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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박오성(26·사진) 전남 신안흑산중 교사가 헌혈 100회를 달성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명예장을 수여받았다. 평생 10회 채우기도 어려운 헌혈을 20대 나이에, 그것도 도서 지역에서 근무하는 여건 속에서 이뤄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박 교사는 지난달 26일 헌혈로 100회 이상 헌혈자만 가능한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고교 2학년이던 2007년 처음 헌혈을 접한 이후로 꾸준히 나눔에 동참해오며 그동안 4만㎖를 헌혈했다. 이는 70kg 기준 성인 남자가 지니고 있는 혈액 양의 8배에 달한다. 박 교사는 도서 지역에 근무하고 있어 정기적인 헌혈활동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월 1~2회 헌혈을 해왔으며, 이와 더불어 조혈모 세포 기증자 등록 및 사후 장기기증 서약까지 하는 등 누구보다 생명나눔활동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도 틈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관련 교육에도 열정을 다하고 있다. 헌혈은 만 16세부터 가능하기 때문에 중학생은 참여할 수 없지만 성장한 후에라도 헌혈 등 나눔 활동에 적극 참여해 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같은 교육을 지속하는 중이다. 박 교사는 “어떻게 보면 작은 일일 수도 있지만 꾸준히 남을 돕고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활동이 헌혈이라 생각했다”며 “건강만 지속된다면 만 69세까지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만큼 100회에 그치지 않고 최종 목표인 1000회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려움 극복한 과정 등 서술자소서 3번에 적을 수 있어 교사: 오늘은 학교생활기록부 중 첫 번째 항목인 인적사항에 대해 알아볼게요.학생: 인적사항에 평가 포인트가 있나요? 교사: 당연하죠. 학생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게 무엇인가요?학생: 학년, 반, 번호, 담임 성명이요. 교사: 네. 보통은 학년에 따라 담임이 바뀌지만 간혹 1학년과 2학년 때에도 동일할 수 있어요. 이 경우 입학사정관은 어떻게 생각할까요?학생: 아무래도 2년을 담임했으니 그 학생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겠죠. 교사: 맞아요. 입학사정관은 담임이 해당 학생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경향이 있죠. 학생이 작년에 비해 얼마나 성장하고 변화했는지 자율활동, 진로활동이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서 표현된 방식을 통해 보게 됩니다.학생: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긍정적으로 성장·발전한 모습이 보이면 좋다는 거죠? 교사: 담임선생님이 동일하든 그렇지 않든 마찬가지겠지만, 동일한 담임이 1학년 때에 비해 2학년 때 학생의 모습을 긍정적으로 서술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겠죠. 그 다음 나오는 것이 인적사항이에요. 인적사항은 주로 학생·학부모의 일반적인 환경에 대한 부분들이 언급돼 있어요. ‘특기사항’란은 학생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입력 가능해요.학생: 성장배경, 가정환경을 참고할 수 있는 거네요. 교사: 학종은 학생의 자질, 내면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성장환경까지 세밀히 검토하기 때문에 선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사항은 ‘특기사항’란에 기록하는 것이 좋아요.학생: 예를 들면요? 교사: 가족상황이나 잦은 주소 변경 이유 등 어려운 가정환경을 잘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 해당내용을 기록해야 설득력이 있겠죠.학생: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교사: 특기사항은 학종 특별전형 중에서 교육기회균등전형과 사회배려자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농어촌 전형 등에서 필요할 수 있어요. 이혼, 재혼, 입양 등 가족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과 변화를 가져온 성장과정을 역경, 극복 사례로 서술하면 평가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학생: 자기소개서에 역경 극복 사례를 적는 항목이 있나요? 교사: 과거에는 1번 항목에 지원자의 성장과정과 역경 극복사례를 적을 수 있었으나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이 변경된 후부터는 1번이 학업역량 항목으로 바뀌면서 역경 극복 사례를 자소서에 작성하는 것이 어렵게 됐어요. 그렇지만 공통문항인 3번 인성영역이나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 지원하는 자가 성장환경에 대해 쓰는 자율문항 4번에 녹인다면 참고할 수 있겠죠.학교생활기록부의 첫 번째 항목인 인적사항은 담임교사가 학기 초 주민등록 등본을 토대로 입력한다. 간혹 주민등록 번호 등 인적사항이 잘못 입력되거나 변경된 경우 증빙서류를 첨부해 학교생활기록부 정정대장을 통해 고치면 된다. 재학 중 주소가 변경된 경우에는 별도의 정정절차 없이 변경된 주소를 누가해 입력한다.인적사항에서 입학사정관들이 눈여겨보는 항목은 가족상황과 특기사항이다. 특기사항의 경우 학생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입력하지 않을 수 있으며, 입력 할 때에는 본인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특기사항은 자소서와 추천서에 학생의 가족상황에 대해 언급할 때 신뢰도를 높이는 기능과 함께 입학사정관들을 설득하는 데에 있다.특히 인적사항은 학생부종합전형의 특별전형 교육기회균등전형 또는 사회배려자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활용될 수 있다. 부모님 중 한분이 사망하시거나 이혼, 장애인인 경우 또는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조부모와 살고 있는 경우 해당 학생에게 큰 어려움일 수 있다. 이 경우 학생이 자소서에 관련된 내용을 적을 때 특기사항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교사추천서에서도 학생이 역경극복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한 모습을 적는다면 평가자는 이를 종합해 총체적으로 판단하게 된다.요컨대, 인적사항은 흔히 지나치기 쉽지만 본인의 가정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는 경우 특기사항에 기록하고 성장배경 및 역경극복 사례를 추천서 및 자기소개서에 녹일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대한영양사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후원한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심포지엄’이 2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교사들은 학교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을 토론하고 ‘영양‧식생활 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우수사례 발표회를 가졌다.윤영희 대구월암초 영양교사는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영양‧식생활 교육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교실 수업을 통해 우리농산물인 쌀과 채소의 중요성을 알아보고 인절미 만들기, 채소를 이용한 샌드위치, 또띠아 만들기 등 실습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농산물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밖 활동으로는 떡메치기, 감자‧고구마 캐기, 사과따기 등 농촌마을을 체험하면서 농사에 대한 중요성과 농부, 농촌에 대한 감사, 사랑의 마음을 기를 수 있게 도왔다.또 쌀 푸드테라비, 쌀비누 만들기, 쌀강정‧쌀쿠키‧인절미‧주먹밥 등 요리체험을 할 수 있는 ‘우리 쌀 체험 한마당’을 열고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쌀의 우수성을 공유해 바른 식습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축제도 기획했다. 윤 교사는 “교육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의 급식만족도가 향상된 것은 물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2016년 대비 올해 40.6kg(44%) 감량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며 “쌀 음식을 많이 먹겠다는 학생이 50%에서 95%로 증가하는 등 우리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고 밝혔다.이미진 서울홍연초 영양교사는 거꾸로 교실을 활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교사는 평소 학생들이 곡류, 고기‧생선‧계란‧콩류, 채소류, 과일류, 우유 및 유제품의 5가지 식품군을 얼마나 골고루 섭취하는지 생각해보고 이를 토대로 식품구성 자전거를 제작하는 활동을 실시했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할 경우 동그란 바퀴가 완성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울퉁불퉁한 모양이 돼 잘 굴러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는 “자전거 바퀴를 완성하면서 자신의 식습관을 되돌아보고 식사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스스로 편식을 교정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스토리텔링을 통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에 대해 발표한 심소연 인천숭의초 영양교사는 10살 영희가 고혈압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00초 0반 탐정에게 의뢰하는 설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모둠을 구성한 학생들은 탐정이 돼 짬뽕, 라면, 피자 등 나트륨이 많이 든 음식을 자주 먹었던 아버지의 식습관을 분석하면서 나트륨 과잉섭취의 위험성을 스스로 파악하게 했다. 심 교사는 “나트륨 저감화 방법이 나타나 있는 퍼즐을 풀고 영희 아버지에게 편지를 작성해 나트륨을 줄이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수업내용을 내면화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재환 서울염동초 교장이 ‘효과적인 교육과정 설계와 적용 방안’에 대해, 이승민 성신여대 교수가 ‘학교에서의 영양‧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선생님의 편지를 받은 아이들은 행복감" 느껴 사람은 누구나 타인으로부터 인정, 존중, 사랑을 받으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삶이 행복해지면 자연스레 의욕이 생기고, 창의성, 열정, 헌신이 생겨난다. 또 사랑을 하면 상대방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다. 먼저 씨익 웃으면서 행복해지자, 내 가슴이 따뜻해지면 일은 쓰윽 하게 된다. 쓰윽 일을 하면 성공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살아오면서 언제 가장 행복했었나? 결혼했을 때, 신혼살림 때, 아이가 대학에 합격을 했을 때, 첫 아이를 낳았을 때인가? 아니다. 정답은 지금이다. 지금이 가장 행복해야 한다. 황금보다, 현금, 소금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톨스토이 말대로 지금 만나고 있는 학생에게 선생님은 너를 만나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말을 해 주고, 글로 써 표현해 줄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 가르치는 일을 쓰윽 하면서 즐겨라. 인생은 재미있는 기분으로 가득 찰 것이다. 내가 기쁘고 행복하면 살아가면서 더욱 더 많은 향기를 학생들에게 전하면서 의미있는 생을 살고 싶은 의욕이 생기게 된다. 더 멋이 있고, 우아하고 품위가 있고, 향기가 나는 인생을 살게 된다. 메가스타디 김성오 사장은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신화를 남기고 있는 사람이다. 사업 비결을 들어보면 "전 직원이 자신을 다 좋아한다" 고 자신 있게 말한다. 어떻게 전 직원이 김사장을 다 좋아할 수 있냐고 물으면 전 직원을 김사장이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자신은 진심으로 전 직원을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메가스타디가 매년 무섭게 성장하는 비결인 것이다. 에디코의 김영철 사장 좌우명은 "직원을 즐겁게 하자"는 것이라 한다. 김 사장은 매일 아침 직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서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고 나면 온 몸에 땀이 난다고 했다. 10여 명에서 출발한 작은 회사가 이제는 직원이 2000명이 넘었다고 한다. 이처럼 성공의 비결은 간단하다. 사장이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구성원의 행복이 없이 조직이 건강할 수 없다. 이는 조직을 담당한 모두가 귀담아 들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인간을 움직이는 동력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은 감동에 의해 움직인다. 인간은 돈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 보다 감동에 의해서 움직일 때 맹렬한 헌신을 보이게 된다. 인간에게 감동을 주는 원천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적인 사랑과 신뢰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을 때, 그리고, 그것을 느끼게 되었을 때 인간은 감동하게 되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씨익 웃고 쓰윽 하자. 주변이 밝아질 것이다.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2017년 11월 29일 MJ 컨벤션 홀에서 2017 교육공동체 좋은 학교 만들기 대토론회가 열렸다. 학생대표(학생자치회장), 학부모대표(학부모회장), 교사대표(교무/연구 부장)와 학교장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원칙에 입각하여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즐거운 배움 교실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다. 제1토론은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즐거운 배움 교실을 만드는데 걸림돌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단이 있었고 제2토론은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에 대한 것을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사단법인 한국 퍼실리테이터 공정호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 날 대토론회에는 부천교육장과 부천시의회 의장과 의원도 참석하여 명품 교육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관심을 보여주었다. 토론은 토론자 모두 1분간의 입론- 전체 공유- 상호토론- 투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다양한 구성원들이 혁신적이고 건설적인 대안을 많이 제시하여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충남 서산시청(농업지원기술센터)은 29일 서령중고 정문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무료로 나눠줬다. 이번 행사는 행복밥상 실천학교 운영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단체급식의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으로 농업경쟁력 제고, 농업·농촌 가치 확산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됐다. 학생들은 나누어준 삼색컵밥 및 음료를 받아 맛있게 먹었다. 행복밥상은 서산시내에서 서령고가 유일하게 공모에 당첨돼 시행했다.
환경부와 (사)한국환경교육협회가 함께 실시한 2017년 환경일기장 쓰기 입상자를 대상으로 한 “미래인재 환경과학캠프”가 개최됐다. 지난 21~24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미래인재 환경과학캠프에는 대구, 거제, 전주, 광주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 4,5,6학년 40명이 참여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환경특강은 물론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모둠활동과 과학적 창의력과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태양광자동차 만들기와 최초의 축전기라고 할 수 있는 라이덴병 실험 등을 진행했으며 국립과천과학관 견학도 진행했다. 특히 신문을 활용한 교육인 NIE(Newspaper In Education) 교육과 공부의 신으로 알려진 이병훈교육연구소 소장 이병훈 강사의 강의에 학생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캠프 마지막 날인 24일(금)에는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개인부분에서는 대구 침산초등학교 5학년 4반 이서윤 학생이 대상(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단체부문과 지도교사 부분은 모두 대구 성동초등학교가 수상했다. 환경일기장 쓰기 대회와 미래인재 환경과학 캠프의 진행을 맞은 (사)한국환경교육협회의 한 관계자는 “환경일기장 작성을 통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캠프를 통해 평소에는 해보지 못한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엄재엽)은 25일 뜻있는 독지가의 도움으로 제2회 교육장배 학생 바둑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결승 대국은 명쾌한 해설을 곁들여서 실시간 중계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건전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바둑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배우며,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로 우승은 초1∼3학년부는 호서남초 한재연, 초4∼6학년부는 모전초 유동익, 중고등부는 문창고 김민욱 학생이 수상했다. 문경교육지원청 엄재엽 교육장은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바둑은 집중력이 강해지고 수리력 향상에 도움을 줄 뿐만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 대회를 계기로 바둑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바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는 21일 도서출판 서해문집 대표 김흥식 씨를 초청, ‘자기소개서 제대로 쓰기’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1,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에서 김흥식 대표는 솔직하게 쓰기, 형식에 얽매이지 않기, 읽는 사람 편에서 쓰기, 구체적으로 쓰기, 노골적인 아부는 금물, 상황에 따라 글쓰기, 당당하게 쓰기, 첫 줄에서 승부를 가리자 등의 내용을 가지고 열강을 했다. 김흥식 대표는 문화관광부 심의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행복한 1등, 독서의 기적, 징비록(역서), 한글전쟁, 세상의 모든 지식, 한국의 모든 지식, 백 번 읽어야 아는 바보, 하루 만에 끝내는 논술+자기소개서 등이 있다.
2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7년도 학교 영양, 식생활교육 활성화 심포지엄'에 참석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식생활 교육은 영양사와 영양교사들의 역할이 크다"며 "영양사와 영양교사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없어 모두가 영양교사로 일원화하고 비정규직 없는 환경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지연(35) 경기 한터초(교장 국명남) 교사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로부터 ‘제18회 소프트웨어산업인의 날’ 기념 유공자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날 포상명단 44명 가운데 초·중등 통틀어 유일한 교사여서 눈길을 끌었다. 홍 교사는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전파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자타공인 SW교육 전문가로 통한다. 초등컴퓨팅교사협회 연구팀장이자 교육부 SW교육 선도교사 양성과정 강사, 과기정통부 SW교육 심화연수 강사, 학술정보연구원 SW교육 연계 로봇 활용 전문 강사로 활약하고 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2016 SW교육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2015 SW교육 페스티벌 커리큘럼 우수상, 초등교육연구대회 및 교육자료전에서 전국 1등급을 받았다. 제자들 역시 SW, 로봇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소프트웨어 수업백과’를 펴냈다. 내년부터 SW교육이 의무화 되는 것과 관련해 일종의 초등교사 대상 가이드북인 셈이다. 컴퓨터 없이 가능한 ‘언플러그드 SW교육’ 등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수업 사례들을 담았다. 놀라운 사실은 그가 몸담고 있는 한터초가 SW연구학교나 선도학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더욱이 한터초는 전교생 300명 수준의 시골 학교다. 인근에 인가마저 드문 농촌에 위치했다. SW교육 예산도 없고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한터초를 찾는 이마다 ‘이곳에서 과연 SW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가진다고 한다. 홍 교사는 “교육부에서도 원격강의를 찍으러 왔다가 이런 곳에서 SW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자체에 놀란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골에서도 할 수 있는 게 SW교육”이라면서 “일단 발을 들여 놓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젊은 여교사이면서 성격도 차분한데다 이공계가 아닌 국어교육 전공자다. 도무지 SW와는 거리가 먼 듯 보였다. 그러나 홍 교사는 이런 부분이 SW교육의 매력이라고 재차 강조한다. 그는 “SW는 이공계 영역이기도 하나 인문학의 결합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성은 물론, 타 교과와의 연계성, 확장 범위가 무한해 파고 파도 재미있는 요소가 무한하다”고 나직하게 말했다. 2005년 입직 당시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 붐이 일었고, 아이들이 관련 교육에 많은 흥미를 갖자 자연스럽게 교과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다 선배교사의 권유로 대학원 진학을 컴퓨터교육학과로 정해 현재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홍 교사는 SW교육의 장점에 대해 타 교과와의 융합 범위가 넓어 창의력 신장에 좋고 문제해결능력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자신의 상상을 SW를 통해 실현시키는 것은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를 도출한다”며 “과제를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하는 것과 현실 가능한 일로 구현해보는 것의 차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SW교육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는 초등 교사들에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코드닷 오알지(code.org)’에 접속해 블록형식의 명령어를 끌어와서 순차적으로 쌓아 애니메이션을 원하는 방향으로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익힌 뒤 이를 아이들에게 지도해보면 재미있고 간단한 SW교육이 가능하다. 홍 교사는 “한번 해보면 코딩에 대해 어느 정도 익힐 수 있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15일 오후 2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북쪽 9km지역(북위 36.12도, 동경 129.36도)의 땅속 9km 깊이에서 규모 5.4의 자연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로 따졌을 때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세월호 사건과 같은 엄청난 재난을 치른 시점에서 지진대비 훈련은 또 다른 재난 예비를 위한 꼭 필요한 훈련이다. 지진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제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학교는 대부분 내진 설계가 안 돼 있고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은 거의 없었기에 향후 새로 짓는 신설학교만이라도 철저한 내진설계를 의무화하고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의 안전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이 속속히 진행되고 있다. 이 번 포항 지진 시 국민안전처에서 신속하게 재난문자를 보낸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일단 사고가 난 후에야 대책을 수립하는‘사후약방문’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을 위한 정책들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인위적인 재난은 인간의 부주의와 실수로 일어나는 돌발적인 사고가 많기 때문에 그 충격도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피난의 여지가 거의 없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사고를 당한 후에는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사전에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예방이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대구 지하철 및 세월호 참사, 포항 지진까지 ‘설마……’했던 일들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우리는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큰 화재거리로 삼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것 같다. 재난은 언제 어니서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 평소 실습기자재를 충분히 확보해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방독면 착용법, 지하철 사고 위험 시 탈출법, 건물 화재 시 탈출법, 지진 대피 여령 등 실제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철저하고 치밀하게 연습하고 훈련해야한다. 효율적인 지진대비 훈련을 위해서는 구체적이고 끊임없는 노력과 실천 의지가 중요하다. 지진에 따른 재난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학교 시설물, 철도나 도로 등을 건설할 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치밀하고도 튼튼하게 설계해 안전한 공사를 해야 한다. 스위스의 경우 재난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초등단계와 1-2-3 단계로 나눠서 긴급조치를 취해 재난대비가 신속하며 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점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할 점이다. 평소에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재난대비훈련으로 재난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해본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윤남훈(사진) 서울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 회장이 24일 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회장 최현규) 차기회장으로 결정됐다. 윤 신임회장은 앞서 9일 열린 제95차 이사회에서 선출돼 이날 정기총회에서 승인 받았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윤남훈 회장은 단국대 화학공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화학교육과, 미국 린치버그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 정의여중·고와 대광중 교사, 정의여고 교감을 거쳐 정의여고 교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학교법인 삼산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사립중고교장회 회장과 한국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경북 문경공업고(교장 함종환)는 23일~25일 경기 일산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미래학교박람회에서 전국 인성교육실천 한마당 최우수학교에 선정되어 11월24일 개막식 무대공연으로 조선시대 민초들의 역동적인 신명을 표현한 드라마 추노를 난타로 무대공연을 실시하여 관계자 및 참석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이번 난타공연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자율동아리(난타, 사물놀이) 활동을 통해 음감과 건전한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고, 위기 학생 및 부적응학생들의 심신을 정화하고 또한, 음악적 소질이 있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개인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학교적응력을 높이고자 몇 년 전 부터 도입한 인성교육 실천한마당을 활발히 운영해 오고 있는 동아리이다. 본교는 방과 후 동아리활동 인성교육 실천한마당 자율동아리(난타, 사물놀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해외공연을 통해 우리 음악을 알린다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학교 간 교류 및 문화재, 유적지 방문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마인드를 함양하고자 매년 여름방학을 활용하여 대만, 중국 등 현지학교 초청으로 난타, 사물놀이와 문화예술 확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인성교육중심수업 모델학급 운영 우수학교 선정, 발명창업동아리 최우수교 선정, 비즈쿨동아리 활동을 통해 내 꿈을 디자인(Design)하는 글로벌 BEST 특성화고로 주목받고 있다. 함종환 교장은 본교가 2017 대한민국 미래학교박람회 참가학교에 선정 될 수 있었던 것은 평소 모든 교직원이 학생 인성교육 실천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향후 본교가 글로벌 BEST 특성화고로 자리메김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학교운영위원회, 동창회, 유관기관 등을 비롯하여 지역사회의 성원이 필요하며“모든 구성원이 다함께 Go Together”하자고 역설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에도 입봉작 이야기다. 뜻밖의 대박 일군 입봉작 2탄 ‘청년경찰’이다. 8월 9일 개봉한 김주환 감독의 ‘청년경찰’은 지난 여름 대목 영화시장에서 이른바 대작들인 ‘덩케르크’⋅‘군함도’⋅‘택시운전사’⋅‘혹성탈출: 종의 전쟁’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대박을 일군 영화이다.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565만 3421명이다. 관객 수로만 보면 ‘택시운전사’(1218만 6205명), ‘군함도’(659만 2168명)보다 적지만, 실속은 그게 아니다. 손익분기점이 200만 명쯤이니 565만 3421명은 엄청난 대박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군함도’의 659만 2168명이 손익분기점 700만 명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임을 생각해보면 ‘청년경찰’이 알짜 실속을 차린 영화임을 알게 된다. 그 일을 김주환 신인감독이 해냈다. 사실 ‘청년경찰’은 개봉 전 만만치 않은 ‘복병’이라커니 ‘다크호스’로 꼽혔다. 시사회에서 기대 이상이란 평가가 나왔고, ‘택시운전사’와 ‘군함도’처럼 “역사의 무게에 대한 의무감도, 거대 예산에 걸맞은 흥행 압박도 없이 오직 더위에 지친 관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영화”(경향신문, 2017.8.8.)였기 때문이다. ‘청년경찰’ 대박에는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개봉 전략도 한몫했지 싶다. 배급사측의 “조금 색다른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여름=대작’이라는 요소도 있었지만, 올 여름 스크린은 아픈 역사를 그린 것이 많았기 때문에 조금은 발랄한 분위기의 청춘을 선보이고 싶었다”(스포츠서울, 2017.8.18.)는 말이 그것이다. 배급사측이 야심차게 준비한 350억 원 대작 ‘신과 함께’의 개봉을 연말로 잡으면서 제작비 70억 원의 ‘청년경찰’을 여름 시장에 선보였고, 그것이 뜻밖의 대박을 일군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의 천만영화로 등극한 ‘택시운전사’가 ‘청년경찰’보다 1주일 빨리 개봉해 블랙홀처럼 관객을 빨아들이는 ‘와중’에서 거둔 흥행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커보인다. ‘청년경찰’은 경찰대 입학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의 오로지 ‘경찰정신’에 투철한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그들은 납치한 소녀들의 난소와 장기를 불법 적출하는 악당들을 그야말로 몸을 던져 검거한다. 학교에서 ‘시민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게 경찰’이라 배운 걸 제대로 실천하여 사회악을 일소한 것이다. 경찰 본연의 사명을 다한 모습이다. 여자가 눈앞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돼 끌려갔는데, 단서라곤 떡볶이가 들어있는 검은 비닐봉지뿐이다. 모래시장에서 바늘찾기 같은 상황임에도 기준과 희열은 범인 잡기에 의기투합한다. 감독도 말했듯 결국은 판타지에 가까운 예비경찰들의 활약상이지만, 관객들은 굳이 그걸 따지려 하지 않는다. 나쁜 놈들 혼내주는 예비경찰들이 멋지고 박진감 넘쳐나서다. 그 과정에서 한심한 경찰의 작태가 까발려진다. 가령 기준과 희열이 신고하러 간 파출소에서 신고자의 신분증 제시 요구가 그렇다. 다시 경찰서에 가 납치사건을 얘기하니 “서장님 지시가 먼저”라며 경찰대 선배는 다른 데로 출동한다. 물론 덤이거나 양념격일 수 있는 비꼬기이지만, 결코 경찰홍보 영화가 아님을 웅변하는 장면이기도 하다.영화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이면서 활기찬 경찰상이 예비경찰들 활약을 통해 부각되어 있긴 하다. 그런데도 영화는 다분히 계몽적일 수 있는 그런 모습을 전혀 생각나지 않게 한다. 그만큼 영화에 푹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다. 무엇보다도 박서준과 강하늘의 코믹하면서도 풋내나는 열정의 연기조합이 1등공신이 아닐까 싶다. 코믹모드 역시 너무 자연스러워 재미진 요소의 하나로 기능한다. 희열이 정신 잃은 채 거꾸로 매달린 기준에게 자꾸 침 뱉어 깨우는 장면은 새로워 보인다. 크게 째려볼 게 없는 영화지만, 좀 아니지 싶은 점도 있다. 컵라면 먹는 걸 보고 입맛 다시는 기준이라든가 클럽에서의 호들갑떨기 또는 너무 촌스럽게 구는 예비경찰들 모습이 그것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한승택)는 27일 14시 서산소방서(서장 류석윤)와 합동으로 무각본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무각본 훈련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부여한 후 자위소방대의 신고와 전파, 초기소화, 대피, 응급처치 등 과정을 소방서에서 평가하는 방식의 훈련으로 정형화 된 훈련에서 탈피하고, 관계자의 화재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올해 8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서령고 3층 교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가정해 신속한 대피, 초등진화, 인명구조 등이 각본 없이 복합적으로 이뤄졌으며, 신고를 받은 서산소방서 대원들이 도착해 현장 상황에 맞게 차량 배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활동을 실시했다. 한웅교 화재대책팀장은 “소방서는 무각본 소방훈련을 통해 형식적인 훈련에서 탈피하고, 자위소방대 등 관계자 중심의 훈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과 훈련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가은초(교장 전규순)는 23일 본·분교 4,5학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육심기 원예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원예체험교실은 학생들에게 식물과 상호작용을 해 정서지능 함양을 도모하며, 창의력, 상상력을 키우고 생명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이번 체험교실은 원예전문강사(김 영희)선생님과 함께 다육심기를 하며 배수층의 원리, 단층.습곡등 과학적인 지식도 함께 배워볼 수 있었다. 다육심기를 한 후 작품에 대한 이름 짓기 행사도 가져,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원예체험 활동을 함께한 전규순 교장은 “학생들이 다육이를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학교는 축제의 계절입니다. 지난주 우리 학교도 작은 축제를 하였습니다. 학생들은 평소와 다른 화려한 의상과 눈부신 화장을 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우쿨렐레로 ‘장미’를 연주하습니다.“당신에게선 꽃내음이 나네요. 잠자는 나를 깨우고 가네요. 둥그런 잎사귀 돋아난 가시처럼 어쩌면 당신은 장미를 닮았네요.....”학부모와 학생들이 모두 합창을 하는 모습이 덩굴장미 넝쿨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에게는 장미의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저의 고등학교 시절을 지배하던 사람은 헤르만 헤세입니다. 그의 책에서는 장미 향기가 났습니다. 저는 헤세의 소설을 읽으면 어디선가 마른 풀과 들꽃 향기가 나는 듯하였습니다. 여행을 하다 낯선 길에서 만난 들꽃과 마른 풀이 가득 쌓인 헛간에서 하룻밤을 지내는 듯 그렇게 다가온 책들에 매료되었습니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를 초겨울이 시작되는 즈음에 다시 읽었습니다. 여전히 장미꽃 향으로 다시 저를 매혹시켰습니다. 아, 그리운 이름들!이 소설은 지성으로 대변되는 인물인 나르치스와 감성형 인간인 골드문트 두 인물의 성장소설로 볼 수 있습니다. 나르치스는 수도사의 길을 택하여 오직 학문의 길을 정진하는 것이 신의 섭리이고 자신의 소명으로 느끼며 사는 이성적 인물입니다. 그에 비해 황금빛 머리칼의 아름다운 소년 골드문트는 집시의 피를 타고난 정숙하지 못한 어머니의 기억을 지우도록 교육받은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수도사의 길로 나아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골드문트는 금기의 대상이었던 어머니를 나르치스가 일깨우면서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게 됩니다. 결국 어머니의 세계에 속한 골드문트 수많은 여인을 만나 사랑하고 순간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기쁨을 얻습니다. 예술가로 아름다운 작품을 자신의 삶을 투영하고 사랑을 좇아가다 마지막 삶을 마칩니다.지성으로 충만한 나르치스에게 골드문트와의 만남과 사랑은 신의 축복 같았습니다. 골드문트에게 나르치스는 영혼의 스승이며 인도자이자 안식처였습니다. 두 사람의 모습은 동전의 양면 같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이 가진 두 가지 면을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성에 좀 더 중점을 둔 삶과 감성에 충실한 사람이 있는 것처럼.골드문트의 방랑을 따라가다 만나는 낯선 세계들은 우리가 사는 삶의 낯선 세계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존재의 위기 속에서 사랑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모든 것들을 통해 골드문트의 자아가 성장하듯 지금 내가 사는 이 세계 속의 만남, 사건들은 나에게 향기를 입힐 것입니다. 들장미 향기로 다가오는 금발 머리 소년 골드문트가 그리운 오후의 한 시간입니다.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지음,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02
간밤에 서리가 내렸다. 마늘밭, 언덕배기 갈잎들은 서리에 덮여 희끗희끗하다. 오직 파란바다만 무청보다 더 싸늘한 빛으로 한기를 토닥이고 있다. 이렇게 밖은 초겨울 냉기가 서슬이 퍼렇지만, 토론이 열리는 실내는 열기로 후끈한다. 중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쏟아내는 자신의 의견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진다. 그리고 자기와 의견이 달라도 끝까지 경청하고 객관적인 논리와 근거로 감정을 섞지 않은 채 상대의견에 반론을 제기하는 모습은 차가우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독서학교 아이들! 지난 삼월에 시작해일 년이란 시간의 흐름 속에 성숙해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아직 여물지 않은 중학생반과 다듬어진 모습을 보이는 고등학생반을 보며 성장이란 이런 것이 구나 원숙의 뜻을 되새기게 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고 아무리 귀한 옥이라도 쪼고 다듬는 장인의 노력이 없이는 그 진가를 논할 수 없다. 닦고 다듬어 온전치 못한 것을 온전하게 하고 미성숙한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어 가는 과정이 학습이고 교육이다. 모두 보물섬이라고 부르는 남해! 줄어드는 인구와 고령화돼가는 상황에 아이들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하고 예쁜 존재이다. 그 소중한 보물들이 독서학교 캠프장에서 열심히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모습이 앞날을 밝게 한다. 전날 저녁 아이들은 조별 토론 주제에 대해심사숙고해의견을 정해토론 시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준비하는 생각 모으기를 하고 예선 대회를 가졌다. 조별 토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제에 관한 다양한 근거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상대의 반론을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이런 준비과정의 숨결을 느끼며 교육의 방법론에서 많은 변화가 필요함을 알게 된다. 이제 주입식, 암기식, 문제 풀이식 방법으로 학습 할 시기는 지났다.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요구하는 프로젝터 학습과 공동의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토의토론 학습이 우세함을 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나라 조교의 말이 생각난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내로라하는 학생들이 모인 이 학교에서 필기시험에 한국 학생을 능가할 다른 나라 학생은 없다고 한다. 그러나 협의와 토론 학습 시에 한국 학생들의 참여도는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고등학교까지 우리의 학습이 보여준 한계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적응하고 이겨낸다고 한다. 그때 생각한 것이 바로 교육현장에서도 토의토론과 모두가 참여하는 프로젝터학습이었다. 이런 작은 바람이 독서캠프 토론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니 배움 중심의 프로젝터학습의 바른 방법이 아닐까 하며 이런 진행방식이 바로 보물섬남해독서학교의 주말 수업의 강점이라 하겠다. 한 해 동안 걸어온 독서학교의 징검다리를 돌아본다. 어떤 일보다 책 읽기를 좋아하고 한 달에 두 번 주말에 출석해글쓰기와 토론을 원하는 아이들을 선발했다. 운영위원과 해당 학년 지도교사와의 협의를 거쳐 일 년 동안 섭렵해야 할 필독서를 정하고 입학식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하지만 처음 계획대로 실행이 안 되는 일이 현실이다. 아이들은 학교와 학원 공부, 시험, 주말 행사 등으로 빠졌으며 해당 도서도 읽지 못하고 참석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럴 땐 언제나 스스로 원해서 지원한 만큼 자신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자는 약속으로 다잡았다. 그리고 운영에 참여하는 선생님들의 수고도 생각난다. 모두 자기 일이 있으면서 오직 열정과 기쁨으로 주말 시간을 반납하고 참가했다. 그 고귀한 헌신은 생각만 해도 고개가 숙어진다. 한 술 더 보태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주고자 화전도서관에서 공모사업으로 시행한 길 위의 인문학 강좌에도 참가했다. 그리고 칠월에 찾아간 군산 문학기행, 시월에 찾은 평사리 황금빛 무듬이 들판 등 독서학교의 짧은 여정이 아이들에게는 삶아있는 경험으로 숨 쉬고 있을 것이다. 이제 남은 일은 한 해 동안 자신의 흔적을 글로써 남기는 교지 작업과 수료식이다. “저 많이 빠졌는데 수료 가능해요?” 라고 묻는다. 그럴 때 언제나 자신의 선택한 일에 대해책임을 지는 자세가 중요함을 강조한다. 독서캠프를 마무리할 시간이다. 교직을 떠나 운영진으로 계신 선생님의 웨스트라이프의 유례 이즈미 업(You Raise Me Up)을 반주 없이 열창으로 선물하신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나는 산에 우뚝 서 있을 수 있고 폭풍의 바다고 건널 수 있다.’는 노랫말처럼 보물섬독서학교가 있기에 우리 아이들의 앞날도 환하다. 그 희망의 출발은 언제나 책을 가까이하고 ‘왜’라는 생각으로 내공을 쌓는 것이다. 독서학교 아이들! 내년에는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충남 서산 서령고 졸업생들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는 변리사 국가시험에 대거 합격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고시에 의하면 이번 제54회 변리사 국가자격시험에 합격한 서령고 졸업생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48회 졸업생 이용욱(서울대 전기전자), 54회 졸업생 조준영(서울대 기계항공), 55회 졸업생 이태현(한양대 건축학과) 군 등이다. 변리사(辨理士)란, 특허, 실용신안, 의장 및 상표 따위에 관한 사무를 대리 또는 감정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일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