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7,87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허 스토리는 모처럼 본 영화중에 잊을 수 없는 장면과 대사가 지금 이시간도 뇌리를 스친다.극장을 들어서니 관객이 고작 12명, 좀 무거운 영화라지만 평일이라선지 너무 적다. 조심조심 자리를 잡고 우두커니 화면을 바라보고 있자니 서글픈 장면이 많이 나와 우울하기까지 하다. 故 김학순 할머니의 이야기, 특히 관부재판을 다룬 이 영화는 보는 내내 관객으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안타까움이 혼재한다. 더구나 같은 한국인의 입장에서 ‘왜 이리도 우리는 힘이 없었고 나약하게 당하고만 있었는가? 정부는 그동안 무얼 하고 있었나? 왜 국민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악의 구렁텅이에 밀어 넣었는가?’하는 원망이 한없이 쏟아져 나온다. 왜 우리는 강하지 못하고 무능하고 약했을까? 당시 정치인들이 곁에 있다면 큰 소리로 따지고 꾸짖고 싶다. 이 영화의 주요 내용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23번의 재판으로 10명의 원고와 13명의 변호인이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일본을 상대로 일부 승소를 이끌어낸다.1990년 후반 당시 동남아 11개국에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재판 소송을 냈으나 유일하게 관부 재판만이 일부 승소를 거두고 국가적 배상을 최초로 인정받았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어느 누구도 권리 위에 잠자는 사람의 권리를 지켜 줄 의무도 책임도 없다는 말이 있다. 힘이 없는 개인이나 국가는 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에게 이렇게 억울하고 슬픈 과거의 역사를 교훈삼아 다시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면 안 될 것이다. 작지만 강한나라 대한민국이 오늘날 동아시아의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지혜롭게 잘 대처하여 세계 속의 부강한 선진대한민국으로 우뚝 솟아오르길 기대하고 응원한다.
한국지방교육자치론 발간 한국지방교육연구소에서 기획한 ‘지방교육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우리나라의 지방교육자치 제도는 1991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을 직선으로 선출하고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의 학교와 교육을 관장하게 하는 배경이다. 교육감, 교육위원회, 지방교육행정기관, 지방교육재정이 어떻게 운영돼 왔는지, 지방교육자치의 교육적인 성과와 문제점, 제도를 둘러싼 쟁점 등을 꼼꼼하게 분석, 정리했다. 한국지방교육연구소 소장인 나민주 충북대 교수와 고전 제주대 교수, 김병주 영남대 교수, 김성기 협성대 교수, 김용 청주교대 교수, 박수정 충남대 교수, 송기창 숙명여대 교수가 집필에 참여했다. 사례중심의 아동권리와 복지 펴내 최근 아동의 권리와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인식과 이해 수준은 낮은 편이다. 가정, 유아교육기관에서 방임되거나 학대당하는 아동이 증가하고 부모로부터 버림받아 입양, 위탁되는 아동의 수가 줄어들지 않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저자인 신재흡 한성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동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아동의 권리와 기본권을 인정하고 아동 복지에 대한 실천적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동 정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내용을 정리했다. ▲아동권리에 대한 이해 ▲아동복지에 대한 이해 ▲아동권리와 아동복지 실천 ▲아동권리 및 복지의 과제와 발전방향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목표, 생각해 봅시다, 참고자료, 사례 등도 담았다.
499명 선발 예고에 절망“대선 공약 이행하라” 촉구 교총 적정 비율 증원 요구 유치원 교사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거리로 나섰다. 지난해에 비해 대폭 축소된 유치원 임용시험 사전예고 인원 때문이다. 지난해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중등, 임용절벽사태로 초등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거리로 나온 것에 이어 이 정부 들어 벌써 세 번째다.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당 앞과 세종 교육부 청사 앞에서 공립유치원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각각 170명, 30명 모여 공립유치원 확충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특정한 대표자도 소속 단체도 없는 임용고시 준비생들이 한 포털의 카페에서 의견을 모아 거리로 나서게 된 것은 지난달 27일 발표된 임용시험 사전 예고 인원이 전국 499명으로 지난해 894명에 비해 거의 반 토막이 났고, 확정 공고 인원인 1460명에 비해서는 3분의 1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과 올해 2월 12일에 발표한 국정과제 세부 계획에 2022년까지 국·공립 유치원 비율 40% 달성을 약속했다”면서 “499명은 국·공립유치원 비율을 40%까지 확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숫자”라고 했다. 이들은 또 “현재 우리나라 유치원 교사 대 아동 비율은 영아 비율까지 포함하여 산정된 것으로 현장의 현실은 1:28 정도”라며 “유아들의 안전과 유아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개별화 교육이 가능한 숫자로 교사 대 아동 비율이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앞서 “유치원, 특수, 비교과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2019학년도 소요 정원 협의 중으로 결과는 확정 공고 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일자리정책 로드맵에는 국·공립 유치원 확충에 대응해 2017년 3000명, 2018년 3500명, 2019~2022년 1만 3500명, 총 2만 명의 유치원·특수·비교과 교사를 충원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법정 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특수 교사와 비교과 교사를 충원하는 데 대부분의 충원 소요를 할애하고, 유치원 교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대규모 충원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2017학년도 확정 공고 인원이 638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확정 공고 시 인원이 늘어도 지난해의 절반 수준을 밑돌 수도 있다는 얘기다. 교육부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그동안 충원하지 못한 인원이 많아 신규임용이 대폭 늘어난 이례적인 상황이고, 올해 확정 공고 인원은 아무래도 지난해보다는 적을 것”이라며 “이전의 통상적인 수준으로 신규임용을 해도 줄어드는 원아 수를 감안하면 취원율을 2022년까지 40%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대규모 확충 없이도 저출산에 따라 자연적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신현욱 한국교총 정책교섭국장은 “2월에 정부가 발표한 국·공립 유치원 비율 40% 달성 계획에도 행정직원 추가 배치만 언급하고 교원 확대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미뤄 정부의 입장을 알 수 있지만,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확대 계획을 감안한다면 적정비율의 교원 증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여주는 남한강이라는 아름다운 환경이 있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이러한 아름다운 환경을 교육과정에 활용하여 남한강의 멋을 이해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체험할 수 있도록 6월29일 여강길 자전거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먼저 6월9일 여주시 자전거연맹과 연계하여 본교에서 전교생 자전거 안전교육을 실시하였다. 자전거 안전장비 착용방법, 자전거를 타른 방법 및 수신호 등 운동장에 자전거 길을 만들고 안전교육을 받았다. 6월29일에는 5학년과 6학년 친구들이 직접 남한강에 가서 자전거를 탔다. 금모래, 은모래 공원에서 자전거를 인수받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 강천보까지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를 타지 못하는 친구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체험하였다. 자전거 체험은 여가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전거에 대해 잘 알게 되었으며 특히 애향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은 내년에는 강천섬까지 이동하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서 자전거 체험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금당초등학교는 내 고장 여주를 더욱 잘 알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환경과 자원을 교육과정에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화단에 무수히 핀 원추리가 바람에 휠 듯 흔들리는 위태로운 태풍 전야입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있는 탓에 빗줄기는 와자작 쏟아지고 다시 멈추기를 계속합니다. 우수수 떨어진 푸른 나뭇잎들이 아파트 입구 쪽에 흩어져 있습니다. 물을 먹어 축 처진 호박잎이 산 가까운 밭쪽에 보입니다. 빗방울은 살아있는 듯 이리저리 춤을 춥니다. 이 태풍의 발생지는 열대의 어느 바다일 것입니다. 끝없는 바다의 기운이 모이고 뭉친 덩어리는 점점 힘을 더하여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움직이고 이동하고 소멸하겠지요. 그 바다의 끝에 한 사람이 난파당합니다. 그리고 혼자 오롯이 그곳에서 견디고 살다 구출된다는 영국 작가 대니얼 디포(Daniel Defoe)의 『로빈슨 크루소』를 미셸 투르니에가 뒤집어서 다시 쓴 소설이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입니다. 최근 저는 이정우 선생의 철학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고 있습니다. 그 중 현대를 시뮬라크르의 시대라는 표현이 와 닿았습니다. 시뮬라크르[simulacre]는 포스트구조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 프랑스의 들뢰즈(Gilles Deleuze)가 확립한 철학 개념이다. 공간 위주의 사유와 합리적이고 법칙적인 사유를 지향하는 20세기 중엽의 구조주의 틀을 이어받으면서도, 포스트구조주의가 이전의 구조주의와 구분되게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중요한 개념 가운데 하나이다. 시뮬라크르는 원래 플라톤에 의해 정의된 개념이다. 플라톤에 의하면,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원형인 이데아, 복제물인 현실, 복제의 복제물인 시뮬라크르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서 현실은 인간의 삶 자체가 복제물이고, 시뮬라크르는 복제물을 다시 복제한 것을 말한다.(두산 백과) 『로빈슨 크루소』는 오리지널이고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은 시뮬라크르일까요? 『로빈슨 크루소』에서는 로빈슨이 흑인 프라이데이를 하인으로 삼아 문명화시키고 말도 가르칩니다. 이런 제국주의적이고 식민주의로 가득한 대니얼 디포의 시선과 달리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는 오히려 로빈슨이 흑인인 방드르디의 세계에 동화되고 방드르디가 로빈슨을 가르칩니다. 앞 소설에 나오는 프라이데이는 금요일이라는 뜻을 가진 흑인인데,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에서는 방드르디도 프랑스어로 금요일이란 뜻입니다. 같은 단어인데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현됩니다. 프라이데이는 가치 없는 집안의 가구 같은 존재라면, 방드르디는 제목에 등장하는 주인공입니다. 표면적인 줄거리는 다 같은데 핵심적인 내용을 전혀 다른 것입니다. 마치 원조 간판이 달린 가게보다 옆 가게가 더 맛있는 경우와 비슷합니다. 이런 경우 원조라는 말을 쓸 수 있을까요? 현대는 수많은 원조가 있고 그 옆집에 원조의 맛을 새롭게 재창조한 맛집(?)이 탄생하는 시뮬라크르의 시대라는 것과 의미가 통합니다.^^ . 이 글의 저자 미셜 투르니에는 문명과 야만의 이분법적 경계를 비판한 구조주의 인류학의 창시자 레비스트로스의 영향을 받아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을 썼다고 합니다. 그는 철학 전공자답게 동등한 인격과 저마다의 문화를 지닌 사람으로서 크루소와 방드르디를 인간 본연의 깊은 사유가 들어 있는 글로 표현하였습니다. 두 사람이 맺는 관계는 삶의 공존이었으며, 그들의 삶은 자연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조화입니다. 어쩌면 태평양의 끝에서 생겨났을지도 모를 바다의 씨앗인 태풍이 휘몰아가는 비바람 소리를 들으며 이 책을 추천합니다. 태풍 피해 없으시기를 빌며 가내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2003
6월 26일 ‘독전’(감독 이해영)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월 22일 개봉했으니 35일 만이다. 7월 1일 현재 ‘독전’의 관객 수는 505만 3161명이다. 평일 하루 관객이 기천 명이어서 크게 늘어나지는 않겠지만, 2018 상반기(1~6월)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손익분기점이 280만 명쯤이니 물론 대박영화이기도 하다. ‘독전’의 또 다른 의미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데드풀2’까지 6주간 이어졌던 ‘마블 천하’를 종식시킨 점이다. ‘독전’은 개봉일 하루에만 37만 6543명을 동원, 1주 앞서 개봉한 ‘데드풀2’의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범죄오락영화 흥행작들인 ‘내부자들’(707만 명, 2015년), ‘범죄도시’(688만 명, 2017년), ‘신세계’(468만 명, 2012년)의 개봉일 관객 수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한편 2018 상반기 미국영화의 성적은 눈부시다. 500만 명 넘는 영화가 3편이나 된다. ‘블랙팬서’(2월 14일)⋅‘어벤져스: 인피니티 워’(4월 25일)⋅‘쥬라기월드: 폴른 킹덤’(6월 6일) 등이다. 그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119만 넘는 관객으로 2018 첫 천만영화가 된 바 있다. 이내 주춤해졌지만,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은 개봉일 하루 관객 111만 명을 넘긴 괴력의 영화였다. 물론 연초 각각 500만 넘는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들이 있다. 천만영화(1441만 명)로 등극한 ‘신과 함께- 죄와 벌’, 최종 관객 수 723만 1770명인 ‘1987’이 그것이다. 그 영화들은 지난 해 12월 개봉작이다. ‘독전’이 온전한 2018 상반기 최고 흥행 한국영화인 이유다. 요컨대 마블 캐릭터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안방을 내준 꼴인 2018 상반기 영화시장이라 할 수 있다. 바야흐로 여름 대목이 시작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안방을 내준 한국 영화들이 여름 대목에서 반전할지 기대를 모은다. 기대작은 ‘인랑’(7월 25일)⋅‘신과 함께- 인과 연’(8월 1일)⋅‘공작’(8월 8일) 등이다. 모두 160억 이상의 순제작비를 들인 그런 대작외에도 이준익 감독의 청춘 3부작으로 불리우는 ‘변산’(7월 4일)도 ‘동주’⋅‘박열’처럼 흥행할지 궁금해진다. 그렇다면 ‘독전’은 어떤 영화인가? 한 마디로 ‘독전’은 마약조직의 우두머리 이선생을 잡으려는 형사 원호(조진웅)의 이야기다. 우선 2006년 ‘천하장사 마돈나’로 데뷔해 ‘페스티발’(2010년)⋅‘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년)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의 범죄오락영화 도전 및 성공이 놀랍다. 의문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세상을 뜬 배우 김주혁(진하림 역)의 유작 여러 편중 유일하게 대박인 점도 기억해둘만하다. 더 놀라운 것은 일반대중의 반응이다. 워낙 범죄오락영화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DNA를 감안하더라도 500만 넘게 볼 만큼 무슨 카타르시스나 가슴을 쿵하게 하는 감동의 ‘독전’은 아니어서다. 신선함으로 인상적인 장면들이 있긴 하다. 가령 보령(진서연)의 혓바닥에 묻은 마약을 진하림이 혀로 빨아드리는 감별 퍼포먼스가 그것이다. 브라이언(차승원)이 승용차 안에서 “우리 다함께 기도합시다” 해놓고 사정없이 박선창(박해준)을 패대는 장면도 그렇다. 보령의 노브라 차림의 반라(半裸) 보여주기도 마찬가지다. 어떻게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는지 의구심이 생길 정도다. 이를테면 이왕 있어온 마약 소재 영화들과 클래스가 다른 스타일의 승리인 셈이라 할까. 그러나 경찰서에서 형사가 오연옥(김성령)에게 “금연입니다” 말하는 등 디테일한 리얼리티가 무색할 정도로 툭하면 해대는 총질은 좀 아니지 싶다. 특히 염전 농아들의 총질이라니, 황당한 마블영화 저리 가라 할 정도다. 쌈질도 그렇다. 진하림과 브라이언은 바이어나 이사인데도 형사들과 쌈질이 고수급이다. 가장 아쉬운 건 원호가 락을 찾아간 집에서 누가 죽은 건지, 자살인지 등을 관객의 상상에 맡긴 결말이다. 아마 경찰의 승리, 정의 구현이라는 상투적 결말을 피하려 한 듯한데, “약쟁이들이 스티브 잡스처럼 여기는 이선생”을 경찰에 협조한 락(류준열)으로 암시해놓은게 좀 걸려 그렇게 처리한 것이지 싶다. 마약이란 중대 범죄를 일망타진하는 그런 경찰이 아닌 셈이다.
안산서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지난 6월 28일과 6월 18일(월)부터 6월 22일(금)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동장에서 ‘보물찾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활동은 학생이 기획하고 실천하는 학생 주도성 프로젝트 활동의 하나로,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하여 계획, 준비, 시행하였다.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매일 한 학년씩 돌아가며 진행하였다. 보물찾기 전 활동 방법 및 안전교육을 사전에 안내하고 보물찾기 장소로 이동하여 보물을 찾았다. 미션을 완료한 학년에는 미션수행상품도 함께 지급하며 약 6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큰 호응을 얻어냈다. 보물찾기에 참여한 4학년 전○○은 “친구들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보물찾기를 하니까 재미있었어요”라고 이야기하였다. 활동을 진행했던 자치회 6학년 학생 안○○은 “점심시간마다 나가서 힘들었어요. 그리고 힘들게 보물을 숨겼는데 아이들이 쉽게 찾을 때는 허무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재미있었다고 말할 때 정말 기뻤어요. 앞으로도 이런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이야기하였다. 학생이 스스로 기회-실천-평가하는 학생주도의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이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태도를 함양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공동체의식 및 민주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경미한 사건으로 교단 격리는 직업선택 자유 침해” 인정 “교육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큰 변호사가 대리인을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4일 ‘아동복지법 독소조항 위헌 판결’을 이끌어낸 법무법인 ‘현재’의 전수민 변호사를 만나, “헌법소원이 제기되는 수많은 사건 가운데 실제 위헌 결정이 나오는 예는 많지 않다”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전 변호사는 서울 모 고등학교에서 2년간 생물교사로, 5년간 서울시교육청 상근변호사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조항의 위헌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대응했다. 전 변호사는 “범죄와 제재간의 비례원칙과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힘을 실어준 교총의 승리”라며 오히려 교총에 공을 돌렸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8일,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은 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10년간 학교나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게 규정한 아동복지법 제29조의3 제1항이 “직업선택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아동학대 관련 범죄자가 소액의 벌금형만 받아도 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으로부터 사실상 영구 배제되는 독소조항으로, 교총이 줄기차게 개정을 요구한 법률이 사문화된 것이다. 법률 용어로는 아동학대 관련 범죄자이지만 비교적 경미한 사건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위헌 판결을 받은 사건의 경우도 서울 모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A교사가 그룹 활동 중 학생을 밀치고 당기는데서 비롯됐다. A교사는 형법상 폭행죄로 50만원에 약식기소 됐고, 이어 ‘불문경고’ 처분을 받았음에도 아동복지법 독소조항으로 인해 학교를 떠나야 했다. 아동복지법으로는 10년간 학교에 근무할 수 없다. 다행히 서울시교육청은 A교사를 즉시 해임하지 않고, 교육지원청 근무를 명했기 때문에 A교사는 이번 위헌 판결로 복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유사한 처지에 놓인 다른 교사들도 복직이 가능해졌다. 교총은 이 같은 독소조항의 폐기를 위해 A교사의 헌법소원을 적극 지원했다. 교총 법률고문을 통한 법률자문, 헌재 및 유관기관에 건의서 전달, 국회의원 대상 입법발의 요청 등을 꾸준히 전개한 것이다. 신정기 교총 교권강화국장은 “정당한 교육활동이나 미미한 실수도 학대로 몰아 교단을 떠나게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번 위헌 결정으로 계기로 교총은 교권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ICON 세계대회,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수상 학생중심 프로젝트, 협력학습 체제로 변화 전남 여수삼일중 2학년 김원종・정태양, 목포마리아회고 3학년 임하민・최종빈 학생들이 지난 6월 30일 제8회 e-ICON(e-learning International Contest of Outstanding New ages) 세계대회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창의성 높은 콘텐츠로 평가받아 최고 혁신상(Best Innovation Award)을 각각 수상했다. e-ICON 세계대회는 국내외 ICT분야 우수학생들이 글로벌팀을 이루어 국제사회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러닝 콘텐츠를 개발 경진하는 이러닝 분야 올림픽이다.교육부 및 미국 하와이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IACE(APEC 국제교육협력원)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12개국 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학생들은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적인 창의력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안드로이드 기반 교육용 모바일 앱을 영어 시연 및 프레젠테이션으로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매우 창의적인 결과물로 평가받았다. 또 해외 학생들과 함께 이러닝 콘텐츠 개발 관련 지식 및 기술 공유, 글로벌 협업을 통한 공동 콘텐츠 개발경험, 글로벌 전문가로부터의 평가 및 피드백 등 다양한 역량개발의 기회를 가졌다. 중등부 황하선(여수삼일중), 고등부 주현웅(목포마리아회고) 지도교사는 교직에 발을 들여놓은 후 줄곧 IT 특히 소프트웨어교육 분야에 관심을 갖고 제자들을 육성해 이들을 인재로 길러냈다. 두 지도교사는 “최근 교육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소프트웨어(SW)교육이 강화되는 등 교육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을 느끼고 학생들에게 지도보다 창의성을 허용하였으며, 이를 증명하듯 교사중심에서 학생중심으로의 프로젝트, 협력학습 체제로 변화를 추구하였다”며 소프트웨어 교육 중심 이러닝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미래인재과 손현숙 과장은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제8회 e-ICON 세계대회 입상의 쾌거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의한 SW교육 강화와 이러닝교육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의 결과다”며 “전남도교육청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창의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인재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청곡초는 지난달 20일 ‘길을 찾고 꿈을 잡(job)는 청곡 진로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6명과 방과후 강사 3명이 참여해 재능을 기부했다.1·2학년은 유망한 미래 직업을 알아보고 다양한 직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웠다. 3·4학년은 진로체험 부스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3학년은 공연예술가(방송 댄스), 미술디자이너(페이스페인팅), 공예가(방향제 만들기) 부스를, 4학년은 소방관, 물리학자(야광 팔찌 만들기), 화가(별자리 그리기), 인테리어 디자이너(실내 디자인) 부스를 체험했다.5·6학년은 로봇공학자(오조봇 코딩), 화장품공학자(화장품 만들기), VR 가상현실 전문가(VR 박스 만들기), AR 증강현실 전문가(증강현실 체험), 웹툰 작가(컷 만화 그리기), 마술사(마술 실습) 등 실제 전문가를 초대해 관련 활동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이정모 교장은 “이번 진로체험행사를 계기로 직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진로도 탐색할 수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한석수, 이하 KERIS)은 에듀클라우드(대표 조성훈)와 함께 14일서울 코엑스에서 ‘제4회 에듀클라우드 월드’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국내외 에듀테크 현황을 탐색하고 교육 현장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이번 포럼에는 특히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에서 나오(NAO)로봇을 직접 시연하며 참가자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일정 및 사전 등록은 온라인 에듀클라우드월드닷컴(https://www.educloudworld.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국의 산사' 7곳,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순천 선암사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 되었다. 선암사는 호남의 명산 조계산에 자리잡은 한국적인 절의 옛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한 천년의 고찰로 국내의 대표적인 유명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이곳에는 국가지정문화재 18점, 도 지정 문화재 8점이 보존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지난 6월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회의에서 한국이 신청한 한국의 산사를 세계유산 중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으로 등재했다.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을 묶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하 '한국의 산사') 7곳이 모두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됐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7개 사찰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세계유산 등재 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기준(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를 한꺼번에 등재한 이래 창덕궁, 수원 화성(이상 1997년), 경주역사유적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이상 2000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2007년), 조선왕릉(2009년),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2010년), 남한산성(2014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를 포함해 세계유산 13건을 보유하게 됐다. 북한에 있는 고구려 고분군(2004년),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 그리고 중국 동북지방 일대 고구려 유적(2004년)을 합치면 한민족 관련 세계유산은 16건에 이르게 됐다. 이 가운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만 자연유산이고, 나머지 유산은 모두 문화유산이다.
경기도 여주시 금당초등학교(교장 김경순)은 6월 28일(목) 학교화훼정원조성사업 일환으로 식물을 이용한 체험학습을 과학실에서 1~3학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정현호 강사는 실내에서 키우는 다양한 식물들을 보여주며 그 식물들의 특징에 대한 질문으로 수업을 시작하였다. “이 식물에서 꽃을 찾을 수 있나요? 이 식물은 안에서 키워야 할까요? 물은 얼만큼 주면 될까요?” 등등 학생들은 평소에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신기한 눈으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테러라엄은 밀페된 유리그릇 또는 아가리가 작은 유리병 안에서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일이다.실내의 약한 광선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테이블야자 식물을 이용하여 실내를 꾸미고 용기 안에 식물을 옮겨 심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었다. 투명용기, 모래, 흙, 다양한 색의 모래, 장신구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테라리엄 작품을 만들면서 학생들은 멋진 원예가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고 테이블야자가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하였다. 다양한 식물들을 바라보며 그 식물만의 특성을 알아보고 진화한 모습에서 과학의 신비함과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며, 직접 테라이엄을 만들고 자라는 과정을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워갈 것이다.
1교시 영어 시간. 다음 주 기말고사를 앞둔 교실은 1점이라도 더 올리려는 아이들의 향학열로 정적이 감돌았다. 수업에 앞서, 모르는 문제에 대한 아이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그런데 수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내내 책상에 엎드려 있는 한 학생이 눈에 띄었다. 평소 수업 태도가 남달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학생이라 그 아이의 행동에 의구심이 생겼다. 수업이 끝난 뒤, 조용히 그 아이를 불렀다. 시험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꾸중 또는 잔소리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생각에 먼저 어디가 아픈지를 물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머리를 긁적이며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많이 피곤해 보이는데 어디 아픈 거니?” “선생님, 죄송해~요. 잠을 몇 시간 못 자서~요.” 녀석은 지난밤 기말고사 시험공부 하느냐 2시간밖에 못 잤다며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있었던 것을 사과했다. 그리고 시험 때가 되면 너무 긴장한 나머지 불면증으로 고생한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녀석은 자신의 공부 방법을 이야기한 뒤,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물었다. “선생님, 제 공부 방법에 무엇이 문제인가요?” 녀석의 문제점은 시험에 대한 지나친 강박관념이었다. 녀석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시험을 잘 봐야 한다는 지나친 강박관념이 집중력을 저하해 ‘시간 때우기 식’ 공부가 되었던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녀석은 공부와 수면 두 가지 모두를 놓친 셈이 되었다. 이틀 동안 밤샘을 한 뒤 치른 지난 중간고사 때는 시험 도중 깜박 졸아 시험을 망쳤다고 하였다. 지금 당장 녀석에게 필요한 것은 시험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상심을 잃지 않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충분한 여유를 갖고 긴장감을 해소해 보라고 요구하며 공부 방법 몇 가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첫째, 벼락치기식 공부를 하지 마라. 고등학교의 시험 문제가 단순 암기식 시험 문제가 아니라 통합형 문제가 출제됨으로 ‘수박 겉핥기식’의 시험공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군다나 과목별 변별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없이는 해결하지 못할 수가 있다. 따라서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하는 공부습관이 중요하다. 둘째,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라. 대학과 달리 고등학교에서의 시간은 획일적이기 때문에 요일별 쉬는 시간, 점심시간, 저녁시간, 자습시간 등의 자투리 시간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시간을 경제적으로 활용만 잘한다면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셋째, 마지막까지 수업 시간에 집중하라. 시험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자칫 수업 시간에 소홀할 수가 있다. 선생님은 시험 범위가 끝날 때까지 매시간 최선을 다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마지막 단원에서 시험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히 수업 시간 선생님이 여러 번 강조하는 부분은 출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넷째, 시간대별 과목 편성을 잘해라. 공부하다 보면, 밤에 집중이 잘 되는 과목이 있지만, 일부 과목은 새벽에 공부가 잘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시간대별로 집중이 잘 되는 과목과 그렇지 않은 과목을 적절하게 편성하여 자신만이 알 수 있는 공부 시간을 잘 활용만 한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라. 시험공부를 하다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가장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학교 선생님이다. 시험 출제자가 학교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다. 특히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 선생님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는 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연결된 사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놀랄만한 성과를 이뤘다. 어느 개인이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이뤄낸 성과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가 37개국 4만448명을 조사한 결과 스마트폰을 보유한 성인 비율에서 한국은 94%로 2위 이스라엘(83%)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주기적으로 인터넷을 쓰거나 스마트폰을 소유한 성인 비율을 의미하는 인터넷 침투율에서도 96%, 단연 세계 최고다. SNS 이용률은 미국, 호주와 공동 3위였다. 이를 두고 퓨리서치센터는 “한국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사회(most heavily connected society)”라고 분석했다. 초연결사회(Hyper Connected Society)’란 사람 사물 공간 등 세상 만물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되고, 모든 것들로부터 생성되고 수집된 각종 정보가 공유 및 활용되는 사회시스템을 뜻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람-사물-데이터를 연결하는 ‘연결의 영역 초월’을 조금씩 현실화시키고 있다. 기계화에 따른 1차 산업혁명, 전기 에너지에 의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인터넷에 기반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세계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연결’이다. 한국에선 지하철 카페 공공장소 등 어디서든지 무료 와이파이 등을 통해 인터넷에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사람들은 지하철, 버스 안에서 이리저리 몸이 쏠리는 가운데서도 묘기하듯 손에 쥔 스마트폰을 응시한다. 한국이 4차 산업혁명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 간다고 할 순 없지만 스마트폰을 통한 ‘연결’로만 보자면 최첨단이다. 예전에 누리지 못한 연결사회로의 진입은 새로운 문화와 가치를 만든다. 공유되는 지식과 정보의 양이나 속도가 엄청나게 증가한다. 누구와도 거리와 시간에 관계없이 24시간 연결돼 있을 수 있다. 수천 km 밖에 있는 친구나 동료와 근황과 고민을 나누고 협업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는 동서양의 옛말은 말 그대로 옛말이 될 것 같다. 이렇게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가장 가까운 교실 안에서 우리 학생들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가장 기본적인 친구와 도우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는가 질문해 보자. 의문이 생겨 모르는 것을 자주 물어볼 수 있도록 선생님과 연결되어 있는가? 학교에서 불편한 점이 무엇인가 말할 수 있도록 학교 관리자와 연결되어 있는가?는 배움의 길에 있는 학생들에게 매우 중요한 물음이다. 세상은 엄청나게 변하여 연결이 촘촘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학생들의 마음은 오직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있다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여 본다.
김민수, 특별상 수상과 졸업 후 프로 입단 희망 초고교급 선수 배출, 서창기 감독과 권창선 코치의 열정이 뒷받침 전남 순천효천고(교장 류근석)외야수 김민수(3년)가 주말리그 후반기 전라권 경기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여 초특급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감을 보여주었다. 지난 24일 여수 진남 야구장에서 열린 2018.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경기에서 김군은 전주고와의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초 좌중월 홈런을 쳤는데 이는 고교 무대 개인 첫 홈런이었다. 김 선수는 5회초 중월 2루타, 7회초 중전 안타를 치더니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월 3루타를 만들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하면서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팀을 6-2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난뒤 소감을 묻자 "타석에 들어서면서 쉬운 것이 아니기에 기대하지 않았지만 들어와 보니 이를 실감하게 되었다. 주말리그 후반기 남은 한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청룡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한 포상으로 야구소프트볼협회는 후반기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김민수에게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졸업 후 진로를 묻자 "대학진학 보다는 프로에 입단하고 싶다"면서,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두산의 외야수 박건우라고 서슴없이 답하였다. 고교에서 사이클링 히트는 20년 동안에 4차례 있었다. 순천효천고는 이 대회에서 승리함으로 7월 11일 서울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청룡기 대회에 출전권을 획득하여 우승을 겨루게 된다. 김 선수는 전라중을 졸업하고 전주고를 거쳐 1학년 여름방학 때 효천고에 전학하여 팀에 합류하였다. 순천효천야구단의 역사는 짧지만 2003년 부터 한국 프로야구 1군 소속 선수를 배출하기 시작하여 현재 프로야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차명진, 박계범, 이성렬, 지재옥, 김선규, 이태양, 진명호, 장만익, 이민우 등이 있고 조용준은 MBC ESPN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순천효천고가 이같이 초고교급 선수를 배출하게 된 배경에는 서창기 감독의 개별적인 맞춤식 훈련과 선수의 과학적 관리에 있으며, 권창선 코치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주위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점촌초등학교(교장 김성애)는 6월 26일(화) 18시 30분부터 청조도서관, 독도체험실에서 2018학년도 가족과 함께하는 달빛도서관을 열었다. 매년 여름밤 실시하고 있는 달빛도서관 행사에 올해에도 14가족의 48명이 참가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독서하는 시간을 가지고, 책 속 캐릭터로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를 하였다. 김성애 교장선생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도서관을 가까이 하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껴 책 읽는 가족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5학년 학생은 “가족과 함께 책 속 캐릭터를 그리고 에코백 만들기를 하면서 가족애와 독서에 대한 열정을 높일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성공, 훌륭한 지도자를 만나는 것 이룰 수 있을 때까지 연습벌레로 살아가는 것 지난 6월 27일 한국의 밤은 뜨거웠다. 우리집 아파트 단지, 이웃집 아파트에서도 난리가 났다. 광화문 거리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의 경기장에서도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함성이 비내리는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세계 랭킹 1위, 이번 대회 우승 후보라는 독일팀은 7대 0으로 한국을 이기겠다고 장담한 팀이다.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 무시당한다는 것은 정말 싫다.하지만 독일 전차군단은 대한민국 태극전사들 앞에 2대 0으로 무릎을 꿇었다. 우리 팀이 이길 확률 1퍼센트의 가능성이 현실로 나타났다. 1% 가능성을 무시한 사람들은 너무 많았다. 이 게임에서 전체적으로 골을 가지고 운동장을 지배한 팀은 독일팀이었다. 가끔 우리 골문을 두드렸지만 거미손 조현우에게 모두 걸리고 말았다. 최종 결과는 1위 팀이 한국에 패하여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게임이 되었다. 이 게임에서 우리가 독일을 이김으로 어부지리로 예선을 통과한 멕시코 팀은 한국팀에게 감사하다는 표현을 국가적으로 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모든 결과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실패한 게임이든 성공한 게임이든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대부분 관중들은 골을 넣은 김영관과 손흥민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게임에서 이름 값이 폭등한 선수는 조현우 골기퍼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부터 '연습벌레'로 이름이 나 있었다. 게다가 대학진학은 고교시절부터 자신을 지도해 준 브라질 출신 골기퍼 코치가 부임한 대학에 진학을 선택하였다. 결코 세상 사람이 바라보는 명문대학이 아니었지만 그의 선택은 오늘의 영광을 만들어 낸 것이다. 프로구단에 입단 후 2014년엔 무릎 연골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는 등 어려움도 없지 않았다. 운동선수들이 피하기 어려운 것이 도중에 당하는 부상이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앞으로 그는 돈도 벌고 여러 구단이 주목하는 선수가 되었다. 유럽에 진출하여 명성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연습 벌레'라는 단어는 그냥 따라붙는 수식어가 아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 어떠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열정이라 부른다. 이처럼 목표를 분명히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방법을 찾게 된다. 첫 술에 배부른 방법은 없다. 기본기에 충실하고 작은 단계를 밟아가면서 매일 실천해 나갈 때 성공의 정점에 이를 수 있다. 스포츠는 실천적 행위다. 모든 스포츠의 성과는 행동에서부터 시작된다. 운동선수가 뛰고 있는 모습의 TV를 보는 것만으로는 절대로 기능이 단련되지는 않는다. 오늘 이 월드컵 게임을 보면서 우리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나의 진정한 열정은 무엇인가? 다른 어떤 것보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 박사학위를 따는 것? 좋은 대학을 들어가는 것? 새 인생을 시작하는 것? 다양한 것을 이야기 할 수 있다. 공부를 하는 학생이지만 아직도 공부에 대한 깨달음이 없다면 몇 번이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느냐고 자신에게 물어보자. 그리고 실천해 보자. 그래도 어렵다면 주변에 계신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보면 어떨까? 조현우가 브라질 골 키퍼 코치지도를 받기 위해 그 대학에 입학한 것처럼! 선생님은 그 분야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요즘 임용고사를 통과하여 부임한 선생님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끝까지 물고 늘어진 투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배웠으면 좋겠다.
충남 서령고는 매년 3, 6, 9월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6월 학부모 연수는 '미래 진로 설계의 기본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추현진 미래진로연구소 대표를 초청하여 약 두 시간동안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연수에는 약 70여분의 학부모가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식전 행사로는 2-7반 김진수, 2-9반 고욱 학생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먼지가 되어"라는 기타연주가 있었다. 강의 중 공감하는 박수와 긍정의 대답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담임 선생님과의 상담도 있었다. 다음 연수는 9월 18일에 실시된다.
요즘 도시민에게 있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흐름이다. 그런데 지난 주 내가 만난 경기도마스터가드너 김현미 부회장은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가 실천에 옮기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여기산커뮤니티가든에서 주민들을 도와 도시텃밭을 가꾸는 것. 이 텃밭은 권선구 수인로 192 인근인데 행정구역으로 서둔동이다. 여기산 공원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하지날, 일월공원 텃밭에서 인연을 맺은 이 부회장의 밴드 초대를 받고 팜파티가 열리는 행사장으로 향하였다. 행사 장소가 우리 집에서 가깝다. 지금 나는 3년차 도시농부이지만 다른 곳의 텃밭은 유심히 본 적이 없다. 그만치 도시농부로서 시야가 좁은 것이다. 이번 행사장 방문은 텃밭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 같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커다란 현수막. ‘2017년 공동체 한마당 지역공동체 활성화부문 여기산 옹심이 행안부장관상 대상 수상‘이다. 여기산커뮤니티가든은 여기산 ‘옹심이’로 등록이 되어 있다. 옹심이는 ‘옹기종기 함께 문화를 심는 이로운 사람들’의 약칭이란다. 그러니까 텃밭에서 농작물을 가꾸면서 공동체 문화를 가꾸는 것이다. 작물 가꾸기를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 문화 형성이 텃밭운엉의 목표다. 오늘의 모임은 팜파티이지만 공식 행사 명칭은 좀 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가 주관하는 ‘2018 지역농업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경기지역 토종채소 도시텃밭 현장 실증 진도관리’다. 민관합동행사다. 여기에는 지역 주민들이 가꾸는 토종채소 4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어떤 채소들이 자라고 있을까? 아마도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다. 이날 팜파티에는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와 한국원예협회, 토종씨앗도서관, 슬로푸드협회, (사)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경기도마스터가드너협회,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김순재 원장은 “요즘 도시 농업은 양보다 기능, 맛, 모양으로 승부한다”며 “토종씨앗으로 도시농업을 발전시키자”고 힘주어 말한다. “텃밭에서 먹는 것 생산보다 식물과 대화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의 중심 수원에서 토종채소를 가꾸면서 건강도 찾으며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경기지역 토종채소 텃밭활용 현장 실증으로 도시공원텃밭 4곳, 주말농장 4곳, 학교농장 2곳, 커뮤니티 텃밭 1곳 등 11개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토종자원을 보면 무릉배추,구억배추, 개성배추, 토종부추, 영양부추, 두메부추, 검정제비콩, 호랑이넝쿨콩, 목화, 적배추상추, 담배상추, 꽃상추, 키상추, 하늘고추, 수원가지, 댐사리, 토종우엉, 백고구마 등인데 주요특성과 활용법이 나와 있다. 여기산커뮤니티가든은 언제 어떻게 생겼을까? 김현미 부회장 이야기를 들으니 상전벽해라는 느낌이 든다. 이곳은 수원시 소유의 서둔동 유휴지로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덮여진 못 쓰는 땅이었다고 전해준다. 2013년 이곳을 행정기관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커뮤니티 가든으로 만든 것. 도시텃밭이 도시경관을 일신하는 새로운 마을을 만든 것이다.2015년엔 이곳에서 마스터가드너 국제행사가 열려 5개국에서 참가 팜파티를 열었다. 이어진 토종식물 화분만들기 체험행사. 빈 페트병 두 개를 이용하여 화분을 만드는데 연구사의 시범을 보니 재료 몇 가지에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페트병에 꿈꾸는 흙 토비 두 개를 넣고 물을 붓는다. 심지헝겊을 나무막대에 꿰어 회분의 밑부분에 닿게 한다. 그리고 부풀어 오른 토비에 식물을 심으면 끝이다. 이렇게 하면 식물에 직접 물을 주지 않아도 3개월간 자란다고 한다. 나도 직접 댓싸리 식물 화분을 만들어 보았다. 경북 영양에서 1인 씨앗 도서관을 운영하는 서정희 씨의 ‘엄마의 밥상’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는 콩강정을 먹었는데 GMO(유전자 변형생물)로 토종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한다. 또한 외식으로 엄마의 밥상이 사라지고 있는데 토종이 삶의 에너지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그는 토종 지킴이가 되어 희망을 나누고 씨앗을 나누자고 당부한다. 참가자들이 가장 기다려지는 팜파티 시간. 각종 토종채소를 비롯해 바베큐까지 뷔페 식탁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간다. 오늘 야외점심은 진수성찬이다. 접시에 밥과 나물, 김치 등을 담으니 금방 가득 찬다. 후식으로 샐러드와 과일을 먹었다. 여기 있는 것은 이 커뮤니티를 가꾸는 운영자들이 준비한 것이다. 토종이라 그런지 맛이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점심을 먹었다. 토종채소는 통상 30년 이상 재배된 작물을 말하며, 시중 종묘상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업 작물과 달리 오랜 기간 동안 지역 풍토에 잘 적응한 토착 작물이다. 맛이 다양하고 기능성이 뛰어나 슬로우 푸드 운동과 함께 새로운 식재료의 가치도 재평가 되고 있다고 한다. 농업기술원은 2015년부터 토종 채소 자원 약 600여종을 수집하고 그 중 약 30종을 선발, 도시텃밭 적용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오늘 행사에 참가하면서 토종채소가 주말도시텃밭, 커뮤니티 텃밭, 도시공원텃밭, 체험 및 교육용 스쿨팜, 대학 식물원 등 곳곳에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