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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4월 19일(목) 14:00 문경학생교육관에서 관내 초등학생 23가족 50여명이 참여한 가족과학발명교실을 실시했다. 이번 가족 과학발명교실은 ‘4차산업혁명과 발명’이라는 주제로 발명교육센터 담당 박영규 선생님의 강의와 더불어 발명공작 원목 심플 2단 선반 만들기와 3D펜을 활용한 ‘나도야 입체 화가’를 주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가족이 함께 참여한 과학발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족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기회와 과학발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져,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장을 가족에게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 엄재엽 교육장은 참여한 가족에게 학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함께 발명교육을 통한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을 강조했다. 또한 교육지원청 차원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 하면 나에게는 매우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들리는 이름이다. 왜냐하면 큰 형님께서 태어나면서부터 청각 장애를 앓고 계셨기 때문이다. 대학시절 교회를 갔다 오는 시골길에서 큰 형님한테 전해들은 이야기다. 언젠가는 동네 친구들이 “ 이 바보 귀머거리야, …… ” 라고 놀렸을 때 “엄마, 왜 저를 이렇게 귀머거리로 낳았어요.” 하며 어머니를 원망하기도 했단다. 청각장애로 자살까지 시도하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한참 부모님 밑에서 응석부리며 자라야할 나이에 일찍이 홀로되신 어머니를 모시며 들로 산으로 무거운 지게를 지고 힘들게 살아오신 큰 형님이시다. 동네 분들의 집에 전기가 고장 나면 금방 달려가서 고쳐주고 신발이나 장화가 헤어질라치면 때워주기도 했고 가끔씩 술에 취해 땅바닥에 누워 계신 어르신 분들을 등에 업어서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는 등 동네 사람들의 ‘손과 발’ 이 되어줬다. 배우지는 못했고 귀까지 안 들리는 불편한 몸이었지만 남을 돕고 베푸는 삶으로 사신 큰 형님이시기에 최소한 우리 동네 사람들은 형님을 신뢰한다. 지난 번 고향집에 가던 중 경운기를 몰고 동네 어귀를 돌아 논으로 향하는 형님의 모습을 보았다. 뙤양 볕에 그을린 주름진 얼굴에 굽은 어깨, 배가 등에 붙을 정도로 깡마른 모습을 보고 빚진 자로서의 강한 책임감을 느꼈다. 7남매의 장남으로서 어린 동생들의 뒷바라지를 톡톡히 해내신 큰 형님이시기에 한없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장애인이란 이름 하나 때문에 친구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한 큰 형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발령 초기의 일이다. 당시 1학년을 맡고 있었는데 고학년 특수 학급 아이가 “ ○○야 ”라며 아는 체를 하는데 “오빠, 학교에서 아는 척 하지 마. ”라며 울상이 되어버렸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특수아인 고학년 아이와 1학년 아이는 같은 동네 옆집에 살고 있었고 학교에서 자신을 아는 체해서 창피하다는 것이다. 어린 아이들의 마음을 어찌할 수 없지만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우리는 예비 장애인이다. ‘까마귀 검다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는 속담도 있듯이 언제 어떻게 장애인이 될지 아무도 모른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제인 대통령의 저서도 있듯이 우리나라가 사람이 사람답게 살며 남녀노소 지위 고하,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막론하고 인격적으로 존중받는 복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부터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함께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상상력이 중요해요 담양금성초 1학년 학생들이 그린 과학상상화 담양금성초(교장 최종호)는 지난 4월 18일 과학의 날 교내 행사를 했습니다. 저학년은 과학상상화나 과학독후감을, 고학년은 에어로켓 만들기나 모형글라이더만드는 행사를 했습니다. 전교생이 자유롭게 한 종목을 선택하여 자신 있게 작품을 만들고 그림을 그리며 과학의 달을 기념하는 공부를 했습니다. 과학의 날은 찰스 다윈이 사망한 날을 기념하여 만든 날입니다. 우리 1학년에게는 과학의 날이 생소합니다. 그래서 쉽게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습니다. 먼저 우리들이 이렇게 편리하게 살 수있도록 노력한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흥미를 돋웠습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도구가 과학 덕분이라는 것, 생명의 신비에 담긴 과학의 원리, 물로켓 발사에 담긴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상상력이 빚어낸 대단한 결과이기에 과학상상화의 주제도 상상력에 초점을 맞추곤 합니다. 그림 속에 보이는 아이들의 상처 1학년 학생들에게 8절 도화지를 채우는 과학상상화 그리기는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도입 단계부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과학자가 꿈인 학생도 있고 과학이라는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세상이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종이 위에 펼치는 그림 그리기는 어른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얀 백지가 주는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며칠 전부터 워밍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루에 조금씩 접근해 나가는 방법을 쓰곤 합니다. 먼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좀 더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는 학생의 아이디어가 밫났습니다. 둥근 모양의 커다란 기구를 만들어 씌워서 정화된 공기를 다시 배출하는 모습을 발표하는 학생, 우주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싶다는 아이, 바닷속에서 물고기르 보며 놀 수 있는 풍경을 그리고 싶다는 아이까지. 그들의 다양성과 열린 사고에 놀랐습니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공부가 먼저입니다. 그림은 곧 생각의 표현이기 때문에 발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는 냈지만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망설이며 자신 없어 하는 아이는 몇 번이나 종이를 새로 주어야했습니다. 그리고 그림 속에 나타난 아이의 마음 상태를 보게 되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림은 무의식을 드러내는 그림자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그림에는 마음의 상처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를 놓치지 않고 관찰하여 학부모 상담에 까지 가져야 하는 게 선생님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리는 그림마다 손과 발이 없는 아이는 무시 당하거나 학대를 받은 상처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그런 아이는 사용하는 언어도 매우 거칠고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처를 투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만 두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일찍 개입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미술치료 연수까지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학생이 그린 그림 속에 나타낸 아우성, 존중 받고 사랑 받고 싶다는 절규는 그림 속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그림은 곧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겉으로 보이기는 매우 안정적이고 행동거지가 반듯한 아이도 그림 그리기에서는 매우 거칠고 혼자 갇혀 있는 그림을 그리거나 색칠하기 모습이 매우 산만한 경우를 보여서 놀랍니다. 보육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홀로 남았던 기억이나 부모의 거친 언어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른들의 마음에 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그 아이를 매우 조심스럽고 차분한 아이, 말이 없는 아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며 억울함을 말할 줄 모르는 아이로 컸을 가능성이 큽니다. 또는 그림이나 색칠하기를 매우 전형적이고 안정적으로 그린 아이는 습관적으로 고정된 사고의 틀에 갇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른의 눈으로 볼 때는 매우 잘 그린 그림 같지만 상상력이 부족하고 어른들이 심어준 편견이나 고정관념이 이미 자리 잡은 경우가 많으니 과감한 선택을 하거나 파격적인 생각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과학상상화 그리기를 마치며 얻은 게 많습니다. 아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볼 좋은 기회였기에 진지하게 학부모 상담도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그린 그림을 놓고 학부모와 대화하며 자녀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보다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도록 돕는 일은 바로 교사의 몫입니다. 과학적 사고는 지혜로운 인간이 되는 길 에어로켓을 만들고 날리며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를 배우는 즐거운 과학 행사 과학의 날의 유래가 된 찰스 다윈과 에디슨의 이야기를들려주기도 하고, 조선 시대 과학자인 장영실의 일화를 들려주며 과학은 호기심과 상상력의 산물임을 쉬운 말로 쉽게 설명해줄 때, 과학은 이치와 논리가 중요하며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라고 설명할 때,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의 눈빛이 반짝였습니다. 밥을 먹으면 잠이 오는 것은 우리 몸의 과학이고, 모르는 곳을 찾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네비게이션도 과학의 산물이고 교정에 흐드러지게 핀 등나무꽃에 벌들이 윙윙대는 것은 보라색이 잘 보이게 태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에 환호성을 지르던 아이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과학이 아닌 것이 없음을 듣고 신기해 하던 눈빛에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보았습니다.어쩌면 공부하는 일은 과학자로 살아가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인에 따라 그 결과도 다양한 세상의 이치도 따지고 보면 모두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자연현상에 과학이 아닌 것이 없으니 과학을 즐기는 삶을 살도록 이끄는 것은 교육의 몫이 분명합니다. "4월은 과학의 달이니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 과학자나 발명품에 대한 책을 빌려보면 더욱 좋겠어요." 했더니, 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예, 선생님! 과학은 참 재밌어요. 과학책을 많이 보고 싶어요." 라고 대답하는 아이들의 시원한 대답 소리에 4월의 하늘이 어느 때보다 맑아 보입니다. 과학의 안경을 끼고 보니 세상이 온통 과학으로 보입니다.
메마른 삶의 온도를 바꾸는 보통의 문장들 "어진 사람은 흥망과 성쇠로 절개를 고치지 않고, 의로운 사람은 보존과 멸망으로 마음을 바꾸지 읺는다. 가장 좋을 때 지닌 마음을 가장 나쁠 때도 잃지 않는다. 가장 나쁠 때 가진 마음을 가장 좋을 때도 잃지 않는다. -75쪽 독서와 글쓰기의 금란지교를 이룬 사람, 이덕무 좋은 문장을 만나면 체온이 변한다. 따뜻해지거나 시원해지거나 차가워진다. 왜 좋은 글인지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 달라진 온도를 느끼며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좋은 문장을 알아차린다. 이덕무는 이런 좋은 문장의 비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사소하고 하찮고 보잘것없는 것들을 관찰해 그 안에 숨은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아름다운 문장으로 가득한 이 책이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역자 서문에서 물질적으로 가난하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나의 청춘 시절 소망은 이덕무처럼 책만 읽는 바보(간서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어찌 선생을 하고 먹고 살만해지니 책은 어쩌다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숙제 같은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다시 눈은 어둡고 일을 내려놓을 때가 가까워지니 이제야 비로소 잊혔던 옛 꿈이 되살아납니다. 책을 사서 볼 수도 읽을 시간도 없이 그저 생계에 끄달려 외줄타기에 바빴던 젊은 날의 꿈을 이루고 싶어졌습니다. 이덕무의 글은 사소하고 세밀한 관찰, 작은 것들에 대한 애착,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사물에 대한 애정으로 넘칩니다. 사색일기, 관찰일기를 넘어 구도자처럼독서와 글쓰기가 금란지교를 이룬 조선 지식인의 일상이 곁에서 본 듯 그려진 책입니다. 배고픔 속에서도 책을 놓지 않으며 선비의 기상을 굳세게 지켜낸 그의 삶의 온도가 치열하게 그려진 책입니다. 폭설한파에도 그 향기를 팔지 않은 한 떨기 매화꽃처럼 살다간 가난한 선비가 남긴 어록들이 고전인문학자인 한정주의 손을 거치며 금박을 두른 둣 곱게 단장했습니다. 이덕무라는 옛사람과 한정주라는 지금사람이 시간을 넘어 한 지점에서 만나 펼치는 금란지교(단단하기가 황금 같고 아름답기가 난초 향기 같은 사귐이라는 말로 지극히 친한 사이라는 뜻)로 아름다운 문장의 가교를 만들었습니다. 저자 한정주의 박학다식이 이덕무가 쓴 원문을 먹기 좋게 갈무리하여 더욱 빛나는 글맺음이 행간마다 넘쳐납니다. 원문을 해석함이 이덕무의 친구가 아니고서는 꿰뚫지 못할 문장의 수려함이 압권입니다. 자연은 스스로의 힘에 의해 돌아가는 바퀴다. 특별하지 않은 것에서 특별한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일상의 재발견이다. "--니체 널리 알면서도 편찬하거나 저슬하지 못하는 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이나 다름없다. 이미 떨어진 버린 꽃이 아니겠는가. 편찬하거나 저술하면서도 널리 알리 못하는 것ㅇㄴ 근원이 없는 샘물이나 다름없다. 이미 말라 버린 샘물이 아니겟는가. -열매 맺지 못한 꽃 -80쪽 필자는 이덕무의 원문에친절하게 주석을 달아준작가 한정주의 해석에 밑줄을 더 많이 치며 이 책을 완독했습니다. 묘한 것은 끝으로 갈수록 더 진국이 넘쳐난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입니다. 다음 책으로 이어져야 할 것만 같은 아쉬움을 안고 책장을 덮으며 작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사람도 다음에 더 만나고 싶은 여백을 남길 수 있는 만남이어야 좋은 만남이듯 문장도 사람의 그것과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한 책입니다. 그만큼 서둘러 끝내려하거나 에둘러 넘어가지 않은 깊이 있는 편집의 힘이 이 책이 가진 무게를 짐작케합니다. 하루 종일 고요히앉아 있다가 입을 열면 올바른 말이다. 나는 이러한 사람을 공경하고 두려워한다. 혹 고요히 앉아서 올바른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이 등급으로 떨어진다. 또한 다른 사람을 따라서 웃음이나 흘리는 사람은 즉시 삼 등급으로 떨어진다. 일 등급의 사람이 좋은 사람이겠는가, 삼 등급의 사람이 좋은 사람이겠는가? -세 등급의 사람 179쪽 최상의 사람은 가난을 편안하게 여긴다. 그다음 사람은 가난을 잊어버린다. 최하등의 사람은 가난을 부끄럽게 생각해 감추거나 숨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가난을 호소하다가 가난에 짖눌려 끝내 가난의 노예가 되고 만다. 또한 최하등보다 못난 사람은 가난을 원수처럼 여기다가 그 가난 속에서 죽어 간다. -가난의 품격 243쪽 가난의 품격을 논한 이 대목을 읽으며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난을 편안하게 여기지 못했고 그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낸 내 청춘의 시간들은 이덕무의 시각에서 보면 몇 등급일지! 그가 말한 가난의 품격은 인간의 품격으로 대치해 봐도 맞는 말일 것 같습니다. 불굴의 문장은 어느 한 대목을 바꾸어도 그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입니다. 그것도 고전에 더욱 인색한 작금의 출판시장입니다. 선비의 나라 조선에는 책을 소장하고 아끼는 풍조가 현재를 사는 우리보다 더 드높았음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배고픔 속에도 좋은 책을 만나면 베끼기를 즐기고 책 속에서 무릉도원의 신선처럼 훨훨 날며 기뻐했을 이덕무의 도포자락이 눈에 선합니다. 일상의 사소한 것을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묘사하고 관찰하여 기록으로 남긴 이덕무의 치열한 독서와 글쓰기 모습은 그가 조선의 니체였다는 생각까지들게합니다. 이덕무의 숨결을 따라 저도 살아 숨쉬는 동안 읽음을 사랑하렵니다. 그리하여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합니다!" 를 자신 있게 외치고 싶습니다.
지역사회 역사 체험, 환경정화 활동으로 자긍심 고취 강진칠량중(교장 김현국)학생과 교직원들은 봄을 맞이하여 4월 18일(수), ‘고인돌 무덤군’에서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및 역사체험을 실시했다. ‘고인돌 무덤군’은 청동기 시대부터 칠량면 송정리에 위치하여 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66호에 등재돼 있다. 봉사활동을 담당한 교사는“이번 봉사활동은 봄철을 맞이하여 대자연의 섭리와 숨결을 맞보면서 우리지역의 문화재인 고인돌군을 청소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최현주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손바닥 책에 고인돌의 제작 방법과 고인돌 주변에서 출토된 민무늬 토기와 그물추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그려보는 체험 활동도 했다. 신00(3학년)학생은“봄을 맞이하여 야외로 나오니 기분이 상쾌하여 힐링도 되었으며, 우리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이 2000년도 넘었다는 사실을 알고, 옛날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었다는 생각에 우리 칠량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진로 생각해 보는 계기,, 공부 열심히해야겠다는 다짐하는 시간 신안 앞바다를 배경으로 산 중턱에 자리잡은 지명고(교장 이병삼)는 18일 1,2학년 전교생 31명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코칭 수업을 실시하였다. 필자는 강사로 초대되어 학생들에게 100세 시대를 살아갈 바탕이 되는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학습 이전에 배워야 할 것은 지금까지 우리를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매일 자신의 영혼이 성장하도록 지식과 지혜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말고 하루하루 삶에서 감사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은가를 닉 브이치치 동영상을 활용하여 수업을 전개했다. 학생들의 수업하는 자세는 필자가 방문한 학교중 가장 단정한 모습이었다. 요즈음 중학교 학생들의 경우는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수업을 하는 경우 매우 힘든 상황이 많은데 이곳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지도를 잘 받아들여 기본자세가 아주 잘 갖춰져 있었다. 물론 이런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선생님들의 꾸준한 지도가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번 수업도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기에 학생들 책상 앞에는 각자의 명패를 준비하여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행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추는데 필요한 요소라 생각하여 준비를 한 것이다. 일반계 진학고에서 오랜 기간 국사를 담당한 이병삼 교장은 지명고에 부임하여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주력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갖가지 공모사업에 응모하여학력향상을 위한 노력을 하는 선생님의 의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하겠다는 생각에 아침 일찍 순천을 나서 신안까지 달려 간 것이다. 이런 나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강의를 들은 노하윤(1년)학생은 "강의를 인상 깊게 들었습니다. 저의 진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공부를 매우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도움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 하고, 김보라(1년) 학생은 "오늘수업이 큰 도움이 됬습니다. 곧 시험인 저에게 시험 때 까지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해야 할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중간고사 목표점수를 세우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겼고, 공부방법 체크를 하면서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가를느꼈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보내왔다. 학교에서 학력 향상이라는 과제는 기본중의 기본이다. 요즘처럼 여러 정보매체가 학생들의 마음을 빼앗아 가려고 하는 시대에 배움이 얼마나 소중하고, 왜 배워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주어진 교육과정을 충실하게 소화해 내는 수업이야마로 교사들의 중대한 책임이 아닐 수 없다. 몇 번의 특강으로 아이들의 변화를 기대하기 보다는 지속적인 정보와 감정의 축적을 통하여 인생이 달라지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매일 이뤄지는 수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보내고나니 가운데 6⋅13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게 됐다. 중앙일간지에 비해 지면이 적은 지방신문의 경우 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원, 교육감 예비 후보자들의 출마선언 등 선거 관련 소식이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그런 현상은 지방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신문의 그런 기사야 안보면 그만이지만, 수시로 휴대폰에 꽂히는 빈번한 문자는 다르다. ‘스팸보다 더 하네… 선거 석 달 전부터 문자폭탄’(조선일보, 2018.3.21.) 제하의 신문 보도가 있을 정도다. 이 기사에 의하면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나이 든 유권자에겐 문자 홍보 효과가 가장 크다”나 어쨌다나.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문자 발송 자체는 합법적인 선거운동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20명 이상(수신 인원은 제한 없음) 대량 문자 발송을 총 8회까지 할 수 있다. 이런 걸 자세히 모르고 필자는 2008년 총선에 나선 가형의 국회의원 출마 사실을 지인들에게 편지로 우편 발송했다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벌금형에 처해진 바 있다. 어쨌든 문자 발송이 합법적 선거운동이라지만, 그것을 받는 입장에선 공해나 다름 없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문자가 오기로 되어 있을 때 그렇다. 반가운 마음으로 확인해보는데, 정작 ‘예비후보 ○○○’가 나타나는 그런 황당한 경험을 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사람을 너무 짜증나게 하는 문자 공해라 할까. 그나마 내가 뽑아야 할 예비후보들이 보낸 문자폭탄이라면 명분이라도 있다. 가령 교육감은 내 손으로 뽑으니 예비후보들의 문자가 유익할 수도 있다. 의아한 것은 7명의 예비후보중 딱 한 명에게만 전화번호를 알려줬는데도 어떻게 알아냈는지 문자를 보내온다는 점이다. ‘○○○ 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운동 영상’, ‘전북교육이 달라집니다’는 포스터 전송 등 내용도 다양하다. 그들은 필자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불법이지만 연락처를 사들이기도 한다”는 것이 신문 보도(앞의 조선일보)다. 대전의 한 선거캠프 관계자는 “지역 인맥이 넓은 통장⋅반장, 보험설계사, 학습지 교사 등에게서 연락처를 넘겨받는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지지율 낮은 예비후보들의 문자폭탄이 없는 것도 그와 무관치 않은 듯하다. 도지사 여론경선조사 안내도 마찬가지다. 포스터를 보내오는가 하면 “꼭꼭 널리 알려서 ○○○을 선택해 주십시오”라는 전화시 지지 부탁도 있다. 그 외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문자도 온다. 그중 필자가 사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명절 인사나 방송출연 안내 문자는 일리가 있어 보인다. 나름 지역구민에 대한 경과보고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서다. 문제는 필자와 전혀 상관없는 문자가 빈번하게 오는데 있다. 가령 필자가 한 표를 행사할 일 없는 타지역 국회의원의 명절 인사나 방송출연 안내가 도대체 무슨 소용인지 묻고 싶다. 심지어 당적 변경이나 현안추진 사업 등 시시콜콜 문자를 보내오니 미칠 지경이다. 짜증 팍팍 내며 삭제하기 바쁘니 그야말로 스팸과 같은 문자 공해라 할 수 있다. 문자 공해를 일으키는 국회의원측을 두둔할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한편으론 의아스럽기도 하다. 2016년 총선 당시 잘못 수집한 명단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대로 쓰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어서다. 발송비가 만만치 않은 문자를 왜 유권자도 아닌 애먼 사람에게 날리는지, 표밭관리의 허술함이 한심할 뿐이다.
충남 남자1호 보건교사는 김재웅 선생님이다. 올해 3월에 신규발령을 받은 김재웅(33) 교사는 대구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일반 병원에서 7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다가 2017년에 교사 임용고사를 거쳐 올해 3월 태안화동초등학교로 발령을 받았다. 지금은 태안교육지원청에 파견되어 보건교사가 없는 관내 학교를 순회하며 아이들의 보건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아버지의 고향인 충남에서 교직에 입문한 것과 태안의 풍경, 무엇보다 착한 태안의 어린이들을 만났다는 것이 꿈만 같다.”라고 말했다. 충남에는 400여 명의 보건교사가 아이들의 보건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그중에 김재웅 교사는 남자 1호 청일점이다. 아이들의 건강한 웃음소리가 가득한 교실을 꿈꾼다는 그의 발령을 축하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날이 행복하길 기원한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4월 10일(화)부터 4월 17일(화)까지 영천학생문화예술체험장에서 3-6학년을 대상으로 2018학년도 1학기 문화예술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영천학생문화예술체험장에서 운영하는 총 8개의 프로그램(난타, 다도, 생활디자인, 테디베어, 쿠키클레이, 생활도자기, 목공예, 미니어처) 중 학년별로 선정한 2개 프로그램으로 오전과 오후에 걸쳐 체험했다 6학년은 오전에는 ‘테디베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테디베어’는 손바느질로 만드는 곰인형이다. 학생들은 강사님이 설명한 바느질을 열심히 익혀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들었다. 마지막에는 솜을 넣어 바느질을 한 후 저마다 아기자기한 곰인형을 완성했다. 오후에는 다도실에서 ‘다도’ 프로그램을 체험하였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다도 강사님의 차 예절, 인사 예절에 대해 배우면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진지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문화예술체험학습에 참여한 6학년 정현정 학생은 “평소에 인형을 좋아했는데 직접 만들어보니 만든 사람의 노력을 알게 되었고, 집중하면서 바느질을 하게 됐어요. 또, 다도 수업을 하면서 차를 달여 마실 때의 예의범절과 다기의 종류에 대해 배웠고 부모님께 차 예절을 소개하고 싶어요” 라며 소감을 말했다.
‘선혜교육 가족 명랑운동회’ 개최 전남 순천선혜학교(교장 정미숙)는 제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틀 앞선 4월 18일 ‘선혜교육가족 명랑운동회’를 운동장에서 개최했다. 학생, 학무모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하나된 모습을 보이며 청팀과 홍팀으로 입장, 대회장의 개회 선언과 장영길, 전다복 학생의 선서를 시작으로 열띤 응원과 경기에 참여했다. 올해 열린 ‘선혜교육 가족 명랑운동회’는 기존의 의례적인 행사와 다르게 사전 연습 없이 당일에 주어진 만보기, 색판 뒤집기, 볼풀 게임, 봅슬레이 등의 색다른 경기가 전문 진행자에 의해 펼쳐졌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풍선게임을 통해 체력 증진과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운동회에 참가한 학부모 김○○는 “학교 측이 운동회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신 것 같다. 평소 자녀와 함께 몸으로 부딪히며 운동하기 어려운데 덕분에 아이도, 저도 땀 흘리며 놀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써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시간 가량 진행된 명랑운동회는 모두가 함께하는 박 터트리기를 끝으로 폐회를 선언하고, 전체 기념 촬영을 가졌다. 올해 3월 본교에 부임한 정미숙 교장은 “이전까지 해오던 청군, 백군의 경쟁·대결 구도의 운동회를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선혜교육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웃으며 즐길 수 있는 명랑한 놀이 한마당이 되었다. 앞으로도 선혜교육 가족이 더불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광양 옥룡면을 지나 중흥산성을 오르면 중턱에국보 103호 쌍사자석등이 있다. 그러나 이 석등은 본디 광양시 옥룡면 운평리에 있는 중흥사의 중흥산성 삼층석탑(보물 제112호)와 함께 있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국립광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 석등은 통일신라 시대 후기부터 오랜 세월동안 섬진강과 지리산을 마주보는 백운산 자락에 살고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에 골동품 상인에 의해 수탈 당하는 수모를 겪고 경북궁으로 경무대로 덕수궁으로 떠돌다가 우여곡절 끝에 1990년 광주박물관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 지금은광양의 중흥사지에 쌍사자 석등의 복사품이 세워져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와인과 예술의 만남이 이뤄어지고 있는 광양와인 동굴을 찾았다. 이곳은 민간투자자가 폐 철도를 와인동굴로 만들어 관광명소로 선보인 곳이다. 와인동굴은 총 10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세계의 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과 터널 벽에는 작품이 전시되어 빛이 어울려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중간 쯤 걷다보면 카페테리아도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고, 연인들의 사랑이 포도주와 함께 익어 광양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곳이다. 터널이기에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한 분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에는 9시 반 개장하며, 동절기(10월- 3월)에는 10시에 개장을 한다.
전남 여수 시전초등학교(교장 신경욱, 육성단체 대표) 는 본교 강당에서 4월 16일(월) 오후 4시 30분부터 한국스카우전남연맹여수지구연합회 제555대 컵스카우트 선서식을 가졌다. 강원배(스카우트전남연맹) 부연맹장은 선서식에서 "110년이 넘는 역사와 169개 회원국에서 5천 만명이 활동하는 스카우트는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하게 되는데 여러분은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열심히 지도하시는 존경하는 신경욱 육성단체대표(교장)님을 비롯하여,유효경 육성단체부대표(교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직접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대장 임경섭 선생님과 부대장 전문주 선생님께서는 27명의 대원들에게 스카우트 정신으로 봉사하면서 배움을 실천하도록 지도해 주실 것입니다. 학부모님 여러분께서는 자녀들을 지도하기 위하여청소년 단체 선택을 참 잘 하셨습니다"라면서축사를 하였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바다를 항해하는 것과 같다. 신안 앞바다를 바라보고 사는 학생들은 날마다 바다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까? 머나먼 항해에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북극성이다. 이 북극성을 잃지 않으면 배는 항구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가끔 헤맨다. 그 이유는 북극성이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배가 먼 바다를 항해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료가 필요하다. 인간도 에너지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 매일 밥을 먹듯이 학생들은 이 학교에서 에너지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날마다 꿈을 꾸며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이처럼 꿈은 에너지의 원천이다. 꿈이 없는 사람은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가 없다. 공부를 열심히 하기도 어렵다. 왜? 꿈이 없는데 공부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늦지 않았다. 자기에게 꿈을 묻는 사람이 있는가 살펴보기 바란다. 점수만 많이 받으라고 가르치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 선생님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자신만의 가슴에 적어야 한다. 적어 놓은 꿈은 나를 이끌어 가는 메모장이다. 10년, 20년 후 내가 말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 비결은 하나, 자기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만날 수 있다.좋은 꿈을 가진 사람이 있는가? 내가 아는 한 교수님은 좋은 꿈을 꿀 수 있는 것은 대학시절 위대한 ‘꿈쟁이’ 스승을 만났기 때문이다. 그 선생님은 항상 ‘사람은 현실에 적응해 사는 것이 아니라 꿈에 적응해 사는 것’이라고 얘기를 했다. 덕분에 이분은 젊어서부터 꿈을 꾸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애썼다. 신문을 보고 책을 봐도 거기서 꿈을 꾸었다. 특히 좋은 기사나 사진을 오려 스크랩을 했다. 이런 것들은 꿈을 유발하고 강화하는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좋은 건물을 보면 강렬한 자극이 돼 꿈이 솟구쳐 오르고, 위대한 인물을 만나면 그 강점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려 했다. 꿈쟁이에게는 그 어떤 지식과 경험도 꿈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 이분은 삶을 통하여 학생운동가, 의사, 교수, 병원장, 학교 이사장, 국제봉사단체 대표, 기업의 CEO, 교회 목사 등 많은 일을 경험하고 있다. 지금까지 꿈에 대하여, 꿈을 꾼 사람에 대하여 많은 이야기를 들었겠지만 아직마음에 확실하게 와 닿는 사람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꿈이 없으니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공감이 간다. 이제라도 포기하지 않고 꿈을 꾼다면 여러분의 학교는 기적의 학교가 될 것이다. 오늘만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을 가르쳐주신 선생님을 존경하고 선생님을 멘토로 삼아 지명고등학교가 꿈꾸는 동산이 되기를 소망한다.
목련꽃의 자리에 연한 잎이 신선함을 더해준다. 벚꽂이 진 자리에 초록의 잎들이 새생명을 주고 있다. 생기를 더해가는 선생님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좋은 선생님? 근면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부지런하게 살았다는 것이다. 즉 근면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8시간 근무하고 일주일에 40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만족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성공을 위한 시간 투자에 어떤 제한도 두지 않았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끝까지 노력하는 것이다. 이 점을 늘 기억하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근면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면 좋을 것 같다. 집중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집중된 힘은 무섭다. 원망하며 불평하는데 힘을 허비하지 않고 목표에 힘을 집중시키면 효율적으로 목표에 이를 수 있다. 집중된 에너지의 좋은 예가 레이저 기술이라고 한다. 요즘은 옛날처럼 수술을 할 때도 몸의 상처를 주지 않고 레이저로 수술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집중이 그만큼 무서운 것이다. 강인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사람은 나약해 보이지만 내면이 강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는 비결로 DOT를 이야기한다. D는 결단력(determination), O는 낙천주의(opimism), T는 강인함(toughness)을 말한다. 강인함을 지닌 자는 성공할 수 있고 목표를 이룰 수 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 장애물을 만나고 시들해져 갈 때 강한 힘은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회복시켜 주면 추진력을 갖게 해 준다.
경기도 여주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 학교스포츠클럽 플로어볼 팀은 2018년 4월 15일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특별경기장에서 실시된 2018 사단법인 대한플로어볼협회장배 춘계 미니 플로어볼대회에서 전국을 대표하는 쟁쟁한 팀들을 이기고 남초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전국의 각 스포츠클럽들이 참가하였는데 북내초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32개 팀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6승 1무의 기록으로 최종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여주교육장배 플로어볼 대회 4연패와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 등을 한 바 있는 여주 북내초등학교 플로어볼 대표팀은 순수하게 학교 스포츠클럽으로서 방과후에 틈틈이 연습해 이런 우수한 성과를 내게 됐다. 북내초등학교는 새로운 생각, 희망의 꿈, 바른 마음이 자라는 다자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바른 인성을 위한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5개년간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육 교과특성화 학교로 운영하면서 학생들은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해 전국 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도 출전할 정도로 실력도 일취월장하고 있어 플로어볼의 명문교로 발돋움 하고 있다. 체육을 지도하고 있는 이준호 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스포츠클럽을 만들고 있으며 훈련이 아니라 즐기는 운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신나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는 점이 우리 학교의 장점’이라고 하며 앞으로도 계속 북내초의 여주지역의 플로어볼 명문교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창의적인 사고와 건강한 체력, 서로 협력하고 협동하는 바른 마음을 배우는 학교스포츠 클럽은 교육부나 경기도교육청에서 정책적으로 계속 활성화 시키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즐거운 체험의 기회를 주고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학교스포츠클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북내초는 지역 내 다른 학교들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으며 체육활동 우수교로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식지에 학교 활동 내용이 소개 되기도 했다. 또한 경기도 체육활동 우수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고 2017년에는 학부모 동아리를 구성해 중간놀이 시간에 학생들의 놀이교육을 지원하는 등 마을 교육공동체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 서로 돕고 협력하며 건강하게 삶을 살아야 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스포츠 클럽 활동이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
‘우문현답’이라는 건배사가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愚問賢答’이 아닌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선한 내용이다. 현장의 변화와 요구를 찾아내고,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현장으로 달려가 정확히 파악한 후 정책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서 확인하라는 이야기로 들린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현실은 ‘우문현답’ 하고 있을까? 많은 교육정책들은 교육부, 시도교육청에서 만들어져 시행된다. 하지만 과연 교육전문가인 교사들과 얼마나 소통하며 만들어졌는지 의문이다. 많은 정책 협의회 위원 대다수는 교육행정 관료나 교수들이며 간혹 교사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한 두 명에 그친다. 현장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지 못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요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대입개편 정책과 교원성과급 문제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중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대입정책은 모든 교육문제의 해결방안을 기-승-전-대입으로 연결되게 만든다. 대입정책이 개선되지 않으면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내신 성취평가제, 사교육 문제, 절대평가, 고교학점제, 고교 과목선택권 등 어느 한 가지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다. 얼마 전 국가교육회의(대입특위)에서 대입개편 작업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 최상의 안을 만들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국가교육회의 구성을 들여다보면 고교평가 전문가인 현장교사가 1명도 없다.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능 전형 간 적정 비율’,‘대입 단순화를 위한 선발 시기 개편’, ‘수능평가 방법’ 등 교육부가 떠넘긴 시안을 현장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들이 논의할 경우 전형방법에 대한 이해 부족은 물론 용어의 개념도 혼돈할 것이다. 따라서 입시, 평가의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입에 대한 근본원칙을 정하고 개편안을 논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8월 대입개편 최종안 발표를 앞두고 있는 지금은 이미 현장교육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한 두 개의 안이 나왔어야 할 시점이다. 교원성과급도 마찬가지다. 현재 성과급 폐지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만 150여개 이상인 것으로 파악된다. 매년 반복되는 정량평가 기준으로 교사들은 서로 갈등하고 있으며, 점수화, 서열화,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 교원 목소리 반영된 '진짜' 정책 기대 ‘교원 전문성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해 2001년 도입된 이 제도는 정량평가를 위한 점수 모으기에 연연하는 교사를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장 교사들은 성과급 폐지를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지만 일반 공무원들과의 형평성만 운운하며 올해도 교사 줄 세우기를 계속하고 있다. 대입개편과 교원성과급 정책 등 정부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통해 비중 있게 다루는 대부분의 교육정책들은 현장을 대변해 주지 못하고 있다. 정책이 만들어지는 자리에는 현장교육 전문가인 교사들보다 교수들과 행정관료, 민간전문가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한 정책은 결코 환영받지 못하고 정착될 수 없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선거철, 공염불로만 외치는 현실외면 선심성 정책이 우선되기 보다는 현장교원들의 진심어린 목소리가 올곧게 반영되는 ‘진짜’ 정책들을 기대한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수습교사제 도입 및 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해 논란이다. 임용시험 합격자를 수습기간 동안 평가해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자질을 제고하자는 방안이다. 하지만 예비교사 입장에서는 이미 어려운 임용시험을 통과했는데 또 다른 전형 절차로 걸러내겠다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또다른 전형 절차로 '이중고' 초래 사실 수습교사제는 10여 년 전부터 현행 임용제도의 보완책으로 논의돼 왔다. 그러나 학교 현장의 수습평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고, 미발령 ‘임용시험 합격생’ 처리 문제, 예비교사들에게 과도한 이중 부담을 준다는 지적 등 때문에 도입되지 못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의 수습교사제 연구용역 발주는 재고돼야 한다. 우선 현행 임용시험과 교사 임용제도의 특성을 간과한 졸속 정책의 전형으로 비판 받을 수 있다. 일반 공무원과 달리 예비교사인 임용시험 준비생들은 교대, 사대, 교직과정 이수, 교육대학원 수료 등을 통해 이미 교사 될 능력과 자격을 갖춘 후 응시한다.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어놓는 일반 공무원, 직종의 전형과는 결이 다르다. 더욱이 현재 일반 공무원의 6개월 간 시보 근무 정책도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많다. 다만 학생을 전인적으로 이끌어야 할 교사의 특성 상 한 번의 시험으로 임용하는 게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교사에게는 교과지식 전달 능력 외에 학생 생활지도와 상담, 교육공동체 구성원과의 협력·소통 등 광범위한 역량이 요구된다. 그런 점에서 지필고사와 수업 실연·면접 중심인 현행 임용제도를 보완하기 위해 수습교사제를 검토하려는 서울교육청의 취지도 이해된다. 그러나 수습교사제는 부작용이 더 우려된다. 오히려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교사 양성 기관인 교대, 사대의 6년제 전환, 교육실습 기간의 확대, 교사임용시험의 개선 등을 통한 평가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양성과정, 임용시험 혁신 먼저 또한 수습교사제는 서울교육청이 아닌 적어도 교육부 차원에서 연구돼야 할 정책이다. 수습교사제 도입, 합격한 임용후보자의 정교사 임용 등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도입할 수 없는 제도다. 법령 개정을 통해 교육부 차원에서 도입해야 할 정책이다. 물론 서울시교육청은 연구용역 발주에 대해 당장 도입보다는 현행 교사임용제도의 보완책, 효과성 여부 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육청 차원에서 도입이 어려운 정책을 용역 발주하는 것은 아주 신중해야 하는 것이다. 수습교사제는 합격한 예비교사들의 자질과 역량을 길러주는 방안이어야지 또 다른 전형으로 변질돼 사기를 저하시키는 ‘이중고’가 돼 서는 안 된다. 앞서 강조했듯이 예비교사들의 자질을 높이는 방안은 교원 양성대학의 교육과정 운영 충실, 현장 친화적 교육과정, 교과목 개설과 운영, 교육실습 기간 연장, 교대와 사대 등 교원 양성기관의 6년제 전환, 교사임용시험의 혁신 등을 우선 모색해야 한다. 그 바탕 위에서 장기적인 발전방향이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
최근 교육계에서 ‘하청에 재하청’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다. 16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8월까지 단일 대입개편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위해 대입제도개편특위와 공론화위를 운영키로 한 데서 비롯됐다. 교육부가 대입개편안을 확정치 못하고 자문기구인 교육회의에 넘기고 또 이를 특위와 공론화위에서 논의하는 구조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잘못된 결정보다 오히려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 더 나쁘다"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수능개편을 1년 유예했지만 기본적인 방향도 정하지 못하고 허송세월만 한 셈이다. 이러다 보니 중3에서 고3까지 학년마다 대입제도가 달라 학교현장의 혼란과 불안은 극에 달해 있다. 교총 대의원회가 결의문을 통해 ‘대입 3년 예고제 준수’를 촉구한 연유는 바로 이런 교육민심 때문이다. 백가쟁명식 주장이 넘치는 대입제도를 불과 석 달 만에 여론으로 결정하는 것도 걱정이다. 교육은 모든 이의 관심사고 자신만의 가치와 의견이 있어 공론화 과정을 거쳐도 생각이 바뀌거나 설득이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공은 국가교육회의에 넘어갔다. 국가교육회의가 대입개편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져야 할 몇 가지 원칙을 반드시 유념해야 한다. 첫째, 대국민 납득성의 원칙이다. 정책입안과 추진, 결정에 있어 국민과 교육현장이 상당부분 인정하는 정책이어야 연착륙 할 수 있다. 둘째, 대입개편특위와 공론화위 참여자의 대표성, 전문성, 균형성을 견지해야 한다. 특정 성향, 특정 주장에 치우친 인사로만 구성하고 내린 결론은 납득도, 수용도 어렵다. 끝으로 정치적 외풍이나 목소리 큰 소수의 목소리에 치우치지 말고 말없는 다수의 마음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 편향된 목소리를 담아내는 ‘일년소계’를 만들지, 아니면 말없는 다수를 헤아려 ‘백년대계’를 세울지 교육계가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6·13 교육감선거를 앞두고 미세먼지 대책, 학교 신설, 학교 안전 확보 공약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이에 예비후보자들도 관련 공약을 속속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유권자가 만드는 우리 동네 희망공약’이라는 코너를 통해 공약을 제안 받고 이를 후보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곳에 제안된 교육 공약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달라는 호소다. 인천 백 모씨는 "학교에서 반나절 이상 보내는 아이들이 미세먼지 없는 교실에서 맘껏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에 청정기 설치를 의무화해달라"고 요구했다. 경기 최 모씨는 "3년 안에 유치원, 초등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준다고 하는데 대응 속도가 너무 느리다"며 빠른 대책을 촉구했다. 이같은 요구에 예비후보자들은 공기청정기 설치 의무화 등 미세먼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정책발표회를 열어 "모든 학교에 공기청정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학교 내에 미세먼지 측정 장치를 만들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된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천식과 폐기능 저하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고 교실 2∼3개를 병합한 간이 실내 체육관 구축 등을 공약했다. 이에 앞서 송주명 예비후보는 미세먼지 발생 시설을 멀리 배치하는 스쿨존 설치, 미세먼지관리사 배치 등을 주장했고 구희현 예비후보는 미세먼지관리조례 제정, 긴급추경 편성으로 모든 교실에 공기정화기 설치를 약속했다. 배종수 예비후보는 공기청정기와 기계식 환기설비를 복합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신설 요구도 많았다. 경기 신 모씨는 "택지조성지구가 개발 중인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분양 당시 설립이 예정됐던 초등교 1곳, 중학교 2곳, 고교 1곳 모두 설립 불가 판정이 났다. 입주가 완료되면 과밀 학급이 될 것이 뻔하니 학교설립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충북 양 모씨도 "대농지구 내 초교는 이미 학급당 학생이 30명 이상이고 전교생이 1800명이 넘는 과밀상태다. 중학교도 포화상태라 멀리있는 학교로 가야할 형편"이라며 학교 신설을 요청했다. 경기 박 모씨는 "자녀가 초등학교 6학년만 되면 목동이나 강남 등으로 이사를 가는 주변 사람들을 볼 때마다 고민이 된다"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특수목적학교를 설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질적인 과밀학급 문제에 시달리는 세종에서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이에 대한 공약을 제시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016년에 이미 학교용지로 전환됐음에도 현재까지 학교를 신설하지 못하는 부지에 2020년까지 학교를 신설하고 아름동, 도담동의 과밀학교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원희 예비후보도 과대학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공약했다. 특수목적고·특성화고 설립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 공약도 나왔다.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시흥에 국제고, 안양에 과학고 등 특목고 설립을 공약했고 이미영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군산에 해양수산고 신설, 익산에 드론·로봇고 설립 등을 약속했다. ‘안전한 학교’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인천 박 모씨는 "최근 초등학교 인질사건으로 학교에서 외부인출입제한 공문이 오기도 했지만 여전히 불안하다"며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대전 전 모씨도 "등하교 길에 아이들을 위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보니 아이 곁을 늘 지킬 수 없는 학부모들은 돈을 들여 등하원 도우미를 구하거나 학원을 보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7일 ‘안심학교’ 공약을 발표하며 "학교안전봉사단을 학교보안관으로 전환해 전문성을 높이고 학교 출입에 대한 사전 예약제와 학교 민원서류 온라인 발급 시스템, 학교 범죄예방안전설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최근 서울에서는 학교보안관이 있는 상황에서도 대낮 인질극이 벌어졌는데 전북에서는 김승환 교육감의 무관심 속에 학교안전지킴이 사업이 폐지됐다"며 "학교 주변 안전지원 협의체 구성, 학생안전복지과 신설로 우리 아이들을 지켜내는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유치원, 어린이집의 통합 교육·보육은 교사수급의 한계, 보육료 등 지원 부족으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어린 시기부터 통합교육을 시행하는 것이 장애·비장애아 모두에게 교육적 효과가 큰 만큼 인식 전환과 지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보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은 전국에 946개로 어린이집 전체(4만238개)의 2.35%에 그친다. 이곳에 4066명의 장애아동이 다닌다. 통합교육이 강조되면서 지난 2004년 229개에 그쳤던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이 2005년 686개로 크게 늘었지만 그 뒤로는 소폭 상승에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어린이집은 1만 3335개가 늘었다. 유치원 통합학급은 1486개(1726명 재학), 특수학급은 731개(2763명 재학)로 전체 유치원 학급(3만6470개)의 6.07%를 차지한다. 민간 운영이 대다수인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통합교육을 위한 교사 수급,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서는 특수교사나 보육교사의 수는 장애 영유아 수의 3분의 1이상이어야 하며, 장애 영유아 담당 교사 2명당 1명 이상은 특수교사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를 2016년 3월부터 만 5세, 2017년 만 4세, 2018년 만 3세부터 적용하도록 경과규정을 뒀다. 전문성 확보를 위한 방안이었지만 특수교사 수급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선 현재 우리나라 유아특수교육학과 자체가 부족한 상황이다. 일년에 배출되는 유아특수교사 자격증 소지자도 250명 이내에 그친다. 게다가 이들이 처우가 열악한 어린이집으로 유입되지 않는다는 현실도 뒤따른다. 조선경 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장(인천 이웃사랑어린이집 원장)은 "보건복지부가 특수교사를 채용하지 못하더라도 장애통합반을 폐지하지는 말 것을 요청하면서 법 적용 유예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며 "현실적으로 특수교사 채용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말에 유아특수교육 졸업예정자를 채용했었는데 한달 만에 사립학교로 가게 됐다며 그만 둬서 장애영유아보육교사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장애영유아보육교사는 대학에서 장애 관련 교과 8개 정도를 이수하면 자격이 부여된다. 이에 대해 정혜진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 연구위원은 "유아특수교육학과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 특수교사 양성을 증가시키고 공립유치원에 준하는 처우를 제공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보육료, 인건비 등에 대한 지원도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장애아 전담반에 있는 아동에 대해서는 만 0세 기준의 보육료가 지원된다. 반면 장애아동이 3명이 안돼 별도의 반을 운영하지 않는 경우에는 일반 아동과 똑같이 연령별로 정해진 보육료 지원에 그쳐 더 낮은 수준이다. 이 경우 정원도 일반 어린이집과 동일하게 적용되다 보니 장애 아동에 대한 교육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종신 경희사이버대 아동보육 전공 교수는 "장애아에 대한 보육료는 표준보육단가의 7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보육교사 1명당 장애아 3명을 배치하는 기준은 중증 장애 아동 등 현실을 반영하지 않고 지난 1991년 영유아보육법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 어려움이 크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결국 통합교육이 장애·비장애아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만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 교수는 "학부모가 자녀의 장애에 대한 인식, 수용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면서 유아 단계의 통합교육 자체도 더디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보육교사들에게 발달검사 의뢰권을 주고 장애가 발견될 경우 부모가 상담,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성애 한국통합교육학회장(대구대 유아특수교육학과 교수)은 "통합교육은 장애를 가진 학생과 일반 학생이 지속적으로 함께 학습하고 살아가면서 '나다움'을 배워가는 것"이라며 "통합교육은 결코 장애학생을 그저 나와 같은 공간에서 일방적인 도움을 주는 상대로 배우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획일화된 정답을 요구했던 과거와 달리 미래 사회는 이질성·다양성을 수용하고 창의성과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을 갖춘 인재가 요구된다"며 "사고 체계가 다른 장애 학생과의 통합교육이 어릴 때부터 시행돼 체질화돼야 이같은 능력을 기를 수 있으므로 이른 시키부터 통합교육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