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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원능력개발평가가 확대 실시되고, 평가결과는 연수 및 학습연구년제와 연계된다. 교과부는 동료교원․학생․학부모가 교원의 수업 및 학생지도, 학교경영 활동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6월까지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키로 했다. 평가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미흡한 영역에 대해 교수․학습방법 및 상담지도기법 등의 집중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교과부는 20일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08년 주요 국정과제 실행계획을 보고했다. ‘교육 살리기, 과학기술강국 건설’로 선진일류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한 교과부는 교육 살리기를 위해 ▲자율화․다양화된 교육체제 구축 ▲학교교육 만족도 제고 ▲교육복지 기반 확충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교육만족도는 두 배로 높이고, 사교육비는 절반으로 줄여 국민이 만족하는 교육․가난의 대물림을 차단하는 교육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자율화․다양화된 교육체제 구축=중앙정부는 국가수준 교육과정 설정, 교육격차 해소 등 최소한의 역할만 수행하고 여타 핵심기능을 시도교육청에 이양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 역할을 강화하고, 중앙과 지역의 정책협의를 정례화 한다. 초․중등학교 계약제 교원 운영지침, 단위학교 재량휴업 활성화지침 등 불필요한 규제는 5월까지 폐지키로 했다. 교과부는 4월부터 교육부문 규제에 대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현행 초․중등교육법령 체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한다. 연말까지 교장 임용체제의 다양화․유연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도교육감의 교원인사권을 단위학교장에게 일정부분 위임하여 학교의 교육과정 특성화.자율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정분야의 교원 채용 등 학교단위의 다양한 인사제도 개선방안도 연말까지 마련된다. 고교다양화 300프로젝트,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등 대통령 공약사항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교육 만족도 제고=영어로 수업하는 교원 확충을 위한 관련 법령이 개정되고, 체계적인 연수모델 개발․시행으로 현직 영어교사의 심화연수를 강화한다. 7월까지는 초등 3~6학년 영어수업시간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안 시안이 나온다. EBS 영어전용방송의 공공채널화가 추진되는 등 영어 친화적 교육환경이 구축된다. 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학습연구년제’가 추진됨에 따라 교사가 국내외 대학, 연구기관, 민간단체 등에서 전문성을 심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근무실적 및 교원평가 우수 교원 등에게 우선적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교과별 이수 시간의 ‘최소~최대 시수제 도입’ 등 자율권 확대를 위한 기초연구가 진행되고, ‘국가교육과정 심의기구’도 설치된다. 질 높은 교과서 개발을 위해 민간․교원의 참여도 확대된다. 학교 스포츠클럽 확대, 학교별 방과후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즐거운 학교’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복지 기반 확충=학습부진 학생판별을 위한 국가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실시되고, 학교는 학습부진 학생을 책임지도 해야 한다. 소득수준에 따른 맞춤형 장학금 지원이 확대되고, ‘국가장학재단(가칭)’을 통해 학자금 대출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습비 지원과 학습이력을 통합 관리하는 ‘평생학습계좌제’도 도입된다. 인적․물적 평생학습 인프라가 우수한 대학을 지역 평생학습의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착수하는 등 고등교육기관의 평생교육 기능이 강화된다.
조선일보사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육과학기술부, 16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시작하고 있다. 전국의 1만여 개 일선 초·중·고교 선생님들이 좋은 수업을 위해 스스로 공부·연구할 수 있게 '교사 연수'를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선생님들에 대한 투자로 공교육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upgrade)시키자는 취지라고 하니 얼마나 바람직하고 옳은 일인가. 이는 교과모임을 운영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해외 연수를 원하는 선생님들에게는 외국의 교육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하니 더 이상 선생님에게는 바랄 것이 없을 정도이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이나 사회단체 등의 참여로 진행되는데 특정한 교과 연구 모임을 지원해도 좋고,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희망하는 교사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우리 삶의 기억에서 소중했던 선생님, 우리 자녀들의 삶에서도 여전히 소중한 선생님….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은 교단에 선 우리 선생님들에게 꿈과 열정을 되찾아 주자는 것이니 얼마나 바라고 원하던 것이란 말인가. 나는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번 대전광역시교육청 홈페이지나 한교닷컴에 올린 일이 있다. 2~30여 년 전에도 특기적성교육이 있었다. 나도 방학 때가 되면 당연히 학생교육을 위해 2주나 3주를 열성을 다 하여 지도하였다. 그 당시에는 특별히 수익자 부담의 수강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학생지도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었다. 나뿐만 아니라 서예를 잘 지도하시는 선생님, 그리기 지도를 잘 하시는 선생님, 축구지도를 잘하는 선생님, 독서지도를 잘 하는 선생님 등 선생님들의 특기나 적성에 맞는 전공과목에 따라 그야말로 열정을 가지고 평소 방과 후 지도는 물론 방학 때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지도해 주었던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어떠한가 수익자 부담으로 교육비를 받으면서 하라고 하여도 하지를 않는다. 무엇 때문에 그럴까? 이는 학교생활이 학생지도를 하는 것 보다는 의외로 엉뚱한 것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빼앗겨 버리기 때문에 잡무에 시달려서 지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학생지도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교사는 긍지와 보람을 먹으며 산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교사들의 비행을 언론을 통해 침소봉대하여 국민들에게 파렴치범이나 치졸한 인간으로 인식되도록 몰아붙였기 때문에 교단에서 권위가 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교사의 권위가 교단에서 실추하면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권위를 실추한 교사는 의욕을 상실하게 되고, 의욕을 상실한 교사는 모든 일에 신명나게 일을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10여 년 전에 특별활동을 하려고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활동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만화그리기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나도 그림에 관심을 가지고 그룹전에 여러 번 전시회에 참여한 적은 있었지만 만화 그리기는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아이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알아야 가르칠 수 있는 것이다.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아이들에게 만화를 보고 그대로 그리라는 식의 형태로는 교육이라고 할 수 없다. 할 수 없이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 만화창작그리기 과정을 다니면서 배우는 수밖에 없었다. 만화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을 탐문해 보니 다행히 배제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만화가 백준기 교수님이 지도해 주시는 만화창작과정이 있었다. 그 당시에 나의 입장은 학생교육 보다는 승진을 위해 노력을 하는 것이 절실한 상태였지만 나는 만화과정에 등록을 하기로 하였다. 승진도 중요하지만 우리 반 아이들을 모른 체 하고 팽개쳐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1주일에 2회씩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1년의 과정을 다니게 되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아이들 교육에 임했던 일이 생각이 난다. 그 당시에는 연수비 지원이 없었다. 지금도 연수비는 정해진 연수기관에서 연수를 받지 않으면 본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여기에 투자하는 시간과 경비와 노력은 학생교육을 위한 것이었지만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고스란히 자기가 부담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 조선일보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과학기술부 그리고 16개 시도교육청에서 ‘선생님이 희망이다’라는 캠페인으로 열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려는 선생님들을 배려해 주는 이 운동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이란 말인가. 교과동아리 모임을 조직하고 기획하여 학생교육을 위해 지원을 신청을 하면,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공부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선생님에게 희망과 열정을 불어넣는 훌륭한 캠페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배고프고 어려울 때 우리 선배님들은 조국의 먼 훗날을 위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교단을 지켰던 것을 우리는 보아왔다. 배고프고 살기 힘들었던 그 시절, 교육은 온전히 ‘선생님’들의 몫이었다. 교육입국 소명하나로 사는 선생님들이 인재를 길렀고, 그들이 대한민국을 일으켰다. 대한민국의 기적은 선생님들이 만든 것이다. 스러져 가는 우리 교육, 부실한 공교육, 의욕을 상실한 선생님들께 이 희망의 불꽃이 다시 활활 지피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학교의 업무는 밖에서 볼 때 학생만 가르치는 것처럼 보일수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의외로 여러 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일본에도 학부모들이 급식비를 체납하는 바람에 해당 행정 기관은 골치를 앓고 있다. 그런데, 바람이 찬 2월 중순의 아침임에도, 학부모들이 모였다. 한달에 한번 급식 비용을 수금하는 일이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립 사가미중학교로 모인 보호자 약 40명에게, 후지무라 교장 선생님이「지금까지 순조롭게 모이고 있습니다. 3학년은 이번이 마지막 수금입니다. 춥습니다만,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를 하였다. 2, 3명씩에 나뉘인 보호자가 각 교실 앞의 복도에서 등교하는 학생에게서 현금이 든 봉트를 받은 후 내용을 확인하고, 명부에 0표시를 하고, 학생에게 영수증을 건넨다. 「추워」, 「△△너, 커졌네」등 학생들에게 말을 걸고, 수금하는 틈을 내어 담임 교사로부터 아이들의 최근 상황을 듣기도 한다. 500명이 넘는 학생의 급식 비용은 회의실에서 PTA의 학년위원이 교원과 함께 집계한다. 1000엔 짜리 지폐의 매수를 세고, 동전을 모은다 2005년도에는 계좌인출을 하게 하였으나 체납액은 약 90만엔으이나 되었다. 익명성때문인지 미납하는 숫자가 늘어났다. 이에 학교가 PTA를 통해 보호자에게 징수를 해주도록 요청하여, 작년도부터는 보호자가 매달 1회 징수하는 날에 교대로 학교에 와 수금업무를 담당하기로 하여 전원이 년간 1회는 참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로 징수율은 100% 가깝다는 것이다. 보호자에게는 당초「계좌인출하는 것이 편리한데도」,「아이에게 돈을 갖게 하는 것은 문제 발생 소지가 있다」라고 하는 견해도 있었다. 당번을 끝낸 학부모는 발 빠르게 직장을 향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으로, 좀처럼 학교에 오시지 않은 보호자가, 평소의 아이의 상황을 볼 수 있는다고 하는 이점도 있다고 한다. 수금 봉투에는 매달의 영수인을 찍지 않도록 하는 등, 체납하고 있는 아이를 다른 학생들이 모르는 것 같은 배려도 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이웃의 초등학교에도 퍼지고 있다.
지금 논술 교육을 하고 계십니까? 선생님은 논술 교육을 하고 있다고 명확하게 말하지 못했다. 교육과정 진도 나가기도 바쁜데 논술 지도를 언제 어떻게 하냐는 불만도 있었다. 논술은 대학이나 취직 시험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선입감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2007년 2월 고시된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에서 국어교과와 관련하여 논술 교육을 강화하고, 각 교과에서 논술 관련 학습 요소를 추출하여 통합 논술을 지도하란다. 왜 논술 교육을 해야 할까? 우리의 교육 현실은 교과마다 단편적인 지식 위주의 전달 수업에 머물고, 평가는 서열을 정하기에 급급하므로, 학생이 학습한 것은 시험 문제 해결에만 쓰인다.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왔던 문제를 조금 변형시켜 제시하면, 자기가 배운 어떤 원리나 개념을 통합하여 해결하기는커녕, 배우지 않았다고 아우성을 치는 것이 요즈음 아이들이다.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사회는 예측 불허의 시대로, 급변하는 사회의 중심에서 지금 보다 더 빠르게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며 살게 될 것이다.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해야하고, 또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주어진 문제에 대하여 분석하고, 종합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며, 좋은 정보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스스로 탐구하여 합리적으로 해결한 것이 가장 독창적일 경우는 세계 최고도 될 수 있다. 그 해결과정을 다양하게 표현하여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 교과 통합 논술을 통하여 길러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에 논술교육이 필요하다. 논술교육을 통하여 문제의 핵심을 찾는 능력이 길러진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 자기가 각 교과에서 배운 원리나 개념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형성된다. 그러면서 각 교과의 지식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지식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더불어 자기 생각의 표현력이 신장되고, 의사소통의 방법을 익힐 수 있다. 이렇게 길러진 문제 해결력과 사고력, 좋은 정보를 활용하여 새롭게 자신의 주장를 펼 수 있는 능력, 자기 표현력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중요하고 필요한 능력이다. 논술 지도는 언제 어떻게 하여야 할까? 1. 어려서부터 일상 생활에서 시작하자. 논술지도는 어려서부터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작은 문제가 생기거나, 함께 놀 때, TV 시청이나 여행을 통해서, 책을 읽는 등 살아가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각자의 의견을 말하게 하는 것이 소중하다. 예를 들면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 때, 사랑스러워서 이유도 묻지 않고 들어주거나, 떼를 쓰고 울면 들어주는 부모님도 있다. 무조건 요구를 들어주어 자란 아이는 친구들에게도 자기 주장을 할 줄 모르고, 좌절을 쉽게 맛보며, 소극적인 어린이가 되기 쉽다. 자기가 어떤 장난감을 요구하는 지를 정확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왜 필요하며, 무엇 때문에 갖고 싶은 지, 장난감을 사 준다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상세하게 얘기할 때 합당성을 따져서 들어주는 것이 좋다.. 작은 일 같지만 아이는 자라서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며, 문제를 분석하고, 자기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략을 짜기도 하며, 가장 효과적인 표현방법을 생각하여 표현할 줄 알게 된다. 살아가면서 중요한 일로써 논술의 기초가 된다. 2. 시간마다 논술 지도가 가능하다. 수업 시간마다 이미 선생님은 논술 지도를 하였었다. 그렇지만 논술에 대하여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교과와 관련하여 체계적으로 지도하여야 한다. 학생이 발표를 하면 다른 어린이는 잘 들어야 한다. 남의 말을 들을 때마다 동의 하는 지, 반대하는 지, 무엇을 잘 모르겠는지, 보충할 것이 있는지, 서로 이야기 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어진 학습 문제를 해결할 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게 하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과 지식을 찾아 궁리하며, 자기가 생각한 것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체계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할 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정답이 나온 과정을 설명하게 하고, 자기 의견을 말할 때는 근거를 가지고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을 글로써 쓰게 하는 것이 논술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의견을 모아가는 태도도 형성시켜야 한다. 논술! 잘 할 수 있다. 미사여귀로 포장되고, 글쓰기 틀에 맞춘 논술이 아니라, 어린이가 깊이 사고하여, 해결방법을 찾아내고, 해결과정을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때 칭찬하자. 선생님도 어린이도 쉬운 문제부터 차곡차곡 풀어보고, 과정과 근거를 말하여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어내면서 희열을 찾자. 술술 글이 풀릴 것이다. 인생의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논술! 잘 할 수 있다. 당수초등학교 교감(교육학 박사) 최영분
인터넷을 이용해 가정에서의 공부를 도와주는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전남도교육청 교육정보원에 따르면 전남 사이버 가정학습의 '담임형 사이버학급' 개설 수가 지난해 1학기 784학급에서 올해 1학기는 2천480학급, 14만5천9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교육정보원은 학교에서처럼 담임교사가 지정돼 운영되는 '담임형 사이버 학급'에 대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 올해 사이버 학급 수를 작년의 2배 정도로만 늘리려 했지만 신청 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아 학급 수를 3배 이상으로 늘렸다. 교육정보원은 이를 위해 초.중.고 교사 2천480명으로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지원교사를 선발하고 이들이 각자 사이버 학급을 구성해 학급당 20명 내외의 학생들에 대한 학습을 집중 지도하도록 했다. 사이버 가정학습의 대상 학년도 작년까지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했으나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2학년으로 확대했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이버마을 공부방과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별도 강좌도 마련했다. 지난해 시작된 전남지역 사이버 가정학습은 학급배정반과 자율학습반, 화상강좌반, 독서.논술반으로 특화된 사이버 학급이 편성되고 반별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구성돼 인터넷을 통해 학습이 이뤄진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저소득층 자녀를 사이버 학급에 우선 배정하고 사이버가정 교사들에게도 월 16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 효과적인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을 위해 학부모 튜터와 상담교사, 사이버 가정학습 현장지원단 등을 모집해 학습 질의응답 등 새로운 교육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며 웹진 서비스와 사이버 가정학습 UCC(사용자제작콘텐츠)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정보원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한 사이버 학교와 같다"며 "일선 학교에서와 마찬가지로 담임선생님이 계시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뒤떨어진 학습을 보충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농산촌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을 읍.면 지역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모두 160억원을 투입한다. 19일 도교육청이 발표한 올해 방과후학교 운영 기본계획을 보면 11개 시.군에 지방자치단체 지원금 40억원을 포함, 83억원이 지원돼 248개 농산촌 초.중학교에서 '농산촌 방학 아카데미' 사업이, 27개 분교장에서 '농산촌 미니학교 가꾸기' 사업이 각각 추진된다. 이와 함께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작년까지 도시 지역 학생들에게 지원됐던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농산촌 지역 및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까지 확대, 1만3천500여명에게 1인당 연간 30만원 씩 총 40억여원을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및 맞벌이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150개 초등보육교실을 운영하고 '사회복무제도 활용 순회강사제'를 도입, 청주를 제외한 10개 시.군 지역에 공익근무요원 1-2명을 배치, 학교를 순회하며 학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돌보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역교육청별 순회강사 및 전담인력 채용을 권장하고 수강신청과 출결관리, 통계조사 등을 위한 온라인 관리시스템을 활용, 교원의 업무를 경감토록 했다. wkimin@yna.co.kr
온 나라가 영어 열풍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영어를 잘 하는 길일까? 실제로 자녀의 영어 지로를 담당한 한 부모의 충고는 “초등학교 때 영어의 기본 문장을 다 외우게 하세요. 놀랄만큼 효과가 있어요. 아들에게 시도해서 성공한 방법인데 초등학교 2, 3학년 동안 중학교 1, 2, 3학년 영어 교과서를 통째로 외우게 했다"는 것이다. 중학교 교과서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영어의 기본 문장과 문법이 다 들어 있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는 기억력이 뛰어난 때이므로 충분히 시도해볼 만해요. 그렇다고 특별히 공부시간을 따로 낸 건 아니고, 매일 아침식사 하기 30분전에 식탁에 앉아 문장을 얼마나 외웠는지 테스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그 밖에 아들에게 시도한 방법 중의 하나가 문장이 쉬운 영어 소설책을 골라 반복해서 읽히는 것으로, 책장이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그 책만 반복해서 읽고 외우게 했더니, 아이의 문장 표현이 날이 갈수록 정확해지고 고급 단어를 구사하게 되었다고 한다. “아들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어 아이를 데려갔는데, 미국생활 2개월 만에 미국인들의 말을 알아 듣고 영어로 곧잘 말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오히려 ‘어, 아빠가 말하는 영어가 이상해요’라고 지적을 당했다는 것이다. 많은 학자들이 영어 교육은 ‘회화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전 다르게 생각해요. 영어는 외워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창의력 개발’ 혹은 ‘흥미 유발’이니 하는 말을 내세워 전통적인 ‘암기식 학습법’을 소홀히 하는 것에 단연코 반대한다. ‘서당식 교수법이야말로 학문의 기초를 다지는 데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는 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한문 교육’에도 신경을 쓰라고 권한다. “초등학교 5, 6학년 때야말로 지능이 최고로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에게 옛날 서당에서 공부시키던 방법으로 명심보감을 외우도록 했어요. 배운 지 1년 만에 명심보감을 다 외워서 쓰더군요. 그런 다음에는 사서를 가르쳤어요. 그랬더니 문장을 한번 읽고 바로 해석하더군요. 이때 중요한 건 한자를 한자 한자 외우게 하는 것보다 문장을 통째로 외우도록 하는 거죠. 이렇게 하면 조어력이 발달해서, 글쓰기 실력도 향상되고 다른 과목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이야기 한다. 기억력이 뛰어난 초등학교 시절에 한문의 기초실력을 탄탄히 다지면 국어뿐만 아니라 일어, 중국어 실력을 미리 다져두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한다. 또한 고전에 대해 해박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해보았을 때 지적 경쟁력이 탁월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는 한문을 낡은 글, 버려야 할 글로 치부하는 현실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이렇게 나름대로의 프로그램에 의해 아들의 영어, 한문, 독서교육 등은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마음속의 사랑을 자식들에게 아낌없이 퍼부어 주는 아버지, 그의 아들이 똑똑하고 바르게 성자한 것은 교육이론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정성어린 부성애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요즈음엔 한국어 성인 학습자들을 설득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삼년고개, 노인과 고목 등 이야기 거리를 외우도록 하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 도저히 불가능한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 해 내는 것을 보면서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이제 얼마 가지 않아 다섯개, 여섯 개, 열개 정도외우고 나면 머릿 속에서 술술 한국말이 튀어나올 것으로 기대하여 본다.
-구. 도심권 학교 체육환경 개선 - 인천시교육청은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19개 초·중·고등학교 다목적 강당을 완공하고 2009년에는 20개 학교에 추가로 다목적강당을 설치한다고 한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다목적 강당 확충은 지난해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를 통하여 금년도 준공되는 다목적 강당은 초 3교, 중 5교, 고 11교이며, 학교에 따라 별동으로 건립하거나, 기존의 건물 위에 확충하는 형태이다. 금년도 완공되는 다목적 강당의 총 사업비는 222억원으로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다음달 중 공사를 착공, 2009년 2월까지 준공되며 공사금액은 20년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하게 된다. 한편 올해 추가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학교는 15개 초등학교와 중 3교, 고 2교에 총 사업비는 252억원으로 현재 시설사업기본계획서를 작성 중이며 금년 4월 중 고시하여 평가, 협상, 협약체결 등의 절차를 거쳐 2009년 말에 완공할 계획으로 추진 중에 있다.
광주시 교육청이 최근 실시된 진단평가 결과를 토대로 일선 초.중학교에 학습부진반을 편성.운영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시 교육청은 "최근 초.중학교 진단평가 결과를 분석해 일정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로 학습부진반을 편성,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오는 5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판별 기준이 정해지는 대로 기준 이하의 성적을 낸 학생들로 학습부진반을 편성하도록 하고 방과후학교 예산, 추경 예산 등으로 운영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습부진반 편성을 위한 사전 조사를 진행중이며 편성이 완료되는 대로 방과후학교 등을 활용해 학생들을 특별 지도하기로 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초등학교의 경우 담임교사와 교감 등이 방학을 이용해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을 지도하거나 학기중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부진 학생을 지도했으며 중학교에서는 수학 과목에만 특별보충반이 운영돼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이처럼 제한적으로 이뤄진 `열등반' 운영을 확대.양성화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교조 관계자는 "그동안 전담교사의 책임 아래 방학때나 조용히 불러 보충지도 했던 학생들을 따로 모아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낙인을 찍어야 하느냐"며 "특히 초등학생들까지 학습부진반으로 편성해 좌절.굴욕감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진단평가의 취지는 학습부진 학생을 가려내 적절하게 지도하자는 것"이라며 "담당자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마련하고 일부 부작용도 예상되는 만큼 학생.학부모가 희망하지 않을 경우 학습부진반에 들어가지 않도록 선택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선생님은 초등학교에 영어가 정규과목으로 도입되면서 시도교육청, 대학위탁기관, 해외연수기관 등에서 실시되는 각종 연수에 참여하시면서 자신의 수업 전문성을 향상시켜 오셨습니다. 최근에는 교육부 위탁으로 한국교원대에서 시행되는 영어교사 심화연수과정을 이수하시고 연수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수업 개선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계십니다. 2007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행 연구 과제인 ‘영어과 내용교수지식(PCK, pedagogical content knowledge)'연구에서 일상 수업을 공개해 국내 대학 교과 전문가(Cathy Spagnoli, 한남대), 국외 TESOL전문가(David Hayes, Brock University, Canada), 동료 교사로 구성된 컨설팅 팀으로부터 피드백 받아 수업을 끊임없이 개선하고 계십니다. 김지영 선생님의 이와 같은 노력은 일상 수업에 반영되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의 수업은 이론과 분리된 수업이 아니라 학생 수준, 관심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에 제시된 목표와 성취수준 등에 따라 계획됩니다. 이와 같은 수업 계획은 선생님께서 교직 경력, 연수, 연구 활동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좋은 수업으로 구현됩니다. 선생님 수업은 한마디로 학습이 이루어지는 수업이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경숙 교육과정평가원 영어과 연구위원
같은 부모, 같은 지능지수를 가졌어도 아버지가 관심을 어떻게 기울이느냐에 따라 자녀의 학업성적이 현격한 차이를 나타낸다도 한다.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라는 한권의 책에 담아 이 궁금증에 답하고 있다. ‘자식 교육은 아버지 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이 교수는 “저도 첫아이 키울 때만 해도 ‘공부는 제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두 아이가 똑같은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었는데, 첫째 아이는 혼자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두고, 둘째아이는 유아기 때부터 잘 관찰하고 초등학교 때 적극적으로 개입했더니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더군요. 같은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인데도 부모의 관심도에 따라달라딘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때 부모가, 그것도 “아버지가 극성을 부려야 자식교육에 성공한다”고 주장하는이해명 교수는 교육학자인 그는 자신이 20년 동안 실천해 온 교육법을 한권의 책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로 엮었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단계별로 부모가 해야 할 역할과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강단에서 쌓은 학문적 지식과 두 아이를 길러낸 부모로서의 경험을 종합한 결과 그는 가장 중요한 자녀교육 시기로 바로 초등학교 시절을 꼽는다. 이교수는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는데, 그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체계적으로 관심을 기울인 아들은 현재 영재로 큰 반면 관심을 덜 기울인 딸은 아들과 똑같은 지능지수가 140이었음에도 평범하게 자랐다고 한다. 세간에는 엄마의 적극적인 교육열에 대해 ‘치맛바람’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그게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는 것이다. 부모가 ‘극성맞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가 돼야 자식교육이 잘 된다는 것이다. 일반 학교교육에 맡기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야 있지만 자신의 아이가 정말 실력있는 엘리트가 되길 바란다면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열성적으로 참여하기를 강조한다. 그가 주장하는 ‘이버지 참여론’은 일면 타당하지만 아버지들이 ‘돈버는 기계’로 내몰리고 있는 한국적 상황에서는 다소 현실감 없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생존 경쟁에 허덕이는 한국의 아버지들에게 ‘자녀교육에 적극 가담하시오’하고 종용한다면 한국의 아버지들은 어쩌면 짜증부터 낼지도 모를 일이다. 아버지의 학력이 높지 않아도, 늘 자녀와 대화하고 하다못해 신문 한장을 함께 읽는 가정의 아이들은 우수한 학습 능력을 발휘하곤 한다는 것이다. 즉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관심 있는 태도를 보이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많은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을 강조한다. 실제로 미국 교육학자들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성적을 높이는 데는 학교환경보다 오히려 가정의 문화·교육적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 더군다나 아버지가 갖고 있는 ‘교육관’ ‘인격’ ‘자녀에 대한 관심도’ 등이 학업성적에 직결된다는 주장도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점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이미 판가름나버므로, 그때 아버지가 어떤 태도를 보이고, 또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결과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 시기에 지능의 90%가 결정되고, 이때의 아이들은 남달리 호기심이 많고, 기억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능력을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0세부터 1세 때 지능의 20%가 완성되고, 4세 때 50%, 8세 때 80%, 그리고 13세에 이르렀을 때 지능의 93%가 이미 완성된다고 한다. 이 교수는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학업 성적이 결정나고 그것이 중학교, 고등학교 이후에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일깨운다. 이제 이 이론이 맞는가 맞지 않는가는 실천해 보지 않고는 누구도 믿기 어려울 것이다. 자녀와 함께 책 읽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이 있는 부모는 미래의 자녀를 행복하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이 없거나 장서가 부족해서 운영에 곤란을 겪고 있는 학교에 지역의 공공도서관 연계하여 지원하는 【참 좋은 학교도서관 만들어가요, 우리두리】사업을 펼친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사업에 참여하는 공공도서관은 북구, 중앙, 부평, 화도진, 서구, 연수, 계양 등 7개 도서관이며, 이들 공공도서관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학교는 산곡남초등학교를 비롯한 8개교와, 부일중학교를 비롯한 7개교, 인천남고를 비롯한 5개교 등총 20개교이다. 학교와 공공도서관을 1:1로 맺어주고 장서 300권~ 500권 정도를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대출해주는 장기 대출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ㆍ도서부 동아리 연수, 학생 독서치료 , 1일 독서교실, 권장도서 목록 및 도서구입목록 제공, 독서관련 전시회,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운영, 영화상영을 위한 DVD 등 전자자료 대출, 평생교육프로그램 강좌 지원, 교사를 위한 교수ㆍ학습자료 지원, 인형극 상영 등이 지원 운영할 예정에 있으며, 정기적인 협의회를 통하여 협력하게 된다. 또 3천 6백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공공도서관 및 지역기관과 학교도서관의 협력을 통해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도모하고 학교도서관을 활용하여 다양한 독후활동을 펼침으로서 학생들의 독서능력향상과 교육격차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학교 현장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앞자리에 앉은 영어선생님은 영어몰입교육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육 개월짜리 단기 연수를 떠났다. 대학입시를 목전에 둔 고3 학생들이나 담임교사들은 예년보다 한참 늦게 발표된 입시요강을 분석하느라 몹시 분주하다. 정권이 바뀌면 늘 그렇듯 사회 각 분야의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게 마련이고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교육 분야는 더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나라의 장래가 걸린 교육정책을 여론에 밀려 손바닥 뒤집듯 한다면 굳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없다. 오랜 기간을 두고 교육전문가들이 고심끝에 만들어내 수능등급제가 시행 1년도 안되 중도 폐기된 것은 두고두고 안타까운 대목이다. 올해부터는 수능이 등급과 함께 표준점수와 백분율이 제공된다. 단순히 두 가지 자료를 더 제공하는 것 외에는 달라진 것이 없지만 여기에는 학생들을 성적으로 획일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물론 공급자 입장에서는 학생들의 실력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말썽의 소지를 없앨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일선 고교에서도 서열화된 성적을 바탕으로 진로지도를 하면 훨씬 수월하고, 대학도 복잡한 전형 방법에서 벗어나 속편하게 점수나 석차를 활용하면 그만이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심각하게 고려해볼 사항이 있다.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는 것이 과연 우리 교육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한가 하는 점이다. 즉 수능은 과거 예비고사, 학력고사로 이어지는 국가 주도의 일제고사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일제고사의 특성인 객관식 시험은 교사중심의 강의식 수업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사실이다. 우리 교육이 안고 있는 해묵은 숙제인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고칠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다. 교육과정의 파행은 더 말할 것 없다. 고3이 되면 멀쩡한 교과서는 제쳐놓고 문제풀이로 일관하는 관행도 그런 이유다. 사교육이 가장 자신있어 하는 분야도 바로 수능이다. 수능등급제 폐지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수업 혁명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업부터 바꿔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던 시점이라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 토론을 하고 글을 써 보는 등 수업을 바꾸기 위해 애쓰시던 선생님들이 많았다. 특히 통합논술에 대비하기 위해 교과 간의 교류는 물론이고 협동 수업까지 이루어지기도 했다. 한 시간 수업을 위해 여러 명의 교사가 밤늦게까지 연구하는 것은 흔한 풍경이었다. 새정부의 수능 개선안에 따라 대다수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폐지했다. 그러나 서울대는 지난 해와 다름없이 2009학년도 입시에서 인문․자연계 모두 논술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사실 논술을 치르기 위해서는 출제에서부터 채점까지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서울대가 이런 어려움을 감수하고 논술을 유지한 것은 예산이 풍족하거나 국내 최고대학이라는 자존심 때문만은 아니라고 본다. 본질은 대학의 학생 선발 기능인데, 우수학생 유치에만 집착하지 않고 중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일정한 역할을 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지난 입시에서 서울대가 일부 사립대처럼 수능우수자 선발을 포기하고, 통합논술도 대부분 교과서를 중심으로 출제한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서울대가 불이익을 감수하고 논술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논술로 인해 일선 학교의 수업이 바뀌고 있으며 이것이 대학의 교육력 향상에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누가 뭐라도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은 대학만의 노력으로서는 결코 이룰 수 없다. 즉 초등부터 중등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가능하다. 2008학년도 새 학기를 맞은 교육 현장, 또다시 주입식․암기식 교육으로 돌아가고 있는 교실 풍경을 보면서 서울대 논술이 우리 교육에 던진 화두를 생각해 본다.
-인천시교육청 병원학교, 사이버학급 개강- 인천시교육청이 건강장애로 학교수업을 받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병원학교와 병원학교 사이버학급이 17일부터 시작됐다. 병원학교란 만성질환인 심장장애, 소아암, 신장장애, 간장애 등으로 인하여 장기입원이나 장기 통원치료로 인하여 학교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하여 출석을 인정해주고 학습권을 보장하는 제도로 건강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삶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어 치료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병원 내에 설치한 학교이다. 또 병원학교 사이버학급은 개인용 휴대단말기를 통하여 1:1 화상강의나 탑재된 콘텐츠 u-learning으로 쌍방향 학습 또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학습하는 형태의 학급이다. 시 교육청은 현재 인천신광초등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한 인하대병원학교와 인천석천초등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한 길병원학교 등 2개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이버학급은 초등학교과정 6학급, 중학교 과정 3학급, 고등학교 과정 3학급 등 13학급을 편성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 교육청은 병원학교 및 사이버학급 담당교사 2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병원학교 및 사이버학급 운영에 따른 화상강의 수업방법을 연수 사이버학급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했는데 연수에 참가한 석천초교 김은별 교사는 “건강장애 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사이버학급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평초, ‘학교폭력 추방의 날’ 행사실시- 3월 17일, 원평초등학교(교장 유주영)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 추방의 날’ 행사를 벌였다. 전교생이 참여한 교육 및 캠페인, 학생 결의대회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친구사랑의 마음 갖기 다짐을 하였다. 운동장에서 학교장의 훈화와 학교폭력 추방 결의대회를 마치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든 피켓과 어깨띠를 두르고 학교 주변 도로를 행진하면서 캠페인을 벌였다. 교실에서는 학교폭력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학교폭력 추방 의지를 글, 그림 등으로 표현하기도 하였다. 어린이회장(6학년 김효경)은 학교폭력 근절 결의문 선서를 통해 ‘약한 친구 괴롭히지 않기, 집단 따돌림 안하기, 친구들과 싸우지 않기’ 등을 다짐하였다. 6학년 모 학생은 앞으로는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리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 등하교시간 교원과 함께 하는 녹색어머니회 봉사 활동 돋보여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지난 3월 3일 신학년도의 시작과 함께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하여 90명의로 조직된 녹색어머니회 활동을 시작 안전한 등굣길을 확보하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어린이 안전을 위하여 학부모 자생조직인 녹색어머니회는 작년에도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로 확보를 위하여 활동을 계속해왔었는데 조직이 정비되기 전인 3월초에는 이 학교 어머니회 임원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이다. 아이들의 등교시간인 아침 8시 10분부터 8시 40분까지 학교의 정문과 후문 주위에서 교원과 학부모가 한 조를 이루어 아이들의 등굣길 지도와 힁단보도 건너기 지도 및 차령 통제 등의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보행자가 우선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녹색어머니회 활동에 같이 참여한 서림초 조교장은 “아침 바쁜 시간대에 아이들의 안전을 위하여 시간을 할애해주시는 녹색어머니회 대원들이 있어 지난 2007년도에도 어린이 안전사고 없는 학교가 될 수 있었다 ”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부모와 선생님들에 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 법과 규정이 준수되는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선거 현장-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17일(월) 09시부터 서림학관에서 4~6학년 학생 4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투개표장에서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구성을 위한 임원선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참여를 통해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장으로서 준비되어진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에 대한 훈화 말씀이 있은 후에 사전에 조직된 서림초등학교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회장 입후보자2명, 부회장 입후보자 12명의 당찬 소견 발표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어서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되었는데 450명의 유권자 중에서 366표 76%의 득표를 한 6학년 5반의 박관용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고 6학년 김민희, 5학년 이주빈 후보가 각각 부회장에 당선되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참여를 통하여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공정한 선거관리 업무를 위해 애쓴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격려하였다.
강원도교육청은 탁월한 수업능력을 인정받은 수석교사 10명을 선정해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년 동안 소속 학교에서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평가방법을 개발하는 한편 교내 연수 및 신임교사를 지도하는 등 일반교사의 리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이날 본청 회의실에서 10명의 수석교사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매월 15만원의 연구활동비를 지급하는 한편 학교 실정에 맞춰 연간 수업시수의 20%를 경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수석교사제는 교과 및 수업 능력이 뛰어난 교육경력 15년 이상의 초등과 중등 중견교사 각각 5명씩 선정해 우대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수석교사 명단. ◇초등 ▲춘천우석초 강종규(음악) ▲춘천성원초 김애경(국어) ▲원주 서원주초 엄태진(영어) ▲원주명륜초 안기현(사회) ▲강릉노암초 김연덕(과학) ◇중등 ▲춘천고 박근덕(수학) ▲춘천실업고 최홍규(지리) ▲원주삼육고 이승록(음악) ▲원주정보공업고 이주영(공업) ▲강릉강일여고 심경애(국어) hak@yna.co.kr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학습 정보를 찾는다면, 포털사이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포털사이트와 이동통신사는 유.무선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에게 다양한 학습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16일 야후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주니어 서비스인 `야후 꾸러기'는 초등학생의 학습에 유용한 `숙제박사', `동영상 학습코너' 등 서비스와 친구들과의 유대감 형성을 돕는 `우리반' 서비스 등을 운영해 학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숙제박사(http://kr.edu.kids.yahoo.co)' 서비스는 친구, 선생님, 부모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 문답을 나누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참여형 지식 커뮤니티 서비스다.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익한 정보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좋은 질문과 답변을 올리면 구슬을 준다. 논술, 체험학습, 과학실험 동영상 등 다양한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동영상 학습' 코너는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교사들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와 학생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우리반(http://kr.ban.yahoo.com/)' 서비스는 어린이 사용자들이 학교, 학년, 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우리반'으로 이동,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알림장' 기능이 있어 교사가 준비물이나 숙제 등을 올려 아이들에게 쉽게 확인시킬 수 있다. 한편 야후는 지난해 7월 30∼40대 학부모를 위한 `엄마아빠존'을 신설, 학부모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활발히 교류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천재교육과 함께 `야후! 꾸러기 엄마교실' 캠페인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다. NHN[05420]의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쥬니버' 역시 `숙제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숙제도우미는 초등학교 1∼6학년까지 학년별, 단원별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식iN'과 연계해 이용자들이 직접 해당 주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직접 질문하고 답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수준별 평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동통신사들 역시 무선인터넷으로 학습콘텐츠와 두뇌 훈련 게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통사 3사가 모두 제공하는 `두뇌완전정복'과 `영어뇌습격' 게임은 간단한 게임을 통해 좌뇌와 우뇌를 골고루 발달시켜주고 `영어뇌습격' 게임은 초중고 필수 영어단어 2천200개와 필수 표현 660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업체의 설명이다. SK텔레콤[017670]의 `능률VOCA! 어원편'은 게임과 함께 단어를 틈틈이 외울 수 있도록 하며, `기적의 영단어'는 토익, 생활영어, 수능에 필요한 6천개 단어의 암기르 돕는다. 단, 이동통신사는 서비스 이용시 데이터 통신요금을 부과한다. mina@yna.co.kr
최근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을 중심으로 어린이들 사이에 머릿니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학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6일 학부모들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남 지역과 분당 등의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원생들 가운데 머릿니에 감염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분당에 사는 송모(37ㆍ주부)씨는 얼마 전 동네 미용실에 갔다가 머리를 깎고 있던 아들(8ㆍ초등학교 2년)의 친구에게서 엄청난 양의 머릿니가 나온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집에 돌아와 아들의 머리를 헤쳐 보니 아니나 다를까 이 몇 마리가 발견돼 집안을 소독하고 이불 빨래를 하는 한바탕 소동을 치러야 했다. 송파구 모 유치원은 이를 없애기 위해 며칠 전 아예 임시 휴원을 하고 어린이집 전체를 샅샅이 소독했다. 그로부터 며칠 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모든 원생을 데리고 가까운 병원을 가보니 전체 원생 60명 가운데 머릿니에 여전히 감염돼 있는 어린이가 5명이나 됐다. 원장 김모씨는 "유치원 전체를 소독하고 머릿니에 주의해 달라는 통신문을 각 가정에 보냈는데도 이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아 깜짝 놀랐다"며 "취학 직전의 아이들을 가진 학부모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보니 머릿니 얘기가 많았다. 계속 확산되는 거 같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연합뉴스가 강남, 송파, 서초구 일대 소아과 병원, 약국 18곳을 취재한 결과 작년 겨울부터 최근까지 머릿니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각 병원, 약국마다 매달 많게는 4~5명 가량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이동 한 소아과 관계자는 "작년 겨울부터 머릿니에 감염된 5~10세 어린이들이 많이 다녀갔다'"며 "학교나 유치원 등에서 단체생활을 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개포동 B소아과 간호사는 "머릿니 때문에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계속 늘고 있다. 어머니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에서 걸려 온다고 말하는데 요즘은 습기가 많은 집 안에서 감염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문정동 A소아과의 경우 1~2월에만 10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머릿니 때문에 다녀갔으며 이 가운데는 중학생도 있었다고 한다. 머릿니가 확산되면서 강남, 분당의 약국에는 치료나 예방을 위해 전용 샴푸와 참빗을 사려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학부모들은 "강남뿐 아니라 강북에서도 머릿니가 퍼지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머릿니 확산을 우려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일 발표한 `신학기 맞이 전염병 예방을 위한 주의 당부'에서 머릿니에 대해선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작년 9월부터 용역을 통해 전국적인 머릿니 감염 현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생활이 현대화된 요즘 중산층이 많이 산다는 강남, 분당 등에서 머릿니가 확산되는 것은 캠프, 수영장 등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단체생활이 많이 늘고 실내 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 소아과 전문의는 "머리를 감고 샴푸를 제대로 헹구지 않거나 머리에 땀이 많이 났는데도 감지 않을 경우 이가 생길 수 있다"며 "집 안이 너무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도 이가 생길 수 있으니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다른 의사는 "옛날에는 청결 유지를 못해 머릿니가 많았지만 요즘엔 아이들이 수영장, 캠프 등 상대적으로 지저분한 환경에서 단체활동을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개인 위생관리와 상관 없이 머릿니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머릿니는 사람 몸에 붙어사는 6㎜ 이하 크기의 곤충으로 주로 사람의 머리에만 기생해 생활하기 때문에 머리털 이외에는 발견되지 않는다. 머릿니 자체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가려움증과 피부 손상으로 인한 2차 세균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유치원, 학교, 캠프 등 단체생활시 위생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