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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환경 지킴이 ‘올망졸망 환경탐사대’ 가 10일 오전 10시 발대식을 일제히 갖고 연합프로그램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 활동에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경기도 내 방과후아카데미 15개소 운영기관(의왕시청소년수련관, 수원시청소년문화센터 등)에서 총 6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경기도 방과후아카데미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개발된 ‘올망졸망 환경탐사대’ 프로그램은 연중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EM(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하천 수질환경개선 및 자연생태 체험을 통한 지구환경 지킴이 활동이다.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탐사대원이 되어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올망졸망 환경탐사대’의 구체적 활동을 보면 연합발대식을 시작으로 환경교육, EM미생물을 활용하여 흙공을 발효시킨 후 하천에 투척하는 환경정화활동, 환경비누만들기, 텃밭가꾸기 등 다양한 환경프로그램을 전개한다. 이 같은 활동은 매월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여 내 지역의 하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청소년이 대상이다. 이 아카데미는 여성가족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청소년들의 건강한 방과 후 생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문체험 및 학습, 청소년 생활관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가정책지원사업으로 청소년수련시설에서 청소년을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다.
패럴림픽, 장애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배우는 기회 평창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의 레이스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박수 보내야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자 첫 동계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호평 속에 마무리 지었다. 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인 한국이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까’라던 일각의 우려는 괜한 걱정이었다. 화려하게 막을 올린 개회식 공연에서 보여준 ‘한국의 미’는 큰 호평을 받았다. 무용수들의 장구 군무로 연출한 태극문양, 고구려 동굴벽화 ‘사신도’에서 뛰쳐나온 백호, 고구려 고분벽화 전설 속 동물 인면조, 오행사상과 오륜을 상징하는 다섯 아이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 데일리 비스트는 “개회식은 유치하기 마련이지만, 평창올림픽 개회식은 너무 많은 눈부신 시각적 볼거리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안전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크게 거론될 만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외신 평가도 호의적이었다. USA투데이는 ‘놀랍도록 안전한 올림픽’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한편으로 수준 높은 경기장과 편의시설, 그리고 안정적이고 손색없는 운영 방식과 서비스까지, 평창올림픽은 ‘성공적인 대회’라고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월 25일 폐회식에서 “평창올림픽은 새로운 지평을 연 대회”라고 총평하기도 했다. 뜨거웠던 17일 동안의'2018평창동계올림픽"여정의 끝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장식됐다. 선수단과 관객, 자원봉사자, 대회 관계자 등 모든 사람이 격식 없이 어우러져 기쁨을 나눴다. 3만 5000명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1’을 외치는 순간 스케이트를 탄 수십여 명의 연기자들이 무대 위로 등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스마트폰으로 공연장을 촬영하는 선수, 음악에 맞춰 신나게 몸을 흔드는 선수, 자원봉사자에게 악수를 건네는 선수 등 모두가 함께했다. 개회식 당시 ICT 강국의 면모를 자랑했던 드론쇼가 폐회식에서는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수백 개의 드론이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형상을 만들었다가 커다란 하트로 변하면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폐회식장 가득 울려 퍼지는 우리 소리도 묘미였다. 소리꾼 장사익이 애국가를 불렀고, 배우 이하늬가 전통 무용 ‘춘앵무’를 선보인 한편 국악 밴드 잠비나이와 13세 천재 기타 소년 양태환이 ‘춘앵무’를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을 연주했다. 이어 K-팝 스타 엑소와 씨엘의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고,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의 공연도 폐회식 일부를 장식했다.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준비한 회심의 카드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 바흐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을 빛낸 선수”라며 윤성빈, 렴대옥, 린지 본, 고다이라 나오 등을 호명하고 그들 사이에 서서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비인기 종목 가운데 최고의 화제 종목은 단연 컬링이었다. 컬링은 대회 전까지만 해도 메달 가능성이 크지 않은 종목으로 평가됐으나, 사상 첫 메달인 은메달을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우리 팀은 ‘갈릭걸스’, ‘팀 킴’ 등의 별명을 얻으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부 외신에서는 평창올림픽 결산 기사에서 한국 여자 컬링 팀을 언급하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 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스웨덴 팀과 맞붙은 것은 그 자체로서 빙판 위의 기적”이라며 “한국인들에게 여자 컬링 결승전은 국가적 자부심이 됐다”고 전했다. 여전히 효자 종목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은 평창올림픽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일부 쇼트트랙 경기 과정에서 선수들이 넘어지며 메달을 놓치는 안타까운 순간도 있었지만 대표팀이 목표로 밝혔던 금메달 3개는 온전히 달성했다. 스피드스케이팅도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면서 선전했다. 특히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정목으로 채택된 매스스타트의 초대 남자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3월 9일 개막한 패럴림픽은 18일까지 10일간 성화를 밝힌다. 개막식에서 울리는 북소리의 감동이 울려온다. 심장의 고동소리 같다. "우리 가슴 속에 빛나는 꿈이 있다네"의 노래 가사는 이 대회를 상징하고도 남음이 있다.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열리는 평창동계패럴림픽 역시 평창동계올림픽에 버금가는 감동의 레이스가 될 것이다.이 대회는세계 최대 규모의 장애인 동계스포츠 이벤트다. 알파인스키와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등 4개의 설상 종목과 아이스하키와 휠체어컬링 등 2개의 빙상 종목을 더해 모두 6개 종목에서 총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수들이 기량을겨룬다.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은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낸 이들다. 장애에 굴복하지 않고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 선수들이다. 이들은 신체적 한계를 뛰어 넘으며 땀과 열정으로 경기장에 서기까지 한순간, 한순간 드라마보다 더한 감동을 그려낸 선수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직업이든 삶의 방식이든 따라가야 하는 기준이 너무 명확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좋은 대학교에 가야 하고, 대학교를 졸업하면 대기업에 취업해 결혼을 해야 인생을 잘 사는 것처럼 평가한다. 다양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젊은 세대는 기성세대가 갔던 길 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는 사람을 응원하고 힘든 고난을 극복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장애도 개성이다. 사람의 개성이 다른 만큼 저마다 걸어가는 인생의 길도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우리 사회에 다양한 삶이 존중받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더욱 다양한 인간의 삶을 이해하고 배우는 삶의 장이 될 것이다. 나아가, 장애가 무엇인지,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그리고 인내가 무엇인가를 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하여 본다.
잿빛 들녘에 엷은 연둣빛이 번져오고 개울가 버들개지는 물을 머금어 통통해진다. 지금쯤 먼 산 진달래는 꽃봉오리를 여는 아픔을 시작하고 있을 것이다. 삼월은 입학으로 시작된다. 며칠 전 유치원을 졸업하고 엄마 손을 잡고 입학한 아이들은 소중한 천사들이었다. 입학식 내내 저 천사들이 마음의 낮음과 생각의 깊음을 배워 다가올 사회를 따스하게 훈훈하게 만들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하였다. 이런 입학 시즌에 맞추어 보물섬남해독서학교도 입학식과 1박 2일의 독서캠프를 가졌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백여 명의 학생들은 누구의 강요도 아닌 자신의 존재를 알고 독서의 효용을 맛보고자 지원을 하였다. 독서캠프의 이슈는 우리가 바라는 꿈과 행복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주제도서가 김성미가 지은 그림동화 ‘돼지꿈’이었다. 언뜻 보면 중고등학생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림동화는 세대를 가리지 않는 많은 사색과 사유를 요구하는 책이다. 우리는 보통 돼지꿈 하면 떠올리는 것이 재물운, 횡재수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내용이다.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다룬 내용으로 학교를 마치고도 학원, 과외, 성적, 시험 스트레스, 좋은 대학 진학 등 억압된 생활 속에서 차라리 돼지가 되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일탈의 꿈이 숨어 있다. 하지만 책의 주인공은 막상 돼지가 되어도 끌려다니는 일상은 변함이 없었다. 주인공에게 힘이 없는 해결할 능력이 없는 실존 감을 잃어버린 피동적인 행동은 일상에 환멸만 준다. 독서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의 살고 싶은 세상과 꿈 발표 시간이 되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형태로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패러디하여 전달하는 모습이 놀라웠다. 또한 실수해도 당황 없이 계속하는 모습은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감발표를 통해 나온 공통된 바람은 행복, 소통과 공감이었다.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미래의 행복이란 굴레로 지금을 억압하는 빈틈없는 하루의 일상을 던지는 것이라 했다. 아이들의 마음은 물꼬가 터지기 시작하자 거침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아쉬운 것은 부모님과의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부모님은 자신의 당시 상황과 지금의 현실을 근거로 출세하려면 SKY대학을 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이 싫어할 때 사교육을 받아가며 억지로라도 공부를 해야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을 공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른과 큰 시각차는 거대한 장벽이 되고 넘을 수 없을 땐 반항적인 행동이 표출된다고 한다. 아이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들으며 공감과 경청을 통한 자녀세대와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아이의 마음을 진정으로 보듬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은 느리게 자라므로 자기를 알고 자신을 넘어설 때까지 어른들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 교육은 기존의 교육방법으로는 창의성을 요구하는 앞으로의 교육 현실을 대비할 수 없다. 왜(Why?)에 중점을 두는 끊임없는 사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래서 혁신학교, 행복교육, 배움중심수업 등 다양한 교육의 변화들이 현장에 퍼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경쟁 구도여서 교육을 통한 행복지수를 올리기란 참 어려운 일이다. 마지막 아이가 던진 꿈이 파문을 일으킨다. 그 아이의 꿈은 만화영화의 주인공 ‘짱구’가 되는 것이라 했다. 짱구의 자유분방한 행동이 어른의 경직된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리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주는 행동에 반했다 한다. 과연 만화나 동화 속 주인공들만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모든 자녀는 귀하다. 귀한 만큼 부모와 자식 간의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보물섬남해독서학교 독서캠프에서 아이들이 던져준 화두였다. 삼월! 봄은 분홍빛 따스함이 더 짙어지고 때로는 차가운 시샘에 찬 입술로 몸살을 몰고 올 것이다. 하지만 성장은 고통을 수반하는 만큼 독서를 통해 나날이 성장할 보물섬남해독서학교 학생들의 모습으로 기대 된다.
자신의고장(아사히카와)을 아름답게!도전하는 고교생 쌀가루 보급의 승부는 지금부터다 전남 위기의 농업이 가야 할 길 , 교육에서 찾아야 세상이 참 많이 변하고 있다. 무엇보다 산업구조의 변화이다. 이로 인하여 점차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농업 분야이다. 농업 기계화와 품종 개량으로 국내 쌀 생산량이 늘고, 수입되는 쌀의 양도 많아지면서, 쌀이 남아도는 시대가 되었다. 게다가 매년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쌀 개방화 협약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남아돌 것이다. 그 결과로 쌀값은 계속 떨어져서 이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걱정도 많다. 한 해 동안 고생해서 농사를 지었지만 그만큼 소득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장차 식량주권이라는 과제가 있어 농업문제는 그냥 소홀하게 넘길 수만 없는 중대한 과제다. 쌀이 남아도는 상황에서 벼농사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의견과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해 벼농사를 줄이면 안 된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남아도는 쌀, 벼농사를 줄여야 할까? 벼농사를 줄이는데 찬성한다. 그 이유로 한국인의 식습관이 변하고 있기에 농사도 그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요즘 사람들은 밥으로만 식사를 해결하지 않는다. 국수, 파스타 등 면으로 된 음식을 즐기는 사람도 많고, 심지어는 다이어트를 위해서 밥을 먹지 않기도 한다. 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은 식습관이 변하면서 당연한 현상이 되었다. 시대가 변했는데도 벼농사를 고집한다면 농민들은 점점 힘들어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읽어내고 농업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최근에 전남에서도 벼농사 대신에 다른 작물 재배를 심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넘쳐나는 쌀이 생계에 도움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이러한 도전을 받은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의 북부 홋카이도는 농업지역이다. 이곳의 중심부인아사히카와에 위치한 아사히카와농업고교는 아사히카와역에서 동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학교이다. 이 학교는 농업과학과, 식품과학과, 산림과학과, 생활과학과로 470명의 학생이 배우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식품과학과의 '쌀가루연구반'이다. 이런 도전은 2009년도에 시작되었다. 이무렵 1인당 쌀 소비가 감소하고, 한편으로 밀 가격이 폭등하면서 일본 농림수산성이 쌀가루 생산을 지원하지만 관심도는 아주 낮았다. 이때 아사히카와농고는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쌀가루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같은 출발은 2010년 이 지역에서 생산한쌀가루를 사용한 '쌀케이크' 만들기에 성공으로 연결되었다. 이와 더불어 콩 생산자 단체로부터 의뢰를 받아 검은 콩의 재료를 이용한 케이크 만들기에 성공하였다. 쌀 가루 100%와 콩가루를 배합하고, 학교에서 생산한 우유를 사용하여 아사히카와 농산물 사용 비율을 확대하였다. 이곳 '쌀가루반'에서 배운 것의 좋은 점을 동생에게도 알려 동생도 이 학교를 진학하게 하였다. 이처럼 밀가루를 사용한 만두피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고 부침개(일본어 지지미)도 쌀가루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한 것이다. 물론 성공에 이르기 까지는 여러번의 실패도 있었다. 이렇게 쌀가루로 만든 케익을 상품화 하여 팔자 순식간에 다 팔려 나간 것이다. 이 과정에는 지역 농협과 기업, 그리고 고등학교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였다. 이렇게 지역의 한 농업학교가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가게에 밀가루 대신 쌀가루로 만든 빵이나 쌀가루 제품이 진열대에 놓이게 된 것이다.그러나 쌀가루 보급의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쌀 농업은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위기의 전남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선진 기법을 적용한 농업교육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발전과 연계시키는 일이다. 이러한 도전을 한 아사히카와농업고의 발전을 기대하면서우리 지역에서도 이같이 도전하는 학교가 나오기를 기대하여 본다.
지난 2월 28일 결국 서남대학교가 폐쇄됐다. ‘결국’이라 말한 것은 그 동안 명지의료재단⋅예수병원컨소시엄⋅서울시립대⋅삼육대⋅부산온병원 들이 잇따라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회생 논의가 있었음에도 폐교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주민들이 나서 시위와 소송 등을 벌이며 안간힘을 썼지만, 허사였다. 1991년 3월 개교한 서남대학교이니 27년 만에 오명을 뒤집어쓴 채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서남대 폐교의 후유증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다. 휴학생을 포함한 학부 및 대학원생 2000여 애먼 학생들은 의붓자식 취급 받아가며 이웃 대학으로 옮겨가야 했다. 학생들과 달리 정부의 아무런 구제 대책이 없는 교수 등 교직원들은 실직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교직원들이 못받은 체불임금은 2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8만 5천 명 정도의 남원 지역도 직격탄을 맞았다. 무엇보다도 27년간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작동한 서남대학교였기에 폐교로 인해 생계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 고통이 가장 크다.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겪는 고통보다 더 컸으면 컸지 결코 가볍지 않은 막막함이다. 일부에서 벌이고 있는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남원 유치활동이 결실을 맺는다면 그나마 위안이 될까. 서남대가 폐쇄에까지 이르게 된 것은 설립자 이홍하 전 이사장(이하 이씨) 비리 때문이다. 이씨는 서남대 교비 333억 원을 포함해 본인이 설립한 4개 대학에서 1,000억 원 넘는 돈을 횡령한 죄 등으로 지금 감옥에 가 있다. 이씨가 선고받은 형량은 9년이다. 1938년생 고령일망정 이씨의 수감생활은 당연한 죄값 치르기라 재론의 여지가 없다. 서남대 폐쇄에는 판사와 정부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서남대 사례로 본 비리사학 흑역사’(시사인 524호, 2017.10.2.)에 따르면 이씨는 1997년 10월, 교비와 국고보조금 426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받았다. 1998년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났고, 불과 2개월 만에 사면⋅복권되기까지 했다. 2007년 2월에도 서남대 교비 횡령 혐의로 기소됐지만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2012년 교비 횡령 혐의로 또다시 구속됐지만, 2013년 2월 병보석으로 풀려났다. 이쯤되면 이씨의 교비 횡령은 거의 중독에 가까운 수준이라 할만하다. 관대한 처분의 판사와 관리⋅감독에 소홀한 정부 모두 서남대 폐교 참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사학비리의 달인’으로 불리는 이씨가 세운 학교는 자그마치 고교 3개, 대학 6개다. 그중 광주예술대학교 2000년, 서울제일대학원대학교 2017년, 서남대학교가 2018년 2월 각각 폐교됐다. 그의 족적을 살펴보면 무슨 건학가치가 뚜렷하고 교육가적 신념이 있어 학교를 세운게 아니다. 학교를 순전히 장사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집념이 엿보일 뿐이다. 사실은 나도 서남대 폐쇄의 피해자다. 이씨의 교비 횡령 범죄가 터지기 전이긴 하지만,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서남대 출신이어서다. 서남대 대학원 석사학위가 최종 학력인데, 이제 그 증명서를 발급받을 모교가 사라졌으니 이 황당함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것이 어찌 개인만의 일이겠는가. 27년 동안 서남대를 졸업한 수많은 동문이 모두 피해자인 것을. 죽은 아들 뭣 만지는 격이지만, ‘교비 횡령 등 범죄사실이 맨처음 드러났을 때 단호하고 무겁게 처벌만 했어도 이 지경에까지 이르진 않았을지도 몰라’ 하는 아쉬움이 생겨난다. 물론 이씨의 교비 횡령이 거의 중독에 가까운 수준이지만, 요컨대 사학 비리에 너무 관대한 사회가 아니냐는 것이다. 어설픈 법이 사학 비리의 상습화, 대형화를 부추기거나 돕는 꼴이라 할까. 설립자 개인 비리로 인해 학교가 폐쇄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 당하는 현실의 실제상황이 벌어졌다. 그런데도 그것 못지않게 기가 막힌 일이 있다. 8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학교의 잔여 재산이 이씨 일가에게 돌아갈 것이란 보도가 그것이다.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로 미숙함을 드러내는 초보 국가도 아닌데, 무슨 그런 법이 다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봄은 점점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아침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져 춥겠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해야 하겠다. 좋은 선생님? 인격을 겸비한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은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인격이 성숙되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실력만 있다고 해서 훌륭한 지도자로서 완벽한 자질을 구비했다고 말할 수가 없다. 아인슈타인은 성공하는 인물보다 가치 있는 인물이 되길 원하다고 했다. 가치 있는 인물이 바로 인품이 잘 다듬어진 인격의 소유자라 할 수 있다. 간디는 "이 세상에 일곱 가지 죄가 있으니 노력이 빠진 부, 양심이 빠진 쾌락, 성품이 빠진 지식, 도억이 빠진 상업...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했다. 성품이 빠진 지식은 안 된다. 배우는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키는 이유가 인격이 없는 성공만큼 비참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노력이 없는 부를 추구하다 보면 자신은 서서히 초라해지고 만다. 양심이 빠진 쾌락도 마찬가지다. 양심이 법보다 더 우위에 있음을 알면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게 된다. 도덕이 빠진 상업은 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참된 기쁨을 얻을 수가 없다. 좋은 습관을 가진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얼마 전 면역 체계를 잡아주는 생활습관 6가지를 읽은 적인 있다. 1. 올바른 식습관 2. 충분한 숙면 3.긍정의 힘 4. 규칙적인 운동 5. 충분한 휴식 6. 손 깨끗이 좋은 습관은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특히 긍정의 힘을 갖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매사에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인 삶을 살면 건강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6번의 손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인 줄 알면서 잘 안 되는데 이것 잘 되도록 하고 지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18 대한민국은 참담하다. 2017 대한민국의 참혹함의 연장선이다. 2017년의 참혹함이 최순실 일당의 국정농단에 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면, 2018년 참담함은 국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적폐청산에 이은 미투(# me too)운동의 흐름이다. 최근 문학인, 예술가, 교육자 등의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폭로에 이어 서울시장 예비후보, 현직 충남지사 등도 성폭력 가해자로 밝혀졌다. 유수의 유력한 인사들이 출국금지와 검찰 수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8 대한민국의 사회적 흐름도 꽤 혼란스러운 가운데 성장통을 겪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세계여성의 날의 맞아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등의 인권이 유린, 훼손된 이 땅의 여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리는 바이다. 성의 구분을 불문하고 피해자들을 인권 보호를 위한 법적ㆍ제도적 대책 강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양성평등이라는 시대적 가치는 남녀평등을 엄어 여성 인권 신장이 기본이라는 점에서 이 또한 우리 사회의 남성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간단치 않다. 이런 와중에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고은 시인과 이윤택·오태석 연출가 등의 작품과 거명이 교과서에서 사라진다. 교육부는 검정교과서 출판사 및 집필진의 의견을 취합해 초중고교 교과서에 수록된 이들의 작품과 인물소개 40건을 모두 삭제하거나 다른 작품으로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이 곧고 바른 것을 가르치고 배우는 가치이며, 교과서는 교육과정을 담은 가장 중요한 자료라는 점에서 비윤리적인 인사들을 교과서에서 작품 수록, 인물 소개 등을 하는 것은 합당치 않다고 본 것이다.잠정적 분석과 통계에 의하면 고은 시인의 시·수필 등 저작물은 중학교 국어와 고등학교 국어·문학·역사부도 교과서 등에 15건 게재돼 있다. 고은 시인의 인물소개도 11건이 게재됐다. 최근 여러 해 동안 노벨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한국 최고의 문인이라는 점에서 안타깝다. 또 이윤택·오태석 연출가 역시 젊은이들이 닮고 싶어 하는 유력 인사들이었다. 이들 역시 중학교 국어·미술, 고교 문학 교과서에 저작물 4건과 인물소개 10건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출판사 측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 세 명을 교과서에 그대로 싣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저작물과 인물소개를 모두 삭제할 방침이다. 이달에 30여건을, 오는 4~5월에 나머지를 수정할 방침이다. 작품의 우수성에 앞서 우리 사회의 윤리성, 도덕성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한 과정이다. 현행 우리나라의 교과서 편찬 체제는 국정 교과서, 검정 교과서, 인정 교과서 등 세 종으로 나뉜다. 국정 교과서는 저작권을 교육부가 갖고 있으며 전국의 초중고교에서 공통으로 사용된다. 검정 교과서는 출판사·집필진 저작권을 갖고 교육부의 검정을 받아 단위 학교장의 채택으로 사용된다. 인정 교과서는 출판사·집필진 저작권을 갖고 각 시도교육감의 인정을 받아 단위 학교장의 채택으로 일선 학교에서 사용된다. 이중에서 교육부의 검정을 받고 일선 학교에서 채택해 사용되는 검정 교과서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대부분의 교과서가 검정 교과서이기 때문이다.사실 검정교과서의 경우 국가가 저작권을 갖는 국정교과서와 달리 출판사·집필진에 저작권이 있다. 이에 교육부는 최근 검인정교과서협회에 공문을 보내 각 출판사가 관련 내용을 수정할 계획 여부를 취합한 바 있다. 교육부는 출판사집필진들에게 집필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고, 출판사는 교육부에 교과서 수정을 요청할 수 있고, 교육부는 신청이 접수되면 이를 검토해 승인하는 체제다. 여하튼 고은 시인, 이윤택·오태석 연출가 등의 작품과 실명이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어쩌면 현재의 대한민국의 사회적 흐름(trend)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실정이다. 더 중요한 점은 앞으로 더 많은 문인, 예술가, 교육자(교수 등)이 이와 같은 이유로 교과서에 사라질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2018 대한민국의 적폐청산, 미투 운동의 참담함의 함의를 되새겨야 한다. 나아가 교과서에서 많은 문인, 예술가, 교육자(교수 등)이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진통 속에서 우리는 문학과 예술도 제도적 윤리성, 도덕성의 테두리 내에서 작품 활동이 이뤄지고 문학인, 예술인들의 윤리성, 도덕성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이다. 교육과 교육과정을 담아내는 가장 핵심적 자료ㆍ교재인 교과서 역시 제도적 윤리성, 도덕성의 테두리 내에서 문인, 예술가, 교육자(교수 등), 학자들의 지적권과 예술 활동만을 담아야 한다는 사회 일반의 동의라는 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적폐청산과 미투 운동의 참담함 속에서 우리에게 희망과 비전을 주는 ‘2018 대한민국과 한국인의 성장통(成長痛)’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당사자들의 보수ㆍ진보 이념 성향 이전의 문제다. 2018 미투 운동이 대한민국 사회에 던지는 무언의 메시지는 ‘곧고 바름, 그리고 깨끗함’ 그리고 ‘여성 인권 존중’이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무자격 교장공모 전면 확대를 위한 교육공무원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이후 반대 투쟁을 이끌어온 한국교총이 국회를 통한 저지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 동안 릴레이집회, 1인 시위, 청와대 국민청원 등으로 제도의 문제점과 학교 현장의 우려를 충분히 전달한 만큼 상위법인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통해 보다 실효적이고 근본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8일 교총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저지를 위한 교총의 활동이 교육 현장과 국민에게 널리 알려졌고, 공감대가 확산됐다”며 “교육부의 입법예고 기간 동안 학교 현장의 부정적 의견이 충분히 전달됐다는 판단 하에 투쟁의 대상과 방법을 국회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총의 주장처럼 지난달 5일 만료된 입법예고 기간 전국 217개 학교가 공문으로 제출한 의견 중 반대의견이 199개교로 91.7%에 달했다. 교총은 그동안 시행령 저지를 위한 교육부 대상 활동에 국회 입법 활동을 더해 투쟁의 2라운드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야 각 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과 정책간담회를 추진하고, 6·13 지방선거에서도 이 문제가 이슈화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 의원 입법을 통해 무자격 교장공모 비율을 교육공무원법으로 명시해 제한함으로써 교육부가 추진 중인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법안에는 교단안정화와 예측가능성 확보, 승진기회 보장 등을 위한 승진제와 공모제의 일정 비율 유지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특정 교원단체 출신의 코드인사, 보은인사로 활용된 부작용을 국회의원들이 공감하고 있는 만큼 법안 성안이나 발의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석 교총 정책본부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이어졌고 교문위에서도 많은 의원들이 부작용에 공감하는 만큼 개정안을 발의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법안을 통해 교단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국회 활동과 함께 교육감 측근 내정 등 불공정 사례 발견 시 공무방해 형사고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단체의 집단적, 조직적 개입을 차단하기위해서다. 또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확대될 경우 학교 현장에서 보직 및 담임업무와 벽지 근무 기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만큼 응모 자격에 부장, 담임교사 경력, 연수성적 등이 포함되도록 하는 등 자격 기준 강화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회 입법 활동과 별개로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시·도 교육감 후보 공약에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총은 세종시 교육부 앞 릴레이 항의집회(12일 현재 68일째), 국회 정문 앞 릴레이 1인 시위(12일 현재 41일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면 확대 철회 촉구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과 청와대 앞 기자회견, 국회정책토론회, 정부서울청사 앞 전국 교육자 궐기대회 등 전방위 활동을 통해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폐단을 알려왔다.
경북 문경 점촌초(교장 김성애)는 2일 100 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을 배려하는 힘찬 첫 걸음’이라는 주제로 2018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1학년 78명에 대한 입학허가 선언문 낭독으로 입학식 행사가 시작되었고, 6학년 최○○ 학생이 재학생을 대표하여 환영의 글을 낭독하였으며 6학년 재학생들은 1학년 동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주었다. 점촌초 김성애 교장선생님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해 가도록 인성교육에 최선을 다할테니, 가정에서도 자녀가 올바르게 커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자녀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매일 자녀를 안아주었으면 좋겠다.”는 환영의 말씀을 하였다. 더불어 입학식 이전에 있었던 시업식에서는 2018학년도에도 항상 성실히 생활하는 점촌어린이가 될 것을 당부하였고, 담임선생님들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학생을 대하여 가족같이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였다.
다리의 움직임이 적은 상태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교사들은 서비스업 종사자 못지않게 하체 부종이 생기기 쉽다. 또 방과 후에도 앉아서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가 많기 때문에 하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번 요가는 파트너와 즐겁게 할 수 있는 커플요가 동작들이다. 특히 하체 부종 완화에 탁월한 동작들이니 동료, 가족과 눈을 마주보고 천천히 호흡하며 따라하다 보면 굳어있던 몸은 물론 마음까지 풀릴 것이다. 1 커플 보트 자세 동작설명 1. 마주보고 앉아 무릎을 세우고 허리를 곧게 편다. 2. 짝과 발가락을 붙이고 양 손은 앞으로 뻗어 서로의 손목을 잡는다. 3. 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다리, 한 다리씩 하늘로 뻗어 올린다. 4. 허리와 양다리를 다 펴고 10번 정도 편안히 호흡한다. 주의사항-등이 굽지 않도록 주의하며 복부에 힘을 준다. 2 커플 박쥐 자세 동작설명 1. 마주 보고 앉아 다리를 최대한 옆으로 벌리고 허리는 곧게 편다. 2. 오른손을 앞으로 뻗어 서로의 손목을 잡고 왼손은 귀 옆으로 들어 올린 후 오른쪽 옆구리를 스트레칭 한다.(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3. 양손을 앞으로 뻗어 서로의 손목을 잡은 채로 한 사람은 뒤로 서서히 눕고 한 사람은 앞으로 숙인다. 편하게 10회 호흡한다. 주의사항-무리하게 다리를 벌리지 않으며 내려갈 때에는 가슴을 펴고 등이 굽지 않게 한다. 무릎이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한다. 3 커플 전굴 자세 동작설명 1. 마주보고 앉아 두 다리를 쭉 펴고 발바닥을 마주한다. 2. 양손을 뻗어 손목을 잡고 엉덩이를 움직여 골반을 안정화 한다. 3. 짝과 손을 잡은 상태로 허리를 곧게 편다. 한 사람은 뒤로 서서히 눕고, 한 사람은 앞으로 상체를 숙여 이마와 정강이를 붙인다. 4. 10번 정도 천천히 호흡하고 올라온다. 주의사항-발바닥을 마주했을 때 두 무릎이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한다. 뒤로 눕는 것이 힘들다면 가능한 만큼만 내려간다. 4 전굴-후굴 심화동작 동작설명 1. 한 사람은 허리를 곧게 펴고 두 다리를 쭉 펴고 앉는다. 다른 한 사람은 짝 등 뒤로 가서 아래 허리를 맞대고 웅크리듯 앉는다. 2. 웅크리듯 앉은 사람은 양 손을 귀 옆으로 뻗는다. 3.두 다리를 펴고 앉은 사람은 짝의 손목을 잡고 내쉬는 숨에 천천히 앞으로 숙여 전굴 자세를 만든다. 4. 자연스럽게 하늘을 보게 된 사람은 전굴 자세를 한 사람의 발 바깥쪽을 잡는다. 그리고 천천히 다리를 펴고 후굴 자세를 만든다. 5.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이 잡혔으면 파트너와 함께 천천히 10번 호흡한다. 주의사항-후굴 자세를 한 사람은 위에서 너무 무리하게 누르지 않도록 한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호흡하며 몸을 천천히 펴준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2019년 3월 개교 예정이었던 서울 강서와 강남‧서초지역 특수학교 개교 시기가 돌연 연기돼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월 선거를 의식해 착공을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서구 공진초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서진학교와 서초구 언남초 부지에 설립 예정인 나래학교 개교 시기가 3월보다 6개월 늦춰진 9월로 연기됐다.이에 학부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에는 교육청 항의방문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공사 일정을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강서지역 장애학생 학부모 A씨는 “지난해 공청회 때부터 조 교육감이 워낙 확고하게 특수학교 설립을 강조해왔던 터라 당초 계획대로 밀고 나갈 것이라 믿고 안심했었는데 갑작스러운 연기 소식에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개교가 미뤄진 사실도 교육청이 먼저 알려온 것이 아니라 학부모들이 면담 차 교육청을 방문했다가 알게 됐다”며 “그 때 교육청에 가지 않았으면 지금도 몰랐을 수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학부모 B씨는 “개교가 미뤄져 아이들이 기존에 다니던 학교를 더 다니거나 다른 학교에 입학했다가 9월에 다시 전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장애 아동들이라 적응 문제도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조 교육감이 당장 눈앞에 선거를 의식해 착공 시기를 미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늦어도 5월말에서 6월 초에는 첫 삽을 떠 학부모들의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설명자료를 통해 “연면적 증가와 기존 교사동의 리모델링 및 내진보강 설계 등으로 공사 기간이 추가 소요되는 사유로 개교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다”며 “학부모들의 실망감을 알고 있으나, 무리한 공사일정 추진으로 부실공사 가능성, 졸속적인 진행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었지 이외 다른 고려요인은 없다”고 일축했다.
지금까지 연구에 의하면 약 1만여 년 전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가 끝날 때 쯤 중국 대만 한반도와 일본 열도는 하나의 땅덩어리였다. 빙하기가 끝나 수천 년 동안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낮은 지대에 바닷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면서 서해가 생겨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땅은 반도가 됐고, 대한해협이 생겨나 동해가 태평양과 연결되면서 일본은 섬나라가 됐다. 일본이 떨어져 나간 뒤에도 한반도와 일본의 교류는 이어졌다.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규슈는 일본 열도와 한반도를 이어주는 통로였다. 규슈 가라쓰(唐津)시에 가면 우리 옛 조상들이 뗏목을 타고 거친 바다에 나가 위험한 항해 끝에 일본에 도착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오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다름 아닌 쓰시마(對馬) 섬 때문이다. 가라쓰는 부산까지의 거리가 약 180km에 있다. 일본에서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다. 가라쓰의 ‘가라’는 일본말로 ‘외국’이란 뜻으로 본래는 한국을 의미한다는 게 일본 학계의 정설이다. 현재 가라쓰를 표기하는 한자 ‘唐津’은 옛날에는 ‘한진(韓津)’이라고 쓰고 가라쓰라고 불렀는데, 이후 당나라와의 교역이 늘어나면서 ‘韓’ 자만 ‘唐’으로 바뀌었다고 일본 고서들은 기록하고 있다. 이런 지리적 요인 때문에 가라쓰는 오래전부터 한반도와의 교류가 활발했다. 훗날 조선 도자기가 처음 전해진 곳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키기 전 병력을 집결시켰던 히젠 나고야성도 이곳에 있다. 이런 지역에서 일본 최초의 벼농사 유적이 발견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유적이 발견된 가라쓰 나바타케에는 ‘마쓰로칸(末盧館)’이라는 이름의 벼농사 박물관이 있다. 기원전 가라쓰 지역에 존재했다는 마쓰로(末盧)란 원시 국가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마쓰로칸은 가라쓰 시내를 울타리처럼 둘러싸고 있는 산자락 안에 있다. 가라쓰역에서 걸어서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본식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 동네에 높은 통나무 울타리로 가려져 있어 대문에 ‘마쓰로칸’이란 표지판을 찾아야 한다. 현장에 와 보면 왜 옛날 사람들이 이곳에 터를 잡았는지 고개가 끄덕여 진다. 뒤에는 울창한 산이 있고, 1km 정도 평지를 사이에 두고 바다가 있다. 수렵과 채집, 어업이 가능한 데다 산골짜기로 흘러내려오는 물을 이용해 논농사를 짓기엔 최적의 장소로 보였다. 경남 함안 지역에 존재했던 아라국(561년 멸망) 후예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들의 일본 이주를 연구한 정효운 동의대 교수에 따르면 쓰시마섬은 양국 해상 교류를 쉽게 만드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멀리 쓰시마섬이 보이듯 가라쓰(唐津)에서도 쓰시마섬이 보인다. 이는 일본으로 배를 타고 간 우리 조상들에게 정처 없는 항해가 아닌 정확한 목적지를 보면서 가는 항해였다는 것을 뜻한다. 정 교수는 “전라도 영산강이나 섬진강 하구 등의 한반도 서남해안에서 출발하여 남해안의 섬들을 거점으로 삼아 쓰시마섬까지 가는 해로가 백제가 이용한 주요 해상 교통로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바다의 흐름인 해류도 교류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요즘도 가라쓰 해변을 거닐다보면 한국 상표가 붙은 생수병이나 라면 봉지 같은 한국에서 떠내려 온 각종 쓰레기를 볼 수 있다. 이런 증거로 보아 그 옛날 한반도인들도 이 해류를 타고 일본 섬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이 간다. 가야, 고구려, 백제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일부는 자신들의 국가가 멸망하자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부흥의 꿈을 안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멀리 보이는 일본 땅은 그들에게 또 다른 희망의 땅이었다. 그리고 한반도와 매우 비슷한규슈에서 일본인들과 함께 새로운 나라 건설에 힘을 보탰을 것이라 생각된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김철용 제10대 울산교총 회장이 8일 취임했다. 울산교총은 이날 오후 5시 울산 남구 목화웨딩홀에서 하윤수 교총회장과 시도교총 회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교육청 관계자, 시의회 의원, 관내 교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사에서 김철용 회장은 “‘올바른 교육, 정당한 교권을 지켜나가는 울산교총’을 슬로건으로 합심해 나가겠다”며 “모든 교원이 자긍심을 갖도록 만들고 전문성 신장, 처우 개선, 교권 옹호에도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교권 침해에 대해서는 신속히 지원을 펼치고 교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직능별 협의회를 활성화해 현장과의 소통도 강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수석부회장에 이운범 호계중학교 교장, 부회장에 허동기 울산교육연수원 교수부장, 윤정혜 유아교육진흥원 원장, 김성철 울산과학대 교수, 하태민 신정초등학교 수석교사, 손덕제 매곡중학교 교사가 당선됐다. 울산교총 제10대 회장단의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2020년 2월말까지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채찬석 전 경기 연무중 교장이 네 번째 수필집 ‘나는 사람을 발견한다’를 펴내고 1일 수원 아이스뷔페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달 28일자로 연무중에서 명예 퇴직한 그의 퇴직 기념작인 셈.책에는 초·중·고에서 40년간 봉직하며 써 놓았던 48편의 수필이 수록됐다. 널려 있는 행복, 인생의 묘미, 사람의 발견, 경이로운 세계를 노래했다. 채 전 교장은 “이 세상에는 즐거움, 고마움, 아름다움이 널려 있다. 그런데 그건 발견할 수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출판기념회에는 박병두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교육신문 조성철 기자] 경남교총(회장 심광보)과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교무행정원 배치 등을 확대해 업무 경감에 나서기로 했다. 교권 보호를 위한 법률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양측은 지난달 28일 경남교육청 중회의실에서 2018년 교섭·협의 체결식을 갖고 15개조 34개항의 합의서에 사인했다.주요 합의내용으로는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교무행정원을 적극 배치하고, 廳 내 교무행정전담팀을 구성해 효율적인 업무 경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3학급 이상, 유아수 64명 이상인 유치원에 점차 원감 또는 교무행정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교권 보호를 위해 고문변호사를 적극 활용하고, 교총의 ‘1학교1고문변호사제’ 정착도 지원하기로 했다. 학폭위 외부전문가 인력풀을 구축·제공해 학교의 고충을 덜고 학폭위 기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밖에 공립유치원 설립 확대, 학교 영양교육 강화,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 대한 인적·물적 지원, 다자녀 교원 전보 유예, 보결수당 인상, 맞춤형복지에 건강검진 점수 신설 검토 등에 합의했다.경남교총은 지난해 11월 총 42개항의 교섭안을 제안한 이후 3차례 걸친 실무교섭 등을 통해 이번 합의를 끌어냈다.
대구 강은희 여론조사 우세추가 결과로 마무리 전망 부산 여론조사 2곳서 실시15일 1명 탈락시키기로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교육감 선거가 9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 대구, 부산 등에서는 보수 진영 예비후보들의 단일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임해규 전 경기개발원장이 보수 진영 단일 후보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이하 교추본)는 5일 임해규 전 경기개발원장을 범보수우파 경기 교육감 단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 교추본 관계자는 “경기지역 교추본 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 150여 명이 합의해 단일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2일 범시민사회단체연합도 임 예비후보를 ‘좋은 교육감 후보’로 추대한 바 있다. 보수 진영에서는 당초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과 석호현 전 한국유치원총연합회장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석 전 회장은 지난달 8일 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했다. 예비후보 등록 전인 이 교장은 단일화에 불참의사를 밝혀 교추본은 별도의 단일화 절차 없이 임 예비후보 지지를 결정했다. 대구에서는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이태열 전 대구시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 단일화에 대한 이견 좁히기를 진행해 왔다. 지역 언론에서 여론조사를 속속 실시함에 따라 우선 이 결과를 보고 논의를 이어가자는 것이 현재까지 상황이다. 강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3월 15일 경에 실시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후보자들 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며 “격차가 크면 한쪽으로 힘을 모을 수도 있지만 오차 범위 수준에서 접전이 되면 단일화 절차를 다시 논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대구 교육계 관계자는 “첫번째 여론조사에서는 강 후보가 어느 정도 격차를 벌리고 앞섰다”며 “앞으로 언론에서 여론조사 결과가 더 나오면 지지율이 낮은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형태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보수 후보 5명이 대거 나선 경북 지역에서도 단일화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2인만의 단일화가 아닌 보수 성향 후보 전체의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TV토론과 여론조사를 각각 3회 실시해 그 결과로 최종 단일 후보를 가려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권전탁·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정책국장은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진보 성향 후보자는 한명이라 보수 후보가 나눠질 경우 경북 지역에서 진보교육감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5명 후보 모두 단일화 필요성을 인식하는 만큼 단일화 대열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본격적인 단일화 경선 레이스가 시작된다. 오는 11~13일 김성진 부산대 교수, 이요섭 전 극동방송 운영위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등 세 명의 후보에 대해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여론조사를 실시, 이 중 한명을 컷오프해 15일 발표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신인 후보에게는 20%의 가점을 주기로 합의했다. 이후 두 명의 후보에 대해서도 여론조사를 실시해 최종 후보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세종에서 보수를 표방한 예비후보는 최태호 중부대 교수 뿐이다. 보수 성향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은 당초 출마가 거론됐으나 현재 예비후보로도 등록하지 않은데다 출마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현 교육감과 일대일 구도가 돼서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평가를 받는 것을 이상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두 명의 예비후보들은 중도 진보를 표방하고 나온 만큼 단일화를 언급하기도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여론조사 추이를 보고 단일화 논의가 이뤄지면 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교육신문 윤문영 기자] 제주 지역 보수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김광수 제주도의회 전 교육의원이 7일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제주에서는 지난달 6일 네 명의 출마 예정자들이 합의를 거쳐 김 전 교육의원을 일찌감치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그러나 후보자 등록에 대한 유권해석으로 시간이 지체되면서 7일에서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과거 교육의원이 교육감에 출마하려는 경우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교육의원직을 유지한 채 교육감에 출마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4년 6월 30일로 교육의원제도에 관한 사항이 일몰제로 폐지되면서 교육의원직 유지 여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졌다. 관련해 김 전 교육의원은 제주도의회에 질의했고, 이 사안이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안부 등을 거쳐 결국 3월 15일 전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교육감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5일 “교육의원제도가 명시된 제주특별법이 지방교육자치법의 하위법령식으로 해석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면서도 “우선은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이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현장에 혼란을 주는 현 교육감의 지나친 정치적 편향성을 바로잡고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키워가기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소년 심신 수련, 체험, 숙박 시설로 큰 인기 '리더십 훈련' 장소로 최고 적합한 수련원 유스호스텔 최우수 공동체 발전 위한 청소년 단체 활성화를 위한 교육정책 필요 전남 순천시청소년수련원(원장 윤동화)이 청소년 체험숙박시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련원(http://www.scyouth.or.kr/ )에 따르면 지난 해 순천시청소년수련원 방문객 중 청소년은 연인원 6만 여명이 넘는다. 이는 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과 시설이 우수하기 때문이다.수련원 내 순천 아태스카우트센터에서는 각 국가의 스카우트 봉사자들이 순천 관내 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영어로 하는 세계문화체험캠프’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영어 습득은 물론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한편, 1박2일(초등),2박 3일(중,고등) 일정의 수련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면에서도 국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청소년수련원은 우수 등급, 유스호스텔은 최우수 등급, 청소년수련원 야영장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물놀이장도 한해 이용객이 7천 여명으로 순천시는 물론 인근 전남 지역의 유아 및 청소년들까지 참여하는 등 인기있는 시설이다. 윤동화 원장은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으며, 이기심이 팽만한 현실속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실천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며, 청소년 단체가 활성화를 위한 교육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순천시청소년수련원은 순천시로부터 위탁받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운영하고 있으며, 잘 준비된 청소년의 심신수련은 물론 현장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필자는 3월 5일 순천연향중(교장 김경섭)이 주관한 신입생 적응훈련 과정에 '자기주도학습법'을 중심으로 학습기본 태도 강의를 하였다. 학기초에 이와 같은 신입생 적응훈련을 실시함으로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새로운 친구와 사귀는 소통법을 배우는 등 다양한 리더십 훈련에 매우 적합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호남권 최초 순천, 호국보훈기념관 설립 호남의 충절은 조명받지 못하였다 조충훈 시장, 호국보훈기념관 중심 국가정원 연계로 호국관광 벨트 조성 다짐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7일 팔마체육관 옆 부지에서 국가보훈처(장관 피우진)주관으로 호국보훈기념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이는 호남권에서 최초이며, 국비 192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총 면적4700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은 기획 및 상설 전시장, 체험교육실, 영상실, 다목적 강당 등으로 꾸며지며, 2019년 6월까지 완공하여 나라사랑의 산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기공식에는 국가보훈처 피우진 장관을 비롯하여 조충훈 순천시장,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피우진 장관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호남의 충절은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채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져 있었다. 오늘 이 기념관을 착공함으로 호남이 지켜온 충절의 정신을 오래토록 기억하고 계승하는 시작점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호국기념관은 수도권에 4곳, 강원 6곳, 대구경북 5곳, 부산경남 2곳, 충청 1곳 등 총 19곳이 건립되었지만 호남권은 전무한 상태였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2015년부터 권역별 신청을 받았고, 총 7개 권역 21개 지역이 유치 신정을 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 가운데 순천시가 선정되었다. 이에 조충훈 순천시장은 "호국보훈기념관을 중심으로 순천만국가정원 등을 연계하여 전국 최고의 호국관광 벨트를 만들겠다. 순천에서 시작하는 나라사랑과 호국의 새로운 실천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용정중(교장 정 안)은 7일 오후 3시간가량 전교생이 자신의 2018년 학업계획서를 작성 발표하였다. 이날 연간 학업계획서 발표는 학학업계획서 발표장면 급에서 전 학생이 먼저 자신의 올 1년 계획을 발표한 후 학급대표들이 다목적 강당에서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학업계획서의 내용을 살펴보면, 나의 꿈과 인성, 학업, 체력, 장래비전 등이 포함된 연간 목표, 그리고 2018년의 영역별 계획 등이 있다. 영역별 계획은 일반교과, 토론 악기 국선도 등의 특성화교과, 특기적성활동 및 동아리활동이 포함된 방과 후 활동, 독서계획, 체력단련계획, 학습플래너 활용계획, 그리고 기숙사 생활계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내생활의 전 영역에 걸쳐 자신의 연간 시간 활용계획이다. 용정중은 그간 학생들의 올바른 생활습관을 함양하여 기본이 바로서는 학생을 길러내 오면서 자신의 꿈을 명확히 가지도록 학업계획서 작성활용을 포함한 다양한 꿈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왔다. 첫째, 꿈을 단순한 직업만 제시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적성에 근거하여 가치가 반영된 직업에 대한 꿈을 갖도록 지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나의 꿈은 대한민국최고의 치매전문의사가 되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치매로 고생하시는 많은 환자와 사회경제적인 약자들이 동등하게 혜택을 받는 세상을 만들겠다’와 같이 단순하게 의사가 되겠다고 하는 꿈이 아닌 매우 구체적이고 자신의 가치가 반영된 꿈을 가지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매일 아침 시간에 자신의 꿈을 큰 소리로 말하게 하고 있다 둘째,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신입생의 경우 3년 계획을, 재학생의 경우 1년 계획을 겨울방학 중 수립하게 한 후 이를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의 검토를 거쳐 학년 초 학급과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게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과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 활동시간, 교외 체험활동, 그리고 독 서 및 체력단련 분야 등의 모든 영역에 자신의 목표를 정해 적극 참여함으로써 협동심, 끈기와 인내심, 탐구정신, 그리고 도전정신과 같은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려는 마음근력을 키우고 있다. 셋째, 연간학업계획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학습 플래너(주간생활계획)를 제작하여 개교이후로 계속 활용하고 있다. 플래너에 구체적인 주간 및 일간 학습계획을 기록한 후 실천하고 저녁에 하루 반성을 철저히 하고 있다. 플래너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확실하게 정해 학습 동기를 가지게 되었으며, 수업을 예습과 수업의 철저한 이해, 그리고 주기적인 철저한 반복학습으로 학업성취를 맛보게 되었다. 또한 자신이 배운 지식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또래를 가르치면서 더욱 학습의 깊이를 공고히 할뿐더러 자기주도적 학습력이 배양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용정중에서는 위와 같이 자신의 꿈을 자신으로 국한하는 것이 아닌 타인과 공동체를 배려하는 이타적인 꿈을 가지도록 다양한 진로체험과 진로 독서, 그리고 토론수업 활동을 통해 체계있게 지도하고 있으며, 또한 연간 학업계획서를 부모님과 교사들과 함께 작성하여 모든 활동의 목표를 가지게 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교제작 플래너를 활용하여 구체적인 주간 일간계획을 작성하여 실천하고 있다. 정 안 용정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급변하는 사회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바로 바른 인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자세를 가지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년초 자신의 연간학업계획서 발표를 통해 자신의 꿈을 구체화하고 학교생활의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매사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시간 관리를 잘하게 됩니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