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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역 학교간 협동학습 `큰 강 프로젝트 2000' 큰 강 프로젝트 2000은 미시시피강 유역에 위치한 학교들 간에 실시되고 있는 협동 학습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연구 내용은 미시시피강 및 그 주변 지역의 역사, 인간, 지리, 민속, 생태, 지질, 그리고 식생에 관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이루어진 모든 연구 내용은 프로젝트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본 프로젝트의 목적은 첫째 학생들로 하여금 현재 자신들의 모습과 지역의 특성을 만들어낸 근원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학생들이 살고 있는 미시시피강 유역의 지역들에 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젝트 참여자들 간에 협동적인 의사 소통 능력을 기르고 프로젝트 참여 학급과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서 웹에 연구 내용을 올려보는 경험을 갖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미시시피강 유역의 철새 이동로, 수질 조사, 지리와 역사, 가을 단풍, 민속에 관한 내용들로 각 참여 학급에서 주제를 맡아 조사한 후 그 내용을 프로젝트 주관 학급에서 취합하는 형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프로젝트 진행 중에 사용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은 전자우편이다. 프로젝트 참여 학급은 전자우편을 통해서 모든 연구 내용을 주관 학급으로 보내고 있으며, 프로젝트 주관 학급은 이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2001년 5월에 종료할 예정으로 아직 진행 중인 이 프로젝트에서는 여러 참여 학급과의 협동 작업을 통하여 프로젝트 결과물로 미시시피강 유역에 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4월10일 4월의 청소년권장 사이트 20개를 선 정, 발표했다. 최우수 권장 사이트로는 삼성문화재단·삼성SDS에서 운영하는 `코리아인사이츠`가, 우수 사이트에는 건양대학교 예학교육연구원(원장 김문준)의 `예절마당`, 한국브리태니 커회사(대표 장호상)의 `팔도소리`가 각각 뽑혔다. 최우수 사이트에는 정통부장관상이, 우수 사이트에는 정보통신윤리위원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최우수 사이트로 뽑힌 `코리아인사이츠`(korea.insights.co.kr)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사이트로 생활, 자연, 공연예술, 스포츠, 한국인, 사상·종교, 유물· 유적, 한국의 이미지 등 8개 분야별 정보를 사진, 동영상 등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 북한의 자연과 유물·유적을 소개하는 `North Korea`와 어린이 전용 메뉴인 `키드 사이트`를 운영해 어린이들이 우리 문화·예술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우수 사이트인 `예절마당`(www.ye365.or.kr)은 인사, 옷차림 방법, 결혼이나 제사때 지켜야 할 예절 등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팔도소리`(www.paldosori.com)는 경기, 서도, 남도민요 등 우리나라 전국 각지 의 민요 129곡을 모아 악보, 노랫말, 해설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명창 소 개와 이들이 부른 민요를 감상할 수도 있다. ◇김명수의 국사교실 http://kms4282.new21.org ◇나리네 물리사랑방 http://www.xtel.com/~cogito/physics ◇댄스웹 http://www.danceweb.co.kr/ ◇멍멍 http://eros.interpia98.net/~dream532/ ◇박태영의 오페라 리뷰 http://beowulf.pe.kr ◇밥이 되는 밥 이야기 http://edu01.joongang.co.kr/meto2000 ◇어린이 사이버 굶기 체험 http://www.lovemeal.or.kr/ ◇어린이 성경이야기 http://myhome.netsgo.com/smulesmule ◇예절마당 http://www.ye365.or.kr ◇우리나라 전통혼례 http://myhome.shinbiro.com/~jepark ◇장하다 http://www.janghada.co.kr/ ◇재미있는 몸속여행 http://member.hitel.net/~gogo67/index.htm ◇코리아인사이츠 http://korea.insights.co.kr ◇퀴즈서당 http://nisquiz.cisoft.co.kr ◇퇴계이황선생과 도산서원 http://members.tripod.lycos.co.kr/hyosang/ ◇팔도소리 http://www.paldosori.com ◇포토샵을 가장 알기 쉽게 http://doulnes.com ◇하나와 명주 아빠의 박물관 http://myhome.netsgo.com/janghy/ ◇물이야기 http://envijin.hihome.com/maineee.htm ◇OMOO의 옛날 딱지모음 사이트 http://www.omoo.com/menu.htm
【충북】초·중등 교육법 개정으로 연간 법정수업일수(220일)를 지키는 범위 내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장 재량으로 방학기간을 조정할 수 있게됨에 따라 4∼5월에도 방학을 갖는 학교가 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상당초등학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1∼6일 방학을 실시한다. 진흥초도 24∼26일을 '가정체험학습시간'으로 정해 이 기간 동안 1∼5학년은 '가정현장학습'을 실시하고 6학년은 수학여행을 가기로 했다. 운동초는 농번기에 부모일손을 돕는 차원에서 5월24∼26일 '효도체험학습'을 마련했다. 금천초는 5월6∼7일 '효도휴가', 경덕초는 5월7∼11일 '현장 학습체험기간', 덕성초는 5월7∼8일과 10월22∼23일 두차례 '부모와 함께 하는 현장학습'을 한다. 중학교 가운데는 청주중이 올해 처음으로 어버이날을 맞아 5월7∼8일을 '효경휴가'로 정해 부모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고 주성중은 5월7∼9일 3일간을 '가정의 달 방학기간'으로 정했다.
경기교련은 11일 수원시민회관에서 경기일보, 중부일보, 경기방송과 함께 '경기도교육감선거 입후보자 초청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태균 경기방송 보도국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임미용 평택 소사벌초교사, 양성용 용인 문정중교사, 박흥석 경기일보 사회부장, 김광범 중부일보 사회부장, 황용원 수원 YMCA 사무총장, 박신자 수원정보산업고 학부모가 질의자로 참여했다. 교원·학부모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토론회는 각 후보자들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질의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신구 경기교련 회장은 토론회에 앞서 "교육감 선거는 사회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며 "이 토론회가 공명선거 풍토조성과 후보들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토론회 내용은 경기일보(www.kgib.co.kr), 중부일보(www.joongboo.com) 12일자에 상세히 보도됐으며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낙진
서울대에 합격한 수능 수리탐구I 영역 만점자 중 5% 이상이 서울대가 자체 실시한 수학(數學) 시험에서 100점 만점 중 30점도 못 받는 등 '쉬운 수능세대'의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는 지난 2월 이공계 1학년 1444명을 대상으로 수학과목에 대한 능력측정시험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7.7%인 111명이 30점 미만의 점수로 불합격돼 정규 교과목을 수강하지 못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는 당초 합격선을 40점으로 잡았다가 불합격자가 예상보다 많아 합격선을 30점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학생의 점수대별 분포는 ▲30∼39점 206명(14.3%) ▲40∼49점 310명(21.5%) ▲50∼59점 308명(21.3%) ▲60∼69점 251명(17.4%) ▲70점 이상 258명(17.8%) 등이었으며 평균점수는 52.9점이었다. 특히 수리탐구I 만점자 613명 중 5.5%인 34명이 30점 미만을 받았고 10점 미만의 점수를 얻은 만점자도 2명이나 됐다. 반면 전체 중에서 90점 이상자는 13명(2%)에 불과했다. 서울대는 최근 몇 년간 수능이 쉽게 출제되면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떨어져 이공계 합격생 중 대학공부에서 가장 기초적인 미적분도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어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다는 교수들의 지적이 잇따르자 이를 확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수학과목 능력측정시험을 실시했다. 서울대 류우익 교무처장은 "전체의 7.7%가 불합격했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기초학력 저하가 심각한 수준임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선 불합격자는 1학기에 정규 교과목 수강자격을 박탈, 기초미적분학을 이수한 뒤 여름 학기에 정규과목을 수강토록 했다"고 말했다.
교총, 서명운동 막바지 호소 한국교총이 주관해 전국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관련 특별수업에 외국의 언론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과 TV도쿄, 프랑스의 프렌치저널지는 10일 교총 홍보실에 취재 협조를 요청해오기도 했다. 교총은 9∼11일 국내외 언론사들의 취재 편의를 위해 역사왜곡 관련 8개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했다. 한편 교총은 7일 16개 시·도교련과 전국 1만여 학교분회에 긴급전언을 보내 막바지 서명운동을 호소했다. 교총은 이 전언에서 "본회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역사왜곡 초·중·고 특별수업지도안'과 `역사왜곡 철폐 서명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특별수업과 서명운동을 전개하되 서명운동은 가급적 빠른 시일내 마무리해 교총 정책연구부(02-577-7166)로 송부해 달라"고 호소했다.
19%는 "학생 수 증가 불구 교원 수 줄어" 교총, 전국 2338개교 대상 실태조사 특히 경기·서울 초등교 여건 악화 심각 교과전담교사는 줄고 기간제교사는 늘어 정부·여당은 2004년까지 OECD 수준 교육여건 개선을 공약하고 있으나 올해의 경우 전국 초·중·고교의 31%가 지난해에 비해 교원 수가 감소하는 등 교육여건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교총이 지난 3월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초·중·고 2338개교를 대상으로 교원 수 부족실태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교원 수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된 학교는 ▲초등학교 33.1%(422개교) ▲중학교 28.1%(170개교) ▲고교 29.2%(133개교)로 평균 31%에 달했다. 또 학생 수가 증가했음에도 교원 수가 오히려 감소하거나 변동이 없는 경우도 ▲초등 22.5%(287개교) ▲중학교 16.3%(99개교) ▲고교 12.7%(58개교)나 됐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서울과 경기는 각각 48.6%와 49.2%의 학교에서 교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중·고등학교 보다 교원 수 부족현상과 지역적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학생수가 증가했음에도 학급 수는 늘지 않아 학급당 학생수가 증가한 경우도 ▲초등 15.1%(193개교) ▲중학교 7.8%(47개교) ▲고교 3.5%(16개교)로 나타났다. 또한 기간제 교사도 지난해에 비해 ▲초등학교 11.7%(149개교) ▲중학교 17.3%(105개교) ▲고교 19.5%(89개교) 등 평균 14.7%나 증가해 부족한 교원을 기간제 교사로 충원하는 땜질 인사가 고착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과전담교사는 교원부족 사태로 인해 29.1%(372개교)의 학교에서 담임으로 전환 배치되는 등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교원 수 부족에 따른 근무부담이 가중돼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하고 "교원수급에 대한 전국적인 평균만을 내세우는 탁상공론식의 통계치보다 지역간 교원수급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책 수립과 지원이 절실히 요청된다"고 밝혔다.
교총·경남교련, 21일 창원서 토론회 한국교총과 경남교련은 21일(토) 오후 2시∼4시10분까지 창원에 있는 경남교련 1층 강당에서 `학교분쟁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정찬기오 경남교련회장과 표동종 경남교육감의 인사말에 이어 성재효 경남신문 논설위원의 사회로 진행된다. 김성열 경남대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지정토론자로는 권기훈 경상대교수, 서명달 경남신문교육부장, 구용희 의암초교사, 김홍숙 학부모, 노나영 창원여고3년생, 권영재 학교안전공제회사무국장이 참여한다. 교총이 주최하고 경남교련이 주관하는 이 토론회는 경남교육청,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 경남신문사, 경남일보사, 경남도민일보사 후원으로 열린다. 경남교련 정찬기오 회장은 초대장에서 "사랑과 신뢰의 바탕위에 배움과 인격형성의 장이 돼야할 학교가 미묘한 긴장과 대립의 갈등구도로 방치되고 있다"면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꼭 참석해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원 수 부족 학교별 사례 교총 "지역 편차 해소 대책 시급" ◇초등학교=경기도 K교는 지난해의 경우 학생 2639명으로 54학급, 교원 67명(퇴직교원 임용 2명, 교과전담 5명)이었으나 올해 학생 2665명, 학급 54학급, 교원 64명(교과전담교사 2명)으로 학생 수가 26명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원은 3명이나 줄었다. 역시 경기 S교는 지난해의 경우 학생 1479명으로 35학급, 교원 44명(중초임용 1명, 퇴직교원 임용 1명, 교과전담교사 3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1415명, 학급 32학급, 교원 39명(교과전담 2명)으로 교원은 5명, 학급은 3개나 줄었으며 아울러 교과전담교사 수도 1명 줄었다. 경기 O교도 지난해 학생 1949명으로 43학급, 교원 50명(중초임용 3명, 퇴직교원 임용 2명, 휴직 등 대체교사 1명, 교과전담교사 4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2016명, 43학급, 교원 48명(교과전담교사 2명)으로 학생수가 67명 증가했음에도 교원은 2명 감소해 결국 교과전담교사가 2명이나 줄었다. 경기 Y교는 지난해 학생 2843명으로 65학급, 교원 81명(휴직 등 대체교사 7명, 교과전담교사 4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2958명, 학급 65개, 교원 79명(휴직등 대체교사 1명, 교과전담교사 3명)으로 학생수가 115명 증가했음에도 교원은 2명이나 줄었다. 이에 따라 교과전담교사 1명을 줄여야 했다. 경기 B교는 지난해 학생 2119명으로 51학급, 교원 55명(중초임용 3명, 퇴직교원 임용 2명, 휴직 등 대체교사 1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2337명, 학급 52개, 교원 54명(휴직등 대체교사 2명)으로 학생수가 218명이나 증가했음에도 교원은 1명이 줄었다. ◇중학교=서울 B교는 지난해 학생 1370명으로 39학급, 교원(휴직 등 대체교사 3명)이 70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1404명, 학급 38개, 교원 68명으로 학생수가 34명 증가했음에도 교원은 2명 줄었다. 경기 P교는 지난해 학생 800명으로 24학급, 교원 43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1100명, 학급 26개, 교원 44명(휴직등 대체교사 2명)으로 학생 수가 300명이나 증가했음에도 교원은 1명이 늘었다. ◇고등학교=서울 Y교는 지난해 학생 1500명으로 36학급, 교원 72명(퇴직교원 1명, 휴직 등 대체교사 1명)이었으나 올해는 학생 1500명, 학급 31개, 교원 70명으로 학생 수가 변동이 없었음에도 5학급이나 줄고 교원도 2명 줄었다.
한국교총은 일본 교과서 역사왜곡과 관련 초·중·고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화질의 영상자료를 테잎 제작 원가로 보급합니다. 구입을 희망하시는 학교와 선생님께서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테잎 종류=①`일 왕실 비문서는 왜 북으로 갔나'(KBS 일요스페셜 방송-중·고생용, 1910년 한일병합조약이 절차상 국제법상 성립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일왕실 소장의 비밀문서 추리물, 북한에서도 최초로 여과없이 방송해 화제가 된 프로그램) ②`경복궁 근정문을 열어라'(KBS 역사추리 방송-중·고생용,경복궁을 배경으로 일제의 조선역사 왜곡과정을 추리기법으로 제작) ③`조선조 마지막 비망록, 낙선재'(KBS 역사추리 방송-초등5∼6년용, 낙선재를 무대로 일제의 조선왕실 해체와 역사왜곡 과정을 추리기법으로 제작) △가격=개당 5000원 △신청 및 입금기간=4월16∼21일 △발송=입금 후 약 2주내 △문의=02-577-7167(교총 교육정책연구소)
부도가 나서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던 기업 중에는 가끔 자력으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순식간에 주가가 뛴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가 몰린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관리종목' 혹은 '관리대상종목'이라고 부르는 주식들이 있다. 주식 발행사에 문제가 있어서 증시 관리자(증권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가 따로 지정해 해당 종목 상장(거래소)이나 등록(코스닥) 폐지 여부를 고려하는 상태에 있는 종목들이다. 증권거래소에서는 일반종목 가운데 부도가 나서 은행거래가 정지됐거나 회사정리 절차를 시작한 기업, 회계감사 결과 문제가 있거나 3년 이상 영업하지 않는 기업, 법정관리에 들어간 기업 등이 지정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재무구조가 부실해 여차하면 등록이 취소될 만한 기업들이 지정된다. 거래소 일반종목으로 있다가 관리종목으로 편입되면 회사의 존립이 위태로운 경우가 많아 대개 주가가 형편없이 싸다. 주당 몇 만 원씩 하던 주가가 하루아침에 몇 천 원, 몇 백 원으로 떨어지곤 한다. 그런데 증시에서는 심심치않게 관리종목에 투자가 몰리곤 한다. 특히 증시에 돈이 넘치는 유동성 장세를 보일 때는 투기거래가 성하기도 한다. 시장에서 아예 퇴출될지도 모르고 혹 퇴출되면 주식이 얼마짜리든 휴지가 되기 십상인데 이런 주식에 투자가 몰리는 건 왜 그럴까. 한 마디로,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도가 나서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던 기업 중에는 가끔 자력으로 되살아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순식간에 주가가 뛴다. 튼튼한 다른 기업에 인수될 것이라거나 무슨 특별한 회생 요인이 있다는 사실이 시장에 알려질 때 그렇다. 이처럼 주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가 몰린다. 개중에는 이런 원리를 악용해 헛소문을 퍼뜨리며 주가를 띄우고는 치고 빠지는 식으로 이익을 올리고 다른 투자자들을 울리는 이들도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시에서는 관리종목 매매방식을 일반종목의 경우와 구별한다. 장이 열리는 동안 관리종목 호가는 모두 동시호가로 간주해 30분 간격으로 일괄 매매를 체결한다. 매매가 체결된 관리종목은 장이 열리는 동안 30분 간격으로 모두 12번 주가를 표시한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주위를 둘러보세요. 내 친구는 어디 있으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에 있습니까. 어쩌면 친구의 집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지도 모릅니다. 거리낌없이 자신을 내보여 줌으로써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그 곳, 아주 자연의 세계인 그 곳에 말입니다. 네 명의 동네 꼬마 녀석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들이 친구가 된 데에는 아무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냥 같은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친구가 되었습니다. 친구이므로 그들 사이엔 어떠한 경계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성장하면서 경계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다 거북이와 조오련이 경주한다면 누가 이길 것인가'에 대한 토론에서 친구들은나뉘어 졌습니다. 준석(유오성 분)이와 동수(장동건 분)는 한 편이었습니다. 조오련의 세계와 바다 거북이의 세계는 '수면 위의 세계'와 '수면 아래의 세계'를 의미했던 것 같습니다. 조오련이 이긴다고 생각하는 상택(서태화 분)과 중호(정운택 분)가 수면 위의 세계에 있다면, 바다 밑에서는 거북이가 이긴다고 우기는 준석과 동수는 수면 아래의 세계에 있었던 것이겠지요. 이렇게 도저히 섞여들 수 없는 두 세계로 나뉘어진 그들을 소통케 하는 통로는,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접점은 오로지 '친구'라는 기호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곽경택 감독은 그들 사이의 경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출생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인지, 개인의 운명에 따르는 것인지, 사회적 계급에 의해 강요되는 것인지, 타고난 성격에 의한 것인지...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화에서 '친구'라는 말은 거의 초월적 성격으로 기능합니다. '관계'가 아닌 어떤 당위적 추상으로 다루어지는 것이지요. "개안타, 우린 친구 아이가" 라는 대사가 바로 그 초월성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지요. 지상 세계와 지하 세계라는 건너지 못할 경계선으로 나뉘어진 상택과 준석이 그 경계를 단숨에 뛰어넘어 소통하는 지점이 바로 '친구'. 그 것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동수와 준석은 오히려 같은 지하 세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왜 '친구'라는 소통의 지점을 공유하지 못했을까요. 준석에 대한 동수의 열등의식 때문일까요. 장의사의 아들이라는 신분적 열등의식 때문일까요. 수표에서 의리가 나온다는 동수의 보스 말대로 경제적 요인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두 조직의 세력 싸움에서 야기된 정치적 요인 때문일까요. 그것도 아니면 힘과 힘은 충동할 수밖에 없다는 사회물리적 운명 같은 것 때문이었을까요. 그 모든 것 같기도 하고, 그 중 어느 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친구'가 우리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어쩌면 그 모호함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친구'라는 기호를 초월적이고 추상적인 대상으로 격상시키면서 한편으론 친구마저 깔아뭉개는 돈과 권력의 메카니즘을 동시에 보여주니까요. '친구'를 보면서 우리가 재미를 느끼는 것은 '친구의 의미 찾기'가 아니라 '자본주의 지하세계의 메카니즘이 지닌 폭력성' 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친구'는 전자로 영화를 살짝 포장해두었습니다. 그 포장술이 뛰어나 영화는 모호하게 보이는 것이고, 그 모호함에 취한 우리들은 안도의 비상구를 확보한 채 인간성 상실을 즐길 수 있는 것이겠지요. 경상도 사투리, 어눌하면서도 멍청해 보이고 그저 착해만 보이는 상택과 중호(어쩌면 현실에서는 지하세계의 친구들보다 더 야만적이고 이기적일 지상의 지식인 장사꾼들임에도), 흑백톤의 단순한 화면, 꽉 막혀서 숨막힐 듯한 지상의 세계와 오히려 열린 지하의 세계를 그리는 배경 등이 그런 포장술의 예일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준석과 그를 면회하러 온 상택이 꽝 하며 손바닥을 마주대는 대목은 상당한 떨림을 느끼게 했습니다. 비록 유리창으로 나뉘어져 있기는 하지만 그 마주 만나는 손바닥의 소통이 진정한 인간적 소통, 지하 세계와 지상 세계를 뛰어넘는 혹은 극복하는 그런 소통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때문이었지요. 두 손바닥 사이에 가로놓인 유리창이 언제나 거두어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은 남지만.... 어찌되었거나 이 영화를 본 사람이면 누구나 '친구'란 무엇인가 하는 케케묵은, 그러나 정답을 말하기는 어려운 오랜 수수께끼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됩니다. 참된 친구란 어떤 것일까요. 오래 사귄 사람 혹은 안지 오래 된 사람이 '친구(親舊)'라지만 오래됐다고 반드시 '친구'일 수는 없겠지요. 진정한 친구는 무엇일까요. 동수가 결국 죽을 것임을 안 준석은 동수를 죽입니다. 그리고 법정에서 당당하게 내가 시켰다고 말합니다. 그게 쪽팔리지 않는 길이라고 준석은 말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친구'란 자기 삶을 온통 실을 수 있는 그런 대상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길을 우리는 현실에서 볼 수는 없습니다. '친구'는 그 길을 지하의 세계, 건달들의 몸부림에서나 볼 수 있다고 웅변하는 것 같습니다. 친구의 참된 존재적 가치, 그 존재적 집을 찾을 때 우리는 비로소 소통의 보금자리를 확보할 수 있겠지요. 주위를 둘러보세요. 내 친구는 어디 있으며, 내 친구의 집은 어디에 있습니까. 영화가 말하는 것처럼 그 집이 '무덤' 아니면 '감옥'이라면 우리의 삶이 너무 초라해 보이겠지요. 친구의 집을 어디에서 찾는 것이 좋을까요. 어쩌면 내 친구의 집은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지도 모릅니다. 거리낌없이 자신을 내보여 줌으로써 '경계'가 완전히 사라진 그 곳, 아주 자연의 세계인 그 곳에 말입니다. /서혜정 hjkara@kfta.or.kr
22~29일, 초등교사는 무료 관람 사이버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어린이들은 동네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통놀이나 전래 설화로부터 멀어져가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고 자랐던 중년들이 가진 애틋한 정서를 아이들에게서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우리 전통의 원형을 해체해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구성한 어린이극 한 편이 무대에 오른다. 정동극장이 가정의 달을 맞아 22∼29일 공연하는 어린이를 위한 전통 창작극 `백두호랑이'는 우리 전래 설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호랑이를 중심축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를 아동극화한 작품. 호랑이를 죽여 원수를 갚는 효자이야기를 근본으로 하고 있지만 단순한 효자 이야기보다는 대물림되는 원한의 고리를 극복하는 용서와 화해의 방법을 가르쳐 주는 연극이다. 이 작품의 전개방식은 매우 특이하다. 막이 오를 때까지 배우와 소품이 도착하지 않아 극장과 배우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가 급기야는 이 사실을 관객에게 알리게 된다. 관객이 무대에 올라와 연극에 참여하고 배우들이 소품을 즉석에서 만드는 헤프닝까지 벌어진다. 결국 배우와 관객, 무대와 객석이 나뉘어져 있지 않고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어 공연을 이끌어가게 된다. 공연 후에는 어린이들이 공연에서 보았던 전통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전통놀이마당'도 준비돼 있다. 한편 정동극장은 행사기간 중 초등학교 교사들의 경우 사전 예약을 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어른 1만원, 어린이 8000원, 단체 6000원. 문화특활 1일 6000원. 문의=(02)773-8960 /서혜정
서울불광초등학교(교장 신원영)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 3000여명은 10일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규탄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일본은 왜곡된 교과서를 즉각 시정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통일로를 따라 약 7km를 행진했다.
한국교총과 경남교련(회장 장찬기오)은 21일 오후 2시 창원 경남교련 1층 강당에서 '학교분쟁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열 경남대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지정토론자로는 권기훈 경상대교수, 서명달 경남신문교육부장, 구용희 의암초교사, 김홍숙 학부모, 노나영 창원여고3년, 권영재 학교안전공제회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경남교련 정찬기오 회장은 초대장에서 "사랑과 신뢰의 바탕 위에 배움과 인격형성의 장이 돼야할 학교가 미묘한 긴장과 대립의 갈등구도로 방치되고 있다"면서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이 꼭 참석해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4개 사회과교육학회 공동성명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등 4개 사회과교육학회는 10일 서울교대 연수원에서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을 우려하며 긴급 학술발표회를 갖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문제의 역사교과서는 임나일본부와 조공문제, 한국병합에 대한 시혜적 해석,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한 무언급 등 과거의 침략적 행위를 은폐 미화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모독이고 또 한번의 침략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어 "과거사를 바르게 기술하고 대외 침략 사실을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야말로 일본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나서고 화해할 수 있는 길"이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재수정과 침략행위에 대한 사과, 한국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한편 4개 학회는 왜곡 교과서 시정을 위해 ▲금년 학술대회에서 일본사회과교과서 왜곡문제를 다루고 ▲전국의 사회과교육 대학원에서 일본사회과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한 학위논문을 집중적으로 산출하게 하며 ▲일본 사회과교육의 위선과 국제적 부도덕을 세계 각국의 사회과교육학계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한국의 사회과 교실에서 전국적으로 일본사회과교과서 왜곡을 집중교육하고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일본 사회과교육의 위선을 알리는 자료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사회과교육연구학회, 한국초등사회과교육학회, 대한사회과교육학회, 서울초등사회과교육학회가 동참했다.
교총, 日 역사교과서 왜곡 특별수업 전국 초중고서 `항일수업' 잇따라 토론·편지 쓰기·거리행진 실시 학생들 "우리 교과서 수출하자" 10일 오후 서울 은광여중 3학년 3반 교실. 6교시는 도덕시간이지만 학생들은 교사가 나눠준 `검정통과 일본 역사교과서 8종의 주요내용 비교'라는 프린트 물을 보고 있다. 오늘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관련한 특별수업이 있는 날. 정고광 교사는 최근 술에 취해 전철에 뛰어든 일본인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이수연씨의 얘기를 꺼냈다. "그 사건에 대해 일본의 매스컴은 연일 대서특필하며 그를 영웅시했습니다. 조문단까지 보내면서 추모하기까지 했지요. 그런데 이수연 개인의 `사건'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한일간의 `역사'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거짓과 무관심으로 일관할까요?" 이 같은 질문에 학생들은 "부끄러운 사실이라 숨기고 싶겠지만 역사는 국가와 민족의 지나온 발자취를 사실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자, 그렇다면 여러분 또래의 친구들이 배우게 될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잘못 기록된 내용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정 교사는 미리 준비한 차트와 日 교과서의 복사본을 제시하며 차근차근 설명했다. 한일합방을 `국제관계상 합법적인 조치'라고 수록한 사실, `병합 후 철도·관개시설을 정비했다'며 침략을 정당화 한 부분, 종군위안부 내용을 아예 삭제하고 있지도 않은 임나일본부설을 왜곡해 기록한 것 등을 들으며 학생들을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박귀원 양은 "TV를 통해 우리 나라에서 서명운동이나 시위를 벌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자존심이 상할 정도였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주 양은 위안부 할머니와의 인터뷰 내용을 발표했다. "할머니들은 14, 5세 때 돈벌이가 있다는 말에 속아 군용차로 끌려갔다고 합니다. 인터뷰 중 `왜 과거사를 들춰내느냐'며 `그만 하고 싶다'고 말씀하실 때는 할머니들의 원망과 체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종군위안부에 대한 기록이 8개 일본 교과서에서 대부분 삭제된 데 또 한 번 놀랐다. 유혜리 양은 "매주 수요일마다 일본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갖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분명히 있는데도 그 사실을 외면하는 일본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특별수업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구체적으로 알 게 된 것이 다행스럽다는 반응이다. 송지아 양은 "친밀한 관계를 가지려면 먼저 올바른 역사 인식부터 해야 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재수정을 설득하고 요구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김영훈 교감은 "일회성의 수업이 아닌 범교과적인 연계수업을 통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선초등교에서도 독특한 특별수업이 이루어졌다.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편지로 써 보는 것. 삼삼오오 둘러앉은 아이들이 쏟아낸 그림과 글에는 역사왜곡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묻어 났다. 태극기를 든 사람을 일본 순사가 고문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를 본 적이 있나요'라며 일본 왕에게 편지를 쓴 학생도 있었다. 양현지 양은 "교과서를 멋대로 꾸며도 역사는 바뀌지 않는다. 일본은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썼다. 10일 오전에는 서울 고일초등교의 특별수업이 이어졌다. 임점택 교감이 6학년 특별수업을 자청하고 나선 것. 이날은 9반 첫 교시를 맡았다. "일기와 역사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아는 사람 말해봐요" "기록하는 거요" "사실대로 쓰는 거요" "나 혼자 쓰는 게 일기고 나라의 일을 쓰는 게 역사예요" 아이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나쁜 일이겠죠?" "네" 임 교감은 컴퓨터로 연결된 대형 TV를 통해 제암리 방화학살, 3·1 운동, 종군위안부와 강제 징용과 관련된 사진 자료를 보여줬다. 그리고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 내용을 하나씩 짚어나갔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 자칫 무조건적인 반일 감정을 갖지 않도록 동반자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임 교감은 "여러분, 왕따는 나쁜 거죠. 잘못된 것이 있으면 정확히 알게 하고 고치게 해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의 역사왜곡을 우리가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생각하는 방법은 다양했다. 최민정 양은 "서명운동도 하고 편지도 써서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고 유준혁 군은 "일본 물건을 쓰지 않고 통일을 이룩해서 우리가 힘을 기르면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역사교과서와 선생님을 수출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임 교감은 "생각한 것을 꾸준히 실천해 보도록 합시다"라고 제안하며 수업을 마쳤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9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초중고교에서 실시한 역사왜곡 특별수업은 이후 국어, 사회, 도덕 등 관련 교과수업 시간을 통해 계속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철
3월초 어느 날, 학교 화장실을 좀 바쁘게 정리하는데 묻은 때가 아무리해도 잘 지워지지 않는 곳이 있어 고심하고 있었다. 그 때, 고학년 남학생 중 한 아이가 들어왔다. 나는 "얘야, 너 교무실에 가서 내 책상 위에 놓인 연필 깎는 칼 좀 갖고 오겠니?"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그 아이는 "어데요?"라고 반문했다. 나는 계속 "내 책상 위에 있다니까"라고 짜증스런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그 아이는 계속 "어데요?"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몇 번을 반복하다가 나는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어 그 아이를 자세히 살폈다. 그러고 나서 나는 그 아이가 보통 아이들보다 지능이 약간 떨어져 매사에 언행이 더딘 아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 순간 나는 `그러면 그렇지. 너니까 그렇지'라는 생각으로 "이 녀석! 그것도 못 가져오니?"라고 다그쳤다. 그랬더니 그 아이는 "책상 위 어디, 어찌 놓였는지 가르쳐 줘야지요"하는 것이 아닌가. `아차! 바로 그것이었구나' 나는 그 순간 이 아이가 단숨에 가지 않고 계속 반문한 이유를 알아챘다.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이 아이에게 보통 아이들에게처럼 말한 잘못은 모르고 아이의 행동만을 보통 아이와 비교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제야 나는 차근차근 더 자세하게 말했다. 그러자 그 아이는 진작에 그럴 것이지 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잽싸게 그 칼을 찾아왔다. 나는 빙긋 웃으면서 아이의 등을 다독이며 "그래, 잘했다. 참 고맙구나"라고 칭찬했다. 아주 작은 일이었지만 그날 나는 크게 깨닫고 그야말로 많은 것을 그 아이에게 배웠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명색이 아이들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면서도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잡혀 자칫하면 그 아이, 아니 오래도록 수많은 아이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실수와 오해를 저지를 뻔했던 것이다. 그러나 뒤늦게 그 아이 덕분에 그런 잘못을 예방할 기회를 얻어 그저 고맙게 느껴졌다. 그 때, 그 아이는 내게 커다란 가르침을 준 스승이었다.
김용철 공주대 교수 교육의 목표는 각 사람의 각기 다른 천부적인 재능과 무한한 잠재능력을 계발함으로써 개인의 발전을 도모하고,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데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교육은 단편적인 지식과 기능을 길러주는데 그치고 올바른 인생관과 건전한 가치관을 길러주지 못해 청소년들의 비행과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청소년 범죄를 예방하고 선도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유책은 정신교육을 통해 각자가 무한한 능력을 갖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게 하고, 무한한 잠재능력과 창의력은 각 사람의 마음속에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는 일이다. 이와 같은 이론은 기독교, 불교, 심리학에서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불변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각기 다른 소질과 무한한 잠재능력을 갖고 태어난다. 명심보감에서도 `하늘은 녹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天不生無祿之人 地不長無名之草)'고 했다. 여기서 녹(祿)이란 각 개인의 소질과 잠재능력을 일컫는다. 성서에도 `여러분은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하느님의 성령께서 자기 안에 살아 계신다는 것을 모르십니까(고전 3:16)'하고 전지전능한 신이 우리 몸을 성전 삼고 마음속에 임재(任在)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또한 화엄경에서도 `만약 사람이 알고자 한다면 과거, 현재, 미래가 다 마음에 있고 우주만물의 본성을 고찰해 보면 모든 것이 다 마음이 지어내는 것(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이라고 설파했다. 하버드대 심리학교수이며 실존철학의 대부인 윌리엄 제임스도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인간의 마음속에 무한한 창조의 원리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마음의 태도만 바꾸면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선도하고 있는 IBM사가 발행하는 THINK誌도 오감적이고 3차원적인 현대과학의 연구방법이 한계상황에 이르렀음을 시인했다. 그리고 이제 육감적이고 4차원적인 직관법(Intuitive method)을 연구해야한다는 기사를 게재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창조의 원리와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사람이 바로 깨달은 사람이다. 깨달은 사람은 마음으로 보고 그것을 이루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다. 누구든지 자신의 마음속에 무한한 잠재능력과 창조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분명하고 진실되게 마음속에 각인을 하면 잠재의식이 창조의 능력을 발휘해서 소망을 성취하게 된다. 이는 마치 자동차에 장착한 카 네비게이션 장치가 목적지를 입력하면 통신위성으로부터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의 안내를 받아서 최종 목적지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런데 인간의 마음과 신경조직은 자동차의 네비게이션 장치보다 더 정밀하고 완벽한 `자동제어장치'를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인간의 자동제어장치인 `마음의 보고(寶庫)'를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 자신이 목표로 설정한 소망을 성취할 수 있게 된다. 자동 조준 어뢰나 유도탄이 스스로 궤도를 수정해 가면서 목표물을 향해 날아가 명중하듯이 마음속에 소망을 간직하고 그 소망이 성취될 것을 믿기만 하면 목표 지향적인 `마음의 법칙'에 의해 뜻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인간의 마음은 빛이나 라디오의 주파수와 같이 파동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을 사랑과 풍요의 주파수에 사이클을 맞추면 우주 안에 무한대로 존재하는 사랑과 풍요가 흘러 들어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가 증오와 시기심을 품으면 증오의 파장과 공명을 해서 분쟁을 일으키게 된다. 행복과 불행, 성공과 실패의 근본이 되는 인간의 마음은 현재의식과 잠재의식으로 이루어져 신기하게 상호작용을 한다. 그리고 잠재의식은 항공기의 블랙박스와 같이 모든 것을 기록하는 기억의 보고로서 어떠한 난제도 해결할 수 있고 어떠한 소망도 성취할 수 있는 기적에 가까운 무한능력을 갖고 있다. 현재의식은 바로 우리들의 생각인데 이 생각은 `씨'와 같고 잠재의식은 씨를 발아시켜 자라게 하는 `토양'과 같다. 우리 교육자들은 학생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이상을 `약속의 땅' 잠재의식에 심고 가꾸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할 것이다.
이상갑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실장 최근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자녀교육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은 우리를 안타깝게 한다. 이민박람회에 5만여 명의 인파가 모여들고, 그것도 3, 40대 한창 일할 나이에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놓고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교실붕괴', `공교육 불신'에 대한 걱정이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이것은 최근 들어 우리 사회가 지식 정보화 사회로 급속히 바뀌면서 교육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데서 연유한 점이 없지 않다. 따라서 이는 우리 교육가족 모두가 겸허하게 귀기울여 분발의 계기로 삼아야 할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나는 기본적으로 이민증가 현상에 대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존자원은 없고, 인구밀도는 높고, 자랑할 만한 것은 그래도 잘 교육된 인적 자원밖에 없는 우리 나라로서 이민은 곧 우리의 일터를 넓히는 일이요, 국력을 신장시키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녀의 교육에 문제가 많아서 이민을 간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동감하기를 주저할 수밖에 없다. 우리 교육에 문제가 전혀 없는 건 아니나, 아직 우리 교육 현장에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오로지 교사된 자긍심으로 묵묵히 2세 교육에 정성을 쏟고 계신 선생님이 많기 때문이다. 이 땅을 떠나겠다는 사람들의 이유가 어디 교육 문제뿐이겠는가. 어쩌면 그것은 표면적인 이유요, 오히려 개인적인 성취 동기나 급변하는 사회와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 등에서 오는 어려움, 그리고 불특정 대상에 대한 불만에서 벗어나기 위한 현실 도피적인 이민이 아닌지 냉정히 생각해 볼 일이다. 자칫 잘못된 진단이 우리 선생님들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빼앗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 동안 학교는 교육개혁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그리고 교원 정년 단축으로 인한 대량 퇴직과 교원 수급의 차질, 학교 교육보다 사교육을 신뢰하는 학부모, 2002년 대입제도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 우리 교육을 어렵게 만든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다. 특히, `내 자식'만은 일류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자녀 이기주의와 고질적인 학벌 중시 풍토는 우리 교육발전을 저해하는 커다란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면 교육을 살려 국민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줄 수 있는 길은 없는 것인가? 길은 있다. 그것은 학교만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 학교가 중심에 서고 가정과 사회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학교교육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서야 한다. 정부는 교육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원은 스스로 전문성을 높이는 일에 발벗고 나서며, 학부모와 학생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신뢰하며, 사회는 학벌중시의 낡은 사고를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 지금처럼 `나만 떠나면 그만이지', `나만 잘 살면 되지' 하는 사고로는 영원히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다. 내 자식만을 위하는 교육을 찾아가는 `이민'이라면 심각하게 재고해 보아야 한다. 그러한 이민은 이미 상당수가 실패했을 뿐만 아니라, 지구상에 그러한 교육을 하는 나라는 없기 때문이다. 학교교육이 살아야 우리의 아이들은 즐겁고,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에 신바람이 나며,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력 있고 인간성 풍부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야 나라와 민족의 미래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