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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대학원 재학생들이 기업에서 3개월 이상 실전훈련을 쌓도록 하는 인턴십제도가 일본에 도입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대학원생들이 연구실에서 배운 과학기술을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에 걸쳐 대학원생 인턴십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10년간 대학원생 수는 배로 늘었지만 "전문분야 이외의 지식과 독창성이 부족하다"는 산업계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작년 3월 "대학원에서 배우는 학문이 실제 사회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산학관 연계를 통한 인턴십 제도를 충실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정부 종합과학기술회의에 제출했다. 인턴십은 장차 취직을 희망하는 직업에 재학중 일정 기간 종사해 보는 제도다. 일본의 경우 인턴십에 참가하는 대학생은 연간 3만명에 이르고 있으나 기간이 2주 정도에 불과해 '아르바이트 기분'이나 '사회공부', '취직을 위한 관계구축'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부성은 대학원생 인턴십은 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하고 사원과 동등한 입장에서 주체적으로 연구개발과 기획입안, 영업 등을 담당해 보도록 할 방침이다. 단순한 취업경험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인턴십에 학점을 부여하고 상응하는 성과를 요구하되 계획에 따라 보수도 지급할 계획이다. 인턴을 끝낸 후 기업비밀과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학과 기업, 학생이 비밀준수의무를 규정한 문서도 교환토록 할 방침이다. 문부성은 올 여름에 대학원과 기업이 함께 제출하는 계획중에서 10건 정도를 골라 건당 1천만엔을 지원할 계획이다. 당분간 이공계를 중심으로 하되 향후 5년간 과학기술정책의 기본방침으로 작성될 제3기 과학기술기본계획에 포함시켜 대학원 인턴십을 제도로 정착시킬 방침이다.
교육자들이 스스로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책무를 다하기 위해 교직윤리헌장과 실천 강령을 제정해 선포했다. 한국교총은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13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강당에서 제24회 스승의 날 기념 및 교직윤리헌장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교직윤리헌장과 그 실천 강령인 우리의 다짐 발표와 더불어 박사랑 부교수(장안대) 등 4035명의 유공 교육자들에게 포상이 수여됐다. 열린우리당 문희상 당의장,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황우여 국회교육위원장 등 각계 인사와 수상자 가족, 학생·교직원 등 오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스승의 날 기념식은 교직윤리헌장선포식이 더해지면서 의미가 남달랐다. 이원희 교총수석부회장이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자 참석자들은 기립한 상태에서 박수로 호응했다.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은, 지난해 수능 부정과 교사의 답안지 조작 사건 등 비교육적 사건들이 빈발하면서 교육계 내 자정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1982년 교총이 제정한 사도헌장과 사도강령으로는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자, 교총이사회의의 결정을 거쳐 각계가 참여하는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회가 구성돼 5차례 회의 후 지난 6일 최종안이 마련됐다. 교직윤리헌장제정기초위원장을 맡은 김신일 교수(서울대 교육학)는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은 교육자들이 기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가치를 담은 윤리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윤리지침은 교원들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기대되는 바람직한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총은 교직윤리헌장이 교육현장에 착근되도록 하기 위해 ▲주제해설집 보급 ▲신규 회원 가입 시 교직윤리 서약 ▲교원 연수 시 교직윤리 과목 개설 ▲정부에 체계적인 교직윤리 프로그램 개발·운영 촉구 ▲캠페인 전개 등을 병행하기로 했다. 윤종건 교총회장도 기념사를 통해 “자숙하는 의미에서 교총은 교직윤리헌장과 우리의 다짐을 선포했다”며 “선언만 해놓고 지키지 않는 그런 사문화가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11일 129차 교권위원회를 열고 경기 Y중 J교사외 2인의 민사소송 청구권과 H중 K교사의 민사소송피소건 등 3건에 대해 100~250만 원씩 모두 600만원의 소송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Y중 J교사 외 2인은 학교설립자의 학사운영 정상화와 투명 행정을 요구하며 경기도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하는 등 학교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다가 학교측으로부터 면직처분을 받았다. Y중은 도교육청의 기강 감사결과 18개 항목이 지적됐으며, 설립자는 공금횡령 및 유용으로 도교육청의 고발에 의해 법원에 기소재판중이다. H중 K교사의 경우는 학생체벌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 건. K교사는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펴지 않은 채 만화책을 펴놓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학생을 발견하고 몇 차례 주의를 줬지만 고쳐지지 않고 학생이 말대꾸를 하는 등 학생으로서 불손한 태도를 보이자 일병 ‘꿀밤’을 몇 차례 때렸다. 하지만 약 2개월이 지나 학부모가 부비동염 등의 병명을 이유로 진단서를 제시하면서 머리를 때린 것을 문제 삼으며, 경찰서․교육청에 진정을 내는 등 거칠게 항의해 왔다. 학교 차원에서 분재조정위를 개최하는 등 해결노력을 다 했지만 지나친 항의는 계속됐고 그 과정에서 보건교사가 조정위에서 진술한 것을 학부모가 문제 삼아 보건교사가 투신자살하는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그 후 학부모가 민사소송을 제기해 놓은 상태다. 이 밖에 교총은 금품수수혐의로 교육청으로부터 해임처분을 받은 서울 D중 S교사의 행정소송 청구에도 소송비를 지원키로 했다.
제25대 강원교총 회장을 뽑는 투표가 11일(수) 각 학교 분회로 투표안내문 및 투표용지 발송이 완료된 상태에서 14(토)~21일(토)까지 일주간에 걸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회장후보로는 기호1번 오기택 후보(원주 명륜초등학교 교감)와 기호2번 유창옥 후보(춘천 봉의고등학교 교장) 2파전으로 각축을 벌이게 되었다. 구체적인 선거일정과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선거절차 가. 선거공고 : 2005. 3. 25(금) 나. 후보자 등록기간 : 2005. 4. 7(목) ~ 4. 13(수) 다. 후보자 심의 및 확정 : 2005. 4. 14(목) 라. 선거인 명부 열람 및 수정 : 2005. 4. 14(목) ~ 5. 2(월) 마. 학교분회로 투표안내문 및 투표용지 발송 완료 : 2005. 5. 11(수) 바. 투표 실시 : 2005. 5. 14(토) ~ 5. 21(토) 사. 투표용지 회송 완료 : 2005. 5. 25(수) 아. 개표 및 당선자 발표 : 2005. 5. 26(목) 2. 선거방법 : 회원 직접투표 (회원→분회장→시․군교총→강원교총 순으로 송부)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방침과 대학 입학자원 감소 추세에 따라 대전.충남지역 대학들이 내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을 대폭 감축하고나섰다. 13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배재대는 오는 7월 1학기 수시모집을 앞두고 야간학과 정원 110명(총정원 2천445명→2천335명, 5%)을 감축하고 3개 교육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2006학년도 입학정원 조정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경영학과 야간 등 4개 야간학과는 모두 폐지되며 인문대학에 유아특수교육과, 초등특수교육과, 초등교육과가 신설된다. 또 자연과학대학은 '과학기술바이오대학'으로, 조경원예학부는 '생명환경디자인학부'로, 세라믹공학과는 '정보전자소재공학과'로, 토목환경공학과는 '건설환경철도공학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목원대도 야간 3개 학과를 주간으로 통합하는 등 2006학년도 입학정원을 지난해 2천572명에서 2천407명으로 6.4%(165명) 줄이기로 했다. 단과대학별로는 인문대학에서 55명을 줄이는 것을 비롯해 사회과학대학 50명, 스포츠산업과학부 35명, 영화학부 25명, 공과대학 23명, 신학대학 17명 등이다. 반면, 테크노과학대학에 소방안전관리학과(40명), 지능로봇공학과(30명) 등 2개 학과와 서비스경영학부 관광경영 전공을 신설하고 독어독문학과를 '독일언어문화학과'로 변경하는 등 9개 학부 2개 전공의 명칭을 새롭게 고쳤다. 대전대의 경우는 지난해 2천400명이던 입학 정원을 2천387명으로 감축 폭을 최소화했지만 학부간 인원 조정을 통해 특수체육교육학과(30명), 물리치료학과(40명) 등 2개 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우송대는 지난해 1천650명이던 입학정원을 1천554명으로 5.8%(96명) 줄이고 철도자율전공, 보건복지자율전공 등 2개 전공을 신설키로 했다. 또 철도, 국제계열을 '철도대학', '국제대학' 등 특성화된 단과대학체제로 개편하고 경영학부를 '철도경영학부'로, 의류영양식품과학부를 '식품영양.식품과학부'로, 관광호텔.외국어자율전공을 '호텔관광자율전공'으로 명칭도 고쳤다. 이에 앞서 한밭대는 지난달 야간 모집정원을 중심으로 공과대학 133명, 인문과학대학 37명, 경상대학 30명 등 200명(주간 3명, 야간 173명)을 감축한 1천790명의 신입생을 선발키로 했다. 중부대도 국어국문학과와 방송영상문학과를 통폐합하는 등 61개 모집 단위를 53개 단위로 줄이면서 경찰경호대학과 관광보건대학을 신설했고 입학정원 270명을 감축, 몸집을 줄였다. 이밖에 1학기 수시모집을 하지 않는 한남대는 총 입학정원(3천명)은 줄이지 않는 대신 사범대학 5학과의 인원조정 등을 통해 수학교육과를 신설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이다. 한 지역대학 관계자는 "정부가 강도높은 대학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신입생 모집도 점점 어려워져 입학정원은 줄이는 대신 취업과 관련된 특성있는 학과의 정원은 늘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열린우리당 지병문(池秉文)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 8명 전원은 13일 공동명의로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한 사학 비리 척결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명은 "개방형이사제가 골자인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 처리가 한나라당의 발목잡기로 지연돼 관행적인 사학 비리와 부패, 분규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일부 사학은 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에 대해 자율성 침해와 경영권 침탈 운운하며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이어 "사학비리 척결을 위해 사학법은 반드시 개정돼야 하나 4월 임시국회에서도 한나라당의 반대로 개정돼지 못했다"면서 "한나라당은 교육비리를 옹호하는 듯한 과거의 행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일요일에 도심을 벗어나 야외로 나갔다. 온통 산과 들판은 푸르고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하고, 그 속에 빠진 나의 마음도 파란색으로 물이 들어 자연에 동화되어 버렸다. 모처럼 자연에 안기어 진한 감동을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서 TV를 켰다.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명분으로 학부모들이 모금을 한 것이 문제가 되어 뉴스에 보도되고 있다. 주지도 말고 받지도 않으면 될 일을 가지고 몇몇 사람들이 부질없는 이기심에 빠져 온 국민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해마다 어떤 행사로 그 날을 보내어야 할지 무척 걱정스럽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도 헤아려야 하지만 솔직히 그 날은 조용히 쉬고 싶은 교사들의 생각이리라.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스승을 만나 바른 가르침을 받기를 희망한다. 그런데 세상 인심은 ‘선생은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소리로 가득하다. 정말 훌륭한 스승은 없는 것일까? 대다수 사람들은 만약 좋은 스승이 있다 해도 이를 외면하고 먼저 자기의 이익을 쫓아가고 있기에 당장 우리의 눈앞에서 스승은 보이지 않을 뿐이다. 세상이 변하다 보니 선생님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되고 있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아서는 안 된다는 말은 전설이 되고, 선생님이 제자에게 폭행을 당하는 시대다. 선생님 또한 교직이 생계 수단이 되다 보니 희생과 열정은 줄어들고, 제자들을 그저 스쳐 가는 한 순간의 학생들로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목전의 실익을 쫓아가는 학부모나 학생들의 생각을 바로잡아 주고,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 가는 스승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좋은 스승이란 명리를 쫓아가지 않고 자신을 희생하며 제자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제자들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살려 자신보다 나은 제자를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들에게 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새로운 지식으로 학문의 길을 열어가게 하고, 삶의 지혜를 찾아가게 하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이웃에 대한 희생과 봉사를 실천으로 가르치고 사람과 사람,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삶을 일깨우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를 출세의 길로 몰아 붙이지 않고 아무에게나 영합토록 하는 기회주의자로 만들지 않으며, 힘 앞에 타협하여 꼬리를 내리는 나약한 제자를 만들지 않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악을 자신의 이해 관계로 끌어들이는 오만과 위선을 가르치지 않고, 제자를 붕당과 패거리로 만들어 자신의 울타리로 삼고, 이익을 꾀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가 세상일에 무관심하거나 냉소주의자가 되는 것을 싫어하고, 정당한 참여와 옳은 일을 위하여 투쟁하는 사람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자기 출세나 영달을 위하여 교직을 사고 파는 교사도 있고, 시장의 상인처럼 요령과 수단으로 지식을 파는 교사도 있다. 그들에게 배운 제자들이 과연 무엇을 배우고 어떠한 행동을 할 것인가? 일찍이 성현들은 자신을 희생하여 제자와 인류를 위하여 헌신한 사람들이기에 영원한 스승으로 존경을 받는다. 많은 지식을 가진 스승보다는 원리를 알고 길을 열어주려는 스승, 빈틈없이 완벽하기보다는 작은 실수로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와 더불어 세상의 원리를 깨우치게 하려는 스승들이 있어 좋다. “이 세상에 위대한 행동이란 없다. 다만 위대한 정신으로 행한 일상의 작은 행동들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라고 테레사 수녀는 말했다. 세상에는 위대한 교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일들을 묵묵히 실천하는 좋은 스승들이 있어 다행이다.
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3일 "교사들이 학교운영의 주체가 돼 역량과 지혜를 모을 때 교육개혁은 성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과과정 수립과 인사, 재정운영에 교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주최로 열린 '스승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단위학교의 자치와 교사의 수업자율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과거에는 교육개혁의 주체가 되어야할 교사들이 마치 개혁의 대상인 양 잘못 인식되도록 해 많은 선생님들이 교단을 떠나게 만든 적이 있다"며 "그러나 교사들의 주체적 참여 없이는 어떤 개혁도 사상누각"이라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이어 "교육자가 주체가 되는 교육개혁, 학교현장에 기반을 둔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하고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되살릴 주체는 바로 선생님들"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지 않는다는 서약서와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촌지 등이 사회문제가 되자 지난달 29일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교사들에게 촌지거부에 대한 서약서를 쓰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공문을 내려 보냈다. 이 공문에서는 모든 교육 가족에 대해 스승의 날 등을 맞아 촌지 등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서약서 제출을 요구한 뒤 사정이 있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공문이 전달되고 나서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반발이 일자 지난 3일 재차 공문을 보내 자발적 참여자에 한해 청렴서약을 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역 일선 교사들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불거지는 촌지문제를 두고 교사를 범죄인 취급하고 있다"며 "서약서를 쓰지 않으려면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한 것은 그야말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광주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교사들을 죄인 취급하는 것입니다. 굳이 서약서를 원한다면 교육관료들께서 먼저 서약서를 써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세요"라고 꼬집고 있다. 또 "교사들의 촌지수수도 문제지만 업자들이 교육청 간부들에게 바치는 떡값은 문제가 아닌가요?"라며 "명절에 모든 떡값을 거절하는 관리자들이 늘어날 때 교사들도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약서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교육청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청렴서약을 도입했으나 일부의 반발이 있어 자발적인 경우만 하도록 했다"며 "무엇보다 광주시교육청의 청렴도 개선을 위해 그같은 공문을 내려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회 교육위원위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스승의 날을 현행 5월 15일에서 학년의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2월로 옮기는 내용을 담은 ‘스승의 날 변경 권고 결의안’ 발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교사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달하기 위하여 제정된 스승의 날이 기념일의 본 취지에 어긋나게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학부모 학교출입금지의 날로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스승의 날을 학년말인 2월로 옮겨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스승의 날 본래 취지와 같이 교육공로자 포상과 사은행사, 생활이 어렵거나 병중에 계신 옛 스승을 위문하는 존경과 감사의 날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또 “2월로 옮기는 물리적인 방법이 근본적인 해결방안은 아니하는 지적이 있기도 하다”며 ”그러나 현 상황에서는 스승의 날을 옮겨 학부모, 학생 그리고 교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우선 시급하고 장기적으로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선생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는 건강한 사회풍토를 조성하여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며칠전 밤의 일이다. 자주 접하지 못했던 전화번호로 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자주 접하지는 못했지만, 4년전에 지금의 학교에 부임해서 첫번째로 담임을 했던 녀석의 전화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그때는 우리학교가 남·여 공학으로 개편되던 첫 해였다. 1학년은 공학이고 2,3학년은 여학생만 있었다. 첫해에 부임과 함께 바로 3학년 담임을 했었다. 당연히 여학생 뿐이었다. 그동안 교직생활 중 여학생 학급을 담임하기는 그때가 처음이었다. 남 ·여 합반의 담임은 많이 했었지만,,,, 그해 2학기에 학급회장 선거에서 유난히 성적이 안좋은 녀석이 부회장에 뽑혔다. 지금은 성적이 안좋은 학생들이 회장이나 부회장을 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그때만 해도 회장, 부회장 중에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거의 없었다. 집안형편 역시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게 되었다. 집안형편과 학업성적이 서로 맞물리면서 실업계 고등학교로 진학을 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던 녀석인데,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당당히 4년제 대학에 합격을 해서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조달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공무원 양성과"라는 특수한 학과였다. 어려움이 많았지만, 첫째도 노력, 둘째도 노력을 했다고 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30여분이 흐르고 있었다. 휴대전화로 걸려온 전화였기에 일단 끊으라고 했다. 선생님이 다시 전화를 하겠노라고,, 그랬더니 이녀석 하는말"선생님, 저도 그 정도는 아르바이트로 조달하고 있어요. 걱정 마세요"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작년 스승의 날 즈음해서 보고 1년이 어느덧 지났다. 이번 스승의 날은 일요일 이라서 토요일에 학교로 찾아오겠다고 한다. 그러라고 했다. 전화통화 말미에, "선생님, 이번에는 우리가 선생님 식사 대접할께요. 우리도 아르바이트나 직장생활해서 돈 버는 아이들 많아요." 라고 자신있게 이야기를 했다. "그래도 선생님이 밥 살테니, 그냥 와라. 선생님 토요일에 시간 비워둘테니까..." "아니예요. 선생님, 토요일에 뵙겠습니다." "뚝"하고 전화가 끊겼다. 말많고 시비많은 스승의 날이지만, 토요일이 기다려진다.
12일 현장학습을 나갔습니다. 유치원과 1,2,3학년은 가까운 보령시 일원을, 4,5,6학년은 좀 더 멀리 독립기념관을 찾았습니다. 5월의 푸르른 신록아래 학생들은 마음껏 자연을 느끼고 친구와의 우정을 돈독히 한 시간이었습니다. 저학년들이 양각산에 오르기전 카메라 앞에 모여있습니다.
암투병 끝에 숨진 한 퇴직교사가 27년간 모아 온 1억원을 "노인들을 위해 써 달라"며 EBS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4월 간암 등으로 타계한 故 이효중 교사의 매형이자 유언 대리인인 변희수 씨는 13일 EBS를 방문, 이 교사가 27년 동안 초등학교에 재직하면서 모아온 1억원을 전달했다. 변 씨는 "부모에게 못다한 효도를 대신해 노인들을 위해서 써달라는 처남의 유언에 따라 효 프로그램인 EBS '효도우미 0700' 프로그램에 이를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故 이효중 교사는 1953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마산교육대학을 나와 낙동국민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았다. 27년동안 울산 등지에서 초등학교 평교사로 근무해온 이 교사는 2000년 7월 간암 판정 이후 이어져온 암 투병으로 인해 결국 2003년 7월 울산 수암초등학교에서 명예퇴직했다. 13일 오전 EBS 도곡동 본사에서 이뤄진 고 이효중씨의 기탁금 전달식에서 김성진 부사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탁금이 잘 쓰여지도록 하겠다"며 "스승의 날을 앞두고 크게 귀감이 되는 이번 일을 통해 고인의 정신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EBS의 '효도우미 0700'(매주 토 저녁 6시30분~7시20분)는 불우 노인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방송을 시작한지 8년째, 오는 12월 말이면 400회를 맞는다. ARS와 사회복지사와의 직통전화를 통해 기금을 모금하는 이 프로그램은 노인 1인당 500만원, 가족 포함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00여명의 노인들에게 생활비와 진료비 등을 전달했다.
지난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수능 부정행위 가담 청소년들이 전통 성년례을 통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난다. 광주보호관찰소는 13일 "성년의 날(5월16일)을 맞아 성인이 된 비행 청소년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전통 성년식을 치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11시부터 광주보호관찰소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성년식에는 수능 부정행위에 가담, 검찰로부터 보호관찰소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34명 중 올해 성인이 된 10명이 다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 40명과 함께 참여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광주향교의 협조와 자문을 얻어 의관과 제기를 갖추고 전통 성년례 의식인 삼가례와 초례, 명첨계, 수훈, 성년선서, 성년선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능 부정시험으로 보호관찰을 처분받은 한명이 성년자 대표를 맡아 성년으로서 새로운 출발과 각오를 다짐하게 된다. 또 광주지검 형사 제2부 백종수 부장검사를 비롯하여 법무부 광주지역 범죄예방위원들이 내빈으로 참석, 성년이 된 이들을 축하, 격려하고 장학금과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과거의 잘못된 생각과 행위로 법의 처벌과 감독을 받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관혼상제의 첫 의식인 '성년례'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앞으로 성숙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동교대 1회 동기회(회장 김영태)는 최근 안동교대 설립 40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와 발자취, 동기들의 소식을 소개하고 회원들의 글과 그림, 사진 등을 담아 `만남 사십년’을 발간했다. 1965년 설립된 안동교대는 78년 12회까지 총 3478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폐교됐으며 지난 98년 총동창회에서 명륜동 캠퍼스 자리에 교적비를 건립한 바 있다.
경기교총(회장 한영만)은 22일 용인 수지고에서 관내 초·중등 및 대학 교원과 가족 1300여명을 대상으로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경기교총 사무국 전화번호와 팩스번호가 10일자로 변경됐다. ▲회장실·사무총장실=031)269-2986 ▲사무국=031)269-2984~6 ▲FAX=031)269-1611~2
염재환 서울교총 사립학교중등교사회 위원장(신정여상 교사)은 18일 서울교총 강당에서 사립학교중등교사회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최영근 한남대 미술대학장은 5일부터 11일까지 대전 현대화랑에서 중국 하얼빈 사범대학교 예술대학과 공동으로 `한·중 교류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기득 한국초·중등학교댄스스포츠연합회 회장(부산 학장중 교장)은 22일 부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제7회 전국 학생·교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김종상 서울 유석초 교장과 고성주 전 서울 반포초 교장은 14일 대한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제6회 김영일 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동시 부문과 동극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