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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은 14일 인천신광초(교장 박승란)에서 학생 60여명에게 ‘장학안경’ 기증 행사를 가졌다. 학생들은 안경사들의 눈 검사를 거쳐 비치된 안경테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골랐다. 완성된 안경은 2∼3주 후 학교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학생 등에게 눈 운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학생 증상에 따라 10회까지 제공된다. 양측의 사회공헌 활동 업무협약으로 지난해 시작된 행사는 서울농학교, 세종 조치원 교동초, 강원 춘천 성수여고, 충북 음성 꽃동네학교, 부산 반송초, 광주 서석초 등에서 열린 바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가 ‘한 권으로 끝내는 학생부종합전형 결정적 티칭’을 출간했다. 현장에서 20년 넘게 고3 담임, 입시를 담당하며 쌓은 내공이 고스란히 담겼다. 학생의 역량을 확인하고, 다양한 학교활동을 통해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어 현장 맞춤형 교재로 평가받는다. 진로선택 후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계획하고, 직업·학과 선택 후 이를 학생부 기록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진로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정보에 기반, 자율적 탐구활동을 통해 진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또한 대학별 집중 육성 학과와 졸업후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특성화학과 정보는 물론 로스쿨, 약대 진학 시험 및 공무원·교사·대기업·공기업 취업시험 정보 등도 담았다. 특히 학종 평가기준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최 교사는 자신의 경험으로 풀어낸 학종 평가기준표를 마련해 학교생활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부 기록과 관련해 항목별로 구체적인 예시자료와 아이디어도 참고할 수 있다. 이밖에 자기소개서, 면접 기법 및 합격담 등도 제시하고 있다. 내신 성적 관리를 위한 비법노트와 수능시험에 대비해 틀린 답을 정리하는 오답노트도 수록했다. 부록으로는 수시 논술과 적성 전형에 대한 성공 사례와 대비 방법, 학종 대비 계획적 학교생활을 위한 플래너도 마련했다. 책의 인세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 신입생들의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 교사는 이번 책 출간을 기념해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전국 12개 권역에서 연수를 진행하고 참가확인서도 발급할 예정이다. 20일 오후 6시반 전주비전대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6시반 충북보건과학대, 4월 7일 오후 2시 서울 인덕대, 4월 28일 오후 2시 제주관광대 등에서 개최한다.
제 13대 대통령 선거가 있던 어느 날 선배의 권유로 모정당의 선거운동에 동참하자는 제안을 받았다. 지금처럼 국가 공무원도 아니고 비교적 신분이 자유로 왔던 대학생이었기 때문에 선배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 그 당시에는 개사곡 부르기, 피켓팅, 구호 외치기 등 아르바이트 삼아 열심히 활동을 했었다. 한 달 정도의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점은 금권 선거, 관권 선거가 판을 치고 일부 유권자들 중에는 금품이나 선물을 아주 당연시하며 종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일부 청년당원들 중에도 선거 분위기를 이용하여 한 몫을 보자는 한탕주의자들이 있음을 보고 같은 젊은이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한 달 정도의 선거운동은 내 인생에 커다란 경험이 되었으며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 짧은 조직경험은 모 대학원에서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할 때 많은 밑거름이 되었다. 사소한 안건 하나라도 임원들과 대화와 토론의 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방법으로 의사 결정을 했고 무엇보다 예산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집행하려고 노력하였다.투표를 할 때마다 정당, 후보자, 유권자가 진정으로 국가발전과 보다 나은 성숙된 민주정치의 실현을 위하여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또한 늘 정치인들 탓만 할 게 아니고 올바른 선거풍토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먼저 유권자들의 의식이 변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유권자들이 투철한 철학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야 올바른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 투표일을 휴일로 생각하여 야외로 놀러간다거나 다른 행사를 계획하여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정치적 무관심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유권자로서 소중한 한 표를 가볍게 여기는 태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있어왔다.그런데 지난 6.4 지방 선거에서 투표 사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정말 새로운 경험을 했다.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도 선진국이 되었지만 이제는 정치적으로도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꼈다. 투표 방식도 과거와는 달리 더욱 세련되고 참신했고 사전투표제를 신설하여 국민들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하고 사전투표 인증 샷 이벤트를 실시하여 투표일을 축제분위기로 조성한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아쉬웠던 것은 사전투표에서 50대 이하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았다는 점이다. 젊을수록 투표에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지도자를 뽑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유세 방법도 각양각색이었다. 후보의 피켓을 자전거 뒤에 싣고 다니며 아침저녁으로 산책 하듯이 다니는 분이 있는가 하면 후보의 명함을 등산로 소나무에 끼워 놓거나 SNS를 통한 창의적이고 참신한 방법들이 많았다. 가정에서 후보자들의 공약을 볼 수 있는 책자를 자세히 살펴보니 대부분 ‘안전’을 핫이슈로 했고 어떤 후보는 아직도 복지 포퓰리즘에 영합하는 공약을 제시한 것을 보고 눈살이 찌푸려졌다. 텔레비전으로 방송되는 후보자 토론회에서는 공약의 타당성을 검증하기보다는 상대방 후보의 약점을 공격하려는 네거티브 전략을 보면서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올바른 선거풍토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 정치의 질은 유권자의 질을 능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행사하는 깨끗한 한 표가 공명선거를 실현하고 올바른 민주정치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당선된 후보자들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자신들이 내세운 공약에 진정성을 가지고 꼭 지키려고 노력하고 재임 기간 중 국민을 섬기는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면 좋겠다.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국민을 섬기는 태도로 임할 때 깨끗하고 밝은 민주 정치가 실현될 것이다.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올해 실시되는 6·13 지방선거에서는 온 국민이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하고 후보자들도 바른 양심과 소신을 가지고 선거에 임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참된 일꾼들이 많이 선출되었으면 한다.
2017학년도 기준 우리나라 학생들의 사교육비가 2017학년도 정부 조사 이후 최고ㆍ최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생 사교육비 규모가 총 19조원에 육박하고, 1인당 평균 월 27만1000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초ㆍ중ㆍ고교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이 70.5%로 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고교생들보다 초교생들이 사교육(학원)에 더 많은 비율로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교육부·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17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18조6000억원이다. 학생 수는 2016학년도 588만명에서 2017학년도 573만명으로 15만명 가량 감소했지만 사교육비 총액은 더 늘어난 것이다. 사교육비 총액은 2009년(21조 6000억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줄어들다 2016학년도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2017학년도는 대폭 뛰었다. 학생수는 감소하는데 사교육비는 급증하는 것은 더욱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난제인 것이다. 학교급별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가 28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은 2만2000원 올랐다. 중학교는 27만5000원에서 29만100원으로 1만6000원(5.7%), 초등학교는 24만1000원에서 25만3000원으로 1만2000원(4.8%) 늘었다. 고교 사교육비가 많이 증가한 이유로는 대입에서 수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일찍부터 내신과 수능 모두를 챙겨야 하고, 입시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사료된다.과거 정부는 교실 혁명, 공교육 혁신으로 사교육을 잡겠다고 공약했었다. 망국적 사교육비를 반드시 잡겠다고 대국민 약속도 여러 번 했다. 사교육을 잡겠다면서 선행학습금지법을 도입하는 등 강력한 의지도 표출했다. 또 역대 정부가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내실화라는 정책 지표를 내걸고 추진하고 있는 학교 내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이 무색하게 전년 대비 5.9%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예체능과 취미·교양 사교육비 증가율은 12.9%로 전체 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안타까운 것은 정부의 이번 공식 발표가 사교육비 총액이 18조6000억원이라지만 실제는 그 몇 배일 것이다. 교육계에서는 사교육비의 특성상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드러나지 않은 음성적인 것이 더 많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이쯤 되면 과거 사교육비 부담에 부모의 허리가 휜다고 걱정했다면, 이제는 부모 허리가 부러질 위기에 처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1.05명으로 OECD를 포함, 세계 최저이다. 가임기의 젊은 부부들이 학원비·과외비 등 사교육비에 짓눌리는 것을 두려워해 출산을 기피하는 것이 주 요인이다. 통계에 의하면 자녀가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교육비로 평균 8552만원을 쓰는데 이 중 사교육비가 75%, 6427만원이나 된다. 대학까지 더하면 교육비는 천문학적 액수에 달할 것이다. 지난 2009학년도부터 3년간 사교육비는 잠시나마 줄다가 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 다양한 돌봄교실, 방과 후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교육 수요를 상당 부분 충족하고 흡수했다. 외국어 원어민 보조 교사를 뽑아 교실에서 생활 외국어를 가르치게 한 정책도 효과를 봤다. 학교 스포츠클럽도 활성화됐었다. 하지만 그 후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학교 스포츠 클럽 등 저부 정책이 역동적인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017학년도 기준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분야가 바로 예·체능이다. 그리고 수능 절대평가 도입 여파인 ‘풍선효과’로 국어, 수학 등의 타 교과 사교육이 급증하는 추세다. 제4차 산업시대, 알파고, 인공지능 등에 대한 관심으로 취미ㆍ적성 중심의 예ㆍ체능 분야의 사교육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우리나라 사교육이 대입 수능과 대입 정책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초교의 사교육비 증가가 대입에 연계되고 있다는 점은 기우(杞憂)가 절대 아니다. 사교육과 사교육비 경감이 일시적 미봉책을 넘어 획기적이고 근본적인 교육 제도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현재 대학 입시 제도에서는 내신과 학생종합생활기록부, 수능 등을 모두 챙겨야 하므로 사교육이 줄어들기 힘들다. 고교에서 하는 '내신' 공부가 '수능' 대비로 연결되지 못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 밖 사교육에 의존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초교생 사교육 비율이 고교생들보다 높은 이유도 대입제도와 무관치 않은 것이다. 어떤 정책이든 꾸준히 시행하면서 효과를 키워가야 하는데 새 정부는 전 정부 정책을 뒤집기만 한다. 전 정부를 부정해야만 현 정부가 올라간다는 그릇된 인식이 적어도 교육에서는 사라져야 한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면 반드시 정책의 일관성이 관건인데, 현실은 조령모개식, 조변석개식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이 교육정책, 대학입시 제도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교육부는 지난 해 대입수능 입시 제도를 절대 평가화 등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가 교육 현장에서 반발이 거세지자 유보했다. 교육정책의 불안감과 불투명성도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이다. 사교육 경감이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깊은 관련을 갖는 것이다. 결국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내실화(활성화)라는 한국 교육계의 지난한 난제로 토끼 두 마리 쫓기와 같다. 사교육 팽창과 공교육 위축이 망국적이란 표현하는 이유도 엄청난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다. 따라서 사교육(비) 경감은 정부 정책 초점의 제일 순위에 둬야 한다. 국민들도 교육부가 사교육 문제를 근원적으로 단 시일 내에 해결해주길 기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화급성을 갖고 대처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곪을 대로 곪아버린 사교육(비)비 문제가 당장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교육비에 학부모의 허리가 휨을 넘어 부러질 위기에 현재의 사태를 안이 하게 바라보는 데에 대한 우려가 많다. 정부에서 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것이다. 사교육비 급증 현상을 총괄해야 하는 교육부가 ‘먼 산의 불 구경’식으로 대처한다면 한국의 사교육은 더욱 팽창하고 사교육비는 급증할 것이다.
스카우트 운동, 범세계적이고 자기주도적 교육 선도 올 8월 2-7, 강원도 고성에서 패트롤잼버리 대회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 착실하게 준비해야 2016년 8월 순천에서 한·중야영대회 개최 미래의 준비, 스카우트와 함께! 스카우트 운동은 세계 최초로 시작된 청소년운동이다. 이 운동은 한국에서도 가장 먼저 소개되어 범세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스카우트연맹(연맹장 함종한)은 중앙본부와 전국 21개 지방, 특수연맹으로 조직되어 6000여 개의 단위대에서 30여만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스카우트만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소년에게 제공하여 도전정신과 리더십을 기르는 자기주도적 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스카우트 야영 및 체험활동, 봉사활동, 문화체험 뿐만 아니라 전 세계 170여 개국과 연계한 국제 프르그램으로 해외 청소년들과 우정을 나누면서 배우기에 대원들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스카우트는 단체생활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고 스스로 잠재력을 개발하는 등 '스스로의 성장'을 도와주기 위하여 지도자들은 오늘도 열정을 다하여 헌신하고 있다. 때마침 순천시청소년수련원(원장 윤동화)을 찾았을 때 강당에서는 단위대에서 활동을 담당하는 스카우트 대장 연수회가 열리고 있었다.이복의 전남연맹장(교육학 박사)은 개회식 축사에서 공자삼계도운(孔子三計圖云)을 인용하여"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에겐 세 가지의 계획이 필요하다. 일생지계 재어근(一生之計在於勤) 으로, 일생의 계획은 부지런함에 있다. 일년지계 막여수곡(一年之計 莫如樹穀)으로, 1년 계획에는 벼를 뿌리고, 십년지계 막여수목(十年之計 莫如樹木)으로,10년 계획에는 나무를 심고, 종신지계 불여수인(一終身之計 莫如樹人)으로, 평생계획에는 사람을 키워라"는 것으로옛날부터 '인재 육성'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강조하였다. ▲ 스카우팅을 쉽게 소개하면 - 스카우팅은 심오하거나 어려운 공부가 아니다. 즐거운 게임일 뿐! 110년의 역사를 가진 범세계적 청소년단체로 우리나라는 1922년 처음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국내 최대 청소년 사회교육 전문기관이다. - 평생에 걸친 생애교육을 실시! 스카우트는 유치원생(4-6세 비버스카우트), 초등학생(6-12세 컵스카우트), 중학생(12-15세 스카우트), 고등학생(15-18세 벤처스카우트), 대학생(18-24세 로버스카우트)로 구분하며 단 단계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취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후 성인이 되어 지도자로 평생스카우트 회원이 되어 사회봉사를 할 수 있다. - 스스로의 성장과 자신감을 선물! 스카우트는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울타리가 되어 '반제도'와 '진보제도'를 통하여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스스로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한다. - 영웅을 만나다! 전 세계에는 3억명의 인구가 스카우트에서의 경험을 통하여 국가와 사회에서 역량을 펼쳐나가는 이 시대의 영웅들이 있다. 이같은 국내외 지도자들과 활발히 교류하여 글로벌 사회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빌 게이츠, 베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방송인 유재석이 있으며, 현재에도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역량과 행복한 삶! 스카우트 활동은 학술적으로 청소년의 역량 향상과 인성함양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되었다.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보다 자아, 리더십, 대인관계, 문제해결, 협동정신 등 다방면에서 매우 높은 역량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향한 체험을 쌓고 이를 통해 학교생활에서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가 나타났다. - 교류를 넘어 공감하는 삶! 스카우팅 활동은 청소년의 역량 증진과 바른 인성 함양을 지원하고 일상에서의 행복을 향상시켜 준다. ▲ 현재 스카우트 활동이어려운 점은? - 스카우트에서 중요한 것은 지도자이다. 주요 활동이 토, 일요일에 이뤄지고 있는데 요즘 젊은이들은 자기만의 시간을 더욱 중요시 하면서 지도자가 되는 것을 기피하고타인을 위한 봉사활동에 시간내기가 어렵다. 한편, 땀 흘려 하려 하기 보다는 쉽게 승진 가산점을 얻으려 하는 경향도 무시하기 어렵다. - 청소년들의 삶도 가족단위 레저활동이 증하하고 있으며, 보람과 긍지보다는 즐기는 삶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리고, 활동에 따른 모든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는데 비하여 최근 학교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활동은 무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 청소년 육성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 부처가 교육부가 아닌 여성가족부인 것도 문제다. 대원들의 대다수가 학생들인데도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은 여성가족부인데 아이러니칼하게도 여성가족부는 이 일을 교육부에 넘기면 예산도 줄고 업무가 없어지기에 넘기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청소년 육성분야는 교육이기에 교육부가 담당하여야 할 것 같다. ▲ 전남연맹의 사업 특징이 있다면? - 2012년 2월 전남연맹장에 취임한 후 2013년에 중국 절강성과 산동성에 스카우트 중급, 상급 지도자 양성을 실시하여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2016년 8월에는 순천청소년수련원에서 한.중야영대회를 개최하였으며, 현재는 국가적인 사드문제로 인하여 중국과의 행사가 취소된 상태지만조만간 회복되기를기다리고 있다. - 순천시청소년수련원에 아시아-태평양스카우트센터(APR)가 있어 순천시내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영어교육 및 세계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교 5학년 121개 학급 3080명이 수업을 하게된다. 봉사하러 온 나라는 네팔, 인도네시아, 세르비아, 몰디브, 엘살바도르, 감보디아, 필리핀, 이집트에서 청년지도자들이 3개월간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순천시와 순천교육지원청이 후원을 하여 한국스카우트전남연맹에서 운영한다. ▲ 앞으로 스카우트 사업 중 핵심되는 것은? - 올 8월 2일부터 7일까지강원도 고성에서 패트롤 잼버리가 열리며, 40개국에서 6,5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적으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2023년 새만금에서 이뤄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다. 이 대회 개최를 위하여 2017년 제41차 스카우트총회에서 폴란드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한국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9개국 5만명의 청소년이 참가할 예정이다. - 세계스카우트잼버리란 4년마다 열리는 가장 큰 국제행사로 인종, 종교, 이념, 문화의 차이를 넘어 전 세계가 스카우트 안에서 하나가 되는 축제다. 우리나라는 1991년 '세계는하나'를 주제로 강원도 고성 세계잼버리 수련장에서 제 17회 세계잼버리를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다.
정부가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방침을 철회하고 공모 비율 확대로 선회한데는 교육현장과 국민적 반대 여론이 부담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68일간 교육부 앞 릴레이 집회 등 지속적인 투쟁을 통해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알려왔던 한국교총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교총은 지난해 12월 27일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되기 하루 전인 26일 개정 입법에 대한 규탄 및 철회 촉구 성명 보도자료를 낸 것을 시작으로 입법예고 당일에는 한국교총회장단-17개 시·도교총 회장 긴급 연석회의를 열고 강력 투쟁을 천명했다. 이어 교총은 새해 벽두인 1월 4일 세종정부청사 교육부 앞에서 현장교원이 참여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항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집회 직후에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폐지 청와대 국민청원(대표청원인 하윤수 교총회장)을 시작하고 국민적 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같은 교총의 투쟁에는 다양한 교육시민단체가 힘을 보탰다. 17개 시·도교총은 물론 학교바로세우기전국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좋은학교바른교육학부모회, 한국교육삼락회,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 등이 개별적으로 기자회견과 집회 등을 개최했다. 이밖에도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알리는 일간지 광고 게재(1월 22일), 국회 토론회(1월 26일)를 주최한데 이어 1월 29일에는 전국 교육자 대표와 한국노총을 비롯한 범시민사회단체 대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서울청사 앞 결의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투쟁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투쟁에서 교총은 최장·최강·최초 활동으로 끌었다. 68일간 정부세종청사 앞 릴레이 집회를 진행한데 이어 교총 70년 역사상 초유로 하 회장을 비롯 전국 시·도교총 회장, 학교급별 대표 등이 참여한 국회 앞 릴레이 시위를 41일간 이어가기도 했다. 또 1월 17일 청와대 앞에서 가진 ‘나쁜 정책,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규탄 및 철회 촉구’ 기자회견과 대통령께 드리는 글 전달 역시 최초였으며, 1월 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청와대 국민청원 역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교총은 이번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 저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공모 비율 확대에 따른 공정성 시비 차단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상위법 개정을 통해 무분별한 무자격공모제 확대 논의 자체를 무력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자격 교장공모 비율을 명시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을 의원입법을 통해 추진하고 6·13 지방선거와 연계해 각 정당의 교육공약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감 후보에게도 무자격 교장 공모 전면 확대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하는 압박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모제 비율이 확대된 것과 관련해 특정 교원단체 출신의 무자격 교장공모 독식, 불공정 임용절차, 교육감의 보은·코드인사 활용, 교단의 정치장화 등의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감사, 고발 등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국교육신문 백승호 기자] 무자격 교장공모제 반대 이유 중 하나였던 특정 교원단체 독식, 자질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됐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은 2018년 상반기 실시된 무자격 교장 공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제주 교육청 관내 4개 학교 중 2곳에서 전교조 간부출신 교사가 임용됐다고 14일 밝혔다. 2017년 상반기 12명 중 10명(83.3%), 2017년 하반기 8명 중 5명(62.5%)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이는 무자격 교장공모 확대를 반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 의원실의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임용된 교장의 경우 자질 논란마저 제기되고 있어 내용면에서는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 A중에서 무자격 교장으로 임용된 B교장은 2006년 전교조 통일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북한의 선군정치 자료를 전교조 홈페이지 올리고 교실 환경미화에 사용할 것을 권장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 또 같은 해 한미 FTA 저지 강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해 교사의 정치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것이 의원실의 주장이다. 전 의원은 “해당 교사가 비록 무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력이 있다는 사실을 공모교장 선정 과정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았면 교장이 될 수 있었겠냐”며 “무자격 내부형 교장공모제가 능력 있는 교사 발탁이 아니라 오히려 교장이 될 수 없는 교사를 이념과 사상에 따라 코드인사로 뽑는 경로로 전락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내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강단에 다시 선다고 하니 지금부터 가슴이 설레고 어떻게 강의를 펼쳐 나갈지 조금은 걱정도 됩니다. 그러나 참가자들에게 포크댄스의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하며 그들도 포크댄스 매력에 빠뜨리려 합니다.“ 이게 무슨 말일까? 오는 4월 19일 오후 3시 수원시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 월담 강사로 초빙된 강사 이야기다. 강사는 바로 나. 퇴직 후 처음으로 공개된 자리인 강단에 선다. 특강 제목은 ‘우리는 포크댄스에 삐졌다’이다. 이 자리에서는 인생후반기 새 출발로 포크댄스 강사가 되어 활동한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포크댄스가 정말로 재미있고 유익하다는 것을 말로 전달할 수 있을까? 말보다는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월담 시간 2시간 중 강의는 30분만 하고 90분은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기로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처음 포크댄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포크댄스 세 가지도 이미 정해 놓았다. 인생후반기, 포크댄스 강사로 활약할지 누가 알았으랴! 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다. 뭐라도학교 작년 봄. 인생수업 6기 수강생으로 참가하면서 강의만 듣고 곧바로 귀가하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학교 동기생인데 가까워질 기회가 없었다. 1박2일 워크숍을 마치고 조금은 가까워 졌다. 그러나 친교에는 많이 미흡한 상태였다. 이 때 새로운 제안 하나를 하였다. 수업 종료 후 그냥 귀가하지 말고 포크댄스 배우고 즐기자는 것. 다행히 동기생의 호응이 있었다. 어린이 폴카, 빙고, 굿나잇 왈츠 등을 동심으로 돌아가 배우니 동기생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동작도 쉽고 간단해 누구나 배울 수 있다. 포크댄스를 추면서 어느새 한마음이 된다. 친교에 최고다. 즐겁게 춤추다 보니 땀이 흐른다.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해서 뭐라도 학교에 포크댄스가 시작된 것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약칭)라는 동아리도 결성되었다. 매주 화요일 오후에 모여서 댄스를 배우고 즐기는데 고정 멤버만 20명 가까이 된다. 배우고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연에도 참가하니 목표의식도 생기고 더 열심히 연습하게 된다. 그리하여 옛수원군인 수원·화성·오산 예술인 문화축제인 ‘아름다운 동행’에 출연하였다. 광교호수공원 야외무대에 생음악 반주에 맞추어 한국무용팀과 콜라보를 이루어 퓨전을 선보였다. 지역 축제인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조선백성 환희마당에서는 시가행진을 하며 네 곳에서 포크댄스 심사를 받았다. 우리 팀은 영예의 우수상을 받았다. 화성행궁에서 열린 수원시평생학습 축제에서는 뭐라도학교 홍보사절로 활동하였다. 행궁입구에서 뭐라도 부스에서 포크댄스를 시민들과 함께 즐겼다. 학교 자체 행사인 뭐라도 하는 밤에서는 포즐사가 포크댄스 시연을 하고 참가자들이 포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송년회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있었다. 얼마 전에는 교장·교감 워크숍에 출연하여 포크댄스 배우는 과정을 보여드렸다. 포즐사 체제 정비로 회장, 부회장, 총무, 감사도 선출되었다. 제부도 송년회, 국학원에서의 신년회도 알차게, 멋지게, 뜻있게 가졌다. 동아리 회칙도 마련했다. 연간계획도 세웠다. 단체 카톡방과 밴드도 마련되어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도 활발하다. 수강생이 부르는 포크댄스 강사 호칭도 ‘선생님’에서 ‘교수님’으로 격상되었다. 4월 19일, 월담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포즐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교육대학 체육시간 무용과 교수에게서 배운 포크댄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료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파급하였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들을 지도하였다. 퇴직 후에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의 매력을 퍼뜨린다. 포크댄스는 친교, 건강, 자존감, 성취감, 소속감 증진에 효과 만점이다. 4월 19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뵈었으면 한다. 4월 19일, 월담 강사로 데뷔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포즐사 회원들도 참가자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교육대학 체육시간 무용과 교수에게서 배운 포크댄스,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동료교사들과 어린이들에게 파급하였다. 스카우트 지도자가 되어 대원들을 지도하였다. 퇴직 후에는 신중년을 대상으로 포크댄스의 매력을 퍼뜨린다. 포크댄스는 친교, 건강, 자존감, 성취감, 소속감 증진에 효과 만점이다. 4월 19일, 수원시평생학습관 월담에서 뵈었으면 한다.
[한국교육신문 김명교 기자] 학생들과 기분 좋은 첫 만남을 가졌다면 이제는 수업을 고민할 때다. 권영석 경기 안산창촌초 수석교사는 “새 교육과정 성취 기준을 고려해 어떤 배움이 일어나게 할 것인지 학습적인 측면과 일상생활 측면을 연계해 수업을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가령 도덕 시간에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에 대해 가르친다면, 예절이란 무엇인지 학생들의 생각을 듣고 공공예절에 대해 토의하는 식이다. 권 수석교사는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규칙 지키기와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된다”면서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결과보다 과정을 중요시하는 만큼 수업 재구성 못지않게 접근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교육 모델을 수업에 적용할 때는 비판적으로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다. 권 수석교사는 “교사 스스로 전문가라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자신만의 지도 방법을 고민하고 개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기 초에는 수업의 기본인 듣기, 말하기 능력을 길러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영근 경기 군포양정초 교사는 “수업에 집중하려면 듣기, 말하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특히 강조한다”면서 ‘듣기의 4단계’에 대해 설명했다. 첫 번째 단계는 보면서 듣기, 두 번째는 쓰면서 듣기, 세 번째는 대답하면서 듣기, 마지막은 질문하면서 듣기다. 그는 ‘번개 기법’을 추천했다. 번개 기법은 질문이나 주제에 대해 순간적으로, 간단하게(낱말도 가능) 이야기 하는 활동이다. 반 전체가 한 명씩 돌아가면서 이야기 하되 생각나지 않으면 ‘통과’해도 된다. 친구가 앞서 말한 것을 이야기해도 된다. 이 교사는 “듣기와 말하기 능력을 동시에 길러줄 수 있고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도 만들 수 있다”면서 “저학년도 충분히 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전했다. 학습 능력이 다른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개개인의 재능을 활용하는 게 좋다. 친구에게 아는 것은 가르쳐주고 모르는 것은 배우면서 도움을 주고받는 것이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모르는 것은 드러내고 아는 것은 나누자’고 가르친다.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드러내고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배움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는 “‘틀리고 또 틀려야 진짜 내 것이 된다’고 아이들에게 말해준다”며 “특히 수학 과목을 가르칠 때 이 방법을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허승환 서울 난우초 교사는 놀이를 수업에 활용한다. 수업에 대한 기대감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협동심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허 교사는 “놀이는 공동의 목표를 정해 진행한다”면서 “소외되는 학생 없이 반 전체가 놀이에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눈금이 표시된 빈 페트병을 마련하고 사탕이 눈금까지 가득 차면 꺼내서 나눠 먹을 수 있다고 공동의 목표를 제시했어요. 문제를 맞힌 학생에게 사탕을 주고 페트병에 넣게 했지요. 그랬더니 친구와 경쟁하기보다는 서로를 응원하더군요.” 해볼 만한 게임으로는 ‘도전 골든벨’ 과 ‘선생님을 이겨라’가 있다. ‘점심 3분 먼저 먹기’ ‘5~6교시에 원하는 친구와 짝꿍하기’ 등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공동의 목표로 삼아도 된다. 수업에 대한 전문성을 쌓는 방법도 소개했다. 수업 일지 작성과 수업 연구회 참여가 그것. 허 교사는 “수업을 마친 후 아쉬웠던 점, 수업시간에 일어났던 일 등을 기록하는 게 좋다”며 “기억에 의존해서는 더 나은 수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업하면서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은 미루지 말고 바로 보충,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업 연구회에 나가 자신의 경험을 동료 교사와 나누고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수업 방법을 검증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기회가 된다. 허 교사는 “자신이 관심 있는 주제의 연구회에 참여하다 보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생겨나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자격 교장공모제 전면 확대가 철회됐다. 두 달이 넘는 교총의 거센 투쟁 끝에 지난 13일 국무회의에서 내부형 무자격 공모 비율을 50%로 축소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사실 정부가 이미 발표한 입법예고를 철회하고 후퇴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코드·보은인사와 불공정 시비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검증과 제도 보완 없이 당초 15%에서 50%로 확대한 부분도 여전히 문제다. 교총과 교육현장에서 전면 확대를 반대한 이유는 교원 인사제도의 근간이 흔들리고, 교단 안정성 저해와 시행 과정에서의 불공정성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무자격 교장의 70~80%를 특정 교원노조에서 독식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무자격 교장공모제가 설득력을 얻으려면 공정성이라는 전제조건이 반드시 충족돼야 한다. 제도의 취지나 말 그대로 공정한 공개 모집인 공모(公募)가 아니라 특정인을 염두에 둔 공모(共謀)가 되거나 특정단체 출신들만 대거 임용돼서는 공정하다 할 수 없다. 큰 혼란을 초래한 무자격 교장공모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이제 공정성을 담보해야 할 과제가 남았다. 정권과 장관이 바뀔 때마다 국가공무원인 학교장의 임용 방식이 멋대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상위법인 교육공무원법에 공모제 비율을 제한해 명시해야 한다. 또한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발판 삼아 상위직이나 임기만료 후 타 학교 교장으로 임용되는 편법 사례 방지도 필요하다. 아울러 무자격 교장공모제 운영 시 나타났던 불공정 사례와 특정집단의 조직적 개입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교사 자신의 노력과 열정, 전문성보다 학연과 지연, 직선 교육감과의 친분, 자신이 속한 교원단체나 교원노조 여부에 따라 학교장이 된다면 과연 누가 납득하겠는가.
수능 후 고3 자녀를 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내가 대학갈 때보다 우리 아이들이 더 공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왜 대학에 들어가기가 더 어려운가?’ 이구동성 말할 것이다. 필자도 지난해 아들이 수능을 치러 공감하는 바 크다. 어느덧 대학 졸업 후 30년이 지나 사회에서 중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나로서도 그동안 교육정책과 제도가 입시 위주에서 과연 얼마나 벗어났는지 의문이 든다. 새로운 교육정책, 입법의 등대 역할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던 교육정책들이 이번에는 또 어떻게 변하나 전전긍긍하는 학부모들이 주변에 많아지고 있다. 우리의 교육제도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교육은 과연 무엇인가. 그 답은 아직 진행형으로 보인다. 교육이 국가의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떠들면서도 아직까지 백년지대계를 세우지 못했다는 사실은 입시제도의 변천사만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 할 수 있다. 우리는 광복 후 근대적 교육제도를 수립하면서 정치·경제·사회적 격변 속에 잦은 제도 개편으로 불안한 시절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교육정책(정권교체에도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을 수립할 시기가 성숙됐고, 더 이상 지체해서도 안 될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다. 이런 시점에 최근 국회 등이 1987년도 9차 개헌 이후 31년 만에 개헌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초점은 헌법에 규정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력집중에 따른 모순을 제약(권력분산)하는 방안에 맞춰져 있다. 그러나 기왕에 개헌 논의를 한다면 교육에 관한 헌법조항도 달라진 현실에 맞게 개정함으로써 거시적 교육정책 수립의 기틀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헌법상 교육에 관한 규정은 교육을 위한 방법 및 체계, 제도 등을 수립하고 적정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데 등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고, 교육정책의 입법에 있어서도 하나의 잣대가 될 것이다. 지난 날 무상급식에 대해 지자체 별로 그 범위가 달라 시장직까지 걸고 투표를 한 것도 헌법에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한다’고 선언했을 뿐 법률에 위임조항이 없어 지자체가 조례로 그 범위를 정하다 보니 생긴 일이다. 교총 제안 개헌과제 적극 반영을 이에 한국교총은 교육에 관한 헌법규정의 개정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말 교육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3차례의 회의를 진행한 끝에 개정안을 마련, 제안했다. 교총의 교육 개헌안은 교권을 명시해 법률로 두텁게 보호하려는 규정을 신설하고, 무상교육의 내용과 범위를 법률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적 형평성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정치 이슈화를 차단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한 양성평등을 성 평등으로 수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현행 유지를 제안했다. 이는 모든 교육관계자들과 학부모 등의 관심에 따른 결과물로서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루소는 ‘교육의 목적은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만드는데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의 교육제도와 정책이 각자의 미래를 바꾸고 더 나은 삶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 교육 개헌이 이를 앞당기고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의 전향적인 검토를 기대한다.
2018년 들어 학교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사서교사, 사서에게 고진감래(苦盡甘來)와 같은 큰 선물이 주어졌다. 바로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이다.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노력해온 사서교사, 사서와 함께해 준 단체들과 특히 한국교총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지식 창출, 학습공동체 형성의 장 OECD교육위원회의 ‘학교도서관 정책보고서’는 학교도서관의 가치에 대해 ‘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에 있어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즉 기존의 지식 정보에 접근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며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기본적인 기능과 함께 사람을 학습공동체와 상호 연결시켜줌으로써 평생교육과 소통의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학교도서관의 중요한 역할과 필요성을 근거로 학교도서관을 운영하는 사서교사와 사서의 배치를 법적으로 명시한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 같은 법률의 통과는 우리나라 교육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감히 단언한다. 당초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은 2개안이 발의됐었다. 하나는 2016년 7월 6일 이찬열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2017년 5월 11일 정병국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것이었다. 이들 개정안은 학교도서관에 필요한 사서교사 등의 배치를 의무화하도록 한 것에 방점이 있었다. 당시 학교도서관 진흥법에는 사서교사 등의 배치가 임의규정으로 돼 있어 절반 이상의 학교에서는 사서교사, 사서 등이 배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안은 학생들의 독서 지도, 자료 활용 등을 전문적으로 지도할 인력이 없어 학교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더욱이 학생 500명당 1명이라는 구체적인 기준까지 제시해 확대 배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 법안을 병합심사해 이번에 통과된 학교도서관 진흥법 개정안은 사서교사 등의 배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배치 기준은 시행령에 위임해 현재 교육부가 검토 중이다. 학교도서관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능하려면 운영 주체인 사서교사 확대 배치가 절실하다. 따라서 교육부는 이에 걸맞은 시행령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사서교사 확대 배치로 활성화해야 지난 2007년 다녀온 아프리카 우간다에 올해 2월, 다시 봉사활동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그간 우간다의 인구는 3000만 명에서 4000만 명이 돼 있었다. 특히 인구의 50% 이상이 20대 미만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놀라웠다. 우간다의 변화상을 보며 문득 생각이 스쳐갔다. 20대 미만 인구가 50%인 국가에서 교육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고민하고 있다면, 아이를 낳지 않아 인구가 줄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교도서관과 사서교사가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도서관의 활성화와 사서교사의 확대 배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살아 갈 역량을 키워주고 교육의 토대를 바로 세우는 데 일조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
비가 내리고 나니 온 천지가 깨끗하다.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하지만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내려와 하루 새 기온이 뚝 떨어졌다. 큰 일교차로 인해 건강을 해칠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겠다. 좋은 선생님?대화를 좋아하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대화는 인간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대화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하다. 대화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다. 이게 짐승과 다른 점이다. 대화를 통해 배운 지식을 사용하는 것이다. 대화를 통해 모자라는 부분을 서로 채워갈 수가 있다. 대화는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대화를 통해 자신의 교만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미숙함을 알게 된다. 대화를 통해 나 자신을 찾게 된다. 삼인행에 필유아사라는 말이 있다. 세 사람이 걸어가면 반드시 두 사람은 나의 스승이 된다고 하였다. 대화를 통해 자신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그러기에 선생님은 언제나 애들과 대화를 나누기를 좋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지금은 봄의 계절이다. 따뜻한 남쪽에는 벌써 봄꽃소식이 들린다. 그 아름다운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오기도 한다. 그것을 보면 아름다움으로 인해 기분이 좋아진다. 모든 애들은 꽃과 같다. 꽃의 향기와 같다. 애들에게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면 안타까운 일이다. 아름다움을 자꾸 찾아야 향기로운 생활을 할 수가 있다. 향기로움 속에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역경을 잘 견디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선생님이 되면 모든 사람이 부러워한다. 나도 그 길을 가고 싶었는데, 하면서 부러워하기도 하고 다시 꿈을 갖고 재도전하는 이들도 있다. 선생님의 길이 언제나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더 많다. 정말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참고 견디는 자만이 끝까지 교육의 길을 걸을 수가 있다. 나를 방해하는 선생님, 나를 힘들게 하는 학생, 나를 괴롭히는 학부모님도 있을 수 있다. 이들이 다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임을 인식해야 자신이 보다 좋은 선생님으로 다시 태어날 수가 있다.
광양매화축제 17일 부터 25일까지,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개최 봄비에 흠뻑 젖은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이 순간을 놓칠새라 관광객들의 사진 찍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17일부터 25일까지 섬진강변 매화마을 일원에서광양매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도 전국에서 100여 만 이상의 상춘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경기 수원 원천초등학교(교장 김성신)는 수원남부경찰서와 협력하여 신입생 교통안전교육의 일환인 엄마손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1학년 입학생의 교통안전을 위해 2시간동안 진행하였다. 2교시에 다누리홀에 모여 수원남부경찰서 서옥선 경사와 함께 교통안전생활을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약속을 하였다. 3교시에는 학생들이 직접 엄마손을 상징하는 노란색 손바닥 팻말을 들고 스쿨존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는 체험을 하였다. 이 캠페인에는 1학년 4개반 114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 담임교사를 비롯하여 교장, 녹색학부모연합회 회원 15명, 수원남부경찰서장 및 교통경찰 10명이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의 교통안전지도를 하였다. 교통안전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 부모님, 경찰관과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고, 앞으로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좌우를 꼭 살피고 건널 것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성신 교장은 “이 캠페인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어린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교육에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부단한 대화"라고 이야기 한다. 이는 과거를 통해 오늘의 지혜를 얻는 것을 일컫는 말인데, 기록이 있어 가능하다. 또한 기록은 창과도 같아서 이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기록관리 중추기관으로 미래의 소중한 자산인 기록을 후대에 안전하게 전하기 위하여 기록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주요 국가기록물을 수집·보존 관리하고 있다. 기록의 궁극적인 목적은 활용이다. 국가기록원은 기록물을 국민들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물 열람을 비롯해 콘텐츠 개발, 전시회 등 다양한 기록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우리 나라는 조선왕조실록 등 무려 13건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가진 기록문화 국가이다. 이같은 우리의 앞선 경험과 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6 세계기록총회'에서 전 세계 기록인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록문화 전통과 앞선 기록관리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디지털시대 기록관리 선도를 주문했다. 이에 국가기록원은 찬란했던 과거의 영예를 오늘에 부활하는 기록문화 르네상스와 디지털시대 기록관리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일에 동참할 제12기 나라기록넷띠를 모집한다. 기록과 온라인 홍보 활동에 관심 있는 분을 국가기록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신청을 하여 선정되면 1년간 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부교육감 제청권을 교육부장관에서 교육감에게 이양할 것을 교육부에 건의해 논란이다. 현장은 사실상 교육감이 직접 부교육감을 임명할 수 있게 돼 코드인사 수단으로 전락하는 등 과도한 인사권이 부여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교육감협은 15~16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부교육감 임명 제청권을 교육부 장관에서 교육감 권한으로 바꾸도록 관련 법률 조항을 개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안건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안했으며 2월 실무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돼 주요 의제로 상정됐다.교육감협의 요구는 구체적으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30조를 지방자치법 제110조 제3항 수준으로 변경해 달라는 것이다. 부시장·부지사의 경우 시·도지사의 ‘제청’으로 행정자치부장관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지만 부교육감은 시·도교육감이 ‘추천’하고 교육부장관이 제청해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어서다. 즉 교육감이 부교육감을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제청’할 수 있도록 해 교육감의 임명권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도 지난해 3월 비슷한 취지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교육감의 ‘제청권’ 부여가 아니라 아예 해당 시‧도의 교육감이 부교육감을 직접 임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이다.박 의원은 제안이유에서 “교육청 기획조정실장도 교육부 정책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므로 교육감의 공약 이행이 추진력을 가지려면 교육감과 교육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정무직·별정직 등 외부 전문인사도 영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소위로 회부돼 계류 중인 상태다.일반적으로 부교육감은 국가직 공무원으로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 또는 장학관으로 제한돼 있으며 사실상 교육부가 내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국가 교육과정 운영, 교육정책 추진 등 각종 업무 등에 있어 국가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교육부 출신의 고위공무원단 부교육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교육감협, 박 의원 등 반대 입장에서는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의 정책 방향이 다를 경우 부교육감은 중앙정부가 교육청을 통제하는 통로로 작용하고, 교육감과 부교육감이 마찰을 일으켜 행정력 낭비와 혼란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대해 교총은 교육감의 부교육감 인사권 강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일반직 위주의 현행 부감 제도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장학 부감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교총은 “부교육감의 경우 국가교육시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는 동시에 선출 교육감의 집행을 전문적·효율적으로 보좌할 수 있는 자질이 더 중요하다”며 “국가교육과정 체제 하에서 교육부와 교육청간의 협치, 국가시책의 안정적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시·도교육감에게 추천권을 부여하고 있어 교육감 의사가 배제된 채 임명되는 것이라 볼 수 없다”며 “부교육감을 지방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경우 교육감 측근을 위한 정실인사·코드인사의 정치적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교총은 또 일반직 고위공무원 위주의 임명에서 벗어나 교육전문직 보임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장학 부교육감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의 부교육감이 모두 일반직 고위 공무원으로 임명돼 있는 만큼 서울시의 복수 부시장제와 같이 교육감 밑에 부교육감 2인(장학 부교육감 및 행정부교육감 각 1인)을 두는 방안이다. 교총은 “일선학교 및 교원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장학업무와 일반행정 업무를 구분해 이원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5일 오전 대전 도솔초의 등교시간이 아이들의 함성소리로 시끌벅적하다. 곧 다가올 임원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이 한창인 것이다. 도솔초는 전교회장 후보에 3명, 전교부회장 후보에 18명이 지원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른 아침 등교하는 선후배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선거운동 규칙과 질서를 지키며 아름다운 선거문화를 정착해가고 있다. 부회장 후보로 나선 고서현 양은 “당선이 된다면 임무도 크고 책임감도 더해질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재열 교장은 “아이들의 선거 경험은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선거문화를 직접 겪어봄으로 권리 행사의 의미를 알고 대중의식을 키워 미래의 큰 주역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부산시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를 위한 1차 컷오프에서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이 탈락하고 김성진 부산대 교수와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두 후보는 3월 말 경 최종 단일화에 나설 전망이다.좋은교육감 후보 추진 부산운동본부(부산교추본)는 15일 보수성향의 부산교육감 출마자인 김성진, 이요섭, 임혜경 후보와 각 후보자 대리인, 부산교추본 집행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1차 컷오프는 10일부터 12일까지 2개 기관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것으로 가장 낮은 지지도를 기록한 이 전 교장이 탈락하고 2위 안에 든 김 교수와 임 전 교육감이 최종 결선 후보로 선정됐다.특히 이번 단일화 과정에서는 신인 후보인 김 교수와 이 전 교장에게 득표율에 20%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해 주목을 받았다. 이미 교육감을 한 차례 지낸 임 후보가 갈등 없는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덕분이었다는 게 부산교추본의 설명이다.이 전 교장은 1월 31일 세 후보가 단일화 합의 시 약속한 대로 최종 단일 후보의 선거 승리를 돕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게 됐다. 2차 컷오프는 3월 말 경으로 예정돼 있으며 1차와 마찬가지로 여론조사 기관 2곳의 결과를 합산해 선출할 방침이다.기자회견에서 이요섭 후보는 “결과가 아쉽지만 받아들이겠다”며 “보수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남은 두 후보가 부산 교육의 변화를 위해 열심히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성진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후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들은 시민들의 요구는 오직 하나, ‘단일화를 성공시켜 교육을 바로 세워 달라’는 것이었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종 후보가 누가 되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김 후보는 또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급진적인 모험주의적 교육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무자격 교장공모제 확대, 학생인권조례와 같이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을 시정하고 교사 권리장전을 제정하는 등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임혜경 후보는 “혁신학교, 다행복학교로 포장한 이념적 교육행정으로 학력은 하향 평준화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은 높아만 가고 있다”며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또 “초등 돌봄교실 연장, 수능 절대평가, 무자격 교장 배치 등 흔들리는 중앙교육정책은 수요자의 요구와 교육적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나영수 부산교추본 집행위원장은 “누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는가도 중요하지만 보수 후보 단일화를 성공시켜 그 후보를 당선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산교추본 홈페이지를 통해 자원봉사자 2만 여 명을 모집해 부산 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시 동아시아 필묵의 힘 한자와 필묵은 한국과 중국, 일본을 하나의 문화 공동체로 묶는 주인공이다. 전시는 이러한 ‘서(書)’를 중심으로 한·중·일 75명의 작가들이 모이는 자리. 박원규, 예신, 쩡라이더, 가네코 다이조, 스즈키 교센 등 한·중·일 서예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2.9-4.1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 뮤지컬 언더그라운드 ‘지구에 빙하기가 찾아온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뮤지컬 언더그라운드는 온 지구가 꽁꽁 얼어버린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인류의 마지막 생존지인 지하도시에서 벌어지는 권력과 생존, 희망을 이야기한다. 연극 짐승가의 연출가 박단추와 엄소라 음악감독, 정도영 안무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에는 뮤지컬계 베테랑 배우와 신예들이 뭉친다.3.24-6.24 |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 콘서트 바흐, 렘브란트를 만나다렉처 콘서트 바흐, 렘브란트를 만나다는 17세기에 탄생한 바로크 양식을 중심으로 바흐와 헨델, 렘브란트와 루벤스의 그림을 비교하고 그들의 예술관을 들여다보는 공연. 당시 오페라가 번성할 수 있었던 이유를 비롯해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에 숨겨진 뒷이야기 등 흥미로운 사실들을 유럽의 다양한 명소와 연결해 들려준다.3.25 | 롯데콘서트홀 현대무용 스윙 국립현대무용단이 스윙재즈 음악과 만난다. 안무가 안성수 특유의 밀도 있는 구성을 바탕으로 최수진, 성창용, 안남근 등 전 단원이 한 무대에 어울려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스웨덴의 스윙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는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스윙재즈의 풍성한 하모니로 춤에 흥겨움을 더한다.4.20-22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