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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부도위기의 교육, 강력한 교총 힘으로 이군현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존경하는 교직동지 여러분! 저는 중앙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서울과 지방에서 중·고교 교사생활을 거쳐 미국 캔사스 주립대학에서 교육행정학을 공부하고, 교육개발원에서 교육정책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이군현 입니다. 지금 우리교육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교실에는 폭력이 난무하고 학부모는 교원을 경시하고 교원은 사기가 떨어지고 교육정책은 혼미를 거듭하는 가운데 교육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저는 교총의 단결된 힘을 한데 모아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잡고 교원사기를 끌어올려 보람되고 희망찬 교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첫째, 정년단축을 기필코 환원시키겠습니다. 교권을 회복하고 교원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 단축된 정년을 원상태로 회복시키는데 선봉에 서겠습니다. 저는 대전교련 회장 재임시, 전국 최초로 교원정년 단축 반대를 위한 대전교련 궐기대회를 개최하였으며 전국대회도 주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대 국회·정부·정당 항의활동 전개, 신문과 TV를 통한 적극적 반대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때 이루지 못한 정년 환원문제를 이번에는 반드시 이룩하겠습니다. 둘째, 교육 부도 대책 공적자금을 조성하겠습니다. 지금 경제만 부도가 난 것이 아니라 교육도 부도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구국 차원에서 교육 공적자금을 조성하여 학급당 학생수를 대폭 감소하고, 교원수를 대폭 늘리는 한편, 교육시설 및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원보수 및 수당을 대기업 수준으로 인상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육정책 실명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책임을 강화하기 위하여 모든 정책의 실명제를 실시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실업고 활성화 및 과학교육정책의 재정립, 사학의 자율성보장, 승진 및 근평제도 개선, 교육재정 GNP 6% 확보, 수업시수 법제화, 전국학교안전공제회 추진, 육아휴직 요건 완화 및 여교원 복지 제도 등 주요 교육 당면과제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교섭권을 강화하고 교원단체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교총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현행 교원지위법의 성실이행규정을 의무규정으로 개정하여 교섭권을 강화하며 대 정부·정당·언론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교총운영은 시·도 교련을 중심축으로 하여 강력한 교총을 만들겠습니다. 교총의 기초조직(시·도 교련, 시·군·구 교련, 학교분회)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직능조직을 강화하여 교총의 세력확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여섯째, 교육신문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확히 담겨지도록 혁신하겠습니다. 따라서 일선 교육현장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서 교원정책개발업무에 현장교사를 반드시 참여시키겠습니다.
교권 확립, 제 인생을 걸겠습니다! 윤정일 서울대 교수 존경하는 교총회원 여러분! 무리한 교육개혁 추진으로 공교육의 좌표를 상실한 채 학교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이때, 저는 침체된 교직사회와 우리교육을 살리는 일에 제 인생을 걸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교총회장에 출마했습니다. 저는 사범학교, 사범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교수로 일하기까지, 오직 `가르치는 보람과 배우는 기쁨이 있는 희망찬 학교교육'을 꿈꿔 왔습니다. 30년 전 교총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서울대 교총분회장, 교총의 정책위원장으로서 교총이 원하면 궂은 일 마다 않고 앞장서 왔습니다. 현장교원들과 함께 교육개선을 추진해 그 동안 교육세 도입 및 지방교육자치제 도입 등 수많은 교총의 정책연구를 수행하였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했습니다. 특히 15대 대선 당시 KBS주관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와 교총주관 토론회에서 토론자와 사회자로 참여하여 각 후보로부터 교육재정 GNP 6% 확보에 대한 확실한 답을 얻었으며, 교원정년단축에 맞서 교총 대표로 `KBS 쟁점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하고, 수 차례의 성명서 발표,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철회투쟁을 벌였습니다. 이 나라 교직과 교육에 대한 강직한 신념으로 저는 30년을 교총과 함께 해 왔습니다. 여러분! 지난날 인재양성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주인공이었던 우리의 교원들이 보람을 잃고 교단을 떠나고 있는 이 상황에서, 더 이상 국가의 미래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현장교원이 주체가 되어 우리교육을 바로 세울 때가 되었습니다. 교총도 50년 역사의 저력을 발휘해 21세기 한국교육을 선도하는 강력한 교원단체로 재건되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살리고, 활기찬 교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원여러분과 함께 대정부·대국회 활동을 강력하게 펼치겠습니다. 첫째, `교육청문회'를 열어 교육실정(失政)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묻고, 교원정년 65세 환원을 반드시 관철시키겠습니다. 또한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국민의 정부가 약속한 교육재정 GNP 6% 확보를 반드시 실현시키겠습니다. 둘째, 교권을 확립하고 교원이 주체가 되는 교육개혁을 하겠습니다. 교원신분 관련 정책에 대한 찬 반투표제 도입, 교총에 `교원고충처리 전담부서' 확대 설치 등을 통해 교권을 확립하고, 현장교사파견제 도입으로 정책연구소를 활성화하여 현장감 있는 정책을 정부에 반영하며, 교육개혁과정에 현장교원의 의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힘있는 교총을 구현하겠습니다. 대정부 교섭력을 강화하고, 교총이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청을 평가함으로써 정부도 두려워하는 강력한 교총으로 재건하겠습니다. 사무국을 소수정예화하고 지역교련과 분회활동 중심으로 체제를 정비함으로써 민주교총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공교육위기를 극복하고 한국교육을 재건하는 이 역사에, 30년 교총맨인 윤정일과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편투표에 관한 사항 1. 우편투표 실시 기간 : 4. 11.∼4. 20.(4월 20일자 소인까지만 유효) 2. 투표용지 회수 및 개표 준비 : 4. 12.∼5. 1. 3. 개표 및 당선자 발표 : 5. 2. ▲우편물 확인 `한국교총 제30대 회장선거 투표안내문' 봉투의 내용물 : 투표안내문 1부, 투표용지 1매, 투표용지 회송용 속봉투 1매, 회송용 겉봉투 1매, 각 후보자 공보문. ▲우편투표 절차 1. 투표안내문을 숙지한 다음, 투표용지, 회송용 겉봉투, 투표용지 회송용 속봉투를 확인한다. 2.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중 택일) 앞면을 B5 또는 A4용지로 복사한다. 3. 연필을 제외한 필기도구(색깔 불문)로 투표용지에 인쇄된 후보자 중 원하는 후보자 1인의 기표란에 동그라미(○)로 표시한다. 4. 기표한 투표용지만을 투표용지 회송용 속봉투에 넣고 속봉투 입구를 반드시 봉함한다.(신분증을 투표용지와 함께 속봉투에 넣으면 무효처리) 5. 봉함한 속봉투와 복사한 신분증을 회송용 겉봉투에 넣고 봉함을 한다. 6. 봉함한 회송용 겉봉투에는 학교주소와 선거인 성명을 기재한다. 7. 봉함한 회송용 겉봉투를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부친다.(선거인 본인이 우체국에 갈 수 없는 경우에는 학교행정실을 통하거나, 다른 사람이 우체국에 가서 등기로 부치면 된다) ▲무효투표로 처리되는 경우 1. 정규 투표용지를 사용하지 아니한 것. 2. 어느 난에도 표를 하지 아니한 것. 3. 2 이상의 난에 표를 한 것. 4. 어느 난에 표를 한 것인지 식별할 수 없는 것. 5. 기표를 숫자, 문자, 연필, 도장, 무인으로 한 것. 6. 회송용 속봉투에 주소, 성명, 인영 등 어떠한 표시를 한 것. 7. 회송용 속봉투에 투표용지 외 다른 어떤 것을 동봉한 것. 8. 회송용 겉봉투에 학교 주소와 성명을 기재하지 않은 것. 9. 회송용 겉봉투에 회송용 속봉투와 복사한 신분증을 넣지 않은 것. 10. 회송용 겉봉투의 성명과 복사한 신분증이 일치하지 않는 것. 11. 기타 선거분과위원회가 무효표로 결정한 경우. ▲공정한 투표관리 가. 선거인이 투표하여 보낸 회송용 겉봉투(투표용지)는 서울 서초우체국 사서함에 보관하고 4월 20일, 24일, 27일에 선거분과위원과 각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동행한 가운데 한국교총사무국으로 이송하게 됩니다. 이송 후에는 접수절차를 거쳐 개표함에 넣어 보관하게 되며 개표함은 봉함 후, 선거분과위원, 참관인이 날인 한 후 선거분과위원장의 책임 하에 보관됩니다. 나. 투표용지 등(투표안내문, 투표용지, 회송용 봉투, 각 후보자 공보문)의 발송과정 역시 선거분과위원회 위원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실시됩니다. 다. 개표는 5월 2일에 하며, 개표과정 역시 선거분과위원장 지휘로 선거분과위원과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됩니다. 또한 최종 개표과정은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 인터넷 생중계 됩니다. 문의=한국교총 조직관리부 02-577-7163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발달 단계별로 체계적 성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 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에 보급하는 자료는 성교육 교사용 지침서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CD-ROM 등 2종. 기존의 성교육 자료가 생물·보건학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있는데 반해 이번 자료는 청소년의 성고민을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교육 목표와 내용체계를 재정립, 자료를 개발했다는 것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설명이다. 학교급별 주요내용을 살펴본다. 유치원 생명·몸의 소중함 초등 가족간 성역할 및 2차 성징 관련 지식 중학교 건전한 이성교제 고등학교 적절한 성적자기결정·선택 등 강조 유치원 유치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요구조사에서 276명의 응답자 중 84.1%가 성교육 관련 교육을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98.6%의 교사들이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 유아 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행해지는 성폭력이 전체 성폭력 피해의 30%에 달한다는 점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이 성추행에서부터 강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로 다양한 장소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유치원부터 성폭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 장면을 제시하고 있다. 초등학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성과 관련 가장 빈번하게 질문한 내용을 보면 '임신과 출산' 75%, '신체구조와 변화' 13% 순이며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도한 내용은 '임신과 출산'이 35%, '성폭력'이 21%, '신체구조와 변화'가 18%, '양성평등'이 11%, '성건강'이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전 인생과정 속에서 사랑, 인간, 생명은 소중하고 평등하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신체 심리 발달, 인간 관계 이해, 성문화와 성윤리 등의 개괄적인 내용을 설명함으로써 성교육의 범위와 깊이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신체구조 변화가 시작되는 시기이므로 몽정과 월경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법, 가정의 의미와 소중함, 효과적인 자기 주장과 거부하는 기술, 다양한 성폭력 사례 제시 및 대처 방안 등에 대한 내용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초등 고학년의 경우 아기의 탄생에 대해서는 학생의 67.9%가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나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라는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43.4%에 불과하고 월경에 대해서도 여학생은 76.6%, 남학생은 29.4%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1.5%가 야한 장면이 담긴 대중매체를 본적이 있다고 응답,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좀 더 구체적이고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성지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성에 대한 잘못된 개념이나 건전하지 못한 호기심을 갖지 않도록 사실에 근거한 정확한 성 지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초등 저학년에서 다루는 내용을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차원에서 심화 보충시켰다. 중학교 중학교 학생들은(1197명) 이성교제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79.6%)이 우세했으며 남학생(74.2%)보다 여학생(84.1%) 비율이 더 높게 났다. 성적 충동에 대해서는 38.2%가 느껴 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남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성적 충동 경험이 많은 반면 여학생은 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성의식에 있어서는 '서로 사랑하면 결혼 전이라도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44.4%가 '아니다', 28.2%가 '그렇다'라고 응답했으며 남학생의 경우 '그렇다'에 응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은 반면 여학생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에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7%가 '있다'라는 응답했으며 여학생(5.4%)이 남학생(1.9%)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춘기에 해당되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겪게 될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녀의 신체구조와 변화, 이에 따른 생식기 위생, 남녀 호르몬의 역할과 2차 성징의 발현, 임신과 출산, 인공임신중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또 인간 관계 이해 영역에서는 결혼의 의미와 가족 구성원의 역할과 책임, 우정과 사랑, 바람직한 이성교제와 이성간의 예절, 성적 행동의 자기 결정권과 효과적인 의사 소통과 자기 주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성문화 및 성윤리 영역에서는 성과 대중매체, 성상품화와 십대 매매춘의 문제, 성차별과 성역할 고정관념, 남녀의 협력과 조화를 바탕으로 한 양성평등의 의미 등도 심도있게 다루었다. 고등학교 고등학생을 대상(2049명)으로 한 성지식의 정도를 측정하는 문항에서 전체 평균 10점 만점에 6.50으로 나타났으며 여학생(6.66)이 남학생(6.33)에 비해 더 높은 성지식 수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별 성지식에 관한 문항 "정자는 자궁안에서 48시간 살 수 있다"의 경우 71.9% (1447명)가 오답을 한 것으로 조사되어 잘못된 성지식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됐다. 잘못된 성지식으로 인해 자신의 성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하고 충분한 성지식을 갖게 하고 이성교제나 나아가 결혼을 결정함에 있어서 후회 없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이성교제나 사랑과 관련하여 알아야 할 사항과 책임감·주체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성은 은밀하고 개인적인 것인 동시에 사회문화적 태도나 가치에 의해 달리 평가될 수 있는 것임을 인식시키고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갖는 의미 등에 관한 내용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생명존중의 의식을 갖게 하기 위해 피임과 인공임신중절과 관련해 피임의 종류와 원리, 피임법, 잘못된 피임지식과 책임의식, 인공임신중절의 방법, 그에 대한 찬반논쟁과 문제점에 대한 내용이 소개된다. 유아(성지키미, 성도우미), 초등(아끼미, 지키미), 중·고(평등이, 존중이)별로 남녀 캐릭터를 만들어 남녀관계를 표현함으로써 양성평등의식을 기르도록 한 것도 이색적. 교육인적자원부는 연말에 성교육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태를 종합 점검해 우수기관 및 교사에게는 교육부총리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서혜정
노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예술을 위해 '한'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진부하다고 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실감하게 됩니다.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웃을 수 있다는 말을, 슬픔을 통과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정말 있다는 사실을… 요즘 '연륜'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니 오히려 한 영역에서 죽치고 있는 사람을 비웃는 듯한 느낌까지 들게 하지요. 그뿐입니까. 이 세상 모든 '어른'들에 대한 존경심도 줄어들었습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나이 들었다고 다 어른이냐'는 말이니까요. 여기 쿠바의 가수가 있습니다. 80이 넘어, 쪼글쪼글 늙은 그는 지금 구두를 닦고 있습니다. 한 때 잘 나가던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에서 수많은 쿠바인들의 환호 속에 노래를 했던 이 할아버지는 어느 순간 '노래가 더 이상 내게 줄 것이 있을까'라는 회의를 맛보았습니다. 마이크 잡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던 그가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에게 "나는 이제 노래하지 않아"라고 말할 때의 심정을 우리가 쉽게 상상할 수 있을까요.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감독 빔 벤더슨)은 음악 영화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 3세계의, 버려진 쿠바 음악에 관한 영화입니다. 게다가 다큐멘터리 영화이자 디지털 영화입니다. 비주류의 요건은 모두 갖추고 있는 영화인 셈이지요. 그런데도 이 영화는 주류의 감성에 포근히 겹쳐집니다. 왜 그럴까요. 아마도 그건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 꿈을 잃지 않고 살았던 사람들의 석세스 스토리이자 숨겨진 것을 발굴해내는 보물찾기 같은 영화이기 때문이겠지요. 누군가의 성공담은 언제나 감동적입니다. 물론 영화 속 그들은 자신들이 누군가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9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로맨틱한 감성을 잃지 않은 꼼바이 세군도(1907년 생), 라이 쿠더가 "내 평생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라고 격찬했던 루벤 곤살레스(1919년 생), 한때 '쿠바의 냇 킹 콜'로 이름을 날렸지만 오랫동안 구두닦이로 살아온 이브라힘 페러(1927년 생), 유일한 여성 보컬인 '쿠바의 에디트 피아프' 오마라 포르투온도(1930년 생).... 이들이 한 데 모이게 된 데는 우연의 마술이 작용했습니다. 그들의 음악에 매료된 라이 쿠더에 의해 20년 동안 잊혀졌던 그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졌으니까요.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지요. 그렇습니다. 완전히 잊혀진 줄만 알았던 그들은 그렇게 다시 부활한 것입니다. "키사스 키사스 키사스(글쎄.. 글쎄.. 글쎄.)”라고 중얼거리며 언제가 올 그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나라, 쿠바. 라이 쿠더와 빔 벤더스에 의해 '발견된' 그들은 쿠바의 도시 벽면을 장식하고 있던 '우리에겐 꿈이 있다'는 낙서처럼 아직 꿈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힘이 결국 죽음을 앞둔 나이에 그들을 카네기 홀에 서게 한 것이겠지요.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 때를 '화양연화'라고 한다지요. 그들의 '화양연화'는 언제였을까요. 카네기홀 공연? 아닐 겁니다. 세월 때문에, 생활 때문에 접었던 음악을 다시 찾은 그 시기가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멤버들에겐 가장 아름다운 한 때였을 겁니다. 삶에 더 이상 희망이 없을 때, 어쩌면 그 때야말로 무엇인가를 찾아낼 가능성이 가장 많은 시기가 아닐까요. 예술을 위해 '한'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진부하다고 하겠지요. '신의 선물'처럼 주어져 홍수처럼 분출되는 것이 재능이라고 말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 실감하게 됩니다. 진정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웃을 수 있다는 말을, 슬픔을 통과한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정말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들이 얼마나 오랜 시간을 기다렸는지 이 영화를 통해 조용히 귀 기울여 보세요. 꿈도 희망도 없이 노래하다가 말년에 갑작스럽게 마주친 행운에 그들이 얼마나 겸손한지를.... 지난 2월 그들의 서울공연을 놓친 것이 아직도 아쉽습니다. 다시는 직접 그들의 음악을 만나지 못하겠지요... /서혜정 hjkara@kfta.or.kr
교총 등 3개 교원단체 공동 성명 "종합적 사기 진작 방안 마련부터"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3개 교원단체는 지난달 28일 공동성명을 발표 "교육부가 각계대표 18명을 위촉해 구성한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가 성과급 변형시행의 구색 맞추기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한다"면서 "교육부는 성과급 강행 의사를 즉각 중단하고 교원 사기진작 방안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3단체는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에서는 성과급의 철폐까지 논의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교육부가 회의자료에 나타난 대로 성과급 변형 시행을 위한 절차로서 적당히 완화된 지급범위, 지급비율, 지급방식의 확인을 유도하는 `설문조사' 등을 강행한다면 `성과급제도개선위원회' 참여 자체를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달 27일 교육부에서 열린 `성과상여금 제도개선위원회' 제1차 회의가 끝난 후 자칫 교육부가 의도한 각본에 들러리가 될 것을 우려한 3단체 대표들이 회동해 공동 대응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와 중앙인사위원회측 위원들은 성과급 강행 의사를 고수한 반면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들은 한결같이 성과급 제도가 교직의 특수성에 부합하지 않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는 회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의 격론 속에 차기 회의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폐회됐다. 한편 박진석 교총교권정책국장은 이 회의에서 "교사 중 3%만이 교장으로 승진해 현재도 과열 경쟁으로 교단이 몸살을 앓고 있는 마당에 성과급마저 도입되면 교육황폐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더욱이 60년대에는 교원 최고봉이 일반직 1급, 군인 소장과 같았으나 지금은 2급, 대령 수준으로 격하돼 있고 중등벽지 보전수당 3000원, 초등보전수당 8000원 등 쥐꼬리 수당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성과급을 논의하는 게 사치스럽고 전체 교원을 우롱하는 처사다"고 말했다. 교총은 올 상반기 교섭에서 성과급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고 있으며 금주 중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성과급에 대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결과에 촉각 교총 방문 서명부 전달 ○… 3월 마지막 주 들어서면서 각급 학교에서 보낸 서명용지가 본격적으로 도착되고 있다. 교원은 물론 학생과 학부모까지 서명한 용지가 속속 도착함에 따라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서울 마포고교의 경우 지난달 27일 한 교사가 교원, 학생, 학부모 5941명이 서명한 용지를 직접 들고 와 교총 정책연구부 담당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1년분 팩스용지 사용 ○… 많은 학교에서 서명결과를 팩스로 보내옴에 따라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19∼24일까지 한 주는 서명운동과 동시에 성과급 지급과 교사부족 실태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돼 교총 사무국의 모든 팩스를 동원해도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문의 전화가 쇄도했으며 이에 응답하느라 다른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는 사태마저 초래되기도 했다. 이 한 주 동안 사용된 팩스용지는 지난해 1년 동안 사용한 양을 초과할 정도였으며, 30분 단위로 팩스용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다 보니 일부 서명용지는 제대로 수신되지 못하고 겹쳐지거나 중간에 잘려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담당자들 사이에는 곤혹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한편 즐거운 비명이 교차했다. 때문에 교총은 앞으로도 계속될 일본 교과서 왜곡을 규탄하는 서명용지의 경우 팩스보다는 가급적 우편을 이용해 보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학부모가 더 많은 학교도 ○… 가정통신문을 이용한 학부모 서명운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명륜여중의 경우 총 4128명 서명자 중 학부모가 3325명을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학부모들이 가정통신문 뒷면을 이용해 주변 친지들 서명까지 함께 받는 사례도 많았는데 일부 학교에서는 뒷면을 보지 못하고 앞면 서명만 절취해 보내기도 해 주의를 요하고 있다. 검정결과 보고 특별수업 ○…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 역사교과서 검정결과가 4월 초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이 달에도 서명운동과 함께 일본교과서 역사왜곡 관련 특별수업을 전개하기로 하고 각급학교에서 활용할 특별수업지도안을 마련 중에 있다. 이 수업안은 일본 문부과학성의 최종 결과가 발표된 이후 교총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계획이다. 서명운동 이달에도 계속 ○… 서명용지는 교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서명결과는 교총연구소로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서명결과는 현재 서명운동이 전개되는 학교도 많고 우송기간과 집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4월 중순까지 수합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직 서명운동을 하지 못했거나 지연되고 있는 학교도 이 기간 중에 결과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서명용지 받는 곳=www.kfta.or.kr 서명결과 보낼 곳=우)137-715, 서울 서초구 우면동 142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 (문의: 02-577-7167)
보육시설련 일간지에 `거짓 광고' 물의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유아교육법 제정에 앞장서 온 한국교총과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가 이 법제정에 반대하는 단체에서 조성한 광고로 인해 마치 유아교육법 제정에 반대하는 양 오해를 받게 됐다. 한국보육시설연합회는 지난달 20일 모일간지에 `국민과 대통령을 현혹시키는 유아교육법 제정, 반대한다'는 제목의 광고에서 "유아교육법은 유아교육관련 단체인 한국교총과 국·공립 유치원연합회에서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허구적인 법입니다"라는 거짓 내용을 게재한 후 교총이 이에 대해 항의하자 24일 "유아교육법은 유아교육관련 단체인 한국교총 등에서도 일부 내용을 반대하고 있는 법입니다"로 내용을 다소 완화하긴 했으나 여전히 교총이 유아교육법 제정을 반대하는 양 거짓된 내용을 거듭 게재했다. 이같은 거짓 광고로 인해 회원들로부터 문의가 빗발치자 한국교총은 24일 `유아교육법 제정에 대한 입장'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 11월 전국 국공립유치원교원의 95% 서명을 받아 정부와 정치권에 유아교육법 제정을 촉구한바 있고 또한 교육부와의 올 상반기 단체교섭에서도 주요 과제로 다룰 사항"이라며 보육시설련의 광고가 터무니없음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교총은 보육시설련에 정정 및 사과광고 게재를 촉구하고 만일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본사 주최 `중학생 보고서대회' 평가 교육인적자원부 이상갑 학교정책실장은 26일 본사와 한국통신이 공동 주최한 전국 중학생 대상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대회 시상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는 현장체험학습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 실장은 이어 "교육계와 경제계를 대표하는 한국교총과 한국통신이 이 대회와 같은 유익한 행사를 더 많이 개최해 교육발전을 선도해주기 바란다"면서 "교육부도 미래형 학교 30개교를 설립 시범 운영하는 등 21세기에 대응하는 교육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장체험탐구학습을 통해 교육에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이 대회를 주최한 본사는 조만간 제2회 현장체험학습 보고서대회 개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학생들의 현장체험탐구학습을 안내하는 `도전 현장체험학습 21' 책자를 발간 연중 보급하고 있다.
유병세 인천시교육감은 3월28일 인천기계공고 대강당에서 2001년 인천지방기능경기대회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미래를 여는 교육" 김영성교장·김용진교사 제안 `미래를 여는 교육'이 한국교총 캐치프레이즈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교총은 앞으로 이 구호를 적극 활용 `한국교총'하면 `미래를 여는 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미지로 떠오르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를 여는 교육'을 사업추진의 기본방향으로 설정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교원, 학생, 학부모, 일반국민 모두가 미래를 만들어 내는 주체이자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일체감을 조성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교총은 지난달 28일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총 캐치프레이즈를 공모한 결과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학교교육을 개편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이 캐치프레이즈가 시대적인 상황과 교총의 역할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교총 이은웅 회장직무대행은 이날 "지식 기반 사회인 21세기에 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지만 현재의 교육환경과 풍토로는 국가나 개인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미래를 여는 교육' 캐치프레이즈는 국가나 국민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교육이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의지와 열의를 갖고 함께 만들어 가야하는 교육이란 소중한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교총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에서 `미래를 여는 교육'을 제안한 김영성 군산중앙중교장과 김용진 전남신안압해초 고이분교교사가 최우수의 영예를 공동으로 차지했고 우수작에는 강춘남씨(서울 중구)의 `하나되어 미래로'가 선정됐다. 교총이 지난 2월중 실시한 공모전에는 총 218편이 접수됐고, 교총은 지난달 5차례의 선정위원회를 열어 입선작을 가렸다. 4.8매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포럼 순수조기유학생 1만명당 2∼4명 수준 "공교육 획기적 질 개선만이 해결책"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곽병선)은 지난달 30일 `한국교육의 현실과 조기유학의 명암'을 주제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조기유학의 정확한 실태와 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 이날 포럼에서는 대다수의 학부모가 조기유학을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우리나라 공교육에 아직 희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황=초·중·고 유학자 수는 학년도 기준으로 1995년 1만993명에서 1996년 1만2473명, 1997년 1만2010명으로 점차 증가해 왔으나 1998년에는 1만 738명으로 감소했고 1999년에는 1만1237명으로 다시 약간 증가했다. 2000학년도의 경우 현재 집계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 없지만 3, 4월 두달간의 집계를 보년 2874명으로 전년도보다 약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학생수를 전체 학생수와 대비해 보면 초·중·고등학생 1000명당 약 1∼2명 정도가 매년 유학을 떠나고 있지만 외국학교 진학을 위한 순수 조기유학은 1만명당 2∼4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연구본부장은 "해외 이민자중 초·중·고 학생들을 동반한 이민보다는 그렇지 않은 이민이 더 많은 것으로 보아 최근 언론 보도와 같이 해외 이민이 대부분 자녀교육 목적을 띄고 있다는 구체적인 증거는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민여론=전국 초·중·고 학생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다수가 조기유학에 반대하는 것(찬성 33.5%, 반대 59%)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조기유학을 보내는 주된 이유(복수응답)로 `영어(외국어) 능력, 특기를 키우기 위해'(36.4%), `학교 교육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35.5%), `과다한 사교육비 때문'(34.0%) 등을 꼽았다. 조기유학의 가장 큰 부작용에 대해서는 `유학생들의 부적응에 의한 탈선 가능성'이 3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과중한 유학비 부담과 외화낭비' 18.5%, `가족해체로 인한 가정불안' 1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기유학생들의 현지 적응 정도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68.9%가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26.7%가 `잘 적응할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자녀의 조기유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준비에 대해서는 `없다'는 응답이 92.8%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있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했다. 하지만 조기유학 증가에 대해서는 `걱정된다'는 응답이 65.9%로 `걱정되지 않는다' 30.6%보다 높게 나타났다. 해외로 이민을 떠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학부모들은 33.3%가 `자녀 교육 때문'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나머지 64.0%는 `한국사회에 대한 불안', `사회의 지나친 경쟁 풍토', `새로운 취업 또는 사업', `외구에 이민 가 있는 가족·친지들과 함께 살기 위해' 등 교육 밖의 이유 때문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조기유학 또는 교육이민에 대한 보도가 증가한 가운데 이러한 보도를 접하면 `불안하다'는 의견이 63.1%로 높게 나타나 조기유학 및 교육이민에 관한 언론보도를 접할 때 다수의 학부모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모들은 우리나라 공교육에 대해 `다소 문제가 있으나 그래도 희망이 있다'라는 항목에 64.4%로 가장 높은 반응을 보였다. 교육발전을 위한 개선과제로는 `입시제도 개선 및 대입경쟁 완화'가 21.3%, `국민 전체의 의식 변화' 16.6%, `교육내용과 방법의 개선' 과 `교육 환경 및 여건 개선'이 각각 15.5%로 나타났다. 김본부장은 "아직은 조기 유학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보이나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정책적으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본부장은 하지만 대증요법적 처방정책들은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예컨대 유학을 막기위해 관련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대책들은 편법 유학만을 더욱 조장하게 될 것이고 교육시장을 개방해 외국의 학교나 학원들이 자유롭게 한국에서 활동하도록 하자는 방안 역시 또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교육 때문에 조기 유학이나 이민을 떠날 필요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공교육의 질적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형준 limhj1@kfta.or.kr
부영건설 이중근 회장, 30여 개 생활관 등 기증 대전고 `우정학사' 준공 기업에서 번 돈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쓴다. 한국주택협회 이중근 회장(부영건설 대표)은 지난 91년 순천초등학교 교사 신축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30여 개교의 교사, 생활관, 도서관을 신축 기증해 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전고(교장 안태영)는 학생생활관인 `우정학사'를 준공하고 무상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홍성표 대전광역시 교육감, 이동호 대전고총동창회장, 이은웅 한국교총회장직무대행, 이양희, 박병석 국회의원, 김종구 전법무장관 등이 참석 축하했다. `우정학사' 준공은 이 학교 41회 졸업생인 김수장 중앙선관위상임위원이 우연히 신문에서 이중근 회장의 미담 기사를 접하고 이 회장을 만나 대전고의 숙원사업을 전했고 이 회장이 아무런 연고가 없음에도 쾌히 승낙해 이루어졌다. 이 회장의 아호를 따라 `우정학사'( )로 명명된 대전고 학생생활관은 연면적 404평 지상4층 건물로 재학생 132명을 수용할 수 있는 1실 4인용 기숙사실 33실을 갖추고 있다. 대전시교육청도 이에 호응 1억4000만원 상당의 침대, 책상, 옷장 등을 제공했다. 부영건설은 전국에 10만여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임대아파트 건설에 힘써 94년에 이어 98, 99년에도 주택건설 실적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회장은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범기업인으로 교육발전 및 교육환경 개선에 헌신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99년 국민훈장 동백장에 이어 지난 2월14일에는 무궁화장을 수훈 했다. 건국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23억여원 상당을 기증했고, 30여 개의 교사, 생활관, 도서관 신축 기증과 89년부터는 불우소년 소녀가장들에게 10억여 원의 생활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 및 사회사업에 힘써온 공로다. 이 회장은 현재 전남 화순 능주 중고교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건국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민운동 지원기금 운영위원장,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각막은행장,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 후원회장,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체형 학교종합 정보관리용 통합시스템 웹메일 솔루션 개발업체인 (주)인포커스(대표 김형근)는 학교포탈 홈페이지와 웹서버, 웹메일서버 일체형 학교종합 정보관리 통합시스템 젯스쿨(Z-School system)을 출시했다. 젯스쿨 시스템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한 시스템으로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포함돼 있으며 누가나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학교특성에 맞는 홈페이지를 간단하게 만들고 변경할 수 있으며 포탈형삭의 홈페이지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성격의 개인 홈페이지와 교사교육 홈페이지외 게시판도 추가할 수 있더 학생, 선생님, 학부모, 졸업생 등을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다. 특정대상을 정해 공지 메일을 일괄적으로 발송하는 기능이 있으며 관리자가 교장, 교감, 학년주임, 담임에게 별도의 권한을 부여할 수도 있고 권한을 부여받은 담임은 학년, 반별 게시판을 따로 운영할 수 있다. 시스템에 포함된 웹메일 솔루션인 `젯메일'은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메일을 쓸 수 있고 교사, 학생, 졸업생, 학부모 모두에게 학교 이름으로 이메일 계정을 발급할 수도 있다. 문의=(02)3432-8337. www.zschool.co.kr
한국초등교육평가연구회 자료집 발간 초등학교 4학년까지 도입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일선 교사들은 교수-학습과 평가에서 적잖은 고민을 하고 있다. 한국초등교육평가연구회(회장 임갑섭·서울강동교육장)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제7차 교육과정 수준별 학습·평가 이렇게 합시다"(세원문화사)를 펴냈다. 3, 4학년 1학기 국어-사회·수학-과학 등 모두 4권으로 된 이 책은 지난해 출간된 '1학년 2학기 국어-수학' '2학년 2학기 국어-수학'에 이어 나온 것으로 교수-학습 단계에 따른 지도방법과 다양한 자료를 제시해 심화·보충학습 자료로 활용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과서의 단원 구성체제와 차시별 교수-학습 단계에 맞춰 형성평가 또는 학습과정 평가가 매우 용이하도록 구성됐다. 또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학생들이 평가문항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따로 편집하지 않고 직접 복사해서 쓸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특징이다. 제7차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였거나 평가를 전공한 교사가 중심이 돼 집필했다. 각권 8000원. 구입문의=(02)464-9046
한국안전생활교육회 시민대토론회 상해로 인한 아동 사망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아동 안전정책은 소극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제아동보호단체인 유니세프의 최근 보고서(2001)에 따르면 한국은 OECD 26개 회원국 가운데 상해 및 사고로 인한 1∼14세 아동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25.6명으로 스웨덴(5.2명), 영국(6.1명), 일본(8.4명) 등의 선진국에 비해 4∼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 사고예방에 대한 인식과 안전보호를 위한 종합 정책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안전생활교육회(이사장 성기범)는 지난달 27일 열린 어린이 안전보호를 위한 시민대토론회에서 이재연 숙명여대교수는 "한국안전생활교육회 아동안전연구소가 10년간 통계청에서 발표한 사망통계연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아동사망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아동의 전체사망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반면 상해로 사망하는 아동사망률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 도입한 3E(안전한 환경 구성, 아동안전법규 강화, 안전교육 강조)가 적극적으로 실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옥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수석연구원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체계적인 분석없이 획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통안전시설 설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현행 운행실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실천가능한 개선안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어린이보호차량과 관련 "앞으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사설학원 설립인가를 내줄 때 지입제가 아닌 어린이보호차량 운행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어린이보호차량의 운전자격시험제도 도입을 제기했다. 신기호 호서대교수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화재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조기진화가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1가구 1소화기 갖기 운동 ▲상수도를 연결해 사용하는 저가의 가정용 스프링쿨러시스템 도입 등을 제안했다. 윤선화 한국안전생활교육회 부장은 교육기관 및 보육기관 종사자들의 안전 지식 부족을 지적하고 미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어린이 교육 및 보육기관 교사들의 안전교육 의무화'를 주장했다. 또 어린이 보호와 교육시설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안전기준을 현행 법상에서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미국(189개조항 제시)과 스웨덴처럼 구체적인 안전기준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관련 당국에 보고하는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양희 성균관대교수는 "현행 우리나라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법은 아동복지법, 주택건설촉진법, 도시공원법, 관광진흥법 등으로 분산돼 관리 소홀로 이어지고 있다"며 제도 개선 및 관할 부서의 일원화를 요구했다. 이교수는 또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연령과 발달에 따라 구별되는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동의 연령을 무시한 획일적인 놀이시설물이 안전사고를 초래한다며 놀이시설의 다양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공원녹지과 오해영과장은 "전문성을 갖춘 놀이시설 관리 담당 인력의 확충이 시급하며 놀이시설 담당부서에는 아동에 대한 발달적 지식을 갖춘 인력이 배치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현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이상현 기술위원은 "놀이시설 기준 구비 뿐만 아니라 놀이시설을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북】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상도)는 지난달 28일 전북도교육위원회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뇌물을 요구하는 동료 위원에게 지지를 대가로 뇌물을 제공하려고 한 혐의 등으로 김대식 도교육위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의장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해 8월5일 군산시내의 한 식당에서 송병윤 부의장(구속)이 당선을 도와주는 대가로 1억원짜리 약속어음을 요구하자 이를 승낙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약속)를 받고 있다. 송 부의장은 지난해 8월5일 김 의장에게 당선을 지지해주는 대신 임기의 절반씩 나누어 갖기로 약속하고 이 약속을 보증하는 1억원짜리 약속어음을 요구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요구)로 지난달 25일 검찰에 구속됐다. 김 의장은 또 올해 1월말 의장 불신임안이 제출되자 문 모 교육위원을 만나 5000만원을 주겠다면서 이를 무마하려고 한 혐의(뇌물공여 의사표시)와 송 부의장에게 "뇌물을 요구한 사실을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협박)도 받고 있다. 그러나 김 의장은 이같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총, 보수·경력 불이익 없어야 교육부는 김대중대통령에게 보고한 올 주요 교원정책에서 밝힌 민간기업체 파견 고용휴직제와 장기 해외유학제, 해외 체험연수 확대 실시를 위한 구체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민간기업체 파견 고용휴직제의 경우 교사들이 국내의 유관기관이나 기업체에 6개월∼1년 단위로 파견 근무하는 제도다. 제도 도입 첫해인 내년도에 초·중등 교원 160여명을 참가시킬 예정이다. 고용휴직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반공무원들에게는 폭넓게 허용되고 있으나 교원의 경우 재외국민 교육기관이나 국제기구, 외국기관 등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다. 고용휴직제가 도입되면 산업체 현장이나 학생 실습현장, 국내 외국인학교, 사회 복지기관이나 박물관, 연구소 등이 대상기관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내년에 초·중등교원 50여명을 선발해 해외유학을 보내며 해외 체험연수도 올 100명, 내년 150명 규모로 점차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교총은 교육부의 교원 고용휴직제 도입 방안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극소수 인원에만 적용되는 비현실적인 정책"이라고 논평했다. 교총은 현재 교원의 법정정원 확보율이 88.7%에 불과하고 초등은 학급담임조차 배정할 수 없을 정도로 교사 수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이 제도가 확대 실시되면 교사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그러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시하면서도 이 제도의 취지 자체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해 다양한 현장경험을 체험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교총은 이 제도 시행과 관련 ▲고용휴직제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으므로 `타 기관 연수휴직제'라는 표현으로 바꿀 것 ▲휴직요건을 명확히 제시하고 보수 및 경력평정시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 등을 요구했다./박남화 news2@kfta.or.kr
재일 한국교육기관에 한국2종교과서협의회(이사장 정형진)는 일본내 4개 한국학교와 18개 한국교육원이 2종교과서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펼친 도서보내기운동에 7823권(3100만원 상당)의 도서가 수합돼 이를 지난달말 주일 대사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기증운동은 지난 1월 15일 주일대사로부터 교포 3∼4세 교육 뿐 아니라 월드컵 경기시행과 관련한 일본내 한국붐 조성에도 불구하고 관련도서가 크게 부족하다는 협조요청에 따라 2종교과서협회가 추진한 사업이다. 2종교과서협은 앞으로도 한일간 교육증진을 위해 매년 이 운동을 계속하는 한편, 일본 외 타지역에도 회원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도서보내기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1만5000명 연수 실시 교육부는 학급당 원아 26명 이상인 유치원의 학급보조자로 참가할 자원봉사자 훈련을 시·도교육청별로 실시키로 했다. 해당 학령기 학부모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유치원 학급보조 자원봉사자 1만5000명은 이번 연수를 통해 유치원 교육과정, 유아발달, 유아 놀이지도, 유아 언어교육, 자원봉사자 역할 등 5개 관련과목을 연수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책자와 영상자료, 교육활동자료 등 연수자료를 개발해 전국 유치원에 보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