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2,69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오늘날과 같은 지식기반 사회를 마샬 맥루한은 ‘지구촌으로의 변환’이라고 명명했다. 세계 각국은 이 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과거와 차별화된 새로운 교육을 통해 국가우위를 지키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평생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 시대의 학생들에게는 공부란 미래를 위해서 은행에 적금을 붓는 행위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분임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학교의 교실도 이전처럼 축적된 지식을 교사가 지식 중간 도매상이 돼 조금씩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전수의 장이 돼서는 안 될 것이다. 즉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알게 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활동이 돼야 한다. 2009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 교육목표는 “과학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과학탐구능력과 과학적 태도를 함양하여 창의적이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과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한 교과”로 설정됐다. 이는 과학교육이 본성을 밝힐 수 없는 실체가 존재한다고 가정하는 실재론적 형이상학과 지식은 진리가 아님을 강조하는 상대주의적 인식론으로 구성된 과학철학인 구성주의를 이론적 배경으로 해 과학·기술·사회(STS)라는 과학사상이 반영된 교수-학습 전개와 과학윤리, 과학적 소양,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과학교사는 학생들에게 주변 환경에 호기심과 궁금증을 느끼게 하고 자기 나름대로의 대답을 만들어가도록 안내해야 한다. 또한 본인의 답이 다수에 의해 받아들여지는 것인지를 알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과 다른 사람과 서로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지금의 과학교육의 문제점은 학생이 배워야 하는 지식의 양이 너무 많고 학생이 습득한 지식을 실생활에서 적용시키지 못하며, 교사는 학생들에게 생각하고 토의하며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과학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나아가서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연합적 경쟁 체제의 입시위주 교육풍토 때문에 과학교육이 변질돼 지금까지 이어져온 측면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과학교육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지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첫째, 과학의 본질적인 면에서 과학이란 모든 교과의 간학문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고, 모든 사람들은 많은 의문 속에서 살고 있으므로 과학교육을 받는 모든 학생들은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적 소양을 갖고 있다. 즉 학생들은 항상 뇌를 활용해 주변의 사물을 보고 의문을 갖고 과학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기에 실생활에서 호기심을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둘째, 과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마련해 가는 과정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결론을 내려가고 그 과정에서 교사가 방향 안내만 해주면 된다. 학생들이 스스로 증거를 찾고 분석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기주도적 학습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이 길러질 수 있다. 셋째, 과학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토론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를 위해 얻어진 결론을 상대방에게 글이나 말로서 표현하는 의사전달이 중요하기에 과학수업에서 협력학습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과학교육 측면에서 보면 교사는 과학을 통합과학으로 보고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 또 과학-기술-사회의 연관성 아래 미래 진로 정보를 많이 줘 학생들이 꿈을 갖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교사 홀로 과학교육에 전념하기보다는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활용해야 하며, 교사 간에도 협력해 교육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교사 자신의 변화와 과학에 대한 열정이 선행돼야 하겠다. 학생들은 가정, 학교, 사회 교육을 통하여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안내 받고 미래 인재로 성장해 가야 한다. 그것이 교육의 소명이며 희망사항이다. 지금의 학생들이 글로벌시대를 살아가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 실력은 현재 학교에서 가장 많이 회자 되고 있는 창의성, 인성, 전문성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과학교육에서 창의․인성 신장을 위한 융합인재교육(STEAM), 학습자 역량강화를 위한 스마트교육 등이 강조되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과학교육 본연의 역할이 수행돼 모든 학생들이 글로벌시대에 성공하는 인재로 성장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과학의 달을 맞이해 기원한다.
OECD보고에 의하면 34개 OECD 가입국 중 독일 교사들의 연봉도 초등교사 초봉이 4위, 중등교사는 3위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국제비교와 독일 내에서 체감되는 연봉과 근무여건은 전혀 다르다. 연방제인 독일은 교사의 연봉도 주에 따라 차별화 되어 있다. 어떤 주에서는 교사초봉을 나이에 따라 차등을 두어 지급하기도 하고 어떤 주는 나이와 상관없이 근무 연수에 기준을 두기도 한다. 독일 초등교사들의 연봉은 근무연수에 따라 3만8200~5만1400유로(원화 5510만~7700만원 정도) 사이다. 한국의 중학교 과정과 같은 제쿤달스튜페1(5~10학년) 교사는 4만2200~5만7900유로(원화 약 6330만~8685만원), 고등학교 과정과 같은 김나지움 오버스튜페(제쿤달스튜페2, 11~13학년)는 4만5400~6만4000유로(원화 약 6810만~9600만원)다. 이와 같이 초등교사와 중등교사의 연봉의 차이가 현격해 초등교사들은 노동조합을 통해 중등교사와 같은 연봉을 요구하는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공립학교와 사립학교의 임금차이도 현저해 사립학교 교사들이 연봉인상을 외치며 거리로 나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독일 교육학술노조는 지난 2009년부터 20만 독일 전역의 사립학교 교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기본적인 임금규정을 세워 두기는 했지만 공립과 사립의 차이는 여전히 존재한다. 교육학술노조에 따르면 사립학교 초임교사는 연봉이 약 3만유로(약 4500만원) 정도로 공립학교의 약 4만유로(약 6000만원)에 비해 현저히 적어 같은 시간을 일하고도 공립학교에 비해 적은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독일 교육계의 심각한 당면 과제는 전 과목에 걸친 교사부족 문제의 해결이다. 이에 대해 교육학술노조 마리안네 뎀머 부회장은 “교사의 처우가 다른 대졸 직업과 동등한 수준이 돼야 경쟁력이 생겨날 수 있고 교원부족 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며 실제 임금수준의 개선을 요구했다. 독일은 현재 80만 명이 교직에 종사하고 있지만 교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앞으로 10년 안에 14만 명이 정년퇴직을 하게 되어 교사부족 현상은 갈수록 심화 될 것이다. 비교적 다른 주보다 경제여건이 좋은 바이에른이나 바덴뷰텐베르그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기 때문에 젊은 층의 교직 선호도가 높아 상황이 심각하지 않지만, 베를린과 같이 경제여건이 열악한 주에서 교사는 대졸자에게 기피직종 중 하나다. 안드로울라 바실리유 EU(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교육·문화·다중언어·스포츠·미디어·청소년 위원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검증된 최고의 교육자를 원한다면 임금과 근무여건 개선이 최우선으로 전재돼야 한다”며 교원 임금 적정수준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며칠 전 동아일보에 초식학생들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초식학생이란 누군가가 자신이 할 일을 정해주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않으며 온순한 초식동물처럼 수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하여 붙인 이름인 것 같다. 다섯 살짜리 어린 아이가 연필을 잘못 쥐자 가정교사를 고용하여 연필 잡는 법을 가르쳤다는 이야기, 마당에 있는 놀이용 나무집에까지 인터넷을 연결해 주었다는 이야기,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그림을 그리게 했더니 일일이 무슨 색을 칠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는 아이들이 가득하다는 이야기. 등등. 최근 부모나 선생님이 일일이 가르쳐주거나 지시하지 않은 한 어떤 일도 스스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는 우리 사회에 만연된 내 자녀 과잉보호와 끝없는 질주를 강요하는 경쟁교육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오죽하면 ‘헬리콥터 맘’이라는 말까지 생겨났겠는가. 부모가 아이들 주변을 헬리콥터처럼 빙빙 돌면서 아이들의 요구를 해결해주고, 학교가 끝나면 정신없이 학원으로 수송하고 있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거는 기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경쟁은 치열해지고, 내 아이가 뒤처지는 것은 눈뜨고 볼 수 없다는 부모의 과욕이 이런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하여 스펙이 강조되자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과 취미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도 해야 하는 등, 부모의 조종을 24시간 내내 받고 있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상황이 어려서부터 지속적으로 계속되면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신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게 된 것이다. 부모나 학원 교사의 지시에 의해서 기계적으로 움직임으로써 정작 자신이 찾아나서야 할 길을 잃어버리고 늘 제자리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서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초래한 뒤에는 학부모의 과욕과 오도된 사회적 패러다임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수많은 아이들 중에서 특별한 다른 유일한 아이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생김새가 다르듯 소질과 적성도 다르고 관심도 다른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그럼에도 모두를 똑 같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정신이 없다. 모두 공부를 잘 해야 하고, 음악도, 체육도 잘 해야 한다. 남과 다른 것은 장점이 아니라 핸디캡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기에 아이가 지닌 잠재 능력에 대해서는 애써 무관심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나타내는가에 대한 기다림이 없다. 남을 의식하면서 따라가게 하는 일에 정신이 없을 분, 남의 집 아이와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 또한 부모의 과잉 개입도 문제이다. 아이들이 어떤 문제에 대하여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교사의 고백에서 보듯 상당수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과제를 대신 해결해 주고 있다고 한다. 단적인 예에 지나지 않지만 ‘하루의 일과 중 감사한 일 세 가지를 적어오라’는 숙제마저도 학부모들이 해결해 주고 있는 현실이라고 한다. 봉사활동을 학부모들이 대신해 주고 있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하도록 자유를 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스스로 찾도록 기회를 많이 주어야 한다. 머물러 있기가 습관화된 초식동물이 가져올 재앙을 생각해 보라. 귀엽고 아까우니까 거들어 주는 학부모의 ‘교육적이지 못한 개입’을 과감하게 줄여야 하고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주는 여유를 회복하였으면 한다.
지금까지 가르치는 우리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하라고 격려하고 예습과 복습을 잘하라고 격려하며 인내심과 끈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런 원칙적인 학습의 지침을 가지고서는 누구도 학습의 기술을 올바르게 배우고 익힐 수 없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수업시간을 통하여 꾸준히 바른 자세를 갖는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동기부여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성품의 변화는 인내심, 끈기, 성실, 노력 등이다. 문제는 이런 내면의 성품을 계발하고 향상시키는 훈련 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이 쉽지 않다. 또 어떤 서적을 통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솔루션을 찾을 수가 없다. 하물며 아는 것과 실행은 별개의 것임을 깨닫게 될 때면 방법을 아는 것이 곧 변화와 혁신을 가져오지 못함을 절감하게 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태도 훈련이다. 올바른 자세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오듯이 고수는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아름다운 폼과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스포츠 선수들은 집중훈련을 통하여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학습도 스포츠처럼 예외가 아니다. 우등생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모두가 나름대로의 학습 폼과 자세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자세는 어색하거나 흉한 모습이 아니고 나름대로 반듯하고 보기 좋은 모습이다. 이렇게 올바른 자세를 취해야 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학습에 있어 올바른 자세의 목적은 바로 높은 집중력을 얻는데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할 때 가장 높은 집중력을 가져오는 자세가 어떠한 자세인지 한번 생각해 보면, 의자에 앉는 자세에 따라 높은 집중력과 오랜 시간 공부 할 수 있는 자세가 있고, 또 그렇지 않은 자세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생물학적인 특성으로 누구나 쉽게 익히고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자세가 나쁜 학생들은 자세에서 성적이 결정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안다 해도 어떻게 그것을 교정해야 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독서시간을 통해 올바른 자세를 배우고, 높은 집중력과 장시간 학습을 할 수 있는 익히는 것이다. 올바른 학습 자세를 습득하는 것이 단지 몇 시간 훈련으로 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첫 시간에 독서를 통한 기본적인 학습훈련을 하고, 이러한 훈련 과정을 매일 똑 같은 시간에 반복함으로써 학습을 위한 기본적인 자세와 태도를 익히게 되면 이것이 바로 내 것이 되는데 이때 우리는 배웠다고 말할 수 있다.
서울 A고 교사는 상습적으로 흡연한 B학생 때문에 할 말을 잃었다. 지속적인 지도에도 말을 듣지 않아 학부모를 소환했는데 B학생은 어머니와 동석한 자리에서도 교사에게 욕을 해댔기 때문이다. 전주 C중에서는 1학년 학생이 교사의 머리를 3번이나 구타했다. 국어과 수업 중 떠들어 교사가 주의를 주자 기분 나빴다는 것이 이유였다. 서울 D고에서는 고의적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등 학교부적응으로 지도를 받던 학생 아버지가 교장실에 찾아와 교사를 불러다 놓고 “니가 무슨 교사냐”며 폭언을 퍼부었다. 지난해 발생한 교권침해 사례 중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가장 많은 비중(40% 정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건수는 20년 전에 비해 1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9일 발표한 ‘2011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 처리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87건으로, 2010년 총 260건에서 다소 증가했고, 1991년(22건) 대비 20년간 1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권침해 건수는 2007년 204건에서 2008년 249건, 2009년 237건, 2010년 260건, 2011년 287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287건의 접수 사례 중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가 115건(4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안전사고’ 45건(15.7%), ‘학교폭력 등 피해’ 42건(14.6%), ‘신분피해’ 38건(13.2%), ‘교직원 갈등’ 31건(10.8%), ‘허위사실의 외부공표로 인한 명예훼손’ 16건(5.6%)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학부모에 의한 부당행위(115건)를 살펴보면 ‘학생지도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폭행·폭언’이 65건(56.52%)으로 절반을 넘었다 ‘경미한 체벌에 대한 담임교체 요구, 과도한 폭언’(29건·25.22%), ‘학교 운영과 관련한 학부모, 인근 주민의 부당한 요구’(21건·18.26%) 등이 뒤를 이었다.(표 참조) 명예훼손과 학교안전사고에 의한 교권침해가 2010년 대비 33.33%(12건→16건), 32.35%(34건→45건)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옥 교총 회장은 “학교현장의 교권침해 사건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교원의 사기가 갈수록 저하되고 있다”며 “특히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증가하는 것은 교실붕괴 현상이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문제 학생들에 의한 교실의 수업 방해 및 일탈행위에 대해 선량한 다수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원의 교권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면서 “교권침해를 예방하고 교육 관련 당사자 간의 갈등을 조정·해결하기 위한 법적인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궁극적으로 교원이 부당행위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출입절차 마련, 교육활동전담 변호인단 설치·운영, 교권침해에 대한 엄정 조사 등의 내용을 담은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교원들의 교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변협과 공동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에 ‘1학교 1고문변호사제’를 운영하는 한편 ‘교권119’ 위원을 위촉해 교권 사건이 일어나면 즉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이 교권회복을 위한 소송을 제기하거나 정당한 교육활동 중 발생한 각종 사건으로 피소됐을 경우 법적 대응을 위한 소송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9건에 대해 4175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의 긴축예산과 마찬가지로 온타리오 주정부 역시 현재 16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갚기 위한 감축예산을 편성했다. 감축예산에도 불구하고 교육총리를 자처하는 온타리오 주지사의 의지로 교육 예산은 적게나마 증액됐다. 초·중등교육 예산은 1.7%, 대학예산은 1.9%가 증가했다. 온타리오 주정부 교육정책의 최고역점은 오전, 오후 또는 격일제로 운영하는 4, 5세 유치원 공교육을 2014년 가을학기부터 완전 전일제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2010년부터 시행한 유치원 전일제 시범운영 결과, 기존 반일제 혹은 격일제 유치원 학생들보다 언어나 수학 등 전반적인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높아 유아교육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직장인 엄마들을 중심으로 학부모들 역시 자녀를 돌보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전일제 유치원을 강력하게 지지한다. 문제는 연간 15억 달러가 소요된다는 예산. 경제전문가들은 부채탕감을 위한 긴축예산을 편성한 마당에 새로 큰 예산이 드는 전일제 유치원은 무리라며 폐지 또는 연기를 요구했으나 주지사는 다른 교육예산을 삭감하더라도 자유당의 핵심 선거공약인 전일제 유치원의 실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일제 유치원 외에 온타리오 주정부가 중점을 둔 교육 정책은 학급당 학생 수 유지, 약 1천명에 달하는 신규교사 임용, 중산층 및 저소득층 가구 대학생을 위한 연간학비 30% 보조금 지급이다. 반면, 교사 연봉과 승진을 동결하고 미사용 병가 보상제를 폐기하는 등 후생복지 축소로 교사들을 압박하고 나섰다. 학생들도 예산삭감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 가령, 내년부터 고교 졸업 유예가 제한돼 졸업학점 취득 이후 수업료는 자비부담이 된다. 이 정채을 추진할 경우 82%선인 고교 졸업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학생들의 경우, 30% 학비 보조금을 받는 대신 해외연수나 각종 장학금 제도가 폐지된다. 유학생 역시 박사과정 외엔 연간 750달러의 주정부 지원이 끊겨 추가적인 학비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예산삭감으로 특히 타격이 예상되는 것은 학생 수가 적은 학교의 통폐합. 저출산의 영향으로 캐나다 역시 지난 10년간 학생수가 12만8천명이 줄어 현재 온타리오 학교의 16.2%가 심각한 학생 수 부족을 겪고 있다. 2013년 이후 학생 수에 상응하는 학교예산이 책정되면 도심이나 시골의 작은 학교는 통폐합의 아픔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난 33년간 대학학비가 동결돼 연간 학비가 2천 달러도 되지 않는 쿼벡의 학비인상계획에 대학생들의 대대적 데모가 이어지듯 이 모든 갈등은 정부 재정이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정책을 추진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캐나다에서도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예산편성의 우선순위를 두고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2012년 작금의 현실이다.
일본의 사립학교는 학생선발권을 학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업료도 교사 월급도 학교마다 다르다. 학생 수가 많고 우수한 학교의 교사급료는 아주 높고 학생 수가 적은 비선호학교의 교사월급은 열악하다. 수업료도 차이가 많다. 일본도 교육열이 높은 보호자는 비싼 수업료를 부담하더라도 우수한 사립학교에 보내려고 한다. 따라서 한국보다는 그 수가 훨씬 적지만 유명한 인기학원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의 교육개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시모토 시장이 공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공립 초·중교 입시제도의 개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다. 개혁의 골자는 공립 초·중교도 지금의 거주지에 의한 배정을 하지 않고 사립과 같이 학교선택권을 입시생과 보호자에게 주자는 것이다. 학교선택제는 하시모토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2014년부터 시행하려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나 학교 현장이나 교육위원, 교육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교육위원회에서 제도 도입에 소극적이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 시장은 “현 제도는 다양한 수요자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올 가을 각 교육장이 이 제도의 실시 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추진의지를 밝혔다. 제도 도입에 대한 공청회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제도가 도입돼 보호자·학생들에게 학교선택권을 주게 되면 교원들이 위기감을 갖고 전문성 향상과 학생지도에 분발할 것이라는 옹호론이 있은 반면에 비선호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은 보호자와 학생의 학교기피로 학교와 지역의 네트워크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는 반론도 강하다. 교원들의 문제제기는 더 심각하다. 학생이 모이지 않으면 학교를 폐쇄하기 때문에 교원의 신분 불안과 학생이 집중되는 학교의 시설환경 개선과 같은 문제들이 제기됐다. 보호자들에게 충분한 설명도 부족하며 학교마다 설명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들로부터도 긴장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내 비인기 학교로 알려진 학교가 있으면 지역 학생들이 타지역으로 이동해 이미지 측면이나 인구감소 등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보호자들은 대체로 찬성하는 측면이 강하다. 그 이유는 클럽활동이나 진학실적이 다르기 때문에 보호자와 학생이 학교선택권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 교육행정은 한국과 달라 시장이 교육장과 교육위원을 임명하는 등 교육행정이 지방자치행정에 예속되어 있다. 예산도 한국처럼 독자적으로 편성하는 것이 아니고 지방자치단체 예산에 포함되어 있다. 또 시장이나 지사가 교사선발과 징계에 관한 조례제정 등 교육전반에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은 자신의 소신대로 교육개혁을 이뤄 오사카를 변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런 하시모토시장의 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개혁에 대해 국민들이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하시모토의 이러한 일련의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이며, 이것이 일본 전체 교육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우려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이 현재 일본의 분위기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종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들에서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현재의 싱가포르 교육이 있기까지 싱가포르 정부가 한 노력들 중 대다수는 교육부를 중심에 둔 위에서 아래로의 혁신들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싱가포르 교육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단위학교들이 중심이 되는 아래로부터의 혁신이 강조되고 있다. 이 새로운 변화의 중심에 현장 교사들로 구성된 ‘전문 학습 공동체(Professional Learning Community)’가 있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교실 수업의 질적 향상과 혁신을 위해서는 교사들 간의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논의와 피드백이 필요하다는 취지 하에서 2009년 51개의 시범학교들을 시작으로 전문 학습 공동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300여개의 학교에서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전문 학습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전문 학습 공동체의 강조는 정부 주도의 혁신으로는 21세기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창의성, 비판적 사고,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어려우며 학교와 교사들이 교육혁신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의 전문성과 협동을 중시하고 단위학교 중심의 개혁을 장려하는 세계적인 교육개혁의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전문 학습 공동체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싱가포르 교원 아카데미(Academy of Singapore Teachers)는 전문 학습 공동체들이 지향해야 할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학생들의 학습에 초점을 두고 “무엇을 가르쳤는가?”보다는 “무엇을 학습했는가?”를 묻는다. 둘째, 학교의 리더들과 교사들이 모든 학생들의 학습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고 그에 따른 성과와 책임을 공유하는 협동의 문화를 만든다. 셋째, 전인 교육과 관련된 학습 결과들을 수집·분석해 교실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사용한다. 전문 학습 공동체는 학교의 비젼과 가치들을 공유하는 소규모의 전문 학습팀(Professional Learning Team)으로 구성된다. 각 팀은 학년 단위로 혹은 교과 단위로 4~8명의 교사들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교사들은 새로운 교수법과 교육과정을 개발하거나 교실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현장연구(Action Research)를 진행한다. 학생들의 학습 향상과 관련된 주요 사안들과 문제점들을 교사들이 함께 설정하고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전문 학습 공동체의 활동은 단위학교 내부로만 제한되지 않는다. 싱가포르 교육부는 전문 학습 공동체들 간의 협력과 정보 공유를 위한 세미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세미나에서 공동체들은 자신들의 우수한 혁신 사례들이나 실행연구의 결과들을 서로 공유하고 학교의 주요 사안들을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교육부 주체로 개최된 엑셀(ExCEL: Excellence through Continuous Enterprise & Learning) 축제에서 많은 전문 학습 공동체들이 “전인 발달을 위한 학습자 중심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수업 사례들과 연구물들을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서 추구하는 전문 학습 공동체는 기존의 위계적인 학교 구조와 많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싱가포르 국립교육대학(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의 하이론(S. Hairon) 교수는 “전문 학습 공동체의 성공을 위해서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촉진시키는 제도와 리더쉽의 변화, 업무량의 경감이 병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전문 학습 공동체가 각 단위학교의 환경과 요구들을 고려하면서 진정한 의미의 아래로부터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문 학습 공동체의 성공을 위해 교사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협동이 중요한데 기존의 위계적인 학교문화 속에서 형성된 교사들의 신념이 변화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최근 싱가포르 국립교육대학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전문 학습 공동체들의 활동들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교육개혁을 전문 학습 공동체들을 통한 아래로부터의 지속적인 혁신과 조화시키려는 싱가포르의 노력은 한국 교육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이 9일 수원지방법원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 4번 정진후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의 후보등록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아직 교원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정 후보의 총선출마는 공무원의 공직선거 출마를 제한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에 위반된다는 이유다. 학사모는 “정 후보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 하려면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공무원직을 그만두거나 사직원이 접수돼야 하는데, 경기도교육청이 정 후보의 사직원을 반려해 이 요건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비례대표후보 등록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경기 수원 모 중학교 교사인 정 후보는 지난 2월29일 소속 학교장에게 사직원을 제출, 학교로부터 사직원 접수증을 받았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비위공직자의 의원면직 처리제한 규정'에 따라 기소 상태인 정 후보의 사직원 접수가 불가하다며 이를 반려했다. 정 후보는 현재 국가보안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10여 건의 혐의로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정 후보측은 공직선거법 제53조 제4항에 '그 소속기관의 장 또는 소속위원회에 사직원이 접수된 때에 그 직을 그만 둔 것으로 본다'고 되어 있는 만큼 후보등록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총선 이후 정 후보가 당선되면 비례대표로서의 적법성을 놓고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설 수업은 고민이 많다. 우선 수업 시간에 소설을 읽는 것부터 망설인다. 소설 수업을 할 때는 한 학생을 지명해서 읽고 시작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차제에 동료 교사에게 의견 수렴을 했다. 읽기도 중요해서 수업 시간에 읽는 선생님도 있고, 시간이 없어 읽어오게 하고 그냥 수업을 한다고 한다. 반반이다. 분명한 것은 소설을 감상한다는 초점에는 모두 공감하고 있다. 나도 그 중간을 선택한다. 읽어오게 한다. 그리고 수업 시간에 내가 빨리 읽어 본다. 중요한 것은 읽은 후다. 아이들이 소설을 느낄 것이냐, 아니면 교사가 소설 작품을 분석하는 것이냐에 있다. 늘 그렇지만 수업을 하다보면 어느덧 혼자 수업하는 나를 발견한다. 답답하다. 그래도 기본 생각은 늘 아이들로 향해 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했다. 학습 목표는 ‘소설의 문체를 통해 작가의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소설을 감상하고, 등장인물의 삶에 비추어 자신의 삶을 성찰할 수 있다’이다. 작가의 개성이 드러나는 분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소설의 문체는 대표적이다. 이 단원에서는 문학 작품에 드러나는 문체적 특징의 측면에 중점을 둔다. 이 소설은 허 생원과 성 서방네 처녀와의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통해 벌어지는 하나의 의미 있는 사건을 그리고 있다. 또 인간의 본원적 속성인 애정과 운명의 양상을 그리면서 인생의 의미를 탐구하는 순수 소설이다. 허 생원의 삶을 바탕으로 하여 학생들 삶을 돌아보게 한다. 교사나 학생들은 한 시간의 수업 동안 어떤 역할을 할까? 선생님은 수업을 하고, 학생들은 가만히 앉아서 열심히 듣고, 쓴다. 선생님은 무엇이든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정리해 주고, 학생들은 밑줄을 쳐 가며 받아쓴다. 이것이 일반 학교의 모습이다. 고3 교실로 가면 이런 풍경은 또 바뀐다. 교재는 문제집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EBS 교재다.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생각할 틈도 주지 않는다. 공식대로 접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는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생각하는 힘이라도 키워주고 싶다. 소설을 읽고 질문하기 게임을 한다. 이 게임은 말 그대로 ‘~까?’라는 의문을 갖기이다. 소설을 읽고, 모르는 것 궁금한 것을 ‘~까’형으로 질문한다. 예를 보면, ‘허 생원은 왜 매일 그날 밤만 말할까?’ ‘동이는 허생원에게 따귀를 맞고도 대들지 않았을까?’ 학생들은 남들은 그냥 지나치는 것 가운데서 문제를 찾아내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면서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또, 스스로 ‘왜?’라고 묻고, 다른 사람의 생각에 대해서도 ‘왜?’라고 물으면서 논증하는 힘을 키운다. 소설을 읽고 질문하기는 국어와 관련된 지식이 모자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질문하기는 소설의 내용을 스스로 이해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사고력과 분석력을 키운다. 소설뿐만 아니라 수필이나 기타 실용문을 읽을 때도 이렇게 하면 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음은 각자 질문을 모둠끼리 비교한다. 그리고 모둠에서 좋은 질문 2가지를 모은다. 그에 대한 답도 함께 토론한다. 형식이 없는 간단한 토론이지만 공동 작업을 하고, 토론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자기 질문에 대한 오류 개념도 알고, 질문을 스스로 다듬는 경험을 한다. 아울러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서, 정보도 교환하여 내 생각을 확장시켜 주는 경험을 한다. 그 다음은 선생님이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은 소설의 특성을 알기 위해 하는 것으로 학습지를 통해서 제공한다. 학습지에 던진 질문 -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주인공은 누구일까? 이야기하는 사람과 주인공의 관계는? 등장인물은 누가 나오나? 등장인물의 각 나이는? 인물들은 어떤 상황에 있지? 인물의 성격은 어떤 것 같아? 사이가 안 좋은 인물은? 친한 사람(가족 관계 파악)은 누구지? 날씨는 어때? 계절은? 당시는 어떤 시대였지, 연대도 짐작해 봐? 어디에서 일어난 일이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지? 중요한 소품은?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은? 이 질문은 소설의 시점, 인물, 배경, 사건 등을 학습하는 과정이다. 이에 대한 질문에 대답을 할 때는 근거도 함께 생각하면 사고력과 논증력을 키운다. 역시 다섯이 한 모둠이 되어 학습지의 질문에 답한다. 모둠에서 풀리지 않는 질문을 추려 칠판에 적게 한 후 다른 모둠에게도 물음을 던지고 함께 답을 구한다. 답을 찾기 어려운 것은 ‘친절한 선생님께 질문하기’로 넘긴다. 그리고 아직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을 만들기를 한다. 그리고 서로의 질문에 답을 한다. 질문과 답을 공책에 적도록 한다. 이 과정에서는 교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질문을 만나고, 더욱 세심한 소설 이해 수업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과정을 진행할 때 학생들은 어휘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어휘력 부족은 글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고, 감상하는 능력 및 비판적 읽기 능력이 부족해진다. 이때는 이해하지 못하는 어휘에 매달리지 말고 글 전체의 의미에서 그 어휘의 뜻을 이해하는 연습을 하도록 유도한다.
얼마전에 '깨진 유리창 이론'으로 유명했던 제임스 윌슨 교수가 타계했다. 그의 이론은 한마디로 도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그대로 방치하면 범죄가 늘어난다는 주장이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미국 대도시 슬럼가의 빈 건물들은 유리창이 깨진 채 방치된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이 질서에 대해 점점 무감각해지고 거칠어져 그런 심리가 범죄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 이론을 바탕으로 전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는 대대적인 도시 쇄신 운동을 벌였다. 그 덕분에 뉴욕은 범죄 없는 도시로 변모했다. 그의 이론은 많은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깨끗한 곳에 가면 휴지 한 장 떨어뜨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지저분한 곳에 가면 나도 똑같이 무심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 마음이란 이렇게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것이다. 얼마전에 본도 교육감님이 어느 학교를 방문하였는데 깜짝 놀란 사실은 학교가 그야말로 눈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지저분하여 분개하였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적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있어서 학교는 배움의 장이요, 선생님들에게는 몸담고 있는 직장이다. 이러한 직장이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공부하는 곳은 학문과 인격을 수련하는 성스러운 곳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소중한 곳이다. 우리는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일터 어느 곳이고 내가 생활하는 곳이라면 청결하게 가꾸는 일은 우리의 자존심과도 관련 되는 일이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바로 이런 청결도에서도 비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상은 길거리를 다니면서 사람들은 이것저것 먹으면서 걸어가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음료수캔을 창틀에 놓고 가기도 하고, 과자 봉지를 구석진 창문에 쑤셔 놓기도 하고 휴지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을 가끔 본다. 이러한 현상을 목격하고 곧바로 대처하는 곳이 백화점이다. 요즈음 백화점은 불황기를 맞이하여 극복의 키워드로 "기본을 강조"하는 추세이다. 그래서 00백화점의 경우는 아이디어보다도 서비스로 위기를 넘자는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이에 김성근 야구 감독을 초청 '기본의 중요성'이라는 강의를 사원들에게 시킨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양준혁, 김광현 같은 스타급 선수도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때 크게 혼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는 팀을 맡으면 야구 실력보다 '기본적인 예의 범절'을 더 중요하게 가르친다는 멧세지를 전했다고 한다. 모든 분야가 어려움을 겪을 때 해결책은 '기본으로 돌아가자' 이다. 학교 역시 요즈음 문제되는 폭력 및 생활지도의 문제도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우리가 사는 학교는 '공동생활의 장" 이다. 누군가가 버린 쓰레기로 인하여 자기 주변이 불결하고 지저분하여 사람의 마음에 나쁜 영향을 주어 자기 자신이 불편하게 된다. 그 기본은 복장을 단정히 하는 예의범절을 비롯하여, 아침이면 아이들의 눈빛을 살피고 학생들의 가슴 안에 안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 가는 일이다. 어느 조직이든 기본적인 룰을 지키지 않고 흐트러진 모습 그대로를 방치하는 것은 깨진 유치창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일이다. 이제 학교도 깨진 유리창 이론이 시사하는 바를 바르게 읽어 대처한다면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행복도 지수를 상승될 것으로 예측하여도 무리는 아닐 것 같다.
자율고 제도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는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았었다. 그 관심만큼 상대적으로 경쟁률도 높은 편이었다. 자율고가 성공을 거두는 듯이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들이 자율고 진학에 적극적이지 않다. 대학입시의 수시모집에서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이야기한다. 즉 수시모집에서는 내신성적이 많이 영향을 주는데, 중학교 성적 50%이내의 학생들만 모이는 곳이 자율고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율고의 추가지정으로 원하는 학생들이 모두 들어갈 수 있을 정도가 되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냥 일반고에 진학하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돌파구를 찾고 싶긴 하지만 자율고가 돌파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자율형 사립고가 대부분이지만 지난해 입시에서 자율형 사립고의 교사들이 홍보를 나온 것을 여러차례 보았었다. 추가모집을 위해서 홍보를 나온 경우도 여러 학교를 경험했다. 학생들이 지원하지 않아서 학생수가 적어진다는 것은 자율고 그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자율고 정책의 문제일 수도 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혀 주었다는 부분에서는 성공을 거뒀다고 본다. 그러나 자율고의 수가 대거 늘어나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추세를 보아 가면서 서서히 증설 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같은 자율형 학교이지만 자율형 공립고는 학생들을 모두 채우고 있다. 물론 자율형 사립고와 달리 내신성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지만 자율형공립고는 폭발적인 인원이 지원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들 학교도 미달이 되면 추가로 배정을 하지 않는 것은 자율형 사립고와 같다. 이런 자율형사립고의 지원부족에 대하여 남 여공학으로의 전환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동문들과 재단의 반대로 그마저도 어렵다고 한다. 여대에서 공학으로 전환하는 대학도 많은데, 고등학교에서 안되는 이유를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 일단은 학교에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고 입학해야 학교가 살 수 있다. 학교가 살아야 동문도 있고, 재단도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안되는 이유가 명확하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지원자격에 제한을 둔다는 것이다. 내신성적 50%를 계속 고집해야 하는가의 문제를 이제는 다시 논의해야 한다. 내신성적 50%이내의 학생들이 모두 지원한다고 가정해도 경쟁률이 2:1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당연히 지원자격을 완화하거나 내신제한을 폐지해야 옳다. 그렇게 되면 학교의 수준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잘하는 학생들을 입학시켜 교육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잘 못하는 학생들을 입학시켜 훌륭한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학교가 할 일이 아닌가. 자율형사립고에 전학을 갈경우도 내신성적 제한은 여전히 유효하다. 즉 고등학교 입학후에일반고에서 자율형 사립고로 전학을 갈려면 중학교때의 내신성적 확인이 필요하다. 해당학생이 50%이내에 들었었는지 증빙자료가 필요한 것이다.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전학을 가는데, 증빙자료를 중학교에서 발급해 주어야 한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50% 제한규정 때문이다. 전학을 가는 과정에서도 자유롭지 못한 것이 50%인 것이다. 계속해서 인원미달이 많이 나오는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을 하도록 해야 한다. 원하는 학생이 없는데 어떻게 계속 유지를 고집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시기이다. 자율형 사립고의 수가 줄어든다면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정책의 추진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 지금처럼 그대로 놔둔다면 학생이나 학부모, 자율형 사립고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이 연공서열로 지급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새내기 교사들은 어차피 최고등급을 받을 수 없으니 열심히 노력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차등폭을 대폭 늘려야 한다. 어차피 나눠먹기식으로 등급을 돌려가며 받거나 똑같이 재분배 하는 것이 현재 성과급 제도의 현실이다. 교사들이 성과급에 대해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은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성과급에 대한 교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연 그럴까. 공감이 가는 부분들도 있다. 즉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부분인데, 성과급 도입 초기부터 제기된 문제이다. 그동안 여러해를 거치면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부분이다. 교과부에서 기본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나머지는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다. 몇년 전부터 제시된 기본안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학교에서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만들 수 없는 것이 교원성과급 제도이다. 성과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위해 노력하는 새내기 교사들이 거의 없다는 응답을 했다고 한다. 새내기 교사들 뿐이 아니다. 나머지 교사들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1년에 한번 서운하면 그만일뿐 아니라, 객관성 없는 평가기준에 맞춰 열심히 노력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교사들이 성과급 몇푼 더 받자고 그 기준에 맞춰 노력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가령 1년간 공문서처리를 몇건 했느냐는 성과급기준은 없다. 그렇다면 성과급 기준에도 없는 공문서 처리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만일 개인적으로 수업자료를 몇개 개발했느냐는 항목이 있다고 하면, 교사들이 그 부분에 매달릴 수 있을까. 다른 업무가 산더미 같은데 수업자료 개발에만 매달릴 교사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성과급 문제는 잠깐 섭섭하면 그만일 뿐 크게 작용하기 어렵다. 교육학을 전공한다는 교수들이 차등폭을 넓히면 열심히 하는 풍토가 조성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차등폭이 100%가 된다고 해도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과부하가 걸릴 정도로 열심히 하는 교사들이 대부분인데, 성과급에서 높은 등급 받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은 학교풍토를 몰라도 한참이나 모르고 하는 이야기이다. 모든 것이 돈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이야기이지만 결과적으로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 이야기 속에는 대부분의 교사들이 열심히 하지 않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정말 학교가 그런지 확인해 볼것을 제안한다. 지금의 현실에서 성과급은 학교교육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반 기업체에서도 성과급 제도를 폐지하는 추세라고 한다. 직장내의 인간관계만 무너질 뿐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직 공무원들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이후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는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학교 행정실 직원들은 일반직이다. 이들이 성과급 제도를 도입한 수년전부터 많이 변했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그로인해 학교발전이 많이 되었는지도 궁급하다. 학교장, 교감도 성과급 대상자이다. 그들이 수년전의 교장보다 훨씬더 학교경영을 잘하고 있는가. 학교가 눈부신 발전을 했는가. 일정부분 변한 경우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본다. 교사들이 느끼기에도 훨씬더 훌륭한 교장과 교감이 양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등폭을 100%로 한다고 해도 역시 교사들과 마찬가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성과급을 일반수당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있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불필요한 곳에 예산낭비하지 말고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 성과급이 교육발전에 도움으로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1년에 한번이긴 해도 섭섭함을 느끼면서 의욕이 저하된다면 결국 교육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생각은 이렇다. 성과급이 있건 없건 학생들 가르치는데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충청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 영재교육원 개강식이 4월 7일(토) 강춘식(서산인재육성재단 이사장), 신입생 45명과 학부모 30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김동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우리 서산의 희망이며 여러분이 지금 어떠한 꿈을 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도전하는가에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서령고 영재교육원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봉사적 리더십'을 조화시킨 지역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진흥법에 의거 지역의 수학, 과학 영재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개원되었다. 충남도교육청의 예산을 지원 받는 서령고 영재교육원은 소속 교사와 인근 서산여고, 서일고, 대산고의 우수 강사진을 통해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금년에는 1학년 30명(수학반 15명, 과학반 15명)과 2학년 수학·과학반 15명 등 총 45명의 영재들에게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고학력 화이트칼라, 젊은 부모가 많은 지역. 새누리당이 막판까지 고심하다 전략 공천한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지낸 전하진 후보는 인터뷰 내내 “청소년기 ‘절정감’을 맛본 학생들은 하고 싶은 일에 올인한다”며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꿀 큰 그림을 그려야한다”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 정책 특보를 지낸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분당에서 10년 넘게 살아 분당을 잘 안다”며 “학교폭력 없는 분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지난 7일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는 두 후보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절정‧몰입의 행복 아는 아이들로 키워야” 멘토-멘티 잇는 인성교육 캠퍼스 조성 ▷ 전하진 후보 -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에서 교육정책 10대 요구과제를 의원님께 전달해드린 바 있습니다. 교총 요구안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무엇을 바꿔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 교육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교육을 바꿔야 대한민국이 행복해 질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 우리 젊은이들의 역동적 에너지가 과거와 다르게 쇠퇴하고 있음을 안타깝게 여겨, 새로운 교육 및 채용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SERA인재개발원(주)을 설립‧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미칠 수 있는 일에 몰입하는 인재, 이런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해지면, 몰입이 창조를, 창조가 기업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교총의 요구안에 대해서 지금 당장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교육정책전반에 관해 여러 전문가들과 토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 교육·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영유아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재정여건상 문제는 국공립어린이집의 대폭적인 확대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신 기존 민간보육 시설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안을 가지고 있으므로 저도 보육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주당 50시간을 근무하고, 월평균 임금이 130여만 원에 불과한 영유아 교사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유명 벤처사업가 출신으로서 청소년 대상 강연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나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에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바꿔야 합니다. 교육을 바꾸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채용시스템을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새누리당이 이러한 저의 고민에 관심을 가져, ‘스텍타파 청년취업 시스템 구축’이 대표공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청년에게 꿈을, 분당에 새 희망을’ 이란 슬로건처럼 분당에 IT기업 유치, 멘토-멘티를 잇는인성교육 캠퍼스를 조성하겠습니다.” - 정치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딛으셨는데 기존 정치인과 어떤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실 계획입니까?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정책도 바꾸고, 인물도 바꿔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국민이 바라던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여 년 간 IT와 벤처업계에 있으면서 CEO로서 성공도 해 봤고, 실패도 해 봤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런 저를 영입한 이유는 한가지라고 봅니다. 그동안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자는 것. 교육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교육기본법 개정…폭력 없는 학교 만들어야 전문상담교사 배치 ▷ 김병욱 후보 - 한국교총이 주장하고 있는 교육정책 10대 요구과제를 모두 실천하겠다고 서명해주셨는데 그 중 가장 강조되어야 할 정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기본법 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인성교육 등에 대해서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연대책임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하자는 것이지요. 특히 저는 요즘 사회 문제로 떠오른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 이번 교육기본법 개정을 계기로 우리 어른들이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인성프로그램을 상시 가동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셨는데,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그 동안 왕따 문제나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해서 해당 학생이나 부모 또는 교사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지역사회가 고개를 돌리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교육기본법 개정을 시작으로 어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해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러한 공약을 준비했고요. 전담교사 배치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왕따를 당하거나 학교 폭력 피해를 입는 학생들은 담임이나 부모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으로 육성된 상담교사가 절실한 상황을 지적한 것이고요. 특히 ‘또래중조인’ 제도를 활성화시켜서 피해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마음을 열어서 문제가 극단적으로 커지기 전에 미연에 예방하는 효과를 키워야 할 것입니다.” - 분당을 지역 현역 국회의원인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책특보를 지내셔서 기본적인 정책 방향이나 지역구 활동에 유사점이 많을 것 같습니다.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말씀대로 손학규 전 대표님의 정책특보였기 때문에 정책 방향은 다를 것이 없고요. 지역구 활동의 경우는 제가 직접 준비했던 것이 많았기 때문에 유사점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특별히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이 있다기 보다는 전 이 곳에서 10년이 넘게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활동을 해온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지역 소통 면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 않을 까 싶고요. 실제로 분당 20년, 이제는 지역 곳곳을 챙기고 돌볼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어떤 상임위원회를 희망하십니까? “현재 제가 준비하고 있는 상임위원회는 3가지인데요. 정무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그리고 국토해양위원회입니다. 정무위원회는 아무래도 제가 오랫동안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금융부문의 중요성과 또 문제점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분당이 현재 IT 과학기술 관련 현안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한미FTA 등으로 저작권과 원천기술 문제들이 불거질 텐데 그에 대한 대처를 미리부터 해야 합니다. 만약 교육과학기술위원회에 들어가게 되면 오늘 말씀 드렸던 문제들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경기도 성남 분당을=지난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손학규 전 대표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강재섭 전 대표에 승리를 거뒀던 곳이다. 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시 안상수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가 물러나기도 했다. 이번 총선에선 한때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새누리당의 초강세 지역이었던 이곳이 두 번 연속 야당 후보를 뽑느냐 아니면 다시 '여도(與都)'로 유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로선 혼전이다. 공중파 3사의 여론조사(3월 31일~4월 2일)에서 새누리당 전하진 후보는 33.0%, 민주통합당 김병욱 후보는 28.8%로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3개 시·도교총-지방경찰청과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업무협약 ○…한국교총과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13개 시·도교총이 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MOU)를 마쳤다. 지난달 23일까지 11개 시․도교총이, 28일까지 경북교총(회장 유병훈)과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각각 지방경찰청과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경북도교육감과 학교폭력 대책 협의 ○…유병훈 경북교총 회장은 최근 이영우 경북도교육감과 정책협의를 갖고 학교폭력 근절 대책과 교원의 학생지도권 강화에 대해 협의하고 경북교총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협의에서 유 회장은 이영우 교육감에게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 방안과 문제 학생을 위한 시설 확대, 교사의 학생생활지도 여건 마련,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원 고충 해결 대책 등을 요구했다. 대구교총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이 오는 14일 ‘제1차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를 연다. 대구교총에서 연간 5회(4월, 6월, 9월, 10월, 11월) 개최되는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는 자연과 어우러진 문경새재 제 3관문부터 제 1관문을 걷는 코스로 진행된다. 대구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신청은 8일까지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053-655-2680 부산교총 제66차 임시대의원회 ○…부산교총(회장 강영길)은 지난달 29일 제66차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2011년도 회계 결산, 2011년도 경조금, 초등 감사 선출안 등이 논의됐다.
중년의 사내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구가했던 남자의 눈물이었습니다. 그 분야의 한 후배가 보낸 찬사는 이랬습니다. “이종범이라 쓰고 신이라고 읽는다” 아침 TV화면을 통해 바람의 아들이라 불리워졌던 한 중년 사내의 눈물을 보면서 가슴이 뭉쿨해졌습니다. 야구라는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프로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한 사내가 은퇴라는 이름의 의식을 가지면서 뜨거운 눈물을 자꾸만 훔치고 있었습니다. 본인도 교육이라는 한 자리에서 30년째 교단교사를 하고 있는데, 나도 나름 이 분야에서는 프로인데, ‘나도 은퇴라는 이름의 자리에서 저렇게 뜨거운 눈물을 흘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오히려 번잡한 자리, 어렵고 힘들었던 자리를 무사히 벗어나게 되었다는 안도의 한숨이나 쉬면서, 속으로 웃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왜 20년 야구 인생보다, 30년 교단교사의 자리에서 사는 내가 프로의식을 더 느끼지 못하는지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 탓입니다. 내가 부족한 탓이겠지요.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모든 것을 거는 혼신의 정열을 다하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매뉴얼대로, 교육과정대로 사는 매너리즘에 빠져 잘 못 살아온 내 탓이겠지요. 지난 30년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면서 많은 회한이 듭니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변명을 하게 되네요. 언제부턴가 학교는 시험판이 되고 있습니다.그것도 전국의 모든 학교, 모든 학생이 다 함께 참여하는 일제고사형태를 취하는 평가입니다. 학생은 전국 학력 평가라는 이름으로 시골 40명의 학교와 강남 대치동 소재의 학교 학생들이 같은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치루게 됩니다. 또 학교는 ‘학교 평가’라는 이름으로 전국의 모든 학교들이 동일한 매뉴얼에 의해 평가를 치루게 됩니다. 그런가하면 학교를 이루는 전국의 교원들 또한 동일한 매뉴얼로 평가를 치르게 됩니다. 어떤 지역 교육의 최고의 수장이신 교육감님의 말씀을 빌어보면 그 교육감님 사모님께서는 교원평가 참여하지 못 하신다네요. “담임 선생님 성함도 잘 모르는 형편에 어떻게 선생님 평가를 하느냐”는 극히 상식적인 말씀을 하시면서 말입니다. 교육감이 어떤 자리입니까? 교육의 프로 중에 프로 아닙니까? 그런 분의 가정에서 조차 교원평가 참여하지 못하시고 계시는 판에 우리 교원들은 그것 때문에 자신의 소신이나 철학과는 거리가 먼 평가 매뉴얼대로 행동할 수밖에 없게 도네요. 이러니 내가 있는 자리에 대해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 없겠지요. 어쩌다가 교육현장이 이렇게 전국 동일의 내용대로 치루어지는 시험판이 되었는지 참 안타깝습니다. 그동안 줄기차게 외쳐왔던 교육과정의 분권화, 교육 자치의 완성은 어디로 갔는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있으면 무얼합니까? 초법적인 시행령으로(대통령령, 교과부 지침) 이런 평가들을 강제하고 있는데…. 80년대 초반에 교육현장에 입문했었습니다. 그때도 참 살벌했지요. 하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힘들었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때는 모든 정책이 단순하게 밀어붙였던 것 같은데, 작금의 상황은 어찌 어찌하다보면 빼도 박도 못하게 엮이는 참 세련된 방법으로 진행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핑계가 되네요. 별 볼일 없이 30년을 교단교사로 살고 있는 교사의 넋두리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교육현장의 정책들 탓에 교육의 프로라고 자부하면서 살아온 본인은 떠나는 자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떠나는 자리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 사내가 자꾸만 부러워지는 아침입니다.
서령고(교장 김동민)는5일 구세군보건사업부 서주식 강사를 초빙하여 1학년 학생 343명을 상대로 성희롱 성폭력 및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의 주된 내용은 학생들에게 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 및 건강한 성가치관을 형성하게 하고 성폭력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한 지도방법 등이었다. 한승택 교감의 사전 훈화와 강사 소개에 이어 서주식 강사가 미리 준비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각 사례별 성폭력 예방 관련 내용을 실감나게 강의했다. 이날 성교육을 주관한 서령고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성 고정관념을 탈피해 자기능력 개발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성관련 문제들에 대해 적극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시켜 건전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쁜 가운데에도일선 교육현장의 출강 요구에 기꺼이 응해 준 서주식 강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수원의 북쪽에 위치한 이목중. 교통이 불편하고, 노후화된 학교 시설 등으로 학생과 교사가 기피하는 학교다. 학급수가 점점 줄어들어 작년엔 13학급을 배정받았다. 이에 교사들은 학교에 어떤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혁신학교에 도전하게 되었다. 2011년 교장공모(교장 서종운)와 함께 시작된 혁신학교는 학교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진 것은 ‘왜 학교가 변해야 하는가?, 선생님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연수와 공감대 형성. 혁신학교의 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구성원들은 배움중심 수업, 학생과의 소통, 체험중심의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노력하였다. 올해 새학년이 시작되면서 선생님들은 더 많은 배움을 갈구하였다.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수업이다. 이 수업시간에 의미있는 가르침과 즐거운 배움이 일어나기 위한 연수의 필요성에 공감하였다. 매주 수요일을 ‘교사 역량 강화의 날’로 정하고 교사들의 수업 전문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요일 5교시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간 후 선생님들의 연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격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홀수 주에는 ‘토론수업 연수’를 실시한다. 한국독서토론협회 하영환 회장을 초청하여 3시간씩 10회 교육을 받고 있다. 학교 여건상 선생님들이 모여 함께 토론 할 장소가 없지만 배우려고 하는 선생님들의 열망으로 도서관 뒤편 모둠 학습실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토론에 대해 배우고 수업시간 적용을 위해 협의를 한다. 도덕과 이설희 선생님은 “토론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경청하고 자신의 주장을 조리있게 펼쳐 나가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점이 많이 부족한데 내가 열심히 배워서 수업시간에 적용하여 우리 아이들을 미국 오바마 대통령처럼 키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짝수 주에는 ‘교과 협의회’와 ‘교사 동아리’가 운영이 된다. 아무리연수가 많더라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교과협의회 시간에는 동교과(군) 선생님들끼리 모여 다양한 협의를 한다. 첫 교과협의회에서 사회과는 수업분석실을 이용하여 수업 촬영을 학기당 2회 실시하고, 수업비평실에서 협의하기, 서술형 평가문항을 주당 1문제씩 출제하고 협의하여 창의적인 서술형 문항 만들기, 수업자료 공유와 수석교사 컨설팅을 활성화하기 등의 계획을 세웠다. 협의회 시간에 나온 교사들이 나눈 생생한 대화는 어느 것보다 실효적이라는 것을 교사들은 잘 알고 있다. 교사 동아리는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만들어 지는 동아리 활동으로 ‘혁신학교 만들기, 선생님과 함께하는 진로상담’ 등 수업 동아리와 ‘등산 동아리, 배드민턴 동아리’ 등 취미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이러한 자기계발의 시간을 통해 올해 1년 동안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한 가지씩 설정하였다. ‘나는 ○○ 분야 전문가!’라는 질문에 교사들은 고민하여 대답을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백선숙 선생님은 ‘나는 학생 이름 불러주기 전문가!’라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단순히 이름을 외운다는 의미를 넘어 학생들에게 친근하고 따듯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학생들과 1년을 보내겠다는 다짐이 들어있다. 성정원 선생님은 ‘나는 혁신학교 전문가!’로 교육혁신부장으로서 성공적인 혁신학교 정착에 기여하고, 수원의 일반학교에 혁신 분위기를 전파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교사들의 목표는 1년 동안 ‘교사 브랜드’가 되어 자신을 채찍질 하고 뽐내주는 도구가 되어 줄 것이다. 이러한 선생님들의 변화하려는 노력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 중 하나가 학생들에게도 학교운영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단순히 학교가 만든 교칙에 따라,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학급에서는 학기초 학급규칙을 만들었다. 학생들이 학급회의를 통해 우리반이 올해 1년 동안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규칙들 중 학급별로 한가지를 뽑아 대표 약속으로 정하고 학생들은 반의 명예를 걸고 우리반이 만든 규칙을 지키고자 한다. ‘욕하지 않기, 거짓말 하지 않기, 지각하지 않기’ 등 다양한 학급만의 규칙이 만들어 졌고 이것은 1년 동안 ‘학급 브랜드’가되어 학급을 상징하게 된다. 또한 체험학습을 가기 위한 장소 선정과 프로그램도 학급회에서 결정한다. 기존의 학년별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학급별로 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가고 싶은 지역과 우리반만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하는데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단체로 버스만 타고 이동만 하던 수학여행에서 벗어나 의미있고 기억에 남을 여행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학생회 차원에서는 학생들의 문제는 학생들 스스로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로 학생자치회를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학교 행사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회 구성원을 대폭 늘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교칙을 위반하고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학생회가 주관하여 학생자치법정을 개최하고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한 교육 벌을 제시한다. 이러한 자치회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학생회 임원들도 격주로 수요일 방과 후 ‘토론연수’를 듣고 있다. 이러한 연수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정리하고 발표하는 방법,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는 방법, 의견 차를 좁혀 대안을 제시하는 방법 등을 익혀학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과 교사간의 소통이 바탕이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한다. 그러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생님들이 먼저 자신이 가진 권위와 고정관념을 버리고 변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러한 노력이 이제 조금씩 학생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이목중학교! 가르치는 기쁨과 배우는 즐거움이 공존하는 행복한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다른 학교에도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교과부 “도움카드 기록 내용‧방법 학교 자율 담임에게만 대외비 인계, 졸업 시 즉시 폐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장석웅)이 6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다. 교과부가 학교폭력대책으로 3월부터 전국 초·중·고에 ‘학교폭력 가해사실 생활기록부(생활부) 기재’를 의무화하자 ‘학생 인권침해’라는 이유에서다. 교과부는 지난 2월 학교폭력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새 학기부터 가해학생 징계가 이뤄지면 이를 생활기록부에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가해학생의 책무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였다. 이어 교과부는 지난달 26일 인적사항과 가족·교우관계 등을 담은 ‘생활지도 도움카드’를 작성, 진급 시 담임교사에게 인계토록 학교에 권고했다. 수 차례에 걸친 생활지도부장과의간담회 등을 거쳐 마련한 안이었다. 그러나 전교조는“학교가 사생활 정보를 수집하면 학생 인격권과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움카드 작성을 권고한 교과부 공문을 학교에 전달했다가 전교조가 반대하자 시행을 보류했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역시 “1980년대 청소년을 삼청교육대로 보낸 근거가 된 것이 학생선도카드”라는 자극적 표현까지 하며 교과부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지 않았다. 전북교육청은 학교폭력 해결 등 생활지도 우수교원에게 연1회 승진가산점을 주는 내용의 승진규정 개정안 마련에 대해서도 6일 성명을 통해 “교원 간에 위화감이 발생하고 생활지도 문제를 가산점을 취득한 교원에게 떠맡길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교조는 중학교 체육수업 확대와 복수담임제에 대해서도 “현실과 맞지 않다”며 지난달 초부터 거부운동을 하고 있으며, 이달 말로 예정된 학교별 학교폭력 실태 설문조사 결과 공개에 대해서도 “특정 학교에 대한 낙인효과가 우려된다”며 거부하고 있다. 교과부 김종관 학교교육지원본부장은 "3000억이 넘는 예산을 학교폭력이라는 하나의 정책에 책정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적 합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교조가 자신들과 입장이 비슷한 친(親)전교조 교육감이 있는 곳에 영향력을 행사해 정부 대책을 무력화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승환 교육감은 체육수업 확대를 위해 교과부가 마련한 예산 26억 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교조와 친전교조교육감의 이런 행태가 비난받는 것은 지난 연말부터 2월까지 학교폭력 문제가 다른 모든 교육 이슈를 주변으로 밀어내는 상황 속에서도 서울교육감의 벌금형 선고 석방과 교원의 정치후원금 허용 등 정치적 사안에 즉각적 반응을 보인 것과 달리 학교폭력 문제는 미온적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이 마련한 ‘학교폭력대책 간담회’(1월26일)에도 정치적 이슈를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그들이기에 더욱 그렇다. 이에 대해 교총은 “학교폭력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적 여망을 전교조는 무력화하고 있다”며 “학생사찰이라는 자극‧정치적 용어를 사용하며 ‘학생생활지도 도움카드제’를 무조건 반대하고 장관을 인권위에 제소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논평했다. 임종수 의정부 호동초 교장도 “NEIS도 첫 시행단계에서는 인정보 유출 등 부정적 견해가 있었으나 단계적으로 보완해 지금은 정착되지 않았냐”며 “기재항목 중 생활지도와 직접 관련이 없는 항목을 삭제 또는 수정하고 정보유출 방지 개선책과 책임을 강조하면 도움카드는 학교폭력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교과부는 기록 방법은 학교 자율로 운영하고, 진급 시 담임에게만 대외비로 인계하되 졸업과 동시에 폐기토록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범정부 학교폭력대책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역시 “생활부 기재 등 학교폭력대책은 예상 문제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거친 끝에 합의한 결과”라며 “정치적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