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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천년고찰 마곡사(麻谷寺)는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의 태화산 동쪽 산허리에 있다. 사찰의 이름은 신라의 보철화상이 설법을 전도할 때 신도가 삼밭의 삼대 같이 많이 모여 삼 마(麻)를 넣은 마곡사로 지어졌다. 이 일대는 전란에도 위험을 피할 수 특별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임진왜란, 6·25전쟁 등의 전란을 피한 덕에 오층석탑(보물 제799호), 영산전(보물 제800호),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대광보전(보물 제802호), 석가모니괘불탱(보물 제1260호), 마곡사 동제 은입사향로, 동종, 포저유서 및 송곡문집판각, 해탈문, 천왕문, 명부전, 응진전, 신검당, 국사당 등 중요 문화재가 고스란히 보관되고 있다. 마곡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으로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백범 김구 선생이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분노로 황해도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한 후 입산수도했던 곳이다. 김구 선생이 심은 향나무 한그루가 국사당 앞에 서있다. 흔히 듣는 말이 '춘 마곡사 추 갑사'이다. 그런데 마곡사는 봄뿐만 아니라 녹음이 우거진 여름, 단풍으로 곱게 물든 가을, 흰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겨울에도 아름답다. 나는 역사가 오래된 중요 문화재들이 곱게 물든 단풍에 둘러싸여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가을의 마곡사를 좋아한다. 11월 8일 단풍구경을 하려고 마곡사로 차를 몰았다. 강수량이 적어 단풍의 빛깔이 예전만 못하다는 이번 가을이건만 마곡사는 예쁜 단풍들이 향연을 벌이고 있었다. 마곡사 근처의 가로수에 반해 차를 세웠었는데 입구에 있는 계곡 주변의 나무들도 오색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오가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며 풍경을 담는 사람은 더 멋져보였다. 단풍 구경을 더 하려고 마곡사 구경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매표소 앞에서 하천길로 내려섰다. 마곡초등학교가 위치한 운암리의 마을길도 단풍 때문에 운치가 있다. 이곳에서 만난 장승제단도 볼거리였다. 오색단풍과 우리의 문화재가 함께 어울러지고 있는 마곡사의 가을 풍경에서 낭만을 찾는다. [홈페이지] 1. 마곡사: http://www.magoksa.or.kr 2. 공주시청문화관광: http://www.gongju.go.kr/html/tour [교통안내] 공주시 - 우성삼거리 직진 - 32번 국도 - 호계삼거리 우회전 - 629번 지방도 - 마곡사 주차장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충청도에 있는 일곱 개의 명당이 이곳에 다 모여 있다는 청양의 칠갑산은 노래 때문에 더 유명해진 산이다. 구불구불 칠갑산의 마치고개를 넘어 장곡사를 찾아가노라면 길가의 휴게소에서 ‘칠갑산 노래’가 흘러나온다. 이름만 들어도 콩밭 매는 아낙네가 떠오르지만 노랫말에 나오는 대로 콩밭이 많은 건 아니다. 오가는 길에서 고추를 상징하는 가로등을 만날 만큼 매운 고추를 대표하는 청양고추의 주산지로 더 알려져 있다. 36번 국도를 벗어나 645번 지방도를 달리면 길가에 장승이 서있다. 이곳에서 장곡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도로 한 가운데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길을 막고 있어 장곡리가 매우 유서 깊은 마을임을 알게 한다. 주차장에서 장곡사 가는 길에 칠갑산 장승공원을 지난다.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청양군에서 조성한 장승공원은 테마공원으로 전국 최대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비롯해 청양마을장승, 시대별장승, 창작장승, 외국장승 등 장승 200여점과 장승체험관이 있어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관광명소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라'는 공자님 말씀이나 각 방위의 액운을 막아준다는 오방장승을 돌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인근의 식당 앞에 있는 나무조각품들도 눈길을 끈다. 칠갑산 자락의 장곡사는 마곡사의 말사로 통일신라 문성왕 12년(850)에 보조선사가 세운 사찰이다. 그 후 여러 번 중수했으나 자세한 기록이 전해지지 않는다. 경내에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미륵불괘불탱(국보 제300호), 상대웅전(보물 제162호), 하대웅전(보물 제181호),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 설선당(시도유형문화재 제151호)이 있다. 장승공원을 지나 도로로 나서면 일주문을 만난다. 일주문에서 사찰까지 이어지는 가로수들도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다. 운학루를 지나면 장곡사(長谷寺) 편액이 걸려있는 설선당과 하대웅전이 나타난다. 장곡사는 덩치만 키우고 있는 다른 사찰들과 달리 작고 아담해서 정이 간다. 유명세에 비해 작지만 사찰의 진수를 보여주듯 부드럽고, 수수하고, 고색창연하다.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이 꼭 한옥마을을 닮았다. 지형에 따라 위아래에 있는 2개의 대웅전을 서로 엇갈리게 배치한 것도 특이하다. 하대웅전에서 올려다 보는 상대웅전이나 상대웅전에서 내려다 보는 하대웅전 주변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홈페이지] 청양군청 문화관광 : http://tour.cheongyang.go.kr [교통안내] 1. 경부고속도로 - 천안분기점 - 천안논산간고속도로 - 정안 IC - 23번 국도 - 36번 국도 - 칠갑산 -장곡사 방향 좌회전 - 645번 지방도 - 장곡사 입구 좌회전 - 장곡사 2. 호남고속도로지선 - 유성 IC - 32번 국도 - 36번 국도 - 정산 - 칠갑산 마치고개 - -장곡사 방향 좌회전 - 645번 지방도 - 장곡사 입구 좌회전 - 장곡사 3. 서해안고속도로 - 광천IC - 614번 지방도 청양 방면 - 29번 국도 - 청양 - 36번 국도 -장곡사 방향 우회전 - 645번 지방도 - 장곡사 입구 좌회전 - 장곡사 4. 공주 - 36번 국도 청양 방면 - 우성삼거리 좌회전 - 정산 - 칠갑산 마치고개 - 장곡사 방향 좌회전 - 645번 지방도 - 장곡사 입구 좌회전 - 장곡사입구 좌회전 - 장곡사
일본 문부과학성은 시정촌교육위원회가 공립초중등학교의 학급편성을 할 때 현행 제도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도도부현교육위원회와의 사전 협의나 동의를 폐지하는 등 학급편성 결정 수속의 간략화를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의「표준」인 한 학급 40명을 밑도는 소인원 편성을 시정촌교육위원회의 판단으로 실시하기 쉽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로 인하여 지역의 실정에 따라 보다 더 유연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한다. 문부과학성은 빠르면 내년 정기 국회에서 학급 편성 수속 등을 정한 의무교육표준법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무교육표준법은 공립초등학교 학급 편성에 대한 정부의「표준」을 한 학급 40명으로 정하는 한편, 도도부현교육위원회는 이것을 밑도는 인원의「표준」을 독자적으로 설정하는 것을 인정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 기준에 의하여 현재는도도부현교육위원회와 사전 협의를 한 뒤에 동의를 얻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후쿠시마나 후쿠이, 도토리, 오이타 등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30명 이하로 하는 등 도쿄를 제외한 46도도부현이 40명을 밑도는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미 많은 시정촌교육위원회가 소인원 학급을 도입하고 있다. 단지 소인원에 의한 학급 편성은 학급수의 증가를 동반하기 때문에 교원의 증원도 필요하게 되고 교원 채용이나 시정촌 별 교직원 정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본 정부는 2006년도 이후, 시정촌의 재정 부담으로 도도부현교육위원회가 정한 교직원 정원수와는 따로 독자적인 교원 채용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그러나 학급 편성의 실질적인 권한은 “거부권”을 가진 도도부현교육위원회가 가지고 있어서 시정촌교육위원회가 희망하는 학급 편성을 거부하거나 원하지 않는 학급편성을 밀어붙일 수 도 있기 때문에 “갈등 상태”가 남아 있다.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가 한 강연에서 “현재 학교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의 중심엔 전교조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총리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화문 문화포럼’ 아침 공론 마당에서 ‘한국의 교육 문제, 진단과 처방’이라는 제목의 강연 중 “교원성과금 지급 반대, 초등학생 기초학력 진단평가 거부 등 학교교육 공동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의 중심엔 대체로 전교조가 개입돼 있거나 그들과 관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총리는 “전교조가 집단 연가, 집단 조퇴라는 편법적 방식과 교육청 무단 점거, 과격한 가두시위, 선배 교육자인 교장, 교감에 대한 비윤리적 행위, 편향된 이념과 시각의 주입, 교직의 노동조합주의 등을 통해 교육 공동체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부총리는 또 “전교조가 ‘교장과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라’, ‘사학재단과 처절한 투쟁을 하라’는 등의 방버으로 교사들을 선동한다”며 “불신과 증오, 감시와 협박의 살벌한 학교 분위기를 신뢰와 존경과 사랑이 넘치는 조화로운 교육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한국 교육 문제 해소를 위한 3대 집중 지원 분야 및 구조개혁 과제도 제시했다. 지원 분야는 ▲교육소외 계층을 위한 교육복지 ▲대학 발전 ▲초·중등 교육의 질적 향상, 구조개혁 대상은 ▲교과부 ▲평준화 제도 ▲대학입시 제도 등이다.이 전 부총리는 전교조를 합법화한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일선 고교의 과밀학급(학급당 학생수 36명 이상) 수가 2년 새 만 개 이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중학교는 조금씩 줄고 있지만 아직도 과밀학급이 5만 4000여개나 돼 초중고 전체 과밀학급은 8만 개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교육통계연보에 의하면 2008년 현재 우리나라 초․중․고(전문고 포함) 전체 학급 수는 24만 1368개다. 이중 과밀학급 수는 초등교 2만 2527개, 중학교 3만 1840개개, 고교 2만 4870개로 모두 7만 9237에 달했다. 전체 학급수의 33%로 세 학급 중 한 학급은 과밀인 셈이다. 물론 2007년(36.3%), 2006년(36.6%)에 비해 과밀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표 과밀학급이 여전히 많은 것은 탈농, 이농에 의한 수도권, 도시권 인구 유입 탓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경기도로 과밀학급 수만 3만 734개나 돼 16개 시도 전체 과밀학급의 39%를 차지한다. 또 경기도내 초중고 전체학급 5만 3030개 중 58%가 과밀인 꼴이다. 학급당 41명 이상인 초과밀학급도 경기도엔 4869개나 된다. 더욱 특기할 만한 이유는 고교의 과밀학급 수가 해마다 급증하는 데 있다. 2005년 1만 4875개, 2006년 1만 4843개로 주춤하던 과밀학급 수가 2007년에 2만 321개, 2008년 2만 4870개로 2년 새 1만 27개나 급증한 것이다. 서울, 경기의 경우는 매년 1000개 학급 이상씩 늘었다.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인구유입에 대처하지 못하고 ‘저출산’에만 의존한 교육당국 탓이다. 경기교육청 담당자는 “저출산의 영향을 받고 있는 초등, 중학교 저학년들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0학년도 이후에는 고교도 과밀학급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교과부 관계자는 “당장 교원을 많이 뽑으면 나중에 과원이 발생한다는 게 예산부처의 주장이라 증원이 어렵다”고 밝혔다. 초․중학교도 학급감축 추세라지만 여전히 인천, 광주, 경기, 충남․북의 중학교 과밀학급은 늘고 있다. 충북교육청(전년보다 147학급 증가) 담당자는 “청주시의 택지개발이 가장 큰 원인인데 내년에는 정원까지 동결됐으니 더 어려워졌다”며 “장기적으로 학생이 줄 때까지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간 교원증원은 과밀학급 해소에 큰 효과를 가져왔다. 교원은 1만 1115명이나 증원한 2006학년도에는 과밀학급 수가 8만 8043개로 전년(9만 7056개)보다 9000여개나 줄었다. 이후 교원은 2007학년도, 2008학년도에도 각각 6511명, 2934명 증원되면서 과밀학급 수를 8만개 이내로 떨어뜨렸다. 이 와중에 정부의 ‘정원동결’ 방침은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에 대한 ‘포기선언’으로 비난받고 있다. 윤재열 안산 초지고 교사는 “교원 정원 동결은 교사에게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교육을 갈망하는 학생, 학부모에게 고통을 전가시키는 것”이라며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고 학교 교육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 나선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은 “참여정부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교원 1만 6785명을 증원해 초중고 교원 1인당 학생수를 16명~18명으로 줄이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지만, 그렇게 해도 OECD 국가가 1999년에 달성한 수치에 겨우 도달하는 셈”이라며 “이러다가는 그 계획도 못 따라가겠다”고 증원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기로 통보한 가운데 타 시·도교육청도 노조 단협에 대한 수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미 지난달 27일 재협상을 제안했으며, 울산시교육청도 12일 전교조 울산지부에 2004 단협의 갱신을 요구했다. 또 경기도교육청도 단협 해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교육청 윤목희 사무관은 “2004년 12월 교원노조와 체결한 단협이 4년간 한 번도 손질되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어 학교자율화와 수월성 교육 등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정책에 맞지 않다”며 “학교 운영 자율과 정상적인 교육정책 집행을 막는 36개 조항에 대해 갱신을 요구 한다”고 전교조 울산지부 등에 통보했다. 갱신을 요구한 조항은 ▲연구시범학교 운영·공모 선정 ▲교육청 인사자문위 구성 ▲중학교 자율학습 및 특기적성교육 운영 금지 ▲교사 방학 중 근무조 편성 운영 ▲중등 단위시간 교수·학습 과정안 작성 및 확인 ▲초등학교 학습지도안 결제 폐지 ▲학교인사자문위 구성 ▲주번교사 폐지 ▲사립학교운영위원회 구성·운영 등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단협이 갱신 또는 전면 해지된다 해도 관련 조항이 없어지거나 주번교사제나 학습지도안 결재 등이 되살아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학교 운영에 관한 사항은 학교장이 구성원의 뜻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현재 전교조 경기지부 등과 체결한 2004년 단협에 대해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송승한 과장은 “단협은 임금, 근무조건 등 교원복지와 관련한 사항임에도 이를 넘어서는 항목이 많아 내용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단협안 해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같은 일부 시도교육청의 움직임은 올해 교섭을 앞두고 있거나 진행 중인 시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7월과 8월에 각각 시도 교원노조 지부와 교섭을 체결한 대전과 전남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는 본교섭 또는 예비교섭을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에 있다.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신고를 하지 않은 학교 관계자들이 과태료를 물게 됐다. 강원도 원주시는 10일 담임교사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A초 교장·교감 및 보건교사에게 각 20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고, 이를 교육청에 알렸다고 밝혔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관이나 단체의 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미성년자의 성폭행이나 성추행 사실을 인지할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1997년 신설된 이 법이 실제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성추행 사건을 자체적으로 처리하려고 한 것이 문제”라며 “성폭행 사건의 은폐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원주 A초교에 근무했던 B교사는 지난해 3월부터 올 7월까지 학급의 남녀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10월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의 목표로는 평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기초․기본 생활습관 교육’이다.그런데 요즘 초등학생들 상당수 기초 기본생활습관이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일부 학교에서는 일시적이고 전시적인 교육의 성과에만 교육력을 집중시키는 경향으로 흘러가고 잊지 않는지? 우리 모두 냉철한 자기성찰이 있어야겠다. 담임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은 오늘 점심식사를 하는 학생들을 자세하 관찰해 보자. 숟가락과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또 칼로 연필을 예쁘게 깎을 수 있는지, 칼로 사과를 얄고 예쁘게 깎을 수 있는지 등등 기초적이고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의도적으로 점검해 보면 예상보다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 잘못된 습관은 어른이 되어도 영영 고칠 수가 없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글씨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여러분의 반 학생들의 대부분은 글씨를 쓸 때 무엇으로 쓰는가? 자세히 살펴보면 대부분 연필이 아닌 샤프펜을 사용할 것이다.샤프펜은 심이 부러지는 등 마음이 불안해서 예쁜 글씨를 쓸 수 있는 기능연마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중고등학교 때부터 사용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평소에 학생들이 연필 잡는 요령을 보고 다음과 같은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지도 되어야 한다고 본다. ① 연필심에서 3∼4㎝정도 위쪽을 쥔다. ② 새끼 손 가락을 종이 위에 가볍게 대고 엄지와 검지, 장지로 쥔다. ③ 학습장의 면과 연필의 각도는 약 50∼60도가 되게 한다. 또 글씨를 쓰는 자세와 요령도 점검해 보아야하는데 오른손잡이 일 경우 ① 다리는 무릎 보다 약간 앞으로 내딛고, 양팔을 벌려 허리를 펴고 앉는다. ② 왼손으로 학습장을 가볍게 누르되 왼 팔꿈치가 책상 위에 닿지 않게 한다. ③ 오른손을 책상 위에 가볍게 놓고, 새끼 손 가락과 손의 옆면을 학습장 위에 대고 쓴다. ④ 눈과 학습장과의 거리는 약30㎝정도 되게 한다. ⑤ 글씨는 국어 교과서의 크기로 쓰되 필순과 띄어쓰기 등에 유의하여 바르고 정확하게 쓴다. 아무튼 위와 같은 바른 생활습관 정착지도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몫이라 생각되므로 학습지도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될 것 같다.아울러 기초․기본 생활습관 교육’을 소흘히 하면서 질 높은 교육을 추구하는 교육현장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영암교육청이 주관한 2008.월출학생종합예술제개막식에서 공연 중인 덕진 사물놀이팀달오름소리- 덕진사물놀이팀 달오름소리는 방과후교육활동으로 5,6학년이 몇 달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미 영암군 내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초등학교 팀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연습에 들이는 시간, 무대 공연을 위한 얼굴 화장까지 전체 선생님과 어린이들이 한 마음으로 공연 준비를 위해 노력했답니다. 특히 본교에서는 전교생이 월출예술제에 참가하여 공연도 보고 야외에서는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대회에 출전하여 아름다운 가을 속에 각 학교에서 출품한 작품들을 보며 예술의 향기에 마음껏 취했답니다. 학교에서 배운 공중도덕, 질서 생활을 실천하는 자리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배우는 체험학습의 장이 되었답니다. 1학기에는 영암효병원 위문 공연을 비롯하여 영암왕인축제에 초대되어 개막 공연을 하였으며 덕진면민의 날, 영암군 농업인대회 축하 공연 등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악기 구성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어려서부터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배우고 느끼며 자라는 모습이 참 대견하답니다.학교를 빛내고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 무대에 서서 자신감을 갖게 되어 한층 활발해진 아이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초등생 4명 중 1명, 카페인 과다섭취라는 11월12일 자 한국일보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커피도 마시지 않은 아이들이 카페인에 중독될 수 있다는 신문 보도를 보고 당장 우리 반 아이들에게 건강을 위한 잔소리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초콜릿이나 콜라, 아이스크림, 빼뻬로, 커피우유 등에는 하루 허용량을 초과하는 분량의 카페인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지나친 카페인 섭취는 불안과 우울증, 신경과민을 유발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여 친구들과 다툼이 잦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카페인 함량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식품을 피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얼마 전 중국에서 시작된 멜라민 파동도 채 가시지 않았는데 이제는 카페인 중독을 걱정해야 합니다. 평소에 군것질을 못하게 하고는 있지만 나들이를 가거나 체험학습을 갈 때면 아이들 가방에 어김없이 들어있는 간식거리에는 모두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먹을 것은 많아졌어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먹거리를 골라 먹기가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미 서구화된 아이들의 식성을 생각하면 비만 아동에 이어 카페인 중독은 벌써 시작되었다고 봐야 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음식을 절제하고 골라 먹기는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하면 가정과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 더 생긴 것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간식을 스스로 골라 먹게해서는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상품들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세상입니다. 맛을 내기 위해 식품첨가물이나 발색제의 눈속임에 익숙해진 음식 문화를 점검해야 할 때입니다. 이제부턴 알림장에 쓸 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군것질 하지 않기 또는 엄마표 간식 먹기, 토종 우리 음식 먹기와 같이. 그래도 부모님 말씀보다 선생님 말씀을 더 잘 듣는다는 우리 아이들이니 알림장이나 잔소리가 효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음식을 자제하는 일이 욕심을 부리지 않는 첫 걸음이라고 늘 말하지만 어른인 나도 자신 있게 지키기 어려운 맛있는 음식의 유혹!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잔소리하면 효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선생임은 할 일도 많습니다. 가르치는 일은 기본이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늘 보살펴야 하니까요.
한국교총과 교과부는 12일 교과부 대회의실에서 ‘교원연구년제 조기 도입’ 등 37개조 75개항의 2008년도 상·하반기 교섭·협의를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교과부측 교섭대표인 안병만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992년부터 시작된 교과부와 교총의 교섭·협의는 그동안 교원들의 권익향상과 교육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며 “이번에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우리 교육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교총측 대표인 이원희 회장은 “과거정부는 현장의 정서와 다른 정책을 많이 추진했고, 교총 등 최대 교원단체가 아닌 소수 노조에 끌려 다니기도 했다”며 “새 정부 들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것에 감사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황환택 교총 부회장(충남 백제중 교사)은 일선 회원들을 상대로 공모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선정한 교섭·협의 요구 사항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다. 황 부회장은 우선 전문직 교원단체의 활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상당수 전임자를 두고 있는 교원노조와의 형평성을 고려, 교원의 전문직 교원단체 전임근무를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 초등교육연구대회 등의 입상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교원들의 연구 분위기를 조성할 것도 요구했다. 이밖에 교원연구년제 조속 도입, 근평기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 등 승진규정 개정, 교권확립을 위한 교권보호법 제정, 교직의 특수성을 감안한 수당·호봉 개선 등이 이번 교섭·협의에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심은석 교과부 학교정책국장은 교총의 제안에 대해 “교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교원의 자긍심과 사기가 진작되도록 성실히 교섭·협의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교총 대표들은 자유발언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관리직회원 대표로 참여한 김윤선 전남 구례동중 교장은 “학교전기료는 교총의 강력한 요구로 2005년부터 16.2%가 인하됐으나 수도료는 그대로 있다”며 “학교의 수도료도 전기료처럼 교육용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회원 대표 안양옥 서울교대 교수는 “저소득층 학생부터라도 대입전형료를 경감해주고, 초등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대에 박사과정이 설치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초등회원 대표 전상훈 서울 인헌초 교사는 수석교사제 법제화와 실질적인 잡무경감 방안을, 중등회원 대표 조병선 인천 서곳중 교사는 성과상여금 개선과 주5일제 수업 정착이 필요하다고 각각 밝혔다. 양시진 교총 부회장(경기 구봉초 교장)은 “일반직 공무원은 퇴직 전 6개월의 공로연수를 받지만 교원들은 3개월의 퇴직준비 휴가도 쓰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일반직과 동일하게 6개월의 공로연수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교원 대표로 나선 이순희 대구과학고 교사는 정년퇴직자 특별승진 문제를 거론했다. 이 교사는 “40대 후반 정도의 교사가 명퇴를 하면 교감으로 특별 승진하는데, 62세에 정년퇴직하는 교사는 그냥 교사로 퇴직한다”며 “정퇴자도 특별승진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1차 본교섭·협의회를 마친 양측은 원만한 교섭·협의를 위해 각 5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구성, 교섭·협의를 진행시키기로 합의했다.
전시와 체험이 융합된 국내 최대 최첨단 과학관인 국립과천과학관이 오는 14일 개관한다.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인근에 자리 잡은 이 과학관은 연면적 4만9464㎡, 전시면적 1만9127㎡로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의 3배 규모다. ‘느끼는 과학’을 주개념으로 3차원 입체 영상장치와 시뮬레이터 등 첨단기법을 적용하고 관람객의 체험중심으로 운영된다. 이곳에는 685개의 주제에 따라 4203점을 전시했다. 이 중 체험형 전시물이 반을 넘는다. ‘기초과학관’에는 비옷을 입고 최대 풍속 30m/sec까지의 비바람을 경험하고 지진 지진규모 7까지의 흔들림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극지 체험실에서는 극한 추위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세종기지와의 화상통화도 가능하다. 특히 만4세~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어린이들은 소꿉놀이 하듯이 과학을 즐길 수 있게 ‘어린이탐구체험관’에는 전시물의 97%이상을 실험, 실습용으로 꾸몄다. ‘자연사관’에 설치된 ‘생동하는 지구(SOS)’는 인공위성에서 관측한 실시간 해수온도, 태풍과 구름의 이동모습 등을 지름 2m의 구 표면에 3차원 영상으로 보여준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돔 스크린 직경 25m의 천체관에서는 광학식 투영기와 디지털 투영기를 통해 다양한 천문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우리 전통과학기술을 보여주는 ‘전통과학관’과 미래 첨단기술을 선보이는 ‘첨단기술관’, 공룡, 지질 등 6개 주제로 꾸민 ‘옥외전시장’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관람료는 소인 2000원, 대인 4000원이며 2008년까지는 무료로 개방한다. 문의=02=3677-1500
교과부가 각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 대해 규정해 왔던 300여개의 각종 규제 지침을 일괄 폐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11일 교육현장의 불필요한 지침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총 515건의 지침 중 188건을 제외한 327건을 12월31일자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 황인철 교육복지지원국장은 “이번에 폐지되는 지침 327건은 대부분 사업기간이 종료되거나 관련 법령 개정 등으로 효력이 없어졌거나 중복된 내용의 지침,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사무 관련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내용을 보면 특목고 운영 정상화 방안, 특목고 운영실태 점검결과 및 개선방안 등은 새로운 지침에 통합해 시행되는 만큼 지침이 폐지된다. 학교의 교육운영 정보공개 확대 지침도 ‘2007 교육기관정보공개특례법’ 시행에 따라 불필요한 내용으로 간주돼 폐지된다. 불법찬조금근절대책 수립은 올해 클린 365대책 등에 포함된 내용이어서 폐지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폐지되는 지침 가운데 224건은 사업기한이 완료됐거나 관련법령 개정, 새로운 지침 시행 등으로 현재 효력이 없는데도 교육현장에서 유효한 것으로 잘못 인식돼 지침을 정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교급식 위생안전관리 강화 및 식재료 공동구매 지침 등 64건은 개별적으로 시행된 유사한 지침을 1건으로 통합하거나 중복적으로 시행된 지침을 정리해 간소화한 것이며 폐교재산 활용지침 등 39건은 지방에 이양된 사업과 관련한 지침 등을 정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교과부는 국가수준 기초학력진단 및 학업성취도 평가 기본계획, 특목고 운영 및 입시관련 지침, 자립형 사립고 운영 지침, 초등학교 취학업무 추진계획, 학교 성폭력 예방 대책, 주5일 수업제 시행계획, 교과서 제도개선 및 인정도서 질 관리 방안, 교원정원 관리방안,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련 지침, 교원 성과급 지급 지침,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지침 등 주요 지침 188건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황 국장은 “‘우열반 편성 금지나 'O교시 금지' 등 중요 지침들은 이미 지난 4월에 학교 자율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폐지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일괄 정비로 학교 현장에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과부가 각 시·도나 학교별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다른데 성급하게 지침을 모두 폐지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전한 학교 만들기 추진계획, 교육환경개선사업 시행지침, 학원수강료 안정화 추진계획 등 공교육 현장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규제들이 상당수 폐지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교육의 자율성 확대를 명목으로 책임을 방기해서는 안된다”며 “시․도 및 단위학교에서 해당 규제의 정확한 법적 성격 및 이에 따른 비용-효과분석 등 지침의 유효성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므로 교과부는 결정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 시·도별로 권한 이양 및 지침 폐지에 대한 입장이 다른 만큼 시·도교육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지침 정비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학교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학교 현장의 혼란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일괄적 폐지가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없애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남부교육청 (교육장 배상만)은 11월 1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남부.중부경찰서 보안과장 원로회 회원 80명 현직교장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모여 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결성된 인천광역시초등교육원로회(회장 김종호)와 부적응 학생 선도 멘토링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멘토링 협약 체결의 배경은 급격한 사회변화에 기인한 정체성 변화, 물질만능주의, 자아정체성 혼돈, 정신연령 상승 등으로 인해 초등학교에서도 이제 부적응 학생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으나 다인수 학급, 업무 증가로 인해 생활지도에만 교사가 전력을 다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현장 교장으로서 정년을 한 교육 원로들이 터득한 노하우로 수십년 경험을 살려 부적응 학생과의 일대일 멘토링을 통해 부적응 학생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현장 선생님들이 소홀하기 쉬운 일과성 생활지도를 탈피하여 할아버지로서 때로는 교육자로서 또는 친구로서 지속적인 부적응학생들을 멘토링하여 조속히 학교에서 원만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있다. 남부교육청은 부적응 학생과 원로회 회원이 만나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주기적인 상담활동으로 가정생활 및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여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본 협약식을 통해 마련하였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 김병련 전교장은 “영화 시네마 천국의 어린 토토와 영사기사 알프레도처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년기의 동반자로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 할 수 있는 제2의 교육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 라는 말을 전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라는 말처럼 교육에 대한 열정과 봉사의 마음으로 나서주신 원로회원 분들의 모습이 경제 불황과 추운겨울이 함께 찾아오고 있는 11월의 길목에서 우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노르웨이 초등생 영어 정규수업만 연 1000시간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문법위주 교육 안 돼 “영어 조기교육은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양보해선 안 된다.” 영어 수업시수 확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교과부와 직업능력개발원이 개최한 ‘글로벌 인재포럼’에서 국내외 교육 전문가들은 “영어 조기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뒷받침할 공교육 시스템 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 의사소통 능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데이비드 마시 핀란드 이위바스퀼라대 교수는 “글로벌 정보 교류와 상호 작용을 위해서 영어 조기교육은 필수”라고 전제하고 “영어 조기교육은 커뮤니케이션 능력 배양뿐만 아니라 사고력 확장을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종합적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한 나이에 문법 위주의 교육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마크 하워드 영국문화원 어학센터장도 “전 국민이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노르웨이의 경우 초등학생들이 영어 정규수업만 연간 약 1000시간을 받는다”며 “204시간에 불과한 한국은 영어 수업시간부터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민 서울대 교수(영어교육학)는 “외고에서조차 대학 입시를 위한 수학 공부를 하느라 어학이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 우리 영어교육의 현실”이라며 “모든 게 입시에 초점이 맞춰진 현행 교육시스템부터 손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선웅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경제학)도 “영어교육 불평등으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이 확산되는 현 시스템은 일차적으로 공교육의 책임이 크다”며 “영어교육만큼은 공교육이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1부터 필수, 주 2~5시간 가르쳐 중국=2001년부터 시행된 새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 1학년부터 필수 과목으로 주당 2~5시간씩 가르친다. 그러나 교육 예산과 여건 등에 따라 지역적으로 영어 수업시수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대도시에서는 초등 1학년에도 영어를 주당 5시간씩 가르치는 학교도 있으며, 이중 언어교육(bilingual education)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다. 영어회화 3학년부터 주 3~5시간 일본=2002년부터 ‘신학습지도요령’ 아래 신설된 ‘총합학습시간’(우리나라의 재량시간 해당) 가운데서 국제 이해교육의 일환으로 초등 3학년부터 외국어 회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대략 절반 정도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영어회화 활동이 행해지고 있다. ‘총합학습시간’에서 영어회화 활동은 단순히 중학교 영어교육의 조기 실시를 피하고 즐겁게 외국어에 접촉하거나 외국의 생활문화를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영어회화교육은 3학년부터 주당 3~5시간을 가르치고 있으며, 연구개발학교에서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관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1,2학년 주 2시간, 3학년부터 3시간 대만=1998년 초등 3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2002년에는 초등 모든 학년으로 영어교육을 확대했다. 1,2학년은 주당 2시간, 3학년부터 주당 3시간씩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지난 8월경 00교사단체 수련회를 참석하여, 어떤 분의 소개로, 경기도 임진각 일대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 것 때문에 연락이 되어져서 경상북도 구미시 팸투어를 10/4-5 2틀간 다녀왔습니다. 저의 경우 10/4일이 개교기념일이었는데 연가를 잘 활용한 것 같아요... 처음엔 공업도시인 구미에 무엇을 관광하자는 것일까? 무척 궁금했습니다. KTX타고 내려, 도착한 곳은 박정희대통령의 생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에 비해 너무나도 초라한 박대통령 생가, 실망이었습니다. 다행이 현재 대통령께서 그 업적에 비해 잘 꾸며 주시겠다고 방명록에 기재하셨다고 하시니, 기대해 봅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박대통령 생가의 터가 좋다고 했고, 집 주변에 대나무가 많이 있는 것을 육안으로 살펴보니, 대나무와 산의 정기를 많이 받은 강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전자방명록을 쓰면 얼굴 사진과 액정 화면의 글씨가 바로 이메일로 전달되어 받아 보았는데, 뜻깊더군요 점심엔 맛있는 해물탕을 먹고 경사가 제일로 높다고 생각된 도리사를 갔는데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이었습니다. 신라의 왕은 불교가 있어야 나라가 평안하고, 정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고 장려했지만, 신라의 귀족들은 불교를 반대했고,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처음 세웠다는데, 에피소드가 참 기억에 남습니다. 공주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향을 사용해야 했는데, 향을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아도화상밖에 없었다는 것, 그러한 인연으로 불교를 전파할 수 있었다는데, 재미있는 역사책을 듣는 느낌의 가이드님의 해설, 정말 좋았습니다. 아도화상이 도를 닦았다는 좌선대와 극락전과 석탑과 도리사 화엄석탑 등, 잘 보았습니다. 이상한 공장에 내리길래, 구미화훼공장에 간다면서요? 했더니, 어떤 분이 말씀하시길 구미의 재발견을 해 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구미화훼공장부터 구미의 재발견을 찾아보기로 했지요 국화꽃이 제배되고 수확되고 판매되는 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일년에 4번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구미화훼공장 직원들의 노력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까지 수출한다는 우리나라의 국화꽃...국화로 직접 오아시스에 꽃꽃이하며 꽃줄기도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통한 이 과정을 꼭 배워야 함을 느꼈습니다. 옥녀봉 토종꿀농장. 다른 지역보다 싸늘했고, 625당시 너무 깊은 숲속이라 625 전쟁이 일어난 자체를 몰랐다는 이 곳. 청정지역으로 자동차 매연가스도 벌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길래 차량에서 내린후 15분정도 걸었던 우리들 500여개의 벌통, 처음 먹어본 꿀벌집 정말 맛있었습니다. 귀농하셔서 꿀고추장과 꿀을 판매하신다는데, 귀한 꿀벌집도 구입했구요, 선물로 주신 꿀고추장과 꿀 부모님께 드렸더니 좋아하시더군요 파크비지니스 호텔에서 새벽1시경까지 룸메이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취침을 한후 다음날 찾아간 곳은 금오산 도립공원이었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자연보호 헌장 기념비는 자연보호운동의 발상지를 기념하기 위해 박대통령께서 지시하여 세운 것이랍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으로 금오산의 절경을 살펴보고, 가물어서 계곡과 폭포에 물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산은 정말 웅장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폭포아래 선녀탕도 봤는데, 물이 없어 아쉬웠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금오 민속박물관, 폐교를 이용해서 개인이 운영하는 민속박물관이더군요. 난로위에 놓인 도시락은 학창시절 누룽지를 해 먹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한지는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데,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들어오자 곧바로 자리에 앉아 팔각형태의 접시에 한지를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좋아하는 한지의 색을 고르며, 풀칠하고, 한지를 붙이는데, 마지막 문양까지 부착한 후 민속박물관 소장님의 설명을 듣고 나왔습니다. KTX시간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못들었지만 그래도 해박한 설명을 해주신 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갈비찜으로 식사한 후 마지막 일정인 유비쿼터스체험관. 금오공과대학에서 유비쿼터스체험관이 비치되어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가지 테마에 맞게 거실과 부엌, 회의실, 레스토랑등 멋진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공상영화와도 같은 것을 직접 경험한다는 신기함에 아이들 체험학습에서는 대 히트감이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유비쿼터스전시관에서는 다양한 기능의 전시물을 보았는데 쇼파에 앉아있던 제가 뭔가 미심쩍어 일어났더니, 나중에 내 몸무게가 액정에 보여지더군요. 그 외에 옷을 거울에 비치면, 어떤 옷이 제일로 잘 어울릴 것이라면서 매치하여 보여주고... 특히, 원어민이 필요없을 정도의 로봇, 고가라더군요. 박대통령 시절, 구미를 공업단지로, 최근에 선산이 합류되어 농경 공업 단지로 부상했다는데,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경주빵을 5개정도 사서 가이드 3개, 룸메이트 1개, 부모님 1개...나눠주려고 했더니만 카드 리더기가 고장나서 사지도 못한 것 생각해 보면... 첨단의 도시 구미에서 카드 리더기가 고장??? 웃음도 나옵니다. KTX를 타고 내려오면서, 이번 구미의 재발견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주신 구미시청 관계자님들과 (주)교육여행, 행복한 아이들 관계자님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더 많은 분들이 구미의 재발견을 통해 구미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서울시내 학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학교와 교원 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발간된 '2008 서울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학생 수는 145만3천72명으로 지난해(149만733명)보다 3만7천명 넘게 감소했다. 학교급별 학생수는 유치원 8만2천144명, 초등학교 63만3천486명, 중학교 36만5천579명, 고등학교 36만1천942명 등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지난해보다 각각 3만여명, 1만여명 줄었고 고등학생은 6천여명 증가했다. 저출산에도 고교생이 늘어난 것은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제1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의 자녀인 제2베이비붐 세대(1991∼1996년)가 최근 수년간 고교에 진학해 일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한 데 비해 학교 수와 교원 수는 늘어 대조를 이뤘다. 학교 수는 2천176개교로 지난해보다 5곳이 늘었다. 유치원이 지난해 890곳에서 올해 883곳으로 7곳 줄었지만 초등학교 6곳, 중학교 1곳, 일반계고 5곳이 각각 증가했다. 교원 수도 7만6천690명으로 지난해보다 818명 증가했다. 중학교 교사(1만9천38명)는 지난해보다 182명 감소했지만 초등학교 교사(2만8천391명)와 일반계고 교사(1만7천312명)는 지난해보다 각각 745명, 212명 늘었다. 이로 인해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줄어 초등학교는 지난해 24.1명에서 올해 22.3명으로, 중학교는 19.6명에서 19.2명으로 감소했다. 고등학교는 16.0명에서 16.2명으로 소폭 늘었다. 학업 도중 해외로 유학이나 이민을 떠난 학생은 초등 4천82명, 중 1천275명, 고 2천609명 등 모두 7천966명으로 지난해보다 776명 감소했다. 학원은 1만2천6개이며 이 가운데 입시ㆍ보습학원이 6천525개로 지난해보다 500곳 정도 늘었다. 학생 몸무게는 지난해 기준으로 남녀 모두 늘어 눈길을 끌었다. 남학생 몸무게는 초등학생(6학년)이 재작년 45.4kg에서 지난해 47.7kg으로 평균 2kg 이상 늘었고 중학생(3학년)은 60.4kg에서 62.2kg으로, 고교생(3학년)은 67.9kg에서 70.1kg으로 증가했다. 여학생 몸무게도 초등학생이 44.0kg에서 45.1kg으로, 중학생은 51.9kg에서 52.5kg으로, 고등학생은 55.9kg에서 56.4kg으로 각각 늘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던 각종 학교운영 관련 지침 가운데 300여건이 올 연말 한꺼번에 폐지되고 유사 지침과 통합되는 등 대폭 정비된다. 교과부는 불필요한 지침을 정비하고 시도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자율성을 높여준다는 취지로 총 515건의 지침 중 188건을 제외한 327건을 12월31일자로 폐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폐지되는 지침 327건은 대부분 사업기간 종료, 관련법령 개정, 새 지침 시행 등으로 효력이 없어졌거나 중복된 내용의 지침, 시도 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는 사무 관련 지침 등이다. 특히 327건 가운데 68%인 224건은 사업기간 종료, 관련법령 개정, 새 지침 시행 등으로 이미 효력이 사라졌음에도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인식돼 불필요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이 중에는 국유재산 결산지침, 학교 정보공개 확대 지침, 공무국외여행 준수지침, 학기 자율화에 따른 교원 인사업무운영 지침, 학교 도서관 활성화 지침, 하절기 공무원 복장 자율화 지침 등이 포함돼 있다. 또 327건 가운데 64건(20%)은 내용이 서로 중복돼 통합할 필요가 있는 지침들이며 나머지 39건(12%)은 폐교재산 활용지침, 안전한 학교만들기 추진계획 등 지방 이양사업 도는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는 업무에 관련된 것들이다. 반면 교과부는 국가수준 기초학력진단 및 학업성취도 평가 기본계획, 특목고 운영 및 입시관련 지침, 자립형 사립고 운영 지침, 초등학교 취학업무 추진계획, 학교 성폭력 예방 대책, 주5일 수업제 시행계획, 교과서 제도개선 및 인정도서 질 관리 방안, 교원정원 관리방안, 교원능력개발평가 관련 지침, 교원 성과급 지급 지침,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지침 등 주요 지침 188건은 존치시키기로 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폐지 대상으로 거론되던 것들 가운데 중요한 지침들은 이미 4월에 학교 자율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폐지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일괄 정비로 학교 현장에 큰 파장이 있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88개 존치 지침은 교과부 홈페이지(www.mest.go.kr)의 행정규칙 게시판에서 볼 수 있으며 12월31일 이후에는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인천지역의 전직 초등학교 교장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지도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인천시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배상만 교육장과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장 출신들의 모임인 '인천시 초등학교 원로회'(이하 원로회) 김종호(前 남부교육장) 회장이 '부적응 학생 선도 멘토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지역내 중학생 가운데 폭력이나 가족 해체, 낮은 학구열, 친구 문제 등으로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118명의 중학생을 전직 교장 선생님과 1대1 또는 1대2로 만나도록 곧 원로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원로회 100여명의 회원은 이들 부적응 학생을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만나 학교에서 가족, 친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지도하게 된다. 또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하거나 가까운 문화 유적지로 여행을 하는 등 때로는 엄격한 교육자나 다정다감한 할아버지.할머니로, 또 한편으론 친구가 돼 이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남부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많은 학생들로 인해 이들 학생을 일일이 지도하는데 한계가 있음에 따라 수십년간의 교육 경험이 있으면서 할아버지로서 자상함이 있는 전직 교장들이 이들 학생을 1대1로 만나 지도하면 교육 효과가 훨씬 높을 것으로 판단, '전직 교장-부적응 학생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원로회 김종호 회장은 "어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데 이들을 경험이 많은 전직 교장 선생님들이 돌보면 좋지 않겠느냐는 교육청의 제안을 받아들여 나세게 됐다"면서 "손자와 소녀로 생각해 자주 만나고 고민을 함께 나눠 가능한 한 빨리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마음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상만 남부교육장은 "생활빈곤이나 부모이혼, 폭력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그러나 이들을 학교에서 모두 지도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침 교육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직 교장 선생님들이 이들에 대한 교육을 흔쾌히 받아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전직 교장 선생님들의 경험과 지혜가 이들 학생이 학교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