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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소재 명일중학교(교장 유좌선, 2002-신지식학교)에서는 미래의 꿈나무(학생)들을 위해 '창의성 계발을 위한 발명교육의 활성화'를 학교 자체 특색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여러 아이디어를 구상, 적용하고 있다. 이 사업을 특색사업으로 선정한 이유는 첫째, 우리의 꿈나무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찾은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수정ㆍ보완ㆍ발전ㆍ개선시키려는 적극적 성향과 발명마인드를 갖도록 지도하자는 것이고 둘째, 다소 엉뚱하고 아주 작은 생각이긴 하지만 전혀 차별화된 '새 생각'(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자는 것이며 세째, 미래사회 리더로서의 소양(창의력)을 길러 결국 자아실현 및 나라발전에 기여하는 애국인을 기르자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계발활동반으로 '발명영재반'을 조직하고, 그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홈페이지'( http://www.wizclass.com/inven )를 운영하며, 나아가 ‘한국청소년발명영재단'( http://www.kyic.org/ )’에 가입하여 전국/세계 단위의 발명 관련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를 권장하기로 하였다. 아래는 본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하는 쪽지처럼 작은 '새 생각'(월간)지의 내용이다. --------------------------------------------------------------------------------------# 창간을 축하합니다 - 교장 유좌선 지난 2002년 ‘신지식학교’로 선정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본교에서 그동안 학교경영에 ‘새 생각’을 접목하려 노력을 경주해 왔던 바, 타의 모범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 정보관을 타교와는 달리 단층으로 지은 것도 훗날 그 위 공간을 문화관, 체육관 등으로 확장시켜 보겠다는 ‘새 생각’ 때문이었음은 두 말할 나위가 없는 예라 하겠습니다. 올해 본교에서는 여러분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사회에 여러분 스스로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겠다는 ‘새 생각’에 의해 ‘창의력 신장 교육 활성화’를 학교 특색사업으로 선정, 운영하려는 바 그 사업의 일환으로 본 ‘새 생각’ 지를 월간으로 발간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이에 제1호인 본 창간지 발간을 여러분과 함께 자축하는 바입니다. 현재의 ‘정보화 사회’ 에 이어 다가올 미래는 분명코 ‘아이디어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가장 유일한 생각을 앞서 하는 창의적 사고만이 자신을 세계 속에 우뚝 세워 진정한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에, 여러분들은 앞으로 계속 발간되는 본 ‘새 생각’ 지를 통해 생각의 폭을 넓히고, 비록 엉뚱할 지라도 ‘발상의 대전환’이 모색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말라는 당부를 드리는 바입니다. -------------------------------------------------------------------------------------- # ‘새 생각’을 친구로 - 교감 안정선 컴퓨터, 로봇, 오디오, 비디오, 자동차, 전등, 전화, 연필, 지우개, 볼펜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발명’의 혜택을 받지 않는 분야는 거의 없다. 이러한 발명품들을 보노라면 이것을 발명한 분들의 노력과 땀 앞에 그저 고개 조아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그 발명인들 모두가 절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이 우리와 같은, 누구든지 생각할 수 있었던 것을 단지 먼저 ‘새 생각’을 통해 ‘발명’ 했을 뿐인 아주 지극히 보통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가 올 미래는 ‘새 생각’의 씨앗이 꽃피워 낼 ‘아이디어 시대’이다. 아이디어는 언제나 우리의 주위에서 우리를 맴돌고 있으며 나아가 우리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절대 저런 ‘새 생각’을 할 수 없을 것이라 미리 예단하지 말자. 나도 얼마든지 '새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당당하게 ‘새 생각’에 도전해야 하고, 이내 나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 또는 '이렇게 고치면 어떨까?'와 같은 ‘새 생각’을 자주 해보자. 결국 ‘새 생각’이란 어떤 불평, 불만, 곤란 같은 것에 부딪혔을 때 속상하고, 화내고, 체념하는 대신에 ‘어떻게 하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까?'와 같은 적극적인 자세를 갖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할 수 있겠다. -------------------------------------------------------------------------------------- # 우리나라 발명품대회? - 발명영재반 지도교사 채현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발명품대회로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A)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B)가 있다. A는 4월 11일까지 발명품 제작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글과 그림(사진)만으로 곧바로 전국대회에 출품하는 대회로, 1차 서류심사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될 경우, 발명품을 제작하여 출품하고 2차 현물심사를 받는 과정으로 진행되고, B는 이미 치룬 우리 학교 교내발명품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후 강동교육청대회에서 특상, 서울시교육청대회에서 특상을 수상해야만 참가할 수 있는 전국대회로 A에 비해 다소 번거롭지만 각 단계마다 작품을 수정/보완/발전시킬 수 있고, 기회가 많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발표력이 크게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위 A, B와 같은 전국 규모 발명대회에서 국무총리 이상의 수상자는 과학고등학교 특별전형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등 혜택도 적지 않지만, 그보다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창의력 높은 사람이 된다는 점, 다시 말해 이 지구촌 미래의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음 호를 기대해 주세요. '새 생각'지 원문 모습 그대로 다운받으시려면 Down
올해부터 수능시험 부정행위 유형이 대폭 늘어난데다 처벌 수위도 높아져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예년에 비해 훨씬 엄격해진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시험시간 화장실에 갈 때 금속탐지기 검색에 응하지 않거나 쉬는 시간에 반입금지 물품을 갖고 있다가 적발되는 경우 등도 전부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단순 부정행위'는 해당 시험만 무효 처리되지만 `계획적 부정행위'는 향후 1년간 추가로 응시자격이 제한되고 `상습적 부정행위'는 2년간 응시가 금지된다. 특히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로 홍역을 치른 시험당국과 감독관이 올해 `눈에 불을 켤 것'이 뻔해 수험생들은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교육부가 지난해까지 `수험생 유의사항' 등에서 제시한 부정행위는 ▲소형 무전기나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하고 있거나 이를 이용한 부정행위 ▲대리시험 ▲다른 수험생에게 답안을 보여줄 것을 강요하는 행위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등이다. 이와함께 ▲다른 수험생과 쪽지를 교환하거나 손동작, 소리 등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행위 ▲시험종료령이 울린 뒤에도 계속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 ▲4교시 선택과목 시간별로 해당 과목 문제지가 아닌 다른 문제지를 보는 행위 ▲기타 시험 감독관 지시에 따르지 않는 행위도 포함된다. 여기에 올해부터 시험시간 중 화장실에 가거나 시험시간 때 금지 물품을 휴대한 의심을 받은 수험생은 복도감독관으로부터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검색을 받아야 하며 불응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또 시험장마다 휴대용 전파감식기를 1대씩 나눠줘 시험실을 무작위로 선정해 휴대전화 사용 여부를 점검하게 되는데, 전파가 이용된 사실이 감지되면 그 교시 시험이 끝난 뒤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동원, 검색을 실시하게 되고 이에 불응해도 부정행위자가 된다. 아울러 카메라 펜 등 유의사항에 명시된 금지 물품을 1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제출하지 않거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반입 금지물품 미제출 사실이 적발되더라도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필기구도 시험시작 전 나눠주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연필 등을 제외하고 절대 꺼내놓아서는 안되며 보청기, 돋보기 등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시험실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받아 휴대해야 한다. 이밖에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시험시작 전 감독관이 본인 여부를 확인하게 되는데 수험생 협조 의무가 명시돼 이에 따르지 않으면 `감독관 지시 불이행'으로 역시 시험이 무효가 된다.
올해 수능시험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사교육비 경감대책과 연계돼 교육방송(EBS) 수능강의에서 상당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성적이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로만 제공되기 때문에 지난해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체감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본 방침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작년처럼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만 표기되고 기출문제라도 핵심내용은 반복 출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출제원칙 = 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언어, 외국어(영어)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내에서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하고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개별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주어진 상황을 통한 문제 해결력과 추리와 분석을 통한 탐구력을 측정하도록 출제한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문제를 내고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과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정에 특히 유념하고 문항형태는 5지선다형으로 하며 수리는 단답형 문항을 30% 포함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외국어(영어)는 1,2,3점, 수리는 2,3,4점, 사회/과학/직업탐구는 2,3점, 제2외국어/한문은 1,2점으로 하되, 문항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한다. 특히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 학습내용은 반복 출제가 가능하다. ◆영역/과목 선택 및 출제범위, 문항수 = 고교 2,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출제하며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고1 이하)에 속하는 과목도 간접적으로 출제 범위에포함한다. 국사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속하지만 사회탐구 선택과목에 포함한다.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5개 영역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의 선택이 가능하다. 수리는 `가'형과 `나'형 중 하나, 또 수리 '가'형은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수학(순열과 조합, 그래프 이론 등) 중 1과목을 선택해야 하며 수학Ⅰ 12문항, 수학Ⅱ 13문항, 선택과목 5문항을, 수리 `나'형은 수학Ⅰ에서 30문항을 낸다. 사회/과학/직업탐구는 3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고, 사회탐구는 11과목 가운데 최대 4과목, 과학탐구는 8과목 가운데 최대 4과목(단, Ⅱ과목은 최대 2과목), 직업탐구는 17과목 가운데 최대 3과목(단, 컴퓨터 관련 4과목 중 최대 1과목과 전공관련 13과목 중 최대 2과목)까지 선택 가능하다. 제2외국어/한문은 8과목 중 1과목만 선택해야 한다. 문항수는 언어 60문항, 수리 30문항, 외국어 50문항이고 사회/과학/직업탐구는선택과목당 20문항, 제2외국어/한문은 30문항이다. ▲성적표= 성적은 수험생이 응시한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영역을 구분해 표기되고 수리 `가'형과 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선택과목명도 표기된다.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되며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는 평균 100, 표준편차 20의 표준점수(0~200점)로, 사회/과학/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의 표준점수(0~100점)를 산출한다. 수리 `가'형 선택과목간 점수는 지난해와 같이 공통문항을 이용해 조정한다.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소수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로 표기하고 영역.과목별 등급은 지난해와 같이 9등급제를 유지한다. ◆원서교부∼성적통지 = 7월8일 시험 시행공고를 낸 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30일부터 9월14일까지(토요일.공휴일 제외)이다. 11월23일 시험을 치르면 다음날부터 12월18일까지 채점을 하고 12월19일 성적을 통지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시작돼 1교시 언어(90분), 2교시 수리(100분), 3교시 외국어(영어,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26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지며 5교시까지 선택하면 오후 6시15분에 끝난다. 특히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하며 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을 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한다. 출제 오류나 정답 시비에 대비, 공식적인 이의제기 기간을 설정하고 처리결과를 통보한다.
2006학년도 수능시험은 200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초1~고1)을 위주로 여러 과목을 아우르는 통합교과형이 아니라 심화선택과정(고2,3)을 중심으로 출제돼 `좁지만 깊이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언어, 외국어(영어)는 여전히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고, 특히 외국어는 어휘 출제범위가 심화선택과정까지 확대됐으며 지문도 대체로 길어지는 추세다. 완전 선택형으로 바뀐 탐구영역도 필수과목 중심 통합교과형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7차 교육과정 기본정신에 따라 심화선택과목 중심으로 출제된다. ▲ 언어 = 언어적 사고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은 물론 전체적으로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는 문항을 균형있게 내고 사실적 사고, 추론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등 고등 사고력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어법 관련 내용도 출제한다. 지문은 인문.사회, 과학.기술, 예술.문학, 생활.언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뽑아 독서 체험의 폭과 깊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독서 체험이 풍부한 학생이면 충분이 답할 수 있도록 문제를 낸다. ▲ 수리 = 단순한 암기로 해결하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항 출제를 지양하고 계산능력, 수학적 이해력, 추론능력, 문제해결력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한다. 문항내용과 소재를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게 골고루 내고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속하는 내용은 간접적으로 관련지어 출제하며 수리 `가'형 선택과목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뿐 아니라 수학Ⅰ이나 수학Ⅱ의 내용과도 통합 출제할 수 있다. ▲ 외국어(영어) = 출제범위를 공통영어 수준에서 심화선택과목 수준으로 확대, 심화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듣기는 원어민 대화.담화를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측정하며 말하기는 불완전 대화.담화를 듣고 적절한 의사소통 기능을 적용, 이를 완성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읽기는 배경지식과 글의 단서를 활용해 의미를 이해하는 상호작용적 독해능력을측정하고 쓰기는 글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문단을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한다. 독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길이의 지문을 채택하고 의사소통 능력의 정확성을 배양하는 차원에서 어휘 및 문법 문항을 포함하며 출제범위 확대로 인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육과정의 기본 어휘와 함께 심화선택과목 수준의 어휘 중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것을 사용한다. ▲ 사회탐구 = 개념.원리 이해력과 탐구력, 종합적 사고력 등을 측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하고 단원간 통합 문항의 출제를 권장한다. 교육과정 전 범위를 고루 출제하되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한 기초지식 및 고차원적 탐구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고 고교 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의 이해는 물론 교과학습을 통해 형성된 탐구력과 사회문제 해결력도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과 시사성 있는 교과서 이외의 소재 및 내용도 출제에 포함하며 과목별 다양성을 살려 개념 이해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형태의 문항, 탐구형 문항 등을 골고루 낸다. 문항당 평균 1.5분, 과목당 30분의 소요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문항의 난이도와 길이를 조정하고 국민공통기본교과는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하되 국사는 형평성을 고려, 교과서의 내용과 자료 등을 활용한 통합은 신중을 기한다. 자료는 표, 글, 그림자료 등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제시하는 것을 권장한다. ▲ 과학탐구 = 과학 개념의 이해, 적용 및 과학적 탐구 사고력을 고르게 측정하도록 출제하되, 과학 개념의 이해 및 적용 문항은 4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종합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단원간 통합문항의 출제를 권장하고 해당과목의 전 범위에 걸쳐 고르게 출제한다. 문제에 따라서는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간접 출제 범위에 포함할 수 있고 문제 상황은 학문과 실생활에서 소재를 고르게 활용한다. ▲ 직업탐구 = 동일.유사계열 대학에 진학, 전공 관련 내용을 보다 쉽게 학습하고 더욱 심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당 과목과 관련된 기본개념, 원리와 법칙, 절차 등에 대한 지식, 이해, 적용, 탐구력을 골고루 측정한다. 평가 내용은 과목별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에 근거해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고루 출제한다.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과 실험.실습과 관련된 실제적인 학습 상황을 활용하며 과목 특성에 따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과 실생활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내용, 현실문제나 시사성 있는 내용 등도 문항소재로 적극 활용한다. ▲ 제2외국어/한문 = 기초적인 외국어 및 한문 이해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정상적으로 학습한 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답할 수 있는 타당도 및 신뢰도 높은 문항을 출제한다. 문법 중심의 측정을 지양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는 생활 외국어의 언어 사용 측면이 강조된 문항을 출제하며 한문은 한자와 한자어의 이해 및 적용능력, 한문의 독해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제7차 교육과정(Ⅱ)에서 다루지 않기로 한 문법사항과 제2외국어Ⅰ 교과서를 분석해 추출한 독일어Ⅰ의 수동태.관계대명사 등 `추가 제외 문법사항'은 출제 범위에서 제외한다.
11월23일 치러지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부분 출제된다. 또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기출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내용은 형태를 바꿔 또 출제된다. 지난해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등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광범위하게 발생한데 따른 대책으로 올해부터 부정행위자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 및 `수능 부정행위 방지 종합대책'을 확정, 30일 발표했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되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영역의 선택과목은 문항간 난이도도 적절하게 맞춰 지난해처럼 일부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아예 없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평가원장은 "그렇다고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고 등급별로 정상분포를 이루도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수능시험도 교육의 과정인 만큼 학생들이 희망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교수업을 충실히 받고 보충적으로 EBS 강의를 적절하게 학습한 수험생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올해 수능시험에도 EBS 강의내용이 대폭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시험의 경우 EBS는 수능강의에서 언어 86.7%, 수리 82.5~83.3%, 외국어 82%, 탐구 75~90% 각각 반영됐다고 밝혔었다. 정 평가원장은 아울러 "교육과정의 핵심내용은 이전 수능에서 이미 나왔던 문제라도 변형해서 또 출제할 수 있다"고 강조,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도 철저하게 학습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역별로 언어와 외국어(영어)는 예전처럼 출제범위를 특정 과목에 한정하지 않고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고, 특히 영어는 지문이 길고 어휘 수준도 높아 지난해처럼 약간 까다로울 것으로 보인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초1~고1) 위주의 통합교과형 출제에서 교과별 심화선택과정(고2~3) 중심의 사고력을 평가하는 쪽으로 바뀌었기 때문에 `좁고 깊은' 학습이 필요하다. 수능성적표에는 지난해처럼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9등급)만 표기된다. 한편 교육부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나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부정행위자에 대해 해당 시험을 무효 처리하고 향후 최장 2년간 응시자격을 박탈하는 등 처벌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도 감독관에게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제공, 시험시간에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시험실 감독관이 부정행위 움직임을 감지했을 때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 불응 땐 부정행위로 간주하기로 했다. 시험장별로 1대씩 휴대용 전파탐지기를 시범 활용하도록 하고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응시원서 사진을 여권용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답안지에 짧은 시구(詩句), 금언(金言)을 자필로 쓰는 필적 확인란을 마련, 필요하면 필적감정을 할 예정이다. 시험실당 응시자도 32명에서 28명으로 줄이고, 휴대전화나 카메라 펜 등 통신장비 반입을 막기 위해 시험당국에서 제공하지 않는 필기구 사용과 휴대전화 소지 등을 금지하고 위반시 처리 기준 등을 수험생 유의사항에 명시할 예정이다.
서울초등교장회는 지난달 29일 한국교총 대강당에서 2005년 정기총회를 갖고, 새 회장에 배종학 교장(신답초)을 선출했다. 신임 배 회장의 임기는 2007년 3월까지이다. 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장회가 우리 교육발전을 실질적으로 선도해 나가도록 힘쓰겠다”며 “교육감과 교장회장단의 정례 모임, 교장회 홈페이지 활성화, 교장회 예산 증액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교장회는 결의문을 통해 “참여정부 들어 변화, 개혁, 평준화와 같은 용어들이 난무하고 학교장의 자율적 경영을 간섭하려는 움직임으로 대립적 갈등관계가 증폭되고 있다”며 “서로의 권위를 존중하고 법과 질서를 지켜가는 풍토가 장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학력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서울교육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장선생님들은 학력신장과 더불어 인성교육 강화, 학교폭력 근절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초·중·고 교장들이 모여 성적조작 비리와 학교폭력문제 등으로 인해 교육계가 국민의 불신을 산데 대해 국민에게 사죄하고 학교 신뢰 회복을 위한 결의 대회를 가졌다. 한국 국공사립 초중고교장 협의회(회장 서평웅·원촌중 교장)는 29일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전국 1000여명의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를 열고 엄정한 성적관리, 학교경영의 투명성 확립, 학교복력 추방 등을 다짐했다. 이날 대회사에서 이상진 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협의회 회장(대영고 교장)은 “교원들은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적관련 사건과 학교폭력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교육현안들에 대해 이제부터 교원단체 간 해묵은 갈등을 벗어버리고 교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교원들의 성적 조작 등 도덕 불감증에서 탈피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회장단 대표 20여명은 행사 도중 '잘못된 관행을 씻어내고 새로운 교직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자성의 뜻으로 국민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에서 “최근 내신 부정과 학내 폭력 문제로 이내 교육현장이 국민의 불신을 받게 돼 깊이 반성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성적을 관리하고 학교폭력을 원천적으로 뿌리 뽑는 한편, 일부 교육자들의 도덕 불감증과 극단적 이기주의를 없애기 위해 사회적 의식전환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전국 교장들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맞서 국사교육을 강화해 한국사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노력할 것 △전 교육계가 합심해 ‘독도 바로 알기’ 교육을 전개하고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입장을 알리고 설득하는 데 적극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최근 교육부는 ‘학업성적관리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모든 국민이 알고 있는 것처럼 새해 벽두부터 터진 교원을 주축으로 한, 그리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망라한, 그야말로 총체적 성적비리사건에 대한 후속대책이다. 그러나 종합대책을 꼼꼼히 살펴보면 소위 대책이란 것이 ‘막고 뿜기식’ 미봉책임을 알 수 있다. 성적비리사건의 본질적 문제는 덮어둔 채 탁상행정의 극치를 보여주거나 실현 불가능한 내용들로 가득찼기 때문이다. 먼저 성적비리 교사에 대한 자격박탈 및 영구 퇴출은 받아들일 만하다.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학생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해주는 교사라면 이미 스스로 선생님이기를 포기한 것이니 재론의 여지가 없다. 종합대책 중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는 것은 교사 2인의 시험감독과 학부모의 감독보조활용 두가지다. 먼저 수능시험 부정사건에서 보듯 감독교사가 두명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막을 수는 없다. 그러니까 학생들이 마음만 먹으면 감독교사가 3명이라도 부정행위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을 음습하게 노출하는 것이어서 문제다. 아주 못된 극소수로 인해 단체기합을 받는 군대식 대책인 것이다. 이에 비하면 오전 내내 ‘풀’ 로 뛰어야 하는 교사들의 부담가중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닌 셈이다. 무엇보다도 돈 많고 이기심 강한 일부 학부모의 잘못으로 인해 전혀 그렇지 않은 실업계나 농어촌 학교에까지 불똥이 튀는 일이어서 온전한 대책이랄 수가 없다. 그로 인해 대다수 선량한 학생들이 받을 마음의 상처를 한번쯤이라도 생각해보았는가? 학부모의 감독보조활용은 자던 소가 벌떡 일어나 웃을 대책아닌 대책이다. 교육부는 성적비리사건이 왜 터졌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모양이다. 옛말에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고 했다. 성적비리사건의 주범 중 한 축이 바로 학부모인데, 그들을 시험감독으로 활용한다는게 말이 되는가? 물론 극히 일부일 뿐 대다수 평범한 학부모들이라고 믿지만, 그렇더라도 문제는 남는다. 그들을 어떻게 선별할 것이며, 설령 적정 인원이 기꺼이 감독보조에 응한다하더라도 교사의 지도나 영향권 밖에 있는 요즘 학생들을 ‘일개’ 학부모가 어떻게 감당해낼지 의문이다. 또한 시행 10여 년이 된 학교운영위원회의 5~6명 학무모위원조차 대개 억지춘향식으로 추대되어 활동이 이루어지는 형편인데, 그 많은 인력을 무슨 수로 확보할지 의문이다. 더욱이 농번기 등 일손이 달리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들은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런 탁상행정의 실현불가능한 미봉책으로 성적비리 및 내신 부풀리기 따위가 근절될 수는 없다. 범죄 없는 사회가 존재하지 않듯 그런 학교비리 역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아마 그런 미봉책으로는 요란만 했지 더욱 그럴 것이다. 문제는 지금 자행되고 있는 입시지옥의 교육현실을 타파하는데 있다. 교육 당국자들이 입만 열면 ‘인성교육’이니 ‘민주시민교육’이니 하고 떠들어대지만, 다른 나라 이야기일 뿐이다. 오로지 입시공부에 매달리게 되는 이 시스템을 확 뜯어 고치는 것만이 필요한 대책일 터이다.
담임에게 있어 3월은 과다한 잡무로 학생 개개인의 신상을 파악할 겨를조차 없다. 초․중․고를 막론하고 1학년 담임을 맡은 선생님의 일의 양은 타 학년 담임에 비해 배가된다. 신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 이제 교사는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 여유도 잠시일 뿐, 몇 명의 선생님은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교무실 여기 저기서 학생들이 작성하여 제출한 환경조사서를 펼쳐놓고 학생들과 상담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상담을 하면서도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아이들 또한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그 모습이 너무나 정겨워 보인다. 진작에 이루어져야 할 상담이 늦어진 이유 탓일까? 예전에 비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해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유도 다양하다.(가정환경, 이성문제, 학교생활, 우울증 등) 그런데 사유들 중 특이한 사항은 우울증으로 인한 학교 생활에 대한 불만이었다. 최근 우울증으로 인한 유명한 여배우의 자살이후, 자살을 흉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자살이 21세기 웰빙시대에 또 다른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 그리고 그들에게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이었다. 작은 시련에도 쉽게 무너져 버리는 요즘 아이들, 그 시련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기는커녕 자포자기의 길을 선택한다. 그래서 결국 아이들은 자신을 미워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학기초, 학생들과 상담을 할 때 역점을 두어야 할 첫 번째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사랑할 줄 앎으로써 세상의 모든 것이 생각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시기에 교사의 사랑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사의 따뜻하고 용기 있는 말 한마디가 아이의 인생을 바꾸어 준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매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라는 말이 있듯 때에 따라서 적절한 사랑의 매도 아이들에게 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사랑은 부메랑처럼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학생들에게 있어 학교는 참교육을 습득하는 배움의 장(場)이 아니라 대학을 가기 위한 일련의 거쳐가는 곳으로 몰락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혹자는 학교를 일진회와 같은 폭력 집단을 양산하는 곳으로 비하시키고 있다. 농촌에 비해 대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일수록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퇴색되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 지역간의 편차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현행 입시제도가 불러 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로지 내신만 잘 받으면 된다는 식의 마음이 풍선처럼 부풀어올라 하나씩 터질 때마다 온갖 비리를 쏟아내고 있지 않은가? 학교 가기를 기피하는 요즘 학생들은 주5일제 수업(토요휴무일)을 내심 반기고 있다고 한다. 날로 그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는 학교폭력으로 인해 학생들은 하루라도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하다며 씁쓸한 이유를 밝히기도 하였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회보다 학교가 더 안전한 곳으로 인식되어지기 위해서 선생님의 각고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때라고 본다.
3월 29일자 중앙일보의 취재일기에 이런 내용이 실렸다. "설문조사 문항을 꼼꼼히 살펴보면 교총이 이런 결과를 교묘하게 유도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설문에는 '교원 평가는 교육의 특성에 맞지 않으므로 도입돼서는 안 된다'는 문항(6번)이 있다. 교원평가제도 도입 자체를 막아야 한다는 의지가 반영된 질문이다. '교원 평가는 장차 구조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막아야 한다'는 질문(9번)은 더 노골적이다. 아예 교원 평가가 교원의 신분 약화로 이어진다는 듯한 인상을 강하게 주는 질문이다." 교원평가와 관련하여 진행되었던 한국교총의 설문 문항을 가지고 꼬집은 것이다. 물론 독자에 따라서는 중앙일보 내용에 공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상이 교원이었고 또한 이 설문을 조사한 목적은 당연히 교원평가제도 도입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는 생각이다. 중앙일보에서 지적한 "교묘하게 유도했다는 의혹"에는 공감할 수 없다. 설령 결과를 유도한 흔적이 있을지는 몰라도, 교묘하게 유도했다는 표현은 좀 과장된 표현이라 생각된다. 문항(6번)의 경우 교원평가가 교육의 특성에 맞느냐 안맞느냐을 우선질문했고, 그것의 도입이 옳으냐 옳지 않느냐의 문제를 묻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답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대체로 특성에 맞지 않으므로 도입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교원들만이 응답한 결과일 뿐이다. 또한 9번문항 역시 교원들 사이에 첨예한 이슈가 구조조정을 할 것이냐, 안할 것이냐로 보는 것이다. 현재는 교육부에서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하고 있지만 향후에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교원들이 이 문항에 대하여 막아야 한다고 본 것이다. 문항이 그렇지 않더라도 어떤 형태로든지 향후에 교원평가는 신분이나 보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을 교원이라면 누구나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 질문을 했어도 그 결과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기사의 말미에 이런 내용이 있다. "교총 측은 이런 지적에 대해 "설문 문항이 편파적이고 응답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군색한 변명을 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설문 지면이 한정돼 두 가지 질문을 하나로 묶다 보니 생긴 문제"라는 것이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식의 변명은 도리어 변명에 꼬리를 잡힐 가능성이 높다. 설문문항에 문제는 있었지만, 편파적이다라는 표현까지 사용할 필요가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지면문제가 아니고 두 가지의 질문을 묶었기 때문이지만, 다른 형태로 문항을 바꿔도 결과는 마찬가지라는 것을 강조했어야 옳다고 본다. 수업평가만을 한다고 하는데, 수차례 지적하지만 우리나라 교원은 수업만 열심히 할 수 있는 여건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지 못하다. 따라서 수업평가를 하려고 한다면 법정 수업시수 확보 및 법정 교원수 확보, 잡무가 없는 학교가 되었을때만 가능한것이다. 다른 업무에 더 매달리는 시점에서 수업을 평가한다는 것은 교원에게 또다른 부담감만 가중시킬 뿐 아니라 능력있는 교원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서 문제삼아 꼬집는 것도 문제지만, 교사들을 '철밥통'에 비유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고 노력하는 곳이 어디 교원단체 뿐인가? 왜 교원들만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왜 교원들만 철밥통이라고 하는가? 다른 부분에서도 이미 동료평가 등의 다면평가제가 문제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왜 교원평가는 자꾸 도입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여건 성숙이 되지 않은 시점에서 교원평가의 도입은 결코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여건성숙을 외치는 교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지금이라도 교원평가 제도는 재고 되어야 한다.
수도권 소재 73개 국·공·사립대학 가운데 특성화 계획과 실적이 우수한 30여개대에 올해 총 600억원이 지원된다. 또 지원 규모는 내년 800억원, 2007년 1천억원, 2008년 2천억원으로 늘어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수도권대학 특성화사업'으로 `자유과제'에 25개대를 선정해 540억원을 지원하고 `지정과제'에 6~9개대를 뽑아 60억원을 나눠줄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4~5월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6월중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스스로 정하는 `자유과제'는 대규모 대학(학생수 1만명 이상) 10곳과 중·소규모 대학 15곳 등 25개대를 뽑아 매년 최대 40억원까지 17개대는 4년간, 8개대는 1년간 각각 지원한다. `지정과제'는 ▲인문학 분야 인력양성 및 교양교육 강화(학부) ▲국가·지역인적자원개발 전문가 양성(대학원) ▲대학행정·경영 전문가 양성·재교육(대학원) 등 3개 분야에 6~9개대를 선정해 매년 최대 10억원씩 4년간 지원한다. 사업 참여요건은 전임교원 확보율 50%(산업대 40%) 이상, 신입생 등록률 90% 이상 등이고 전임교원 확보율을 충족하지 못하는 대학은 사업신청 마감 때까지 교수를 추가 확보하거나 2006학년도 입학정원을 줄여 기준에 맞추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교육부는 특성화 추진 계획·실적, 입학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 계획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장 협의회는 29일 서울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전국의 1천200여명의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자 자성과 자정 결의를 위한 '전국 교육자 결의대회'를 통해 교단 자정운동에 적극 앞장 설 것을 다짐하며 결의했다.
황우여(黃祐呂·한나라당) 국회 교육위원장은 29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움직임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 서한을 주한일본대사관을 통해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 일본 문부과학상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서한에서 "일부 일본 역사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은 우리 국민에게 우정보다 굴욕감을 느끼게 한다"며 "월드컵 공동개최를 통해 쌓아올린 신뢰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부과학성의 검정 기준인 `근린제국 조항'은 근린 제국의 역사적 입장을 배려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립된 국제적 약속"이라며 "교과서에서 독도 및 한국사에 관해 기술하면서 침략을 정당화하거나 식민통치와 전쟁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 유린 문제를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히로시마 의회 교육위가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관련 자료를 검정과정 중 배포한 것은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특정교과서를 채택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일본 교과서에서 독도 및 한국사 관련 기술이 왜곡돼지 않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올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교원평가제를 인사관리형에서 능력개발형으로 전환해 교장 교감과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의 다면평가를 통해 지도능력 및 전문성을 높이며 교장을 평가 대상에 추가해 학교경영 능력 등을 검증하기로 하고 올해 48개교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동안 현실적이지 못한 다면평가제에 교육계에서 내놓은 우려의 목소리가 이제는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이다. 현실과 동떨어진 비현실적인 평가제가 앞으로 교육계에 많은 파장과 부작용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러한 다면평가제가 왜 안되는 것인가? 왜 어떤 부작용이 있길래 시행도 해보지 않고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간단한 해답이 있다. 3월 24일자 동아일보에는 "통계청이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다면평가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직원들이 인기 관리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등 부작용이 많다는 것이다.참여정부 들어 51개 중앙부처 및 기관이 도입한 다면평가제에 대한 논란이 계속돼 온 터라 통계청의 제도 개선 선언은 다른 부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다면평가제가 긍정적 측면보다는 부정적 측면이 많다는 것을 현실적으로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기사를 계속 살펴보면 "통계청은 앞으로 승진심사를 할 때 근무성적, 경력, 교육점수만으로 승진 후보자를 추린 뒤 이 중에서 다면평가 점수가 기준미달인 후보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다면평가제를 운영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미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승진에 이를 반영한 통계청에서 처음으로 보완 방침을 밝힌 것이다. 시행해 보니, 다면평가제라는 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는 것이다. 교원 다면평가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들이 실제로 통계청에서 문제로 드러난 것이다. 향후 더 발전해 나가면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문제가 나타난 것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민간기업들도 이 제도의 부작용을 인식하고 대부분 다면평가 결과를 승진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은 교원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자 하는 교육부의 방침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물론, 평가를 다양화 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다만, 부작용이 없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평가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실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육계에 변화가 요구된다고 해서 이미 문제점이 많이 표출된 무조건적인 다면평가제를 도입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다. 좀더 시간을 두고 연구와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문제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교육의 결과는 먼 훗날에 나타나는것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것이 교육이다. 다면평가제도입도 이러한 관점에서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하겠다.
오랜 결혼생활 유지시켜 주는 사랑 격정, 풍랑거친 사랑의 최종 목적지 지난 호에서 본 열정적인 사랑은 6개월에서 길어야 30개월을 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길게 유지시키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그것은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가령 고급 레스토랑에 데려간다든가 생일날 꽃 배달을 하여 놀라게 해주는 것 등이 좋은 방법입니다. 또 약간의 훼방꾼이나 장애가 있으면 보다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몬타규가와 캐퓰렛가의 반대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정에 부채질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을 쓰더라도 열정적인 사랑을 계속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이에 반해 친밀과 책임에 바탕을 둔 동반자적인 사랑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렬해져서 평생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의 결혼생활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바로 동반자적인 사랑입니다. 동반자적인 사랑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사람에게 느끼는 감정입니다. 이것은 보다 현실적인 것이며, 따라서 신뢰와 보호, 인내를 요구합니다. 이 동반자적인 사랑의 감정은 온화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반자적인 사랑은 두 사람이 만족스런 관계를 유지해 오면서 천천히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동등한 관계이며, 그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 줍니다. 그러면 왜 열정적인 사랑은 동반자적인 사랑으로 변할 수밖에 없을까요. 사랑의 초기에는 격렬하다가도 나중에는 왜 그런 열정이 없어질까요. 사랑이 식어서일까요? 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정답은 ‘그렇지 않다’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에 대한 고귀함이나 환상은 깨지게 됩니다. 이상적인 사람으로 생각했던 상대는 역시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사실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의 상호관계는 일상적인 것으로 되어가고, 격렬한 감정에 휩싸였던 생활은 점차 안정됩니다. 또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의존적으로 되어갑니다. 오래 된 커플들은 지금껏 그들의 감정을 잘 조절해 왔기 때문에 강한 감정을 나타내는 일은 드뭅니다. 눈빛만 봐도 상대의 마음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여 사랑이 식었다든가 격렬한 감정이 사라져 버린 것은 아닙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더 큰 감정으로 잠재되어 있습니다. 잠재된 감정은 가끔씩 폭발합니다. 파트너가 멀리 여행을 하든가 출장을 가 서로 떨어지게 되면 강한 외로움을 경험합니다. 만나 사랑한 지 오래 되었으나 부득이 헤어져야만 하는 커플의 경우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감정이 찾아옵니다. 또 상대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때 느끼는 질투 또한 잠재되어 있는 격렬한 감정입니다. 질투는 관계의 붕괴에 대한 두려움과 자존심 손상으로 인한 분노가 섞여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대방에 대한 의존 정도가 크고 그런 위협을 심각한 것으로 받아들이면 질투는 최고에 달합니다. 어느 날씨 좋은 오후 공원에서 손을 맞잡고 걷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얼굴표정은 어떠할까요. 아마 온화함일 것입니다. 수많은 격정과 풍랑을 거치고 난 다음 사랑의 최종 목적지가 바로 동반자적인 사랑입니다.
부산시교육청이 사범대생 교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서울시교육청도 교육대생 지도교사제를 도입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과 서울교육대학교(총장 김호성)는 30일 초등학교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한 ‘교육대학생 지도교사제’ 운영에 합의하고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희망하는 초등학교에 예비교원인 교대생을 배치하기로 했다. 지도를 희망하는 교육대학생들은 주로 2학년 재학생들로서, 9시간 사전 연수를 받고, 학교 배치를 받아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1일 2시간 정도 학기당 총 51시간 지도하고 일정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지도 대상은 기초학습부진학생 4~6학년으로, 4학년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개발하여 2004. 10월 실시한 초3 진단평가에서 기초학습 미달로 나타난 학생, 5~6학년은 2004학년도 기초학습부진학생 중 2004년 12월 재평가에서 미달된 학생들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대생들은 체험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고 교육청에서는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맞춤식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초학습부진학생 제로(Zero)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5일 근무제의 본격실시에 맞춰 학생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학습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26일 전국 모든 초·중·고교가 토요 휴업을 처음 실시했다. 비교적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보낸 학생들이 많았고, 토요프로그램을 준비한 초등학교에는 소수의 학생들이 등교했다. 또 출근한 교사들은 첫 실시인 탓에 토요프로그램 시행하고 등교한 학생들을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첫 토요휴업을 실시한 서울 방배 방일초(교장 이래기). 2층 ‘영화교실’반에 34명의 학생들이 담당교사의 지도 아래 영화 ‘해상왕 장보고’를 관람했다. 전체 학생수가 1390명인 이 학교에 이날 나온 학생은 모두 48명(3.5%). 등교한 학생 중 70%가 ‘영화교실’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또 2명의 학생이 신청한 ‘역사인물탐구반’은 학생의 결석으로 프로그램 자체를 운영하지 못했다. 이날 방일초에서 운영한 프로그램은 ‘재미있는 수학놀이’, ‘한글워드프로세서’, ‘역사인물탐구’, ‘영화교실’, ‘독서나라’ 등 5가지. 이 프로그램들은 10여명의 교사들이 방학 중에 학교에 나와 연구학교, 우선시행학교들의 사례를 연구해 학교 사정에 맞게 마련한 것이다. 김영옥 연구부장은 “교육적인 차원에서 ‘역사인물탐구반, ‘재미있는 수학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학생들은 토요휴업일인 만큼 머리 아픈 공부는 싫어하고 재미있는 것만 선호 하더라”라고 말했다. 유영재 교사는 “미리 신청을 받아 반을 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도 없이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신청하지 않은 학생이 나오기도 해 토요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애로가 있다”면서 “가정통신문을 통해 홍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학부모들이 편의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댄스스포츠’, ‘키크기 체조’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학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좌충우돌하는 첫 토요휴무일을 보냈다. 미리 준비한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기도 했고, 학년과 수준이 서로 다른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부천 상지초 이호연 교감은 “등교희망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하기가 어려워 재량활동 시간에 지도할 수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지만 여전히 불특정 학생에게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주5일 근무는 국가적 시책인데 학교에 맡길 문제가 아니고 하루 빨리 가정에서 대안을 마련하도록 홍보해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지역사회에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 줄 만한 특별활동 프로그램이 아직 부족하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가족단위 체험과 학교와 연계될 수 있는 보다 다채로운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해고 이명우 교장은 “주5일 수업은 취지대로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봉사활동이 마련될 수 있도록 먼저 주위 기반이 조성돼야한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열린 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토요휴무일을 실시한 후 교사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아직도 연구학교, 우선시행학교에서부터 지적돼온 문제점들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 주로 초등 교사들은 토요 프로그램 마련과 운영, 그에 따른 잡무 등에 대한 고충을, 중·고교 교사들은 수업부담을 여전히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교사들은 교육부가 하루빨리 수업시수 감축 등 개선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영옥 연구부장은 “학생들에게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지만 외부강사를 데러오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강사료 문제도 있고, 전체 초·중·고가 모두 토요휴업을 실시하니 지역 내 강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지적했다. 경남 삼계중 강여울 교사는 “주당 수업시수 21시간에 담임도 맡고 있는데 토요휴업일 수업시수 보전과 전일제 계발 활동(CA)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7교시까지 하자니 너무 힘들다”면서 “과목이 수학이라 아침보충수업까지 하는 날엔 얼마나 부담이 큰지 모른다”고 털어놓았다. 분당 영덕여고 이원재 교사도 “휴업일을 대비해 수업을 미리 당겨서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친다”면서 “수업에 대한 부담은 수업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빨리 전체적인 수업일수와 시수를 조정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없는가. 한·일 양국 이외 다른 나라는 교과서 역사 기술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모든 나라가 자국 사관에 입각해 역사를 적고 있는가. 아니면 객관적 진실을 기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역사교과서는 문제가 없는가. 일본인 학자 11인이 11개국의 초·중·고 역사교과서 중 주로 근·현대사를 분석한 ‘세계의 역사교과서’(작가정신)는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 5년 전 중학교용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들 때, 이의 채택을 저지하기 위해 씌어진 책이다. 한·일 교과서 대화의 핵심멤버로 활동해온 양심적 지식인 이시와타 노부오(도쿄대 교육학부 강사)는 한국과 일본의 교과서가 지닌 가장 큰 문제는 적대관계를 확대 재생산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의 우경화가 한국의 배타적 내셔널리즘을 부추기고, 한국의 내셔널리즘이 다시 일본의 우경화를 강화시키는 식의 악순환을 교과서가 부채질한다는 것이다. 한·일 갈등이 극에 이른 요즈음, 11개국 교과서를 분석한 이 책이 내린 결론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각국이 같은 역사를 두고 각기 다르게 인식하거나 기술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날조'라기보다 '선택' 또는 '추출'의 기술방식 때문이다. 즉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만든다'기보다는 사실을 전부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 한국… 민족주의 사관에 의거한 역사 한국인은 학교교육의 영향으로 거의 똑같은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교과서는 한국사 전체를 민족독립사 또는 민족발전사로 기술한다. 민족주의사관은 자민족을 상대화하거나 객관하기 어렵고 불편한 역사를 숨기게 되는 약점을 지닌다. 고대사 인식에 있어서, 중국을 받아들이는 데 대해서는 자율적 수용론을, 일본에 대해서는 문화를 가르치고 전수했다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듯한 시혜론(施惠論)을 펼친다. 단일민족임을 강조하면서 타민족과의 공존을 경시하고 그 사람들의 존재를 무시한 채 역사를 바라보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안중근의 시대적 한계나 임나일본부 존재의 물증 ‘왜철’ 존재를 무시하는 것 등을 그 예로 적고 있다. ■ 중국…항일전쟁 생생, 사실적 표현 중국의 역사교과서는 신해혁명 이후 1945년까지를 민족해방의 역사로 보며, 항일전쟁 승리까지의 역사를 구체적인 전장, 전략, 전술 등을 포함,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묘사한다. 교과서의 목표는 애국심 중국공산당에 대한 사랑 사회주의 건설 당의 기본 원칙 엄수로 모든 교과서가 그 규범을 지키고 있다. 기술 내용은 틀에 박혀 있으며 마르크스레닌주의 대한 해설이라고 볼 수 있다. 시장경제 도입으로 과학기술사, 문화사 중심으로 기술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약한 수준이다. ■ 싱가포르…일본 점령에 엄격, 명쾌한 기술 일본인의 식민 지배를 지옥 같았다고 인식하며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일본 점령기에 대한 기술이 월등히 많고 원폭투하를 제국주의 종말의 당한 귀결로 여긴다. 1980년대 일본의 교과서가 ‘침략’을 ‘진출’이란 단어로 바꾸자 이에 대한 반발로 원래 18페이지였던 일본에 대한 기술을 78페이지로 네 배나 강화했다. 또 9년이었던 검정주기를 5년으로 바꾸면서 우경화되어가는 일본에 대한 경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일본의 경제력에 육박하는 튼튼한 경제력을 갖춘 싱가포르는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는 달리 일본 점령에 대해 명쾌한 태도를 취한다. ■ 베트남…과거를 딛고 미래를 지향하다 주변 아시아국가 기술에 상당부분을 할애한다. 2차 세계대전은 건국과 독립선언이 있었던 8월 혁명의 일환으로 설명되고 프랑스 식민지배 이후의 역사는 굴욕과 비극의 시대를 주체적인 노력으로 어떻게 극복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민족해방투쟁사로 기술한다. 베트남전으로 수많은 나라 군대로부터 피해를 받은 베트남 정부는 ‘과거를 딛고 미래를 지향한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으며, 일본 프랑스 미국이 나쁘다는 인식은 별로 하지 않고 있으며, 식민지 근대화론을 아직까지는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태도를 취한다. ■ 인도네시아…독립 쟁취의 역사 중심 기술 근·현대사는 350년에 걸친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 일본 점령시대 그리고 독립 후로 나뉜다. 일본군 점령은 3년 반이었지만 교과서에는 ‘호랑이(네덜란드)의 압정에서 악어(일본)의 압정으로 변했을 뿐’이라며 똑같이 취급하고 있다. 중학교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 묘사에 충실한 편이나, 고교 교과서에는 일본 점령기를 ‘악어(일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에너지를 일으킨 시대’였다고 긍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한다. ■ 독일… 2차 대전의 책임 인식 ‘명확’ 주마다 교육정책이 다르며 교과서 또한 배포가 아니라 대여가 원칙. 국내사와 세계사를 구분하지 않고 지배와 피지배, 가해국과 피해국의 관계인 폴란드와는 지속적인 교과서 대화를 하고 있다. 2차 대전에 대한 전쟁 책임을 명확히 인식하며 그 배상으로 약 60조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내놓았다. 과거 문제를 일부 정치가나 지배자의 행위로 보지 않고 가능한 한 국민전체의 문제로 파악하려는 자세를 취하며 과거를 현대의 문제와 연결시켜 생각하고 있다. 히틀러가 수상에 오른 것을 ‘정권 탈취’ 또는 ‘장악’이라고 표기했던 것을 ‘정권 이양’ 또는 ‘수상 임명’으로 바꾸어 표현하면서 피해자의식을 버렸다. ■ 폴란드…전쟁 중심 기술, 호전되는 대독 감정 시대마다 세계 전체와 개별 폴란드를 나누어 서술하며 전반적으로 전쟁에 관한 기술이 많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관해서는 아주 짧게 설명하고, 바르샤바 봉기에 대해서는 사진이나 지도를 포함해 6페이지에 걸쳐 길게 기술한다. 1990년대 이후로 독일과의 관계가 급격히 호전되어 독일의 과거사에 대해서는 상세히 다루지만 독일을 증오하는 느낌은 없다. ■ 영국…'식민지 근대화론' 저변에 깔려 고대에서 현대까지 통사적으로 한 권에 정리되어 있지 않고 고대는 고대, 중세는 중세 한 권으로 되어 있다. 케냐 남아프리카 등 아프리카의 식민지에서 흑인에게 혹독한 정책을 취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며 식민지에서 행한 광산 개발 등 ‘근대화 문명화’에 대해 상세히 기술한다. 문명화에 영국이 공헌했다는 말은 없지만, 저류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흐르고 있다. 교과서 자유발행제를 실시하는 영국은 ‘좋은 교과서는 남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 네덜란드…독일에 대한 불안, 가해 사실 회피 새롭게 대두되는 독일 네오나치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한 장 전부를 독일에 할애하고 과거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를 일관되게 기술한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식민지배는 토지와 노동력 때문이었다고 기술하고, ‘네덜란드인의 꿈 실현’이라고 간단히 다룬다. 식민지 근대화론 같은 기술은 보이지 않는다. ■ 미국…1000페이지 넘는 교과서, 베트남전 중요 주 교육위원회 채택기준에 맞춰 만들어지며 수업은 교과서위주의 토론으로 이루어진다. 식민지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약 400년을 다루는데 1000페이지에 가깝다.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는 30~60페이지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고 있으며 미국의 공식입장은 ‘공산주의자들의 ‘agression(침략)’으로부터 베트남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다. ■ 일본…'공존'을 부정하는 단선형 역사관 고대부터 쇼와(1925~1989)시대까지 일직선으로 발전해왔다는 ‘단선형 일본사’의 관점으로 서술한다. 그렇기 때문에 16세기 류큐왕국, 동북지방의 아이누족의 역사 등 탈락된 역사가 많다. 단일민족설에 기초한 이 ‘단선형 역사’는 여러 민족이 힘을 모아 역사를 만들어온 ‘공존’을 부정한다. 전쟁책임에 대한 기술이 명확하지 못하며, 있다 해도 사실만 나열할 뿐 피해와 가해의 내용을 딱 부러지게 구별하자 않는다. 1994년부터 논의되기 시작, 1997년부터 종군위안부 문제가 실리기 시작했으나, 이때부터 황국사관이 부활하면서 각지의 여러 우익단체들이 자학사관을 비판하며 지금의 근현대사 서술에 불만을 품고 ‘자랑스러운 민족 역사의 구축’을 주장하고 있다.
국회 교육위 이주호(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전국 국립대학이 보유한 10조원 규모의 재산 중 상당 부분의 유휴재산을 활용해 대학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 32개 국립대학이 보유한 토지, 건물 등 국유재산 규모는 총 9조 8269억원(공시지가 기준)에 달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대학은 서울대로 국립대 재산의 21.6%에 이르는 2조 1186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는 전남 구례와 광양 일대에 여의도 면적의 23배에 달하는 192㎢의 토지를 보유, 모두 연습림 부지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전남대(9287억원), 경북대(7914억원), 충남대(6234억원)의 재산이 많았다. 이 의원은 “국립대학 구조조정 지원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도 올해 확보예산이 800억 원에 그쳐 대학구조개혁이 지연되고 있다”며 “현재 국립대가 관리하는 임야, 토지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유휴 재산과 용도폐기 재산에 대해 대여, 매각 등 활용방안을 모색해 국립대 구조조정 재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아울러 “국립대의 대학회계제도 도입과 법인화를 통해 국유재산을 교육부로부터 각 개별 대학의 회계로 이관한 후, 정부의 간섭과 규제에서 벗어나 자율과 책무의 원칙에 의한 대학경영을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탈선 및 학업포기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관계기관 등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근로기준법 제64조에 의하면 사용자는 18세미만인 자에 대하여는 그 연령을 증명하는 호적증명서와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사업장에 비치하여야 하며 제115조에 의하면 위반한 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되어 있으나 이를 지키는 업주나 학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방의 모 식당에서는 15세 청소년을 고용하여 배달을 시키다 경찰의 단속으로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청소년지도자 모 씨는 “군내 일부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업주 등의 의식개선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방학이나 주말 등을 이용한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 이들 고교생들 중에는 부모의 동의서도 없이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그는 또 아르바이트에 나선 학생들 중 근무를 마치고 귀가할 시간이면 대중교통이 끊겨 일하던 식당 등지에서 밤을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몇몇이 모여 술을 마시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지도자 이 모씨는 “고교생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유흥비 마련이 목적이며 아르바이트에 발을 들였다가 결국 학업을 포기한 고교생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가정형편이 어려워 일하는 경우 등 고교생들의 아르바이트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일할 수 있어야 함은 물론 탈선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업주 등의 관심과 노력이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옛날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포기할 수없어 주경야독하던 시절의 고학생을 생각해보면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