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1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 초·중등교사회는 6~7일 충북 단양군 단양대명콘도에서 ‘2008 동계 연수회’를 개최했다. 시·도별 교사회장단으로 구성된 운영위원 40여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첫날 교총의 정책현안과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논의 및 발전방안 협의와 7일 교사회별 현안 발표, 토론 및 강평으로 진행됐다. ‘교육대학교 박사과정 설치’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김장현 초등교사회장(안산 본오초 교사)은 “교대에 교육학 전문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교육전문대학원 설치를 위해 초등교사회가 앞장서 초등교원의 주도적 평생학습 체제를 구축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라오철 중등교사회장(서울 강동고 교사)은 현안 설명에서 “교사회의 조직력을 강화해 전국적으로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교육세 폐지 철폐, 공무원 연금법 개정, 교원정년 환원 등 교총이 앞장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각종 교육현안에 대해 우리 교사회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 인접한 서울시내 초등학교 5곳 중 1곳의 이산화질소(NO₂) 농도가 대기환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환경정의가 지난 10월 서울시내 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 근처 50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대기질을 측정한 결과 11개(22%) 학교의 이산화질소 농도가 대기환경기준 60ppb를 초과했다.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들의 평균 농도는 68.44ppb였으며 농도가 가장 높게 나온 곳은 금천구에 있는 A초등학교로 85.6ppb였다. 특히 오염도는 도로가 넓을수록 높게 나타났으며 왕복 8차로 이상 인접 지역에서는 최고 127ppb까지 측정됐다. 환경정의는 "자동차 정류장이 많을수록 대기오염도 높아 학교 주변 정류장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80개 학교 교사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초등학교의 65% 가량이 왕복 4차로 이상의 도로에 인접해 있었다. 또 응답자의 69%는 '학교 주변 환경문제의 직접적 원인'으로 자동차를 지목했고 88%는 "학교와 자동차 도로를 일정거리 이상 떨어지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답했다. 환경정의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KTX 회의실에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내 초등학교 입지 실태 및 문제점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울하면 한강이 떠오르듯 청주를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무심천이다. 시내를 가로지르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무심천이 청주사람들에게는 상징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각종 공해로 수질이 오염되며 시민들의 발길이 끊어졌었다. 몇 년 전부터 청주 시민들에게 자랑거리가 하나 생겼다. 어쩌면 무심천의 수질이 개선되며 생긴 새로운 풍경이다. 물고기들이 떼 지어 몰려다니는 모습이나 낚싯대를 드리우고 세월을 낚는 사람들을 무심천에서 자주 본다. 늦가을부터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철새무리들도 무심천 어디서나 만난다.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청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노력해 무심천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줬다. 물론 무심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수질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다. 여러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하천의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등 무심천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어 더 희망적이기도 하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수질환경 보존에 앞장서고 있는 다른 지역의 하천을 돌아보고 있다. 지난 9월 안양예술공원과 안양천을 돌아본데 이어 11월 30일에는 수원천을 둘러보며 생태환경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수원천은 수원화성을 관통하는 물길이다. ‘장안문-북서적대-북동적대-북동포루-화홍문-동암문-방화수류정-수원천-화성행궁-수원천지류’ 순으로 수원화성의 문화유산과 수원천의 물길을 살펴봤다. 하나의 홍예문 위에 2층 누각을 올리고 바깥쪽에 원형의 옹성을 갖춘 장안문(사적 제3호)은 화성의 북문으로 정문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안문은 규모나 구조가 소실된 남대문을 닮았는데 방어 시설을 갖춘 것이 특색이다.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를 관찰할 수 있는 총구와 적이 성문에 접근하는 것을 막았다는 홍예 위에 만든 물통 오성지가 특이하다. 6·25전쟁 때 폭격 맞은 부분도 그대로 있다. 성벽으로 난 길을 걸으면 시내와 수원화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축성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근대 성곽건축의 백미로 꼽힌다는 말에 실감이 간다. 문화유산해설사는 숭례문 방화 사건 후부터 북동포루를 출입할 수 없다며 문화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얘기한다. 한편 수원화성에는 영조에 의해 불운하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는 조선왕조 22대 왕 정조의 지극한 효심이 깃들어 있다. 성곽건축에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었던 실학자와 예술가들이 참여해 편리성, 기능성, 과학성은 물론 예술적인 아름다움까지 갖췄다. 수원천의 돌다리를 건너면 용연이다. 조금이라도 더 물을 유용하게 사용하려고 물길을 이리저리 돌린 조상들의 슬기가 엿보인다. 용연에서 바라보는 방화수류정이나 동암문 옆 방화수류정에서 바라보는 용연의 풍경이나 모두 일품이다. 특히 방화수류정은 기둥 사이로 보이는 아래 풍경이 모두 한 폭의 그림이라 옛 사람들의 풍류를 보는 듯하다. 수원천은 조선 정조 때 수원화성을 만들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하천이다. 도시의 중심을 흐르고 있어 홍수 시 물의 흐름과 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한 흔적들도 곳곳에 있다. 수원천에서는 물길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화홍문 주변의 풍경이 으뜸이다. 조선 시대의 건축물 화홍문은 형태가 웅장하고 화려하다. 수원천을 따라가며 둑 양편에 늘어서 있는 수양버들도 멋있다. 화홍문 아래로 이러지는 물길을 따라가며 하천의 생태를 알아보고 수원행궁으로 갔다. 행궁은 전쟁과 같은 비상시에는 위급함을 피하고 평화시에는 휴양을 목적으로 설치된 임시 처소다. 화성행궁은 왕이 지방의 능원에 참배할 때 머물던 장소라 다른 행궁에 비해 규모가 크다. 화성행궁은 성곽과 더불어 왕권강화정책의 상징물이다. 정치적, 군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 만큼 정조는 화성행궁에 머물면서 여러 가지 행사를 거행하였다. 행궁에서 그 당시에 열렸던 행사를 재현하는 것도 관람객들에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읍성과 산성이 가까이에 있던 천년고도 청주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기 전만해도 멋들어진 역사도시였다. 하지만 일본 사람들이 시가지 개정을 내세우며 청주의 수문인 읍성을 헐었다. 그 돌로 하수구를 개축했다는 일제의 만행에 울분이 치솟는다. 수원화성을 돌아보며 모두들 일제 강점기에 청주읍성이 사라진 것을 아쉬워했다. 화성행궁에서 가까운 수원천 지류로 갔다. 맑은 물, 돌다리 등 옛 추억을 떠올릴만한 것들이 많아 낭만적이다. 휴일인데 쉬지도 못하고 외지인들을 반겨준 수원시청 유근열 하천관리팀장은 수원천의 복개한 부분을 모두 청계천보다 더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수원천을 걸으며 수원시청이 수질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한 날이다.
중·고교 교사들이 예비 중·고생을 대상으로 학습방법을 비롯한 진로·진학지도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이 올 처음 도입한 ‘예비 중·고생 학습 안내를 위한 초·중·고 교육과정 연계지도’는 중·고 교사들이 자신들이 재직하는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은 인근 초·중학교를 방문, 초등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학부모에게 오리엔테이션을갖는 것이다. 이 연계지도에는 시교육청 관내 중학교 국어·수학·영어교사 510명, 고등학교 국어·수학·영어·진학담당 교사 356명 등 모두 866명의 수업우수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들은 자체 개발한 자료를 바탕으로 방문 예정인초·중학교와 일정을 협의, 이미 지난 1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연계지도는 방학 전까지 계속된다. 학교급간을 망라하여 시·도교육청 단위의 전 초·중·고가 참여하는 연계지도는 흔치않은 일이다. 시교육청은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올바른 학습방법 형성 및 공교육의 책임의식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이러한 연계지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학교정책과 옥국환 장학사는 “상급학교 진학을 앞둔 학생·학부모들에게 정확한 학습방향과 방법을 안내해 무분별한 사교육 맹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가 크다고 판단되면 정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락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공립교사 7명에 대해 3명 파면, 4명 해임의 중징계가 내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교육공무원 일반징계위원회를 열고 '일제고사'에 반대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했던 전교조 소속 초등교사 6명과 중등교사 1명에 대해 전원 중징계를 의결했으며 이중 3명은 파면, 4명은 해임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사립 중학교 교사 1명에 대해서도 해당 학교재단에서 자체 징계를 의결할 계획이다. 이들 교사들은 지난 10월 14~15일 초6, 중3, 고1 대상의 학업성취도 평가 당시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일제고사에 반대해 교육당국의 방침을 어기고 학생들의 야외 체험학습을 허락,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시교육청은 "서울의 경우 8개 학교에서 8명의 교사가 성취도평가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들 교사들은 학교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가정통신문을 발송해 학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을 평가에 불참하도록 유도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교사는 담임학급의 학생들에게서 체험학습 신청서를 받아 학교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개별적으로 보관, 평가에 불참한 학생들이 집단으로 무단결석케 해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파면, 해임은 공무원 징계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위로 파면의 경우 향후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금은 재직 기간이 5년 미만이면 4분의 1, 5년 이상이면 절반 감액된다. 해임시에는 3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금은 전액 지급된다. 전교조 교사 7명이 한꺼번에 해임, 파면된 것은 1980년대 '대규모 해직 사태' 이후 극히 드문 일로 지난해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전교조 교사들에게도 감봉, 경책 등의 경징계에 그쳤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파면, 해임 결정을 수용할 수 없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청소년들의 첫 가출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나이가 어린 가출 청소년일수록 노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7~8월 청소년쉼터 80개소를 이용한 청소년 753명에 대한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전수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도출한 ‘가출·노숙청소년 현황 및 정부 대책방향’에서 이같이 밝혔다. 13세 이전에 첫 가출을 경험한 청소년이 지난 2002년에는 34.8%였으나 2007년에는 48%로 높아졌다. 이는 같은해 14~16세에 가출을 처음 경험한 학생이 43.9%, 17~19세에 7.2%인데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와 첫 가출의 경험이 초등학생 시기로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2007년 13세 이하 가출 청소년의 59.5%가 청소년쉼터에 입소하기 전에 아파트계단이나 공원 등에서 노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4~16세에서는 38.8%, 17~19세에서는 21.3%가 노숙을 했다고 밝혔다. 연령이 높은 일부 청소년들은 가출시 아르바이트를 통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어 나이가 어릴수록 노숙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왔다. 한편, 13세 이하 청소년의 21.7%, 14~16세 청소년의 18.7%가 가출사유로 ‘부모의 폭행’을 꼽았고 17세 이상 청소년은 ‘부모간의 불화’로 인한 가출이 17.4%로 가장 많았다. 가출청소년은 가출 이전부터 자살 시도율이 28%에 달하는 등 심리적 위기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현행 경찰의 가출청소년 신고체계로는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고 청소년 쉼터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정부의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학생들을 잘 교육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교사와 교육여건이 잘 갖추어져야 합니다. 대전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고 있고,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를 비롯한 많은 대학이 있어 교육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라면 전국에서도 높은 실력을 갖춘 학생으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비슷한 여건의 광주와 비교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학생 폭력건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서울대 등 소위 명문대 합격자는 못 미치고 있으며 올해 서울대 수시합격자 수도 뒤떨어집니다. 이것이 현재의 교육행정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한다면 대전교육은 퇴보만이 남게 될 것입니다. 현재와는 다른 교육조직과 교육방법, 행정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교육의 변화를 통해 제대로 된 인간교육을 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저 이명주는 대전의 교원특성, 학교수준, 학교 교육환경을 고려해 좋은 생각, 긍정적 사고, 공동체 의식이 강한 학생을 키우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좋은 인간성의 바탕 위에서 학력을 신장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학교교육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되찾고 교육만족을 향상시켜 대전교육을 명품대전교육으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품성 좋은 인간육성=예․체능활동, 봉사활동 등 체험위주의 다양한 활동 지원 △고교 무료 아침급식 및 급식 질 개선=질 좋은 우리농산물을 사용하도록 조례 개정 등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학생 치료=병원 등 전문가와 연계 △테마별 심화학습학교=지능형 학습클리닉 시스템(아크로 브레인) 학습방법으로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학생 개개인을 진단해 학습 스타팅포인트를 설정, 개인별 맞춤처방으로 학습 결손 부분을 보완 △충양중·공주고·공주교대졸, 충남대 대학원졸(교육행정학 박사) △초등교사, 대전광역시 교육청 장학사 △제4대 대전광역시 교육위원 △현 공주교대 교수, 교육발전실천연대 대표, 대전광역시 정책자문위원
광주지역에 초·중등학교 교장으로 승진하고도 아직 발령을 받지 못한 사람이 83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재 미발령 상태인 초등교장은 44명, 중등 교장은 39명 등 모두 83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초등교장 13명은 지난해 승진하고도 2년째 일선 학교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내년에도 퇴직과 학교 신설 등으로 신규 임용될 교장 수는 초등이 16명, 중등이 13명 등 29명에 불과해 무려 54명이 남아도는 실정이다. 교감도 내년 2학기까지 임용할 수 있는 초등을 제외하곤 중등 교감은 25명이나 발령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발령 교장 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최근 2-3년간 퇴직과 학교 신설 등 수요보다 승진자를 과도하게 배출했기 때문이다. 시 교육위원회 이승연 위원은 "장기간 미발령 교장, 교감들의 원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수급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교감 정원의 1.3배까지 승진을 시키고 있으나 될 수 있으면 수요를 맞춰 장기간 대기자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들이 모금한 학교발전기금이 지역별, 학교별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시 교육청이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동부산권에 해당하는 동래와 해운대교육청 소속 216개 초등학교에서 모금한 학교발전기금은 119억9천만 원으로 학교당 평균 5천500만 원에 달한다. 반면 서부산권인 서부와 북부교육청 소속 276개 초등학교에서 모금한 학교발전기금은 96억7천100만 원으로 학교당 평균 3천500만 원을 조성하는데 그쳐 동부산권 학교에 비해 평균 2천만원이 적은 63%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학교간 차이는 더욱 심각해 지난 3년간 1년에 1억 원 이상 고액 발전기금을 조성한 학교는 누적집계로 전체 796개 학교 중 13%인 104개 학교에 그쳤지만 누적 조성금액은 193억8천만 원으로 전체 조성금액 292억3천700만 원의 66%나 차지했다. 최고 금액을 조성한 학교는 동부산권의 J초등학교로 지난 2005년 12억7천7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의회 예결특위 권영대 의원은 "동.서부산권 학력격차가 부산교육의 현안인데 학교발전기금 조성까지 지역별, 학교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동.서간 사회경제적 여건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생들의 수학, 과학 분야 학업 성취도는 세계 2위, 4위로 최상위권이지만 학생들이 두 과목에 대해 느끼는 자신감, 즐거움 정도는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과학 성취도는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높았으며 수학의 학력 수준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과학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결과는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가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등 세계 50개국의 중학교 2학년생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2007년 수학ㆍ과학 성취도 비교 연구(TIMSS)에서 밝혀졌다. ◇ 수학ㆍ과학 성적 최상위 = 우리나라 중학교 2학년생들의 수학 성취도는 세계 2위, 과학 성취도는 세계 4위로 최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수학은 1995년 세계 3위, 1999년 2위, 2003년 2위, 2007년 2위, 과학은 1995년 4위, 1999년 5위, 2003년 3위, 2007년 4위 등 최상위권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최상위 그룹인 '수월 수준'에 속하는 학생비율은 수학의 경우 40%로 세계 2위, 상위 그룹인 '우수 수준' 비율은 71%로 세계 1위로 나타났다. 과학의 '수월 수준' 학생 비율은 17%로 세계 3위, '우수 수준' 비율은 54%로 4위를 차지했다. 두 과목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수학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과학은 다소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점수는 1995년 581점, 1999년 587점, 2003년 589점, 2007년 597점 등으로 꾸준히 상승한 반면 과학 점수는 1995년 546점, 1999년 549점, 2003년 558점에서 2007년 553점으로 하락했다. 수월 수준 학생 비율도 수학은 1995년 31%, 1999년 32%, 2003년 35%, 2007년 40%로 상승했으나 과학은 1995년 17%, 1999년 19%, 2003년 17%, 2007년 17% 등 큰 변화가 없었다. 남, 여학생 비교에서는 남학생이 수학 599점, 과학 557점으로 여학생(수학 595점, 과학 549점)에 비해 모두 높았다. 하지만 여학생의 수학, 과학 점수는 1995년에 비교해 각각 24점, 19점 상승해 남학생(1995년에 비해 각각 11점 상승, 2점 하락)보다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의 순위를 살펴보면 수학에서는 대만이 1위, 싱가포르 3위, 홍콩 4위, 일본 5위, 헝가리 6위, 영국 7위, 러시아 8위, 미국 9위, 리투아니아 10위 등 아시아권 국가들이 1~5위를 휩쓸었다. 과학은 싱가포르 1위, 대만 2위, 일본 3위, 영국 5위, 헝가리ㆍ체코 공동 6위, 슬로베니아 8위, 홍콩ㆍ 러시아 공동 9위, 미국 11위로 나타났다. ◇ 자신감, 흥미도는 떨어져 = 이처럼 우리나라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세계 최고였지만 두 과목에 대해 느끼는 자신감이나 흥미도는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의 경우 자신감 지수가 '상'인 학생 비율은 29%로 세계 43위였으며 국제 평균(43%)에도 크게 못 미쳤다. 수학에 대한 즐거움 인식 지수가 '상'인 학생의 비율도 33%(국제 평균 54%)로 세계 43위에 머물렀다. 과학 역시 자신감 지수가 '상'인 학생 비율은 24%(국제 평균 48%)로 세계 27위, 즐거움 인식 지수가 '상'인 학생 비율은 38%(국제 평균 65%)로 세계 29위에 그쳤다. 이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공부는 잘 하지만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고 능동적, 창의적인 태도로 학습에 임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경희 팀장은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동양권 학생들이 대체로 비슷한 경향을 보이는데 표현을 강하게 하지 못하는 유교 문화의 특성 때문도 있다"며 "흥미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교과서 등을 개편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TIMSS란 = 수학ㆍ과학 성취도 비교 연구(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란 미국의 국제교육성취도평가협회(IEA)에서 4년에 한번씩 실시하는 연구를 말한다. 각국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과학 두 과목에서의 학업 성취도 수준을 측정, 분석하는 것으로 1995년 첫 평가가 시작된 이후 4년 주기로 평가와 연구,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평가 첫해인 1995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만 평가에 참여해 오고 있다. 4번째로 실시된 2007년 평가에는 세계 50개국, 23만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전국 150개 중학교, 5천448명의 학생이 표집돼 평가에 응했다.
13년간 꾸준히 자선공연으로 불우이웃을 돕는 교사들이 있다. 지난 1996년 서울 북부교육청이 주최하는 제9회 북부 종합예술제에 참가했던 일부 교사들로 뭉친 ‘사랑의 빛 4개의 촛불’의 단원들이다. 매년 겨울, 13년째 공연을 펼쳐온 이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오는 17~18일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북부 종합예술제 당시 서울 신학초(당시 상수초 재직) 박상철 교사가 예술제에 참가한 상명초·상수초·청원초·천사유치원 4곳의 지도 교사 등 9명과 이웃돕기의 뜻을 모은 것이 시작이었다. 각 학교별로학기 초부터 특별활동·동아리 활동시간에 학생들과 공연을 준비, 연말에 한 무대에 모이는 자선공연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왔다. 올해에는 영어뮤지컬, 오케스트라, 합창 등을 마련, 학생과 학부모 등 총 416명이 참여한다. 학교가 주최지만 지역사회가 함께 자선공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5천원의 공연티켓과 130여명의 후원자들이 모은 자선금은 지금까지 5800여만원.그동안 47명의 소년소녀가장, 38명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모자가정 11곳, 노인정과 지원시설 8곳에 성금이 전달됐다.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는 1년간 매달 4~5만원씩 지원했다. 게다가 3년여 전부터는 노원구 중계3동 주민센터에서 ‘촛불학교’라는 이름으로 야학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모아 일주일에 네 번씩 영어, 한문, 수학, 미술, 뇌호흡, 풍물 등을 가르치고 있다. 박상철 교사는 “배움의 궁극적 목적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이 모임이 결성됐고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의 따뜻한 배려가 절실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일이 생겼다. 상징적으로 선정된 학자들로만 아닌 학생과 교원과 일반인의 소리를 귀울인 개정교육과정에 보건교육이 등장한것이다. 내년에는 초등5,6학년, 중학교 1개학년, 고등학교 1학년 을 대상으로 연간 17시간의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2010년부터 중1은 재량교과 시간에 고등학교는 교양과목으로 선택하여 교육하는 제도이다. 생활의 습관이 형성되고 자기의 정체감이형성될 시기에 보건교과목이 적용되는것은 새삼스러운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옛과목이 부활된 것이다. 국민으로서,민주시민으로서 꼭 알아야 할 내용을 필수로 다루는 국민 공통과정의 대열에서야했으나 아쉽지만 양과 수준의 적정화라는 고시특성에도 불구하고 국민공통과정에서 배우지못한 부분을 중요한 성장과정기에 배우고 가도록 기회부여 한 사실에 다행한 일로 부활을 기뻐하고 경축할 일이다. 광복전 우리나라에서 1895년 처음으로 한성사범학교 학부령 제1호로 공포된 교육목표에 ' 신체의 건강은 성업의 기본이므로 평소위생에 유의하고 체조에 힘써 건강을 증진시킴을 요한다' 고하여 위생과체력을 강조하였었다. 교육요목의시기인 1946에 보건과목이 8교과에 포함되어 보건교육이 이루어졌고 1949년 에는 학교보건사업이 교육법으로(제49조) 제시되었고1차 교육과정인 1954년에 학교보건교육을 교과과정 시간으로 배정, 문교부령(35호)로 제정되었고 학교보건교육이 초등에는 8교과에 포함되었고 중등에는 체육보건으로 실시되었다. 2차교육과정인 1963년에 초등 보건과 중등 체육보건이 체육과목에 통합되었고1979년 문교부에 학교보건과가 탄생하여 보건과 체육이 구분되었으나 1981년 다시 체육국으로 병합되었다.1994년에 교육부에 학교보건과가 다시 만들어져 학교보건 사업이 활성화 되었다. 1997년에 고시되고 2000년부터 실시된 제7차 교육과정에는 창의적 재량교과에 보건교육을실시도록 하고 있었다. 2008년 개정교육과정에 이르러 보건교육이 교육과정안에 실시되도록 고시화 한것은 62세 정년 대신'부활' (교육과학기술부 고시 제 2008-148호)인 것이다. 무엇을 가르칠것인가 어떻게가르칠것이가는 일상생활과 건강, 질병 예방과 관리,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흡연․음주 예방, 성과 건강, 정신 건강, 사회와 건강, 사고 예방과 응급 처치를 다루어 학생주도적이고 잘못된 문제를 수정하여 문제해결을 유도하는 교육으로 방침을 두고있다. 자기 건강 관리 능력, 핵심 개념 이해 능력, 영향 분석 능력, 지식 활용 능력, 대인 간 의사소통 능력, 목표 설정 능력, 의사 결정 능력, 실생활 적용 능력을 평가하여 목표방법 건강증진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질적 관리를하고 있다. 전통을 계승한 실생활중심의 보건교육이 우리의 자랑인 아들들 딸들로 하여금 이제는 어릴때부터 건강 습관을 들이거나 잘못된 건강 습관을 수정하며 건강의 가치를 알고질병을 미리 예방할 줄 알며, 흡연이나 음주 마약에 중독되는 일이 줄것이다.우울증이란 질병으로 자살을 유도하지 않을것이며, 스트레스가 신체화 되는 일로학업중단이없을것이며 위기에 대응할줄알고 자신과 상대방을 존중하는 의사소통의 성문화를 형성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인생은 한발작 디딜때마다 누구를 따라 붙이는 경주가 아니라 유적을 밞는 여행자인 여유를깨닫는 민주시민으로성장할 것이다.
늘 잊지 않고 소식을 전해주는 은사님이 인터넷에서 발췌한 글이라며 ‘장수의 비결은 친구의 수’라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단명한 사람과 장수하는 사람들의 차이점을 연구한 내용인데 미국인 7,000명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가 흥미롭다. 담배나 술이 인간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그런데 흡연횟수, 음주량,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고 철저하게 조사를 해봤더니 그게 아니더란다. 연구팀이 내린 결론이 뜻밖이다. 인간의 수명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게 친구의 수라는 것이다. 장수하는 사람들은 친구의 수가 많고, 쉽게 병에 걸리거나 일찍 죽는 사람들은 친구의 수가 적더란다. 친구 중에는 오래 사귄 사람도 있고 손위나 손아랫사람도 있다. 한 마을에서 자란 고향의 소꿉친구도 있고, 수학여행을 함께 다녀온 학창시절의 친구도 있다. 유오성과 장동건이 먼저 떠오르는 곽경택 감독의 친구라는 영화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랑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다. 괴로울 때 찾아가 속마음을 풀어놓기도 하고, 실수하고도 거꾸로 큰소리치면서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게 친구사이다. 그러니 친구의 수가 인간의 수명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올 만도 하다. 인생살이 자체가 친구를 사귀는 일이다. 수시로 만나는 친구들도 많다. 그런데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친구를 꼽아보면 몇 되지 않는다. 이메일을 읽으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친구들을 자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12월 5일자 경향닷컴에서 임영주 기자가 쓴 ‘행복도 전염된다…즐거운 이웃 옆에 살면 행복감 34%’를 읽었다. 내용인즉 하버드 대학의 니컬러스 크리스타키스 교수와 캘리포니아대 제임스 파울러 교수가 1971년부터 2003년까지 21∼70세의 성인 5124명을 조사한 결과 행복감을 느끼는 친구가 1.6㎞(1마일) 안에 살면 25%, 행복감을 느끼는 이웃이 옆에 살면 34%, 행복감을 느끼는 형제자매가 근처에 살면 14%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단다.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가 행복(幸福)이다. 행복은 개인이나 가정부터 고장과 나라까지 어우를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행복하다는 말 한마디면 모든 것을 다 포용할 수 있어 행복보다 좋은 말도 드물다. 행복이 전염된다는 표현도 연구 결과만큼이나 재미있다. 미국에서 불어온 경제 불황 때문에 더 추운 겨울이다. 이런 때 마음마저 움츠러들면 더 힘이 든다. 그래서 인간의 수명에 친구의 수가 영향을 주고, 행복감을 느끼는 이웃이 옆에 살면 행복감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신뢰한다. 달랑 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보며 친구나 친척,내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나 이웃에게 행복감을 높여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한다. 형편이 어려워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행복이 전염되는 겨울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져본다.
부산지역 초.중.고교가 연계수업을 통해 진학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고, 상급학교 학습방법과 진로지도 등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중.고교 교사들이 자신들의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많은 인근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연계해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교 3학년생 등 예비 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연계수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연계수업은 상급학교 교사가 인근 초.중학교를 방문해 국어와 수학, 영어를 상급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으로 1시간씩 강의하며 학습방법도 지도한다. 또 진학담당 교사가 나서 예비 중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과 입학 전 시기를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 등에 대해 지도하고, 예비 고교생들에게는 진로 및 진학지도를 실시한다. 수업시기는 10일부터 겨울방학 이전까지로 학교별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이번 연계수업에는 부산지역 중학교 교사 510명과 고등학교 교사 356명 등 모두 866명의 교사가 강의료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시 교육청에서 보급한 학습자료를 바탕으로 강의하게 된다. 부산지역 전체 학교를 망라해 실시되는 이번 연계수업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부산시 교육청은 연계수업의 효과를 분석한 뒤 앞으로 강의 과목과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부산 연제고의 경우 지난달 17일부터 인근 중학교를 찾아가 영어와 수학과목에 한해 연계수업을 이미 실시하고 있으며, 서부교육청도 지난해부터 겨울방학을 이용해 중 3학생을 대상으로 고교 논술교사가 16시간씩 논술지도를 하는 등 부분적인 연계수업이 일부 이뤄져 왔다. 부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초.중.고 연계수업을 통해 예비 중.고교생과 학부모들이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올바른 학습방법과 진학지도를 받을 수 있다"며 "특히 진학 불안감으로 무분별한 사교육과 엉터리 진학정보에 현혹되는 사례를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겨울방학부터 부산지역 대부분의 중.고등학교가 1월 초에 방학에 들어간다. 또 개학 이후에도 일주일 간격으로 학년말 방학을 이어가 1월 말과 2월 중 수업결손을 최소화한다. 부산시 교육청은 신입생 모집과 졸업식 등 학교행사로 1월 말과 2월 중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고교의 겨울방학을 1월로 늦추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대부분의 중.고교는 내년 1월 7일 겨울방학에 들어가 2월 6일까지 31일 가량 겨울방학을 보낸 뒤 개학하고, 다시 일주일 뒤인 2월 12일부터 2월 말까지 학년말 방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산에서 이처럼 해를 넘겨 겨울방학을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예년과 마찬가지로 이달 24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해마다 1, 2월은 잦은 행사 등으로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년이 바뀌는 과정에서 어수선한 수업분위기를 개선하고 학생 스스로 시간을 활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겨울방학을 늦추고 학년말 방학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야한다. 글을 쓰는 사람도 행복해야하고, 글을 읽는 사람도 행복해야한다. 수필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필을 쓰는 사람도 그리고 수필을 읽는 사람도 모두 행복해야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할 때 수필은 빛난다. 수필이 주는 행복은 오락이나 재미일 수 없다. 수필의 행복은 삶에 대한 무한한 긍정과 깊은 사랑을 원천으로 한다. 수필의 행복은 근원과 본질에 대한 순수한 성찰을 통해 자기를 창조하는 과정 속에 있으며, 미적 사유를 통해서 삶의 가치를 고양하는 가운데 존재한다. 수필의 행복은 사람으로 살아가야하는 버거운 운명 앞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고 그리고 따뜻하게 품어주는 마음속에 자리한다. 나는 수필 쓰는 일이 행복하지만은 않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수필 쓰는 일이 고통스럽기 조차하다. 그래도 쓴다. 그래도 써야한다. 쓰지 않으면 더 고통스럽기 때문이다. 수필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는 거창한 말이 아니다. 그것은 내 존재를 확인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다. 붓 가는 대로 써도 수필다운 수필이 되는 날이 오면 참 좋겠다. 그 날이 오면, 내 글을 읽는 사람도 그 만큼 더 행복해질 것이다. 당선 소식을 듣고 먼저 거울을 보았다. 내 모습이 제법 괜찮아보였다. 턱을 한번 쓰다듬으니 멋져 보이기까지 했다. 밖으로 나오니 늦가을 안개에 젖은 말간 해가 어둡고 축축한 오후를 지키고 있었다. 아버지가 몹시 보고 싶었다. 나는 무작정 걸었다. 빈 마음으로 돌아올 줄 뻔히 알면서 삭막한 도시의 시멘트 길을 오래도록 헤매고 다녔다. 수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그리고 효령초등학교 교직원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 교육신문사와 심사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모든 영광을 나의 아버지께 바친다.
행복도 가지가지다. 내게 행복은 글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이다. 특히 동시쓰기에 몰두하고 있는 시간만큼은 모든 잡념을 잊을 수 있어 좋다. 살아가는 일에 어깨가 늘어질 때에도 자판기를 두드릴 때면 저절로 신이 났다. 사람들은 동시가 글의 장르 중에서 가장 쉬운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동시야말로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 아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어린이들이 눈높이와 어린이 마음을 잘 알아야 동시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동시야말로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휴머니즘 문학이기 때문이다. 아무나 동시를 쓸 수는 있지만 그 글들이 모두 동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대해서 제대로 공부하고 동시를 시작하라던 어느 선배의 말을 오랫동안 기억했다. 어린이들과 생활한지도 벌써 4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곧 끝종이 울리면 교단을 내려가야 한다. 돌아보니 참으로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왔다. 기뻤던 일 속상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간다. 어린이들에게 동시를 읽히고 가르치고 내가 동시를 쓰면서 그 순간만큼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쭙잖은 내 동시를 뽑아주신 한국교육신문사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한다. 등단이나 수상이 모든 것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을 통해서 동시쓰기를 새롭게 하고자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진심으로 어린이들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동심을 잃지 않도록 할 수 있는 옹달샘 물 같은 글을 쓰고 싶다. 어린이들에게서 늘 감동을 받은 나야말로 어린이들이 감동할 수 있는 동시를 많이많이 써야겠다. 함께 참여하고 선에 들지 못한 동료교사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아픔 없는 상처는 없다. 그 상처가 있기에 새살이 돋아날 수 있고 겨울 뒤에는 꽃피는 봄이 있기 때문이다. 하늘을 보니 함박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다.
2005년부터 매주 대전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불우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활동을 벌여온 이중 대전신평초 교사가 한국청소년상담원장상을 받았다. 이 교사는 5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열린 ‘2008년도 1388청소년지원단 연합 워크숍’에서 상을 수상했고 같은 자리에서 상담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사는 결손가정에서 태어나 초중등 학교수업을 전혀 받지 못한 채 방황하던 유 모씨(21)의 상담 사례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교사는 상담센터를 통해 만난 유 씨가 초등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설득하며 개인교사의 역할도 했다. 또 성인이 된 후 오히려 생활이 더 어려워진 유 씨를 위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살피고 있다. 이 교사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만나다보면 힘든 일도 많지만 그만큼 보람이 크다”며 “방과 후에 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상담이 생활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총과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을 통해 지원받은 우수교과연구회 중 경남지역 초등교과모임의 발표회가 열렸다. 진주교대 초등교육연구원과 경남교육청은 5일 진주교대 대강당에서 경남지역 초등교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님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제7회 수업개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이돈희 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기조강연과 3개 교과연구회의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이 부의장은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교사의 자질과 역할’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 교과를 담당하는 교사는 그 교과를 통해 학생의 삶 전체를 인도하는 전문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3개 교과연구회의 주요 발표내용이다. ▲경남협동학습연구회 안성진 김해 덕정초 교사=안 교사는 ‘생각하는 수업으로의 개혁’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4학년 2학기 과학과목 수업 실천 사례를 통해 문답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이 메모를 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확립토록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교사·학생간의 교육력을 상승시키기 위한 협동학습을 설명했다. ▲초등체육수업방법연구회 김광섭 통영 도산초 교사=김 교사는 체육수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한 ‘체육수업, 이제는 변해야 한다’를 발표했다. 김 교사는 발표에서 체육수업을 담당하는 교사는 수업효과성, 교사에 대한 만족, 학생의 신뢰, 학생의 창의성 신장 등의 효과를 위해 변혁적 리더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체육수업개선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산 ICT활용교육연구회 박정문 마산호계초 교사=‘UCC활용을 통한 교실수업 개선’을 발표한 박 교사는 ICT 연수 및 자료 개발, 홈페이지 운영 등 연구회의 활동을 소개했다. 또 학생 개인별, 과목별로 실제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UCC활용법을 제시했다.
서울시내 학교 설립시 1개 학교용지에 초.중.고교 등 학교급이 다른 2개 학교를 짓는 '1캠퍼스 2학교'가 추진된다. 또 지속적인 학생 수 감소를 고려해 2015년 고교 신설시 기존 학교의 학급 수를 줄여 총 학급 수를 유지하는 '학급총량제' 도입이 검토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08-2012 중기 서울교육재정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땅값 부담으로 학교 용지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1캠퍼스 2학교', 소규모 학교 등 학교 설립 모형의 다양화를 추진키로 했다. 보통 학교를 새로 짓는데 수백억원이 소요되고 부지 비용이 상당액을 차지하는 실정인데다 학생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학교 수만 늘리는 것도 부담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사립학교의 경우 재단이 중ㆍ고교 등을 함께 설립하는 경우는 있지만 교육 당국의 직접적인 관리ㆍ감독을 받는 공립학교가 부지 한 곳에 함께 세워지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립학교도 부지 한 곳에 2개 학교를 동시에 세우는 것을 추진하게 되는 것이다. 내년 성수중 바로 옆에 문을 여는 성수고 역시 '1캠퍼스 2학교'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를 반영해 택지개발, 뉴타운지역 등의 학교 신설을 우선 추진하되 과대ㆍ과밀 학교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학교 신설 계획은 신중히 재검토할 계획이다. 학생 수의 지역별 차이, 인구 이동, 장기 재정 수요 등을 고려해 신설 학교의 수와 규모를 축소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17개 학교를 비롯해 2010년 10개교, 2011년 7개교, 2012년 4개교를 각각 신설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고교의 경우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15년께 '학급총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학교 신설시 기존 학교의 학급 수를 조정해 총 학급수를 유지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중기 재정계획에서 초등학교의 학급 수는 올해 2만900개에서 2012년 1만9천800여개로, 중학교는 1만600여개에서 1만개로 각각 감축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고교는 1만500여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서울시내 학생 수는 146만9천명에서 131만4천명으로 15만5천명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추정이다. 학생 수 감소로 교원 정원 확대도 최대한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교원 수의 경우 올해 7만2천700여명에서 2012년 7만1천800여명으로 감축된다는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고 경기 침체까지 겪고 있어 학교를 무분별하게 새로 지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학교 설립의 다양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