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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라”라는 속담이 있는데 이 뜻은 환경이 좋은 곳에서 성장해야 성공한다는 의미가 내포 되어있는 것 같다. 제주도에서는 말을 키우기 좋은 환경조건을 가지고 있어 맞는 말 같고, 사람도 다양한 문화혜택을 받으며 공부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서울로 유학을 가거나 주거지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서울 및 수도권의 인구증가 추세는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고 지금도 서울인구의 폭발적인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서울이 우리나라의 수도이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등 모든 분야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국토의 균형발전차원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였고 교통, 환경, 범죄, 교육 등 서울의 생활환경여건이 점점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다. 교육문제로 조기유학이 유행처럼 번졌고 어학연수까지 겹쳐 많은 외화가 새나갔으며 기러기아빠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여 귀한자녀교육을 위해 투자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는지 꼼꼼히 성찰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시골학교 보다는 도시의 큰 학교가 더 좋고 도시학교 보다는 서울의 소재 학교가 더 좋고 서울보다는 외국의 학교가 더 좋다는 학부모의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일까 ? 중소도시 변두리 학교의 학구 내 학생들이 자기고장 학교를 두고 시내 큰 학교로 다니는 현상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내 자식 만큼은 남다르게 키워보겠다는 학부모의 욕심에서 위장전입을 하면서 큰 학교로 전학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우리가 보았을 때는 읍면지역이 교육환경도 더 좋고 선생님들의 질도 결코 뒤지지 않는데 말이다. 이런 현상 때문에 읍면이하 지역에 소재한 학교는 학생 수가 점점 감소하여 복식수업을 받게 되고 몇 년이 지나면 분교장으로 격하되어 통폐합이 된다. 지역의 문화 센터인 학교가 문을 닫아 수많은 졸업생들의 어린 시절 꿈을 키웠던 모교가 사라져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초등학교 과정만이라도 자연과 가까운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며 성장하는 것이 좋은 인성이 길러진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한다. 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초등학교 과정에 인격체가 완성 된다고 하는데 부모의 욕심으로 막연히 큰 학교에 보내면 잘 되겠지 하는 우월감이 잘못된 생각일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했으면 한다. 충주관내 수회초등학교는 수안보방면 경찰학교 옆에 있는 소규모 학교로 학생 수가 줄어 분교장 격하 위기를 맞았었다. 경찰학교의 태권도, 악기지도 등 방과 후 학교 지원과 동문회의 통학차량 지원을 받아 시내학생들이 역으로 전학을 와서 학교가 다시 활기를 찾고 있어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런 학교가 더 늘어나서 어린 시절 감성이 풍부한 인성교육을 받으며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는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법과 규정이 준수되는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선거 현장-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16일(월) 09시부터 서림학관에서 4~6학년 학생 4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투개표장에서 전교총학생회 회장단 구성을 위한 임원선거가 있었다고 밝혔다. 건전한 시민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의 자질을 함양하고 참여를 통해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와 교육의 장으로서 준비되어진 총학생회 회장단 선거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자질과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소양에 대한 훈화 말씀이 있은 후에 사전에 조직된 서림초등학교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회장 입후보자5명, 부회장 입후보자 7명의 당찬 소견 발표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어서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되었는데 430명의 유권자 중에서 113표를 득표한 6학년 1반의 기호 1번 이주빈후보가 회장으로 당선이 되었고 6학년 김유희, 5학년 가도연 후보가 각각 부회장에 당선되어 당선증을 교부받았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림초 조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참여를 통하여 권리와 의무를 행사하는 민주주의 교육의 장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며 공정한 선거관리 업무를 위해 애쓴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격려하였다.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오라는 전달을 받았다. 거의 10여년을 참석하지 않았고 이제야 올해는 가겠다고 했다. 초등 동창생들은 모두가 향수이다. 무엇이 됐던 그때 그 이상은 될 수 없는 위안처이다.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자아성취를 위해서 파생된 흔적을 말끔히 씻어주는 치료제인 향수인 것이다. 인간 차별도 성차별도 없는 그때 그 모습이 그립다. 지난 1월 설에 나는 ‘여성과 모래알‘이 닮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동안 나는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경제권과 가사일의 량과 학력 성취도와 모두가 수평을 이루는 천칭 같이 살고 있다고 자부하며 방학이면 전국 교육연수원에 초대되어 양성평등 특강을 하고 직장 성차별에서 오는 성희롱 예방교육등을 특강하고 프로그램도 만들어 동영상 강의도 하여 수강생을 늘려 교사들이 가는 웬만한 자리가면 아는체하는 분들이 늘어갔었다. 이번 겨울 설에 다시 나의 양성평등 강의안을 다시 점검하게하는 일이 일어났다. 전문직 시험에 합격을 발표받고 내가 학위와 더불어 전문직 시험에 합격하기에 이르게한 직장어른들께 기쁜소식을 전하며 감사를 전하였을 때 지난 교장선생님께서 ‘고향가서 프래카드를 달아라’며 금일봉을 주셨다. 어린시절 기억속에 지금은 교수정년이 된 집안 오빠의 이름이 신작로에 새겨져 펄럭이던 것이 생각 나 너무나 기뻤다. ‘나도 그렇게 내고향하늘에 펄럭이다 말이지‘라고 생각하며 어디에 달지? 상상을 하였었다. 순간 나는 시댁을 가는구나. 어디에다 붙이지? 고향마을에 주인도 없는곳에 다는것도 아니고 시댁에 다는 것도 안맞고 누군가가 나서 주지도 않았다. 학위를 받은 사람들도 전문직 합격한 선배도 학위를, 합격증을 산소에 안고 간다고 했었던 기억이나 학위논문을 승용차 트렁크에 막연히 실고 갔었다. 친정은 가지 않았고 시댁에서는 더욱 자연스럽지가 않았던 것이다. 며느리의 학위를 족보에 새긴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렇게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난 다음에 며느리가 박사 학위를 받으면 카 프레이드를 해 줄 것이다. 그동안 나는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꿈꾸는 강사였다면 이제는도전하는강의안을 작성하리. 시아버님 산소에 내려 놓아 보지도 못한 박사 학위논문은 다시 책꽂이에 꼿혔고 고향 신작로에도 시댁 하늘에도 걸리 못한 플래카드는 내가슴에, 그리고 초등학교 동창회 까페에 새겨졌다. '금서초등 42회 경호중 18회 졸업생 강미옥 박사학위 취득, 전문직시험 합격' 이라고.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성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말 `내 자녀 바로 알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부모 1만명을 대상으로 관심 있게 이용한 항목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의 19%가 성적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내 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는 학부모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 자료를 인터넷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난해 학교정보, 학생정보, 학부모 상담관리 등 26종이 제공됐다. 성적 다음으로 학부모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학교생활기록부(17%), 학교생활. 교육과정.학사일정(각 11%), 학교 기본정보(8%) 순이었다. 반면에 자녀가 학교에서 무엇을 먹는지를 보여주는 급식식단표(4%)와 건강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기록부(3%) 및 선생님과의 상담(2%)에 관한 관심도는 낮았다. 시교육청은 학부모의 관심이 성적 쪽에 편중돼 있고 서비스 이용률이 월 1~2회에 그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학습 지도자료 등 학부모가 선호할 수 있는 자료를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 또 서비스 항목을 기존의 26종에서 올해 38종으로 12종 늘리기로 했다. 추가 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인터넷이 서투른 학부모를 위해 개발 중인 모바일서비스를 비롯해 학부모 상담관리, 진로정보관리, 가정통신문 회신 현황 등이다. 모바일서비스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은 자녀정보를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현재 서울에서 내 자녀 바로알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부모는 약 18만명이며 이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 수의 13.2% 수준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 9만1천12명(학생 수 대비 이용 학부모 비율 14.4%), 중학교 5만2천282명(" 14.3%), 고교 및 특수학교 3만8천253명(" 10.6%)으로, 초.중학생 학부모에 비해 고교생 학부모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산 지역 상당수 초.중.고등학교가 교과서도 사들이지 않는 등 올해 처음으로 의무화된 보건 교육 준비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산시의회 김영희 의원에 따르면 학교보건법을 바꿔 올해부터 초등 5, 6학년과 중 1~3학년,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연간 17시간 이상 보건 교육을 하도록 의무화했지만 부산 지역 초.중.고교 621곳 가운데 보건 교과서를 학생 수만큼 사들인 학교는 311곳에 불과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는 학교가 교과서를 사들여 학생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교과서 값을 받고 있다. 나머지 96개 학교는 학년당 한 학급이나 일부 학급 분량만 사들였고, 24개교는 한 학년분 교과서만 샀으며, 190개 학교는 인정 교과서를 사지 않고 자체 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교과서를 무상 지급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중 각각 57%와 33%만 학생 수만큼 교과서를 샀을 뿐, 나머지는 교과서를 돌려보거나 자체 교재를 사용하기로 해 부실 교육 우려가 크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현재 보건 교육 인정 교과서는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올해 발간한 '생활 속의 보건'과 대한교과서가 2001년에 펴낸 '보건' 등 2종의 교과서가 나와있다. 김 의원은 "보건 교육은 청소년기 학생에게 성폭력 예방과 비만,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 예방, 흡연.음주 예방 등을 가르치도록 한 전국적인 교육 과정"이라며 "그러나 부산 지역 상당수 학교가 의무적으로 보건 교육을 하는 첫해부터 교과서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부실 교육을 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과다한 사교육비로 공교육인 학교교육이 신뢰를 잃은지 오래다. 이러한 우리의 교육현장을 비난하는 말들이 각종 언론의 단골 메뉴가 되다시피 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은 학교교육과정을 실행하는 가장 중요한 교실수업에 대해서 특별한 처방을 내어 놓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가?한마디로 ‘수업에는 왕도가 없다’란 말로 대답을 대신하고 싶다. 전통적인 수업은 학생보다 교사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교권을 행사했다. 그래서 학습보다는 교수 활동 그 자체로서 교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요자 중심교육, 학습자 중심교육 등 학생중심 교육으로 교사의 교수활동이 학생의 학습활동에 얼마나 전달되는가에 따라 수업의 질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 산업화 시대에는 교사가 일방적으로 주입식 교육을 실시해도 학교수업의 일정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지금의 지식정보화 시대는 기존의 지식들을 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 상상력의 바탕이 되는 종합적사고력을 길러주어야 하는 시대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좋은 교실수업을 위해서는 교사의 일방적인 권위가 아닌 학생 자신이 선호하는 교과와 수준에 맞는 학습목표와 학습내용을 선택하여 학습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교육환경의 변화는 교사의 새로운 교수방법을 요구하고 있다. 좋은 수업은 교사가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단위수업을 설계하여 학생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수업, 그리고 잘 이해하여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학생들의 학습 수준은 정확이 진단해야 한다. 학급수준과 교과수준에서 학생의 학업수준 측정을 담임보다 자세히 아는 분은 없다. 이러한 학생들의 학업수준 수준에 맞추어 단위수업을 설계하고, 그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습내용을 재구성하여야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다. 좋은 교수방법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목표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수업목표를 안내하고 학생들은 다양한 학습형태를 설계하여 학습자료를 제작, 활용하고 그 결과를 토론하여 결론에 이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교수활동을 위해서는 교사가 부단히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좋은 가르침은 꾸준한 자기 연수에서 나타난다. 교사의 전문성은 다양한 교수기능 즉, 교수매체나 학습자료의 개발과 교사의 수업아이디어에 따라 그 영향력이 크다. 교사의 좋은 수업은 학교의 여건, 학생의 특성, 교사의 전문성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이를 표준화나 객관화할 수 없다. 또한 학습자의 기분에 따라서도 학습의 이해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때론 마술사, 연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교수력을 갖춘 교사가 되어야 한다. 좋은 수업은 교사가 학생과 함께 수업을 준비하고 설계해야 한다. 그리고 교수-학습을 실천하고, 평가 반성하며 Feed back을 통해 다시 환류를 해야 한다. 가르침으로 끝남이 아니라 다시 재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듯 교육은 반복을 통해서 학생 개개인의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학생 개개인의 특성이 학습력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끊임없는 자기 연수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수력 신장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구산초등학교(교장 이동현) 2학년 급식시간은 다른 학년과 남다르다. 할머님 한분이 아이들에게 음식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아 배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채소반찬을 안 받으려고 하면 채소의 좋은 점을 말하면서 배식하는 할머니는 부평구 노인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랑채우미 활동(학교급식도우미)을 하러 오신 주민 어르신이시다. 학부모들의 급식 당번 부담을 덜어주고, 노인들에게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일자리도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사랑채우미활동'은 부평구내 초등학교 10개에 저학년의 배식과 급식을 돕기 위하여 교육을 받으신 할머니들이 배치되었다. 학생들에게는 올바른 식사습관 지도도 되면서 핵가족화로 느끼기 힘들었던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사랑채우미활동을 하고 계시는 김창분 할머니(69세)는 "아이들이 먹는 것을 보면 꼭 우리 손자가 먹는 것처럼 기쁘고 이 나이에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생각에 보람도 느끼고 행복하다면서 학교에 나오면서 더 건강해진 것 같다"고 말했으며. 학교급식을 먹는 2학년1반 전종인 어린이는 "도우미 할머니께서 오셔서 배식을 해주시니까 친할머니가 챙겨주는 것 같아 밥맛이 좋다며" 즐거워했다.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이기용)은 12일 오후 2시 충북학생문화원에서 2009학년도 학생생활지도 강화를 위한 학교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과장 연찬회를 가졌다 연찬회에는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장 및 지역교육청 교육과장 등 820명이 참석해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가 특강 등의 연수가 진행되었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은 "지금까지의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일회성 캠페인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연중 실천할 수 있는 기본생활규범실천 및 인성교육 등으로 감성 생활지도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생활지도의 기본 방향을 "『사랑과 신뢰, 소통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생활지도』"로 정하여 기본이 바로 선 일류 충북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전문가 특강으로 전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인 문용린 박사의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 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이 교장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명 강의로 진행되었다. 잠시휴식을 가진 다음에 공연장 무대에서는 딱딱한 연찬회에 작은 음악회가 열려서 새로운 감동을 안겨 주었다. 테너 조영수(대성여상 교사)의 선구자 외 1곡이, 소프라노 이미옥(산남초 교사)꽃 구름 속에 외 1곡이 최윤희(충북예술고 교사)의 피아노반주에 맞춰 봄바람을 타고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마지막으로 두 선생님이 함께 향수를 불러 교장선생님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딱딱했던 연수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해 주어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 이경복 생활지도담당 장학관의 2009학년도 학교폭력 Zero화 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을 끝으로 도내 각급학교장이 한자리에 모인 연찬회가 막을 내렸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5곳 중 1곳이 대원국제중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4명 중 1명은 강남.서초구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출신 합격생이 많음에도 상당수의 초등학교가 골고루 합격자를 낸 것은 내신.면접에 이어 추첨으로 이뤄지는 전형방식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대원중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160명 중 미국 학교를 졸업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의 출신 초등학교는 121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시내 전체 초등학교(578곳)의 21% 수준이다. 학교 형태별로는 공립(102개교) 129명, 사립(17개교) 27명, 국립(2개교) 3명이다. 강남 대치동의 대곡초는 가장 많은 7명을 대원중에 보냈고 그 외에는 학교별로 1~3명에 그쳐 특정 학교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초등학교 14곳에서 27명의 합격생을 배출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 12명, 송파구 16명, 강동구 6명 순이었다. 대원중이 위치한 광진구도 14명을 배출했고 인근 성동구는 12명이 합격했다. 강남과 광진.성동지역의 경우 대원중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지원자가 많았고 그 결과 합격자도 많았다. 비교적 많은 초등학교가 적어도 1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것은 내신.면접에 이은 3단계 추첨전형의 영향으로 보인다. 다른 국제중학교인 영훈중도 영어몰입교육을 하는 같은 재단의 영훈초 학생이 대거 진학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합격자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훈중 관계자는 "신입생 중 영훈초 학생은 4~5명"이라며 "전형방법의 영향으로 골고루 합격했다"고 말했다. 대원.영훈중은 올해 신입생으로 각각 160명을 뽑았고, 대원중은 20.6대 1, 영훈중은 1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서울창신초등학교에서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발대식이 개최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내 각 구역별 학부모 대표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주변에 불량먹을거리를 퇴출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식품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올 신학기부터 담임실명제를 도입한 서울 영림초등학교(교장 이경희) ‘4학년 이명순 선생님 반’의 이명순교사와 학생들이 학급푯말 아래서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 학교는 “교사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학생을 지도하면 좀 더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담임실명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2학년 노양희 선생님반 학생들이 담임선생님과 함께 학급푯말을 가리키고 있다.
입법, 사법, 행정부 등 3부제도를 운영하며 어린이대통령을 직접 뽑아 풀뿌리 민주주의와 글로벌리더십을 배우는 2009 영화어린이나라가 출범했다. 수원 영화초교(교장 오세건)는 12일 어린이 대통령, 어린이 의회의장, 어린이 대법원장 등 3부 대표를 선출하고 어린이들이 자율적으로 학교생활을 꾸려나가는 ‘2009 영화어린이나라’를 출범시켰다.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우리나라 헌법에 명시된 3권분립 제도를 그대로 어린이회 운영에 도입하여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로 나눠 어린이들이 직접 대표를 선출하고 지킬 약속이나 활동내용을 스스로 정하고 실천하며 반성, 견제도 하는 제도이다. 우리 헌법의 대통령중심제에 따라 행정부의 대표인 어린이대통령과 총리,부총리는 직접선거로 뽑고 입법, 사법부의 대표인 어린이 의회의장과 대법원장은 각 학급의 의회의원과 법관들이 모여 간접선거로 선출한다. 선거에 앞서 11일에는 각 후보자들이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협약식을 가졌으며 6일 치러진 학급임원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도 전자투표로 치러져 기권과 무효표가 전혀 나오지 않고 투표 마감 10분만에 개표결과가 나왔다.아울러 모든 후보들은 오는 4월 8일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모든 학부모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투표참여운동을 함께 펼치기로 약속하였다. 본교 오세건 교장은 “어린 시절부터 매니페스토 선거의식과 자율적인 글로벌리더십을 배우도록 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하였다“며 어린이 대표들의 의견을 학교운영에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출범한 영화어린이나라 제도는 청와대와 백악관 방문, 영어로 개최한 모의UN총회, 장롱속달러모으기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전국 많은 학교의 벤치마킹대상이 되고 있다.
- 3월 2째주부터 17개 강좌 문 열어-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지난 3월 9일(월)부터 17개 강좌 650명의 학생이 참여하는 방과후학교가 문을 열어 2009학년도 방과후학교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을 학년초와 동시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공교육현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방과후학교의 발전적 운영을 위해 2008년 12월 전학생 및 전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만족도 설문 및 개설희망 부서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학부모 대표가 참여한 강사선정위원회에서 2월 중 우수한 강사선생님을 모시는 면접 심사를 마친 후 학년초의 시작과 동시에 17개 강좌의 방과후학교가 문을 활짝 열게 된 것이다. 다른 학교들보다 1개월여 먼저 방과후학교가 문을 열수 있도록 겨울방학과 2월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했던 오왈순교사는 “초등학교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또 다른 공교육의 한축인 방과후학교를 신학년도 시작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방과후학교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학년 초 시작과 함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서림초 조교장은 “올 해의 방과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방학도 반납하고 강사선생님 모시기, 과목 개설하기 등에 애쓰신 선생님들이 있어 방과후학교가 신학년도 시작과 함께 열 릴수 있었다”며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애쓰시는 담당선생님들을 격려하였다.
서울시내 유치원이 저출산과 영어교육 등의 영향으로 근 10년만에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전의 5~6세 아동들을 가르치는 유치원이 1999년 1천237곳에서 지난해 883곳으로 9년새 29%(354곳) 감소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중랑구가 이 기간 82곳에서 38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고 동대문구도 63곳에서 34곳으로 유치원 29곳이 문을 닫았다. 유일하게 관악구만이 36곳에서 38곳으로 2곳 늘었다. 초중고교는 학생 수가 감소해도 학교를 없애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유치원은 대부분 사립으로 원생이 없으면 경제적 타격으로 이어져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유치원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저출산과 경제적 요인, 영어교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의 유치원생 수는 1999년 9만2천여명에서 2000년 2만4천명으로 늘었다가 이후 계속 줄어 지난해 8만2천여명으로 1만명 넘게 감소했다. 유치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중랑구는 유치원생 수도 크게 감소해 10년새 2천명 넘게 줄었다. 강남구도 같은 기간 4천600여명에서 2천700여명으로 41%(1천870명) 줄었는데 이 지역은 경제적 요인과 영어교육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강남지역의 경우 높은 아파트 가격으로 인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모의 진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수업이 시작되는 등 일선 학교의 영어교육이 강화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부모들이 영어교육을 위해 일반 유치원보다는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을 찾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성북구는 10년새 유치원생 수가 오히려 약 1천300명 늘어 눈에 띄었는데 이는 길음뉴타운 등 재개발로 인해 이 지역의 인구 유입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초·중등교육법에 ‘국가공무원법 제33조(결격사유) 각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학교운영위원회의 위원으로 선출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각 시·도의 조례로 별도 자격 제한이 없는 한 학부모 중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는 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학교운영위원회의 학부모위원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학운위에는 학부모 대표인 학부모위원 외에 교직원 대표인 교원위원과 지역 인사인 지역위원이 함께 하도록 했다. 1995년5월 31일,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교육개혁 방안 중의 하나로 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을 대통령에게 건의하면서 그 기본 취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다. “초․중등학교에서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부족하고, 학부모의 학교 운영 참여가 미흡해 학교 단위의 자율적 자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교육의 주민 자치정신을 구현하고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해 학교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등이 자발적으로 책임지고 학교를 운영하는 학교 공동체 구축이 절실하다. 따라서 단위학교의 교육자치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실정과 특색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단위학교별로 학교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한다. ” 학교공동체 구축이 학교운영위원회 도입의 핵심 취지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초․중등교육법시행령에서는 학운위는 교원대표, 학부모대표, 지역사회인사로 구성하고 위원정수는 학교의 규모에 따라 5인 이상 15인 이내로 하도록 규정했다. 위원의 선출은 학교의 장은 당연직 교원위원이 되며 학부모위원은 민주적 대의절차에 따라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직접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의 규모·시설 등을 고려해 곤란한 경우 학급별 대표로 구성된 학부모대표회의에서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원위원은 교원 중에서 선출하되 교직원전체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선출(사립학교의 경우 교직원전체회의에서 추천한 자 중 학교의 장이 위촉)한다. 지역위원은 학부모위원이나 교원위원의 추천을 받아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이 무기명 투표로 뽑는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각 1인을 두되, 교원위원이 아닌 자 중에서 무기명으로 선출토록 했다. 이에 근거해 학교에서는 매년 학기 초(3월~4월초)에 학부모 전체회의를 통해 학부모위원을 선출하고 있으나 현실은 아직도 예전의 육성회장이나 어머니회 회장 선출과 별 차이가 없다. 무투표로 뽑거나 보통 전체 학부모의 30~40%만이 참여해 선출하고 있어 대표성이나 민주적 정당성이 문제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즈음 유행인 온라인 시스템, 즉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해 가정에서 학교홈페이지에 접속하여 투표하는 방법 등을 도입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교원위원의 경우는 전체 교직원회의에서 선출한다고는 하나 교장이 사전에 자신의 학교 운영에 우호적인 교사로 미리 내정한다든지 특정 교원 집단이 소속 교원들을 당선시키기 위해 일반적인 투표 방식인 단기명식이 아닌 결집된 소수가 절대 유리한 연기명(連記名․한 개의 투표용지에 위원 정원 수대로 피선거인의 이름을 적는 방식)식 투표를 고집해 오히려 민주적 정당성이 왜곡되고 학교공동체 구성원간의 갈등이 있는 경우도 간혹 있다. 지역위원 선출의 경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정치인 표밭갈이 도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해당 학교의 학부모와 교직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책상에 오래 붙어있지를 못한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아요’ 등 학생들마다 공부가 되지 않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그만큼 어떤 학습 방법이 적합한지도 다르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우등생들의 공부 잘하는 비법만을 챙겨듣고 자녀에게 주입시킨다. 자녀에게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내 자녀의 성격과 적성 등을 파악해 이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 것부터 필요하다. 초등학교, 중학교 1~2학년때까지는 자녀가 흥미를 갖는 분야나 성향을 찾고 학습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적합하다. 그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자녀의 적성, 관심있는 직업 분야를 찾아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를 강화하고 구체적 진로를 찾아가야 하는 시기다. 최근에는 무료로 인․적성 검사, 심리검사나 상담을 실시하는곳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상담원과 서울시 교육청 진학진로정보센터(www.jinhak.or.kr) 등 시․도 교육청 산하 진학진로정보센터나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www.careernet.re.kr) 등에서는 직업적성검사, 진로 성숙도 검사 등을 실시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돼 있다. 또 민간 기관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온라인 학습검사를 받아 자녀의 학습태도의 문제와 보완점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심리검사연구소, 한국심리적성검사연구소, 한국가이던스 심리학습연구소, 테스트오케이 등이 있다. 검사 결과가 자녀의 성향을 절대적으로 설명해주거나 100% 맞는 학습방법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참고 사항으로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
지난해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시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지난해 보상금(공제급여)이 지급된 학교 안전사고는 총 6천926건으로 2007년(5천193건)보다 33%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천35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중학교(2천319건), 고교(1천852건), 유치원(323건) 순이었다. 전체 학교 중에서는 강동 지역의 A고교가 무려 57건으로 '불명예' 1위에 올랐다. 시간대별로는 학생들의 활동이 많은 휴식시간(2천221건)이나 체육수업(2천157건) 중에 사고가 많았고, 이어 과외활동(1천245건), 교과수업(668건), 청소활동(83건), 실험실습(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는 운동장이 3천102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해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놀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운동장 다음으로는 교실(1천279건), 체육관(713건), 복도(545건), 계단(480건) 순이었다. 부상 부위는 가벼운 골절(2천688건)이 가장 많았지만 사망사고도 2건 있었다. 사고 원인은 학생의 부주위가 5천192건으로 전체의 75%를 차지해 평소 안전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공제회 관계자는 "학교에서의 각종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에 대한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의무교육 과정 6년을 마치면 무조건 중학교에 진학해야 할까? 전북도교육청이 정읍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졸업 유예를 허락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정읍 A 초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던 B(14) 군은 어릴 적부터 앓아온 질병 탓에 한글을 전혀 읽지 못하고 기본적인 덧셈과 뺄셈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한 학습 부진아였다. 그러나 B 군은 2년 전 이 초등학교에 부임한 김모(57) 교장의 지도를 받으면서 몰라보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작년 말부터 학업 수준이 올라가더니 이제는 어지간한 한글을 읽고 한 자리 수나마 더하기, 빼기도 할 수 있게 됐다. 졸업을 앞두고 이미 중학교 취학 신청을 했던 B 군의 부모는 이런 갑작스런 변화에 마음을 바꿔 김 교장에게 "1년만 더 지도해달라"고 요청했고 김 교장도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김 교장으로부터 중학교 진학 취소 요청을 받은 정읍교육청은 "이미 B 군의 중학교 배정이 끝났고 초등학교 졸업 유예나 유급은 규정이나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김 교장의 요청이 계속되자 정읍교육청은 최근 전북도교육청에 판단을 내려 달라고 의뢰했고 공은 도교육청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도교육청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 초등학생의 유급이나 졸업유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초.중등교육법은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하면 진급이나 졸업을 미룰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학습 부진아에 대해서는 명시적인 규정이 없다. 다만 이 법 제28조에 '학습 부진 등의 사유로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교육 과정을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어 이를 넓게 해석하면 유급도 가능하리라 추측할 뿐이다. 결국 도교육청은 10일 관계자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판단을 상급 기관인 교육과학기술부에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교과부 학력증진지원과 관계자조차 "관련 규정이 없고, 파악된 전례도 없다"고 난감해하는 표정이어서 B 군의 졸업 문제는 한동안 논란이 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한다는 교육적 측면에서 보면 유급을 허용해야 하지만, 제도적으로 마땅한 근거 조항이 없다는 것이 고민"이라며 "교과부의 판단을 받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3월 1일에 새 학년이 시작되면서 1주일이 시작되는 일요일과 국경일인 삼일절이 겹쳐 시작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월요일인 2일부터 새 학년이 시작되었다. 1주일이 바쁘게 지나가고 어린이 회장선거를 하는 날이다. 민주주의의 기초를 배우는 어린이회장과 부회장을 선출하는 날이라 다목적강당 입구엔 아이들이 직접 쓴 선거 벽보가 붙어 있었다. 회장에 2명 부회장에 2명이 입후보하여 단상에 올라가 소견발표를 했는데 쪽지에 원고를 써와서 읽는 모습이 대견해 보였다. 자기소개에 이어 나를 선출해 주면 어떻게 어린이회를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하는 모습이 한편으로 순진하였고 쑥스러워하는 어린이도 있었다. 성인들과는 너무 대조적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선거에서 이기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혼탁한 선거문화를 보면서 어린이들을 보고 배웠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투표하는 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저학년부터 투표가 시작되었다. 선관위에서 대여 받은 기표소에 들어가서 투표용지에 신성한 한 표를 행사하고 나와 투표함에 넣는 모습이 너무 진지해 보였다. 어린이회장에 입후보한 6학년 남자아이가 잠시 주저하더니 나에게 귓속말로 묻는다. “교장선생님 ! 제가 저를 찍어도 돼요?. ” 하고 질문을 한다. 순간 어떻게 답을 해줘야 하나? “기표소에는 비밀이 보장되기 때문에 본인 마음이지” 자기가 자기 자신에게 투표를 하면 양심에 걸리는 것인가? 한 표로 당락이 좌우될 수도 있기 때문에 혼자서 마음에 갈등을 하다가 질문을 한 것 같다. 그러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그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런 순수한 마음이 얼룩이 지고 때가 묻지 않도록 오래도록 간직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순수한 아이들과 생활하는 동안 우리는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현장학습지로 4,5학년 282명 안면도 행 예약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3월 9일(월) 교무실에서 안면도국제꽃박람회측과 4, 5학년 현장학습지를 안면도꽃박람회로 정하고 5월 14일 사용할 입장권 282매에 대한 예매를 마쳤다고 밝혔다. 꽃과 바다 그리고 꿈을 주제로 2002년 국제꽃박람회에 이어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다시 열리는 2009꽃박람회에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와 지역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운영 측면에서도 지역과 연관 단원이 많은 4, 5학년 전원 282명의 현장학습지로 안면도꽃 박람회로 정해 현장학습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연초 학교교육과정 작성 단계에서는 안면도 꽃 박람회 장소가 아닌 학년 실정에 맞는 다른 지역으로 현장학습지가 결정되어졌지만 같은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진행을 위해 학교장과 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뜻이 모아져 현장학습지로 안면도가 변경 결정되게 되었다. 이날 박람회측과 예매를 마친 서림초 조교장은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축제의 참여를 통해 박람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라는 학부모 및 교직원들의 뜻을 모아 교육과정 단계에 맞는 4, 5학년 학생 전원이 꽃박람회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성공을 교직원들과 함께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