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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잇달아 일어난 성적비리에 대해 해당 학교에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관련자를 엄벌하는 등 단호히 대처해 비리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또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최대한 교육적인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교육감은 전·현직 중·고교 교장 모임인 ‘21세기 한국포럼’(회장 장재원)이 27일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에서 주최한 ‘서울 교육의 중점 방향’ 조찬모임에서 이같이 밝혔다. 공 교육감은 “비리를 저지른 교육자를 교육계에 두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적발된 학교는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등 단호히 대처해 본보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선 학교에서도 교육에 대한 공동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비리가 또 일어나면 교육감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는 등 학교 내신성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교육감은 ‘서울 학생 학력신장 방안’이 ‘일제고사 부활’ ‘사교육 조장’ ‘한 줄 세우기 교육’이라는 지적을 받는데 대해 “학력신장은 단순한 지식암기가 아니라 사고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도 키우는 포괄적인 개념이다”라며 “퇴임할 때 ‘공 교육감이 그래도 학력신장만큼은 최선을 다해줬다’는 소리를 듣고 물러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박찬구 교육위원, 김철연 전 신림고 교장, 김성식 전 서부교육장, 김종수 잠실고 교장, 서평웅 원촌중 교장 등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전·현직 교장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병철 전 서울고 교장이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삼락회는 또 김하준 전 여수대 총장을 상근부회장에, 손상철 전 신정여상 교장을 사무국장에 임명하는 등 최근 집행부를 개편했다. 이밖에 정책연구분과 위원장에 현동화 평생교육분과 위원장을 전보하고, 복지증진분과 위원장에 박성순 전 서울경영정보산업고 교장, 평생교육분과 위원장에 윤춘섭 전 경수초 교장, 인터넷운영분과 위원장에 김학영 전 덕수정보고 교장을 발령했다.
김재문 한국과학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5월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교육부, 과학기술부,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제5회 한국국제과학기기전시회(KOSIS)를 개최한다. ‘삶의 풍요, 과학기술로 이루어집니다’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100개 업체가 참여, 기초과학교육 관련 기기와 교재, 일반 실험실 기기 등 과학교육과 관련된 각종 기기들이 160개 부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문의=02)725-4492, www.ksiic.or.kr
두영택 서울 남성중 교사는 지난달 26일 서울교총 회장 직무대행에 선임됐다. 두 직무대행은 신임 회장이 선출되는 26일까지 직무를 수행한다. 두 직무대행은 “짧은 기간이지만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는 10일부터 28일까지 제4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를 연다. ‘난타’,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국악가족뮤지컬 ‘반쪽이’ 등 국내작 5편과 ‘돈조반니’ 등 해외작 6편 등이 25회 공연을 펼치며 야외콘서트와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야외무대에서 마련되는 재즈 콘서트, 국악공연 등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외수 전시회와 중국 단동 사진전 외에도 홍대프리마켓, 페인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야외마당에서 운영된다. 문의=031)836-1566, www.umtf.or.kr # ‘온리포유’ 퓨전 클래식 콘서트 유명 오페라의 주요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아리아와 뮤지컬, 발레의 만남을 시도한 퓨전 클래식 콘서트가 서울과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중공연인 뮤지컬과 전통 클래식 오페라와 발레를 접목한 이번 ‘온리포유’ 갈라 콘서트에는 발레리나 강수진씨를 비롯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수석 발레리노 필립 바란키비즈, 바리톤 김동규, 테너 배재철씨 등이 대거 출연한다. 서울은 10일과 11일 잠실 올림픽홀에서, 대전은 13일 정심화 국제문화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문의=02)420-1751, www.ofuconcert.com
요즈음 교사평가제라는 항간의 화두를 갖고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앞으로 전도가 촉망되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에게 인기 있고 학부모의 비위를 잘 맞추며 그 다음으로 동료 교사들과 친숙해 져야 하며 관리자인 교장 교감에게도 눈치껏 잘하는 처세의 달인이 되어야 한단다. 전문 직종인 교사의 위치가 왜 이래야 하나. 어려운 과정을 통해 국가로부터 자격을 받고 또 다시 국가기관의 선발을 거쳐 교직에 입문했건만 정작 그 현장에서도 비전문가인 제자들과 학부모들이 가르치는 교사들을 상대로 평가한다니…. 또한 전공과목이 다른 동료 교사의 수업을 평가하고 평가받기 위해 수업을 참관하고 공개해야 한다니 이와 같은 방법들이 과연 일선 교육현장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방법인지를 모두에게 묻고 싶다. 물론 이러한 방법이 확정된 게 아니고 앞으로 공청회와 시범운영 등을 거쳐 법제화된다고 하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이나 방법론 등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교사평가제 논의, 교원들의 대응 방식과 관련해 다음 몇 가지를 제안하고 싶다. 먼저 우리 교사들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기연찬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전공 교과목의 최고가 되도록 하자는 말이다. 이를 위해 관계 당국도 행·재정적으로 부단히 교사 재교육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둘째, 우리 교사들은 교육철학과 사명감을 확고히 해야 한다. 어떠한 경우든 교육에 대한 바른 소신을 펴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대해 감동을 나누어야 한다. 학생은 있는 데 제자는 없다고 예전과 다른 사회적 환경을 탓할 게 아니라 지덕체의 조화로운 인간육성에 혼신을 다하자는 것이다. 셋째, 교사들은 교육을 경제나 시장논리로 풀려고 하는 세력들에 맞서기 위해 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시국관을 갖고 동료 교사애로 똘똘 뭉쳐야 한다. 학부모와 학생이 은사를 폭행 폭언 고발하는 등 교권이 실추된 현실에서 교권을 다시 세우려면 우리 교사들부터 분열과 반목 대립을 극복해야 한다. 반목과 대립 속에서 교장이 죽음으로 떳떳함을 항거하고 일선 교단교사가 새벽이나 밤늦게 가르치다 교단에서 순직하는 그런 불행은 앞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 오로지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만 열성을 다하고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넷째 교무회의 법제화와 학교운영위원회의 민주화를 이루어야 한다. 하나의 교육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왕성한 토론을 거쳐 한 목소리와 행동으로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교무회의와 같은 여론 수렴의 장을 거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의 대표가 모두 참여한 가운데 최대 공약수라는 옥동자를 분만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원들이 어느 단체이든 뜻이 맞는 교원단체에 가입해 교원단체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IMF 경제위기 상황에서 교사들을 경제논리로 구조조정하려 할 때 모든 교원과 교원단체가 한목소리로 맞섰다면 우리 교사들의 주권을 공고히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교사들이 지혜와 힘을 결집하면 교원 법정정원 확보 등 잃어버린 우리 교사들의 주권회복 운동에 청신호를 켤 수 있다. 교원평가제도 교원법정정원 확보, 수업시수 법제화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최소한 IMF 이전 상태로 환원해 놓고 평가 준비 단계에 임하도록 촉구해야 할 것이다.
저 출산으로 인해 초등 학생수가 2011년에는 지금보다 4분의 1 정도 줄고, 2014년에는 교원 1인당 학생수가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8일 시도부교육감회의를 소집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아동 급감이 예상보다 빠르고 심각하다며, 시도교육청별로 학령아동 변화에 따른 중장기 학교설립 및 교원 수급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회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401만 7603명인 초등학생수는 2011년에는 4분의 1(92만명), 2020년엔 3분의 1(140만명), 중등학생은 20년 후에는 지금(390만 3686명)보다 약 120만명(30%) 감소할 것으로 통계청은 추정하고 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교육부는 중기적으로는 학교(급) 신·증설 및 교육과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적정 규모의 교원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14년까지 교원 1인당 학생수를 OECD 국가 평균수준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은 현재 25.5명에서 16.9명(OECD 평균 16.6명) ▲중등은 18.1명에서 14.6명(OECD 평균 13.6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아울러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 신설 계획을 재수립하고, 시도교육청에는 학령인구의 정확한 추계로 학생수용계획의 타당성을 제고하고, 학교시설의 탄력적 설계, 학군 조정, 잉여교실 활용 방안, 학교설립 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체제 구축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저출산 대응 교육부문 대책팀을 구성해 운영코자 할 경우에는 한시기구 및 정원을 승인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년 중 관련법령을 개정해 시도교육청 사무관 정원 승인권을 지방에 이양할 방침이다.
강정호 경성대 교수(전 부산교총 회장)는 25일 부산 코리아나 대연회장에서 열린 부산교수포럼 전체회의에서 제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상갑 광화문교육·문화포럼 회장은 5월 10일 서울 경복고에서 ‘조기유학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권대봉 고려대 교육대학원장을 초빙, 제4회 포럼을 개최한다.
이은웅 충남대 교수는 21일 제38회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진보장을 수상했다.
권영만 EBS 사장은 29일과 30일 경기도 성남 새마을연수원에서 2005년도 업무혁신토론회를 개최한다.
서중석 연세대 대학원장은 최근 강릉에서 열린 전국대학원장협의회에서 임기 1년의 제38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광주교대교수협의회장)는 15일 전국교육대교수협의회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하지정맥류 전문병원 강남연세흉부외과(원장 김해균·김재영)는 스승의 날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교사들을 대상으로 ‘제2회 하지정맥류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혈관이 피부 위로 구불구불 튀어나오거나 비치는 질환으로 외형적 증상과 함께 다리 피곤, 저림, 통증 등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특히 교사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교단에 서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 하지정맥류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증상을 참아 피부괴사나 피부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때까지 방치하고 있다. 작년 통계를 살펴보면, 총 60명의 교사가 무료검진 행사에 참여했고 이중 78%가 치료가 필요한 상태를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연세흉부외과는 교사들의 신청을 받아 무료 검진을 실시하는 동시에 하지정맥류 예방법 및 다리 피로를 푸는 방법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신청을 원하는 교사들은 전화를 통해 검진예약을 하면 된다. ▲일시=5월 매주 토요일 14시∼18시 ▲장소=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강남연세흉부외과 ▲문의=강남연세흉부외과(02-556-9388)
‘바보상자’라고 비판하면서도 막상 TV를 멀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TV안보기 시민모임은 ‘TV는 먼 곳에 사랑은 내 곁에’ 주제 아래 5월2일부터 8일까지를 제1차 전국 TV안보는 주간으로 정했다. 이 모임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서영숙 숙명여대 교수를 만나봤다. - 오래전부터 TV안보기 운동을 펼쳐온 것으로 안다. “92년에 미국의 ‘TV끄기 네트워크(TV Turnoff Network)’ 관련 서적을 번역한 일이 있었는데 이 운동의 구체적이고 재미있는 내용에 끌려 우리도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이 네트워크는 10년째 ‘TV끄기 주간’을 선포해 1년에 1주일 TV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여기에 760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매우 활발하다. 94년 당시 우리나라는 이런 운동 자체가 낯설었지만 내가 우리 학교 내 보육시설인 숙명유아원 원장을 맡고 있어서 유아원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특강을 하며 운동을 전파해나갔다. 이런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사회운동으로 함께 하자는 사람들이 모였고 지난 1월 18일 100여명의 회원들로 시민모임이 창립됐다.” - TV를 끈 가정에서는 어떤 변화를 보였나. “가장 큰 변화는 저녁 시간이 매우 길어진다는 것이다. 한국인의 평균 TV 시청시간은 하루 3시간 이상인데 반해 독서량은 한달에 한권도 채 안 된다. 3시간이면 하루의 1/8, 인간의 평균수명을 80세로 잡아도 우리 인생의 10년을 TV에 바치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녁 시간에 책 읽고 가족이나 친구에게 편지 쓰고 자녀들의 숙제를 도와주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런데 TV를 끄면 하루에 매일 3시간이 남는다. 우리 모임 까페(http://cafe.daum.net/noTVweek)에 들어오면 다양한 사례들을 볼 수 있다. 마음은 있어도 실천하지 못했던 분들은 이런 사례를 읽다보면 용기를 내서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주를 ‘TV안보는 주간’으로 정했는데. “5월 2일부터 8일까지가 어린이주간이라 이 때로 정했다. 우리가 벌이는 운동의 목표는 ‘건강한 가족, 신나는 어린이’이다. TV안보는 주간을 맞아 밖에서 체험활동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뭔가를 만들어보는 등 각 가정에서 TV를 대체할 수 있는 활동을 소개한 ‘TV 안보고 뭐하지?’라는 책도 제작했다. 아이는 온 감각을 써야 하는데 TV 앞에서는 눈과 귀만 쓰는 왜곡된 감각발달이 일어난다. TV 때문에 언어능력과 사회성이 길러지지 못한 ‘TV 자폐증’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특히 전자파는 아이들에게 매우 해롭다. 최근에는 성북구청 관내 75개 유치원 전체가 TV안보는 주간에 참여하겠다고 밝혀오기도 했다.” - 당장 TV를 끊자면 어려움이 많이 따를 것 같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손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TV에 중독되기 쉽다. TV의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흘려보내는 시간이 많고 다른 일을 할 수 없게 한다는 점이 큰 문제다. 무조건 TV를 보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주체적으로, 계획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모임 회원들 중에도 TV 시청을 적게 하면서 조정하는 사람도 있고 아예 TV를 재활용센터나 양로원에 기증하고 단칼에 끊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내가 학부모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TV 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라’는 것이다. 기간을 정해서 TV를 덮어놓거나 아예 코드를 뽑아놓는 식이다. 할 일이 많은데 TV를 계속 보는 등 문제가 있다면 당장 이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 - 아이들의 불만이 많지 않을까. “그것은 전적으로 어른들 생각이다. 아이들은 마치 언제 TV가 있었냐는 듯이 쉽게 적응한다. TV 보던 시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부모님과 요리를 만들어보고 싶다거나 노래방을 가고 싶다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곤 한다. 아이들이 친구 사이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아이들이 TV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는 TV를 보지 않는다’고 미리 학교 선생님께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회원의 아이도 학교에서 선생님이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자 스스로 굉장한 일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고 다른 친구들도 그 아이를 존경스럽게 본다고 한다.” -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런 활동이 분명히 효과가 있고 꼭 시도할 필요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아이들이 TV에 반응하면 똑똑해졌다, 집중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나 TV를 통해서는 아이가 말을 하거나 같이 활동하지 않는다. 아이의 발달에는 내 스스로 자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들이 ‘TV 안보는 것이 좋다’는 확신을 가지고 학부모를 도와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연예인 이름을 술술 대던 아이들이 TV를 끊으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라고 답한다. 그래서 나는 효자, 효녀를 키우고 싶으면 TV를 보지 않게 하라고 말하기도 한다.”
김영숙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의원 23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21일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과 일진회 등은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영화 등으로 인해 유발된 측면이 많다”면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영화에 대한 상영등급을 분류함에 있어 ‘건전한 학교생활’ 항목을 추가해 상영등급분류에 학교폭력을 포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정안은 법률 제 22조 상영등급규정 2항의 ‘건전한 가정생활과 아동 및 청소년 보호에 관한 사항’을 ‘건전한 가정생활 및 학교생활과 아동 및 청소년 보호에 관한 사항’으로 수정하도록 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01년 평소 자신을 괴롭혀온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고교생이 “영화 ‘친구’를 보면서 용기를 키웠다”고 말한 점을 상기시키며 “영화 제작사들이 가치관이 정립되지 못한 학생들의 일탈을 부추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전국 11개 교육대학을 우선 ‘한국교육종합대학교’로 통합네트워크화 하고, 이어 권역별 캠퍼스로 통합한 뒤 유초중등을 아우르는 교원종합대학교로 개편하는 교대 구조개혁시안이 발표됐다. 28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교대 구조개혁방안(시안) 공청회’에서 전국교대총장협의회 산하 교육대학발전연구위원회 송광용(서울교대 교수) 위원장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여러 형태의 교대 구조개혁방안의 단점을 극복하고 교대 스스로의 힘으로 목적형 양성체제를 유지하고 탄력적으로 유능한 초등교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한국교육종합대학교 안이 최적”이라며 “이는 11개 교대를 하나의 대학교로 통합네트워크화 하여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교육과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는 다캠퍼스형 대학형태”라고 말했다. 그는 “11개 교대를 하나의 캠퍼스로 합치는 것이 아니라 우선 각 교대는 지역거점대학으로서 현 기능을 수행하면서 소규모 대학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각 대학의 교육․연구활동, 학사․학생행정, 재무 및 시설 등을 통합관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교육종합대학교로서 11개 캠퍼스를 유지하는 이 단계에는 총장 1인과 캠퍼스 담당 부총장을 두고 일상적인 의사결정은 총장과 부총장이 참여하는 연합이사회에서 결정하고 중요한 결정은 교육종합대학교 평의회 또는 교수 총회에서 결정하는 체제”라고 설명했다. 또 송 위원장은 “다캠퍼스는 똑같은 기능을 하는 소규모 대학교를 전국에 11개 유지시킨다는 의미일 수 없다”며 “표준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각각 특징적인 거점연구소 및 거점교육기관을 발전시키고 이를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모든 대학이 공유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그는 2009년까지 한국교육종합대학교 11개 캠퍼스 단계를 완성하고 이후 2012년까지 지역간 캠퍼스 통합 대학단계로 이행한 뒤, 2013년 이후 교원대를 포함한 국립 사대의 교원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해 유초중등을 아우르는 한국교원종합대학교로 양성기관을 일원화 하는 단계적 이행전략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윤종건 교총회장은 “11개 교대를 묶는 한국교육종합대학교 방안은 현실성을 의식한 안이한 대책으로 효과도 거의 없는 안”이라며 반대했다. 그는 “유능한 초등교원을 양성하려면 유치원교사와 초등교사, 그리고 중등교사를 한 캠퍼스에서 양성하는 교원대 같은 종합교원양성대학교를 권역별로 설치하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 회장은 “종합교원양성대학교에 대해서는 최고의 시설과 설비, 교수진,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모든 입학생에게 생활비를 포함한 전면 장학금제도를 실시하기 위해 특단의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직에 임용된 남 교사에게는 병역면제의 특혜도 부여해 우수 인력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정일 서울대 사범대 학장은 “교육종합대 체제는 그나마 교대끼리의 경쟁도 소멸시켜 무경쟁 독점체제를 구축하고 중등교육과의 연계성을 완전히 차단함으로써 교육의 질적 제고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교원양성기관의 경우 독립적인 단과대학을 종합대학 내로 통합시키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라며 “이는 예비교사들에게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예술, 과학 등 다양한 학문 영역을 접하게 하려는 차원으로서 교대만의 통합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정화 전국교육대학원장협의회 회장은 “교육종합대 체제는 현재의 목적형 양성체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통합에 따른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교육효과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시안은 목적형의 폐쇄성과 획일성을 보완하는 내용이 별로 없고 중등교원 양성기관과의 연계성을 보완하는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합교대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소모적 경쟁에 따른 교육 외적 낭비’ 등의 표현은 경쟁 논리를 통한 발전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간과한 것”이라며 “교대 간의 경쟁체제는 어던 형태로든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이기택 부장판사)는 28일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건네받고 학생 성적을 조작해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문일고 교무부장 김모(48)씨와 수학교사 정모(42)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345만원과 징역 10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해당 학생의 답안지를 위조한 뒤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된 화학교사 이모(54)씨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사로서 상상할 수 없는 범행으로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와 교사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상대평가 내신제에서 다른 학생들의 성적도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해당 학생마저도 일생동안 수치심을 갖고 살게 했다는 점에서 누구를 위한 것인지도 알 수없는 범행를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김씨와 정씨는 학교차원에서 이뤄진 조직적인 성적조작에 가담한만큼 실형선고가 부득이하며 이씨의 경우 범행의 횟수가 적은 데다 조직적인 범행으로 보기 어려워 교사직을 박탈하는 형을 선고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판단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김씨는 교장의 지시에 따라 2001년 7월부터 1년여간 4차례에 걸쳐 학생의 성적을 조작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와 과외교사 등을 통해 학생에게 시험문제와 정답지를 유출한 혐의로, 정씨는 김씨와 함께 성적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학부모 유모씨로부터 금품을 받고 2002년 5월 초순께 학생 오모(21.당시 고3)씨의 답안지를 2차례 위조한 뒤 바꿔치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愚 樂 協 등 외자로 좌우명 내린 전통 산골학교 졸업식 10수년전인 1948년 속리산 두메 아곡초등학교에 있었던 별난 졸업식이 생각난다. 여느 졸업식은 길어야 한 시간 안에 끝나는데 아곡초등학교 졸업식은 으레 서너 시간 끌게 마련이다. 졸업생 전원에게 우등상을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어의 우등상, 미술의 우등상은 물론, 축구의 우등상, 독서의 우등상, 봉사의 우등상… 학생 하나하나의 개성과 장기를 발굴하여 우등상을 준다. 이어 ‘마음의 꽃씨앗’ 봉투가 전달되며, 이 꽃씨앗을 심어 그 열매를 내년 졸업생에게 물려주어야 된다. 아름다운 동문의 결속을 이렇게 꽃씨물림으로 다지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졸업생들이 애독했던 때묻고 해어진 책을 손수 깨끗이 손질하여 재학생에게 전달하는 차례다. 졸업식은 담임선생과 졸업생간에 결속의식으로 이어진다. 담임선생이 각각 졸업생의 개성에 맞추어 좌우명 하나씩을 모필로 써 넣은 종이가 든 봉투의 전달식인 것이다. 졸업식은 이렇게 동창과 동창간의 횡적관계, 사제간의 종적관계를 종횡으로 엮어 영원한 관계로 연장하는 의식이었던 것이다. 이 아름다운 사도(師道)를 개척하고 닦고 승화시킨 분이 지금은 작고하고 없는 김유현 교장선생님이시다. 물론 이 아름다운 물림 교육은 교장 선생님이 독창적으로 창안해 낸 것은 아니다. 우리 조상들의 전통 교육에 주옥처럼 박혀있던 것들을 빼내어 오늘에 들어 맞춘 것이다. 한양의 四學(사학)이나 영호남의 유수한 서원들에서는 글을 읽고 떠나는 서생에게 스승이 ‘訓’이라 쓴 종이봉투 하나씩을 내린다. 그 봉투안에는 그 서생의 성격이나 의중에 두어 행실을 바로 잡게하는 좌우명같은 글이 들어있다. 그 글은 번잡하지않고 외자다. 너무 영리하여 설치리라 우려된 서생에게는 어리석을 ‘愚’자를, 매사에 잘 비관하는 서생에게는 ‘樂’자를, 자기주장이 강해 화합이 잘 안되는 서생에게는 ‘協’자를 내리는 식이다. 제자는 이 훈자를 간직하며 갈등이 생길 때마다 이를 꺼내어 마음을 잡는 지침을 삼았던 것이다. 이 옛 스승의 전통을 재현 시킨 것이다. 책물림 평생연분 우리 옛 말에 책 동생, 책 아들, 책 손자 라는게 있었다. 책 물림으로 혈연을 맺는 지식혈연(知識血緣)의 호칭인 것이다.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다 배우고나면 ‘책떼기’라는 의식을 베푼다. 서당 상석에 떼고난 책과 떡을 빚어놓고 큰절을 한다. 그리고 그 책을 특정의 후학에게 물려주는 책물림 의식이 뒤따른다. 이로써 책 동생이 탄생하며, 책돌림으로 맺어진 이 연분은 평생 계속된다. 과거에 급제한 기혼 선비가 미혼의 선비에게 책을 물리면 책 아들이 된다. 그래서 옛날 책 맨 뒷장을 보면 몇 대(代)씩 이어 내린 물림족보가 적혀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책 할아버지 가운데 유명한 학자나 벼슬아치가 나오면 영광으로 삼고, 또 가문의 자랑으로 삼기까지 했던 것이다. 책장을 찢으면 피가 난다는 교훈도 이 책을 사이에 둔 의사혈연(擬似血緣)에서 비롯됐는지 모르겠다. 지식을 소중히 하는 싱그러운 전통이 아닐 수 없다. 교과서가 바뀌지 않는 한 지금이라고 책 물림의 큰 뜻을 못 살릴 때마다 치솟는 교과서 값에 학부모가 쪼들리고 보니 더욱 이 전통이 돋보이기만 한다.
교직대학교수의 입학시험문제 유출, 교사의 답안지 대리작성, 내신 부풀리기 등 학교 안에서 일어난 작금의 비리와 불법행위는 또다시 교육계 전체에 먹칠을 하였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는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교육계 구성원 전체가 진정한 자정운동으로 새로 나지 않고는 국민의 신뢰와 학생의 존경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신뢰와 존경을 잃고서는 참된 교육은 불가능하다. 한마디로 한국교육은 지금 위기의 벼랑에 서있다.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신뢰와 존경을 회복할 수 있는 뼈를 깎는 자정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직윤리헌장’ 제정은 자정운동의 출발이다. 윤리헌장은 교직 구성원들에게 교육적 가치판단과 행동선택의 기준을 명시함으로써 언제나 비리와 부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선 역할을 한다. 윤리헌장은 또 국민과 학생들과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문서이므로 그들의 감시를 자청하는 결의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전문직 단체들이 예외 없이 윤리헌장을 제정하여 공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직으로서의 행위에 대한 스스로의 다짐이자 사회에 대한 약속이다. 과거에도 윤리헌장을 제정한 일이 있다. 1958년 11월에 총 5개 장과 26개 항으로 구성된 ‘교원윤리강령’을 제정, 선포하였다. 이것을 1982년 5월 스승의 날에 ‘사도헌장’과 ‘사도강령’으로 개정하여 새로 선포하였다. 이제 다시 25년이 흘러서 사회도 많이 변했고, 국민의식과 교육계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는 윤리헌장의 필요성 때문에 이번에 새로 ‘교육윤리헌장’을 제정하게 되었다. 새로 제정하는 윤리헌장은 교육을 통하여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이끌어간다는 사도헌장과 사도강령의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구성과 표현을 새롭게 바꿨다. 25년 전 사도강령의 24개 항목을 10개로 줄여서 핵심적 행동수칙에 집중하였고, 실천적 용어를 사용하여 해야 할 행위와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분명하게 표현하였다. 윤리운동은 실천 덕목이 많아야 좋은 것이 아니고, 단 몇 개라도 확실하게 실천하느냐 여부에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실천을 위한 다짐의 주체는 ‘나’로 설정함으로써 각자의 의지를 뚜렷하게 부각시켰다. 윤리운동에 대하여 유보적 입장을 가진 교육가족이 없지도 않다. 아직도 권위주의적 교육제도와 열악한 교육환경 아래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육자들에게 권리의 신장을 위한 운동 대신에 윤리운동을 요구하는 것은 순서가 잘못되었다는 소리도 들린다. 물론 교육의 민주화와 교권의 신장은 계속 추구해야할 목표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 시점의 교육지배구조와 교권상황에 비취어 볼 때, 그리고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비리와 불법의 심각성에 비취어 볼 때, 자정을 위한 윤리운동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 적어도 학생과 학부모들에 대한 교육자들의 도덕적 책무는 더 이상 보류될 수 없다. 윤리운동에 모든 교육단체가 참가할 때에만 의미가 있고 성공한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될 수록 많은 단체, 특히 큰 세력을 가진 단체들의 참여는 엄청난 힘이 된다. 공동운동 자체가 가치 있다. 그러나 윤리운동은 제정에 다수가 참여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소수라도 치열하게 실천하는 것이다. 의인 몇 사람이 나라 전체를 살린다는 고사도 있지 않은가. 열쇠는 실천이다. 형식도 좋고 미사여구도 좋고 장엄한 선포식도 좋지만, 실천이 없으면 모두 헛일이다. 윤리운동의 성공은 후퇴 없는 실천만이 결정한다. 한국교총이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시작하는 운동이다. 성공을 기약할 수 없다면 시작하지 않느니만 못하다. 자칫하면 면피용이라는 국민의 더 큰 지탄을 자초할 것이다. 선포식에 앞서서 이 운동의 부단한 실천을 위한 세밀한 계획을 수립하고, 조직의 역량을 총 동원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