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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감 선거를 현행 주민 직선제에서 교육관계자 직선제로 바꾸고 일반 자치단체장 선거와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숙명여대 송기창 교수는 경남도 교육위와 교육단체협의회가 21일 오후 경남 창원 명곡초등학교에서 마련한 '올바른 교육 자치실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송 교수는 "교육위를 독립형 의결기구 형태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교육감과 교육위원 주민 직선제는 학부모와 교직원, 교육청 직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사립학교 재단이사장·이사 등 '교육관계자' 직선제로 바꾸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교육의 자주성 보장을 위해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를 일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선거와 분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송 교수는 이어 교육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경력 기준을 5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상향조정할 것과 교육감과 교육위원 후보에게도 무소속 시·도지사 수준의 후원회를 허용하되 실명 기부만 허용하자는 의견도 내놓았다. 교육위원회의 경우 독립형 의결기구로 규정하는 것이 지방교육 자치의 취지를 살리는 최선의 길이지만 차선책으로 현행 위임형 의결기구로 유지하면서 시·도 교육관련 상임위를 폐지하고 교육위를 거친 안건을 시·도 의회 본회의에 직접 부치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송 교수는 이 밖에도 교육감과 교육위원 주민소환제 도입과 선거 시 정당 추천 후보로 오인되는 것을 막고자 후보자 기호배정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제발표 후에는 인제대 오세희 교수와 토월초교 윤태웅 교장, 경남 교총 김규원 회장, 참교육학부모회 심언봉 부지부장, 경남교육위원회 옥정호 부의장 등이 나서 토론을 벌였다. 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올바른 교육 자치 실현과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1천만 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한국교총은 교원평가와 관련해 ‘현장중심 교원평가 대안마련 특별위원회’를 출범, 가동시켰다. 특위는 정부와 정치권이 여론에 의존해 교원평가를 도입하려는 시도를 막고, 교직사회의 공론화를 통해 현장에 적합한 교원평가 대안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특히 교총이 교원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원평가 수용 입장을 명확히 한 만큼 현재 시범운영 되고 있는 교원평가 방안의 문제점과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데 중점적인 활동을 한다. 활동기간은 대안이 법안에 관철될 때까지다. 특위는 박용조 교총수석부회장(진주교대 교수)을 위원장으로 교총임원·교사회·교장회·선도학교 교원평가 담당교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직위별로 보면 교사 13명, 교감 4명, 교장 2명, 교수 1명이며, 학교급별로는 초등 9명, 중학교 7명, 고교 3명, 대학 1명이다. 이에 따라 특위는 20일 교총회관에서 첫 번째 전체회의를 갖고 운영방안 등 향후 일정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구체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서 특위는 현행 교원평가 시범운영에 있어서 진행절차 및 과정, 내용, 평가결과 활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타 법률(안)의 내용 문제 등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기로 했다. 또 효과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서 시범학교 현장교원 중심으로 초·중등별로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평가 전문가와 비교과교사 등으로부터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9월초 소위원회가 마련한 대안은 특위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발표 후 특위는 정부·정치권의 수용을 촉구하기 위해 집중 방문활동에 들어가며, 학교현장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교총의 교원평가 수용 입장은 다양한 여론수렴 과정과 절차를 거쳐 진행된 것인 만큼 현장교원들의 당혹감을 해소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표준화된 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 동광초등학교(교장 김재원)는 20일 개학을 했다. 개학 10일전 해외여행 도착 학생 및 감기기운이 있는 학생들이등교하지 않은 가운데 장미애 보건교사가 2학년 학생들에게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예방수칙을숙지 시키고있다.
산, 계곡, 호수, 저수지 등 볼거리가 많은 여행지 제천. 그중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와 호반,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성지’가 제천 10경이다. 박달재는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을 갈라놓은 험한 고갯길이다. 터널이 개통된 후 차량이 많이 줄었지만 구비 길을 돌아 정상에 오르면 금봉이가 박달도령의 장원급제를 빌던 성황당, 고려시대 이곳에서 거란군을 물리친 김취려 장군의 대첩비와 기마상, 박달재 노래비, 박달과 금봉이를 주제로 만든 조형물이 있다. 휴게소에서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로 시작되는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크게 울려 퍼진다. 박달이 죽은 고개 박달재에는 박달과 금봉이에 대한 애처로운 전설이 전해져온다. 조선조 중엽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던 경상도 선비 박달이 백운면 평동리 농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마침 이 집에는 금봉이라는 과년한 딸이 있었고, 금봉과 사이가 가까워진 박달은 과거에 급제한 후 함께 살기로 약속하고 한양으로 떠난다. 난간을 스치는 봄바람은/ 이슬을 맺는데/ 구름을 보면 고운 옷이 보이고/ 꽃을 보면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만약 천등산 꼭대기서 보지 못하면/ 달 밝은 밤 평동으로 만나러 간다. 자나 깨나 금봉이 생각만 하던 박달은 결국 과거에 낙방을 하고 평동에 가지 않는다. 금봉은 매일 성황당에서 박달의 장원급제를 빌다 상사병으로 한을 품은 채 숨을 거둔다. 금봉의 장례를 치른 사흘 후에 평동리에 돌아온 박달이 목 놓아 우는데 금봉이 고갯마루를 향해 너울너울 춤을 추며 달려가는 모습이 보였다. 급히 뛰어가 고갯마루에서 금봉을 끌어안은 박달은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제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4㎞ 지점에 국가명승지인 의림지가 있다. 황금자 문화유산해설사와 의림지를 한 바퀴 돌며 역사를 자세히 배웠다. 의림지는 김제 벽골제, 밀양 수산제, 상주 공검지(공갈못 )와 함께 삼한시대에 축조된 농경문화의 상징물이다. 용두산에서 흘러내린 호반둘레 약 2km, 수심 8~13m의 대수원지로 삼한시대 농업기술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제방 주변의 영호정과 경호루, 수백 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소나무와 수양버들, 저수지 가운데 떠있는 순주섬, 30m의 자연폭포 등이 어우러져 풍경이 아름답다. 경호루의 현판은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 글씨다. 수리시설이었던 의림지가 지금은 유원지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3대 악성의 한분인 우륵이 노후에 가야금을 타며 여생을 보낸 곳으로 우륵대와 우륵정이 남아 있다. 이곳 사람들은 삼한시대의 수리시설을 온전하게 보존하고 있는 의림지가 하루빨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야 한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허준이 활약하던 선조시절 침술에 능했던 어의 이공기 선생이 한약으로 비상하고 있는 제천 출신이다. 이곳에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얘기가 전해져온다. 의림지가 생기기 전 이곳에 탐욕스러운 부자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시주할 것을 청하는 스님에게 거름을 한 삽 퍼주는 걸 보고 있던 며느리가 얼른 쌀 한바가지를 스님에게 주며 시아버지의 잘못을 빌었다. 그러자 스님은 ‘조금 있으면 천둥과 비바람이 칠 터이니 빨리 산속으로 피하되 절대 뒤돌아보지 말라고 한다. 며느리가 집에 오자 집안에서는 쌀 훔쳐간 범인을 찾느라 하인들을 닦달하고 있었다. 스님에게 자기가 쌀을 퍼다 주었다는 며느리의 얘기를 듣자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광에 가두고 문에 자물쇠를 채웠다. 그때 갑자기 번개와 천둥이 울리더니 잠겼던 광문이 열렸고 광속을 빠져나와 동북쪽 산골짜기로 도망치던 며느리가 집에 남아 있는 아이들 생각에 뒤돌아보자 굉음과 함께 돌로 변했다. 물이 고인 집터는 지금의 의림지다. 의림지 물이 흘러가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드는 홍류동계곡의 전설도 재미있다. 상주 공검지에 살고 있던 숫룡이 매일 저녁 의림지에 홀로 살고 있던 암룡을 만나러 왔다. 어느 날 사랑을 나누던 현장이 공검지의 암룡에게 발각되자 숫룡은 급히 도망갔다. 그때 만들어진 자국이 지금의 홍류동계곡이란다. 꼬리와 머리를 휘어잡고 산채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공어회, 연못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물풀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는 순채요리가 의림지의 명물이다. [박달재 교통안내] ①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충주방향 → 봉양 → 박달재 ②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감곡IC → 산척 → 백운 → 박달재 ③ 청주, 조치원방향(38호선국도이용) → 충주 → 다릿재 → 박달재 [의림지 교통안내] ①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제천시내 → 의림지 ② 영동고속도로 → 중부내륙고속도로 → 감곡IC → 산척 → 백운 → 제천 → 의림지 ③ 청주,조치원방향(38호선국도이용) → 충주 → 다릿재 → 박달재 → 제천시내 → 의림지
더위를 피해 바다나 산으로 향하는 요즘 책과 함께 북캉스(북.book 바캉스 Vacance 의 합성어로 책을 읽으며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일컫는 말)를 즐기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도서관을 찾아 여름을 나고 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상아초등학교(교장 최중숙)는 지난 7월 21일 방학을 시작한 이후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학생들의 자율적인 독서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학부모들의 개방 의견을 수렴하여 이루어졌다. 작년 개교와 더불어 개관한 인천상아초 B.H.G 도서관은 그동안 독서통장을 활용한 지식의 부자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책 읽어주는 어머니 모임인 ‘글수레’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학생 및 학부모님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어왔는데. 이번 여름방학에도 ‘책달력’을 활용하여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아동들에게 도장을 찍어주어 개학 후 시상할 계획이다. 무더위에도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학교도서관을 찾아 북캉스를 즐기는 어린이들에게 사서도우미 어머니들 뿐 만 아니라 학교 실버도우미 할머니들께서도 도서관에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시원한 음료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최중숙 교장은 "독서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학생들이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독서를 통한 바른 인성과 지혜, 창의성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BS가 24일부터 가을 개편을 통해 ‘한반도의 매머드’, ‘천수관음’ 등 대형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EBS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대형 다큐멘터리를 육성하고 유아 상상력 프로그램, 어린이 문명 시트콤 등의 신설을 통해 교육 정체성을 강화하는 개편에 주력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의 장예모 감독이 이끄는 153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예술단 ‘천수관음’의 훈련과정 등을 1년 6개월여에 걸쳐 제작한 다큐멘터리 ‘천상의 춤, 기적의 무대 천수관음’을 비롯해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한반도의 공룡’의 후속작으로 빙하기의 대표적 동물인 매머드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것을 그려낸 ‘한반도의 매머드’, 3억5000만년동안 지구상에 존재해온 바퀴에 대한 다큐멘터리 ‘바퀴’ 등 대형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세계테마기행’의 연장선으로 대한민국의 숨어있는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인문지리, 역사 등 교육적 시각으로 그려낸 ‘한국기행’이 매주 5회 방송될 예정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교육실험프로젝트 삼동초등학교 180일의 기록’, 성격의 실체를 분석하고 대처법을 제시하는 ‘당신의 성격’, ‘천재들의 생각구조’, ‘생명’ 등 교육현장에서 학습자료로도 활용 가능한 인문,문명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한편,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연한 원시시대 속에서의 생활을 희극적으로 표현한 시트콤 ‘원시가족 뚜따 패밀리’,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EQ성장 애니메이션 ‘따개비루’ 등 유아,어린이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일등제천, 젊은제천, 행복제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천시.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자랑하는 제천시가 2010년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릴 ‘2010국제한방Bio엑스포’를 착실하게 준비하며 힘차게 발전하고 있다. TTC복합상영관,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5th Jecheon International Music & Film Festival)가 올해 벌써 5회째다. 청풍호 주변의 숙박시설이 오래 전에 예약이 완료되었을 정도로 지금 제천은 젊은 연인은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제천은 이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름철의 피서지가 되었다. 제천에는 의림지, 박달재, 청풍호, 월악산 등 볼거리가 많다. 약초재배지라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산나물과 약초로 우리 몸이 요구하는 웰빙 식품과 입맛에 맞는 먹거리를 만들어 낸다. 제천 사람들의 진심이 우러나는 후한 인심도 다른 곳에서 만나기 어렵다. 5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빛낸 이가 기부천사, 선행연예인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다. 김장훈씨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알리는데도 앞장서고 있어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모태가 되었던 제천 의병을 기리고자 매년 봉양읍 자양영당 일원에서 의병제를 여는 제천시민들이 사랑하는 가수이기도 했다. 8월 15일 광복절 날 경관이 수려한 청풍호반에서 원 썸머 나잇 두 번째 밤이 열렸다. 통기타 고유의 매력으로 유기농 음악과 감성을 노래하는 ‘나무 자전거’와 수려한 외모와 감성적인 가사로 여성팬이 많은 ‘보드카 레인’에 이어 마지막으로 김장훈씨가 무대에 올랐다. 김장훈씨는 이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려고 높은 무대를 여러 번 오르내렸다. 라이브의 황제답게 예정시간을 훨씬 넘긴 다음 날 1시 30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하며 이곳을 찾은 팬들을 만족시켰다. 세련된 말과 매너, 무대와 먼 관객들까지 일일이 챙기는 열정, 온몸이 땀에 흠뻑 젖은 모습 그 자체가 바로 감동이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관심을 갖거나 눈여겨보면 도움이 될 것들이 많다. 이왕이면 TTC복합상영관과 가까운 문화의 거리도 걸어야하고 , 제천 시민들이 자랑하는 맛깔스러운 음식도 맛봐야한다. 무료로 운행하는 셔틀버스와 세명대학교 기숙사를 이용하면 교통이 편리하고 숙박이 저렴하다. 뒤에서 묵묵히 축제를 빛내고 있는 자원봉사자의 고마움도 알아야 한다. 내년에 열릴 ‘2010국제한방Bio엑스포’에 참여하면 나이 값 제대로 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상을 다시 볼 수 있다.
-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방학 중 국제 교류협력학습 진행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여름 방학을 이용 지난 8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2주간에 걸쳐 학생 7명, 교원 2명이 참여하여 중국 안휘성 합비시 소재 둔계로 소학과 방문교류학습 및 중국 학생 내교 교류학습을 마쳤다고 밝혔다. 국제화 시대, 지구촌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의 자질과 소양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03학년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는 둔계로 소학과의 교류협력학습은 중국에서 4박5일과 우리나라에서 4박 5일간의 홈스테이에 이은 E-pal, Pen-Pal이 진행되어 초등 학생들의 국제 감각과 중국 문화 이해 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월 중 글로벌에티켓, 중국어, 영어 회화 능력 등을 측정하는 자체 오디션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 선발된 학생에 한해서는 학교의 교육경비로 방과후학교 중국어 교실에 수강하게 하는 등 지속적 지도 및 확인을 통해 국제 교류협력 학습에 대비해 왔다고 한다. 금학년도에는 우리 측 학생들이 먼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방문 홈스테이와 중국의 여러 학교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어서 중국학생 7명 및 교사 2명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전주한옥마을 탐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중국 둔계로 소학과 교류협력학습을 추진하고 있는 조교장은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 키우기 위해 중국의 소학교와 교류협력학습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국어 회화 능력 향상 및 문화 이해 등 여러 가지 교육적인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며 국제 교류협력학습을 위해 애쓰는 교직원들을 격려하였다.
한 나라의 인구수나 역량은 곧 그 국가의 국력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예로부터 모든 나라들은 어떻게 자국의 인구를 관리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플라톤이 유아 및 젊은이 교육을 강조한 것이나 최근 지식기반 사회에서 각국들은 교육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모두 같은 맥락에서다. 별다른 지하자원도 없고 국토면적도 넓지 않은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비약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우리민족의 높은 교육열에 의해 확보된 인적자원 덕분이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교육에 주목하고 있는 점이나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한 유엔재단 소렌슨 상임 고문이 “교육으로 발전한 한국사례를 세계에 알리겠다”고 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효율적인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는가. 초․중학교의 의무 무상교육 실현, 91.0%이상의 고등학교 취학율, 82.8%의 대학교 진학률이 보여주듯이, 초중등교육은 완전 취학단계에 도달해 있다(2007, 유초중교육 기본통계자료). 그러나 아직 3~5세 유아의 유치원 취원율은 38.4%에 불과하고, 초등학교 취학직전 만 5세아 취원율도 51.6%에 그치고 있다(2008년 4월 1일 기준). 즉 교육 대상 유아의 1/3정도만 유치원 교육을 수혜하고 있고, 취학 직전 유아도 절반 정도만 학교체제 속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선진국들은 일찍부터 인재양성을 위한 영유아기 교육에 주목해 온 결과 프랑스나 독일, 영국, 스웨덴 등의 3~5세 유아교육기관 취원율은 90%를 상회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부모들에게 출산과 자녀양육에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주고, 영유아를 위한 기본 교육권을 보장함으로써 출산율도 향상시키면서 국가인적자원도 양성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2000년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James Heckman 교수가 제시한 ‘유아교육에 대한 교육 투자가 사회 경제, 노동의 질과 양, 사회복지비용의 감소, 정보와 지식 생산성 측면에서 효율성이 가장 높다’는 연구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만약 교육투자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영유아기에 투자를 소홀히 한다면 투자 및 인적자원개발의 비효율성을 자초하게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제 우리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인적자원개발의 전략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저출산 문제를 여성 노동권 확보 차원에서만 접근하는 것은 전근대적 해결책이다. 출산율 하락의 원인이나 정책 효율성을 분석하는 연구결과도 1970년대까지는 여성의 노동 참여와 출산율의 관계가 否的 상관관계를 가졌으나, 1980년대 이후부터는 정적 상관관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산율이 증가되고 있는 나라들은 모두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가 용이하도록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등 육아지원제도를 정립하고, 3~5세 유아들을 위한 무상교육체제를 확립시키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만 5세아를 위한 무상 유아교육비와 3, 4세아를 위한 차등교육비를 부모 소득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으나 모든 유아를 위한 교육권은 완전히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대한민국에 태어난 모든 영유아들이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교육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고, 부모와 국가는 이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 인적자원 개발측면에서 3-5세 유아기는 생애 초기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단계임을 고려해 적어도 현재의 유치원을 ‘유아학교’로 명칭을 변경해 기본학제 속에 포함시키고, 의무교육에 준하는 유아 공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법률 및 행정적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기위한 육아지원이라는 소극적 관점을 넘어 국가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영유아기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국가와 사회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우리사회 저출산과 인적자원개발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Q. 전보 명이 나기 전에 이사를 해도 이전비를 받을 수 있는지요. A. 이전비를 지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무원에 대한 부임의 명과 이전이 시간적으로 선후관계에 있어야 합니다. 다만 부임의 명을 받을 것이 객관적으로 명백한 경우, 해당지역의 주택사정 등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미리 이사한 경우에도 이전비를 지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이 부임의 명에 의한 것이 명백했는지 여부와 사전 이전의 불가피성 여부에 따라 지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교직수당 가산금을 위한 교육경력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교직수당 가산금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공민학교·고등공민학교·고등기술학교 교장·교감 및 교사, 대학 교수·부교수·조교수 및 전임강사, 각종학교 교원 등으로 30년 이상 근무한 교육경력이 필요합니다. 기간제 교원으로 근무한 기간은 수당지급조건인 교육경력에 포함시킬 수 있으나 시간강사 경력이나 대학 조교 경력은 교육경력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문의|교총교권국(02-570-5612~4)
한국교총을 비롯해 전교조, 일본교직원조합(일교조), 중국교육과학문화위생체육공회(중국총공회) 등 동북아 3개국 교원단체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교육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제4회 한·중·일 평화교재실천교류회’가 11~12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다. 올해 교류회 주제는 ‘근·현대의 동아시아사를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로 각국의 역사교육에 대한 주제 발표와 역사·평화교육 수업 사례가 소개, 토론으로 진행됐다. 교총은 박남수 대구대 교수가 ‘한국의 역사교육 체계 및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노력과 과제’에서 한국의 초중등 역사수업 현황을 발표하고 “자국의 역사교육에 대한 비판적 성찰과 지속적 노력을 통해 객관성을 가진 내용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규 전교조 국제국장은 ‘한국 고등학교 근현대사 교과서 개정 압력과 교사들의 대응’을 통해 한국의 역사 교과서 개정 논란을 설명하고, “역사교과서 서술에 있어 교과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교조는 최근 일본의 평화교육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다카시마 노부요시 류큐大 명예교수는 “일본이 쇄국에서 개국으로 전환한 이후 구미 열강들로부터 독립을 지켜낸 것은 ‘아시아 민중에 의한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3국의 교육관계자가 함께 확인하고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각국의 수업 사례와 토론 시간도 이어졌다. 교총 곽혜승 서울 잠전초 교사는 ‘평화를 지킨 사람, 베델’을 주제로 한 초등 5학년 수업사례를 보고했다. 곽 교사는 “폭력적인 것과 비평화적인 것에 대한 비판, 그것을 해결하려는 실천적 행동을 베델의 행동과 관련짓기 위한 수업을 진행했다”며 “평화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교조에서는 서울 노원중 강인숙·장용수 교사가 ‘중학교 미술·컴퓨터 수업 시간을 통한 평화교육 실천사례’를, 츄죠 카츠토시 아사카시립 제1중 교사와 왕펑 베이징大 부속중 교사가 각각 ‘아시아에서 원폭관을 공유하기 위해 원폭투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와 ‘조화와 상생의 동아시아 역사교육연구를 추구하며…위안부 문제 교육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총 참가단장을 맡은 박용조 교총 수석부회장(진주교대 교수)은 “교원단체 간 교류는 선생님들의 실제 수업 사례 공유를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 반응 및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며 “3국의 역사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다각적인 논의를 펼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박 수석부회장은 또 “교류회를 더욱 의미 있게 하기 위해 3국이 세부주제를 공통으로 설정하고 각국 교사들의 수업결과를 공유해, 실제 학교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정진후 전교조위원장은 서신 인사말을 통해 “교류회를 통해 침략과 폭력으로 점철된 근현대역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며 “서로가 증오하기 보다는 평화를 애호하는 정신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카하시 무츠코 일교조 중앙집행부위원장도 “서로의 교육실천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솔직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평화교재실천교류회는 2003년 한·일 양국의 공동주최로 시작됐으며 2006년 중국이 참가하면서 동북아 3개국 4단체가 참가하는 행사로 확대됐다. 내년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광주교육대학교(총장 박남기)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입학사정관 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어촌과 도서벽지 소외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전남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소명의식과 미래교사로서 자질을 갖춘 초등교사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이 모집인원의 250%를 추천하면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서류심사(30%), 적성 및 인성검사(30%), 심층면접(40%) 등으로 선발한다. 지원조건은 수능 3개 영역(언어.수리.외국어)중 2개 영역이 각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지금까지 도 교육청은 내신과 수능성적만을 토대로 입학 대상자를 추천해왔으며 이들은 교대 졸업 후 일정기간 전남지역 일선 학교에서 근무해야 한다. 광주교대 관계자는 "내신 등 실력뿐만 아니라 미래교사로서의 자질을 확인하는데 이 입학사정관제 도입의 의의가 있다"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인천한길초등학교(교장 박승수)는 방학중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도서관을 개방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센터 역할을 다하고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박현희 사서는 “평소와 달리 엄마랑 손잡고 도서관에 와서 함께 책 읽는 정겨운 모습에 보람도 커진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길 꿈터의 하루 이용객은 평균 250여명에 400여권을 대출해 주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영화 상영을 통해 지역 사회의 문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회원 18만의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10일 교원평가제 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현재 국회 교과위에 계류 중인 초중등교육법(교원평가 도입이 골자) 개정안 처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이 잇따라 “교총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내고 있어 일단 정기국회 처리는 무난해 보인다. 교총은 그간 교원평가 도입의 선결과제로 △교실 수업환경 개선 △전문성 제고를 위한 합리적 평가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섣부른 도입을 반대해 왔다. 교원평가 결과를 곧바로 인사에 연계하고, 학생·학부모를 다면평가 주체로 참여시키려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반대의 빌미가 됐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교총 등의 요구를 수용해 인사 연계조항을 삭제하고, 학생은 수업·생활지도 만족도, 학부모는 교사의 학급경영과 자녀의 학교생활 만족도 조사에 참여케 하는 조정안을 내면서 도입 논의가 급진전됐다. 그리고 4월 23일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과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사실상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 안에서 인사 연계 부분만을 삭제한 소위 대안은 매년 교사의 수업․생활지도, 교장(감)의 학교운영에 대해 교원능력개발평가를 실시하고, 이와 별도로 학생의 수업 만족도조사와 학부모의 만족도조사를 시행해 연수자료로 활용하는 게 골자다. 교원평가 기준 마련, 계획 수립 및 시행 등을 심의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학교에 5인~11인의 평가관리위원회를 두고, 교원, 학부모, 외부전문가, 교육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교총이 이번에 수용을 시사한 평가법안은 바로 이 소위 대안이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소위에서 마련한 법안은 우리가 주장했던 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처리를 촉구했다. 이 회장은 “인사 연계는 3년 정도 평가를 시행해 보고 여부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인사 연계가 아니어도 평가결과에 따라 교원연수를 차등적으로 받고, 연구년 우선권을 받는 등 교직사회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야 간 큰 이견 차도 없는 상태다. 교과위원 21명 중 한나라당 의원 12명 전원을 포함한 14명이 계류 법안에 찬성 입장이다. 야당과 협의 없이 소위에서 단독 처리된 절차상 하자, 평가관리위 구성 문제와 관련 민주당의 재논의 요구가 있겠지만 대화로 해결 가능한 문제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교과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하면 시행령 제정 작업을 거쳐 내년 3월 1일, 신학기부터 교원평가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시행령에는 평가영역, 평가지표, 평가관리위원회 구성, 평가결과의 활용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진다. 문제는 시범운영에서 평가의 공정성 문제가 불거진 만큼 이를 어떻게 보완할 지, 그리고 평가결과를 어떻게 전문성 연수에 연계할 지, 또 전문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연수프로그램 개발과 예산확보는 어떻게 마련할 지가 고민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평가는 수업·생활지도 상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이에 맞게 맞춤형 연수를 받는 시스템으로 구축될 것”이라며 “최소한 3,4년은 시행하면서 평가도구를 정교화, 객관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총은 “시행령 제정 시 현장 교원들의 우려가 불식되도록 사전에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교원평가는 공교육 강화의 한 방안일 뿐 만병통치약이 아니다”며 “잡무경감, 연구년제 도입, 교원 법정정원 확보, 교육재정 확충 등 교원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실 수업환경 개선방안을 함께 내놓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교과부는 8월말 교원연구년제, 잡무경감 등을 포함한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도입된 교원평가제 시범학교 운영은 현재 833개 초등교, 482개 중학교, 243개 고교, 12개 특수학교 등 전국 1570개교로 확대된 상태다.
교총의 교원평가 수용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인 수석교사제의 법제화도 탄력을 받을까 관심이 모아진다. 교총이 수석교사제와 도입을 요구할 때마다 교과부는 “교원평가가 정리되면 후속적으로 이뤄질 일”이라고 장담해왔기 때문이다. 교원평가 시 수석교사를 주도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제로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도 3기 수석교사 시범운영계획에서 수석교사가 교원평가 때 중요한 역할을 맡게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올해와 비슷한 300명 규모의 3기 수석교사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수석교사와 연계된 교원연구년제 도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교과위 한나라당 간사인 임해규 의원 측은 “교원평가 우수교사와 수석교사 등을 연구년 교사로 선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해 법안 성안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교과위에서 수석교사 도입법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이란 전망이 가능한 대목이다. 교총도 교원평가 수용과 함께 “수석교사제, 연구년제 도입과 잡무경감 등 교원전문성 제고 방안을 병행해야 한다”고 교과부에 거듭 촉구했다. 이에 교과부는 8월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업전문성 제고방안을 발표, 화답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움직임에 전국 수석교사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10일~13일 공주대․공주교대에서 진행된 수석교사 직무연수에 참여한 252명의 초중등 수석교사들은 “이제 법제화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초등수석교사회 최수룡 회장은 “교원평가 도입과 학교자율화 조치가 학교의 교육력과 교사의 수업전문성을 제고하려면 수석교사제가 함께 정착돼야 한다”며 “우선 모든 교과위원들의 각 지역에서 만나 수석교사제의 취지와 내용, 효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최종 계수 조정작업 중인 가운데 교총이 행안부 등에 이어 국회를 상대로 교원 처우개선 활동에 나섰다. 경제위기로 2010년 공무원 보수, 수당 동결에 정부가 무게를 두고 있어 국회에서의 예산 반영에 주력한다는 의지다. 교총은 12일 전국학교영양사회 강선미 회장, 서울초등교감행정협의회 임세훈 교감과 행안부를 방문해 “최소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기본급 인상과 교감 업무추진비, 영양교사 업무수당 신설 등 불합리한 처우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감 업무추진비(월 10만원) 신설은 교감 승진에 따른 보수 인상이 월 4만 6천원에 불과한 기형적 보수체계를 고치자는 것이고, 영양교사 업무수당(월 3만원) 신설은 같은 비교과 교사지만 보건, 상담, 사서교사가 업무수당을 받는 만큼 최소한 형평성을 맞춰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강선미 회장은 “2007년 영양교사 도입 때부터 받았어야 할 수당을 아직도 요구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업무수당 신설 시 소요예산도 15억 6000여만원(4344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부처별 10% 예산 절감지침을 마련한 기재부, 특정 직렬이나 특정 군(群)만을 위한 수당인상 금지 지침을 낸 행안부는 “잡쉐어링, 공기업 임금삭감이 진행되는 마당이어서 어렵다”는 답변이다. 이에 따라 교총은 향후 관련 교사 단체들과 국회 교과위, 예결특위에 대한 처우예산 반영활동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학급담당․보직교사 수당, 특수학교(급) 담당교원 수당, 보건교사 수당 등의 인상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신정기 정책교섭실장은 “이런 내용의 올 교섭과제를 교과부에 제안하고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재가 경륜(徑輪)을 이기지 못하고 경륜이 연륜(年輪)을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머리가 아무리 좋고 재능이 뛰어나도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말일 것이다. 경륜을 어느 정도 쌓아도 삶의 연륜으로 터득한 지혜를 능가하지 못한다는 이치에서 나온 말이라고 생각된다. 80~90세가 되었어도 현역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있는데 우리사회는 경륜과 연륜으로 쌓은 다양한 노하우가 나이에 밀려나는 현상을 여기저기에서 감지 할 수 있다. 조기퇴직자가 늘어나고 아직도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백수가 되어 생산보다는 소비를 하는 집단이 늘어나면 균형을 잃은 사회가 되는 것이다.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일할사람들이 밀린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사장되기 때문에 사회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일자무식의 노인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는 유능한 지식인들을 깜짝 깜작 놀라게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보면 아이를 많이 낳아 기른 할머니들은 간난아이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배가고파서 우는지 배설을 해서 우는지 너무 덥거나 갑갑하여 우는지를 안다. 육아에 대한 이론공부를 한 적도 없고 누구에게 교육을 받은 적도 없는데 직접 아이를 기르면서 터득한 경험에서 나온 지혜일 것이다. 신세대 엄마들을 배움이 없는 할머니들에 비교 하면 천재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육아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경험이 부족하다. 그래서 책에 나오는 이론에 맞추어 젓 먹이는 시간과 양을 조절하고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최상의 조건으로 기르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이론들은 표준이론은 될지는 몰라도 아이의 개별적인 신체특성이나 상황에 맞는 경험이론은 잘 모르고 또한 이를 따르려고 하지도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웃 일본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초등학교장 자리에 젊고 유능한 금융계 CEO 를 초빙교장으로 임용하였는데 경험이 전혀 없는 일을 맡아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한다. 생소하지만 열심히 맡은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신적인 좌절과 고통을 겪다가 우울증까지 겹쳐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소중한 생을 마감하였다는 이야기도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증명해주는 단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젊고 유능한 인물들이 의회나 법조계나 관료로 많이 진출하여 지도층이 되거나 자기의 재능을 살려 노익장을 자랑하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선진국을 살펴보면 백발의 노인들이 의회에서 국정을 다루는 모습은 부럽기까지 하다. 젊은 사람들보다 실무 능력 면에서는 뒤질지 몰라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법률안을 다루고 국정을 이끌어간다면 국운을 좌우하는 중대사에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 아닐까? 우리 속담에 “구관이 명관이다.” 라는 말도 있다. 젊고 유능한 새로운 인물이 잘할 것으로 생각하여 기대를 했으나 지금까지 잘해온 사람만 못하다는 뜻에서 생긴 속담일 것이다. 이제 우리사회도 나이라는 물리적인 잣대로 사람의 능력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정직하고 옳은 생각을 가졌으며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과 창의적인 마인드를 가졌느냐 로 인물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사회와 국가가 발전하려면 젊고 유능한 인재도 필요하지만 경험에서 얻은 지혜를 활용하는 경륜과 연륜이 존중받는 세상이 되어야 균형 있고 조화로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총의 가장 큰 직능 조직인 초등교사회(부회장 박학수 부산 절영초 교사)와 중등교사회(라오철 서울 강동고 교사)는 12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원희 교총 회장이 교원평가 수용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적극 지지하며 아울러 정부도 교원의 사기진작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제반 정책을 병행해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양 단체는 “그동안 교총이 교원평가에 대해 찬성 입장을 줄 곧 견지해왔지만 아직까지도 교원평가에 대한 교직사회의 이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적극적 입장 표명을 주저해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 5년간의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원평가가 공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처럼 과장돼서는 안 되며 교원평가는 어디까지나 수업의 질 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임을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교교육을 사교육과 단순 비교하며 평가절하하고, 교원의 교수 및 생활 지도 방침 거부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학교 현장 실태를 감안했을 때 교원평가로 인한 또 다른 교권 추락 우려가 있다는 점도 경계했다. 따라서 정부는 도입과 아울러 교원들이 소신있게 교육활동을 펼 수 있는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병행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공교육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교육력 제고 사업의 일환으로 교원평가를 도입하면서 약속한 학급당 학생수 감축, 교원 잡무 경감, 수업시수 법제화 등 제반 교육여건 사업이 흐지부지 된 것에 대해 교원과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교원연구년제 및 수석교사제 도입, 교원잡무경감 등을 골자로 하는 실질적 전문성 신장과 사기 진작 방안을 내놓을 것과 향후 시행령 제정 시 교원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현장의 우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사전에 교총과 충분히 협의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교총은 10일 청풍리조트에서 열린 시군구교총회장․사무국장연수회를 통해 정부가 5년 동안 시범 실시하고 있는 교원평가제를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다음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10일 400여명의 조직 대표자 연수회 참석자들은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교원평가제의 취지에 찬성하며, 교육자 스스로도 전문성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이원희회장은 “더 이상 명분 없이 반대만 할 수 없으며 문제 인식을 갖고 교원평가제가 안착되도록 하고, 교원 잡무경감과 연구년제 방안 등이 도입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원칙적 수용론’을 내세우며 사실상 교원 평가 도입에 미온적이었던 교총이 전격 수용으로 입장을 명확히 한 것은 어차피 내년부터 전면 실시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질질 끌려다닐 수 없다는 상황론이 한 몫을 차지했다. 아울러 전문직 교원단체가 정책을 주도해 선진국 수준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확보함으로써 궁극적으로 교육 수준을 한 단계 향상 시켜야 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국회 계류중인 교원평가법은 정기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커졌고, 5년째 시범 실시 중인 교원평가제는 법적인 장치를 갖추게 됐다. 국회 교과위 법안심사소위는 4월 평가결과를 인사와는 연계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교총의 교원평가 수용 선언은 교육계 안밖에 큰 소용돌이를 형성하고 있다. 교총의 가장 큰 직능단체인 초등교사회(부회장 박학수 부산 절영초)와 중등교사회(회장 라오철 서울 강동고)는 교총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 자유선진당은 12일 논평을 통해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이 아무런 조건 없이 받아들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교원평가제에 파란불이 켜졌다. 사교육비 경감은 공교육이 정상화 될 때 가능하고, 공교육 정상화의 첩경은 우수교사에 의한 명품강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대 이해 당사자인 한국교총까지 무조건적인 적극 수용을 천명한 만큼 교원평가 법안은 정상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도 1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국교총 이원희 회장이 교원평가제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하고 박수를 보낸다. 학부모의 80%가 교원평가제 실시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교조도 교원평가제에 대한 인식을 바꿔 적극적인 자세로 수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공식적으로 교총의 결정에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욱 전 국회교육위원장, 안필준 대한노인회장, 손병두 전 대교협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용득 전 노총 위원장 등도 같은 내용을 전해왔다. 하지만 교원평가제를 전격 실시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전히 교원평가제를 불신하고 반대하는 교원들과 단체가 존재하고 있고 근평 및 성과금제도와의 관계 정립,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에 대한 타당성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할 과제다. 아울러 교사들이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 조성도 선행돼야 한다. 이원회 회장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 교사들에게 맞춤형 연수 지원을 확대하고, 교사들이 수업이외에 쓸데 없는 잡무에 시달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주장했다.
“퇴직 후에도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죠. 또 학교에 있을 때 쌓은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보람이 큽니다.” 2005년 퇴직한 손영준 前 경기 경안초 교장은 지난해부터 경기 광주시 태전마을학숙장을 맡고 있다. 한문, 구연동화 등 3개 강좌를 진행하고 있는 손 학숙장은 올 상반기에만 1000여명이 넘는 유·초등학생들을 가르쳤다. 틈틈이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선진국민 의식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주변 초등학교 및 유치원과 연계해 수업 도우미의 역할도 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203명이었던 수강생이 올해는 벌써 1000명을 넘었다. 손 학숙장은 “몸이 힘들 때도 있지만,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김하준)가 전국 100개 마을에 개설한 마을학숙이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정착하고 있다. 마을학숙은 삼락회원이 학숙장이 돼 주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개설된 상설교육센터다. 교육내용은 삼락회가 제작한 교양자료 ‘우리도 선진국민이 됩시다’ 수업과 함께 한자·한글해독·서예교실·건강교실 등 학숙장의 특기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구성됐다. 교양자료 내용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필요한 기본예절을 비롯해 선진국민으로서 갖춰야 할 상식과 방안 등이다. 교육은 지역에 따라 경로당·마을회관·초등학교 교실·노인대학 등에서 진행된다. 지난해엔 296강좌가 진행돼 1만 5645시간 동안 8만 9822명이 참가했다. 또 교육원로의 노하우를 살려 학생·학부모로부터 3000건이 넘는 교육상담을 실시키도 했다. 올해는 더욱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 6월 삼락회가 발표한 ‘마을학숙 운영 보고서’에 따르면 올 1~5월간 307개 강좌에 6만 943명이 참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1만 3천여명이 강좌를 수강한 것에 비하면 4배 이상 증가했다. 마을학숙이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지원은 크게 부족하다. 전국 100명의 학숙장에게 전달되는 지원금은 매달 10만원. 년간 1억 2천만원의 운영비는 교과부에 의존하고 있다. 손상철 삼락회 사무총장은 “올초 강원삼락회가 도내에 100개의 마을학숙을 운영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오는 등 회원들의 의욕은 넘치지만 지원이 크게 부족하다”며 “지역 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삼락회의 목표는 마을학숙을 500개 이상으로 늘리는 것이다. 또 이미 발간한 교양자료 외에 공통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교재를 발간해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