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7,227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전북교총(회장 오준영)은 10일 전주서곡중(교장 이원형) 학생, 학부모, 교사 자치회와 함께 ‘교권 존중 등굣길 캠페인’을 벌였다. 전주서곡중 교권 존중 교육주간 행사로 치러진 이날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교권 존중 다짐 챌린지 및 선언을 진행했다. 행사에 동참한 이원형 교장은 “존경받는 선생님과 사랑받는 제자가 다함께 행복한 학교생활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준영 회장은 “정상적 교육활동조차 아동학대 신고로 이어지는 등의 사례가 늘면서 교단의 사기가 많이 꺾인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행사가 교사 존중으로 이어져 학생 학습권 보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교총은 계속해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권 존중 캠페인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용인백현초(교장 김정애)가 9일 안전한 등·하교 및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참석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이 함께 나서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 및 녹색학부모회에서 등굣길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안전 강화 캠페인으로, 학생자치회 학생들뿐만 아니라 용인특례시, 용인동부경찰서에서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이 함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용인시장, 학부모회 임원 등은 캠페인 활동 장소에서 도보로 이동하며 '길을 건널 때는 좌우보고 안전하게 건너기''휴대폰 보며 걷기 금지''횡단보도앞 멈추고, 살피고, 건너기'등 홍보판을 들고 캠페인에 참여하였고, 학생자치회 임원들과 일부 학부모회원들은 교통안전 의식을 다지고 홍보하는 문구가 새겨진 기념품을 배부했다. 김정애 교장은 “바쁜 아침,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주시는 녹색학부모회와 본교 행사에 함께 해주신 이상일 용인시장님, 시청 직원 및 용인동부경찰서에 감사드린다”며 "안전하고 행복한 등하굣길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행사와 같이 모두가 함께 교통안전 지킴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상률초(교장 김진만)는 4월 29일에서 5월 14일까지,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전교생이 참여하는 ‘스승의 은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승의 은혜’ 행사는 상률초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며 교사와 학생간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 사랑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스승의 은혜’ 행사의 프로그램으로는 선생님께 감사했던 내용을 손 편지를 써서 전하는 ‘감사 편지쓰기’와 선생님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는 빈칸채우기 활동으로 전교생이 참여하였다. 상률초 학교사회복지실의 학년 동아리인 통통봉사단과 꿈자람단 학생들은 카네이션 쿠키 위에 아이싱하는 활동을 통해 선생님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고 전달하였다. 상률초 학생들이 선생님들께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고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학생은 “선생님께 직접 편지를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선생님께 답장을 받고 싶어요”라며 감사편지를 썼다. 그리고 4학년 문○○ 학생은 “쿠키를 진심을 담아 예쁘게 꾸며서 선생님께 드리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김진만 교장은 “우리 상률초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사랑을 표현하고 고마워하며 이번 계기로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26일,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보수 및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2024년 1월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담임교사, 보직교사, 특수교사 수당과 교장·교감의 직급보조비를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23년간 변함없는 수당 체계 그러나 이 개정안에는 보건교사를 비롯한 사서·영양·전문상담 교사 수당은 제외돼 이들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특히 보건교사 수당은 2001년 월 3만 원으로 책정된 이후 23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인상된 적이 없다. 교원 수당 중 가장 오랫동안 제자리다. 보건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간호사 면허와 교원 자격을 모두 취득해야 한다. 즉, 보건교사는 의료법에서 명시한 의료인인 동시에 교사다. 그러나 간호 직렬 종사자에게 지급하는 의료업무 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2022년엔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는 감염병 대응 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가가 지방공무원의 ‘제1급 감염병 대응 의료업무 수당’을 현행 월 5만 원에서 월 10만 원으로 100% 인상했지만, 학교에서 관련된 온갖 업무를 부여받고 과중한 업무에 내몰렸던 보건교사에는 아무런 보상도 없었다. 열정과 에너지가 가득했던 신규와 저경력 보건교사들은 생각지 못했던 교직 분위기에 쓰러져가고, 간호사 특유의 봉사 정신과 사명감으로 묵묵히 감내했던 고경력 선배들 역시 신체적, 심리적 번아웃으로 소진돼 가고 있다. 그야말로 보상 없는 희생이다. 최근 학교는 정규수업이 끝난 후에도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기타 여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정규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학생들은 크고 작은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보건실에 방문하고, 심지어는 집에 갔다가도 다시 보건실에 와서 처치를 요구하기도 한다. 지방이나 벽오지에서 근무하는 보건교사들은 그 지역의 일차보건의료 제공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또 보건수업을 하지만 정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는(담임교사 혹은 교과교사가 수업을 한 것으로 나이스에 기록되는) 일도 관례처럼 여겨진다. 보건교사의 수업을 정규수업으로 편성하지 않고, 특강 형식으로 단편적으로 떼어 놓아 체계적인 교육이 어렵거나 보건수업을 경시하는 분위기를 조장하기도 한다. 전문성 인정하고 해결책 찾아야 이 같은 인식이 바뀌려면 제도적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교원의 수당 중 가장 오랜 시간 동결되고 있는 보건교사 수당 인상, 그리고 의료인임에도 누락된 의료업무 수당 신설이 지금이라도 이뤄져야 한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자고 외치는 사회다. 이 순간에도 학생을 위해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헌신하고 있는 전국의 보건 선생님이 힘낼 수 있도록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총은 교원단체 중 유일하게 매년 교권교직 상담실적 보고서를 발표한다. 교육부 통계와는 달리 학교에서 대처하기 힘든 사항에 대한 상담이 주를 이룬다. 8일 교총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담긴 교원들의 고충을 살펴볼 수 있다. 보고서에서 밝히고 있는 교권 침해의 주체를 살펴보면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단연 1등이다. 학부모 교권 침해 유형은 아동학대 신고 관련으로 약 40%에 달한다. 실제 고소·고발까지 가지 않더라도 많은 학부모가 아동학대 신고를 빌미로 교원과 학교를 괴롭히는 것이다. 학생간 다툼을 훈계했다는 이유로, 지도 과정 중 잡은 팔목이 긁혔다고 아동학대라고 주장한 사례도 있다. 심지어 몰래 녹음한 불법자료로 당당하게 아동학대를 언급하는 황당한 사례도 있었다. 학폭, 교보위 개최의 반격 카드로 아동학대를 ‘활용’하기도 한다. 이 같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난 것은 모호하고 포괄적인 ‘아동복지법’ 상 정서학대 조항이 1차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교권5법이 통과됐지만, 현장에서는 교권보호를 체감하기 힘들다. 곧 개원할 22대 국회가 입법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교권 보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교안전사고 관련 민형사상 면책을 포함한 ‘학교안전법’ 개정, 무죄, 무혐의 시 아동학대정보시스템 등록 삭제를 위한 ‘아동복지법’ 개정,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면책 조항을 신설하는 ‘아동학대처벌법’ 개정, 악의적 아동학대 신고자에 대한 처벌을 담은 ‘교원지위법’ 개정, 학교폭력 범위를 ‘교육활동 중’으로 제한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등의 후속 법 개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공교육의 기본은 ‘교사의 역량’이다. 교사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교권이 바로서야 학생들의 학습권도 보장된다. 학교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는 교육환경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
한국교총이 2일부터 전 회원과 직능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한국교총-교육부 교섭과제 공모를 시작했다. 교총은 1991년 제정된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 제11조에 따라 교섭·협의권을 갖고 교육부장관, 시·도교육감과 교섭·협의를 해 오고 있다. 교원의 처우개선, 근무조건, 복지후생을 비롯해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에 관한 사항이 교섭 대상이다. 또 교원노조의 교섭과는 달리 교원의 전문성 신장 등에 관한 사항까지 교섭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발굴한 교섭과제는 교섭과제개발위원회를 거쳐 교육부와의 교섭 테이블에 오르게 된다. 교총은 1992년 첫 교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32차례에 걸쳐 교섭을 진행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 담임수당 신설, 주5일제 수업 도입 및 전면 실시, 병설유치원 원장(감) 겸임수당 신설, 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수당 신설, 자율연수휴직제 도입 등이다. 최근 2022~2023년 교섭·협의에서는 담임수당 20만 원, 보직수당 15만 원으로 인상을 이뤄냈으며,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대책, 교원 생활지도 법적 근거, 학폭 담당교원 민·형사상 면책 법률 마련 등 학교 현장의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교섭을 통해 변화되고 실현됐다. 이처럼 교총과 교육부의 교섭은 학교 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좋은 기회다. 그러므로 교원 스스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에 대해 직접 교섭과제 공모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의견 하나라도 우리 교육을 변화시키고 좋은 교육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원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참여할 때 현장성을 갖춘 정책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다. 그래야 교육현장이 그토록 바라는 교원의 사기 진작과 교권 회복도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거 혹시 선생님이 쓰신 글 아녜요?” 벚꽃잎이 휘날리던 어느 봄날이었다. 내 포스팅에 댓글 하나가 달렸다. 처음 보는 닉네임이었다. 바로 두려움이 몰려들었다. 오늘도 상쾌하게 악플로 시작하는 건가? 오른손으로 눈을 비비고 왼손으로 안경을 고쳐 썼다. 자세히 보니 댓글 밑에 링크가 달려 있었다. 설마 피싱 사이트는 아니겠지? 쿵쾅대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살포시 링크를 눌렀다. 휴, 다른 사람의 포스팅이다. 어라, 그런데 뭐가 이렇게 익숙하지?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문체인데! 그 글은 내 포스팅을 그대로 베꼈다. 글과 사진을 모두 복제했다. 어미를 바꾸거나 사진을 수정하는 등의 정성도 없었다. 그냥 말 그대로 [Ctrl+C, Ctrl+V]였다. 복제품을 본 이웃께서 나를 위해 댓글을 달아준 것이었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신고 시스템이 있다. 해당 링크를 복사한 뒤 저작권 침해를 사유로 그 포스팅을 신고했다. 그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철퇴를 맞았다. 글이 비공개로 바뀐 것이다. 클릭 한 번에 정의를 배달할 수 있다니 세상 참 좋다. 글, 사진, 다 내 거야! 포스팅은 발행하는 순간 저작권이 생긴다. 말 그대로 내 재산이라는 뜻이다. 나의 권리를 챙기려면 다른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야 한다. 그러므로 절대로 남의 글과 사진을 허락 없이 쓰면 안 된다. 웬만하면 자기 것을 쓰자. 그래야 오래갈 수 있다. 포스팅은 사진이 중요하다. 영상까지 넣으면 금상첨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글 하나로만 승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 수준의 글솜씨를 갖고 있지 않다면 사진의 힘을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당연히 필자도 포스팅에 사진 왕창 때려 붓는다. 이 많은 사진을 어디서 구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촬영하는 것이다. 셔터 스피드, 촬영 구도 같은 건 중요치 않다. 스마트폰을 꺼내 그냥 찍으면 된다. 촬영하는 순간 그 사진은 내 것이다. 이걸로 국을 끓이든 반찬을 만들든 내 마음이다.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아도 된다. 물론 타인의 초상권은 지켜줘야 한다. 글도 마찬가지다. 다른 사람의 문장을 훔치지 않는 걸 추천한다. 그래서 필자도 포스팅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글을 읽지 않으려고 한다. 타인의 문체가 나에게 스며들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글을 발행한 뒤에는 사정이 다르다.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을 최대한 많이 읽어본다. 그리고 내 글을 반성한다. 나만의 작품을 발행하자 AI가 만든 문장은 어떨까? AI는 사람이 아니다. 당연히 법적 권리도 없다. 그렇지만 AI의 글도 베끼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생성형 AI에게 1500자 글을 지어달라고 하면 15초 만에 완성해 준다. 솔직히 사람인 나보다 훨씬 맛깔나게 쓴다. 그래서 나도 몹쓸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이 글은 내가 한국교육신문에 투고한 19번째 원고다. 그런데 요즘 너무 바빴다. 그래서 AI에게 부탁해 봤다. 아이디어만 주고 칼럼을 뽑아달라고 한 것이다. 15초 만에 그럴듯한 칼럼이 완성됐다. 술술 읽혔다. 하지만 뭔가 이질적이었다. 나도 길바닥 출신이지만 나름의 문체가 있는데, AI는 그걸 전혀 못 살렸다. 그래서 바로 폐기했다. 그러고는 다시 나만의 글을 썼다. 깜빡깜빡, 포스팅 그릇에 커서가 보인다. 그곳에 내가 찍은 사진 한 스푼을 넣자. 다음으로 내가 짜낸 글을 또 한 스푼 넣자. 그리고 맛깔나게 비비자. 누가 뭐래도 이건 내 작품이다. 그 누구도 빼앗아 먹을 수 없다. 베끼기는 쉽다. 간편하다. 매혹적이다. 하지만 그건 내 것이 아니다. 대신 내가 찍은 사진과 내가 지은 글로 나만의 포스팅을 발행하자. 반짝반짝 빛나는 작품을 빚어내는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낸다.
한국교총은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제72회 교육주간’을 운영한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미래를 여는 교육,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다. 전 국민 대상 주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갈수록 갈등의 골이 깊어 가는 교육공동체가 학생 미래 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겼다. 올해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열어 교육주간 주제를 선정했다. 주제 공모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함께’였다. 교총은 “그동안 교육에 함께하지 못했다는 인식과 자성의 목소리이자, 이제라도 함께여야 한다는 의지를 교육주간 주제에 담아낸 것으로 보인다”며 “전 국민이 교육을 위해 함께하겠다는 마음이 모인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는 희망진행형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주간을 맞아 ‘교육사랑 사진·영상·일러스트 공모 이벤트’도 진행했다. 교원,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총 8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사진 작품 ‘모두 모두 모여 선생님을 이겨라~’를 출품한 김향선 서울수송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시소 끝에 선생님이 앉아있고, 반대쪽에 학생 여러 명이 나란히 앉아 선생님을 이기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인 사진이다. 김향선 교사는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모습이 예뻐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얼마 전, 양주 가나아트파크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어요. 트로이의 목마 모양의 미끄럼틀이 있었는데, 너무 높아서 저학년생들은 무서워했죠. 맞은편 시소에서 재미없게 앉아있는 아이들을 본 선생님이 일어났다, 앉았다, 하면서 놀아줬고, 그때부터 아이들이 모여들었어요. ‘얘들아, 힘줘!’ ‘선생님 이기자!’ 하면서요. 얼마나 재미있어하던지…. 나중에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소의 인기가 더 많아질 정도였죠. 평소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아이들의 웃는 모습은 놓칠 수가 없었어요.” 우수상은 김진태 경기 적암초 교사와 우성목 경북 오태초 교사의 작품이 선정됐다. 사진 작품 ‘우리 반 전체 학생과 목련 엔딩’을 출품한 김진태 교사는 전교생이 19명인 작은 학교에서 2학년 학생 3명과 생활하고 있다. 그는 “경기도 연천과 가까운 이곳 파주는 4월 초임에도 쌀쌀해서 꽃이 잘 피지 않는다. 햇빛이 반짝하던 날, 드디어 학교 화단에 목련이 한 아름 피었다”고 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반 전체 학생 3명과 사진을 남겼다. 김진태 교사는 “우리 반 친구 모두가 올해에도 목련꽃처럼 항상 함박 웃기를 바라며 친한 척 사진을 찍었다”고 귀띔했다. 우성목 교사의 사진 작품 ‘교육사랑’은 선생님이 내민 노란 프리지어 다발에 코를 대고 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우성목 교사는 “1학년 학생들에게 봄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프리지어의 향을 만끽하게 하고 아이들이 느낀 감정을 시로 표현해 보는 수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장려상을 받은 사진 작품 ‘음악이 흐르는 사제의 강’은 강가에서 열린 음악회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최동성 전북 전주우림중 교장은 “전북 지사중 학생들과 교직원이 섬진강 상류인 장구목 강가에서 함께 음악회를 열고 있는 모습”이라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펼쳐진 따뜻하고 감미로운 공연에 피는 봄꽃들마저 잠시 숨을 멈춘 듯했다”고 전했다. 김용곤 경남 남지고 교사는 사진 작품 ‘꿈을 심고 키워나가는 아이들과 함께’를 출품했다. 김용곤 교사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학생 다섯 명은 환하게 웃고 있다. 김용곤 교사는 “사진에 나온 학생들은 카페를 운영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며 “작년 여름, 학교의 빈 공간을 작은 카페로 만들어 점심시간마다 학생들에게 음료를 저렴한 가격(원가)으로 제공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영상 작품 ‘언제든 영어는 오세윤 쌤’을 출품한 오세윤 경북여자상업고 교사와 캘리그래피 작품 ‘슬픔을 딛고 단단한 행복을 피워내는 당신을 응원합니다’을 쓴 김정하 대구 동도중 특수교사, 일러스트 작품 ‘함께 자람’을 출품한 강지현 대전송강초 교사가 장려상을 받았다. 한편, 교총은 ‘제43회 스승의 날 기념식 및 제72회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14일 오후 2시 한국교총 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교육공로상, 특별공로상, 교육명가(3대가 교원인 가족), 교육가족상(직계 가족 및 형제·자매 5인 이상이 교원인 가족) 독지상 수상 대표자와 현장 교원 등이 참석한다. 교총은 매년 우리 교육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갈 방향을 교육주간 주제로 제시해 왔다. 제1회 교육주간에는 전쟁의 상처를 씻고 폐허가 된 교육을 복구하자는 취지에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학교로 만들 수 있는가’를 주제로 정했다. -------------------------------------------------------------------------------------------------- ▨공모전 수상자 ◆최우수=김향선 서울수송초 교사 ◆우수=김진태 경기 적암초 교사, 우성목 경북 오태초 교사 ◆장려=최동성 전북 전주우림중 교장, 김용곤 경남 남지고 교사, 오세윤 경북여자상업고 교사, 김정하 대구 동도중 특수교사, 강지현 대전송강초 교사
최근 선생님들 재무 상담을 진행하면서 선생님들이 부수입에 많은 관심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2030 직장인들 사이에 ‘N잡러’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처럼 교직에서도 많은 선생님이, 특히 젊은 선생님들이 부수입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경제금융교육연구회에서도 부수입 관련 소모임에 1000명 가까운 선생님들이 참여하면서 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욜로족을 지나 파이어족이 대세가 되면서 짧은 기간 내 최대한 많은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이 자신의 궁극적인 재무목표, 인생의 목표라고 밝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현재 2030 세대는 과거 어느 세대보다 투자에 관심이 많고, 더불어 월급 외 부수입을 창출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투자와 부수입 등으로 짧은 기간에 많은 돈을 모아 여생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꿈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실행해 옮기는 것이 지금 2030 세대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부수입 창출에 관심이 많은 선생님을 위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국가공무원법 속 교사 겸직 월급 외 부수입을 만들기 위해서는 겸직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학교나 교육청과 연계된 교육 활동을 통해서도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지만 기관장의 허가를 받은 겸직을 통하면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으로서 겸직은 허가의 대상이기 때문에 어떤 경우는 허가받을 수 있는지, 어떤 경우는 받을 수 없는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주변 선생님들에게 물어봐도 정확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는 잘 없습니다. 오히려 카더라로 돌아다니는 얘기는 모호한 기준으로 판단을 더 어렵게 만들기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 혹은 공무원 겸직에 관한 규정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우선 공무원 겸직에 관한 사항은 국가공무원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64조(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 ①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 ② 제1항에 따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의 한계는 대통령령 등으로 정한다. 위와 같이 국가공무원법 제64조는 공무원의 영리 업무 및 겸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항 말미의 문장을 자세히 뜯어보면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라는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소속 기관장의 허가를 받는다면 제한적으로 허용이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 허용되고, 어떤 경우 허용되지 않는 것일까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를 살펴보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그중 부수입에 관련된 내용만 찾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리업무의 의미 - 계속성이 없는 일시적인 행위로 계속적인 수입이 발생하는 경우는 업무가 아니므로 금지 또는 허가의 대상이 아님 ※ 계속성 기준 : ①매일·매주·매월 등 주기적으로 행해지는 것, ②계절적으로 행해지는 것, ③명확한 주기는 없으나 계속적으로 행해지는 것, ④현재하고 있는 일을 계속적으로 행할 의지와 가능성이 있는 것 - 공무원은 겸하려는 행위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하게 계속성이 없는 행위라고 볼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반드시 소속 기관의 장에게 겸직허가를 신청하여야 함 위와 같이 영리 활동이라고 하더라도 일시적인 행위로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영리 업무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지되지도 않을뿐더러 허가받을 필요도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거나 꾸준히 반복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영리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그것이 원천적으로 금지된 활동인지 확인해 보고, 금지된 활동이 아니라면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겸직허가 기준 ○ 겸직허가 대상인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공무원의 직무 능률을 떨어뜨릴 우려가 없는 경우, 공무에 대하여 부당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없는 경우, 국가의 이익과 상반되는 이익을 취득할 우려가 없는 경우, 정부에 불명예스러운 영향을 끼칠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허가 또한 겸직허가 신청 가능한 영리 업무는 위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너무나 당연히 얘기겠지만 겸직으로 인해 본업에 소홀해진다거나 공평성을 침해해서는 안 되고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할 수 있는 일을 해서도 안 됩니다. 겸직허가 절차 다음으로 소속 기관장(학교장)으로부터 겸직허가를 받는 절차를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① 신청 ② 심사 ③ 겸직허가 여부 결정 ④ 결과 통보 우선 겸직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된 상세 자료(수익발생 내역, 겸직 내용 및 기간 등)를 겸직허가 신청 양식에 맞춰 기록한 후 교감 선생님께 제출합니다. 이렇게 겸직허가 신청서가 제출되면 교감 선생님은 그 직무가 복무규정 상 겸직허가 대상인지, 허가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검토해 교장 선생님께 보고하게 됩니다. 단, 인터넷 개인방송 활동, 부동산 임대업, 과도한 겸직수익 발생, 직무 관련 지식 및 정보를 이용한 겸직 활동,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주의가 필요한 활동 등 면밀한 심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겸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수 있는 겸직 활동을 면밀히 살펴본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 교장 선생님께 보고가 되면 교장 선생님은 면밀히 살핀 후 겸직허가 여부를 결정하고 당사자에게 결정 사항을 안내하게 됩니다. 겸직 허가 기간은 통상 2년 이내로 하며 중간에 학교를 옮기게 되면 다시 해당 학교 소속 기관장으로부터 겸직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겸직 활동, 부수입 창출 사례 선생님들은 어떤 일에 있어서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겸직 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경우와 원칙적으로 허가되지 않는 경우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동주택, 즉 아파트 입주자 대표의 경우는 공동주택 등의 관리 및 감사 등의 업무를 계속적으로 수행해야 하므로 겸직 허가 후 종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공동주택이나 자치 관리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에는 직무 능률을 현격히 저해할 우려가 있어서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더불어 재개발, 재건축 등의 이슈가 있는 경우에도 공무원 신분으로 불미스러운 송사에 휘말려 정부의 신뢰를 실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겸직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부동산 임대의 경우에는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주택 및 상가 임대가 지속성이 없는 경우에는 겸직허가 대상이 아니지만 수시로 매매, 임대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이 경우도 과다하다고 판단되면 소속 기관장이 겸직을 불허할 수 있습니다. 아마 선생님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사례일 텐데요, 저술, 번역, 출판 및 작사 작곡의 경우 1회적인 행위는 겸직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행위가 있고 수익이 발생하면 당연히 겸직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설명만 들으면 몇 회부터가 지속적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마음으로 2회 이상이면 무조건 겸직허가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외부 기관 강의나 블로그 광고, 앱 개발 및 이모티콘 제작 관리도 저술, 출판 등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행위와 수익이 발생하면 겸직 허가 신청을 받아야 합니다. 단, 그 콘텐츠가 어떤 형태이든 상관없이 그 내용이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훼손하거나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원천적으로 허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늘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개인방송의 경우입니다. 인터넷 개인방송이라고 하면 가장 많이 알려진 유튜브 채널 운영뿐만 아니라 네이버TV,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을 말합니다. 인터넷 개인방송은 수익 창출이 없더라도 제작되는 콘텐츠 주제와 관련된 기본방침이 있는데, 우선 직무와 관련 없는 취미나 자기 계발과 같은 사생활 영역 관련 개인 방송은 원칙적으로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직무와 관련된 개인 방송의 경우에는 그 내용과 관련하여 교감 선생님께 사전 보고를 하고 협의를 거치는 것을 기본방침으로 하고 있습니다. 만약 수익이 창출되는 경우라면 앞선 여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지속적 발생 시 겸직 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그 외에 선생님들이 많이 하는 부수입 창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학교 내에서 정규 수업 시간 외 시간을 이용한 부진 학생 지도 수당이 있습니다. 지역마다 그 금액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많은 학교에서 부진 학생 개별화 지도에 예산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교 내 각종 캠프에 참여해 지도 교사 수당을 벌 수도 있습니다. 주로 방학 때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 캠프, 독서 캠프, 창의 캠프 등 학교의 다양한 관심과 목적에 따라 캠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학교 혹은 교육청 단위의 영재 지도 강사 수당, 각종 위원회 수당 등도 있습니다. 특정 교육 분야에 두각을 보이는 선생님들의 경우에는 타 학교 혹은 교육청에서 강사로 초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강의료 및 원고료를 통한 부수입 창출도 가능합니다. 영재 지도 강사 수당, 각종 위원회 수당, 강의료 및 원고료도 교육청마다 방침이 상이하기 때문에 자세한 금액이 궁금하다면 교육청 자료를 찾아보길 바랍니다. 교육적인 부수입 창출 외 최근에는 앱테크, 공모주 투자 등 인터넷 상의 각종 정보를 활용한 부수입 창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걷기, 방치, 퀴즈 풀기, 출석 체크, 설문 조사 등 애플리케이션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보상을 차곡차곡 모으면 적지 않은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모주 투자 등과 결합하면 매일 조금씩 시간을 투자해서 한 달에 20만~30만 원의 부수입도 가능하다고 하니 한 번 관심을 가져볼 법합니다. 증권회사와 같은 금융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면 괜찮은 보상의 이벤트가 많다고 하니 수시로 확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앱테크는 무엇보다 정보가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과 정보를 공유할 때 유익한 정보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습니다. 경제금융교육연구회에도 앱테크만을 위한 단톡방을 따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두에서도 밝힌 것처럼 2030 선생님들은 부수입 창출에 관심이 높습니다. 반면 교육계는 여전히 겸직 및 부수입 창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어 겸직 허가 신청 과정에서 답답함을 느끼거나, 좌절했다는 경험담도 왕왕 듣게 됩니다. 공무원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을 지키는 범위 내 겸직 및 부수입 창출에 대해 조금 더 개방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선생님들의 욕구를 이해하고 존중해 준다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MZ 공무원 이탈 문제 해결에도 조금의 도움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생의 학교폭력 조사 과정에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했다. 학부모는 인천 연고지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 소속 현직 코치로 알려져 유명인의 교권 침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이 코치는 자녀의 학폭대책심위위원회(학폭위) 처분에 대한 불복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학폭 조사 과정에서 교사의 학대 혐의를 주장하면서 고소했고, 경찰의 ‘혐의없음’ 결정에도 불복하고 이의 신청을 제기해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다. 담당 교사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관내 한 중학교의 A교사는 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에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도움을 청했다. 학교 생활부장을 맡고 있는 A교사는 지난해 6월 야구부에서 발생한 학폭 사건을 담당했다가 가해자로 지목된 B군 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B군 측은 A교사가 3시간 40분 동안 학폭 사건을 조사하면서 볼펜을 던지고 소리를 지르는 등 장시간 강압적 조사에 따른 정서적 학대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 학부모가 A교사의 학폭 조사를 문제 삼은 것은 동급생 성추행, 부모 관련 폭언 등을 이유로 학폭위로부터 4호(사회봉사) 처분을 받은 뒤였다. 4호 처분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지만 일정 기간 후 심의를 거쳐 삭제될 수 있다. 그럼에도 B군 부모는 불복해 행정심판을 제기했다. 올 1월 행정심판위원회에서 기각되자 A교사의 조사 방식을 문제 삼아 경찰에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A교사는 장시간에 걸친 강압적 조사가 아니라는 의견을 경찰에 제출했다. B군이 반성하는 모습 없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볼펜을 책상에 내려놓으며 다소 강하게 지적했고, 조사 시간도 B군의 귀가를 위해 부모를 기다리던 시간 등이 포함됐다는 것이 A교사의 입장이다. 경찰은 올 3월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A교사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B군 측이 이의를 제기해 사건은 계속 진행 중이다. A교사는 수개월 또 검찰 조사에 시달려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교육활동 자체가 힘들어 병가를 내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의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나 고소 남발로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경감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 코치가 연루돼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시교육청 측은 A교사에게 교권 침해 접수에 따른 법률·심리 상담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지난 10일개교 81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학생들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해 ‘학교 사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전교생이 강당에 모여 생일축하 노래와 케이크 커팅식 등을 진행 후 우리 학교의 생일을 축하하는 간단한 기념식을 가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각 교실별로 ‘우리 학교 바로 알기’라는 주제로 학교의 발자취와 상징에 대해 알아봤고 학생자치회의 자율활동으로 학교 사랑은 사행시 짓기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여 학교 사랑을 인증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미경 교장은 “개교 기념일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더욱 더 밝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년 개교 81주년을 맞이한 점촌북초는 교육과정선도학교 및 IB 교육 선도학교, 수학나눔학교 등 각종 우수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여 학생, 학부모 만족도가 높은 지역의 우수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 신성초(교장 이재인)는8일 4~6학년 대상 독서 토론 동아리 ‘신성한 토론’ 2기 첫 모임을 가졌다. 작년부터 시작된 독서 토론 동아리 ‘신성한 토론’ 2기를 4월 초에 4~6학년을 대상으로 구글 설문지로 신청을 받아 모집하였다. 평소에 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토론에 대해 잘 몰라 배우고 싶었던 10명이 모집되어 첫 모임을 가진 것이다. ‘신성한 토론’은 2017년부터 독서 토론 동아리를 만들어 수업을 진행해 온 김화수 사서교사가 2023년 학교를 옮겨서도 자발적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토론 동아리이다. 5월 8일(수)부터 11월 27일(수)까지 월 2회 둘째, 넷째 수요일 2시부터 80분 동안 24차시에 거쳐 그림책부터 글밥이 많은 책 순으로 난이도를 달리하며 온라인 플랫폼과다양한 교구를 활용하여 비경쟁 및 경쟁 토론으로 독서 토론의 싹을 틔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토론 동아리 지원이유를 보면 5학년 학생은 “사실 독서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를 계기로 책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서 지원했다”라고 했고, 4학년 학생은 “또래들과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먼저 토론에 대한 동영상 2편을 시청한 후 내가 생각하는 토론에 대해 이미지 카드를 활용하여 포토스탠딩 토론으로 생각을 적는 시간을 가졌다. 5학년 학생은 “토론은 동굴이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잘 들여다보아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4학년 학생은 “토론은 머리를 채워주는 idea이다. 왜냐하면 내 머릿속의 지혜와 다양한 생각의 씨앗이 심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내 이름’ 그림책을 읽고 자기소개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그리고 장래 희망과 버킷리스트를 써보고 모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독서 토론이란 책을 읽고 그 책의 주제에 맞게 토론하는 것으로 책의 주제에 맞게 서로 다른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나와는 다른 친구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토론을 꾸준히 경험함으로써 바른 인성 함양과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힘을 기를 수 있다. 독서 토론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재인 교장은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한 토론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이고 타인과 올바르게 소통하고 경청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독서 토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오월은 이미 한가운데로 깊숙이 들어서 눈길 닿는 곳마다 온통 초록이다. 불두화, 작약, 공조팝나무, 백당나무, 이팝나무, 병꽃나무 등 오월의 꽃들이 곳곳에서 하모니를 맞춰 어우러진다. 나무마다 연둣빛을 덧입고 꽃이 진자리에 초록이 들어앉아 하늘도 땅도 온통 푸르름이다. 고개 들어 하늘을 보니 파란 하늘에 하얀 밥풀 같은 이팝나무꽃이 바람결에 하늘거린다. 오월은 마음을 동심으로 돌리는 계절이다. 맑은 눈으로 세상을 보면 참 아름답다. 피천득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라 한 것처럼 맑음을 갖게 해 주는 달이다. 어떻게 언어로 이런 표현 할 수 있는지 탄복할 노릇이다. 사람의 소통은 말이다. 우리의 세상에는 저속하고 혐오감을 주는 말도, 아름다운 말도 많다. 특히 오월과 관련된 어린이, 어머니, 선생님, 신록, 꽃내음, 실비단 하늘 등은 참 아름다운 말이다. 이런 말이 아름다운 것은 그 속에 사랑과 순수함이 스며있기 때문이다. 일 년 내내 감사와 고마움, 배려의 말이 빛을 발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월 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말은 어머니이다. 영국문화협회가 비영어권 국가 주민 4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사람들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영어단어는 ‘Mother’였다. 그 허다한 말 중에서 왜 어머니를 선택했을까? 아마 엄마의 가슴에서 자식에게 불어오는 바람이 언제나 잊히질 않기 때문일 것이다. 이 세상 엄마의 가슴에 내재한 사랑이라는 바람보다 더 따사로운 바람이 있을까? 엄마로부터 불어온 사랑의 바람이 자식에게 세상의 혹한을 막아주고 구김 없는 나무로 자랄 수 있게 하였다. 오월은 마음을 완성하기 위한 돌아보는 달이다. 우리는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희생을 디디고 태어나 살아간다. 모든 자연물은 하나라도 같은 모습인 것은 없으며 어느 곳에라도 상처가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흙으로 돌아간다. 이것은 생명을 가진 사물의 이치이다. 마음의 완성은 욕심으로만 채우지 않고 너무 아껴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하며 서운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내 마음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가리키는 일을 미루지 않는 일상이 쓸모를 더해 주는 모습이다. 이게 정말 자신이 바라는 마음의 완성이다. 몸과 마음을 낮추면 더 겸손해진다. 농부를 보라. 땅에 몸을 낮추어 무릎 꿇을 때 농부는 안심한다. 사람이 한해의 농사를 시작할 때 추수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기르지 못한다. 들여다보는 기다림으로써 거기에 머무를 수 있고 보이지 않는 너머까지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조바심의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너무 아름다운 오월을 보면 새삼 우리네 짧은 생이 코앞에 있음을 깨닫게 되고, 여유롭게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일이 더 소중해짐을 알려준다. 오월은 ‘핌’의 환희와 ‘짐’의 슬픔이 교차하는 달이다. 흐드러진 덩굴장미꽃을 보며 이내 여름에 자릴 내줄 시간이 가까워짐을 알게 된다. 파란 하늘에 오르려던 희망도 후드득 풀어진다. 시들어 떨어져 곡선으로 낙하하는 꽃잎은 아직 깨어나지 못한 느린 꽃송이를 서둘러 깨워 세운다. 아쉬움의 오월 푸른 달이 다하면, 우리는 유월 누리 달의 잔치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오월 햇살 좋은 날 신록이 너무 좋아 눈물이 날쯤, 햇살은 연둣빛 그리움으로 가득 고였다가 그림자 속으로 숨는다. 오월을 그냥 보내기에 아쉽다. 연한 녹색에서 짙은 녹색으로 번져가는 녹음을 보러 산책을 즐긴다. 이내 서쪽 하늘이 붉게 물들더니 붉은 꽃잎 같은 노을이 마음속으로 뚝뚝 떨어진다. 아쉬운 오월의 하루가 저문다. 오월은 보랏빛 오동꽃이 그리운 달이다. 이맘쯤 산책을 하다 보면 보랏빛을 밝힌 오동나무를 종종 본다. 오동꽃의 색은 연보라이다. 오동꽃의 보라색은 시바의 여왕이 입었다는 보랏빛 드레스를 연상케 하고 넓은 초록 잎은 심장을 닮아 초록 심장이라 불린다. 또한 오동꽃의 향기는 인생을 관조한 깊은 심안과 우아함, 매콤하고 상큼하며 깊고 달콤한 은은한 향을 지녔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제멋에 뻗은 가지에 작은 종 모양의 꽃들이 송이송이 맺혀있다. 이 청사초롱 같은 꽃 타래를 흔들면 보랏빛 종소리가 쏟아질 것 같다. 오동꽃의 향기를 기억하며 삶을 바라본다. 삶에 있어 우아함은 고상한 기품이고 매콤함은 명철한 지성이다. 그리고 상큼함은 세상을 달관한 혜안이다. 인생은 자신을 알고, 감사와 기쁨으로 긍정적인 삶을 살 때 보람을 느낀다. 좋은 생각도 실천하지 않으면 씨앗을 심지 않고 봉지에 담아두는 것과 같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는 삶을 통해 의식과 감각이 녹슬지 않는 건강하고 품격 있는 나날이 되도록 해야 한다. 참 상큼한 계절이 가고 있다. 오월은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라는 말이 새삼스럽다. 이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봐야 함을 말하고 있다. 마음이 없으면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다. 세상을 보는 눈도 마음에 어떤 안경을 쓰느냐에 따라 달라 보인다. 미움의 안경을 쓰면 모두 미워 보일 것이고, 사랑의 안경을 쓰면 세상이 모두 사랑스러울 것이다. 내 마음의 안경이 깨끗하지 않으면 세상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신록의 마음으로 서로를 귀하게 여기며 도리를 다해야 한다. 아름다운 오월 거짓과 해를 주지 않는 사람의 숲속에서 감사와 고마움, 사랑의 신록이 울창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떨어지는 아픔을 싸매야 다음에 새잎을 피우듯 손해와 실수에도 이성을 잃지 말고 희망과 용기로 용서하고 베풀어 녹음으로 어우러지는 원숙한 유월을 맞이하길 꿈꿔본다.
경기 용인 용마초(교장 박명순)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으로 용인 동부경찰서와 함께 핑크셔츠데이를 실시하였다. 핑크셔츠데이란캐나다 노바 스코샤 지역 학교에서 남학생이 핑크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여 이를 목격한 주변 학생들이 함께 따돌림을 반대하기 위해 핑크셔츠를 입은 것을 발단, 이후 4월 22일을 미국·영국·UN 등에서 집단 따돌림(학교폭력) 반대를 위한 핑크셔츠데이로 정하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 방법은 핑크셔츠 또는 핑크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등교하는 것으로 학교폭력에 반대 한다는 의견을 표현하는 마음으로 교직원을 포함한 전학년이 적극 참여하여 핑크빗 등굣길을 이루었다. 학생들은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하면서 행사자체에 대한관심이 생기고 핑크셔츠데이 의미를 알면서 학교폭력(따돌림) 예방에 대해서도 한번더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박명순 교장은 "학생 및 교직원의 높은 참여율로 등굣길이화사하고 학생들의 행사 참여로 즐거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마무리할 것"을 당부하였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여중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전담팀(TF)’ 3차 회의를 개최한다. 양 부처는 학령인구 감소,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전담팀(TF)(팀장 과기정통부 1차관)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서는 초·중등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지원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3월 1차 회의에서 ‘이공계 인재 유입 확대와 우대 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 착수’를 4월 2차회의에서 ‘꿈을 찾는 행복한 이공계 교수/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다!’를 진행한 바 있다. 1부는 ‘도전하는 미래 과학기술 새싹들의 이야기를 듣다’를 주제로 TF 위원들이 디지털새싹 수업을 참관해 학교 현장의 이공계 기초소양 증진 프로그램 운영 상황과 현장 만족도 등을 확인한다. ‘디지털새싹’은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체험을 제공해디지털 역량 함양 기회를 확대하는교육 프로그램이다. 2부에서는 '수·과학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변화',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 수·과학 분야 교육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TF 위원,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박성민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미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초·중등 단계에서 수·과학교육이 즐겁고 흥미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많은 학생이 이공학도로 성장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껏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과 보상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경기 나산초(교장 양미란)는 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핑크셔츠데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아침 등굣길에 행해진 ‘핑크셔츠데이’ 캠페인 활동은 학생자치회(5~6학년)와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들이함께하였으며, 학교폭력예방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구들이 적힌 피켓과 핑크 옷을 입고 구호를 외치며 적극적으로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부당성을 학생들에게 알렸다. 한편 나산초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 달 간 학교폭력 예방 실태조사 기간을 운영하며 학교폭력에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핑크셔츠데이'는 캐나다 노바스코샤지역 학교에 전학 온 남학생이 핑크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후, 그게 잘못된 일임을 알리고 친구들을 괴롭히면 안 된다는 의미로 주위 학생들이 핑크 셔츠를 사서 나눠 입은 것이 시작이다.
경기 여주 매류초(교장 김동성)는 9일 3, 4학년 학생들이 우리 고장 여주 탐방으로 세종대왕릉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2024 여주 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의 일환인 우리 고장 여주 탐방은 배움이 삶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여 우리 고장 여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을 두고 있다. ‘세종대왕과 함께 하는 영릉 탐방’은 여주교육지원청이 개발한 체험 코스 중 1코스에 해당한다. 이번 견학에 앞서 사전활동으로 세종대왕상과 조선 왕릉을 만들면서 세종대왕의 업적, 조선 왕릉의 전체 모습과 구조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화해설사와 함께 세종대왕릉을 둘러보며 세종대왕의 생애, 앙부일구와 천상열차분야지도의 특징과 쓰임, 세종대왕릉에 있는 건물과 용도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후활동으로 견학을 통해 새롭게 안 것, 생각하거나 느낀 점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표현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4학년 이○○ 학생은 “왕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게 되었고, 세종대왕님은 정말 위대한 분입니다”라고 말했다. 3학년 이○○ 학생은 “세종대왕님이 백성을 아끼고 소중히 하셨다는 것을 알고 감동했어요. 그리고 백성을 위해 한글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1월에는 3코스 ‘신륵사, 전설로 만나다’를 체험할 예정이다.
경기용인시 양지초(교장 임기숙)는 4월 25일창의발명캠프 행사를 실시하였다. 올해 양지초는 특허청 및 한국발명진흥회 요청, 경기도 교육청 지정으로 2026년 2월까지 2년 동안 정규교과 연계 발명·IP교육 융합 프로그램 개발 및 확산를 위해 연구학교를 진행 중이다. 교과 연계 발명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 배움의 과정에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며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상황과 맥락 속에서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중점으로 현재 다양한 학년별 교과활동과 연계한 발명교육 프로젝트 및 발명 동아리활동이 진행 중이다. 이번 창의발명캠프에서는 현재 과학기술과 다양한 스포츠활동을 접목한 체험부스를 학년별로 돌아가면서 체험하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발명기술이 현재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적용 사례를 체험하면서 현재 우리의 발명 기술과 앞으로 발명에 관한 아이디어를 자극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학급마다 학년 수준에 맞춰 교과와 연계한 나만의 발명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임기숙 교장은“이번 창의발명캠프를 통해 본교는 I.D.E.A.S 발명·IP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주변 환경에서의 공감과 발상을 통해 손쉽게 발명의 경험을 해보고 자신이 발명한 것을 지식재산으로 등록하고, 또한 다른 사람의 지식재산도 소중하게 여기는 태도를 기름으로써 특별한 사람만 발명과 지식재산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발명과 지식 재산의 소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이번 체험행사에 참여했던 2학년 학생은 “우리 주변에 이렇게 멋진 발명 아이디어가 담긴 발명품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도 앞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내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서이초 교사 사건 등 많은 교사의 안타까운 희생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권침해로 고통받는 교사들의 환경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분별한 악성민원 제기 등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총이 8일 발표한 ‘2023년도 교권보호 및 교직 상담 활동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처리 건수는 519건으로 2022년도(520건)와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교권침해 주체별로는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5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교직원에 의한 피해(125건),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75건), 처분권자에 의한 부당한 신분피해(51건), 제3자에 의한 피해(17건) 순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부모에 의한 피해는 지난해에 비해 10건 증가했으며, 비중도 지난해 46.3%(전체 520건 중 241건)에 보다 늘어난 48.4%를 기록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부모에 의한 피해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아동학대 관련 신고가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생지도 관련이 162건으로 64.5%를 차지했는데 이중 아동학대 신고 관련이 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학부모에 의한 피해 10건 중 4건, 전체 교권침해 건수의 18.5%는 아동학대 신고 관련인 셈이다. 실제로 교총에 접수된 사례를 살펴보면 ▲초등학교에서 농구를 하던 학생들이 싸워 훈계를 했더니 학부모가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례 ▲중학교에서 장애인 학생을 비하하는 학생을 훈육을 하고 장애인 학생에게 사과를 시켰더니 학부모가 찾아와 자녀의 공황장애와 정서적 아동학대를 주장한 사례 ▲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가해학생과 피해학생 분리를 위해 가해학생을 상담실로 보냈더니 감금을 주장하며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례 등이 있었다. 교총은 “모호하고 포괄적인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 조항이 무분별하고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를 조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조속한 법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교총 교권옹호기금에 소송비 지원을 신청하는 건수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매년 소송비 신청 건수 중 아동학대 관련은 2019년 14.5%(117건 중 17건), 2020년 18.2%(115건 중 21건), 2021년 19.2%(78건 중 15건), 2022년 23.6%(110건 중 26건), 2023년 48.0%(179건 중 86건)을 기록해 5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교총의 소송비 지원은 2019년 1억4000만 원(59건)으로 처음 1억 원을 넘어선 것을 시작으로 2020년 2억1970만 원(92건), 2021년 1억6570만 원(90건), 2022년 1억5910만 원(80건)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114건에 2억8765만 원을 지급해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여난실 교총 회장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이초 사건 이후 줄어든 교권침해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교권5법 보완과 생활지도 고시 안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정부와 국회는 교총이 요구한 입법·정책 요구에 관심을 갖고 특단의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8일,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상오)과 연계하여 학교 밖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번 체험에는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의 엄경민 사회복지사(팀장)와 함께 모전공원 플로깅,어르신들 및 보리수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봉사활동의 두 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첫 번째 테마 봉사활동으로 모전공원 일원을 돌며,플로깅를 실시하였다.플로깅은'줍다'라는 뜻의 스웨덴어(plocka up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것으로,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기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플로깅을 통해 우리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두 번째 테마 봉사활동으로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내의 어르신분들에게 어버이날 기념으로 홍도화를 달아드리고, 1학년은 합창을, 3학년은 칼림바 연주, 5학년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준비하여 연주하였다.어르신들은 매우 기뻐했으며,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는 한번 더 연주를 부탁하여,야외에서도 공연을 실시하였다. 세 번째 테마 봉사활동은 보리수 어린이집 친구들과 산책하는 활동으로, 1학년 학생들이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손을 잡고 산책하며 유초이음에서 확장하여,어린이집과 초등학생의 이음 활동을 실시하였다. 활동에 참여한5학년 조OO학생은“복지관에 우리 할머니,할아버지도 계셨어요.또 다른 어르신들게 꽃을 달아드리고 공연을 하면서 다시 한번 어르신들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하미경 교장은“어버이날을 기념하여 학교 밖에서 직접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효의 의미를 깨닫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