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일본 대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립대학 교원은 56%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초등학생 수준의 수학이나 독해력 부족은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큰 장해가 되고 있어서「입학 후 곧바로 조직적인 대응이 급하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같은 조사는 사립대정보교육협회가 작년 12월부터 2008년 3월에 걸쳐서 협회에 가맹된 343대학의 조교수 이상의 전임 교원을 대상으로 실시해서, 334대학의 21,797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수업에서 직면하고 있는 학생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는「기초학력이 없다」가 가장 높은 56.3%이었다. 또한 「학습의욕이 없다」가 37.2%,「교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가 13.0%,「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가 13.0%,「수업에 출석하지 않는다」가 12.6%로 이어졌다. 분야별로 보면「기초학력이 없다」가 가장 높았던 것은 이학계통으로 70.4%, 이하 공학계 43.8%, 보건계 42.8%, 정보과학계 42.5% 등 이었다. 한편, 대학 측의 문제점으로는「조직적인 교육・학습지원(인적, 물질적, 금전적)이 없다」가 40.3%로 가장 높았다.「교육의 질 보증에 대한 위기의식이 낮다」가 32.3%,「교육활동에 대한 평가 방법이 어렵다」가 23.0% 등 이었다. 교원자신에 대한 문제점으로는「동기부여・학습의욕을 높이는 방법이 어렵다」가 47.6%,「수업설계, 수업기술의 연구가 필요」가 30.2%, 「관련 교과와의 연계가 어렵다」28.4% 등 이었다.
인천구산초등학교는 학년말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1〜6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1년동안 배우고 읶힌 끼와 재능을 발휘하는 학급별 학예 발표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5학년 학급학예회에서 학생들은 해금, 플룻, 피아노, 오카리나, 바이올린 등의 다양한 악기 연주 실력을 뽐내었고, 마술과 태권도 시범, 댄스, 합창, 연극,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 편성 워크숍 열려-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2월 24일(수) 12시부터 교내 도서관에서 급식실 직원까지 포함한 전 교직원 41명과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 임원 등 52명이 같이 한 가운데 2007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연수 및 2009학년도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 편성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의도적이고 계획적인 학교 교육에서 교육과정은 ‘학습자에게 제공할 학습 경험을 선정하고 조직하여 교육 경험의 질을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교육의 기본 설계도’라고 보았을 때 교육과정의 편성에서부터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고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학교장의 경영의지에 따라 12월 중순 전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을 대상으로 총 102문항에 달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 결과 분석을 완료한데 이어 이날 서림교육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워크숍을 진행함으로써 교원의 혼과 정열이 담긴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한 기초 작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날 워크숍은 ‘2007개정교육과정의 시대사회적인 의의’에 대한 학교장 특강을 시작으로 통합교과의 구성과 지도방안에 대하여 안승원 교감의 강의가 있었고 이어 ‘학교, 학년, 학급 교육과정의 편성의 실제’에 대한 연수와 2007개정교육과정의 각 교과별 교육과정 편성, 운영에 대하여 4명의 교사의 강의가 이어지면서 교육현장에서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에 대한 심도 있는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교육과정 편성 워크숍을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학교 교육의 구체적인 기본 설계도이자 청사진인 교육과정 편성에서부터 교육수요자의 요구 반영과 교원들의 혼과 정열을 담아 더 나은 교육을 펼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본 워크숍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워크숍을 진행한 강사요원과 워크숍 준비팀들을 격려하였다.
올 3월 교단의 ‘학습조직화’를 위해 첫 도입된 수석교사제. 역할, 지위에 대해 변변한 법, 지침도 없이 개척자의 마음으로 꼭 10개월을 고군분투해 온 160여명의 수석교사들이 22일~24일 경기도 가평 교원비전센터에서 마무리 직무연수에 모였다. 시범운영을 1년 연장하고,인원을확대하겠다는 교과부 방침이 알려지면서 연내 법제화를 바랐던 수석교사들은 “더 나은 수업을 위한 동료교사들의 지원자로서 상담하고, 연구하고, 관찰하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고 말했다. 23일 ‘수석교사 정책개선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 이들은 “지금처럼 부실하게 운영하면 제도 도입의 효과나 가능성 진단은커녕 되레 교단에 나쁜 인식만 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원춘 중등수석교사협의회장은 “주당 수업이 20시간이나 되고, (보직․담임수당이 20만원인데) 수석교사 연구활동비가 15만에 불과한데다 관리직에 대한 연수조차 이뤄지지 않아 활동에 한계가 많았다”며 “시범운영 확대에 앞서 수업시수 경감 및 강사 확보, 역할 매뉴얼 개발 등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수룡 초등수석교사협의회장은 “학교 교실수업을 획기적 개선을 위해 단위학교에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장학담당자가 필요하다”며 “자율장학, 학교장학의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석교사를 법제화하는 것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육당국의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수석교사들은 “당초 8월로 예정됐던 중간 연수가 연기를 거듭하다 이번에야 이뤄졌다”며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특히 “2년차 시범운영을 앞두고도 방학 중에나 선발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 교무업무 조직이 완료되고 인사이동이 이뤄지기 전에 수석교사를 선발하려면 내년 1월 중에 선발․연수가 마무리돼야 하기 때문이다. 박관수 서울증산초 수석교사는 “학기 중 선발 때도 일부 시도는 미달을 겪었는데 이래서야 언제 홍보하고 언제 심사해서 우수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정책입안자들과 함께 ‘수고했다’ ‘더 잘해보자’ 이런 얘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우리끼리 치는 박수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며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의 위탁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낸 교사들도 많았다. ‘트랜드의 이해’ ‘코칭 스킬’ ‘비전수립과 리더십 향상’ 등의 주제로 이어진 강연에 대해 “너무 동떨어지고 무성의한 것 같다”고 씁쓸해하는 수석교사들이 많았다.
교장은 학교를 관리ㆍ운영하는 최고 책임자다. 초ㆍ중등교육법에는 교무(敎務)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ㆍ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학교운영의 최고 책임자에게는 지도기능과 관리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며 교육목적을 효율적으로 이뤄내야 할 책무가 주어져있다. 아이들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갖춰야 하는 것이지만 책임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교장에게는 더 도덕적인 품성이 요구된다. 그런데 가끔 자신의 책무를 망각한 못된 교장들이 저지른 비리로 교육계가 손가락질 받는 소식이 들려와 씁쓸하다. 이번에는 방과 후 수업권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전ㆍ현직 초등학교장 등이 무더기로 적발되었다. 여러 명이 관련된 사건의 내막이 아래와 같이 세계일보 23일자에 자세히 실려 있다. 방과 후 수업권을 따내려는 업체(웅진씽크빅)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전 충북 교육위원회 의장 고모(62)씨와 전직 초등학교장 이모(61)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최모(62)씨 등 전ㆍ현직 초등학교장 6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중략~ 고씨 등 기소된 교육공무원들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초등학교 방과 후 컴퓨터 수업권 계약을 따내려는 업체의 담당 본부장들에게서 적게는 62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돈 문제만 깨끗해도 인생살이 중간은 간다는 말 그냥 생긴 게 아니다. 돈에 눈이 멀면 뵈는 게 없다고 어떤 사람이든 나쁜 돈에 맛들이면 타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교육위원회 의장이나 학교의 교장이라면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어야 한다. 의장이나 교장은 늘 지역이나 학교의 교육을 고민하고 걱정해야 한다. 권위보다는 사랑을 앞세우며 아이들이나 직원들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봐야 한다. 그런데 의장실이나 교장실에서 계산기를 두드리며 잇속을 계산한 사람들이 교육을 얼마나 생각했겠는가? 교육자들이 일반인들과 달라야 하는 게 있다. 그게 바로 교육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은 상업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아무리 훌륭한 교육자이더라도 돈을 밝히는 순간 나쁜 교육자가 된다는 얘기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이 방과 후 수업권과 관련해 업체에 놀아나며 금품을 주고받은 게 사실이라면 당연히 죄 값을 치루며 지탄받아야 한다. 그렇게 추한 일로 교육계 전체가 지탄받지 않으려면 계약체결 과정이 더 투명하도록 제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사건을 담당했던 검찰의 한 관계자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교장을 상대로 한 금품로비가 보편화한 실정’이라고 했다는 말도 되새겨들어야 한다. 누구나 실수를 하면서 사는 게 인생살이다. 그래도 교원들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으면서 교육을 망치는 행위는 이제 그만 하자.
학교급식에 설탕이나 물엿 등 당분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경대 강근옥 교수팀에 의뢰해 서울지역 학교급식 식단을 분석한 결과, 고등학교 급식에서 당분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간 '고당(高糖)' 급식이 제공된 날이 전체의 17%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고당 메뉴는 음식에 단맛을 내려고 첨가하는 포도당, 과당, 설탕 등 단순 당이 지나치게 높은 음식을 뜻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을 고려해 한 끼에 15g 이상의 당이 첨가된 식단을 고당 식단으로 잡았다. 이번 연구결과 고등학교 9곳의 급식제공일 가운데 17.4%는 한 끼에 당 첨가량이 15g을 넘었으며 중학교 55곳의 급식 11%도 고당 식단인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교 56곳의 경우 급식 식단 5.9%가 한 끼에 15g 이상의 당분이 첨가됐다. 이는 조림과 볶음 같은 설탕이나 물엿이 들어가는 메뉴뿐 아니라 당분 함량이 높은 과실 음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당분 함량이 높은 식단의 88%는 음료 때문으로 드러났다. 즉 이 식단에서 음료를 제외했을 때 당분 함량이 높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지방 소재 초등학교 12곳과 중학교 4곳을 대상으로 같은 조사를 한 결과 각각 1.4%와 4.9%의 식단이 당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서울보다는 급식의 당분 문제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WHO는 포도당, 과당, 설탕 등 음식의 단맛을 높이려고 사용되는 단순 당은 하루 섭취열량의 10% 이내에서 먹도록 권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비만 예방 등 청소년 건강을 위해 학교급식에서 당 첨가량을 줄일 필요가 있다"며 "설탕과 물엿 등을 덜 사용하는 조리법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광성해맑음학교 김희연 교장 등 7명을 제30회 서울교육상 수상자로 선정하고 23일 오후 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김희연 교장(특수교육 부문), 김지도 전 서울용동초 교장(초등부문), 박재열 서울미동초 교사(초등부문), 김상열 전일중 교사(중등부문), 채민신 용문고 교사(중등부문), 박재옥 연희미용고 교장(평생교육 부문), 오석주 강서교육청 시설과장(교육행정부문) 등 7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메달, 상금 500만원씩이 주어진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교과부 1급 간부들의 전원 사표 제출로 촉발된 정부 고위직 물갈이 논란과 관련해 내년 1월 초까지 후속 인사를 끝내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 오찬에서 "(1급 사표 제출이) 연말, 연초 인사철을 맞아 단행된 것인데 예상외로 확산되는 바람에 타 부처를 압박하게 된 것 같아 국무위원들에게 미안하다"며 "1급이하 후속 인사는 늦어도 내년 1월10일 전까지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사를 마치고 나면 3월께 부처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에 착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과 과학기술부가 통합된 지 1년이 다 돼 가지만 부서에 따라 업무량, 난이도에 차이가 많이 나는 등 불합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내년 초 외부 기관에 조직 개편, 인력 운용,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우형식 제1차관과 관련, "차관이 국회에 가서 답변할 일도 많고 한데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는 일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사표 수리를 해달라고 청와대에 요청했다"며 "이르면 오늘 중 수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임 차관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 (이주호 전 청와대 수석 내정설에 대해서도) 청와대와 전혀 상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이 전 수석의 경우 현재 청와대가 여러 후보 중 하나로 구상하고 있는 단계가 아닐까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안 장관은 27일로 예정된 대통령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국제사회에 대한 공적 원조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의 장학생, 석학, 기자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가칭 '한국형 풀브라이트 사업'을 내년 주요 업무 중 하나로 추진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0월 실시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매우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난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직접 학교를 방문해 원인을 알아보고 예산을 집중 지원하는 등 초중고교 현장을 가급적 많이 가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교과부의 신년 대통령 업무보고는 당초 내년 1월6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달 27일로 앞당겨졌다.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교단 위 교사들이 무대에 올랐다. 서울교총은 지난 19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교육사랑 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리코더와 색소폰, 북 연주를 비롯해 합창,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을 한 무대에 차려놓았다. 특히, 악기를 연주하고 소리를 함께 모은 무대 위의 주인공들이 바로 현직 교사라는 것이 이 음악회의 핵심이다. 여성타악단 ‘쟁이’의 역동적인 북소리사위로 막을 연 음악회는 소리꾼 남상일의 ‘홍보 박타는 대목’ 판소리로 흥을 돋았다. 교사들의 본격적인 무대는 서울여성교사 27명의 리코더 합주로 시작됐다. 서울 중등교사 남성 4중창의 ‘인생은 나그네길’, ‘예스터데이’ 등 애창곡메들리를 비롯해 서울초등여교사 모임인 ‘파이데이아 교사합창단’이 부른 ‘아리랑’과 ‘최진사댁 셋째 딸’, 4명의 남성 교사가 색소폰으로 연주한 ‘오버 더 레인보우’, 서울초등교사 아카펠라 중창단 ‘벨칸토’의 ‘댄싱퀸’ 등 관객들이 동화될 수 있는 낯익은 곡들로 공연이 이어졌다. 또 서울음악교사합창단의 ‘아베마리아’,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이 연말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초청공연으로 전통 의복을 갖춰입은 청룡초 학생 16명의 일사불란한 모듬북 연주가 이어지자 관객들의 환호가 절로 터져나왔다. 또 바리톤 김관동이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일부를 독창하면서 음악회는 중후함을 더했다. 서철원 서울교총 회장은 “음악적 재능을 가진 현직교사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교원들간의 화합의 한마당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남도교육청은 12월 20일(토) 오후 2시 천안교육청 세미나실에서 '2008년 ICT활용 교수용 S/W개발에 따른 제5차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실시된 워크숍에서는 분과별 개발 자료인 ICT활용 교수용 S/W최종분의 시연회가 있었다. 이에 따라 ICT활용 교수용 S/W개발자료들은이날 발견된 오류가 수정되는 대로인터넷(http://epic.kdi.re.kr/edu/edu)에 탑재되어 전국의 모든 초중고 교사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운영위원 및 검토위원 8명, 개발위원 24명, 계 32명(붙임 참조)이 모두 참석했다. 운영위원으로는 충남교육청 박주한 장학사를 비롯 검토위원으로 신계초등학교장 양재필, 선도중학교장 험삼복 충남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오능근,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인턴장학사 김재동 등이 참석했으며 개발위원으로는 초등과학 5학년 - 배영수(천안신천초), 인정남(삼봉초), 이상열(천안용암초), 상회정(신리초), 편도식(이원초), 이민규(은석초) 초등실과 6학년 김영욱(대홍초), 박승영(오목초), 박진제(천안신촌초), 이혁재(미죽초), 우윤영(입장초), 배상식(천안용곡초), 고종윤(송남초) 중학교 독서논술 - 김기창(청신여중), 박은영(조치원중), 유재원(배방중), 신현성(대술중), 이순옥(영인중), 이병연(공주여중), 고등학교 통합논술 - 김동수(서령고), 박환종(원당중), 박미옥(태안고), 김동현(공주대부설고), 김두환(건양고), 강경남(대천여고) 선생님이다.
겨울방학 중 교원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다양한 교육개혁 현장을 방문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교총과 조선일보는 공동 주최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통해 겨울방학 해외연수를 마련하고 22일 연수자 명단을 발표했다. 교총은 인원 선발을 위해3~12일까지 ‘학교 앞 유해환경 해결’, ‘사교육비 절감’, ‘교원사기 진작’ 등 학교교육발전을 위한 제언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379편이 접수됐으며 내용의 현실성, 참신성 등을 심사해 총 37명이 선정됐다. 이강신 안양평촌초 교장은 ‘이원화 맞춤형 담임제로 교육력 제고 방안’을 통해 초등학제 6년을 둘로 나눠 저학년 담임, 고학년 담임으로 분리해 발령하자고 제안했으며, 이상원 서울 선유중 교사는 획일화된 수학여행을 개선하자는 안을 응모해 당선됐다. 이번 연수는 일본의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 방문, 문화유적지 탐방 등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20~23일에 진행된다. ◇연수 참가자 명단=▲이강신 안양평촌초 교장 ▲송원희 남양주진건초 교사 ▲장효섭 화개초왕성분교장 교사 ▲김은수 청원초 교감 ▲강신아 천안부영초 교사 ▲황영란 경남문선초 수석교사 ▲모용덕 신안지도초동천분교장 ▲이은정 인천남부초이작분교장 교사 ▲박승란 인천용일초 교사 ▲라수연 서울성산초 교사 ▲유희영 화성구봉초 교사 ▲유수경 인천부내초 교사 ▲한우석 강원병산초 교사 ▲김미정 대전둔산초 교사 ▲임기식 경기정남초 교사 ▲강윤례 거제초 교사 ▲권기준 강원미로초 교사 ▲이상원 서울선유중 교사 ▲박영각 김천문성중 교사 ▲이수희 충남백제중 교사 ▲강현숙 속리중 교사 ▲송연순 전북칠보중 교사 ▲문미선 경남안남중 교사 ▲조규연 경기포곡중 교사 ▲최재현 불로중 교사 ▲박영조 풍산중 교사 ▲이창희 서울대방중 교사 ▲정지화 화곡여자정보산업고 교사 ▲신세철 천안오성고 교사 ▲황충일 강화고 교사 ▲공인규 부산용인고 교사 ▲권석정 함창고 교사 ▲우일제 대전구봉고 수석교사 ▲김성길 연수고 교사 ▲신철식 한국디지털미디어고 교사 ▲장용군 수원정보산업공고 교사 ▲장은조 서울광영고 교사
- 총 300만원 상당 과학완구와 상금 기부한 선생님들- 인천교육청 관내 초등학교 교사 3명과 교육대학교 학생 1명으로 이루어진 “출동!해피사이언스” 팀이 120만원 상당의 과학완구와 기업 공모전에서 수상한 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안산초등학교(교장 오휘동)의 장윤경 교사(47)가 주축이 되어 만들어진 “출동!해피사이언스”팀이 ‘CJ나눔재단’에서 주최한 ‘제3회 희망키우기’공모전에서 수상하면서 받는 지원금 250만원 상당과 상금 50만원 전부를 인천 안산초등학교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기부를 하였다는 것이다. 인천 안산초등학교 장윤경 교사(여,47), 정영찬 교사(남,26), 만석초등학교 백서현 교사(남,26), 경인교육대학교 과학교육학과 2학년 차승은(여,24) 학생으로 이루어진 4명의 선생님은 CJ나눔재단에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최된 “희망키우기 프로젝트”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인 “과학완구 놀이로 과학꿈나무 희망키우기”를 개발해 본상을 수상했는데 “과학완구 놀이로 과학꿈나무 희망키우기” 프로그램은 방학 중 저소득층 가정 자녀들의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자기 부상팽이, 우주전화기, 진공실험 상자 등 총 16개의 과학완구(Science toy)를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2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2월 2일부터 5일까지 16시간 동안 진행되고 학생들의 생활습관과 학습태도를 변화시킬 수 있고 과학에 흥미를 느껴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 프로그램 개발로 ‘CJ나눔재단’에서 받게 되는 300만원 상당의 지원비와 상금 전액을 인천 안산초등학교와 학생들의 교육지원비와 장학금으로 기부하였다. 그 중 120만원 상당의 과학완구(Science toy)는 인천안산초등학교에 기부해 차후 ‘방과 후 학교 교육’과 영재·발명 교육을 위해 쓰이고 상금 50만원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장윤경 교사(47)는 “방학 중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 학생과의 학업격차를 줄일 수 있다.”며 “교육으로 나누는 봉사는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더욱 삶에 정진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초등학교 오휘동 교장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 실시로 인해 학생들의 생활태도가 좋아지고, 과학완구를 기부 받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얼어붙은 연말에 기부바이러스가 퍼져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5번 국도를 이용해 청주에서 보은으로 가다보면 중간지점에 회인이 있다. 회인은 국도변에 있어도 청주방향으로는 피반령, 보은방향으로는 수리티재에 가로막혀 그동안 차량통행이 많지 않았다. 교통이 불편했던 이곳이 2007년 11월 청원상주간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IC가 생기며 어느 곳에서건 찾아가기 쉽게 탈바꿈했다. 회인에서 대전 방향으로 571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회남 소재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부터는 대청호의 멋진 풍광을 만끽하며 호반 길을 드라이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남대문교를 지나 굽이 길을 돌다보면 왼편으로 큰 건물이 보인다. 휴게소로 착각하기 쉬운 이곳이 식당을 겸한 미니테마공원 ‘양지공원가든’이다. 넓은 주차장에 있는 조형물들이 범상치 않은 곳임을 알려준다. 표석에 써있는 대로 이곳이 대청호의 명소라는 것은 테마공원을 돌아보고 나서야 안다. 음식을 먹으며 연꽃, 촛대, 공작 등의 멋진 소나무들이 대청호와 어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도 일품이다. 이곳은 몸에 좋은 한방 재료를 넣어 만든 ‘한방메기구이’로 충북 향토음식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만큼 음식이 맛있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쏘가리, 메기, 송어 등 싱싱한 회와 얼큰한 매운탕도 이 집이 자랑하는 메뉴다. 큰 간판에 이 집을 소개한 각종 TV의 프로그램이 써있고, 한국관광공사의 ‘깨끗하고 맛있는 집’, 충청북도의 ‘우수모범업소’ 인증서도 입구에 걸려있다. 호수가 물을 채우기 전에는 볼품없는 산줄기였겠지만 지금의 ‘양지공원가든’ 부지는 한반도마냥 긴 몸통을 대청호에 담그고 있어 아름답다. 우리나라의 삼면이 바다이듯 부지의 삼면이 호반에 잠겨있어 경관이 뛰어난데 이곳에 전국을 일주하는 테마공원이 있다. 이 작은 테마공원이 이곳을 대전이나 청주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드는데 한몫했다. 약 3,600평의 양지공원은 한반도의 지형과 동일하고 삼면이 호반으로 되어있어 동쪽으로는 동해안 낙산사 전망대가 있고 건너편으로 울릉도가 보인다. 동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낙화암이 괴암절벽으로 운치를 자아내고 솔밭사이 오솔길을 따라 여수 땅 끝에 도달하니 남해안이 펼쳐진다. 남해안고속도로를 따라 해운대까지 간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88고속도로를 향해 서해안을 끼고 하늘높이 치솟은 정글 숲을 걷노라면 더욱 운치를 살려준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고 대전 지점에 경부고속도로가 가로질러 있으며 우측계단이 마지막 동해 낙산사와 연결된 영동고속도로라 일컫는다. 전국일주 미니관광의 중심부인 양지공원가든이 서울이다. 양지공원의 안내판에 써있는 글에서 알 수 있듯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이나 먹은 후에 테마공원의 숲길을 거닐며 멋진 호수를 감상하노라면 이곳에서만 풍기는 새로운 맛이 있다. 대청호반 드라이브 길에 30여분만 시간을 내면 테마공원을 한 바퀴 돌며 도시의 위치를 배운다. 주머니 사정이 허락하지 않으면 테마공원만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이곳에서 음식을 먹지 않은 사람이 왜 숲속 길을 걸으며 자연과 벗하느냐고 굳이 따지는 사람도 없다. [교통안내] 1. 청주 - 지북사거리 직진 - 고은삼거리 우회전 - 문의사거리 좌회전 - 괴곡삼거리 좌회전 - 염티재 - 남대문삼서리 우회전 - 양지공원가든 2. 청주 - 지북사거리 직진 - 고은삼거리 우회전 - 문의 IC - 청원상주고속도로 - 회인 IC - 회남 - 남대문삼거리 직진 - 양지공원가든 3. 보은 - 19번 국도 - 영동, 삼승 방향 - 보은 IC - 청원상주고속도로 - 회인 IC - 회남 - 남대문삼거리 직진 - 양지공원가든 4. 대전 - 대전역 - 인동사거리 좌회전 - 판암역 - 4번 국도 지하차도 - 571번 지방도 회남 방향 좌회전 - 신하동 - 회남대교 - 양지공원가든
전남교총은 20일 제67회 대의원회에서 부회장 선거 투표를 갖고 김윤섭 회장(장흥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제29대 회장단을 확정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출된 부회장은 학교급별로 ▲대학=김성철 목포과학대 교수 ▲초등=안명식 전남교육연수원 교학부장 ▲중등=박종득 완도고 교사 ▲여교원=이정숙 장흥유치초·중 교감 등 4명이다. 김 회장은 회장 선거에서 단일후보로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됐다.
고사장별로 상대평가를 해 합격자를 가린 지난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은 불합리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황진효 부장판사)는 23일 김모(24.여)씨 등 지난해 초등교사 임용시험 불합격자 19명이 부산시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초등교사 임용시험 불합격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교육청이 고사장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매긴 평점은 그 평점을 얻은 수험생이 속하는 고사장에서만 상대적인 의미가 있을 뿐 다른 고사장의 수험생과 같은 성취도 수준이라고 할 수 없는 것으로서 임용시험의 성격상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다"라고 판시했다. 또 재판부는 "특정 고사장에서는 장애인 응시자와 일반 응시자를 구분없이 함께 상대평가함으로써 이 같은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질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부산을 제외한 다른 교육청에서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부산교육청의 이런 실기시험 방식은 임용후보자 선정방법에 대한 재량권을 남용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시행된 초등교사 임용시험 1차 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154명의 다른 1차 합격자들과 함께 한 달 뒤 시행된 2차 실기시험에 응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실기시험 대상자를 모두 6개 고사장으로 나누면서 1~4 고사장에 31명씩, 5 고사장에는 30명을 배치했으며, 6 고사장에는 나머지 19명과 장애인 응시자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 그러나 고사장별로 5명의 평가위원이 실시시험 점수를 매겨 최고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평가위원 점수를 평균 내 진행한 이 평가에서 고사장별로 큰 편차가 발생했다. 특히 장애인 응시자까지 포함된 6 고사장에서는 일반응시자들의 성적 평균이 다른 고사장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다. 이에 김씨 등 불합격자들은 "특정 고사장에 우수한 수험생들이 몰렸다면 해당 고사장의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는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규칙에 위배된다"며 시 교육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내년부터 서울지역 대학생 1만여명이 초.중.고교생들의 방과후 학습을 지도하는 등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내년도 초.중.고교 지원 사업비로 올해보다 82억원 늘어난 578억원을 확정해 총 20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안에 따르면 시는 18억원을 들여 서울소재 53개 대학의 대학(원)생 1만여명이 1천293개 초.중.고교의 학생들에게 숙제 도와주기, 도서관.공부방 학습 지원 등의 봉사 활동을 펼치는 '대학생 동행(동생행복 도우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교양과목 학점을 취득하거나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우수 봉사자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주고 2010년부터는 장학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42억원을 들여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의 중학생 자녀들에게 방과후 상시적인 학습지도를 하고 문화 체험은 물론 저녁식사까지 제공하면서 밤 8시까지 보호하는 '방과후 사랑방'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내년에 70개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뒤 2013년까지 180개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또 총 84억원을 들여 초.중학교의 낡고 오래된 놀이.체육시설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고 체형에 적합한 시설로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비교적 놀이기구가 많은 초등학교엔 3천만원, 중학교엔 1천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학교현장에서 수요가 많고 시급성이 요구되는 '학교도서관 운영', '디지털 영상매체 보강' 등에 서울시와 자치구가 6대 4의 비율로 재원을 분담해 조기에 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학내 도서관이 설치된 모든 초.중.고교에 양질의 도서를 구입해 제공하고 저자와의 만남 과 같은 유익한 독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도록 총 114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136억원을 투입해 455개 초등학교의 낡은 TV를 최신형 LCD TV나 빔 프로젝트로 교체하기로 했다. 이밖에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에 72억원을 배정하고 단체급식용 오븐기를 70개 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 남승희 서울시 교육기획관은 "새해 학교지원 사업은 초.중.고교 학부모, 학생, 교사 등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학교시설 개선에 역점을 뒀다"면서 "특히 내년엔 대학생들의 초.중.고 아우들을 위한 무료 교육봉사 활동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각 학교의 사업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문의는 시 교육지원담당관실(☎ 02-2171-2537)로 하면 된다.
지난 10월 초등학교 3학년 대상의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ㆍ중3ㆍ고1 대상의 학업성취도 평가에 이어 이번에는 중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가 23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오전 9시 시작된 학력평가는 전국 374개 중학교 1~2학년생 135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순으로 치러졌다. 10월의 기초학력 진단평가, 학업성취도 평가가 모두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실시된 반면, 이번 학력평가는 전국 시ㆍ도교육감협의회 합의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했다. 성적통보 등 나머지 사항은 각 시ㆍ도교육청이 개별적으로 관리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수업을 충실하게 받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로 평이하게 출제했다"며 "이번 학력평가 결과는 내년도 학습부진아 지도 및 수준별 이동수업 등의 학교교육계획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문제는 5지선다형으로 과목별로 25문항씩 출제됐으며 국어와 영어는 듣기평가가 포함됐고 수학과 과학은 단답형 문항이 3문제씩 출제됐다. 하지만 10월 기초학력 진단평가, 학업성취도 평가 때와 마찬가지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교원노조와 일부 학부모단체는 이번 평가가 '학생ㆍ학교 줄세우기를 위한 일제고사'라며 반발해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 체험학습을 강행했던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와 범국민교육연대 등 교육단체는 이날도 학생, 교사, 학부모 60여명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력평가 거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반 교육적인 일제고사를 거부하는 것은 정당하다"며 "무한경쟁을 부추기는 일제고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는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는 학력평가에 응하지 않은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덕수궁미술관에서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전북 장수중학교는 아예 학교 차원에서 학력평가를 치르지 않고 정상수업을 진행했다. 이 학교는 학교 운영위원회와 교직원 회의를 거쳐 학력평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고 이를 최근 전북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날 1~2학년 3개 반 151명 학생 전원이 학력평가에 응하지 않고 첫 교시부터 정상수업에 참가했다. 학업성취도 평가 때 등교거부 운동을 벌였던 청소년단체 '무한경쟁교육,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청소년모임 Say-no' 역시 이날 정동 배제학술지원센터에서 등교거부 퍼포먼스 및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력평가를 거부하고 체험학습을 떠나는 학생은 무단결석 처리하고 체험학습을 허락하는 등 평가 거부를 유도한 교사에 대해서는 징계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때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허락한 전교조 소속 교사 7명에 대해 파면, 해임 등 중징계를 내린 바 있다.
22일 서울 대원중학교와 영훈중학교에서 치러진 국제중학교 신입생 선발을 위한 2단계 개별 면접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의 깊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591명의 수험생이 몰린 성동구 대원중은 사상 첫 국제중 입시 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재단 소속 초.중.고 교사 150여명을 면접관으로 동원했다. 시비를 아예 차단하려 수험생들과 6촌 이내 친족에 해당하는 교사들에는 면접관 자격을 주지 않았다. 오전 8시30분까지 대기실에 입장한 수험생들은 우선 40여분간 '나의 생각'이란 주제로 A4 용지 한쪽 분량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이어 수험생 1인당 인성면접 5분과 학업적성 면접 5분씩 총 10분간 면접을 진행해 오후 12시30분께 모든 일정을 마쳤다. 면접은 2명의 면접관이 수험생과 책상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은 채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성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와 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장래 희망과 봉사활동 및 수상 관련 경력을 물었고 학업적성 면접에서는 여러 권의 책을 보여주고 읽어본 책을 고르게 했다. 면접관들은 김구 자서전을 고른 학생에게는 "김구 선생으로부터 어떤 점을 배워야 하겠는가"라고 질문했고 '나무 심는 노인'이란 탈무드 우화를 집은 수험생에겐 노인이 심은 나무의 종류와 이유 등을 물었다. 이밖에 선택한 책에 따라 '경제불황 때 초등학생이 할 일'이나 '파랑새와 무지개', '척화파와 주화파'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이런 질문이 초등학생 수준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 학교 김일형 교장은 "학업적성 면접에서 나온 질문은 사교육을 유발하지 않는 문제로 학교 공부와 독서를 충실히 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가 서툰 국제과정 응시생 일부를 제외하면 이날 대원중을 찾은 수험생 가운데 면접을 영어로 치르는 등 돌출행동을 보인 수험생은 없었다. 하지만 대원중이 수험생들로 하여금 자기소개서를 쓰도록 한 것은 서울시교육청 결정을 어긴 것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대원중은 자기소개서가 본인의 장단점과 입학하면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할 것인지 등을 쓰도록 한 '단순 면접자료'라고 주장했다. 인성면접 단계에서 면접관들이 생활기록부와 함께 참고하는 자료라 성적과 어떤 연관성도 없다는 것으로, 실제 용지 한쪽에는 '이 글은 면접자료로 사용될 뿐 채점과는 무관하다'는 문장이 인쇄됐다. 김 교장은 "이런 글을 쓰도록 한다는 사실이 미리 알려지면 학원들이 끼어들어 취지가 흐려질 우려가 있어 면접 직전까지 비밀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6일 국제중의 3단계 전형요강을 확정하면서 학원이 대신 작성해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자기소개서를 전형요소에서 빼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날 대원중과 함께 수험생 563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신입생 면접을 치른 영훈중에서는 '친구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질문이 나왔지만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평을 받았다. 국제과정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수험생들에게 영어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두 학교는 26일 3단계 공개 추첨을 거쳐 2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 12일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원중과 영훈중의 1단계 경쟁률은 각각 20.6대 1과 10.4대 1이었다.
충청북도 교육청 (교육감 : 이기용) 은 지난 8월 28일 1차 충북교육발전 세미나를 개최한바 있는데 한 해를 보내며 12월 18일에 충청북도학생문화원 대강당에서 제2차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충청북도 유ㆍ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교장과 지역교육청 교육과장 및 담당 장학사, 각 급 학교 학부모대표 본청직원 및 직속기관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학교자율화에 따른 효율적인 학교 운영 방안”이란 주제로 한국교원대학교 김명수 교수의 주제 발표를 듣고 청주교육청 조성준 중등교육과장의 사회로 토론이 펼쳐졌다. 토론자로는 김수연 문상초 교장, 성영용 교육위원, 홍순철 가경중 학교운영위원장, 이수철 청주여자중학교 교장 순으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우리교육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학교를 관리 감독하기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어 단위학교를 책임경영 할 수 있도록 인사나 재정권을 주어져야 진정한 자율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학교장의 자질과 리더십도 자율화를 실현하는데 매우 중요성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최한기 충북교총회장이 교원단체와 교섭문제에 대한 질의응답도 있어 세미나의 열기를 더해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세미나를 마치며 한해를 보내는 세밑에 충북교육을 되돌아보고 새해는 더욱 알찬 충북교육이 발전 할 것을 다짐하는 소중한 자리였다.
초등 교실 폭로한 책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 발간이후 ‘체벌 허용’ 놓고 찬반 논란 불거져 규칙 어기면 불이익…초등부터 확실히 가르쳐야 “체벌을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찬반론으로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교실에 규율을 제대로 세워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을 하자는 것이었어요.” 초등학교 교실의 실상을 폭로한 서울 서래초 김영화(55)교사의 책 ‘지금 6학년 교실에서는…’(미니허니)이 일간지(중앙․조선일보)에 보도되면서 ‘체벌 허용’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잘못하면 때려야 한다” “교권은 매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다” 등 체벌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으며, 김 교사에게도 격려와 욕설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아이들이 면전에서 욕을 하면 교사들은 너무 당황스럽고 부끄러워 아무에게도 말도하지 못하고 속으로 삭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공론화하가 안되니 개선책도 못 찾는 것이고요.” 교사에게 야단맞은 아이는 심한 욕설 문자를 보내고, 담임교사가 맘에 안 든다고 교장실로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가는가 하면, 매년 담임 배정 때마다 “6학년 담임만은 다들 못하겠다고 하니, 6학년을 없앨 수도 없고…”란 교장선생님의 서글픈 푸념을 들어야 하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저는 35년 교직생활의 절반을 6학년을 가르치며 보냈어요. 모두가 기피하는 6학년을 맡아 가르치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저부터 달라지고자 책을 쓰게 됐어요.” 김 교사는 5% 문제아들의 교권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에 교사들이 단호하게 대처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20%의 ‘건들건들’파가 가세해 교실은 순식간에 통제 불능의 난장판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욕을 하거나 대드는 아이들도 본인들의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교사들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니 점점 더 나쁜 행동을 일삼게 되고, 그 행동이 대다수 착한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죠.” “규칙을 어기면 불이익이 있다는 것을 초등학교에서부터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김 교사는 “생활지도에 있어서만큼은 교사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느 한 반의 생활지도가 무너지면 그 여파가 6학년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사랑이 없으니 체벌 운운한다는 말씀을 하시기도 하는데, ‘아이가 왜, 무슨 잘못을 했을까’를 생각하기에 앞서 ‘우리 아이 미워하지 마세요.’라는 말부터 하는 부모님을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이젠, 내 아이를 위해 학부모님들도 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책의 파장이 커 두렵기도 하지만 화두(話頭)를 던진 만큼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끝까지 하겠다”고 똑부러지게 각오를 다지는 김영화 교사. 그녀는 “2009년이 ‘법과 원칙이 서는 학교 만들기’ 원년(元年)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동료교사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1년만 참으면 된다는 소극적 생각을 버리세요. 나의 안이한 태도가 한 아이를 평생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이끌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