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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제주 봉개초등교(교장 김종두)는 졸업장 대신 학부모, 동문들의 격려속에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18일 제50회 졸업식을 치른 봉개초등교는 졸업생 16명에게 각각 5∼1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조성에는 동문과 동창회, 학부모, 신협새마을금고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졸업생들이 20년후 자화상을 생각하며 쓴 글과 학습지, 신체검사표, 선생님 인명록 등을 담은 타임캡슐을 교정에 묻는 추억만들기 이벤트도 가졌다.
교육개발원-학술정보원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곽병선)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삼영)은 22일 사이버 교육연구 정보서비스를 공동 추진키로 하고 개발원은 교육연구정보를, 정보원은 정보 보급통로를 각각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발원은 정보원이 확보하고 있는 에듀넷 전용망을 활용해 각종 교육 관련 보고서, 학술논문, 교수-학습자료 등을 빠르고 저렴하게 보급하게 됐고 정보원은 개발원의 교육연구정보를 확보함으로써 교육정보 포탈서비스로의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에듀넷(www.edunet4u.net)
규모가 큰 학교에 근무할 때 K교사라는 동료가 있었다. 그는 능력도 있고 아이들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도지정 연구학교의 연구주무였다. 그는 매일 아침마다 교장실에서는 열리는 참모회의에 참석하느라 한해 동안 1교시 수업은 거의 하지 못했다. 출장도 잦아 걸핏하면 보결수업 내지는 자율수업이 이뤄졌고 옆 반 담임이던 내게도 많은 피해가 돌아왔다. 소란스런 아이들을 보다못해 의례껏 그 교실을 봐 주는 게 일과처럼 돼 버렷다. 정보부장이면서 담임을 맡은 J교사도 마찬가지다. 그는 타고난 컴도사로 학교정보화에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담임으로서 과연 몇점을 받을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 큰 학교라 교실과 정보교실이 100미터도 넘게 떨어져 있어 오가기에도 힘들고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생활하는 일이 많았다. 역시 출장도 많아 수업도 많이 빼먹을 수밖에 없었다. 이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참다운 교사란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갖게 됐다. 능력은 있지만 아이들 곁에 머무를 수 없는 교사들이 학교현장에는 얼마든 있다. 해당 교사들의 본의는 아니지만 분명 그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간다. 담임교사의 임무는 수업시간을 지키는 일이며 특히 초등교육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있는 곳에 교사가 함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능력 있는 교사 때문에 피해를 본 학반이 얼마나 되는지 한번쯤 고려할 때가 아닌가 싶다. 차제에 그 대안으로 특수한 기능이 있는 교사는 학반 담임을 배정하지 말고 증치 교사나 시·도교육청에서 파견 교사로 임명해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했으면 한다. 아울러 교육청에서는 자기 할 일까지 일선 교사를 차출해 시키는 일을 자제해 줬으면 한다. 국회의원들의 출석률이 세간의 관심을 모았었다. 승진이나 근무성적에 관계없이 교사들 스스로 자신의 출석률을 체크하고 반성할 일이다.
승진제도를 위한 현행 경력이 20년으로 하향 조정된다는 설이 나돈다. 돼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25년도 짧다고 생각한다. 젊은 관리자를 배출하겠다는 입안자의 뜻은 잘 안다. 젊은 시절에 연구하고 더 노력해서 지도자가 되려는 것을 수업은 대강하고 점수따기에만 혈안이라고 비판할 일도 아니다. 그러나 교육은 보이는 세계보다 보이지 않는 세계에 더 많은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 젊은 교장은 오륙십대 교사들을 기술적으로는 이끌수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인화에는 큰 구멍이 뚫릴 것이다. 노교사의 풍부한 경험과 인격을 학생들에게 심어주기에는 말로 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기에 승진을 위한 경력을 30년 정도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 수석교사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수는 좀 낮추더라도 경력 점수를 많이 부여해 35년 정도 근무하면 거의 다 수석교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교단을 중시하는 일이다. 주임과 교감의 중간직급으로 한다든지 교감 직급으로 한다든지 하지 말고 순수한 교사로서 교단에 서서 지도하도록 해야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주임도, 교감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수석교사들은 교수학습 연구, 학습자료 개발 등을 자유롭게 해 그 결과를 시·군별로 편찬해 교사들이 수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수업시수는 12시간 이내로 줄이고 별도의 수당을 지급해야 할 것이다. 교육경험이 많은 교사를 우대해 교육의 위상이 하루 속히 회복되기를 바란다.
우수교원확보법 제정을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교육공무원의 보수는 우대되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웃나라 일본도 1974년에 이른바 `인재확보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3년 동안 약 30%의 급여를 인상해 대기업체의 우수 인력을 교직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매년 입시철이 되면 수능성적이 높은 소위 상위그룹의 학생들은 법대, 의대로 몰리고 교원양성대학은 항상 중하위 그룹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입버릇처럼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겠다는 정책은 그야마로 미미하다. 물론 현 정부는 우수교원확보법의 제정과 수석교사제의 도입, 교육재정 GNP 6% 확보를 공약하기도 했고 올 1월에는 교육환경을 OECD국가 수준으로 올리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러나 그 약속이 빈말에 그치고 있다. 아직도 교육계는 정년단축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고 교원의 사기는 극도로 떨어져 있지만 무엇하나 뾰족한 대안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우수교원확보법'을 특별법으로 제정해 교원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 그들이 현장에서 긍지를 갖고 교편을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진호 경북 명호초등교 교장 교육통계연보 부록에서 학교교직원 구성을 보다보면 안타까운 것이 있다. 중학교는 3학급에 전교생 70명 정도의 소규모 분교장에도 일반 행정직원이 배치돼 있는데 초등교에는 특수학급을 포함해 7학급 규모 이상에만 일반직이 배정돼 있을 뿐이다. 본교 6학급에 분교장이 1∼3개 딸린 학교에도 일반직은 없다. 3∼5학급의 소규모 초등교에는 일반직만 없는 것이 아니라 교감도 없고 영양사도 없다. 소규모 초등교에는 한 교사가 출장을 가면 보결수업을 할 교사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직원 수가 많은 학교에는 직원을 더 배정하고 적은 학교에는 적게 배정하는 이 논리는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 학급 수가 적은 소규모 초등교에는 할 일이 적기 때문이라는 발상에서 비롯됐다면 교육부는 학교 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6학급 학교 교감으로 재직했던 96년7월의 일이다. 학교에 공문이 너무 많아 면사무소에 전화를 건 적이 있다. 상반기에 공문이 몇 건이나 접수됐는지 학교와 비교해 보고 싶어서였다. "말도 마이소. 벌써 3000건이 넘었니더" 부면장의 엄살에 `과연 행정관청은 공문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교사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반기 중 학교에서는 600건의 공문을 6명의 교사가 처리했다. 1명당 100건 꼴이었다. 30명이 근무하는 면 직원들도 역시 1인당 100건을 처리한 셈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수업이 없는 면사무소 행정직원만큼 공문을 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해 9월 도교육청에 갔다가 장학관으로부터 "소규모 학교 교감으로서 고충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공문이 너무 많아 애를 먹는다"고 대답했더니 "앞으로 행정이 발달하면 더 많아질테니 불평하지 마라"고 꾸짖으셨다. 그 분의 예상은 옳았다. 99년 3월 한 달 동안 근무한 안동시 모 초등교에 접수된 공문은 업무연락과 타기관 협조공문을 포함해 350여 건, 쪽수로 1500쪽이 넘었다. 1년으로 추산하면 3500건 1만5000쪽 이상의 공문이 온다는 계산이다. 일반 행정요원 몇 사람이 처리하기에도 벅찬 공문량을 5∼7명뿐인 소규모 학교 교사들이 모두 처리해야 한다. 그러니 수업을 하다말고 교사들이 공문처리에 뛰어다닐 수밖에 없는 일이다. 97년으로 기억되는데, 설 연휴를 마치고 출근했더니 교무실에 있던 컴퓨터가 없어졌다. 숙직 근무자가 말하기를 구미에 있는 김 교사가 연휴 첫날 새벽에 와서 싣고 갔다는 것이었다. 학교 재물조사 자료를 입력해 제출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싣고 갔다는 대답과 함께 설 연휴 3일 내내 컴퓨터 자판을 두드렸다는 김교사의 말을 듣고 울고 싶었다. 이 일을 교사가 할 일이 아니다. 어디 그 뿐인가. 각종 전산화 작업, 학교급식, 안전공제회, 제물조사, 도급경리 업무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이 모두 교사들의 몫이다. 행정요원과 영양사가 해야 할 일까지도 소규모 학교 교사들은 해야 한다. 이러니 수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수업 때문에 사무를 못 본다"는 교사들의 하소연은 이미 유행어가 돼버렸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시교육청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건의도 해봤지만 모두 허사였다. 이 문제가 금년에는 한국교총과 교육부의 교섭과제로 올랐다. 그러나 이것은 교섭과제가 아니다. 이미 오래 전에 교육부가 개선해 줬어야 할 일이다. 교육개혁이란 말만 부르짖지 말고 교사들이 잡무로부터 해방돼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 겨울방학 때의 일이다. 화가인 친구를 찾아 강원도 고석정 부근에 간 적이 있다. 저녁 식사 후 친구와 함께 경관이 수려하다는 담터 계곡을 찾았을 때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귀를 잡아끌었다. 무슨 일인가 가 보았더니 사람들이 양수기를 가져와 웅덩이에 물을 퍼내고 있었다. 무슨 공사를 하는가 싶었지만 속사정을 알고 나서 놀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밑바닥 돌까지 들어내 놓고 물고기를 송두리째 잡고 있었다. 나는 친구와 후배교사가 볼까봐 다른 쪽으로 슬그머니 눈을 돌렸다. 후배 교사는 내게 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나는 못 들은 척 발길을 돌렸다. 저런 짓을 하는 사람들이 어디 그들뿐인가 싶어서였다. 착잡한 심정으로 오솔길을 걸어 산허리쯤에 왔을 때 나는 또 한번 발길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모기장처럼 생긴 망사가 수백 미터나 가로 처져 있었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물어보니 뱀을 잡기 위해 그물을 쳐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뱀은 안 보이고 그물에 걸려 얼어죽은 개구리들만 널려 있었다. 그것 뿐이 아니었다. 숲 언저리에 조그만 새 한 마리가 땅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왠지 싶어 다가가 보니 덫에 다리가 걸려 몸부림치고 있었다. 손등을 쪼아대는 새를 덫에서 간신히 빼냈지만 다친 다리도 고쳐주지 못하고 보내야 했다. 산길을 내려오면서 인간의 무지함을 새삼 느꼈다. 미물이지만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생명들을 거리낌없이 해치고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 그리고 교사로서 환경교육에 무관심한 일선 교육현장에 대한 책임감도 통감했다. 새 천년에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야 공존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환경 보호와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하겠다.
서울시교육청, 서울지방검찰청,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본부, 고려수지침협회 등이 23일 서강대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및 금연운동 캠페인'을 갖고 대대적으로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동주
중임210-초빙7-초빙계약 10명 전국 16개 시·도별로 2월말 실시된 교장인사는 신규임용 599명(초483, 중278)을 포함, 모두 826명 선에서 이뤄졌다. 2월말 교장인사는 신규임용 외에 중임 210명(초150, 중60), 초빙 7(초5, 중2), 초빙계약 10(초7, 중3)명 등이다. 초빙은 현직 교장중 학운위 결정에 따라 4년간 초빙 임용되는 경우고 초빙계약은 퇴직교원중 1년간의 계약(3번 재계약 가능)으로 한시 적으로 임용된 것을 뜻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4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서울(90), 경남(81), 전남(65), 경북(59) 순이다. /박남화 parknh@kfta.or.kr
교육부는 올 하반기에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확정해 추진하는 한편 교원잡무경감연구팀을 구성 운영하고 `교원안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총선후 교육부총리제 도입과 관련 `학교교육부' 기능에서 탈피해 전 국민의 인적 자원을 개발 관리하는 부서로 전환하며 교육부 기능을 정책업무로 전환하되 초·중등 관련 집행업무는 시·도교육감에 대폭 이양하고 대학 역시 각종 규제를 폐지, 완화하는 구조개혁을 단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8일 금년중 중점 추진과제 6개와 지속 추진과제 6개를 중심으로한 2000년 주요업무계획을 청와대에 서면 보고했다. 교육부의 6개 중점 추진과제는 이밖에 초등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초·중등 교육유효도 평가'를 실시하고 학급당 최대 학생수를 초·중등 35명, 고교 40명 이하로 하기위해 2004년까지 11조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또 전국민의 지식정보화를 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의 컴퓨터교육을 필수화하고 정보소양인증제를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각급 학교의 영어와 컴퓨터 교육을 내실화하고 교원 임용시 이를 반영하며 원어민 영어교사를 연수기관에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재정 확보를 통해 학교운영비를 현재의 65%선에서 100%로 상향조정하고 교육세의 영구화와 세율 인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지난 16일 학교공동체 신뢰회복과 건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SOS운동' 전개를 골자로 하는 2000년도 기본사업계획을 결정했다. SOS운동은 우리 학교를 지원하자(Support Our School)는 의미와 우리 학교를 구하자(Save Our School)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황폐화되고 있는 학교 교육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학교공동체를 확립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활동에 우리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자는 강한 호소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이 운동은 구체적으로 학교공동체 신뢰회복 사업, 즐거운 학교만들기 사업, 학교바로세우기 사업의 세 가지 사업활동을 통하여 추진된다. 학교공동체 신뢰회복 사업에는 학교공동체 구성원간의 교육분쟁을 교육적 차원에서 해소하기 위한 "학교공동체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운영, 학교바로세우기 전단배포, 풍자극 또는 퍼포먼스 등을 통한 가두 캠페인, 학교바로세우기 인터넷 상담 창구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즐거운 학교만들기 사업으로는 `이 달의 자랑스러운 학교' 선정소개, 즐거운 학교만들기 가상 캠페인, 즐거운 학교 인터넷 토론방 운영 등이 있다. 학교바로세우기 정책사업을 통한 교육정책 현안에 대한 대안 제시, 쟁점 사안에 대한 긴급 정책토론회 개최, 학교공동체 인식조사 등이 있다. 학실련은 학교공동체를 확립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참신하고도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상당히 많은 활동들이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회원단체들이 역할을 분담하여 각 단체의 특성에 부합하는 SOS운동을 추진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지식기반사회에서 우리가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학교교육의 성패여부에 달려 있다. 따라서 학교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SOS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스스로 참여함은 물론 이웃도 참여시키고, 중앙은 물론 지방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학교공동체 구성원인 교사, 학생,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정부와 언론도 함께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온 국민이 학교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생활속에서 학교를 아끼고 지원할 때 당면한 학교 위기가 극복되고 올바른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8일 교육부 장관은 "2000년도 교육부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중점 추진과제 6가지와 지속 추진과제 6가지를 제시했다. 그 중에서 유독 우리의 눈길을 끄는 것의 하나는 "전 국민 지식 정보화를 위한 교육정보화"방안이다. 이 과제의 요점은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대비해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필수화하고, 현재 실시중인 정보소양인증제를 고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하며,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해 초·중등학교 영어과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방안도 강구한다는 것이다. 이 과제는 국제화·정보화 시대에 걸맞게 학생들에게 영어와 컴퓨터 활용능력을 갖도록 한다는 점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맡을만한 교사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지 않은데 문제가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97년 영어교육이 시작되면서 영어 전담교사가 일부 채용되긴 했으나 아직도 대부분 담임교사가 맡고 있는 형편이고, 중등학교에서 역시 원어민 교사가 97년에는 850여명이었으나 99년에는 180여명으로 줄었다. 초등학교에서 영어수업 담당을 위해 교사들이 기초과정 120시간, 심화과정 120시간씩 연수를 받았다고 해도 학급에서 자연스럽게 아동·학생들과 영어로 의사소통하기는 애시당초 어렵다. 또한 부족한 원어민 교사수로는 영어만으로 진행하는 수업을 제대로 운영하기도 어렵다. 영어시간에 말하기와 듣기를 제대로 익히려면 원어민 영어교사에 의하여 수업이 진행되어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원어민에 의한 수업이라 할지라도 자격을 갖춘 자에 의한 수업이어야 한다. 교사의 질은 내국인이든 외국이든 교사 자격증으로 통제되어야 한다. 이왕에 초등학교부터 일부나마 영어로 수업을 하기로 한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교육투자를 확대해 자격 있는 원어민 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이와 병행하여 장기적으로는 유능한 영어교사를 양성하는 한편, 단기적으로는 기존 영어교사에게 실효성 있는 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학교 사회에서의 3월의 의미는 자못 남다른 바 없지 않다. 기나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나서 맞은 2월, 여러 가지 학교행사로 해서 어수선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또다시 3월이 온다고 그런다. 지나간 2월이 떠나보냄의 달이요 정리의 달이라면 3월은 맞아들임의 달이요 새 출발의 달이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졸업식이다 종업식이다 그래서 들떠 있었고 교원들 또한 인사이동으로 해서 마음이 편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2월에서 3월 사이의 그 스산하고 애잔한 정서를 무엇으로 표현해야만 좋을까. 그만큼 떠나보냄과 새로운 만남을 연습했으면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해마다 2월이 오고 또 3월이 오면 가슴은 여전히 보랏빛으로 아리고 눈빛은 또 여전히 풀빛으로 출렁인다. 돌이켜 보면 지난간 몇 해 동안 이 땅의 모든 교원들은 그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얼마나 많은 수모와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가. 그러나 언제까지고 우리가 그렇게 지나간 일에만 발묶여 서성거리거나 한숨을 내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우리에겐 우리가 사랑해서 마땅한 아이들이 있다. 교실이 있고 운동장이 있다. 교육은 여전히 인간이 할 수 있는 사업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깨끗하고 꽃다운 사업인 것이다. 더구나 머잖아 3월이 다시 온다 하지 않는가. 달력으로 쳐서 1년의 시작은 1월 1일이지만 학교의 입장으로 봐서 1년의 시작은 3월 1일이다. 우리가 사랑해서 마땅한 우리의 아이들은 그 3월 1일을 저들의 집에서 보내고 3월 2일이 되면 새 가방에 새로운 책과 새로운 공책을 마련해 가지고 웃는 얼굴로 교문을 들어설 것이다. 비록 새 운동화를 마련하지 못한 아이들이라도 엄마가 빨아준 깨끗한 운동화로 갈아 신고서 오리라. 날마다 새롭고 날마다 새로 태어나는 우리의 아이들. 저들 얼굴 가득 물리는 태양 같은 미소. 3월의 아이들은 더욱 새롭게 태어나는 아이들이고 더욱 빛나는 태양의 미소를 닮은 아이들이다. 왜인가? 저들이야말로 어제의 아이들이 아니고 바로 오늘, 바로 지금, 여기에서 태어난 새 생명들이기 때문이다. 하나씩 계단을 올라간 아이들. 어제보다 의젓해지고 당당해진 모습. 그들은 모두가 오늘의 승리자들인 것이다. 저들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느껴야 할 것인가. 아이들은 우리에게 새로움이 무엇이고 새로운 시작이 무엇인가 배우게 한다. 아이들은 또 새로움과 새로운 시작의 떨림이 어떤 것인가 하는 것을 느끼게 한다. 우리들은 아이들이 존재하지 않는 우리들의 세상을 상상할 수 없다. 아이들은 인간의 꽃이요 지상의 별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노래하는 악기요 꿈꾸는 보석이다. 어른들의 세계가 하수구라면 아이들의 세계는 상수도요, 아이들은 또 그 맑은 물이다. 그 아이들이 3월이면 새로운 교실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선생님들을 만나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들에게 모든 것은 새롭고 서툴고 낯설기만 할 것이다. 이 새로움과 서툴음 그것이 생명의 속성이요 본질이다. 어른들은 바로 또 이러한 점을 아이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학교는 충청도 계룡산 기슭, 산골에 위치한 조그만 초등학교이다. 그러나 우리학교에도 3월이 되면 몇 명의 신입생들이 들어 올 것이다. 어제 그제까지만 해도 유치원 교실에서 천국의 나날을 누리던 녀석들. 손에서 과자냄새가 나고 옷자락에서 우유 냄새가 나는 녀석들. 그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앞으로나란히를 배울 것이요, 반듯하게 줄서는 법을 배울 것이요, 글씨 쓰기와 셈하기를 배울 것이다. 신입생 아이들의 비뚤비뚤한 글씨 쓰기와 줄서기는 우리에게 깨끗한 웃음과 희망을 선사해준다. 이 신입생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재학생 아이들도 한 학년씩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이요 졸업생들도 졸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때로 우리는 그 동안 세상을 향해, 세상 사람들을 향하여 절망하기도 했고 야속한 심정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의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새롭고 반짝인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우리들의 나날은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가치롭고 훌륭한 일임을 안다. 이제 세상의 눈치를 지나치게 살피지 말자. 어디까지나 나는 내가 아니겠는가. 어렵게 어렵게 우리 곁으로 찾아온 3월. 따스한 손을 내밀어 악수라도 청해볼 일이다. 그래도 3월은 온다. 올해도 이 말은 우리에게 희망의 깃발이 되어 우리를 풀내음 가득한 들판으로 안내해줄 것이다. 충남 왕흥초등교 교장 나태주
[교육부 2000 주요업무 계획] 교과서 단위별 집필자 실명제 수석교사제·연수휴직제 확정 `교원잡무경감 연구팀' 상설 운영 18일 교육부가 청와대에 서면 보고한 2000년 주요업무계획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적자원 개발=교육부총리제 도입과 관련, 기존의 `학교교육부' 기능을 탈피한다. `인적자원개발회의'을 설치해 10여개 부처에 산재한 인적자원 개발관리 기능을 협의, 조정토록 한다. 국가 인적자원 개발 및 관리상의 낭비와 비효율을 해소하고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방안의 하나로 여교원 및 여성 공무원의 관리직 진출을 확대한다. ▲자율화 가속=교육부 기능을 정책기획 및 평가, 감사 등 정책업무로 전환하고 초·중등업무는 자율성과 책무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시·도교육감에게 최대한 이양한다. 대학 역시 학생정원, 인사, 재정관련 각종 규제를 폐지 완화하되 국립대 특별회계 도입 및 인센티브와 연계한 스스로의 구조개혁을 유도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에 `교육자율화 추진기획단'을 구성해 운영하며 교육규제완화위원회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초·중등교육의 내실화=2004년까지 학급당 학생수를 초·중 35명, 고교 40명 이하로 감축하기 위해 11조원의 학교신설 재원을 집중 투자한다. 99년 현재 20만명에 달하는 초·중·고 학습부진아와 읽기·쓰기·셈하기 기초능력부진아(중 4.5만, 고 1.8만)를 위한 `교육유효도'평가를 실시한다. 7차 교육과정의 시행을 위해 쉽고 재미있으며 친절하고 활용하기에 편리한 교과서를 편찬한다. 특히 교과서의 교과 단위별로 집필자 실명제를 도입하며 새 교육과정 도입과 관련한 교원연수를 확대하고 순회교사제나 계약제 등을 적극 활용한다. ▲교육정보화 추진=`세계에서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국민'을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컴퓨터교육을 의무적으로 편성(2001년 1∼2학년, 2002년 3∼6학년 주당 1시간이상)하며 정보소양인증제를 중학까지 확대한다. 또한 교·사대의 정보화 지원을 확대하고 `전국민 1인 1인터넷 ID갖기운동'을 전개한다. 영어교육을 생활영어 중심으로 내실화하고 교원 양성기관의 영어교육을 강화하며 임용시험에 적극 반영한다. 그리고 모든 초·중등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완비하고 20만 교실에 멀티미디어 기자재를 설치하며 모든 교사에게 PC 1대씩을 보급하는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연내에 완결한다. ▲교직사회 조기 안정화=교원의 업무부담 경감을 적극 추진하며 현장교사 중심의 `교원잡무경감연구팀'을 상설 운영하고 교직단체와의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한다. 이와함께 수석교사, 자율연수 휴직제, 교장연임제 등을 포함한 교직발전 종합방안을 올 하반기에 확정해 추진한다.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교원안전망'을 구축한다. 안전망에는 경찰 등 외부기관의 개입으로부터의 보호, 학교분쟁조정위 등을 통한 직접적 마찰 방지, 학교안전공제회의 보상대상 확대와 보상한도액 증액, 고문변호인단 지원 방안 등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 생활불안 교원에 대해 교원공제회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자금이나 의료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교육재정 확충=지난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돼 내년부터 매년 1조5000억 가량의 교육재정이 추가 확보되었으나 학교운영비(9000억), 정보화(2000억), 7차교육과정 대비(4000억)에 투자하면 가용재원이 태부족하다. 따라서 교육환경을 OECD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교육세율 인상과 영구세화를 추진해 2조3000억(학교신설 1조6000억, 기존시설 개선 7000억)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연계를 통한 투자확대와 민간부문의 교육투자 확산을 위해 교육투자 지원단을 구성 운영한다. 이밖에 교육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인센티브 교부제 도입 등을 통해 최적 교부방법으로 전환하고 단위학교 자율성 제고를 위한 학교회계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한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6대 중점추진과제 외에 계속사업인 6대 지속추진과제의 구체적 내용도 밝혔다. 그 주요내용은 ▲2002학년도 대입시제도의 정착을 위한 준비 철처 ▲선진국 수준의 대학교육을 위한 개혁 추진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평생·직업교육 강화 ▲저소득층 교육지원 강화를 통한 복지 구현 ▲교육 문화교류를 통한 국제협력 강화 ▲맑고 깨끗한 교육풍토 조성 등이다. /박남화 parknh@kfta.or.kr
교육부는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주관으로 2000년 2월25일 동서울대학에서 99년 '전문대학 특성화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특성화 우수사례집'을 발간·배포했다.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하여 전문대학을 국가기간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직업교육기관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별로 비교우위를 갖춘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아울러 직업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자 97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하여 온 사업으로서, 99년에는 82개 대학에 대하여 총 3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99년 국고보조금 지원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99년도 특성화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82개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정부·산업체·연구소 및 대학에 근무하는 관련분야 전문가로 평가팀을 구성하여,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추진실적을 점검·평가한 바, 이번에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4개 전문대학(대구보건대, 진주전문대, 동강대, 대원과학대)은 평가결과 모범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온 대학들이다. 한편, 교육부는 99년 평가결과 대부분의 전문대학이 교육수요자인 재학생과 졸업생, 산업체의 요구를 교육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산업체와의 생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학과의 특성화와 교육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4년제 대학과 차별화된 직업교육을 통해 전문대학의 경쟁력 및 교육의 질을 제고하고자 애쓰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하였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2000년 재정지원에 반영하는 한편, 재정지원액을 연차적으로 확대, 2000년도 이후에도 계속 실적평가를 실시하여 국고보조금의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활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 차관회의는 17일 '지방 교육행정기관 및 공립교에 두는 국가공무원 정원규정'을 개정, 2000년 공립교 교원정원을 종전의 263636명에서 265541명으로 1905명 증원했다. 이에앞서 국립 특수학교인 우진학교 신설 증원분 61명을 포함하면 올 국·공립교원 정원은 1966명이 늘어난 셈이다. 당초 정부는 급당 학생수, 교원 1인당 학생수 등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올부터 향후 5년간 매년 2000명씩 모두 1만명의 교원을 증원키로 했으며 실시 첫해인 올해 1966명이 증원된 셈이다. 증원분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유치원 158명, 초등 1415명, 중등 164명, 그리고 특수학교 168명 등 공립 1905명이며 국립은 특수학교인 우진학교 61명이다. 교원 정원 증원은 95년 1207명이 증원된 후 96년 420명, 97년 802명, 98년 764명, 99년 369명 등으로 실시돼 왔다. 교육부는 당초 지난해 9월 행자부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을 통해 2000년 교원 정원 증원을 1635명으로 잠정 확정했었으나 정부의 교원근무조건 개선방안의 하나로 이를 수정해 331명의 정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선 1등급 37편 2등급 73편 수상 교육부는 20일 도 인성교육 우수사례 연구대회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 95 부터 부 주관으로 시작해 6 째가 되는 올 인성교육연구대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시·도대회와 전국대회로 나눠 실시한다. 기본생활습관, 자아확립, 효도경애, 공동체의식 등 전교과 활동을 통한 인성교육 지도사례별 우수입상자에게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연구실적 평정 혜택이 주어진다. 입상은 시·도의 경우 총 응모편수의 40%를 입상작으로 선정하되, 이중 1등급 입상자 15편(광주, 대전, 울산, 충북, 제주는 10편 내외)을 전국대회에 제출한다. 전국대회는 시·도 추천 1등급중 1대2대3 비율로 1, 2, 3등급을 결정해 시상한다. 연구내용은 1년이상 당해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실적을 담아야 한다. 심사는 예선, 본선, 면접으로 나눠 실시하며 심사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7명 이내로 구성한다. 예선은 초·중등으로 나눠 심사하며 총 출품편수의 50%를 선정, 3등급으로 결정한다. 본선은 예선 통과작품중 1대2 비율로 1, 2등급 순위를 결정한다. 심사기준은 연구내용의 참신성(30점), 방법의 타당성(30점), 현장 기여도(40점) 등이다. 본선에서는 1등급 37편, 2등급 73평이 확정될 예정이다. 추진 일정은 3월8일부터 18일 사이 추진계획서를 접수해 결과를 통보한 뒤 10월말부터 11월10일 사이 시·도별로 보고서를 접수해 심사한 뒤 결과를 통보한다. 11월20일부터 12월2일 사이 전국대회 심사와 입상자 통보가 있으며 12월15일 시상식 및 시상자 연찬회가 있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신임 학교정책실장(1급 장학관)에 김조영(58) 서울 청량고 교장을 임명했다. ◇약력 △대전고, 서울대 사대, 서울대 행정대학원 졸 △성동공고·서울고·경기상고 교사, 서초중 교감,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상도중 교장, 교육부 학교정책실 학교정책과장, 청량고 교장.
"우수교사인증제로 교사 質관리" 교원대 6대 신임총장에 선출된 정완호(鄭琓鎬)교수가 28일 취임했다. 국립대중 처음으로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위에서 간접선거 방식으로 선출된 정총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84년 개교한 이후 종합교원양성·연수대학으로 뿌리를 내린 교원대를 국제수준의 대학으로 발전되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총장은 우수한 예비교사를 선발, 양성하기 위해 `우수교사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수교사는 무엇보다 교육자의 기본자질인 인감됨과 전문성을 갖춘 교사를 뜻한다. 이를 위해 명심보감 같은 고전읽기, 전공 교과교육학과 내용학을 마스터하게 하고 외국어와 컴퓨터, 교육자료 활용능력을 일정수준 이수하면 자격인증을 발급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정총장은 또 교원대 출신 교사들을 대상으로 추수지도와 연수기회를 제공하는 `교원클리닉' 운영계획도 아울러 밝혔다. 정총장은 95년 신규교사임용 국가고사제가 실시된 후 지원학생의 수준이 다소 떨어졌지만, IMF사태 이후 또 다시 높아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교사임용율이 전국 1위(초등 합격률 91.8%, 중등 54.8%)였다고 자랑했다. 정총장은 정부의 교직발전 종합방안중 종합 교원양성기관 전환내용과 관련, "면밀히 검토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겠지만, 수도권지역에 제2캠퍼스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정총장은 또 최근의 학내 분규와 관련, "대학발전을 위한 진통으로 이해한다"면서 "대학의 각 구성원들이 자기 직분에 충실할 수 있는 학내 여건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총장은 이밖에 "종합교원연수원 기능을 극대화해 명실상부한 전국단위의 자격연수기관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면서 한편으로 서울대의 교장연수 기능분화 주장이 신경쓰인다고도 했다. 정총장은 서울대 사대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이학박사, 서울대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으며 일선 중고교에서 11년간의 교사경력과 교육부 편수국의 교육연구관 경력 11년, 그리고 88년부터 교원대 교수로 11년간 봉직한 뒤 총장에 선출되는 등 11숫자와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총장선출방식 대학에 맡겨야" 대학교육협의회 10대 회장에 선출된 윤형원(尹亨遠) 충남대 총장은 "대교협이 단순한 대학총장들의 친목모임이 아닌, 대교협 설치법에 명시된 바대로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강력한 정책제시나 의견표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회장은 교육부의 대학교육정책이 말로는 자율화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귀찮은 것만 대학에 맡긴 모습'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대학 설립의 경우도 준칙주의를 표방해 고삐를 풀어 줬지만 결과적으로 난립양상만 조장해 대학의 질저하 문제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윤회장은 4월 총선후 정부가 또 다시 대학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요구할 것이 예측된다면서 "단순히 경제적 효율성만을 기구축소형 구조조정의 척도로 삼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또 최근 정부가 밝힌 국립대 총장직선제 폐지 방침과 관련 "직선제 실시에 따른 대학내부의 역기능도 심각하나 그에 못지않게 외부의 간섭을 배제하는 제도 장치도 필요하다"면서 두가지 문제를 슬기롭게 조정하는 차원의 대학별 자율운영이 보다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회장은 또 94년부터 대교협이 주관해온 대학 평가사업이 정초기에 진입했다고 전제하고 "내년부터 이를 4단계 평가로 실시하면 대학별 경쟁력 제고에 획기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4단계 평가는 종전의 `최소 수준'평가가 아닌, 최우수·우수·인정·불인정의 엄격한 상대평가 제도로 이를 토대로 행·재정의 차등지원과 함께 수험생이나 기업체에 평가결과를 공개해 대학간 경쟁체계를 유도한다는 제도다. 윤회장은 이밖에 교육부와의 긴밀한 협의하에 대교협의 여러 사업중 국내·외 교류사업, 대학교육정책 연구사업, 정책 건의사업 등도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서울대 사대를 나와 미국 플로리대 주립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교총회장을 거쳐 97년 충남대총장에 선출됐으며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아왔다. /박남화 parknh@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