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91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학교는 아이들이 공동체를 배우는 경험공간이다.” 개혁교육자이자 라보아슐레(Laborschule)의 창립자인 하르트무트 폰 헨티히의 말이다. 독일어로 실험학교란 뜻의 라보아슐레는 독일 빌레펠트대 캠퍼스에 있는, 우리 식으로 따지자면 대안학교다. 빌레펠트대는 68년 학생운동의 개혁적이고 자유주의적 이념을 갖고 1969년에 세워진 학교다. 1974년 개교한 라보아슐레는 ‘배움과 가르침의 새로운 형식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빌레펠트 대학의 부속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 학교에서 행해지는 모든 교육 방식과 그 결과는 대학 연구팀이 분석, 평가한다. 대학 연구팀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현실에 맞는 새로운 교육 콘셉트를 개발하고, 이를 학교에 직접 적용해 그 추이를 관찰한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말 그대로 ‘실험대상’들이다. 라보아슐레는 유년기에서 성년으로 가는 길이 ‘계단’과 같다고 정의한다. 우선 첫 단계는 0학년부터 2학년까지다. 해마다 모두 60명의 학생들이 입학한다. 갓 5세를 넘긴 아이들이다. 이들은 1, 2학년인 학생들과 함께 한 그룹을 이루며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2단계는 3학년 때부터 시작된다. 이때부터 영어수업과 교실을 벗어난 수업도 이뤄진다. 예를 들어 연극이나 서커스를 무대에 올리는 것이다. 3단계인 5학년에서 7학년까지는 정규 수업 외에 추가 수업을 스스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7학년 학생들은 유치원에서 직접 보모로 ‘실습’을 하기도 한다. 남학생들에겐 좀 생소한 과정이다. 4단계인 8학년에서 10학년까지는 직업세계와 학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 시기엔 회사와 전문작업장에서 실습을 한다. 또 '유럽을 위해 배우기'라는 모토 하에 3주간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지내며 공부한다. 그리고 10학년을 마치고 졸업하면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은 인문계과정에 진학을 하고, 직업을 가질 학생들은 실습을 하며 직업학교로 진학 한다. 이 학교의 중요한 특징은 실제 삶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우는 것이다. 초등학생들은 해마다 12월이면 크리스마스카드를 직접 만든다. 학생들은 이 카드를 친지나 옆에 있는 빌레펠트 대학 캠퍼스에서 직접 판매한다. 고학년 학생들은 빌레펠트 대학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구두를 닦아주고 기부금을 받는다. 이로써 모인 기금은 자매결연 하고 있는 니카라과의 에스텔리 학교에 보내진다. 수업은 선택과목, 체육, 여가활동 등이 있다. 또 교내 작은 동물원에 있는 토끼, 기니피그 등과 대부, 대모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각 학생들은 대부, 대모 관계를 맺은 동물에게 책임감을 갖고 먹이를 주고, 분뇨를 치워 주며 직접 돌본다. 방학 때는 집으로 데려가 돌본다. 이런 동물과 관계 맺기는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어 대기자 명단이 길다. “즐겁게 배운 것이 나중에 남는다”는 것이 라보아슐레의 교장 수잔나 투른의 생각이다. 그녀는 “15세의 독일 학생의 40%가 학교에서 좌절과 굴욕감을 느꼈다고 한 여론 조사는 보고하고 있다. 라보아슐레는 학생들을 이러한 심리적 압박감에서 보호하고 있다. 시험 때문에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공포감 없이 공부하면 배움 자체에 기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투른 교장은 “배움이 피와 땀, 눈물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 믿는 것은 착각이다. 우리 학교의 졸업생 중 절반이 인문계학교졸업자격시험인 '아비투어'를 해낸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아비투어를 해내는 학생은 33%, 바이에른 주에서는 23%에 불과하다”고 설명한다. 라보아슐레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교육 콘셉트의 엄격함 부재를 지적한다. 성적은 9학년부터 나가고 숙제도 없다. 전일제를 실시하고 있어 학교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 수업시간은 45분이 아니라 60분이고, 쉬는 시간은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런데 라보아슐레의 피사테스트 결과는 독일 평균성적보다 높았다. 또 막스 플랑크 교육 연구소가 라보아슐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이 학교 학생들은 타 학교 학생들에 비해 "사회적 책임을 떠맡을 준비자세가 돼있고, 외국인에 대해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평가됐다. 1985년부터 라보아슐레의 연구팀장인 클라우스 위르겐 틸만은 매년 졸업생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의 졸업생들은 모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이유는 교사가 자신을 성심 성의껏 대하고, 자신을 지원해 준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한다. 투른 교장은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학교 졸업생들은 졸업 후에도 계속 공부할 의욕이 넘친다. 또 배움에 즐거움을 느껴 평생교육의 기본자세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순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장치를 몸에 내장 또는 부착하고 있는 ‘사이보그’라면 학교의 교사는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까? 더 나아가, 학교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영국 교육부가 미래의 학교와 교육을 디자인하기 위해 브리스톨대학 미래연구소에 의뢰해 연구소가 2007년 작성한 ‘2020년 그리고 그 이후(2020 and beyond)’라는 보고서가 던진 질문이다. 2004년 당시 노동당 재경부 장관 고든 브라운(현재 수상)은 2020년까지 전국의 중등학교 3500개, 그리고 초등학교 2만 8000개 중 절반을 신축 또는 개축하기 위한 사업 ‘Building Schools for the Future'를 위해 약 90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래형 학교건물’의 신축 또는 개축이 상당히 활발하게 진행됐다. 이 사업의 취지문은 “현재 영국의 학교들 중에 절반이상이 25년 전에 건축되었으며, 건물의 수명이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실 영국의 상당수 학교들은 ‘25년 된’ 건물이 아니라 ‘해리포터’라는 영화에서 보이는 수백 년 된 건물들도 있고, 백년을 넘긴 붉은 벽돌의 건물들도 허다하다. 100여 년 전에 건축된 학교 건물은 당시의 사회가 학교에 요구했던 것을 반영하고 있기에 지금의 ‘소방안전법’에 맞지 않는 건물도 많고, 학교 교육과정을 소화하기에는 문제들이 많다. 그리고 ‘25년 전’이라고 하는 말은 대부분 ‘2차 대전 이후’를 말하는 것으로 학교 건물들이 전후 부흥기에 지어진 ‘급조’된 건물들이다. 물론 여기서 ‘급조’ 라는 표현은 필자의 기준에서 말하는 것이며, 한국의 대부분의 학교 건물들도 이 ‘급조한 건물’에 포함된다. ‘학교건물 신축사업’이 발표되고 나서, 건축디자이너들에 의한 새로운 학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이 건물들은 종종 언론의 관심을 모으곤 했다. 새로운 건물들의 특징은 유리벽(유리 창문이 아님)을 많이 쓰고, 내부는 바둑판같은 교실의 배열이 아니라 백화점 테넌트(임대매장)처럼 나누어져 있고 ‘로비형’ 휴게 공간이 큼지막하게 실내 공간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과연 10년이나 20년 뒤의 학교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연구가 건물 설계의 바탕에 깔려 있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었다. 10년 전에는 컴퓨터가 CRT 모니터와 함께 부피가 크기에 교실에 넣지를 못하고 ‘컴퓨터 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다. 그리고 약 5년 전부터는 인터넷이 깔리고 LCD 모니터로 바뀌면서 각 교실의 책상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무선 랜으로 학교를 덮어버리고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 불과 지난 10년 사이에 이렇게 변해 왔는데, 앞으로 10년이나 20년 뒤에는 어떻게 변할지 학교 건물 디자이너들은 예측하지 못하는 것이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 속도가 현재처럼 가속화된다면, 10년 이내에 두루마리 형태의 종이 같은 모니터가 상용화되어 책은 없어지며, 여기에 달린 칩은 무선망을 통해 현재의 컴퓨터 보다 수백 배 빠른 속도로 정보 입수가 가능해진다. 컴퓨터를 위한 학교의 공간은 더 이상 필요 없어진다. 그리고 현재와 같이 발달이 가속화된다면, 고막이 없는 청각 장애인이 들을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이미 시술이 되고 있는 것처럼 신경세포와 컴퓨터의 접속이 가능해진다. 근육을 키우는 근육강화제도 시판되고 있고, 기억을 강화하는 ‘브레인 보톡스(Brain botox)'와 같은 각성제류의 의약품도 이미 40여종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리탈린(Ritalin)이나 모다피닐(Modafinil)과 같은 의약품이 환자 치료용으로 쓰이고 있다. 이와 같은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인해 사이보그의 탄생이 바로 코앞에 다가와 있다고 이 보고서는 말한다. 의료과학협의회 의장인 가브리엘 혼(Gabriel Horn)씨는 “머지않은 미래에 지금 근육강화제가 스포츠 영역에서 낳는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를 낳게 될 것이다”라고 예고하며 정부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는 "지금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윤리적인 거부감은, 자녀들의 학업의 성패문제가 걸리면 얼마든지 상실될 수 있으며, 부자는 이런 약을 사 먹을 수 있고 가난한 사람은 사 먹을 수 없다면 약의 규제와 관련된 법률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평등성’ 문제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현재 교육부가 강조하고 있는 ‘개인별 맞춤교육’은 점점 더 강화되어 DNA, 학교 공부내용, 평가결과, 생활 패턴, 쇼핑 성향 등과 같은 학생 개인별 기록이 모두 디지털화되어 보관되게 될 것이며, 또한 아이들의 두뇌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스캐닝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테크놀로지가 이렇게 변화하면, 현재 학교에서 과목별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는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며, 교실에는 교수법을 알고 있는 교사와 어떤 지식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현장 기술자가 들어오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소의 댄 사치(Dan Sutch)씨는 “학교에 남는 역할(새롭게 강조되는 역할)은 인공지능을 갖춘 도구들과 사람, 그리고 이러한 도구를 매개로 하여 사람과 사람 사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그리고 어떻게 스스로 학습하는 방법을 터득하는지를 학교가 가르쳐야할 핵심 내용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인간 수명의 비약적인 연장으로 인해 테크놀로지의 발달을 따라가지 못해 발생하는 ‘문화 장애 현상’은 가진 사람과 못 가진 사람 사이 뿐 만 아니라, 세대 간에 따라 점점 더 심화될 것이며 평생학습의 필요성은 더욱 더 절실하게 될 것이다.
8일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전국 초등3년 60여만명을 대상으로 5756개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3학년2반 학생들이 1교시 읽기 시험을 치러고 있다. 이날 시험은 읽기, 쓰기, 기초수학 3개 영역으로 치러졌으며 응시 대상 학생수는 남학생 31만 2천 225명, 여학생 28만 6천 299명이다. 교과부는 12월 시행되는 학교 정보공시제에 따라 시험결과를 기초학력 수준 도달 및 미도달 학생 비율을 지역 교육청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1교시 시험에 앞서 긴장된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 명품수업브랜드 창출을 위한 수업공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내 장학으로 전교원이 수업공개를 진행해오고 있는데 이번 10월에는 8일(수), 1학년 안윤숙교사가 1학년 학생들과 함께 수학수업을 공개하여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교수·학습 방법 개선을 통한 수업의 질 제고로 현장 교사들의 명품수업을 추구하는 서림초는 교육학박사와 함께하는 교원연수,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Classroom English 등 다양한 방법의 장학 및 연수로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연중 교사들의 수업공개를 가장 큰 교원연수로서 범 학교적으로 진행시키고 있는데 이번 수업공개는 동료장학의 형태로 진행 교수·학습방법 향상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현장 교사 7년차인 1학년 안윤숙교사는 ‘다양한 교구 활용을 통한 수학적 힘기르기’라는 주제로 수학1-나 단계의 과정을 공개했는데 관찰 전 협의회, 수업관찰, 관찰 후 협의회 등 수업장학단계에 충실한 수업공개과정을 거쳐 진행하였으며 이후 1학년 2반 교실에서 ‘수업만이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수업후관찰협의회를 가져 관심분야별로 수업 관찰에 임했던 교원들의 도움말이 이어졌다 이날 지정공개수업을 주관한 조교장은 “수업이 교사의 본분이라 생각할 때 좋은 수업, 잘 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것만이 현장교사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문성 신장을 위해 애쓰는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관내 224개 초등학교를 비롯한 전국의 5천756개 초등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 수준 기초학력 진단평가가 8일 오전 9시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초등학생들의 기초 학력수준 및 학업능력 발달상태 등을 측정하기 위해 실된 이번 시험은 지난해까지 전국 초등학교 3학년 가운데 3%의 학생만을 표집해 실시했으나 올해부터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이날 시험은 1교시 읽기, 2교시 쓰기, 3교시 기초수학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졌는데 응시 대상 학생수는 총 59만 8천524명(남학생 31만2천225명, 여학생 28만6천299명)이다. 한편 인천지역에서는 능허대초등학교를 비롯한 224개교에서 3만3천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부족한 일자리 아시아 등서 찾고 대학은 맞춤교육 수학 못하는 이공계생 한심…정부 입시 관여 말길 “흥미롭고 실용적인 과학수업으로 바꾸자” 과기총 회장실에서 만난 이기준 회장은 이원희 교총회장에게 자신의 저서 ‘서울대가 변해야 교육이 산다’를 선물했다. 대학의 교육과 입시제도가 변해야 초중등 교육도 바뀌고, 그래야 교육경쟁력이 높아져 국가의 생존이 가능하다는 뜻이었다. 그는 과학교육의 혁신과 ‘내수용’이 아닌 ‘수출용’ 인재양성을 강조하며 이를 가로막는 대학과 정부의 무사안일, 관행을 비판했다. 이원희=최근 발표된 OECD 교육지표를 보니 PISA 과학 성적이 좋긴 한데 최상위권 학생 비율은 평균보다 떨어집니다. 최근 들어 과학교육이 위기라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이기준=걱정입니다. 사회 발전에 교육이 중요하고, 그 중에서도 과학기술 인재가 나라를 먹여 살리는 성장 동력이라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이공계에 우수 인재들이 많이 몰렸지만 지금처럼 과학 분야를 홀대하면 하락 추세는 가속화될 겁니다. 특히 정부 계획대로 대학 자율화가 추진됨과 동시에 국가적 투자가 동반될 지 우려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공계는 교육비용이 큽니다. 아마 1인당 교육투자비가 문과계통의 4, 5배는 들어갈 겁니다. 그런데 투자는 줄고, 취직 기회마저 점점 줄면 인재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원희=결국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건데요. 말씀처럼 요즘은 제일 어려운 게 대학이라고 합니다. 대학진학률은 84%로 최고 수준이지만 교수 1인당 학생수나 재정이 초중등보다 열악해 대학 경쟁률은 OECD 바닥권입니다. 이기준=기본적으로 공학 분야는 일반 교양과목과 달리 교육경비가 많이 듭니다. 실험실습이 동반되는데다 첨단화된 전공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 강의할 교수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수업도 줄여줘야 하고, 봉급은 더 많이 지불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선진 외국은 이공계 등의 교육기본경비 개념이 마련돼 있어 정부에 예산을 요청할 때 근거자료로 사용하고, 정부도 더 배려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런 게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과학기술 교육에 대해서는 정부가 부담을 느끼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재를 얻기 어렵습니다. 과학기술 인재에 대한 사회적 위치를 높이고 대우도 높여야 합니다. 또 교육경비에 대한 것도 구분해 과학기술계를 배려해야 합니다. 이원희=빈약한 투자 외에 현행 입시도 이공계 위기의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공계생이 ‘수학∏’를 하지 않고도 대학에 들어가니 서울대생도 기초적인 수학, 과학문제조차 못 푼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이기준=아마도 그런 나라는 한국 밖에 없을 겁니다. 지금 같은 제도로는 수학, 물리, 화학도 제대로 안한 학생을 데려가는 건데 그런 식으로는 이공계, 과학기술 분야를 뒷받침할 인재 양성은 어렵습니다. 왜 교육부가 관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원희=그래서 새 정부 들어 입시자율화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근데 항상 사교육이다, 입시지옥이다, 소외계층 얘기가 나오면서 발목을 잡습니다. 정말 훌륭한 과학자, 미래 한국을 먹여 살릴 인재가 나와야 하는데 소모적 논쟁은 그치질 않습니다. 이기준=이공계 경쟁력,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면 입시를 고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초중등 교육의 변화도 어렵습니다. 교육부는 대학에 맡기면 제대로 할까 우려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냥 놔두면 필요한 학생 더 잘 뽑아 갈 것 같습니다. 학생, 학부모들도 대학의 특징, 학과 별 특징과 우열, 선호도에 따라 잘 선택할 거고요. 교육부는 입시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합니다. 그것이 대학 자율을 도와주고, 대학이 더 적절하게 학생을 뽑도록 하는 길입니다. 처음엔 혼란 있겠지만 오히려 어느 정도 혼란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경쟁이 생기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원희=과학교육 뿐만은 아니겠지만 입시에 얽매이다보니 학교교육이 형식적이 되는 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교사로 있는 제자가 있는데요. ‘동물의 내장’을 가르치는데 도살장애 가서 동물별로 내장을 가져다 늘어놓고 만져보고 구별해보고 그랬답니다. 우리는 진도도 맞춰야 하고, 몇 시까지 끝내야 하고 하다 보니 슬라이드나 책 보는 걸로 끝났을 텐데 말입니다. 이기준=미국 워싱턴디시의 한 중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어요. 과학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교과서 좀 보자니까 없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니까 요즘은 인터넷 때문에 학생들이 얘기하는 것보다 교과서가 뒤져서 그걸로 가르칠 수 없다더군요. 그래서 4시에 학교가 끝나면 교육구 내 과학교사들이 모여서 교재를 연구하고, 뭘 가르칠 건지 협의해 수업을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오래곤의 한 초등교에선 굉장히 실용적인 과학수업에 놀란 적이 있어요. 원리 위주로 가르치는 우리랑은 많이 달랐습니다. 예를 들면 물 분석 원리와 측정법 등을 배우고는 실제로 동네 공장 근처에 가서 수질을 체크하고, 심지어는 공장장에게 전화를 해 개선을 요구해 반영되기도 하고 그런 답니다. 우리도 과학교육이 뭔가 달라져야 합니다. 이원희=학교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실 수업여건을 개선해야겠지요. 아울러 학교의 책무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초중고 교원 평가가 화두입니다. 자율과 경쟁이 강조되면서 함께 평가와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요구받고 있습니다. 이기준=초중고도 자율과 경쟁은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가능하다고 봅니다. 공정한 평가를 어떻게 할 건가가 과제이긴 합니다만 처음부터 완전할 순 없겠지요. 학생은 평가하면서 학교와 교사는 평가를 안 받겠다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보통교육이 지자체로 넘어가 제대로 경쟁체제로 들어가면 교육부에서 관장하는 장학관, 장학사들은 정부의 기본목표에 따라 학교를 체크하는 간접평가를 하고, 교직원에 대한 직접적 평가는 학교책임자인 교장이 해야 합니다. 서울대가 법인화 하겠다는 것은 교수들을 능력에 따라 달리 대우하는 길을 열겠다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교장의 입장에서도 능력 있는 교직원에게 길을 터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권한 없이 무슨 교장입니까. 이원희=차별화된 학교를 육성하고 선택권도 확대하는, 말하자면 평준화 체제를 넘어 다양화된 교육체제로 가자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하지만 특별한 중고교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기준=공교육만으로는 부족하니까 그 보완책으로 새로운 학교를 요구하는 거라 봅니다. 우리나라 고교가 사립이 50%라지만 이게 말만 사립이지 교직원 봉급도 다 정부가 대주지 않습니까. 평준화가 시작되며 이렇게 된 건데요, 이제 사립다운 사립을 만들고 교장에게 권한을 줘야 합니다. 그래야 학교가 사회의 요구와 학교 특성에 맞춰 교육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학생,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주면 진정한 경쟁이 이뤄지게 될 겁니다. 유럽은 초중등학교가 거의 공립인데 스웨덴의 경우, 2000년 보수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초중에 사립학교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었는데요, 정부의 조건은 등록금 상한선을 두는 것뿐이었습니다. 7, 8개 사학의 학사행정을 직원 열 댓 명이 다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절약하고, 교사 잡무를 없애면서 잘 가르치는 교사에겐 월급을 더 주는 방식입니다. 2년 후 노동당 정부가 정권을 잡아 사학을 없애려고 했는데 시민들이 반대해 현재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공립은 사립과 경쟁하기 위해 학교를 특성화하면서 오히려 교육력의 상승효과를 냈습니다. 이원희=자,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교육현장도 함께 변해야 할 때입니다. 미래사회의 특징을 어떻게 보시는지, 그리고 우리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런지요. 이기준=21세기는 세계화, 디지털, 스피드가 키워드입니다.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리더를 양성할 때, 최소한 그가 가져야 할 덕목은 뭐겠는가 고민해야 합니다. 저는 우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고 봅니다. 교원들이 초등생이라도 늘 존중하고, 예우할 때 더 잘 형성된다고 믿습니다. 선진국은 단순히 GDP가 높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또 하나 팀워크를 키워주는 교육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합니다. 선생님들이 쉬운 거부터 해 주셔야 합니다. 나아가 대학은 이제 졸업생이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국내 1등은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졸업생들도 이제는 국내 취직을 목표로 해선 안 됩니다. 우리나라는 인구비례로 대학생 수가 세계 최고입니다. 반면 산업구조는 자동화, 소프트웨어 쪽으로 가고 있어 인력은 남아돕니다. 돌파구를 세계무대에서 찾아야 합니다. 케네디 대통령이 피스코(Peace Corps : 평화봉사단)를 시작한 시기가 베이비붐 세대들이 사회에 나올 때였습니다. 취직시킬 때가 없다보니 머리를 쓴 게 피스콥니다. 정부가 돈 좀 들여서 여러 나라로 보낸 거죠. 지금 한국에 나와 일하는 미국사람들 중에 피스코로 온 사람 많습니다. 저는 피스코는 아니고 테크노코아를 시작하자는 겁니다. 한국이 IT 강국인 점을 살려 관련 교육을 시켜 동남아, 아프리카 시장을 개척하자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대학교육은 이런 추세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도 군복무 혜택을 준다든지, 기타 여러 인센티브를 준다든지 뒷받침을 해 줘야 하는데 이런 일을 관장하는 기구조차 없습니다. 이 일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 이기준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공과대학장, 전국공대학장협의회 초대 회장, 공학한림원 회장, 서울대 총장, 대교협 회장, 제5대 교육부총리를 지냈으며 올 3월 과기총 회장에 취임했다. 서울대 총장 시절 CEO(최고경영자)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개혁을 주도했다. 엄격한 교수평가, 연구업적 강화 등을 추진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교육부총리로서 첫 기자회견 때는 “입시문제보다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화를 강조했다.
중국발 멜라민 파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내 초ㆍ중ㆍ고교의 46%가 중국산 식재료를 급식에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의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서울시내 851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인 398개교가 중국산 채소나 과일류를 급식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국산 곡류를 사용한 학교는 6.3%인 54개교였다. 최근 5년 간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60개교였으며 이 가운데 위탁급식 학교는 54개교, 직영급식 학교는 6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내 전체 초ㆍ중ㆍ고교(1천254개교)를 대상으로 한 상반기 학교급식 위생ㆍ안전 점검에서는 571개 초등학교 가운데 4개교, 364개 중학교 가운데 8개교, 293개 고등학교 가운데 11개교가 A~E 등급 가운데 네번째로 낮은 D등급을 받았다. 전체 초ㆍ중ㆍ고교 중 중학교 1곳은 가장 낮은 E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학교급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선한 원재료의 공급인 만큼 중국산 식재료 대신 국산을 사용하도록 서울시교육청에서 일부 예산을 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조기 해외유학은 20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이들 대부분이 ‘미인정유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과위 이철우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파견동행 및 해외이주를 제외한 순수 조기유학 초·중학생의 99% 이상이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미인정유학을 하고 있다”며 “이는 의무교육자인 초·중학생에게 자비유학을 인정하지 않는 법령을 어긴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제20897호)에 따르면 자비유학은 중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 있거나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자에 자격이 있다”며 “초·중학생의 자비유학은 모두 불법”이라고 말했다. 2006년 기준으로 조기유학자를 보면 초등학생 1만3814명(2000년 705명), 중학생 9246명(〃 1799명), 고등학생 6451(〃 4397명)명 등 모두 2만9511명에 이른다. 이 의원의 초·중학생 가운데 단 3명만이 인정유학 상태이고, 나머지 99.9%는 미인정유학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2008년 현재 4만여 명이 조기유학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만2000여 명이 미인정유학 상태로 추산된다”며 “연간 50억 달러에 이르는 유학수지적자도 이러한 불법유학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교과부는 불법 유학과 편법 학력 인정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 한자가 이런 사물의 모양을 본 따 만들어졌구나!" 인천미산초등학교(교장 노경래)에서는 10.7일 오전 모둠학습실에서 학부모 1백여명을 대상으로 인천신지식인연합회 김인종부회장을 초청 ‘상형의 원리로 배우는 그림한자’를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인종 강사는 강의에서 한자 사용의 필요성과 현실태, 한자 학습의 흥미 유발, 자기 주도적 창의적 한자 학습의 방법, 한자 학습을 통한 인성교육의 방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 학부모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었다. 해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신지식인 사례 강연회에 참여한다는 김원선학부모는 “뻔하고 지루한 이야기가 아닌 신지식인 강사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 정보를 전해주는 이 시간이 매우 유용하다.”며 강의에 참석한 것에 만족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에 이름이 많이 알려진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이 사회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다. 한사람의 생명은 그 생명하나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있고 그 부모님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생명의 존재가치는 천만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고귀한 생명이기 때문에 효경에 실린 공자의 말씀을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불감훼상(不敢毁傷), 효지시야(孝之始也)라고 《효경》의 첫 장인 〈개종명의(開宗明義)에 실려 있다.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라는 뜻으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단발령이 내리기 전에는 남자는 상투를 여자는 쪽을 틀어 비녀를 꽂았었다고 한다. 모든 생명이 다 소중하지만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생명은 더욱 존귀한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극복하기 힘들 정도의 시련을 겪을 수도 있고 좌절의 늪에 빠져 심적인 고통으로 삶 자체를 포기하고 싶은 상황을 겪는 사람이 어디 하나 둘이겠는가? 이러한 문제는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말고 남과 더불어 베풀면서 살아가는 지혜로 자기관리를 잘하면 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특히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자살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를 생각하면 학교교육에서 생명존중교육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여 그 필요성과 간과해서는 안 될 것들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연예인들이 자라는 학생들에게 너무 우상화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주는 충격이 너무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연예인들의 내면이나 그들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화려한 무대에서 많은 시청자들에게 보여 지는 인기만 생각하여 연예인이 되고 싶어 하거나 아이의 적성이나 재능을 과신하고 부모들까지 연예인으로 키우려고 거들고 있는 것은 자녀를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올바른 진로교육이 아니라고 본다. 둘째, 우리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극기심이 부족하다. 여러 형제를 키우던 예전과는 달리 한 두 명의 자녀로 키운 대부분 학생들이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 속에서 자라 몸과 마음이 나약한 학생들이 많다. 자기생각대로 안되면 쉽게 좌절하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도전하는 심신 수련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 함께 더불어 살아가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 어려서부터 또래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면서 나의 소중함처럼 남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기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학생으로 키워야 겠다. 뿌리교육과 함께 조상을 위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효(孝)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부모님 앞에 자식을 두고 자기 자신의 존귀한 생명을 스스로 끊는 사람들의 행동이 미화되거나 우상화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런 것들을 언론에서 지나치게 많이 보도하는 것도 자라는 학생들에게는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연예인의 머리모양, 옷, 행동, 언어 등을 무조건 따라하거나 닮으려고 하는 청소년들에게 연예인들의 모범적이고 건전한 생활이나 남을 위해 베풀고 봉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교육적으로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학교교육은 물론 우리사회 전반에서 물질의 풍요 못지않게 마음의 풍요를 누리며 인간의 존귀한 생명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희망한다.
근래에 사회 각 분야에서는 남보다 더 참신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요구하고, 기업체들은 기존 제품보다 새롭게 만들어 명품화 하지 않으면 글로벌 시대에 살아남기 힘드므로 각기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명품은 본래의 뜻이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우리 국민들은 '명품'을 좇는 사치 열풍으로 짝퉁 물품에도 열광하는가 하면, 교육계에서도 '명품과외' 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사치에 몰두하는 '명품 신드롬' 때문에 건전한 국민의식이 변질되고 있다.다시 말해서 명품이란 '과거와 현재보다 보다 나은 가치'가 검증되었을 때 명품이라는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요즘 각급 학교에서 추진하는 교육을 무조건 명품이라고 칭해도 무리는 없는지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바라건데 전시적인 일회성 교육 보다 교육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바른 의식개선이 갖추어진 상태에서 얻어진 교육성과가 있을 때 단위학교에 이미지는 향상되고 교육내용은 명품화 될 것이다. 오산시 수청초등학교에서는 2006년 학기중 개교로 인한 학부모의 불만을 최소화 해 공교육 신뢰회복은 물론, 교육의 선진화(명품교육)를 위해 교사와 학생이 교육에 대한 바른 인식(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고, 2006년 6월부터 현재까지 교사들은 자기혁신을 위해 테마별로(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면, 학습지도면, 생활 지도면, 인성교육면, 수월성과 창의성 교육면, 안전 및 시사적 교육면 등)개선방안을 찾아 자율혁신 실천과제를 정하여 실천하고, 학생들도 1인1 바른 생활습관 자율실천과제를 정하여 실천하고 자기 반성도 하고 있다. 먼저 교사들은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자신들이 할 일을 테마별로 자율적으로 냉철하게 반성하고, 실천하지 못한 내용을 자율 실천과제를 정하여 학기별로 실천정도를 자기반성을 통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실천이 잘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대표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면에서 - 학급아동 실정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 - 학교의 실정에 맞는 내용 재구성 - 계절에 맞는 교육과정 재구성 - 교과별 필수요소 학습시 반영 - 교육과정 시간준수 등 둘째 학습지도 면에서 - 아동수준에 맞는 심화 및 보충지도 - 다양한 교수-방법적용과 개성중시 - 활동과 체험중심 및 교과별 지도방법 연구 - 학습동기 유발을 매체를 활용 다양하게 - 유희활동을 통한 수학교육 강화 - 밀도 있는 수업전개 등 셋째 생활 지도 면에서 - 교내 안전사고 위험지역 현장 대면 지도 - 기본생활습관 정착 - 1일 지킴이 활동을 통한 생활지도 - 테마별 명심보감 쓰기 등 넷째 인성교육 면에서 - 남을 배려하는 마음 정착 - 동화 읽기를 통한 우정 다지기 공감대 형성 - 다양한 인사예절 생활화 - 고운말 바른말 쓰기 및 반성일기 쓰기 - 1일1친구 칭찬하기 - 나눔, 어울림, 배려, 협동심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 구안 활용 등 다섯째 수월성과 창의성교육 면에서 - 수준과 개성에 맞는 학습지도 - 거꾸로 생각해 보기 시간운영 - 과학적 의문과호기심 유발을 위한 분위기 조성 - 주제 탐구학습 실천 - 자율주제 탐구학습 수준별 접근 - 창의적인 과제제시 및 계발활동 강화 - 개인차를 고려한 과목별 지도방법 다양화 등 일곱째 안전 및 시사교육 면에서 - 성폭행 미 유괴 대처방안 - 사회적 이슈 토론 - 교내 위험요소별 현장지도 - 홍보자료와 인터넷 신문 연계시키기 - 친구와 함께 등하교 - 다양한 매체활용 : 다높이, 짱짱뉴스, 신문 등 - 알림장, 조회, 종회 등을 통한 반복지도 등이다 또 학생들은 각자 가정과 학교에서 행하는 바르지 못한 생각과 행동을 스스로 고쳐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자율 실천과제를 정하여 학기별로 자기반성을 실시하고,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실천이 잘 될 때 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실천허는 내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저학년인 경우에는 - 실내외에서 인사할 때 공수자세로 하기 - 급식실(식당)에서 떠들지 않기 - 다음시간 학습 준비를 잘 하기. - 공부시간에 바른 자세를 같기(쓰기, 듣기, 말하기) - 복도와 계단 및 화장실 이용시 질서 잘 지키기 등 둘째 중학년 경우에는 - 수업시간 친구와 떠들지 않기 - 맡은 역할 잘 하기(청소, 당번 등) - 남을 괴롭히지 않기 - 다음시간 학습 준비를 잘 하기 등 - 복도와 계단 및 화장실 이용시 질서 잘 지키기 셋째 고학년인 경우에는 - 부모님께 인사 잘하기(일어나서, 등교시) - 아침 일찍 이어나기 - 우유 바르게 먹고 빈곽 처리 잘 하기 - 맡은 역할 잘 하기(청소, 당번, 1인1역 등) - 등교시간 지키기 등이다. 위와 같이 교육공동체(교사, 학생)가 교육활동 개선을 위해 자율적으로 자기 수준에 맞는 실천위주의 맞춤식 기본의식 변화를 통해 지금까지 형식적인 교육혁신이 지양되고, 실천위주의 맞춤식 교육혁신이 가능했으며, 학교에 모든 교육활동의 질이 개선되어 교육의 명품화에 접근하게 되었다. 아울러 학부모의 불만이 최소화 되어 추락하는 공교육을 신뢰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아침 독서 30분 운동 빛을 발하다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충청남도서부평생학습관에서 주최한 『2008 독후감상화그리기 경진대회』에서 1학년 신범수학생 대상, 5학년 강현영 장려상 등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 공교육독서·논술 분야 1번지임을 증명하는 쾌거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그동안 교원과 함께 하는 아침 독서 30분 운동전개 및 종합 정보처리가 가능한 첨단 디지털 도서관 운영과 책 접할 기회 확대를 위한 작은 도서관(학급 문고)운영 등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눈 높이에 맞는 독서 지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본 경진대회에서는 홍수미선생님의 지도하에 18명이 참여 최고상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서림초는 ‘책 읽는 아이들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독서 환경 구현과 ‘책 권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그동안에도 학부모 연수와 학교장의 언론 기고활동 및 전교원이 함께 책을 구입 돌려 읽기를 하는 등 남달리 독서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왔었다. 대상 소식을 접한 조교장은 “시대 사회가 많은 독서량을 요구하고 있어 그동안에도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꾸준히 독서를 권장해왔다”며 독서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10월 5일,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충북에서 가장 먼저 기독교가 들어온 신대교회(청주시 신대동)로 답사를 다녀왔다. 이곳에 처음 기독교를 들여와 예배를 보던 오천보의 집(현재 오영석 장로 거주)이 교회 바로 옆에 있다. 집 안으로 들어가다 보니 대문의 문패 밑에 청원군수가 발행한 ‘의례준칙 시범가정’ 표찰이 붙어있다. 이곳 신대동이 1983년 청원군에서 청주시로 편입되었음을 생각해볼 때 요즘 쉽게 볼 수 없는 물건임이 분명하다. 1999년 대통령령으로 건전가정의례준칙이 제정되기 전만해도 가정의례의 모든 의식절차는 가정의례준칙에 따라 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가정의례준칙에 대해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된 글을 옮겨본다. 혼례ㆍ상례ㆍ제례ㆍ회갑연 등 가정의례에서 허례허식을 일소하고, 그 의식절차를 합리화함으로써 낭비를 억제하고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할 목적으로 제정한 대통령령이다. 1973년 5월 17일 대통령령 제6680호로 처음 제정되었다. 모든 국민은 가정의례의 의식절차를 이 준칙에 따라 엄숙하고 간소하게 행하도록 되어 있다. 어떤 일이든 강제로 규제하면 여러 가지 병폐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정의례준칙 때문에 빠른 속도로 허례허식이 줄어들고 의식절차가 합리화 되었다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길가의 코스모스와 먼 산의 오색단풍이 유혹하는 아름다운 계절이다. 이때쯤이면 날씨마저 좋아 선남선녀들이 짝을 이루기에도 좋다. 우체부의 가방 속이 불룩하게 청첩장이 들어있다. 옳고 그르냐를 가리는 법도 다 사람이 정한 것이다. 누구나 동감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청첩장을 발송한다면 가을은 축하할 일이 많아서 좋은 계절이다. 107년 전 예배를 보던 집에서 발견한 낡은 골동품을 바라보며 시범가정을 지정해가면서 가정의례준칙 지키기를 독려해야 했던 옛날과 봉투 내밀고 점심만 한 그릇 뚝딱 먹고 가는 오늘날의 시대상황을 떠올렸다. 또, 공교육이 이뤄지는 학교 만큼역사의 보물창고가 많지 않다는생각도 해봤다. 창고나 특별실을 정리하며 훗날 학교의 역사를 증명할 물품들이고물이나 폐기물로 사라지지 않는지 살펴보는일도 중요하다.
제39회 전국교육자료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한국교총 특별전시장에서 열린다. ‘기초․기본 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자료전은 15개 시·도 대회에서 추천받은 ▲국어(한문 포함)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실과(기술·가정) ▲체육 ▲음악 ▲미술 ▲외국어 ▲특수교육 ▲유아교육·통합교과(초등)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 ▲일반자료 등 14개 분과 작품 163점이 전시된다. 보고서가 아닌 현장 교사들이 직접 개발·제작한 우수한 실물자료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대회인 전국교육자료전은 학교교육에 관심 있는 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지만 첫날인 20일은 오후 2시에 개관한다. 문의=한국교총 교원연수국 02-570-5662~3
서울시내 강남ㆍ서초ㆍ용산 등 3개 자치구의 공ㆍ사립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비율이 9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강남구의 경우 교장과 교감을 제외하고 교실에서 직접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1천303명이며 이 가운데 여교사는 1천192명으로 91.4%에 달했다. 서초구 소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비율도 91.51%에 달했고 용산구(91.05%) 역시 여교사 비율이 90%를 넘었다. 서초구는 공립초등학교만 고려할 경우 여교사 비율이 93.33%까지 치솟는다. 강남ㆍ서초와 함께 '범강남' 지역으로 꼽히는 강동(89.96%)과 송파(89.63%)도 여교사 비율이 90%에 육박했고 마포(88.99%), 영등포(88.61%), 동작(88.29%)도 여교사 비율이 높았다. 노원구(80.88%) 등 강북 지역은 여교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이 역시 교사 10명 중 8명 이상은 여교사였다. 여교사 비율이 낮은 곳은 노원구에 이어 도봉(82.47%), 은평(83.01%), 중구(83.25%), 성북(83.48%), 강북(84.04%)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는 총 2만3천726명으로 전체 교사(2만7천376명)의 86.67% 수준이다. 올해 서울지역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 중 여성이 86.3%인 것을 비롯해 최근 수년간 여교사 합격자가 전체의 9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여교사 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여성의 초등학교 교직 진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여교사 비율은 지난 40년새 크게 증가해 1967년 52.9% 수준에서 올 8월 86.67%까지 높아졌다. 강남 지역에 여교사가 많은 것은 이곳에 거주하는 여교사가 많고 이들 지역의 학교도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아 여교사들이 근무지로 선호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소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비율이 90%를 넘긴 것과 달리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은 37.71%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서대문구 여교사 비율은 32.18%로 가장 낮았고 강동(37.40%), 용산(37.48%), 강서(37.77%) 등도 평균(42.04%)를 크게 밑돌았다. 반면 성동구(56.17%), 금천구(55.96%), 영등포(54.12%), 중랑구(52.45%) 등은 여교사가 절반을 넘겼다. 중학교는 25개 자치구의 여교사 비율 평균은 69.08%이며 이중 성동(77.14%)이 가장 높고 종로(48.43%)가 가장 낮았다.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교사 '여초현상'이 계속되면서 학생 생활지도와 올바른 성역할 모델을 확립하기 위해 남교사가 더 필요한 만큼 양성균형 임용을 위한 '남교사 할당제'를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했지만 아직 별다른 진척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얼마 안 되는 비중을 차지했던 전래동요를 포함한 국악이 개정되는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즐거운 생활)에서 대폭 축소됐다고 한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를 편찬하는 전문가들이 민요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이 이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이 한심하고 국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우리 음악의 중요성에 대해 중언부언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노래는 놀이의 도구 놀이공간에서는 계급과 계층을 넘어 놀이에 참여한 모든 구성원이 놀이 자체에 규정된 동일한 규칙의 지배를 받는 비일상적 공간이며 일탈의 공간이다. 때문에 놀이공간에서는 일상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내밀한 욕망과 갈등을 표출할 수 있는 것이다. 놀이 공간에서 노래는 이러한 욕구와 갈등을 진솔한 언어로 표현한다. 이런 점에서 놀이공간에서 불렸던 노래는 일상에서 표현할 수 없었던 깊은 내면을 공유하고, 나아가 공동체가 안고 있는 다양한 갈등을 해소함으로써 공동체의 삶을 건강하게 유지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이다. 민요는 이런 점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를 온전히 담고 있는 공동체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다. 동요도 민요의 한 갈래이다. 아이들은 동요를 통해 기성세대가 고안한 갈등해소방식과 의사소통방식을 전수받고,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나가는 지혜를 배우게 된다. 또한 동요는 성인들의 민요에 비해 지역성이 약하다. 그리고 동요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와 어머니 아버지 세대가 부르고 즐긴 노래이다. 동일한 노래를 세대를 뛰어넘어 공유한다는 것은 정서와 미의식, 가치관 등을 공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동요는 세대를 포함한 모든 장벽을 넘어 사회 구성원 전체를 통합하고 소통하게 하는 중요한 도구라 할 수 있다. 즉 동요는 교육의 중요한 목표인 민족 공동체의 삶과 정서, 미의식, 가치관 등을 담고 있는 우리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동요의 노랫말이 공동체적 삶의 지혜와 정서를 담고 있다면, 동요의 선율은 보다 근원적인 차원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국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서 음성언어나 논리, 과학을 넘어 정서적이고 심미적인 차원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화하게 된다. 특히 음악에 대한 기호(嗜好)나 경향이 생성되기 전인 어린 시절에 듣거나 부르는 노래는 평생의 기억으로 남아 정서와 미적 감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한민국 짜작 짜 작작’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간 대한민국의 응원 박수가 가능했던 것은 우리 모두의 유전자 속에 이 가락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잘 맞추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우리도 평소에 흔히 듣지 못했던 이 박자를 대한민국 사람이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쉽게 구현한다. 음악은 이처럼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내면에 깊숙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굳이 전통을 계승해야 한다는 거창한 선언이 아니더라도 전통음악은 우리 문화의 원천이자 문화 콘텐츠로써 매우 중요하다. 중국이 2008년 북경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통해 세계인을 놀라게 하며 보여 주었던 자부심은 그네들이 축적하고 전승해 온 전통예술에 기반한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것이 음악이었다. 중국만큼은 바라지도 못하지만, 그나마 30%밖에 안 되던 국악의 비중을 10%까지 줄인 개정 교과서는 문화를 담당하는 주체 스스로 문화의 힘과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대단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누구도 우리가락이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교과서에서 국악을 대폭 줄이거나 삭제한 현실적인 이유가 부르기도 힘들고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배우기 힘든 것으로 치자면 외국어만 한 것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영어를 배우기 위해 유소년기부터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인다. 어린 시절부터 생소한 언어인 영어를 접하는 것은 익숙함이 그만큼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익숙해지면 친근해지고 친근해지면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다. 우리가락과 노래가 어려운 것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음악교육에서 우리가락과 노래를 익숙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지, 어렵다고 삭제하거나 줄이는 것은 교육의 중요한 목표를 음악인들 스스로 포기한 것이며 책임방기라 할 수 있다. 동요라고 하는 것이 대단한 기교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배우기 힘들고 가르치기 힘들다는 것은 국악 즉 우리문화를 가르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백보 양보해서 교사가 국악을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가르치기 힘들다고 해도, 연수를 통해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면 될 것이다. 이런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어렵다고 가르치기를 포기하는 것은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이 우리사회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인식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한국교총과 한국초·중·고교교장연합회는 현재 국내총생산(GDP)대비 5.2%수준까지 내려간 교육재정 확보와 교장공모제 저지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교총과 교장단은 지난달 30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서 양 측은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전문성 신장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도입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인사나 보수와 연계하는 것은 반대하기로 했다. 또 교원 사기진작 차원에서 교원연구년제와 수석교사제의 연내 입법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교총과 교장단은 ▲무자격교장공모제 폐기 ▲교육세 유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재개정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 등에도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박노원 한국초·중·고교장연합회 이사장(전국상업고교장회장·도봉정산고 교장)은 “교총이 연금문제에 노력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 한다”며 “교육문제에 대해 교총과 교장단은 이견이 없는 만큼 많은 부분에 대해 보다 긴밀하게 협조체제를 유지해 가자”고 말했다. 이에 이원희 교총회장은 “여러 가지 교육에 관한 문제들이 많은데도 교장선생님들이 일선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셨기 때문에 교총이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교육정책을 만들어가는데 협력하자”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래 한국초등교장회장, 김정순 한국초등여교장회장, 박종우 한국국공립중교장회장, 주복남 한국중등학교여교장회장, 김걸 한국일반계고교장회장, 이종욱 전국공업고교장회장, 강성화 전국외고교장회장, 정익교 한국초·중·고교장연합회 감사, 이창환 한국교총 부회장,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교육청은 10.6일 인천파라다이스 호텔 에메랄드 홀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 및 지역교육청 초등교육과장 등 230여명을 대상으로 “2007년 개정교육과정” 및 “ 국가수준 평가”와 관련한 연수를 개최 국가수준 평가에 대한 보안철저와 학교 평가 질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정보공시제도 및 멜라민 파동에 대한 학교급식 유의점 등을 시달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교과부 주관 교장 교육과정 연수를 이수한 영흥초 김창진 교장의 “개정교육과정 개요와 적용”에 대한 강의와 연수초 이범응 교장의 “달라진 인천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대하여 강의를 한 후, 9개 분과별로 나뉘어 팀별 분임토의를 가졌다. 팀별 논의에서는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실제 및 교육과정의 개정방향과 내용을 중심으로 팀장이 강의를 하고 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개정교육과정에 대하여 심도 있게 알아보고, 7차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과 현장적용 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대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단위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 확대 방안에 대하여 심도 있는 토의가 이루어졌으며, 2007년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 교장들이 특색 있는 교육과정에 대하여 주제발표를 하며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문학초 황성기 교사 외 3인의 섹스폰 연주와, 축현초 김지한 교사 외 2인의 노래가 이어졌으며, 놀이미디어연구소 권장희 소장의 정보통신윤리교육 특강이 있었다. 특히 연수회에 참가한 심정초교 윤석진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큰 그림과 맥락이 서게 되었으며,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대하여 실제적인 참고가 될 수 있는 의미 있고 중요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문제 학생의 상담을 해도 해도 학생들의 변화가 없고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없어 교육청 전문상담교사의 요청을 지원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우리 교육청에도 두 명의 전문상담선생님이 계신다. 한 분은 초등의 상담을 주로 맡고 한 분은 중학교의 상담을 맡고 있다. 매주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중학교만 특별상담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에 심심찮게 특별상담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오늘도 초등을 담당하는 상담선생님께서 출장을 다녀왔기에 학생들의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무엇인지 물어보았다. 여러 가지가 있었다. 가정환경에서 오는 것이 가장 많았다. 부모에게서 버려진 아이들, 친인척들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 아이들은 대부분의 문제를 일으키는 부류에 속하고 있었다. 특별상담의 대상에 속하였다. 이들은 충분히 환경적인 요소에서 올 수 있음을 예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들에 대한 문제의 원인과 대책을 세워 지도해 나갈 수가 있다. 그런데 불우한 가정환경이 아니고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 가운데서도 부모의 일관되지 않는 태도로 말미암아 비뚤어지는 아이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다. 부모님이 아이에게 꾸중을 한다든가 칭찬을 하는 것이 아이가 예측이 되어야만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같은 일을 두고도 어떤 때는 칭찬했다가 어떤 때는 꾸중을 하니 아이가 헷갈리는 것이다. 판단이 제대로 서지 않는 것이다. 아이가 생각할 때 이러 이러한 행동을 하니 부모가 칭찬을 하고 이러 이러한 행동을 할 때에는 꾸중을 했었는데 어떤 때는 정반대로 칭찬을 들어야 할 때인데도 꾸중을 한다든지 꾸중을 들어야 할 때인데 오히려 칭찬하고 두둔하고 하니 아이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의 일관적인 태도가 아닌데서 오는 아이들의 일탈은 전적으로 부모들이 반성하고 고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왜 정상적인 가정에서 따뜻한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가 상식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느냐의 원인이 부모의 잘못된 태도에서 온다면 그것은 그 가정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부모의 잘못으로 자식을 망쳐놓았다면 그건 비극 중의 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부모의 일관되지 못하는 태도와 행동 때문에 아이가 건강하고 밝게 자라지 못한다면 그것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왜 일관되지 못하는 태도가 나올까? 그것은 부모가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과 기대 때문에 이런 태도가 나오지 않을까? 자식이 더욱 공부도 잘했으면 하고, 자식이 더욱 뛰어났으면 하고, 자식이 더욱 빛을 발했으면 하는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부모의 일관되지 못하는 태도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기대를 지나치게 많이 하다 보니 기대에 못 미치면 평소에 잘하는 행동도 못마땅해 보일 것이고 욕심이 지나치다 보면 더 많은 시간을 요구하고 요구하는 시간만큼 따라주지 않으면 평소에는 좋게 보아 줄 것도 화를 낸다. 부모의 바람이 너무 지나치다 보면 더 많은 것을 주문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다 보면 평소의 행동보다 더 못하는 행동을 하게 되고 그러니 부모는 더 짜증을 부리게 되고. 더 호통을 치게 되고 이런 식으로 정상적인 아이를 문제아로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좋은 환경,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나는 아이들 중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문제아로 바뀌고 있는 원인이 다름 아닌 집안의 부모에게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일관되지 않는 태도에서 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지나친 기대, 욕심, 바람은 금물이다. 이런 것은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건강하지 못하고 불행한 아이로 자라게 하고 만다. 아이를 일관되게 칭찬하고 아이를 일관되게 꾸중하자. 아이가 판단이 흐려지지 않도록 분명한 태도를 보이자.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너무 많은 요구를 하지 말자.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를 건강하게 자라게 하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
개정교육과정의 현장적용을 위한 충청북도 내 초등학교장 교육과정 집중연수가 두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남부지역(청주,청원,보은,옥천,영동)은 9월10일~9월11일 속리산에 있는 레이크 힐 속리산호텔에서 129명의 학교장이 연수를 받았고, 북부지역(충주, 제천, 단양, 음성, 괴산증평, 진천)은 충주호중 가장아름다운 청풍리조트에서 9월19일~20일까지 128명의 교장이 연수를 받았다. 이번연수의 목적은 2007년 개정교육 과정 고시에 따른 연수이었는데 학교현장에 안정적인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며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학교 교육력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한다. 많은 연수를 받았지만 같은 내용이라도 어느 장소에서 연수를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울창한 송림과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곳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연수의 질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되었다며 연수에 참여하는 학교장들이 모두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기용교육감님의 격려의 말씀에 이어 진행된 연수내용 중 강사도 도교육청 교육국장, 초등과장, 장학관, 장학사, 교장, 교감 등으로 구성하여 아주 실질적이고 현장에 도움을 주는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고 연수받는 대강의실 뒤편에는 각 급 학교 교육과정과 학교요람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전시하여 새 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강의가 비교적 딱딱한 내용인데도 권오삼 초등과장님의 강의 주제는 “ 목수는 집을 짓고 떠난다.”라는 이색적이며 새로운 발상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Robert Reich 의 “부유한 노예”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쓴 “몰입의 즐거움” 리처드 스텐 걸이 지은 “아부의 기술” Peter Drucker 의 “위대한 혁신” 등 야근을 밥 먹듯 하는 바쁜 자리에 근무하면서 네 권의 새로운 책을 읽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 교육자도 변해야 한다.” 는 내용을 소개하여 몸과 마음이 점점 굳어져가는 학교장들에게 신선한 내용을 소개하며 새 바람을 불어넣어 주어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학교장을 목수에 비교하면 대목장의 경지에 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수는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짓는데 혼신을 다한 다음 집이 완성되면 그 집에 살지 않고 떠난다. 우리도 목수처럼 미래의 우리나라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심어주는 일이 목수의 마음과 다름 아니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 같았다. 어떤 목수가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을 지어 그 집에서 살아갈 사람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혼신을 바쳐서 집을 짓고 만족감을 느끼며 또 다른 집을 짓기 위해 떠나는 모습은 무척 보람 있는 일이며 멋있다고 생각한다. 만약에 목수가 돈에 욕심이 있어 부실한 건축자재를 써서 부실공사를 하면 그 집에 사는 사람은 불만과 고통 속에 목수를 원망하며 살아갈 것이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자재를 선택하여 정성을 다해 집을 지었다면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은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목수에게 항상 존경심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우리 교육자들도 후자의 목수처럼 어린이들에게 원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며 관심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교육과정을 좋은 집을 짓는 것처럼 알차게 운영하면 제자들은 선생님의 고마움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하는 값진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딱딱한 교육과정강의를 쉽고 유머가 넘치는 이야기로 웃음을 안겨주며 위엄 있는 표정을 하고 있는 교장들에게 긴장을 풀어준 유익한 연수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