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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은 유현정 인천부평고 교사(사진)를 제4기 비상근 대변인으로 위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유 대변인은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EBS 시청자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으며, 제1기 교총 비상근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교총은 현장교원의 여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정책 및 교육현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복수대변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유 대변인의 임기는 1년이다. 교총은 홍보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구성한 학교급별 홍보인단도 함께 발표했다. 홍보인단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유·초·중·고·대학별로 현장의 교육여론을 반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교총 학교급별 홍보인단 명단.(8명) ▲유치원=육선희 서울신천초병설유치원 교사 ▲초등학교=김성규 성남중앙초 교장, 구연희 성남미금초 영양교사 ▲중학교=이흥수 서울중랑중 교사, 목진덕 서울남강중 교사 ▲고등학교=이명준 서울중경고 교사 ▲대학교=안세근 건국대 교수, 전형미 울산과학대 교수
학교는 다양한 조직으로 구성된 작은 조직사회이다. 이러한 학교 조직은 학교교육목표 달성을 위하여 조직 고유의 특성으로 학교조직문화와 풍토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학교조직문화가 똑 같은 학교란 존재할 수 있으므로 학교장은 한 가지의 학교경영방식으로는 학교조직의 효과성을 기대할 수 없다. 학교조직의 개선 및 변화에 미치는 수많은 요인들 가운데 최근 가장 많이 부각되고 있는 요인이 학교조직문화이며, 이는 학교조직에서 학교개선과 개혁에 주체라는 점이다. 이처럼 학교조직문화는 학교개선에 중추적인 요인이므로 학교장의 리더십발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효율적인 학교경영을 위해서는 조직의 문화적 측면과 기술구조적인 측면을 함께 고려하여 학교조직의 변화를 변화시켜야 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학교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명문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전통, 학교상징, 학교인물 등 학교의 문화를 형성해 왔지만 학교평준화 정책으로 새로운 신흥명문학교의 등장과 함께 교육환경의 변화로 문화의 특성 또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문화는 학교를 구성하는 학생, 교원, 학교시설, 지역사회, 교육과정 등 다양한 요소들에 의하여 가치관, 의식, 상징 등으로 학교구성원들의 신념과 가치체계 그리고 행동양식을 표출하고 있다. 이 같이 학교장은 새로운 학교환경 변화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학교조직의 효과성 향상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에는 변혁적 리더십, 셀프리더십, 슈퍼리더십, 감성리더십 등 리더의 일방적인 태도보다 부하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적인 새로운 리더십이 나타나고 있다. 효과적인 학교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조직구성원인 학교장과 교사가 함께 공유하는 학교조직문화가 형성될 때 효과적이며, 바람직한 학교조직문화의 창출 및 변화는 먼저 현재 학교에 존재하는 학교조직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평가하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새로운 학교조직문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새로운 학교조직문화 창출은 학교구성원의 공동 합의 없이는 불가능하므로 현실적으로 사립학교와 달리 공립학교는 교원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학교조직문화 창출은 어렵다. 그러므로 자주 바뀌는 학교장의 경영철학, 교육목표, 학교상 등은 학교조직문화 형성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학교의 발전은 학교조직문화의 변화 없이는 불가능하다. 학교조직문화는 교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조직 등 다양한 조직의 특성을 갖고 있으므로 이러한 복잡한 학교조직을 학교교육목표 달성으로 집중시켜야 한다. 학교조직문화 발전에 관하여 학교경영의 최고책임자인 학교장의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학교조직문화의 변화라는 과업목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가 제시되어야 한다. 이들은 학교목표 규정에 중요한 요소를 학교활동 및 과업, 평가, 보상, 자율성과 책무성, 학생 분류 방식, 학사일정, 자원으로 제시하고, 이를 기초로 학교조직문화의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체제 변화, 변화의 정당성 확보, 그리고 지도자의 주도성이다. 둘째, 비공식 교사조직문화도 공식적 교사조직문화에 못지않게 그 중요성을 분석하여 학교교육목표 달성에 공헌하도록 지원하고 유도하여야 한다.(친목회, 동호회, 등산회, 골프회, 조깅동호회 등의 지원) 셋째, 새로운 조직문화는 현존하는 학교조직문화를 확인하고 이를 재구성하는 데서 시작 되므로 현존하는 학교조직문화를 확인하고, 이해하여 학교구성원의 합의된 조직문화를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 넷째, 학교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조직문화 단위별 토론회, 발표회를 개최하고 우수 조직단위에는 학교차원에서 지원책을 세워야 한다. 다섯째, 학교장은 긍정적인 학교조직문화를 생산하고 유지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함으로 긍정적인 학교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서 학교구성원간 정서적 유대감과 공고한 학교사회를 구축해야 한다. 여섯째, 새로운 학교조직 문화 창조는 기술문화를 바탕으로 규범문화를 도출하며, 효과적인 학교나 성공한 학교를 모델로 설정하고 그러한 특성을 재현하고 지식생산자와 실천자간 협력을 통하여 추구해야 할 규범문화를 도출해야 한다. 이상에 살펴본 바와 같이 학교문화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다양하게 변천 발전하고 있다. 또한 학교 구성원의 특성과 성격에 따라 문화 특성도 다르므로 학교장은 학교조직 및 학교문화 특성에 맞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이는 학교문화 창출과 발전에 직접·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주요한 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학교장의 책무성도 증가하고 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학교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학교조직문화도 짧은 기간에 만들어 질 수 없는 일이므로 학교장은 학교구성원의 다양한 조직의 특성을 고려하여 함께 아우르고, 공감하며, 협력하는 학교공동체가 만들어질 때, 학교교육의 목표와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해 본다.
- 아이들의 꿈, 끼, 멋의 향연 공연마당 성황리에 열려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학생 학예회인 ‘2008서림가족망운대Festival'에서 페스티벌의 주제중의 하나인 ’꿈,끼,멋의 향연‘이라는 학생예능 공연마당을 10월 31(금)일 학교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학생 900명과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 등 2,00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학생무대공연, 학부모공연 및 가족 공연 등 18개 종목을 두 시간에 걸쳐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망운대페스티벌은 ‘전학생 참여 및 가족과 함께하는 새로운. 학교 축제 문화 창출’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1학년 학생들의 첫인사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학습한 내용들을 모아 무대에서 공연하였는데 6학년 학생들의 과학마술 외에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들도 선을 보여 같이한 학부모들의 탄성과 갈채를 받았다. 표현기회 확대 및 심미인 육성이라는 학교교육과정의 실현을 위해 청사초롱 밑의 학생들의 시서화와 허수아비가 어우러진 교정에 학생들의 합창과 사물놀이 장단이 울려 퍼지고 어머니들의 에어로빅 시범과 가족무대가 올려지면서 망운대페스티벌은 2008년 10월의 마지막 밤을 뜨겁게 달구며 아이들에게 꿈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자리가 되었다. 망운대 페스티벌을 주관하고 있는 조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표현기회를 제공 표현력 신장 및 예술적 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해 본 무대를 준비했는데 학부모 및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가 성황을 이룰 수 있었다”며 페스티벌의 공연무대를 위해 애쓴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세월이 너무 빠르다. 벌써 11월로 접어들었다. 가는 세월 어찌 막을 수 있으랴! 하지만 세월이 너무 귀하기에 좀 더 가치 있게 사용해야 겠구나. 오늘 아침 출근길 어느 라디오방송에서 예전에나 들을 수 있는 두부 장수가 울리는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참 좋았다. 날씨가 흐려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두부 장수가 울리는 청명한 종소리를 들을 수 있어 출근길이 가볍기도 하였다. 오늘은 선조들이 서당에서 공부할 때 처음 배우는 내용으로, 아동용 교과서인 사자소학(四字小學)에 나오는 독서에 관한 글귀를 음미해 보면서 독서의 귀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본다. 사자소학(四字小學)에 이런 말이 나온다. “勿懶讀書裹糧以送(물라독서과량이송-양식을 싸서(裹) 보내 주시면 독서를 게을리(懶) 말라(勿)” 사자소학(四字小學)은 지금으로 말하면 초등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인데 도시락 싸서 학교에 보내면 독서를 게을리 말라고 했다. 요즘은 급식시설이 잘 되어 있어 학교에서 점심이 해결되어 도시락 싸서 학교에 갈 일은 없지만 아동 때부터 학교에 가면 책 읽기를 소홀히 하지 말고 게을리 말라고 가르쳤으니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 독서의 조기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선조들은 알았던 것 같다. 부모님들은 독서종자(讀書種子)를 원한다. 부모님들은 책을 많이 읽고 학문을 좋아하는 자손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원한다. 내 자식이 독서종자(讀書種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서 독서를 통해 자녀를 가르치는 지혜로운 부모님이 많다. 집안에 독서하는 종자(種子)가 끊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애쓰시는 부모님이 많다. 이렇듯 부모님의 독서교육에서 독서의 귀중함이 엿보인다. 예전에 한문(漢文)이 전공이 아닌데도 한문(漢文)을 가르친 적이 있다. 한문교과서에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至樂莫如讀書(지락막여독서)” 즉 “지극한 즐거움은 책을 읽는 것만한 것이 없다”라는 말이다. 이 문장은 한문에서 최상급을 말한다. 그러니 책 읽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란 뜻이 된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즐거움을 책 읽는 데서 찾지 않는 것 같다. 청소년들의 즐거움을 어른들의 흉내내기에서 찾으면 안 된다. 어른들이 즐기는 음주가무(飮酒歌舞) 즉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하는 것을 흉내서는 안 된다. 특히 점심시간과 같은 자투리 시간에 화투, 카드놀이 등 도박행위 따라하기로 즐겨서는 더구나 안 된다. 이런 즐거움은 생산적인 즐거움이 될 수 없다. 소비적인 즐거움일 뿐이다. 만약 여러분 중에 학교에서 선생님들께서 책을 읽으라고 권해도 가슴에 다가오지 않는 학생들이 있다면 선조들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왜 선조들께서 아동 때부터 책을 읽도록 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아동 때의 책 읽기가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되며, 분별력이 되고 판단력이 되며, 탐구력이 되고 창의력이 되기에 책을 읽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하고 어수선한 가을 풍경을 보면서 외로움을 타며 슬퍼하는 학생이 있다면, 이런 때에 진정 대화를 나눌 참다운 친구가 내 곁에 없다고 한다면 책 가까이 다가가서 책 속의 벗이 속삭이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대화에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한다. 친구가 많되 자기 마음에 맞는 친구가 없고 지혜로운 친구가 없다고 하면서 고민하는 학생들도 걱정할 것 없다. 책 속에서 원하는 친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 독서상우(讀書尙友) 하면서 옛 현인들과 벗이 될 수가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빈말이 아니기에 독서의 계절을 맞아 책 속으로 들어가 옛 현인과 만남을 가져 지혜를 얻으면 된다. 학교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에 대한 만족이 없는 학생들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책 속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된다. 자기 성격에 맞는 선생님을 다 만나면 된다. 잔소리 듣기 싫어하는 학생들은 책 속에서 말없는 선생님을 만나면 되고, 시시콜콜한 옛 이야기하시는 선생님이 싫으면 21세기의 과학이야기, 미래의 공상이야기를 들려주는 꿈의 선생님 만나면 된다.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이 통영이다. 통영에는 소매몰도, 한려수도, 연화도, 남망산조각공원, 달아공원 등 바다와 어우러진 볼거리들이 많다. 그래서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통영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 남망산 조각공원이다. 이곳에서 가까운 동피랑 마을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다. 동쪽과 피랑(벼랑의 사투리)의 합성어인 동피랑이 말해주듯 동피랑 마을은 중앙활어시장 뒤편의 동쪽 언덕에 있다. 항구에서 동피랑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듯 언덕 위의 동피랑 마을에서 바라보면 항구와 바다가 눈앞이다. 동피랑 마을이 관광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약아빠진 인간이 싫어서 그렇지 사람냄새는 누구나 그리워한다. 그냥 발걸음을 옮기게 할 만큼 바라만 봐도 사람냄새가 폴폴 나는 곳이 동피랑 마을이다. 미로처럼 이어지는 골목길과 몸집을 움츠린 작은 집들은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언덕과 행복이 넘치는 마을 풍경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다. 통영사람들이 동피랑 마을을 찾는 외지인을 이해하지 못하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래서 행복도 멀리서만 찾고 있다는 것을 여행을 하며 깨우친다. 전북 고창의 돋음볕 마을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달동네들이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동피랑 마을의 좁은 골목과 낡은 담벼락도 예술가들의 캔버스가 되었다. 그래서 골목을 기웃거리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몽마르뜨 언덕으로 탄생했다. 시민단체가 주관이 되어 ‘동피랑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고, 수상자들이 모여 그린 벽화답게 동피랑 마을의 벽화는 주제가 각양각색이다. 담장에서 유영을 하는 물고기. 사랑에 빠진 기린, 막 피어나는 예쁜 꽃,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분홍돼지, 마을에서 뛰노는 아이들에게서 희망이 느껴진다. 입구에서 맞이하는 ‘꿈과 희망의 동피랑 10M전! 조금만 더 올라가세요’와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글귀,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이웃마을, 마을을 올려다보고 있는 항구, 햇볕을 쬐고 있는 실내화도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마을에 머문 시간만큼 아름다운 그림 속에 따스하고, 익살맞고, 진솔하고, 정겨운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것을 안다. 달동네와 예술의 만남이 재개발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동피랑을 전국에서 이름난 마을로 만들었다. 동피랑 마을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언덕이다. 그래서 더 마을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주민들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삶에 불편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은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의 몫이다. [교통안내] 중앙시장에서 바다를 끼고 남망산 조각공원으로 가다보면 왼쪽 언덕으로 동호동 동피랑 마을의 벽화가 보인다.
'제16회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에 출전, 장려상을 수상한 서령고 2학년 조준영 군 지난 10월 12일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한 '제16회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에서 본교 2학년 조준영 군이 충남 2위를 차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수학 학력경시대회는 성균관대학교가 주최하는 대회로 전국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수학에 재능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대회이다. 관련대회에 관한 문의는 전화 02 - 761 - 3200 이나 인터넷(www.edusky.co.kr)으로 검색하면 된다.
지난 31일까지 나흘간 충주농고에서 개최 된 북부지역 실업계고등학교의 『2008청풍명월 직업교육종합축제』개관식에 참석하여 전시장을 둘러보면서 진로교육에 대해 느낀 점이 많았다. 교육의 목적이 사람답게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지도하는데 있다면 아이들이 타고난 재능을 발굴하여 키워나가도록 도와주는 진로교육이 매우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좋은 기회였다. 직업은 생계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만 직업을 통해 자아실현은 물론 사회기능을 유지하기도 하고 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원동력이 된다. 타고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을 통해 자기성취에 대한 만족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진로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타고난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분야에 집중적인 노력을 하였기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얻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진로교육면에서 보면 크게 성공한 사례라고 하겠다. 야구선수 박찬호 이승엽, 축구선수 차범근 박지성, 골프선수 박세리, 피겨스케이팅선수 김연아, 수영선수 박태환 등 체육 분야 말고도 세계적인지휘자 정명훈 삼남매 등 세계무대에 나가 대한민국의 이름을 빛낸 한국인들이 너무 많아 자랑스럽다. 이날 축제에 참가한 학생들이 자기전공분야의 작품을 출품하여 우수작은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하였는데 학생들의 작품으로는 아주 수준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학생들은 대부분 한 줄로 세우는 성적 때문에 인문계고등학교로 진학을 못하고 실업계고등학교인 농고, 상고, 공고로 진학하여 공부한다고 하니 학생의 진로를 타고난 소질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성적으로 진로를 결정하여 실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모두가 대학을 나와야 사람취급을 받는 사회가 되다보니 고학력 실업자를 양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소 미화원을 선발하는데도 대졸자가 많이 응시하는 현상은 교육력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직업도 산업의 발달에 따라 사라지는 직업이 있는가하면 새롭게 생겨나는 직업도 너무 많고 하나의 직업으로 살아가는 사람보다는 미래에는 여러 가지 직업을 바꾸어 가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학교에서 전공으로 배운 분야와 직업과 일치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전혀 다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고 한다. 직업세계에서 필요한 인원에 맞추어 전공분야 교육이 이뤄져야하는데 우리의 시스템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대기업의 신입사원 선발에 우수한 두뇌들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여도 기업현장에 투입하려면 많은 예산을 들여서 장기간의 신입사원연수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하니 기업입장에서는 문제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대학을 나와야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너도나도 3D업종에 종사하려하지 않는다. 힘든 농사일은 모두가 기피하여 노인들이 농촌을 지키며 신토불이 농산물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농산물에 의존하고 전공과는 관계없이 고시촌으로 몰리는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평일에도 도로에 차량이 넘쳐나고 관광지에는 인파가 물결처럼 넘쳐나고 있으니 근로의 의무를 다할 일자리가 부족해서인지 살기가 좋아져서인지 모르겠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욕심대로 아이를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가 타고난 재능이 무엇인가를 찾는데 관심을 집중하여야 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을 갖도록 하기 보다는 타고 난 소질을 살려서 장인정신을 가지고 자기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행복감을 맛보며 보람 있게 살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진정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길이며 올바른 진로교육이 아니겠는가? 축제장을 나오면서 진로교육에 참고하도록 초ㆍ중등학생들에게 전시장을 한번쯤 보여줘야 할 가치가 있는 축제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작년 10월 환산(고리산)에 오르면서 바라봤던 추소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잊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19일, 청주삼백리와 대전옛생돌 회원들이 추소리 주변의 대청호를 답사한다기에 급한 일 제쳐두고 따라 나섰다. 4번 국도에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와 추소리 방향으로 접어들면 굽잇길 사이로 나타나는 호반 풍경이 아름답다. 추소리는 부수머니(부소), 절골(사곡), 추동, 서낭댕이로 구성된 제법 큰 마을이었다는데 대부분 대청댐으로 수몰된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그래서 아름드리 느티나무, 쉼터인 정자, 돌로 쌓은 성황당이 길가의 언덕에서 맞이하는 추소리 서낭당마을의 풍경에 정감이 느껴진다. 90년대 초, TV 다큐멘터리로도 소개되었다는 추소리는 자기를 알리는 방법도 다른 마을과 다르다. 나지막한 표석에 작은 문패가 걸려있는 마을 입구의 모습이 동화 속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다. 단풍이 곱게 물든 높은 산이 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마을 옆 밭둑의 감나무에 붉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열매를 매달고 있는 고욤나무나 느티나무의 고목에 새알처럼 모여 있는 버섯도 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마을 앞으로는 금강의 지류인 소옥천이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구경거리를 만들었다. 추실마을을 지나 방아실 방향으로 가다 답사를 하기 위해 호수가 보이는 산길로 들어섰다. 산길에는 예쁜 꽃들만 있는 게 아니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산초나무의 열매도 딴다. 오래 전에 세운 비석을 지날 때는 묘지 앞에서 역사공부를 했다. 호수의 수면에 비친 환산의 가을풍경과 병풍을 쳐놓은 듯 수면을 따라가며 길게 이어진 절벽이 아름답다. “와! 정말 멋지다.” “호수가 되기 전에는 어떤 풍경이었을까?”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니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고 궁금한 것도 많아진다. 환산에 올랐을 때 바라본 이곳의 모습을 떠올렸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호반 길에서 만나는 옛사람들의 자취에 숙연해진다. 미처 옮기지 못한 상돌이나 생활의 중심이었던 샘의 기초석이 마을의 흔적으로 남아있다. 검은 암석들이 경치를 멋지게 만든 검바위(금바위)에서 추억 남기기를 하고, 옥천의 특이한 퇴적암 지질구조도 알아보는데 제법 여러 대의 낚싯배들이 물살을 가르며 오간다. 구경나온 사람들은 눈으로 보고가면 되고, 낚시하러 온 사람들은 고기나 잡아가면 될 텐데 이곳도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성황당 옆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환산에서 볼 때 경치가 제일 아름다운 추소리 앞 대청호를 돌아보기로 했다. 정자 앞쪽의 작은 언덕을 넘어가니 좁은 산줄기가 호수 건너편의 성골산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다. 수면 위에 떠있는 모습이 쪽배를 닮아 운치를 더한다. 부소무니마을 앞인 이곳은 예로부터 연이 피는 못이 있던 자리로 알려져 있다. 기암괴석과 송림이 호수와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 옥천군에서 10억을 들여 관광지로 개발하겠다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산맥을 연상시키듯 있을 것은 다 있다. 바위절벽 위에서 수면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노송과 곱게 단장한 단풍나무들이 반기고,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위절벽 사이로 용머리까지 등산을 할 수 있는 숲길이 나있으며, 시멘트로 만든 정자 주변에는 꽃동산도 조성했다. 정자를 지나면서부터는 조심해야 할 장소가 여러 곳인데 그곳에 아름다운 볼거리들이 숨어있다. 환산에 올랐을 때 호수를 향해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이 길게 이어지는 이곳의 풍경에 반했었는데 한 마리의 용이 호수를 향하여 헤엄쳐가는 모습처럼 수면 위의 산줄기가 길게 띠를 이루고, 수면위에 비친 산 그림자와 단풍으로 물든 산이 하나가 된 멋진 경치에 저절로 감탄사가 이어진다. 병풍바위 주변의 모습도 용머리 쪽에서 보면 더 멋있고, 호수 건너편의 억새밭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이곳에서도 잔잔한 수면에 물살을 만들며 오가는 낚싯배를 만나지만 새로운 풍경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병풍바위와 용머리가 있는 추소리 앞은 대청호가 생기기 전에도 옥천의 소금강으로 불리던 지역이다. 마을사람들이 대청호가 생기기 전의 병풍바위의 모습을 그리워하는 것으로 봐 예전의 풍경이 더 아름다웠나 보다. 멋진 풍경에 감탄할 수밖에 없지만 알려지지 않아 여인의 속살 같고, 손길마다 운치가 묻어나 혼자 찾아가 사색에 잠기면 더 좋은 곳이 추소리의 풍경이다. 다만 꽃동산에서 눈에 거슬리는 식목기념 표석을 만나는 게 흠이다 . ‘자아오다가ㆍ甲戌年을 당하여 甲戌生으로’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감추웠다’는 글자가 틀렸다.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 어릴 때부터 배운다. 좋은 일 한 것은 남들이 먼저 안다. 그런데 ‘本人’이라는 글자로 봐 본인이 자화자찬하는 기념비다. 군에서 관광지로 개발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기 전에 수려한 風致에 맞지 않는 표석을 제거해야 한다. [교통안내] 1. 옥천 - 4번 국도 - 군북치안센터 앞 이백삼거리 우회전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지나 우회전 - 추소리 2. 대전 - 4번 국도 - 군북치안센터 앞 이백삼거리 좌회전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지나 우회전 - 추소리 3. 청주 - 당진상주간 고속도로 문의IC - 회인IC - 송평사거리 직진 - 571번 지방도 - 남대문삼거리 직진 - 회남대교 - 신상교차로에서 구 고속도로 좌측 옥천방향 - 추소리
지난 10월 하순, 전교생이 가을 나들이를 갔습니다. 에너지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영광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하고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의 바닷가에서 놀이도 하였지요. 아이들과 함께 가을 소풍을 가는 버스에서 바라본 벼논은 해님이 빗질하고 바람이 가위질을 했는지 단발머리 소녀처럼 이발한 벼들이 단정하게 출렁거리고 있었습니다. 누구 하나 삐죽이 나오지 않고 키를 맞추어 서서 평등 세상을 노래하고 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어쩌다 삐죽이 얼굴을 내민 녀석은 농부의 손길에서 살아남은 피 뿐이었습니다. 해마다 보아왔던 벼논의 풍경이 새롭게 보여서 놀랐습니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보다 새로운 시각을 갖는데 있다.' 고 한 프루스트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아직 추수를 끝내지 않은 벼논은 한결같이 같은 키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이발을 시켜 놓은 것처럼! 문득 세상의 아이들도 저렇게 공평하고 곱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저렇게 모두 함께 성취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희망을 품은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아이도 가정환경이나 외모, 재능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저렇게 대우받으며 함께 기뻐하고 어울리며사는 세상. 세상에서 숨쉬며 사는 모든 생명체들이 저렇게 서로에게 기대어 같은 키를 서서 눈맞춤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의 끈이 소풍길에서 돌아오는 내내 내 머리 속을 돌아다녔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초등학교 때부터 우수한 인재를 키우고 해외로 유학하는 학생들을 붙잡는다며 경쟁만이 살 길인 것처럼 국제중학교 설립 문제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회적, 경제적으로 양극화의 그늘에서 마음 아파하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에게 다시금 소외감을 안겨주는 정책으로 한숨을 짓게 하는 현실을 생각하니 벼논의 풍경이 남다르게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날 핀란드나 싱가포르가 국제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게 된 것은 교육의 힘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앞서가는 자보다 낙오되거나 뒤처진 학생을 함께 끌어올리는 정책으로, 교육을 통한 평등정책, 복지정책으로 국민들의 신뢰와 믿음을 얻었습니다. 소수 정예부대보다 전체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게 된 것입니다. 영재 교육이나 우수아 중심 교육으로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수직적인 교육 풍토와 앞만 보고 달리는 경쟁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교육으로는 이기적이고 개인적인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린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에 바탕을 두지 않는 교육 방법으로는 결코 민주주의를 이룩할 수 없다는 복지국가의 이념을 꿰뚫은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아주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그런대로 살만한 사회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 박탈감과 사회적 양극화로 뭔가 손해를 본 것 같아 억울해 하는 사람들이 사회적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고 잠재적 분노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주어진 가정 환경이나 신체 여건으로 오를 수 없는 나무 밑에 사는 사람에게 네 힘으로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고 강변하는 형국이니까요. 벼들은 모판에 심어지는 순간부터, 모내기를 할 때에도, 커 가면서도 벼 이삭을 내면서도 한결같이 홀로 앞서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벼들은 바람에 쓰러질 때에도 혼자 쓰러지게 놔 두지 않습니다. 무리를 지어 서로를 끌어 안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은 말없는 위대한 스승이라는 사실을 벼논에서 배운 가을 소풍길이었습니다. 우리 반 아이들도 모두 함께 성취하는 교실 풍토를 가꾸는 데 진력해야 한다고 풍요로운 벼논의 벼이삭은 내게 속삭이고 있었으니까요.
“전문직 마인드가 공부의 핵심” ■ 교육전문직시험 분야별 전문가 5인 좌담 한국교육신문사 교육전문직 강좌 사이트 ‘에듀프로’(www.edu-pro.co.kr)의 오픈을 기념해 마련된 교육전문직시험 분야별 좌담회에서 전문가들은 “교육전문직 시험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직 마인드와 확고한 신념”이라며 “전문직이 되어서 어떤 포부를 가지고 일할 것인가를 중점에 두고 공부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원희 한국교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에듀프로가 전문직을 꿈꾸는 후배 선생님들과 노하우를 가진 선배들의 정보교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전문직 선생님들을 통해 한국교육의 큰 변화의 길이 열리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수업분석(신영순 서울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사) = 교육전문직 시험에서 수업참관록을 통한 수업분석 능력을 평가하는 이유는 교육전문직의 수업장학 능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수업분석의 목적은 대체로 수업개선에 있으므로 수업설계 및 수행능력, 기본적인 수업기술, 교사의 수업전개능력, 학습활동의 관리, 자료의 선택과 활용능력, 수업활동의 역동성 정도, 수업목표의 달성도 등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행착오 통해 수업분석에 대한 안목 생긴다” 평소 공개수업을 참관하고, 상황에 맞는 분석 관점을 나름대로 정해 수업을 분석해보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시험날짜가 임박해지면 동료교사에게 수업공개를 요청해 수업관찰 및 수업분석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육관련 사이트 동영상 녹화 수업은 반복적으로 볼 수 있어 발문 중심의 수업연구에 도움이 된다. 본인이 직접 수업방법개선 연구교사 활동이나, 시범수업을 해보면서 수업에 대해 고민해보고, 교장·교감 및 동료교사의 관찰기록이나 수업평을 듣고 피드백 해야 한다. 시행착오를 거쳐야 안목이 생기기 때문이다. “관찰하기 쉬운 장소를 확보해라” 시험 2~3일 전 공문으로 당일 참관수업에 대한 안내를 받게 되므로 분야별로 대상학년, 교과, 단원, 차시를 사전에 알 수 있다. 교사용지도서, 교과서를 숙독해 수업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시험 당일 필요한 부분을 복사하거나, 기타 관련 자료를 간단하게 메모해 지참하는 것이 좋다. 수업공개 교실에 도착해 입실하면 관찰하기 용이한 장소를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 수업시작 전에 수업안을 개략적으로 읽어보면서 교수·학습과정안 구성, 수업목표, 출발점행동 진단, 수업모형, 교사의 발문계획, 수업매체 활용계획, 평가계획 등을 확인한다. 좀 더 여유가 있으면 교실환경이나 분위기, 교사의 복장, 학습 집단 형태 등을 둘러보며 수업을 관찰할 준비를 한다. 참관기록지에 수업과 관련된 수업모형, 교과목표 등 암기가 필요한 사항을 미리 메모해두면 답안작성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고득점하려면 분석관점별 배점을 확인해라” 분석관점별로 배점이 다르므로 고득점을 하려면 배점을 확인한 후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종합의견이 다른 항목에 비해 배점이 높다. ◇ 기획안 작성(정영숙 경기 고양교육청 장학사) = 장학사에게는 매일의 업무가 기획이어서 기획안 작성은 매우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우수한 기획서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정답은 없다. ‘왜 우수한 기획서가 필요할까’를 먼저 생각하고 기획안를 작성하자. “무엇을 위한 기획인지 명확히 기술해라” 기획서는 기획의 전체상을 하나하나의 요소로 해체해 조립해 놓은 것이다. ‘무엇을 위한 기획인가’를 명확히 기술하고 사고의 흐름을 쫓아 초안을 작성해야 한다. 기획서의 일반적인 체제를 고려하되 창의력을 발휘해 보기 좋고 알기 쉽게 작성해야 한다. 기획의 내용은 정확성, 명확성, 간결성 그리고 완결성을 가져야 하며 상대의 입장에서 기술하고 논리적이고 필요하다면 시각화된 자료, 즉 그래프나 도표를 넣어 나타내는 것이 좋다. 읽는 사람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넣고, 일람해서 한 번에 요점을 알 수 있게 한다. 결재하는 사람, 관계자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하며 페이지는 얇게, 알맹이는 알차게 쓴다. 기획서의 기본 구상은 우선 사고의 흐름에 따라 작성한다. 이상과 현상, 외·내부 환경을 분석한 후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목적과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발상과 핵심 개념을 선택해 선정한다. 전체구상과 기본시스템을 결정한 후 구체적인 부분별로 세부 시스템을 구상한다. “주변의 문제에 대해 늘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라” 경기도교육청의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올해는 1억 원 확보, 점차 예산 증액할 예정으로 단위학교에 교과학습실을 설치하려고 한다. 아래의 설문지 통계표를 참조하여 기획하시오’라는 문제에 설문 통계 분석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이렇게 조건이 제시된 기획안을 작성하려면 평소에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 영어·인성·창의성 교육 등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늘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도교육청의 기획안을 면밀히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까’ 아이디어를 떠올려 보자. 하루에 한 건씩 꾸준히 작성해야 실력이 는다. ◇ 유아교육전문직(강혜정 전북 남원교육청 장학사) = 유아교육전문직은 선발인원이 극소 수이고 그나마 선발하지 않을 때도 있어 시험을 준비하는데 불안감이 몇 배는 크다. 때문에 유아교육전문직 시험 준비는 철저한 자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언제든 시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불안해하거나,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유아교육전문직만의 특성을 파악해라” 유아교육전문직은 초등교육전문직 속에 포함되어 선발하기 때문에, 유아교육전문직을 준비하는 교원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답답함을 느낀다. 초등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달라서 선행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선 응시도 전형 계획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초등교육전문직의 응시자격과 같은 부분도 있으나 어느 한 항목이나 그 이상은 유치원 특성에 따라 조건을 달리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초등은 일정의 교육 경력 외에 부장교사 경력이 포함될 때, 유치원 교원의 경우 교육경력만을 포함하는 경우이다. 또 필답 고사인 교육학이 총 35문항이라면, 30문항은 초등교육전문직 문항과 같고, 나머지 5문항은 유아교육 전공과목에서 출제된다. 시·도마다 문항 수의 차이는 있으나, 전공과 관련된 객관식 문제는 출제되므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술, 면접의 각각 한 문제씩은 유아교육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된다. 배점이 같기 때문에 처음 준비할 때부터 유아교육과 관련한 전반적인 공부를 하지 않으면, 자칫 실패할 수도 있다. 시작부터 과목을 조정해 균형 있게 해야 한다. “수업평가는 유치원만의 특성 살려야” 전체적인 수업의 흐름도, 교수·학습 계획안을 작성하는 양식 등은 초등교육계획안(유아교육 활동지도 자료집)을 참고해 작성할 수 있으나,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유치원 교육과정에 알맞은 교수·학습 활동안이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도마다 수업 평가기준이 다르겠지만 본시 교수·학습 활동안 작성을 요구할 경우 유치원은 선행 자료나 예시본의 관련 자료가 없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두고 직접 해보며 준비해야 한다. 이것은 곧 수업실기와 이어지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 전문직 논술(김판용 전북도교육청 장학사) = 논술에서 중요한 것은 전문직의 자세에 대해 계속해서 생각을 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전문직 시험의 논술은 전문직의 마인드를 요구한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된다. “개요 짜기가 생명, 서론을 마지막에 짜라” 개요를 짤 때 제일 중요한 것이 논제 파악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전문직 응시생의 상당수가 이것을 잘 못한다. 필자는 주로 기출문제 중심으로 생각을 정리해 개요를 작성하는 연습을 많이 했으며 가능하면 두 문제를 6분 안에 해결하려고 했다. 논술은 각각의 단락만 잘 쓰면 되기 때문에 개요는 단락쓰기 중심으로 짜야 한다. 단계가 구분되게 개요를 작성하고 그에 맞게 단락을 완성하면 좋은 논술문이 된다(서론-본론 1(장학의 현황과 문제점 분석)-본론 2(문제 해결을 위한 자신의 견해)-결론의 단계가 좋다). 중요한 것은 개요에서 서론을 제일 마지막에 짜야 한다는 것이다. 진술은 서론부터지만 논지 전개는 서론이 마지막이다. 서론을 쓰면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고 정작 본론에서 힘이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많은데 본론의 개요를 떠올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론은 정리된다. “60분 안에 퇴고까지…자신의 능력을 검증해 봐라” 전북도교육청의 경우 논술 두 문제에 주어진 시간은 60분이다. 60분 동안 논제를 파악해서 1200자 논술문 2개를 작성해야 한다. 정말 프로가 아니면 어려운 시험이다. 이때 문제의 논제와 자신의 논술능력을 파악해두면 도움이 된다. 우선 1200자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야 한다.(보통 20분 정도, 두 문제면 40분) 이 시간은 물리적으로 줄일 수가 없다. 나머지 20분으로 논제를 파악하고 개요를 짜고, 퇴고까지 마쳐야 하므로 시간 계산은 필수다. “첨삭을 받되, 한 주제를 6~7번씩 고쳐 써라” 논술을 직접 써보고 전문가에게 반드시 첨삭을 받아 본인의 단점을 제거해야 한다. 첨삭에 그치지 말고 한 주제를 6~7번에 거쳐 고쳐 쓰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 계속 고쳐 쓰다 보면 자기 호흡이 생기고, 훈련을 계속 하면 자신의 논술 스타일이 생긴다. 주제를 정해놓고 말로 논술을 해보는 것도 짧은 시간에 실력을 올릴 수 있다. ◇ 면접(강대룡 경남 진주 두문초 교장) = 교육전문직 공개 전형의 면접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과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에서 벗어난, 겸손하되 당당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다. “연습하지 않으면 확실히 떨어진다” 면접에는 행운도 우연도 작용하지 않는다. 면접은 오로지 자신이 교육전문직으로서 업무 수행에 필요한 전문적·인성적 자질을 갖춘 유능한 인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래서 면접은 ‘많이 생각하는 것’보다 ‘한 번 연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다양한 질문상황을 구상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말의 템포, 밝은 인상, 바른 자세에 유의하며 연습을 거듭하면 좋아진다. 연습을 하지 않으면 확실히 떨어진다. “질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답변해라” 경남도교육청의 경우는 답안 구상실에서 면접 문제를 사전에 안내하기 때문에 면접 문항의 핵심 내용을 이때 잘 파악하고 메모하면서 답변할 순서와 내용을 정리해야 한다. 면접관이 원하는 것은 그럴 듯하게 꾸민 대답이나 능통한 말솜씨가 아니라 질문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변하는 것이다. 면접관의 의도에 벗어난 답변을 했거나 실수를 했더라도 기죽지 말고 자연스럽게 행동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한 질문당 길어도 2분 이내에 답변해야 하므로 간단명료하게 답변하고 말끝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변 내용에 자신이 있다고 너무 큰소리로 말하거나 빠르게, 너무 많이 말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본부터 철저하게 준비해라” 훌륭한 답변을 준비했다고 해도 면접에 임하는 기본이 바탕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면접실 앞에서 노크하고 입실해야 하며 조용히 문을 닫고 면접관을 향해 간단한 목례를 한 후 지정된 좌석에 가면 정식으로 30도 정도의 각도로 정중히 인사를 한다. 면접관이 앉으라는 지시가 있을 때까지 앉지 말아야 한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허리를 곧게 펴서 깊숙이 앉아 편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다. 시선은 질문자의 눈썹 사이에 맞추며, 답변 중간 중간에 다른 면접관들과 눈을 맞추는 것도 잊지 말자. 면접관이 질의 시 보여준 반응과 표현은 면접 점수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마지막 뒷모습까지도 관찰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교육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은 현 실정에서 추진의 어려움과 함께 사교육 부담이 늘어나는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 새 정부는 학교 영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2013년까지 영어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영어전용교사 2만 3000명을 새로 뽑고, 2010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시간을 현행 주당 1~2시간에서 주당 3시간으로 확대하며 중·고등학교의 모든 회화 중심 수업도 영어로 실시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4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교원연수도 강화하여 2008년에 1200명, 2009년부터는 매년 3000명씩 현직 영어교사 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필자는‘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해 현재 학교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의견을 기술하고자 한다. 1. 교원 연수 현재 영어담당 교사 연수는 15시간에서 180시간에 이르는 단기 국내연수 및 3개월 이상 실시되는 중·장기 국내연수가 있으며 국외연수로는 1개월의 단기 국외인턴십연수, 6개월의 장기 국외심화연수로 이루어지고 있다. 교사들의 영어지도 능력 향상을 위하여 많은 연수를 개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연수제도 및 운영에서는 고려할 점이 많은 것 같다. 첫째, 초등학교의 경우 특정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연수보다는 모든 교사의 영어지도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교실영어, 기초회화영어 등의 연수를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담당 학년이 매년 바뀌므로 영어지도를 위한 연수가 반드시 필요하여 현재의 희망자 대상 연수에서 의무적으로 연수를 이수하도록 하는 것이 영어 공교육 완성을 위해서 필요하다. 둘째, 연수 운영 시간은 학교의 사정을 고려하여 야간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후제로 하는 경우 대개 오후 3시부터 연수가 시작된다. 고학년의 경우 6교시 수업이 끝나고 정리하면 오후 3시가 된다. 따라서 연수시간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연수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업이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 또 전일제 연수를 실시하는 경우 강사나 기간제교사 채용이 어려우므로 방학을 이용해서 연수를 실시하는 것이 학교 측의 불만을 해소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 셋째, 심화연수나 국외연수에 참가한 교사는 각종 영어교육 활성화 사업에 참여토록 하고, 초등교사의 경우 의무적으로 3~5년 이상 영어교육을 담당토록 하여 교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공문에 명기하고 연수 참가자들에게 주지시키는 등 제도적으로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넷째, 지역교육청에서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활용한 코티칭 수업과 관련한 워크숍을 많이 개설하여 교사들이 영어수업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영어지도를 위한 연수도 중요하지만 교육청에서는 영어지도를 위한 학습자료와 학습과정안을 개발·보급하여 교사들이 학습 준비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수업에 필요한 각종 소품을 제작 활용할 수 있는 자료 제작 연수도 실시하여 연수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교사양성 및 임용제도 개선 영어 공교육의 완성을 위해서는 교사양성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일정 기간 외국 대학과의 교류를 통한 어학연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임용고사에서 테솔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면 교사로 임용 시 질 높은 영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3. 수준별 수업 실시 현재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교에 따라 3수준 또는 4수준의 수준별 이동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도 영어교육이 성공하려면 학급 내 수준별 수업만으로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 일부 사립초등학교처럼 학생들을 수준에 따라 나누어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본다. 4. 지자체와의 협조 지자체에서는 점차 학교 교육경비 지원 액수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대부분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한 경비로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며 교육 활동을 위한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앞으로 교육청에서는 지자체와의 협의를 통해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영어마을을 이용한 영어캠프, 영어 관련 교육 시설 확충에 좀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6년 동안 영어를 배웠어도 외국인과 만나면 입도 벙긋 못하는 영어교육에서 이젠 탈피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교사들에 대한 연수가 활발히 이루어져야 하며 영어 공교육 강화 선도학교, 방과 후 영어거점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교육이 자리잡아야 한다. 그러나‘영어 공교육 완성’정책으로 인해 타 과목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는다든지 정말로 중요한 인성교육이 소홀해진다면 아무리 영어교육이 잘된다 해도 반쪽짜리 교육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인천일신초등학교(교장 경형성)에서는 10.31일 본교 운동장에서 평소 갈고 닦은 줄넘기 실력을 학급 대항 형식으로 겨루는 ‘줄넘기 기능경진대회’를 개최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기능종목으로 개인은 번갈아 뛰기, 맞서 뛰기, 엇걸어 뛰기, 쌍줄 뛰기, 이중 뛰기를 실시했으며 단체 종목으로는 긴 줄 함께 뛰기, 8자 마라톤 등 모두 9종목으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경기에 참여한 5학년 유희찬 어린이는 “단체 줄넘기를 할 때는 모두 한마음이 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반 친구들끼리 단합이 잘 돼요. 또 기능경진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시간이 나면 어울려서 연습도 하고, 서로 응원을 해줘서 더 친해지는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인천일신초등학교는 2002년부터 ‘줄넘기를 통한 건전한 심신 함양’ 이라는 모토 아래 학교특색사업으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줄넘기 운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학생들의 성취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줄넘기가 일정한 수준에 이르는 학생들에게는 줄넘기 인증서인 ‘줄넘기장’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학교의 노력에 호응하여 줄넘기 기능이 우수한 학부모들이 학생 줄넘기 동아리활동에 지도교사로서 봉사하는 등 줄넘기 기능 향상과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게 줄넘기를 하는 동안에 체력이 많이 좋아지고 학교생활도 즐거워졌다는 아이들의 반응에 학부모들도 매우 만족해하고 있으며, 학교에서 앞으로도 계속 줄넘기 운동을 추진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동구 밖 과수원길’ 노래만 들어도 정감이 들고 편안함과 오붓하고 풍성한 느낌이 다가온다. 사과의 고장 충주를 들어오는 달천들판의 4차선 도로 양편에는 사과나무 가로수가 있는데 아직 수확을 하지 않은 빨간 사과가 탐스럽게 달려있다. 지난 10월 25일에 충주사과축제가 열렸었다. 다양한 품종의 사과가 전시되어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고 사과아줌마선발대회도 열렸고 사과를 원료로 하는 사과국수, 사과비타민, 사과 쨈, 사과 떡, 사과술 등의 음식도 입맛을 돋우었다. 사과 가로수 길을 아침저녁으로 지나려면 너무나 기분이 좋다. 퇴근시간에 옆길에 차를 세우고 사과가로수 길을 따라 가까이에서 사과를 살펴보니 “합격” “부자 되세요.” “화목” 등의 글씨가 붙어 있는데 수확을 하면 햇빛을 안 받은 글씨가 선명하게 나타나서 상품가치를 높여준다고 한다. 탐스러운 사과를 핸드폰으로 찍어둔다. “사과하면 충주, 충주하면 사과”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사과나무 가로수 길은 해가 갈수록 충주의 명품이 되고 축제 때는 사과가로수 길을 걸으면서 사과 따는 체험행사도 갖는다.
일본정부의 교육재생간담회가 초.중.고 교과서의 질과 양의 충실을 꾀하기 위해서 정리한 교과서 개혁 초안의 전체내용이 26일에 밝혀졌다. 교실에서 사용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 분량의 얇은 현행 교과서가「자학 , 자습에도 적합한 교과서」로 성격을 전환하려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어, 과학, 영어 명문의 인용이나 연습 문제를 풍부하게 해서 총 페이지 수를 2배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견해이다. 간담회는 학력저하를 초래했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여유교육」에서 전환을 꾀하는 시도로써 28일부터 초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간다. 일본 교과서 분량은 문부과학성 간부의 말에 의하면「구미 여러 나라에 비교해서 아주 적다」고 한다. 약 10년 전부터 시작된 여유교육은 여기에 박차를 가해서 2002년 사용 개시 분을 최저로 초중등학교의 많은 과목에서 총 페이지 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관계자에 의하면 퇴임한 후쿠다 수상도 최근에 근년의 교과서가 얇은 것에 대해 염려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초안은 이 점에 대해서「교과서가 교실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져있다」라고 지적하고, 수업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습할 때도 혼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정성껏 세심하게 기술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국어나 영어는 문호나 철학자의 명문이나 연설 등을 풍부하게 싣도록 제안하고 그와 더불어 이과계의 학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에 산수.수학의 연습문제를 늘리는 것 외에 과학의 보충적인 지원 조치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또한 학습지도요령 범위를 넘어서 위 학년에서 배울 내용을 먼저 앞서 나가는「발전적인 기술」에 대해서, 초중등학교에서의 상한을「전체의 1할」,고교에서는「2할」로 하고 있는 문부과학성의 지침 부분을 철폐하도록 출판사가 유연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초안은 이러한 개혁을 실현하기 위해서 국어, 영어, 과학 3교과에 대해서 「2배의 페이지 수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세웠다. 새 학습지도요령이 2011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실시되어 새 교과서 준비가 곧 이어 시작되기 때문에 간담회는 이번 가을에도 예정된 제2차 보고에 이 개혁안을 실을 방침이다. 일본의 교육현장에서는 교과서는 보통 교실에서 수업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얇은 교과서」가 일반적이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과학책은 3~6학년의 4년간의 총 페이지 수가 491페이지(2005년 사용 개시 분, 문부과학성 조사)로 한 학년 당 약 120페이지의 계산이다. 학습의욕이 있는 학생은 참고서나 학원 교재로 배우고 있다. 한편 구미에서는 읽을거리나 자료가 풍부한 한 권이 수 백 페이지의 교과서도 많다. 초안은 종래의 학습스타일을 바꾸어서 수업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자학자습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는 교과서 개혁이 불가결하다는 인식에서 정리되었다. 학력 개선에는 많은 과제가 있지만 이번 개혁은 큰 시도가 될 것 같다.
"선생님, 사랑의 눈으로 운동장 체육시설물을 살펴보세요! 잘못 설치된 것이 보이네요." 지식인들 사이에서 가장 심한 욕은? 아마 '생각 없는 사람' 아닐까? 요즘엔 '개념없다'는 말이 쓰인다. '상식이 없는사람'도 모욕적인 말일 것이다. 무개념의 사람 중 선생님이 있다면? 개념 없는 선생님은 없다.다만 관심과 사랑, 교육적인 눈이 부족할 뿐이다. 웬 누워서 침뱉기 같은 말?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잘못된 체육시설을보고 떠오른 생각이다. 개교 8년 정도면 그 학교를 거쳐간 교장이 최소 3명,교직원들은 수 십명이 되었을 텐데 어찌하여 저런 시설물을 지금껏 방치하고 있을까? 체육수업을 한 선생님은 즉각 건의도 하였을 텐데…. 어린이 사고도 몇 건 있었을 텐데. 며칠 전 모 초등학교 운동장을 갔었다. 잘못된 것 3개가 눈에 금방 띈다.우선 일(一)자로 놓인 평행봉 간격이 너무 가깝다. 줄자로 재니 62cm. 또 다른 곳에 나란히 놓인 평행봉 간격이 79cm. 정글짐과 구름다리 간격이 한 사람 지나갈 정도. 시설물 간격이 너무 가깝다. 사고 발생 요인이다. 우리 학교 체육선생님은 내 이야기를 듣고 간격이 최소한 2m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한다. 체육 전공자 뿐 아니라 상식이 있는 보통사람이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일자로 놓인 평행봉에서 몸을 흔들다가 부딪쳐 사고가 나게끔 되어 있다.나란히 놓인 평행봉에서는 낙하하다가 부상을 당한다. 정글짐과 구름다리도 마찬가지다. 위험 시설물이동 공간을 살펴 보니 충분하다.그런데도 개교 이후 그대로 둔 것이다. 아마도 개교 때 업자가 설치한 것을 그대로 둔 것 아닐까?그 당시 위치 지정와 함께 간격도 꼼꼼이 살폈어야 했는데 그것이 안 된 것으로 보인다. 업자를 탓하고 과거를 들춰야 무엇하리. 학교 잘못인 것을. 잘못을 발견한 사람이 즉시 고쳐야 한다. 지금 그 학교, 잘못을 발견했을까? 못했다면 잘못된 저 시설물들이 계속 그 자리에 머물러 안전사고를 일으킬 것이다.학교 교육, 학력도 좋지만 학생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우선 아닐까? 관심과 사랑이 있다면 그 많은 선생님들이 그냥 지나치지 않았을 텐데. 학교교육의 최종 책임자는 교장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교장이 하루 한 번만이라도 운동장을 좀 걸어서 돌아보았으면. 교감,체육부장도 있고, 안전사고 예방 점검도하였을 터인데. 마음이 가볍지 않다.
이탈리아 교사들이 정부의 교육 개혁안에 반발, 거리로 몰려나왔다. 수 천명의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30일 정부의 교육 개혁안에 항의하는 거리행진을 벌였으며 중도좌파 야당 지도자들도 거리 행진에 동참했다.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항의시위는 이탈리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정부는 이탈리아 국립대학의 예산 지원을 대폭 삭감하는 한편, 학업 성적이 나쁜 학생들을 퇴학시키고, 초등학생들은 교복을 입고 5년간 한 교사에게 배우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 개혁안을 마련했다. 마리아스텔라 젤미니 교육부 장관은 교육 개혁안의 목표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학생들의 기강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은 초등학생들이 5년간 한 교사에게 배울 경우 수 만명의 교사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개혁안에 반대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의 발터 벨트로니 총재는 정부의 오만함을 비난하면서 국민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굴포초 어린이 소방교육 실시-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는 10. 30일 건조한 겨울철을 맞이하여 위험한 화기를 많이 사용하는 동절기를 대비하고 불조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5,6학년 어린이 50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관들과 함께하는 소방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통해 59개 교과연구회에 지원금 2억원이 전달됐다. 교총과 조선일보는 30일 조선일보사 7층 스튜디오에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영 경기도중등사회과교육연구회 부회장(경기 서현고 교감), 이주일 한국특수교육교과연구회(경기 홀트학교 교사), 주천봉 서울초등음악교육연구회장(서울 구일초 교감), 최기곤 진로상담연구회장(서울 영일고 교사), 이성용 전북중등영어교육연구회장(전북외고 교사), 김문철 서울초중등교육정책연구회 연구부장(배명고 교사), 박경숙 한국유아언어연구회 간사, 김성길 교원연수지원단 부장(인천연수고 교사) 등 8개 모임 대표가 참석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원희 교총회장은 “우리나라 교육을 사랑하는 기업들의 참여에 감사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각 시·도교육청에서도 교원들이 원하는 맞춤형 연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순 조선일보 발행인은 “1차로 지원을 받아 연구·연수를 진행해 큰 도움이 됐다는 연락을 받으면 뿌듯하다”며 “선생님들의 열정과 의욕이 우리나라 교육을 살린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지원금을 받은 주천봉 서울초등음악교육연구회장(서울구일초 교감)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연구비가 없어서 실천하지 못할 때가 참 아쉬웠다”며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영 부회장도 “이번 캠페인이 교사들의 기를 살려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지원금은 학교현장을 위한 연구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기업이나 사회단체의 기부·지원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교과연구회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 3월 시작했으며, 6월에 1차로 90개 모임에 2억 3900만원을 전달했다.
-교육세 폐지 대신 교부금을 인상한다는 건데. 기획재정부는 내국세 교부율을 인상(내국세 총액의 20%→20.39%)하고, 행안부는 지방교육세를 폐지하는 대신 일반회계 전입금을 보장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재원의 속성상 교부금과 전입금은 교육세와 지방교육세보다 삭감이 용이한 재원이다. 교육세 수입은 교과부가 관리하게 돼 있고, 지방교육세가 존치하면 지방세목을 조정할 때 교과부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정성이 확보된다. 그런데 앞으로 교육세를 내국세에 통합하고, 지방교육세를 폐지해 일반회계 전입금으로 전환하면 교과부가 관여할 근거가 없어진다. 내국세 교부율 조정은 예산부처의 고유 업무가 되는 것이다. 교육세를 일단 내국세 교부금에 통합하면 교부금 규모가 커져 교육재원이 국가재정운용의 경직성을 초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쉽고, 여기에 학생 수 감소나 세수 감소 등 국가예산의 어려움 등을 내세운다면 예산부처는 교부율을 인하하기 쉬워진다. 교육시설, 교육여건 등의 악화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또 교육세를 폐지하면 향후 교육재정 수요(고등교육예산 확충, 유아교육 무상화, 고교 의무교육화 등)가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 내국세나 지방세는 제로섬 구조기 때문에 내국세 교부율이나 지방세 전입률 인상 등으로 교육재원을 확충하는데 한계가 있다. -교육세 폐지가 교육자치와 관계 있나. 교육세는 지방교육자치를 실현하는 자주재원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교육세가 존치된 상황에서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교부세를 통합해 지자체 장에게 일괄 교부하는 게 불가능하다. 교육세는 교과부 장관이 관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육세가 내국세 교부금에 통합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교부세의 통합이 가능해지고, 교부금과 교부세의 통합교부가 이뤄지면 교육자치 폐지도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나 행안부가 볼 때, 현행 교육세가 교부금과 교부세의 통합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셈이다. -공무원연금은 지난번 합의안대로 통과되는 거 아닌가. 교총 등 5개 공무원단체, 전문가, 행안부 등이 합의한 내용을 골자로 행안부는 11월초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정부입법 형태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공청회 등을 거쳐 11월 중순부터 법안을 본격 논의해 연내 통과를 추진하게 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합의안이 개악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공무원들은 기여금 인상(과세소득의 5.525%→7%)과 급여금 삭감(신규자의 경우 24%) 등을 감내하며 연금재정 건전화를 위해 합의안에 서명했지만 정부 일각에서는 재직자의 연금지급개시연령을 65세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또 국회도 향후 여론에 따라 일부 조항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서명운동은 바로 그런 개악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학생 수 감소로 증원 필요가 없다는데. 교과부의 9000명 증원 요청이 행안부와의 조정과정에서 1700명으로 줄었지만 국무회의는 그나마도 동결을 결정했다. 이는 여전히 열악한 교육여건을 도외시한 결정이다. 경기도 일산․평촌․분당․중동․산본․동탄 신도시의 경우, 학급당 학생수가 초등 평균 35.5명, 중학교 39명, 일반계고 37.5명으로 과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 26.7명, 중 20.8명, 고 15.9명으로 OECD 평균 16.2명, 13.3명, 12.6명에 크게 높다. 또 교원 부족으로 주당 수업시수도 초 26.4시간(×37주=976.8시간, OECD 교육지표 802시간), 중 19시간(×37주=703시간, OECD 교육지표 548시간), 고 17.4시간(×37주=643.8시간, OECD 교육지표 552시간)으로 매우 높은 실정이다. 울산 시내 중학 교사는 2006년 20.9시간이던 주당수업시수가 올해 22시간으로 늘었고, 고교 교사는 2006년 16.47시간에서 올해 17.38시간으로 증가추세다. 경기도는 교원정원 부족으로 초등 242명, 중등 1527명을 전일제 강사로 대체하고 있다. 또 반드시 증원이 필요한 유치원 종일반 전담교사와 특수, 보건, 영양교사 등의 수급도 발목을 잡히게 됐다. -교총 입장과 향후 대응방향은. 교육세를 존치시켜야 한다. 나아가 교육세를 간접세가 아닌 직접세로 세목을 전환하고 세율도 인상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합의안대로 입법해야 한다. 교원은 유아, 보건, 특수교육 수요가 절실한 만큼 예년 수준의 증원은 돼야 한다. 교총은 이 같은 의지를 관철시키기 위해 50만 교원 및 학부모 서명운동에 역량을 모으고, 그 결과를 청와대 및 국회에 전달하는 등 대정부․국회 활동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