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1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은 동북아역사재단 후원으로 12~14일 '울릉도-독도 역사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탐방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13일 오후 3시 씨플라워호 선상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있다. 이원희 교총회장이 울릉초등학교 방문기념으로 손영규 울릉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도서전달을 하였다. 울릉도-독도 역사문화탐방단은 탐방에앞서 울릉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를 둘러본 뒤 울릉초등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였다.
이달말 전국 5813개 초등학교 4학년생 63만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여부 검사가 이뤄진다. 정부는 인터넷중독 고위험군에 들어가는 아동.청소년에 대해서는 최대 5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2조2천억원으로 추정되는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따른 사회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청소년 인터넷중독 해소정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인터넷중독이란 과도한 인터넷 이용으로 금단, 내성이 생겨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현상으로 일상생활장애, 금단, 일탈행동 등 증상에 따라 고위험군(High risk), 잠재적 위험사용자(Potential risk)로 구분된다. 대책에 따르면 2011년부터 매년 초등4년, 중등1년, 고등1년 등 아동청소년기에 3차례에 걸친 정기적 진단을 실시키로 하고 첫 단계로 올해 전국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인터넷중독 선별검사를 한다. 복지부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전국 16개 시도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중독단계에 맞는 상담 및 치료지원, 예방교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인터넷 중독 위험군에 대해서는 시군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148개)를 통해 집단 및 개별상담을 하고 의료적 치료가 필요한 중독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보건센터(153개)와 협력병원(159개)을 연계해 치료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또 일반계층은 30만원이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5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전문상담사의 사후관리, '인터넷 리스큐(RESCUE) 스쿨' 등 특화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년,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교육 강화, '청소년 스스로지킴이 프로그램' 보급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률은 9~19세 아동청소년의 약 2.3%인 16만8천여명이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이며, 약 12%인 86만7천여명은 상담이 필요한 잠재위험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지부가 단국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연구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학습부진, 생산력 저하 등 직.간접적인 사회적 손실액이 매년 최대 2조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에 따른 역기능 피해 및 사회적 손실액 규모를 고려할 때 인터넷 중독이 단순히 개인·가정의 문제가 아닌 국가경쟁력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 아동청소년정책의 핵심과제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년 6월 11일 교과부에서 학교단위 책임경영을 위한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메일로 보내왔다. 내용을 살펴본 결과 추진배경, 추진경과, 정책목표, 세부 추진방안, 기대효과 입법조치 계획 향후 추진일정으로 나누어져 이해하기 쉽게 기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학교자율화의 추진배경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교육의 다양화와 교육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학교 중심 자율화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초․중등교육이 수동적 폐쇄적 학교운영의 틀을 벗어나 학교장이 책임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인 것이다. 그동안 1, 2단계 학교자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발표를 통해 29개 교과부 학교규제 지침을 폐지하고, 유아 및 초․중등교육의 13개 업무 관련 교과부장관 권한을 교육감에게 이양하였다. 지난 5월 1일에는 3단계 학교자율화 방안 시안을 발표하여 권역별 정책토론회를 개최(5월1일~5월 12일)하고, 시안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전국 초․중․고 교(감)장 108명, 교사 421명, 학부모 502명 등 1,051명 조사를 통해 5월 19일에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학교자율화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학교운영과 선의의 경쟁을 통하여 학교교육의 다양화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한 공교육 강화에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요추진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과정 자율화를 통해 첫째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교과별 수업시수 20% 증감 허용,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의 통합운영을 허용하며, 둘째 모든 학교에 20%까지 교사 초빙권과 행정직원 인사권 부여하고, 셋째 마이스터고, 학력향상 중점학교, 교육과정혁신학교 등 교육과학기술부 재정지원학교를 중심으로 자율학교 확대로 자율권 확대 및 자율학교 평가체제를 구축하는데 있다. 또 학교현장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시․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총액인건비제 도입을 하고, 학교정보공시제 신뢰도 제고, 학교장 중임심사 강화 등으로 책무성을 제고 하겠다는 것이다. 추진되는 학교자율화계획의 시행함에 있어서 대두되는 문제점을 살펴보면 첫째 교육과정 자율화로 교과활동의 개선내용으로 교과별로 수업시수의 20% 범위 내에서 증감 운영을 허용하고, 학교재량으로 특색 있는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통합운영토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교육과정의 자율화에 따라 국민공통교육과정의 교과별 수업시수를 20% 범위내로 증감할 경우, 이미 과다한 수업에 시달리고 있는 교원의 부담이 과중되고 일부 학교의 경우 주요 교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우려가 있으므로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교원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지원책이 함께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교과별 수업의 자율편성을 위해서는 정원 외 기간제 교원의 인건비 지원 보다는 해당교과 교원 증원, 교원 잡무부담 경감방안 선행 또한 시급하다. 또, 대학입시에 의해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않는 현 세태에 이제는 법적으로 인정받은 상태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루어지게 된 셈이다. 오히려 더욱 대입시에 맞춤식 교육과정으로 중점배정을 하여 전인교육은 더욱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다. 학생 성취수준이 떨어지는 교과는 시수를 늘려 학업성취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과목을 편성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영․수 중심의 대입시를 위주로 한 교과목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는 점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둘째, 학교자율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학교장의 권한과 역할이 확대됨에 따라 학교장의 학교운영에 교직원 인사의 자율화와 관련하여 학교풍토가 관료화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학교장의 인사운영상 권한 강화로 모든 학교에 정원의 20%까지 교사 초빙권을 부여하고, 시도 교육청 전입 요청권과 전보유예 요청권, 부적응 교원 등에 대한 학교장의 비정기 전보 요청권 법제화, 소속 학교 행정직원의 전입 및 전보유예 요청권과 기능직원 임용권 부여로 막강한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학교가 관료화되어 부작용이 많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제는 법령에 근거한 엄청난 학교장의 권한에 학교풍토가 관료적인 풍토가 되지 않을까 염려를 하는 것이다. 미래 지식정보화 사회에 관료적인 조직풍토는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을 교육이론을 빌리지 않더라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안이다. 셋째, 막강한 권한을 가진 학교장은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서 학교장의 정실에 의해 학교운영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각 지역에서 선호하는 대부분의 학교는 학교장이 교사초빙을 하여 특정학교에 우수교사가 집중되는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학교는 학교장의 정실에 의해 학교가 운영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승진을 위한 근평 점수가 10년을 관리해야하는 현 교육공무원승진규정 하에서 학교장의 막강한 권한으로 승진을 앞둔 중책을 맡은 교사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게 되려는지 벌써부터 염려스러워 지는 것이다. 학교장이 직원의 20%를 초빙해 오게 되면 초빙을 받지 못한 교사들은 불안하게 될 것이며 직장생활에서, 학연, 지연, 혈연을 유난히 따지는 조직풍토 하에서 더욱 소외감과 위화감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학교자율화의 주체는 학교이다. 따라서 학교단위 자율경영을 위한 구성원 내부 추진체제 구축, 환경 조성 등을 고려하여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며, 정부는 정책성과에 급급하여 너무 서둘러 추진하기 보다는 단위학교 자율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대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해 학교자율화를 통해 학교단위 책임경영 체제가 구축되어 학생․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요구가 반영된 다양하고 질 높은 공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사교육 부담을 경감하고, 농․산․어촌이나 학업성취도가 미흡한 지역 등에 교육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하며 몇 가지 예견되는 문제점을 짚어 본다. ‘또, 그래도 아쉬운 점은 창의와 자율경쟁에 묻혀버린 인성교육은 어디서 찾아야 할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일부 초등학교가 한국어 등 아시아권 언어와 영어로 동시에 수업을 하는 이른바 '몰입교육'을 실시하기로 해 주목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는 이를 위해 225만호주달러(22억5천만원상당)를 들여 1차로 4개 초등학교를 선정, 내년초부터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언론들이 16일 전했다. 해당 학교에서는 아시아권 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교사가 아시아권 언어와 영어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어린이들에게 교과목을 지도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은 영어와 한국어로 미술이나 보건, 기술 등의 과목을 배우게 된다는 것. 주정부는 시범학교의 운영성과를 보아가면서 몰입교육 프로그램 적용 학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리티 퍼스 주정부 교육부장관은 "아시아가 호주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아시아권 언어로 몰입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아시아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퍼스 장관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일본어, 인도네시아가 우선적으로 검토대상이 되고 있다"며 "해당 분야 전문가들을 선발중"이라고 덧붙였다. 주정부 교육당국은 영어와 아시아어에 능통하고 초등교사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배치할 방침이다. 그는 "외국어 습득은 가급적 조기에 하는 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보편적으로 설득력을 얻고 있는 만큼 어린이들은 유치원때부터 매일 90분간 외국어 습득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가급적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어 등 아시아 각국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해야 호주의 미래 국가경쟁력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호주 그리피스대 아시아연구소 소장 마이클 웨슬리 교수(국제관계학)는 "일부 엘리트 호주인들만 중국어와 일본어 등을 구사해서는 안된다"며 "호주가 아시아지역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면 많은 국민이 이들 언어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최근 낸 보고서를 통해 주장했다. 웨슬리 교수는 오는 2040년까지 호주인 가운데 절반은 아시아권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해야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09서산해미읍성 문화축제에서 장원 흭득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의 사물놀이반 「두두리」가 지난 6월 14일(일) 한국국악협회 충남지회 서산지부가 주관하고 서산시와 서산시의회가 후원하는 2009서산시해미읍성 문화축제「제6회서산시풍물경연대회」에서 우승인 장원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림초등학교의 사물놀이부는 방과후학교 한 강좌로 편성 서정숙 교사의 지도 아래 매일 연습을 해왔으며 지난 2006년 현 지도교사 서정숙 선생님이 35명의 학생과 함께 창단하여 2007년 서산시풍물경연대회 장원과 2008년 8월 충청남도서산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9회 초등학교 음악경연대회 사물놀이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하는 등 혁혁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서정숙선생님의 지도아래 「삼도사물놀이」라는 작품을 가지고 6학년 표진우외 18명의 학생들이 성인 팀을 포함한 총 24개 팀이 출전한 전국대회인 「제6회서산시풍물경연대회」에 출전 당당히 장원을 차지하면서 상장과 부상 60만원을 수상하게 되었다. 사물놀이반 운영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서림초 조교장은 “사물놀이는 민족의 정서가 깃든 소중한 우리의 문화적 자산이라는 생각에 학교의 중점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통 문화 창달에 기여하게 하겠다” 며 전국대회에 우승한 서정숙선생님과 사물놀이반 두두리의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 10명의 선생님이 충남 관내 교원들 모시고 수업공개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6월 15일(월) 「수업! 교사 최고의 가치입니다」, 「장학! 선생님 곁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10분의 선생님들이 장학 유형별로 나누어 충청남도 도내 교원들을 초청한 가운데 수업공개와 함께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서림초는 6월 15일 서산교육청의 2009초등장학지도 계획에 의해 제3권역 자율장학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이때 학교 현장의 여건과 요구를 반영한 장학지도로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장학당자의 장학력 제고 및 책무성 강화 구현, 아울러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전문성신장 지원을 위해 충청남도서산교육청에 요청장학을 의뢰 서림초의 10분의 선생님이 충남도내의 교원들과 서산교육청의 초등담당 장학사 4분과 함께 맞춤형컨설팅 장학과 요청 장학을 실시하게 되었다. 특히 지역장학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학교 권광식 교사는 전 충청남도교육청 산하의 지역교육청들에 공문을 발송 충남도내 교원들을 초청하는 맞춤형컨설팅장학을 이 학교 남기윤 교사와 함께 진행하였으며 또 다른 두 분의 선생님은 장학사 초빙 컨설팅 장학을 실시하였고 6분의 선생님들은 장학사 초빙 요청장학을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하며 수업공개와 명품수업 구현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교육현장에서는 보기 드문 10분의 선생님의 수업공개를 주관한 조교장은 “수업만이 교사가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라는 평소의 교육철학에 의해 선생님들이 전문가인 장학사와 서산교육청 명품수업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10분의 선생님이 다른 학교의 교원들을 모신 가운데 수업을 공개하는 가치 있는 일을 했다”며 수업공개을 위해 애쓰신 선생님들과 서산교육청 장학사 그리고 서산교육청의 명품수업지원단으로 활동하는 교원들을 격려하였다.
세계의 무대 우리가 주인공이 되자면 외국어 구사능력이 앞서야 한다. 그 대표적인 국제 언어인 영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세계 여러 나라들은 영어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영어 조기교육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는 가운데도 경기도 성남시교육청(교육장 김광래)은 지역유선방송인 ABN 아름방송과 공동기획으로 영어교육활성화를 위해 성남어린이 영어뉴스 기자단 발대식을 지난 6월12일 가졌다. 평소에 김광래 교육장은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살아가야할 유능한 인재육성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았으며,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그는 ‘세계 인구 중 10억 이상이 영어 학습 하고 있으며, 우편물 75%, 인터넷정보 80% 이상이 영어로 되어 있고, 자기나라의 언어에 대단한 자존심을 갖고 있는 프랑스나 공산국가인 중국도 초등학교 정규교육과정에 영어를 편성하여 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초등학교 영어뉴스 기자단의 규모는 학교별로 5명씩 총 310여명이 되고, 그들은 학교별로 일어나는 크고 작은 교육활동 사례나 이야기들을 영어로 아름방송을 통해 지상에 송출하게 되는데, 참가한 기자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Yes I Can)을 갖게 해 주겠지만, 그 외 대다수 학생들과 영어능력 이격을 좁히는 일과 관계개선도 주요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영어교육 장학업무를 맡은 노경옥 장학사는 그동안 복잡한 장학업무를 수요자 중심 만족을 위해 남다른 발상의 전환으로 업무를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영어교육 활성화 정착에 노력해 발대식에 참석한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격려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바라건대 ABN 아름방송과 성남교육청 간의 합작품 영어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거창한 출범 못지않게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부모의 영어교육에 대한 바른 인식전환과 각 학교의 관심과 협조가 선행되어야 하고, 아름방송 실무진과 교육청 실무자 간에 아이디어 공유와 협력을 통하여 사회와 국가발전에 필요한 인재육성을 성남시 백만 시민이 기대해 본다.
나는 작년에 전근을 하면서 6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6학년은 학습지도보다 생활지도의 어려움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반에는 지적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특수아 한 명과 학교와 학급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규칙도 지키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수업에 방해되는 일을 습관처럼 하고 주의를 주어도 그 때 뿐이라 서로 힘들게 1년을 보낸 녀석이 있다. 특수아 이야기는 뒤로 미루고 먼저 그 녀석 철호(가명) 이야기를 쓰려 한다. 그 녀석 철호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절로 머리가 흔들어 진다. 철호는 공부도 많이 떨어지고 체격이 좋은 것도 아닌데 아이들에게는 “짱”으로 통했다. 복도 통행을 하다가 부딪친 아이들끼리의 싸움이 있을 때 쫓아가 동영상을 찍으며 싸움을 부추긴 일(사실은 한 아이가 일방적으로 맞으며 얼굴만은 때리지 말라고 애원하고 있었음)을 시발점으로 눈에 띄더니 공부 시간에도 멀리 앉은 친구들 이름까지 큰 소리로 부르며 준비물을 빌려 달라고 하는가 하면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친구들의 발표 내용에 대해 빈정거리기도 하고, 옆에 앉은 친구와 큰 소리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담임인 내가 주의를 주어도, 주변에 앉은 친구들이 싫은 눈빛으로 힐끔거려도 소용이 없었다. 때로는 실내화를 신고 나가서 체육 활동을 하기도 하고 반대로 교실에서 운동화를 신고 있기도 했다. 어느 날은 운동화를 신고 앉아있는 철호 자리에 흙이 너무 많아서 손걸레로 닦게 한 적이 있었다. 철호는 물이 뚝뚝 흐르도록 물을 흠뻑 묻힌 걸레를 짜지도 않고 흔들며 들어왔다. 여기저기로 물이 튀고 아이들은 싫다고 소리를 질렀다. 꽉 짜오라고 하자 교실 문이 떨어져나갈 듯이 쾅 소리가 나도록 문을 여닫고 다시 와서는 걸레 한 자락을 겨우 잡고 걸레를 휘휘 흔드는 것 이었다. 이런 식으로 하나를 시키려면 말을 몇 마디씩 해야 겨우 해내니 다른 아이들보다 힘들 수 밖에 없었다. 외부에서 온 손님의 차량 지붕에 먹물을 흘린 일에 관련되어 관련된 아이들과 단체로 반성문을 쓴 일도 있었다. 그 때 학교에서는 벌을 주는 것보다 좋은 방법일거라고 생각하여 오히려 각반의 모범적이고 활동적인 아이들로 구성된 “학교보람봉사단”으로 추가 위촉하여 위촉장을 주고 학교 봉사활동을 할 시간을 주었다. 그러나, 그 봉사단 복장을 하고도 계단을 뛰어다니거나 실내화 차림으로 운동장에서 놀고 오기도 했다. 나중에 보니 위촉장은 책상 속 서랍 속에 꾸겨진 채 들어 있었다. 수업 중 조용해서 살펴보면 핸드폰을 가지고 게임을 하거나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직접 눈에 띄지 않으면 함께 문자를 주고 받았다고 한 아이가 실토를 해도 끝까지 수긍하지 않았다. 원래 학교에 핸드폰을 가지고 오면 담임에게 맡기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으나 지키지 않았다. 나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 중 꼭 고쳐야 할 일, 특히 남에게 피해를 준 일에 대해서는 기록을 해 놓고 집에 돌아가기 전에 철호의 확인을 받으며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잘 고쳐지지 않았다. 차츰 나의 말투는 부탁하는 것으로 바뀌고 부모님에게도 알려 도움도 청했다. 효과는 오래 가지 않았다. 하루 이틀 지나면 또 다시 반복이었다. 부모님도 몇 번의 통화가 있자 자식 나쁘게 행동하라고 가르치는 부모 있겠느냐며 학교 일은 선생님이 알아서 지도하라는 것이었다. 나는 철호를 의식하며 너희들이 좋아하지 않는 줄 알면서 잔소리를 하는 것은 관심이 있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자주 말했다. 너희들이 중학생이 된 후 혹시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을 봐도 못 본체 하고 지나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 때 선생님을 보면 ‘진짜 관심없구나!’ 라고 생각하라고 했다. 그런 날은 알림장에 “선생님 잔소리 속에 사랑있다!”라고 적어 주기도 했다. 평소에 열심히 하는 아이들을 골라 주변에 앉혀 놓기도 하고 말수가 적은 아이들을 짝으로 해 주기도 했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힘들어 하며 언제 자리를 바꿔 주느냐고 묻기 일쑤고 때로는 자리를 조정해 달라는 부모님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 대답이라도 “예.” 하더니 어느 때부턴가 “그래서요? 어쩌라고요?”하는 반항적인 말투가 되어 버리고 내 목소리는 점점 커지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학급 임원을 맡은 아이들을 불러 나를 대신하여 철호가 수업에 방해되는 일을 할 때만이라도 “ 철호야, 그만해.” 혹은 “철호 네 자리로 가.” 하는 식으로 말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철호도 나에게 듣는 지적보다 친구들 말을 들으면 더 잘 받아들일지 모른다는 이야기도 했다. 친구들이 싫어하는 것을 모르는 철호가 아니지만 중간에서 친구들이 제지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아서였다. 아이들은 대답하지 않았다. 철호가 겁난다고 했다. 철호는 자기보다 강한 아이에게 말대답을 하고 따지다가 일방적으로 맞은 일이 있었는데 그 때는 주먹 한 번 휘두르지 않았지만, 자기가 기분이 나쁜 일이 있었는데 큰 소리로 웃는다고 자기를 보고 웃는 줄 알고 그랬다며 그 아이를 무릎을 꿇려 놓고 싹싹 빌게 한 적도 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의 도움을 얻는 것도 어려웠다. 철호가 잘못한 것이 있어도 철호가 있으면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철호가 저보다 강한 아이에게는 일방적으로 맞을 망정 주먹을 휘두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철호 어머니와의 통화를 통해서였다. 기말 시험을 보고 나니 성적이 최하위권이었다. 성적표를 가정으로 보낸 며칠 후 생활지도와 성적에 대한 상담을 겸해 철호어머니에게 상담 시간을 요청했다. 생활면에서는 반 친구들이 “너는 이런 점이 멋져.”와 “네가 이것 하나면 고친다면 더욱 멋진 사람 될거야.” 란 제목으로 친구에게 쓴 편지 중 철호에게 해당하는 것만 모아 보여 드렸다. 철호 어머니는 사춘기가 되었는지 집에서도 통제가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하며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성적 이야기를 꺼내자 철호어머니는 뜻밖이라는 듯 놀랐다. 반 평균이 얼마나 되길래 평균 90이 넘는데 부족한 것이냐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담임 도장이 찍힌 진짜 성적표는 보이지도 않고 자기가 대충 사인해서 내고 과목별 점수만 적힌 가짜 성적표를 보여 준 것이었다. 다음 날 철호는 하루 종일 말이 없었다. 그러나 여러 날 가지 않았다. 아이가 집으로 돌아와서 철호 때문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철호를 어떻게 해달라는 다른 어머니들의 전화가 차츰 많아졌다. 그러다 방학이 되었다. 개학이 되자 또 시작이었다. 전담 선생님도 철호가 수업에 무관심하거나 방해되는 일을 할 때가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전해 주었다. 하루는 수업 중 수업 내용 정리 상태를 살피느라 책상 사이를 도는데 옆에 앉은 친구에게 닿을 정도로 다리를 책상 밖으로 죽 뻗고 앉아 있어서 다리를 책상 아래로 넣고 바르게 앉으라고 한 적이 있다. 철호의 대답은 당돌하게도 “싫어요. 갈려면 돌아 가세요.” 하는 것이었다. 그 순간 나는 “다리 집어넣어라.” 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철호는 끝내 다리를 집어넣지 않았다. 그 무렵 나는 철호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네가 수업을 소홀히 하는 것은 선생님이 참겠으나 수업에 방해되는 일은 열심히 수업하는 다른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참을 수 없다, 만약 같은 시간 안에 수업 방해를 해서 똑같은 주의를 세 번 들으면 네 번째는 손바닥을 한 차례 맞는 것이었다. 철호는 망설임 없이 좋다고 했다. 나는 칠판 한 귀퉁이에 주의받은 일을 적어 놓고 철호가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이 되면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눈치를 보내기도 하고 철호가 쉬는 시간을 기다리며 참기도 했지만 더러는 30cm 플라스틱 자로 손바닥을 맞기도 했다. 친구들에게 아프지 않다고 너스레를 떠는 경우도 있고 직접 안 아프다고 할 때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체벌을 삼가해 달라는 학부모의 전화가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도 체벌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직감적으로 철호를 떠올렸다. 말로 해서 잘 들으면 체벌할 일이 왜 있겠는가? 수업에 방해를 하는데 말로 주의를 해도 안 들으면 그래도 그냥 두라는 것인가? 수업에 방해를 받는 다른 아이들은 어쩌라는 것인가? 며칠 후, 또 수업 시간에 주의를 주어도 무시하고 자꾸 돌아다녀 그냥 둘 수가 없었다. 다음 시간이 전담 시간이었는데 양해를 구해 학년 연구실에서 철호와 상담을 했다. 나처럼 전담 시간인 동학년 선생님 한 분이 쉬고 있었다. 다른 선생님이 옆에 계시니 좀 더 진지하게 상담에 임할까 생각했지만 철호의 행동은 반성하는 기미가 없고 무례하기까지 했다. 보다 못하겠는지 옆에 있던 선생님이 철호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야, 이 녀석아. 네가 그렇게 잘 났어? 선생님이 말씀하면 대답이라도 공손히 하고 반성하는 기색이 있어야지, 어디서 눈을 흘기며 선생님보다 큰 소리로 꼬박꼬박 말대답이야. 네가 수업 방해를 했는데 무슨 변명이 그렇게 많아? 어?” 하시면서 철호 가까이로 다가앉으시더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시는 것이었다. 마음 속으로 위로를 느끼며 선생님이 하시는 대로 두고 보았다. 교감, 교장 선생님께 보내어 지도를 부탁드린 적도 있다. 그러나 결과는 안보내느니만 못했다. 철호는 “야야, 우리 선생님보다 교감 선생님, 교장 선생님 상대하는 게 더 쉬워. 그냥 대답만 몇 번 하면 끝이야. 겁낼 것 하나도 없어. 아무렇지도 않아.” 하고 마치 자랑처럼 떠벌렸고 때로는 “교무실 갈까요? 교장실갈까요?” 하고 먼저 묻기도 했다. 말로써 철호를 통제하는 건 너무 힘들었고 효과도 적었다. 남아서 상담하는 것도 노골적으로 싫다며 거부하고 당번 활동도 안하고 갈 때가 많았다. 어처구니없게도 다음 날 이야기 하면 하고 갔다고 우겼다. 아이들이 철호가 그냥 간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 그 때서야 “아, 제가 착각했어요. 죄송해요.” 하는 것으로 끝이었다. 말투도 물론 공손한 것이 아니었다. 나는 지칠 대로 지쳤다. 그때쯤 철호의 행동에 대해 누가 기록하던 것을 그만 두었다. 그 시간에 다른 아이들을 위해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런 중에도 내가 졸업식까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담임을 맡은 이상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도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전담 몇 시간에 만나도 힘든데 매일 그런 아이와 지내는 선생님이 대단하다는 칭찬을 볼 때마다 해주는 전담 선생님, 간간이 걱정해 주는 어머니들의 전화 때문이었다. 이미 동학년에서 생활지도 문제로 담임이 교체된 일이 있음을 알고 있고, 철호 이야기를 자기 자녀로부터 전해들은 어머니들이 고생이 많겠다며 해 주는 전화였다. 그리고 힘들어도 잘 따르고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더 많으니 힘을 내어 졸업 때까지 무사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졸업을 시켰다. 그런데 그 녀석이 잔소리가 그립다며 집으로 찾아왔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이었다. 얼굴 한 번 보겠다고 졸업한 아이들이 교실 정리도 하기 전에 몇몇이 찾아왔다. 짧은 인사를 건네고 학교에서 오전 수업만 하여 일찍 집으로 돌아갔다. 교문 근처에서 또 몇몇을 만나 손 한 번씩 잡아보고 헤어졌다. 집에 막 도착하고 보니 나에게 스트레스 받지 말라며 더 열심히 하겠다며 힘을 주던 여러 아이들이 저희들 용돈을 모아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하나 샀는데 교실 문이 잠겨 있다며 전화가 왔다. 나는 학교 가까운 곳이라 집을 알려 주고 아이들에게 줄 간식을 사러 나갔다. 단지 안 놀이터를 지나는데 한 무리의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왔다. 작년 그 아이들이었다. 작년 주소로 찾아갔더니 이사갔다고 해서 아쉬워 저희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고 혹시 같은 단지 안에 이사갔는지도 모르니 관리실에 물어 보러 간 아이도 있다고 했다. 할 수 없이 모두 집으로 올려 보내고 넉넉히 간식거리를 사서 올라왔다. 그리고, 간식을 먹을 수 있게 차려내 놓고 한 아이씩 얼굴을 확인하다보니 자꾸만 얼굴을 친구 등 뒤로 숨기는 녀석이 있었다. 철호였다. 나는 지난 날 녀석이 속상하게 했던 일이 떠오르며 한 편으로는 뜻밖이라는 생각을 했다. “철호야, 왔으면 얼굴을 보여야지. 왜 자꾸 숨어? 얼굴 좀 보여 봐.” 하고 말을 먼저 건넸다. 그제야 몸을 바로 세우며 "저는 빈 손으로 왔어요. 선물을 안 가져 왔어요.” 하며 여전히 시선을 피했다. “선물 없으면 어때? 네가 왔으니 네 마음이 선물이고 네가 선물이지.” “선생님 잔소리가 그리워서요.” 나는 그 한 마디에 가슴이 찌르르해지는 걸 느꼈다. 철호를 비롯한 남자 아이들이 한 무리 나가고 난 뒤, 남은 아이 중 하나가 철호 이야기를 하며 염치도 없이 왔다는 말과 함께 여전히 저희 반에서는 “짱”으로 통하고 전 학년을 통틀어도 오짱 안에 들 것이라고 했다.
전북교육청은 2010학년도 유치원·초등·특수학교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시험에서 지역 가산점을 4점에서 6점으로 2점 높인다고 15일 밝혔다. 조정 내용을 보면 전주교대 및 한국교원대 졸업자가 교사임용시험에 응시할 경우 지역가산점을 4점에서 50% 높아진 6점을 받는다. 또 지역가산점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전산 및 영어 가산점은 각 최고 점수 3점이 1점씩 낮아져 최고 2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가산점 조정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의 지역가산점이 상향 조정되면서 그동안 검토해온 사안이다. 도교육청은 또 2011학년도 이후에는 대학성적 급간 점수를 조정해 대학성적의 반영 비율을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기도교육위원회 소속 교육위원 대부분이 15일 열린 임시회에서 김상곤 교육감이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확대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교육위원들은 질의에서 김 교육감이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 확보에 의문을 나타냈고 공교육 활성화의 모델로 제시한 혁신학교가 또 다른 형태의 귀족학교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관희 위원은 "학교장의 자율권이 보장된 혁신학교에서 얼마든지 수월성 교육을 시행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교육 평준화라는 목표를 거스르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강 위원은 "교육감의 선거공약인 무상급식 실시, 혁신학교 추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려고 무리하게 기존에 추진돼 온 사업들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조현무 위원은 "학급당 25명 이하의 작은 교실을 운영하자면 초등학교의 경우 급당 학생수 32.5명을 7.5명씩이나 줄여야 한다"며 그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를 따졌다. 그는 무상급식 확대 재원과 아침 급식의 인력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전영수 위원은 혁신학교에 대해 "새로운 역차별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고 한상국 위원은 "이상에 치우친 선거용 정책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고 물었다. 두 위원은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말고 급식비를 납부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가정의 자녀에 한해 무상 급식을 해야 하며,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교육예산을 우선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운용 위원은 "교육감 선거 때 이명박식 특권교육을 심판하겠다고 했는데 정부와 대립하고 갈등을 야기하면서 시급히 바꿔야 할 교육정책이 무엇이냐"고 몰아세웠다. 교육위원들은 이날 1차 본회의에서 김 교육감을 상대로 일괄 질의했고 답변은 오는 18일 2차 본회의 때 일괄적으로 듣게 된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지자체에서 마련한 국내 영어캠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어학연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어린 자녀를 해외에 홀로 보냈을 때의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어서다. 서울 강동영어체험센터에서는 7월 27~8월 7일, 8월 10일~21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초등생 90명씩 ‘2009여름판타지아’를 실시한다. 매일 오전 8시 5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마술과 동화책, 음식만들기, 인형극 등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게 된다. 비용은 20만원으로 홈페이지(http://www.gdec.co.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 중구에서는 대학과 연계,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동국대 원어민 영어캠프는 7월 23일~8월 10일 오전 9시~오후1시까지 초등생 150명(참가비 30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외대 영어문화체험캠프는 8월 13~18일 경기도 여주에서 진행되며 120명(참가비 16만원)을 선정, 외국인 강사 1인당 학생 5명을 관리토록 한다. 다음달 2~4일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아 추첨한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 어린이는 구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경기도 군포에서는 7월 27일~8월 21일까지 4박5일간 네 차례에 걸쳐 초등 3~6년생 256명을 대상으로 ‘하계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뗏목 래프팅, 산악자전거 등의 야외활동과 영어 공부를 연계시켜 진행된다. 1인당 17만원으로, 시청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전자추첨으로 선정자를 뽑는다.
최근 학부모들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사의 과중한 업무부담으로 소홀해질 수 있는 영역을 학부모의 참여로 보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학부모도 학교와 가정에서의 자녀교육을 연계해 나가는 교육의 주체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교과부는 오는 7월부터 4000명의 학부모를 방과후학교 행정업무를 보조할 ‘학부모 코디네이터’로 초등학교에 배치한다. 이들은 방과후학교 참여 학생이 수요 조사, 시간표 작성, 프로그램별 강사와 학생 출결 관리, 프로그램 교실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학부모들이 직접 나서 교원의 행정 업무 부담을 해소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여간다는 취지다. 6월 중에 학교별로 채용을 끝내고 사전 연수를 통해 7월부터 학부모들이 활동하게 된다. 매일 4시간씩 활동하는 학부모들에게 월 50만원의 봉사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는 학부모들이 명예진로설계사로 나서고 있다. 이들 25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85개 중학교 1학년 615학급을 대상으로 진로설계와 커리어 포트폴리오(career portfolio)작성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교육에 앞서 미래 직업세계의 변화와 전망, 진로의사결정 지도방안, 진로탐색 검사와 해석 등에 대해 15시간 연수를 받았다.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하기 어려운 진로교육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학부모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들의 독서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들도 늘고 있다. 인천 마장초에서는 학부모 독서동아리 회원들이 도서관을 처음 이용하는 1학년을 대상으로 격주로 토요일마다 ‘그림책 읽어주기’활동을 한다. 학부모들은 한 학급을 세 개의 모둠으로 나눠 도서관 이용법에 대한 설명, 대출·반납 실습 등을 지도하고, 마녀 복장으로 그림책 시리즈를 읽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제주 평대초에서도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40분~9시까지 학부모 사서도우미들이 저학년 학급에서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 학부모독서회에서는 8~18일까지 광주 교육과학연구원에서 학부모 300여명을 대상으로 책읽어주기 강사교육을 실시, 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딱딱한 학교 현장에서 어머니가 편안하게 전해주는 책이야기는 어린 학생들의 독서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한편, 학부모의 의견을 입시 정책으로 반영하려는 대학도 있어 이색적이다. 동국대학교는 입시정책 수립과정에서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학부모 자문단’을 운영한다. 서울, 경기, 충청권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2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6일 첫 간담회를 가진 이후 이들은 입시전형요소와 반영비율 등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고유환 입학처장은 “학부모들의 교육적 활동은 자녀에 대한 지원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교육현상을 설명하는 하나의 단서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학부모자문단 신설을 통해 입시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수렴과 우리대학 대입전형을 홍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북구도서관(주유돈 관장) 에서는 6.11일부터 8월 말까지 [바른아이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 이라는 주제로‘예절바른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 ‘알리키 인성교육 시리즈’ 등 총 30여권의 인성교육에 관련한 도서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생활속에서 지켜야 할 예절이나 친구관계에서의 배려심, 부모에 대한 효도, 웃어른에 대한 공경 등 인성교육에 관한 도서를 전시하여 어린이들이 올바른 가치관 및 인성을 함양 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는데 각박한 요즘 사회에서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인성교육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통해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또한 도서전시와 더불어 6.24일부터 7. 9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총 6회에 걸쳐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련도서의 스토리텔링과 예절배우기 등의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 접수는 인천북구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어린이자료실(363-5021~3)로 문의하면 된다.
자녀가 중·고생일수록 교육 때문에 오히려 이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 교육이 초·중.고생(학령인구)의 인구 이동을 촉진한다는 기존 견해와는 다른 것이다. 14일 한국인구학회 전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우리나라 인구이동통계의 이동요인 분석' 논문에 따르면 학령인구를 5세 단위로 나눠 최근 10년간 평균 이동률을 분석한 결과, 연령이 높아질수록 평균 이동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 입학부터 저학년 연령인 5~9세의 평균 이동률은 20.1%로, 총 이동 평균 18.8%보다 높았다. 반면 10~14세의 평균 이동률은 15.9%, 15~19세는 14.6%로 나타나 총 이동 평균보다 낮았다. 이동이란 읍·면ㆍ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기는 경우를 말하며, 학령인구는 교육과 관련 있는 5~19세로 정의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통계청의 김인식 주무관은 "자녀 교육을 위한 인구 이동이 초등학교 입학 전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활발하게 일어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재학 중일 때는 현재의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에 인구 이동이 억제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기준으로 지역별 학령인구의 이동 현황을 보면 교육 환경과 학군 등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남구, 서초구와 대구 수성구, 광주 서구 그리고 신도시가 건설된 용인시, 화성시 등에서 학령인구의 유입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우리나라 3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의 구별 학령인구 전입률을 보면 서울 강남, 종로, 서초와 부산 수영구, 대구 수성구 등에서 전입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김 주무관은 "교육환경이 지역별 학령인구의 순 이동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전국 수준에서 학령인구의 총 동향을 보면 인구이동을 억제하는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회화 전문강사 신청 접수를 12일 마감한 결과, 예상외로 신청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접수된 영어회화 전문강사 신청 현황을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4천228명 모집에 4천543명이 응시해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은 1천963명 모집에 2천472명이 원서를 내 1.2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지만 중등의 경우 2천228명을 뽑는데 2천71명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됐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는 청년층 실업난 해소, 초ㆍ중ㆍ고교 영어교육 강화 목적으로 교과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다. 교사자격증 소지자를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채용해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용하거나 중ㆍ고교 수준별 이동수업 등에 활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교과부는 "홍보가 부족한 측면도 있었지만 교사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10월 시행될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제도의 성격이 다소 모호한데다 계약직 강사 신분이어서 별 매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과부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영어면접 및 영어수업 실연 등을 거쳐 적격자를 선발한 뒤 9월부터 일선 초ㆍ중ㆍ고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필요하면 추가 모집을 실시해 당초 선발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교과부는 덧붙였다.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 증세를 보이는 초등생이 급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고대의대 구로병원 척추측만증연구소 서승우 교수팀은 지난해 서울·경기지역 초등생의 척추측만증 비율이 6.2%로 지난 2000년의 1.7% 대비 3-4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 조사 결과 지난 2000년 조사대상 8천780명 가운데 141명(1.67%)의 척추가 휘어진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난해에는 조사대상 7만4천701명 가운데 4천610명(6.17%)이 척추측만증으로 진단됐다. 성별로는 조사 기간 9년 내내 여학생의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여학생의 유병률은 8.6%로 남학생의 3.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초등생 때 나타나는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규명돼 있지 않다. 척추가 서서히 휘기 때문에 대개는 인식하지 못하다가 변형이 상당히 진행돼 등이 옆으로 구부러지거나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달라질 때, 한쪽 가슴이나 엉덩이가 튀어나온 것을 발견하고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때때로 등의 통증이나 피로를 호소하기도 하지만 아무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자녀를 주의 깊게 관찰해 척추측만증이 의심된다면 조기에 의료진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서승우 교수는 "초등학생의 척추측만증 유병율이 증가하는 원인은 불분명하다"면서도 "평균신장이 커지는 반면 운동량은 오히려 부족해 척추주변 근육이 충분히 강해지지 못했기 때문이거나 공부나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또 "정확한 위험인자나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자녀를 유심히 살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전북도교육청은 2010학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지역가산점을 현재의 4점에서 6점으로 50% 상향 조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가산점은 교원 경력이 없는 전주교대 졸업자 또는 내년 졸업예정자와 전북교육감 추천으로 한국교원대에 입학해 초등교육과를 졸업한 전북 출신 응시자에게 주어진다. 가산점은 100점 만점의 1차 필기시험에 적용되며, 지역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점수를 높이기로 했다고 전북교육청은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지역가산점을 높이는 대신 영어와 전산 가산점은 각각 3점에서 2점으로 줄이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에 이어 경기·인천교육청도 2010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시 적용되는 지역가산점을 4점에서 6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에 안정적으로 교사를 양성·배치한다는 경인교대 설립 목적과 타 시·도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지만, 서울의 가산점이 높아지면서 경인교대생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교육청은 4월 지역가산점을 4점에서 8점으로 올린 바 있다. 서울교육청은 안내문을 통해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이 2단계 전형에서 3단계로 변경돼 총점이 올랐고 상대적으로 지역가산점 비중이 낮아져(2.29%→1.25%) 가산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초등교사 임용시험 시 가산점은 제1차 시험성적 만점의 10/100 이내에서 줄 수 있어 시·도별로 4~10점의 점수를 배정하고 있다. 이중 교원 경력이 없는 해당 지역의 교대졸업자 또는 교육감 추천으로 교원대에 입학한 졸업자가 받을 수 있는 지역가산점은 임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욱 민감한 사항이 됐다. 특히 수도권에서 시험을 보는 지방교대 출신이 늘어나면서 서울교대·경인교대 등에서는 지역가산점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돼왔다. 이에 따라 다른 시·도에서도 지역가산점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에 빠졌다. 본지가 16개 시·도교육청에 확인해본 결과 현재 광주·충남·전북·제주 등 4곳은 지역가산점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구·전남은 2010학년도 시험부터 영어 및 정보 관련 가산점을 삭제했다. 강원·경북·경남은 이미 가산점을 높게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변경을 고려치 않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2010학년도 이후에는 바꿀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제주교육청 관계자는 “제주대 교대생들은 지역가산점을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의 응시 기회를 박탈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응시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의 결정에 대해 교대생들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다. 경인교대 서혜련 학생(2학년)은 “4학년들은 8점보다 낮은 것은 불만이지만 그래도 졸업 전에 변경돼 다행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밝힌 반면에 광주교대 조원국 학생(3학년)은 “일부 학생들은 헌법소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하고, 특히 수도권 지역 출신 학생들이 많은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007년 지역가산점에 대해 지역교육의 균등한 발전과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정책 실현에 기여한다며 합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과 바람직한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 함께 공존하고, 각종 교육기관이 추진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평생교육이 이루어 질 때만 가능하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교육의 기회균등과 평준화교육 때문에 국민들 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부유층과 정상인들은 그런대로 교육 혜택을 받고 있지만, 장애인들에게는 그림에 떡 일수 밖에 없다. 이러한 우리의 관심밖에 있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정상인과 똑같은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교육행정을 펼치는 성남교육(교육장 김광래)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2008년 9월에 성남교육청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장애학생들을 위해 정상적인 아이들과 똑같은 특별한 체험행사를 2008년에이여 두 번째로 2009년 6월9일부터 10일까지 1박2일 동안 용인에 있는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신나는 모둠별 활동과 화려한 불꽃놀이, 그리고 통나무집에서 친구들과의 즐거운 하룻밤을 지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19개초등학교에서 특수학생 37명, 초청학생 20명, 6개중학교에서 특수학생 25명, 초청학생 7명으로 총89명이 주인공들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원활한 캠프 운영을 위해 도우미로 활동한 분이 38여명이나 되었다. 그 중에는 특수교사 25명과 자원봉사자 13명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1박2일 동안 캠프에 참가한 검단초등학교 강희망이는 ‘재롱이를 비롯한 여러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이였고, 수학여행 때 보다 더 보람 있는 시간’이였다며 내년에 중학생이 되어 이런 활동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위와 같이 자유통합캠프를 통해 장애친구들과 비장애친구들이 함께 돕고 어울리는 체험활동으로 장애아에게는 생활에서의 자신감을, 초청학생들에게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공동체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지금까지 공교육이 학부모로부터 신뢰받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교육의 기회균등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생기며, 차별 없는 교육 즉 수준별 맞춤식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위와 같은 교육을 탈피하자면 교육환경을 과감히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행정당국은 인적자원 확충과 제도개선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주고, 교육공동체 모두는 희생과 봉사로 교육활동에 임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물적 지원을 지금 보다 더 지원할 때 공교육은 정상화 될 것이다.
2009 서부교육청 영어활용 활성화 실천학급 수업공개가 10일 서울공덕초등학교(교장 최옥주)에서 열렸다. 이세은 원어민교사(오른쪽)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이은경 서울공덕초 수석교사(오른쪽)가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로 진행하는 원어민보조교사와의 빙고게임을 통한 영어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TEE로 원어민보조교사와 co-teaching의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여 초등학교 영어교육방법에 도움을 주기위해공개수업이 진행된 가운데이은경 서울공덕초 수석교사가 수업이 끝난 뒤 형성평가를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