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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창의적 전문가다. 교사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교육과정 및 교육자료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한다. 기존 교과서 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수업내용을 재구성하고 교육자료를 수정·개발한다. 교사는 또 창의적 융통성을 발휘 교실 상황에 맞춰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수업을 고안하고 운영한다. 이처럼 학습자의 흥미를 자극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수업은 교사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많은 교사들이 창의적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시대다. 관계속에서 공생하고 상호 협력하는 존재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는 교사 연구모임을 찾아간다. 유튜브를 활용, 낙후된 지역에 과학교육의 꿈을 심어주는 젊은 과학교사 모임 아꿈선. 교사 내면의 성찰과 배움을 통해 행복한 교사로의 여정을 시작한 행복나눔 성장교실. 그리고 영어교사의 전문성과 수석교사로서의 자긍심을 지켜나가는 서울중등영어수석교사연구회의 열정적 활동을 소개한다. “♩ ♪ ♬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나는야 버섯 / 사실 식물이 아니야 곰팡이 균계생물 / 곰팡이와 버섯의 닮은 점은 뭘까? / 스스로 광합성 못해 균계생물 / 동식물과 썩는 물질을 통해 / 양분 얻어 점점 몸집을 키워 / 혼자 양분 못 만드는 버섯과 곰팡이/ 습하고 그늘진 곳 좋아한다네~” 이 노래는 ‘아꿈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초등 3분 과학’에 올라온 ‘신기한 생물송’이다. 버섯이 식물인지 곰팡이 인지 헷갈릴 때 들으면 귀에 쏙쏙 들어온다. 노래를 만든 주인공은 전남 무안 현경초등학교 과학전담 교사 한도윤 씨. 복잡하고 어렵고 딱딱한 교과서 속 과학개념을 동요로 쉽게 풀어냈다. 기존의 과학송들이 학습내용의 단편적 부분만을 다뤘던 것과 달리 아꿈선 과학송은이처럼 한 단원의 핵심내용을 재미있는 노랫말로 재구성했다. 작사와 작곡은 모두 ‘아꿈선’ 교사들이 직접 했다.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기 위해 모인 현직 교사들의 모임 아꿈선은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기 위해 모인 현직 교사들의 모임’의 줄임말로, 서울·경기·전남·전북·광주·경남의 현직 교사들과 광주교대 학생까지 총 4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2017년 1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에는 350개의 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구독자 수는 3800명, 동영상 조회 수는 35만이다. 아꿈선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시작됐다. 재능 있는 학생들이 학습방법을 모르거나 비싼 학습자료 때문에 과학에 흥미를 잃고 좌절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교사들이 의기투합,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는 과학실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면서 계기가 됐다. 아꿈선의 ‘초등 3분 과학’은 초등교과서 내용에 맞춰 학습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실생활과 접목된 재미있는 실험으로 이해를 높이는데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3학년 2학기 5단원 3차시, ‘어떻게 하면 큰 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영상에는 작은북과 북채, 콩 한 줌이 등장한다. 이어 북 위에 콩을 쏟으면 준비 완료. 흰색 실험복을 입은 교사가 북을 크게 연주할 때와 작게 연주할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 콩들의 움직임을 통해 소리의 세기에 따라 물체의 떨림도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이다. 6학년 2학기 1단원 1차시. 이번엔 폭신폭신한 빵을 만드는 신기한 마법을 선보인다. 효모를 이용해 밀가루를 부풀리는 과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이런 영상들은 아꿈선 교사들이 모두 직접 제작한다. 대본작성부터 영상촬영·편집·업로드까지 전 과정을 맡는다. 제작비는 교사 1인당 월 2만원씩 회비를 걷어 충당한다. 턱없이 모자란 액수여서 웬만한 것은 몸으로 때워 해결한다. 없던 힘도 솟아나게 하는 유튜브 채널 4월 들어 더 바빠졌다. 초등 5·6학년 과학실험 편집이 막바지에 이른 탓이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5명의 교사가 하루 8시간씩 사전실험하고 촬영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보냈다.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방과후에 영상제작이 이뤄지다 보니 밤늦게까지 촬영이 진행되기 일쑤다. 한 교사는 “이런 생활을 3년째 하고 있는 우리 스스로도 놀라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교사들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한다. 유튜브 채널에 올라오는 댓글을 볼 때면 없던 힘도 솟아난다. 숙제에 도움이 돼 고맙다는 학생부터, 과학 시간에 있었던 일들을 털어놓거나, 궁금한 점을 못참고 빨리 답해달라며 조르는 학생까지 피드백이 끊임없이 올라오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는 학부모는 물론 임용시험을 준비 중인 교대생들과 현직교사들의 시청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유튜브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임용시험 준비생들에게는 알토란같은 정보의 보고가 되고 있다. 교육과정에 가장 충실한 실험내용이 올려져 있다 보니 현직교사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유튜브 채널이 됐다고 한다. 실제로 현재 아꿈선 회원으로 활동 중인 예비교사 강지은씨는 아꿈선이 만든 유튜브를 보며 임용시험을 준비,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아꿈선은 과학학습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자 올해부터 아예 댓글 전담교사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처음엔 가르치는 위치에 있었으나 지금은 오히려 교사들이 교수·학습활동에 더 많은 도움과 배움을 얻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꿈선의 명확한 목표, 유튜브를 통한 국경없는 교사회 활동 유튜브를 활용한 과학수업은 시대변화에 발빠르게 대응, 학생들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점이 돋보인다. 요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한글은 잘 몰라도 도티와 캐리는 잘 안다. 이들은 학습에 대한 궁금증을 포털검색에서 찾기보다 유튜브를 활용하는 데 더 익숙하다.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가 유튜버일 정도다. 유튜브를 활용한 학습은 정규 수업시간에도 큰 도움을 준다. 우선 학생들은 수업 전에 배울 내용을 미리 학습하고 올 수 있다. 수업시간에는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스스로 실험재료를 찾아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탐구한다. 교사는 실험과정과 주의점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 또 학생들과 실험 과정 및 결과에 관해 토론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충분한 상호 교감이 장점이다. 유튜브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머릿속의 지식을 스스로 실험하고 탐구하면서 지식의 생산자로, 또 학습의 주인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아꿈선의 목표는 명확하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유튜브 내용을 영어·중국어·일어로 번역해 세계 각국에 학습 콘텐츠를 공개함으로써 누구나 배움의 기쁨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일까? ‘국경없는 의사회’처럼 유튜브를 통해 ‘국경없는 교사회’ 활동을 해나가는 게 꿈이라고 한다.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육에 활용하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사들이 많아진다면 부정적인 콘텐츠로 신음하는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아꿈선 교사들. 그들은 유튜브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는 멋진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했다. 김그린 교사(강진 군동초)는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교사라는 직업과 좋아하는 과학, 그리고 봉사가 함께하니 전혀 힘들지 않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교사는 창의적 전문가다. 교사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교육과정 및 교육자료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한다. 기존 교과서 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수업내용을 재구성하고 교육자료를 수정·개발한다. 교사는 또 창의적 융통성을 발휘 교실 상황에 맞춰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수업을 고안하고 운영한다. 이처럼 학습자의 흥미를 자극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수업은 교사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많은 교사들이 창의적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시대다. 관계속에서 공생하고 상호 협력하는 존재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는 교사 연구모임을 찾아간다. 유튜브를 활용, 낙후된 지역에 과학교육의 꿈을 심어주는 젊은 과학교사 모임 아꿈선. 교사 내면의 성찰과 배움을 통해 행복한 교사로의 여정을 시작한 행복나눔 성장교실. 그리고 영어교사의 전문성과 수석교사로서의 자긍심을 지켜나가는 서울중등영어수석교사연구회의 열정적 활동을 소개한다. 한 달에 두 번 토요일이 다가오면 수업과 평가자료·연수자료를 주섬주섬 챙겨 모이는 스무 명의 선생님들이 있다. 주말을 반납하는 대신 서로에게 행복을 주는 마법 같은 시간을 보내는 초등학교 선생님들의 모임. 행복나눔 초등교사 성장교실(이하 성장교실)이다. 월화수목금을 견디게 하는 원동력, 성장교실 성장교실은 한마디로 ‘학교밖 전문적학습공동체’다. 동료 선후배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면서 성장하는 ‘행복한 교사’ 모임이다. 교사로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때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실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졌다. 모임은 월 2회, 둘째와 넷째 토요일에 열린다. 부산·울산·김해·진주·통영·거제 등 소위 ‘부울경’ 일대에서 모인 교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종일 빡빡한 일정에도 수험생 처럼 진지하다. 학교생활에 지칠 법도 하지만 이른 새벽 첫차를 타고 참석, 출근도장(?)을 찍는가 하면 워킹맘들은 어린 자녀까지 데리고 참가할 만큼 열정이 넘친다. 교사로서의 성찰과 자기계발, 새로운 수업을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이 시간은 월요일이면 또다시 ‘격전의 현장’으로 떠나는 교사들에게 큰 원동력이 된다. 헤어질 무렵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아~ 오늘도 오길 참 잘했어요.” 까다로운 가입심사, 무단 결석하면 퇴출도 성장교실은 지난 2017년 문지영 교사(김해 주석초 수석교사) 주도로 시작됐다. 배움과 나눔으로 교사와 학생이 더불어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였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 모임은 철저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내실을 추구한다. ‘가입 → 연수 → 졸업’까지 전 과정이 깐깐하다. 우선 성장교실에는 아무나 들어올 수 없다. 가입신청서를 토대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진정성과 절실함이 있는 교사들로 구성해야 1년간 길고 힘든 과정을 견뎌내고 진심 어린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간 가입 인원도 20여 명으로 한정했다. 인원이 많아지면 깊이 있는 내면의 대화를 나누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신규회원을 대상으로 입학식도 갖고 1년간 20회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졸업장도 준다. 4회 이상 무단결석하거나 불성실하면 퇴출되는 등 규율이 엄격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기 입학생 24명 중 졸업생은 22명, 두 명이 중도 탈락한 바 있다. 구성원은 임용을 앞둔 20대 기간제교사부터 교직경력 30년의 50대 교사까지 다양하다.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모인 교사들이다. 한 새내기 교사는 교육대학에서 배우지 못했던 생생한 현장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참여했다. 40대 중견 교사는 자신의 교직생활을 반추해보고 타성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교사가 되고 싶어 문을 두드렸다. 또 다른 교사는 같은 꿈을 꾸며 함께 나아갈 수업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행복한 교사는 자기 자신의 성찰과 내면화부터 시작 성장교실 수업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교사의 자세와 교육철학, 아이들과 대화기법, 슬로리딩, 거꾸로수업, 프로젝트학습 등을 비롯해 인문학과 인성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하나의 주제를 정해 서로의 생각과 고민을 털어놓다 보면 교사 자신이 성찰과 내면화를 통해 보다 행복한 교사로 거듭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지난 3월 9일, 이날 성장교실 주제는 교사의 역할과 자세. 이날 20명의 성장교실 교사들은 미리 구입한 교사와 학생 사이(하임 G.기너트 著)를 주제로 토론을 시작했다. 대학 시절 한 번 쯤 읽어봤을 필독서지만 막상 교사가 된 이후 다시 만난 책은 새로운 감동으로 다가왔다. 모임에 참가한 한 교사는 학기 초 학생들을 다잡지 않으면 1년이 피곤하다는 말만 믿고 때론 엄격하게, 때론 강압적인 학급운영을 해 온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학생과 교사 사이 따뜻한 관계 설정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책을 읽고 토론에 참석하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 교사는 “우리는 가능하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사이 따뜻한 관계를 형성하고 이것을 어떻게 행복한 수업으로 연결할지를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마음을 여는 수업친구들의 모임’, 성장교실 행복한 교사로 성장하는 데에는 ‘성찰일기’가 큰 도움을 준다. 성찰일기는 독서하고 토론하고 수업 고민과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토론을 통해 얻은 생각들을 실제 교육현장에 접목해 본 뒤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과정이다. 가장 큰 성과는 교사들의 변화다. 학생들을 대하는 마음과 표정, 말씨가 달라졌고 관계가 친밀해 지면서 교실 분위기 역시 많이 밝아졌다. 이제는 수업하는 게 기다려진다는 선생님이 늘어나고 있다고 귀띔한다. 올해로 교직 9년 차인 이아람 교사(김해 구봉초)는 성장교실을 ‘마음을 여는 수업친구들의 모임’이라고 표현했다. “학교생활에서 힘들고 속상했던 일들을 터놓고 말하다 보면 어느새 지친 마음이 봄눈 녹듯 풀어져요. 내 고민을 누군가 진정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거죠. 성장교실은 제게 피안의 안식처나 다름없어요.” 지난 3월 임용된 정지윤 교사(김해 삼성초)도 성장교실 멤버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교사,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가진 새내기 교사다. 하지만 현실은 너무 달랐다. 그는 생활지도가 너무 어렵다고 했다. “문제가 발생하면 어느 선까지 개입해야 할지,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했어요. 성장교실 선배님들한테 소통 능력부터 교직생활 노하우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죠.” 수업에 대한 목마름 가득한 교사들에게 청량의 기쁨을 안겨주는 성장교실. 여건이 열악하다 보니 ‘독립운동’ 하듯 빈 교실을 찾거나 학교 근처 커피숍을 전전하지만, 열정만큼은 뜨겁기 그지없다. “수업이란 하면 할수록 어려운 거 같아요. 산전수전 다 겪은 저도 할 때마다 어렵다는 것을 느끼는 데 어린 선생님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수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싶습니다.” 교사의 자존감 회복과 ‘행복근육’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성장교실 선생님들. 성장교실이 끊임없이 공부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설렘과 기쁨의 학습공동체로 오래도록 지속했으면 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교사는 창의적 전문가다. 교사는 상황과 맥락에 따라 교육과정 및 교육자료를 능동적으로 재구성한다. 기존 교과서 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수업내용을 재구성하고 교육자료를 수정·개발한다. 교사는 또 창의적 융통성을 발휘 교실 상황에 맞춰 학습자의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수업을 고안하고 운영한다. 이처럼 학습자의 흥미를 자극해 교육 효과를 높이는 수업은 교사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많은 교사들이 창의적 전문가가 되기 위해 각종 커뮤니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 사회는 호모 사피엔스를 넘어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시대다. 관계속에서 공생하고 상호 협력하는 존재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젊은 교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는 교사 연구모임을 찾아간다. 유튜브를 활용, 낙후된 지역에 과학교육의 꿈을 심어주는 젊은 과학교사 모임 아꿈선. 교사 내면의 성찰과 배움을 통해 행복한 교사로의 여정을 시작한 행복나눔 성장교실. 그리고 영어교사의 전문성과 수석교사로서의 자긍심을 지켜나가는 서울중등영어수석교사연구회의 열정적 활동을 소개한다. “앞으로 나는 모든 시간과 돈을 교육과 공익을 위해 쓸 것이다.” 아마존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회장은 지난해 ‘예약 은퇴’를 발표하면서 세계를 향해 이렇게 약속했다. 이미 명함까지 다 새겨놨다. 메인 타이틀은 ‘교사 마윈’이다. 그는 영어 교사였다.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영화 위험한 아이들. 빈민촌의 험악한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사랑을 가르치고자 고군분투하는 미쉘 파이퍼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서 주인공 루앤 존슨도 영어교사다. 그는 헌신적으로 문제아들을 가르치며 학생들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이처럼 일반인들에게 영어교사는 존경과 선망의 대상으로 곧잘 기억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교사의 본분을 제대로 지키려는 ‘영어 선생님’들에게 요즘은 ‘고난의 행군’이나 다름없다. 끊임없이 수업방식을 개발하고 아이들과의 소통을 고민해야 한다. 각종 잡무는 쏟아지고 걸핏하면 민원에 시달린다. 스트레스를 짊어진 채 말 그대로 ‘열일’ 해야 하는 직업이다. 지난 4월 9일 오후 5시, 서울 강동중학교 영어교과실. 부슬부슬 봄비에 우산을 받쳐 든 교사들이 모여들었다. 연령대는 다양했지만 40~50대가 많아 보였다. 두어 평 남짓한 교사 연구실이 가득 찼다. 이날은 서울중등영어수석교사연구회(이하 연구회) 정기모임이 있는 날. 9명의 수석교사 회원 중 7명이 참석했다. 심각한 학력격차를 드러내는 영어교과, 해법을 찾아 머리를 맞대다 오늘 연구 주제는 ‘개별화 학습’. 학생들 간 심각한 학력차를 드러내는 영어교과의 효과적 수업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교사들은 올 1년 동안 개별화 학습에 대한 이론적 배경부터 실제 수업, 효과 등을 학습하고 분석하며 자신들에게 맞는 해법을 찾아갈 계획이다. “영어 회화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학생과 영어 철자법조차 모르는 학생이 한 교실에서 공부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만큼 학생들 간 학력차가 크죠.” 어떻게 하면 상위권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해 성적을 끌어올리고 하위권 학생은 기초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지도할 것인가에서 출발한 주제다. 이날 발표는 서명순 교사(명일여고)가 맡았다. 미리 준비한 교재에서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 설명하자 곧이어 열띤 토론이 이어진다. “교사에게 중요한 것은 ‘모든 학생은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거 같아요. 교사는 학생의 성공에 대해 단 한 톨의 의심도 가져선 안 되죠. 학생들은 그런 교사의 마음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기 때문에 그들에게 ‘너는 잘할 수 있다’는 성장마인드를 키워주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맞아요. 아이들은 저마다 잘하는 게 다 달라요. 말썽 피우고 걸핏하면 잠자는 학생도 토닥이며 발표를 시켰더니 문장은 엉망이어도 자기가 아는 단어를 나열하며 의사소통을 하려고 애를 쓰더라고요. 겉만 보고 함부로 재단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반성과 함께 새삼 놀랐어요.” “저는 하루에 3문장씩 써서 아이들에게 나눠줍니다. 그리고 다음 시간까지 외워오게 하죠. 그리고 수업이 시작되면 칠판에 자신이 외운 문장을 쓰게 합니다. 일종의 리뷰 효과를 기대한 것인데 반응이 아주 좋아요. 있는 그대로 베끼는 게 아니라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문장으로 만들어 오는데 아주 끼가 넘치더라고요.” 현장교사로서 고민도 털어놨다. “문장에 블랭크를 만들어 놓고 답을 찾게 했더니 귀신같이 맞춰요. 그런데 그 문장을 의문문으로 바꿔보라고 하니까 손을 못 대는 거예요. 정답 쓰는 훈련만 하다 보니 조금만 응용해도 어려워하더군요. 씁쓸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어요.” 영어시험 후 쏟아지는 항의성 민원, 감내하기 힘든 심리적 압박감 연구회가 출범한 것은 지난 2017년. 처음엔 몇몇 교사의 소모임으로 시작해 지금은 서울시내 수석교사 모임 중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교과연구회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교육청 의뢰를 받아 서울교육연수원에서 교사 대상 연수를 실시했고 워크숍도 가졌다. 교육청이 추진하는 영어교육정책의 자문역할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는다. 이날 연구회 호스트를 맡은 김정아 교사(강동중)는 “교사로서 전문성을 높이고 동료 후배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수석교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어 모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학교생활을 하다 보면 차분히 앉아 교재연구나 수업준비 할 틈이 거의 없다. 마음으로는 좋은 수업을 하고 싶은데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간다. 게다가 영어는 교과 특성상 학생들의 수준도 천차만별이고, 학원 등 사교육과 종종 비교 당한다. 중간이나 기말고사를 치르고 나면 각종 항의성 민원에 홍역을 치른다. 스트레스가 유난히 심하다 보니 일찌감치 명예퇴직을 하거나 병가를 내는 교사도 많다. 얼마 전부터는 아예 다른 교과로 전과하는 교사도 늘고 있다고 한다. “학교 현장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어요. 잠깐 한눈팔고 안주했다가는 도태되기 십상이죠. 1년간의 변화속도가 예전 5년의 속도와 버금가는 것 같아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영어교사들이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은 엄청납니다.” 김 교사는 “수업을 하다 보면 벽에 탁 부딪힐 때가 있는데 그때 누군가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해 가는 과정이 매주 소중하다”면서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신뢰할만한 수업친구를 얻었다는 게 가장 값진 소득”이라고 했다. 후배들에게 항상 연구하는 선배, 교사의 힘듦에 공감하고 도움을 주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석영 교사는 “게을러지기 쉬운 나를 다잡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 준 참 귀한 모임”이라며 뿌듯해했다.
최근 시·도교육청에서 영양교사와 영양사를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 상 관리감독자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학교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으며,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에도 적신호가 되고 있다. 영양교사 및 영양사도 학교 현장에서 보호되어야 할 대상이며, 영양 전문분야도 아닌 산업재해 업무에 대해 관리감독자로 선임하는 것은 잘못된 행정편의 위주의 부당한 처사이므로 영양교사 및 영양사를 관리감독자로 선임하려는 것은 철회되어야 한다. 학교현장 무시한 부당한 처사 2017년 2월 이전에는 학교급식은 ‘교육서비스업’으로 분류됐다. 그러다가 2017년 2월 이후 학교급식 업종이 ‘교육서비스업’에서 ‘음식점업’으로 바뀌면서 산안법 적용 규정이 확대됐다. 사업장을 기준으로 만든 산안법을 학교현장에 적용시키기에는 괴리감이 만만찮다. 문제점이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첫째, 산안법 제2조에 명시된 산업재해는 근로자가 업무에 관계되는 건설물·설비·원재료·가스·증기·분진 등에 의하거나 작업 또는 그 밖의 업무로 인하여 사망 또는 부상하거나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말한다. 영양교사와 영양사는 조리사·조리실무사와 직무만 다를 뿐 같은 공간에서 근로하고 있어 동일하게 산업재해와 같은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산안법에 의해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도 영양교사와 영양사도 보호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해석했다. 둘째,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657조에 의거 매 3년마다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를 실시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제 41조의2에 의거 업무 전반에서 기인하는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 매년 ‘위험성 평가’를 해야 한다. 이런 전문영역 업무는 별도 전문 인력을 학교에 배치하거나 안전보건전문기관에 위탁 관리해야 한다. 셋째, 영양교사와 영양사는 식품영양학 및 영양교육 전공자다. 학교급식법에 따라 학교급식과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배치된 인력이다. 산안법 시행령 제10조에 따르면 ‘관리감독자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에 관한 보고 및 이에 대한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산업재해 응급조치는 영양교사나 영양사가 수행할 수 없는 업무 영역이다. 영양교사와 영양사에게 식품위생법 제88조 제2항에 따라 학교급식 위생관리 업무수행에 방해가 되는 업무를 주어서는 안 된다. 넷째, 고용노동부의 산안법 시행령 기준이 모호하다. 각 시․도교육청을 하나의 사업장으로 볼 것인지, 아니면 단위 학교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볼 것인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또 하나는 고용노동부 장관의 작업 중지 명령권이다. 중대재해 발생 작업장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만약 급식실에서 중대사고가 발생한다면 급식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산안법 그대로 적용은 불합리 산안법은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대책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1981년에 제정됐다. 사업장 기준으로 만들어진 법이기 때문에 학교에 그대로 적용하는데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 그대로 학교현장에 적용시킨다면 발 크기의 고려가 없이 신발을 만들어 놓고는 크든 작든 발을 신발에 맞추라는 격이다. 안전관리를 위해서는 안전 관련 인력을 추가 배치해 학생과 근로자 모두의 건강권이 확보되는, 학교 현장에 맞는 제대로 된 산안법을 적용시켜야 할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교실의 생활지도체계가 붕괴하면서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업 방해 사례가 늘면서 다른 학생의 학습권마저 흔들리고 있다. 한국교총이 2일 발표한 ‘2018년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활동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가 전체 501건 중에 70건(14%)을 차지했다. 2015년 23건(4.7%)이었던 것이 2016년 58건(10.1%), 2017년 60건(11.8%)을 거쳐 2018년까지 매년 늘어 숫자와 비율 모두 3배가량 증가했다. 교총은 “교직사회 정서상 대부분의 교원은 제자의 교권침해를 신고하지 않거나 참고 넘어간다”며 “그런데도 상담이 느는 것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교권침해가 계속 증가하고, 정도도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특히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 원인 중 ‘수업방해’가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이후 줄곧 1위를 유지하던 ‘폭언·욕설’은 2위로 내려앉았다. 건수는 수업방해 23건(32.7%), 폭언·욕설 18건(25.7%), 명예훼손 11건(15.7%), 폭행 11건(15.7%), 성희롱 7건(10%)이었다. 그래픽 참조 이에 대해 교총은 “수업방해 상담이 늘고 있는 것은 교원의 학생 생활지도체계가 무너져 정당한 교육활동마저 거부되는 교실의 민낯을 반영한 것”이라며 “교권을 넘어 다른 학생의 학습권까지 침해하는 일인 만큼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방해 학생 등에 대한 지도 수단, 방안, 절차 등을 명시한 생활지도 매뉴얼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주체별 건수는 여전히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43건(48.5%)으로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전년도(267건, 52.6%)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반복·지속적인 악성 민원과 협박, 허위사실 유포, 민·형사 소송 남발로 감당하기 힘든 고통에 시달리는 실정을 반영한 결과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 원인과 행위를 살펴보면 학생지도 관련이 95건(39.1%)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명예훼손 67건(27.57%), ‘학교폭력’ 53건(21.81%), ‘학교안전사고’가 28건(11.52%)가 뒤를 이었다. 학부모·학생에 의한 침해를 제외하면 처분권자에 의한 신분피해가 80건(16%), 교직원에 의한 피해가 77건(15.4%), 제3자에 의한 피해가 3건(6.19%)순이었다. 전체 교권침해 상담 건수는 501건으로 전년도의 508건에 비해 근소하게 줄었지만, 3년째 500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인 2008년의 249건의 두 배를 넘는다. 교권침해 건수는 다소 줄었지만 교총의 소송비 지원 건수는 늘고 있다. 교권 사건 소송비 지원 현황을 보면 2015년 14건, 2016년 24건, 2017년 35건, 2018년 45건으로 매년 10건씩 증가했다. 교총은 “교권침해 사건의 정도가 소송으로 비화될 만큼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교권침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도록 개정된 교원지위법이 10월 17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학교현장에 잘 안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이 개정해낸 교원지위법은 ▲교권침해에 대한 교육감의 고발 조치 의무화 ▲관할청의 법률지원단 구성·운영 의무화 ▲교권침해 학부모 특별교육 미이수 시 300만 원까지 과태료 부과 ▲교권침해 학생 징계에 전학, 학급교체 추가 등을 담고 있다. 아울러 “학교폭력 처분에 불복한 교권침해가 많다는 점에서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도 조속히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개정을 앞둔 학교폭력예방법은 ▲경미한 학교폭력 학교자체해결제 도입 ▲단위학교 학폭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이 골자다.
13~19일 제67회 교육주간 15일 교총회관에서 기념식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한국교총은 스승의 날을 맞아 13일부터 19일까지 제67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주간은 ‘학생에게 사랑을 선생님께 존경을, 학교에 신뢰를!-School Renewal’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주간의 주제인 ‘스쿨리뉴얼’은 선생님의 열정과 열의를 되살리고, 학생에게 희망과 꿈을 주고, 학부모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교육의 모든 주체가 한 뜻으로 본분에 충실할 때 공교육이 제자리를 찾고 교육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교총은 이를 위해 주제해설집 배포, e-포스터 교육기관 게재, 사진공모전 운영, SNS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교육주간 주제해설을 맡은 박인기 경인교대 명예교수는 “교총이 선언한 ‘스쿨리뉴얼’은 오늘의 학교 교육이 그 본질 면에서 심하게 훼손돼 공교육의 소명을 다하지 못하고 마침내 ‘죽어가는 학교’가 되고 있음을 아프게 각성하는데서 들어 올리는 반성과 도전의 주제”라고 평가했다. 박 교수는 “학교를 되살린다는 것은 근본 처방을 요하는 일인 만큼 구체적 과업들끼리의 상호성을 높이고, 학교와 학교 밖 사회가 협응해 지속 가능한 추진을 국가 사회적 의제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에는 교총회관에서 ‘제38회 스승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제67회 교육공로자 표창 등 교원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표창은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가족상 △교육명가상 △독지상 다섯 부문으로 나눠 수여한다. ‘동료 교원에게 감사 마음 전하기’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24일까지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한 후 감사 메시지를 작성하면 화장품, 호텔숙박권, 영화관람권, 공연관람권 등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또 교총 회원증만 있으면 키자니아, 웅진플레이도시, EBS리틀소시움 등에 무료입장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교총 복지플러스 홈페이지(www.kftaplu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1등급 후보작 103편 경합 교원 400여 명 참여 성황 [한국교육신문 김예람·김명교 기자]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주최한 ‘제63회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가 지난달 27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됐다. ‘따뜻한 마음, 새로운 생각, 실천하는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200여 편에 달하는 현장 연구 사례가 출품됐으며 시‧도 대회를 거쳐 231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발표대회에서는 이 중 1등급 후보작을 낸 103편, 110명의 교원들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놓고 최종 경합을 벌였다. 발표심사 외에도 ‘공감나눔 페스티벌’ 연수도 진행돼 참가 교원 130명에게 2시간의 직무연수 이수증이 발급됐다. ‘현장교육연구의 이론과 실제’, ‘질적 연구로 현장연구 보고서 쓰기’ 등 현장교육 연구를 준비하는 교사들이 유념하면 좋을 다양한 사례와 연구방법들이 소개돼 호응을 얻었다. 개회식에는 한국교총 회장단, 최성유 교육부 교육협력과장, 고대혁(심사위원장) 경인교대 총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교원들의 연구 열정을 응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최성유 교육부 교육협력과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의 속도와 방향을 예측하기가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교실에서 함께 호흡하는 선생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현장교육 연구에 매진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이야 말로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고대혁 심사위원장은 “심사에서는 연구의 진실성에 무게를 두고 문제해결에 대한 노력과 연구데이터의 과장 및 축소 여부를 살필 것”이라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현장교육연구발표대회에 선정된 것만으로도 이미 뛰어난 선생님이라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그 열정을 이어나가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통령‧총리상은 현장 실사 등 확인과정을 거쳐 최종 발표된다. 교총은 1등급 연구물을 비롯한 입상작들을 교총 홈페이지 전자도서관에 탑재,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발표대회 이모저모 [한국교육신문김예람․김명교 기자]경인교대 경기캠퍼스는 발표준비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온 참가교원들로 북적였다. 완연한 봄기운 덕분에 캠퍼스 곳곳에서는 햇볕을 만끽하며 삼삼오오 연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은 “봄꽃보다 연구하는 선생님이 아름답다”고 환영했다. 올해는 인성교육 분과가 38편으로 가장 많은 편수가 출품됐다. 그중에서도 특히 ‘행복감’, ‘행복공동체’, ‘행복 역량’ 등 제목에 ‘행복’이 포함된 연구물은 총 16편으로 교사들이 인성교육 연구에 있어 행복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성교육 분과 심사위원은 “학교폭력, 교권침해 등 갈수록 삭막해지는 학교 현장에 대한 반영”이라며 “특히 학생, 학부모들의 관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인성교육 연구들이 눈에 띄었다”고 분석했다. 제7회 공감나눔 페스티벌도 열렸다. 올해는 ‘현장교육 연구 방법과 수업실천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제55회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정상채 경기 중흥고 교감은 ‘현장교육연구의 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다년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교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보고서 작성 노하우를 전수했다. 정 교감은 “연구대회에 출전하지 않더라도 수업 프로그램을 일기처럼 기록해두는 것이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연구 보고서의 얼굴인 제목(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제는 연구 내용의 전체를 요약한 ‘요약 중의 요약’이라야 한다”면서 “독립변인(방법)과 종속변인(결과)의 관계가 명료한 게 좋다”고 말했다. 출품 시 유의해야 할 점도 조언했다. 우선, 분과를 선정할 때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사소한 실수로 표절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려면 보고서 내용은 자신의 문장으로 표현하고 출처를 명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참고 문헌은 그때그때 메모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질적 연구로 현장연구 보고서 쓰기’를 주제로 강의한 정현철 전북대사범대부설고 교사는 양적연구에서 질적연구로 변화하고 있는 연구 트렌드를 강조했다. 그는 “질적 연구는 현장 교사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여러 가지 교육 환경에 대해 자율성을 갖고 이해하는 연구”라며 “오늘날 교육현장의 문제를 극복하고 개선하는 데 질적연구가 기여할 역할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표본과 모집단에 관심을 갖는 양적연구와 달리 질적연구는 학생 한명, 한명에게 관심을 갖고, 연구 과정에서도 수정과 적용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면서 “자료 수집과 분석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구성원 간 검토, 동료 간 협의 등을 통해 자료의 진실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장 사례 통한 질적 연구 이뤄져야 심사위원 말·말·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방과후학교 업무는 학교 현장에서 어려운 업무에 속하기 때문에 이 분과에서 1등급 후보가 두 작품이나 나온 것 자체가 고무적이다. 두 작품 모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해 학교 구성원 전체가 똘똘 뭉쳤다. 학교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다방면에 능력 있는 교사들이 강사로 활약했다. 덕분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시스템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과학=치밀하게 재구성한 교육과정과 진실성이 보이는 실행 과정 등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 심사가 어려웠다. 단순히 과학에 대한 흥미보다 기초 과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과학의 기본 활동인 실험을 강조한 점도 좋았다. 과학 분야에도 VR과 드론 등 스마트기기를 접목하려는 시도가 눈에 띠었다. ▨수학=현장 연구에 동기를 갖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은 높이 산다.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만 많이 했다는 생각이다. 학교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나선 해결할 방법을 고안하고 실천해 결과를 내놔야 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연구가 제대로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 사례 연구를 추천한다. 선행 연구나 보고서를 참고할 때도 선별적으로 해야 한다. 1등급을 받은 작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참고해선 안 된다. ▨외국어=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작품이 주를 이뤘다. 특히 영어 핵심역량을 키우는 활동을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교원들의 역량이 높아 연구 수준도 높아졌다는 생각이다. 학교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 ▨유아교육=교육 현장을 연구하는 것이 대회의 취지인데 양적 연구가 많은 점은 아쉬웠다.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한 질적 연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현장 연구의 한계이긴 하지만, 연구 대상과의 비교 집단이 없는 부분도 아쉽다. 현장 연구에 대한 초점을 학습자에게만 맞추곤 한다. 하지만 연구 과정에서 교사도 분명 성장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습자뿐 아니라 교사가 성장한 부분도 함께 밝혀주면 좋겠다. ▨특수교육=특수교육이야 말로 질적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소감문이나 인터뷰 등 학생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미세한 부분까지 관찰하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교육적 관점에서 학교 안에서 특수학급이 어떻게 잘 연계될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춘 부분이 의미 있었다. ▨인성교육=소규모학교에서 이뤄진 연구물들이 특히 많이 출품된 점이 인상 깊었다. 연구 시도는 좋으나 ‘이름 짓기’에 너무 매몰돼 오히려 많은 연구들이 천편일률적인 구성을 하고 있는 점이 아쉬웠다. 오히려 이론적 근거를 탄탄하게 세우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한승택) 1학년 학생과 선생님들이 4월 29일(월)부터 5월 1일(수)까지 충북 음성에 있는 꽃동네에서 사제동행 수련봉사활동을 실시했다. 2박3일간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방법을 배웠다. 요즘 핵가족화로 인해 인성교육이 소홀한 상황에서 학생들은 연신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꽃동네 인사법을 배웠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고개를 숙이는 학생들이 많았지만, 꽃동네 가족들이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모습을 보며 차츰 “사랑합니다!”라는 인사의 참된 의미를 깨우쳤다. 부활의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을 도와드리고 말벗이 되어 드리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1학년 이륜광 학생은 “처음에는 꽃동네로 봉사활동을 가는 것이 사실 부담스러웠지만 막상 꽃동네에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보살피며 진정한 사랑과 봉사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승택 교장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체험, 행복 찾기, 사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은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더욱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령고등학교는 학교 역점사업으로 해마다 관내 독거어르신들과 인근 사회복지기관 및 충북음성꽃동네를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본교 유수필 교사가꽃동네 수련봉사활동을 마치며 지은 시이다. 음성 꽃동네에 핀 웃음꽃 유수필 4월의 따스한 햇살 아래 온통 꽃들이 만발하다. 꽃동네 음지에도 양지에도 꽃은 피고 벌은 찾아온다. 가진 자도 못 가진 자도 누운 자도 아픈 자도 사랑만을 그리며 행복의 끈을 꼭 잡고 있다. 더 버텨야 하는가? 더 울어야 하는가? 다 두고 사랑만을 담고 가자 모두가 은총인데 사랑합니다 또 사랑합니다 멀리 젊은이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난다.
경기도교육청 마을협력형 혁신학교로 지정된 수원 서호초(교장 임성부). 이 학교에는 ‘우리 마을알기 생태환경 동아리’(4학년 7명, 5학년 6명, 6학년 4명 총 17명)가 있다. 동아리 회원은 4월 30일 오후 서호천, 서호 답사 활동을 가졌다. 동아리 시간에 바로 현장학습인 ‘서호사랑 체험교실‘에 참가한 것. ‘서호사랑 체험교실‘ 안내는 수원토박이 전 서호중 이영관 교장(2005년부터 서호사랑 체험교실 운영자)이 맡았다. 학생들은 수첩과 필기도구를 지참하고 서둔동 복지센터에서 제공한 집게와 쓰레기봉투를 들었다. 쓰레기를 주우면서 체험교실에서 배운 중요사항은 메모를 하였다. 이들이 배운 것은 무엇이고 어떤 체험을 하고 무엇을 느꼈을까? 학교를 출발, 서호천 위 세월교에서 수원의 4대 하천이 원천리천, 수원천, 서호천, 황구지천이라는 것을 배웠다. 서호천을 따라 올라가면서 휴지, 비닐봉투,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워 봉투에 담았다. 농대교와 서둔교 아래를 지나면서 다리 명칭을 보면서 서호천의 20번째와 21번째 다리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가까이 있고 늘 위로 지나다니지만 우리 마을 다리 이름을 제대로 공부한 것이다. 일행이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항미정. 수원시 향토유적 제1호다. 여기서 정자의 명칭 유래를 익히고 서호의 축조연대가 정조 23년 1799년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서호 저수지를 만든 이유에 대해 가뭄을 대비한 농업용수 공급이라고 답하면서 정조대왕의 애민, 위민정신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앞에 보이는 다리 이름이 축만교이고 서호제방이 축만제라는 사실도 알았다. 축만교가 ‘풍년을 들기를 축원하는 다리’라는 것에서 축만제는 ‘풍년을 들기를 축원하는 제방’임을 알았다. 제방 위 노송의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도 배웠다. 올해 2019년에서 축조연대인 1799를 빼니 220년이 나온다. 당시 10년생 소나무를 계산하니 대략 230년 이상 된 소나무다. 안내자가 질문을 한다. “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서호에만 살았던 물고기 이름은?” 한 학생이 ‘서호납줄갱이‘라고 답한다. 정답이다. 이 물고기, 지금은 없다. 멸종된 이유도 생각해 보니 환경오염이다. 수질오염인 것. 안내자의 유년시절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겼다는 말을 듣고 보니 당시 청정했던 서호의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서호 한가운데 있는 인공섬의 민물가마우지를 망원경으로 관찰하였다. 철새가 텃새가 된 것이다. 이 새가 얼마나 많은 지 이른 봄엔 저 섬이 새들의 배설물로 인해 하얀 섬이 되었다. 또 흰뺨검둥오리, 청둥오리, 왜가리, 백로, 물닭, 해오라기 등도 보았다. 농촌진흥청 뒤에 있는 산은 여기산인데 수원8경 중 하나가 ‘서호낙조’이고 ‘해질 녘 여기산이 서호에 비친 모습’이 절경이라는 것이다. 낙조화장실도 보았다. 서호초애서 ‘우리 마을알기 생태환경 동아리’를 만들고 오늘 같은 체험활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애향심이 곧바로 애국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자기가 살고 있는 고장을 잘 아는 사람은 고장을 사랑한다. 고장을 사랑하는 사람이 나라도 사랑한다. 우리는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된다. 마을의 생태를 관찰하면서 환경오염도 살핀다. 그리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활동을 전개한다. 5학년 김시아 학생은 "우리 마을을 자세히알 수 있는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서호초 학생인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체험교실에는 서호초 교감과 동아리 이정희 담당교사가 동행을 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더운 날씨에도 앞장서 쓰레기를 줍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학습에 임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올해 연 14시간의 동아리 시간이 부족해 추가 활동도 계획하고 있는데 내년엔 동아리 교육과정 시간을 늘려야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임성부 교장은 “마을협력형 혁신학교로서 학교 시설을 마을주민에까지 확대 개방하여 학교를 마을 문화예술학습활동 센터로 개방하겠다”며 “혁신학교 운영 성과를 거두어 전국에서 학교와 마을이 협치하는 최초의 교육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발표됐다. 정시 모집 비율은 22.7%에서 23%로 소폭 증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각 대학이 매 입학연도의 1년 10개월 전까지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수립·공표하도록 한 고등교육법 조항에 따른 조치다. 대교협 자료에 따르면 현재 고교 2학년 학생이 입시를 치르는 2021학년도 입시 전체 모집인원은 34만 7447명으로 2020학년도에 비해 419명 줄었다. 정시 비중은 소폭 증가한다. 정시모집 비율은 23%(8만 73명)로 2020학년도의 22.7%(7만 9090명)에 비해 0.3%p 늘어난다. 수시모집 인원은 26만 7374명이다. 정시모집에는 수능위주 전형 외에도 실기,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재외국민 전형 등이 포함돼 있어 실제 수능 위주 전형의 모집 비율은 20.4%(7만 771명)다. 2020학년에는 19.9%였다. 수시모집 전체 비율은 77.3%에서 77%로 줄었지만, 학종은 오히려 전년도 24.5%(8만 5168명)에서 24.8%(8만 6083명)로 늘었다. 반면 논술, 실기, 학생부 교과 전형 등은 줄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 선발비율은 13.3%(4만 6327명)에서 13.7%(4만 7606명)으로 늘었다. 고른기회 특별전형을 반드시 시행하도록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명시한 데 따른 결과다. 지방대육성법 개정에 따른 지역인재 특별전형 선발인원도 4.8%(1만 6521명)으로 지난해 4.6%(1만 6127명)에 비해 늘었다. 주요대학의 수능 위주 전형이 대폭 확대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 개편안은 2022학년도부터 적용되므로 연착륙을 위해 점진적으로 수능 위주 전형을 늘릴지, 2022학년도에 대폭 비율을 조정할지는 대학이 결정할 문제”라며 “비율을 늘리지 않았어도 제재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그동안 수능 위주의 정시확대를 주장해온 교육단체들은 교육부와 대학들이 정시확대 권고안을 받아들일 의지가 없는 것으로 해석하고 규탄하는 입장을 밝혔다.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이 2022학년도에 정시30%이상 확대하라는 권고안을 지킬 의지가 없음을 방증하는 결과”라면서 “2021학년도는 상관없다는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도 권고안을 실현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로 도출된 권고안이 사실상 좌초될 위기에 직면한 책임을 지고 유은혜 장관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정시확대 권고안에서 ‘교과전형 30%’ 단서조항 삭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 평가 시 ‘학생부종합전형 비율축소’ 항목 신설 ▲학생부종합전형과 다를 바 없는 학생부교과전형의 폐지 권고 ▲학생부종합전형 폐지를 위한 논의 즉각 실시 등을 요구했다. 교육바로세우기운동본부와 정시확대추진학부모모임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학이 정시확대를 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어 교육부가 도대체 뭘 했는지 한심하다”면서 “상위권 대학의 기형적 수시확대가 이 나라 입시의 모든 비리를 양산하고 공정한 입시 문화를 파괴하고 있는 주범임을 각성하고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사립학교 교원의 육아휴직률이 1.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사립학교 교원의 육아휴직 보장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찬열(사진·수원 장안·국회 교육위원장) 바른미래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원 육아휴직 현황’에 따르면 2016년 공립학교의 육아휴직률은 6.84%(2만 3215명)로 집계된 것에 비해 사립학교의 육아휴직률은 1.35%(1385명)에 불과했다. 공립의 5분의 1 수준이다.2015년에도 1159명으로 전체의 1.12%에 그쳤었다. 이 의원은 이에 30일 국공립 교원의 경우처럼 육아휴직 등의 기간을 명시하고 육아휴직 등의 처우에 대해서는 대통령령으로 위임하도록 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사립학교 교원이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또는 만 19세 미만의 아동청소년을 입양하는 경우 휴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휴직의 기간과 처우는 각 학교법인의 정관으로 정하도록 위임해 학교마다 육아휴직의 기간과 처우가 달리 적용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육아 휴직의 기간은 자녀 1명에 3년 이내로 하되 분할해 휴직할 수 있고, 입양자녀 1명에 대해 6개월 이내로 휴직할 수 있다. 또한 휴직자의 신분 및 처우가 정관이 아닌 법령으로 보장돼 국공립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사립학교 교원의 육아휴직 사용이 법적 보호를 받게 된다. 이 의원은 “지난해 합계 출산율이 0.98명으로 집계되는 등 ‘저출산 재앙’은 이미 시작됐다”며 “여성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정책만이 저출산 극복의 유일한 실마리라고 할 수 있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3월 28일 내놓은 ‘장래인구 특별추계’에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인구 자연감소 시작 시점이 올해가 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지난 10년간 환경교육 전공 교사 임용이 한 명도 없었다. 시·도교육청에도 환경교육 전담인력이 없어 환경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뤄지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찬대(사진·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환경부와 교육부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료를 받아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전국 4개 대학에서 환경교육 전공자를 90명씩 배출했지만, 2009년 이후 환경교육 교사 신규 임용 실적은 전무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환경 교육 전담 인력도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 환경교육 전공자 임용 중단으로 환경 과목을 선택한 학교의 84%에 해당하는 학교에서 환경교육과 무관한 교사가 환경교육 하고 있었다. 2017년 기준으로 환경 과목을 선택한 학교는 542개교지만,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교사 중 환경교육과 무관한 교사가 952명이나 됐다. 대부분의 학교현장에선 과학과목 교사들이 환경교육 업무를 병행하고 있었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중·고교 환경 교과목 채택률도 매년 감소했다. 2007년 채택률은 20.6%에 달했으나, 매년 감소해 2017년 9.8%까지 떨어졌다. 그래픽 참조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공교육에서부터 내실 있는 환경교육이 선행돼야 하지만, 전문성을 갖춘 교원도 부족하고, 수업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환경 교과목 채택·환경 전공 교사 임용을 촉진하기 위한 교육부의 제도 개선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단기적으로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주기적 교육과 간담회 등을 통해 환경 교과목 채택을 유도하고, 교육청별 환경교육 전담 장학사를 최소한 1인 이상씩을 배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교에서 환경 교육을 일정시간 주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환경교육진흥법에 근거 규정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원격대학원이 2019학년도 9월에 입학할 후기 석사과정 남녀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학과는 향장미용학과, 교육공학과, 영·유아교육학과, 실버비즈니스학과, 음악치료학과, 창의콘텐츠학과 등 6개다. 원서는 7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 받는다. 6월 1일 면접이 예정돼 있다. 전형방법은 면접전형과 서류심사로 이뤄진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대학 졸업(예정)자 또는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독학사 등 법령에 의해서 학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 남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임재현 원장은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원격대학원은 각 학과 별로 전문 교수진의 온라인 강의와 토론, 세미나, 사례연구, 프로젝트학습, 액션러닝 등 다양한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장학혜택도 제공된다. 원격대학원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장학금을 지급한다. 그 외에 우수신입생장학금·성적우수장학금·원우회임원장학금·우수동문장학금은 물론, 현직공무원장학금·현직교사장학금 등 숙명여대만의 특화된 장학금을 지원한다. 자세한 내용은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홈페이지(http://gss.sookmyu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졸 취업자들은 승진과 보상체계에 대한 직장 만족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고졸 취업 확산과 후학습 정착 방안’을 주제로 제70차 인재개발(HRD)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성남 직능원 마이스터고지원센터장은 주제 발표 중에 2010년 이후 고졸 취업자 77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만족도 관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졸 취업자들은 현재 직장의 승진과 보상체계에 대한 만족도가 5점 만점에 2.65점으로 조사항목 10개 중 가장 낮았다. 그 외 학위와 자격 취득 지원, 사내 교육훈련 등 경력 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체계와 지원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직장의 차별 없는 조직 문화는 3.56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동료들과의 대인관계와 고용 안정성에 대해서도 상대적으로 만족했다. 김 센터장은 “2010년 이후 고졸 취업자의 이직 경험이 증가하고, 4회 이상 이직한 비율은 다른 학력에 비해 특히 높다”며 “노동 시장 진입 초기 변동성이 여전히 높고, 일자리가 질적으로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졸 취업자의 경력개발과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며 “능력 중심으로 인사·보수체계를 개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김 센터장 외에 송달용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 이병욱 충남대학교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하고, 강경종 직능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조용 한국중등직업교육협의회 회장, 정진철 서울대학교 교수, 김정석 오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은희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강사법 시행을 대비한 대학들의 교원 구조개편 결과가 대학정보공시에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9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일반대·교대 196개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결과 중 소규모 강좌가 대폭 줄었다는 점이 가장 눈에 띈다.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는 지난해 11만 8657개였다. 그러나 올해는 10만 9571개로 9086개 줄었다. 강좌 개수만 줄었다면 학생 수 감소의 영향으로 볼 수 있겠지만, 비율도 38%에서 35.9%로 줄었다. 게다가 21~50명의 중규모 강좌는 457개 줄었지만 비율은 0.9%p 늘었고. 51명 이상의 대규모 강좌는 2888개 늘었다. 전체적인 학생 수 감소의 영향보다는 소위 강사법으로 불리는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8월 시행을 앞둔 대학들의 강사 구조조정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다는 방증이다. 교원 강의 담당 비율의 변화를 보면 좀 더 명확해진다. 시간강사 담당학점 비율이 22.5%에서 19.1%로 줄었다. 전년도 22.7%에서 22.5%로 소폭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크다. 반면, 전임교원 담당학점의 비율은 65.6%에서 66.6%로 늘었다. 초빙교원은 4.7%에서 4.8%로, 기타교원은 3.1%에서 4.1%로 늘었다. 겸임교원 담당 비율은 4.0%에서 5.4%로 가장 많이 늘었다. 시간강사를 줄이는 대신 겸임교원을 늘린 대학들의 대응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강사법도 영향은 있겠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8월에 발표할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의 교원 수와 비율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분석 결과에는 등록금·입학금 현황도 포함됐다. 2019학년도 명목등록금은 196개교 중 191개교(97.4%)가 동결(174개교) 또는 인하(17개교)했다. 학생 한 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은 670만 6200원이었다. 계열별로는 의학(963만원), 예체능(774만원), 공학(719만원), 자연과학(678만원), 인문사회(593만원) 순이었다. 평균 입학금은 38만 1800원이었다.
가로수란 길 가에 나란히 줄지어 심겨져 있는 나무를 말한다. 가로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느낌을 주고 마음의 안정을 주며, 태양열을 흡수하고 눈이나 바람을 완화시켜 주며, 미기후를 조절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등 여러 기능이 있다.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나타난 가로수에 대한 설명이다. 우리가 자주 만나지만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가로수. 가로수는 사실 복잡한 도시에서 미세먼지와 폭염, 안전과 정서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시숲이다. 이렇듯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 무관심 하게 방치되고 훼손까지 당하는 가로수가 안타까워 수원시민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게 되었다. 자원봉사에 전문성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자원봉사활동은 (재)수원그린트러스트와 수원시의 협력을 받아 가로수정원사 학교를 수료한 봉사자들과 녹색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5기 가로수정원사학교'가 26일, 서호 항미정 현장에서 수원시 가로수팀 차선식 팀장의 '수원시 가로수 현황과 관리방안'이란 제목으로첫 번째 강좌가 시작하였다. 이날 수업에는 1기 가로수학교를 수료하고 가로수정원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회원들을 비롯하여 모두 40명이 참여하였다. 앞으로 5주 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가로수와 관계된 여러 곳에서 현장강좌를 진행하게 된다. 주요 수업일정으로는 5월 3일 가로수 전지와 전정(강사 김우진), 5월 10일 도시 가로숲의 기능과 효과(강사 김인호), 5월 17일 무궁화와 가로수(강사 박형순) 등으로 구성됐다. 가로수정원사 활동은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가로수를 심고, 가꾸며 아름답고 시원한 가로수 길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는 제1기 가로수정원사 학교부터 배출된 가로수정원사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가로수 돌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영인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장은 "올해 5기로 진행되는 가로수정원사학교는 보다 가까운 곳에서 우리 시민들의 녹색복지를 위한 협치 학교"라며 "앞으로 5주간 교육을 통해 가로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관리 기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향후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시민참여 가로수 가꾸기를 정착시켜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수원 가로수정원사학교를 주관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수원그린트러스트 이득현 이사장은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가로수는 평균온도 2.6~6.8도를 낮춰주며, 가로수 한그루가 15평 에어컨 7대를 10시간동안 가동하는 것과 같다"며 "2015년도부터 시작된 가로수학교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의 제일 가까운 도시숲 친구 가로수를 이해하고 아끼며, 가로수봉사활동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한 전국적인 차원에서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도시숲 친구들' 활동을 통해 더욱 심도 있고 지속적인 활동으로 시민참여형 가로수 관리활동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심 있는 수원시민들의 수원시 가로수정원사 학교 교육 동참과 자원봉사활동을 기대한다.
수원 권선초등학교(교장 김중복)은 4월 30일(화)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생 교육의 일환으로 수원남부경찰서와 교직원 및 녹색어머니회가 함께하는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의 등교 시간 중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 및 따뜻한 아침맞이를 통해 안전한 학교 환경으로 재정비할 수 있게 되었다. 권선초등학교는 주변이 모두 차로로 둘러싸여 있어 평소 교내에서도 교통 안전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던 바, 수원남부경찰서와 함께 좋은 취지를 담은 캠페인을 함께 하였다. 아침 등교 시간(8:20~8:40)을 활용하여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현수막과 피켓에 적힌 '교통은 문화다' 등의 교통 안전에 대한 내용들을 홍보하고 안전한 교통질서에 관한 내용이 적힌 볼펜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어 학생들에게 교통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도로가 좁아서 등교하기 불편했는데 이제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게 되어서 좋다”, “아침부터 선생님들이 따뜻한 인사를 해주고 경찰이 학교를 지켜주는 것 같아 학교가 더 안전해진 것 같다” 고 말하며 아침 등교 시간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는 반응이었다. 아침등교 시간을 활용한 안전한 스쿨존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자주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 발대식이 2019년 4월 29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되었다.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는 중고생 및 대학생, 교사, 학부모, 시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개인 20명과 8개의 팀(동아리)으로 구성되어 대한민국 교육의 행복한 현장을 발굴하여 교육부의 창조적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게 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은 2019 교육부 업무 계획 발표에서 공간 혁신으로 교육혁신을 이루고 자율성, 다양성, 창의성을 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르는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부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교육현장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인간중심의 미래교육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도 재원을 확보하여 내실있게 실시하겠다며 교육부 서포터즈가 교육부의 파트너로서 국민과의 소통에 교량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상신 대변인은 그동안 펜 기자단으로만 운영되었던 교육부 블로그기자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영상을 강화하고, 개인과 팀으로 다채로운 서포터즈 활동이 펼쳐치는만큼 교육부의 대변인이란 생각으로 교육부 국민 서포터즈 활동을 펼쳐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포터즈 역량강화를 위해 김형진 변호사의 저작권번 강의도 있었는데 저작권을 개념에서부터 저작권을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또한 저작권을 위한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까지 구체적인 특강도 이어졌다. 2019년 교육부 국민서포터즈가 일반 국민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교육부의 행복한 교육소식과 다양한 정책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든든한 메신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
제63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가 27일 오전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개최 되었다. 박신정 순창초등학교 교사가 인성교육 분과에서'자신을 사랑하는 행복씨앗 싹 틔우기'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현장교육연구 방법과 수업실천 사례에서 정현철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가 '질적 연구로 현장연구 보고서 쓰기'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현장교육연구 방법과 수업실천 사례 특강에 참석한 교원들이 폰카를 활용하여 발표 내용을 담고 있다. 제63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 참가한 교원들이 입실에 앞서 발표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27일 오후 분과별 최고상 심사가 열린 가운데 이재안 서울문덕초등학교 교사가 '진로역량 프르젝트 포캔몽고(4Can夢Go)로 미래 준비하기'란 연구주제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