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4,5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구 남부경찰서는 2일 대낮에 학교 교실에 흉기를 갖고 침입, 여교사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는 등 10여 차례에 걸쳐 학교, 주택, 노래방 등에서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A(2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27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서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 흉기를 소지하고 침입, 때마침 혼자 있던 여교사(30)를 위협해 현금 5만원과 휴대전화 1대를 빼앗아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 2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11월에도 대구 중구 모 초등학교 빈 교실에 몰래 들어가 캐비닛에 들어있던 현금 3만원을 훔쳐 달아나는 등 초등학교 3곳을 포함해 주택과 노래방, 길거리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주로 여성들을 상대로 강절도 행각을 벌여 900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나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교육비 지출이 30만원에 육박해 6년 전보다 55% 증가했다. 또 자기계발보다는 자녀의 교육에 지출되는 교육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명목 기준 29만 1078원으로 전년(27만 1440원)보다 7.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소득 증가율(1.5%), 소비지출 증가율(1.9%)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서 그만큼 교육비 지출에 대한 가계의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초등·중등·고등교육 등 정규교육 지출비가 10만 2천원인 반면 학생학원 등 사교육이라 불릴 수 있는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비는 17만 7741원으로 73.5% 더 많았다. 특히 정규교육·학생학원 교육비 등 자녀교육을 위한 지출액은 27만 490원으로 전체 교육비의 92.9%였고, 이 중에서도 학생학원 교육비가 16만 8018원으로 57.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자기계발비로 볼 수 있는 성인학원 교육비와 기타 교육비는 2만 588원으로 7.1%에 불과했다. 지난해 월평균 교육비는 6년 전인 2003년(18만 7298원)보다 55.4% 증가한 것이다. 이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20.1%였다. 항목별로는 고등교육 교육비가 6만 1965원으로 6년 전보다 81.0%나 올라 대학 등록금이 가파르게 상승한 영향을 그대로 보여줬다. 다음으로 학생학원 교육비가 16만 8018원으로 59.3% 올랐고, 중등교육 2만 2939원(33.5%), 초등교육 1만 7568원(4.6%)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교육비 지출은 가구의 소득수준이나 가구주의 교육정도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소득 상위 20% 가구가 지출하는 교육비는 52만 9002원으로 소득 하위 20% 가구 지출(9만 2140원)의 5.74배 수준이었다. 이 배율은 2003년 4.74배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교육비 지출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가구주 교육정도별로 전문대졸 이상 가구의 교육비 지출은 41만 8538원으로, 중졸 이하 가구 지출(9만 361원)의 4.63배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시내 200개 초·중·고교에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 학교로 올해 초등학교 77곳, 중학교 71곳, 고등학교 52곳을 선정해 총 14억 3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학습 습관을 갖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학교별로 특성에 맞게 운영된다. 예컨대 송곡여자정보산업고의 경우 'F·K·S(Feel·Know·Self)' 자기주도 학습법을 통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자기관리 능력과 집중력 향상을 돕고 있다. 지난해 자기주도 학습 예산 지원을 받은 199개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 학생의 63.9%가 학습 능력이 향상됐다고 답하는 등 프로그램이 성공적이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원 대상이 아닌 학교도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 길라잡이'를 제작해 서울 모든 초·중·고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아동 상대 유괴·납치나 성폭력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초등생 자녀의 등·하교 정보를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9월부터 전국 40개교에서 시범 운영해온 이 서비스를 올해에는 100억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나 아동 대상 범죄 다발 지역, 교육 환경 취약 지역 등의 학교에서도 시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 재학생 가운데 서비스를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에 한해 등·하교 여부와 이동 지점 등의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로 학부모에게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학생이 소지한 단말기를 학교 교문과 문화·학습시설 등 주요 이동 지점에 설치된 중계기가 자동 인식해 알려주고 학교 공지, 학습지도 등의 교육활동 사항을 학부모와 문자 메시지로 주고받을 수도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생이 단말기 비상 버튼을 누르면 110데시벨 이상의 경고음이 울려 주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학부모 휴대전화로도 자동 통보되며 이 단말기를 통해 자녀의 하루 이동경로를 학부모가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교과부는 2012년까지 서비스 대상을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자원봉사자와 학부모 조직을 이용한 등·하교 도우미제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의 초등학생 수가 27년만에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가 발간한 'e-서울통계' 제32호에 따르면 작년 서울 초등학교 학생 수는 59만 8514명으로 전년(63만 3486명)에 비해 3만 5천여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7년 전인 1982년(118만 4천여명)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 기간(1982∼2009년) 서울 인구는 891만 6천여명에서 1046만 4천여명으로 17.4% 증가했지만 초등생 수가 줄어든 탓에 전체 인구에서 초등학생의 비율은 13.3%에서 5.7%로 뚝 떨어졌다. 서울 초등학생 수는 증감을 반복하다 2000년대 들어서는 2001년 76만 3천명, 2002년 75만 9천 등으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심각해진 저출산 문제의 영향이 크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15∼49세 여성이 낳는 신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970년대 평균 3.05에서 계속 감소해 2005년에는 최저 수준인 0.92명까지 줄었다. 2006년에는 0.97명, 2007년에는 1.06명으로 반짝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최근 2년간 다시 줄어 작년에는 0.96명을 기록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2005년부터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73만 1천명)가 초등학생 인구(72만 2천명)를 앞지르기 시작해 작년에는 노인이 93만 6천명, 초등생은 60만 7천명으로 격차가 30만명 이상 벌어졌다. 서울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2014년에는 노인 인구(114만 2천명)가 초등학생 인구(48만 9천명)의 배를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린 시절부터 아침밥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하고 전국에서 시범학교 20곳을 정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5개 초등학교에서 처음으로 교육을 한 결과 아침밥 결식률이 평균 35%에서 20%로 떨어지고 쌀 가공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38%에서 74%로 오르는 성과를 내자 올해는 이를 확대했다. 시범학교들은 쌀 중심의 우리나라 주식 문화와 아침밥 먹기의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쌀 관련 축제 견학, 쌀 가공식품 조리 실습, 밥하기 등의 체험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이들 학교엔 1천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체계적으로 식습관 교육을 벌여 쌀 주식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밥에 친숙해지도록 하려 한다"고 말했다.
2일 일제히 입학식을 하는 부산 초등학교가 이색적인 행사로 신입생을 환영한다. 일광초등학교는 입학생 전원에게 5만~10만 원의 입학장려금을 개인 통장으로 지급하고 입학식을 촬영한 기념 앨범도 선물로 주기로 했다. 또 거제초등학교는 신입생에게 화초를 선물할 예정이며, 가산초등학교는 보조가방과 이름표, 색연필 등을 마련해 신입생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운초등학교는 신입생의 이름을 적어 교실 천장에 매달아 환영하고 관현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으로 입학식을 꾸몄으며, 가남초등학교는 축하케이크와 축하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새내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1일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 마련인데 이런 두려움을 없애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다양한 선물과 환영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개인의 용돈관리나 한 가정의 살림, 기관이나 기업은 물론, 토목과 건축에도 설계는 꼭 필요하다. 학교교육의 설계인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와 학교자율화가 정책적 ·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고 있는 이때, 학교자율화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나 학교자율화에 따른 학교 현장에서의 문제점이 없는지도 짚어보고자 한다. 변화를 주도하는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의 주체가 되어야 요즘은 “10년이면 변한다는 강산이 2?3년이면 변한다”고 한다.” “변화를 변화시키라”는 말도 있다. 변화에 순응하기보다 그 변화의 물결 속에서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라는 말이다. 3D 입체 영상 영화 아바타의 관객이 1000만을 넘었다고 한다. 3D 영화가 한창 상영 중인데, 같은 영화를 4차원 영상인 4D로도 상영하고 있다고 한다. 바람, 향기, 진동, 수증기 냄새 등 ‘오감 만족’으로 관객이 실제로 영화 속에 있는 느낌이라고 한다. 3D, 4D의 부적응 관객도 있단다. 3D 안경을 쓰지 않고도 3차원의 입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TV도 곧 나온다고 한다. 어제가 옛날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변화를 수용할 것인가, 변화를 주도할 것인가?”의 갈림길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학교교육이 되어야 한다. 우리의 학교교육도 학교 구성원 스스로 ‘변화를 변화’시키고, ‘변화를 주도’해 가야 한다. 학교, 교육, 그리고 교육자는 보수적이라고들 한다. 이제는 변화의 주체가 되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 자율화가 되어야 한다. 변화의 주체도 자율화의 주체도 바로 우리 교육자여야 한다. 백년대계(百年大計)가 바로 학교교육과정 ‘백년대계’란 주로 나라의 교육 계획을 두고 이야기되어 왔다. 사전에는 ‘먼 앞날을 미리 내다보고 세우는 크고 중요한 계획’이라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세우다’라는 예를 들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요즘은 백 년 앞을 내다보기란 참으로 어렵다. 우리나라의 근대 교육과정을 되돌아보면, 공립초등학교 등에 대해 수업을 시작하도록 한 ‘교육에 대한 긴급조치’의 시기(1945?1946)와 가르칠 교수 내용의 ‘주제’ 또는 ‘제목’을 열거한데 불과했던 ‘교수요목’의 시기(1946?1954)를 거쳐 1954년부터 제1차 교육과정의 시기, 1963년부터 제2차 교육과정의 시기, 1973년부터 제3차 교육과정의 시기, 1981년부터 제4차 교육과정의 시기, 1987년부터 제5차 교육과정의 시기, 1992년부터 제6차 교육과정의 시기, 2000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의 시기를 맞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각 교육과정 시기마다 시대적 배경을 충분히 반영해왔으나 1?5차 교육과정까지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교사가 가감 없이 가르치는데 급급했다. 또 국가수준의 교육과정 양이 너무 많아 감당하기도 어려웠다. 게다가 광역시 · 도교육청과 시 · 군 · 구 교육청 차원의 교육과정 편성 · 운영권이나 역할도 주어지지 않았다. 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하였다기보다 차라리 교과서를 가르친 것이 아닌가 한다. 제6차 교육과정의 시기는 우리나라 교육 사상 처음으로 ‘중앙 집권형 교육과정’을 ‘지방분권형 교육과정’으로 전환, 시 · 도 교육청과 학교에 자율 · 재량 권한을 주었다. 즉,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있어 중앙 · 지방 · 학교에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분배했다. ‘21세기를 주도할 건강하고 자주적이며 창의적이고 도덕적인 한국인’을 육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편성 · 운영’의 체제 개선으로 교육의 질 관리를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제7차 교육과정은 정보화 · 세계화 시대에 대비해 신교육 체제 수립을 위한 교육 개혁 방안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열린교육사회, 평생학습사회’ 건설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제7차 교육과정부터는 수시 개정 체제로 바뀌어 현재 여섯 차례 부분 개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며 3, 4차 부분 개정된 내용이 2009학년도부터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 · 고등학교 영어, 수학과에 적용되고 있다. [PAGE BREAK] 대한민국의 교육, 세계가 주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국의 교육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한국의 교육이 부럽고 경이롭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교육이고, 한류의 중심에도 교육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때로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교육을 반성하고 폄하도 하고 있지만 모든 부분에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인도의 시성(詩聖) 데벤드라나트 타고르도 지금으로부터 90년 전인 1920년 〈동아일보〉 창간에 즈음해 기고한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에서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에게 큰 용기를 안겨주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는 등불의 하나였던 한국, 그 등불이 다시 켜지는 날, 너는 동방(東方)의 빛이 되리라”라는 예언이 바로 그것이다. 2020년이면 ‘동방의 빛이 되리라’라고 예언한지 100년이 된다. 그동안 백년대계를 세워 교육을 해왔던 결과가 90% 이상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사랑과 열정, 창의성과 인성, 배려와 나눔의 정신으로 또 다른 교육의 백년대계를 생각해 먼 앞날을 내다보고 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창의적 글로벌 인재육성과 고질적 병폐 해결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급변하는 세계 환경 속에서 국가의 위상 변화를 주도할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획일적 교육과정, 입시 경쟁, 사교육비 문제 등 교육의 고질적 병폐 해소를 위해 교육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교육정책의 방향을 유연하고 창의적인 학교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정상화, 과도한 사교육 부담 해소에 두고 이를 담아낼 새로운 교육과정을 구안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21세기적 요구를 교육에 담아내기 위해 제7차 교육과정을 부분 개정해 3차와 4차 개정 교육과정이 부분 시행되고 있는 중임에도,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백년을 대비해 시대적, 국가적 요구를 반영하고 선진교육체제를 구현하고 학생 모두의 잠재력을 키워주기 위해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을 구상했다. ‘미래형 교육과정’은 미래사회를 주도해 갈 인재를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하는 고민과 우리 교육이 당면하고 있는 고질적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동시에 담고 있다. 이러한 고민을 반영한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그리는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는 학생의 지나친 학습 부담을 줄여 학습흥미를 유발하고, 단편적 지식 · 이해 교육이 아닌 학습하는 능력을 기르며, 지나친 암기중심 교육에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개정안은 2011년부터 연차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PAGE BREAK] 학교교육과정의 자율적 편성 · 운영으로 교육전문가가 되자 학교교육과정이 자율화되어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학교의 여건과 실정에 알맞게 학교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 ·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학생의 능력, 적성, 진로를 고려해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다양화하고 구성원들이 교육과정의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실천토록 하기 위해 ‘학교교육과정위원회’, ‘학교운영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했고, 교육청에서도 관련 규정 등을 재정비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그동안 교사를 전문직으로 분류하면서도, 주어진 또는 만들어준 교육과정을 수동적으로 운영하도록 해왔던 게 사실이다. 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한다기보다 교과서 중심으로 가르쳤던 것도 부인하기 힘들다. 타성에 젖어 당연하다고 여기기까지 했다. 지금까지의 경직된 운영에서 탈피해 학생들의 다양성, 창의성을 추구하는 학교교육과정으로 변화돼야 한다. 교육과정 중심의 학교교육을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합리적 편성과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 교원 · 학부모 · 학생 ·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교육과정 위원회에서 교육과정 편성 · 운영계획을 세우고,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 · 시행하도록 한 것은 교육전문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학교별로 다양하게 학교교육과정을 편성 · 운영한 사례를 발굴 · 소개해 모든 학교가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학교장 책임경영과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에 대한 책임감 가져야 학교장책임제를 실시하기는 했으나 수동적 · 폐쇄적인 학교운영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이 어려웠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학교자율화를 추진했으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의 획일적인 적용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학교장 책임경영을 위한 실질적인 권한이 미미해 교육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학교 중심의 자율화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교육과정과 교원인사를 자율화했으며, 자율학교를 확대하고 현장 지원체제를 확실히 구축하는 등 교육과정 자율화를 돕기 위해 학교장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일이 싫은 사람은 구실을 찾는다’는 말이 있다. 학교자율화에 따른 높은 책무성 요구로, 어렵고 힘든 변화의 길보다는 쉽고 편한 안주의 길을 택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 교원업무 경감 절실 교원업무 과중이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와 정상화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공감하는 사항일 것이다. 단위 학교에 쏟아지는 공문이 연간 수천 건씩이나 되다 보니 공문서 수발로 교수 · 학습에 전념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공문서를 처리하는 것도 교육의 일부라고는 하지만 교육을 잘하자고 하는 공문서 때문에 학교교육과정 자율화가 어렵다고 한다면 과감히 개선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공문은 매뉴얼로 만들어 수시 보고 체제로 했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IT강국이다. 전자문서에 들어가 간단하게 숫자로 또는 보고내용을 입력한 다음, 간단한 결재를 득한 후 보고만 하면 되는 그런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그러면 교육청에서도 필요한 데이터를 필요한 때에 간단히 수합해 통계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간단한 공문도 책상 앞에 앉아 처리하려면 20?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수업 결손으로 이어지곤 한다. 특히 시도 때도 없는 각종 감사 요구 자료는 학교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어렵게 하고 있다. [PAGE BREAK] 인사발령 시기 앞당겨 교육과정 준비기간 확보해야 3월부터 시작하는 새 학년 새 학기, 3월 1일 자 인사 발령은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는 12월이면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게 된다. 1월과 2월 두 달 동안에 학생들은 졸업식과 종업식을 위해 1주일 내외 학교에 오는 것이 고작이다. 1월과 2월을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한 준비기간으로 하기 위해 1월 1일 자 발령은 곤란한 것인가? 인사이동 문제가 어렵다고도 하고, 교원 정원 문제가 어렵다고도 한다. 인사를 위한 교육인가 교육을 위한 인사인가를 생각하면 답은 분명하다. 준비되지 않은 교육과정 편성 · 운영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의 현실을 발전적으로 바꾸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다. 3월 1일 자로 어느 학교로 갈지도, 어느 학년, 어떤 학생을 담임할지, 그리고 어떤 사무를 맡을지도 모른다. 학교교육과정 따른 예산 · 결산 계획도 해마다 다른 사람이 짜놓은 대로 집행해야만 한다. 이것도 학교자율화와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라는 큰 틀 속에서 개선했으면 한다. 3월 1일 자 인사를 10여 일 전에 발령하는 것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교원업무 경감과 3월 학기를 1월부터 준비하는 새로운 제도를 학교자율화와 학교교육과정 자율화의 틀 속에서 깊이 있게 고민했으면 한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약도 먹지 않거나 복용 방법이 바르지 못하면 그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이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자율적으로 실천될 때 글로벌 사회에서 변화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이다. 2003년부터 ‘사랑해요 속리산 수정교육’이란 지역화 교육과정을 운영해 온 필자는 앞으로 교육과정이란 무엇이며, 학교자율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발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학교교육과정 위원회 운영 방법 및 사례, 학교자율화에 따른 효율적인 학교 운영 방안, 학교교육과정 분권화 · 지역화 · 자율화 방안과 국내외 사례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점도 있을 것이다. 책무성과 학업성취도 평가 및 교원 · 학교 평가에 문제점과 개선안, 교원업무 경감 등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를 저해하는 교원업무 개선책도 이야기하고 싶다. 또, 현 교육제도 하에서의 1월과 2월의 두 달은 교육적으로 무의미하다. 이를 교원연수 · 학교 회계와 교육과정 편성 ·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기간으로 활용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책도 제안하고 싶다. 우리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학교자율화와 학교교육과정 자율화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 교직팀 변용권 장학관 “시행 1년 만에 학교경영 태도 크게 변해” 부산시교육청 변용권 장학관시행 2년 차를 맞이했는데, 나타난 성과가 있다면? “부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장 · 교감에 대한 다채널평가를 실시한다고 했을 때는 반발도 컸고, 평가에 냉소적인 태도로 임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가 결과 스스로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발견하게 되고, 평가 결과가 좋으면 확실한 보상도 주어지니 1년 만에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작년 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았던 10명 중 9명이 올해 A, B등급으로 향상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는지? “가장 큰 변화는 학교 내에 대화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관리자의 독선과 독단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여러 경로를 통해 평가를 받게 되니 자연스럽게 소통에 신경을 쓰게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평가를 받기 전까지는 이런 문제에 대해 본인이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평가의 신뢰도에 대한 불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불만을 갖는 분들도 계십니다. 특히 평가 결과가 좋지 않게 나온 분 중에는 교육청으로 직접 찾아와 항의하는 경우도 있지요. 무조건 등수로 나눠 하위 3%에 대해 불이익을 준 것이나 학부모 평가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것이 특히 많았는데, 올해는 이 부분을 보완해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하위 3%에 포함된 분들은 따로 메타 평가를 실시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불이익이 없도록 했고, 학부모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평가 홈페이지에 학교장의 실적을 게시하고 평가인원도 학급당 5명에서 10명으로 늘렸습니다. 다음 평가부터는 모든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학력신장부분이 너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객관적인 점수로 산출되다 보니 그런 우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최저점과 최고점이 4점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교원노조 가입 비율 같은 인적 구성도 영향을 많이 미치진 않는지? “그런 부분을 염려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가 결과를 보면 단순히 노조 가입비율이나 이념적인 문제만으로 혹평받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생활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냉정하게 평가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사들의 평가를 보면 거의 대부분 6점(보통) 이상의 점수를 얻었습니다. 오히려 큰 격차를 보인 것은 학부모 평가입니다. 앞으로는 이 부분에 주목해 학부모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노력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말해 홍보가 필요해진 것이지요.” 교감 평가의 경우 같은 학교 교장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진 않습니까? “같은 학교에 근무할 경우 교장 · 교감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 서로 영향을 끼치고 결과가 비슷하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같은 학교에 근무하더라도 두 단계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교감선생님들이 평가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애매한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 교감 평가를 위한 별도의 평가지를 마련했습니다. 교감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교사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선생님을 바라보듯 교사들은 교감에게 그런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PAGE BREAK] 2008 다채널평가 최우수 등급 부산 배영초 이승희 교장 “교사들은 교육 전문가, 믿는 만큼 믿게 일한다” “그와 함께 근무한 1년 반 동안 우리 교사들에게 얼굴을 찡그리거나 언성을 높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오히려 언제나 웃으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모두 이뤄내는 참 특이한 사람이다.” “평소에는 동학년을 하면서도 그의 존재를 그다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지냈던 것 같다. 그러나 후배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그 선배가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부산 배영초 이승희 교장이상은 지난해 다채널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부산 배영초 이승희 교장에 대한 동료교사들의 평가로, 그의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렇게 평가받는 비결에 대해 묻자 이 교장은 아직 선배들에 비해 교단경력이 미천하고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손사래를 치면서 “나름대로 신경 쓰는 것이 있다면 스스로 얼마나 참고 배우며 즐기고 있는지를 돌아보며 생활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눈에 보이는 대로 교사들에게 이것저것 요구하기 시작하면 구성원 간의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늘 참고 배우는 자세로 즐겁게 생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좋은 교육 환경 조성이 교장의 할 일 그가 처음 부임할 당시 배영초는 낙후된 학교 시설, 문방구 하나 없는 주변 환경 등 온통 문제 투성이였다. 부임 후 학교를 돌아보며 손대야 할 것을 메모해보니 교육내용을 제외하고도 A4지 두 장 분량이 넘었다. 더욱이 근무여건이 좋은 소위 ‘가급지’ 사립학교에서의 17년간 근무한 경험과 장학사 생활 등으로 눈이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태여서 주어진 상황에 대한 답답함이 매우 컸다. 그러나 이 교장은 교사들에게 여러 가지 요구를 하기보다는 스스로 작업복을 입고 환경개선을 시작했다. 이 교장의 모습에 당황한 교사들이 따라나와 함께 작업하려 했지만, 이 교장은 오히려 수업과 연구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교사는 수업과 연구에 집중해야 하고, 교장은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처음에는 몸 둘 바 몰라하던 교사들도 이제는 이 교장의 생각을 이해하고 수업준비에 집중하게 됐다. “제가 하는 방식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주어진 상황이나 능력에 맞춰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저는 조각을 전공해 아무래도 이런 일이 익숙한 편이어서 이 방법을 선택한 것뿐입니다. 작품 하는 기분으로 출근한다고나 할까요.” “늘 아집과 독단 경계해야” 그는 “오랜 기간 교단에서 경력을 쌓고 학교에서 가장 높은 교장자리에 오르면 누구나 나름대로의 교육적 소신과 고집이 생기는데, 이런 교육적 소신과 고집은 교사에게 있어 하나의 재산과도 같지만 그것이 조금만 지나쳐도 교육을 망치는 아집 · 독단이 되어버리므로 늘 경계해야 한다”며 그 방법 중 하나가 각 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해 믿고 맡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교사는 교육전문가이므로 그에 걸맞게 대해야 합니다. 사람은 원래 믿는 만큼 믿게 일하는 것이지요.” 많은 권한 위임과 대면결재의 최소화 그래서 이 교장은 교감과 부장교사에게 권한의 상당부분을 위임하고 대면결재를 지양한다. 불필요한 회의 역시 모두 생략한다. 연초에 교육과정을 수립하면서 전체적인 줄기를 제대로 잡아 놓으면, 그 안에서 이뤄지는 여러 교육활동에 대해 일일이 간섭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장이 결재할 것이 있어도 그냥 교장실 책상에 서류를 올려두고 가도록 한다. 혹 교장의 지침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인터폰이나 핸드폰을 이용해 협의한다. 이렇게 하면 교장실에 여러 번 드나들 필요도 없고 설명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교장 입장에서도 시간을 갖고 서류를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교사를 초빙할 때도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이력서를 검토해 선발하도록 한다. 일을 함께 나눠 해야 하는 교사들 스스로 함께 일한 파트너를 선택하고 일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면 사적인 감정이나 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것이라는 게 이 교장의 생각이다. 교장의 일차 고객은 교직원 교직원의 사기 관리 역시 이 교장의 주요 관심사다. 학교교육이 잘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사의 의욕이 가장 중요하므로 늘 이 부분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교직원을 교장의 일차 고객이라고 표현한다. “선생님들이 신이 나야, 아이들도 신이 나죠.” 이를 위해 교직원의 노력과 성과에 대한 적합한 보상이 주어질 수 있도록, 연구학교와 상훈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집에서 차로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출퇴근하면서도 늘 열심히 교육에 임하는 교사들에게 적합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훌륭한 인성을 지닌 교사라도 그 열정이 오래 지속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는 또 각종 직원 행사에 과감히 교장 개인 지갑을 열기도 하고, 학교 운영에 있어 스스로 청렴한 생활을 하는 것도 교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학생·학부모와의 소통도 중요” 배영초가 위치한 부산 강서구 대저동은 그린벨트 지역으로 불법 공장이나 고철상이 모여 있는 낙후된 환경이고, 학생들의 가정형편도 그리 좋지 못하다. 이 교장은 이런 여건을 학교운영 시 늘 잊지 않고 고려한다. 체험활동을 할 때 담당교사가 예산에 묶여 가까운 지역만 편성하면, 다른 예산을 더해주면서 먼 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평소 장거리 여행을 해 볼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라도 기회를 줘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또 도서 구입 시에는 교사들이 학생들과 서점에 나가 학생들이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고른 책을 읽기 위해서라도 자주 도서관을 이용하게 될 뿐 아니라 대형 서점에서 열심히 책을 읽고 고르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교육에 있어 학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넉넉지 못한 생활로 평소 자신을 돌아보거나 자녀교육에 신경 쓸 틈 없는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다. 전문가 특강 등 학부모 교육은 물론, 문화기행 · 체험 기회도 부여한다. 또한, 학교의 여러 계획을 동문, 운영위원회와 적극 상의한다.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은 이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좋은 교육과정을 만들어 장기간 일관성 있게 유지해 나가려면 오랫동안 이 학교와 함께할 동문이나 운영위원 등 지역민들이 학교의 계획을 이해하고 수긍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도권을 교장이 쥐고 있으려 하면 안 됩니다. 이제는 운영위원 등 지역 주민들에게 주도권을 넘겨주고 공유해야 합니다.” 여건에 불만 갖기보다는 좋은 점 찾아야 부산에서도 가장 낙후됐다는 학교에서 2년 6개월을 지내고도, 다시 초빙교장으로 4년간 더 근무하는 길을 택한 이 교장. 교통체증을 피해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집을 나와 밤 9시에 퇴근하고, 그 사이 학교의 갖은 막일을 도맡아 하는 생활은 누가 봐도 힘든 일이기에, 주변에서는 이러한 생활을 스스로 연장한 것이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고들 한다. “제가 이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저희 학교가 시골의 소규모 학교라는 점도 있습니다. 구성원들과의 소통도 용이하고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하기도 좋지요.”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해 불만을 가질 법도 하지만 오히려 그는 관리자 입장에서 볼 때 배영초가 가진 긍정적인 면을 먼저 말하며, 앞으로 배영초를 누구나 부러워하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교장은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저는 아직 어린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어떤 성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독서교육을 통한 지식 습득과 선진화된 시민의식 함양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평생학습의 기초를 쌓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자신의 교육관을 피력하며, 과분한 영광을 받았으니 앞으로도 계속 좋은 교육을 하는 교육자로 남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PAGE BREAK] 2008 다채널 평가 최우수 등급 부산 분포중 신애련 교감 “교감은 구성원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 자리” 지난해 최우수 교감에 선정된 후 부산 문현여중에서 분포중으로 자리를 옮긴 신애련 교감. 비결을 묻자 “다채널평가가 정작 본인은 누구로부터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모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자신의 어떤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모르겠다”며 평가 결과를 받고 얼떨떨한 상태에서 바로 인사에 반영돼 크게 놀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평가가 지속되다 보면 둔감해질 수도 있고 다른 방향으로 변화될 수도 있지만, 평가 후 전반적으로 교육청 정책에도 관심을 더 많이 갖고, 사업개발에도 주력하는 등 분명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장과 교사의 중간에 놓인 교감 신 교감은 “역할 수행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교장과 교사의 중간자적 입자에 놓여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교장의 지시 사항을 수행하다보면 교사와 어쩔 수 없이 부딪히는 면이 있어 본의 아니게 ‘악역’을 맡아야 하고, 교사들의 불만이나 건의 사항을 교장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더구나 겉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교감직은 많은 책무에 비해 실질적인 권한이 없기 때문에 직접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결국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므로 늘 일에 당위성과 합리성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즉, 악역을 맡되 미움받지 않는 악역이 되도록 늘 신경 쓰고, 상 · 하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늘어나는 민원, 일차적 해결은 교감의 책무 요즘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체가 교권침해나 학교폭력 등 학교와 관련한 민원사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는 그만큼 민원이 늘어났다는 것을 방증한다. 신 교감은 “이런 민원을 1차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교감의 책무입니다. 점점 복잡 · 다양화 되고 때로는 상당히 지능적 · 악의적으로 학교와 교사를 공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최선의 방법은 예방이기에 이와 관련한 연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우선이지만, 예방하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학교에서는 예상치 못하는 사건이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초반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데, 이때 주의할 것은 한 번 감정이 상하면 되돌리기 어려우므로 어느 한쪽에 치우지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 순발력과 지혜는 물론 상대를 대할 때 강약 조절도 필요하다. 여러 방법을 적절히 활용해 자기주장이 강한 상대를 어떻게든 확실히 수긍하도록 해야 같은 일로 다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계량화 통한 자기관리와 홍보가 중요해 질 것” “이제는 실적평가표가 공개되기 때문에 자신이 한 일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지 않으면 오해를 살 소지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자신의 실적을 계량화해 관리하고 어느 정도 자기 PR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 교감은 자신이 한 일을 스스로 적어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과정이 많이 부담스러웠다며, 이 같은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기 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교감으로서 해야 할 일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다른 직업, 다른 직책에 비해 교감은 특히 대화와 설득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말로 다시 한 번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강중민 jmkang@kfta.or.kr
검찰이 사정수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교육계의 고질적인 비리에 작심하고 메스를 들이대면서 이번 수사의 종착역이 될 것인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이미 사법처리됐거나 수사선상에 오른 교육공무원이 40여명에 달하지만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과거 어느때보다 고강도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법처리 대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하급수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워낙 뿌리가 깊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교육비리의 특성으로 인해 '용두사미'로 끝난 적이 많았던 검찰 수사지만 이번에는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연중무휴'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누구든 검찰의 칼날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 실체 드러내는 '숨은 비리' = 검찰은 교육비리를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숨은 비리'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수십 명이 사법처리 대상에 올랐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9월 전국 검찰청에 숨어 있는 구조적·고질적 부패범죄의 철저한 단속을 지시한데 이어 지난 3일에는 '교육 관련 비리 집중단속' 지시를 추가로 내려보냈다. 지난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교육비리 척결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며 주문했고, 이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엄정한 교육비리 단속을 지시하면서 검찰은 그야말로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고 수사에 매진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 교육행정기관인 서울시교육청 수사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냈다. 서울서부지검은 학교공사 예산배정 비리 수사로 서울시의원과 시교육청 공무원 등 6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수사중이다. 또 학교공사 수주청탁 비리 수사로 시교육청 사무관과 고교 행정실장 등 5명이 구속됐고 4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고 있다. 인사청탁 비리로 장학사 1명이 구속되고 교사 2명이 불구속 입건됐으며, 장학사 선발시험 및 학교공사 수주 청탁 수사에서 시교육청 전 국장과 장학관, 교육청 시설과장 등 5명이 구속됐다. 서부지검은 공정택 전 교육감을 출국금지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하는 등 정면으로 '몸통'을 겨누면서 서울교육청 수사는 정점을 향해 치닫기 시작했다. 또 서울남부지검은 '방과 후 학교' 업체선정 비리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초등학교 교장 5명 등 총 6명을 수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경기 북부의 사학재단인 신흥학원에서 8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로 박모(53) 전 사무국장을 구속했고, 열린사이버대 비리 사건에서는 88억원을 횡령한 재단이사장 변모(34·여)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사 2명을 수배했다. 중앙지검은 서울자유교원조합과 뉴라이트학부모연합이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고발한 공 전 교육감을 서부지검과 별도로 수사중이다. 현재 참고인과 내사자 신분인 교육비리 관련자 가운데 일부는 언제든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장 드러난 수사 대상자만 40여명에 이르는 것이다. 대검 관계자는 "자정 능력을 잃은 교육계의 비리를 방치하면 우리사회의 선진화는 요원하다. 교육비리 수사는 연중 내내 강도높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신종·토착형' 비리 쏟아진다 = 교육계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한층 탄력을 받게 된 수사가 고강도·전방위로 진행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신종' 또는 '토착형' 교육비리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검 중수부는 교육비리 중점 수사대상으로 ▲교육예산 편성·집행 또는 교비 집행 ▲기자재·급식 납품과 시설공사 ▲교수·교직원 채용 또는 승진 ▲대학 연구비 ▲사학재단 설립·운영 ▲대학 입학이나 학위 취득 등을 제시하고 있다. 교육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비리를 망라하고 있는 만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비리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하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될수록 각종 제보를 통해 수사 정보가 축적되고 있다"며 "노출되지 않았던 신종 교육비리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검이 전국 검찰청에 교육비리를 중점 수사하라고 지시를 내려보낸 지가 한달이 다돼가는 만큼 이제 지방 검찰청의 교육비리 수사도 본격적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서울과는 다른 모양을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검 관계자는 "지방의 경우 서울에 비해 인구이동의 속도나 폭이 적고 인간관계가 공적인 업무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는 특성이 강하기 때문에 대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토착형 교육비리가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이 사학재단 비리에 본격적으로 손을 댈 경우 교육비리 수사의 불똥이 정치권으로 옮겨붙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신흥학원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학원측이 조성한 비자금의 일부가 전 이사장인 강성종 민주당 의원의 정치활동 자금으로 쓰였거나 정치권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는 강 의원과 친분이 있는 야권의 중진의원 등 주변 인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방의 사학재단은 대부분 현지의 유력 정치인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의 본질은 교육비리 그 자체"라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아기공룡 둘리의 환영, 6학년 선배와 아우 지킴이 결연, 축하편지 전달..." 2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초등학교들이 신입생들에게 '학교는 즐거운 곳'이라는 인상과 친밀감을 심어주기 위해 입학식에서 다양한 형태의 이색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북구 침산3동에 있는 침산초교는 다음달 2일 입학식때 1학년 신입생들이 두려움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하도록 교사 1명이 아기공룡 둘리의 탈과 의상을 쓰고 환영 이벤트를 벌인다. 또 신입생에게 책을 증정하고 재학생이 이들을 업어주는 우정의 시간도 마련한다. 달성군 다사읍의 죽곡초교는 같은 날 입학식을 통해 1학년생과 6학년생이 1대 1로 '아우지킴이' 결연을 하고 이들이 매주 1차례 이상 만나 대화를 하는 시간을 만들어 줄 계획이다. 게다가 6학년 선배들은 신입생에게 지킴이 목걸이를 걸어주고 한 해동안 키울 작은 화분과 학년 초 필요한 학습용품세트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북구 읍내동 칠곡초교는 내달 2일 입학식에서 1학년 담임 교사들이 신입생 모두에게 선물과 함께 사랑의 축하편지를 전달하고 달성군 옥포면 금계초교는 1학년생들에게 직접 키울 수 있는 카네이션 모종을 담은 꽃 바구니를 선물로 줄 예정이다.
사교육을 받는 목적으로 초중고생 학부모 10명 중 7명 이상이 학교수업 보충을 꼽으면서 종전의 5명꼴에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중학생 학부모는 10명 중 8명이 같은 이유를 들면서 공교육만으로는 성적향상이나 내신관리가 어렵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을 드러냈다. 반면 선행학습이나 불안심리 때문에 사교육을 시킨다는 학부모는 크게 줄었다. 28일 통계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전국 1012개 초·중·고교 학부모 4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어·수학 등 일반교과 나 논술 사교육을 받는다는 응답자의 72.3%가 '학교수업 보충'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는 2008년(52.3%) 조사 때보다 무려 2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2007년(52.0%)에도 학교수업 보충을 꼽은 응답자는 절반 수준에 불과했었다. 반면 2007년(58.6%)과 2008년(59.9%)에 사교육의 최대 목적으로 꼽힌 '선행학습'은 지난해 49.2%로, 전년보다 10.7%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사교육을 받는 목적 가운데 1위가 종전의 선행학습에서 지난해에는 학교수업 보충으로 바뀌었다. '불안심리' 때문이라는 응답도 2008년 33.1%에서 지난해 23.3%로 10%포인트 가까이, '진학준비'를 목적으로 꼽은 답도 같은 시기 32.0%에서 28.4%로 각각 줄었다. 이번 조사는 응답항목 6개 가운데 2개씩을 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학교급별로는 초·중학교는 학교수업 보충을, 고등학교는 진학준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초등학교를 보면 학교수업 보충이 2008년 50.9%에서 지난해 69.7%로 증가한 반면 선행학습은 68.1%에서 58.4%로, 불안심리는 36.5%에서 25.9%로 각각 줄었다. 중학교는 같은 시기에 학교수업보충이 57.9%에서 80.1%로 무려 22.2%포인트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고 선행학습(56.6→47.4%)과 진학준비(34.6→28.0%), 불안심리(32.8→23.2%) 순이었다. 고등학교는 진학준비(73.0→70.0%)가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20%포인트 늘어난 학교수업 보충(47.9→67.9%)과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지켰다. 선행학습(38.8→25.6%)과 불안심리(22.9→15.9%) 때문이라는 응답은 많이 줄었다. 한편 성적 수준별로는 성적이 높아질수록 선행학습을 위해, 낮아질수록 학교수업 보충을 위해 사교육을 받는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우리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서 많은 금메달을 따서 국위를 선양했고 국민들에게 가슴 벅찬 감격을 안겨줬지만 27일 치러진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부문에서 김연아 선수가 획득한 금메달은 그 어느 것 보다 값지고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안겨준 가치 있는 금메달이다. 세계기록을 갱신하며 역대 최고점수로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달성한 김연아 선수는 그의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하여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TV앞에서 응원을 하던 국민과 해외교포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과 기쁨을 안겨주었다. 아직 만 20세가 안 된 김연아 선수가 피겨스케이팅의 여왕으로 세계에 우뚝 서기에는 그의 재능을 일찍 발견하고 그야말로 극기심을 가지고 피눈물 나는 훈련을 거듭하여 이룬 감동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밴쿠버 하얏트 호텔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할 때 김연아 선수는 "어릴 때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의 계획은 이 기분을 좀 더 즐긴 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연아 선수는 '한국의 미쉘 콴'을 꿈꾸며 7살의 어린나이에 피겨를 시작하여 13년의 노력 끝에 결국 빙판위의 전설이 되었고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였다. 올림픽 금메달은 하늘이 내린다고 한다. 선수로서 금메달보다 더 큰 영광은 팬들로부터 사사받는 '전설'이라는 말일 것이다. 이는 객관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팬들이 인정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다. 김연아 선수가 딴 동계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첫째, 기본에 충실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기본이 매우 중요하다. 기본을 소홀히 하면 사상누각(砂上樓閣)이 되고 만다. 특히 스포츠에서는 기본에 충실해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물론 타고난 재능이나 신체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기초가 튼튼한 선수는 기록을 갱신할 수 있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근본바탕을 기르는데 훈련의 초점을 맞춘 것이 김연아 선수가 세계를 제패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둘째, 훌륭한 지도자를 만났다. 기본이 충실해도 그 기본기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이끌고 지도해 주는 지도자가 있었기에 훌륭한 선수가 된 것이다. 김연아 선수를 지도해준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캐나다 사람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을 김연아를 지도하면서 그 꿈을 이뤘다고 한다. 훌륭한 지도자 밑에 훌륭한 선수가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고 볼 수 있다. 셋째, 훌륭한 선수 뒤에는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박미희 씨)가 있었다.박미희 씨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어머니의 강인함과 통찰력으로 아이를 강하게 이끄는 리더십이 있었기에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는데 주역을 담당했다고 본다. “아이의 재능에 날개를 달아라”라는 책 제목처럼 아이의 꿈을 키우기 위해 헌신한 어머니 덕분이 아닐까? 역시 훌륭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었다. 넷째, 스포츠만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이벤트는 없다. 은반의 여왕, 피겨의 여왕 이라고 불리는 김연아 선수를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김 선수가 일본선수를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때의 통쾌함은 많은 국민들의 몸에서 엔돌핀이 솟아나게 하였고 스트레스를 확 날려주는 효과는 억만금을 주고도 못사는 무한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初等 校長· 校監 人事] ◇ 校監에서 校長으로 昇進 : 57名 ▲ 고동균 도림초 ▲ 구본국 상월초 ▲ 권영자 공진초 ▲ 권오식 유현초 ▲ 권휴범 길동초 ▲ 김두칠 홍연초 ▲ 김석중 홍은초 ▲ 김승환 봉래초 ▲ 김영숙 연광초 ▲ 김정렬 천호초 ▲ 김정숙 이문초 ▲ 김향남 덕의초 ▲ 김현용 양전초 ▲ 김홍균 개포초 ▲ 류한붕 포이초 ▲ 박호준 미래초 ▲ 박후자 중마초 ▲ 변호근 숭미초 ▲ 송신철 창일초 ▲ 안복규 독립문초 ▲ 안순자 월계초 ▲ 양영수 청덕초 ▲ 오태환 신구로초 ▲ 유현근 금동초 ▲ 윤순희 봉은초 ▲ 윤오중 동호초 ▲ 이선규 보광초 ▲ 이영석 오류남초 ▲ 이영재 대모초 ▲ 이종운 휘경초 ▲ 이종화 선린초 ▲ 이하영 공연초 ▲ 임한섭 영원초 ▲ 장원양 신도초 ▲ 장인권 양강초 ▲ 전양호 남천초 ▲ 정 희 본동초 ▲ 정수원 월천초 ▲ 정완기 휘봉초 ▲ 정임숙 구의초 ▲ 정종현 개화초 ▲ 조성순 온수초 ▲ 진 연 면목초 ▲ 진만성 강신초 ▲ 진재신 서신초 ▲ 최경자 공덕초 ▲ 최관식 상원초 ▲ 최복림 신남성초 ▲ 최봉환 번동초 ▲ 최중민 면동초 ▲ 홍명순 은천초 ▲ 홍재원 가원초 ▲ 홍중렬 용원초 ▲ 황병만 전곡초 ▲ 황영숙 석촌초 ▲ 고성욱 윤중초 ▲ 김은실 대왕초 ◇ 招聘校長 : 11名 ▲ 권혁인 군자초 ▲ 김용국 백산초 ▲ 남미애 신성초 ▲ 서석영 금화초 ▲ 양선석 후암초 ▲ 오장길 교동초 ▲ 유재준 이태원초 ▲ 이규창 한강초 ▲ 이연호 등서초 ▲ 이해춘 신계초 ▲ 최미경 남산초 ◇ 校長 轉補 : 19名 ▲ 김대수 당현초 ▲ 김동연 도성초 ▲ 김상희 반포초 ▲김종덕 신용산초 ▲ 김필수 정심초 ▲ 김헌수 구룡초 ▲ 박천희 서일초 ▲ 오순영 동일초 ▲ 유원일 불암초 ▲ 윤택중 구일초 ▲ 이경희 마천초 ▲ 이연옥 동명초 ▲ 이정규 상지초 ▲ 조영옥 신목초 ▲ 진동주 홍제초 ▲ 채용학 구암초 ▲ 최화순 대도초 ▲ 최후식 개원초 ▲ 홍석영 금북초 ◇ 敎育專門職(官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9名 ▲ 김동춘 봉화초 ▲ 김점옥 창신초 ▲ 신입철 돈암초 ▲ 이미경 구남초 ▲ 이춘혜 송화초 ▲ 임점택 명덕초 ▲ 조학규 성일초 ▲ 최영운 동교초 ▲ 한석교 청구초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2名 ▲ 김현묵 원묵초 ▲ 박세천 양진초 ◇ 敎師에서 校監으로 昇進 : 62名 ▲ 구인회 북부교육청 ▲ 권용운 북부교육청 ▲ 김길자 중부교육청 ▲ 김병진 강남교육청 ▲ 김삼기 서부교육청 ▲ 김상기 북부교육청 ▲ 김상록 동작교육청 ▲ 김영애(천일초) 강동교육청 ▲ 김영애(성북) 서부교육청 ▲ 김오근 강서교육청 ▲ 김옥자 북부교육청 ▲ 김은희 북부교육청 ▲ 김인옥(장지초) 중부교육청 ▲ 김인옥(정곡초) 강서교육청 ▲ 김인자 강남교육청 ▲ 김점순 강남교육청 ▲ 김정수 강서교육청 ▲ 김주연 동부교육청 ▲ 김창희 북부교육청 ▲ 김태호 강서교육청 ▲ 김현숙 동부교육청 ▲ 나순자 강남교육청 ▲ 노태자 동부교육청 ▲ 류양숙 강서교육청 ▲ 박상재 강서교육청 ▲ 박영배 동작교육청 ▲ 박은미 강동교육청 ▲ 박정아 중부교육청 ▲ 박춘길 강동교육청 ▲ 배경숙 서부교육청 ▲ 서길자 중부교육청 ▲ 서상애 성북교육청 ▲ 손현수 강남교육청 ▲ 송언희 서부교육청 ▲ 송철주 성북교육청 ▲ 안경미 강서교육청 ▲ 안규삼 강남교육청 ▲ 이강춘 강서교육청 ▲ 이경림 남부교육청 ▲ 이균석 성북교육청 ▲ 이순임 동작교육청 ▲ 이양순 성동교육청 ▲ 이영수 성동교육청 ▲ 이유남 중부교육청 ▲ 이윤자 강동교육청 ▲ 임영미 성북교육청 ▲ 임인숙 북부교육청 ▲ 장영숙 강서교육청 ▲ 전상희 서부교육청 ▲ 전윤선 강서교육청 ▲ 정동석 강서교육청 ▲ 정준섭 서부교육청 ▲ 정한주 성북교육청 ▲ 조경자 동작교육청 ▲ 주성숙 강남교육청 ▲ 주행희 서부교육청 ▲ 진경자 서부교육청 ▲ 진병석 중부교육청 ▲ 최광옥 북부교육청 ▲ 최미자 성동교육청 ▲ 한영혜 동작교육청 ▲ 황늠이 강서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校監으로 轉職 : 9名 ▲ 김미정 성동교육청 ▲ 라민호 중부교육청 ▲ 서형기 동부교육청 ▲ 윤영진 북부교육청 ▲ 이동섭 성북교육청 ▲ 장인한 중부교육청 ▲ 정용훈 성북교육청 ▲ 탁현주 강서교육청 ▲ 홍석주 동작교육청 ◇ 校監 廳間 轉補 : 6名 ▲ 김연옥 강남교육청 ▲ 박영희 성북교육청 ▲ 이정애 강동교육청 ▲ 임희수 성동교육청 ▲ 최원애 서부교육청 ▲ 홍주희 강동교육청 [初等 敎育專門職 人事] ◇ 敎育專門職(官級) 昇進 ㆍ 轉補 : 19名 ▲ 홍성희 서부교육청 교육장 ▲ 유영조 중부교육청 교육장 ▲ 홍순식 학생교육원장 ▲ 김인아 교육복지담당관 ▲ 정재성 초등교육정책과장 ▲ 이상호 남부교육청 학무국장 ▲ 이용호 북부교육청 학무국장 ▲ 전택수 강서교육청 학무국장 ▲ 송묘용 성동교육청 학무국장 ▲ 이상천 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지원부장 ▲ 김옥자 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 손 웅 학교정책과 장학관 ▲ 정병택 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 예성옥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강수일 강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전우성 강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변용주 성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김영화 성북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한상윤 학교정책과 교육연구관 ◇ 校長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8名 ▲ 홍순길 성북교육청 교육장 ▲ 황규선 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자료지원부장 ▲ 김효한 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 박영순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 임현철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 김휘경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 최진철 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전병식 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校監 ․ 敎師에서 敎育專門職으로 轉職 : 15名 ▲ 김영식 초등교육정책과 ▲ 박영애 남부교육청 ▲ 양미영 초등교육정책과 ▲ 황규성 동작교육청 ▲ 김창희 교육과학기술부 ▲ 강해운 교육연수원 ▲ 곽윤철 동부교육청 ▲ 김재영 강서교육청 ▲ 김종범 교육연수원 ▲ 김종숙 동작교육청 ▲ 안이섭 강동교육청 ▲ 엄계영 북부교육청 ▲ 윤정석 북부교육청 ▲ 한권출 동작교육청 ▲ 홍동식 동부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 轉職ㆍ轉補 : 27名 ▲ 구자희 중부교육청 ▲ 김동택 성동교육청 ▲ 김재환(성북청) 초등교육정책과 ▲ 김홍식 강남교육청 ▲ 문재원 초등교육정책과 ▲ 박혜자 교육연수원 ▲ 배영직 교육복지담당관 ▲ 성준현 성북교육청 ▲ 송재식 교육연구정보원 ▲ 유선주 동작교육청 ▲ 유정원 강동교육청 ▲ 윤순단 성동교육청 ▲ 이 화 강서교육청 ▲ 이경자 교육연구정보원 ▲ 이근실 강남교육청 ▲ 이동재 남부교육청 ▲ 이미경 교육연구정보원 ▲ 이병재 성북교육청 ▲ 이정미 성동교육청 ▲ 이정우 감사담당관 ▲ 이효임 교육연수원 ▲ 장은미 서부교육청 ▲ 전 용재 과학․영재교육과 ▲ 정환용 성동교육청 ▲ 조현석 초등교육정책과 ▲ 채영훈 서부교육청 ▲ 최문환 중부교육청 [幼稚園 敎員 및 敎育專門職 人事] ◇ 園監에서 園長 昇進 : 1名 ▲ 임태분 개포유치원 ◇ 園長 轉補 : 1名 ▲ 이숙자 경동유치원 ◇ 敎育專門職(官級)에서 園長으로 轉職 : 3名 ▲ 오완숙 휘경유치원 ▲ 전미수 명일유치원 ▲ 박찬화 신우유치원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園監으로 轉職 : 2名 ▲ 강경숙 강남교육청 ▲ 한희순 강서교육청 ◇ 園長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2名 ▲ 권옥자 유아교육진흥원장 ▲ 김신영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 敎師에서 敎育專門職(士級)으로 轉職 : 3名 ▲ 박용순 서부교육청 ▲ 성구진 강서교육청 ▲ 서정은 강동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 轉職ㆍ轉補 : 9名 ▲ 계혜경 강서교육청 ▲ 고문영 초등교육정책과 ▲ 김순혜 남부교육청 ▲ 박영자 서부교육청 ▲ 박현주 성북교육청 ▲ 오필순 북부교육청 ▲ 유양옥 유아교육진흥원 ▲ 진성숙 동작교육청 ▲ 오경미 교육과학기술부 [特殊 敎員 및 敎育專門職 人事] ◇ 校長 轉補 : 2名 ▲ 강정구 정인학교 ▲ 이후자 정문학교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1名 ▲ 김춘예 정애학교 ◇ 校監 轉補 : 2名 ▲ 박종순 정인학교 ▲ 현광영 정애학교 ◇ 敎師에서 敎育專門職(士級)으로 轉職 : 2名 ▲ 이애란 강동교육청 ▲ 전상희 중부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 轉補 : 2名 ▲ 안일홍 초등교육정책과 ▲ 김정선 초등교육정책과 [中等 校長· 校監 人事] 1. 校監에서 校長으로 昇進 : 34名 ▲ 김규식 성일중 ▲ 박창호 용마중 ▲ 오은규 성산중 ▲ 심재홍 신도중 ▲ 이재엽 신연중 ▲ 강성모 아현중 ▲ 김원기 인왕중 ▲ 신인호 대영중 ▲ 김진태 세일중 ▲ 김종영 안천중 ▲ 민복기 여의도중 ▲ 임성근 윤중중 ▲ 구재우 상계중 ▲ 김용진 상계제일중 ▲ 김외순 수락중 ▲ 김선주 하계중 ▲ 봉하웅 효문중 ▲ 황근태 장원중 ▲ 김숙형 청운중 ▲ 윤동원 강동중 ▲ 김혜영 신명중 ▲ 남기황 신천중 ▲ 곽근식 금옥중 ▲ 김은희 송정중 ▲ 한현식 수명중 ▲ 최광철 화원중 ▲ 윤인섭 대왕중 ▲ 김재위 미성중 ▲ 정금배 봉림중 ▲ 장오순 삼성중 ▲ 김인회 상도중 ▲ 김원철 광장중 ▲ 윤종경 화계중 ▲ 강병두 서울정진학교 2. 招聘校長 : 7名 ▲ 유의식 도봉고 ▲ 임문수 면목고 ▲ 임동원 상암고 ▲ 민병관 청량고 ▲ 김대인 개웅중 ▲ 조양형 경서중 ▲ 배인식 봉원중 3. 校長 重任 : 23名 ▲ 홍승직 강일고 ▲ 정세만 공항고 ▲ 김용숙 문현고 ▲ 김병란 방산고 ▲ 박란정 오금고 ▲ 이순호 연북중 ▲ 김태식 거원중 ▲ 윤재성 개운중 ▲ 김학천 종암중 ▲ 김광룡 둔촌고 ▲ 주윤수 문정고 ▲ 박희송 서울과학고 ▲ 김성렬 성수고 ▲ 천행엽 수도여자고 ▲ 박삼서 영등포여자고 ▲ 권대섭 강서공업고 ▲ 윤연상 서울북공업고 ▲ 김상옥 연천중 ▲ 김현숙 난곡중 ▲ 김상철 양화중 ▲ 이석기 서초중 ▲ 조성집 관악중 ▲ 형남규 양진중 4. 敎育專門職(官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7名 ▲ 이정곤 경기고 ▲ 이연우 관악고 ▲ 홍성남 무학여자고 ▲ 고영현 선유고 ▲ 장영기 인헌고 ▲ 이서희 창동고 ▲ 이복균 신도림중 5. 校長 轉補 : 12名 ▲ 나현수 고척고 ▲ 장천 서울고 ▲ 오두환 압구정고 ▲ 김종근 양재고 ▲ 박순만 언남고 ▲ 구순희 여의도여자고 ▲ 최병수 청담고 ▲ 조용간 성동글로벌경영고 ▲ 조택현 한강미디어고 ▲ 남연희 홍은중 ▲ 윤기숙 한강중 ▲ 강선옥 역삼중 6. 敎師에서 校監으로 昇進 : 31名 ▲ 남철주 세종과학고 ▲ 전병현 송파공업고 ▲ 김종열 종로산업정보학교 ▲ 전금면 서울정민학교 ▲ 장은진 동부교육청 ▲ 노현숙 서부교육청 ▲ 이영아 서부교육청 ▲ 이충우 서부교육청 ▲ 김일원 서부교육청 ▲ 정진호 남부교육청 ▲ 조규태 남부교육청 ▲ 박혜은 남부교육청 ▲ 김희자 남부교육청 ▲ 김전웅 북부교육청 ▲ 진성룡 북부교육청 ▲ 류현호 북부교육청 ▲ 박성주 북부교육청 ▲ 박래숙 중부교육청 ▲ 이범호 강동교육청 ▲ 이용수 강동교육청 ▲ 류지헌 강서교육청 ▲ 송봉애 강남교육청 ▲ 육경신 강남교육청 ▲ 김묘숙 동작교육청 ▲ 지정란 동작교육청 ▲ 여명구 성동교육청 ▲ 정태호 성동교육청 ▲ 신정균 성동교육청 ▲ 임길선 성동교육청 ▲ 박성필 성북교육청 ▲ 배정수 성북교육청 7. 敎育專門職에서 校監으로 轉職 : 14名 ▲ 최진흥 구현고 ▲ 안정선 당곡고 ▲ 이은숙 명일여자고 ▲ 정덕채 미양고 ▲ 박광훈 불암고 ▲ 김원균 신서고 ▲ 홍덕표 영신고 ▲ 김범용 창동고 ▲ 김종학 청량고 ▲ 김용렬 청량고 ▲ 이하교 경기기계공업고 ▲ 윤석연 남부교육청 ▲ 길은식 강동교육청 ▲ 서종일 동작교육청 8. 校監 轉補 : 17名 ▲ 윤여복 강일고 ▲ 김응갑 경기고 ▲ 윤웅호 공항고 ▲ 홍재원 광남고 ▲ 정상현 문현고 ▲ 정광인 반포고 ▲ 이철우 서울고 ▲ 이희권 서울여자고 ▲ 박조현 세현고 ▲ 고래억 자운고 ▲ 양덕희 잠신고 ▲ 홍정애 창덕여자고 ▲ 박상태 선린인터넷고 ▲ 추교수 용산공업고 ▲ 최성희 강남교육청 ▲ 노승희 동작교육청 ▲ 정정혜 성동교육청 [中等 敎育專門職 人事] 1. 敎育專門職(官級) 昇進 ㆍ轉職 : 3名 ▲ 전병화 북부교육청 교육장 ▲ 허동 과학전시관 관장 ▲ 이기성 과학전시관 기획조사부장 2. 敎育專門職(官級) 轉補 : 10名 ▲ 한익섭 교육과정정책과 과장 ▲ 문묘순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 박건호 교육과정정책과 교육과정담당 장학관 ▲ 옥현종 동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김성수 서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임종근 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이완석 중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강연흥 강동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강전옥 강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임호성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3. 校長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6名 ▲ 고남호 남부교육청 교육장 ▲ 이준순 중등교육정책과 과장 ▲ 정회태 과학·영재교육과 과장 ▲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 ▲ 박창배 동작교육청 학무국장 ▲ 김윤식 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4. 校監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6名 ▲ 이명호 중등교육정책과 장학기획담당 ▲ 최승택 중등교육정책과 학력평가관리담당 ▲ 김진호 중등교육정책과 고교체제선진화담당 ▲ 최형철 학교정책과 방과후학교담당 ▲ 백해룡 직업진로교육과 공업담당 ▲ 이현숙 성동교육청 중등교육과장 5. 敎師에서 敎育專門職(士級)으로 轉職 : 16名 ▲ 김영화 과학전시관 ▲ 박병용 교육연구정보원 ▲ 신명숙 교육연수원 ▲ 조향제 교육연수원 ▲ 임유원 동부교육청 ▲ 김미옥 남부교육청 ▲ 이명희 남부교육청 ▲ 최도규 중부교육청 ▲ 고소향 강동교육청 ▲ 조경순 강동교육청 ▲ 양영희 강서교육청 ▲ 조현준 강서교육청 ▲ 지향 강서교육청 ▲ 곽향란 성동교육청 ▲ 주석표 성북교육청 ▲ 김허중 성북교육청 6. 敎育專門職(士級) 轉補 ㆍ轉職 : 34名 ▲ 김응길 감사담당관 ▲ 이두희 기획예산담당관 ▲ 정영철 교육복지담당관 ▲ 안윤호 중등교육정책과 ▲ 박정란 중등교육정책과 ▲ 송형세 중등교육정책과 ▲ 황석길 중등교육정책과 ▲ 이방수 중등교육정책과 ▲ 안재민 중등교육정책과 ▲ 양신호 중등교육정책과 ▲ 이세연 중등교육정책과 ▲ 조성자 학교정책과 ▲ 황재인 학교정책과 ▲ 안훈 학교정책과 ▲ 강흥권 직업진로교육과 ▲ 김재순 직업진로교육과 ▲ 오정훈 학교체육보건과 ▲ 이표상 학교체육보건과 ▲ 류민석 교육연구정보원 ▲ 정환희 교육연수원 ▲ 류영서 교육연수원 ▲ 조용수 교육연수원 ▲ 강수환 교육연수원 ▲ 곽수근 학생교육원 ▲ 김화중 학생교육원 ▲ 강동숙 학생체육관 ▲ 이수만 서부교육청 ▲ 홍애란 남부교육청 ▲ 신재순 북부교육청 ▲ 주소연 중부교육청 ▲ 백운진 강서교육청 ▲ 홍준표 동작교육청 ▲ 임종률 성동교육청 ▲ 전용각 성북교육청 7. 敎育科學技術部 및 國立國際敎育院 轉出入 : 7名 ▲ 이관배 교육과학기술부 ▲ 김승익 교육과학기술부 ▲ 김재균 국립국제교육원 ▲ 이근표 문래중 ▲ 이화성 경복고 ▲ 김진태 서부교육청 ▲ 박택 성북교육청
교육 관련 비리로 연일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서울시교육청이 소속 장학관 절반 이상을 교체했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원 및 교육전문직에 대한 정기인사(3월1일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지역교육장 11명 중 5명, 학무국장 10명 중 7명, 직속 기관장 5명 중 3명, 직속기관 부장 12명 중 6명, 본청 국·과장 10명 중 5명, 본청 장학관(무보직) 25명 중 6명, 지역교육청 과장 22명 중 15명 등 전체 장학관 95명의 56.8%인 54명이 교체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관장과 학무국장은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외부 인사가 참여한 인사검증위원회의 심층면접을 통해 뽑았다"며 "일부 학교장은 작년도 경영능력평가 점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호학교에 전보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아교육진흥원, 과학전시관, 남부교육청, 중부교육청의 기관장과 대도초, 신용산초, 경기고, 서울고 교장은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뽑았다. 특히 최근 장학관, 장학사가 잇따라 교육비리로 구속된 사태를 감안해 선호지역으로 꼽히는 '강남3구'에는 교육전문직을 배제하고 일선 학교 교장ㆍ교감을 배치했다. 이밖에 인사 담당자 70% 가량을 교체하고 지역교육청 소속 초·중등 교육과장도 대폭 전보 조치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합리한 관행에서 탈피해 능력과 도덕성을 기본으로 한 교원인사 풍토를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서울시교육청 교원 및 전문직 인사 명단.(서울시교육청 제공) [初等 校長· 校監 人事] ◇ 校監에서 校長으로 昇進 : 57名 ▲ 고동균 도림초 ▲ 구본국 상월초 ▲ 권영자 공진초 ▲ 권오식 유현초 ▲ 권휴범 길동초 ▲ 김두칠 홍연초 ▲ 김석중 홍은초 ▲ 김승환 봉래초 ▲ 김영숙 연광초 ▲ 김정렬 천호초 ▲ 김정숙 이문초 ▲ 김향남 덕의초 ▲ 김현용 양전초 ▲ 김홍균 개포초 ▲ 류한붕 포이초 ▲ 박호준 미래초 ▲ 박후자 중마초 ▲ 변호근 숭미초 ▲ 송신철 창일초 ▲ 안복규 독립문초 ▲ 안순자 월계초 ▲ 양영수 청덕초 ▲ 오태환 신구로초 ▲ 유현근 금동초 ▲ 윤순희 봉은초 ▲ 윤오중 동호초 ▲ 이선규 보광초 ▲ 이영석 오류남초 ▲ 이영재 대모초 ▲ 이종운 휘경초 ▲ 이종화 선린초 ▲ 이하영 공연초 ▲ 임한섭 영원초 ▲ 장원양 신도초 ▲ 장인권 양강초 ▲ 전양호 남천초 ▲ 정 희 본동초 ▲ 정수원 월천초 ▲ 정완기 휘봉초 ▲ 정임숙 구의초 ▲ 정종현 개화초 ▲ 조성순 온수초 ▲ 진 연 면목초 ▲ 진만성 강신초 ▲ 진재신 서신초 ▲ 최경자 공덕초 ▲ 최관식 상원초 ▲ 최복림 신남성초 ▲ 최봉환 번동초 ▲ 최중민 면동초 ▲ 홍명순 은천초 ▲ 홍재원 가원초 ▲ 홍중렬 용원초 ▲ 황병만 전곡초 ▲ 황영숙 석촌초 ▲ 고성욱 윤중초 ▲ 김은실 대왕초 ◇ 招聘校長 : 11名 ▲ 권혁인 군자초 ▲ 김용국 백산초 ▲ 남미애 신성초 ▲ 서석영 금화초 ▲ 양선석 후암초 ▲ 오장길 교동초 ▲ 유재준 이태원초 ▲ 이규창 한강초 ▲ 이연호 등서초 ▲ 이해춘 신계초 ▲ 최미경 남산초 ◇ 校長 轉補 : 19名 ▲ 김대수 당현초 ▲ 김동연 도성초 ▲ 김상희 반포초 ▲김종덕 신용산초 ▲ 김필수 정심초 ▲ 김헌수 구룡초 ▲ 박천희 서일초 ▲ 오순영 동일초 ▲ 유원일 불암초 ▲ 윤택중 구일초 ▲ 이경희 마천초 ▲ 이연옥 동명초 ▲ 이정규 상지초 ▲ 조영옥 신목초 ▲ 진동주 홍제초 ▲ 채용학 구암초 ▲ 최화순 대도초 ▲ 최후식 개원초 ▲ 홍석영 금북초 ◇ 敎育專門職(官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9名 ▲ 김동춘 봉화초 ▲ 김점옥 창신초 ▲ 신입철 돈암초 ▲ 이미경 구남초 ▲ 이춘혜 송화초 ▲ 임점택 명덕초 ▲ 조학규 성일초 ▲ 최영운 동교초 ▲ 한석교 청구초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2名 ▲ 김현묵 원묵초 ▲ 박세천 양진초 ◇ 敎師에서 校監으로 昇進 : 62名 ▲ 구인회 북부교육청 ▲ 권용운 북부교육청 ▲ 김길자 중부교육청 ▲ 김병진 강남교육청 ▲ 김삼기 서부교육청 ▲ 김상기 북부교육청 ▲ 김상록 동작교육청 ▲ 김영애(천일초) 강동교육청 ▲ 김영애(성북) 서부교육청 ▲ 김오근 강서교육청 ▲ 김옥자 북부교육청 ▲ 김은희 북부교육청 ▲ 김인옥(장지초) 중부교육청 ▲ 김인옥(정곡초) 강서교육청 ▲ 김인자 강남교육청 ▲ 김점순 강남교육청 ▲ 김정수 강서교육청 ▲ 김주연 동부교육청 ▲ 김창희 북부교육청 ▲ 김태호 강서교육청 ▲ 김현숙 동부교육청 ▲ 나순자 강남교육청 ▲ 노태자 동부교육청 ▲ 류양숙 강서교육청 ▲ 박상재 강서교육청 ▲ 박영배 동작교육청 ▲ 박은미 강동교육청 ▲ 박정아 중부교육청 ▲ 박춘길 강동교육청 ▲ 배경숙 서부교육청 ▲ 서길자 중부교육청 ▲ 서상애 성북교육청 ▲ 손현수 강남교육청 ▲ 송언희 서부교육청 ▲ 송철주 성북교육청 ▲ 안경미 강서교육청 ▲ 안규삼 강남교육청 ▲ 이강춘 강서교육청 ▲ 이경림 남부교육청 ▲ 이균석 성북교육청 ▲ 이순임 동작교육청 ▲ 이양순 성동교육청 ▲ 이영수 성동교육청 ▲ 이유남 중부교육청 ▲ 이윤자 강동교육청 ▲ 임영미 성북교육청 ▲ 임인숙 북부교육청 ▲ 장영숙 강서교육청 ▲ 전상희 서부교육청 ▲ 전윤선 강서교육청 ▲ 정동석 강서교육청 ▲ 정준섭 서부교육청 ▲ 정한주 성북교육청 ▲ 조경자 동작교육청 ▲ 주성숙 강남교육청 ▲ 주행희 서부교육청 ▲ 진경자 서부교육청 ▲ 진병석 중부교육청 ▲ 최광옥 북부교육청 ▲ 최미자 성동교육청 ▲ 한영혜 동작교육청 ▲ 황늠이 강서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校監으로 轉職 : 9名 ▲ 김미정 성동교육청 ▲ 라민호 중부교육청 ▲ 서형기 동부교육청 ▲ 윤영진 북부교육청 ▲ 이동섭 성북교육청 ▲ 장인한 중부교육청 ▲ 정용훈 성북교육청 ▲ 탁현주 강서교육청 ▲ 홍석주 동작교육청 ◇ 校監 廳間 轉補 : 6名 ▲ 김연옥 강남교육청 ▲ 박영희 성북교육청 ▲ 이정애 강동교육청 ▲ 임희수 성동교육청 ▲ 최원애 서부교육청 ▲ 홍주희 강동교육청 [初等 敎育專門職 人事] ◇ 敎育專門職(官級) 昇進 ㆍ 轉補 : 19名 ▲ 홍성희 서부교육청 교육장 ▲ 유영조 중부교육청 교육장 ▲ 홍순식 학생교육원장 ▲ 김인아 교육복지담당관 ▲ 정재성 초등교육정책과장 ▲ 이상호 남부교육청 학무국장 ▲ 이용호 북부교육청 학무국장 ▲ 전택수 강서교육청 학무국장 ▲ 송묘용 성동교육청 학무국장 ▲ 이상천 교육연구정보원 교수학습정보지원부장 ▲ 김옥자 교육연수원 기획평가부장 ▲ 손 웅 학교정책과 장학관 ▲ 정병택 학교체육보건과 장학관 ▲ 예성옥 동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강수일 강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전우성 강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변용주 성동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김영화 성북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한상윤 학교정책과 교육연구관 ◇ 校長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8名 ▲ 홍순길 성북교육청 교육장 ▲ 황규선 교육연구정보원 교육과정자료지원부장 ▲ 김효한 대천임해교육원 분원장 ▲ 박영순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 임현철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 김휘경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 최진철 서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전병식 북부교육청 초등교육과장 ◇ 校監 ․ 敎師에서 敎育專門職으로 轉職 : 15名 ▲ 김영식 초등교육정책과 ▲ 박영애 남부교육청 ▲ 양미영 초등교육정책과 ▲ 황규성 동작교육청 ▲ 김창희 교육과학기술부 ▲ 강해운 교육연수원 ▲ 곽윤철 동부교육청 ▲ 김재영 강서교육청 ▲ 김종범 교육연수원 ▲ 김종숙 동작교육청 ▲ 안이섭 강동교육청 ▲ 엄계영 북부교육청 ▲ 윤정석 북부교육청 ▲ 한권출 동작교육청 ▲ 홍동식 동부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 轉職ㆍ轉補 : 27名 ▲ 구자희 중부교육청 ▲ 김동택 성동교육청 ▲ 김재환(성북청) 초등교육정책과 ▲ 김홍식 강남교육청 ▲ 문재원 초등교육정책과 ▲ 박혜자 교육연수원 ▲ 배영직 교육복지담당관 ▲ 성준현 성북교육청 ▲ 송재식 교육연구정보원 ▲ 유선주 동작교육청 ▲ 유정원 강동교육청 ▲ 윤순단 성동교육청 ▲ 이 화 강서교육청 ▲ 이경자 교육연구정보원 ▲ 이근실 강남교육청 ▲ 이동재 남부교육청 ▲ 이미경 교육연구정보원 ▲ 이병재 성북교육청 ▲ 이정미 성동교육청 ▲ 이정우 감사담당관 ▲ 이효임 교육연수원 ▲ 장은미 서부교육청 ▲ 전 용재 과학․영재교육과 ▲ 정환용 성동교육청 ▲ 조현석 초등교육정책과 ▲ 채영훈 서부교육청 ▲ 최문환 중부교육청 [幼稚園 敎員 및 敎育專門職 人事] ◇ 園監에서 園長 昇進 : 1名 ▲ 임태분 개포유치원 ◇ 園長 轉補 : 1名 ▲ 이숙자 경동유치원 ◇ 敎育專門職(官級)에서 園長으로 轉職 : 3名 ▲ 오완숙 휘경유치원 ▲ 전미수 명일유치원 ▲ 박찬화 신우유치원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園監으로 轉職 : 2名 ▲ 강경숙 강남교육청 ▲ 한희순 강서교육청 ◇ 園長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2名 ▲ 권옥자 유아교육진흥원장 ▲ 김신영 초등교육정책과 장학관 ◇ 敎師에서 敎育專門職(士級)으로 轉職 : 3名 ▲ 박용순 서부교육청 ▲ 성구진 강서교육청 ▲ 서정은 강동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 轉職ㆍ轉補 : 9名 ▲ 계혜경 강서교육청 ▲ 고문영 초등교육정책과 ▲ 김순혜 남부교육청 ▲ 박영자 서부교육청 ▲ 박현주 성북교육청 ▲ 오필순 북부교육청 ▲ 유양옥 유아교육진흥원 ▲ 진성숙 동작교육청 ▲ 오경미 교육과학기술부 [特殊 敎員 및 敎育專門職 人事] ◇ 校長 轉補 : 2名 ▲ 강정구 정인학교 ▲ 이후자 정문학교 ◇ 敎育專門職(士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1名 ▲ 김춘예 정애학교 ◇ 校監 轉補 : 2名 ▲ 박종순 정인학교 ▲ 현광영 정애학교 ◇ 敎師에서 敎育專門職(士級)으로 轉職 : 2名 ▲ 이애란 강동교육청 ▲ 전상희 중부교육청 ◇ 敎育專門職(士級) 轉補 : 2名 ▲ 안일홍 초등교육정책과 ▲ 김정선 초등교육정책과 [中等 校長· 校監 人事] 1. 校監에서 校長으로 昇進 : 34名 ▲ 김규식 성일중 ▲ 박창호 용마중 ▲ 오은규 성산중 ▲ 심재홍 신도중 ▲ 이재엽 신연중 ▲ 강성모 아현중 ▲ 김원기 인왕중 ▲ 신인호 대영중 ▲ 김진태 세일중 ▲ 김종영 안천중 ▲ 민복기 여의도중 ▲ 임성근 윤중중 ▲ 구재우 상계중 ▲ 김용진 상계제일중 ▲ 김외순 수락중 ▲ 김선주 하계중 ▲ 봉하웅 효문중 ▲ 황근태 장원중 ▲ 김숙형 청운중 ▲ 윤동원 강동중 ▲ 김혜영 신명중 ▲ 남기황 신천중 ▲ 곽근식 금옥중 ▲ 김은희 송정중 ▲ 한현식 수명중 ▲ 최광철 화원중 ▲ 윤인섭 대왕중 ▲ 김재위 미성중 ▲ 정금배 봉림중 ▲ 장오순 삼성중 ▲ 김인회 상도중 ▲ 김원철 광장중 ▲ 윤종경 화계중 ▲ 강병두 서울정진학교 2. 招聘校長 : 7名 ▲ 유의식 도봉고 ▲ 임문수 면목고 ▲ 임동원 상암고 ▲ 민병관 청량고 ▲ 김대인 개웅중 ▲ 조양형 경서중 ▲ 배인식 봉원중 3. 校長 重任 : 23名 ▲ 홍승직 강일고 ▲ 정세만 공항고 ▲ 김용숙 문현고 ▲ 김병란 방산고 ▲ 박란정 오금고 ▲ 이순호 연북중 ▲ 김태식 거원중 ▲ 윤재성 개운중 ▲ 김학천 종암중 ▲ 김광룡 둔촌고 ▲ 주윤수 문정고 ▲ 박희송 서울과학고 ▲ 김성렬 성수고 ▲ 천행엽 수도여자고 ▲ 박삼서 영등포여자고 ▲ 권대섭 강서공업고 ▲ 윤연상 서울북공업고 ▲ 김상옥 연천중 ▲ 김현숙 난곡중 ▲ 김상철 양화중 ▲ 이석기 서초중 ▲ 조성집 관악중 ▲ 형남규 양진중 4. 敎育專門職(官級)에서 校長으로 轉職 : 7名 ▲ 이정곤 경기고 ▲ 이연우 관악고 ▲ 홍성남 무학여자고 ▲ 고영현 선유고 ▲ 장영기 인헌고 ▲ 이서희 창동고 ▲ 이복균 신도림중 5. 校長 轉補 : 12名 ▲ 나현수 고척고 ▲ 장천 서울고 ▲ 오두환 압구정고 ▲ 김종근 양재고 ▲ 박순만 언남고 ▲ 구순희 여의도여자고 ▲ 최병수 청담고 ▲ 조용간 성동글로벌경영고 ▲ 조택현 한강미디어고 ▲ 남연희 홍은중 ▲ 윤기숙 한강중 ▲ 강선옥 역삼중 6. 敎師에서 校監으로 昇進 : 31名 ▲ 남철주 세종과학고 ▲ 전병현 송파공업고 ▲ 김종열 종로산업정보학교 ▲ 전금면 서울정민학교 ▲ 장은진 동부교육청 ▲ 노현숙 서부교육청 ▲ 이영아 서부교육청 ▲ 이충우 서부교육청 ▲ 김일원 서부교육청 ▲ 정진호 남부교육청 ▲ 조규태 남부교육청 ▲ 박혜은 남부교육청 ▲ 김희자 남부교육청 ▲ 김전웅 북부교육청 ▲ 진성룡 북부교육청 ▲ 류현호 북부교육청 ▲ 박성주 북부교육청 ▲ 박래숙 중부교육청 ▲ 이범호 강동교육청 ▲ 이용수 강동교육청 ▲ 류지헌 강서교육청 ▲ 송봉애 강남교육청 ▲ 육경신 강남교육청 ▲ 김묘숙 동작교육청 ▲ 지정란 동작교육청 ▲ 여명구 성동교육청 ▲ 정태호 성동교육청 ▲ 신정균 성동교육청 ▲ 임길선 성동교육청 ▲ 박성필 성북교육청 ▲ 배정수 성북교육청 7. 敎育專門職에서 校監으로 轉職 : 14名 ▲ 최진흥 구현고 ▲ 안정선 당곡고 ▲ 이은숙 명일여자고 ▲ 정덕채 미양고 ▲ 박광훈 불암고 ▲ 김원균 신서고 ▲ 홍덕표 영신고 ▲ 김범용 창동고 ▲ 김종학 청량고 ▲ 김용렬 청량고 ▲ 이하교 경기기계공업고 ▲ 윤석연 남부교육청 ▲ 길은식 강동교육청 ▲ 서종일 동작교육청 8. 校監 轉補 : 17名 ▲ 윤여복 강일고 ▲ 김응갑 경기고 ▲ 윤웅호 공항고 ▲ 홍재원 광남고 ▲ 정상현 문현고 ▲ 정광인 반포고 ▲ 이철우 서울고 ▲ 이희권 서울여자고 ▲ 박조현 세현고 ▲ 고래억 자운고 ▲ 양덕희 잠신고 ▲ 홍정애 창덕여자고 ▲ 박상태 선린인터넷고 ▲ 추교수 용산공업고 ▲ 최성희 강남교육청 ▲ 노승희 동작교육청 ▲ 정정혜 성동교육청 [中等 敎育專門職 人事] 1. 敎育專門職(官級) 昇進 ㆍ轉職 : 3名 ▲ 전병화 북부교육청 교육장 ▲ 허동 과학전시관 관장 ▲ 이기성 과학전시관 기획조사부장 2. 敎育專門職(官級) 轉補 : 10名 ▲ 한익섭 교육과정정책과 과장 ▲ 문묘순 서부교육청 학무국장 ▲ 박건호 교육과정정책과 교육과정담당 장학관 ▲ 옥현종 동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김성수 서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임종근 남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이완석 중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강연흥 강동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강전옥 강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임호성 강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 3. 校長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6名 ▲ 고남호 남부교육청 교육장 ▲ 이준순 중등교육정책과 과장 ▲ 정회태 과학·영재교육과 과장 ▲ 이옥란 강동교육청 학무국장 ▲ 박창배 동작교육청 학무국장 ▲ 김윤식 학생교육원 교육기획운영부장 4. 校監에서 敎育專門職(官級)으로 轉職 : 6名 ▲ 이명호 중등교육정책과 장학기획담당 ▲ 최승택 중등교육정책과 학력평가관리담당 ▲ 김진호 중등교육정책과 고교체제선진화담당 ▲ 최형철 학교정책과 방과후학교담당 ▲ 백해룡 직업진로교육과 공업담당 ▲ 이현숙 성동교육청 중등교육과장 5. 敎師에서 敎育專門職(士級)으로 轉職 : 16名 ▲ 김영화 과학전시관 ▲ 박병용 교육연구정보원 ▲ 신명숙 교육연수원 ▲ 조향제 교육연수원 ▲ 임유원 동부교육청 ▲ 김미옥 남부교육청 ▲ 이명희 남부교육청 ▲ 최도규 중부교육청 ▲ 고소향 강동교육청 ▲ 조경순 강동교육청 ▲ 양영희 강서교육청 ▲ 조현준 강서교육청 ▲ 지향 강서교육청 ▲ 곽향란 성동교육청 ▲ 주석표 성북교육청 ▲ 김허중 성북교육청 6. 敎育專門職(士級) 轉補 ㆍ轉職 : 34名 ▲ 김응길 감사담당관 ▲ 이두희 기획예산담당관 ▲ 정영철 교육복지담당관 ▲ 안윤호 중등교육정책과 ▲ 박정란 중등교육정책과 ▲ 송형세 중등교육정책과 ▲ 황석길 중등교육정책과 ▲ 이방수 중등교육정책과 ▲ 안재민 중등교육정책과 ▲ 양신호 중등교육정책과 ▲ 이세연 중등교육정책과 ▲ 조성자 학교정책과 ▲ 황재인 학교정책과 ▲ 안훈 학교정책과 ▲ 강흥권 직업진로교육과 ▲ 김재순 직업진로교육과 ▲ 오정훈 학교체육보건과 ▲ 이표상 학교체육보건과 ▲ 류민석 교육연구정보원 ▲ 정환희 교육연수원 ▲ 류영서 교육연수원 ▲ 조용수 교육연수원 ▲ 강수환 교육연수원 ▲ 곽수근 학생교육원 ▲ 김화중 학생교육원 ▲ 강동숙 학생체육관 ▲ 이수만 서부교육청 ▲ 홍애란 남부교육청 ▲ 신재순 북부교육청 ▲ 주소연 중부교육청 ▲ 백운진 강서교육청 ▲ 홍준표 동작교육청 ▲ 임종률 성동교육청 ▲ 전용각 성북교육청 7. 敎育科學技術部 및 國立國際敎育院 轉出入 : 7名 ▲ 이관배 교육과학기술부 ▲ 김승익 교육과학기술부 ▲ 김재균 국립국제교육원 ▲ 이근표 문래중 ▲ 이화성 경복고 ▲ 김진태 서부교육청 ▲ 박택 성북교육청
강원도 교육감 선거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강원 교육감선거는 6·2 지방선거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 26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권은석(64) 전 교육국장과 김인희(52) 전 교육위원, 민병희(57), 조광희(66) 교육위원이 일찌감치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또 이칭찬(63) 강원대 교수도 출마를 선언하며 후보등록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여기에다 재선인 한장수(65) 강원도 교육감이 3선 고지에 오르려고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날 퇴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3월 초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서 선거전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영동지역의 대표주자로 거론되던 함종빈(69) 교육위원회의장은 후배에게 길을 터준다며 최근 불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선거는 6파전으로 압축하는 모양새다. 교육감은 예산 집행권과 초중등교장 및 교사 인사권, 조례안 작성 등 지역 교육 권한 대부분을 행사하는 수장이다. 지역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강원 교육감선거가 기존의 초등 대 중등 후보자 간 대결 구도에다가 진보와 보수, 영동과 영서 등 이념과 지역으로 복잡하게 얽힌 양상으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후보자 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6일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삭제하기로 했던 유관순 열사의 전기문을 다시 게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유관순 기념사업회와 충남 천안지역 기관·사회단체가 당연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류근창 유관순 열사 기념사업회장은 "2011년 2학기부터 교과서에 게재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약속대로 게재되는지 지켜볼 것이며 '유 열사 교과서 전기문 게재 추진위원회'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회장은 "앞으로도 5년마다 개편되는 교과서 내용에 유 열사 전기문이 계속 실리는지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병천청년회의소 한봉균 회장도 "교과부 조치는 당연하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교육하기 위해서라도 유 열사의 활동상을 교과서에 수록해야 한다"며 "우리고장 주민들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념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유 열사 추모각과 기념관 관리를 맡고 있는 천안시 사적관리소 김희순 소장도 "우리고장이 낳은 유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지키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교과부의 유 열사 전기문 교과서 재수록 방침을 반겼다. 한편 교과부는 이날 5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에 주시경 선생을, 2학기에는 유관순 열사를 전기문을 통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비리가 마치 고구마 줄기처럼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부조리신고센터’를 설치한데 이어 ‘생쇼’라는 언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관할 지역교육장 11명 등 고위간부 17명이 사퇴서를 제출한 것과 상관없이 현직 교장 2명이 다시 구속된 것. 마치 그에 호응이라도 하듯 서울 및 전남 지역 초등학교장들의 방과후학교 뇌물수수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또 전북에선 교수채용 조건으로 2명에게 각 7천만 원씩 1억 4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어느 사립대 총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급기야 안병만 교과부장관은 “교육계비리의 가장 큰 이유가 ‘제 식구 감싸기’ 때문”이라며 “교육공무원들이 직을 더럽히는 독직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엄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비리 현실을 인정하고, 나름대로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뿐이 아니다. 대통령까지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교육계 곳곳의 비리를 없애지 않으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척결 의지를 드러냈다. 덩달아 검찰이 바빠졌다. 그러나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지는 미지수다.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 장학사시험, 교감승진, 교장임용, 그리고 학교의 시설공사 등에 검은 돈이 오가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교장공모과정에서마저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져 언론에 보도되기까지 했다. 심사위원인 학교운영위원의 1천만 원 요구사실을 들은 주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는 얘기도 들린다.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펄쩍 뛰는 학부모도 있지만, “교장되는데, 그 돈만 들겠냐?”, “적게 요구했구만!” 같은 반응이 대부분이라는 것. 그런 반응이 무얼 의미하겠는가? 금품수수는 기정사실이지만, 단지 업자와의 검은 커넥션과 다를 뿐이다. 교원들은 신분상 극도로 조심하기 때문 여간해선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 점만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로 언론에 보도된 교감 승진관련 금품비리사건은 지난 해 12월 경기도 부천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유일하다. 이를테면 금품수수 범죄가 관행화·제도화되어 있는 셈이다. 요컨대 교장으로 승진하기까지 들인 돈을 그 직에 있으면서 회수하려고 하니 검은 돈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어느 경우 적극적으로 금품 요구에 나서기도 한다는 것이다. 금품수수가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이유이다. 교육계비리 사슬이 그렇다면 단숨에 척결될 일이 아니다. 시늉만 하다 끝낼 일이 아니다. 비리사건이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100만 원 이상 받으면 파면’ 같은 고강도 대책을 발표하지만, 실제 그렇게 적용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다. 금품수수는 무엇보다도 대중에게 교원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을 갖게 하거나 낙인을 찍히게 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가령 장학사나 공모교장을 대할 때 얼마 쓰고 갔나, 농·축협조합장을 보면서는 얼마나 돈을 뿌려 당선되었나 하는 식이다. '교육계 비리와의 전쟁’ 개념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전문직시험 및 교장공모 심사점수 공개원칙과 함께 금품을 받거나 주는 교직원 모두 공직선거법과 같은 엄격한 잣대로 교단에서 영구퇴출시키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다. 그래도 워낙 은밀하게 진행되는 금품수수인지라 근절될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나마 그것이 대다수 ‘착한’ 교직원들을 비롯한 국민의 상실감을 치유할 수 있는 대책이 아닐까 싶다.
"사람의 동기를 의심하는 순간, 그의 모든 행동이 순수하게 보이지 않는다" -마하트마 간디 오래 산다는 의미 노자는 '죽어도 잊혀 지지 않는 사람이 오래 사는 것이다(死而不忘者壽)'라고 했고 '논어'에는 '인자수(仁者壽)'라는 말이 나옵니다.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는 뜻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오래 산다는 뜻은 마음에 남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육신만 오래 살고 이름은 오명을 썼다면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형용사로 살펴본 '어질다'는 '마음이 너그럽고 착하며 슬기롭고 덕행이 높다'입니다. 교직 경력 30년 동안 나를 거쳐간 제자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들은 바로 '어진' 아이들이었습니다. 지난 해에도 나는 12명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1년 동안 가장 강조한 교육이 바로 어진 사람, 즉 아이들 말로 옮기면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똑같은 교실에서 같은 책으로 공부하고 같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지만 그 중에는 분명히 다른 아이들보다 착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바른생활 시간이나 착한 어린이 상을 추천할 때 반드시 아이들의 의견을 묻곤하는데, 그 때마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착한 어린이와 내가 생각하는 착한 어린이의 기준이 똑같음을 봅니다. 착하고 공부도 잘 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교과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아이들과 나의 착한 어린이 선발 기준에 드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어떤 아이는 영악함이 지나쳐 매우 이기적이고 다른 아이가 칭찬을 받거나 자기보다 잘 하는 것조차 심술을 부리고 은근히 괴롭히기까지 합니다. 이제 겨우 2학년 짜리 아이가 그럴 때 담임인 나는 그 상황을 결코 지나치지 않고 타이르거나 충고를 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바꿔 생각하게 하며 아무도 몰래 꾸지람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아이가 그 행동을 고쳐서 친구들에게 착한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한 마디로 정이 안 가는 아이이지요. 어떤 경우에도 양보를 하거나 자기 짝에게 친절하게 하는 일이 드문 아이, 선생님이 안 보면, 언제든지 친구를 따돌리거나 말을 함부로 해서 친구를 울리는 아이인데 학과 성적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집착합니다. 나는 그런 아이를 볼 때면 소름이 돋습니다. 성적올리기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정작 친구들과 어울려 살거나 배려하는 마음은 말 그대로 꽝인 아이가 자라서 사회에 나가면 어떤 사람이 될지, 목적 앞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다른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서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될까봐 겁이 나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이의 생활통지표를 쓰는 일은 다른 아이들보다 몇 배의 신경이 쓰입니다. 있는 그대로 곧이곧대로 쓸 수는 없고 그렇다고 미화하여 써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솔직하게 써서 경각심을 가지고 고치도록 노력하게 하면서도 상처가 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10살 이전에 완성되는 도덕성(양심, 정직성) 부모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옥에 티가 담임 선생님 눈에는 보인답니다. 아직은 내면의 자기를 숨기기에는 순진한 아이들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투명하게 보이는 어린 시절은 인간의 본성이 나타나는 셈이지요. 그래서 심리학에서는 도덕성이나 양심의 발달은 어린 시절에 완성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하교 저학년 시절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공부는 나중에도 잘 할 수 있지만 착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착한 행동은 노력으로 한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은 그 사람의 근본이나 씨앗을 말하는 것이니 일시적으로, 착한 행동을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금방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즈음은 '감성 교육'을 강조하는 지도 모릅니다. '착한 아이' 교육은 바로 인성 교육의 핵심입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도, 좋은 책을 읽는 것도 일기를 쓰는 것도 모두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귀가 따갑게 듣지만 막상 챡한 행동을 해야할 상황에서는 자기의 이익 앞에서 무너지고 손해보기 싫어하는 이기심이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부터 자기만이 최고라는 칭찬에 익숙한 아이, 공부만 잘하면 뭐든 괜찮다고 관대한 부모님의 훈육을 받은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과 어울려 살거나 친구를 받아들이거나 나보다 못한 아이들을 무시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예전에는 착한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요즈음 아이들은 너무 영악해서 정이 안 가고 두렵기조차 합니다. 경쟁 일변도로 나가는 사회 현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오로지 자신만이 최고여야 한다는 '이기적 유전자'가 너무 강해진 탓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함부로 자연을 파괴하는 이기심, 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 음식조차 농약과 살충제로 범벅인 세상, 용돈이나 재산을 주지 않는다고 존속을 해치는 일, 부당한 방법으로 상대를 누르기 위해 뇌물과 금품으로 얼룩진 세상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뇌 속에 자리잡게 되어 선한 목적을 위해 선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잊게 합니다. 이제 다시 인성 교육에 몰입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가는 것은 결국 착한 마음에서 비롯된 착한 행동이어야 함을 변함없이 가르치며 본을 보여야 하는 것이 부모와 선생님이 해야할 책무임을 무겁게 깨닫습니다. 날만 새면 어둡고 부정적인 소식이 넘쳐나서 눈과 귀를 막고 싶은 요즈음입니다. 깊은 상처가 드러나고 어둠이 깊을수록 더 희망을 품고 새 살이 나오도록 채근하며 자녀 교육, 제자 교육에 힘쓸 때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흉보기보다는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아 가르치기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함을 생각합니다. "너는 저런 사람이 되면 안 된다. 네가 가진 귀한 재능을 한 순간의 판단 착오와 옳지 못한 이익에 눈을 팔지 않아야 한단다. 부당한 욕심과 다른 사람을 아프게 하는 일, 마음의 소리에 민감해야만이 자기를 이길 수 있단다" 라고 가르쳐야 합니다. 어진 사람이 오래 산다는 노자나 공자의 철학은 요즘같은 물질만능 시대, 학벌과 경쟁사회에서도 기본 덕목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아니, 더 빛을 발하는 덕목입니다. 어떤 조직에서건 결국에 남는 것은 그 사람의 인간적인 매력이기 때문입니다. 매서운 눈보라 속에서도 청정함을 잃지 않는 소나무가 돋보이고 질긴 기다림과 맹추위 속에서 향을 잃지 않는 매화의 향기를 지닌 사람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나의 자녀들에게, 나의 제자들에게 오래 가는 향기를 지닌 사람이 되는 길은 바로 착한 마음씨와 선한 동기라는 것을, 올해에는 더 많이 가르치고 본을 보여야겠습니다. 정정당당하게 사는 인생은 힘들다고 했지만 그래도 힘들게 사는 길을 당당하게 가는 비장함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법구경에서 낯짝이 두꺼워 수치를 모르고 뻔뻔스럽고 어리석고 무모하고 마음이 때묻은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쉽다. 수치를 알고 항상 깨끗함을 생각하고 집착을 떠나 조심성이 많고 진리를 보고 조촐히 지내는 사람에게 인생은 살아가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