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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글 쓰기(논술)가 요즘 우리 교육의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그래서 일부 대학들이 대입 논술시험을 강화하고, 초․중고등학교에서도 논술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사들이 자기연찬에 노력하며, 단위 학교마다 학교의 특수성과 학생들의 수준에 따른 자구책을 세우고, 교육당국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교육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글 쓰기(논술)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초등학교부터 중등학교에 까지 연계되는 맞춤식 독서교육이 이루어 질 때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근래에 들어 학교 현장에는 독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유행처럼 번지는 일의 하나가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도서실을 현대적인 시스템으로 구축하여 독서교육 환경 인프라구축에 행정력을 집중시키는 사례를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아울러 양질의 독서교육을 위해 지금 보다 더 교육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대폭적인 지원과 함께 학교 자체에서 효율적인 운영방법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지금까지 독서교육을 위한 인프라구축이나 운영방법이 학생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는지 우리 모두 냉정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다시 말해서 수요자(학생) 중심이 아닌 공급자 중심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장된 말은 아니다. 보다 효율적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독서교육과 글 쓰기 지도를 통한 논술교육을 위해 일선학교의 관리자나 선생님들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글 쓰기(논술)는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게 되어 있다. 글 쓰기(논술)는 특별한 것이라기보다는 국어 쓰기 시간에 이루어지는 글 쓰기의 한 방식이다. 글 쓰기 시간에는 여러 종류의 글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논술은 주장을 위한 글 쓰기의 한 유형이다. 단순히 내용적 지식이나 수사학적인 기법을 전달하려고 하기보다는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 사고하는 방법,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각 학년별 관심이나 능력 등을 고려하여 수준별로 제대로 된 논술 교육을 해야 한다. 제대로 된 내용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만 논술을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 즉 논리적, 비판적 사고 등의 높은 수준의 사고력이나 주어진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래서 보다 효율적인 글 쓰기(논술)교육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알아보는 동시에 초등학교에서 추진하는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개선방법과 수준별 글 쓰기(논술)지도 방법을 모색해 본다. 첫째, 글 쓰기(논술)교육에 대한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글 쓰기(논술)교육에 대해 이재승 서울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말씀에 의하면 논술은 말 그대로 주장을 펴는 활동이다.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견해나 생각을 정리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개진함으로써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행위이다. 논술을 하는 데에는 필연적으로 주어진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활동, 자신의 관점을 세우는 활동,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찾는 활동, 정리된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활동 등이 요구된다. 이들 활동의 과정에서 미래 사회에 필요한 균형 감각을 가진 사람, 고차적으로 사고하는 사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양성해 낼 수 있다라고 한다. 또 좋은 글 선택을 위하여 초등학교 1학년에 일기를 쓰기 시작하여 편지, 독후감, 감상문 등의 글을 쓰고, 중고등 학생이 되면 논술이라는 글을 쓰게 된다. 그러면 초등학교 때 지은 작문과 논술을 어떻게 다른 것일까? 작문도 논술도 사람의 생각을 적은 글이라는 점에서 다름이 없다. 그러나 작문이 사실이나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 글이라면 논술은 논리를 바탕으로 한다. 예를 들어 '해 뜨는 장면을 쓴 글'을 읽고초등학교(작문)에서는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가, 자기가 어떤 감동을 받았는가를 기술하면 되지만, 중․고등학교(논술)에서는 어째서 아름다운가를 다른 사람이 수긍할 수 있도록 논리를 전개해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좋은 글이란 개화기 이후에는 서양학자의 말을 인용한 글, 미사여구로 치장한 글, 외국어를 섞어 쓴 현학적인 글이 유행하던 시대도 있었다 한다. 그러나 요즘은 남의 말을 인용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적은 글, 언제 어디서 누가 읽어도 알기 쉬운 글이 좋은 글로 대접받고 있으므로 좋은 글을 쓰기 전에 감지력, 어휘력, 상상력, 사고력 기르기, 자기논리 찾기, 글 쓰는 순서 익히기 등이 필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독서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개선방법으로써 일선학교에서 추진하는 도서교육과 관련된 문제점을 분석해 보고 개선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수요자 중심의 도서구입 선정이 미흡하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교사와 학부모들의 추천도서 또는 최근 신간도서를 중심으로 도서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본다. 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부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감동시킬 수 있는 책을 구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마별로 학생들의 의식수준 실태파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 다음 다양한 프로그램 구안 및 활용이 부족한 상태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독서교육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다 하더라도 학생 개개인의 욕구와 흥미 그리고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것이 아니라 독후감 쓰기와 같은 일제식으로 대부분 짜여져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서 학생개개인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유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다. 그래서 개선방안으로는 맞춤식 독서교육을 위한 학생들의 의식실태 (부모, 스승, 우정, 사랑, 나누는 정, 인간존중, 공동체의식, 인내와 끈기 등)를 설문조사로 파악해서 학생 개개인에게 문제가 되는 영역을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가정에서도 그와 관련된 책을 읽도록 권장하여 독서지도가 학교와 가정이 연계가 되도록 한다. 학교에서는 테마별로 부족한 영역에 관련된 도서를 선정하고, 각자 설문조사에서 테마별로 나타난 문제점에 관련된 관련도서를 읽은 후, 학생 개개인에게 문제가 되는 영역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수준별 향상도에 따라 학교장 표창을 통해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프로그램으로 독후감 쓰기대회, 일기 쓰기대회, 나의 주장 발표회, 토론회, 독서 골든벨 대회 등을 테마별로 문제가 된 영역에 관련된 학생들끼리 학급 및 학년별 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아울러 요즘 학생들은 책보다 컴퓨터에 더 많은 관심을 쏟는다. 그러므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사이버 공간에서 독서지도를 실시하면 독서교육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교육방법도 될 것이다. 학교에서는 집단으로 가정에서는 개별적으로 인터넷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읽을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일부 학부모들은 전자도서의 장점 보다 단점인 인체에 미치는 전자파 때문에 반대하는 분들이 있으나 교육에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 참고로 전자도서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이며, 도서관 공간(시설) 문제가 필요 없고, 대출과 반납이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도서 관리가 간편하다. 아울러 분실과 훼손이 전혀 없고 영구히 보존이 가능하며 인터넷만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으며, 학부모님까지도 아이들과 가정에서 함께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초등학생들에게 맞는 수준별 글 쓰기(논술)지도 방법으로 논술은 논설문의 하나지만 감정에 호소하기 보다는 특히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자기 주장을 펴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초등학생들이 주로 쓰는 일기문, 생활문, 편지문 등 대부분의 글들이 자신의 느낌과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글이다. 그러므로 초등학생들의 글 쓰기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2~4학년의 글이 5~6학년의 글보다 훨씬 창의적이고 훌륭할 수 있다. 하지만 논술이라는 것이 논리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글을 잘 쓴다 해도 2~4학년에게 논술을 쓰게 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저학년(2~4학년)과 고학년(5~6학년)으로 나누어 논술을 쓰기 전 준비과정으로 일기 쓰기, 독후 활동, 정해진 책을 읽은 후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지도 방법 순으로 생각해 보기로 한다. 먼저 일기는 지속적으로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쓰는 일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므로 꾸준히 쓰게 되면 글 쓰기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없애는데 가장 큰 효과가 있다.그래서 저학년 일기는 자신의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주로 그림일기, 날씨 일기, 편지 일기가 좋으며, 고학년 경우 어떤 사건 또는 대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 또는 부모님과 함께 얘기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데 주로 형태가 다양한 일기, 자기 주장 일기, 신문 또는 뉴스에 대한 감상 일기가 좋다. 다음은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독서는 다양한 간접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해 주므로 꾸준한 독서와 다양한 독후 활동은 논술에 큰 도움이 된다.저학년 독후 활동은 도서실과 전자도서실 방문을 자주 이용하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잦은 방문을 통해 책과 친해지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책을 스스로 찾아보는 재미도 느끼게되기 때문이다. 또 책을 읽은 후에 친구나 가족들과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많이 가지만 더욱 좋다. 얘기의 포인트는 주인공에 대한 생각과 재미있던 장면 등에 대해 자유롭게 얘가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외 활동으로는 기억에 남는 장면 그려보기, 주인공에게 편지쓰기, 친구들에게 읽은 책을 소개하는 글 쓰기도 좋다. 아울러 고학년 독후 활동으로는 읽은 책을 광고하는 광고문 만들기, 읽은 책을 테마별로 구분해 보기(우정, 사랑, 친절, 공동체, 인내와 끈기, 가족간 사랑 등)활동이 좋다. 끝으로 정해진 책을 읽은 후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지도해야 한다.예를 들어 채인선의 ‘내 짝꿍 최영대’를 읽고 난 후 저학년일 경우 주인공 영대에게 편지 쓰기, 친구를 따돌려 본 경험이나 집단 따돌림(왕따)당하고 있는 친구에 대해 얘기 나누기, 영대의 이야기를 몇 컷의 만화로 완성해 보게하는 방법도 있으며,고학년일 경우 영대가 왕따를 당한 이유 말하기, 왕따로 힘들어 하는 친구에게 하고 싶은 말을 발표해 보기, 친구 따돌리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수준별로 토론을 전개시키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경기도내 초.중.고교 교사 7만3천800여명 가운데 14.4%인 1만600여명이 수업시간에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도 교육청이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는 전체 3만600여명 가운데 6.4%인 1천960여명이, 중학교 교사는 2만400여명 가운데 26.5%인 5천400여명이, 고교 교사는 2만2천800여명 가운데 14.4%인 3천295명이 수업시간에 각종 확성기를 사용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교사들이 이같이 수업중 확성기를 사용하는 것은 매일 장시간 큰 목소리로 수업을 진행함에 따라 목이 아픈 것은 물론 육성으로 진행할 경우 교실 뒤쪽에 앉아 있는 학생들은 교사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일부 교사들의 확성기 사용이 옆 교실의 수업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좁은 공간에서 너무 큰 기계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청력에 이상을 가져올 우려도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교사들이 확성기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할 경우 교사와 학생간 정감이 떨어져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교사들의 수업중 확성기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수 50명 이하인 44개 학교를 2009년까지 폐지하거나 분교장으로 개편, 또는 초.중 통합 등 통폐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계획을 보면 내년도에 충주시 가금면 가흥초와 소태면 야동초, 영동군 미봉초가 각각 폐지되면서 각각 가금초와 소태초, 양강초로 통합된다. 또 청원군 오창초 가좌분교장과, 오창초 유리분교장, 단양군 영춘초 의풍분교장이 각각 문을 닫고 충주시 수회초와 음성군 평곡초, 능산초, 하당초는 본교에서 분교장으로 각각 개편되는 등 모두 10개교가 폐지 또는 분교장이 된다. 이와 함께 2009년에는 초등학교 11개교(본교 3개교, 분교장 8개교)와 중학교 5개교(본교 4개교, 분교장 1개교) 등 16개교도 학생수를 고려,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 폐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10개 초등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하고 초등학교 2개교와 중학교 6개교 등 8개교는 초.중학교로 통합시키는 등 모두 44개교를 통폐합시키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인력과 재정적인 면을 감안해 통폐합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다만 적정한 학교수 유지를 위해 1개 면에 1학교 유지와 초.중 통합교, 병설학교 등은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교 통폐합의 기준으로 본교 폐지 요건은 종전 학생수 60명 이하에서 50명 이하로 10명 낮췄다.
바닷가의 백사장이나 정동진역에서만 해돋이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유람선 회사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금진항으로 가면 유람선의 갑판 위에서 찬란하게 떠오르는 해돋이를 할 수 있다. 예전에 서울 사람들은 경포대로, 강릉사람들은 강동 6진으로 피서를 간다고 했다. 강동 6진은 강릉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해안선에 위치한 작은 어촌마을 안인진, 등명진, 정동진, 심곡, 금진, 옥계를 일컫는 말이다. 바로 이곳이 강릉 주변에서 최고의 절경지로 손꼽히는 해안이다. 정동진을 내려다보고 있는 썬크루즈의 언덕과 연결된 작은 고개가 밤재다. 밤재의 경사와 굴곡이 심한 내리막길 끝에 심곡마을이 있다. 마을 모양이 종이를 바닥에 깔아 놓은 듯 평평하고 그 옆에 붓이 놓여 있는 형국이라 ‘지필마을’로도 불리는 심곡은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 마을 주민들이 전쟁이 일어난 줄도 몰랐을 만큼 다른 마을과 멀리 떨어진 깊은 골짜기 안에 있다. 잠깐 시간을 내면 오지마을이 새롭게 변하고 있는 모습과 채취해 온 미역을 말리는 어민들을 볼 수 있다. 옛날에 임금님께 진상하였다는 자연산 돌김은 지금도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 묻지 않은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만한 횟집도 있는데 방파제 주변에서는 포크레인이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심곡에서 금진항까지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변도로가 헌화로다. 헌화로는 도로 바로 옆이 바다라 기기묘묘한 기암괴석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드라이브코스로도 좋다. 신라 성덕왕 때 강릉 태수로 부임하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이 벼랑 위에 핀 철쭉꽃을 탐내자 소를 몰고 가던 노인이 위험을 무릅쓰고 꽃을 꺾어 바쳤다는 설화로 유명하다. 아름다운 헌화로에 음양(陰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합궁(合宮)골이 있다. 마주보고 있는 남근과 여근이 탄생의 신비로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데 해가 뜨면서 남근의 그림자가 여근과 마주할 때 가장 강한 기를 받을 수 있다는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일출을 기다리는 장소다. 바다풍경을 바라보며 구불구불 헌화로를 따라가다 보면 강동 6진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천혜의 항구 금진항이 나온다. 접안시설이 잘돼있어 일대의 연안 어선들이 많이 드나드는 금진항은 한적한 어촌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 정동진의 복잡함이나 화려함에 식상한 사람들이 여유를 찾기에 알맞은 곳이다. 금진항에 정동진 앞바다까지 갔다가 되돌아오는 골드코스트 유람선의 선착장이 있다. 이곳에서 정원이 145명이라는 유람선에 관광객 22명을 태운 해돋이 유람선이 사람들의 단잠을 깨울 만큼 길게 뱃고동을 울리며 출항한다. 방파제 옆으로 항구를 빠져나가면 암벽해안과 기암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헌화로에 있는 합궁골은 바다에서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 선상에서 보는 썬크루즈와 정동진의 풍경이 새롭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온다는 선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 수백 마리의 갈매기 떼가 배의 뒤꽁무니를 따라오며 새우깡을 받아먹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게 아쉽다. 선장은 봄, 가을에는 해돋이나 갈매기 떼를 보기가 어렵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겨울바다가 해돋이에 제격이라고 말한다. 고기잡이 나간 어부들이 여름에는 장갑을 끼고 일을 하지만 겨울에는 장갑 없이 일을 하는 게 바다의 기후라니 이해할 만도 하다. 뒤늦게 구름을 뚫고 중천에 해가 나타났다. 예서제서 해를 배경으로 열심히 셔터를 눌러댄다. 해돋이를 보여주지 못해 가슴이 답답하다는 얘기를 여러 번 하던 선장은 오늘이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현충일인데 어떻게 해님이 방긋 떠오를 수 있느냐는 유머로 동쪽 바다만 쳐다보며 아쉬움에 젖어있는 관광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7번 국도 앞에 펼쳐진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보면서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그래도 정동진에 와서 골드코스트 유람선만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승선료 15,000원이 부담이 된다는 것을 생각한다. 어떻든 금진항에서 출항하는 관광유람선은 승선료에 비해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인천산곡남초등학교 (교장 김인명)는 2007년 학기초부터 새로운 형태의 아침조회를 구안하고 의례적으로 실시하는 월요일 애국조회대신 새천년건강체조와 함께하는 조회를 실시하고 있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산곡남초등학교에 따르면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 아침, 1200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새천년 건강체조 음악에 맞추어 체육부장교사의 시범을 보며 모든 학생들이 체조를 시작하는데 질서 대형이 아닌 학생들 스스로 만든 둥근 원형에서 실시 한다는 것이다. 이어 체조 대형 그대로 애국조회를 실시함으로서. 기존에서 볼 수 없었던 원형속의 조회로 처음에는 어린이들도 낯설어하고 뭔가 어색해했으나 지금은 즐겁게 체조에 참여하고 차분한 음악을 들어서인지 오히려 진지하게 조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본교의 6학년 6반 김예진 어린이는 “ 이렇게 조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예요. 전보다 친구들끼리 더 친해지는 것 같고 줄을 맞추라는 선생님들의 말씀도 듣지 않아서 더 좋아요.” 라는 등 어린이들의 반응도 좋다고 한다. 김인명 교장은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대형 속에서 어린이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를 좀더 친근하게 여기고 서로 손을 잡고 원을 만들며 담임교사와 호흡을 맞추는 등 기존의 애국조회가 주는 경직성을 탈피하고 싶다”며 앞으로는 포크댄스, 아동 장기자랑 등 더 다양한 형대로 아침조회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퇴근시간이 되어 예슬이가 학원에서 5시에 공부가 끝난다는 말을 듣고 학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4시 반에 집에 갔다고 한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전화를 했다. 외할머니와 함께 산다고 들었는데 젊은 여자 목소리가 들려서 혹시 예슬이 어머니냐고 물으니 이모라고 한다. 예슬이 네 집을 방문하려고하니 길 안내를 부탁 하였더니 길이 좀 복잡하다고 하면서 친절히 일러주었다. 예슬이네 집은 제천에서 박달재 옛길을 따라가다가 왼편으로 들어가 놀이터를 지나 다리를 건넌 다음 마을 회관을 지나 한참을 올라가야 했다. 마을 회관까지는 갔는데 동네 길을 들어서니 길이 좁아 차를 돌릴 곳도 없어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한참을 가다보니까 다시 시내버스가 다니는 길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중학생이 걸어가고 있어 예슬이네 집을 아느냐고 물으니 한참 올라가서 산 밑에 있다고 한다. 혹시 차라도 만나면 어쩌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좁은 마을 농로를 따라 올라가니 할머니 한분이 보여서 예슬이 네 집을 물으니 바로 위라고 가르쳐주어 집 뒤편에서 겨우 차를 돌려놓고 내리려니까 예슬이가 마중을 나와 반가워하였다. 학교에서 볼 때 보다 얼굴이 너무 밝아보였고 나를 보더니 좋아하였다. 시골집 마당에서 예슬이 외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가정이야기를 나누었다. 예슬이가 세살 때 어머니는 아빠와 이혼을 하고 외가에 맡겨놓고 성남에 있는 전자회사에 다니며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엄마의 정을 모르고 외할머니께서 키운 아이였다. 외할머니도 무릎이 아파서 일을 잘 못하는데 올해로 91세가 되신 외증조모는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고 방에만 계시고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는데 말씀은 해도 듣지는 못하는 분이다. 4학년인 예슬이는 어려서부터 할머니를 도와드리며 집안일을 거들기 시작하였는데 노 할머니께 진지를 드시도록 하고 빨래도하고 손발 씻겨드리기 농사철 농기구 나르기 집안청소 설거지 등을 하면서 효행을 실천하는 것이 주위에 알려져서 지난해 10월 “10살 소녀 예슬이 의 일기”라는 제목으로 TV프로에 소개 되었다고 한다. 2003년부터 매년 5월에 시상하는 충북효도대상이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데 예슬이의 효행을 추천하여 제천교육청을 거쳐 도교육청에 접수하여 예심을 거쳐 본선 심사에 오른 9명을 놓고 현지 실사를 한 다음 5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심사를 하여 초등부문 효도대상 섬김상으로 선정되어 지난 5월 31일 도교육청강당에서 교육감(이기용)상패와 장학금 50만원을 받은바 있다. 너무나 자랑스러운 어린이라서 우리학교 어린이들 앞에서 상패를 전달하면서 어린나이에 효를 실천하는 모범어린이로 조회시간을 통해 인성교육을 하여 많은 어린들에게 감화를 주었다.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살아가는 형편을 살펴보고 희망과 용기를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가정방문을 하였다. 할머니의 말씀 중에 초등학교까지는 집안에 도움을 주는 예슬이를 키우겠지만 중학생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을 하고 있어 한편으로 안타까웠다. 부모가 이혼을 하고 주로 외가에 맡겨진 아이들의 수가 점점 늘어 가는 것이 현실적인 문제이다. 우리학교도 250여명재적에 25명이 조손가정이니까 10%나 된다. 대부분 농촌에 사시는 노인들에게 맡겨져서 부모의 정을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 담임교사도 이런 아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은 없으나 학교행사 때 부모와 함께하는 친구들을 얼마나 부러워할까?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자라는 어린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예슬이네 집을 뒤로하고 돌아오는 길에 더욱 느꼈고 다시 한번 가정의 소중함을 절감하면서 예슬이의 효심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결손가정이 없어야 청소년들이 올곧게 자랄 것이며 우리나라의 미래도 밝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마을을 빠져나와 조금 늦게 퇴근을 하였다.
일본에서 학생들의 학력저하와 따돌림 문제가 클로즈업되는 속에서 실천력을 갖춘 초등학교 교원양성을 목표로 하는 교토 불교대학 교육학부가 흥미로운 『초대연대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연대하는 초등학교가 점점 늘어나 2006년도는 26교가 되었다. 이에 학생과 대학교원을 맞이하는 초등학교 측은 교내가 활기가 넘치는 파급 효과도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무엇보다고 교육에 관한 이론과 현실의 융합은 학생에게 새로운 배움의 동기를 부여하며 자질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에, 이대학은 이 시도를 더욱 더 궁리하여 충실하게 해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불교대학의 『초대 연대』는 2004년 6월에 시동하였다. 이듬해 문부과학성 「교원양성 특별 프로그램」에 채택되었다. 「목표는 실천력 있는 교원 양성이다. 종래, 대학생이 현장에서 초등학생과 접하는 기회는 적고, 단기간의 한정된 교육실습 정도로 현장의 상황을 알지 못하여 우리들이 바라는 현장 활용에도 이어지지 않는다. 지금까지 교원이 개인별로 연대를 해왔지만, 조직화된 프로젝트를 만들려고 한 것과 초등학교 측에서 ‘거칠어짐’의 문제에 해결 등을 위해 외부의 힘을 빌리는 기대와 시기가 부합했다」라고 교육실습 지원 센터장 교수가 말하였다. 이 프로젝트의 중심은 세가지이다. 첫 번째, 「학교 실천 프로그램」이것은 대학의 교원과 세미나의 학생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연대한 초등학교에 가서 수업을 함께 한다.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와 아동의 실패, 지도 교수법을 눈앞에서 직접 보는 것이다. 학생은 거기에서 배우고 문제의식을 가지게 된다. 「학생만 갔다 오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의 교원이 초등학교 교육현장에 발걸음을 옮겨서 학생을 지도한다.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학생을 지도한다. 이는 지금까지 별로 없었던 일이다. 경우에 다라서는 자신이 수업을 해보는 수도 있어서 현장의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연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두 번째는 「현직교원 프로그램」이다. 초등학교 현직 선생님을 상대로 대학에서 연수회를 열어서 대학원 수준의 강좌를 자유로 수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원 자격 갱신제도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사실은 그 시초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의 선생님과 대학원생이 하나로 묶여 서로 자극을 주고 받는 이점도 있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릴레이 강의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위원회로부터 대학에 강사가 파견된다. 대개는 현장을 알고 있는 지도주사급즉 장학사를 멤버로 대학 교원과 릴레이식으로 강의를 분담하고 학생에게 수업을 한다. 담당 교수는 「현장을 토대로 한 아주 실천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학생들도 교원들도 공부가 된다. 모든 프로그램이 ‘이론과 실천의 융합’을 노리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강조한다. 연대 실천의 초등학교는 2004년도가 9개교, 그 후 13개교, 26개교로 늘어났다. 이는「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이야기하여 실천연구학교를 정한다. 국어, 산수 등의 교과교육이 기본이 되지만, 특별지원교육의 필요성이 늘어나고」있다는 것이다. 실천 연구 학교에서는 직원실이 활기에 차고, 동시에 대학 측에서도 초등학교 교원이 찾아와서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학생들 중에는 필요성을 느껴서 다시 학부수업을 이수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에 관계한 교원 희망자들은「현장에서 배워서 학생들은 건강해지고 있다 」라고 경험을 이야기한다.
경기도초등교장협의회는 11일 용인에버랜드 빅토리아홀에서 연수회를 갖고(사진), 학교교육의 근간을 뒤흔드는 무자격교장 공모제 저지를 위해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1000여명의 교장들이 모인 이날 연수회에서 함성억 회장(양평 단월초)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의 전문성과 교원의 자긍심을 무참히 짓밟고 학생을 실험 대상으로 내모는 무자격자가 교단에 서는 것을 바라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학교 공동체 분열의 피해는 결국 학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또 “내부형 교장공모제로 지정된 도내 4개 초등학교 모두가 겉으로는 평온한 것 같지만 물밑에서는 경쟁과 비난, 선동, 지키지 못할 선심성 공약, 편 가르기가 진행되고 있다”며 “교장들이 힘을 모으면 현 제도 안에서도 무자격자가 아닌 자격자가 교장이 되는 길을 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교장들은 ▲학교장의 자율경영권 최대한 보장 ▲교육재정 GDP 대비 6% 확보 대선공약 집행 ▲무자격 교장임용 즉시 철회 ▲교육자치-일반자치 통합 중단 ▲날치기 통과 사학법 재개정 등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방과후 수업 등에 학원 강사를 초빙하여 보충 학습이나 예체능 교육 등을 실시하는 것은 그다지 드문 현상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 학원 강사를 정규 수업에까지 초빙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일본 동경도 강동구 구립 야나가와 소학교는 2004년도부터 '학력 향상책'의 일환으로서 수업에 사설 학원 강사를 초빙해 왔다. 이를 시작으로 강동구 교육위원회는 2006년도부터 소(초등)․중학교에 학원 강사를 소개하는 사무를 개시하여 현재 15개의 소(초등)․중학교가 희망을 하고 있다. 학원이 나름대로 쌓아 온 노하우를 활용하여 아이들의 학력과 교사의 지도력을 향상시킨다는 의도이다. 야나가와 소학교가 이른바 학교와 학원의 연계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한 단계위의 교육 실현’이라는 목표아래 학력 향상의 구체적 방법으로서 수준별 학습을 도입하면서이다. 처음에는 장래 교사를 희망하는 사람가운데서 강사를 초빙했으나 교사들 사이에서 ‘실력 있는 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아이들 지도에 경험이 있으면서 낮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인재가 없을까’하고 고민한 끝에 생각해 낸 것이 학원 강사였던 것이다. 학원 강사가 수업을 담당하는 과목은 산수(수학)로서 5, 6학년을 중심으로 수준이 높은 그룹을 담당하고 있다. ‘초빙 교사’라는 이름으로 연간 약 40시간을 담당하는데 강사료는 시간 당 2500엔(약 2만원)으로 되어 있다. 야나가와 소학교는 동프로그램을 통해 가시적 효과를 제시하고 있다. 2005년도 동경도 학력조사에서 산수 평균 정답률이 타교과(국어, 사회, 이과:과학)를 누르고 제일 높았으며, 산수 단원별 정답률 또한 전년도와 비교해 대부분의 문항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생각하는 방법을 차분히 지도해 주며 정리도 이해하기 쉽다’며 초빙 강사로부터 산수 수업을 듣는 아이들로부터의 호응도 좋은 편이다. 학원과의 연계는 정규 수업에서만이 아닌 수업 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년 전부터 중학교 입시에 관심을 가지게 된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진학 설명회를 개최했는데, 이 때 초빙된 학원 강사가 그 설명을 담당했다. 최근 일본은 공립 중․고 일관교가 늘어나는 등 사립이냐, 공립이냐는 선택지가 증가했다. 보호자는 그 정보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학교가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년 학원에 다니지 않는 아동 2명이 도립 고교 부속 중학교에 합격함으로써 ‘학원과의 연계가 실제 성과를 올렸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야나가와 소학교 교장은 특색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는 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학교 외부의 힘은 다양하고 그 폭이 넓어서 학교는 지역 주민의 힘을 긍정적 방향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서 학원 강사 활용도 예외가 아니며 사회의 모든 힘을 활용한다는 시점이 앞으로의 교육에는 필요함을 덧붙이고 있다. 야나가와 소학교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강동구 교육위원회는 ‘학습 학원 연계 사업’을 시작하여 학력 향상을 위한 인적 지원책의 하나로서 사단법인 전국 학습 학원 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은 강사를 희망하는 학교에 소개하고 있다. 학원과 학교가 지도 방법을 서로 교환함으로써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교 교사는 지도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결국 이것이 아이들의 학력 향상에 연결된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아무리 ‘학력 향상’과 ‘수준별 학습’이라는 명분이 있지만 정규 수업에 학원 강사를 초빙한다는 것은 그다지 신중한 발상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진학 학원과 같은 사설 학원에는 자신의 전공 분야에 뛰어난 강사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성적이 오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간혹 학교 자체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지역 인사를 초청하여 수업할 때 훨씬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아주 간헐적으로 특별 수업 형식으로 지역 인사나 외부 강사를 초청하는 경우를 제외한 정규 수업에 학원 강사를 활용하는 것은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노하우의 교환’, ‘아이들의 학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면 이면에 ‘교사의 무능력’, ‘학교와 학원의 비교’ 등 부정적 면이 부각될 소지도 있으며, 이는 결국 ‘학교의 위상 문제’ 와도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인수 학급’, ‘개인차 확대’ 등의 여건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지혜와 노력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학교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중 운동 중이거나 운동 이후 발생한 돌연사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에 따르면 1988∼2005년 서울시 학교안전공제회 자료를 토대로 서울시내 학교에서 사망한 학생 110명의 사례를 원인별로 분석한 결과 운동 중 또는 운동 이후의 돌연사가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익사, 추락사ㆍ실족사가 각각 19명으로 나타났고 일상생활 중 발생한 돌연사가 1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흉기(5명), 압사(4명), 감전사(2명) 등의 순이다. 운동 중 또는 운동 이후 돌연사한 학생 39명 중 뇌출혈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심폐정지가 8명으로 파악됐다. 돌연사한 학생 총 53명은 남학생이 42명, 여학생이 11명으로 중학생이 31명, 고등학생 16명, 초등학생 6명으로 나타났고 월별로는 학기초인 3월과 9월에 각각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진산초등학교(교장 민춘홍)에서는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컴퓨터 꿈나무을 발굴 육성하고 컴퓨터 대중화를 통한 문서 작성 능력의 기초를 확립하기 위해 6.11일-16일까지 6일간 교내 타자 으뜸이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4~6학년 420여명을 대상으로 재량활동 시간에 타자 검정프로그램(한컴타자연습)으로 정확도와 타수가 높은 학생을 선정하는 것으로 반별 예선을 통해 뽑인 2인을 대상으로 본선을 실시하여 학년별로 제일 우수한 아동에게 으뜸과 버끔상을 시상하며 본선 성적이 가장 우수한 학생에게는 정보타자분야의 진산으뜸이로 선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선정된 학생에게는 뺏지와 상장이 수여되고 홈페이지 및 학교 소식지에 으뜸이로 소개함으로써, 학생의 소질과 특기를 개발을 촉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식중독 추정 환자 3000여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집단 급식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다. 급식사고의 파문이 확대되자 국회는 부랴부랴 학교급식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따라 학교급식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직영으로 전환하게 됐다. 고등학교의 경우 학운위 심의를 거쳐 위탁급식을 할 수 있지만 의무교육기관인 초·중학교는 위탁을 하려면 미리 관할 교육청의 승인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직영 전환이 의무화된 셈이다. 법안은 2009년까지 유예기간을 뒀지만 급식 설비와 인력 수급에 따른 예산, 급식 관련 노하우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 직영 전환은 학교 현장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서울시교육청은 채 준비도 되지 않은 관내 중학교들을 상대로 ‘내년 직영 전환’을 종용해 반발을 사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국공립 중학교 205개 중 직영급식을 실시하는 곳은 22곳에 불과하다. 중학교 교장들은 “교육청이 155개 중학교를 내년 1월 1일부터 직영으로 전환하라고 막무가내로 밀어붙였다”고 비판했다. 현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당장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오히려 급식의 질이 떨어질 위험이 높다는 점이다. 새 학교급식법은 위탁급식을 하더라도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척·조리·배식 업무만 위탁하고 식재료 선정·구매·검수 업무는 학교장이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교장들이 급식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급식 문제를 전담할 경우 식자재 구입가격만 높아지고 위생상태나 인력관리는 엉망이 될 것이 뻔한데 그 책임은 고스란히 학교가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작년 급식사고의 여파로 급하게 직영 전환한 서울의 모 중학교 교장은 최근 동료 교장들에게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급식 질은 더 떨어진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영양사가 하루라도 자리를 비우면 속수무책이라 학교일은 뒷전으로 하고 급식에만 매달려야 할 지경이라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직영으로 전환하는 학교들에 1억씩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1억으로 필요한 설비를 갖추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선 교장들의 지적이다. 교육청 부채도 많은 상황에서 재원 마련이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박종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장(서울 대청중 교장)은 “지난 4월 국공립 중학교장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가 ‘내년 직영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교육청을 항의방문하기도 했고 필요하다면 교육부에 서명용지도 전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장의 반발이 잇따르자 시교육청도 “직영 전환이 가능한 학교부터 실시하라”며 한발 물러난 상태다. 박헌화 서울시교육위원은 “155개교는 지난해 교육부가 시교육청에 직영전환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에 따른 수치”라며 “애초부터 계획에 무리가 있었고 그렇다면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중등은 초등과 달리 학부모의 협조를 얻기도 어렵기 때문에 학교사정을 가장 잘 아는 학운위에서 직영 전환시기를결정해야 한다”면서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갑자기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작년보다 더 큰 혼란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험을 치른다. 16세 미만 학생 대상 국가 시험은 모두 폐지돼야 한다." 영국 일반교육협의회(GTC)가 영국에서 시험 스트레스가 교육에 대한 태도를 망치고 있다며 시험 제도에 대한 근본적이고, 긴급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가디언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GTC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시험이 학업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빼앗고, 스트레스만 주며, 공부를 싫어하는 10대를 학교 밖으로 쫓아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GTC는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초ㆍ중등학생들은 16세 전에 평균 70회의 시험을 치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험을 본다며 7세, 11세, 14세 때 학생들이 보는 전국 학력평가시험인 Sats는 폐지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 순위를 결정하는 데 척도가 되는 국가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기 위해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교육을 시키지 못하고 시험에 맞춰 맹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부 교사들은 학교의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는 것을 도와주기까지 하는 실정이라고 키스 바틀리 GTC 회장은 개탄했다. 바네사 란이라는 26세 교사는 GCSE(중등교육 자격시험)에서 학생의 부정행위를 방조했다는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9일 목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계에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바틀리 회장은 학업 성취도 평가를 위해 4년마다 모든 아이들을 하루 동안 패닉 상태에 몰아넣는 전국적인 학력평가시험 대신에 초등학생 1% 이하, 중등학교 3% 이하만 샘플로 시험을 보는 표본 추출 방식으로 시험제를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대변인은 "우리는 전국적인 시험을 통해 학교별 성적을 매기고 학교 순위 명단을 발표하는 현 정책을 지지한다"며 "이 시험제는 우리가 이룩한 학업 수준의 향상을 유지하고 지속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GTC의 비판적 보고서와 달리 정부의 시험제는 학부모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학부모기구의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학부모 59.4%는 자녀들이 시험 압박 때문에 부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부원초교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오남용예방 교육 강사 초빙 흡연예방교육실시 50대 후두암 환자가 절규하는 장면을 보는 어린이들의 시선이 사뭇 진지하다. 담배는 어떤 물질로 만들어졌을까? 담배의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담배회사가 첨가하고 있는 화학물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과연 흡연자들은 매일 어떤 물질을 마시고 있는 것일까? 흡연은 우리 몸에 얼마나 나쁜 것일까? 부원초등학교(교장 조성천)에서는 자칫 단순한 기호품으로 여기기 쉬운 담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5,6학년 700여명을 대상으로 6.9일 인천마약퇴치운동본부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강사를 초빙 흡연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담배가 그냥 아무 성분도 들어 있지 않은 긴 막대기라고 생각했어요.” “담배를 피면 폐만 나빠지는 줄 알았어요.” “담배회사에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려고 담배의 해로운 점을 숨기고 판 것을 생각하면 너무 미워요.” “ 우리 할아버지도 담배를 피우시는데 죽을 때까지 타르가 우리 할아버지 몸속에 있다는 게 웬지 좀 징그럽게 느껴져요.” “ 오늘 배운 내용을 할아버지와 삼촌께 꼭 알리고 싶어요.” 아이들의 신선한 소감들이다. 아직도 우리 아이들은 순수하고 깨끗하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담배는 어떤 대접을 받을까? 그때도 여전히 기호품으로 애용될까? 이번 기회에 우리 아이들만은 담배의 유혹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기를 기대해 본다.
인건비 일부 국가・지자체 일반회계 보장 방안 마련 필요 학교신설비용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안 강구 교육세 고등교육세로 개편, 결손분 내국세 일정률 보전해야 사립학교 BTL 사업 추진 등 결함보조재원 별도 확보 필요 건국 이후 지금까지 교육재정이 풍족했던 적은 없었다. 교육재정은 항상 부족했고, 현재도 교육재정은 심각한 상태에 있다. 정부는 교육재정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3년 내지 5년 단위로 교육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지만, 여전히 교육재정은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중의 난제로 남아 있다. 교육재정 부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첫째, 인건비가 운영비와 시설비를 잠식하는 교육재정 구조에 원인이 있다. 1949년 교육법 이후로 교육재정 관계법에 반영된 원칙중의 하나는 의무교육기관 교원의 인건비 전액과 공립 중등교원 인건비의 반액은 국가가 책임지되, 다른 경비와 분리하여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교원인건비를 분리하여 지원한 것은 경직성 경비인 인건비에 의해 운영비와 시설비가 잠식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취지에서였다. 그런데 1982년 교육세 징수를 계기로 의무교원 봉급교부금중 ‘제(諸)수당 포함’이라는 단서규정을 ‘봉급 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수당 포함’으로 바꾸면서 문제가 노출되었다. 예산당국이 본봉을 인상하기보다는 봉급액과 무관한 정액수당을 집중적으로 신설 또는 인상하여 교육재정은 인건비에 의한 운영비와 시설비 잠식을 초래하였다. 게다가 1990년 말 교육세를 영구세로 개편하고 세원을 확충하면서 중등교원 봉급 반액마저 삭감하게 되어 봉급교부금에 의한 인건비 충당 비율은 급격히 낮아지게 되었다. 교육팽창이 초등단계에서 중등단계로 이행되면서 중등교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중등교원 봉급교부금마저 폐지되어 교육재정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었다. 한편, 과대규모학교와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교원 수를 대폭 증원하게 되자 인건비 증가율이 교육재정 증가율을 앞지르는 경우가 많았고, 교원 처우개선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서 기하급수적인 교원인건비의 상승을 가져왔다. 이러한 이유로, 일시적으로 교육재정이 늘어나도 불과 2, 3년이 지나면 인건비가 교육재정 증가분을 흡수해버림으로써 다시 교육재정이 부족한 상황이 반복되었던 것이다. 2005년에는 중학교 의무교육을 이유로 의무교육기관 교원 봉급교부금마저 보통교부금에 통합됨으로써 인건비 분리 교부제도는 완전 폐지되었다. 봉급교부금의 폐지는 인건비에 의한 운영비와 시설비 잠식을 방지하는 장치가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교원 수가 줄어들거나, 교원 보수 증가가 둔화되는 경우에는 교육재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교원 수 증원요인이 남아 있고, 교원 보수 수준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는 교육재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 은 지방교육재정 세입 결산액 대비 인건비 비율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2001년 교육재정 확충으로 인건비 비율이 51%였으나, 매년 인건비 비율이 늘어나 2006년에는 65.1%로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타의에 의해 학교신설을 계속해야 하는 교육재정 구조에 원인이 있다. 인구이동에 따른 택지 및 재개발 지역 등에는 학교신설이 필요함에도 개발사업 시행자는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않거나 용지비용을 교묘하게 부담하지 않아 왔다.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건설교통부령] 제89조에 의하면, 초등학교는 근린주거구역단위(2000내지 3000세대)로 설치하고 중학교 및 고교는 2개의 근린주거구역단위에 1개의 비율로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학교용지를 확보하지 않기 위하여 시기적으로 분리하여 주택을 공모하거나, 용지는 확보했다 할지라도 법적으로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용지비용을 부담하지 않거나, 정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용지를 학교용지로 지정하여 토목공사비가 용지매입비보다 더 많이 들어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학교신설을 교육청이 떠맡아 개발사업자가 옮겨 다님에 따라 여기 저기 따라 다니며 학교를 짓고, 비용을 부담해왔다.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을 비롯한 관련 법령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문제도 있지만, 비용을 발생시킨 자에게 정당한 비용부담 요구를 하지 못한 관계 공무원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다.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설비의 절반 이상이 학교신설비로 지출됨으로써 운영비를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학교신설의 대부분은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택지 및 재개발사업 추진, 즉 인구의 사회적 이동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2005년부터 BTL 사업을 통해 학교신설을 추진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학교신설비가 줄어들고 있으나, 신설학교에 대한 임대료와 운영비 수요가 늘어날 경우 몇 년 지나지 않아 BTL 사업에 따른 학교신설비 부담 완화 효과도 사라질 것이다. 셋째, 불안정한 교육세의 세원구조에 원인이 있다. 1982년부터 징수하기 시작한 교육세는 징수시한 연장과 세원 및 세율 확충 등을 통해 교육환경개선과 교원처우개선에 기여해왔다. 1991년부터 영구세로 전환되었고, 2001년부터 국세 교육세와 지방교육세로 구분 징수되고 있으나, 세원의 불안정으로 매년 수입액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국세 교육세는 금융·보험업자의 수익금액, 특별소비세액, 교통·환경·에너지세액, 주세액에 일정비율 부가되며, 지방교육세는 등록세액, 레저세액, 주민세균등할의 세액, 재산세액, 자동차세액, 담배소비세액에 일정 비율 부가되고 있다. 교육세는 교육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능을 해왔으나, 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3년 7조9000억 원을 정점으로 매년 2000억 원 이상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교육세가 수입액이 줄어드는 것은 세원이 경기변동에 민감한 특별소비세, 교통·에너지·환경세, 레저세 등에 연동되어 있는데다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에 따라 세수가 영향을 받는 주세, 담배소비세 등에 연동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세제의 손질이 불가피하여 교육세 수입이 영향을 받을 것이며, 2009년부터 레저세 부가분 교육세율이 60%에서 40%로 환원될 경우에도 수입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넷째, 사립학교 지원을 위한 별도의 재원이 없다는 데 구조적 원인이 있다. 사립학교법 제43조에 의하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교육의 진흥 상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사립학교 교육의 지원을 위하여 보조를 신청한 학교법인 또는 사학지원단체에 대하여 보조금을 교부하거나 기타의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에 지원되는 필요한 재원은 어디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다. 결국 사학지원금은 국가에서 지원되는 교부금 재원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사학지원금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사립학교에 대한 재정지원은 재정결함보조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주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였으나, 1996년부터 교육환경개선특별회계에서 교육환경개선사업비와 시설비가 지원되기 시작하여 2005년에는 그 규모가 7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사립학교 건물이 노후화 정도가 심해지고 있으나 학교법인은 건물을 개축할 여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므로 교사개축 수요가 증가할 경우 사학지원비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사학지원비의 증가할수록 공립학교 지원예산은 그만큼 줄어들게 되어 교육재정의 어려움은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을 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재정의 구조적 취약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첫째, 인건비의 일부(교직원 인건비 반액 또는 의무교원인건비 전액 등)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일반회계가 보장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어떤 방식이로든 인건비가 별도로 확보되지 않는다면, 인건비에 의한 운영비와 시설비 잠식은 막기 어려울 것이다. 봉급교부금제도를 부활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겠으나 과거의 불완전한 봉급교부금제도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둘째, 시·도 교육비특별회계에서 부담해오던 학교신설비용을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부담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2002년 이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기반시설부담에 관한 법률’,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 ‘도시개발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 학교신설 비용부담과 관련된 법률이 제·개정됨에 따라 학교신설비용 부담 주체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셋째, 교육세 개편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국세 교육세를 고등교육세로 개편하고 교육세 결손분은 내국세 일정률로 보전하는 방안, 국세 교육세 세원을 보다 안정적인 세원으로 전환하는 방안, 지방교육세를 시·도세 수입액의 일정률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사립학교 지원을 위한 별도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사립학교에 대한 BTL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재정결함보조를 위한 재원을 별도로 확보하여 보다 안정적으로 사학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교육재정 구조는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개선되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 먼저 공론화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고,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다면 전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고 본다. 역사는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시기가 교육재정 구조를 바꾸는 중요한 기회였음을 말해준다.
일본 초등학교에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수업은 「도덕. 윤리」라는 결과가 나왔다. 통신 교육회사 뉴캔이 300명에게 설문을 하여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 대조적으로, 지난 번 조사에서 2위였던 「주식 투자」는 크게 후퇴하였다. 이는 작년부터 학생들의 따돌림 문제가 심학해지고 경제 문제로 내부자 거래로 문제가 된 라이브도어 사건 등이 영향을 미친것 같다. 이 설문조사는 작년 11월부터 12월에 걸쳐서, 20대부터 60대의 남녀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하여 실시했다. 「보통 수업 이외에 초등학교에서 어떤 수업이 필요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도덕, 윤리」(따돌림 문제 등)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67명으로 가장 많아 22%를 차지하였다. 「따돌림이 많다」,「범죄의 저 연령현상」「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마음이 부족하다」 등의 이유를 드는 사람이 눈에 띠었다. 그리고, 2위는 「외국어 교육」이 10%였다. 이는「장래 생활의 장에서 필요하다, 살아있는 영어에 접하는 것이 좋다」 등이 주된 이유이었다. 3위는 「상식이 없는 어린이가 많다」,「가정의 교육력이 약해져 있다」등의 이유로 「매너, 일반상식」이 6%로 뒤를 이었다. 재작년 11월의 설문조사에서는「봉사활동」(14%)에 이어서 2위에 「주식투자」(12%)가 들어있었다.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사장과 무라카미 금융 대표(직함은 양쪽 다 당시) 등의 혐의로 체포, 기소되어서인지 이번에는 「주식투자」를 드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한편, 초등학교의 영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할이 「필요」라고 대답하였다. 이유로는 「빠른 시기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국제화시대에 영어는 필요하다」를 이유로 드는 사람이 많았다. 또 한편, 「필요 없다」라고 대답한 사람이 지적한 이유로는「먼저 일본어부터」「국어를 확실하게」가 눈에 띠었다. 이처럼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학교에서 해결하여 주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겨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도 이와 큰 차이는 없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에너지재단은 에너지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제1회 에너지 백일장을 개최한다. 대회는 23일 경기도 분당 한국가스공사 대강당에서 열리며사전 접수를 해야 참가할 수 있다.에너지의 소중함이나 활용 등에너지를기본으로 한 다양한 소재를 다룰 수 있다. 초등부는 3학년 이상 참가 가능하며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한다.접수는 이메일(esm7@naver.com)을 통해서만 받는다. 참가 대상자는 한국에너지재단에 아이디와 성명이공지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한국에너지재단 홈페이지(www.energylove.or.kr)나네이버 카페 '에너지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모임'(cafe.naver.com/esengmo) 참조.
교장 자격증 없어도 교직 경력 15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에 대한 교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 지역 초등 교감 300여 명은 5일 오후 금화초등학교 강당에서 무자격 교장 공모제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 했다. 서울초등교감자율장학회(회장·노영호 당현초 교감)의 총회 및 연수회를 겸한 이날 행사에서, 교감들은 “교장 자격증 없어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은 국가가 발행하는 자격증 제도와 공신력을 스스로 부정하는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자격증 없어도 공모를 통하기기만 하면 학교 운영의 새로운 리더십이 구현되고 학교가 혁신될 수 있을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교원들의 전문성을 근거 없이 폄하하는 것”이라며 “공모제를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교감들은 또 “무자격 교장 공모제 시범 실시의 문제점을 국회, 정당, 언론,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전국 단위의 교감 조직을 구성해 반대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380여 명의 전국 시군구 교총회장 및 사무국장들도 8일 천안에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연수회를 갖고 ‘교육전문성을 파괴하는 무자격 교장 공모제 도입을 강력히 규탄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전교조가 주장하는 교장선출보직제의 변종인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도입하는 것은,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교원인사제도의 근간을 흔들어 교직사회의 질서를 재편하려는 교육 쿠데타적 음모”라고 규탄했다. “학교를 민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장공모제를 도입한다면서, 교원들의 의사는 철저히 배제한 채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시범학교를 지정하고, 법적 기구도 아닌 학부모 총회의 결정만으로 교장공모제를 강행하는 것은 비민주성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모 후보자에 대한 전문성 판별 기준도 없이 3개월 만에 실험 교장을 급조하겠다는 노무현 정권의 아마추어적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 하겠다”며 “교단의 정치장화로 인한 피해는 전적으로 현 정권에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교총은 12일 12시,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윤종건 회장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교장협의회, 중등교육협의회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대강당에서 ‘미래학교가 요구하는 교장의 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진단할 계획이다.
강릉에서 남쪽으로 18㎞, 묵호에서 북쪽으로 20㎞ 지점의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이 정동진이다. 정동진은 조선시대부터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로 알려졌고, 위도상으로도 서울 도봉산의 정동방향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역사나 지리적으로 중요하게 의미가 부여된 곳이지만 몇 년 전만해도 인근의 탄광지대가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정책으로 사양길을 걸으며 인구가 줄어들던 조그마한 어촌이었다. 정동진은 한국방송사를 다시 쓰게 할 만큼 시청률이 높았던 TV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청량리역에서 해돋이열차가 운행되는 등 누구나 한번쯤은 다녀갔을 만큼 전국에서 가장 각광받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암울했던 80년대, 각기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살아온 흔적을 담은 ‘모래시계’가 이름 없는 바닷가였던 정동진과 간이역에 불과했던 정동진역에 관광객이 넘쳐나게 만들었다. 누가 뭐래도 정동진의 자랑은 소나무와 철길, 백사장과 바다가 어우러진 일출장면이다. 낭만과 추억을 실은 '밤 기차',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드라마 모래시계의 자취가 묻어 있는 '고현정소나무', 부드러운 은빛 모래가 반짝이는 '백사장', 하늘과 맞닿아 더 푸른 '동해바다'는 정동진에만 있다. 그래서 주저하지 않고 전국 제일의 해돋이 장소로 정동진을 꼽는다. 정동진에는 ‘부~웅~ 울리는 뱃고동, 끼륵 끼륵 우는 갈매기, 철썩 철썩 치는 파도’ 소리가 녹음기에서 하루 종일 들려온다. 500원을 내고 표를 끊어야 입장하는 정동진역에는 볼거리가 많다. 모래시계에서 혜린이 초조하게 기다리던 열차가 수시로 오가고, 외로워 보이는 소나무 뒤로 푸른 바다가 보이고, 정동진역의 표석과 정동진 시비 등이 사람들을 반긴다. '모래시계 소나무, 정동진 시비, 정동진 표지석, 정동진 역사, 정동진 조형물, 정동진 웹카메라, 정동진 일출, 정동진 야경'이 정동진역 8경이다. 낭만과 추억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조형물에 남긴 낙서도 볼거리가 되는 이곳에서 신봉승의 시 ‘정동진’을 읽어보는 것도 좋다. 벗이여, 바른 동쪽 정동진으로 떠오르는 저 우람한 아침해를 보았는가 큰 발원에서 작은 소망에 이르는 우리들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저 불타는 태초의 햇살과 마주서는 기쁨을 아는가 벗이여 밝은 나루 정동진으로 밀려오는 저 푸른 파도가 억겁을 뒤척이는 소리를 들었는가 처연한 몸짓 염원하는 몸부림을 마주서서 바라보는 이 환희가 우리 사는 보람임을 벗이여 정녕 아는가 가운데가 잘록한 유리그릇에 넣은 마른 모래가 아래로 떨어지게 해 시간을 재는 장치가 모래시계다. 정동진역에서 약 1km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밀레니엄 모래시계가 서있는 공원이 있다. 모래시계의 ‘등근모양은 시간의 영원성과 태양, 평행선의 기차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고, ‘흘러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가 시간의 연속성’을 의미하는 1년 주기의 이 모래시계가 새롭게 한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정동진의 상징물로 기억된다. 둥근 시계의 가운데를 자세히 보면 모래가 조금씩 아래로 떨어지고, 표면에는 12띠를 상징하는 동물들이 그려져 있다. 모래시계 옆에 있는 안내판을 자세히 보면 ‘기차레일’이 ‘기차례일’로 잘못 쓰여 있다. 이곳을 찾아온 수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글자를 읽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관광명소에서 발견한 옥의 티 때문에 씁쓸하다. 동물들의 발가락 수와 활동하는 시간을 원리로 시간신과 방위신을 나타낸 12지신의 조형물은 모래시계 옆과 백사장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 해수욕장이지만 이곳은 해수욕객보다 먼 바다를 함께 바라보고 있는 연인들이 많다. 오른쪽 언덕의 정상에 기차와 범선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보인다. 정동진의 풍경과 시원스레 펼쳐진 동해의 맑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썬크루즈다. 예술작품과 자연경관이 아름답게 조화된 이곳에 야외조각공원, 철도오솔길, 전망대, 기차카페, 범선카페, 장승공원, 참소리박물관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7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하슬라아트월드ㆍ등명락가사ㆍ통일공원이 있고, 남쪽으로 심곡항과 금진항ㆍ촛대바위ㆍ죽서루ㆍ해신당ㆍ환선굴과 대금굴 등의 관광지가 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와 홍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 5명은 8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차 정책토론회에서 대입제도, 3불정책(대입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고교평준화, 국민연금 등 교육.복지분야 정책비전을 놓고 대결을 벌였다. 한나라당 텃밭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11일 대선후보 경선 등록일을 사흘 앞두고 열린 행사여서 기선제압을 노린 대선주자간 세몰이 성격도 띠었다. 이 전 시장은 토론회에서 "교육부를 확 바꾸겠다. 입시에 관한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과 대학에 넘기겠다"면서 학교 교육의 경쟁력 향상을 강조했다. 또 "중고등학교에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해 경쟁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학교와 교사가 경쟁하지 않는 오늘의 풍토는 고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교육이야말로 인생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통로"라면서 "돈이 없어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분야와 관련, "일이 터진 다음에 도와주는 사후복지 대신 실패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복지, 맞춤형 복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영유아 무상 보육을 통해 일과 가정이 조화될 수 있게 돕겠다. 치매 중풍 환자는 국가가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 교육혁명을 이루겠다"면서 "16개 시도별로 고교평준화 여부를 주민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겨서 지역간 선의의 경쟁이 일어나도록 하고, 대학 입시는 완전 자율화하겠다"고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또 "학교 교육을 살려 사교육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특히 영어 교육 만큼은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단 한번 실수로 인생이 바뀌는 수능시험 대신, 표준화된 학력테스트를 여러 번 실시해서 본고사 없이도 대학이 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저소득층 자녀에게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장학금을 지원하겠다. 과학기술 교육과 이공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면서 "기초연금제를 반드시 도입해 5년 안에 기초연금을 월 20만원으로 올려 안정된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서민복지론, 서민교육론'을 내세우며 "교육 하향평준화를 막고, 입시 제도도 다양화해야 한다. 서민들과 장애인들의 주거복지 문제는 반값아파트와 성인 1인1주택제, 토지소유 상한제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원 의원은 "교육 문제의 근본은 소수 명문대 중심의 학벌사회"라면서 "서울대 학부를 폐지하고 대학원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며, 국립대학은 통합해 단일 학적을 부여할 것"이라고 강조해고, 고 의원은 "퇴직자와 노년층을 사회적 교사로 충원해 일자리도 만들고 교육도 살리겠다. 낡은 입시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전에서 외교.안보분야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 28일 서울에서 마지막 종합토론회와 함께 집권비전 선포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