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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절대평가,최저기준도 포함 수시·정시 통합논의는 제외 교총 “혼란 우려한 현실적 결정”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논란 끝에 수능과 학생부 위주 전형 간의 비율이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에 포함됐다. 수능 절대평가 여부와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활용 여부도 공론화하기로 했다. 반면, 수시와 정시 통합 여부는 논의에서 제외됐다. 국가교육회의는 지난달 31일 제4차 회의를 열어 대입제도개편특별위원회가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한 공론화 범위를 확정했다.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을 통해 논의를 요청한 세 가지 핵심 숙의 사안 중 수능-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간 적정 비율, 수능 절대평가 여부는 공론화 범위에 포함됐다. 김진경 특위 위원장은 공론화 제외를 언급한 기존 발언에 대해 “대학마다 사정이 달라 실효성이 적다는 발언은 열린마당에서 제기된 의견을 전해 지방대와 전문대의 어려움을 반영한 요구를 기대한 취지였다”면서 “결국 마지막 국민 열린마당에서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공론화 범위에 포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교육부 이송안에는 ‘수능과 학종’ 간 적정 비율이었던 것이, 학종과 학생부교과전형을 포괄하는 ‘학생부 위주 전형과 수능 위주 전형’ 간 비율 검토로 표현이 바뀌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의견 수렴 과정에서 교육단체들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지방 사립대와 전문대의 경우 교과 전형이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어 문제의식의 취지를 반영했다”며 “향후 공론화위의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학종과 교과전형의 차이를 고려해 세 가지 전형을 별도로 검토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수능 절대평가 여부는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과 상대평가 유지 원칙의 두 가지 안을 논의하게 된다. 기존에 교육부 이송안에 있던 수능 원점수제는 국민적 관심도가 낮고 선택과목 간 유불리가 심화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수시·정시 통합 여부는 대입전형의 안정성을 위해 현행 분리 체계를 유지할 것을 권고하며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했다. 여론수렴 결과 통합에 대한 우려가 크고, 통합 시 고3 교실수업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기타 검토 사안 중에서는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활용 여부가 공론화 범위에 포함됐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활용은 수험생 부담 경감을 위해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과 수시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는 공론화 대상에는 포함하지 않되 교육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권고했고, 수능 과목 구조는 기술적·전문적 사안으로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교육부에서 검토하도록 했다. 그간 수시와 학종 간 비율 논의를 주장한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국가교육회의의 결정에 대해 “공론화의 핵심이 수시와 정시 비율이므로 공론화 범위에 포함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평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반영에 대해서도 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수능 절대평가 여부에 대해서는 “교육부 차원에서 폐기를 하고 수능 전 과목 상대평가 체제로 결론을 내렸어야 했다”면서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대입정시가 사실상 폐지될 수 있으므로 결사반대한다”고 했다. 반면 수시와 학종 비율 논의 제외를 요구해온 학교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육혁신연대는 “선발 방법의 비율을 공론화 범위에 포함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하며 이에 반대한다”며 “지금이라도 공론화 범위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수능 절대평가 여부에 대해서도 ‘전 과목 절대평가’와 ‘상대평가 유지’의 두 가지 안이 아니라, ‘전 과목 절대평가’와 ‘절대평가 과목 일부 확대’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은 국가교육회의의 공론화 범위에 대해 “교육현장의 혼란을 고려한 현실적 결정”으로 평가했다. 김동석 한국교총 정책본부장은 “학종, 수능, 교과 전형의 비율은 수도권과 지방 등 대학에 따라 사정이 달라 일률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우나 대입 문제의 주요 관심사이자 가장 큰 쟁점이므로 논의를 통해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수능 절대평가에 대해서는 “대입제도 결정 유예를 초래한 공론화의 핵심사항이나 합의 가능성이 작아 공론화 결과의 수용 여부가 우려된다”며 “급진적 변화로 인한 혼란과 갈등보다 점진적 개선이 요구된다”고 했다.
실험실 창업선도대학에24억 지원 “신기술 바탕 고용효과 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정부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5개교를 선정해 올해 총 24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의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원한 11개 대학 중에서 기술자체분석보고서에 대한 3단계 평가를 거쳐 숭실대·연세대·전북대·한국산업기술대·한양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실험실 창업’은 대학에서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하고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이다. 신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이기 때문에 일반 창업과 비교해 우수한 고용 창출 효과와 기업 생존율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12년 창업진흥원의 조사를 보면 실험실 창업 기업의 2000~2010년 평균 고용 규모는 9.5명으로 전체 창업기업의 평균 고용 규모인 2.85명에 비해 3배 이상이다. 또한,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공공기술기반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80% 이상으로 일반 창업기업(27%)보다 3배가량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번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지원 사업은 이런 신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석·박사생과 대학교원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반 창업선도대학 사업과 구별된다. 사업에 선정된 각 대학은 연간 약 5억 원 내외의 창업 관련 자금을 지원받는다. 자금 지원은 2년 동안 이뤄지며 이후 평가를 통해 1년 추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 예산으로 교육부는 대학원 창업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비, 실험실 교직원 인건비 등 실험실 창업 인프라 자금 8억 2000만 원, 과기정통부는 후속 연구개발 자금, 바이오·나노 등 대학 유망기술 발굴 등 실험실 창업 준비자금 16억 원을 준비했다. 이 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창업한 기업은 중소기업벤처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서도 별도 트랙을 둬 창업 공간, 자금, 시제품 제작 등 후속 지원을 받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대학원생의 학사제도와 교원 인사제도를 창업 친화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각 대학이 운영하는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는 창업휴학제, 창업대체학점 인정제, 창업작학금, 창업특기생 선발, 창업강좌 학점교류, 창업연계 전공 등이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연세대의 경우 교원 업적평가에 창업실적을 반영하고, 창업성과로 석사졸업 논문심사를 대체하는 제도를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한국산업기술대도 창업성과로 석사졸업 논문을 대체하는 석사학위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성과정책관은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생이 창업한 4만 개의 기업이 총 50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를 들며 “미국, 핀란드 등의 사례에서 보듯 4차 산업혁명으로 실험실 기반 창업이 일자리 창출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므로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을 통해 ‘일자리를 함께 키우는 대학’으로 대학의 패러다임이 전환됐으면 한다”고 했다.
전북, 코드인사 우려 교총 주장 수용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전북도교육청이 무자격 교장공모에 재직교 교원 중 교사만 지원할 수 있게 했다가 논란 끝에 방침을 철회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혁신학교의 내부형 교장공모에 해당 학교 재직 교원 중 2년 이상 근무한 ‘교원’의 지원을 허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올해 3월 1일자 공모부터는 자격 요건을 2년 이상 근무한 ‘교사’로 제한했다. 공모학교에서 2년 이상 근무했어도 교장이나 교감은 지원을 못하게 한 것이다. 이렇게 무자격 교장공모 지원 자격에 교장·교감과 교사 사이에 제한을 두는 곳은 17개 시·도 중 전북이 유일하다. 자격 공모에 재직 교원의 지원을 허용하는 시·도는 전북 외에도 광주, 경기, 세종이 있는데 그 중 교사 직급에만 공모를 허용하는 곳은 없다. 나머지 시·도는 재직 교원의 공모를 제한하고 있다. 당초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기준에 ‘근무자’로 표현한 것은 관리자가 아닌 교사를 지칭하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성을 위해 변경한 것일 뿐”이라며 “재직교 지원제한 요건의 설정과 변경은 시·도교육청의 재량사항이므로 문제가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총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교육감 직무대행에게 공모계획을 즉시 철회하고 타 시·도와 같은 기준의 공정한 공모를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덕 전북교총 회장은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하도록 되어 있는 무자격 공모제를 시행하면서 전북만 혁신학교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교사로만 자격을 제한하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코드 인사를 한다는 의혹을 살 밖에 없다”며 “공정하지 않은 제한 조건을 두고 특정인을 교장에 앉히겠다면 누가 인정할 수 있겠냐”고 했다. 한국교총도 “공모교장 지원자의 현 재직교 지원 허용 여부를 시·도교육감의 인사 재량권으로 한 것은 시·도별 운영 여건에 따라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재량권을 부여한 것이지 특정 직급에 대한 선별적 배제를 허용한 취지가 아니므로 합리적 사유 없이 지원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행정재량권의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결국 지난달 31일 전북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계획을 철회하고 타 시·도와 동일한 조건으로 공모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종류도 많고 복잡한 보험 상품들. 어떤 것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지, 납입기간부터 보장범위까지 따지다보면 머리가 지끈 아파온다. 보험과 관련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10가지를 선별해 궁금증을 해결해봤다. 1. 종신보험은 꼭 가입해야 하나요?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미리 가입해두는 것이 보험료도 저렴하고 나중에 결혼하면 어차피 필요하다고 권하는데 보험료가 비싸서 망설여집니다.-종신보험은 사망보장을 위한 상품이기 때문에 부양가족이 없는 미혼에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종신보험에 진단비나 의료비 특약 등을 더해 종합보험으로 설계할 경우, 굳이 급하지 않은 보장까지 포함되기 쉽고 향후 자신의 상황에 따라 보험을 리모델링하기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보험은 중간에 해약하면 손해가 많은 상품이기 때문에 애초에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가입하고, 향후 경제적 여건과 필요에 따라 조정해가는 것이 좋습니다.사망보장금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부양가족을 위해 필요한 것인 만큼, 결혼 후 자녀가 출생했을 때 가입하도록 합니다. 종신보험보다는 보장기간을 20년, 30년과 같이 정해서 가입하는 정기보험이 더 저렴합니다. 만약 28세 기준으로 사망보험금 1억 원을 가입한다고 했을 때 종신보험 보험료가 15만 원이라면 정기보험은 2만5000원 정도로, 정기보험은 조기사망에 대해 보다 합리적이고 실속 있게 준비하는데 적합한 상품입니다. 2. 자녀가 어릴 때는 사망보장을 받고, 은퇴 후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쓸 수 있는 연금형 종신보험을 추천 받았는데, 어떤 상품인지 알고 싶습니다.-정확히는 연금전환 특약이 포함된 종신보험입니다. 이 특약은 노후에 경제적 곤란이 있을 때 사망 보험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해지해서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일반적인 연금보험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종신보험은 원래 사망 등 위험 보장을 위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많기 때문에 가입자가 낸 보험료 중 적립되는 금액이 저축이 주목적인 연금보험에 비해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예를 들어 40세 남자가 월 보험료 26만 원을 20년 동안 종신보험에 넣고 60세에 연금전환 할 경우 연간 263만원을 연금으로 받지만, 같은 조건으로 연금보험에 들었을 다면 연간 344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도에 해약할 경우에도 종신보험이 연금보험보다 손해가 더 큽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중요하게 필요한 보장이 무엇인지 따져보고 노후 자금을 위해서라면 연금보험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3. 가입한지 10년 정도 된 종신보험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보험은 필요한데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납입기간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면 감액완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감액완납은 보장내역을 조정해 현재 적립된 해약환급금으로 보험료를 모두 완납하고, 향후 보험료 납입 없이 보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 1억을 받는 종신보험을 매월 20만원씩 20년 동안 납입하는 조건으로 가입했는데 납입기간의 절반인 10년을 냈다면 보장금액을 애초 계약금액의 절반인 5000만 원으로 줄이는 대신 더 이상 보험료는 내지 않고 보장은 유지하는 것입니다. 보장금액은 그대로 두고 보장기간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즉, 사망보험금 1억을 보장받되 종신토록 보장받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해약환급금으로 완납이 가능한 기간까지만 보장을 받는 방법입니다. 납입 기간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면 감액완납이 좀 더 유리합니다. 4. 실손보험은 꼭 가입해야 하나요?- 실손보험은 보장하지 않는 몇 가지 경우(임신 및 출산, 비뇨기 등)를 제외하고 폭넓게 의료비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큰 장점을 가진 보험이지만 갱신 시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과 비슷한 연령대에 실손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들의 보험금 청구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제적 형편에 따라 언젠가는 해약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연간 의료비 지출과 소득을 고려해 실손보험료 상한선을 미리 생각해둬야 합니다. 또 실손 해약 시를 대비해 비상금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다른 특약과 묶어서 실손보험에 가입하기보다는, 단독형 실손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도 저렴하고, 갱신 시 보험을 정리하기도 쉽습니다. 실손보험은 중복보상이 되지 않으므로 직장의 단체보험에 가입돼 있다면 개인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퇴직 시 단체보험의 실손보험을 개인보험으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5. 80세 만기 보험을 100세 만기 보험으로 갈아타라는 권유를 많이 받습니다. 보장기간을 늘리는 것이 유리할까요?- 평균수명이 늘다보니 보험의 보장기간도 길어지는 추세입니다. 같은 보험료를 낸다면 보장기간이 긴 것이 유리하겠지만 100세까지 보장받기 위해 추가적인 비용을 더 내야 한다면 보장의 실효성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 하더라도 5~60년 후에도 쓸모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보험금의 현금 가치가 떨어지고, 의료기술이나 국민건강보험과 같은 의료환경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 번 가입한 보험을 평생 유지하는 것보다 자신의 형편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험을 20~30년 주기로 가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6. 갱신형 보험보다 비갱신형 보험이 더 좋은 것인가요?- 일반적으로 중간에 보험료가 오르면 왠지 손해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에 비갱신형 보험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는 납입하는 총 보험료가 갱신형과 비갱신형에 큰 차이는 없게 설계됩니다. 40대 이하의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비갱신형이 보험료 부담이 적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보험료를 내다가 갱신 시 보험료가 너무 부담스러울 경우 보장내용을 조정하거나 다른 보험으로 갈아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0대 이후라면 비갱신형이 더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도 높아져 1~2회 갱신만으로도 보험료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연령과 건강을 고려해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7. 암, 뇌, 심장 관련 3대 질병에 대한 진단금이 나오는 보험에 가입했는데, 알고 보니 뇌출혈만 보장이 되고 뇌경색은 보장이 안 된다고 합니다. 진단금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가입해야하나요?- 보험은 약관에서 정한대로만 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에 보장내용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뇌의 경우 크게 뇌출혈, 뇌경색, 뇌혈관질환 순으로 보장범위가 넓어집니다. 즉, 뇌혈관질환은 10가지 질병코드를 모두 보장하지만 뇌졸중은 6가지 질병코드, 뇌출혈은 3가지 질병코드만 보장하는 식입니다.심장질환도 이와 마찬가지로 급성심근경색보다 허혈성 심장질환이 보장범위가 더 넓습니다. 암 경우도 유방암과 전립선암, 대장점막내암 등을 일반암에서 제외하거나 소액암으로 분류해서 암 진단금 중 일부만 지급하는 보험도 있습니다. 보장의 범위가 넓을수록 실질적으로 보험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진단금 특약의 경우, 보장금액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보장범위를 따져보고 비교해서 가입해야 합니다.8. 유병장수라고해서 치매 같은 노인성질환이 걱정되는데, 치매보험 가입요령은 무엇인가요?- 치매와 같은 노인성질환은 장기요양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한 사람이 평생 쓰는 의료비의 대부분은 노년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매보험에 많이 가입하지만, 실제 치매진단을 받더라도 보험금을 받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치매 환자 중 80% 이상이 대화와 지적능력이 감퇴하는 수준의 경증치매인 반면, 시중에 판매되는 치매보험은 대부분 CDR척도(치매임상평가척도) 점수가 3점 이상에 돼야 진단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CDR척도 3점 이상은 혼자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중증 치매입니다. 치매 보험이 별 실효성이 없는 이유입니다. 때문에 굳이 치매보험을 가입한다면, 경증 치매도 보장되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치매 발병 시 보험금을 청구할 대리인을 미리 지정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9. 유병자보험, 간편심사보험, 무심사보험은 어떻게 다른 건가요?- 보험에 가입할 때는 고지의무에 따라 과거 또는 현재의 병력에 대해 고지합니다. 이를 어겼을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거나 계약이 해약될 수 있습니다. 유병자보험은 과거 큰 병을 앓았거나 현재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병이 있더라도 보장의 범위나 보장 기간을 일부 제한하는 조건으로 가입이 가능한 보험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 심장 병력이 있을 경우 심장 관련 질환은 보장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식입니다.간편심사보험은 고지 의무가 간단해서 보다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입니다. 보통 3,2,5라고 줄여서 부르는데,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진 소견 여부’, ‘2년 이내 입원, 수술 여부’, ‘5년 이내 암진단, 수술, 입원 여부’만을 체크해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무심사 보험은 모든 병력에 대한 고지사항, 건강검진 절차가 생략되고 가입자가 보험가입을 청약하면 보험사는 거절 할 수 없는 상품입니다.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라고 광고하지만, 보장내용에 비해 보험료가 매우 높습니다. 10. 적절한 보험가입 기준이란 무엇일까요?- 미혼이라면 단독형 실손보험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조금 더 보장을 강화하고 싶다면 진단금이 나오는 보험 정도를 추가하고, 기혼자의 경우에는 단독형 실손보험과 진단금, 사망보장을 위한 정기보험 정도로 구성하면 기본적인 위험보장은 마련한 셈입니다. 보험료가 월 소득의 8%를 넘어가면 유지하기 부담스럽습니다. 가정 경제의 1차 안정망은 비상금, 2차 안정망은 보장성 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보험가입보다는 비상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비상금을 먼저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환경교육에 대한 학교의 책무를 명시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논란이다. 현장은 환경교육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데도 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환경교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처리했다. 이번 법안은 임이자‧신보라(자유한국당),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3건의 법안을 통합‧조정한 환경노동위원회 대안으로 제4조제2항에 ‘학교의 장은 학교의 교육 여건에 적합한 범위에서 환경교육 교육과정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항목이 신설됐다.환노위는 제안 이유에서 “현행법은 환경부장관이 학교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일선 학교에서는 환경 과목 선택률이 감소하는 등 환경교육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교의 기본적인 책무를 명시해 활성화를 유도한다”고 설명했다.현재 초등은 범교과 학습주제 중 하나로, 중‧고교는 범교과와 선택교과를 통해 정해진 시수의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의 한 초등 교장은 “현재도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교육이 이뤄지고 있는데 법에 명시하면서까지 강조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사회적인 이슈가 있을 때마다 통일교육, 민주시민교육, 양성평등교육, 안전교육 등 요구하는 교육과정이 바뀌고 늘어나 혼란스럽다”고 말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환경교과 선택률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까지 환경교육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고 각종 법안을 정비하는 등 교육부, 교육청과 협업해 체험위주의 융‧복합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상 교육‧방과 후 등 ‘복지’ 우세실행계획, 재원확보 방안은 ‘모호’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별 교육공약이 공개됐다. 진보 정당은 주로 돌봄, 무상교육 등 복지 확대를 보수 정당은 대입정상화, 인재양성 등 학력 신장을 내세워 시각차를 보였지만 공통적으로는 ‘돌봄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놨다. 현장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공약임에도 실행계획이나 재원조달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은 교육공약 전면에 보육, 복지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를 내세웠다. 주요공약으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전액 국고 지원 ▲국공립유치원 취학률 2022년까지 40%로 확대 ▲초등 돌봄 대폭 확대 ▲고교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고교무상교육 완성 ▲중산층 이하 가정 대학생 실질적 반값등록금 지원 등을 제시했다.자유한국당은 ▲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해 ‘방과후둥지학교 체계’ 신설 ▲초등 1~2학년 방과후 영어 수업 부활 ▲대입 정시 확대 및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투명성 강화 ▲전국 모든 유‧초‧중‧고교 공기청정기 필수 설치를 주요 과제에 포함시켰다. 특히 ▲스쿨존 내 동시신호제 도입 ▲교통안전시설 특별회계 신설 ▲전국 모든 학교 지진 대비 내진 보강 ▲교육용 전기료 추가 인하 등 학생 안전과 관련된 공약을 다수 내놨다.바른미래당은 ▲학생‧학부모 교육정책 참여위원회 및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초등돌봄 및 방과후 수업 지원 강화로 사교육비 부담 경감 ▲고교무상교육 및 중고교 무상교복 실시 ▲마을변호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참여제도 실시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민주평화당은 ▲지방대학 지원 확대 ▲지역별 4년제 산업대학 육성을, 정의당은 ▲어린이 안전조례 제정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조례 제정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이에 대해 현장은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교육본질에 충실한 공약을 요구했다. 특히 공약 규모에 비해 실행 계획이나 재원확보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있지 않고 이미 실시되고 있는 정책과 큰 차이점을 찾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했다. 실제 각 정당이 공약집에 제시한 재원조달 방안을 살펴보면 ▲세입 증대에 따른 교육재정교부금 증가분 활용 ▲일반회계 예산조정 ▲추가 재원은 재정지출 개혁과 세입확대를 통해 조달 ▲재정 지출 우선순위 조정 및 지출 절감으로 소요재원 충당 정도로만 제시돼 있다.이에 대해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는 “교육청은 자체 세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늘어난 공약만큼 많은 예산을 충당하기에 제한적일 수 있다”며 “구조조정을 하고 지출 우선순위 등을 조정하다 보면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는 등 교육의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충남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그동안 표를 의식해 포퓰리즘성 공약을 남발했다가 실제 당선이 된 후에는 예산 핑계를 대며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면서 “현장 교원들은 작지만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 현장에 의무만 늘릴 것이 아니라 학교장과 학교 구성원에게 자율성을 주려는 노력, 가르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속 주인공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자신의 장래 희망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일부 아이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에 호기심을 갖고 그 직업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곤 한다. 화요일 야간자율학습 1교시. 2학년 한 여학생으로부터 상담 신청을 받았다. 그 아이는 상담하기 전 평소 자신이 즐겨보는 드라마 몇 개를 이야기하며 그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지를 내게 물었다. 그런데 그 드라마의 공통점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직업이 하나같이 법조인(검사, 변호사, 판사)이라는 사실이었다. “선생님, 평소 즐겨보시는 드라마 있으세요?” 녀석은 최근 자신이 즐겨보는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며 며칠 전 시청했던 드라마 속 주인공의 활약상과 줄거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자신 또한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되고 싶다고 했다. 사실 그 아이가 말한 드라마 중 몇 개는 퇴근 후 피곤해도 내가 즐겨보는 연속극이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드라마 속 여주인공(판사 역)의 활약상은 시청자의 매력을 끌 만했다. 모름지기 이 아이도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역할에 매료되지 않았나 싶었다. 자신도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사회 약자를 위해 싸우는 판사가 되고 싶다며 불쑥 생활기록부를 내밀었다. “선생님, 1학년 때까지의 생활기록부예요. 제 꿈이 꼭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처음에는 그냥 해본 말이라 생각하고 교실로 돌려보내려고 하였으나 워낙 표정이 진지하여 그 아이의 이야기를 더 들어보기로 했다. 녀석을 자리에 앉게 하고 먼저 그 아이의 생활기록부를 꼼꼼히 살펴보기로 하였다. 생기부의 여러 항목 중 제일 궁금한 것은 1학년 때 적어놓은 진로 희망이었다. 녀석의 1학년 때 진로희망은 초등학교 교사였다. 그렇게 적은 이유가 궁금해서 물었더니 초등학교 교사는 단순히 부모님의 진로희망이라며 자기 뜻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답했다. 녀석의 부모님이 초등학교 교사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다음으로 확인한 것은 녀석의 내신 성적이었다.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되기 위해 녀석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는데 다소 성적이 미치지 못했지만, 녀석의 성적은 생각보다 좋았다. 무엇보다 아직 시간이 있는 만큼 열심히 하면 불가능한 일은 아닌 듯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생각이 일시적이 아니길 바랐다. 한때,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할 때가 있었다. 그 당시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일부 학생들이 방송을 보고 난 뒤 요리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그리고 그해 요리와 관련된 학과에 학생들이 대거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적이 있었다. 물론, 그 학과에 지원하여 적응을 잘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적성이 맞지 않아 중간에 대학을 그만둔 학생도 적지 않았다. 매년 자신의 장래 희망을 결정하지 못한 일부 아이들이 최신 붐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을 목표로 삼는 경우가 더러 있다. 심지어 목표가 결정된 아이들까지 자신의 진로를 한순간에 바꾸기도 한다. 이처럼 드라마가 아이들의 장래를 결정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드라마가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드라마를 지나치게 신봉하는 것은 오히려 화(禍)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드라마 그 자체가 어느 정도 허구가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진로가 결정되었다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드라마 속 주인공보다 배가(倍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론과 실제가 다른 것처럼 눈에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장래희망이 분명치 않아 고민했던 녀석은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꿈을 찾았다며 좋아했다. 그리고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멋진 판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상담을 마친 뒤 교무실을 빠져 나가는 녀석을 지켜보면서 먼 훗날, 법복(法服)을 입은 녀석의 모습을 생각하니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진침대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논란인 가운데 학교 라돈관리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마련됐다. 교육부는 9∼10께 학교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매뉴얼을 개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유승희·서영교·송옥주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교육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학교 교실 내 라돈 관리강화’를 주제로 환경부와 경남도교육청,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관련 부처 및 전문가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노웅래 의원은 “현재 교실 내 라돈 농도에 대한 교육부의 관리 기준은 하루 담배 2갑을 피우는 흡연자의 폐암발생 위험도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석면과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1급 발암물질 ‘라돈’에 대한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지난해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초‧중‧교 교실 내 라돈 관리 기준 미흡 문제를 제기했다. 교육부가 교실 내 라돈 농도를 환경부 기준치 148베크렐보다 무려 4배나 높은 600베크렐의 고농도 기준으로 관리해왔다는 것이다. 이번 토론회는 노 의원과 교육부가 국감 이후 현황 파악과 대안 모색을 위한 후속조치에 나서면서 마련됐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장은 “9~10월 중 학교 라돈 관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12월까지 라돈 점검결과 분석 및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측정결과 생활시간대에 라돈 농도가 148베크렐 이상인 경우 적극적 환기, 공간재배치, 시설개선, 저감시설 설치 등을 실시하도록 매뉴얼을 개정해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성 한국실내라돈저감협회 대표는 “특히 겨울철은 라돈 실내 유입율이 높고 환기가 안 돼 라돈 농도가 가장 높은 계절”이라며 “겨울철 교실 내 라돈 농도 편차는 약 9배 정도 높은 수준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 만큼 학교 현장에 맞는 저감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1층 이하의 교실은 토양에 의한 라돈 영향이 크고 교실 구조에 따라 동일한 건물에서도 평균값이 다르기 때문에 교실에 대한 전수측정이 필요하다”며 “보급형 측정기를 이용해 1층 교실에 대한 48시간 전수조사 및 정밀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여주 북내초등학교(교장 신인균) 5, 6학년 학생 33명은 2018년 5월 24일 북내체육공원 그라운드 골프 경기장에서 마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는 뉴스포츠 (그라운드 골프)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행사는 2014년부터 5년간 체육교과특성화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북내초등학교에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계획에 의해 지역에 있는 단체들과 연계활동을 활성화 하고 있는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북내면 노인회가 주축이 되는 그라운드 골프 동호회(그라운드골프회장 민덕영)의 협조를 받아 어르신들게 새로운 체육을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게 되었다. 북내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은 학교와 인접해 있는 북내 체육공원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북내체육공원(그라운드 골프 경기장)에서 북내 그라운드 골프회와 함께 뉴스포츠 그라운드 골프를 배워보는 활동을 하였는데 지역 어르신들은 학생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 주시고 노인회에서는 학교 체육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시는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진행되었다. 어르신들은 손자 손녀같은 학생들에게 그라운드 골프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시면서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보람 있었다고 말씀하셨다. 북내 노인회와 그라운드 골프 동호회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더 배울 의지가 있으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키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하였다. 북내초등학교는 새로운 생각, 희망의 꿈, 바른 마음이 자라는 다자람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바른 인성을 위한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북내초는 2014년부터 5개년간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육 교과특성화 학교로 운영하면서 학생들이 즐겁게 체육활동에 참여하여 바른인성과 건강한 체력을 기르도록 지도하고 있는데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지역사회와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국 플로어볼 협회장배 미니플로어볼 대회에서는 전국 우승을 차지하였고, 5월 20일에는 여주 현암강변공원에서 있었던 제 17회 여주세종대왕마라톤대회에도 학교 차원에서 참가비를 지원하고 북내초 학부모회와 함께 12가족이 참가하여 체육과 함께 건강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회에서는 자율적으로 전통놀이와 보드게임을 연수하여 중간놀이 시간에 직접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봉사활동을 하여 학교와 함께 마을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학교에서는 즐거운 체험의 기회를, 학생들은 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북내초는 지역 내 다른 학교들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으며 교육지원청 권역별 연수를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옛말처럼 우리 지역사회가 하나의 마을교육공동체로 성장해 가고 있는 북내초의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젊었을 때 더 배우고 싶은 욕구를 따라 다섯 가지 약속, 친구와의 약속, 자식과의 약속, 기업과의 약속, 지구와의 약속, '나'와의 약속 중요 나날이 초록이 짙어가는 시간이다. 부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27일 오후에는 오래 전부터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 The-K 서드에이지를 찾았다. 서드에이지란 윌리암 새들러 박사가 은퇴 이후 20년의 삶이 또 기다리고 있다며 이 시기를 '핫 에이지(Hot Age)'라 하였다. 겉 모습은 머리가 히끗히끗하지만 결코 쉬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대단하시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대부분 교직에서 은퇴하신 분들이 입주한 이곳은 빙 둘러 푸른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저따라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눈으로 즐길 수 있다. 늙기는 쉽다. 그러나 이를 거슬러 올라가는 삶에는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다. 이곳에서 2년 계약으로 입주하여 열정적인 삶을 살고 계신 이홍규(청주여상 은퇴)회원을 만나 인터뷰를 요청하였다. ▲ 이곳에 입주하시게 된 계기는? - 들어오기 전에 예비적으로 몇 번의 체험과정을 거치면서 더 나이가 들면 여기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학습 프로그램을 배울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단을 하여 오게 되었다. ▲ 이곳에서 어떻게 지내시는가요? - 평소40여 년간 학교에서아이들과 생활하면서 자의 반 타의 반 많은 것을 해 보고 싶었지만 하지 못한 것들이 많았다. 무엇보다 반드시 소유해야 할 3가지로 건강, 재산, 친구를 생각할 수 있는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칠순이 넘어 마라톤 연습을 하여 2017년도에는 동아일보가 주최한 '공주백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10킬로미터를 완주하였다. 그리고 처음 배운 악기연주로 입주회원 노래자랑 때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치매예방에도 좋다기에 라인댄스로 배우고 있다. 때로는 창녕 근교의 명산투어를 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하고 있다. 산들바람이 불면 다시 산을 찾을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처럼 이곳에서 이뤄지는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리고, 작년에는 고등학교엣 가서 약 60여일 동안 강의를 하고 왔다면서 손수 작성한 지도안 노트를 보여주시기도 하였다. 오늘은 40여 년 전 가르친 제자가 58살이 되어 가까운 곳에서 체리 농사를 짓고 있어 농장을 방문하여 체리도 따는 체험을 할 계획이라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셨다. 때로는 일일 나들이도 있어 외부에서 즐기는 하루도 또 다른 맛으로 다가 온다. ▲ 평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있다면? - 인생살이에 가장 중요한 약속으로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로 친구와의 약속, 둘째, 자식과의 약속, 셋째, 기업과의 약속, 넷째, 지구와의 약속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나'와의 약속이다. ▲ The-K 서드에이지가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 T지역 명소와 문화 탐방을 하는 일일나들이, 인근지역 맛집 탐방, 지역문화 축제 참가. 노년기 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웰에이징 실버 프로그램 운영, 태극권 배우기도 있으며 매일 오후 2시 이후에는 사우나와 찜질방, 수영장, 컴퓨터실, 도서실, 대강당, 탁구장, 당구장,각종 레크레이션, 외부 초청 공연등이 있어서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여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충주를 비롯한 11개 시․군 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이번 대회에 문경교육지원청에서는 초등 3개, 중등 4개 종목에 총 3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씨름에서 안종욱(호서남초6), 신현준(점촌중3) 선수는 금메달, 우재혁(점촌중3)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하여 씨름에서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옥천중앙공원정구장에서 열린 단체종목 정구에서 지난 대회에 이어 초등 여자(점촌중앙초, 문경초), 중등 여자(문경서중 단일팀)팀이 금메달을 수상하여 정구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한편, 초등 남자(모전초, 점촌중앙초, 문경초)와 중등 남자(문경중)팀도 최선을 다해 선전하였으나 메달 획득은 다음 기회로 미루어야 했다.그리고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 김광섭(점촌중3) 선수가 출전한 남중부 원반던지기에서 값진 은메달을 수상하여 육상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두게 되었으며, 초등부 검도(모전초, 점촌초)와 남중 복싱(문경중) 종목도 경북대표로 출전하여 크게 선전하였다. 한편, 우리 지역의 전략 종목인 씨름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정구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함으로써 씨름과 정구가 우리 지역의 효자 종목이며 체육 도시로서의 위용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엄재엽 교육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경북대표로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를 드리며,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지도자, 학부모, 학교장, 유관기관 및 단체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여 공부를 하려거든|정경오 지음|양철북출판사 펴냄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지만, 생각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일반계 고등학교 교사가 교직 생활 10년간 직접 만나고 가르친 고등학생 3625명의 공부 습관을 관찰한 에세이다. 저자는 “사소한 습관이 모여 성공, 또는 실패의 길로 이끈다”고 말한다. 좋은 습관을 만들면 누구나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성공한 학생들의 습관과 실패한 습관을 함께 다뤄 그 차이를 설명한다. 평생을 배우고 익혀야 할 아이들에게 공부의 기본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어른이 되기 전 꼭 배워야 할 인성 수업|박찬수 지음|라온북 펴냄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혹자는 창의력을, 또 다른 이는 코딩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저자는 어른이 되기 전 배워야 할 단 하나로 ‘인성’을 꼽는다. 대학 진학도 중요하지만,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립심과 자존감, 공감 능력, 배려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인성 교육법을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참쌤의 비주얼씽킹 끝판왕|김차명 지음|에듀니티 펴냄2015년부터 4년간 학교 현장에서 비주얼씽킹을 연구하고 적용한 결과물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정의하는 비주얼씽킹은 글과 그림을 함께 이용해 정보나 생각을 빠르고 간단하게 떠올리고 표현하는 습관, 즉 이미지로 생각하는 습관을 말한다. 비주얼씽킹의 장점은 많은 정보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지가 가진 직관성에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면 개념을 익히거나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림 그리기 기초부터 비주얼씽킹을 활용한 수업 프로그램, 나아가 교육과정과 학습지도안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소개한다. ◆일단 한번 해봐, 용기는 공짜니까|방승호 지음|보랏빛소 펴냄반항기 가득한 10대를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고민인 교사들을 위한 책이다. 가수이자 사회복지전문가, 국내 최초 모험놀이 상담가인 방승호 서울 아현산업정보학교 교장이 들려주는 교육 이야기다. 담배를 피우는 학생, 친구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학생… 저자는 이들을 불러 체벌하는 대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불러줬다. 팔씨름을 겨루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혼나러 들어가던 교장실에 놀러 가게 된 아이들은 변하기 시작했고,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이 꼭 있어야 하느냐고 묻는 아이들, 꿈이 뭔지 모르겠다는 아이들을 위한 용기 메시지. ◆역사수업의 길을 묻다|윤종배 지음|휴머니스트 펴냄‘좋은 역사수업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30년간 교육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면서 정립한 저자의 ‘살아있는 역사교육론’이 담겼다. 여섯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교사와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 방법을 모색한다. 좋은 역사수업의 전제와 수업 철학, 구성, 수업 방식과 기법까지 소개한다. 또 단원 재구성, 박물관 답사 활동지, 역사논술대회 사례 등 현장 교사들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부록에 담았다. ◆통합사회 교과서와 함께 읽기 1, 2|구정화 지음|해냄출판사 펴냄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통합사회 교과에서 다루는 행복, 자연환경, 생활공간, 인권 등 9가지 주제에 대한 시간적·공간적·사회적·윤리적 관점을 통합적으로 소개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회 현상 개념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성한 게 특징. 풍부한 사례와 읽을거리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할 수 있게 만든다. 각 장마다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과 토론 주제를 제시해 수업 연계활동도 할 수 있다.
점촌고등학교(교장 유인식)는 5월 24일-25일에 열린 ‘제2회 경상북도교육청 1만 동아리 대축제’에 학술발표 대회 및 전시/체험 부스 운영에 참여하였다. 5월 24일 학술발표 대회(구미코)에는 점촌고등학교 학술 발표 2팀이 참가 하였으며 자연과학-생명과학 분야에서 권○○ 외 3명이 최우수상을, 인문사회-경제 분야에서는 강○○이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점촌고등학교 수학 자율동아리 ‘큐브’는 5월 24일-25일 체험과 참여를 통한 창의력 신장 및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멋지고 아름다운 수학’이라는 주제로 수학 체험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타교 학생들에게 학교를 널리 알리는 등 1만 동아리 축제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
‘2018학년도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 교육 실시 영화감상으로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가족, 봉사단원들과 하나되는 기회 한국사회가 급속도로 다원화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미대세대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회 변화를 읽어내고 이를 실천하는 일이다. 이러한 노력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학교가 있다. 전남 순천효천고(류근석)의 학생들은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수) 오후 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각실에서 정정옥(순천제일고 수석교사겸 다문화교육 컨설턴트)선생님을 초청하여 효천그린피스(지도교사 조선용) 동아리 부원들은 ‘2018학년도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 교육을 실시하였다. ‘찾아가는 다문화 교실’에서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다양한 통계자료와 사진자료들을 바탕으로 점차 다문화 사회로 바뀌어 가는 한국 사회에서 우리 민족에 대한 바뀌어야 할 인식, 유색 인종에 대한 한국의 잘못된 시선, 불법체류자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기 십상인 사실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다문화 가정이라는 이유로 겪게 되는 고충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효천고등학교 그린피스 부원들은 다문화 교육에 대한 정의, 점점 다문화 사회가 되어가는 한국에서 고쳐야 할 편견과 인식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여러 인종들이 뒤엉켜 살아갈 글로벌 시대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품성 등을 함양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될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번 교육으로 얻게 된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가 그린피스 부원들이 앞으로 하게 될 다문화 봉사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5월 26일(토) 다문화행사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2018 다문화가정 초청 영화 감상’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는 순천시 덕암동 메가박스에서 실시되었다. 부모님이 함께 참석하는 경우에는 부모님과 동행하여,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린피스 부원들이 직접 아이들을 데려오는 등 차질 없이 참석 예정 인원들이 전부 메가박스에 모였다. 지난 번 행사와는 다르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모였으며, 새 가정들도 많이 참여하였다. 효천 그린피스 회원들이에서 예매해 둔 영화는 ‘피터 래빗’으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아이나 부모 할 것 없이 모두 영화에 몰입하여 즐거운 표정이었다. 영화가 끝난 후에도 그린피스 부원들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서로 어울려서 이야기를 하고 사진을 찍는 둥 영화를 보기 전보다 더욱 가까워졌다. 이 행사로 인하여 서로 낯설었던 그린피스 학생들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친밀해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모두가 행복감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사람은 누구나 아픕니다. 그래도 그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아파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상처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조이오투(JOYO2)’라고 소개했다.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고(JOY) 곁에 있어 함께 호흡하고(O2) 싶은 마음을 투영해 만든 명칭이었다. 경기 통진중에서 함께 근무하는 이상현·조신희·오유미·조용문 교사는 서로에게 직장 동료이자, 친구이자, 가족 같은 존재다.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제자들의 이야기로 귀결됐고, 말로 흘려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에 글로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아이들과의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누군가에게는 공감 가는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이야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교육 에세이 ‘아프게 해서 미안해’다.제목처럼 이 책에는 크고 작은 아픔을 가진 학생들이 등장한다. 어린 나이에 경험한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아이, 학교 폭력 사건의 중심에서 방황하는 아이, 공부는 잘하지만, 성격이 모난 아이…. 학교에서 소위 문제아라고 불리는 아이들을 만나 고군분투 하는 교사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러다 아이 마음에 자리 잡은 깊은 상처를 발견하고, 덧나지 않게 아물도록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교사라면 한 번쯤 마주할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비슷한 상황의 학생을 지도할 때 들춰볼 수 있다.책의 삽화도 눈길을 끈다. 사례의 주인공을 묘사한 그림은 통진중 학생들이 맡았다. 이상현 교사는 “학생들과 그림을 어떻게 그릴지 이야기 나누고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무척 즐거웠다”고 귀띔했다.이상현 교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로 ‘아프지 마라, 아이야’를 꼽았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아빠와 오빠 대신 집안일을 도맡아 했던 미현이(가명) 이야기다. 부모님의 보살핌을 받지 못해 자신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무척 강했던, 친구들의 농담도 웃어넘기지 못하고 싸움을 걸었던 아이다. 그런 미현이는 선생님에게 ‘고등학교에 꼭 보내 달라’고 부탁했다. 이 교사는 그런 미현이를 딸처럼 생각하고 챙겼다. 이후 미현이는 학급 아이들과도 잘 지내고 한결 밝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결국 고등학교에 합격을 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아빠의 폭력과 외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독립을 원했지만, 아빠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교사는 “졸업 후 다른 제자를 통해 미현이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했다.“졸업 후 미현이와 연락이 닿지 않았어요. 많이 힘들었겠죠. 친구의 머리를 감겨주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하지만 마음이 놓였습니다.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고 믿으니까요. 미현이의 이야기를 지역신문에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JOYO2의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내놓은 글이었죠. 글을 읽고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들었습니다. 이제는 미현이가 아프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저자들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생각할 계기가 됐다. 자신의 교직 생활을 돌아보고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면서 웃음 지었다. 한편으로는 당시 힘들어했던 아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잘 살고 있는 모습에 안도했다.JOYO2는 “아이들의 아픔에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서 “앞으로도 모임명대로 아이들에게 기쁨 주고 함께 호흡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거여초등학교(교장 양화숙) 전교생 21명은 5월 8일~ 5월 29일까지 3주에 걸쳐 대구대학교 사업관리팀 주관하에 청소년 기후변화대응 녹색생활지침 전파의 일환으로 실시되는‘2018년도 그린리더 양성사업 교실’을 운영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3명의 전담강사가 파견되어 총 3회 / 6차시 동안 실시하였으며 그린리더로서의 자질 함양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개념 이해 위주의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기후가 변화하는 우리 지역을 이해하기 위한 협동화와 에코 가방을 만들었고 우리 지역의 보물과 자랑하고 싶은 로컬 푸드에 대한 게임을 실시하였다. 마지막 차시에는 내가 살고 싶은 도시의 조건을 이해하고 그린리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로 마무리하였다. 6학년 박OO 학생은 “게임이나 만들기를 통해서 우리지역을 알아보고 환경문제에 대해 알아보고 지속가능한 그린리더도시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 정말 재미있고 도움이되었다.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웠다”며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전했다.
교육부 학폭법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학교전담경찰관 역할도 명시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특별교육을 받지 않은 학교폭력 가해학생 보호자에 대한 과태료 징수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과태료 부과 기준이 법령으로 명시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지난해 11월 28일 개정된 학교폭력법에 가해학생 보호자에 대한 과태료 주체가 교육감으로 명시되고, 학교전담경찰관 운영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필요한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특히, 그동안 교육부 지침으로만 운영되던 학폭 가해학생 보호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기준을 시행령으로 격상해 교육감의 과태료 부과 의무를 강화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특별교육을 가해학생과 함께 이수하지 않은 학부모에게는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하고, 감경 기준에 해당할 경우에 2분의 1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감경 기준은 ▲사소한 부주의나 오류로 특별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 보호대상자 ▲1~3급 장애인 ▲1~3급 상이등급의 국가유공자 ▲그 밖에 정도와 동기, 결과 등을 고려해 감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다. 다만, 교육부는 특별교육에 불응한 타당한 이유를 시·도교육감에게 제출한 보호자에 대해서는 시·도교육감이 과태료 부과 여부를 재결정하도록 한 지침은 유지할 계획이어서 시행령 개정을 하더라도 실제 과태료 부과 사례는 많이 늘지 않을 전망이다. 2016년 기준으로 특별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보호자는 전국에 194명뿐이고, 이들 다수가 보호아동이 많아 시간을 못 내는 고아원 원장이나 거동이 어려운 조부모 등 특별교육 이수가 어려운 여건에 있는 보호자들이기 때문이다. 입법예고안은 또 학교전담경찰관 운영에 대해서는 운영주체를 경찰정장으로 명시하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참석을 의무화하는 등 역할을 명시하고, 학교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사항을 명확히 했다. 그러나 현재 학교전담경찰관이 평균 1인당 평균 10.1개교를 담당하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체는 경찰청이므로 협의해서 확대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입법예고안은 6월 초부터 41일간 진행된 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표된다.
인간의 삶 앞에는 항상 실패도 있고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물질문명이 발달해 가면서 편리한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는 도전과 협동, 그리고 인내심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이 부족한 덕목을 성취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학교 교육과정을 통하여 배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다. 전남 보성 용정중학교(교장 정안)는 정규교육과정 속에 전교생이 3박 4일 지리산 종주를 한다. 29일 아침 학교를 출발하여 지리산 정상의 천황봉을 정복하는 성취감은 이를 수행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다.
문경서중학교(교장 강석호)는 전국소년체전 여중부 정구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충북 일원에서 26일~29일까지 열린 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한 문경서중 정구부는 본교 선수들로만 구성된 단일팀으로 여중부 정구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7일 첫 경기를 2대 0으로 승리하여 8강에 진출, 28일 오전에 8강전에서 충북을 2대 0으로 완파한 후, 오후에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전남팀을 만나 1세트에서는 4대 0으로 완승하였으나 2세트에서는 게임 스코어 3대 3으로 타이브레이크가 되어서 힘겹게 이겨 역시 2대 0으로 결승에 진출하였다. 29일 결승전에서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4대 3으로 대접전 했으나 지고, 2·3세트에서 각각 4대 0으로 완승하여 총 2대 1로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김진아(3년) 선수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하게 되어 날아갈 듯이 기쁘다"며 "이러한 결과는 강봉영 감독과 배제철 코치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지도와 선수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 덕분"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상호)는 5월 24일(목) 유치원,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천시보건소와 연계하여 한국청소년유해물질중독예방협회 강사님을 모시고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하였다. 우리 학교는 2018년도 경상북도교육청 흡연예방 및 금연 실천 심화형 학교로 이번 교육에 앞서 지난 5월 3일(목)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여 금연선포식을 거행하였고 교내 흡연예방 작품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흡연예방을 위한 경 조성 및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담배 레시피(제조과정)를 통해 담배 속의 유해물질을 알아보았고 흡연한 몸과 흡연하지 않은 몸을 비교하여 흡연으로 인체에 생기는 질병과 간접흡연의 영향,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중독으로 이어지는 뇌의 변화 등 흡연이 우리 몸 전반에 미치는 해로움을 재인식하고 평생 흡연자로서의 진입을 차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특히 간접흡연으로부터 안전한 거리인 9m를 확보하여 간접흡연을 예방하고 흡연하는 가족에게는 금연을 권유하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 금연지킴이가 될 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