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0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사들은 교장, 교감 등 관리자보다는 동료교사의 평가가 자기 개선에 가장 도움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교원은 0.9%에 불과했다. 김갑성 연구위원(한국교육개발원)이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원능력개발평가 정책 포럼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이다. 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김갑성 연구위원은 506개 교원평가 선도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2만 1359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19일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도기 교원대 교수도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교원평가 시범학교 운영 결과와 비슷했다. ◆동료 교사 평가 신뢰도 높아=평가자로 참여하는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중 ‘자기 개선에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평가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초중고 교원들은 동료교사(61.4%), 학생(33.7%), 교장, 교감(3.9%), 학부모(0.9%) 순이라고 대답했다. 초, 중, 고교를 막론하고 동료교사의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높았지만, 교장, 교감이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초등(5.4%), 중학(2.8%), 고교(2.1%) 순으로 낮게 나왔다. 학교급이 높을수록 학생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급증한 반면 학부모 평가에 대한 선호도는 반대였다. 동료교사의 평가 결과에 대한 신뢰도도 비교적 높게 나왔다. ‘나에 대한 동료교원의 평가 결과는 신뢰할 만 했나’라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46.8%)는 답변이 ‘그렇지 않다’(14.9%)보다 세배 이상 높게 나왔다. 이에 따라 김 연구위원은 “학생은 교사 수업에 직접 노출되는 유일한 집단이기 때문에 수업 개선에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는 또 교원평가 법제화가 지연되는 사유로 “교원평가, 근평, 성과금이 통합 시행될 것이라는 교원들의 우려가 줄지 않는 실정”을 들며, “교원능력 개발 평가 목적이 오직 전문성 신장에 있음을 법에 명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전문성 신장만을 목적으로 할 때 동료나 상사를 더욱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학교급 높을수록 수업 만족도 낮아=포럼에서 김도기 교수가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통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학교급이 높을수록 동료교원에 대한 평가와 학생·학부모의 수업과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교원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우수’(91.4%) ‘보통’(7.9%), ‘미흡’(0.7%)으로 나타났지만, 초(94.2%), 중(90.7%), 고(89.3%)로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졌다. 김도기 교수는 초등학교는 수업이 담임 위주로 이뤄지므로 교사, 학생 간에 친밀도가 높고 교과 동질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수업 방법과 내용 등에 대한 공유가 많은 점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초등(70.8%), 중학(57.2%), 고교(54.4%)로 갈수록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도 낮았다. 연구자는 학교급이 높을수록 수업 내용이 어려워져서 교사가 다양한 학습 방법을 동원하기 어렵고, 칭찬 위주의 조장적 지도보다 통제를 강화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교총 “다면평가 중복, 해소해야”=토론자로 나선 김동석 교총 정책교섭국장은 “비슷한 시기에 같은 대상을 두고 교원평가, 근무평정, 성과금이라는 평가 중복이 발생 한다”며 “근평상의 다면평가와 교원평가상의 동료평가를 통합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외국의 사례에서도 학부모의 평가가 중요하다는 당위론과는 달리 실제로 학부모 의견을 교원평가에 반영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며 “이는 정보 습득의 제한성, 자녀를 통한 2차 정보 활용에 따른 객관성, 타당성의 결여가 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급식 실에서 점심을 먹고 식판을 반납하러 오는데 며칠 전부터 저학년 여자아이 한명이 잔반통 네모진 비탈면에 떨어진 잔반을 숟가락으로 밀어 넣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처음엔 담임선생님이 시켜서 선행을 하는 줄 알았다. “ 너 선생님이 시켜서 하는 거야?” “아니요.” “그럼 네가 스스로 하는 거야!” “네” 하며 즐거운 표정을 지으며 빙그레 웃는다. “너 몇 학년이야?” “1학년 이예요” “이름은?” “장한슬 이예요.” 너무 기특한 어린이라고 생각하여 칭찬을 해주었다. 담임선생님에게 한슬이 이야기를 하고 평소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서하는 어린이라고 한다. 점심을 먹고 식판채로 남은 음식을 잔반통에 쏟다보면 가장자리에 남은 음식물이 보기 싫게 쌓인다. 고학년도 아닌 1학년인 한슬이가 일찍 점심을 먹고 잔반통이 있는 안쪽에 서서 숟가락으로 잔반을 통 안으로 밀어 넣는 작은 봉사를 스스로 실천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예쁘다. 학년말에 봉사상이라도 주어 칭찬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겨울방학을 앞두고 ‘EBS 방학생활’이 출간됐다. 방학생활은 EBS TV와 위성채널인 EBS 플러스2를 통해서 방송된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년별로 일주일에 2회 강의가 있으며 1~4학년은 20분씩, 5~6학년은 15분씩이다. ‘떡 이야기, 새로 쓰는 동화, 오케스트라의 세계로, 무인도 표류기, 강세가 다른 영어, 내 피부가 왜 이럴까’ 등 다양한 내용이 학년별로 총 16강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12월 24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8주 동안 ▲1학년=매주 월·화 오후 1:00~1:20 ▲2학년=매주 수·목 1:00~1:20 ▲3학년=매주 월·화 1:20~1:40 ▲4학년=매주 수·목 1:20~1:40 ▲5학년=매주 월·화 1:40~1:55 ▲6학년=매주 수·목 1:40~1:55에 방송된다. 공중파 TV 방영시간을 놓쳤다면 같은 날 4시간 뒤 EBS 위성채널인 플러스2를 시청하면 된다. 플러스2 채널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한 차례 재방송을 하기 때문에 방송강의를 주말에 들을 수도 있다. 또한 EBS 홈페이지(www.ebs.co.kr) VOD 서비스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복습하기도 매우 편리하다. 방학생활 교재에는 TV로 방송되지 않는 특집이 더 들어있다. 체력을 키워요, 가족과 함께 하는 겨울놀이, 나의 자화상 만들기, 날아가는 로켓 만들기, 미니북 만들기, 직업의 세계 등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소개된다. 이외에도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하는 ‘지금 시작하자 논술’, ‘이야기로 풀어보는 수학’을 비롯해 방송을 시청한 후 아이들이 혼자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도록 ‘방송학습 기록장’도 부록으로 담겨 있다. EBS 방송교재팀은 “학기 중에 하기 힘들었던 실험관찰, 현장학습 등 체험 위주로 구성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지난 2005년 전세계적으로 7천200만명에 달했다고 유네스코(UNESCO)가 29일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문맹률과 초등학교 진학률을 조사한 보고서를 근거로 진학률이 낮은 국가의 정부들에 초등교육 확대를 요청하는 한편 선진국과 국제기구들에 기후 변화 등 다른 이슈와 마찬가지로 교육 문제를 우선시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3개국에서 빈곤으로 인해 초등학교에 가지 못하는 어린이들은 1천944만명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여기에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등 7개 국가를 더하면 전체 미진학 아동의 40%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그러나 각국 정부들이 초등학교 등록금을 폐지했던 1999∼2005년 사이에는 미진학 아동 2천400만명이 감소하는 등 진학률이 증가했다고 지적해 문제 해결의 단초를 제공했다. 한편 전세계 성인 5명 가운데 1명꼴인 7억7천400만명은 기본적인 읽고 쓰기를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문맹률이 특히 높은 국가는 방글라데시, 브라질, 중국, 인도, 나이지리아 등으로 15개 국가의 성인 문맹자가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모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유네스코는 무료로 의무적인 초등교육을 받게 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등 교육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2015년까지 성인 문맹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시골 중학교의 저녁은 무척이나 쌀쌀합니다. 공기가 맑고 깨끗해서인지 해가 떨어지면 한기가 금새 몰려옵니다. 요즘은 퇴근 시간을 거의 6시를 넘기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의 학예발표회인 를 준비하는연극 연습을 하기 때문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강당에 모여 잠시연습을 하고 나면 이렇게 바깥이 어두워집니다. 전교생 57명중에서 연극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는 12명입니다. 중학생 수준에 맞는 대본을 구하기도 힘들어 결국 대본은학생들이 공동 창작하여 쓰고 아이들과 의논해서 소품이랑 의상을 준비하였습니다. 조그만 강당에서 하려면 무대장치를 최소한으로 줄여야 하고 조명은 열악하지만, 매일 연극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눈을 맞추고 준비운동, 발성연습, 연기 지도를 하는 것이 저는 참 좋습니다. 연극은 묘하게 사람들을 응집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작년에도 학예발표회에서 연극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참여시킨 많은 학생들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오는 동안 사람들 앞에서 한번도 무대에 서 본일이 없는 학생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발표수업보다 학생들의 표현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연극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학생들은 연극을 하면서 얼마나 열심히 연기를 하였는지 무대 위에서 왜구들과 싸움을 하는 장면은 거의 실전같았습니다.장군인 종목이의 칼에 맞아 죽은 왜구 역을 맡은 지은이의 가슴에 멍이 들어있었답니다. 지은이가엄청나게 아파 무대 위에서 진짜로 신음 소리를 내었다면서 멍자욱을 연극이 끝나고 보여주었습니다. 성격 좋은 종목이는 미안하다고 연신 사과를 하면서 무척 즐거워하였다. 아이들은 얼굴은 뿌듯한 자신감으로 환한 꽃이 피어납니다. 시골중학교의 학예발표회는 참 재미있습니다. 우리 학교에서는 학부형들이 흑돼지 한 마리 잡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머니회에서는 떡국을 끓여서 손님들과 학생 모두에게 대접한다고 준비중입니다. 아마 푸짐한 잔치가 될 것 같습니다. 내일 학예발표회가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두툼한 돼지고기를 김치에 싸서 먹을 것입니다. 그리고 맛난 떡국도 한 대접을 먹고요.어머니들은 떡과 과일도 학생들 식탁위에가득히 챙겨주실 것입니다. 지도하는 교사가 조금고달프고지만,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연극활동은 참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부적응 학생이나 소외된 학생을 따뜻한 시선으로 두 손을 잡고 함께 참여하기를 권한다면 생활지도가 따로 없이 좋은 길잡이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연극 연습을 하는 사이 강마을 가까운 중학교엔 늦가을 햇살이 산 위에 도토리만큼 남아있습니다. 까르르 웃음을 날리며 아이들이 주섬주섬 책가방을 챙겨들며 인사를 하며 저만치 운동장을 달려나갑니다. 십 년이나 이 십 년이 흘러 우리의 아이들이 한 아이의 엄마나 아빠가 되어 중학교 시절을 기억하면 그때 함께 했던 연극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게 해 주고 싶은 작은 바램을 내 마음밭에 꼭꼭 심어봅니다.
봉양초등학교에서는 올해부터 1~3학년 어린이 중 저소득층 자녀, 한 부모 자녀, 맞벌이 부부자녀 등 집에 돌아가서 돌볼 부모가 없는 아이들 37명을 대상으로 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제천시 사회복지협의회에서 도우미 선생님이 두 분이 오셔서 아이들을 돌봐주고 있다. 15명의 후원회 모임이 어린이들의 간식을 지원해 주고 있어 독서와 숙제를 하면서 영화도 보며 간식도 제공하므로 아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 2천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서 아담하게 리모델링을 한 보육교실을 “보듬이 방”이라고 이름 지어 카페처럼 표찰도 달고 냉장고 싱크대, 식기건조기, 전자렌지, 청소기, 수납장을 주방 겸 거실처럼 꾸몄고 전면에는 LCD TV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CD나 DVD를 볼 수 있는 시설도 갖추었으며 바닥은 난방보일러가 깔려있어서 낮잠도 잔다. 일반교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다가 교육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보육교실을 리모델링하여 가정집의 방보다 더 아늑하고 예쁘게 꾸며서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머무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인기가 아주 높다.
내가 근무하는 있는 장수군은 인구수로 볼 때 섬 지역인 울릉도를 빼곤 가장 작은 군이라고 한다. 인구뿐이 아니라 이런 저런 문화적인 시설이나 사회간접자본으로 봐서도 가장 열악한 군 중의 하나일 것이다. 지자체 입장에서 가장 큰 고민은 가속화되는 인구감소 현상이고, 지역교육청 입장에서 가장 곤혹스러운 일은 인구감소의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아이들 교육문제라는 데 있다. 설상가상 교육부에서는 학급수 기준 교원 배정 방식을 학생수 기준으로 변경한다고 한다. 특별·광역시야 좋을 일이지만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 지역은 복식수업, 상치교사, 기간제 교사 증가 등의 폐해가 불 보듯 환하다. 안 그래도 심각한 도·농간 교육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아이들 교육문제로 인한 인구유출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농촌 인구를 이런 저런 이유로 내몰아서 도시빈민층으로 편입시켜서 어쩌자는 것인지 참 답답하다. 더욱 답답한 것은 전체 인구는 감소추세인데 외국 이주 여성들의 자녀, 그러니까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은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이다.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낮고 한국말이 서툰 어머니들의 영향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 역시 언어능력이 뒤지고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이 많다. 유치원 포함 우리 학교 전교생 115명 중 다문화가정 자녀들 수가 22명이나 된다. 이 비율은 해가 거듭 될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나는 현재, 이렇게 여러모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군에 있는 소규모 농산촌 학교에서 교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읍내에 피아노 교습소와 태권도 도장 두엇 빼고는 눈 씻고 봐도 변변찮은 학원하나 없는 그래서 사교육비 부담 걱정도 할래야 할 수도 없는 이곳의 학부모들은 학교에 찾아와서 하소연 한다. ‘도대체 아이들 공부를 어떻게 도와줘야 하느냐’고. 아래 제시하는 ‘공부 잘 하는 비결’은 바로 학교에 찾아와서 하소연하는 위와 같은 안타까운 학부모들에게 대책 없는 교감이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현실성은 있는지,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아직 측정해보지 못했지만 별 뾰족한 대책도 없고, 여건도 안 되어 있는 이곳에서 그나마 이런 대안이라도 제시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에서다. 공부 잘하는 비결 -변변한 학원하나 없는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비밀 1, 여러분들은 공부하는 게 재미없게 느껴질 때가 많죠? 때론 지겹고 따분하죠? 책 보고 숙제하는 것보다 컴퓨터 게임을 하거나 웹 서핑 또는 메신저로 수다 떠는 게 훨씬 더 재미있죠? 여러분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은 걱정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고 답답합니다. 그래서 공부 잘하는 비밀을 살짝 귀띔해 줄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선생님이 알려주는 비밀대로 꾸준하게 실천하기만 하면 특별히 학원을 다닐 필요도, 또는 과외를 받을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원하는 어떤 대학이라도 갈 수 있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서 모두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다섯 가지의 공부 잘하는 비밀을 차근차근 전수하겠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필요성과 목적을 크게 써서 벽에 붙여 보세요. 목적과 동기가 분명할수록 공부에 더욱 깊게 몰두할 수 있고 학습효과도 높아집니다. 비밀 2, 공부는 예습, 학교수업, 복습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세 단계 공부를 자신의 수준에 알맞게 시간배분 계획을 세워서 매일 거르지 않고 꾸준하게 해야 합니다. 단 학교 수업이 없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여러분들이 평소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한 프로젝트 학습이나 음악, 댄스 등의 특별활동 또는 한자, 컴퓨터, 영어 등의 자격증 시험공부에 집중 투자해도 좋습니다. 비밀 3, 예습과 복습을 하면서 교육방송(EBS)과 각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전북의 경우는 전북e스쿨(cyber.jbedunet.com)-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교육방송(EBS) 강의는 대한민국에서 널리 알려진 유능한 선생님들이 오랜 기간 연구하고 다듬어서 내놓은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다니는 학원이나 과외 교습소보다도 훨씬 더 훌륭할 강의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사이버 가정학습 역시 전북e스쿨(cyber.jbedunet.com)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면, 이 사이트는 우리교실, 특별교실, 열린교실, 논술교실의 네 개 코너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리교실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사이버생활영어급수제 등을 학년 구분 없이 10개 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고, 공부하다가 의문 나는 점에 대한 여러분의 질문도 24시간 이내에 답변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교실에서는 NIE독서글쓰기, 영문법, 수학올림피아드, 초등수학경시, 컴퓨터자격증반, 한자급수, 논술 등을 수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논술교실에서는 훌륭한 전문가 선생님들로부터 논술 첨삭지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만하면 학원 다니지 않아도 또 특별한 과외를 받지 않아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겠죠? 여러분들이 성의만 있다면 말입니다. 비밀 4, 여러분들이 제대로 학교공부를 소화하고 자신의 것으로 굳히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2시간 이상씩은 매일 투자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두 시간 이상은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굳게 하기 바랍니다. 아울러 한 달, 한 주, 하루 단위로 학습계획을 세워서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정규 교과가 초등의 경우에만 10개 과목이나 되고, 한자, 컴퓨터, 영어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 친구들과 어울리고 운동도 해야 하고, 숙제도 해야 하고 생각해보면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습니다. 계획 없이 그냥 되는대로 지내다보면 낭비하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고, 많은 교과목을 균형 있게 공부할 수도 없습니다. 누구에게나 똑 같이 주어지는 시간을 자투리 시간까지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꼭 학습계획과 시간활용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계획도 월간, 주간계획으로 나누어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내가 계획대로 나가고 있는지 수시로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비밀 5, 예습, 학교수업, 복습을 하는데 있어서 노트정리를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이 여러분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공부 잘하는 비결의 핵심은 바로 이 노트정리에 있습니다. 노트는 과목별로 두 권씩 준비하는데, 한 권은 낙서장 또는 메모장 비슷하게 막 쓰는 노트이고, 한 권은 자기가 학습하여 알게 된 내용을 그림과 도표 등을 곁들여 여러분 자신이나 여러분 친구들이 보았을 때 학습한 내용이 한 눈에 쏙 들어오게 최대한 아름답고,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꾸며진 노트입니다. 선생님은 앞의 것을 메모장 노트, 뒤의 것을 재구성 노트라고 부릅니다. 이 재구성 노트는 여러분 자신이 바로 저작권을 지닌 저자가 되는 것입니다. 노트정리만 잘하면 예습과 복습은 물론이고 학교수업까지도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노트 정리의 요령을 차근차근 알려 주겠습니다. 먼저, 예습과정에서의 노트정리입니다. 우선 내일 학교에서 배울 시간표대로 책과 참고서 그리고 과목별로 메모장 노트를 모두 책상 위에 올려놓습니다. 그 다음 시간표 순서대로 내일 학교에서 배울 내용을 교과서로 훑어봅니다. 혹 이해가 안 가는 내용이나 의문 나는 점이 있으면 참고서를 떠들어보고 그 내용을 메모장 노트에 간단하게 메모해둡니다. 예습은 이 정도로 간단하게 하면 됩니다. 다음, 학교에서의 수업시간 중의 노트정리입니다. 전 날 예습할 때 기록했던 메모장 노트를 펴놓고 수업을 듣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빠른 글씨로 메모장 노트에 기록합니다. 전 날 기록해두었던 의문사항이 풀리지 않을 경우에는 선생님께 질문을 해서 확실하게 이해하고 그 내용을 메모장 노트에 기록합니다. 다음은 집에 돌아와서 복습을 하는 과정에서의 노트정리인데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복습 할 때에는 메모장 노트에 있는 내용을 재구성 노트에 깔끔한 글씨로 옮깁니다. 단순하게 그냥 옮겨 쓰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재구성을 하는 것이지요. 자기가 선생님이 되어서 그 내용을 또래 친구들에게 가르친다는 생각으로, 자기가 참고서를 하나 새로 쓴다는 자세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칼라펜이나 형광펜 등을 활용해서 칼라풀하게 눈에 쏙 들어오게 정리하면 더욱 좋겠지요. 이렇게 노트정리를 하면 배운 내용을 확실하게 자기 지식으로 만들 수 있고,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으며, 다른 분야에도 폭 넓게 이 지식을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된 노트는 여러분들이 고등학교 1학년 마칠 때까지 이어서 쓸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대부분의 교과는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민공통교육과정으로 연계되어 있고 그 핵심내용도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단지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깊어지고 폭넓어지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위와 같은 노트정리 방법이 바로 제7차 교육과정에서 중요시하는 구성주의 철학에 입각한 자기주도적 학습입니다. 참고서나 자습서에 있는 내용을 단순하게 그저 암기하거나 남의 말이나 설명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여 외우는 것은 창의성을 요구하는 미래사회에서는 별 쓸모없는 지식입니다. 책에 쓰여져 있는 기존의 지식이란 남의 말이고, 남의 견해일 뿐입니다. 지식은 반드시 사색의 과정을 거치고 자신의 체험과 연계되어 새롭게 구성되고 재생산되어야만 참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노트정리는 기존의 지식을 여러분들의 언어와 견해로 창의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 노트정리 방법은 또한 2년 만에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프린스턴, 스탠퍼드, 코넬 등 미국 10개 명문대학에 동시 합격하고 ‘공부9단, 오기 9단’이라는 책을 내기던 했던 박원희라는 학생이 활용해서 엄청난 효과를 봤던 공부방법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선생님은 여러분들에게 공부 잘하는 비결을 전수해주었습니다. 그 비결의 핵심은 예습, 복습과, 학교수업에 충실 하라는 것이며 아울러 복습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창의적으로 재구성하는 노트정리에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이제 공부를 잘하고 못하느냐는 여러분들에게 달렸습니다. 여러분들이 변변한 학원 하나 없는 농·산촌 지역에 살기 때문에 공부를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선생님의 비결을 잘 실천하는 사람은 평생학습사회에서 항상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공부 잘 하는 비결은 도시든 산촌이든 또는 농어촌이든 어디에 살든 똑같이 적용되는 비결입니다. 여러분들의 분발을 기대하며, 농산어촌 학생 모두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 제 3회 화전 초등학교 합창단 공연 가져 - 인천화전초등학교(교장 김문환)는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즐거운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학교이다. 이에 11.29일에는 계양구 계양문화회관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유지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화전초등학교 합창단 정기공연을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는 화전초등학교 합창단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가 감동이 되어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희망과 사랑을 전했으며, 학부모님들의 바이올린과 설장구, 선생님의 플룻 연주에 이어, 경인교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들의 신나는 노랫소리도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63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화전초 합창단은 정은영 교사의 지도 아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04, 2005년 인천광역시 계양 음악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대상 수상, 2006, 2007 인천광역시 119 소방 동요대회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고, 인천에서뿐만 아니라 전국대회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2006년 7월에는 숭실대학교 한경직 기념관에서 개최된 제13회 전국 초등학교 동요 합창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 전국 119 소방 동요대회 에서 금상과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전국 어린이 합창 경연대회 등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렇게 활발하고 우수한 음악활동이 이루어지게 된 데에는 화전초등학교 교직원 모두가 협력하여 노래를 통해 건전한 학교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학교 홈페이지 및 아침 조회 활동 통한 아름다운 노래 보급 및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어린이를 많이 발굴된 성과이기도 하다. 또한, 경연대회의 참가와 더불어 다양한 공연활동을 통해서 노래를 통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데, 특히 2005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화전초등학교 합창단 정기연주회는 교사, 학부모, 아동이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로, 해가 갈수록 그 감동의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한편 화전초등학교 김문환교장은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여 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화전 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밝고 고운 동요의 보급 및 실천에 앞장서,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살린 다양한 음악활동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아름다운 학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4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1005명 명단을 27일 발표했는데 이번 사시 최고 득점자는 2차 시험에서 평균 56.21점을 얻은 김기용씨(30·서울대 경제학과 졸업)가 차지했다. 유사 이래 그렇게 어려운 사시 수석합격이 제천고 졸업생인 제천출신 김기용 씨라는 소식에 제천지역의 시민들은 지금 축제분위기로 고무되어 있다. 특히 제천고 후배와 동문회에서는 자랑스러운 동문 김기용 동문에게 축하를 보내며 자긍심에 어깨가 으쓱해졌다고 한다. 제천고 44회 졸업생인 김기용씨가 사법시험 수석합격을 했다는 소식이 11월27일 뉴스를 통해 보도되자 시민 모두가 너나 할 것 없이 좋아하며 제천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고 있다. 제천고 44회 동기회장을 맡고 있는 김기동 회장은 친구들 전화 받기에 덩달아 신이 났다고 한다. 기용 씨의 부모님은 현재 제천에 살고 있으며 농사를 짓고 농사철이 아닐 때는 남의 일을 해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버지 김두섭씨(62)와 어머니 김순옥씨(61)씨의 3남매중 외동아들인 기용 씨는 막내로 태어났다. 태어난 곳은 제천시 수산면 구곡리 이고 5살 때 제천으로 이사를 왔으며 남당 초를 졸업한다음, 제천 중을 거쳐 제천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고 한다. 사법고시는 지난해 1차에 합격하고 올해 6월 시험을 치러 2차를 합격했으며 11월20일 3차 면접을 보고 11월27일 수석합격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한다. 충북출신중에 사법고시 수석합격은 처음이라고 한다. 95학번인 기용 씨는 서울대를 다니며 고생도 많이 했고 특히 지하방을 얻어 생활하며 대학을 다녔고 사법고시는 고시원에서 공부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순옥 씨의 말에 의하면 아들 기용 씨는 "책 벌 거지다"라는 말을 하여 독서광이었음을 짐작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의 경사로 제천지역의 초중고학생들에게 우리고장에서도 훌륭한 선배가 나와 제천의 이름을 빛낸 인물로 후배들에게 성취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계기가 되는 좋은 선물을 안겨 주었다고 입에서 입으로 칭찬과 축하의 인사말이 전해지고 있다.
전인교육 및 다양한 능력, 창의성 계발을 추구해야할 초중등교육이 우리나라에서는 대학 입학을 위한 수단교육이 되어버린 것 같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류대학 일류학과에 입학을 시키기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능력보다는 학맥과 인맥이 개인의 영달에 막중한 영향을 끼치는 사회구조의 모순 때문이다. 학교에서의 공부만으로는 험난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엄청난 교육비의 부담과 학생들의 심신 건강의 해악까지도 감수하면서 학생들을 사교육의 현장에 내몰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 때문에 올바르게 성장해야할 학생들이 막중한 피해를 고스란히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일류대학에 몇 명을 입학 시켰느냐에 따라 고등학교의 서열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가 유명 대학의 입학 등용문이 되어 본래의 설립 목적이 심각하게 변질 되어 있기도 하다. 지식중심의 교육, 암기 위주의 교육, 지필평가 위주의 시험 등 수능을 잘 보기 위한 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하여 사교육에 철저하게 의존하고 있기도 하다. 공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사교육에서 보완해주는 상호 공존의 관계를 유지해야 함에도 공교육을 폄하하고 사교육만을 신뢰하는 경향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다. 국가의 교육관련 법률에 의거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하고 있는 학교를 믿을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일부 기초자치단체에서까지도 공교육을 불신하고 기숙형사설학원을 만들어 일부 우수학생들을 선발 사교육을 시키겠다고 한다. 대통령령에 의거 학원의 재학생 기숙 수강은 금지 되어 있다. 강원도, 충북, 전남, 제주도 등은 재학생의 기숙 수강 금지 조례가 확정 공포 되었다고 한다. 전라북도는 동 조례가 교육위원회를 통과 현재 도의회에 제출 중이라고 한다. 기존의 재학생 대상 기숙형장학숙을 운영해 오던 모 지자체에서는 기득권을 인정,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지자체에서는 설립을 강행하겠다고 한다. 조례가 확정되면 기존의 교육관련 지원 예산을 삭감하거나 아예 편성하지 않겠다고 교육당국을 압박하고 있다. 지원 예산의 대부분이 농어촌 학생들의 중식지원비로 알고 있다. 교육예산 지원이 중단되면 당장에 학생 급식이 어려워질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는 것인지 아니면 협박성인지 알 수 없지만 교육당국과 지자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지자체는 교육문제 때문에 농어촌의 인구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 듯하여 씁쓸하다. 작금의 농어촌의 피폐현상은 농어촌의 산업 생산성, 값싼 농산물의 무분별한 수입, 빈약한 문화 혜택 등 더 큰 원인들이 산적해 있건만 가시적이고 근시안적인 교육 방법인 기숙형장학숙 운영을 통해 해결방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의 학력이 우수한 학생만이 영재는 아니다. 영재는 각기 여러 분야에서 존재한다. 영재란 노래를 잘하면 노래영재, 바둑을 잘 두면 바둑영재, 그림을 잘 그리면 그림영재 등 엄청나게 많다. 일부 공부 잘하는 학생들의 휴식시간까지 빼앗아 가면서 특별 과외지도를 하여 좋은 대학에 보내는 것만이 영재교육은 아니다. 전인교육 차원에서 일부 지자체의 기숙형장학숙 건립은 재고되어야 한다. 교육은 교육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지자체는 지원과 협조를 더욱 확대하고, 교육당국은 공교육의 활성화 및 교육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 지자체는 교육외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즉 소득증대를 위한 특화산업 육성, 기업의 유치, 문화적 소외감 해소 등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잘 사는 고장을 만들어야 인구 유출을 막을 뿐만 아니라 귀농 등의 인구 유입을 꾀할 수 있는 것이다.
전국의 학교에서 2006년도에 확인되고 있는 집단 괴롭힘 사건은 12만 4898건에 달하였다는 사실이, 일본 문부과학성이 이달에 발표한「문제 행동」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는 05년도의 약 2만건으로부터 단번에 약 6. 2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동성은 증가의 이유로서 아이들을 둘러싸는 상황보다, 집단 괴롭힘의 정의나 조사 방법을 이번부터 바꾼 것이나, 학교측의 자세의 변화가 크다고 보고 있다. 2006년 가을에 집단 괴롭힘이 사회 문제화 한 것을 계기로, 문부과학성은 집단 괴롭힘의 정의로부터「일방적으로」,「계속적 」이라는 한정적인 표현을 삭제하였다. 공립학교에 이어 국립·사립의 합계 약 2500교를 처음으로 대상으로 한 것 외에 설문조사 등에서 아이들로부터 직접 물을 기회를 마련하는 일도 요구했다. 그 결과, 초·중·고·특수학교(현재는 특별 지원 학교)의 55%에 해당하는 2만 2159교로 1건 이상의 집단 괴롭힘이 확인되었으며, 그 중약 81%의 10만 1089건은「해결되었다」고 있다고 한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 약 6만 1000건(05년도의 약 12배), 중학 약 5만 1000건( 동 4배), 고교 약 1만 2000건( 동 6배), 특수학교 384건(동 5배)이다. 내용별로 보면 놀림이나 조롱(66%), 따돌림이나 집단에서 무시(25%)가 많았으며, PC나 휴대 전화를 통한 중상 등은 4% 수준으로 나타났다. 건수는 도도부현에 의해서 차이가 있어, 큐슈 중앙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에서는 전년의 약 125배가 되는 1만 1205건을 기록했다. 이것은 전국의 1할약에 해당되는 수치이다. 1000명 당, 구마모토의 50. 3건이 최다로, 2위는 후쿠이현,3위 기후현, 4위 이시카와현의 순서이다.이같은 차이는 조사 방법의 차이가 영향을 주었다고 보여진다. 조사에서는, 괴롭힘 이외의 문제 행동도 조사하고 있다. 폭력 행위는 과거 최다가 되어, 초중고에서 총 4만 4621건으로 집계되었다. 이같은 교육상의 문제를 접하면서 의심이 나는 것은 남에게 배려를 강조하는 일본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교육 현장에서도 따돌림, 왕따 등의 언어가 사라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학생의 학운 위원 참여’를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긴급회의를 열면서까지 재논의 하였으나 한국교총의 성명과 김영숙 의원이 권철현 위원장을 항의방문하고, 권 위원장도 임해규 간사에게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태가 급반전되어 백지화 한 어이없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기사를 뒤늦게 접하고 보니 한심스럽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행 학교운영위원은 교원위원, 학부모위원, 지역위원 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의 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교원위원과 학생교육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학부모의 대표와 지역사회인사를 포함한 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심의기구이다. 학생들은 학생회(초등은 어린이회)가 구성되어 자치능력을 배양하고 학교장에게 건의사항도 낼 수 있는 공식기구가 있다. 아직 성년에 이르지 못한 배움의 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들을 학교운영위원으로 자격을 주는 것이 상식적으로 과연 타당한 것인가? 아니면 학생들을 학운 위에 참여시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나라라고 생각 하는가? 만약에 학생을 학운위 위원으로 자격을 부여한다면 부자와 사제가 동등한 위원자격으로 학교교육 활동및 예산 등을 심의하는 정체성이 모호한 조직으로 학교구성원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위원을 참여시키려는 엉뚱한 발상보다는 현재 학교운영위원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고 객관적인 진단과 평가를 하여야한다. 지역별 학교 급별로 개선점을 모색하여 학교운영에 도움을 주고 교육력 향상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엉뚱한 법개정 보다 우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마량토요음악회에 출연한 부채춤 공연 장면 “선생님, 오늘은 창작 무용을 하실 거예요?” “어제 모둠끼리 창작 무용 하는 게 참 좋았어요.” “그랬니? 선생님도 여러분들의 실력에 날마다 놀라는 중이랍니다. 자, 오 늘은 학예회 출연 연습을 위해 잠깐 복습을 한 다음에 자기 짝과 모둠, 여섯 명 모둠으로 2분 창작 시간을 갖겠습니다.” “선생님, 또 다른 대회에 출연할 계획 없으세요?” 매주 화, 목, 금 3시 20분이 되면 1학년 우리 교실로 찾아오는 12명의 아가씨들과 나누는 대화랍니다. 지난 9월 초부터 시작한 방과후학교 시간에 한국무용 중에서 부채춤을 배우기 위해 3학년부터 5학년 여학생 12명과 함께 시간을 나눈 지 벌써 3개월입니다. 학교에서 새로 사준 부채를 들고 귀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가락의 장단을 익히며 기본 동작 하나하나 배우며 동작을 익히다보면 40분도 짧았습니다. 부채가 잘 펴지지 않는다며 칭얼대는 3학년 아가씨들, 눈병이 돌아서 조퇴를 한 짝꿍 때문에 꽃모양을 만들 수 없어 낙담도 하면서 그렇게 한 달 동안 열심히 부채춤을 배워서 기본 동작을 거의 익혔을 무렵, 교육청에서 방과 후 학교 발표대회를 하니 출연 종목을 정하느라 고심할 때였습니다. 우리들이 연습하고 있던 부채춤은 한복을 비롯한 소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종목이라서 선뜻 나설 수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가진 한복의 색깔과 모양이 다 다르고 한복이 없는 학생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체 무용의 특성 상 출연 학생이 모두 같은 복장을 해야 통일성이 있어야 무용하는 모습이 분산되지 않아서 그 아름다움도 돋보입니다. 의상과 소품이 무용을 배우는 마음을 능가할 수는 없지만 준비성을 간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주신 분은 바로 우리 학교 이성범 교장 선생님이었습니다. 12명이 입어야 할 한복을 모두 학교 경비로 맞춰 줄 테니 열심히 공연 준비를 하라고 하신 겁니다. 똑 같은 한복을 예쁘게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쁨에 아이들과 나는 한층 용기백배하여 열심히 가르치고 익히기를 거듭했습니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고급스런 한복을 준비하여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니 한복 걱정으로 힘들어하던 아이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돌았음은 물론입니다. 둘이서 꽃을 만드는 동작, 여섯 명이 물결치는 동작을 할 때는 옆 사람의 부채에 찔리기도 하고 여섯 명이 꽃을 만드는 동작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꽃을 피우는 장면을 표현해야 합니다. 국악 장단을 들으며 다른 사람과 협동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하는 부채춤은 배우는 아이들을 한 마음으로 묶어주는 구실도 하게 됩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한복 자락을 밟아 넘어지게 하거나 이어지는 다른 동작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부채를 떨어뜨리면 꽃 모양이 부서져서 전체적인 모습이 흐트러지기도 합니다. 한 순간도 한 동작도 마음을 놓기 어렵습니다. 거기다 족두리를 꽂아야 하는 머리를 단단히 고정시켜서 동작을 할 때에도 떨어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신발까지 같은 색으로 꽃신을 신거나 구두로 분홍색으로 맞춰 신게 했습니다. 두 달 동안 배우고 익힌 부채춤을 공연하는 군 대회 날을 앞두고 전교생 앞에서 공연을 하고 난 아이들과 나는 뻣뻣한 동작으로 세련되지 못한 모습에 실망하고 장단을 잊어버려서 순서를 놓치기도 해서 마음이 다급했습니다. 급기야 우리들은 방과후학교 수업이 없는 수요일 오후에도 남아서 2시간씩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드디어 11월 1일,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강진군교육청에서 주최한 방과후학교 발표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아침밥도 대강 먹은 데다 점심마저 이른 시각에 먹는 바람에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배가 고프다고 졸랐습니다. 관중석에 얌전히 앉아서 다른 학교 학생들의 공연을 보는 것도 학습의 연장으로 참 좋았습니다. 우리 학교 부채춤이 15번째 프로그램으로 무대 위에 올라 공연을 하던 순간은 심장이 멈출 것 같은 긴장감이 나를 압도했습니다. 그 동안 열심히 잘 했으니 마지막으로 예쁘게 웃는 모습만 추가로 주문했던 나의 바람을 알기나 한 듯 아이들은 연신 고운 웃음을 날리며 4분 39초 동안 화사한 춤사위를 자랑하며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배울 때보다 더 잘해 주어서 많은 박수를 받던 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강진 방과후학교 발표회 출연 중인 마량초등학교 부채춤 공연팀 해냈다는 보람과 자신감으로 아이들도 들떠 있었고 공연장에 나오셔서 끝까지 지켜본 학부모님들은 너무 감동을 한 나머지 눈물까지 보이시며 잘 했다며 감사하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으셨지요. 배고프다는 아이들을 위해 간식을 사 오신 학부모님과 교장 선생님의 후원에 더욱 힘이 난 우리들은 다음 공연을 위해 다시 연습을 감행했습니다. 마량토요음악회 무대에 출연 약속을 받고 보니 4분으로는 너무 짧다하여 배로 늘여서 준비하는 바람에 9분으로 늘었지만 몇 군데만 수정하여 다시 연습을 했습니다. 가장 아쉽고 속이 상했던 것은 출연 아동 중 한 명이 학교 체육 수업 시간 중에 달리다가 다리를 다쳐 함께 연습을 못하여 출연할 수 없었던 점입니다. 11월 10일, 쉬는 토요일이었던 그날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몹시 걱정을 많이 하며 공연 준비를 했습니다. 공연 때문에 귀가 일정을 하루 늦춘 교장 선생님, 아이들의 분장을 위해 일부러 학교에 나와 준 정혜선 님까지 한 마음이 되어 댕기머리를 만들고 족두리에 한복까지 차려 입은 11명의 출연 아동은 두 번째 공연장인 마량토요음악회 무대에 섰습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아랑곳하지 않고 화려한 춤사위를 펼친 자랑스러운 모습은 사진으로 남아 학교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 12명은 선생님에게 배운 동작을 넘어서 자기 스스로 동작을 꾸미고 장단을 세며 다른 사람과 함께 새로운 무용을 창작하는 즐거움으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배우는 단계를 넘어 스스로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니 가르치는 보람이 쏠쏠합니다. 제법 한국무용의 부드럽고 우아한 동작을 장단에 맞춰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먼 후일 우리 고전 무용의 한 자리를 빛낼 예술가의 모습이 아이들의 얼굴위로 클로즈업 되어오는 행복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둔했던 몸이 부드러워졌다는 아이들, 빠른 장단에는 어떤 동작이 어울리고 음악에 몸을 맡기며 부채춤의 새로운 춤사위를 생각해내느라 모둠끼리 머리를 맞대고 궁리하며 부채를 펼치는 모습을 보며, 이제는 4분 39초짜리 공연 음악 테이프를 복사해 주며 한 사람씩 창작 독무를 하게 할 계획까지 세우게 되었습니다. 겨울방학 동안에 방과후학교 과제물로 부채춤 독무를 연습하게 한다고 하니 아이들은 즐거운 비명까지 지릅니다. 국가에서 막대한 경비를 들여 설계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특기 • 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사교육비를 경감하면서도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흡수하여 소질을 계발하고 흥미로운 학교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은 모습은 학부모님들에게도 공교육과 학교 교육을 신뢰하는 바람직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입에서 학년 교육과정에서 배우기 힘들었던 전통 무용을 배우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즐거웠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방과후학교를 꿈꾸어 봅니다.
-학무 및 학교행정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시간 가져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11월 28일(수) 2007학년도 충청남도서산교육청 초등 장학지도계획에 의거하여 교육청 유․초등 전문직5인(장학사4인, 연구사 1인)과 총무․관리담당 2인, 부석초 전교직원 20인이 함께하는 맞춤형 멘토링 요청장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현장에서 학습지도에 임하는 교사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교수․학습지도 방법의 개선으로 수업의 질을 제고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지역교육청의 장학활동을 일선교육현장의 요구에 부응하여 진행한 부석초의 맞춤형멘토링 요청장학은 학교현장의 모든 분야를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의 전문직의 강의를 듣고 3시간여 동안 교육청관계자인 멘토와 학교교직원인 멘티사이에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져 장학활동의 효율을 배가시켰다. 오전 중 일반수업 및 지정수업에 대한 장학과 각종 평가에 이어 오후 2시부터 교육과정 편성 및 학교 평가 영역에 대해서는 한석천장학사, 교원인사 및 수업장학 이선희장학사, 현장연구 및 영어교육 류병관장학사, 과학업무 추진 및 과학실 운영 황연종장학사, 유치원교육과정편성 및 운영에 대해서는 박수미연구사가 현장교사들이 교육활동을 해오면서 가지고 있었던 각종 의문사항이나 어려웠던 점에 대하여 전문가의 견해를 피력하면서 해결해 줌으로써 교원으로서 자질과 품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교사들이 입을 모았다. 부석초 채규웅 교장은 “서산교육청 관계자들이 교사의 전문성 제고 및 교수방법의 개선을 위해 일선 교육현장을 찾아 전문가의 고견을 들려주고 장학활동을 전개해주어 교원들의 자질 향상에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면서 바쁜 일정에도 기꺼이 요청장학에 응해준 교육청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어린이 여러분! 이번에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000대원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000활동에 참가하시는 학생 여러분은 지금 시청각실로 오시기 바랍니다.” 지나친 존칭어에 신경이 거슬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이러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들을 때마다 듣기가 거북하다. 학교방송에서 가끔 선생님들이 방송을 할 때, 학생들한테 극존칭을 사용함으로써 듣는 사람을 묘한 느낌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학생을 사랑하고 존중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너무 지나치게 위해주다 보니 누가 어른이고 누가 어린이인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으로 옛날부터 예의가 바른 나라라고 한다. 때와 장소에 따라 알맞은 인사말과 격에 맞는 존댓말을 사용해 왔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존댓말, 예삿말, 낮춤말로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보다 나이가 연배이면 존댓말을, 자기와 같은 또래의 나이이면 예삿말을 손아래 사람이면 낮춤말을 사용하였던 것이 상례였다. 그러나 사회가 다변화 하면서 상대방을 존중하여 아름다운 말을 사용하고, 마음을 순화하기 위해 바른말 고운 말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존중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존댓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본 리포터도 동감을 한다. 그러나 선생님이 학생에게 아주 높임말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대체적으로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예사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다. 또 어려서부터 엄마가 아이에게 부드러운 말투로 아이를 존중하는 표현을 담아 이야기하면 말을 배워가는 아이도 남을 존중하는 말투를 하게 된다. 아이에게 존댓말을 가르칠 목적으로 심부름을 시킬 때 “00 주세요.”처럼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에게 바르고 고운 존댓말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 세계에서 분위기도 밝고 명랑해지며, 귀여운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줌으로써 교육적으로 인성교육에 바람직한 일이라는 데에는 이의가 없다. 이는 어디까지나 상호간에 격에 맞는 말을 바르게 사용하였을 때 이야기이다. 그런데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너무나 지나친 존칭을 사용하여 듣기에 거북할 정도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아이들은 선생님께 함부로 말하는 경우를 흔히 본다. 물론 몰라서 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어찌할 수가 없지만 알면서도 군중심리로,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서 등 별다른 의미 없이 말을 내뱉고 마는 것이다. 우리가 언어를 사용을 할 때에는 바르게 알고 사용을 하여야 한다.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용을 하면 어색하고 서로가 불편한 관계가 있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게 된다. 존칭어 사용이 격에 맞지 않는 아주 높임말로 사용이 되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아이들이 아주 상전이 되어버린 듯 하다. 상대에 따른 바른 말과 그에 맞는 행동을 하여야 함에도 오히려 선생님을 우습게 생각하고 함부로 행동을 하며, 수업시간에도 멋대로 언행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교육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심지어는 학습활동에 동참하지 않아 주의를 주면, 선생님 앞에서 “아이~ 씨!, 씨~*” 등 예삿말처럼 내뱉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순간적으로 선생님한테 주의를 받자 자기감정을 억누르지 못하여 친구들한테 하던 식으로 내뱉는 것이다. 화가 나서 “야! 이 놈아 누구한테 씨*이냐?”고 하면 학생들은 “야! 이 놈아”하면서 선생님이 욕을 하였다며 군중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큰 소리로 따라하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참 어이가 없는 일이다. 이제 초등학교 5, 6학년인데, 저희들이 선생님 앞에서 “아이~씨!, 씨~*”하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하고 선생님이 화가 나서 하는 욕설은 큰소리로 따라서 하는 이 현실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아이들은 버릇이 되어 선생님한테 함부로 대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교담교사나 기간제 교사 및 시간강사에게는 특히 심하다. 담임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해도 괜찮다는 인식이 되어 함부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간제 교사나 교담교사들이 아이들하고 싸우기 싫고, 또 이일로 인해 학부형과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 될까봐 그냥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마음속으로만 울화를 삭이고 마는 경우가 많다. 하기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는 분명히 교육에 대한 방관이자 복지부동이다. 학생이 잘못을 해도 신경 쓰기 싫으니까, 공연히 긁어 부스럼 될까봐, 담임도 아닌데 화가 나서 체벌을 가하였다가 나중에 체벌교사로 문제가 될까봐, 그냥 모른 체 덮어두자는 것 밖에 안 된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더 장난을 치고 엉뚱한 짓을 하며 자꾸만 학습 분위기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업 중에 장난을 치고 엉뚱한 짓을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통제가 되지 않아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통제가 되지 않는 학급에서 아무리 수업을 열심히 한다고 한들 제대로 학습이 이루어질 리가 없다. 몇 년 전만 하여도 학교현장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다. 학생지도를 위해서는 담임뿐만 아니라 학교의 모든 분들이 모두가 내 자식을 키우듯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보는 대로 지도를 하였다. 교장선생님도, 교감선생님도, 학교에 어느 선생님이 되었더라도 학생의 비행을 보면 모두가 생활지도 선생님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 가 옆 반에 아이들이 엉뚱한 짓을 하여도 관심이 별로 없다. 하긴 우리 반 아이들 챙기기도 바쁜 사항이니 어찌할 수가 없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학생들이 함부로 언행을 하여도 교사의 권위가 서지 않기 때문에 생활지도를 바르게 할 수 없는 것이다. 교실현장에서 권위가 서지 않는 교사의 지도는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거기에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체벌은 일체하면 안 된다는 학교 생활규정으로 교실 현장은 더욱 난감한 상태이다. 초등학교 교육은 국민생활에 필요한 기초기본교육이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기본적인 언어에서부터 하나씩 개선해 나갈 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아주 높임말을 사용하고 아이들은 함부로 말을 하는 현실, 아이들이 상전인 상태에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전국적으로 만연되고 있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언제까지나 수수방관만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공교육의 정상화는 엄청나게 교육에 재정적 투자를 하여야만 하고, 특별한 교육정책을 추진하여야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교실현장에서 교사의 권위를 세워주고 교육공동체가 서로 믿고 따를 때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진다고 본다.
21일 부산, 22일 대구, 26일 대전에서 열린 국가교육과정 7~9차 포럼은 지역을 돌며 각 지역 교육전문가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였다. 12월7일 최종 포럼을 앞두고 열린 7~9차 포럼의 주요내용을 요약했다. 선택과목 전문교과로 확대 박경옥(부산남고 교장)=선택중심 교육과정은 재구조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과목 선택에서 진정한 의미의 선택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과정 선택이나 과목 선택과 과정 선택의 절충형도 생각해 봄직하다. 선택과목의 범위를 전문교과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 또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에 대해서는 통합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초등엔 구성주의 원리 적용 최윤철(부산 금성초 교사)=초등단계에서는 교과서 지식의 조직에 구성주의 원리를 적용해야 하며 교수학습 방법 역시 탐구적이고 구성적이면서 흥미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학문적 체계로 주어진 교과서가 아니라 구체적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지식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이 교육이다. 학문 중심적 원리로의 이동은 중고교에 가서야 가능하다. 독자적 수학교육과정 만들어야 김부윤(부산대 사대학장)=교육과정 개정 때마다 수학자와 수학 교육자를 중심으로 개정되어 온 관행을 깨고 소외되어온 교사와 학생 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 그동안 미국・일본・영국 등 교육과정에 의존적이었던 것에서 탈피해 우리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독자적인 색깔의 교육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주5일제 맞춘 교육과정 개선을 정남식(부산 상학초 교감)=주5일 수업제의 등장으로 인해 주중 5일과 주말 2일을 어떻게 연계시켜서 학습하게 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교육적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인식과 하루 중 4~6교시, 방과후학교나 학원 공부시간 2~5시간 등 학생들의 입장을 고려한다면 학교의 1일 교육과정 운영 방식과 주중 운영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수능 선택, 통합교과 형식 평가 김용찬(영남대 교수)=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는 공통사회, 그리고 자연계는 공통과학을 선택하게 하되 과학과 사회영역 전반에 걸쳐 통합교과 형식으로 평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공통과학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출제해 평가해야 한다. ‘자립・자율・특성화・대안’등 다양화 박종렬(경북대 교수)=미래 고교는 다양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일반계와 직업계 구분은 장기적으로 폐지하고 자립형(10%), 자율형(30%), 특성화형(50%) 및 대안형(10%)으로 구분해 발전시켜야한다. 자립형은 수익자부담원칙으로, 자율형과 특성화형은 인건비만 보조받는 형태로, 대안형은 정부지원으로 꾸려가는 형태로 운영한다. 학생선발권 대학에 전적 허용 이욱(원화여고 교장)=수능 논술 내신의 세 가지 방법을 살려두되, 각 대학에서 한 가지만 선택하게 한다면 자연스럽게 소위 상위권 대학은 논술시험 방식을, 중위권 학생은 수능시험을 하위권 대학은 내신위주로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각 학생들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차별화된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이는 선발의 자율을 대학에 허용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독서 이력철 입시활용 재고돼야 이희갑(시지고 교감)=학교교육을 둘러싼 논술교육은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독서교육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평가하려고 한다면 측정의 어려움으로 형식화될 가증성이 매우 높다. 이런 차원에서 생활기록부의 독서 이력철을 입시에 활용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또 하나의 봉사활동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1세기 맞는 ‘업’을 수행해야 이명희(공주대 교수)=수업은 본래 자기주도적이다. 수업이 자기주도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2가지 차원의 자기주도성을 의미한다. 하나는 수업의 운영이 언젠가는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업을 설정해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사로부터 수여받은 업에 대해 학생은 그것을 스스로 수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21세기에 맞게 수업에서 설정해야할 ‘업’의 내용, ‘업’을 수행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치료교육 삭제 등 문제점 산재 장병호(제천정암학교 교장)=특수학교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정 수준을 조정한 정도였다는 기존 비판에 대해 이번 개정 작업역시 자유롭지 않다. 더구나 새 법에 의해 치료교육이 삭제가 되었는데 치료교육이 삭제되는 것에 대한 협의과정 없이 별개로 추진되어 수시 개정 작업의 무원칙성과 미래의 요구 반영이라는 교육과정 기본에도 충실하지 못함을 보여주었다. 현재 최종 수정 보완되고 있는 특수학교 교육과정 역시 주 5일제 수업과 치료교육 삭제에 따른 후속 조치 정도에 불과해 장애학생들의 학교 이후의 삶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교육과정, 교과 간 및 단계별 난이도와 범위의 조정, 일반교육과정과의 연관성 부족 등의 문제점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할 것 같다.
-‘체험, 과학 속으로’성황리이 마쳐- 인천연학초등학교(교장 김성수) 4,5,6학년 학생 80명은 11.24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비롯한 계룡산 자연사박물관을 견학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하는 시간으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과학체험 365’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는데 ‘과학체험 365’는 평소 교육과정 중 경험하기 어려운 활동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시하여 과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과학 한국의 미래는 밝혀보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그 동안의 우리교육을 되돌아보면 다양성 보다는 획일성이 더 많이 차지하였다고 본다. 역사적인 이유 때문이라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문화와 군사정권의 영향으로 다양성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학생들은 똑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생활을 하였고 크기나 모양이 똑같은 책상과 교실에서 강의식 수업을 받으며 자랐다. 학교의 행사나 교육활동을 살펴보아도 획일적이었다. 입학식, 소풍이나, 운동회나, 수학여행, 졸업식까지 학교 급에 상관없이 너무나 똑같은 속에서 한줄로 세우는 교육에 익숙하게 배우며 자라왔다. 캐나다 밴쿠버로 해외연수를 갔을 때 가정집의 모양이 조금씩 다르게 지었지 똑같은 집을 한채도 발견 할 수가 없었다. 모양이 똑 같으면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주택모양을 보자. 우리전통주택은 대부분 사라지고 모양이 똑같은 아파트 단지가 도시전체에 숲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사람의 얼굴모습이 다르듯이 다양한 인성과 재능을 타고난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다양성 보다는 획일성에 더 익숙해져 있다. 이는 가정이나 사회문화 전반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학교교육도 예외일 수 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전국의 고3학생이 보통교육의 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수능시험이 동시에 치러지는 획일성을 유지하고 있지 않은가? 학교교육에서 벽돌을 찍어내듯이 똑같은 인간을 배출해 내면 다양한 인간을 길러내는 사회보다 조화롭지 못할 것이고 그 응집력이 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에서의 평준화는 수월성교육을 평균으로 잡아 내려서도 안 되고 영재집단과 열등집단이 마름모형태를 이루는 균형과 조화가 이뤄져야 안정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과거에 비해보면 개성이 존중되고 다양성이 많이 살아나고 있어 희망적이다. 그러나 학교교육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하고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기본예절과 질서를 바탕으로 하는 인성교육 위에 개인이 타고난 다양한 재능이 최대한 발휘되도록학교교육활동을 통해어린시절부터 존중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다양한 모양으로 쌓은 돌탑은 오랜 세월 모진풍파를 견디고 있지만 크기와 모양이 똑같은 벽돌로 쌓은 탑은 쉽게 무너지는 이치에서 다양성의 힘이 조화를 이루고 뭉치면 강한 국력이 된다는 교훈을 이 나라의 모든 교육자가 배우고 실천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은20일 전주송원초등학교 강당에서 250여명 영어교사의 뜨거운 관심 속에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2007 영어수업 발표회’를 개최했다.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Teaching English in English: TEE)을 활성화시키고 바람직한 영어교수-학습 방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된 이번 발표회는 24명의 교사가 신청했으며 전라북도교육청 심사를 거쳐 김경원, 이경숙 교사가 선정됐다. 두 교사의 ‘영어수업’ 노하우를 살펴봤다. 김경원 교사의 지도로 시트콤 콘티를 짜고 있는 전북 주산초등교 6학년 학생들. 시트콤 롤플레잉으로 영어능력 향상 # 나만의 시트콤 제작을 통한 학습영어의 생활 영어화(김경원 전북 주산초 교사)=매 단원의 3차시 또는 4차시에 그 단원에서 배운 주요표현을 이용해 시트콤을 제작했다. 김 교사는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르로 유머와 실생활 가까이에 있는 소재들을 활용할 수 있어 친근감이 있고 흥미유발에 유용해 도입하게 되었다”며 “모둠별로 감독이 되어 간단한 콘티를 만화로 그려본 후 배역을 나누워 극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사는 “콘티를 구성할 때 6학년 아이들인 만큼 이제까지 배운 모든 영어표현을 총동원해 복습과 계속적인 연습의 기회로 삼아 보충학습의 기회도 되고 자연스럽게 심화학습의 기회도 열렸다”며 “사후 평가에서도 79%의 학생이 시트콤 제작 활동이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보고했다. 영어수업일기 작성으로 태도 점검 # 다양한 어휘 활동을 통한 의사소통능력 신장(이경숙 전북 개정초 교사)=이 교사는 영어 수업 중 일어났던 내용이나 알게 된 어휘, 느낌 등을 그 날 일기에 기록하는 수업을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이 교사는 “일기를 쓰게 함으로써 어휘를 다시 상기시킬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가 계획한 활동을 학생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태도와 방법을 점검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어휘중심(단어카드나 Topic 카드를 활용해 관계된 단어들로 그물망을 만들어 문장으로 엮어 영어로 말하기 등)으로 영어를 배우니 쉽고 단어나 문장이 잘 외워진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4학년 학생에게는 이 어휘학습 모형이 흥미와 학습의욕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천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장들로 구성된 자율장학협의회가 26일 오후 1시 제천상고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국민의례를 하고 김은제 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동영상으로 학교현황 보고를 들은 다음 유인배(제천동중 교장)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김영호 교육장의 인사말과 류병섭 교육과장의 행정사항 전달이 있었고 자율장학협의회 안건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 이날 협의 내용은 각급학교의 수도요금이 업무용에서 일반용으로 통합된 후 누진율이 적용되어 평균 15%가 인상되어 학교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어 교육용으로 조례를 개정해 줄 것을 호소문을 작성하여 제천시와 의회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기타 협의를 한 다음 청풍명월의 본향인 제천지역 학생교육을 위해 청풍에 있는 문화재단지를 찾았다. 문화재해설사로부터 류씨 고택, 관아, 한벽루 등의 문화재를 둘러보고 새로운 역사공부를 하면서 학생들의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는 교장선생님들이 많았다. 충주호 유람선 1호를 타고 장회나루까지 다녀오며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의 절경도 감상하며 내륙호수의 물살을 가르는 뜻있는 시간을 보내고 저녁식사까지 하며 친목도 다지는 알찬 연수회를 마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