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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의 첫 국제중,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 국제중학교로서 첫 신입생들이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려운 진통 끝에 학생을 선발했기 때문에 기쁨보다는 정말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앞섭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국제중학교를 인가해주길 잘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먼 훗날 교육관계자들, 심지어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했던 사람들조차 인정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국제중학교 설립에 앞장서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 “25년 전쯤 대원외고 설립자가 국제중학교를 추진했다가 최종 결정에서 취소된 일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나라에 중학교 과정에서 수월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는데 최근 너무 많은 아이들이 조기 유학을 떠나고 그에 따라 발생되는 기러기 아빠, 가정 붕괴, 아이들의 정체성 문제, 국부유출 등 많은 폐단들을 봤습니다. 우선 외국유학을 가지 않고도 우리 공교육으로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교육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특목고를 비롯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중학교 모델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또 교육자로서 어린 학생들을 조기 발굴해 ‘월드 리더’로 길러 내고 싶은 꿈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부터의 책무성 교육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 가더라도 당당한 지도자 될 수 있는 품격 높은 교육을 시키고 싶었습니다.” 국제중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만큼 추첨에 쓰였던 탁구공 색깔까지도 화제가 됐습니다. ‘공 색깔로 엇갈린 국제중 입학’이라는 지적을 비롯해 학생선발 과정에 따르는 고충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3차 전형(추첨)을 진행하면서 교육자로서 회의가 들었습니다.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성공을 보상받는 것이 정의인데 그런 성공의 법칙을 배워야 할 어린 아이들이 실력이 아닌 단지 어떤 공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2단계 전형인 면접을 통해 학생을 최종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사교육이 말썽이 되지 않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죠.”‘ 귀족학교다’, ‘사교육을 조장한다’ 등의 세간의 따가운 시선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런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이번 신입생 160명 중 32명이 사회적배려대상자이고 관내 학생들도 꽤 있습니다. 오히려 ‘똑똑한 평민학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학교, 가정형편이 어렵더라도 열심히 공부하면 진학할 수 있는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3년간 등록금이 면제되거나 할인되는 사회적배려대상자 학생들은 실질적으로 영어를 좋아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들에게 국제중학교 입학은 자신의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죠. 앞으로 소득수준에 맞춘 더 다양한 지원방법을 찾고 장학재원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국제중학교가 남달리 주목받는 것은 서울에서는 첫 시도이고 수요에 비해 두 곳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더 설립되어야 하겠죠.” 국제중학교의 교육과정은 어떻게 운영됩니까. “월드 리더를 기른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특히 영어, 수학, 과학, 국제이해 교육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기본으로 합니다. 교육과정에서는 일반 중학교보다 영어 1시간(3개 학년 모두), 사회 1시간(1학년 세계지리, 2~3학년 세계사)을 늘려 운영하고 사회 수업은 국제이해, 세계화 교육, 리더십 교육이 강조됩니다. 1인 1 예능 교육을 통해 학생 누구나 서양 · 국악악기 중 하나는 다룰 수 있도록 하고, 체육집중 선택활동(수영, 테니스, 골프 등)도 하게 됩니다. 재량활동 시간에는 제2외국어(중국어, 스페인어 중 선택)와 국제이해교육을 중점적으로 배웁니다. 방과 후 수업으로는 토론, 토플 교육 등을 할 예정입니다.”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특성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대원중학교만의 강점은 대원외고가 함께 있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원외고 선배들과 1대 1 멘토링제를 운영할 예정인데 후배에게는 선배가 맞춤 선생님이 되고 선배에게는 보람 있는 봉사활동이 됩니다. 특히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사회적배려대상자 학생들의 멘토를 집중적으로 찾아주려고 합니다. 또 ‘모의 유엔 총회’ 등 외고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함께하게 됩니다. 같은 캠퍼스 안에 있어 서로 교류하기 쉬운 것도 큰 장점이지요.” 신입생들 간의 실력격차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는데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계십니까. “학생들 간의 실력 차는 분명히 있습니다. 이미 사전 시험 결과를 학부모와 학생에게 공개했고 학교 입학과 동시에 필요한 수준의 영어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공부 방법을 알려주며 이끌고 있습니다. 그 결과 1월 시험과 비교했을 때 2월 시험에서는 그 격차가 줄어들었습니다. 부족하다면 3월에 집중 학습도 필요하겠지요. 수준별 이동수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그런 격차를 줄이는 방법으로 관내의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면서도 뛰어난 아이들을 조기에 발견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신입생, 2~3학년 학생들의 관계 걱정돼” 학교 운영과 관련해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오래전부터 꿈꿔온 학교를 만들게 됐으니 모델이 되는 좋은 학교를 만들자는 공감대 아래 학교 전체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염려하는 것은 국제중학교 전형을 통해 들어온 1학년 신입생과 2~3년 학생들의 관계입니다. 2~3학년도 1학년 아이들과 똑같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배려하고 깊은 관심으로 보살피려고 합니다.” 국제중학교를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학교교육과정을 포함해 보다 더 많은 실질적인 자율권이 필요합니다. 학교장이 책임만 질뿐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좁습니다. 사교육을 억제한다는 명목하에 필요 이상의 규제를 하고 있는데 학생 선발, 교육과정, 방과후 학교 운영 등은 파격적일 만큼의 자율권을 줘야 합니다. 물론 그것을 반영할 입시 제도를 마련하는 것도 필수적인 요소겠죠.” “공부보다 원칙과 신뢰가르치고 싶다” ‘월드 리더’를 기르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대원중학교 학생들은 실력이나 공부보다도 어디를 가든 품격, 매너를 갖춘 리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인성, 기본소양 교육에 힘쓰려고 합니다. 저희 학교 오리엔테이션은 형식적이지 않습니다. 숀 코비의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습관’을 주제로 3일 동안 월드 리더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죠. 성공하는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과 ‘신뢰’를 아이들에게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려면 원칙과 신뢰가 있는 사회가 돼야 하고 그에 대한 기본 교육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대원중학교를 세계를 이끌(Abroad), 품격 높은(Attractive), 큰 사람(Ambitious)을 기르는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교육철학을 소개해주십시오. “‘사과 속의 씨앗의 수는 셀 수 있지만 씨앗 속 사과의 수는 셀 수 없다’는 것이 제 좌우명입니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것은 아이들이 리더가 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긍정적 자성예언, 칭찬, 격려를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교장으로서 제 역할 또한 선생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학교에 열정을 쏟을 수 있도록 잠재력과 에너지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 저희 학교가 발전하는 힘이 있다면 바로 칭찬과 격려입니다. 칭찬을 받아본 사람만이 칭찬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 우리 교육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보장입니다.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입니다. 잘하는 아이들을 인정하고, 더 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교사와 어른의 역할이어야 하는데 오히려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하고 규제 속에 가둬 놓는 것이 가슴 아팠습니다. 특히 내신 문제로 대원외고에서 자퇴하는 학생들이 늘어만 갈 때 교육자로서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학생선발을 대학에 맡기고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조성돼야 합니다.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가 우리 사회에는 꼭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좋은 자질을 갖춘 학생들을 조기에 발굴해 원하는 인재로 기를 수 있다는 것에 가슴이 설렙니다. 벌써 아이들이 성장해갈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국제중학교 교장으로 일 할 수 있다는 것은 교육자로서 큰 행운입니다.”
현재 사람들이 살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의 골목1250년 역사의 땅, 전주 역사를 보면 전주(全州)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때는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으로, 완산주를 전주로 개명하면서 지금까지 불리고 있다. 12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년(千年)도시가 바로 전주이다. 조선시대에는 전라도 전 지역과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전라도의 실질적인 수도이자 행정중심지로 큰 역할을 담당했던 전주는 조선왕조 500년을 꽃피운 조선왕조 발상지이기도하다. 역사적으로 나라의 수도였던 곳이 6개소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전주의 위상은 실로 크다고 볼 수 있다. 주변의 드넓은 평야와 바다로 연결되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을 갖춘 전주는 일찌감치 풍요의 고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이러한 여유로움은 문화예술을 꽃피우고, 섬세한 멋과 맛의 고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이고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 한식, 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도시, 전주.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고자 한다면 전주는 반드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전주에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전주한옥마을이 있다. 천년 전주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으니 전주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간다.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전주한옥마을은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한옥촌이며 전국 유일의 도시 한옥군이다.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문화시설이 산재한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옛 선비들의 멋과 풍류를 느끼노라면 지금 어느 시대에 있는지를 착각할 정도로 고풍스럽다. 일본에 대한 저항의식으로 시작된 한옥마을 그렇다면 전주한옥마을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 탄생 이야기 또한 학생들이 알아둠직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일본인들이 한국 땅에 대거 몰려들었다. 전주 또한 예외는 아니었으니 일본인들이 몰려들었고 이들은 서문 밖쯤에 거처를 마련했다. 지금의 다가동 근처의 전주천변이었다. 당시 전주는 한양처럼 전주부성(全州府城)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전주부성은 1934년 1월에 시작해 약 20척(1척=20.83㎝)인 4m의 높이로 쌓았으니 임진왜란 당시 이정란이 성을 지키며 왜적을 물리치던 곳이다. 급히 들어온 일본인들은 빈집이 없는 성안에 집을 구하지 못했었다. 양곡을 수송하기 위해 일본은 1907년부터 전군가도(全群街道)를 개설하며 전주성을 철거했다. 1911년 말쯤에는 남문을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의 전주부성이 철거됨으로써 전주부성의 자취는 사라졌다. 지금 남아있는 풍남문(豊南門, 보물 제308호)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흔적이다. 이로써 성 안과 밖의 구분이 없어졌으며 일본인들은 성안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서문 밖 근처에서 행상을 하던 일본인들이 중앙동 쪽으로 진출하게 되었고 이후 1934년까지 3차에 걸친 시구개정(市區改正)에 의해 전주의 거리가 격자화되고 상권이 형성되면서, 일본 상인들이 전주 최대의 상권을 차지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1945년까지 지속되었다. 그러자 전주 사람들은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촌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중앙으로 몰려드는 일본인 주택에 대한 대립의식과 민족적 자긍심의 발로였다. 태조의 영정을 모신 경기전을 중심으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군은 일본식과 대조되고 화산동의 양풍(洋風) 선교사촌과 학교, 교회당 등과 어울려 기묘한 도시색을 연출하게 되었다. 오목대에서 바라보면 팔작지붕의 휘영청 늘어진 곡선의 용마루가 아름다우니 바로 교동, 풍남동의 한옥마을로 전주 사람들이 표현하고 싶어 하는 자존심의 발로인 것이다. 한옥마을의 꽃, 경기전 전주한옥마을을 걷다 보면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동, 오목대, 향교, 견훤성터, 남고산성 등 문화유적지가 여럿 눈에 들어온다. 1930년을 전후로 형성된 전주한옥마을의 살아있는 역사다. 또한 전통문화센터, 공예품전시관, 명품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 전주전통한지원, 한방문화센터 등 각종 전통문화체험 시설과 합죽선, 태극선을 비롯한 전통공예방들과 전통찻집, 전통음식점 등 다양한 볼거리 할 거리, 즐길 거리, 살거리 등이 풍부해 어느 곳을 먼저 들려야 할지 난감해진다. 하지만 전주한옥마을 일 번지는 역시 경기전,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사적 제339호로 지정된 경기전 경내에는 보물 제931호로 지정된 이성계 어진과 유형 문화재 제16호로 지정된 조경묘가 있다. 예로부터 임금을 그린 초상화를 어진(御眞)이라 하는데 어진은 매우 소중히 다루어져 진전(眞殿)이라는 별도에 건물에 봉안하여 관리했다. 전주에 있는 경기전(慶基殿)은 조선의 창업자인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진전으로 태종 때에 창건된 것이다. 1410년 태종은 전주 · 경주 · 평양의 세 곳에 태조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모시고 ‘어용전’이라 하였다. 그 후 태종 12년(1412)에 ‘태조 진전’이라 부르다가 세종 24년(1442)에 와서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 평양은 영흥전으로 달리 이름을 지었다. 건물은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던 것을 1614년(광해군 6)에 중건했다. 이곳에 봉안한 영정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그리고 병자호란 등 전화를 피해 아산과 묘향산, 적상산 등으로 옮겨 다니다가 1614년 경기전이 중건되어 다시 돌아왔으며 동학혁명 때는 위봉산성으로 피난시켜 위급을 면할 수 있었다. 경기전에는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것들이 많은데 경기전 입구에 있는 하마비부터 유심히 보자. 지대석 위에 쭈그려 앉은 두 마리 사자가 받침돌을 등 위에 받치고 있는 하마비가 있다. 이렇게 두 마리 사자가 떠받치고 있는 하마비는 좀처럼 보기 드문 형태로 상당한 격식을 차렸음을 짐작할 수 있다. 비면의 앞면에는 “여기에 이르렀거든 누구든 말에서 내려라. 잡인은 들어오지 말라”(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다음은 경기전 본전. 정자각 형태로 꾸며 여타 건축과 구별되며, 잘 다듬은 두벌대 화강암으로 마감된 기단 위에 있다. 본전 안에는 보물 제931호로 지정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봉안되어 있다. 이 어진은 고종 9년(1872) 당시 경기전에서 받들던 어진이 너무 낡고 해짐에 따라 새로 제작한 것으로, 영희전(永禧殿)에 있던 태조 어진을 범본(範本)으로 하여 모사한 이모본(移模本)이다. 진품 어진은 서울국립박물관에 모시고 있다가 2009년 1월 9일 전주국립박물관으로 모시고 왔다. 더불어 조선의 다른 왕의 어진도 볼 수 있으니 고종, 정조, 세종, 영조, 철종, 순종의 어진이 그것이다. 이렇게 많은 어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은 이곳 경기전 뿐이다. 경기전에는 예종의 태실과 태실비도 만날 수 있는데 태실은 사각의 두툼한 하대석 위에 항아리 모양의 몸돌을 놓고 그 위에 평면 팔각의 지붕돌을 얹은 모습이다. 주위로는 여덟 개의 각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마다 연잎을 돋을새김한 동자주를 놓고 그 위에 팔모의 난간석을 연결하여 장식과 보호를 겸한 난간을 둘렀다. 태실 옆에 있는 태실비는 목과 다리를 한껏 웅크린 화강암 거북받침 위에 통돌 하나로 이수와 몸돌을 깎은 대리석 비를 올려놓은 모습이다. 몸돌 앞면에는 ‘睿宗大王胎室(예종대왕태실)’라고 적혀 있다. 이 태실과 태실비는 원래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태봉산에 있던 것을 1970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것으로, 전라북도 민속자료 제26호다. 한지, 가양주 만들기의 독특한 체험 경기전에서 나오면 태조로 양편으로 한옥과 골목이 이어지는데 전주전통술박물관, 전주전통한지원 등 돌아보고 체험할 곳이 많다. 전주를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한지인데 소규모 한지생산 공장들이 이곳 한옥마을에 자리한다. 각기 소규모 전시관과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그 중 전주전통한지원(063-232-6591)에 들어서면 한지 원재료인 닥나무가 쌓여있고 이를 물에 불려 삶고 잘게 쳐서 너른 발에 걸러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은은한 한지가 눈부시고, 한지를 이용해 만든 공예품을 본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신기해한다. 특히 한지 뜨는 광경이 인상 깊은데 직접 해 볼 수 있다. 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 www.urisul.net)에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들이 모두 모여 있다. 전통주의 제작과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과 더불어, 막걸리(탁주)와 청주가 같은 술독 안에서 얻어지는 과정, 청주가 불을 만나 소주가 되는 절차 등을 상세히 공부할 수 있다.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으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박물관의 전시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고 술밥 비비기 · 소주 내리기 등 전통 가양주 만드는 과정(11주)도 운영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에서의 고택 스테이 전주한옥에서는 고택체험 또한 가능하다. 양사재(養士齎)는 원래 전주 향교의 부속 건물로 서당 공부를 마친 청소년들이 생원 · 진사 시험공부를 하던 곳이다. 1897년 전라북도 공립소학교(현재의 전주초등학교)가 이곳에서 문을 열었으며 전북대 문리과대학의 전신인 명륜 대학의 사택으로도 쓰여 이 대학의 국문과 교수였던 고(故) 가람 이병기 시인이 1951∼1956년 이곳에서 생활하기도 했다. 아직도 아궁이에 불을 때 구들장을 덥히는 전통 난방 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조금 전 유생이 앉았던 듯, 가람 이병기 시인이 다녀간 듯 흑갈색으로 그을린 구들장에 온기가 남아 있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 역시 숙박이 가능한데 아침에 눈을 뜨면 방 한구석의 경대며 문갑 병풍이 항상 그곳에 있었던 듯 친근하다. 창호지 바른 문짝과 문살 그리고 은은히 스며드는 햇살과 툇마루가 그렇게 정겨울 수 없다. 안채 대청에서 받는 오첩반상은 방짜유기에 찌개, 김치, 생선이 담겨 있으니 반가 사랑채에 하룻밤 유(遊)하는 선비가 되는 듯하다. 자전거를 타고 전주한옥마을을 돌아보면 더욱 여유롭다. 오목대에 오르면 전주한옥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고려 우왕 때(1380년) 이성계 장군이 남원 근방 황산전투에서 왜구를 무찌른 뒤 귀로(歸路)에 종친을 불러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다.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자취 한옥마을을 걸으며 발품을 팔다 쉬고 싶으면 전주한방문화센터(063-232-2500)로 가보는 것도 좋다. 한의학 진단체험을 통해 자신의 사상체질을 체크해 볼 수 있다. 한방차 한잔 마시며 한방약족탕으로 피로를 풀 수 있다. 제대로 된 찻집을 원한다면 ‘교동다원’(063-282-7133)도 좋다. 차를 마시면서 한옥의 멋스러움을 음미할 수 있는 전통찻집으로 벽난로와 아궁이를 절충한 특이한 난방은 일본 중국의 건축과 교수들이 감탄한 작품이다. 전주천변 한벽루 곁에 자리한 전통문화센터(063-280-7000, www.jt.or.kr)는 볼거리 먹을거리 놀거리를 즐기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이다. 판소리, 기악, 무용, 사물놀이, 퓨전국악 등이 놀이마당에서 신명나게 펼쳐진다. 전통결혼식, 어린이 예절교실, 우리 악기, 우리 소리, 공예 등 강좌가 열리고 비빔밥, 한과, 떡 등 직접 조리하는 체험교실이 열린다. 경기전과 돌담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제대로 된 전주비빔밥을 먹을 수 있는 종로회관(063-288-4578)이 근사하다. 작가 최명희의 생가터와 소설 혼불에서의 전주 최씨 종택도 전주한옥마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코스다. 천천히 걸으면 TV 역사드라마 용의 눈물과 명성황후 촬영장이던 경기전이 보이고 길 건너에 전동성당이 우아하다. 사적 제288호인 전동성당은 비잔틴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절충한 건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 최초 순교자들의 뜻을 받들어 1907년에 지어진 것인데 영화 약속의 결혼식 장면이 촬영됐으며 태극기 휘날리며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지니 전주한옥마을은 그 자체가 영화의 세트장처럼 재미있다. 끝
초ㆍ중ㆍ고 학생의 62.6%가 휴대전화 중독 위험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스스로넷 미디어중독예방센터'가 서울과 수도권, 경북 지역의 초ㆍ중ㆍ고생 1천24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의 96.6%는 개인 휴대전화를 갖고 있으며 이 중 62.6%가 휴대전화 중독이거나 중독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가 휴대전화 의존정도와 금단증상을 묻는 문항들로 이용척도를 점수화해 응답자들을 '중독'과 '중독 성향', '비(非)중독' 그룹으로 구분한 결과 '중독'은 응답자의 5.4%, '중독 성향'은 57.2%, '비중독'은 37.4%로 집계됐다. '중독 성향'은 휴대전화 의존도가 지나치게 커 중독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며 '중독'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전화 의존도가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또 휴대전화 중독 비율은 초등학생은 전체의 51.9%, 중학생은 70.6%, 고등학생 66.7%로 중학생의 중독 비율이 눈에 띄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4.2%가 학교에서 휴대전화 관련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해 청소년의 휴대전화 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청소년 미디어중독 전문기관인 '스스로넷 미디어중독예방센터'는 서울시와 재단법인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행처럼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때는 없는 것 같다. “봄방학에는 쉬는 날 없어요?” 아내가 여행이라도 갔으면 하는 눈치여서 학년말이 더 바쁘다는 말은 했지만 하루 일정으로 계룡산 동학사를 향해 떠났다. 2주전에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녀왔지만 아내와 함께 오붓하게 떠나는 여행과는 또 다른 기분이 느껴진다. 해묵은 대지를 뚫고 솟아오르는 봄기운을 받으며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마음은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다. 여행은 찌든 삶에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 같다. 계룡산 입구에 들어서니 계곡에서 내뿜는 신선한 공기가 가슴을 파고들어 산뜻한 봄 냄새를 느끼게 해주었다. 평일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꽃나무 가지 끝에는 작은 꽃망울이 수줍게 인사를 한다. 오랜만에 아내와 손을 잡고 걸어가니 따뜻한 마음과 새로운 정을 느끼게 된다. 33년 넘게 내조해준 아내가 고맙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침 음력 2월 초하루라는 것을 알자 불교신자인 아내는 너무 좋아 한다. "어쩌면 이렇게 좋은 날을 선택했을까?" 대웅전에 들려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제일 위쪽에 있는 법당에 다다르니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합창단의 찬불가가 들려왔다. 초하루 법회가 있는 날이었다. 대부분 여신도들이 모였는데 아내와 함께 강당 안으로 들어가 법문을 들었다. 사람의 마음과 몸 관리를 자동차 관리하듯이 해야 한다는 요지였다. 닦고 기름 치고 조이고 관리를 잘하면 차를 오래사용 할 수 있듯이 사람의 몸도 관리를 잘해야 병들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알아듣기 쉽게 말씀하신다. 간결한 어조로 청중에게 웃음을 안겨주는 법문을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 평소에 주변사람들에게 많이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 즉 복을 지어야 좋은 일이 생기지 복을 짓지는 않고 나는 왜? 지지리 복도 없느냐고 한탄만 해서는 안 된다는 쉬운 깨달음도 일러주셨다. 그 동안 남자스님들의 법문은 많이 들었어도 여자스님의 법문은 처음인 것 같다. 아내도 고개를 끄덕이며 법문이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다고 한다. 그리고 좀 더 이야기를 들었으면 할 때 법문을 맺었다. 아쉬움이 남는 법문, 너무 피부에 와 닿는 유익한 법문을 듣고 점심공양을 하면서 알았는데 동학사 승가대학 학감을 지내신 행오스님이라고 한다. 매달 초하루에 법문을 한다고 하는데 새해 첫 법문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우연한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음력 2월 초하룻날은 나이 떡이라 해서 송편을 빚어 나이 수대로 먹던 아름다운 풍습이 있었다. 지금은 거의 사라져가는 아쉬움이 있는데 절에서는 점심공양과 함께 흰 시루 떡 한 덩이 씩 줘서 나이 떡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려 올 때는 많은 등산객과 사찰을 찾는 인파가 늘어나 새 봄을 맞아 외출하는 사람들의 밝은 표정을 보며 봄기운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 정부의 교육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명박 정부가 지난해 출범하면서 가장 강조한 정책 가운데 하나가 '영어 공교육 강화'였고 이는 영어 몰입교육 논란 등으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사교육비를 늘릴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기 때문이다. ◇ 얼마나 올랐나 =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20조9천억원으로 전년(20조400억원)에 비해 4.3% 증가하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23만3천원)도 전년(22만2천원)에 비해 5% 늘었다. 교과부와 통계청이 사교육비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그 이전과 증감 추이를 비교할 순 없지만 물가상승률(4.7%)을 감안하면 그리 큰 증가 폭은 아니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하지만 영어 교과의 경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만6천원으로 11.8%나 늘었다. 수학(6만2천원, 8.8% 증가), 국어(2만3천원, 4.5% 증가) 등 다른 교과에 비해 증가 폭이 훨씬 컸다. 논술(7천원)은 12.5% 감소했는데 이는 2009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상당수 대학이 논술고사를 폐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 사교육비를 사교육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까지 모두 더한 값으로 나눈 평균값이므로 실제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1인당 월평균액을 구하면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사교육 참여율은 75.1%로 전년(77.0%)에 비해 약간 줄었지만 여전히 4명 중 3명꼴로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별 사교육 참여율은 국어(36.1%), 수학(56.5%), 논술(8.4%) 등의 교과는 각각 전년대비 3.2%, 2.1%, 2.4% 포인트 감소했지만 영어(55.6%)만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 사교육비 양극화 = 사교육은 성적이 높은 학생일수록,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적 상위 10% 이내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31만5천원)가 하위 20% 이내 학생(12만9천원)의 2.4배였고, 참여율(87.7%)도 36.1% 포인트 높았다. 여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5천원, 사교육 참여율은 75.2%로 남학생(23만1천원, 75%)보다 조금씩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29만6천원, 광역시 22만8천원, 중소도시 24만2천원, 읍면지역 12만5천원 등 편차가 컸다. 소득 수준별로도 월 700만원 이상 가정의 1인당 월 사교육비는 47만4천원인데 비해 월 100만~200만원 가정은 10만8천원, 월 100만원 미만 계층은 5만4천원에 불과해 양극화가 심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를 50만원 이상 지출하는 학생 비율은 서울이 17.9%였으나 읍면지역은 1.7%에 그쳤다. 또 부모의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고 아버지보다는 어머니 학력 수준이 사교육에 더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23만8천원)보다는 아버지 혼자 버는 가구(25만2천원)의 사교육비 지출이 더 많았다. 정부가 사교육 대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참여율(38.7%)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높아졌으며 특히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정의 방과후학교 참여율(48.5%)이 높았다. 사교육의 목적으로는 '선행학습을 위해서'란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으며 '학교수업 보충' 52.3%, '불안심리 때문' 33.1% 등이었다. ◇ '교육정책 탓' 논란일 듯 = 이번 통계 발표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이 사교육비 증가를 초래했다는 논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자율과 경쟁'을 강조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은 지난해 정부 출범 초기부터 우려의 대상이 돼 왔던 게 사실이다. 영어 몰입교육 논란을 비롯해 말하기 위주의 영어교육 강화, 초등 영어수업 시간 확대 등 잇따라 발표된 영어관련 정책들은 모두 영어 공교육 수준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와 사교육을 촉발시킬 것이란 우려를 동시에 낳았다. 영어뿐만 아니라 초중고교 학사 운영 및 대입 자율화, 국제중 및 자율형 사립고 설립, 학교 정보 공개, 학업성취도 평가 등 지난 한 해 동안 추진된 교육정책들도 대부분 사교육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교과부는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공교육 부실, 후진형 대입제도에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사교육비 경감대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내년부터는 사교육비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과부 양성광 인재정책분석관은 "중산층 이하 서민 가계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고 공교육 내실화, 대입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에서 교단을 떠나는 명예퇴직 교원이 4학기 연속으로 200명선을 넘는 등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매년 1학기 시작 전인 2월 말과 2학기 시작 전인 8월 말 두차례 교원 명예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부산교육청은 올해 2월 말에 초등 89명과 중등 134명 등 모두 223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말 명퇴 교원 281명과 지난해 2월 말 명퇴 교원 320명보다는 줄었지만 2007년 8월 말 210명의 교원이 명예퇴직한 이후 4학기 연속으로 200명 선을 넘고 있다. 부산지역 명퇴 교원은 2005년 66명, 2006년 94명 등으로 예년의 경우 학기마다 30~50명 선에 그쳤으나 공무원연금법 개정설이 나온 2007년 2월 말 92명으로 늘기 시작해 지금까지 4학기 연속 200명 이상의 교원이 정년을 채우지 않고 교단을 떠나고 있다. 이처럼 명퇴를 희망하는 교원이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연금법 개정으로 연금수령액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데다, 교원평가제 도입과 학습지도력 향상을 위한 연수강화, 학생 학업성취도 관리 등 성과중심의 교육개혁이 강조되면서 명퇴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줄지 않으면서 학교수업 차질 우려는 물론 남은 교사들의 업무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올해도 초등교사 211명과 중등교사 137명 등 모두 348명의 교사를 신규 임용했으나 지난해에만 601명이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난 점을 감안하면 신규임용 교사 수가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금법 개정설이 다소 수그러들었는데도 명예퇴직 교원의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며 "신규임용이나 기간제 교사를 적극 활용해 최대한 교육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월 15일, 청주삼백리와 대전옛생돌 회원들이 회인의 오장환 문학관과 풍림정사, 회남의 국사봉을 답사 산행하기로 약속된 날이다. 피반령 고갯길을 오르는데 안개가 자욱해 정상의 표석이 희미하게 보인다. 이곳에서 하이닉스 매그나칩 답사모임 '천년의 향기' 회원들을 만났다. 듣기만 해도 옛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이름이다. 피반령은 해발 360m에 불과하지만 도로를 포장하기 전에는 무척 험준한 고개였다. 경주 목사로 부임하기 위해 4인교를 타고 이 고개를 넘던 조선 중기의 문신 이원익이 힘이 들어 가마를 들 수 없다고 꾀를 부리는 가마꾼들을 기어오르게 하여 손발에서 피가 터진데서 '피발령'이라 부르다가 '피반령'이 되었다고 한다. 청주삼백리 송태호 대표는 고갯길 밑에서 피를 많이 재배한 것도 '피반령'이라는 고개 이름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고갯길 아래의 회인면 중앙리에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이 명예관장을 맡고 있는 오장환 문학관이 있다. 옛생돌 회원들을 기다리는 동안 최근에 복원한 오장환 시인의 생가를 둘러봤다. 오장환은 이곳에서 1918년에 태어나고 1933년 조선문학에 시 '목욕간'을 발표한 천재시인이었지만 월북 작가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동안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아츰] 까마귀 한 마리/ 게을리 노래하며/ 감나무에 앉엇다.// 자숫물 그릇엔/ 어름덩이 물// [기러기] 기러기는/ 어디로 가나.// 별도,/ 달도,/ 꽁-, 꽁-, 죄 숨었는데// 촛불도 없이 어떻게 가나.// [바다] 눈물은/ 바닷물처럼/ 짜구나.// 바다는/ 누가 울은/ 눈물인가.// 오장환 문학관은 다른 문학관에 비해 공간이 좁고 전시물도 적다. 그래도 전시된 시들을 읽어보고 있노라면 시인의 숨결이 가슴으로 다가온다. 좁은 골목길의 돌담들 때문에 오히려 작고 아담해서 정이 가는 문학관이다. 회인은 감나무가 많아 가을 풍경이 더 아름다운 곳이다.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주변의 정리가 시급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장환 문학관을 나오면 길 건너편 안쪽에 조선시대의 건축물 인산객사(충북유형문화재 제116호)가 숨어있다. 객사는 고려시대 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고을에 있던 관사로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정당을 해체 보수하는 과정에 중수기록과 인산객사(仁山客舍)라는 명칭이 나왔다. 인산객사에서 나와 보은 방향으로 가면 바로 눌곡삼거리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571번 지방도로 접어들면 눌곡리 길가에 풍림정사(충북기념물 제28호)가 있다. 정사는 집을 떠나 숙식을 같이하며 공부하던 지금의 사립학교다. 풍림정사(楓林精舍)는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인 호산 박문호가 성리학을 연구하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1872년(고종 9)에 세운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정사 뒤쪽의 후성영당(後聖影堂)은 주자, 이이, 송시열, 한원진, 박문호의 모사본 영정을 봉안하고 제향을 올리는 곳이다. 후성 영당 뒤편의 멋진 소나무 사이로 산소가 보인다. 풍림정사를 돌아보고 회남방향으로 달리면 회인천이 대청호와 만나는 도로 옆에 운동시설이 갖춰진 쉼터가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금곡리 스승골로 향하면 구불구불 산길이 정겹다. '스승골'이라는 지명의 유래를 알고 싶었으나 마을 주민이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 스승골에서 보이는 봉우리가 작은 국사봉이다. 길 좌우로 과수나무들이 많이 심어져있다. 오르막의 경사가 제법 심하고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어 미끄럼을 타는 산길을 한참 땀을 흘리며 걸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능선에 올라서니 군락을 이룬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산행을 즐겁게 해준다. 국사봉 정상이 가까워지자 솔잎이나 나뭇가지에 상고대가 하얗게 피어있다. 산불감시초소 옆 돌탑에서 대청호 주변을 바라봤다. 조망이 좋지 않은 날씨지만 흐릿하게나마 대청호, 샘봉산, 염티재, 호점산성 등이 보인다. 꼬리를 무는 연봉들도 아름답다. 때로는 배꼽시계같이 정확한 게 없다. 먹을 시간이 지나자 배가 고팠지만 날씨도 흐린데다 정상 주변이 좁았다. 하산 길에 있는 헬기장까지 이동을 해 점심을 먹었다. 누가 뭐래도 산에서는 이렇게 여럿이 둘러앉아 서로 나눠 먹어야 꿀맛이다. 헬기장부터는 내리막길에 길마저 좋아 금방 조곡마을에 도착한다. 수령을 짐작할 수 없지만 500년 이상은 되었을 보은군 보호수 은행나무 두 그루가 길가에서 맞이한다. 십여 명의 회원들이 양팔로 늘어서서 은행나무의 둘레를 재보는 풍경도 재미있다. 노란 은행잎을 잔뜩 매달고 있을 가을 풍경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허물어진 빈집들이 비탈길을 지키고 있는 조곡마을은 전형적인 산촌마을이다. 탄광이 있던 80년대까지는 30여 호가 살던 마을이었다는데 지금은 달랑 4집만 남아있다. 곳곳에서 탄광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데 지도상으로 은행나무 뒤편에 있었을 것으로 짐작되는 마전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은 마을 가까이에 석탄을 채굴하던 막장들이 있고, 막장이 연결된 곳은 겨울에는 더운 바람ㆍ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며 여름에 또 들리라고 얘기한다. 그 당시 채굴장소를 찾기 위해 산 곳곳에 구멍을 뚫어 그런 곳이 많다는 것도 알려준다. 그러고 보니 국사봉 못미처에 있던 상고대가 정상에는 없었던 게 생각난다. 사실마을을 지나 대청호반 길을 걸으면 571번 지방도로의 거신교와 건너편의 회남소재지가 바로 앞이다. 길가의 조곡리 마을 자랑비에 새실 마을 앞으로 군량을 제공할 만큼 넓은 들이 있었는데 애석하게 대청댐 수몰로 사라졌다는 내용이 있어 수몰민들의 애환을 생각하게 한다. 흐린 날씨가 조망을 가렸지만 회인 고을에서 문학을 얘기하고 우리의 문화재를 접하며 새로운 것을 배웠다. 어쩌면 좋은 사람들과 보낸 하루라서 더 즐거웠던 답사였다. [교통안내] 1. 청원상주간고속도로 회인IC - IC 앞 사거리 우회전(회인방향) - 눌곡삼거리 직진 - 회인지구대 - 회광상회 바로 전 골목으로 좌회전 - 오장환 문학관 2. 청주 - 고은삼거리 직진 - 두산삼거리 우회전 - 인차삼거리 직진 - 25번 국도 보은방향 - 피반령 - 고석삼거리 직진 - 회인중학교 - 회광상회 지나며 우회전 - 오장환 문학관 3. 보은 - 후평사거리 청주방향 - 25번 국도 - 수리티재 - 고속도로IC 앞 직진 - 눌곡삼거리 직진 - 회인지구대 - 회광상회 바로 전 골목으로 좌회전 - 오장환 문학관
‘가르치다(敎)’와 ‘가리키다(指)’의 차이에 대해서 알아본다. 우선 이 둘은 철자가 비슷해서 말을 할 때는 둘을 바꿔서 사용하기도 한다. 발음 역시 비슷하다보니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는 한자어에 뜻이 명확히 제시되어 있다. ‘가르치다’는 ‘누군가에게 지식 따위를 익히게 하다.’라는 뜻으로 ‘그는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친다.’라고 쓴다. 반면에 ‘가리키다’는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라는 뜻이다. 그 예로 ‘그는 손끝으로 북쪽을 가리켰다.’라고 쓸 수 있다. 단어의 쓰임을 자세히 검색하면, ‘가르치다’는 1-1.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거나 익히게 하다. 그는 그녀에게 운전을 가르쳤다. 그들은 청소년들에게 신학문을 가르쳐 줌으로 해서 힘을 기르려고 생각하고 있었다.안수길의 ‘북간도’ 저는 지금 초등학교에서 어린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2. (주로 ‘버릇’, ‘버르장머리’와 함께 쓰여)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잡다. 저런 놈에게는 버르장머리를 톡톡히 가르쳐 놓아야 한다. 이번 기회에 아이의 버릇을 제대로 가르칠 작정입니다. 1-3. 교육 기관에 보내 교육을 받게 하다. 노부부는 아들에게 대학 교육을 가르쳤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그는 자식을 가르치느라고 재산을 모으지 못했다. 2-1. 상대편이 아직 모르는 일을 알도록 일러주다. 제가 당신께 김 사장에 대한 의문점을 한 가지만 더 가르쳐 드리지요. 너에게만 비밀을 가르쳐 주마. 작가는 독자에게 범인이 누구인지를 끝까지 가르쳐 주지 않았다. 그는 내게 자기가 사는 곳이 어디인지를 정확히 가르쳐 주지 않았다. 2-2. 사람의 도리나 바른길을 일깨우다. 내가 그들에게 바른 도리를 가르쳐 보려 해도 잘되지 않는다.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한 집안의 화목은 안사람의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가르쳤다. 선생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직하게 살라고 가르치셨다. ‘가리키다’는 1.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그는 손끝으로 북쪽을 가리켰다. 시곗바늘이 이미 오후 네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나는 형사에게 뒷덜미를 잡힌 채 막사 안을 들여다보며 자고 있는 두 사람을 가리켜 주었다.황석영의 ‘어둠의 자식들’ 아랫입술을 비죽이 내민 김 씨가 눈으로 시렁의 돈을 가리켰다.한수산의 ‘유민’ 2. (주로 ‘가리켜’ 꼴로 쓰여)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 모두들 그 아이를 가리켜 신동이 났다고 했다. 사람들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는 그를 가리켜 현대판 홍길동이라고 했다.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혼동하는 이유는 의미가 비슷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즉 ‘가르치다’(敎)와 ‘가리키다’(指)는 중세 국어에서는 자손(子孫)을 가라치신 (訓嗣-훈사, 龍飛御天歌-용비어천가 15장) 후세(後世)ㄹ 가라치시니(以敎後世-이교후세, 龍飛御天歌 105장) 훈(訓)은 가라칠 씨오((訓民正音註解本-훈민정음주해본) 가라 칠 교 : 敎, 가라 칠 훈 : 訓, 가라 칠 회 : 誨(訓蒙字會-훈몽자회 하 32) 머리 하늘을 가라치고 (頭指天-두지천, 金剛經三家解-금강경삼가해)(여기서 '가라치다'는 편의상 아래 아 표기을 이렇게 한 것임, 아래도동일) 처럼 ‘교(敎), 훈(訓), 회(誨), 지(指)’ 모두 ‘가라치다’라고 썼다. 그런데, 한 단어를 가지고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하다 보면 불편하다. 이는 당연히 구별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여기에 근대 국어 시기에 이르러 모음 체계에 변화도 왔다. 해서 ‘가라치다’는 오늘날처럼 두 낱말로 만들어졌다. 심한 경우 ‘가르치다’와 ‘가리키다’를 두 음절씩 합쳐서 ‘가르키다’로 말하는 경우도 보았다. 주의해야 한다. 한편 ‘가르치다’와 ‘알리다’도 의미에 미묘한 차이가 있으니 구분하는 것이 좋겠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모르는 것을 일러 줄 때, ‘내가 가르쳐 줄게’라고 말해야 할 상황에 ‘내가 알려 줄게’라고 말하는 것은 어색하다. ‘알리다’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것을 소개하여 알게 하다.’라는 뜻이다.(전 세계에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다./연구 성과를 토론회와 책자 발간 따위를 통해 일반에게 알렸다./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다./종로에 새 영화를 개봉한다고 알리는 전단을 뿌렸다.) 위에서 보듯 ‘알리다(告)’는 단순한 정보를 전달할 때 써야 어울린다. ‘모르는 일을 알도록 일러주는’ 상황은 ‘가르치다(敎)’라고 적극적인 의미로 말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혼란이 비표준어인 ‘알으키다’라는 말을 만들어내게 된다. ‘이 분이 우리 학교에서 국어를 알으키는 선생님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그 용례다. 이때는 분명히 ‘이 분이 우리 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라고 해야 한다.
환경부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초등학교용 보조교재와 교사용 지침서를 개발, 새 학기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 보급했다고 26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의 바탕이 되는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보급되는 첫 전문교재로, 초등학교 3∼4학년과 5∼6학년용이 있다. 기후변화 현상과 원인, 영향, 대응 등이 단계별로 수준에 맞게 수록돼 있고 초등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하고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일선 학교에서는 보조교재에 담긴 주제를 도덕, 사회, 과학, 실과 등 관련 과목과 통합해 지도하거나 재량시간ㆍ특별활동 시간에 별도로 교육하게 된다. 환경부는 3∼4학년은 격주 1차례, 5∼6학년은 매주 1차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교육청 등에 협조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교재 개발과정에 현직 교사와 각계 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2개 학교에서의 시범교육을 통해 교재의 난이도와 내용의 타당성 등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교재는 또 환경부(www.me.go.kr), 그린스타트네트워크(www.greenstart.kr), 환경교육포털(www.keep.go.kr), 기후변화홍보포털(www.gihoo.or.kr) 등에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효과적인 수업을 위해 어떤 자료를 활용해야 할까. 디지털 교육 콘텐츠 기업 시공미디어(www.i-sceam.com)가 초등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디지털 교과 자료’를 활용할 때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86.9%는 디지털 교과 자료 중에서도 단순한 플래시로 수업하는 것보다는 교육용으로 재편집된 동영상으로 수업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대답했다. 시공미디어 관계자는 “교사들이 다양한 교과 자료를 쉽게 접하길 원하지만, 일부 교육청에서 민간 기업이 만든 온라인 서비스의 학교 단위 지원을 금지하는 등 공교육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며 “고품질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부 교사들의 경우에는 개인 비용으로 사이트에 가입해 수업 시간에 활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민간 기업이 만든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불신은 일부 교수·학습 자료가 수업에 도움을 주기보다는 공교육의 질적 저하만 불러일으켰다는 인식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엔 다양하고 효과적인 온라인 콘텐츠가 개발돼 이를 원하는 교사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원활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위해 2011년까지 학교 인터넷 전송망을 50Mbps로 확충하는 상황에서 교사들이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초등교사 커뮤니티 ‘예은이네’를 운영하고 있는 허승환 서울영화초 교사는 “기존의 몇몇 질 낮은 콘텐츠로 인해 정작 좋은 것까지 공교육에 활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효과 높은 수업을 이끌어내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교사가 사교육을 능가하는 좋은 콘텐츠를 선택·활용할 수 있고, 교사 주도적으로 창의적인 수업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학교에서 디지털 교수 자료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중·고교생들의 휴대전화 의존 경향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문부과학성이 인터넷에 공개한 '어린이 휴대전화 이용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 학생의 20%는 하루 휴대전화를 이용한 문자나 메일을 50건 이상 이용했고, 고교 2년생의 20% 안팎이 식사나 목욕은 물론 수업 시간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2학년, 고교 2학년 학생 총 1만50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휴대전화 소지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생이 25%, 중학교 2학년생은 46%, 고교 2학년생은 96%로 각각 조사됐다. 음성통화의 경우 이들 전 학년에 거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와 "사용해도 하루 10분 미만"이라는 응답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휴대전화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는 사정이 달랐다. 하루 송수신 건수에 대해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10건 미만'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3%와 32%로 높았다. 그러나 중학교 2학년은 10건 이상이 61%를 차지했고 50건 이상이라는 응답도 20%에 달했다. 100건 이상을 사용한다는 학생도 7%나 됐다. 평일 오후 11시 이후의 심야 시간대에도 중학교 2학년의 22%는 '자주 사용한다', 25%는 '가끔 사용한다'라고 답했다. 고교 2학년의 경우는 '자주 사용한다'와 '가끔 사용한다'는 응답이 각각 39%와 32%로 나타났다. 이용 시간에 대한 조사에서 고교생의 경우 '식사중'에도 사용한다는 응답이 22%로 나타났으며 '목욕중'이나 '수업중'에도 각각 17%, 18%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울산 시내에서 31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가다보면 신현교차로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한적한 도로를 달리면 울산시 북구 정자동의 바닷가에 정자항이 있다. 정자항은 대각미역과 정자대게로 유명하다. 정자항의 대게는 작지만 속살이 꽉 들어차 제법 통통하다. 수족관에 가득 들어있는 게들은 서로 잡아 뜯지 못하도록 집게를 묶어 놓았다. 대게나 양념을 파는 상인들이 관광객들에게 후덕한 인심을 보여준다. 정자항에서 나와 해안도로를 달려 정자해수욕장을 지나면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 바닷가에 강동 화암주상절리(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가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에 소개된 내용을 읽어보면 화암주상절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이다. 이 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2,000만 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Lava)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이다. ~ 중략 ~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은 여기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쪽 바닷가를 여행하다보면 다양한 모습의 바위와 바다를 가득 메우고 있는 갈매기가 여행길을 즐겁게 한다. 그런 곳이 경북 경주시 양남면 수렴1리에 있는 매바위다. 사진작가들에게 일출이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진 매바위에 가면 갈매기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바위를 구경하고 북쪽으로 31번 국도를 한참 달리면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봉길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앞 바다에 육지로부터 200m쯤 떨어진 바위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문무대왕릉(사적 제158호)이 있다. 대왕암으로도 불리는 문무대왕릉은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바다를 지키겠다는 유언에 따라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제30대 문무왕을 수장한 수중왕릉이다. 수중릉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이 아름답고 수중릉 주변을 갈매기들이 떼 지어 나는 모습도 볼거리다. 불교신자들이 방생을 하고 무속신앙인들이 굿을 하는 모습이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나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환경을 오염시키는 게 안타깝다. 이곳에서 그물을 던져 제법 큰 바다고기를 잡는 모습을 봤다. 육지의 냇가에서는 금지된 방법이라 인상적이다. 문무대왕릉에서 나와 31번 국도를 달리면 대본, 나정, 전촌을 지나 감포항에 도착한다, 감포가 살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듯 감포항의 모습도 아늑하고 조용하다. 오징어를 말리는 모습에서도 점감이 묻어난다. 어느 도로든 시도나 시군의 경계선상에서는 안내판이나 표석이 자기 지역으로 오는 손님을 반긴다. 여행을 하며 그 고장의 특색이나 특산물을 나타낸 안내판이나 표석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다. 감포에서 오류, 두원, 계원, 양포를 지나 만나는 포항시 장기면 신창리의 금곡교 앞에 생수암으로 불리는 바위섬이 있다. 잠깐 짬을 내면 갈매기들이 노니는 모습을 바라보며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신창리에서 구룡포까지 동쪽의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룡포는 용 아홉 마리가 하늘로 올라간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과메기가 유명하다. 겨울의 구룡포는 과메기 덕장이 자리를 차지한다. 구룡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답게 과메기의 주원료인 꽁치를 비롯해 오징어와 대게 등 먹거리가 풍부하다. 해안선을 따라 대게의 정자항에서 과메기의 구룡포항까지 드라이브하면 겨울철이지만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여행길이 된다.
욱아! 산 오솔길을 걷다가 봄맞이 하는 나무들의 새순을 보았다. 겨우내 마른 모습으로 차디찬 추위를 견디고 견디더니 오는 봄에 잎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 순을 세상에 내놓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힘없이 미소 짓던 네 얼굴이 떠올랐다. 한창 해맑게 뛰어놀고 장난치며 웃어야 할 나이인 너. 그런데 넌 아직 한 번도 그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지. 그래서 너의 꿈은 공부를 잘하는 것도,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닌 그저 맘껏 신나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은 거였지. 한 번이라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공을 차며 노는 것이 네 소망이라고 네가 연습장에 적었던 것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난 네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조금은 슬픈 얼굴이었지. 처음 네가 시간이 흐를수록 걷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힘들다는 병에 걸렸다고 했을 때 모두가 놀라고 절망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네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는데 처음 받았던 충격은 포말처럼 흩어짐을 느낄 수 있다. 갈수록 너의 몸과 마음은 더 힘들어지는데 말야. 며칠 전, 연필을 쥐고 노트에 그림을 그리던 널 바라보다가 깜짝 놀랐단다. 그림을 그리다 말고 연필을 힘없이 방바닥으로 떨어뜨리는 모습 때문이야. 이젠 연필 쥘 힘도 없어지는구나 생각하니 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런데 모두 너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음을 알기에 너의 고통을 외면한 척 하루하루 생활하고 있음을 너도 어쩌면 알고 있을 거야. 그런 네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들어가게 되었구나. 지금보다 힘든 중학교 생활이 기다릴 텐데 시골 초등학교의 졸업식. 도시의 졸업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조금은 어색하더구나. 큰아빠와 아빠도 다녔던 그 초등학교에서 네가 졸업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염려스러움이 가득했다. 너 혼자 힘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인걸 알기 때문이지. 지난 6년 동안 네가 걸어온 길은 침묵의 길이었다. 네 몸이 정상이 아니란 걸 알면서 넌 안으로만 빠져들었다. 말을 잃었고 웃음을 잃었다. 생각은 늘 날아다니는데 몸은 석고처럼 굳어가고 삭정이처럼 허물어져 갔다. 그런데도 넌 아픔을 호소하는 대신 체념을 해갔지. 그 체념은 컴퓨터 게임으로 이어졌고 넌 점차 게임속의 인물이 되어 자유롭게 걷고 날아다녔음을 안다. 그런 네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구나. 헌데 왜 걱정이 되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에선 너 하나를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을 보수했다는데 중학교에선 그런 시절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교실에서 미술실, 음악실 등으로 이동할 때도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그 이동통로가 여간치 않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기도 해. 그래도 다행인 점은 초등학교 때 너의 수족이 되어 헌신해주신 선생님이 다시 보조교사가 되어 널 돌봐준다는 거야. 네 졸업 날에도 그 선생님은 너와의 헤어짐에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함을 볼 수 있었다. 그 헤어짐은 다시 만남이 되겠지만 너 혼자 휠체어를 움직이기는커녕 누군가의 도움이 없인 책 한 권, 연필 한 자루 꺼낼 수도 없었잖아. 대신 그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넌 무사히 학교를 마칠 수 있었지. 네 졸업식 날 욱이 네 엄마는 네 중학교 생활에 무척 염려를 하면서도 6년 동안 함께 했던 친구들과 보조 선생님이 함께 함에 안심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나도 그래. 욱이 네가 몸은 힘들고 마음은 외롭지만 옆에 널 도와주고 이해해주는 친구들과 선생님이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이기도 해.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네 마음이 아닐까 싶다. 몸이 아픔으로 인해 마음의 벽을 두껍고 굳게 쌓아올린 네가 그 벽을 허물었으면 어떨까 하는 바람을 가져본단다. 네 졸업식날 네 담임 선생님이 그러시더구나. 욱이 네가 몸이 아파서 그런지 매사에 짜증이 많다고. 말도 없고 웃지도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도 많이 아니 하고 말이야. 선생님의 말을 들으면서 식장 맨 앞줄에 힘없이 앉아 있는 네 모습이 많이 안쓰러웠다. 특히 다른 친구들은 모두 제 발로 걸어가서 상장을 받고 서서 졸업가를 부르는데 넌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상장과 장학금을 받고 졸업가를 부르는 모습에 마음이 짠해왔단다. 그런 널 바라보는 네 엄마 아빠는 더 했겠지. 욱아! 넌 이제 중학생이다. 다른 친구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는 호사(?)는 꿈도 꾸지 못하는 처지지만 이제 중학교에 들어간다며 책을 읽고 모습에서 너의 마음가짐을 조금은 엿볼 수 있었다. 그런 네 모습에서 중학교 생활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생기는구나. 시간이 흐를수록 네 몸은 굳어가고 허물어져 가겠지만 네 마음과 생각은 더 큰 꿈의 나래를 펼쳐가길 바란다. 그리고 스스로를 놓지 말고 말이야. 넌 제주가 참 많잖아. 그리고 말이야. 넌 지금 길고 긴 겨울을 보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렴. 마른 칼바람이 부는 겨울 한복판에 서있는 너, 하지만 네 곁엔 널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다는 것도 생각하고. 그런 믿음이 있으면 네게도 봄의 새순이 돋을 거라 믿는다. 봄의 생명의 물이 네 몸에도 흘러 네 근육에도 살이 붙고 생명의 힘이 돋아 언젠가는 너도 걸을 수 있는 날이 올 거라 믿으렴. 아니 그렇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렴. 난 지금 나무들의 새순을 바라보며 네 얼굴을 떠올리고 있단다. 그리고 졸업식장에서 싱긋이 웃고 있는 네 미소도. 그 미소가 오랫동안 계속되기를 기도하마. 그러니 너도 절망 속에서 울지 말고 희망의 그물을 펼치기 바란다. 포기하기엔 넌 아직 어리잖아.
경기도내 일선 초등학교의 학생 구강검진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교 2~6학년생의 구강검진비를 1인당 5천500원에서 1천500원으로 낮추기로 교육청과 경기도치과의사협회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내 1천90여개 초등학교가 부담해야 할 구강검진비용이 35억1천만원에서 9억5천만원으로 25억4천만원 낮아지게 됐다. 구강검진비 인하는 경기도교육위원회 최창의 교육위원의 권고에 따라 도교육청이 치과의사협회와 협의를 벌인 끝에 결정됐다. 최창의 교육위원은 "구강검진비가 학교 재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일선 보건교사들의 건의를 받고 인하 협의를 권고한 것"이라며 "검진비 인하로 학교별 평균 부담액은 230만원에서 88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의 일부 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무중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내 12개 초중고교가 지난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직후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개 학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모 고교에서는 인조잔디 고무분말 납 기준치 90㎎/㎏에 가까운 68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모 초등학교에서는 51mg/kg이 검출됐다. 지난해 납 성분조사를 한 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도내 28개교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많은 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4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학교는 물론 조사를 마친 학교도 시일이 지나면 허용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 대해서도 '고무분말 안전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주의 일부 학교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검출돼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무중 교육의원에 따르면 도내 12개 초중고교가 지난해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직후 산업자원부가 인증한 전문조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개 학교의 인조잔디구장에서 납 성분이 나왔다. 이 가운데 모 고교에서는 인조잔디 고무분말 납 기준치 90㎎/㎏에 가까운 68mg/kg의 납이 검출됐으며, 모 초등학교에서는 51mg/kg이 검출됐다. 지난해 납 성분조사를 한 학교는 인조잔디구장을 설치한 도내 28개교의 일부에 불과해 전체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경우 훨씬 많은 곳에서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54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조잔디구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아직 조사를 하지 않은 나머지 학교는 물론 조사를 마친 학교도 시일이 지나면 허용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미 조성된 인조잔디구장에 대해서도 '고무분말 안전 유해성 실험'을 실시하는 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창시절 기억은 친구들과의 추억으로 채워진다. 늘 곁에 있는 친구, 때로는 귀찮고 복잡한 존재이지만 그 친구를 통해 우리는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해 배워나간다. 학창시절을 되돌아봐도, 현재 청소년들이 주변의 친구를 둘러봐도 누구나 한번쯤은 있음직한 이야기를 담은 일본 영화 ‘유어 프렌즈(Your Friends)’가 5일 개봉된다. 영화는 지난해 열린 10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다. 정규 학교를 그만둔 아이들을 취재하기 위해 특수학교를 찾은 작가 나카하라는 이곳에서 구름 사진만 찍는 자원봉사자 대학생 에미에게 호감을 갖고 그의 추억 속 친구들을 불러낸다. 초등학교 때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에미는 유일한 단짝 친구 유카와 학창시절의 모든 추억을 함께 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신장이 약한 유카는 병이 악화되면서 ‘사라질지 모르지만 항상 함께 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에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영화에는 소위 ‘엄친아’로 불릴만한 소년 분과 열등감을 느끼는 선배 사토, 친구라면 항상 곁에 있어야 한다고 믿어 연애에 빠진 단짝친구를 보며 괴로워하는 소녀 하나 등 친구와의 갈등, 질투와 경쟁심 등을 겪으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나오키상 수상작가인 시게마츠 기요시의 베스트셀러 ‘친구가 되기 5분 전’을 히로키 유이치가 영화화한 ‘유어프렌즈’는 1년에 한편 정도의 영화를 엄선해 소개하는 일본 문부과학성의 공식추천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들을 위해 예방접종은 필수다. 초․중등 입학으로 단체생활이 시작되면서 자녀들은 전염병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다. 충분한 면역력을 얻기 위해서는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원에 오는 아동의 과거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누락된 것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 전까지 받아야 할 필수 예방접종은 결핵(1회), B형간염(3회), DTaP(5회), 폴리오(4회), MMR(2회), 일본뇌염(4회), 수두(1회)이다. 중학교 입학 시기에는 Td와 일본뇌염을 추가 접종해야 한다. 접종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3월부터는 지정 의료기관에서 아동 필수 예방 접종비를 약 30%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 병원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확인가능하다.
교과부는 올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1570개를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교원평가 선도학교는 2005년 48개교를 시작으로 매년 증가돼 지난해에는 669개교에서 운영됐으며 올해는 전면 시행 기반 구축을 위해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833개, 중학교 482개, 고등학교 243개, 특수학교 12개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312개(초 147․중 104․고 60․특수 1), 경북 156개(초 85․중 51․고 19․특수 1), 경남 155개(초 84․중 35․고 35․특수 1), 서울 152개(초 87․중 44․ 고 20․특수 1), 강원 120개(초 60․중 40․고 20) 등이다. 올해부터는 그동안 시범운영 과정에서 제외됐던 특수학교 교원과 비교과 교사인 보건․사서․전문상담․영양교사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선도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컨설팅팀을 운영하고, 예산지원과 함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컨설팅팀은 교육전문가․교원․교수․교과부 담당자 등으로 구성되며 현장방문, 온라인 커뮤니티, 이메일 자문, 시․도 및 지역청 단위 연수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2010년 3월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가 실시된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지난 19일 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교원평가제는 교원들을 벌주자는 게 아니다”며 “상반기 중 관련 법 정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초등 교원.교육전문직 △ 교장 승진 ▲고명초 강팔주 ▲평화초 김귀분 ▲신봉초 김복남 ▲한산초 김수자 ▲은진초 김순규 ▲언주초 김영분 ▲초당초 김영욱 ▲장곡초 김옥배 ▲양천초 김용업 ▲신구로초 김윤희 ▲옥수초 나종국 ▲풍성초 문희철 ▲신북초 박동일 ▲월곡초 박신용 ▲광진초 박의근 ▲송파초 방윤석 ▲염경초 백승란 ▲등마초 백한종 ▲영일초 신순옥 ▲조원초 신영순 ▲영동초 여리성 ▲상천초 오성환 ▲갈현초 오현근 ▲염창초 유정숙 ▲송중초 윤대규 ▲오륜초 윤병희 ▲화일초 이기현 ▲발산초 이대섭 ▲남성초 이상란 ▲배봉초 이상용 ▲탑동초 이성남 ▲영문초 이재문 ▲청파초 이종 ▲한천초 이중순 ▲매봉초 이진철 ▲봉천초 이철호 ▲역삼초 임선숙 ▲대림초 장경자 ▲신기초 장용애 ▲영도초 전정순 ▲백운초 정병훈 ▲노원초 정희열 ▲연희초 조남숙 ▲장월초 조정목 ▲보라매초 주광진 ▲대길초 채현주 ▲연촌초 최연인 ▲동구로초 최용진 ▲한강초 한신종 ▲둔촌초 한예섭 ▲목운초 홍다남 ▲원촌초 홍정숙 ▲흥일초 황금석 ▲수서초 황호진 △ 교장공모제 초빙교장 ▲난곡초 김문하 ▲한서초 문영혜 ▲노량진초 안종인 ▲상신초 윤상흔 ▲양화초 이명숙 ▲노일초 이형호 ▲명신초 장계분 ▲북한산초 장윤선 ▲경일초 촤상락 △ 교장 중임 ▲원광초 강대희 ▲유현초 고석천 ▲성내초 권장환 ▲구암초 권혁로 ▲잠동초 김선희 ▲삼각산초 김웅기 ▲쌍문초 김종욱 ▲중목초 나화균 ▲답십리초 박덕진 ▲이문초 백민 ▲상월초 서영석 ▲고덕초 손영옥 ▲신양초 오찬숙 ▲계남초 유희창 ▲강서초 윤식 ▲동명초 이규익 ▲석촌초 이근재 ▲인수초 이연이 ▲장충초 이영이 ▲금화초 이원강 ▲일원초 이정형 ▲충무초 이형렬 ▲거원초 장신수 ▲청덕초 조일호 ▲이수초 조재욱 ▲숭례초 주명식 ▲묵동초 최광규 ▲신월초 최영재 ▲면목초 최창균 ▲창신초 한성교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 ▲서교초 류연수 ▲청담초 김한규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장 전직 ▲마장초 오명환 ▲석계초 한상로 ▲계상초 허인수 △ 교장 전보 ▲송원초 김광구 ▲구현초 김종신 ▲광남초 윤기정 △ 교감 승진 ▲서부교육청 송택동 윤성한 이계수 이정애 이주영 임희수 정병관 채광수 최성민 허선화 ▲남부교육청 김유중 안영희 이경희 이용재 정종원 ▲북부교육청 강인혜 양경환 이선호 전수경 ▲중부교육청 박동임 박정순 ▲강동교육청 박경남 서정미 성희숙 어진숙 주미자 ▲강서교육청 양귀순 염학남 이영숙 이창성 이춘희 ▲강남교육청 김인숙 김정례 김진희 여문옥 이명숙 이정희 정경애 ▲동작교육청 박인숙 박정령 하순옥 ▲성북교육청 김민숙 이광호 최동렬 최현섭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교감 전직 ▲서부교육청 엄용수 홍주희 ▲남부교육청 김귀숙 박승수 ▲북부교육청 변명희 이향아 ▲강서교육청 강성현 임세훈 홍진용 ▲강남교육청 배창식 ▲성북교육청 민경일 △ 교감 전보 ▲남부교육청 장태진 ▲북부교육청 안기홍 ▲강서교육청 강종훈 김민영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전보 ▲동부교육청 교육장 김태서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임점택 ▲초등교육정책과 과장 홍성희 ▲교육연구정보원 부장 이미경 ▲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강수일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김정서 ▲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전택수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학교운영지원과 교육연구관 김인숙 ▲강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김영화 ▲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한석교 △ 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초등교육정책과 손창호 ▲동부교육청 김용석 ▲남부교육청 안은숙 ▲북부교육청 최인숙 ▲중부교육청 안미화 ▲강서교육청 김태식 류선미 ▲동작교육청 김향숙 ▲성동교육청 문재원 ▲성북교육청 김재환 ▲교육연구정보원 윤태환 정순자 홍연호 ▲교육연수원 한미경 ▲과학전시관 박영주 △ 교육전문직(사급)간 전직.전보 ▲감사담당관 최문환 ▲정책기획담당관 변부경 ▲교육과정정책과 김유상 ▲교원정책과 채영훈 ▲과학영재교육과 서형기 ▲학교체육보건과 전옥출 ▲중부교육청 김경남 ▲강동교육청 오시영 ▲강남교육청 배영직 ▲동작교육청 이의란 ▲성동교육청 변창환 ▲교육연구정보원 김미정 ▲교육연수원 김경미, 이병재 ▲과학전시관 신재우 ◇ 유치원 교원.교육전문직 △ 교육전문직(사급)에서 (관급)승진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전미수 △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장.원감 전직 ▲서울장충유치원 원장 정해남 ▲동부교육청 원감 김태희 △ 원감 청간 전보 ▲북부교육청 위효실 ▲중부교육청 이선경 ▲강동교육청 허경숙 ▲성동교육청 강옥자 곽은숙 ▲성북교육청 이미준 이혜정 △ 교원에서 교원전문직(사급) 전직 ▲동부교육청 장수정 ▲북부교육청 최혜원 ▲중부교육청 백정희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 ▲초등교육정책과 김금미 ▲동부교육청 이경희 ▲서부교육청 강경숙 ▲남부교육청 박희준 ▲강동교육청 오경미 ▲강서교육청 한희순 ▲강남교육청 김기경 ▲성동교육청 백해옥 ◇ 특수학교 교원 △ 교감에서 교장 승진 ▲서울정인학교 이종호 △ 교장 전보 ▲서울정민학교 김정연 △ 교감 전보 ▲서울정민학교 강병두 ▲서울정애학교 박종순 ▲서울정문학교 신현무 ▲서울정진학교 염수진 ◇ 영양 교육전문직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 ▲학교체육보건과 권순주 ◇ 중등 교원.교육전문직 △ 교감에서 교장으로 승진 ▲ 정명연 서울방송고 ▲ 조정룡 원묵중 ▲ 김성태 장평중 ▲ 양형렬 휘경중 ▲ 이상욱 상신중 ▲ 조후묵 성산중 ▲ 최종진 성서중 ▲ 류성우 연서중 ▲ 서정환 연신중 ▲ 장경선 진관중 ▲ 양동수 창천중 ▲ 강현선 개봉중 ▲ 김국환 개웅중 ▲ 이광덕 구일중 ▲ 강동훈 공릉중 ▲ 오영수 노곡중 ▲ 천정수 노일중 ▲ 김성인 상원중 ▲ 심상렬 신상중 ▲ 장만규 중계중 ▲ 오세구 중평중 ▲ 노진 선린중 ▲ 김영희 용산중 ▲ 정해주 송파중 ▲ 서정석 오금중 ▲ 천병욱 오륜중 ▲ 주형동 장지중 ▲ 정외표 천호중 ▲ 정경순 공항중 ▲ 손서규 금옥중 ▲ 문수남 등명중 ▲ 이석원 목동중 ▲ 안세환 목운중 ▲ 고성보 목일중 ▲ 강순규 신목중 ▲ 신국선 신원중 ▲ 박제동 신월중 ▲ 손경순 신화중 ▲ 류근하 양동중 ▲ 황세하 구룡중 ▲ 김재홍 도곡중 ▲ 황용호 방배중 ▲ 전은주 신사중 ▲ 최석관 원촌중 ▲ 남형우 동작중 ▲ 임문수 봉림중 ▲ 김영술 사당중 ▲ 전명식 상현중 ▲ 김달균 신림중 ▲ 백종성 동마중 ▲ 신선이 성수중 ▲ 이철희 신양중 ▲ 장치완 옥정중 ▲ 황인 미양중 ▲ 김재홍 석관중 ▲ 배득은 백운중 △ 초빙교장 ▲ 최병갑 구로중 ▲ 윤오영 당곡고 ▲ 박현숙 전일중 ▲ 권병옥 녹천중 ▲ 김동식 방화중 ▲ 김서구 장위중 △ 교장 중임 ▲ 박홍열 월계고 ▲ 정형조 중경고 ▲ 임문혁 진관고 ▲ 권칠선 월촌중 ▲ 정연화 서울경운학교 ▲ 박순만 오금고 ▲ 김연성 대림중 ▲ 김점자 영원중 ▲ 이영은 신천중 ▲ 김옥기 삼선중 △ 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으로 전직 ▲ 유좌선 광남고 ▲ 이경복 서울고 ▲ 박제윤 영등포고 ▲ 이준용 가락고 ▲ 황귀연 서초고 ▲ 박경전 풍성중 ▲ 이향식 신동중 ▲ 정인순 청담중 △ 교장 전보 ▲ 승용기 개포고 ▲ 김종원 경동고 ▲ 성동준 구로고 ▲ 김광룡 둔촌고 ▲ 이명희 등촌고 ▲ 김용국 미양고 ▲ 박희송 서울과학고 ▲ 김성렬 성수고 ▲ 박성천 수명고 ▲ 오세창 신도림고 ▲ 박상남 신서고 ▲ 한경연 은평고 ▲ 백종현 태릉고 ▲ 이명구 효문고 ▲ 황보관 서울경영정보고 ▲ 곽인환 서울공업고 ▲ 박현춘 서울문화고 ▲ 강성봉 서울전자고 ▲ 김종관 성동공업고 ▲ 이내수 성동글로벌경영고 ▲ 이종석 송파공업고 ▲ 선승언 봉화중 △ 교사에서 교감으로 승진 ▲ 김동철 구로고 ▲ 방덕원 동부교육청 ▲ 오병웅 동부교육청 ▲ 유신모 동부교육청 ▲ 김영선 서부교육청 ▲ 김옥남 서부교육청 ▲ 안명자 서부교육청 ▲ 오숙방 서부교육청 ▲ 이재억 서부교육청 ▲ 최수일 서부교육청 ▲ 현상길 서부교육청 ▲ 박영창 남부교육청 ▲ 김경기 북부교육청 ▲ 김승수 북부교육청 ▲ 민성기 북부교육청 ▲ 배남환 북부교육청 ▲ 서붕석 북부교육청 ▲ 오세영 북부교육청 ▲ 김석원 중부교육청 ▲ 김정철 중부교육청 ▲ 강성덕 강동교육청 ▲ 김경옥 강동교육청 ▲ 김성수 강동교육청 ▲ 김현옥 강동교육청 ▲ 유일선 강동교육청 ▲ 장기동 강동교육청 ▲ 김정희 강서교육청 ▲ 박순식 강서교육청 ▲ 박영애 강서교육청 ▲ 신미현 강서교육청 ▲ 이재만 강서교육청 ▲ 이주암 강서교육청 ▲ 임성빈 강서교육청 ▲ 임호성 강서교육청 ▲ 장용환 강서교육청 ▲ 정선영 강서교육청 ▲ 김명옥 강남교육청 ▲ 민혜숙 강남교육청 ▲ 박향심 강남교육청 ▲ 장명희 강남교육청 ▲ 김이곤 동작교육청 ▲ 류수범 동작교육청 ▲ 송영식 동작교육청 ▲ 오정숙 동작교육청 ▲ 오창석 동작교육청 ▲ 김선숙 성동교육청 ▲ 이강수 성동교육청 ▲ 전영숙 성동교육청 ▲ 권병렬 성북교육청 ▲ 황병근 성북교육청 △ 교육전문직에서 교감으로 전직 ▲ 이두환 경복고 ▲ 홍정희 경인고 ▲ 이관배 광남고 ▲ 임승호 광남고 ▲ 심갑섭 광양고 ▲ 김영아 금천고 ▲ 이원휘 노원고 ▲ 전병화 동작고 ▲ 윤여복 명일여자고 ▲ 이명호 반포고 ▲ 김연배 방산고 ▲ 최형철 불암고 ▲ 고래억 상계고 ▲ 최춘옥 서울국제고 ▲ 이원숙 서울여자고 ▲ 김용성 신현고 ▲ 유종도 용산고 ▲ 임영선 중화고 ▲ 박인규 청담고 ▲ 권세화 태릉고 ▲ 김형근 서울경운학교 ▲ 정연수 중부교육청 ▲ 나영자 강동교육청 ▲ △ 교감 전보 ▲ 김병오 경기여자고 ▲ 정상윤 경동고 ▲ 전우견 덕수고 ▲ 김태빈 독산고 ▲ 최승택 미양고 ▲ 이성숙 서초고 ▲ 이윤식 석관고 ▲ 김동성 성수고 ▲ 공영택 수명고 ▲ 이혜련 신도림고 ▲ 차상록 월계고 ▲ 윤용수 은평고 ▲ 김용국 진관고 ▲ 허성일 한성과학고 ▲ 이동환 효문고 ▲ 신광철 서울공업고 ▲ 김홍식 휘경공업고 ▲ 백해룡 종로산업정보학교 ▲ 김영수 동부교육청 ▲ 김윤옥 남부교육청 ▲ 조중기 북부교육청 ▲ 주남수 북부교육청 ▲ 추교수 북부교육청 ▲ 김복영 강서교육청 ▲ 이영숙 강서교육청 ▲ 마희창 강남교육청 ▲ 강영수 동작교육청 ▲ 장오순 동작교육청 문사관 성동교육청 △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전직 ▲ 김성기 강남교육청교육장 ▲ 전병화 교육과정정책과장 △ 교육전문직(관급) 전보 ▲ 김재환 평생교육국장 ▲ 이정곤 서부교육청교육장 ▲ 김태수 동부교육청 학무국장 △ 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강영환 남부교육청교육장 ▲ 이복균 강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김영국 성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교감에서 교육전문직(관급)으로 전직 ▲ 이영희 정책기획담당관 장학관 ▲ 윤호상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 선종복 북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으로 전직 ▲ 민영혜 과학전시관 ▲ 송현섭 교육연구정보원 ▲ 장보성 교육연구정보원 ▲ 변영수 학생교육원 ▲ 최환호 학생교육원 ▲ 김진효 동부교육청 ▲ 원유미 동부교육청 ▲ 이대해 동부교육청 ▲ 장윤선 동부교육청 ▲ 양완국 서부교육청 ▲ 최병윤 서부교육청 ▲ 고광석 남부교육청 ▲ 김재순 북부교육청 ▲ 여성림 북부교육청 ▲ 서광임 중부교육청 ▲ 강경윤 강동교육청 ▲ 안훈 강서교육청 ▲ 이윤동 강서교육청 ▲ 조은형 성동교육청 ▲ 박성희 성북교육청 ▲ 이주경 성북교육청 △ 교육전문직(사급) 전보.전직 ▲ 김승찬 공보담당관 ▲ 강요식 중등교육정책과 ▲ 김정화 중등교육정책과 ▲ 전영식 중등교육정책과 ▲ 민병인 교육과정정책과 ▲ 박정희 교육과정정책과 ▲ 유대환 교육과정정책과 ▲ 정복영 교육과정정책과 ▲ 류민석 교원정책과 ▲ 최영규 교원정책과 ▲ 강명숙 직업진로교육과 ▲ 곽수근 학교체육보건과 ▲ 임규형 과학·영재교육과 ▲ 김미란 학교운영지원과 ▲ 김종희 과학전시관 ▲ 황원기 과학전시관 ▲ 이종문 교육연구정보원 ▲ 이두희 교육연수원 ▲ 신현명 북부교육청 ▲ 백미원 강동교육청 ▲ 이의순 강서교육청 ▲ 김재민 강남교육청 ▲ 유경식 동작교육청 △ 국립국제교육원 전입 ▲ 홍재원 중부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