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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문학초교 교통안전 우수학교로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인천문학초등학교(교장 한상언)는 10.19일 건설교통부가 주최하고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한 2007년 교통안전 촉진대회에서 교통안전우수학교로 선정되어 영예로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 지역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내 자녀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60여명 문학녹색교통봉사대(대장 이건자) 어머니들의 사랑과 노고로 지난 2004년 자발적 봉사 단체로 조직된 녹색교통봉사대원들은 학교 앞의 6차선 승학로 횡단보도 및 인도가 없는 작은 차도로 차량의 통행이 끊이지 않는 6곳에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감청색의 단복을 단정히 갖춰 입은 교통대원 어머니들은 아침 8시부터 9시까지 등굣길을, 12시부터 13시까지 저학년 하굣길을 돌봄으로써 녹색교통대가 활동하기 이전에는 매년 5건 이상의 크고 작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였지만 활동 시작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교통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사들이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를 위해 아침교육 활동에 많은 지장이 따랐지만 녹색교통대의 활동으로 아침교육 활동이 충실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 있다. 또한 녹색교통대 이건자 대장은 대원들의 보살핌속에서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은 교통 규칙을 준수하는 태도가 길러졌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대원 한사람 한사람 교통지도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급 학교에서 교사의 학생에 대한 과잉체벌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초.중.고교가운데 32.8%가 학교운영규정에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도 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도내 1천962개 초.중.고교가운데 체벌을 금지하고 있는 학교는 67.2%인 1천319개,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학교는 32.8%인 643개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학교 비율은 초등학교가 20.4%, 중학교가 43.7%이었으며 고교는 절반이 넘어 무려 53.7%에 이르고 있다. 이 같은 체벌 허용은 각 학교별로 학부모와 교사들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마련한 학교운영규정 등에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체벌에 대한 도 교육청의 입장은 '원칙적인 금지'"라며 "다만 학교별로 교육적인 차원의 일부 체벌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학교별로 체벌을 허용한다 하더라도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정도는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정해진 기준과 규정에 따라 체벌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이들이 심신을 조화롭게 발달시키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중 하나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활동을 바탕으로 야외에서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다. 여럿이 함께 하다 보면 질서,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것도 배운다. 지난 18일, 문의초등학교 전교생이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대전동물원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떠나기 전 교장선생님은 "그냥 노는 날인 줄 알고 손에 아이스크림이나 들고 다니다 일행을 놓쳐 고생하는 후진국형 학생보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잘 따르면서 보고 들은 것이나 궁금한 것을 조사장에 적어와 공부하는 선진국형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도 하셨다. 주변의 산과 동물원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이 보기 좋게 단풍이 들어 아이들을 더 즐겁게 했다. 입구에는 예쁜 꽃을 피운 국화들이 전시되어 있다. 놀이기구가 눈에 들어오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른다. 놀이기구를 먼저 타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달래 동물원으로 갔다. 동물원에 왔으니 동물부터 구경해야 한다는 게 이유였다. 대전동물원은 물개와 점박이 물범이 물속에서 수영실력을 뽐내고 있는 용궁 나라, 관람객들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재롱을 떠는 가슴 반달곰ㆍ거대한 몸집의 불곰과 북극곰ㆍ큰 소리로 포효하며 한국 호랑이의 위용을 과시하는 호랑이 왕국, 흑고니ㆍ분홍 펠리칸ㆍ청공작 등 다양한 물새와 하늘의 제왕 독수리를 볼 수 있는 독수리 요새, 개코 원숭이ㆍ망토 원숭이와 재롱둥이 침팬지를 만나는 침팬지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아기 동물들이 포육사들의 보살핌 속에 귀엽게 자라고 있는 아기동물 나라, 앵무새ㆍ다람쥐원숭이ㆍ낙타ㆍ라마ㆍ풍산개ㆍ삽살개 등이 있는 어린이 공원도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린이 공원의 체험 공간에서 사람들과 친숙한 양이나 염소 등의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것을 좋아했다. 놀이동산이 내려다보이는 아프로디테 조각공원으로 가니 동물들을 형상화한 조각품들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물원을 먼저 둘러봐 친밀감이 느껴지는지 아이들은 조각품에 올라가고 매달리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을 즈음 놀이동산에 도착해 놀이기구를 탈 시간이 없었다. 겁이 많은 아이들은 안전한 보물섬이나 퍼니퍼니 등을 타고, 스릴을 즐기는 아이들은 52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자이언트 드롭이나 태평양의 태풍을 체험하는 슈퍼 바이킹을 타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먼발치로 바라보다가 입구의 약속 장소로 갔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동물에 대해 제대로 구경하고 공부한 하루였다. ‘하하, 호호’ 즐거워하는 것도 좋지만 뭔가 하나라도 제대로 배워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일까? 처음 도착했을 때 놀이기구부터 타자고 안달을 했던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타지 않았어도 괜찮단다. 2학년 꼬마들로서는 선진국형 학생임에 틀림없는 현장학습이었다. [찾아가는 길] 1. 경부고속도로 : 비룡분기점 → 남부순환도로(판암IC 방면) → 서대전방향 → 안영IC → 대전동물원 2. 호남고속도로 : 서대전분기점 → 남부순환도로 → 안영IC → 대전동물원 3. 중부고속도로(대전-통영구간) : 남대전분기점 → 서대전방향 → 안영IC → 대전동물원 [Tip 자료] 1. 대전동물원(주랜드)홈페이지 : http://www.zooland.co.kr 2. 입장료 : 성인-4,500원, 청소년-3,000원, 어린이/경로-2,000원 *사파리 및 놀이시설 이용료 별도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ㆍ운영을 통한 자기학습력 신장” 인천능허대초등학교(교장 · 박만국)는 10.19일 오후 인천시내 230여개 초등학교장과 담당교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CT활용교육 시범학교 사이버 보고회를 가졌다. 지난 2006년 시교육청으로 부터 ICT활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능허대초등학교는 개별화된 e-러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ㆍ운영을 통한 자기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과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운영」이라는 두 개의 운영 과제 해결을 통해 진보된 e-러닝 교육의 장을 모색하고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따라서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의 능허대 교수·학습 도움센터를 개편, e-러닝 교수·학습 활동 공간을 새롭게 구축하였고, 개인별 학력을 확인하고 처방받을 수 있는 학력 관리 프로그램이 구동될 수 있는 웹 환경을 마련하였을 뿐 아니라 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하는데 그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교사ㆍ아동ㆍ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ICT관련 소양 및 활용 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또 「e-러닝 맞춤형 학습 시스템 운영」을 위해서는 e-러닝 맞춤형 학습 컨텐츠를 새롭게 개발ㆍ수집하였고, 이렇게 마련된 컨텐츠가 학력 관리 프로그램의 분석의 과정을 통해 각각의 아동에게 가장 적합한 피드백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기존의 e-러닝 교육이 교육 수요자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학습을 진행시키기 위한 시도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보면 능허대 초등학교의 이러한 시도는 e-러닝 교육을 통해서도 맞춤형 학습을 진행 시킬 수 있다는 신념과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e-러닝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제천시 여교사 협의회(회장 강옥자)가 주최한 제16회 제천시 여교사 한마음 축제가 10월19일 오후 2시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 개회식에는 김영호 제천교육장, 관내 유ㆍ초ㆍ중ㆍ고 교(원)장, 이유순 제천시 여성단체총연합회장, 송광호 전 의원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참석하여 행사를 축하해 줬다. 제천지역 유ㆍ초ㆍ중ㆍ고에 근무하는 526명의 여교사들이 모여 체육활동, 리크레이션, 게임, 경품추첨을 겸한 노래자랑 등을 통해 회원상호간에 친목을 도모하고 학생들 교육에 지친 심신의 긴장을 풀고 화합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로 삼기위해 이 행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제천 여교사회의 주요활동은 불우시설방문(5월)과 충북소년체전 제천선수단에 후원금전달 (4월), 살레시오의 집에서는 몸으로 부딪히는 봉사활동(5월), 등 지역사회를 위해 소리없이 봉사를 실천해 오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유ㆍ초ㆍ중ㆍ고에서 모범여교사를 선정하여 교육장 표창장도 전달하였다. 특히 내년 2월에는 알뜰살뜰 준비한 장학금 520만원을 초ㆍ중ㆍ고에 1명씩 전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축제는 제천지역고교연합 B-boy들이 다양한 몸동작으로 여교사들의 박수를 많이 받았다. 16년전에 비해 회원수의 증가로 행사규모도 점점커져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에어로빅, 줄넘기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모처럼 박장대소를 하며 가슴에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교장은 매년증가하는 여교사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남교사회를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교사의 성비를 걱정하는 농담을 하여 남자 교장선생님들의 공감을 얻었다.
시인이나 소설가에게 소원이 무엇이냐 물으면 뭐라 대답할까? 아마 평생 동안 세상에 길이 남을 명작 하나 남기는 것이라고 답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명작을 남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작가라 할지라도 어떤 사람은 유명세 타기를 좋아하는 이도 있고, 남의 글 비판만 하다가 자신은 글을 못 쓰는 이도 있다. 또 베스트셀러 몇 권을 내곤 거기에 안주하거나 자만에 빠져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도 있다. 반면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도 있다. 그건 글쓰는 사람만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장애아를 위해, 또 어떤 사람은 의자 만드는 일에 온 정성을 바친다. 그 정성 속엔 사랑이라는 것이 담겨 있다. 인간에 대한, 일에 대한 따스한 숨결이 담겨 있다. 그 각기 다른 사랑의 그릇들을 김혜리는 여섯 개의 단편 동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몇몇 작품을 살펴보자. 세상에 명작 하나 남기는 게 소원이에요 첫 번째 동화 는 한 동네에 살고 있는 작가들의 이야기다. 우거진 숲과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마을을 사람들은 이라 부른다. 이곳에 글을 쓰는 작가 네 명이 살고 있어서이다. 아야 씨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가 쓴 책은 내용을 가리지 않고 불티나게 팔려나간다. 그 바람에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그 돈으로 도시를 벗어나 넓은 정원이 딸린 마을의 종갓집을 산다. 그 뒤로 그는 글 쓰는 일보단 집안과 정원 꾸미기에 정성을 쏟는다. 그의 서가에 불이 켜지는 일은 드물었다. 그런 그에게 친구인 어여 씨가 찾아와 언제 글을 쓸거냐며 충고를 하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이라도 당장 글을 썼다 하면 나는 베스트셀러로 만들 자신이 있어!” 그 뒤로도 아야 씨는 글 쓰는 일보다 집안 꾸미기에 열정을 쏟는다. 그에겐 글을 쓰는 일보다 집안과 정원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게 소중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야 씨 이웃에 살고 있는 어여 씨도 몇 권의 책을 낸 작가이다. 그러나 그는 책으로 유명하기 보단 라디오나 텔레비전에 나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멋지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멋진 파이프나 베레모 같은 장신구를 사들이는데 열중한다. 그는 방송국이나 잡지에 나가 찍은 사진들을 벽 가득 붙여놓고 만족스레 바라본다. 그러면서 혼잣말로 이렇게 중얼거린다. “암암! 내가 글만 쓰기에는 아까운 인물이지.” 어여 씨 또한 아야 씨와 마찬가지로 본업인 글쓰기 보단 다른 것에 신경을 더 쓰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쓴 소리를 하는 인물이 오요 씨이다. 성미기 급한 오요 씨는 딱 책 한 권을 냈다. 그것으로 그는 온갖 작가들 모임에 참석하지만 뛰어난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 그의 꿈은 베스트셀러 작품 하나라도 쓰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남의 결점을 이야기하는데 빠져 자신의 글은 쓰지 못한다. 또 한 명 우유 씨는 평생 소원이 세상에서 오래 남을 명작 한 편 쓰는 것이다. 그는 그런 소망을 이루기 위해 가난하고 몸이 아프지만 밤늦도록 글을 쓴다. 그런 그를 두고 동료들은 걱정도 하고 은근히 조롱도 하지만 아랑곳 않고 자신의 할 일만 한다. 그는 매일 작품을 쓴다. 그렇지만 작품이 되어 책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몸이 아픈 그는 약값 대신 자신의 쓴 원고를 약국주인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밤낮으로 글을 쓰던 우유 씨는 세상을 뜬다. 그러나 그는 세상을 뜨기 전에 잡지사에 보낸 글 한 편이 “깊이 있는 작가.” “철학이 담긴 한 편의 글”이란 찬사를 받으며 빛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잊혀져 간다. 그러다 그의 글은 시인이던 약국주인의 처남에 의해 빛을 보게 된다. 약값 대신 2년 동안 약국주인에게 주었던 원고를 모아 책으로 낸 것이다. 그 책은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며 베스트셀러가 된다. 그의 이름으로 문학상도 만들어진다. “단 한 편이라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그런 명작을 남기는 게 소원이에요.” 이렇게 말했던 그의 소망은 그가 죽어서 이루어진 것이다. ‘죽어서 빛을 발하면 무엇해. 살아서 봐야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우유 씨를 통해 그가 진정 사랑하고 그 사랑을 위해 헌신한 게 무엇인지 발견할 것이다. 그럼 또 하나의 글, 장인 정신과 사랑의 또 다른 의미를 깨닫게 하는 소박한 글 을 보자. 행복은 정직함과 성실에서 온다 ‘행복한 의자 주인’이라. 행복한 의자 주인 하니까 화려하고 고급스런 의자에 앉은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책에 말한 ‘행복한 의자 주인’은 부자도 아니고, 고급스런 의자를 가진 사람도 아니다. 가난하지만 자신의 일에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고되고 지칠 때 쉼이 되는 딱딱하고 허름한 나무 의자에 앉아 자신을 낳아 준 아버지와 그의 아버지를 추억하는 사람이다. 이 동화에서 우리는 자신이 살아온 환경과 평생 해 온 일을 사랑하는 목공 아저씨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했던 일을 물려받은 목공소 주인은 나라 안에서 손꼽히는 훌륭한 기술자이다. 그에게 주문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만족한 얼굴로 돌아갔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물건을 주문했고 그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그렇게 번 돈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았다. 대부분의 돈을 장애인 단체나 사회복지 시설에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더 늙기 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재산을 누군가에게 물려줄 때가 되었다며 신문광고를 낸다. 이 광고를 보고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목공소로 몰려든다. 사람들이 가져온 의자는 각양각색이다. 아름다운 천으로 둘러싸인 고급소파, 조각 작품 같은 의자, 동물모양의 의자, 금장식을 두른 의자 등이다. 그러나 그 중에 목공소 주인이 찾는 행복한 의자는 없었다. 이제 마지막 한 사람, 그는 허름한 옷차림에 딱딱한 나무 의자를 가지고 있었다. 70년대 초등학교에서 사용하던 나무의자 같은 거다. 그 의자를 가지고 온 사람은 구두닦이다. “지금은 아버지 뒤를 이어 제가 그 가게에서 이 의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일은 다른 사람의 구두를 닦고 수선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일을 통해 처음으로 일에 대한 보람과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의자에 앉아있으면 아버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 오는 것 같기도 했고요.” 목공소 주인은 그가 가져와 의자와 그의 말을 듣고 행복한 미소를 띤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세상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바로 세상을 성실과 근면 그리고 정직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이 야기기는 행복이 결코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에 있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고되고 알아주지 않은 일이지만 자신의 일에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하는 것이 결국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 밖에서 이 책속엔 장애아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이야기, 독(항아리)을 통해서 사라져 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등 작품이 실려 있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잔잔한 생각의 감동을 준다.
-학교 교육 이해의 장으로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0월 18일(목) 학부모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육인적자원부지정학교폭력예방정책연구학교’인 전북 부안에 있는 부안동초등학교를 학교운영위원들과 학부모20명이 다녀왔다고 밝혔다. 부석초 학부모들이 견학을 한 부안동초등학교는 2007학년도부터(2년간) 교육인적자원부 상담망구축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학교로서 사랑과 감화의 체험중심 교육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는 물론 일선 교육가족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학교이며 특히 학생ㆍ교사ㆍ학부모ㆍ지역사회가 하나 된 상담 네트워크를 통하여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학교이다. 아침 8시에 선생님들의 환송을 받으며 교정을 출발한 차량은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를 방문하여 문화유적을 탐사한 후 전북 고창에서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1주일간)까지 열리고 있는 고인돌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체험 활동을 한 후 부안동초등학교를 방문하였다. 이 학교의 김명곤 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 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교장실에서 들은 후 교무부장의 안내로 교육부지정 정책연구학교의 이모저모를 1시간여에 걸쳐 살펴보았다. 김은희 부석초학부모회 회장은 “학교측에서 학부모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진학교를 방문할 기회를 마련해주어 교육부지정 연구학교를 방문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되었다”며 시골의 작은 학교의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학부모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해 준 학교측에 고마움을 표하였다.
참새, 까마귀, 까치 등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다. 참새나 까치와 같이 일정한 지역에 눌러 살면서 번식을 해 우리와 친숙한 조류가 텃새다. 우리나라에는 텃새 외에도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는 철새, 나그네새, 떠돌이새가 함께 둥지를 튼다. 시베리아, 몽고,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 번식하는 수많은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거쳐 가는 중간 기착지 중 한곳이 금강하구다. 금강하구에는 대표적인 텃새 까치, 박새, 흰뺨검둥오리를 비롯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황새, 논병아리,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청둥오리 등이 서식한다. 아침과 저녁에는 가을철마다 날아오는 가창오리의 아름다운 군무도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철새들은 대개 동남아시아 등 남쪽에서 봄철에 날아와 번식을 하고 가을에 다시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철새와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가을에 날아와 번식을 하고 봄에 다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겨울철새로 구분한다. 금강하구의 대표적인 여름철새는 중대백로, 쇠백로, 해오라기이고, 겨울철새는 기러기류, 오리류이다. 그중 금강하구는 겨울철새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 겨울이면 탐조가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이다. 관람객들에게 생명의 존엄성과 자연보호 의식을 함양시켜주기 위해 세워진 금강철새조망대가 군산시 성산면 성덕리 일대에 있다. 조망대의 건물 내에는 전시시설ㆍ영상관ㆍ조망공간 등이 있고, 건물 외에는 조류관찰소ㆍ조류보호사ㆍ조류조각원, 연못 등이 있어 체험학습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또 전망대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고배율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금강을 찾는 여러 종류의 철새와 금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Tip 자료] 1. 금강철새조망대 홈페이지 : http://www.gunsaneco.net 2.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 : 2007년 11월 21일 ~ 11월 25일 3. 탐조투어 : 2007년 11월 21일 ~ 2008년 2월 22일
1985년 충주댐이 완공되면서 본댐에서 찬물이 댐하류로 내려와 농업용수로 사용할 경우 농작물에 냉해를 입히기 때문에 본댐하류 중앙탑공원 아래쪽에 가금면과 금가면을 잇는 조정지댐을 축조하여 본댐에서 내려온 차가운 물을 가두어 햇볕에 수온을 높여서 1만 2천KW의 전력도생산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만든 조정지댐이 일거양득의 효과를 넘어서 일거 5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종목중 조정경기는 충주 탄금호에서 개최 되었으며 이어서 30억 아시아인의 수상 스포츠 제전인 '2007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가 15일 충주탄금호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전에 돌입하여 조정경기장인 탄금호는 참가 선수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까지 5일간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중국과 일본 등 총 20개국 542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1인승 싱글스컬과 2인승 더블스컬, 무타페어, 4인승 무터포어, 9인승 에이트까지 모두 17개 종목으로 나눠 각국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펼친다. 각국의 참가선수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그동안 땀과 노력으로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저마다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탄금호는 국보6호인 중앙탑과 국보205호인 중원고구려비 등 문화유적이 있고 언제나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고 있는 넓고 아름다운 호수로 중앙탐공원에는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호수상류에는 신립장군이 배수진을 치고 왜적과 싸운 유서 깊은 탄금대가 있고 중앙탑 건너편에는 아름다운 골프장이 탄금호와 어우러저 주변경관 너무 아름다운 수상스포츠의 최적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 12회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와 '제 13회 아시아 주니어선수권대회, '아시아 장애인선수권대회'가 함께 개최되고 있어 파란 가을 하늘에서 환상적인 자연경관어우러져 세계 조정인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충주시는 잔잔한 호수가 넓게 펼쳐진 탄금호는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수상스포츠의 뛰어난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오는 2013년 세계조정 선수권대회 충주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6년 후에는 세계가 주목하는 수상스포츠의 메카가 될 전망이다.
17대 국회 교육위(위원장 권철현 의원) 마지막 국정 감사가 17일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4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국감서는 태풍 피해를 겪은 제주, 소년체전을 치른 광주광역시교육청은 제외된다. 첫날 교육부 본부 국감서는 ‘이명박 청문회인지 교육부 국감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가 흐름을 좌우했다. 아울러 국감 시작 30분 전에 보고된 법학전문대학원 총 정원 문제가 국감 종료가 선언된 오후 7시 40분까지, 교육부와 위원들 간에 팽팽한 긴장감을 야기 시켰다. ◆“교육부가 법조계만 대변하나?”=핫 이슈가 돼 온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총 정원에 대해 김신일 부총리가 “2009년 1500명으로 시작해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2000명까지 증원하겠다”고 보고했다가 ‘정원이 너무 적다’는 여·야 교육위원들의 반발에 직면, 26일 오전 10시 다시 보고 키로 결정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로스쿨 총 정원 2000명은 여야 의원, 로스쿨을 준비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발표 다음날인 18일 법학교수회가 김신일 부총리 퇴진을 거론하고 나서는 지경이 됐다. 로스쿨 총 정원은 교육부장관이 법원 행정처장, 법무부 장관과 협의해 결정하되 국회 교육위에 미리 보고토록 돼 있다. 교육부는 ‘그 절차를 모두 거쳐 총 정원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입장이지만 26일 보고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지 주목된다. 김신일 부총리는 법조인 배출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 5758명인 법조 1인당 인구수를 2020년까지 OECD 국가 평균(1482명) 수준으로 도달토록 하겠다고 보고에서 밝혔다. 김 부총리의 로스쿨 총 정원 보고가 끝나자 첫 번째 질의자로 나선 이은영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이 직격탄을 날렸다. 이 의원은 “교육부가 법무무와 법원의 의견만을 대변하고 있다”며 “총 정원이 2500명이 되기 전까지는 정식 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장관 임기가 언제까지냐? 장관은 2009년도 정원만 정하면 다음 정원은 다음 정권에서 정하면 된다”고 공격했다. 이주호 의원(한나라당)은 “(로스쿨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변호사 수가 확대돼야하는데, 수급을 예측하는 과학적인 연구가 안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경숙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로스쿨 총 정원 1500명은 직역(판, 검사, 변호사) 이기주의다. 고작 법조인 80명 늘리려고 그렇게 논란을 했나. 국회의 의견을 수렴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천정배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서울대에 로스쿨 나왔다는 학벌까지 붙여줄 필요 없다고 생각 한다”며 “서울대학이 로스쿨을 포기하도록 해 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부총리에 물었다. 조선대 총장 출신인 양형일 의원(대통합민주신당·광주 동구)은 “국립대를 계속해서 유지하려면 기초학원에 치중해야 한다. 천정배 의원 서울대 제외 얘기 들었을 때 서울 소재 대학은 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라고 한발 더 나갔다. ◆변양균, 신정아 논란=대통령 선거를 두 달 앞둔 국감답게 열세인 대통합 민주신당의 공격이 잦았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방어하는 형태가 연출됐다. 대통합민주신당의 김교흥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자립형사립고 확대 정책과 대학입시 자율화 정책으로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인가’라고 물었더니 ‘감소하지 않을 것이다’는 답변이 60.8%로 감소할 것(30.45)보다 많았다며,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은 ‘교육비 마련 전쟁’으로 내보는 정책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비판했다. 같은 당 유기홍 의원은 “장신대 장학재단이 이명박 후보와 관련 있는 BBK에 4억원을 투자했다”며 “공익법인인 장학재단이 약 60%의 재산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정상적이냐”고 김신일 부총리에게 물었다. 이에 맞선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학교를 다양화하고 창의력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사교육을 안 할 것”이라며 “특목고, 자사고는 학교를 충분히 다양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임해규 의원은 “이명박 후보의 교육 공약을 조사했더니 찬성 의견이 50%가 넘게 나왔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이 이명박 후보의 공약에 대해 불편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숙 의원은 “2005년 변양균씨가 기획예산처 장관 시절 신정아씨를 동국대 교수로 임용하라고 청탁했고, 청와대 정책실장 시절에는 교육부의 동국대 예산이 세배정도 증액 지원됐지만 교육부가 지금까지 감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권철현 의원은 “신정아 채용에 대해 특혜를 줬다고 나오면 ‘그렇다, 아니다’는 걸 밝히면 깨끗할 텐데 왜 교육부가 그런 것을 못하는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김신일 부총리 처신=반 한나라당 입장의 의원들은 이명박 후보의 교육공약을 공격하면서 김신일 부총리가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해 주기를 유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느냐?”고 묻자, 김 부총리는 “특정 정당 대선 후보 정책에 의견을 밝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며 “선거기간 중이니까 국민이 판단해야 한다”고 피해갔다. 대통합민주신당의 민병두 의원이 “초등학교부터 국어나 국사를 영어로 강의하게 되면 어학연수를 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이명박 후보가 말했다. 선생님들도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 초등학생부터 영어를 가르치는 것은 재앙이라고 생각한다. 동의하나?”며 김 부총리에 물었다. 이번에도 김 부총리는 “특정 대선 후보 공약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 한다”고 답변했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안민석 의원은 “파장국회라 그런지 부총리 답변이 성실치 못하다”고 꼬집었고, 권철현 의원은 “부총리 (답변)하시는 것도 이해가 간다”며 간접 지원했다.
18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국감에서는 전 서울시장인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설전이 치열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이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 당시 지방교육교부금 전입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유기홍 의원도 “서울시는 전입금 지급의무가 없다는 권한쟁의를 헌법재판소에 재출했다가 각하되자 연말에 일시 지급했다. 시교육청이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따르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경숙 의원도 “받아야할 법정전입금을 왜 달라고 당당하게 요구하지 못했느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시만 중등 교원들의 인건비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법률적 판단이 내려진 다음 시행하고자 한 것뿐”이라며 “마치 이 후보가 다른 의도로 전입금을 주지 않으려 한 것처럼 호도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공정택 교육감은 “당시 공문을 통해 서울시에 충분히 전입금을 요구했고 연말에 지급받았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은 없었다”고 답했다. ‘엘리트’ 학생체육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은 “운동부 학생들의 학업성취수준이 너무도 낮은데 교육청은 정상수업 이수지도, 합숙금지 등 형식적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특히 교육감이나 교육장배 대회를 대부분 평일에 열어 운동부 선수뿐 아니라 일반 학생들도 수업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학습권 침해”라며 시정을 촉구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안민석 의원도 “운동부 학생들의 성적표를 보면 평어가 ‘가’밖에 없다”며 “어린 학생들을 운동에만 매달려 순위경쟁하게 만드는 소년체전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이원복 의원은 교육청의 한 해 예산 5조 6천억 중 이월액과 불용액이 4천억이 넘는 까닭을 추궁했고, 공 교육감은 “시설공사 등에서 예기치 못한 부분이 발생한 탓이지 예산이 남아도는 것은 절대 아니다”면서 “앞으로 효율적으로 예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같은 당 김영숙 의원은 “어린이신문은 학교 자율로 구독할 수 있는데 서울초등교장회에 따르면 교육부 규제 때문에 신문구독을 재개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학교장들은 스쿨뱅킹을 가장 바람직한 납부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우유와 급식대금과 달리 어린이신문은 왜 스쿨뱅킹을 막고 있느냐”고 물었다. 공 교육감은 “어린이신문 구독은 전적으로 학교장 자율에 맡기고 있다”며 “스쿨뱅킹을 이용하는데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은 시교육청이 2010년부터 도입키로 한 ‘학교선택권 확대방안’에 대해 “고교평준화 해체 수순이고 양극화가 우려된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선지원율이 극히 낮은 학교는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선지원율은 학부모의 학교선호도인데 왜 이를 공개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공 교육감은 “학교선택권 확대방안이 발표된 이후 학교마다 경쟁이 시작되고 있어 민감한 부분”이라며 “학교 정보는 책자로 만들어 학부모들에게 배포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천정배 의원은 “외국어고가 ‘입시명문고’로 전락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동일계열 진학원칙 준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김교흥 의원은 “동호공고를 2006년에는 좋은학교만들기자원학교로 선정하고 올해 6월에는 특성화고 전형요강까지 승인해놓고 2달도 안돼서 학교폐쇄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공 교육감은 “주민들의 초등학교 설립요구가 발단이 돼 동호공고 이전을 추진했으나 이전하려는 지역마다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자 어쩔 수 없이 폐교 결정을 내렸던 것”이라며 “앞으로 특성화고와 전문계고를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의 빈부 격차를 줄이려는 영국 노동당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지역과 부유한 지역의 학교간 학업 성적의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교육기준청(Ofsted)은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공립 중ㆍ고등학교 10개 가운데 한 곳, 초등학교는 20개 가운데 한 곳이 교육에 실패하고 있거나 실패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집안이 가난해 무료급식을 받는 학생 중 33%만이 중등교육자격시험인 GCSE에서 5개 과목 이상 좋은 성적을 받았다. 그러나 다른 학생들은 GCSE에서 그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율이 2배에 가까운 61%나 됐다. Ofsted는 또 공립 중고교 중 절반 정도가 부모의 기대 수준에 맞는 양질의 교육을 학생에게 제공하는데 실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길버트 Ofsted청장은 극빈층 학생들이 교육 시스템에서 가장 불공평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교육의 빈부 격차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길버트 청장은 "학생의 20%가 영어를 읽고 쓰는 능력과 기본적인 계산능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초등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개탄했다. Ofsted는 그러나 2005-2006년 이래 학교의 수준은 약간 향상돼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학교가 지난해보다 11% 오른 14%에 달했다고 말했다.
인천안남초등학교(교장 김수남)는 10.17일 오후 주영갑서부교육장 지역유지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벗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글벗도서관」(책을 친구처럼 여긴다)은 본교 본관 2층 198평방미터로 교수학습 공간, 테마열람 공간, 브라우징 공간, 정보검색 공간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장서가 16,348권으로 학생들에게 교수학습공간과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부대 행사로 본교 중창단의 공연과 가곡 독창 공연 및 플룻 연주와 독후감 및 독서신문 등의 독서활동 전시회를 개최 도서관 개관을 빛나게 하는 동시에 안남 어린이들의 독서생활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한편 김수남 교장은 “최첨단의 정보화시대, 컴퓨터만능 시대에 살고 있다며 그러나 인간의 생각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바로 책읽기, 즉 독서”라는 말로 독서의 중요성과 아동들이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글벗 도서관 개관에 대한 기쁨 피력하였다.
이명박 후보의 교육공약 ‘학교 만족 두배, 사교육 절반 5대 프로젝트’와 지난달 교총이 제안한 ‘17대 대선 교육공약과제’를 들여다보면 이 후보가 敎心의 반은 끌어안고 반은 외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학교 다양화․자율화로 평준화를 보완하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공교육 내실화 방안으로 교원평가 입법화, 학교별 성취도 공개 등 경쟁논리만을 내세운 것은 교육재정을 확충해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원의 전문성과 사기를 진작해야 한다는 교총의 제안과 상당히 동떨어진 부분이다. ●고교 유형 다양화 MB=창의적․자율적인 교육방식의 다양한 고교를 설립해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줘 사교육비를 절반까지 줄인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가 공약한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는 농촌지역과 중소․대도시 낙후지역에 150개 ‘기숙형 공립고’를 지정하고, 전문계 특성화 고교인 ‘마이스터 고교’를 50개 육성하며, 국가 통제를 받지 않는 ‘자율형 사립고’를 100개 만드는 것이다. 해당지역 학생을 우선 입학시키는 기숙형 공립고는 가정형편에 따른 맞춤형 장학금까지 지원해 가난한 학생을 배려하고 교육 때문에 지역이 낙후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내용이다. 마이스터고는 학비 면제, 교육과정 및 교원 채용에 있어 자율이 보장되는 학교고, 자율형 사립고는 기존 자립형 사립고와 비슷한 형태다. 법인전입금 제한을 학생납입금의 ‘10% 이상’으로 낮춰(현행 자사고는 20% 이상) 최소 100개를 전환시키고 이들 학교에 지원될 보조금 2500억원을 소외 지역․계층 학생 지원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총=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다양한 유형의 고교를 설립하고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확대해 평준화를 보완하자는 면에서 대부분 일치한다. 교총은 자율학교와 자립형 사립고의 확대를 제안하고, 특히 자사고 확대를 통해 확보된 재원을 평준화 지역 내 기피학교에 특별 지원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나아가 희망 사학을 평준화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고 통학거리와 교육여건을 고려한 학군 광역화로 학생, 학부모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도 요구하고 있다. 또 일반-전문계고를 통합해 일반-직업계열을 동시에 운영하고 전문계 고교 중 경쟁력을 갖춘 학교는 특성화고로 전환하자는 입장이다. ●3불 정책 및 대입 자율화 MB=과거 선배의 성적․진학실적을 기준으로 학교별 가점 등을 주는 획일적 고교등급제는 반대하면서도 학교별로 천차만별인 학생 수준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료를 토대로 반영하는 것은 허용할 것을 제안했다. 본고사에 대해서는 한시적 금지 쪽이다. 이 후보는 대학이 본고사 없이 특화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할 단계에는 본고사 시행 여부도 자율화하겠다는 약속이다. 기여입학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 후보는 ‘3단계 대입자율화’ 약속도 내놨다. 대학이 학과 특성에 따라 학생부와 수능반영 비율을 자유롭게 하고(1단계), 수능 응시과목을 4~6개로 축소하며(2단계), 자체 선발제도를 구축한 시점에서 대입을 완전 자율화한다(3단계)는 로드맵이다. 이 후보는 “입시를 자율화하면 대학이 특성에 맞는 전형제도를 만들 것”이라며 “반드시 본고사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은 과거의 발상”이라고 말했다. 교총=획일적인 고교등급제는 금지하되 학생들의 객관적인 학업성취수준 반영장치를 도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공약과 같다. 획일적인 국영수 위주의 지필고사는 지양하는 대신 대학이 모집단위별 자체 전형을 실시하거나 학생선발에 자율권을 확대하는 제안도 비슷하다. 단, 기여입학제에 대해서는 금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확연히 다르다. 나아가 교총은 입시가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인을 진단, 억제하기 위해 국무총리 산하에 ‘사교육비경감대책위원회’를 설치, 상설 운영할 것을 제안한 상태다. ●기초학력 제고 MB=학교가 살아나야 사교육이 준다는 전략에서 이 후보는 전체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진단 평가를, 중고교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해 부족 부분을 진단․보완하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제로플랜’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평가 후 기초학력 미달학생 비율, 전년대비 성취수준 향상도, 교과목별 성취수준 등을 공개하는 ‘학교별 학력정보 공시제’를 도입하고 성과가 부진한 학교는 원인 진단을 통해 해결책을 내놓게 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총=학교 살리기가 평가와 공개를 통한 경쟁 유도에 무게를 둔 점은 교사와 학교를 개혁 대상으로 보는 기존 정부의 시각과 다를 게 없다는 입장이다. 교총은 “저학력은 도시 저소득층, 농산어촌 등 사회구조적인 원인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태부족한 전담교사, 넘치는 상치교사, 전문강사 없는 방과후 학교 등 교내 환경과 변변한 학원조차 없는 외부 조건에 놓인 3000여 개의 기피․소규모 학교에 대한 구조적 해법과 획기적인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이 후보기 내건 ‘전수평가’와 ‘학교별’ 공개는 학교서열화와 학교 교육과정 왜곡, 사교육 증대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반대다. 대신 충분한 표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는 최소 시도 단위, 나아가 시군구 수준까지 공개를 검토해 국가, 지자체가 지역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물론 이 때도 학생, 교사, 학교 정보는 식별하지 못하도록 코드화한 상태에서 제공하자는 입장이다. 교총은 학교를 경쟁시키기보다는 ‘교육복지지원법’(가칭) 제정 등을 통해 저소득층, 기초학력미달자, 학업중단자 등에 대한 지원과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기반조성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학생 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 교육복지사 배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확대, 교육복지 예산의 안정적 확충이 법안의 골자다. ●좋은 학교 만들기 MB=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원평가를 입법화하고 연수, 자격 등과 연계할 것을 제안했다. 또 5~10년 주기로 연구년 제도(6개월~1년)를 운영해 교사들이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 후보는 “교원평가는 성적이 나쁜 교사를 퇴출하는 목적이 아니라 연수나 재충전의 기회를 준다는 게 취지”라고 말했다. 교육계 안팎의 인사들로 구성된 ‘국가교육과정위원회’를 설치해 교육과정 개편방안을 수립하고 불필요한 학습부담 내용은 덜어내는 한편, 학교 단위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인구 과밀지역의 학급당 학생수 감축도 공약에 포함됐다. 교총=현재 실시 중인 교원평가(근평)를 전문성 제고에 기능하도록 개선하는 데는 찬성하지만 500여 시범학교 운영을 충분히 한 후, 평가당사자가 모여 그 결과를 분석해 개선안을 신중히 마련해야 한다는 게 기본 요구다. 지금처럼 학생, 학부모가 평가에 무조건 참여하는 건 결코 전문성과 관계없다는 견해다. 교총은 “이 후보가 구체적 평가내용과 방안도 없이 연수, 자격 등과 연계시키며 입법화부터 내건 것은 순서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더 큰 문제는 좋은 학교를 이끌 우수교원을 고작 ‘평가’로 확보하려는 미시적 시각이다. 교총은 우수교원확보법 제정, 교원양성․임용체제 내실화 등 보다 큰 그림을 제안했다. 공무원 총 정원에서 교원을 제외해 법정정원을 확보하고,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국가, 지자체의 예산 지원을 강화하며, 교원 보수수당 현실화로 사기를 진작시키자는 게 우확법의 골자다. 나아가 교총은 “2정→1정→선임→수석교사로 나아가는 교수직렬을 둬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극대화 하는 방안이 이 후보의 공약에 전혀 반영되지 못한 부분도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이 후보가 사교육비를 잡을 공교육비 증액 방안, 즉 교육재정 확충 의지를 구체적으로 내놓지 못한 것도 아쉽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학급당 25명의 학교, 주당수업시수 법제화, 생동감 넘치는 수업, 수준별 수업을 가능케 할 교재교구의 확충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재정 GDP 6% 확보 방안 제시를 촉구했다. 한편 교원연수년 제도는 교총도 10년 주기로 국내외 연수 등 특별휴가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후보와 같은 맥락이다.
참여 정부는 교원들이 학생지도에 전념하는 구조로의 교육혁신을 주창하고 있지만, 교원의 2명 중 1명 이상이 급박한 보고 공문처리로 인해 수업결손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교총의 교원잡무경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6학급에 교직원이 10명인 초등학교의 경우, 교원 1인당 연간 처리 공문이 467.5건에 달해 하루 20건 이상이 되고, 접수 공문 중 약 40%인 1500여건이 반복적인 홍보나 지침, 형식적 현황보고나 실적보고, 외부기관 협조요청 등 ‘잡무성 공문’이다. 오늘도 교원들은 ’공문에 의해 움직인다’는 수동적 잡무처리 기계로 전락해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교원들의 60.4%가 불필요한 공문이 많다고 응답하고, 교원들의 48.8%가 교사 본업이 무엇인가 회의를 느낀다고 답하는 충격적인 상황에서, 교육부는 1979년 ‘교원 업무 간소화 지침’을 마련한 이래로, 나름대로 교원의 업무 경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자부하면서 ‘잡무’라는 단어사용 조차 부적절하다고 강조만 하고 있으니, 어찌 ‘혁신’이라는 말이 교원들 가슴에 와 닿을 수 있겠는가.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무엇보다도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새로운 제도의 도입 이전에 교원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잡무부터 경감해 가는 것이다. 영국의 예와 같이 정부와 교원단체가 잡무 21개항을 명시하고 금지협약을 당장 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학교가 기본 데이터를 입력하면 교육청이나 교육부가 직접 통계를 내 국회나 상급기관 등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개선한다거나, 지역교육청을 재구조화해 각종 교육통계 관리 생산을 전담케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교원업무총량제를 도입해 업무량을 공정하게 배분하고, 초과량에 대해서 인사나 재정상 보상하는 한편, 행정보조인력의 확대와 부장전결권 확대 등을 통해 시급히 교원들의 잡무부터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육만족도를 제고하는 교육혁신의 순서임을 깨닫기 바란다.
아버지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묵묵함? 엄함? 아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불철주야 일하는 사람? 어느 하나로 단정할 수 없다. 자식들에게 아버지란 존재는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이다. 해서 아직은 아버지의 모습이 자식들에게 안길 수 있는 존재로 다가오기는 쉽지 않다. 물론 요즘은 아버지의 모습도 예전과 많이 달라져 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머니만큼은 친근한 존재는 아닌 것 같다. 며칠 전 학부모와의 진로 설명회 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여섯 명의 어머니들과 상담을 하고 있는 동안 그 어머니의 아이들이 복도에 서서 엄마를 기다렸다. 가끔 창문을 열어보며 눈을 마주치곤 미소를 주기받기도 했다. 상담 중에 웬 불경한 행동이냐고 하겠지만 내겐 그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한 시간 삼십 분 동안 어머니들과 이야기가 끝나고 복도를 나오자 아이들은 일제히 자기 엄마를 찾아 팔짱을 꼈다. 어떤 아이는 등에서 껴안고 어린양을 부린다. 그 중엔 ‘우리 엄마 별로 안 좋아요.’ 하고 말을 했던 아이도 있었다. 암튼 열두 명의 모녀가 나란히 팔짱을 끼고 저녁 어스름 속으로 걸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에 나 또한 잠시나마 행복했었다. 이틀 후, 또 몇몇 아버지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중엔 아이가 다섯 살 때 이혼한 아버지도 있었다. 그 아버지는 자신의 딸 이야기를 하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헤어진 이유가 무언지 모르지만 그 아버지는 말했다. 일 때문에 늘 밖으로만 다녀 아이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게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지만 다행히 그 아이는 늘 밝았다. 상담이 끝나고 그 아버지는 딸아이와 팔짱을 끼고 집에 간 게 아니라 일하러 간다며 자리를 떴다. 어머니와 딸은 팔짱을 끼고 정담을 나누며 갔지만 아버지와 딸은 따로 떨어져서 각자 갈 길로 간 것이다. 다는 아니지만 어쩌면 이게 요즘 자식과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강숙인의 도 이런 아빠의 모습이 나타난다. 초등학교 6학년인 이야기의 주인공 지헌이도 여섯 살 때 엄마와 아빠가 이혼을 했다. 그 뒤로 내내 엄마와 함께 살았다. 가끔 아빠와 만나기도 했지만 서먹하고 멀게만 느껴졌다. 물론 이혼 뒤에도 엄마와 아빠는 가끔 만나기도 하고 지헌이 때문에 연락도 한다. 그렇다고 특별한 감정이 있는 건 아니다. 방송국 프로듀서인 엄마는 엄마로서의 인생을 열심히 살고, 아빠 또한 열심히 회사 일을 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는 지헌이게 충격적인 말을 한다. 엄마의 꿈인 연극연출을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2년 동안 공부하러 가게 됐다고 한 것이다. 지헌이 아빠에게도 말을 했고 유학 간 2년 동안 지헌이를 맡아 함께 살기로 했다고 말도 한다. 그러면서 ‘아빠도 널 사랑하셔. 잘 해주실 거야.’ 하며 위로를 한다. 지헌이는 그런 엄마에게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이렇게 중얼거린다. ‘사랑한다고? 다 거짓말이야. 사랑하지 않으니까 아빠는 엄마랑 이혼한 거잖아. 엄마도 나보다 유학이 더 중요하니까 날 버리고 떠나는 거고.’ 늘 바른 소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헌인 언제나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지 않는다. 엄마의 꿈을 알기 때문이다. 또 엄마를 속상해하기 싫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아빠하곤 살기 싫다는 생각을 한다. 거기에 아빠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긴 걸 알고 더 싫어한다. 그러나 엄마는 아빠에게 지헌이를 맡기고 미국으로 떠난다. 떠나기 전 아빠에게 꼬리가 아홉 달린 아줌마(지헌이는 아빠의 여자를 그렇게 부른다)가 생겼다고 말하지만 엄마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두 사람은 이제 이혼한 사이니까. 엄마의 말에 지헌이는 부모가 이혼한다는 게 참으로 슬픈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엄마와 잘 지내고 이따금 아빠와도 만나면 필요한 것들을 많이 사주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것이 없었다고 생각했던 지헌이다. 그런데 막상 엄마가 떠나면서 그렇게 말하지 이혼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 것이다. 엄마가 떠난 후 지헌이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방황한다. 아빠는 그런 지헌이에게 좀 더 살갑게 대하며 가깝게 지내려 노력하지만 지헌이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여전히 지헌이에게 아빠란 존재는 가깝고도 먼 사이였다. 그렇지만 아빠는 아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꿈의 계곡으로 여행을 준비한다. 오직 아들인 지헌이를 위해서다. 꿈의 계곡은 아빠의 새 아줌마가 살았던 고향에 있는 계곡이름이다. 그곳에 아빠 친구의 딸인 다흰이와 꼬리가 아홉 달렸다고 생각하는 아줌마도 동행을 하게 됐다. 지헌이에게 이 세 사람은 함께 있고 싶지 않은 존재들이다. 꿈의 계곡에서 네 사람은 천막을 치고 생활한다. 낮엔 물놀이도 하고 가끔 숲속 탐사도 한다. 밤엔 함께 모여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게임을 해 진 팀이 식사당번이 되기도 한다. 그러는 중에 미운 아이라고 생각했던 다흰이에게 마음이 끌려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아빠의 새로운 모습에 마음이 든든해지기도 한다. 또 꼬리가 아홉 달린 구미호 아줌마에 대한 미운 마음도 점차 엷어짐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지헌이는 이렇게 혼잣말로 중얼거린다. ‘아빠 따라서 캠핑 오기를 잘했어. 정말 잘했어.’ 이 동화는 잊고 있었던 아버지의 사랑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성장이야기다. 엄마 아빠와 이혼이라는 아픔 속에서 한 아이가 어떻게 그 아픔을 극복하는 가를 보여주고 있다. 또 가족의 사랑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허면 작가는 이 이야길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무엇보다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과는 빛깔이 다른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같은 부모라도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의 사랑은 다르다. 따라서 그 빛깔도, 빛깔이 퍼져나가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그렇다면 한 아버지로서 당신은 어떤 빛깔의 사랑을 자식들에게 보여주고 있는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망대에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박물관이 서천에 있다. 서해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마량포구 조금 못미처의 야산 위에 있는 서천해양박물관이다. 서천해양박물관은 교육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바다와 자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세계적인 희귀 조개류와 어류박제, 아름다운 산호와 화석, 살아 있는 철갑상어 수족관과 해수열대어 수족관 등 신비로운 해양생물 약 15만여 점을 모아 2002년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서 문을 열었다. 박물관에 전시된 것들은 100% 진품이다. 그래서 박물관에 가면 이름만 들어도 등골이 오싹한 식인상어, 키가 1.2m나 되는 식인조개, 동작이 우둔한 개복치, 멸종 위기에 처한 장수거북을 직접 볼 수 있다. 해양생물(게, 뱀장어, 우럭 등)을 손으로 직접 만져보면서 바닷속의 신비를 경험하는 생태체험학습장도 있다. 큰 조개나 소라의 껍데기를 귀에 대면 파도소리가 들려오고 바닷내음이 풍겨와 동시 '소라껍질'이 생각난다. 《그 조그만/소라껍질 안에는/커다란 바다가 들어있다.//오랫동안 간직한/바다의 소리//바다를 한덩어리로/꼬깃꼬깃 접어서/소라껍질 안에/넣었을지도 모른다.//한덩어리 바다를/삼켜버린/조그만 소라껍질》 2층에 오르면 서해의 오밀조밀한 리아스식 해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120여명이 함께 3D입체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입체영화관이 있다.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이자 한국 최초의 성경전래지인 마량포구, 봄이면 500년의 전설이 담긴 진홍색 동백꽃이 만발하는 동백정, 석양이 아름다운 춘장대해수욕장이 서천해양박물관 가까이에 있다. [Tip자료] 1. 홈페이지 : http://www.scmm.co.kr 2. 전화 : 041)952-0020 3. 입장료 : 일반-4,000원, 장애인ㆍ국가유공자ㆍ경로-2,000원, 소인-2,500원 [찾아가는 길] 1. 서해안고속도로 춘장대IC→마량포구 방면→서천해양박물관(서울에서 2시간 30분 소요) 2. 호남고속도로 논산IC→지방도68호→강경→한산→서천→마량포구 방면→서천해양박물관
10월17일 오후 2시 제천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는 “교육경비 보조금의 효율적 지원방향”을 주제로 시민대토론회가 제천시 주최로 열렸다. 엄태영 시장, 권건중 시의회부의장, 김영호교육장이 인사말을 하였다. 교육계에서는 관내 초중고 교장을 비롯한 교감, 행정실장, 교무부장, 연구부장이 참석했고, 시민단체, 시관계자, 학부모, 교육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시청대회의실을 가득채운 가운데 약 2시간 반정도 열려서 평생학습도시 다운 교육열이 뜨거웠다. 엄태영 시장은 인삿말에서 지금까지 하드웨어에 지원을 해왔는데 학력신장을 위한 소프트웨어 적인 프로그램에 지원을 늘릴 계획이고, 지난해 충북의 지자체에선 두 번째로 조례를 제정하여 세수입의 2%(6억)에서 5%(약 15억)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교육경비보조금은 교육예산으로 지원이 안 되는 분야에 대해 지원하려는 것이 제천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제천시 김기숙 평생학습팀장, 이원기 제천교육청 관리과장, 세명대 교수인 조남근 산학협력단장이 주제발표자로 나왔고, 토론자는 양순경 시의원과 홍석룡 학부모, 김경원 교사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했다. 김기숙 팀장은 "보조금은 조례의 제정 목적에 어긋나지 않는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원기 과장은 "교육은 소비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확실한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다만 교육경비를 보조하며 교육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조남근 산학협력단장은 “교육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의 사용방향과 과제에 대한 연구내용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날 토론회장은 제천의 교육발전을 위한 다양한 질의 응답과 교육계 뿐만 아니라 학부모, 시의원, 시민단체, 유치원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는 등 평생학습도시다운 교육열을 볼 수 있었으며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교육경비보조금이 효율적으로 쓰여져서 제천지역의 교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유익한 토론회였다고 생각한다.
지방체육의 한해를 결산하는 제 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금 43, 은 48, 동71 등 총메달수 162개로 총득점 3만 6,343점을 얻어 종합 11위를 차지하였다. 11위가 뭐가 잘한 것이냐고 반문 할 수도 있지만 충북의 도세에 비해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둬 콧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최근 몇 년간의 전국체전 성적은 전북과 광주를 따라잡은 것을 제외하고는 울산과 제주 외에는 자신있게 제칠곳이 없을 정도로 저조한 전력을 보였었다. 이번대회에서 전에 없던 투지를 보이며 승승장구하여 역대 최고 성적을 얻어 “성취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좋은 성적을 얻은 충북체육인들은 기뻐하기 보다 벌써부터 내년을 걱정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도세가 약한 충북은 체육분야 예산도 전국최하위 수준인데도 그 동안 정우택 도지사와 이기용 교육감의 격려에 자신감과 투지를 불태워 연습에 열중한 결과 소중한 성적을 올린 것은 학교체육의 활성화로 선수들에게 성취동기를 불어넣은 결과라며 18일 충북선수단 해단식을 갖는다.
17일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제2차 포럼’에는 고전평론가, 기자, 대안학교 실장, 공대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패널이 참여, 교육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12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포럼에 대한 의견제시나 토론은 curri.moe.go.kr에서 가능하다. 한문은 原典 문장단위로 익혀야 고전이 바로 통합교과(고미숙 고전평론가)=고전은 삶과 우주의 이치를 탐구하는 지혜의 산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통합교과적이다. 과정마다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들을 정해주고, 텍스트는 동서고금을 망라하되, 과정에 맞는 버전을 개발한다. 한문교육은 필수다. 한문은 동아시아 문명의 보고(寶庫). 따라서 실용한자 위주로 가르쳐서는 곤란하다. 한문이 지닌 문화적 배경이나 저력은 반드시 원전텍스트의 문장단위로 익혀야 알 수 있다. 전문을 그대로 전하기는 어려우므로 학년별로 간추려 가르친다. 고전 공부는 암송에 기초한다. 암송과 구술은 외국어 습득에도 최적의 방법이다. 시조, 현대시, 영시, 한시 등 운문들을 100수 이상 암송하게 하고, 산문 중에서도 중요 대목은 암송으로 익히게 한다. 문・이과 선발은 통합적 사고 훼손 유연한 교육체제・방법론 필요(한민구 서울 공대 교수)=세계적 공학교육의 큰 줄기의 하나는 공학지식 문제가 아니라 배우는 방법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너무 많은 지식을 전달하는 것 보다는 하나의 지식을 통해 다른 지식을 유추할 수 있고 찾아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통합되는 교육의 추세에서 문과 이과의 의미는 통합적 사고를 훼손할 수 있다. 외국의 경우 고교에는 문과 이과 구별이 있는 나라가 거의 없으며 대학 선발 시에도 문・이과로 선발하지 않는다. 우리나라도 다양한 학생들의 욕구를 만족시켜 주고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교육체제와 방법론이 필요하다. 정치적 고려・논의는 ‘최소화’ 시민교육을 필수과정으로(박두식 조선일보 정치부 차장)=시민교육은 단순히 예절, 인성교육 차원의 수업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공동체와 상호 유기적 연관을 맺고 있는 세계의 다른 공동체들과의 상호 공존에 관한 의식을 기르는 과정이다. 시민교육은 필연적으로 민주주의의 제도적 측면과 정당, 정치 주체, 세계화와 양극화 등 민감한 현안을 다룰 수밖에 없지만, 커리큘럼을 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논의는 최소화해야 한다. 아무리 사교육이 발달해도 공교육을 대신할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시민교육 같은 공동체에 관한 근본적 주제들을 다루는 분야라고 본다. 시민교육의 교과 과정 편입 논의가 시작되길 희망한다. 교과 축소, 학교별 교육과정 특성화 중・고교 교육과정 개편한다면(이광호 이우학교 연구소장)=중학교의 경우 ‘주지 교과’의 수준, 학습 내용을 점검해, 내용 및 교과를 축소해야 한다. 국민공통교육과정 단계에서 선택 교과를 개설할 필요는 없으므로. 선택교과는 폐지해야 한다. 체험활동과 인성교육을 확대하고, 적성과 진로 탐색과정이 필요하다. 고교의 경우는 10학년 과정에 학교 고유 특성이 담긴 교양과정을 개설해야 한다. 교사와 학교의 교과 개설 권한 및 교과 편성권, 교과서 자유발행제 등도 확대해, 교과 통합의 가능성을 보장하고, 적성과 진로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선발 경쟁에서 교육과정개발 경쟁으로 전환하면, 성적 서열화가 아닌 학생 특성에 맞는 선택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 주장을 ‘평준화 해체’ 주장으로 매도해서는 안 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직업이 세분화되는 조건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고민해 보면 자명하다. ‘책읽기’ ‘쓰기’ 독립과목 신설 필수과목 시수 늘려야(정진욱 황금씨앗 대표이사)=공교육이 어떤 미덕을 추구하느냐에 따라 미래 모습이 달라진다. 교과과정 개편의 큰 방향 제언을 하자면, 우선 필수 주요과목의 시간을 늘려 깊이 있는 학습이 돼야 한다. 예체능은 방과후 활동 또는 클럽・동호회와 연관시켜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 영어는 초등부터 철저하게 가르쳐야 하며, ‘책읽기’와 ‘쓰기’를 기존의 국어와 별개로 독립, 신설해야 한다. 책읽기 과목이 독립되면 도서관 활성화로, 지식기반인프라가 커질 것이다. 쓰기도 마찬가지다. ‘학습법’을 재량 과목으로 신설, 교육양극화 없애기에 노력해야 한다. 교과목 명칭도 의욕 고조를 위해 학년과 초중고에 따라 달리해야 한다. 대학에서는 과목마다 이름이 다르지 않은가. 영어와 제2외국어는 필수 소프트웨어가 더 중요(김기홍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IT와 인터넷이 세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가르칠 필요가 있다. 21세기 경제의 부가가치는 문화, 콘텐츠, 컨설팅 등 지식관련 서비스산업의 성장과 관련이 있으므로, 교과과정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당연히 반영되어야 한다. 국경보다 기업이 더 중요하다는 것(디지털경제 시대 우리 삶을 결정하는 요인이라는 관점에서 이해)을 배워야 하며, 개방경제의 중요성, 세계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서비스 특히 금융이 왜 중요한지, 디자인・상상력과 같은 무형재가 왜 중요해지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이상의 내용을 알면, 영어 등 외국어가 필수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자연히 이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