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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수원 곡정초등학교(교장 김석진) 사회복지실에서는5월 15일,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며 ‘교육공동체 간 함께’의 문화를 형성하는 감사문화 캠페인 ‘선생님 사랑합니다’를 진행하였다.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학생들에게 스승의 날을 알리고 선생님들께 웃음을 선물하는 감사미션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감사미션 캠페인은 각 학급에서 담임교사가 사회복지실에서 마련한 미션쿠폰함의 쿠폰을 꺼내면 학급 학생들이 미션을 실천하는 활동으로 ‘선생님 사랑해요 외치기’, ‘선생님 최고에요 외치기’ 등 즐거운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미션에 참여한 1학년 이00 학생은 “우리반 친구들과 함께 미션을 실천하는 것이 즐거웠어요” 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5학년 박00 학생은 “우리반 선생님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라고 말했다. 김00 교사는 “덕분에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이야기해 주었고 이00 교사는 “미션 활동 때문에 많이 웃었습니다. 즐거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 스승의 날 감사 엽서쓰기를 통하여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누구나 담임교사를 비롯한 교내 모든 교사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도록 하여 의미 있고 따뜻한 스승의 날 문화를 조성하였다.
25일 제18회 강원 사학의 날 기념 강원도 사립 중고등학교 교직원 체육대회가 강원 명진학교(교장 박홍식) 주관으로 강원도 홍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졌다. 강원도 사립 교직원 간의 교육활동을 통해 상호 간 친목 도모를 위해 실시된 이날 대회는 강원도내 사립학교 33개교 1600여 명의 교직원이 참가하여 4개 종목(배드민턴, 플로어컬링, 족구, 발야구)에 우승을 놓고 각축을 벌였다.
교사, 교육행정가로 교육발전에 헌신... 스승의 날 홍조근정훈장 수상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 송구스럽습니다" 지난 15일 스승의 날에 홍조근정훈장을 받으신 이용덕 교장 선생님의 겸손하신 수상 소감이다. 이 교장은 1980년 3월 1일 진도 용등초에서 교직을 출발하여19년 6개월 동안 6개교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기초학력 향상, 특기계발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며, 교사로서 현장 교육연구대회 참가 등 부단한 자기 연찬을 통해 교직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였기에 이번 상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된 것이다. 교사 생활 19년 6개월 중 14년을 지금은 거의 폐교가 되어버린 진도의 도서벽지 학교 근무와, 교직생활 5년째에 근무했던 대한민국 특지인 내병도분교에서의 2년간의 생활은 기억에서 지우기 어렵다. 당시 전기도 들어오지 않고, 땔감과 식수도 부족하고 외부와 연락도 여의치 않은 여건이었다.하지만오로지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리코더 및 서예지도 등 감성교육에 최선을 다해학부모들로부터 두터운 신망과 함께 우수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낮에는 교실에서, 밤에는 선생님 방에서 장기와 바둑을 두면서 놀았다. 이렇게 인연을 쌓은 아이들은 지금도 연락을 주고 받기에 교직이 무엇인가를 마음으로 느끼면서 감사한다. 1999년 9월 1일부터 2007년 8월 31일까지 8년간 장학사로 근무하면서 장학, 인사, 과학정보, 체육 등 다양한 업무 추진을 통해 학교 현장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쉬지 않았다. 2000년 9월 1일부터 2004년 8월 31일까지 순천교육지원청에 근무하면서 순천교육청이 제48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 우수교육청상 수상(2002.7.5.), 제25회 전라남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2003.5.16.) 우수교육청상 수상, 제50회 전라남도과학전람회 우수상 수상(2004.7.5.), 2004년도 전라남도청소년과학탐구대회 우수상 수상(2004.7.16.) 등 다수 입상하도록 학생 및 교원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교육행정을 통하여 수많은 교육의 열매를 맺었다. 2012년 9월 1일부터 2년 6개월동안 6학급 전교생 57명인 순천 황전초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소규모 학교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성과가 인정되어 2년 연속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2013년 12월 31일 “논두렁 밭두렁에서 엮어가는 57 꿈두레 이야기”로 제11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경영실적을 거둠으로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2015년 3월 1일부터 1년 동안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스마트교육장학관으로 근무하면서 농산어촌 ICT 지원 사업을 통해 전남 도내 농산어촌 모든 학교가 최첨단 스마트 교실을 구축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2016년 3월 1일부터 2년 동안 본청 교육진흥과장으로 근무하면서 무지개학교팀, 유아교육팀, 특수교육팀, 국제교육팀, 농어촌교육지원팀 등 업무 내용이 각기 다르지만 팀내 화합과 소통을 통해 전남형 혁신학교 확산, 특성화된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 지원, 맞춤형 특수교육 지원, 글로벌인재 육성을 위한 국제교육 추진, 작은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 등 전남교육청의 주요업무를 총괄 추진하였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대상 SW교육 선도교육청 교육부 공모사업에 작성 전국 2개 선도교육청 중의 하나로 선정되어 2년간 26억을 지원받아 열악한 전남의 S/W교육 여건을 크게 개선하는 등, 전남교육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전남교육의 수준을 높이는데 열정을 받쳤다. 이 교장은 현재 재직중인 왕지초 교육가족 1000여 명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존중과 배려, 배움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으로 이 교장은 "피어 있는 모든 꽃은 아름답고, 밤 하늘의 모든 별이 빛나는 것처럼 우리 학생들은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가슴에 품고 각자가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원조하는 교육에 열정을 바쳐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선생님, 매년 기다리시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매년 이맘때쯤 잊지 않고 편지를 보내는 제자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옆자리 김 선생이 제자의 편지를 전달하며 말했다. 졸업한 지 20년이 훨씬 지난 제자는 5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잊지 않고 내게 수기(手記)로 쓴 편지를 보냈다. 사실 처음에는 스승의 날이 되면 으레 보내는 제자의 편지라 생각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리고 읽은 편지는 여타의 편지와 마찬가지로 서랍 속 깊이 아무렇게나 버려두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두 해가 지나면 끝날 것으로 생각했던 제자의 편지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다 보니, 5월이면 제자의 편지는 기다림의 대상이 되었다. 학창시절. 워낙 성격이 내성적인 제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마다 편지를 쓰곤 했다. 그리고 밤새 쓴 편지를 누군가에게 들키는 것이 두려워 아침 일찍 등교하여 교무실 책상 위 깔판 밑에 몰래 두고 가곤 했다. 돌이켜 보면, 나의 하루의 시작은 그 아이의 편지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제자는 최소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내게 편지를 썼다. 편지에서 제자는 여러 고민거리를 적나라하게 썼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자신의 자작시 한 편을 꼭 적어 보냈다. 그러면 제자의 고민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 집에 갈 때 전해주었다. 모름지기 졸업할 때까지 제자와 주고받은 편지가 무려 100통 이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던 제자는 수도권 소재 모(某) 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고교 졸업 후, 매년 5월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아닌 수기(手記)로 쓴 감사의 편지를 잊지 않고 보냈다. 졸업한 지 2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 말이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도 제자는 3학년 담임인 내게 편지를 보냈다. 그런데 제자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 옛날 학창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답장을 써 보내고 싶었지만, 전할 방법이 없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제자는 그 어떤 곳에도 자신의 신상(주소, 전화번호, 이 메일 등)을 남기지 않았다. 심지어 편지 봉투에도 자신의 주소를 적어 보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늘 제자의 편지를 읽는 데만 만족해야 했다. 김 선생이 전해준 제자가 보낸 노란색 편지 봉투를 조심스럽게 뜯었다. 봉투 안에는 제자가 수기(手記)로 쓴 카드 한 장과 제자의 자작시(제목 시와 커피)가 적힌 작은 카드가 들어 있었다. 편지에서 제자는 자신의 근황과 학창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언급하며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날 저녁, 나는 제자가 보내준 편지를 읽고 또 읽었다. 그리고 제자와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렸다. 한편, 어디에선가 열심히 생활하고 있을 제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매년 잊지 않고 내게 감사함을 표(表)하는 제자에게 이 글을 통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졌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은 제자가 내게 꼭 연락을 주길 간절히 기도해 본다.
중학교 과정은 꿈 설정하는시기... 장래 모습 그리며 상상력 발휘 30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같은 미래 비전 설정을 위한 교육으로 미래이력서 작성을 하는 학교가 있다. 보성에 위치한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매년 교육과정 속에서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미래 이력서 작성을 하여 5월 25일 오후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발표회를 가졌다.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목표를 발표하는 교육활동 자신을 목표에 접근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표에 나선 1학년 양서안 학생은 외교관이 되겠다는 미래 계획을 생각하면서 사뭇 신기하기도 하였다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같은 작성과정을 하면서 지금 45세가 된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부모님의 일대기가 머릿속에 그려졌다. 외교관이 되기 위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고 각종 면허와 자격증을 따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용정인 상도 수상하고 고등학교에 가서는 전국토론대회에 나가겠다는 포부를 구체적으로 담고 있었다. 외교관이 되어선 독일과 뉴욕에서 근무하겠다면서 의욕도 넘쳤다. 2010년 2월에 졸업한 본교 8회 졸업생이며 현재는 우리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하고 있는 최낙현 군이 참석했다. 그는 실제 이곳에서 학교생활한 경험에 비춰“미래를 추상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아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려보며 그 무게를 느껴볼 수 있던 것만으로도 미래이력서 작성과 발표는 큰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용정중학교가 학생 개개인들에게 소중한 기회들을 제공하는 교육을 하는 학교라는 명맥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특화된 교육활동을 통하여 기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며, 사전 조사를 해 봄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은 물론 구체적인 기술을 통하여 목표를 세분화하여 달성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한편으로 책임감을 높이며, 장기적으로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을 가질 수 있다.
남양주금곡초등학교(교장 김종각)는 지난 9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에 걸쳐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험형 학교안전교육 프로그램을 펼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진과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의 대처법 뿐 아니라 매듭법을 활용해 고층에서 탈출하는 방법,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법, 물소화기 이용하기 등 실제 사고 사례 중심의 실습교육을 코너 놀이 형식으로 실시하여 안전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자생능력을 길러주기 위한 것이다. 교사들은 “코너를 돌며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익히는 이번 안전교육을 통해 재난 발생 시 교사들의 능동적 대처능력을 배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4학년한학생은 “사고 났을 경우 대응 방법을 실제로 해 볼 수 있어서 위급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체험형 안전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공동체 모두가 각종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속속히 진행되고 있다. 일단 사고가 난 후에야 대책을 수립하는 ‘사후약방문’ 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어린이 안전사고는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다. 서울시에서 2011부터 2013년까지 3년 간 1400억여 건에 이르는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는 학교 주변에서 사고를 당한 비율이 가장 높고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의 58%는 초등학교 300m 이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생인 만 7세 어린이의 사고 비율이 13.2%로 가장 높았으며 등교 시간보다 오후 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사고가 많고 5월(12.1%)에 가장 사고가 빈번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각종 재난의 위험이나 피해를 최소화하고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맞춤형 재난훈련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하여야 효과가 높다. 보통 단위학교에서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데 저학년은 교실에서 고학년은 강당에서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상황 위주의 교육을 하는데 동영상 강의와 상황극으로 학생들의 동기유발을 한다. 다행히도 최근 안전교육이 단위학교에서 '안전한 생활'이 정규교과로 도입된 만큼 향후 초등학교에서 안전교육은 굳건하게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훈련은 지진대피 훈련과 마찬가지로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실내화를 신은 채 몸은 최대한 낮추고 입은 손수건이나 화장지로 막은 채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모인다다. 교사들은 지휘반, 화재 진압반, 점검반으로 나누고 인근지역의 소방관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화재 시 대피요령과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준다. 지진대비 훈련은 꼭 필요한 훈련이다.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쪽 9km지역(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의 땅속 9km 깊이에서 규모 5.4의 자연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로 따졌을 때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였다. 지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최근에 짓는 학교는 내진 설계가 되어있지만 예전에 지어진 학교는 더욱 더 지진대비 훈련이 필요하다. 그동안 지진대비 훈련은 다른 재난대비 훈련에 비해 부족했기에 향후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실시하고 신설학교는 반드시 내진설계를 강화해야한다. 특히 심폐 소생술 훈련은 모든 어린이에게 꼭 필요하다. 서울 강서구에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50대 어른을 심폐 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한 것은 불과 4시간 전에 소방서에서 실시한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은 결과였다. 실질적인 교육 훈련이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다. 최근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의무화되어 대한민국 교사 대부분이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실시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추어졌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재난은 우리 주변에서 언제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피해를 가급적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대부분의 재난은 평소에 무관심하고 사소하게 생각하여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국민들은 각종 재난사고가 일어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하며 며칠간은 큰 화재거리로 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다. 해마다 발생하는 무시무시한 재난들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건물이나 시설물은 즉각 신고하고 재난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난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되길 소망해본다.
40개국 1만여 명 참가....걷기(42.195km, 20-30km, 10-15km), 자전거타기(20-30km), 수영(300-1,000m) 종목 실시 한국체육진흥회(사단법인) 한국걷기연맹(회장 선상규)이 추진하는‘제17회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 International Volkssport Verband) 국제올림피아드 대회’를 오는 2021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 서울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지원하여 서울 유치에 성공했다고 한국관광공사는 22일 밝혔다. 이 대회는 시실리에서 열린 IVV총회에서 논의된 것으로 전남 순천에서 실시하려고 추진하였으나 준비가 여의치 않아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으로 유치신청을 하게 된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한국 유치는 2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2018년 국제시민스포츠연맹(이하 IVV) 총회에서 경쟁국인 미국(알링턴, Arlington)을 제치고제17회 IVV 올림피아드 대회 개최지로 서울이 확정되었다는 것이다. IVV 올림피아드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엘리트·비경쟁 스포츠 이벤트로 198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었으며 아시아에서는 일본,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021년 10월 예정인 한국 대회에는 40개국에서 방한하는 외국인 2천여 명을 포함, 참가 규모는 총 1만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걷기(42.195km, 20-30km, 10-15km), 자전거타기(20-30km), 수영(300-1,000m) 3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순천은 올해로 제8회 순천만ECO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는 개최지로 잘 알려져 있으나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기에는 시민은 물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순천상공회의소는 5월 24일 이용찬(마케팅서당 대표)강사를 초청하여 '노자가 전하는 경영자의 도'를 주제로 순천지역 CEO와 리더를 위한 인문학 강좌를 개최하였다. 강의 핵심 내용으로 1) 기업의 수명이 1935년대에는 100년 정도였지만 2015년도에는 13년으로 급속히 짧아지는 이유는 끊임없이 경쟁자가 탄생하여 수요보다 공급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하여야 한다. 경쟁력에 대하여 남들처럼 하면 남과 같이 된다. 남보다 잘 하는 것인가?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하는 것이 나다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2) 독서를 강조하고 있는데 책 읽는 이유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책에 나온 정도의 아이디어는 이미 다른 사람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것인가?, 아니면 아이디어를 버리기 위한 것인가를 깊이 생각하고 '나만의 생각'이 중요하다. 3) 노자 경영의 도 첫째는 有爲로 하지 말고 無爲로 경영하라. 노자는 2500여 년 전 無爲경영을 이야기 한 경영자이다. 爲無爲란 차별화 하지 말고 스스로 존재하라. 남다름이 아니라 나다움이다. 삼성그룹은 '이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를 목표로 경영을 하였다. 대부분은 1등의 짝퉁을 원하고 있다. 4) 지식, 경험, 신념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선이 아닌 不善, 알고 있는 지식과 신념은 고정관념이 된다. 이 고정관념을 버리면 묘한 것을 보게 된다. 이같은 묘한 것을 보기 위해서는 끝없이 자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통찰력이 생긴다. 경영은 고객이 OK!할 때 까지~ 기업 경영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중심 경영이다. 이 의미 있는 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경영자다. 5) 경영자는 왜 만드는가? 왜 파는가? 왜 사야 하는가가?를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6) 노자 경영의 도 3 有名萬物之母 不失其所者久 死而不亡者壽 나의 브랜드는 머리로 기억되고 있는가? 고객의 마음에 심어지고 있는가? 7) 내가 지금 무엇을 팔고 있고, 고객은 무엇을 사고 있는가? 8)나는 지금 본질을 팔고 있는가? 수단을 팔고 있는가? 업의 본질을 분명하게 규명하고 나만의 존재이유를 찾아 정의하면 브랜드의 미래가 보인다. 9) 노자경영의 도 4 長生久視 不爭而善勝 自勝者强 이용찬 강사는 1981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 중앙대에서 광고홍보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한국광고대상 등 70여회를 수상하였으며, 저서로 '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살림출판사)', '노자마케팅(스마일톤)'이 있다. 30여년 간 광고, 마케팅을 해온 그에게 '도덕경'은 철학서가 아니라 광고 마케팅의 교과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과잉경쟁 시대를 돌파할 상생의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영화 흥행이나 드라마 시청률과 상관없이 다시 소환되는 배우들이 있다. 제작사나 방송국이 쪽박을 차도 배우들은 그것과 무관한 셈이다. 일례로 배우 장동건이 그렇다. 오래 전 이야기는 그만두자.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7년의 밤’이 흥행참패했음에도 장동건은 KBS수목드라마 ‘슈츠’의 주인공이 되어 팬들을 만나고 있다. 5월 19일 밤 종영한 ‘데릴남편 오작두’(MBC)의 유이(한승주 역)도 그렇다. 유이는 지난 해 1월 종영한 20부작 ‘불야성’(MBC)에서 이요원과 함께 주인공이었다. 워맨스(우먼과 로맨스의 합성어로 매우 애틋한 감정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여자끼리의 관계를 뜻하는 말.)의 이른바 ‘여여케미’로 관심을 모았지만, ‘불야성’은 4% 대 시청률에 머물렀다. 초라한 성적을 낸 드라마 주인공 유이가 1년 남짓 지나 같은 방송사 드라마에서 다시 주연을 맡았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3월 3일 1회와 달리 2회 방송에서 10.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찍었다. 24부작 방송 동안 두 자릿 수 아래로 떨어진 적도 있지만, 최종회 시청률은 11.7%였다. 주말드라마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수치는 아니다. 사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걸그룹 출신의 유이(애프터스쿨)와 한선화(시크릿, 장은조 역)의 연기대결로도 관심을 끌었다. 배역 비중으로 볼 때 유이가 한 수 위다. 실제 유이의 연기는 ‘불야성’때보다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수지(미쓰에이)나 혜리(걸스데이)처럼 가수에서 연기자로 거듭났다해도 크게 시비할 사람은 없을 듯하다. 주연급은 아니어도 한선화 역시 그렇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한승주 프리랜서 PD가 ‘촌놈’ 오작두(김강우)를 가짜 남편으로 삼았다가 진짜 사랑, 결혼에까지 이르는 드라마다. 한승주는 그렇게 소원하던 방송국 입사를 접고 오작두가 사는 시골로 내려간다. 시골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리고 오작두와 함께 산다. 주변 인물들도 모두 다 잘 되는 이른바 해피엔딩이다. 일단 진짜 사랑의 의미, 그 밀당의 과정, 인간 심리 등이 꽤 리얼하다. 가령 작두가 하고 싶은 장인으로서의 일을 하게 해주는 승주의 마음과 행동들이 그렇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기가 하는 일에 행복해보이지 않는다. 우리 사이 다시 생각해보자”는 승주에게서 35세 노처녀의 뭔가에 쫓기는 다급함 같은 건 느껴지지 않는다. 요즘 희귀해진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려는 의도인 듯하지만, 그러나 크게 감동되거나 깊이 공감되진 않는다. 한승주가 시대역행적 여성으로 보여서다. 유부남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김강우와의 조합이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덩달아 회차가 거듭될수록 분명해지는 러브라인이 좀 거역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4월 21일 방송에서 ‘깨끗이’를 ‘깨끄치’(유이), ‘햇볕을’을 ‘햇벼슬’(김강우)로 발음한 잘못과 상관없이 기억에 남는 명대사라 할까, 언어의 즐거움도 있다. “하늘은 공짜고 땅은 겁나게 비싸잖아요”, “개미 눈깔만하다”, “추억은 가슴속에 있을 때 아름다운거지” 등이다. 에릭조(정상훈)가 말끝마다 영어를 섞어 쓰는 대사는 거슬리지만, 은근히 웃기는 캐릭터로 재미에 한몫한다. 다만, 뭔가 좀 허술하거나 현실과 동떨어진 연출은 아쉽다. 가령 3월 10일 방송에서 열차 난방이 빵빵할텐데 외투차림 그대로 앉아있는 승주가 그렇다. 또한 서울에서 열차가 다니지 않는 전북 진안을 가는데, 어떻게 관촌역이 나오는지 의아하다. ‘송하당길 45’라는 주소가 버젓이 나오는데, 진안읍내는 아니다. 현지촬영이 아님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다. 또한 서사전개의 주요 매개체인 가야금을 두고 온 후 후속 묘사가 없는가하면 어느 대학인지 3월에 등록금을 내야해 그 달이 싫다고 한다. 취할 만큼술을 많이 먹은 에릭조가 다음 날 아침밥을 ‘고봉’으로 먹어대는 장면도 좀 아니지 싶다. 가야금 연주자 장은조의 상반신이 노출된 의상 역시 걸그룹 못지않아 놀랍다.
대학 입시에 대한 논란이 표류하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 입시 제도 이송안’을 국가교육회의로 보내고, 국가교육회의는 대입 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을 위해 특별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특별위원회는 교육부 논의 요청 사항 및 수렴된 국민 제안 사항을 바탕으로 공론화 범위를 설정한다. 이후에는 공론화위원회 주관으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등이 협의하여 대입 제도 개편 의제를 선정한다. 그리고 특별위원회를 거쳐 국가교육회의에 상정하여 8월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입 제도는 국민의 관심사다. 따라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서 완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측면도 있다. 특히 갈등관리 등을 위해 공론화 전문가들의 논의가 필요하고, 과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추진 과정의 독립성과 중립성이 중요하게 검토돼야 한다. 그러나 이런 접근에는 몇 가지 간과하는 측면이 있다. 우선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입 논란의 핵심은 수시와 정시의 공방이다. 즉 수시에 치중한 입시를 정시 쪽에도 확대해 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을 줄여 달라는 것이다. 일부 지역과 계층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이 많아서 불리하다는 인식이다. 이런 주장에는 평가의 개념이 한 줄로 세우는 것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지금은 시대가 변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 주도적으로 살아가는 역량이 필요하다.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선별해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평가는 수업을 바꾸는 동력이 된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의 확대는 시대적 추세이다. 대입 제도 개편은 특정한 지역이나 계층의 유불리보다 학생 전체의 교육 환경으로 접근해야 한다.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2015교육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과목을 배우고, 그 내용을 발표하며 서로 공유하는 수업을 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평가가 이뤄지고 학생의 성장을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한 줄 세우기가 불가능한데, 유독 대학 입시만 수능 점수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것은 과거 패러다임에 갇혀 있는 꼴이다. 교육부는 이미 대입 관련 자료와 통계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대입정책과와 같은 해당 부서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대입에 가장 전문 분야다. 그런데도 아마추어 같은 위원회를 급조해 결정하게 하는 것은 직무 유기에 가깝다. 대입 제도 개편의 엄중함이 있었다면 전문가 집단과 협의했어야 한다. 교원단체,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은 입시 제도와 직접 관여해 온 전문가 집단이다. 교육부는 이번 대입 제도 개선을 갈등 조정의 문제로 파악했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담당할 공론화위원회 위원장을 김영란 전 대법관으로 임명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실제로 김영란 전 대법관도 교육 분야를 경험한 적이 없어 처음에 고민했으나 교육전문가는 오히려 선입견이 있어 곤란하다는 말에 위원장직을 받아드렸다고 한다. 대입 제도는 전문성의 문제다. 교육부는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며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표되는 수시의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책을 내놓았어야 한다. 대입 제도는 고교교육의 정상화와 연결된다. 그렇다면 2015교육과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교성취평가제, 수능절대평가 등에 대해서도 함께 아우르는 제안이 먼저다. 공정함이 필요하다라는 말은 어떤 정책도 공정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공정함보다는 바람직한 그리고 교육적인 대입 제도가 필요하다.
보성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5월 28일(월) 오전에 1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효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인성 특강을 실시하였다. 이날 특강은 초등학교 교장 정년과 함께 향교 사무국장을 지내셨고, 인성교육에 조예가 깊으신 안남순 교장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강연에서 강사는 효(孝)야말로 백행의 근본이라고 말하면서 풍요로운 산업사회의 뒷면에서 오늘날 효가 소홀해 진 이유를 "농경사회가 붕괴되고 대가족의 해체로 인해 밥상머리 교육이 실종되었으며, 자기의 일이 아니면 무관심하는 풍토에 의해 개인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입시위주 교육과 물질만능주의의 사회 분위기에 편승하여 기본이 바로 서는 인성 교육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4대 성인의 효를 강조한 내용과 효도의 종류에 대해서 언급했으며, 마지막으로 효도를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특강에서 강사는 효도의 가장 첫 걸음은 자신의 건강관리이고,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항상 부모에게 믿음을 주어 부모님을 편하게 하는 것과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가꾸어 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이라고 역설하셨다. 이에 학생들은 동감을 표시하고 나름대로 효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용정중은 2003년 개교이래로 인격과 가치관이 본격적으로 정립되는 중학교 시기의 학생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 함양과 자기관리, 그리고 도전정신과 승부욕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꾸준히 길러주어 EBS에서 인성교육 모델학교로 보도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사회가 급변하고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하였지만 인간들의 기본 가치인 ‘효, 예절, 근면, 성실, 절약’ 등의 핵심가치를 꾸준히 지도해 오고 있으며, 이러한 기본이 바로 선 인성교육을 심화하기위해 지역사회의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특강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며 2학기에는 향교의 방문을 통해 예의 실천교육도 할 예정이다. 효에 대한 특강을 들은 1학년 오서연양은 “딱딱한 주제이지만 중요한 것이라 집중하여 듣다보니 효가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특히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건강하고 나의 꿈을 가꾸어가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서라도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으며, 정안 교장은 “효를 비롯한 바른 인성 함양이야말로 학생들로 하여금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신만의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며,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지식을 그릇에 담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그것이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보성용정중학교(교장 정 안)는 5월 26일(토) 2-3교시 전교생 131명과 학부모 25명, 그리고 17명의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용정가족 독서낭송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독서낭송회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공연의 식전 공연, 학급별 책 소감나누기, 그리고 독서소감 발표 및 낭송으로 이어졌다. 독서소감 및 낭송의 경우 3학년 박세민을 비롯한 학생 4명, 학부모 4명, 그리고 교원 1명이 차례로 나와 참석한 용정가족들에게 소중한 책을 소개하고 중요한 부분에 대해 낭송하여 많은 사람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용정중학교에서는 매월 1회씩 독서낭송회를 열어 독서 소감 발표와 낭송을 하고 있으며, 또한 매일 아침 7시 50분부터 8시 20분까지 독서를 하는 등 독서를 생활화하고있다. 매주 금요일 1시간과 토요일 2시간씩 매주 3시간씩 일과도중에 별도의 독서시간을 3시간 이상 운영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양적으로 독서를 많이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독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독후 활동을 강화하여 읽은 후 서평을 써보거나 비판적 글쓰기를 하고 있다. 또한 독서토론과 낭송회를 개최하여 책의 내용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정안 교장은 "우리 학교의 경우 독서시간이 많이 확보되어상당히 독서습관이 정착되기는 했지만, 독서의 효과가 더욱 나오기 위해서는 독서혁명이 있어야 한다. 읽은 책의 내용을 완전하게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야하며, 그러기위해서는독서 전 활동과 독서활동, 그리고 독후 활동을 체계있게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5월 28일 문경교육지원청 문현정에서 청직원을 대상으로 '2018년도 난치병 학생 돕기 사랑 나눔 바자회'를 실시하였다. 이 행사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정성을 모아 난치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직원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난치병 학생 돕기 행사는 매년 문경지역 전 학교 학생 및 교직원들이 5월 한 달 동안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기탁하고 있다. 엄재엽 교육장은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강을 회복하여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사를 추진할 것이며, 전 직원이 적극 모금행사에 참여해 주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그런 6월을 상징하는 날이 바로 ‘현충일’이다. 사전에서는 이날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 정신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민속박물관)’현충일을 정의한 문장에 비슷한 낱말이 이어진다. 호국영령(護國英靈), 그리고 순국선열(殉國先烈)과 전몰장병(戰歿將兵). 전몰장병은 6·25전쟁 등 전쟁에서 돌아가신 군인이라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된다. 그런데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사실, 두 낱말을 구분하는 것은 그렇게 생산적인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라를 지키는 것(호국)과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순국)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그러한 까닭에 같은 날 이분들을 기리는 것이리라.하지만 두루 통하는 현충일의 이념과 달리 이 분들이 목숨을 바칠 당시 상황은 모두 특별했을 것이다. 세상 그 자체인 자신의 목숨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면 정말 극단적인 상황에 맞닥뜨렸단 얘기다. 당연히 개인의 사정이 다르고 시대의 상황이 다르고 공간이 다른 상황일 것이다. 그러한 까닭에 호국과 순국에 이른 정신은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은 추모의 장이기도 하지만 우리 근현대사의 다양한 면을 가진 장소가 된다. 국군묘지에서 국립서울현충원으로우리나라 여러 곳에 현충 공간(국립대전현충원, 4곳의 호국원과 3곳의 국립 민주묘지가 있다)이 있다. 그 가운데 역사적인 내력을 살펴보기 좋은 곳은 동재기나루가 있다고 해서, 또는 구리빛 공작을 닮은 지형이라고 해서 붙인 동작동에 있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국립서울현충원의 역사는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6·25전쟁 중이던 1952년, 육군에서 군묘지를 설치하는 것을 검토하다가 전체 국군을 위한 묘지를 만드는 것으로 논의가 변경됐다. 이에 따라 1955년 국군묘지관리소가, 이어서 1956년 대통령령으로 ‘군묘지령’이 제정돼 군묘지 운영에 대한 제도가 완성됐다. 1965년에 ‘국립묘지령’이 만들어지며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동작동 국립묘지’ 시대가 시작됐다. 이때 애국지사, 경찰관 및 향토예비군까지 안장 대상이 확대된다. 그리고 2005년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동작동 국립묘지 이름이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변경되고 소방공무원과 의사상자도 안장대상자에 포함됐다.이런 내력을 거친 국립서울현충원의 묘역은 약 143만㎡(국립대전현충원은 약 322만㎡)로 애국지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 국가 유공자묘역, 장병묘역(장군/장교-사병), 경찰 묘역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16만5000여 영령이 모셔져 있다. 이 중 10만4000여 위는 현충탑 안 위패봉안관에 봉안 됐고, 시신은 찾았으나 그 이름을 알 수 없는 7000여 무명용사는 납골당에 모셔져 있으며, 5만4000여 위는 묘역에 안장돼 있다. 참으로 거창한 규모다. 무덤을 찾는 답사와 삶의 의미답사에서 무덤을 찾는 일은 그리 낯선 일은 아니다. 경주나 부여의 고분은 물론 강화도에 있는 고려왕릉, 그리고 이미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40기의 조선왕릉은 유명한 답사 장소다. 또 윤관이나 정약용의 묘처럼 역사 속에 발자취를 남긴 여러 인물의 무덤도 답사 장소가 된다. 이처럼 무덤을 찾는 것은 고고학적인 관심, 또는 그 무덤 조성을 둘러싼 논쟁을 제외한다면 그 무덤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 사람의 복잡다단한 일생을 몇 제곱미터 공간에서 만나는 것이다. 비록 눈앞에 펼쳐진 묘역은 단순하고 또 반복되는 모양이라고 해도 무덤 앞에 서는 순간은 여느 문화재와 느낌이 다를 수밖에 없다. 역사 속에서 보고 들었던 그 인물이 바로 내 앞에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덤 주인공에게 삶의 변곡점을 만든 이유를 묻는 것은 꽤 흥미로운 체험이 된다.그런데 그런 무덤이 내 앞에 수 십, 수백을 넘어 수 만 기가 있다고 상상해 보자. 누군가의 삶을 평가하는 것은 적어도 여기에서는 적당하지 않은 일이 될 것 같다. 다만, 그 사람이 살았던 삶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그 삶의 의미는 답사가 끝난 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한 사람의 생애를 담은 무덤 답사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우리는 용기를 내 무덤을 찾는다. 단 한 번 살아갈 나의 삶을 돌아보는데 이미 한 생을 마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얼마나 유익할 것인가.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이미 그 삶에 대해 높이 평가를 한 경우가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그 주인공들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치열함으로 삶을 수놓은 경우가 많다. 후대 평가에서 금빛 치사가 더해지기도 하지만 당사자에게는 핏빛이었을 그런 치열함이다. 물론 무덤의 주인공들이 우리에게 그런 치열함을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 삶에 지표가 되었던 원칙, 공동체에 대한 고민은 우리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 이다. 문득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살 때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행동할 때 더 행복함을 느낀다는 말이 떠오른다. 호국영령·순국선열을 만나러 가는 길국립서울현충원으로 답사를 가는 것은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게 된 역사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러므로 내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한 그 분들이 겪은 일은 남의 일이 아니며 그 분들의 죽음은 나와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곳은 장병묘역이다. 군인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일에 나섰다가 목숨을 바친 분들이다. 개인의 삶을 일일이 살펴볼 수는 없지만 현재 대한민국 존재의 바탕은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모두 군대에 간다. 누군가는 전쟁을 겪고 누군가는 평화를 맞아 복무를 마치고 왔을 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 여기 잠들어 있는 분들과 나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다.또 안타까운 장소가 있다. ‘무후선열제단’이다. 여기서 무후(無後)는 후손이 없다는 뜻이다. 제단에 모신 분들의 일부를 살펴보자.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를 불렀던 유관순 열사, 헤이그 특사로 갔던 이상설, 이위종 선생, 봉오동 전투의 홍범도 장군, 대한광복군의 오동진 장군, 임시정부의 주요 인물이었던 조소앙, 엄항섭 선생, 그리고 독립운동가 김규식 선생, 의열단원이었던 나석주, 김익상 의사 등. 우리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비록 후손이 없어 여기에 모셨다고 하지만 우리가 모두 이분들의 후손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애국지사 묘역은 역사의 무게를 더욱 깊게 담고 있다. 13도 의병사령관 이인영 선생,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 일제강점기 친일 외교고문인 스티븐스를 저격한 장인환, 전명운 의사, 서울역에서 사이또 마코토 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 의사, 이토 히로부미 처단에 참여했던 우덕순 의사 등도 모셔져 있다. 삼한갑족으로 가솔을 이끌고 만주로 간 이회영 선생, 또 3·1운동에 참여했던 이종일, 이필주, 권병덕 선생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외국인 한 분을 만날 수 있는데 바로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다. 3·1운동 중 일어난 제암리학살사건을 전 세계에 알리며 늘 정의의 편에 서고자 했던 스코필드는 우리의 애국지사가 된 것이다.임시정부요인을 모신 묘역은 그 성립과정에 눈길이 간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에 있었다.(최후의 임시정부 청사를 경교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므로 많은 요인들은 삶을 중국에서 마쳤다. 투철한 역사학자이며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이었던 박은식 선생을 비롯해 독립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강했던 신규식 선생,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노백린 장군, 의정원의장이던 김인전 선생, 신민회 간부였던 안태국 선생은 모두 상해의 공동묘지인 상해만국공묘에 묻혀있던 분들이다. 그 분들의 유해를 국내로 옮겨 온 것이다. 늦은 감은 있지만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여기에서 본다. 최근에 옮겨온 5분을 포함해 묘역에서는 임시정부 요인으로 국무령을 역임한 홍진, 이상룡 선생 등 모두 열여덟 분을 만날 수 있다. 사람과 사회·국가를 생각하는 6월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역대 대통령과 함께 뜻밖의 인물도 만난다. 포항제철 회장으로 유명한 박태준(국가유공자 묘역) 총리도 있다. 이 공간이 조선 후기와 대한제국을 지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현재의 대한민국을 연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멀게만 생각했던 역사가 빈틈없이 이어지고 있다.현재는 과거의 결과다. 그리고 역사의 한 단락으로 매듭짓기 전에 현재는 계속 움직여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끊임없는 역사의 흐름을 만드는 것은 바로 사람이다. 개인이 모여 사회, 그리고 국가란 공동체가 만들어진다. 역사를 보면 개인과 공동체는 긴장 관계에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다른 하나도 존재하기 어렵다. 사람과 사회, 국가와 민족을 다루는 역사 공부가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6월에는 조금 머리가 복잡해져도 좋을 것 같다. 원래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의 일은 쉽게 풀 수 없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6·13교육감선거가 보름 정도 남은 상황에서 보수, 진보 교육감 후보들이 단일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선거 막판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진보진영은 대부분 지역에서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지만 경기, 대구, 경남, 울산에 이어 텃밭인 전북에서도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전북에서는 후보등록 개시 전날인 23일 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섰던 천호성 전주교육대 교수가 사퇴하면서 3선에 도전하는 김승환 후보를 지지해 힘을 실어줬고, 진보끼리 맞붙는 광주에서는 장휘국 예비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이정선 후보가 최영태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특히 보수 교육감 후보들은 단일화가 더욱 절실하다.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중 진보교육감이 13곳을 차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보수후보의 분열이었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교추본) 등 보수 후보 단일화를 이끌고 있는 단체들은 선거 후보등록일이 지난 상황에서도 보수 후보가 분열된 지역에서 단일후보를 추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교추본은 선거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자유민주국민연합에서 보수 단일화 후보와 대리인들과 함께 보수우파 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이날 교추본은 “서울 박선영, 경기 임해규, 인천 최순자, 부산 김성진, 대구 강은희, 경남 박성호, 충남 명노희, 강원 신경호, 경북 안상섭, 울산 김석기 등 후보들을 단일화 후보로 추대했다”며 “아직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일지라도 우리의 여론조사 결과 가장 높게 나온 이들을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저희와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겠지만 이번만큼은 저희의 호소를 경청해달라”면서 “표가 나눠지면 이 나라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에는 현직 프리미엄을 업은 진보교육감 11명이 재선에 도전, 이전 선거보다 더 높은 득표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표가 나뉜다면 더욱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정당별 공천이 없어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데다 ‘북미 정상회담’, ‘드루킹 파문’ 등 대형이슈에 지방선거 열기가 올라오지 못해 유권자들의 ‘깜깜이 선거’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는 필수나 다름없으며, 단일화 후보들 간 ‘공동벨트’ 형성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설령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최대한 유력후보에 표가 몰릴 수 있도록 해야 승산을 따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보수 후보 측은 단일화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입장이다. 현 정부의 ‘교육 실정’이 이어지는 있고 진보교육감들에게도 일부 책임이 전가되고 있어 표 이탈 가능성은 농후하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갤럽이 이달 초 진행한 조사에서 교육 분야 국정 운영에 대해 ‘잘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다. 새 정부 출범 1년을 넘어선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는 70~80%를 웃돌고 있지만, 교육은 분야별 평가 가운데 긍정적 평가가 가장 낮다. 지난 1년간 교육부가 내놓은 정책이 이해관계, 여론 등에 휘말려 결정을 미루거나 변경하는 문제 탓에 학생, 학부모들의 신뢰도가 대폭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총은 “교육 정책은 백년지대계를 세워 불필요한 혼란을 막고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잇따른 보류 선언에 고교 각 학년마다 대입정책이 모두 다른 ‘일년지소계’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진보 교육단체들도 현 정부가 대입제도 개선을 공론화 과정에 넘긴 부분, 유치원 방과후학교에 영어교육을 금지시킨 문제, 학생부 기재 개선을 숙려제로 넘긴 것 등을 문제 삼고 있다. 때마침 수도권 보수 단일화 후보를 중심으로 공동벨트가 형성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임해규 경기 보수 단일화 후보가 박선영 서울 보수 후보 개소식에 참여해 함께 승리할 것을 다짐하는 등 향후 외연을 넓혀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교육본질을 회복시키자는 뜻에 동의한 후보들이 함께해 범우파진영 교육감 후보의 공동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4, 25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마치고 내달 12일까지 본격적인 교육감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교육감직선제 도입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전국 동시 선거임에도 여전히 ‘깜깜이 선거’, ‘로또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사회적 무관심의 원인은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사회이슈들로 인한 현실적인 이유가 꼽힌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정치선거와 교육선거가 함께 실시되니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지는데 있다. 무관심과 정책실종 선거로 뽑힌 교육감이라면 대표성에 문제가 되고 나중에 정책추진과 실현단계에서 후보선택의 후회가 남을 수 있다. 3기 민선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정치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커튼효과를 거두기 위해 교육계가 반드시 챙겨야할 사안이 있다. 첫째, 교육감 후보와 공약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한 번의 잘못된 선택은 최소한 4년의 후회는 물론 두고두고 학교현장의 부담이 된다. 과연 누가 교육발전 도모와 학교현장에 보탬이 될지 교육자가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둘째, 교육자가 교육선거의 구심점 역할이 돼야 한다. 일반 유권자는 상대적으로 교육감 후보의 됨됨이와 교육공약 이해도가 부족하다. 교육자들은 선거법에 저촉되는 않는 범위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후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인물선거, 정책선거가 가능케 하는 첨병역할을 해야 한다. 셋째, 정치오염과 포퓰리즘 공약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 인지도나 유명세에 따라, 혹은 진영논리에 따라 지지후보가 갈리는 후진국형 선택이 우려된다. ‘듣고 보기는 좋으나 책임을 질 수 없는 포퓰리즘 공약’에는 표를 주어서는 안 된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이 진리다. 끝으로 학교현장의 시각에서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 고민하길 바란다. 정치 지향적이고 홍보에 능한 후보보다 다소 말은 못하더라도 현장을 대변하고 전문성을 소중히 여기는 후보가 필요하다. 교육감선거는 교육자의 선택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 20~30대 젊은 교사의 한국교총 회원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4월 기준 20대 교총 회원수가 3월보다 364명 증가했고 30대는 147명이 늘었다. 30대 이하 젊은 교사의 교총회원 가입률은 40대 이상 연령층에 비해 낮은 반면 회원 이탈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교총 조직 강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였다. 교총은 그간 교권보호를 최우선 정책순위에 두면서 ‘교권보호 3대 법안’ 개정을 추진했으며, 성과상여금 차등지급률은 역대 처음으로 축소시켰다. 지난해에는 기간제교사 및 강사의 정규직 전환을 저지하고 올해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철회를 이끌어 냈다. 현장 교원이 필요로 하는 정책은 강력하게 추진하고 잘못된 정부 정책은 전면적인 투쟁을 통해 온몸으로 막아내는 가시적인 성과에 젊은 교사가 회원 가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젊은 교사의 교총 참여 활성화를 위해 조직한 ‘한국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한 교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젊은 회원의 수요에 맞춰 기획한 강원도 영월 래프팅 체험, 전북 군산 역사 유적지와 새만금·선유도 답사, 제주 근대역사 및 자연유산 배우기 등 지역 문화, 역사 탐방 연수가 큰 호응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연수를 통한 지식 습득은 물론 참여 교사 간 교류를 통해 수업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다는 평이다. 교단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의 역할도 맡고 있다. 앞으로 실천하는 교육을 위해 사회적 배려계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봉사활동도 추진한다고 하니 젊어진 교총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교원의 교권을 보호하고 권익 증진과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최대 교원단체인 교총의 조직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 그 성패를 가늠할 20~30대 젊은 교사가 교총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하고, 그들이 퇴직할 때까지 남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 교총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지속하고 확대하는 방향으로 각종 교육정책과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학생 수 감소가 교육재정 투자를 축소해야 하는 이유가 되는가? 현재의 교육투자 수준은 교육경쟁력을 갖추기에 충분한가? 이 두 가지 질문은 내년도 교육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다.한국교육재정경제학회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5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재정의 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의 주된 결론은 학생 수 감소는 교육재정 투자 축소의 이유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교육투자 수준은 교육 경쟁력을 갖추기에 매우 부족하다는 것이다. 선진국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 첫째, 학생 수 감소가 교육재정 투자의 축소 이유가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 수 감소와 반대로 학교 수와 교원 수는 오히려 증가해왔다는 것이다. 1980년 대비 2017년 학생 수는 크게 감소했지만, 학교 수는 16.8%, 교원 수는 90.2% 증가했다. 혹자는 이것이야말로 교육재정 비효율의 단적인 증거라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교원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교사 당 학생 수를 비롯한 교육여건은 여전히 선진국에 한참 못 미친다. 학교폭력과 학력저하를 비롯한 학원문제의 핵심은 교원에 있다.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교사 한 명이 집중해야 할 학생 수를 줄인다면 이런 문제는 더욱 개선될 수 있다. 학생 수 감소와 관련돼 등장하는 또 하나의 현안은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통한 재정 절감이다. 하지만 소규모학교 통폐합의 비용대비 수익은 약 1.1로 실제 효과는 미미한 수준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소규모학교 못지않게 과대규모 학교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 하다. 학생 수 자연감소로 학급당 학생 수는 OECD 평균에 근접하고 있으나,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는 못 미친다. 특히 일반학교에 대한 교육투자는 매우 미흡하다. 영재고, 과학고, 국제고 순으로 학생당 교육비가 높게 나타났지만 영재고의 교육비가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는 없다. 그럼에도 이들은 일반 공립고에 비해 작게는 3.4배(국제고)에서 많게는 6.3배(영재고)의 학생당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낙후건물 안전문제 개선 시급 상황이 이러한데도 공립학교 세입결산액 규모는 2011년 대비 2016년 17.1%(약 2.5조원) 증가한 반면 기본적 교육활동비는 오히려 8.8% 감소했다. 학교기본운영비가 표준교육비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학교운영비가 표준교육비 규모를 충족하는 비율은 초등학교 51.0%, 중학교 46.4%, 일반고 38.3%에 불과하다. 후진적인 교육시설과 인프라도 개선해야 한다. 가장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건축물이어야 할 학교가 가장 전근대적인 건물 중 하나인 게 현실이다. 초중등학교 건물 2만여 동 중 20년 이상이 절반을 넘으며, 35년 이상도 20%를 초과한다. 이들을 모두 현대적인 건축물로 재건축하기 위해서는 수백조 원의 천문학적인 금액이 필요하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정부예산 중 교육예산비율은 오히려 1990년 22.3%에서 최근 15% 이하로 낮아졌다. 국가의 장래와 교육을 걱정한다면 보다 진전된 교육재정 확보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교육예산 비중이 예전의 수준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
교원 성과급이 지급된 24일 교무실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조용했다. 성과급과 관련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누가 무엇을 받았는지(S, A, B)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괜한 말을 해 상대방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교사들은 각자 말을 아끼는 눈치였다. 그런데 이 조용했던 정적이 앞자리에 앉아 있던 정 선생의 말 한마디에 깨졌다. 정 선생은 받은 등급을 이야기하며 성과급의 부당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허심탄회 이야기했다. 그러자 갑자기 교무실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무실은 잠깐, 성과급 제도와 관련하여 교사 간 성토(聲討)의 장이 되었다. 열심히 일하는 교사가 그렇지 않은 교사보다 더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 막상 성과급이 결정되면 화가 난다며 금전으로 교사를 차별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나름대로 일 년간 최선을 다했음에도 최하등급(B등급)을 받았다며 최 선생은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했다. 그리고 수업 시수는 많은데 담임을 하지 않아 중간 등급(A등급)을 받은 김 선생은 담임을 안 한 것을 몹시 아쉬워했다. 학교가 마치 교사 간 경쟁을 부추기는 곳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교사들이 많았다. 어차피 교원 성과급이 현행 규정상 차등 지급(S등급: 30%, A등급:40%, B등급: 30%) 되는 이상, 교사들의 이런 논란은 계속될 것이다. 교사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이 제도를 정부가 폐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문을 제기할 때가 많다. 최근 이 제도의 부당성을 알고 성과급 제도의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쏟아진 글도 많다는 보도를 접한 적도 있다. 하물며 교육부는 교원 성과급의 부정한 지급 여부(담합, 균등 분배, 순환등급제 등) 실태 점검을 한다고 하여 교사들의 불만을 샀다. 교원 성과급을 위한 평정 기준(수업시수, 업무 곤란도, 연수시간 등)이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담임 기피 현상을 막을 수 있는 최선책이 성과급제도라며 이 제도의 폐지를 반대하는 극소수의 관리자도 있으나 관리자들 또한 성과급이 교사 간 인화 단결에 큰 걸림돌이라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가르치는 일과 학생 지도 및 학교 업무로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는 교사에게 위로는커녕 불합리한 제도로 더욱 힘들게 하고 있지나 않은지 정부는 곱씹어 봐야 한다고 일부 교사는 주장했다. 열심히 일하는 교사가 대우받는 교육 현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급 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랐다. 이번 성과급에서 최고 등급(S등급)을 받은 박 선생의 농담 섞인 말 한마디와 B등급을 받은 교사들을 위해 한턱 쏜다며 던진 이 선생의 말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박 선생: "교사가 아이들 가르치는 데 차별화가 웬 말!" 이 선생: "교사 일이 거기서 거기 아닌가? 열심히 일한 선생님 모두가 S등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