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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학력 향상이나 학교폭력 해결 등을 위해서는 교육여건 개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원 정원을 늘리고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펴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합니다." 21일 열린 한국교총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나카무라 유즈루(中村讓)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중앙집행위원장은 공교육 위기 해결의 우선 과제로 교원 증원 등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 한국에서는 교원평가 도입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본의 경우는 어떤가? “당국이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교원평가 자체는 반대하지 않지만 학교구성원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제도적 평가는 반대다. 교원의 질은 연수 등을 통해 향상시켜야 하는 것이지 평가만을 적용한다고 해서 교원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좋은 교사, 나쁜 교사로 나누는 것은 신뢰관계를 무너지게 하고 이는 공교육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교직을 선택한 이유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보람을 느끼기 위한 것이지 보수가 높기 때문이 아니다. 서로의 신뢰관계를 해치는 평가는 반대다. 서로 협력해서 잘 가르치는 것에 대해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도를 잘못 만들면 평가자와 피 평가자 사이에 갈등이 유발된다. 지역사회나 학생들의 견해를 반영해 교사 스스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 최근의 경제 위기로 인한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일텐데. “경제가 악화되면 정부가 부담하는 각종 교육경비를 축소하게 되고 이는 결국 학부모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 결국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학생의 교육환경이 좌지우지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교육기회의 균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계속돼야 한다.” - 한국은 현재 학교선택권 강화 등 수월성 교육에 대한 논의가 많다. 일본의 사정은 어떤가? “학력의 하향평준화 문제는 일본도 마찬가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경우에도 여당과 문부과학성이 경쟁을 통한 학력 향상하겠다는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전체적 학력수준을 높이는 것은 공교육이 해야 할 일인 만큼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일본의 고등학교는 대부분 완전한 사립학교이기 때문에 개인별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과는 근본적 차이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선택의 문제에 대해 뭐라 답하기 힘들다.” - 최근 교육과정 개편에서 주요 교과의 교과서 분량을 늘이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 ‘유토리교육’, 이른바 여유교육의 전환을 의미하는 것인가? “영어, 수학, 과학의 시간을 늘리는 것은 주입식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중앙교육심의회에 질의했었다. 중교심은 시간을 늘리되 내용의 범위를 늘리자는 것이 아니라고 회신해왔다. 개인적으로 '유토리교육'과 같은 맥락이라는 판단이다. 여유교육에서 여유는 시공간적 여유를 말한다. 공간은 학급당 학생수 같은 규모를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위해 교육여건을 정비해야 한다. 학교규모를 소규모로 운영하고 교재비 지원 등의 재정확충이 필요하다.” -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은 일본의 경우도 클 것이라고 보는데 현재 진행상황은. “일본은 전체 직장인의 3분의 1이 비정규직인 경우고 200만엔 미만인 사람들이 1000만명에 달한다. 경쟁만 강조하면 사회가 불안정해진다. 영어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영어에 대해 친숙해지는 정도는 필요하다고 보지만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경쟁을 부르는 수준은 지양해야 한다고 본다. 영어는 다른 외국어의 하나로 보고 있으며 영어만 특화돼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 일본은 초등학교 단계에서 영어가 정규과목이 아니다.” - 대정부 교섭은 어떤 형태로 이뤄지고 있나? “일교조는 정부와 별도의 교섭을 진행하고 지방공무원의 교섭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임금, 교원 정원, 연금 등과 관련된 사항들이 주요 교섭대상이다. 단체교섭을 통해 이뤄진 성과는 모든 교원들에게 적용된다. 교직단체에 가입하지 않고도 혜택을 보는 교원들이 많아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다. 성과만 공유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가입해 활동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 지난해 학교폭력 발생건수가 최대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학교폭력과 관련된 통계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설정되는 폭력의 범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진다. 현장에서 조금씩은 일어나고 있지만 통계를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다. 학교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모범이 될 수 있는 어른상을 확립하는 것이 먼저라고 본다. 교원수가 증가하면 학생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하고 이는 폭력문제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에는 비상근 교사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은 수업 후 바로 퇴근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다. 정규교사의 확충이 필요하다. 또 교원들의 업무가 많다보니 예전처럼 서로 협력해서 문제해결을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데 힘든 점이 많다."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과 충남 금산군의 경계에 있다. 수석으로 만든 분재가 군락을 이룬 대둔산은 전북과 충남에서 모두 도립공원으로 지정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충남 방향의 북쪽은 산세가 완만하고 숲이 무성한 반면 전북 방향의 남쪽은 독특한 형상의 봉우리들이 우뚝 솟아있다. 확연히 다른 두 지역의 생김새와 같이 흙보다 돌멩이가 많고, 평지보다 계단길이 많은 산의 생김새도 특이하다. 사람들을 가득태운 케이블카가 대둔산으로 향하면 바위 위에 얹혀있는 큰 바위가 곧 떨어질 것 같은 동심바위를 비롯해 금강구름다리, 삼선구름다리, 장군봉, 칠성봉, 왕관바위, 형제봉, 허둥바위가 눈앞에 다가온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경사 60도의 계단을 숨 가쁘게 오르면 금강구름다리를 만난다.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이 다리를 건너노라면 아래편으로 계곡이 아스라이 보여 심술궂은 사람들은 옆 사람 놀래키면서 스릴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삼선휴게소를 지나면 고려 말 한 재상이 나라가 망하자 딸 셋을 데리고 와서 살았다는 슬픈 전설을 간직한 대둔산의 명물 삼선바위를 만난다. 삼선바위에 걸쳐놓은 경사 45도의 삼선구름다리를 살금살금 오르면 해발 670m의 삼선대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든 위에서 내려다보든 보면 볼수록 신비하게 보이는 산이 대둔산이다. 삼선대에서 둘러보는 대둔산의 풍경이 최고로 아름답다. 이곳에서 보면 개척탑이 서있는 정상(해발 878m) 마천대도 손에 잡힐 듯 바로 눈앞에 있다. 대둔산은 기암절벽과 오색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에 올라야 왜 ‘호남의 소금강’으로 부르는지를 안다. 우후죽순처럼 솟아있는 기암절벽에 흰 눈이 쌓여있는 대둔산의 설경도 가을풍경 못지않게 아름답다. [홈페이지] 완주군청문화관광 : http://tour.wanju.go.kr [ 교통안내 ] 대전통영고속도로 추부 IC - 추부 - 복수 - 진산 - 대둔산 호남고속도로 서대전 IC - 대전방향 안영 IC - 복수 - 진산 - 대둔산
지난해 일본 초·중·고생의 폭력행위 발생 건수가 사상 최대인 5만2천756건으로 집계됐다. 이런 수치는 전년도보다 18.2% 증가한 것이다. 21일 문부성이 발표한 '문제행동에 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지난해 초등학교의 경우 폭력행위가 전년도에 비해 3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력행위는 일본내 3만9천25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 가운데 초등학교는 5천214건, 중학교는 3만6천803건, 고교는 1만739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중학교는 20.4%, 고교는 4.7% 각각 증가한 것이다. 폭력행위를 유형별로 보면 학생들간에 발생한 것이 2만8천3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물파괴(1만5천718건), 교사에 대한 폭력(6천959건), 처음 보는 사람에 대한 폭력(1천68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또 교내 폭력은 4만7천935건으로 전체 학교의 21%에서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5천161명은 경찰에 인계됐으며 1천646명은 아동상담소에서 별도의 교육을 받았다. 집단 괴롭힘(이지메)의 경우 지난해 총 10만1천127건으로 전년도보다 19.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10만건을 넘어섬으로써 여전히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문부과학성은 보고 있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4만8천896건(19.7% 감소), 중학교 4만3천505건(15.2% 감소), 고교 8천385건(31.9% 감소), 특별학교 341건 (11.2% 감소) 등이었다. 자살한 학생도 158명이나 됐으며 이들 가운데 이지메가 원인으로 보이는 경우는 5명이었다. 이지메와 관련된 조사는 특별학교를 포함해 총 4만38개교를 상대로 실시됐다. 문부과학성측은 "같은 학교에서 동일한 학생들에 의한 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각 지방 교육위원회측은 폭력행위 증가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거나 규범을 제대로 의식하지 못하는 어린이 및 학생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내 초등학교 여교사의 15%가 기간제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기도교육청이 도의회 박천복 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여교사 2만6천920명 중 15%인 4천91명이 임시직인 기간제 교사다. 초등학교 교사의 여성 비율은 81%이며, 주로 이들의 출산 등 장기 휴가에 따른 결원을 메우기 위해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밝힌 기간제 교사 충원 사유는 정교사의 ▲휴직 1천875건 ▲출산휴가 1천217건 ▲병가 725건 ▲미배치 231건 ▲파견 33건 등이다.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 채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인력풀시스템을 제도화해 이들의 자질 향상을 위한 교육 등의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서부교육청(교육장 류연수)은 19일 서울홍제초등학교 대강당에서 '2008 서부 영어교육 나눔제'를 개최했다.서울서신초등학교 20명의 어린이들이 '흥부 놀부전' 영어드라마 앵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어활용활성화 실천학급 대표수업 공개에 참석한 교사들이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영어교수학습자료들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초등교장협의회(회장 김영호 홍천 화촌초 교장)는 14~15일 태백시 O₂리조트연회장에서 ‘2008년 강원도초등교장 연수회’를 개최했다. 올해 16회째를 맞이한 연수회에는 강원 지역 초등교장, 교육장 및 교육전문직 등 3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회의 주제는 ‘미래교육, 미래학교 경영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로 한장수 강원교육감, 권영주 한국뇌교육원장 등의 특강과 이종훈 횡성강림초 교감, 황태병 강릉교육청 장학사 등의 사례발표로 진행됐다. 김 회장은 대회사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교장들”이라며 “믿음을 바탕으로 한 학교현장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0년부터 최대 4천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일선 초등학교에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일 국립국제교육원 대강당에서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 도입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책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학교의 영어회화 교육을 강화하고 초등학교 영어수업 시간을 확대한다는 계획에 맞춰 교사 수급을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제 도입을 검토해 왔다. 정책연구를 추진한 조석훈 청주교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초등 3~6학년 영어 수업시간이 주당 1시간씩 확대되는 것을 전제로 최대 4천명의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ㆍ고교에 배치될 인력은 정확히 산출되지 않았지만 교과부는 중ㆍ고교의 수준별 영어수업에도 전문회화 강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강사 배치 시기는 2010년부터 배치하는 1안, 2011년부터 배치하는 2안 두 가지가 제시됐으며 2010년부터 할 경우 2009년 하반기에, 2011년부터 할 경우 2010년 하반기에 각각 강사 채용 및 연수가 이뤄진다. 강사의 자격은 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한정하는 1안, 교사자격과 무관하게 영어 능통자를 선발하는 2안, 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원칙으로 하되 시도 교육감이 인정하는 자에 한해 미소지자도 선발하는 3안 등 3가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사자격과 무관하게 영어 능통자를 선발하는 2안에 대해서는 교원단체의 반발이 심한데다 교사 부적격자들이 교단에 들어올 수 있다는 교육계의 우려가 높아 1안 또는 3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교사 자격증은 초등의 경우 초등교사 자격증, 중등은 전공 과목을 제한할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영어 전공자가 유리할 것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강사의 신분과 관련해서는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간강사가 아닌 전임강사로 임용하고 임용기간은 최대 4년으로 하며 보수는 근무조건 및 성과 등을 고려해 초임 교사 봉급 수준으로 할 것을 조 교수는 제안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김영익 군서고교 교장은 "교사자격과 무관하게 영어만 잘하는 사람을 채용하는 것은 위험한 선택"이라며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역할 모델은 될 수 있지만 교사로서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혜리 서울교대 교수는 "학교교육에서 영어만 중요한 것이 아니므로 무자격자를 선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초등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강화해 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최미숙 상임대표는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우선 선발하고 미소지자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기본 교육학'을 이수시켜 학교에 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토대로 내부 검토를 거쳐 12월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10대 청소년이 되면 공자처럼 나름대로 뜻을 세운다. 공자가 15세 때 뜻을 세웠으니 우리로 치면 중2 때 뜻을 세운 셈이다. 그러니 뜻을 세움에 있어서 중학교 시절이면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적기(適期)가 아닐까 싶다. 공자는 15세 때 학문에 뜻을 세웠다. “吾十有五而志于學(오십유오이지우학-나는(吾) 열다섯 살에 학문-배움(學)에(于) 뜻을 두었다)”고 하니 중학교 시절이 되면 나름대로 뜻을 세워야 한다. 그 뜻(志)은 학문에 있어야 한다. 즉 배움에 있어야 한다. 초등학교 시절은 준비의 기간이라 한다면 중학교 시절은 시작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시동을 거는 시기다. 시동을 걸면 그 때부터 속력이 붙어야 하지 않는가? 속력 없는 자동차를 보았는가? 나름대로 과속없이 속력을 내야 한다. 방향이 바르게 잡혔는데 무엇 꾸물거릴 것 어디 있나?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가면 될 것 아닌가? 방향이 잡혀 있지 않으면, 길을 모르면 속력을 내고 싶어도 낼 수 없듯이 내가 가야 할 길을 모르면 속력을 낼 수 없다. 그러기에 이제 내가 가야 할 방향이 잡히고 배워야 겠다는 각오가 서고 뜻이 분명이 세워진다면 그 때부터 페달을 밟아야 한다. 적당하게, 무리하지 않게, 알맞게 속도를 붙여 나가야 한다. 갈 길은 너무나 멀기 때문에 속도를 멈출 수는 없다. 배우는 것은 역류하는 배와 같기에 배움을 멈출 수 없다.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는 계속해서 나아가지 않으면 멈춤이 아니라 그 때부터 퇴보가 되고 만다. 그러기에 배움에 뜻이 서게 되면 그 때부터 시동을 걸어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것이다. (勸學文)에 나오는 시의 첫 구절에 “少年易老學難成(소년이로학난성)”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가? 이 말의 뜻은 소년은 늙기는 쉬워도 배우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소년 때 배우기가 늙기보다 어렵다는 뜻이다. 늙기보다 어려우니 평생을 배워도 쉽게 이룰 수가 없다. 그러니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 늙기 전에 배우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10대 청소년의 시절은 의기(意氣)가 양양(揚揚)하여 무엇이든 이룰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모두가 쉽게 도전을 한다. 뜻을 세운다. 각오를 단단히 한다. 하지만 나중에 끝을 맞춰 보면 배움에 이른 자와 이르지 못한 자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는 것을 보게 된다. 책을 읽지 않은 자는 ‘아, 어찌 저 친구가 저렇게 발전했을 수야’ ‘몰라보게 발전했네’ 하면서 감탄을 보내며 후회를 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배움에 뜻을 두고 책을 읽다가 중도에 포기하고 나서 나중에 10년 20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중학교 때의 친구를 만나게 되면 “非復吳下阿蒙(비부오하아몽)”이란 말과 같이 친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한탄하게 될 것 아닌가? 蒙(몽)처럼 吳(오)에 있을 때의 蒙(呂蒙)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싶지 않은가? 한참 만나보지 못한 사이에 놀랄 만큼 발전을 보인 친구로 나타나고 싶지 않은가? 그러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 한시도 책을 놓아서는 안 된다. 분발해서 책을 읽고 고통을 감수하면서 책을 읽도록 해야 할 것이다. 10년 20년 후 혜성같이 발전된 친구로, 진보를 이룬 친구로 학교 친구들에게 나타나고 싶지 않은가? 학교 다닐 때 별로 이름을 날리지 못한 친구라 할지라도, 별로 공부에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할지라도 지금부터 배움에 대한 뜻을 세우고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힘차게 달려가면 꿈은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교과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용덕)은 20일 독도 입체 모형도를 제작, 전국 초․중․고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 모형도는 1:4500의 지도를 활용하여 3차원으로 제작, 학생들이 독도와 그 주변지역을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만져도 보면서 독도의 실체를 느낄 수 있도록 형상화했다. 기존에 제작되었던 모형들이 동도와 서도만 표현한데 비해 이번에 배포하는 모형도는 동도․서도 뿐만 아니라 89개 부속도서의 위치를 자세하게 나타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배포되는 독도 모형도는 특히 독도의 지형적 특성과 함께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어민숙소, 선착장, 등대, 순국비, 영토표석, 위령비 등의 위치를 표시했다. 아울러 독도의 행정구역, 경위도, 면적, 높이, 지정현황 등을 표시하여 독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동도에서 바라본 서도, 서도에서 바라본 동도 등의 사진을 함께 첨부하여 보는 방향에 따라 독도가 어떤 모습인지 알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초등학교에는 11월 말, 중․고등학교에는 연말에 배포된다.
호주인들과 무슨 일을 하다보면 단어의 스펠링을 묻거나 문법상 옳은 표현인지를 물어오는 경우가 이따금 있다. 특별히 영어 실력이 좋은 사람만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니라 호주에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일에 속한다. 그네들의 기초 영어 실력이 그만큼 부실하다는 뜻도 될 테지만, 초등학교만 나와도 큰 무리 없이 국문을 끝내게 되는 우리와 비교해 볼 때,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인 구조를 가진 언어인지 매번 실감하게 된다. 많은 숫자가 유치원부터 시작하여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심지어 대학에 가서도 제대로 된 철자법과 어법, 문법 등에 어려움을 겪고, 그 결과 읽고 쓰는 일에 구애를 받는다면 개인을 탓하기보다 잘못된 교육 방법에서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배우기 어려운 언어라면 교육에 부단히 노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는 노릇이니 더욱 그러하다. 호주 교육부는 전국 350만 초․중․고생들의 영어 교육의 방향을 철자법과 문법 등 읽고 쓰는 능력 배양 위주로 수정키로 하고 대대적인 교과 과정 개편을 추진하는데 전력을 모으고 있다. 교육부의 커리큘럼위원회는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12학년(고3생)까지의 현행 영어 교육 과정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차제에 문법과 맞춤법, 철자법 위주로 교육 과정을 재편할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위원회는 초등학교 영어교육 과정의 문제점으로 문학적 표현이나 서정적 내용이 결여되어 있는 점을 지적한 반면,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문법적 요소가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따라서 개선되는 커리큘럼은 두 가지 방향으로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두 가지 요소를 체계적으로 보완하되 초등 교과과정에는 문학적이며 감성적 요소를 강조하고, 고등학교 과정은 문법, 철자법 위주로 강화될 방침이다. 교육 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초등학교 때부터 기초 문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하기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움을 겪게 되어 고학년이 되어서는 제대로 된 에세이 한편을 작성하는 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대학에 진학하면 학생들의 실력이 저절로 향상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을 수도 없다. 호주의 많은 대학들이 신입생들의 영어 수준이 엉망이라고 판단하여 1학년 과정 중에 영문법과 구두법 등을 가르치는 기초 영어 과정을 신설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현 실정이 이를 증명한다. 멜번 소재 모나시 대학 영어․커뮤니케이션․퍼포먼스 학부는 신입생들의 약 90% 정도가 문장에서 명사를 구분하지 못하며, 형용사와 그 밖의 품사를 구별하여 아는 학생들은 1% 미만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복수형 어미를 제대로 만들 줄 모르거나 구두법에 대한 기초 지식이 갖추어져 있지 않은 대학생들도 부지기수라는 지적이다. 대학 측은 대략이라도 문법 지식을 갖춘 학생은 20% 선에 불과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 기초를 다시 세울 필요에 의해 작문반을 따로 운영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결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이미 끝냈어야 할 사항이 대학으로까지 연장되는 비효율성을 낳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학생들의 빈약한 영문법 실력은 대학을 졸업한 후 고용 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신입 사원 선발을 담당하는 기업체의 고용 관계자들은 지원자들이 작성한 이력서나 자기 소개서에 엉터리 철자와 문법 등이 수두룩하다며 혀를 찬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문어체 영어가 얼마나 형편없는 수준인지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 기업체측은 이런 사원들을 뽑아놓으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자명한 이치이니만큼 사회로 진출하기 전에 기초 교육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교육부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학부모들은 교사들이 그같은 능력을 수행할 실력이 갖추어져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학생들의 문법 오류를 제대로 지적하고 수정해 줄 수 있는 교사가 얼마나 될 지 매우 염려스럽다는 반응 뿐 아니라 심지어 어떻게 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는지 놀라운 지경이라는 반응도 있다. 젊은 교사들 대부분이 문법 교육을 소홀히 받은 세대들이기 때문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교사들을 재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 새로 개정되는 영어 커리큘럼은 오는 2011년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제대로 적용이 된다면 대학에서 별도의 기초 문법 코스를 운영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성곡사 길 안내도 장곡사에서 나오다 사찰 입구의 식당에서 감을 한 접 샀다. 감을 차에 실어주던 아주머니가 오전에 마곡사를 구경하고 왔다는 말에 성곡사를 꼭 가보라고 권한다. 마침 성곡사는 집으로 가는 길에 지나쳐야 하는 공주와 가깝다. 대천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성곡사로 향했다. 충남 공주시 우성면 방문리에 있는 성곡사는 깊은 산 속이 아니라 찾아가기도 쉽다. ▲ 성곡사 안내도 1983년에 불사를 시작하여 1995년 회향식을 가진 성곡사는 짧은 역사에 비해 각 불전에 모신 불상들의 규모가 무척 크다.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고불산과 좌우에서 에워싸고 있는 천마산과 문필봉의 풍광도 빼어나다. 웬만큼 크지 않으면 명함을 내밀기도 어려운, 작고 고색창연한 옛 사찰인줄 알고 찾아온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끼는 성곡사는 수도보다 포교를 하기 위한 참회도량이다. 그래서 부처의 큰 뜻을 친견하고 참회하여 구원을 얻으라는 의미로 불상을 크게 조성했다는데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불상의 크기에 놀란다. ▲ 성곡사 입구에서 본 풍경 ▲ 성곡사 풍경 천불전에는 높이가 12.5m나 되어 국내에서 가장 큰 청동좌불이 있고, 말굽형 계단에 모신 1천의 부처님은 크기가 1.9m로 사람의 키보다 크다. 지장보살상, 청동와불상, 미륵부처상 등 눈길이 닿는 곳마다 크기가 예사롭지 않은 불상이 있다. 늘 새로 만들어지는 게 역사라지만 성곡사의 불상들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작아도 속을 꽉 채운 옛 사찰들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꼭 이렇게 큰 규모로 조성해야 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성인 성(聖)자, 골 곡(谷)자를 쓰는 성곡사(聖谷寺)의 지형이 크기가 큰 부처님들이 안주하기에 손색이 없다니 다행이다. 눈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마음으로 담는 게 많아야 한다. 성곡사를 뒤로 하며 눈으로 보는 것과 마음에 담겨있는 것, 큰 것과 작은 것의 차이점이 무엇일까를 생각했다. [홈페이지] 공주시청문화관광 : http://www.gongju.go.kr/html/tour 성곡사 : http://www.seonggoksa.or.kr
대천해수욕장에 들렀지만 11월이라 시간을 보내기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보령시에 있는 남포읍성과 보령관아문을 돌아보기로 했다. 보령시내를 거쳐 21번 국도를 달려 남포읍성으로 갔다. 남포읍성(충청남도지방기념물 제10호)은 충남 보령시 남포면 읍내리에 있다. 성의 입구에 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고려 말 우왕 때 서해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하여 평지에 쌓은 옹성이다. 900여m의 수직성벽이 길게 이어지는데 남포관아(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65호)가 있던 자리에 당시의 건물인 동헌, 옥산아문, 진서루가 있다. 남포초등학교 정문에서 왼쪽으로 옛 담장을 끼고 돌면 옛 남포현의 출입문이던 외삼문 진서루를 만난다. 진서루 주변은 노란 은행잎이 바람에 떨어지며 가을 분위기를 북돋운다. 성 안의 빈터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는 키가 큰 노송들도 볼 만하다. 진서루 바로 앞에 동헌의 출입문이던 내삼문 옥산아문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서면 남포현의 업무를 보던 동헌이 있다. 당시의 건물들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듯 보존상태가 허술해 을씨년스럽다. 이곳에서 만난 지역민은 읍성 안에 있는 마을과 남포초등학교를 이전하는 읍성복원작업이 대대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전 소식을 모르는 지 수령이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남포초등학교의 운동장에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담장 옆 공적비에 써 있는 '기성회장, 육성회장'이라는 문구가 학교의 역사를 알게 한다. 왔던 길을 되짚어 보령시내로 나간 후 21번 도로를 광천방향으로 달려 보령성곽으로 갔다. 충남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 있는 보령성곽(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46호)은 고려 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쌓았다. 안내판을 읽어보면 임진왜란과 한말 의병전쟁 등을 거치며 많이 파손되었지만 남문인 해산루 주변 약 70m와 북쪽 성벽 약 360m가 보존되어 있다. 보령성곽을 대표하는 보령관아문(충청남도유형문화재 제40호)은 조선시대 보령현의 외곽에 쌓았던 보령읍성의 남문 문루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성곽의 일반 문루처럼 가운데 1칸만 통행하도록 되어있다. 조선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이산해의 친필 '해산루(海山樓)'를 건물 앞면의 현판에서 읽어보고 관아문을 들어서면 주포초등학교와 보령중학교의 교문이 바로 앞에 있다. 성안에 있는 학교들이라 입구부터 수수함이 느껴진다. 남포읍성이나 보령성곽이나 성 안에 학교가 있다. 그동안 여러 번 답사를 다녔지만 답사지에서 하루에 3개의 학교를 만난 날은 처음이다. [홈페이지] 보령시문화관광 : http://ubtour.go.kr/index.jsp [교통안내] *남포관아문 :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 - 우회전 - 36번 국도 - 수정사거리 우회전 - 21번 국도 - 남포 읍내삼거리 지나 남포초등학교 방향으로 좌회전 - 남포관아문 *보령관아문 : 서해안고속도로 대천 IC - 우회전 - 36번 국도 - 좌회전 - 21번 국도 - 관창교차로 - 주포사거리에서 보령중학교 방향으로 우회전 - 보령관아문
안심사의 가을 풍경을 보려고 청원군 남이면 사동리의 구룡산 자락으로 차를 몰았다. 안심사는 작은 사찰이지만 신라시대인 775년(혜공왕 11년)에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을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다. 안심사(安心寺)라는 사찰 이름은 진표율사가 제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는 뜻에서 지었다고 전해져 온다. 모든 걱정을 떨쳐 버리고 마음을 편히 갖는 안심을 사찰의 이름으로 쓴 진표율사가 생각할수록 훌륭하다. 사찰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맞이하는 노거수와 구룡산의 낮은 산자락, 아담하고 조용한 사찰의 분위기가 이름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안다. 작은 것은 분명한데 작거나 좁아 보이지 않으면서 있을 것은 다 있는 사찰이 안심사다. 사찰의 전체적인 풍경이 수수한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대웅전을 닮았다. 단풍이 요란하지 않은 나무들이 입구를 지키고, 홀로 서서 잎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는 대웅전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사찰의 오랜 역사에서 알 수 있듯 중요 문화재인 영산회괘불탱(국보 제297호), 대웅전(보물 제664호), 세존사리탑(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27호), 비로전(충청북도유형문화재 제112호)이 있다. 안심사에 가면 게시판에 붙어있는 명언도 읽어보고, 물맛 좋기로 소문난 약수 한 모금 마시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요즘은 콩 타작도 기계로 한다. 오는 길에 사찰의 주차장에서 부부가 정답게 콩 타작 하는 모습을 한참 지켜봤다. 이맘때면 여기저기서 도리깨질하는 모습이 보이던 예전의 농촌풍경도 떠올렸다. [교통안내] 경부고속도로 청원IC - 청주방면 좌회전 약 2km - 외천삼거리 좌회전 약 2km - 척북리삼거리 좌회전 약 2km - 사동 2리 입구 좌회전 약 1km - 안심사
광주교총과 시교육청은 18일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2008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41개조 48개항에 합의했다. 이번 교섭·협의는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관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시교육청은 직무연수를 확대하고, 교원의 연구창작활동을 장려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특수·보건·영양·유아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무연수를 개설한다. 교원이 참가하는 현장교육연구대회, 교육자료전 및 직무연수와 자율연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에 대한 것도 합의가 이뤄졌다. 시교육청은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방학 중 근무를 강요하지 않고, 공문서 생산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또 보건실 및 급식실 시설 현대화, 특수교육시설 확보, 방송시설 현대화 등 시설 확충에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교내에 남·여교사 휴게실 및 체력단련실을 만들고, 별도로 교직원 휴게·휴양을 위한 복지시설 안을 마련한다. 유아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유아교육진흥원을 설치하고, 단설유치원을 확대한다. 3학급 이상 유치원에는 원감을 배치하고, 교생실습을 맡아 지도하는 유치원 교사에게 연구가산점을 부여하도록 노력키로 했다. 광산교육청 신설과 외고 설립에 대한 내용을 협의해 교육여건 개선에도 힘쓰기로 했다. 광주 서부교육청을 분리해 광산교육청을 신설하자는 것과 외국어 분야의 인재육성을 위한 외고 설립을 바라는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이 외에도 전문계고교 수학경시대회 부활, 영양교사의 정원확보, 청소년단체 지도교사 가산점 부여, 특수교육 전문직 초·중등 별도 임용, 초등 교과전담교사 증원 등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교과위 간사를 맡고 있는 임해규 의원(부천 원미갑)이 17일 국회 헌정기년관서 한국학교교육연구원(원장 곽병선)과 공동으로 공청회를 갖고 교원양성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처럼 교원양성체제도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며,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공론화하기 위해 법안을 18대 국회서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청회는 전국에서 참석한 교, 사대 교수들로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사안의 민감성을 감안한 임 의원은 교․사대 교수들 및 교육계의 논의를 거쳐 구체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완 교수 주제발표 김태완 계명대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로스쿨 같은 4+2체제를 제안했지만, 토론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양성체제 개편안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 교수는 “시대의 변화와 사회적 요구, 교육발전을 위한 국민적 기대를 고려해 보면 교육전문대학원제도를 새로운 초중등 교원 양성체제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초등은 현재의 목적형 교육기관인 교대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고, 중등은 교원양성기관을 엄격히 평가해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하자”고 제안했다. 초등은, 교대가 제출한 교육전문대학원 운영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여건이 되는 곳부터 단계적으로 개편하자는 것이다. 교육전문대학원에는 박사과정 설치(4+2+3)도 제안했다. 전문대학원 지원 자격은 학부 초등교육전공자를 중심으로 선발하고, 정원의 20~30% 이내는 사범대나 교직과정 이수자를 포함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문대학원 졸업자는 1급 정교사 자격증을 부여하고,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주거나 1차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중등 교원 양성은 사대, 교육대학원, 교직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대학을 공정하게 심사해 전문대학원체제로 전환하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 교수는 교원 자질 향상을 위해 임용 후 1년을 수습기간으로 하고, 평가를 통해 1년 후 정식으로 교사로 임용하되 평가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에는 수습기간을 1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양성 기관별 입장 다양 지정 및 자유 토론에서는 교원양성기관의 입장 등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경성 서울교대 교수는 “교육전문대학원 설립에는 찬성하지만 교육내용과 수준이 판이하게 다른 초, 중등을 섞어놓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초등교육전문대학원과 중등교육전문대학원으로 분리하자고 주장했다. 장기수 한양대 교수는 “장기적으로 교원양성 및 임용 체제를 교육전문대학원 체제로 단일화 해 현재의 임용고사를 통한 임용방식에서 대학원에서의 교육성과를 기반으로 임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하자”고 밝혔다. 정영수 충북대 교수는 “교대와 사대를 중추적인 교원양성기관으로 확립하는 것을 전제로 해서 다양한 양성체제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대학원 수준에서 교사를 양성한다고 우수한 교사 후보자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황규호 이화여대 교수는 “4+2모형은 4년의 교사 양성기간을 2년으로 축소함으로써 오히려 교원의 전문성을 낮출 수 있다”고 우려하며 “교육기간의 단순한 연장만으로 교원의 전문성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13일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인상한 가운데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학교의 교육환경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교총을 비롯한 교육계에서는 원활한 교육활동을 위해 정부와 국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에 단행된 전기요금 인상 내용을 살펴보면 주거용(주택용, 심야전력), 중소기업(산업용 갑), 자영업(일반용 갑 저압), 농어민용은 동결한 가운데 일반용을 3.0%인상했으며, 교육용 전기료는 이보다 높은 4.5% 인상했다. 이는 교총의 지속적인 요구에 따라 그간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을 인정해 2005년 교육용 전기요금 16.2% 인하, 2007년 동결했던 전례를 비춰 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올해 예산 편성 시 공공요금을 반영하지 못한 학교에서는 그 충격을 그대로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교총이 5월 전국 초·중·고 123개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공공요금 인상분이 반영돼 있지 않다’는 응답이 61%였으며, 전기료 인상 시 학교 냉난방 가동회수를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응답이 48.8%에 달했다. 또 교총이 12~17일 서울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 학교의 96,5%가 “이번 인상이 부담 된다”고 답했으며, ‘공공요금의 부담으로 일반수용비 등 여타 예산을 축소한 적이 있다’는 응답도 78.1%로 나와 이미 학교에서는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재정 부담이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북 고령의 한 중학교 교장은 “안 그래도 빠듯한 학교 예산에서 전기료 등 공공요금이 인상되면 결국 사무용품비나 부책비 등을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이는 결국 학생들의 교육여건이 나빠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 “최근 정부가 ‘교육세법폐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교과부 수정예산안을 통해 내년 유·초중등 교육예산을 삭감(4477억 원)하기로 한데 이어 공공요금마저 인상하면 학교살림이 삼중고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교총은 이 같은 학교 재정 부담 요인이 될 교육세 폐지와 교육예산 삭감 및 학교 공공요금 인상 철회 등 안정적 교육재정 확보를 위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이원희 교총회장이 교과부장관, 국회 교과위원장, 각 당 대표 및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며 협조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강원 춘천교육대학교(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 등 교육과학기술부가 총괄하는 국립 초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입학 전형료 명목으로 1만~2만원씩을 수십년 간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익자 부담원칙에서 신입생을 뽑기 위한 비용으로 필요하다는 주장과 국립 초교의 입학 전형료 징수에 대해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고 집행내역마저 투명하지 않는 점을 들어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학생당 입학 전형료로 2만원 씩을 받았으며 작년에는 1만원이었다. 이 학교에는 입학정원 84명에 203명이 지원해 전형료로 406만원이 걷혔다. 학교 관계자는 "공립 초등학교에 비해 학교 재정상태가 열악해 지난해에는 학생 모집과정에서 적자를 봤기 때문에 올해는 전형료를 인상했다"며 "입학 전형료 징수는 다른 국립 초등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해오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춘천 전지역을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기 때문에 입학 전형료는 교사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교를 홍보하는 데 드는 출장비와 입학원서ㆍ홍보물 제작 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69년 제정된 '입학수험료 징수규정'에 따르면 국립 초등학교의 경우 시.도 교육감이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공.사립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수험료에 관한 별도의 규정이 없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966년까지만 해도 국립 초등학교의 경우 수험료에 관한 규정이 있었지만 1969년 법이 개정되면서 이 부분이 없어졌다"며 "당시 국립 초등학교의 수가 몇 개 되지 않아 개정 과정에서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립 초등학교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없지만 부설초등학교가 소속된 해당 대학의 학장이 수험료 징수를 승인한다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립 초등학교에 대해 별도의 수험료 규정이 없는 데다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면서 관행적인 입학 수험료 징수가 수십년 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전국 17개 국립 초등학교 가운데 15곳에서 약 40년 간 입학 전형료로 1만~2만원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춘천교대 부설초등학교의 경우 전형료 징수에 대해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대학이 전형료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춘천교대 관계자는 "전형료 예산계획이나 결과 보고를 받지는 않는다"며 "학생 모집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이 있을 것이고 해당 초등학교에서 적절하게 집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춘천시민연대 관계자는 "우수한 교사진을 갖고 국립 초등학교에 학생들이 몰리는 심리를 악용해 전형료를 걷는 것 같다"며 "전형료가 굳이 필요하다면 사용처에 대해서만이라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복희 광운대 교수는 18일 "학교폭력으로 검거되는 학생이 해마다 1만명씩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학교폭력 지원체계와 통합지원적 대응방안' 심포지엄에서 "경찰청에 따르면 학교폭력으로 검거된 가해자가 2006년 1만1천명에서 지난해 2만1천명으로 늘었으며 올 8월 현재 1만8천명이 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나이도 점점 어려지고 그 피해도 학업중단은 물론 자살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사회복지사와 상담전담교사와 같은 전문 인력을 학교에 확대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용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과장은 "학교폭력 피해자의 3분의 2는 남에게 알리지 않는다"며 "교사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비교적 낮게 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과장은 또 "가해, 피해학생 외에 폭력을 목격한 학생들에 대해서도 치료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폭력을 목격한 학생들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등교거부 등의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은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예방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사건이 발생했을 때는 교육청, 청소년상담센터, 원스톱센터 등과 연계해 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에서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3월 개교하는 영훈.대원 2개 국제중의 전형요강 세부내용이 베일에 가려 있어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와 같은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중과 영훈중은 다음달 1단계 서류심사, 2단계 개별면접, 3단계 공개 추첨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중 서류심사는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영역에 걸쳐 일정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학습 발달상황 55점, 수상실적 10점, 출석.봉사활동 5점, 체험.영어방과후 활동 10점, 학교장 추천 20점 등이다. 그러나 교과학습 발달상황의 경우 5학년 1.2학기 및 6학년 1학기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 성적을 반영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학기별 점수 비율과 5개 교과의 총 27개 평가항목에 대한 수준별(A.B.C.D) 점수의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외고, 과학고, 국제고 등 특목고의 경우 전형요강에 '중2 1.2학기 성적 각 20%, 중3 1학기 성적 60% 반영' 식으로 학기별 반영 비율을 제시하고 교과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산출방식도 공개하고 있다. 수상경력, 출석.봉사활동, 체험.영어 방과후학교 활동 등도 마찬가지다. 출석일수의 경우 무단결석일수에 따라 0~1일, 2~6일, 7일 이상의 기준만 있을 뿐 각 기준에 몇점을 주는지 학생과 학부모들은 알 수가 없다. 특목고의 경우 무단결석일수가 0~1일이면 20점, 2~4일 19점, 5~7일 18점, 8일 이상 17점 등으로 각 기준과 구체적인 점수를 사전에 공개해 입학전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 초등학생 학부모는 "국제중 전형요강을 보면 5~6학년 중 어느 시기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영어를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육계 일각에서는 국제중의 교육과정을 따라가려면 영어가 필수이기 때문에 학교들이 영어 과목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할 것이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사교육비 문제 때문에 전형요소에서 영어면접과 영어공인점수가 빠진 것을 대신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들이 별도의 내부기준을 만들어 특정 학생 유치를 목표로 점수 차를 조절할 경우 올해 수시에서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했다는 '고대 논란'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은 대강의 전형요강만 승인할 뿐 구체적인 것은 학교에서 정한다"며 "학교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에서 점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영화를 본지? 무척 오래된 것 같아,부모님께 요즘 어떤 영화 보고 싶으세요? 했더니, 부모님께서 브로크백 마운틴을 소개하시네요? 그래서 부모님과 여동생, 저 이렇게 4명이서역전 씨지브이에 가서 줄거리도 모른채 영화를 보았지요...(2006년 3월경에 본 영화) 그냥 단순히 서부영화이겠지...!!! 했었는데 양떼들과 자연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그 배경에 넋을 잃고 쳐다만 봤는데, 나중에 우리 아버지로부터 듣게된 사실은 이안 감독이 동양인 최초로 감독상을 받았고, ''브로크백 마운틴''과 ''크래쉬''는 나란히 3개 부문의 상을 탔다고 하시네요 이 영화는 남자성격의 남자 에니스와 여자성격의 남자 잭의 동성연애를 다룬 영화인데,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야영을 금지한다는 산림청의 공지사항을 듣고 조심하면서, 마운틴에서 수 많은 양떼를 지키기 위해 밤잠도 양떼와 자야한다는 전달사항을 듣게 된, 그 둘은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잘 견뎌옵니다. 에니스는 어릴적 가축들을 키웠던 적이 있었고, 잭은 이 전에 양치기 생활을 하다 번개로인해 양떼들을 잃은 경험이 있었습니다. 에니스는 요리를 담당했었고, 잭은 양떼를 케어하는 담당이었고, 매주 금요일마다 먹을 양식을 얻으러 가다 어느 날 에니스는 사고를 당하지요, 그 때머리에서 피가 났었고, 잭은 에니스의 상처를 치료 해 줍니다. 그 때부터 에니스와 잭은 서로를 의지하며, 에니스는 양떼를 케어하는 담당, 잭은 요리를 담당하지요 몹시 추운 어느 날, 에니스는 밖에서 잠을 자고, 잭은 텐트에서 잠을 자는데, 에니스 목소리가 떨려옴이 느껴져, 잭은 텐트에 들어와서 잠을 자라고 에니스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런 후 둘의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게 되었고, 동성연애를 하게 되었지요 비가 엄청 쏟아졌을 때, 양떼들이 뒤섞이게 되어, 숫자가 적어지게 되었는데, 이로인해 주인에게 불신을 얻게 되어, 그 둘은 직장을 잃고, 고향으로 가게되었고, 두 사람이 헤어지면서 몸싸움을 하다머리에 피가 나서 상처를 소매로 닦곤 하였는데 에니스의 그 옷을 잭이 죽을 때까지 자기방에 보관합니다. 그 둘이 헤어지면서까지 서로에게 감정을 들키지 않게 통곡하며 울곤하는데, 그 둘이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보여주는 단서이겠지요? 그 둘은 고향으로 가서, 에니스는 예전에 사귀던 여자 친구와 결혼을 하여 두 딸의 아버지가 되었고, 잭은 로데오 경기장에서 만난 미모의 부잣집 딸과 결혼을 하여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의 정들었던 생활과 서로에 대한 갈망, 동성애를 떠올리며, 서로를 그리워 합니다. 잭의 엽서를 통해 에니스와 잭은 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이 둘의 짙은 포응과 사랑의 표현으로, 에니스의 부인은 알게되었고, 그로인해 에니스와 부인의 사이가 금이 가게되었고, 에니스의 부인은 매순간마다 에니스에게 교회에 가라고 권유하기도 하지요 한달에 한번 에니스와 잭은 그 둘만의 물고기도 없는 낚시 만남을 가졌고, 그것으로 인해 에니스와 부인은 최악의 사태로 결별하게 되었으며, 에니스는 자녀양육비로 얼마를 지불하면서까지 힘들게 자녀 양육에 도모하게 되고,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면 살 수록, 에니스와 잭은 직장의 안정이란 핑계로 만나는 횟수가 적어져 잭은 멕시코까지 가서 욕구 충족을 하는 반면 에니스는 잭이 아버지 가축을 함께 기르자고 제안하는 것을 거절하면서까지 그래도 최선을 다해 직장에 충실하지요 에니스는 어렸을 적, 동성애하는 사람은 성기가 잘리면서 죽는다는 것을 아버지가 직접 에니스에게 보여주고, 이야기하셨던 것을 회상하면서 잭에게 "끝이 보일때까지 만나자"고 대답합니다. 결국, "끝이 보일때까지???"는 잭의 죽음이겠지요? 타살인지? 자살인지? 불분명하지만, 잭의 죽음앞에 에니스는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 둘은 만날 수 없었답니다. 에니스는 잭의 집에 가게 되고, 잭의 옷장에서 에니스의 피묻은 겉옷을 발견하여 가져오게 되고, 자기 옷장에 브로크백 마운틴 엽서와 함께 잘 보관해 두면서 옷장을 열 때마다 잭을 회상하곤 하지요 sex of history dvd를 보면 유목민들이 수간을 했던 그림들이 종종 나오며 자동차, 인터넷의 발전이 성의 역사를 가속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영국의 성역사, 미국의 성역사를 살펴보면, 동성연애하면 죽음이나 다름없었는데, 미국의 어떤 대통령때부터 동성연애도 인정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다른 분은 브로크백 마운틴 영화가 동성연애를 입법화에 가속화시켜나가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더군요.매슬로우 기본욕구에서, 생리적 욕구(먹고, 자고, 성적인 욕구 포함)가 있는데, 화장실도 없고, 주인의 명령에 따라 양떼를 소중하게 케어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리적 욕구도 자연히 감추기 곤란하여 수간도 했겠고,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더 많이 양떼를 케어했기에 동성연애도 많아졌을 수 있겠다는 추측도 됩니다만 동성연애의 여러 부작용을 생각해 보면 이 영화로 인해 동성연애를 입법화시켜야 한다는 논리는 아직까지설득력있게 와 닿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성의 문화는 계속 변화되어 가겠고, 그에 따른 올바른 성정체감을 교육 하여야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