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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연세대의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 미달로 인한 탈락자 수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은 16일 올해 수시2학기 조건부 합격자 1천552명 가운데 469명이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조건부 합격자 417명 가운데 150명이 수능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됐다. 비율만으로 따지면 수능성적 미달로 인한 탈락률은 지난해와 올해 큰 차이가 없지만 탈락자 수만 보면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탈락자 수가 크게 는 것은 학교측이 올 가을 `등급제' 파문으로 수시 2학기 모집에서 고교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조건부 합격자의 비율을 지난해 보다 크게 늘렸기때문. 지난해에는 수시 2학기 모집정원의 20% 정도에만 수능 최저학력 조건을 걸었지만 올 해에는 전체 모집정원 2천116명 가운데 73%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 조건부 합격자 수가 지난해 410여명에서 올해 1천5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수능성적 조건을 적용받지 않는 27%의 수험생은 각 학교 전교 1등인 학생과 수능 성적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모집단위에 지원한 수험생들이다. 또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종합 2등급이었으나 올해에는 모집단위별로 필수 응시영역 1~2개 영역 2~3등급으로 완화했는데도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한 학생 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학 백윤수 입학관리처장은 "지난해에는 내부 자료를 통해 학력차를 반영해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일부에만 적용했지만 올해에는 판단 근거가 부족해 조건 반영 비율을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수시 2학기 합격자를 발표한 한대는 조건부 합격생 380명 가운데 31.8%인 121명이 수능 성적 미달로 탈락, 지난해 탈락률 49.3%보다 20%포인트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수능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된 인원과 수시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인원은 정시모집에서 충원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한 연내 처리를 강행할 경우 사립학교 법인들이 '내년도 중․고교생 배정 거부'라는 강공책으로 맞서겠다고 나서 수능부정 사건과 대입 표준점수제에 뒤이은 교육계의 혼란이 우려된다. 우리당이 국회 법안심사소위에 상정한 사학법 개정안은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로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을 채우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사학법인의 실질 경영자 700여명은 17일 낮 여의도 63빌딩 별관 1층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 입장에 맞서 '중․고생 배정 거부' 방침을 밝힐 계획이다. 이들은 "사학법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수차례 개진하고 반대의견을 전달했음에도 우리당이 입장을 바꾸지 않는 것은 전체 사학의 지배구조를 개편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근본을 뒤흔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학법인들이 '학생 배정 거부'까지 선언하는 것은 재학생들이 졸업한 후 사학의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비쳐져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교육계 안팎에서는 사학법인이 신입생을 뽑지 않을 경우 '학교설립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임원 취임 승인 취소 및 임시이사 파견 등의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사학법 개정을 저지하려는 엄포용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사학법인 실질 경영자들은 결의대회를 마친 후 ‘열린우리당이 진하는 사학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연내 가결되면 2005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16개 시․.도 교육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다만, 신입생 모집이 끝난 자립형 사립고나 실업계 고교 등 일부 사립 중․고교는 학부모․학생들이 직접 원서를 제출했다는 점에서 신입생을 수용하기로 했다.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에 가입된 전국의 901개 사학법인 중 학교폐쇄를 결의한 700여개 법인들이 신입생을 받지 않을 경우 내년도 중․고교생 배정 차질에 따른 혼란이 우려된다. 서울의 경우에도 사립 중학교는 전체 중학교 367개교 중 31%인 114개, 고등학교는 289개교 중 69%인 199개교에 달한다. 사학측은 "시․도 교육감들에게 공문을 발송하는 것은 내년도 신입생 배정 때 차질이 없도록 하라는 당부의 의미"라며 "각 학교 이사회를 통해 학교폐쇄를 결의했던 만큼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것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하주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회장은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과의 협의를 깨고 사학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기는 등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려는 것"이라며 "각 사학법인은 이런 뜻을 강행하기에 앞서 일단 우리당과 한나라당간 협의 여부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17대 국회가 파행을 거듭함에 따라 국회 제출된 50개 교육 관련 법안들이 무더기로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현재 국회 제출된 법안 중 교육위원회에 상정된 법안은 18개, 쟁점은 사립학교 관련 3법인 사립학교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개정안이다. 현재 열린우리당안과 민노당안이 상정돼 있고, 김영숙 의원이 연내 국회 제출을 목표로 한나라당 사학법안을 마련하고 있다. 황동연 보좌관(김영숙 의원)은 16일 “어제 사학법 개정안을 의원 총회에 회부 했으나, 논란이 있어 다시 당 교육위원들의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안으로 교육위원회 논의 및 중앙상임위원회 보고를 마치고, 올해 안에는 국회에 제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사학법안은 사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자주성을 신장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었다고 그는 전했다. 여당의 개방형 이사제와 학운위 심의기구화, 교사회, 학생회, 학부모회 법제화는 반대하고, 관할청이 갖고 있는 임원 취임 승인이나 취소 권한 대신 해임 요구권을 부여해 자율성을 부여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아울러 자립형학교 신설 조항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학법외에도 국립사대 졸업자 중 교원 미발령자와 관련된 2개 법안도 교육위에 상정돼 있다. 이주호 의원(한나라당)이 8월 발의한 병역의무관련교원미임용자채용에관한특별법안과 10월 최재성 의원(열린우리당)이 발의한 국립사범대학졸업자중교원미임용등에관한특별법중개정법률안이 그것이다. 두 법안 모두 군복무로 인한 피해자를 6개월 이내에 임용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반 아이들이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반 파티가 12월 14일(화) 충남 금산초등학교(교장 오제신, 6-4반 담임 정현정) 강당에서 열렸다. 중앙초등학교 김홍근교장선생님, 동초등학교 이홍규교장선생님, 금산학생신문사 김상윤사장님 등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자리를 함께 했다. 교장선생님의 간단한 인사 소개와 반대표로 오수연 학생이 인사를 했다 . 마르쉐 대전점(아울) 조재면 점장님 이하 3명의 요리사가 직접 출장을 와서 음식을 준비해주어 반아이들이 맛있게 신나게 즐기며 점심을 할 수 있었다. 반아이들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게 되어 담임으로서도 매우 기뻤다. 한교닷컴과 마르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EBS는 중학교로 진급하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기본 도구 교과의 초보적이고 기본적인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새로 접하는 학교 환경에 적응력을 키워주기 위한 ‘중1 예비과정’을 방송한다. ‘중1 예비과정’ 편성의 기본 방향은 다음과 같다. ▶중학교의 주요 개념을 예습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기초 학력을 증진 시킨다. ▶중학교 교과에 대한 학습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제시한다. ▶초등 6학년 교과과정과 연계하여 중학교 1학년 1학기의 기본적인 내용을 안내한다. ‘중1 예비과정’의 교재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세 가지가 있으며 전국의 대형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방송은 12월 13일부터 2005년 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국어=월요일 10:10-40(본방송), 월요일 18:00-30(재방송), 토요일 15:30-16:00(종합편) *영어=화, 수요일 10:10-40(본방송), 월, 화요일 18:00-30(재방송), 토요일 16:00-17:00(종합편) *수학=목, 금요일 10:10-40(본방송), 월, 화요일 18:00-30(재방송), 토요일 17:00-18:00(종합편)
사립학교의 교직원은 학교장보다 이사회가 임명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회장 최열곤)가 최근 전국 삼락회원, 초중고 교원, 학운위원장 등 7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학교장이 임명하게 한다’(35.2%)는 개정방향보다 ‘학교장이 추천하고 이사회가 임명해야 한다’(59.6%)는 의견이 더 많았다. 지방교육자치와 관련, 교육감·교육위원 선거에 대해서는 ‘주민직선제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55.4%로 가장 높았다. ‘주민들 중 일정 인원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그들이 선출하게 해야 한다’(26.5%), ‘현행대로’(18.1%)가 뒤를 이었다. 교육감 선거시 결선투표에 대해서는 이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주민 직선으로 하되 1차 투표 최다 득표자를 당선자로 하자’는 의견이 57.1%, ‘현행 선거제를 유지하더라도 1차 투표 최다득표자로 해야 한다’는 데 25.1%가 찬성했다. 반면 현행대로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은 17.8%에 그쳤다. 한편 교육문제에 있어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조례의 제정·개폐 및 감사를 청구할 수 있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61%가 찬성했다. 학생들에 대한 학력평가와 학교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이를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도 모아졌다. 응답자의 47.4%는 ‘매년 학력평가, 학교평가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 상찬하고 부실학교는 책임을 묻게 해야 한다’고 답했다. ‘평가는 하되 결과는 공개하면 안 된다’는 의견은 38.3%에 그쳤다.
아마추어무선(HAM)을 통해 평택시와 대한민국을 전국과 전세계로 홍보해온 평택의 한광학원 무선국(DSØIC) 동아리가 12월 14일 세종문화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 자원봉사 대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중앙일보와 한국자원봉사협의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행정자치부,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부, KBS, KB은행 등이 후원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우리나라 전역에서 전개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심사하여 시상하는 대회이다. 특히 올해에는 전국적으로 7000여개(100만명)의 청소년, 대학생, 성인 자원봉사 단체가 활동을 한 후 응모하여 각 시도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후 중앙심사가 이루어졌으며, 11회의 행사 횟수가 말해주듯 1년간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자원봉사 행사 중 최대규모와 최고의 권위를 갖는 대회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회는 제1영역(사회복지, 보건, 의료), 제2영역(환경, 교통, 문화, 관광), 제3영역(교육, 인권옹호, 범죄예방, 여성, 청소년), 제4영역(지역사회개발, 재난관리, 소비자보호, 부패방지, 공명선거) 등 4가지의 영역별로 심사가 이루어지며 이중에서 전체 대상 1팀, 각 영역별에서 1팀씩 금상, 2팀씩 은상, 3팀씩 동상이 선정되는데 이번에 한광학원 무선국은 '제4영역 : 지역사회개발, 재난관리, 소비자보호, 부패방지, 공명선거' 부문에서 전국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대상을 포함하면 이 행사의 전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그동안의 대회를 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성인 자원봉사 단체들의 활동에 견줄만한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에 이번의 수상은 대단히 이례적이고 그 가치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한광학원 무선국은 한광고·한광여고·한광여중의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무선(HAM) 전문 동아리이다. 지난 1995년 창립 이래 10년 동안 윤상용 교사(40)의 지도를 받으며, 국내·외 170개국 2만 5000여 무선국과 교신을 통해 평택시와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민간대사의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특히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무선을 통한 경기도 사절단으로 바쁜 봉사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이번 수상의 가장 중요한 실적인 된 내용도 지난 10월 11일~17일까지 시행된 ‘2005 경기방문의 해 특별 무선홍보운용’이었는데 1주일간 매일 밤과 주말에 걸쳐 50시간 동안 특별 무선 통신 경기도 홍보 활동을 펼쳐 총 429무선국(국내 337, 해외 25개국 92무선국)과 교신을 달성했다. 지난 2002년 제17회 한국-일본 월드컵에서도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1개월간 세계 70개국 1700여 무선국에 우리나라와 월드컵을 홍보하는 무선국을 운용하여 전세계의 무선사들에게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아마추어무선(HAM)은 일반적으로 재난통신과 많은 관련이 있고 실제로 한광학원무선국도 평택시의 재난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재난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비상시를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한광학원 무선국 동아리는 이러한 활동에 멈추지 않고 무선을 통한 다양한 자원봉사 영역을 개척해 왔다. 평상시에 무선 교신을 통하여 평택시와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한다거나, 5월 5일 어린이날이면 무선을 통해 미아를 찾아주는 연합활동에 참가하는 일, 연중에 전국에서 열리는 10여개의 청소년 행사를 무선통신을 통해 홍보하는 일, 평택을 찾는 무선사들에게 무선을 통해 길 안내를 해 주는 일, 평택 지역 무선사들과 교신을 하면 상을 주는 ‘평택-한광 어워드’ 발행을 통해 국내·외의 무선사들에게 평택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일, 무선 통신에 관심있는 일반인이나 다른 학교 청소년들에게 무선통신 교육을 해주는 일 등 무선을 통해 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의 영역을 개발하고 그것을 확장하는데 많은 힘을 쏟아왔다. 이번의 수상도 이 동아리가 그동안 쏟아왔던 이러한 다양한 시도를 높이 산 것이라 할 수 있다. 한광학원 무선국은 작년에도 경기도 청소년 최우수 자원봉사 동아리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그 밖에도 2002년과 2004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이 주관한 전국 우수학교 동아리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국회 국방위원장상을 비롯하여 30여회의 다양한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평택시와 경기도를 대표하는 청소년 동아리이다. 현재 한광학원 무선국은 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DSØIC 호출부호를 사용하여 매일 점심시간과 저녁시간 그리고 주말을 이용하여 HF, VHF 밴드에서 SSB, FM, CW, RTTY 모드를 가지고 100와트의 출력으로 전세계를 향해 전파를 발사하고 있다.
요즘에는 방학 중에 각급 학교에서 특별연수기관을 지정받아 다양한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정보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우리 모두가 살고 있음을 말해주는 증거라 아니할 수 없다. 손수 글을 써가며 시험 문제를 출제했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짧은 세월 동안에 많이도 변했다. 이런 사회 환경의 변화와 정보화의 발달로 학교 현장도 ‘열린 교육’ 등 수업방법 개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더니 마침내 학생 중심의 창의력, 문제해결능력 및 자기주도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7차 교육과정이 탄생되어 이제는 종전과 다른 수업방법이 대세를 이루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의 수학․과학․문제해결능력이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그 짧은 동안의 시도가 그렇게 빨리 눈부신 효과로 나타날 수 있는 것인가 의아해 하면서도 우리 민족의 두뇌가 명석하다고 예찬하던 선각자들의 말씀이 생각나 홀로 고개를 끄덕였던 생각이 난다.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자라나는 세대를 20세기의 교사들이 19세기의 학교 환경 속에서 가르친다는 핀잔처럼 만족스럽지 못한 여건 속에서도 깊은 물처럼 도도히 교단을 지키며, 나름대로 열심히 교수-학습을 전개해 온 전국의 수많은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루어낼 수 있었던 쾌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방학을 잊은 채 각종 연수에 임하시는 바로 그런 선생님들이 전국에 수없이 많이 계시기에 우리 교육의 앞날은 밝다 할 것이다. 금번 겨울방학 중에 직접 강사로 활동할 본인은 연수를 앞두고 사전에 교재를 마련했다. 연수 과목은 '홈페이지 제작'. 교실수업방법개선 직무연수라는 타이틀 안에 ‘홈페이지 제작’이라는 교과가 왜 있을까? 아시다시피 '홈페이지'는 정보화 시대의 꽃! 정보기술의 집약과 폭증하고 있는 지식의 양을 그런대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매개체요, 교사-학생, 교사-학부모, 또는 학부모-학생 사이의 의사소통 매개체로도 진즉부터 자리 잡고 있는 게 바로 홈페이지가 아닌가 싶다. 사교육을 염려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도 그 해결 대안으로서의 홈페이지는 결코 그 역할이 적다하지 못할 것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시공을 초월하여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왕성한 커뮤니티가 일어난다면 교육적 매체로서의 기능은 충분하다 할 것이다. 이에, 본 연수를 통해 홈페이지 제작 방법을 익혀 학생과 상호 교통할 수 있는 능력이 원활하게 된다면 이 또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교실 안팎에서 고루 지켜주는 바람직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학습 자료 제작은 이제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한글, 엑셀, 파워포인트 및 기타 동영상까지도 여러 연수 등을 통해 섭렵하여 학교 현장에서 이미 적용하고 있음에, 없는 시간 쪼개어 어렵고 힘들게 제작한 그런 양질의 교수-학습 자료들을 수업시간에만 사용하는 일회성 자료로 생각하지 말고, 그 자료를 홈페이지에 탑재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보충이나 심화학습 자료로 재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이야말로 정보통신기술의 활짝 핀 꽃으로서의 홈페이지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 연수 교재는 아래 주소에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Down * Homepage URL ------> Click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14일 제26회 서울교육상 수상자 8명을 선정, 발표했다. 유아교육부문에 최완영 문성유치원장, 초등교육부문에 신창현 전 성북교육장과 임갑섭 전 강동교육장, 특수교육부문에 신희영 광진학교 교장이 각각 선정됐다. 중등교육부문에는 김선명 서울공업고 교장과 한광수 은광여고 교장, 사회교육부문에 윤현중 신영중 학교운영위원, 교육행정분야에 김태숙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사무국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중에는 교육관계자가 아닌 사람으로 유일하게 윤현중 서울 신영중학교 운영위원이 사회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눈길을 끈다. 윤 위원은 서울의 한 동사무소에 근무하던 중 292명의 희생자를 낸 서해 페리호 참사사건을 보고 슬픔에 잠겨 있는 위도 어린이 112명을 서울로 초청해 위로하는 등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1600여 명의 낙도와 산간 오지 어린이를 초청해 문화체험을 제공해왔다. 또 결식아동·난치병 어린이 등을 남몰래 도왔으며 서대문 서대문형무소 재직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실을 열어 나라 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을 펼치는 등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인경 한국가정과교육학회장(한국교원대 교수)은 내년 1월 5일 오전 10시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가정과교육의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교사의 논문이 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받는 논문만이 색인에 올라가는 미국 과학기술정보연구소(ISI)의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에 채택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경남 김해 진영대창초등학교 이창두(42) 교무부장으로 경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연구했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5년여의 연구 끝에 얻어낸 성과다. SCI는 매년 과학기술분야 논문인용정보로 30년 이상 엄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적으로 기여도가 높은 논문을 선정, DB를 구축해 과학기술 논문수, 국가별, 연구기관별 논문수와 순위 등을 제공하는 논문 색인 자료다. 매년 발표되는 전체 국제 논문 중 약 15%만이 이 범위에 포함될 정도로 심사를 통과하기 어려워 SCI에 오른 것만으로도 전 세계의 과학기술 분야 의 우수 논문으로 꼽힌다. 이 교사의 경우 2002년에 출원 2년여 만에 심사에 통과, 채택돼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동적 키를 이용한 블록 암호화 알고리즘 설계’(Design and evaluation of a block encryption algorithm using dynamic-key mechanism)'로 정보보호의 기반이 되는 암호화 관련 연구다. 이 교사는 연구에 대해 “최고 수준의 IT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실상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원하는 정보를 빼올 수 있을 만큼 사람들의 정보보안 인식이 낮다는 것에 착안해 연구하게 됐다”며 “이번 연구처럼 자료 등에 암호화 단계를 거치면 혹시 정보가 유출되더라도 해당 암화화 키가 없으면 해독이 불가능 하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컴퓨터 분야의 연구에 대한 열정으로 학교 일과가 끝나는 시간부터 매일 밤11시까지 연구에 몰두해 2002년 8월 공학박사를 취득했고 지난 14회, 20회 전국교육자료전 과학교육분야에 1등급으로 입상하기도 했다. 또 학교 현장에서는 학사 일정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활용해 학교 업무의 간소화 및 효율화에 기여했으며 매년 4월과 10월에 작성하는 김해교육청 초등학교 교원명부 프로그램을 인터넷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교사는 “처음에는 색인에 올랐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많이 놀랐다”면서 “칭찬에 인색한 심사위원들도 이례적으로 ‘괜찮다’면서 실력을 인정해줘 앞으로 연구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영 전 청주고 교장은 최근 고사성어를 중심으로 한 산문집 `행복을 찾아가는 지혜’를 펴냈다.
정영규 군포시교총 회장은 1월 9일부터 14일까지 교원 및 스카우트 대원의 동계 국제행사 해외탐방의 일환으로 태국, 마카오 및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 등을 견학한다.
장재규 대구 정동고 교사(대구현대한국화회 회장)는 14일부터 19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제19회 정기전을 개최했다.
정영우 전 제주중 행정실장은 최근 제주교총 신임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이원희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6일부터 10일까지 부르나이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21차 총회에서 세계스카우트운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04년 봉사대상(Distinguished Award)을 수상했다.
이학무 한국교총 전국시도회장동우회 상임대표(전 대구교총 회장)는 10일과 11일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제6차 총회를 열고 교원양성체제종합방안 등 교육현안과 2005년 사업계획을 협의했다.
현재 교직원 연금법에서는 20년을 기준으로 하여 20년 이상 근무자에게는 퇴직연금과 퇴직일시금을 선택하게 하고 20년에서 하루라도 모자라면 퇴직일시금만을 받게 하고 있다. 이러한 연금제도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개정돼야 한다. 첫째, 회원의 평등권을 보장하지 못한다. 20년이라는 기준이 인위적이다. 19년을 근무한 교직원과 20년을 근무한 교직원 사이에 무슨 차이가 그리 크단 말인가. 회원이면 누구나 자기에게 유리한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민주적이지 않은가. 둘째, 연금법의 목적에 위반된다. 연금제도의 목적은 `교직원 및 그 유족의 경제적 생활안정과 복리향상에 기여함’인데 현재와 같이 시중 예금 금리가 낮은 상태에서 퇴직일시금을 받을 경우 회원의 퇴직 후 경제적 생활안정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셋째, 20년의 제약을 풀어도 연금 기금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2000년도부터 2002년도까지 사학연금공단 홈페이지 자료실의 `재직기간별 교직원 및 퇴직자 현황’을 보자. 20년 이상 근무해 연금을 받는 비율은 2000년에 13.7%, 2001년에 8.0%, 2002년에 7.4%로 감소하는 추세다. 연금을 받는 회원은 전체의 10% 미만이다. 교직원들 중 10년 이상 20년 미만 근무한 비율은 2000년에 10.7%, 2001년에는 9.9%, 2002년에는 9.5%로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 속하는 회원이 모두 연금을 선호한다 해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10% 정도이기 때문에 20년의 제약을 풀고 회원의 선택에 맡겨도 공단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만일 일시에 20년 제약을 푸는 것이 공단에 미칠 영향이 커질 위험이 있다면 매년 1년씩 낮춰가는 방법, 3년마다 5년씩 낮춰가면서 추이를 살피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넷째, 경력합산보다는 20년 제약을 먼저 풀어야 한다. 교직원 A의 예를 들어보자. 그는 2007년 8월이 정년인데 재직 기간이 만 19년이 돼서 연금을 받을 수가 없다. 그러면 왜 합산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는 고등학교에서 16년을 근무하고 1985년 2월 퇴직하면서 1500여만원을 퇴직금으로 받았다. 3년반의 강사생활 후 1988년 8월에 대학으로 직장을 옮긴 후 합산을 하려하니 500만원 정도가 필요했다. 당시 100여만원인 봉급으로 한달에 50여만원씩을 환급해야 한다고 하니 합산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11월 15일자 2면에 `연금법상 미합산 경력 반영을 위한 전국교원추진위원회’ 결성 기사에서 주로 경력합산을 위한 논의를 했는데 이것이 관철돼도 위의 예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반환 액수가 너무 많아서 합산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경력 합산보다는 20년 제약을 푸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회원의 노후를 보호하기 위한 연금법이 이런 사소한 이유로 교육에만 전념한 회원의 노후를 보장하지 못한다면 그 법의 개정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전국적 규모로 자행된 수능부정 사건이 온 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고 있다. 내신 부풀리기, 고교간 학력 격차 심화, 허리 휘는 천정부지 사교육비, 뒷북치기 면피용 교육행정에 이어 수능 부정이 2004년 한국교육을 부끄럽게 하는 자화상에 합류하고 있다. 일부이긴 하지만, 내신 부풀리기나 수능부정에서 보듯이 교육당국도, 학생을 가르치는 학교와 교사도, 배우는 학생도 모두 자기 위치와 자기 역할에서 저만큼 탈선하고 있다. 어느 고교 교사의 고백처럼 수단의 정당성과는 상관없이 오로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려는 목적만 달성하면 그만이다는 성적지상주의 사고방식이 수능 부정이라는 엄청난 화를 자초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자행된 수능부정은 개별적이고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007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범죄 행위에 해당한다. 교육의 장인 학교나 수능 시험장에서 내신 부풀리기나 수능부정 같은 행위가 일어나고 있으니 한마디로 도덕과 양심이 송두리째 실종된 사회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고 있는 교육 현실인데도 문제가 발생하면 그저 변명하고 덮는데 급급하거나 사후 약방문 행정이나 하는 교육당국일 바에야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을 지도 모른다. 수능시험이 있기 전에 이미 인터넷 게시판 등의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수험생들의 핸드폰을 이용한 부정 음모를 감지하고 교육당국은 지난 9월에 관련 부처간 협의까지 했다. 그럼에도 무사 안일한 대응과 면피용 행정 처리로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으니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는 비난이 당연히 쏟아지는 것이다. 핸드폰이 학생들에까지 대량으로 보급된 것은 이미 한참 전의 일인데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전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었으니 교육당국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수능 부정에 앞서 문제가 된 내신 부풀리기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도덕적으로 모범을 보이고 규범을 준수해야 할 학교가 내신 성적 부풀리기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록 일부지만, 학생들이 그런 학교에게서 무엇을 배웠겠는가. 이번의 수능 부정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일은 아닐 것이다. 학교와 교사가 도덕적 모범을 보이지 아니하고 우리 사회가 목적 지상주의에 빠져 수단과 과정을 무시한 결과로 발생한 자업자득이라 하겠다. 학생들의 탈법과 불법에 대한 지도 감독도 그렇다. 학생들이 커닝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후 처리가 귀찮아서 또는 지나친 온정주의로 탈법이나 불법을 묵인하는 것은 엄청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학생들에게 탈법과 불법을 저질러도 괜찮다는 잘못된 법의식을 갖게 하고 도덕 불감증에 빠지게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동네나 거리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청소년들을 보면 엄하게 꾸짖는 어른들이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그저 못 본 체 외면만 하니 청소년들의 탈법과 불법은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심과 도덕의 마지막 보루인 학교마저 성적지상주의에 눈이 어두워 학생들의 탈법과 불법을 제대로 지도하지 않고 있으니 우리 사회와 자라나는 세대들의 미래를 생각할 때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이다. 출제에서 관리까지 부정으로 점철된 수능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이 극에 달하고 수능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이제 수능은 무능한 교육당국의 관리 차원을 넘어 국가 위기관리 차원에서 범정부적 종합 관리가 필요하다. 차제에 수능을 자격시험으로 전환하고 학생 선발권을 대학에 돌려주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해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