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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안병만 장관 초청, 교총-교과부 정책간담회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11일 오후 5시 30분 한국교총을 전격 방문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인 2000년 8월 9일, 송자 장관 방문 이후, 교과부 수장으로서는 9년만의 일이다. 교원평가, 대입자율화 등 MB 정부의 굵직한 개혁정책을 교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안착시키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안 장관은 교원 대표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대입시 자율화는 교육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된 후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자율화를 통해 학교장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일문일답 -지난해 8월 6일 취임 후 초중등교육 지방이양,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구체화, 대입 및 대학운영 자율화 등 많은 일을 수행해 왔습니다. 재임 이후 보람, 고충 등에 대한 소회와 함께 향후 우리 교육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보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최한기 충북교총 회장) “7개월 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대학 총장보다 더 어려운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미 윌슨 대통령은 대학총장에서 대통령이 된 경우인데, 한번은 기자가 정치 경험도 없는데 어찌 대통령직을 수행하겠냐고 묻자 그의 대답이 ‘총장을 했는데 뭘 못하겠느냐’는 거였습니다. 나도 장관이 됐을 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장관이 되고 보니 우선 총장보다 일의 양이 최소 2배인 것 같습니다. 총장일 때는 일찍 일어나든지, 아니면 늦게 자든지 고르면 됐는데, 장관은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야하더군요.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는데 정말 처음 3개월은 낮밤을 구분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총장일 땐 아주 이상한 일 하지 않으면 신문에 안 났었는데, 장관은 별 일 아닌 것 같은데 신문에 나더라고요. 그것도 문제가 있는 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켜보는 국민 눈이 참 많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여기에 국회, 청와대 등 장관이 감당해야 할 직접적인 기관도 참 많습니다. 교총도 마찬가집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제일 감격적인 순간은 역시 현장 방문 때인 것 같습니다. 도서벽지 초등학교 같은데 갈 때면 굉장히 무거운 마음으로 가게 되는데 막상 아이들이 도시 아이들 못지 않게 자유롭고, 자기표현도 당당할 만큼 훌륭히 성장한 모습일 때는 감동을 받곤 합니다. 특히 작년 말 소녀가장을 만났을 때가 기억에 남는데요, 내 딴엔 만나 위로해주고 선물도 주려고 했는데, 그 소녀가장이 날 동네 옆집 할아버지처럼 대하며 허물없이 자신을 표현하고, 어려운 사정 얘기와 자신의 꿈과 미래를 말할 땐 정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꿋꿋하게 자라고 있고, 우리 교육자들이 정말 잘 가르치고 있구나 하는 걸 느꼈던 거지요. 교육자 여러분의 열성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연고대 등 일부 대학의 2012학년도 입시안 발표로 학생, 학부모, 교육현장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2009학년도 입시와 관련해 본고사형 논술과 고교등급제 의혹, 이에 대한 대교협의 소극적 대처로 대입자율화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교총은 대학의 자율성과 공교육 정상화가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교-대학간 대입협의체의 구성·운영과 입학사정관제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의견이신지요. (박용조 수석부회장) “대학입시로 혼란과 고통을 겪고 있다는데 극히 동감합니다. 우리가 대입시 자율화를 들고 나올 때는 혼란이나 고통이 아니라 학생에게 즐거움을 주고, 사교육도 경감시키고, 보다 창의적인 교육의 완성을 위한 것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대학입시 자율화 3단계 계획을 내놨고, 1단계로 대교협에 교과부 권한을 준 겁니다. 그리고 2단계에는 수능 과목을 축소하는 거였고, 3단계는 2012년에 가서 자율화를 완전하게 할지, 말지를 그때 가서 결정하겠다고 선언한 걸로 압니다. 그때 가서 완전자율화가 되려면 지금 같은 혼란, 고통이 있으면 안 되고, 그렇지 않다면 자율화는 안 됩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자율화는 충분한 사회적 공감대가 이뤄질 때 가능할 것입니다. 대입시가 무질서로 가면 정부로서도 엄청난 책임을 느껴야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안 되도록 교과부도 노력하고 있고 여러분도 그런 것으로 압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대교협법을 추진할 겁니다. 대교협이 중대한 업무를 혼자 담당하지 않도록 입법화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제안대로 교과부, 교육자, 교육전문가 등이 협의체를 만들어 입시에 관한 중요한 사안을 협의하고 결정하도록 하려 합니다. 입시는 고등학생, 다시 중학생, 초등생, 유치원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대학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입학사정관제도 더욱 활성화할 것입니다. 올 예산을 보면 가장 많이 증액된 것이 바로 사정관제 예산입니다. 특히 금년에는 입학사정관를 도입한 여러 대학에 그냥 예산을 나눠주는 형식은 안 할 겁니다. 잘 하려는 대학을 골라서 집중 지원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 대학이 모범을 보이게 할 겁니다. 선진국은 이미 이 제도를 도입해 학생들을 잘 선발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학생의 다양한 소질, 환경, 재능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능 점수만 보고 뽑으면 얼마나 문제가 많습니까. 좋은 환경, 나쁜 환경에서 나온 100점이 같은 100점 아닙니다. 근데 우리는 획일적으로 평가해 똑같이 취급합니다. 사정관이 정착되면 그런 게 고려될 겁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 좋은 환경에서 공부한 학생이 이뤄낸 성취도 역시 다르게 봐야 합니다. 결과만 봐선 안 된다는 겁니다. 그 과정을 봐야 하고 그걸 보는 사람이 바로 사정관입니다. 이 제도가 반드시 정착되도록 발전시킬 것을 약속합니다. 그 외에도 대학 특성에 따라 학생을 뽑아야 합니다. 점수는 선발 시 한 기준일 뿐이지 당락을 결정할 수단이 돼 서는 안 됩니다. 그런 방향으로 입시정책을 추진하고 대교협 등과 토론해 나가겠습니다.” -교육행정기관의 가장 큰 책무는 단위학교 지원에 있습니다. 하지만 교과부부터 학교정책국의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지원 기능이 크게 미흡합니다. 그래서 학교정책국을 학교정책실로 격상, 그 조직과 기능을 확대하고 교육전문직 보임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 시․도 부교육감은 교육전문직과 일반행정직의 복수직급보임제가 제도화돼 있지만 실제 인사에서는 현재 17명 중 16명이 일반행정직으로 편중돼 있습니다. 아울러 교육감 입후보 자격이 교육경력 또는 교육행정경력 5년 이상이어서 전문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높고, 시․군․구 교육청도 단위학교 지원 기능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중앙 및 지방 교육행정기관의 단위학교 및 현장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학교장의 학교운영 자율성 강화를 위해 학교장의 인사권과 재정권 확대․강화)이 있으신지요. (박종우 한국국공립중학교장회 회장) “학교장에 자율성을 많이 줘야 한다는데 공감합니다. 자율화가 없으면 발전이 없다는 점을 저도 확신합니다. 학창 시절 제 교수님께서는 사람에겐 창의력이 최고이고, 그건 영어로 슬랙스(slacks), 즉 느슨함 속에서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타이트함 속에서는 창의성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셨습니다. 제도로 규제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데서가 아니라 슬랙스에서 창의성이 나온다는 걸 수십년 전에 배웠습니다. 학교건, 어느 단위건 자율성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물론 책무성이 따라야겠죠. 그럼에도 우린 너무 통제가 많았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요새 예를 들어 자율형사립고니 자율고 등등에 의해 자율성을 확보하는 거 외에도 일상적인 거에서, 바로 교총과 같은 곳에서 풀어야 할 것들을 지적한다면 과감히 풀 것입니다. 교총과 협조해서 교장이 자율권을 갖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 문제에 관해서는 개인적 의견을 유보하겠습니다. 교육감 자격문제는 여러분이 충분히 논의하셔서 관련 기관에 요청하고 의사를 최대한 반영시키기 바랍니다. 그리고 초중고교 숫자가 엄청난데 그걸 담는 교과부가 너무 취약하다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조직개혁을 준비 중이며 외부 전문기관에 용역을 줘서 교과부 조직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교과부를 어떻게 재편할 건가를 하고 있는데, 교육과 과학이 합쳐져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없는 문제점들을다 아울러 고려하고 있습니다. 교과부 부서 개편 대상에 학교정책국도 포함돼 새롭게 재편하는 작업을 할 것인데 여러분이 좋은 의견을 많이 주시길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실무진들이 접촉해 협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감이 16대 1 정도로 전문직 부감이 없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은 상당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부감은 현재 교육감이 추천하도록 돼 있는데, 좋은 사람이 많이 추천되는 걸로 압니다. 전문직에서도 좋은 분들이 많이 추천되도록 여러분이 노력해 주십시오. 장관이 너 해라, 마라 하는 시대는 이제 아니고 그렇게 안 할 겁니다.” -교원의 전문성이 높아야 공교육이 신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학교현장에서는 ‘좋은 수업’을 하시는 교사들이 아주 많이 계시고요. 교총은 이런 ‘좋은 수업’을 하는 교사를 찾아 그들의 수업 노하우를 공개하고 보다 많은 선생님들에게 전파하고자 ‘수업의 달인’을 지난해부터 교육신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도 수업 우수교사를 발굴·지원해 호응을 얻고 있고요. 하지만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교과부 차원에서 수업 우수교사를 발굴, 홍보하고 합당한 대우와 보상 등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봅니다. (김장현 초등교사회 회장) “인센티브 차원은 아닙니다만 오는 16일 교과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건 지난해 치렀던 학생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분석 결과를 포함하는데요, 분석 결과 기초미달, 기초, 보통이상, 이렇게 세 그룹 학생의 분포와 학교별로 특정 그룹의 밀집 정도 등 여러 통계가 도출됐습니다. 이 자료를 통해 교과부는 우선 ‘기초미달’에 초점을 맞출 겁니다. 잘한 학교 말고, 기초미달 학생이 밀집한 학교에 대해 현장 실사를 통해 적극적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우수한 교장을 우선 배치하고, 교사도 더 충원하고, 행재정 지원도 늘리는 방안을 16일 구체적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깜작 놀랄만큼 획기적인 방안일 겁니다. 생각보다 미달학생이 참 많았고, 그런 걸로 힘든 학교도 많았습니다. 올해는 거기부터 올해 시작할 겁니다. 모두 다 잘하기 위한 평준화는 좋습니다. 근데 평준화 기준을 너무 강조하면 잘하는 학생을 더 잘하게 하는 걸 막고, 반대로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도 평준화 잣대에 감춰져 숨겨지게 합니다. 두 집단 모두가 희생을 치르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중 우선 뒤쳐진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려 합니다. 이번 평가 결과를 보니 농어촌뿐만 아니라 도시에도 기초미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학생, 학교를 여러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2월 17일, 교과부는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학력격차 해소, 교육복지 정책의 사각지대 보완 등을 골자로 한 ‘이명박 정부 교육복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소요되는 재정을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많습니다. 경제난, 감세정책으로 재원 확보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특히 복지재정의 상당 부분을 지방비에 의존하고 있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동참 없이는 교육복지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으신지요. (유현정 대변인) “올해 복지예산이 크게 늘었습니다. 약 2조 8000억원을 더 확보했는데, 여러 가지 정책에 쓰일 겁니다. 요즘은 신빈곤층이 늘어나 지금까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으로 구분했던 저소득층 구분이 무효화 될 지경입니다. 새로운 형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진 겁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여기에 계신 교육자들의 임무가 커졌다고 봅니다. 가능한 빨리 그런 학생들을 발견해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지원을 받도록 도움을 주셔야 합니다. 국가 경제가 힘들어져도 대통령께서는 그런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시고, 저도 그렇습니다.” -올해는 교육계에 굵직한 행사들이 있어 교과부의 관심과 지원이 어느 때보다 요청됩니다. 우선 교총의 유치로 올해 9월 28일~30일에는 EI, 즉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가 열립니다. 이 회의에는 아태지역 유·초·중·고, 대학 교원 3천만명을 대표한 34개국 74개 회원단체가 참석합니다. 교육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을 높일 국제행사라 하겠습니다. 5월 스승의 날 행사는 올해도 교과부, 그리고 뜻을 같이하는 교육단체들이 함께 개최했으면 합니다. 특히, 올 행사에는 대통령께서 함께 하시어 전국 50만 교육자에게 격려의 말씀으로 사기를 진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새 정부가 강조하는 단위학교의 자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학교현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교원단체의 노력도 절실히 요구됩니다. 이에 교총은 우수 수업모델 발굴과 일반화, 교실혁신을 위한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학생·학부모 연수 등을 위한 ‘현장교육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교과부의 과감한 행·재정적 지원을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원들의 큰 고통이 바로 잡무 문제인데, 잡무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이를 해소하실 의향은 없으신지요. (황환택 부회장) “아태지역 34개 나라 교원 대표들이 모이는 국제회의를 유치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올림픽 빼고는 그렇게 많은 나라가 와서 하는 회의가 드물 듯한데요, 저희도 관심을 갖고 교총과 협의해 많은 협조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스승의 날, 대통령께서 참석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리고 크게 강조하신 잡무 얘기는 장관 되기 이전부터 많이 들어 온 바 있습니다. 지금도 선생님들에겐 큰 고통이란 점도 잘 이해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잡무해결특위를 만들어 해결해 보도록 하겠다. 고맙습니다.”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 청소 전담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예산 부족 등으로 일부 학교에만 외부 청소인력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40억원을 투입, 전 초등학교와 단설 유치원, 특수학교 등 450곳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3월부터 10개월간 학교 복도와 계단, 화장실 청소와 잡초 제거 등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투입된다. 도 교육청은 청소용역 인력을 일선 학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밟아 뽑도록 했다며 지역 저소득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맡아 민원을 일으키기도 했던 청소를 전문 인력에 맡김으로써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2월은 졸업시즌입니다. 유치원졸업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등 졸업식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졸업식 하면 무엇이 생각납니까? 졸업식, 졸업사진, 졸업앨범, 졸업가운, 졸업식후 외식 등이 생각나고 일부 중고교생의 밀가루 뒤집어 쓰는 보기에 좋지 않은 모습도 생각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각급 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들에게 그동안 공부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하면서 축하를 하여야 하겠지요. 또한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녀를 졸업시키기 위하여 부모님들이 금전적으로나 다른 면에서 너무 수고가 많았습니다. 자녀 1명을 재수시키지 않고 고등학교 졸업 후 4년제 대학에 진학시켜 휴학 없이 졸업시키려면 총 2억3천2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승권 선임 연구위원 등 연구팀은 2006년 6∼8월 전국 6천787가구에 살고 있는 18살 미만 1만1천816명(대학생 및 재수생은 20살 미만)을 대상으로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 복지실태를 조사한 결과, 출생 후 자녀를 대학까지 교육시킬 경우 자녀 1명 당 2억3천199만6천 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2006년 출생에서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드는 자녀 1명 당 총 양육비는 1억7천334만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양육비에는 유치원비, 초. 중. 고교 납입금, 대학등록금, 교재비 등 공교육비는 물론 사교육비로 불리는 개인과외, 학원과외, 학습지 방문지도, 피아노. 미술. 기타 예능계 학원 등 보충교육비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의약품, 안경 등 보건의료용품, 한약, 영양제 등 보건의료비, 피복비, 개인 식료품비, 교양오락비, 교통통신비, 주거 및 광열수도비, 이. 미용비, 장신구 구입비, 교제비, 기타 잡비(용돈 등) 등 자녀 1명을 키우는데 드는 모든 지출항목이 망라돼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2006년 자녀 1명 당 생애단계별 총 양육비를 보면, 영아(0∼2세) 2천264만4천 원, 유아(3∼5세) 2천692만8천 원, 초등학생(6∼11세) 5천652만 원, 중학생(12∼14세) 3천132만 원, 고등학생(15∼17세) 3천592만8천 원, 대학생(18세 이상) 5천865만6천 원 등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공부를 시켜도 취업이 힘들다고 합니다. 더구나 올해는 취업이 더욱 어렵다고 합니다. 또 많은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재수를 하기도 합니다. 이들 취업이나 재수를 하는 학생들에게 수십년에 걸쳐 마라톤과 같이 이루어지는 사회생활에서 1년 늦게 나가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충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실제로 상당수 대학 졸업생이 취업을 하고서도 1년도 안되어 다시 나와 취업재수생이 되거나 대학을 한학기만 다니고 반수생이 되거나 재수생이 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성급한 행동보다는 진지하게 왜 취업을 못하였을까? 왜 대학에 떨어졌을까를 꼼꼼하게 분석을 하여 다음에는 다시 실패하지 않도록 하며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제까지 16여년 동안 공부만 하다 사회에 나가 하나의 사회인으로 당당한 자리매김을 하여야 하고 홀로서기를 하여야 합니다. 자녀 뒷바라지에 부모들의 노후준비는 제대로 못한 것을 자녀들이 알고 이제부터라도 부모님에게 부담을 주어서는 안됩니다. 또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어느 학교를 졸업하면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 중 몇몇 을 빼고는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이 잇습니다. 그러나 졸업 후에도 우정을 유지하며 연락이 되도록 자녀에게 권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가는 것은 학생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입니다. 이제 학생 끝 사회인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 새로운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익숙한 것과의 이별과 새로운 것과의 만남은 분명히 스트레스를 주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이를 잘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다음 단계로 전환되도록 주위에서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내 200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5학년도부터 줄기 시작한 초등학교 취학생 수도 5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신학기 도내 중학교 신입생은 16만4천844명(잠정치)으로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 16만8천177명보다 2%인 3천333명이 적다. 3학년으로 진급하는 학생은 16만6천926명으로, 지난해까지는 중학교 하급생 수가 상급 학년 학생보다 많았으나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초등학교 취학 아동의 경우 감소폭이 더욱 두드러져서 올해 12만573명(잠정치)으로 지난해 14만2천962명보다 무려 2만2천389명(15.7%)이 줄었다. 지난해 역시 전년의 16만1천131명보다 11.3%인 1만8천169명이 줄어드는 등 초등학교 학생은 2004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학생의 감소에 따라 올해 신입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2학년도에는 고교생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생의 감소는 지속적인 출산율 저하에 따른 것이며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1~2월 출생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이 입학을 늦추는 바람에 취학생 수가 더욱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초등학교 233곳, 중학교 159곳 등 392개교 운동장의 놀이ㆍ체육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체 초.중학교의 41%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는 총 81억원을 들여 초등학교에 최대 4천만원, 중학교에는 최대 1천만원을 시설개선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올해 초.중.고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습프로그램 향상 사업에 총 578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이 중 79%인 459억원을 이달 중 집행하기로 했다. 시는 운동장 시설 개선 외에 책걸상ㆍ영상장비 교체, 고등학교 자율학습실 개선, 중학교 방과 후 공부방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올해 안에 중학교의 10년 이상 된 칠판을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3월 새 학기부터 초ㆍ중ㆍ고교에서 녹색성장과 경제 관련 교육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도와 학생들의 경제 관련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녹색성장 교육ㆍ홍보자료', '우리 경제 바로 이해하기'라는 교과서 보완자료(교사용 지도자료)를 만들어 3월부터 각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교과서 보완자료는 교과서 내용 가운데 수정할 부분이 생기거나 사회적 이슈의 등장으로 보충해야 할 사항이 있을 경우 교과서 정식 수정에 앞서 일단 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만든 자료이다. '녹색성장'은 저탄소, 환경친화적 정책으로 환경뿐 아니라 국가 경제도 살린다는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이 대통령도 지난해 8월 "교육과정에 녹색성장 개념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교과부가 이번에 만든 '녹색성장 교육ㆍ홍보자료'는 70여 쪽, '우리 경제 바로 이해하기'는 200여 쪽 분량이며 각각 초등용과 중등용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녹색성장 자료에는 녹색성장 전략에 대한 이해 및 녹색성장의 중요성 등에 관한 내용이, 경제 관련 자료에는 소비자 교육, 신용관리 교육 등을 비롯해 학생들이 경제 문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료가 아직 완성된 것은 아니며 전문 감수기관이 내용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완성본이 나오는 대로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에 배포해 새 학기부터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학년도 서울의 국제중 입시에서도 '로또식' 지적이 있었던 추첨을 포함한 3단계 전형의 큰 틀이 유지된 채 신입생을 뽑게 될 전망이다. 또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요소에서 초등학교 5학년 성적을 제외하고,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지원자가 부족할 경우 추첨과정을 거치지 않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 국제중 신입생도 1단계 서류전형(5배수 선발), 2단계 구술면접(3배수 선발), 3단계 공개 추첨 방식을 통해 선발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입학전형 방법이 변경될 경우 시행 10개월 전에 공고해야 한다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규정에 따라 국제중으로 지정된 대원중으로부터 최근 2010학년도 입시안을 받았다. 대원중은 이달 안에 확정될 입시안에서 3단계 전형의 큰 틀을 유지하되, 1단계 학교장 추천과 함께 서류전형의 주요 사항인 학생부 성적을 반영할 때 초5 성적을 제외키로 했다. 지난해 초5 1.2학기와 초6 1학기 성적을 평가했지만 일부 초등학교가 5학년 성적을 서술형으로 표기해 국제중이 원하는 4단계 성적 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특별전형으로 32명을 선발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의 경우 2단계 개별면접까지 실시한 후 대상자가 3배수를 넘지 않으면 추첨 없이 2단계 전형결과로 뽑기기로 했다. 영훈중은 아직 입시안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학생선발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훈중 관계자는 "입시전형 방식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잘 교육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좀더 고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훈중은 '10개월 전 변경안 공고' 규정은 고교에 적용되는 것으로, 중학교인 국제중의 경우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해 이달 안에 입시안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국제중들은 입시안 제출에 앞서 영어듣기와 집단토론을 전형방식에 포함시키고 추첨은 배제하는 안을 타진했지만 시교육청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12월 3단계 전형으로 국제중 학생 선발이 실시되고 사실상 행운이 합격을 좌우하는 '로또식' 선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 학생을 선발하고 두 번째인데 3단계 전형을 바꿀 수는 없으며 영어듣기처럼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것도 채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40여명의 연수단을 태운 비행기가 힘찬 날개짓을 하면서 활주로를 차고 올랐다. 1시간 30여분의 짧은 비행시간이 증명하듯이,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은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첫 방문지인 오사카시에 위치한 다나베초등학교는 시립학교라고는 했지만, 최소한 외적인 모습만으로는 경제대국이라는 일본의 이미지와는 다소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다만 실내․외 공간의 효율적 활용 등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나름대로의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교육을 대변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 학교에서의 특징은 맞벌이 부부를 위해 오후 6시까지 무료로 학생들을 학교에서 돌봐주고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비용은 교육위원회나 오사카시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고 했다.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사교육이 사회적 이슈가 될 만큼 성행하지 않는다는 것과 영어교육이 기본과목에 없을 만큼 중요시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졌다. 또 교사들의 봉급이 높고 보너스수준도 한국보다 조금 높아 그동안 우리가 접했던 한국교사들의 봉급수준이 세계최고라는 대․내외의 정보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다음날 방문한 간사이외국어대는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는데 외국어교육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세계 300여개 대학과 교류를 하고 있고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교사를 양성하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었다. 특히 현재 한국과 일본 학생들의 영어수준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하였는데 우리 학생들의 수준이 한수 위라는 결과에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이들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영어교육을 모델로 해 2011년부터는 초등학교 5,6학년에도 영어교육을 연간 31시간정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배편으로 밤을 세워 벳부로 이동한 우리일행은 벳부 문화탐방에 이어 후코오카한국교육원으로 향했다. 교육원 김광섭 원장의 강의가 인상적이었는데 “일본보다는 한국교육이 훨씬 더 우수하다”며 “받아들일 것은 과감히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하루빨리 탈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연수 마지막날에 방문한 우미미나미중학교는 1965년부터 한국의 부여지역과 교류하고 있어 한국을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수업참관이 자유롭게 이루어졌다. 특이점은 급식을 외부위탁으로 실시하고 있다는 것과 교사들의 연수에 대한 지원이 충분하다는 점, 교원평가의 절대적인 평가자가 교장이라는 점, 체벌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는 점이었다. 또 방과 후 학교운영은 한국의 초창기 특기․적성교육과 비슷한 형태를 보였고 교원평가는 결과를 본인에게만 통보하되 계속해서 최하등급을 받는 경우는 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있었지만 신분상의 불안감을 가중시키지는 않는다고 했다. 특별히 부러웠던 것은 10개 학급에 교원 수가 28명이라는 것으로 교장, 교감을 제외하더라도 학급당 교사수가 2.6명이나 된다는 것이었다. 이번 연수는 일정의 대부분을 학교방문에 할애해 일본의 교육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 기존의 연수와는 차별화된 가장 큰 성과였다. 이를 통해서 우리교육이 일본교육보다 결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인식했고, 양국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인재육성을 위해 끝없는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는 참가한 교사들의 어깨가 무거워짐을 느낄 수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교 수도료에 대한 교육용 요금제를 신설하고, 통학버스안전도우미제를 운영키로 했다. 전북교총과 도교육청 교섭·협의 실무단은 9일 오후 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허기채 전북교총회장과 최규호 교육감 등 양측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이 들어있는40개 항의 ‘2008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 수도료를 전기료처럼 교육용 요금제로 신설 또는 감면해 학교운영 경비 절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교원 처우개선 및 업무경감을 위해서는 통학버스안전도우미제를 실시하고, 공문서 결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자결재제도를 전면 도입키로 했다. 이 외에도 학교 교육활동 중 부상당한 학생의 후송비 확보, 교육감이 지정한 특수분야 자율직무연수 경비 지원, 초등 교과전담교사 100% 확보, 보건·영약교사에 대한 근무 여건 개선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번 합의서에는 실패한 정책으로 인정되고 있는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교사근무평정기간을 5년으로 하되 평정 기간 중 우수한 2~3년을 반영토록 하는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개정, 출장·연가 및 병가 대체를 위한 순회교사 확보 등 3개항에 대한 건의사항이 포함됐다. 이는 교육발전을 위해 교육청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허 회장은 조인식에서 “교섭협의안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현장교원들의 의견수렴과 정책연구위원회를 운영했다”며 “정권교체 이후 변화하는 교육계의 상황을 반영하는데 초점을 맞춘 만큼 교육청은 협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섭은 1월 8일 전북교총이 교섭협의안을 접수한 이후 2차례에 걸쳐 실무협의회를 거쳤으며, 조인식 당일까지 세부사항에 대한 의견을 조율한 끝에 이뤄졌다.
인천교육청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인천평생학습관 세미나실에서 2009년도 유치원 및 초등신규임용예정교사 11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거행되는 직무연수는 새내기 교사로서의 갖추어야 할 직무연수로 교수학습방법을 비롯한 교육과정운영방법, 학생 생활지도방법, 학교 교직에서의 인간관계 등 다양한 연수프로그램으로 새내기 교원으로서의 이미지 메이킹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과부는 10일 올 수석교사제 시범운영 대상자 295명(초등 150명, 중등 145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시범운영 대상 수석교사는 서류심사와 수업능력 심사 및 심층면접, 동료교원 면담 등 3단계 전형을 통해 선발됐다. 교과부는 지난해 171명의 수석교사를 선발, 시범운영했으나 올해는 한국교총과 교섭·협의를 통해 교원전문성 향상 차원에서 이를 확대 운영키로 합의함에 따라 그 인원을 대폭 늘린 것이다. 수석교사는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로 시범운영 기간 동안 소속 학교에서의 수업 이외에 학교·교육청 단위에서 수업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보급, 교내연수 주도, 신임교사 멘토 등 해당교과의 수업지원활동을 담당할 뿐 아니라 신임교사 연수, 1급 정교사 자격연수 등 교원양성·연수기관에서의 강의 등 교과교육 관련 외부활동 및 기타 현장 수요에 부응한 추가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선발된 수석교사는 한국교원대 종합교육연수원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4박 5일간의 사전연수를 거친 후 다음 달 부터 소속 학교 등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 관계자는 “시범운영 결과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수석교사와 교감, 부장교사와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계획이며 시범운영 단계에서는 부장교사와 교감의 중간 위치에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오늘 10월경부터 수석교사 시범운영 결과 평가에 대한 정책연구를 병행하여 후속 시범운영의 필요성, 수석교사제 일반화 및 수석교사제의 안정적인 정착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아토피 · 천식 예방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주안북초등학교(교장 홍사술)에서는 2월 9일 오후 교장실에서 삼성의료원 아토피 환경성질환 연구센터(이상일 센터장)와 아토피 천식 예방교육 및 질환자 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은 학생 유병률 조사(아토피 피부염), 환경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연수 실시 및 보건교사, 영양교사 임상연수를 통한 학교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한 지식을 널리 알리기, 각종 아토피, 천식 관련 프로그램의 계획 및 실행 있어서 전문가의 조언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세상이 워낙 험악하고 뒤숭숭하다 보니 인면수심의 사건이 자주 일어난다. 그 중에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어린이 유괴 범죄다. 이는 가장 큰 피해자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부모와 주위 사람들을 정신적 공황으로 몰아가는 잔혹한 범죄의 하나이다. 더욱이 경제가 불황이다 보니 막다른 골목에 내몰린 사람들이 돈을 노리고 범행을 하거나, 향락을 즐기기 위한 단순 동기 범죄까지 서슴지 않고 저지르는 경우까지 많으니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교육계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걱정이 많다. 그래서 어린이 유괴예방 지침이 나왔다는 인터넷 뉴스를 보고 눈이 더 갔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어린이재단은 어린이들을 유괴․납치 범죄로부터 지키기 위한 `신학기 유괴예방지침'을 만들었다고 한다. 재단은 이번에 마련한 지침을 보건복지부와 각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교육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반복적 교육이 필요한 학습자다. 반복학습을 통하면 지시에 대한 이행 정도가 높아져 간다는 것은 여러 실험으로도 밝혀진 바 있다. 짧지만 봄방학과 새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초등학교에서는 아래의 9가지 유괴예방 지침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킬 필요성이 있어서 옮겨 본다. ① 등․하교 때 친구들과 함께 밝고 환한 큰길로 다닌다. ② 집과 떨어진 곳에서 혼자 걷거나 놀지 않고 인적이 드문 길로 다니지 않는다. ③ 이름, 전화번호 등은 보이지 않는 곳에 써둔다. ④ 모르는 사람에게 이름, 사는 곳,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않는다. ⑤ 아는 사람이라도 따라가지 않고, 부모님께 먼저 허락을 받는다. ⑥ 인도 안쪽으로 걷는 습관을 기르고 자동차 진행방향과 반대로 걷는다. ⑦ 선생님, 부모님과 함께 통학로 우범지역과 사각지대를 파악해 둔다. ⑧ 누군가 따라오면 슈퍼나 문방구 등 아동안전지킴이 집으로 들어가 도움을 요청한다. ⑨ 누군가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면 큰 소리로 외치고 소지품을 던져 주위에 알린다.
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2011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초.중.고등학교 35곳을 신설한다고 10일 밝혔다. 도(道)교육2청은 우선 2010년 9월 고양지역에 (가칭)식사1초.식사2초와 식사1중 등 3곳을 개교하기로 했다. 또 2011년 3월에는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8곳을 신설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양주 고읍1초.고읍고, 고양 덕이1초.덕이2초.덕이중.고행고.송포고.고일고, 남양주 가운고.호서고, 파주 설미초.당동초.선유초.운정중.교동고.동패고 등 16개교다. 2011년 9월에는 파주 선유중학교가 개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도교육2청이 개교를 확정한 15곳을 포함하면 2011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총 35개 학교가 신설된다. 도교육2청은 최근 학교설립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각종 개발사업과 기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등을 고려해 이같이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지역의 학생수용여건이 개선돼 과밀학급인 고양, 남양주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는 41명에서 36명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택지개발에 따라 예상되는 학생 수용인원을 파악해 학교설립계획을 마련했다"며 "학교신설 후 남는 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수 증감 추이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졸업시즌을 맞아 대구시내 초.중.고교에서 톡톡 튀는 이색 졸업식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대구시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따르면 대구지역 각급 학교들은 졸업식 때 개근상으로 저금통장을 선물하는가 하면 영상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준비하고 추억의 포토존을 만드는 등 각양각색의 졸업식 이벤트로 또 다른 추억거리를 만들고 있다. 북구 동천동 북부초등학교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개최하는 졸업식에서 178명의 졸업생에게 교장과 담임교사가 교양서적에 꿈을 키울 메시지를 적어 학생이름을 새긴 도장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졸업생들이 중학교 입학까지 여유시간에 책을 읽으며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라는 의미에서 역사책과 문학책, 에세이류를 선물한다. 또 6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한 학생에게 개근상으로 5천원이 저축된 저금통장을 지급한다. 중구 봉산동의 신명고등학교는 11일 열리는 졸업식을 시낭송과 재학시절 추억을 담은 영상 상영, 후배들의 졸업축하 공연 등의 축제 한마당으로 꾸민다.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 낭송에 이어 수학여행 등 '아름다운 추억' 영상을 감상하고 무용반의 한국무용 '칼의 노래', 현대무용 '졸업', 1,2년생 중창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동구 불로동 불로중학교는 11일 졸업식장 입구에 '추억의 거리'로 불리는 포토존을 만들어 학교건물 및 교내축제, 수학여행 장면 등을 담은 대형사진을 전시한다. 각종 시상을 줄여 사물놀이와 실용음악 등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즐기는 축제형식으로 진행한다. 달서구 상인3동 상인고교는 역시 11일 열리는 졸업식에서 일반적인 대표학생 시상을 생략하고 학교장이 졸업생 306명 전원에게 졸업장을 전달하고 한 명씩 일일이 축하악수를 나눈다. 같은 날 열리는 경북기계공고 졸업식에서는 행사장 전면스크린에 모든 졸업생의 이름과 사진을 비추고 학생과 가족이 3년간의 고교생활을 영상으로 돌이켜보고 미래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신고교 재경동창회는 11일 졸업식에서 익명의 동문이 희사한 2천만원의 장학금을 경북대에 진학한 안상목 군에게 전달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졸업식은 딱딱한 분위기를 탈피해 정든 교정을 떠나는 졸업생과 학부모, 재학생이 추억을 함께 나누는 형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6명 중 1명이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만 7세를 비롯한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11만1천495명 중 1만8천329명이 진학하지 않아 미취학률이 16%에 달했다. 만 7세 아동 10만여명 중 1만6천여명이 개교 이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을 비롯해 학업을 미뤘거나 조기입학을 신청한 학생 중에서도 2천300명 가량이 입학하지 않았다. 자치구별 미취학률은 용산(23%), 강남(21%), 동작.서초(20%), 서대문(19%), 강북(18%) 등의 순으로 높고, 중구(11%), 성북(12%), 금천(13%), 광진.도봉.은평(15%) 등의 순으로 낮았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미취학률은 1998년에는 4.8%(7천104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에 15%(1만8천541명)에 이르렀다. 이처럼 미취학 어린이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조기유학이나 성장부진을 이유로 취학을 미루거나 가정형편으로 제때에 학교에 가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영어와 중국어를 배우려고 조기유학을 떠나는 초등학생이 서울만 매년 수천명에 이른다. 지난해의 경우 학업유예자가 5천명을 넘었고 유학.이민자도 4천82명이나 됐는데 이들의 일부가 취학대상자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1~2월생은 한살 많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경우 학업이 뒤처지고 따돌림을 당할 것을 우려해 입학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이런 점을 감안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 취학기준일을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 내년부터는 같은 해에 태어난 아동은 같은 학년에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과도기로 2002년 3월1일생~12월31일생이 입학대상이며 이로 인해 취학대상자는 지난해보다 2~3만명 감소한 9만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동으로 어수선한 2월이 지나면 곧 3월의 신학기가 시작된다. 매년 새 학기를 맞이할 땐 학교경영자로선 학년담임, 학교업무 배정에 따른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된다. 요즘 학년담임 선호 경향을 보면, 대부분의 학교가 2,3,4,5학년 순이고 비선호 학년이 6학년과 1학년이다. 그중에서도 6학급담임을 희망하는 교사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면 왜 6학년 담임을 싫어하는가? 몇 십년전만 하여도 제자를 길러낸다는 자부심으로 오히려 여느 학년보다 6학년을 선호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이유는 먼저 6학년의 생활지도가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교사의 말을 듣지 않고 때론 반항까지 한다는 것이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할 일들이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서 일어나고 있다. 다음으로는 도시의 대부분의 학교는 6학년 학생들을 통제할 남교사가 없어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학생들을 교육적으로 통제할 수단과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얼마 전 TV에서 ‘요즘 6학년 수업시간’을 방영한 적이 있다. 중․고등학교도 아닌 초등학교 6학년 수업시간이 온통 난장판이었다. 왜 이 지경까지 왔을까? 여기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열린교육을 한다고 모든 학교의 복도까지 터고 개방하여 방임교육을 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한다고 학부모들의 목소리만 높인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경제원리에 밀려 추락한 교권이 그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는가 싶다. 이러한 우리의 교육현실을 보면,우리교육의 진정한 앞날은 무엇인가? 물론 6학년 담임을 기피하다고 해서 훌륭한 교사를 포기한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교사의 사명과 사기이다. 교사는 타직종에 비하여 힘이든 직업임에는 틀림없다. 인간교육이기 때문에 장기간 그 책임이 크다. 그러므로 옛말에 군사부일체라 하지 않았는가? 이처럼 교사는 제자를 가르치는데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교사의 사기와 권위를 높여 주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교육제도권에서는 진정한 교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학생들의 바람직한 교육을 위해서는 사랑의 매도 댈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엄격한 학교 규율로 학생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새로운 교육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그래야 학생들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교사는 학생들을 사랑으로 교육하기 위하여 6학년 담임도 선호하는 풍토를 형성할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WP) 교육전문기자 제이 매튜스가 쓴 "Work Hard, Be Nice" 책에 미국 선생님 마이크 파이버그와 데이브 레빈의 이야기는 2009년 ‘선생님 개혁’의 모델로 소개하고 있다. 그 사례를 소개하면, 수업시간 잡담을 철저히 금지하며, 한 학생이라도 한눈팔면 그가 집중할 때까지 수업을 중단하고, 숙제를 하지 않은 학생은 교실문 밖에 세워 놓기로 했다. 심지어는 한 여학생이 집에서 TV를 보다가 숙제를 하지 못했다는 애기를 듣고,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그 집에서 TV를 떼어내기도 했다. 대신 학생에 대한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공부와 숙제를 잘하면 학교에서 책과 티셔츠 등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표’를 매주 상으로 주는 것이다. 이처럼 지금 선진국들은 교육에 새로운 전략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 보다 많은 수업시간을 확보하고, 방학 때도 수업을 한다. 교사와 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학습주제를 조사하고 조사한 결과를 상호 토의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이러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신뢰로운 관계에서 바람직한 토론문화가 형성되며, 서론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 학부모는 교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녀의 교육활동을 상호협의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은 어떠한가? 물론 모두가 다 그른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큰 소리 치기가 일쑤이다. 이젠 우리의 학교교육 교육수요자들의 기분에 따라 더 이상 흔들려서는 안된다. 학부모가 교실에 들어와 교사들을 구타하는 무너진 교권을 더 이상 보여서는 안된다. 참된 교육은 교권 위에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교사들의 사기를 높여 그들이 바른 교육에 모든 정열을 바치고 헌신하도록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 같은 일은 바로 학교경영자와 학부모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과제이다.
경북도교육청이 전국 처음으로 영토 학습용 교과서인 '독도'를 발간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우리 땅 독도를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 '독도' 교과서를 도교육감 인정 도서로 펴내고 올 새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 5∼6학년 정규 수업 시간에 활용토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에서는 도교육청이 마련한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지침에 따라 5, 6학년은 교육관련 교과나 재량 활동, 특별 활동을 통해 연간 10시간 이상 인정도서 '독도'를 지도하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독도'는 학생용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등 인정 도서 2종을 비롯해 컴퓨터를 활용해 자기 주도적으로 독도관련 학습을 할 수 있는 CD-ROM 자료 1종 등 3종이다. 게다가 학생용 교과서를 바탕으로 만든 CD-ROM 자료도 곧 도교육감 인정 도서로 승인해 독도에 관한 교수ㆍ학습 매체로 제공할 계획이다. 학생용 교과서는 4.6배판 크기의 116쪽 분량으로 7만2천900부를 발간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에게 배부했고 교사용 지도서와 CD-ROM자료는 각각 3천820부를 만들어 초등 5∼6학년 담임 교사에게 나눠줬다. 또 전국 시ㆍ도교육청과 광역자치단체, 독도 학술단체 및 유관기관 등에도 교과용 '독도' 도서를 배포해 적극 활용토록 했다. '독도' 교과서는 우리나라 영토로서 독도의 위치와 생활, 독도의 역사와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 독도의 자원과 아름다움, 독도 수호와 개발 및 보존 등을 바탕으로 크게 4개 단원으로 구성했으며 학생들이 독도를 바로 알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 등을 담았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영토학습 교과용 도서인 '독도' 개발은 일본의 독도 왜곡과 영유권 억지 주장을 바로잡기 위한 독도교육 실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며 "특히 정규 교육과정에 독도 지도 시간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장애학생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까지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승강기, 전용 주차구역과 같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100%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7년동안 도내 전체 초ㆍ중ㆍ고(초등 497곳, 중학 281곳, 고등 281곳, 각종학교 2곳) 974곳에 1천231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장애인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 328곳에는 올해 200억원, 2010년 150억원, 2011년 77억원을 각각 투자해 이들이 학교 생활을 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들이 없는 일반학교 644곳에도 2011부터 5년동안 해마다 160억원 이상을 들여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키로 했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을 100% 설치하면 장애학생들의 교육복지 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주민들도 문화ㆍ평생교육 공간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폐쇄회로(CC) TV가 없는 초등학교 212곳에 800여 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07년 이후 작년 말까지 서울지역 초등학교 578개교 중 366곳에 1천600여 대의 CCTV를 설치했으며 올해 사업으로 서울 지역의 모든 초등학교가 CCTV 감시망을 갖추게 됐다. 시는 아울러 학교 주변에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초등학교 CCTV 가운데 한 대를 스쿨존 감시용으로 의무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초등학교 일대 취약지역을 발굴해 40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CCTV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자치구와 함께 지속적인 지도.점검 활동을 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