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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진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19, 20일 양일간 제30회 충청북도교육감기차지 육상경기대회가 개최되었다. 문의초등학교도원분교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5학년 이은정 어린이가 군대표로 선발됐을 때부터 이번 대회에 관심이 많았다.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분교장에서 도대회에 대표선수를 출전시킨다는 그 자체가 어린이들이나 직원들에게 큰 자부심이었다. 가능성이 많은 어린 시절에는 모든 게 열려있다.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대회든 학교나 군을 대표해 출전했다는 것이 먼 훗날 추억거리로 남을 수 있다. 도원분교장의 직원들은 수동적이고 자신감이 없는 아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모두가 후원자였다. 대부분의 요즘 아이들은 운동하는 것을 싫어한다. 은정이라고 예외일까만 성품이 온순해 꾀병부리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 지도하는 대로 잘 따라준 덕분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투포환던지기의 폼을 대충이나마 익힐 수 있었다. 10월에 열릴 충북도민체전을 대비해 7월에 준공한 진천종합운동장은 11개 시군을 대표하는 어린 꿈나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은정이가 시합을 하던 20일은 트랙과 필드에서 열전을 펼치는 선수와 심판, 빨간 우레탄과 파란 하늘이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었다. 연습 기간이 짧아 기록이 들쑥날쑥 했어도 몇 번 좋은 기록이 나왔던 것을 생각하며 은근히 상위입상을 기대했지만 주위 사람들에게는 6위 이내에 입상만 해도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처음 몇 번은 파울까지 하며 기록도 좋지 않았던 은정이였지만 결선에서는 으라차차 힘을 쓰며 도대회에서 1위로 입선해 학교를 축제분위기로 만들었다. 교장선생님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며 바로 플랜카드를 걸어 은정이를 축하했다. 분교장총동문회에서도 길목에 플랜카드를 걸어놓으며 추석명절에 고향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자랑거리를 만들었다. 교감선생님은 손수 기념품을 사들고 분교장을 찾아와 은정이를 격려했다. 고향에 찾아온 것을 환영하거나 높은 자리에 오른 것을 축하하기 위해 의례적으로 거는 플랜카드가 아니었다. 27명에 불과한 분교장의 어린이가 충북도대회에서 1위를 했다는 자부심이었다. 어쩌면 학생, 학교, 동문, 지역사회의 축하하는 마음이 하나로 우러나온 징표였다. 도대회에서 1위를 했지만 은정이는 투포환던지기를 연습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가능성이 크다. 공중을 향해 손바닥을 막 떠나는 포환처럼 어떤 일이든 어린이들에게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그래서 꿈을 키워주는 일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은정이의 금메달 수상을 축하하는 플랜카드가 이번 추석명절 도원분교장이 위치한 홈너머로 가는 길목에 걸린 플랜카드 중 단연 최고였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또 다른 꿈 찾기에 나서야 한다.
학력위조 파문으로 방송과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던 유명인들의 위조명세서를 정리해놓고 보니 가관도 아니다. 허위학력과 실제학력 사이의 갭이 커도 너무 크기 때문이다. 게릴라성 열대야로 유난히도 더웠던 한여름 8월,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이기도 했던 한 달은 전동국대 교수인 신정아가 몰고 온 학력위조 파문으로 온 나라가 위조화염에라도 휩싸인듯 훅훅 달아올랐다. 여기서도 학력, 저기서도 학력, 눈뜨고 나면 새로운 학력 위조건이 튀어나와 ‘설마 저 사람도’를 외쳐야만 했다. 지성인의 집결지라고 자부하는 학계부터 직격탄을 맞았고 줄줄이 문화예술계 종교계의 거목부터 끌려 들어왔다. 이런 추세에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고행성사하듯 어쩔 수 없이 학력을 위조했다고 커밍아웃하는 유명인들도 생겨났다. 그럴 때마다 그 사람만큼은 아닐 거라고 믿어왔고 또 믿고 싶었던 대다수의 나같은 부류들은 배신감에 치를 떨어야 했다. 로마의 황제 시이저가 암살될 때 외쳤다는 ‘부르투스 너도냐?’를 목놓아 부르짖고 싶은 심정이었다. 신정아라는 인물이야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어느 날 느닷없이 툭 튀어나와 주목받은 인물이고, 늘 텔레비젼에 얼굴을 비추며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던 방송스타가 그랬을 때는 친한 친구에게 한 방 얻어맞은듯 뒤통수가 얼얼했다. 예전의 잘나가던 프로 ‘일요일일요일밤에의 간판코너 러브하우스’에서 형편이 어려운 사람의 집을 고쳐주던 인테리어디자이너의 학력위조건은 경악 그 자체였다. 그는 다른 디자이너보다 매끈하게 잘생기지도, 그렇다고 유려한 말빨도 없어서 되려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던 인물이었다. 어수룩하고 촌티난 생김새가 진솔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방송에 너무도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소박하고 겸손해 보이던 사람이 이런 엄청난 위조 군단의 핵심 인물일 줄이야. 이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는 말은 이럴 때 쓰라고 나온 말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그 다음은 지성미의 대명사인 것처럼 고상을 떨던 연예인들, 특히 여자 연예인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진납세하여 철없을 시절의 한 때 실수였노라고 눈물까지 찍어내며 변명할 때는 십년 묵었던 국수발이 다 밀려올라올 지경이었다.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그나마 괘씸죄가 삭감되었을텐데 이네들은 한결같이 포털사이트에 기재된 것은 알았지만 컴맹이라 정정하는 방법을 몰랐다, 매니저가 한 일이다, 시기를 놓쳤다면서 변명 아닌 변명만 일삼았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스타급 공인으로 성장한 이네들은 얼굴도 예쁜데다가 명문대 출신이라고 하면 대중들이 그들을 어떻게 대할 것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진즉 허위학력을 고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대단한 학력이 주는 프리미엄을 즐기며 영원히 땅속까지 파묻혀 가기를 바란 것은 아닐까? 지금까지 꾸준히 외길을 걸으며 방송생활만 하면서 살았다면 그런대로 눈감아줄 수 있겠다. 아무리 대단한 학력으로 포장한다고 해도 연기 실력이 뾰롱나면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려버리기 때문이다. 이미지만 먹고사는 광고계의 스타든 명문대 출신의 스타든 연기력이 딸리면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오명도 뒤집어써야하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기의 텃밭이 아닌 높은 학력을 요구하는 다른 업종의 거장이 되는데 위조 학력이 도움이 되었다면 지탄받아 마땅한 일이다. 지성인으로 변모하는 데 허위학력이 한푼어치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노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을 것이다. 학력은 우리나라에서는 신분을 상승시킬 수 있는 가장 큰 프리미엄이기에. 더욱이 그곳이 명문대라면 더 나아가 미국의 무슨 대라고 하면 더욱 그렇다. 미국이라면 검증도 해보지 않고 껌뻑 죽는 우리나라니까 말이다. 학력중시의 사회가 자기를 그렇게 만들었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초라한 변명에 불과하다. 명문대를 나와야 사람 취급해주고 대접받는 사회라면 위조라도 해서 신분상승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다 똑같을 터이다. 하고 싶지만 못하는 이유는 양심이라는 것에 위배되는 탓이다. 이것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이네들은 분명 양심이라는 것에 털이난 사람이고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이다. 자라나는 10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공인인 이네들의 학력위조는 원하든 원하지 않았던간에 도덕적인 잣대로 엄중한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소학교 졸업이라고 쓴 정주영처럼, 고등학교 중퇴라고 기죽지 않던 대감독 임권택처럼 그렇게 자신있게 드러내놓고 살 수는 없었는지 묻고 싶다. 학력위조의 유혹은 평범한 삶을 사는 내게도 분명히 있었다. 내가 쓴 책에 프로필이 들어간다던지, 아니면 문학단체에서 감투를 썼는데 프로필을 달라고 할 경우이다. 그럴 때면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수료를 졸업으로 쓰고 싶다는 유혹에 휩싸이게 된다. 이유는 단 한가지 수료보다는 졸업이 폼나기 때문이다. 아무리 봐도 학점만 다 이수하면 주는 수료는 뭔가 덜떨어지고 엉성한 것 같고, 논문까지 통과한 졸업은 똑부러지고 야무진 것 같아 보인다. 수료와 졸업 똑같은 두글자인데 감히 위조를 못하는 것은 논문 한 편 쓰기위해 흘린 땀과 노력의 가치를 아는 까닭이다. 논문을 쓸 때는 놀고 싶은 유혹도 참아야 하고, 시샘 섞인 비아냥의 시선도 참아내야 하고, 도서관을 들락거리며 자기와의 끊임없는 싸움을 해야한다. 밤잠 못자가며 어렵게 발로 뛰며 일군 졸업이라는 명예를 잘난 얼굴빨로 화려한 말빨로 거저먹으려 한 행위는 분명히 죄악이고 지탄받아 마땅하다. 지식기반사회를 뒤흔드는 신뢰 인프라 교란 사범에 대해 무언의 칼날을 날려야 한다. 그것이 학생을 상대하는, 가르침을 업으로 삼는 직업을 가진 자라면 더욱 그렇다. 학력 위조자의 죄명은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죄이지만 이것보다 더 국민을 속인 자기 양심을 속인데 대한 죄과를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 공인, 아무나 공인이 되는게 아니다. 도덕성이 결여되어도 한참 결여된 학력위조스타보다는 조용히 한 우물만 파며 연기를 해온 장인정신의 스타가 진정한 공인으로 추앙받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학력을 굳이 위조하지 않아도 실력으로 충분히 인정받는 사회가 되기를.... 쯧쯧, 참선을 외쳐야 할 종교계까지 이 무슨 난리란 말인가.
일본 톳토리현 요나고시에 사는 회사원 히로시씨(42)는 평일의 저녁인데도, 운동복으로 갈아 입고 시립 훗사동초등학교에 나타났다. 쌍둥이 장남, 타미군과 장녀, 미나가 소속한 지역의 야구팀, 훗사동 스포츠 소년단을 지도하기 위해서이다. 자신도 고교 야구소년이었던 히로시씨는 팀의 자원봉사 코치로 방과후나 토일요일의 연습에 얼굴을 내민다. 나아가 회사의 휴가 제도를 활용해 수업 참관이나 마라톤, 연 날리기 대회 등, 평일의 학교 행사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처럼 학부모들의 학교 지원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아직도 어머니들만 참여하고 있어 아버지들을 어떻게 하면 교육에 참가하게 할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노력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기쁘다. 우리 아이가 어느 아이와 사이가 좋은지, 학급의 분위기도 잘 안다」라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홈 헬퍼의 아내인 메구미씨(47)도「도움받고 있습니다」라고 만족한 것 같다. 히로시씨가 근무하는 음료품 판매 회사「코카·콜라 웨스트 재팬」(본사·후쿠오카시)은 휴일과 연차 유급 휴가를 사용해 반기에 5일까지 연속해 쉴 수 있는「상쾌한 휴가」라 명명하고, 어떤 이유라도 연 5일까지 우선적으로 쉴 수 있는 유급의「지정 휴일」이 있다. 아버지들이 학교와 관계되는 것을 측면 지원하고 있는 것이 톳토리현의「가정 교육 추진 협력 기업 제도」이다. 현내의 산음 지사, 톳토리, 쿠라요시, 요나고 각 지점은 작년 8월에, 현 교육위원회와 협정을 체결하였다. 회사는「상쾌한 휴가」나「지정 휴일」을 수업 참관이나 학교 행사에 활용하도록, 사원에게 호소하고 있다. 히로시씨가 일하는 요나고 지점의 사원 10명 가운데, 초등중학생의 아이가 있는 남성 사원 3명 모두, 이 제도를 사용해 학교 행사에 참가하게 되었다. 훗사동 스포츠 소년단은 6월에 전일본 학동 연식 야구현 대회에서 우승, 8월에 미토시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출장했다. 아이들은 아직 레귤러는 아니지만,「상쾌한 휴가」을 이용해 함께 응원하러 갈 생각이다. 가정 교육 추진 협력 기업이 되려면 3년간의 협정 기간에,〈1〉참관일이나 학교 행사의 참가한다〈2〉「직장 참관」등의 실시〈3〉종업원의 아이와의 교류 활동〈4〉그 외의 육아 지원책 가운데 둘 이상을 추진하는 것이 조건이다. 협력 기업이 되면, 현의 홈 페이지나 홍보로 소개되어 현 발주한 물품 조달등의 입찰에의 우대를 받을 수도 있다. 톳토리현은 전국에서도 맞벌이율이 높고, 6명의 아이를 가진 사람이었던 카타야마 요시히로· 전 지사 시대부터 부친의 육아 지원에는 열심인 자치체이다. 차세대 육성 지원 대책 추진법을 바탕으로 현의 사회 교육 위원이「가정 교육에는 기업의 협력이 불가결하다」라고 제언하였다. 현 교육위원회는 수업 참관에 부모의 참가 상황을 조사해 기업이나 노조의 의견을 들은 후에, 2005년 10월부터 이 제도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체결한 76사 가운데는, 「학교 행사 참가 신청서」을 제출한 사원이 우선적으로 쉴 수 있도록 배려하는 석유 판매업「홋타 석유」(사카이미나토시)이나, 남성 사원에 의한 학교 행사 참가의 수기를 사보에 게재할 계획의 식료품 제조 판매업「오오야마햄」(요나고시)등이 독특한 대처가 있다. 이같은 제도는 다른 자치체에도 퍼지고 있다. 홋카이도, 시가현, 에히메현의 각 교육위원회는 작년부터 협정 제도를 시작했다. 에히메현의 협력 기업「이요 은행」(마츠야마시)은 금년, 고교생까지의 아이를 가진 종업원에게는 연 2일의「참관일 휴가」을 마련했다. 또, 맞벌이 비율이 전국 1위의 후쿠이현의「부친 육아 응원 기업 표창」이나, 후쿠오카현이나 사이타마현의「육아 응원 선언 기업 등록」에서도, 학교 행사에의 참가를 추진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느 자치체에서도, 학교 현장에 부친의 모습이 눈에 띌 정도로 많아진 것은 아니다. 톳토리현 교육위원회도 계발을 위해서 기업용으로 가정 교육의 연수회도 열려 있지만, 수업 참관에의 참가율 등의 실태 조사는 아직 실시하지 못했다. 히로시씨의 아이들이 다니는 훗사동소의 마츠모토차 아키라 교장(57)도「부친이 학교와 관계되어 협력하여 주게 되면 격려가 된다. 고마운 제도이지만 아직 잘 보급되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더 학교 관계자에게 주지해, 학교와 제휴해 보급시키는 일을 생각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하였다.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9월 21일(금) 10시부터 지역어르신들로 구성된 부석게이트볼회원 20명을 초청한 가운데 학부모 및 지역인사와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운동장에서 ‘경로효친의 테마가 있는 운동회’라는 슬로건 아래 부석한마음체육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대회는 학생들의 심신을 단련하고 .정서를 고양하며, 학생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가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유대를 강화하고자 마련되는 전통의 운동회 양식위에 지역의 어르신들을 모시는 경로효친의 주제를 줌으로써 교육현장에서의 체육대회의 의미를 새롭게 부각시켰다. 특히 지역 어르신들 30여분을 학교의 급식실에서 점심을 대접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경로효친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뜻 깊은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학생에게 꿈(Dream)을, 학부모에게 희망(Hope)을, 교사에게 도전 의식(Challenge)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라는 2007학년도 부석초등학교 특색사업의 구현을 위하여 이날 체육대회의 진행은 종전의 보여주기 위한 프로그램을 과감히 배격하고 아이들이 참여함으로써 기쁨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종목 위주로 편성 진행하였으며 바쁜 농사철임을 감안 학교에서 아이들의 점심을 해결하였다. 채규웅 교장은 “기초기본생활습관형성에 가장 중요한 단계인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어르신들을 모시는 여러 가지 기본예절을 체육대회라는 큰 행사를 통하여 직접 학생들이 체험해보게 함으로써 경로효친 교육의 효과를 제고하고자 했다 ”면서 바쁜 철임에도 체육대회에 적극 참여해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추석은 설, 단오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절의 하나다. 이맘때가 되면 서늘한 가을철로 접어들어 무더위도 물러가고,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의 계절답게 넓은 들판과 산이 황금빛과 붉은빛으로 물들어 절기로도 명절 중 최고다. 산업의 발달로 가족간에 서로 멀리 떨어져 사는 게 현대사회다. 어쩔 수 없이 부모와 자식, 형제와 친구,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고향을 찾고 가족이 모여 화목을 다지는 명절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어쩌면 각박한 생활을 하던 사람들이 선물을 사들고 고향이나 친척을 찾아와 정을 나누는 그 자체가 현대사회의 행복이다. 긴 연휴 동안 여행지로 떠나는 사람들로 공항이나 관광지가 붐비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사람들을 끌어내기 위한 아이디어가 속출하는 세상이 되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밀려드는 차량으로 도로가 막혀도 해마다 고향으로 향하면서 궂은 날씨 때문에 보름달을 못 볼까봐 걱정을 한다. 그런데 좋은 일만 많아야 할 명절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매스컴에 소개된 사례들을 훑어보면 사연도 가지각색이다. 시댁 방문 문제로 부부간 갈등이 악화돼 이혼을 하고, 부모자식과 형제간에 재산싸움을 하며 의를 끊는 사례가 적지 않다. 시댁의 어른들에게 용돈을 드리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고, 추석에 시댁을 가지 않겠다는 부인을 폭행하고, 명절이나 제사 때마다 음식을 차리고 궂은 일을 해야 하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맏며느리여서 명절 때마다 친정에 가지 못하는 불만이 폭발한다. 문제는 그 끝이 폭행, 고소, 이혼의 수순을 밟으며 가족해체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웃과 다툼하는 자신을 제지하거나 텔레비전 소리를 줄이라는 어머니를 폭행하고, 시댁과 친정 어디를 먼저 갈 것인지를 놓고 말다툼하다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하고, 형제간에 재산문제를 놓고 싸우는 사고도 잇따른다. 인정이 메말라 사소한 일들까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늘어나는 일 때문에 명절 때면 어김없이 명절증후군이 찾아오고, 명절이 끝나면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많다니 문제의 심각성을 다같이 생각해봐야 한다. 올 추석에는 우리나라 유교의 본산이자 가부장제를 옹호하고 있는 성균관에서 사회적인 추세를 인정하며 남성도 가사 일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그나마 다행이다. 즐거워야 기분이 나는 게 명절이다. 그래서 명절이 걱정스러운 주부나 명절 때마다 서로 반목하는 형제들에게는 오히려 불행한 날이다. 혼자 일하느라 어깨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당기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면 누구든 시집살이를 원망하게 되어있다. 요즘 같이 다양한 사회에서는 아랫사람이나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앞서야 한다. 조금씩 거들어주고 부족한 면은 서로 감싸주는 이해가 필요하다. 시댁과 친정을 동등한 관계에서 바라보는 지혜로 즐거운 명절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여자들이 의무만 강요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명절이 돌아오는 것을 원수처럼 여기지도 않고, 명절 때마다 일부러 휴일근무를 자청하는 직장 여성도 없을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 가족간에 화목이 넘치고 고향에서 행복을 맛보는 명절이 될 수 있다. 명절을 즐겁게 보내려면 학교나 가정에서 어릴 때부터 효와 우애에 대한 교육이 철두철미하게 이뤄져야 한다.
2008년도 교육인적자원부 예산안이 확정되어 국회로 넘어갔다.그중에서 초중등교육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면 2008년도에 학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중초중등교육 내실화 및 교육력 제고 정책 지원 관련하여국가학업성취도평가․국가학력진단평가, 국가에서 영어능력 평가기구 설치 지원, 사교육 통계시스템 운영, 디지털교과서 개발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중 국가학업성취도평가․국가학력진단평가는 기존에 실시하던 사업이지만 나머지 사업은 2008년도 신설된 사업이다. 먼저 국가학업성취도평가․국가학력진단평가를 한다. 초․중․고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육목표에 대한 학생의 학업성취 수준 및 변화추이를 분석하고, 표준화된 평가도구를 개발․보급하여 학교 현장의 평가 방법 개선을 선도하고, 초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수준을 파악하고, 기초학력책임지도 체제구축 등 관련 정책에 활용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2008년도에는 국가학업성취도평가에 12.35억원, 국가학력진단평가에 4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예산액은 금액은 2007년에 비하여 30.81억원과 24.06억원에 비하면 대폭 축소된 것이다. 참고로 ‘07년 사업규모를 보면 국어, 수학, 사회, 과학, 영어과목을 대상으로초6(3%), 중3(3%), 고1(5%)을 실시하였으며 국가학력진단평가의 2007년도 경우는읽기, 쓰기, 기초수학을 대상으로초3 학생 3% (약 2만명)이다. 학업성취도 분석을 통해 국가 및 시․도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단위학교의 교수-학습 방법 개선, 진로지도 등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학생의 개인별 성취수준을 제공하여 학습지도 및 진로지도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초학력진단평가 분석결과는 국가, 교육청, 학교에서의 기초학력 책임지도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기초학력 미달학생에 대해서는 영역별 보정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지도함으로서 기초학력책임지도제 확립한다. 둘째, 국가에서 영어능력 평가기구 설치를 지원한다. 학교 영어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국민의 영어능력 평가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 개발을 추진하여, 영어시험의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한국인의 영어사용 실정에 맞는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하여 국민의 영어능력 제고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8~2011(4년) 동안 총 지원 금액 217억원을 투자하여 영어능력 평가재단 설립 및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개발․시행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초중등 학생용 및 일반인 대상 시험을 개발하고, 4가지 언어능력 분야(말하기, 쓰기, 읽기, 듣기) 균형적인 평가를 목표로 한다. 사업방식은 민간 주도로 평가재단을 설립하고, 정부 재정을 지원하며, 시험개발 경험이 있는 대학, KICE, EBS 등이 연계하여 평가재단을 설립 한다. 이를 통하여 국내 영어교육 및 영어평가 관련 연구 역량을 결집하여, 공신력이 높은 국가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도입함으로써 최근 급증한 대학 학점 인정․졸업요건, 공무원 임용, 자격증 취득, 공․사기업 취업 및 승진 등 국내 영어시험 수요에 부응하도록 하여 해외개발 영어시험에 대한 과다한 의존도를 낮춰 나가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생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통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의 영어능력 평가시험 수요에 부응함과 아울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4가지 기능들을 균형 있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학교 영어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영어교육 및 평가와 관련된 우수 연구 인력과 역량의 결집하고 이를 통해 국내 영어교육 및 평가 역량이 지속적으로 제고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사교육 통계시스템을 운영한다. 정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실태조사․분석 및 사교육 통계 시스템 구축으로 과학적 사교육 정책 수립의 기반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2008~2011년 동안 2011까지 14억원을 투자하여 사교육 공급자 실태조사, 사교육 시장 종합 실태 분석, 사교육 통계시스템 구축․운영하며, 사교육 공급자(학원․교습소 , 개인과외, 학습지, 온라인학원)의 일반운영현황, 매출액, 종사자 등 전반적 실태를 파악한다. 또한 사교육 시장 종합 실태 분석을 하는데 사교육비 실태조사, 사교육 공급자 실태조사를 비교․종합 분석한다. 사교육 통계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데 사교육 기초 통계자료의 시스템화, 과학적, 체계적 자료관리 및 운용을 실시한다. 이를 통하여 사교육 공급자 시장의 규모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통계 자료를 확보하여 사교육 수요-공급 측면의 정보 불일치를 완화하고, 사교육 시장 종합 실태 분석을 통한 정책적 시사점 을 도출하며, 사교육 수요+공급 실태 비교분석, 실태조사 종합분석, 사교육 의식조사 결과 분석 등을 통해 정책수립의 과학적 근거 자료를 제공하며, 사교육 종합 통계시스템 구축 운영으로 과학적 체계적 통계 관리를 통하여 사교육 통계 자료 축적 및 지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넷째,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한다. 지식정보 생산의 확대와 생명주기 단축에 따른 국가·사회의 요구를 교과서에 신속히 반영하여 자기 주도적·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수-학습 환경으로의 개선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08년 처음으로 초등학교 6학년 4개 과목 개발을 통한 디지털 교과서 상용화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시범 개발된 과목을 20개교 시범학교에 적용하고 Prototype 개발(‘07년) → 실험용 개발(‘07~’11년) → 연구시범 적용/효과성 검증(‘07~’12년) → 수정/업그레이드판 개발 → 상용화 추진(‘13년)의 단계를 밟는다. 학교‧가정‧사회 어디서나 원하는 형태의 학습이 가능한 미래 교육환경을 구현하고, 학습 속도 조절, 능력, 흥미에 맞는 개인별, 자기 주도적 학습을 실현하며, 고품질 학습콘텐츠 개발‧유통의 활성화를 통해, 이동통신기기‧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및 ‘전자책’ 시장 확대에 기여하며, 저소득층의 학습결손‧정보격차 해소 및 학습지‧온라인 사교육시장 및 검인정 교과서 출판업계의 변화를 유도한다. 일선 교사들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새로운 교육상황 변화를 적극적으로 알고 관심을 갖고 미리 준비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한다. 몇년뒤면 거의 모든 교사에게 영향을 줄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한해 동안 유학을 목적으로 출국한 초중고생이 3만명에 육박하는 등 조기유학생 숫자가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집계한 2006학년도 초중고 유학생 출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1년 동안 해외로 나간 유학생수는 총 2만9천511명으로 전학년도(2만400명)에 비해 44.6% 증가했다. 2만9천511명은 지난 1년 간 해외이주(7천137명) 또는 부모의 해외파견 동행(8천783명) 등으로 출국한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 조기유학 목적으로 출국한 수치이다. 초중고 유학 출국생수는 1998학년도 1천562명에 불과했으나 2000학년도 4천397명으로 급증했고 2002학년도(1만132명) 처음 1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003학년도 1만498명, 2004학년도 1만6천446명, 2005학년도(2만400명)에는 2만명을 넘어섰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출국자가 2005학년도 8천148명에서 2006학년도 1만3천814명으로 69.5%, 중학생이 6천670명에서 9천246명으로 38.6%, 고교생이 5천582명에서 6천451명으로 15.5% 증가해 특히 초등생 유학 급증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이나 연수 등을 마치고 귀국한 초중고 학생수는 지난해 총 1만8천362명으로 전학년도(1만3천586명)보다 35.1% 증가했다. 대학 이상 과정의 해외 유학생수도 올해 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대학원이나 대학 학위과정 또는 어학연수 과정에 재학중인 유학생수는 2003년(4월1일 기준) 15만9천903명에서 2004년 18만7천683명, 2005년 19만2천254명, 2006년 19만364명, 올해 21만7천959명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올해 4월1일 기준으로 미국 유학생이 27.1%(5만9천22명)로 가장 많고 중국 19.4%(4만2천269명), 일본 8.7%(1만9천56명), 영국 8.4%(1만8천300명), 호주 7.6%(1만6천591명) 등의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지역 사립학교에서 올해 채용된 교사의 95%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경남지역 사립 초.중.고등학교들이 새로 채용한 교사는 모두 598명으로, 이 가운데 정규직 교사는 26명(4.3%)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572명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교가 359명의 교사 가운데 347명(96.6%)을 기간제로 뽑았으며, 중학교가 213명 가운데 205명(96.2%)을 기간제 교사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는 각각 14명 가운데 10명(71.4%), 12명 가운데 10명(83.3%)이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농어촌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학생 감소로 인해 많은 학교들이 학급수를 감축하는 추세"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규직 교사를 채용하지 않고 가급적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포터가 살고 있는지역의 초등학교 정문 건너편에 있는 재해 대비 안내판. 학교에서 세운 것이 아니라 수원시에서 설치한 것이다. 이것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꼭 한 마디 하게 된다. "이게 대한민국 공무원의 수준 아닐까?" 혹자는 '무어 그리 잘못된 것도 없는데' 할 것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하교때마다 저것을 쳐다보며 단어에 관한 그릇된 인식을 하게 되지나 않을까 우려가 된다. 바로 준비(準備)와 대비(對備)라는 낱말의 의미 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준비는 '미리 마련하여 갖춤'이고 대비는 '어떠한 일에 대응(對應)할 준비(準備)를 함'이다.넓게 보면 두 단어가 혼용될 듯도 하지만 정확한 의미로 볼때는 차이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안내판의 내용을 곡해 하면 겨울철 재해를 준비하자는 것이다. 재해는 막든가, 예방하든가, 대비하든가 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재해를 준비하자니 말이 되지 않는 것이다. 아마도 이것을 설치한 공무원은 재해를 대비하자는 뜻으로 이렇게 표현했을 것이다. '겨울철'이라는 단어도 맘에 안 든다. 재해가 겨울철에만 있을까? 이왕 설치하는 것, 사시사철 유용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겨울 한 철을 위해 나머지 세 계절 동안 쓸데없는 안내판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러니까 '겨울철'이라는 단어를 삭제했으면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리포터가 수원시 담당공무원이라면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반복되는 재해, 사전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합시다." 공무원시험에 국어 비중을 높이는 것도 이런 안내판의 오류를 줄이는데 작은몫을 하리라 보는데.
교육현장의 문제를 돕기 위해 설치한「 제3회 교사를 위한 임시 핫 라인」(요미우리신문 도쿄 본사)의 상담에서는 살벌한 직원실의 풍경이 전해졌다. 이는 특수한 예라고 해도, 이러한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대한 영향이 염려된다는 것이다. 핫 라인에는 간토, 긴키지방을 중심으로 16명으로부터 상담 전화가 걸려왔다. 상담원은 교육교류 단체「메아리회」의 교사와「일본 학교교육 상담학회」의 간부들이 맡았다. 상담의 내역을 살펴보면 남교사 7, 여교사 9명이고, 학교 종류별로는 초등학교 7, 중학교 3, 고교 2개교이었다. 내용면에서는 보호자나 아이와 접하는 방법, 수업의 진행방식의 상담도 있었지만, 가장 눈에 띈 상담은「교직원끼리의 인간 관계」가 11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장, 교감의 언동으로 인하여 직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라고 호소한 사례는 가나가와현의 초등학교의 여교사로부터 있었다.「수업의 직전에 차 끓이기를 부탁받고 수를 잘 못 세어 교감으로부터 바보라는 말을 들었다」, 한 교장은「그 부모는 문신을 하고 있다」,「속옷이 보일 것 같은 모습이다」등 보호자에 대한 욕만한다 」는 내용이었다. 직장의 황폐상을 차례차례로 말한 이 교사는 스트레스로 위염을 앓아 2학기부터 다른 학교로 옮기게 되었다고 한다. 서일본 지역의 한 고교교사는 동아리 활동중에 한 선배 교사로부터 지도의 방법을 비난받아 학생 앞에서 발로 채이는 폭행을 당했다. 직원 조회에서 피해를 호소했는데, 선배 교사는「잘못해서 그랬다」라고 변명했다. 부득이 학생의 증언을 기초로 사실을 인정하게 했다. 그러나, 이 교사는 처분을 받지 않고, 사죄의 말도 없었다고 한다. 사이타마현의 중학교에 근무하는 50대의 여성 교사는 직원실의 분위기에 대해서,「일 이외의 이야기만 가득차 불안하다. 직장에서 일을 한다고 하는 당연한 일이 불가능하다」라고 한탄했다. 이 외에 가나가와현 초등학교 교사로부터는 전 교장에 대해「친밀하다고 소문난 여성 교사를 교무 주임으로 하거나 연차 휴가를 신청한 교사에게 욕을 하고 짓궂은 짓을 하거나와 폭언을 하였다」라고 하는 “고발성”도 상담도 있었다. 이같은 문제로 대응을 한 한 상담원은「욕이나 불만이 넘치는 직원실로부터 적극적인 대처가 나올 리가 없다. 「아이들의 좋은 점」이 자주 화제에 오르는 장소로 바꾸어 가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강조한다. 또,「선배로부터 부담없이 배우거나 동료끼리의 고민을 서로 상담하거나 할 수 있는 직원실의 분위기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번 상담으로 재차 통감했다」라고 하고 있다. 이같은 사례는 극히 일부라고 여겨지지만 학교 현장의 황폐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충북도내 초.중.고교.특수학교에서는 최근 3년간 모두 264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명예퇴직한 교원은 올해가 역대 가장 많은 177명이었으며 지난해 56명, 2005년 31명 등 모두 264명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131명 ▲중등 129명 ▲특수학교 3명 ▲유치원 1명 등이었고, 재직기간별로는 ▲35년 이상 140명 ▲30년 이상 78명 ▲25년 이상 30명 ▲20년 이상 16명으로 재직연수가 오래된 교원 가운데 명퇴자가 많았다. 이처럼 명퇴자가 크게 늘어나는 것은 교원평가나 연금법개정 움직임 등 제도적 요인과 함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받고 사회변화에 따라 과거와 같은 스승의 권위를 찾지 못한 데서 오는 회의감 등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교원은 연간 70일 가량의 방학과 안정적인 보수 등으로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인기직종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교원은 20년 이상 근무자 가운데 정년 잔여년수가 1년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얼마 전 모 TV 방송국 시사프로그램에서 13살 초등학생이 140kg을 넘어 합병증이 걱정 될 상황을 본적이 있다. 80살 가까운 할아버지가 초등학생을 키우면서 불쌍하다고 저녁마다 야식을 먹여서 그렇게 되었다고 방송에서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다행히 방송국과 주위의 도움으로 6개월 만에 무려 20kg이상을 감량하였지만 160센티미터에 115킬로그램은 대단한 것이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는 초․중․고등학생의 2006년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발표하였다. 그 결과 전체 초․중․고생 중 정상이 88.4%이고 비만 11.6%로 나타났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었는데 초등학생 11.2%, 중학생 11.2%, 고등학생 12.8%로 나타났다. 여학생 보다는 남학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학생은 초등학생 9.4%, 중학생 8.7%, 고등학생 10.6%인데 반하여 남학생은 초등학생 13.1%, 중학생 13.6%, 고등학생 15.1%로 나탔다. 비만도 계산법은 측정 학생의 체중이 성별, 신장별 표준체중에 대해서 초과하는 정도를 백분율로 산정하여 경도비만(20-29%), 중등도비만(30-49%), 고도비만(50% 이상)으로 구분한다. 이에 따라 경도비만이 6.5%, 중등도 비만이 4.3%, 고도비만이 0.8%로 각각 나타났다. 즉 비만도(%)는 (실측체중 - 신장별 표준체중)/신장별 표준체중 × 100이며 표준체중은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제시한 신체발육 표준치의 성별 표준체중을 사용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학생들의 비만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화되며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가져올지 모른다. 청소년들이 비만이면 그 만큼 합병증을 가져오고 학습이나 신체운동에 있어서도 잘 못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경도 이상 비만 학생에 대한 혈액검사 결과 혈당상승 1.83%, 총콜레스테롤 상승 1.66%, 간기능 검사 이상 12.96%로 나왔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추진하는 비만프로그램을 운영 정착시켜야 하겠는데 초등학교 남녀학생과 고등학교 남학생의 비만에 대하여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겠다. 아울러 여자 중고교생의 지나친 다이어트도 교육적으로 지도하여야 하겠다. 이들 여학생들이 지나친 다이어트로 건강을 해치면 안될것이다. 아울러 학교내탄산음료 판매금지 등 비만유발 환경을 개선하여야 하겠다.교육부가 추진하는학교 매점이나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탄산음료를 단속․철거를 목표인 2007년말 이전이라도 가능한 빨리 추진하여야 하겠다. 아울러 학교급식 영양표시제를 운영하여 학교급식 식단의 주요 영양량 표시로 자기 식생활 관리능력 및 식품선택 능력을 배양하여야 하겠다. 다행히 최근 영양사들이 영양교사가 되었다.많은 교사들이 영양사가 영양교사가 되는 것에 대하여 비판적인 의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왕 영양교사가 된 이들을 더 많이 활용하여야 하겠다.
새내기 교사를 보면 생동감이 있어서 좋다. 젊음이 있어서 좋고, 원대한 꿈과 희망이 있어서 좋다. 또 왕성한 의욕이 있어서 좋다. 언제나 밝은 미소와 당당하게 생활하는 모습만 보아도 보기에 좋은 것이다. 원하고 바라던 선생님이 되어 교단에 서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감격스러울까. 그들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가르치고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며 멋지게 생활하리라 다짐을 하면서 교직생활을 시작한다. 교직은 다른 직장과 달라서 인간을 교육하면서 평생을 생활하기 때문에 어떤 직종보다도 보람과 긍지를 느끼기에 더욱 멋진 직업이라 할 수 있다. 이 모든 일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원하는 대로 잘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만만치 않은 것이 교직생활이다. 교실현장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정성스레 잘 이끌고자 하였던 것도, 아이들의 특기적성을 발굴하여 함께 즐겁게 특기신장을 위해 노력하면서 지도하고자 하였던 것도, 불쌍하고 소외된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듬뿍 안겨주고자 하였던 소망도, 물거품이 되면서 의욕을 상실하고 좌절하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된다. 학생문제뿐만 아니라 학부모와의 인간관계, 직장동료나 직원 상하간의 직장생활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고 적응을 하지 못하여 어려움에 부딪치며, 생활을 할수록 교직에 매력을 잃게 되어 결국은 교직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그래서 새내기 교사가 학교에 임용이 되면 경력이 많은 중견교사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물론 학교에서 교내자율장학으로 멘토링제를 이용하여 중견교사와 초임교사를 연계하여 학급경영과 생활지도, 수업지도, 인성교육 및 예절생활에 대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새내기 교사의 가장 시급한 문제가 바로 중견교사와 결연하는 멘토링 장학제도의 활성화로 학교생활의 적응이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의 특성상 나름대로의 교육자로서 지켜야 할 예의와 생활이 뭇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고 입방아에 오르기도 한다. 일단 주위에서 보는 시각이 다른 직종과 다르다는 점이다. 선생님은 다른 사람의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오랜 관습에 젖어 왔고, 윤리관에 의한 잣대 또한 다른 직종보다 엄격하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새내기 교사들의 교실수업 개선을 위한 수업공개 또한 상당한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보게 된다. 학교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수업공개 강요는 자칫 수업에 대한 공포심으로 평생 수업공개에 자신감을 잃는 경우도 왕왕 있다. 수업공개 후 장학지도 협의회에서 한 번의 수업공개로 모든 것을 이루려고 하는 강박관념도 버려야 한다. 수업이란 많은 경험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꾸준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이다. 장학지도라는 명목 하에 너무나 지나친 약점을 지적하여 자존심과 수치심을 자극하는 장학지도가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이제 처음 출발하는 새내기 교사가 의욕적으로 학생지도를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잘 인도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교장 ․ 교감의 장학지도 보다는 동료 장학을 권장하고 싶다. 또한 새내기 교사들이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공부하였던 것과 교실현장은 상당한 괴리가 있음을 발견하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직장에서 동료간에 지켜야할 예절과 업무분담 관계 또한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학생들도 새내기 교사들이 학교 다닐 때와는 천양지차다. 선생님을 의식을 하지 않고 활동하기 때문에 행동이 불손하고 말을 가리지 않고 하는 경우도 많다. 학부모 관계는 학생들을 통해 전달이 되기 때문에 학부모와의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서로 간에 불협화음도 자주 접하게 된다. 그로 인해 ‘무릎 꿇은 교사’와 같은 볼썽사나운 일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중견 교사들은 새내기 교사들이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도와주고 왕성한 젊음의 교육열의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꿈과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는 새내기 교사의 왕성한 학생교육에 대한 의욕이 뜻과 같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교직생활에서 첫 출발이 잘 못되어 의욕을 상실한 체 좌절하는 모습을 많이 보아왔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기에 세 가지만 선배교사로서 당부를 하고 싶다. 첫째, 예절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바쁘게 생활하면서 상대방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이 인사예절이다. 만나는 사람과의 반가운 인사, 언제나 밝은 웃음과 상냥한 목소리로 대해주는 것 이것이 바로 직장생활의 기본인 것이다. 근래에 젊은 교사들이 예의가 없다는 말도,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것도, 착하고 바르다는 이야기도, 결국은 인사를 가지고 나누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직장동료들과의 다정한 인사는 원만한 직장생활의 가장 큰 무기이며, 가장 빨리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최고의 특효약이다. 둘째, 언행이 일치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학생들과의 생활에서 매일 약속을 하고 실천여부를 확인하고 또 약속을 하면서 생활하게 된다. 그런데, 학생들과의 약속을 실천하지 않고 약속을 입으로만 강요하게 된다면, 학생들한테 신임을 잃게 되어 학생지도의 어려움은 당연한 일이다. 언행이 일치되지 않는 생활은 어디 학생뿐이겠는가 직장동료나 주위의 학부모들의 눈에도 말은 하지 않을 테지만, 결국은 신임이 없는 사람으로 각인이 되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셋째, 사랑과 정성으로 학생교육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학생교육에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가르치는 것만큼의 큰 위력은 없다. 처음에는 어렵고 힘이 들겠지만 함께하는 아이들이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감화를 입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는 선생님은 학생지도에서 어려움이 없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 닥치더라도 모든 일이 원만하게 해결이 된다는 점이다. 사랑과 정성으로 활동하는 선생님의 학급은 아이들도 학부모도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서로도우며 즐겁게 생활하는 멋진 학급으로 운영이 되는 것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새내기 교사여! 위축되지 말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꿈과 희망을 펼쳐라. 축복 받은 교육자로서 학생교육을 통해 꿈과 희망이 영글어 가는 교육 강국의 미래를 마음껏 펼치는 것은 바로 여러분에게 달려있다는 점을 항상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21세기 최첨단 과학 문명의 이기를 마음껏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오늘날 세계를 한 눈에 보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혜택으로 다양한 세계 문화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해외에서 자녀 교육에 겪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특히 해외를 다니며 생활 해야 하는 외교관, 상사 자녀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짚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치관의 혼란으로 정체성이 희석된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해외에서 자라나는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가장 먼저 대두되는 것이 정체성(Identity)이라 할 수 있다. 정체성의 위기라는 개념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대두되었는데 문화 ,인종의 다양화로 금속한 사회 변화가 있을 때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 아이들이 해외에서 오랫동안 교육을 받다가 귀국해 전통적인 한국 교육을 받음으로 인해 오는 혼란을 최소화 하는 것이 해외 자녀교육의 한 핵심이다. 우선 아이들에게 한국의 것을 먼저 이해시키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해외에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것은 뒷전으로 하고 오르지 외국 문화와 영어에 올인하는 경우가 많다. 먼저 영어를 잘하고 나중에 한국 것을 접목 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많다. 이는 큰 오산이다. 초등학교에서 제 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머리가 굳어지고 난 후에는 시간과 노력이 배로 많이 든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또 자녀교육에 보다 부모님의 확고한 정체성 교육 의지가 중요하다. 가족과 더불어 많은 대화를 가짐으로 인해 우리 것이 좋고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겠다. 나는 한국인이다. 우리 조상들은 경로 효친 사상이 투철했고 동방예의지국라는 자부심에 살았다. 등 이런 대화를 통해 부모님이 몸소 실천을 함으로 그 본을 보여주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고 하겠다. 한국 문화를 알려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이해시키고 어른들 스스로 대한민국은 대단한 나라라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겠다. 아이들이 우리 역사 그리고 문화, 가치관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야 하겠다. 조상 성묘, 회갑연, 명절 풍습 등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중 문화 속의 자녀 교육을 개 가정에서 전적으로 할 수는 없다. 부모, 형제 이웃과 더불어 이해와 사랑이 뒤따라야 그 효과가 증진되는 것이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사회에서 자녀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민감한 부분의 대처 능력과 유연성도 있어야 하겠다. 한국 것에 대한 확실한 개념을 가지고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의 문화에 그 원칙을 조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한다. 이중 문화 속에 자라나는 자녀 교육이 여러 면으로 어려움도 크겠지만 역으로 거기서 나오는 힘 또한 매우 크다. 세계화라는 이웃 개념으로 와 닿는 오늘날 이중 문화 속에서 잘 성장한 우리 아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내국인 교육만 받은 우리 아이들 보다는 더 넓은 안목으로 세계를 분수 있고 다양한 사고로 대두되는 문제해결 능력 또한 우수할 것이다. 이중 삼중 속에서 자라난 우리 한 국민의 자녀들은 한국을 위해서는 물론 더 나아가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가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받는 도전도 크다. 그러나 그것을 슬기롭게 잘 극복했을 때 도전의 과정에 어려움이 컸던 만큼 주어진 삶의 기회도 크고 새로운 것이 될 것이다.
교직을 처음시작하는 새내기 교사들에게 취임식을 마련해 주는 교장들이 있어 아주 뜻깊은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우리학교는 관내인사규정에 따라 경력교사가 선호하는 학교라서 신규교사가 배치되지 않는 학교이기 때문에 이런 좋은 의식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느낀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신규교사가 발령받아 오면 전 교직원과 전교생 앞에서 부임인사를 하고 교직을 출발하는 것이 보통이어서 아쉬움을 갖고 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은 법이다. 그런데 40여년 가까이 평생을 2세교육에 힘쓰며 일하였는데도 교직을 떠날 때는 정년 또는 명예퇴직일까지 근무하다가 직장인에서 사회 초년생(?)으로 신분이 갑자기 바뀌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생활리듬을 잃고 건강을 해치거나 소속감에서 박탈당한 외로움에 우울증까지 겹쳐 일찍 세상을 하직하거나 병마와 싸우며 불행한 노후를 보내는 경우를 주위에서 가끔 볼 때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을 금치 못한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사회적응 프로그램으로 연수신청을 받아 다양한 연수과정을 이수하도록하는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단기간의 프로그램으로 평생동안 교직을 지키던 교원이 사회적응을 기대하기는 너무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교원이 아닌 일반직 또는 행정직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공로연수 명목으로 1년간의 사회적응기간을 주고 있는데 학생들의 교육을 맡고있는 교원들은 (3개월의 퇴직 휴가제도가 있다고하는데 실제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임) 퇴직일까지 책임 때문에 마음 놓고 쉬지도 못한다는 어느 퇴직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퇴직후에 사회적응 및 노후생활설계를 할 수 있는 완충역할을 하는 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단칼에 3년이라는 정년단축을 감행하여 초등교원 부족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하였으며 초 중등교원의 사기가 많이 저하되었으며 62세 퇴임교원들은 아직 원숙한 교육경험울 발휘하여 일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하여 교직근무는 62세까지 하고 1년정도 “교육공로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질적인 사회적응 프로그램(각종 교육연수시설을 활용)에 참석하면서 1주일 정도의 해외연수 기회도 제공하여 교원의 사기를 높여주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이런 제도는 교직의 매력을 향상시켜 실력있는 남교사를 많이 확보하는 교직유인책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리포터의 제안을 놓고 정년을 1년 더 연장하려는 꼼수라고 비판을 할 수도 있고, 정년을 앞두고 알아서 사회적응을 준비하면 될 것이 아닌가 라고 반문 할 수도 있지만 교직이 그렇게 근무하면서 사회적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한가하고 여유로운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 앞에서 그 눈총을 피해 퇴직 후를 준비한다면 우리 교육은 그 만큼 부실해 질 수 밖에 없고 그런 마음의 여유도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한창 일할 나이의 교원을 사회로 내보내는 제도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고 이제도의 장점은 실질적으로는 1년의 정년연장효과가 있으면서 교원승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교원공로연수 프로그램은 일반행정직처럼 1년간 쉬면서 알아서 적응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쉬는 기간도 주어져야 하겠지만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사회적응교육을 받고 국내 ㆍ국외연수도 하면서 교직을 의미있게 마무리하는 제도가 돨 것이다. 그동안 교직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후배교원들에 전수해 주는 자료 및 정보제공은 물론 연수결과물(보고서, 논문, 책자 등)도 제작하여 교직에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기고 교육발전에 도움을 주도록 하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교직을 마무리하는 매력있고 유익한 제도를 차기 정부에선반드시 마련하자고 강력하게 제안하는 바이다.
수석교사제 모형이 내달 결정되면 연내 시범 실시에 들어간다. 유독 교원에게만 지급이 늦어지고 있는 성과상여금은 균등 80%, 차등 20% 방식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며칠 앞 둔 20일 오전,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일은 취임 1주년 되는 날이지만 외고 문제, 교원평가제 논란, 국감 준비 등 산적한 현안에 묻혀 김 부총리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김 부총리는 인적자원정책추진본부 출범을 지난 1년의 가장 큰 성과로 봤으며, 참여정부가 출범하면서 공약한 교육재정 GDP 6%는 확보하지 못했지만 내년 고등교육재정 1조원이 확보되고 교부율이 0.6% 늘어나 교육재정에 약간 숨통이 트였다고 여겼다. 정기 국회서는 교원평가제 방안이 포함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내신 실질 반영이 저조한 대학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제재들 가할 수밖에 없으며, 상급학교 입시가 각급학교 교육의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회서 교원평가 법제화를 관철시킬 계획인가. “솔직하고 객관적인 진단자료를 제공하여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교원평가의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의원님들께 설득하여, 법안 통과가 꼭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담임 얼굴도 모르는 학부모가 수업 만족도 조사하는 게 불공정하다는 게 교원 여론이다. “인사나 보수에 반영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학부모들 꽤 학교에 드나들지 않느냐. 그러면서 선생님이 어떤지 알 수 있는 거고, 이런 게 참고가 된다.” -보수, 승진과 연계 않는다고 하지만 교원평가, 근평, 차등 성과금제도가 중복 운영된다는 지적이다. “공동으로 활용할 건 하고, 능력 개발 위해서 할 건 해야지 뒤섞을 것은 아니다. 서로 간에 신뢰가 중요하다고 본다.” -교장공모제를 두고 현장이 갈라지고 있다.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교장공모제는 지나치게 긴 경력 기준에 따른 교장의 고령화로 학교 활력이 저하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며,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여 교장을 선정함으로써 학교의 혁신과 지역의 발전을 유도하는 것이다. 시범운영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추진해 나가겠다.” -교육개발원이 81년도 제안하고, 교총과 교육부가 네 번이나 합의한 수석교사제를 9월부터 시범실시 하겠다고 했지만 기미가 안 보인다. “수석교사제는 수업능력이 탁월한 교단 교사를 우대하면서 교장·교감 등 관리직 이외에도 교사의 직무 발전 경로를 부여하기 위하여 80년대부터 논의해 온 과제이다. 그러나 아직 수석교사의 구체적인 역할, 자격, 처우, 직무수행 관계 등 합의된 모형이 없기에 정부는 국내외 사례 연구에 이어 현재 수석교사의 구체적인 직무, 자격요건, 선발방법 등의 시범적용 모형을 개발하는 정책연구를 추진 중이다. 모형개발이 10월경 완료되면 연내로 수석교사제를 선발하여 시범적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장은 법적인 신분이므로 교장공모제를 위해서는 법적 근거가 필요하나, 수석교사는 아직 법적인 신분이 아니므로 시범적용과 평가 후 법제화 추진하겠다.” -승진규정 개정으로 도리어 교원들의 연수 열기가 식었다고 한다. “개정된 승진규정은, 연수성적 총점(30점)은 현행 수준을 유지하되 요소별(학위, 연구, 연수실적 등) 반영점수를 상향 조정함으로써, 재이수 및 연수성적 취득이 용이한 과정의 연수이수자 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는 있으나, 교원들의 연수열기가 식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교육부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 활성화를 위해 교원연수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실행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교장자격연수 강화, 자격연수 교육과정 표준화, 직무연수 이수학점제, 직무연수 경비 지원확대, 영어과 심화연수 확대(‘15년까지 매년 약 1,000명) 등을 추진 중이다.” -유독 교원성과금만 지급이 미뤄지고 있다. 언제 지급할 수 있나. “교육부는 올해 차등지급 폭 20%를 유지하고 내년부터 매년 5%씩 확대할 예정으로 중앙인사위와 협의 중이다. 교직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반발을 최소화하고, 제도개선위원회 및 관계부처(중앙인사위)와 협의가 이루어지는 대로 우리 부 지침을 최종 확정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내신 실질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에 대한 교육부의 제재 방안이 유동적이다. 어떻게 할 계획인가. “정부는 대학 모집요강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하기보다는 폭넓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대학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것이나, 일부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영향력을 사회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약화시킨다면, 그것은 ‘대학의 장은 학생을 선발함에 있어 초·중등교육이 본래의 목적에 따라 운영되도록 도모해야 한다’고 규정한 고등교육법시행령 제31조에 배치되므로, 정부의 대학에 대한 행·재정 지원과 연계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구체적인 판단 및 평가기준은 2008학년도 전형이 종료된 후, 대학별 전형계획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사회적 대표성을 갖는 위원회에서 초·중등교육 정상화에 기여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그 결과를 각종 행·재정지원사업의 평가지표에 반영하여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한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에 대한 지원을 차별화할 예정이다.” -GDP 6% 확보 대선 공약은 어렵게 됐다. 내년 교육예산안 규모는 얼마나 되나. “2008년도 교육예산안 규모는 대통령 주재 고등교육 전략적 발전 방안에 대한 대학총장 토론회(6월 26)에서 논의된 ’08년 고등교육 재정 1조원 투자 확대와 교부금(19.4→20%)이 확대되어 전체 예산은 전년 대비 13.6% 증가된 35조 7천억 원이다. 이외에도 교육세 연장 및 영구세화, BTL 교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교육재정을 확대했다. 올해 교육재정은 GDP 대비 4.95% 수준으로 현 정부 출범 시의 4.70%보다는 많이 확대되어 있고, 내년도는 교육예산 확대를 통해 5% 수준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향후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충을 위해 교육예산의 지속적인 증액, 지방자치단체 학교 용지 학교시설 부담금 확보 및 도시정비 개발 시 학교용지를 공공기반 시설로 무상 확보하도록 노력하겠으며, 대학에 대한 규제완화를 통한 수익활동 지원, 세제 개선에 의한 대학자체 재정확충 지원, 산업계 자치단체 등의 지원 유도를 통한 고등교육재정 확대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각 급 학교의 자율성을 지키는 것이 교육에서 제일 중요한 가치라 생각한다. 초등학교는 초등학교의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걸 중학교가 방해해선 안 되고, 중학교 교육을 고등학교가 방해해서도 안 된다. 근자에 보면 일부 고교가 학생 선발을 중학교 내신 중심으로 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의 어떤 목적에 따라서 과외방식으로 학생을 선발하니까 학생들이 그걸 준비하러 다닌다. 그게 결국은 중학교 교육을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게 한다. 또 대학이, 고등학교가 가르치는 걸 중심으로 학생들을 뽑아줘야 고등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되는데 뭔가 다른 걸로 하려니까 학생들은 사교육으로 별도의 준비를 해야 된다.” -외고 문제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 10월에 종합 방안이 나오나. “특목고 중 몇 몇 학교들이 그런 일이 있다. 그래서 몇몇 중학교가 특목고를 보내기 위한 준비교육을 하고 있고 심지어 초등 3,4학년짜리도 특목고를 가기 위해 학원을 다닌다. 이것은 바로 잡아야 될 일이다. 특목고 정책도, 종합방안이라기 보다 상황 점검해서 대책을 얘기하자는 것이다.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 져야한다.” -교육개발원 보고서에 특목고를 특성화로 전환하자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럴 경우 어떤 변화가 있나. “학자들이야 여러 가지 의견 얘기하지만 정책으로 결정될 때는 넓게 봐야한다.”
가을운동회날이 가장 많이 잡혀있는 날이 9월 20일이었다. 제천시 관내 22개 초등학교중 9개교가 교육과정 학사일정에 운동회를 계획하고 있었다. 추석 연휴 전전 날이 목요일이라서 우천시 순연하면 21일 할수 있기 때문에 1년간 학교행사 일정을 잡을 때 공통된 생각으로 가을 운동회 날을 잡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간다. 가정의 달인 봄에 실시한 학교도 있고 초중통합학교인 4개교는 연합으로 10월달에 실시하므로 가을에 운동회를 하는 학교는 19일 20일 21일에 날짜를 잡았는데 20일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런데 태풍 “위마”의 영향으로 20일날 비올 확률이 70%라는 예보가 나왔다고 한다. 9개교 중 7개교는 21일로 연기하였고 2개교는 당일 아침날씨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밀고 나갔다. 20일아침이 밝아졌는데 날씨가 맑았다. 일기예보가 빗나간 것이다. 당초 계획대로 밀고 나간 2개교는 하늘에서 축복이라도 내린 것처럼 강렬한 가을 햇살을 받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회를 하였다. 비가온다고 운동회를 연기한 학교의 교장들은 후회가 되었다고한다. 만약에 내일 비가 온다면 이제 운동회는 추석연휴 뒤로 물려야 할 판이다. 가장 애타는 사람은 바로 학교장이다. 최종판단은 학교장에게 있기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근심걱정으로 뒤척이다가 새벽에 일어나 밤하늘을 바라보며 내일 비좀내리지 말아달라고 기도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한다. 21일 아침에도 비는 뿌렸다고 한다. 그러나 여러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기원한 덕분인지 구름만 끼여있고 비는 내리지 않았다. 산들바람까지 불어와 어제한 것 보다 더잘 되었다고 만면에 미소를 짓는 교장의 얼굴모습이 활짝 개였다. 변화무쌍한 일기를 정확히 예보하기란 어려운 것 같다. 고가의 첨단 장비를 구입해도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는 기상 이변 때문에 운동회를 맞는 수많은 교육가족의 희비가 엇갈렸지만 어린이들의 마음은 풍성처럼 부풀어 신나는 하루를 보내고 닷새동안의 추석연휴에 들어갔다.
"40분 수업 중 전투비행기가 한 번 뜨면수업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다시 주의를 집중시키려면 10분은 그냥 지나갑니다. 수업의 흐름은끊기고 맙니다. 초교 6년, 중학 3년 총 9년간의 학습 피해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다른 학교와의교과 평균 성적이 최대 10점까지 차이가 납니다. 교직원은 2년만 근무하면 떠나려 합니다. 그러니 학교에는 우수 경력교사는 없고 초임교사만 넘쳐납니다."(T초등학교 교장) "목소리 커짐, 신경질, 짜증, 정신적 혼미와 피폐, 집중력 저하, 주위 산만, 불친절, 난청, 스트레스, 우울증,고혈압, 임신 꺼림과 유산 등이지금까지 조사된 정신적, 신체적 피해입니다."(이종필 수원시의원) "교사들에 대한 승진가산점 검토는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비행장 이전만이 수원시민의 건강권, 학습권, 재산권을 되찾는방법입니다. 이것은 생존의 문제입니다."(S중학교 교장) 비행장 주변 학교 학생과 교사들의 전투기 굉음으로 인한고통을 생생히 듣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30여명의 초·중·고 교장들의 학교 피해 사례가 낱낱이 보고되고 있는데영공수호라는 국방의 문제와 얽혀 해결책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이 자리에서 학교장들은 수업 중단 사례 및 학습권 침해사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수원시의회에서 국방부 등 관계기관을 방문, 비행장 이전을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하였다. 우선 대책으로 비행시간 조정 등을 통해 수업에 피해를 줄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단기 대책으로 체육관 건립, 이중창 설치와 냉난방 설치, 이에 따른 과중한 전기료 해결 등에 의회가 나서 줄 것을 부탁하였다. 수원시의회 산하 수원비행장 이전추진 및 소음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필)는 소음 피해에 따른 각종 용역사업에 지시서를 작성, 용역을 발주하며 각 학교의 피해사례를 수집,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초·중·고 교장 초청 간담회(2007.9.20 14:30 수원시의회 의원휴게실)를 가졌다. 국방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교육도 중요하다. 님비현상도 모르는 바 아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교육에 사용하는 교재「영어 노트」을 만들어, 2009년 봄부터 전국의 5, 6 학년과 그 담임 약 250만명에게 배포할 방침을 결정했다. 빠르면 2011년도부터 시행되는 개정 학습지도 요령(교육과정)에서는「영어 활동」이 초등학교 고학년에 도입될 전망으로, 영어 노트는 문부과학성이 생각하고 있는「초등학교 영어」를 사전에 선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어 노트의 편집이나 배포등을 위해 문부과학성은 08년도의 개산 요구에 약 4억 5000만엔을 계상하는 한편, 편집은 금년도 중에 끝내고, 08년도에 인쇄하여 09년 봄에 초등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지도 요령이 예정대로에 개정될 경우, 11년 봄부터「영어 활동」의 수업이 전국적으로 일제히 시작되지만, 영어 노트를 사용하면 그보다 2년 전부터 앞당김하는 형태로 배울 수 있다. 이는 CD를 포함한 워크북 형식이 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은 중앙 교육 심의회(문과상의 자문기관)의 전문부회에 개정 지도 요령의 초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영어 활동」에서는 (1) 세계 각국의「안녕하세요」(2) 자기 소개나 좋아하는 것을 전달하는 것, (3) 일상생활이나 사실을 묻는 것, (4) 세계의 수놀이 등을 가르칠 예정으로, 노트에는 이러한 내용이 포함되게 될 전망이다. 교사가 사용하는 지도용 자료도 작성중이다. 문부과학성은「영어 활동」이 시작될 때까지는 영어 노트를「종합 학습의 시간」에 사용하는 것을 전망하는 한편, 정식 도입 후도 공통 교재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의 아동에게 교재를 나눠 준 사례로는 도덕의 부교재용으로서 만든「마음의 노트」가 있다. 초등학교의 영어 관련 예산 요구에서 지도 방법등의 확립을 위한 연구 시범학교를 현재의 550교에서 2배로 늘리는 것이나 지도자 연수도 포함시켜, 합계 20 억엔 남짓을 계상하고 있다.
최근들어 경기도내 일선 학교들이 기간제 교사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도내 일선 학교들에 따르면 부천 복사초등학교는 조만간 출산휴가에 들어가는 교사를 대신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근무할 영어전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기로 하고 이달초 부천교육청과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모집공고를 냈으나 아직까지 지원자가 전혀 없는 상태다. 복사초교는 추석연휴가 끝나도 지원자가 없을 경우 기존 교사들에게 추가로 영어수업을 담당하도록 하는 고육지책을 쓸 예정이다. 수원 송림초등학교도 역시 이달초부터 시 교육청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이용해 다음달부터 3개월간 한시적으로 근무할 영어전담 기간제교사를 구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지원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평택시 현일초등학교도 지난달초부터 2학년 담임을 3개월간 맡을 기간제 교사를 구하고 있으나 역시 지원자가 없는 상태다. 현재 도 교육청을 비롯해 시.군교육청 홈페이지에는 매일 10여개 학교들이 기간제 교사 모집공고를 올리고 있으나 대부분 학교들이 지원자를 찾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은 도시지역 보다 농촌지역 학교들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간내 기간제 교사를 구하지 못하는 학교들은 기존 교사들에게 업무를 분담시키거나 교과전담 교사들에게 학급 담임을 맡기는 등 임시조치를 하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출산휴가에 들어갈 예정인 교사에게 최대한 휴가를 연기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들은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는 기간제 교사의 근무기간이 1-6개월에 불과하고 임금도 정규교사의 60-70%에 불과한 상태에서 매년 2학기부터는 대부분 교사자격증 소지자들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임용고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매달리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교 관계자들은 출산휴가.병가 등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휴직하는 교사들을 대신할 기간제 교사의 원활한 채용을 위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들이 기간제 교사 구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출산휴가를 못가게 할 수도 없고 별다른 대책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