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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초 청렴도가 최하위로 발표된 데 이어 금품.향응수수가 가장 많은 교육청 1, 2위로 드러나자 광주·전남 교육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3일 부패방지위원회가 국회 법사위 김재경(한나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이 금품.향응수수 부분에서 전국 16개 교육청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04년도 금품제공률 3% 이상인 업무 분야를 꼽은 결과 광주시교육청은 ▲공사 계약.관리 ▲물품.용역 계약.관리 ▲사립학교 재정지원 ▲운동부 운영 등 4개 분야로 가장 많았다. 전남도교육청은 ▲운동부 운영 ▲공사 계약.관리 ▲사립학교 재정지원 등 3개 분야에서 금품제공률이 3%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두번째로 많았다. 또 2003년도에 금품제공률 6% 이상인 업무가 다른 교육청은 대부분 1개에 머물렀으나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만 2개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금품수수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부방위가 교육청을 직접 방문한 민원인의 명단을 기초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져 교육청 밖에서 접촉한 경우가 배제됐기 때문에 민원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패지수는 더욱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초 부패방지위원회가 발표한 청렴도 조사에서도 전국 16개 교육청 가운데 나란히 꼴찌에서 1, 2위를 기록했었다. 광주 교육계 한 관계자는 "청렴도 조사에서 꼴찌로 발표되자 조사의 공정성을 따지며 변명으로 일관했던 교육청이 이번엔 할 말이 없게 됐다"며 "캠페인으로만 떠들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부패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대학은 내년부터 교원확보율과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재정현황 등의 정보를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과 학부모, 기업체 등의 대학 선택이나 평가 등에 도움을 주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대학은 교육ㆍ연구에 관한 주요사항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재하거나 쉽게 해당 정보에 접근ㆍ열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으로 공시하고 교육부 장관은 개별 대학이 공시한 정보를 관리하고 필요 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시해야 할 정보 항목은 ▲학교조직 및 전공 설치 현황 ▲교사(校舍)ㆍ교지(校地)ㆍ교원(敎員)ㆍ수익용기본재산 ▲학생모집 및 등록, 재학, 졸업 현황 ▲취업 등 학생진로 ▲학사운영 ▲학교 재정 ▲대학발전 계획 및 특성화 전략▲교원 연구ㆍ교육ㆍ산학협력 ▲도서관 등 연구지원 시설과 제도 등이다. 아울러 정보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이 시정 또는 변경을 명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으면 행정상 및 재정상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류혜숙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 팀장은 "그동안 대학을 평가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정보부족이었으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생, 학부모, 기업체 등이 다양한 정보에 근거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대학도 모든 정보가 드러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교육ㆍ연구 여건 향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은 오는 4일(토) 10시, 김진표 교육부총리(사진)를 초청하여 학생봉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학교관리자 연수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갖는다. 연수 내용으로는 김 부총리의 “초ㆍ중등교육 정책과 학생의 미래를 위한 봉사활동의 방향” 특강에 이어 초․중등 봉사활동 운영사례(화성 운산초등학교 교사 정진남/안양 귀인중학교 교장 김광순)가 발표되고 “경기교육가족과 자원봉사활동의 비젼”(경자협 사무총장 이해숙)이 소개되어 봉사교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을 보인다. 김 부총리는 이날 특강에서 초ㆍ중등 교육정책의 방향, 교육현안에 대한 당부, 학생의 미래를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봉사활동은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으로 가장 교육적인 의미가 있고 적극적 권장해야할 활동”(사전 배초된 원고)임을 강조한다. 이 연수를 주관한 이중섭 경자협 회장은 “오늘 이 연수회가 봉사교육의 방향이 올바르게 정립됨은 물론 다양한 지도방법이 모색되어, 봉사교육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이민과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인 '베이비붐 에코' 세대의 등장으로 미국 내 각급 학교에 등록한 학생 수는 49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영어가 서투른 학생의 비율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2일 연방정부 보고서들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남부와 서부지역은 이민 증가로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어 기존 학교를 확장하거나 새 학교를 만들 필요가 커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이민가정 자녀가 급증하면서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나 영어를 조금 해도 '힘들게' 하는 어린이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학생들의 학업성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육부 보고서는 이민 어린이들의 낮은 영어능력과 연방정부가 실시 중인 '어떤 아이도 뒤에 남겨지지 않기' 프로그램의 성공 사이에 어떤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히스패닉계 어린이들이 읽기와 수학에서 다른 소수계 이민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는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힘들게' 말하는 어린이 비율이 지난 1979년부터 2003년 사이에 12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79년의 경우 유아원에서 12학년(고교 졸업반)까지 집에서 영어 외 언어 를 사용하는 어린이는 370만명으로 전체의 9%에 달했으며 이 중 3분의1 이상이 '힘들게' 영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1년에는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이 900만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240만명은 '힘들게 영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서부 여러 주에서는 31%의 학생이 집에서 영어 외 언어를 사용해 북동부의 19%와 중서부의 16%, 남부의 10%에 비해 훨씬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불법 이민 문제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합법적인 이민들은 영어 말하기 능력이 훨씬 낫다고 지적했다. 한편 집에서 영어 외의 언어를 쓰는 학생의 비율은 인종별로는 흑인과 백인이 5%, 아메리카 인디언 19%, 아시아.태평양계 65%, 히스패닉 68%로 나타났다. 또 영어가 힘들다는 학생의 비율은 히스패닉계가 20%, 아시아계는 18%로 높게 나타났다.
점심을 먹고 난 뒤, 간단한 산책을 하기 위해 교정을 거닐었다. 비라도 올 듯 잔뜩 찌푸린 날씨였지만 바람 한 점 없었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데 갑자기 주머니 안에서 잠자고 있던 휴대폰이 잠에서 깬 듯 울리기 시작하였다. 휴대폰을 꺼내들자 전송된 문자메시지 하나가 액정 모니터 위에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전화번호가 낯익어 확인을 해보니 우리 반 한 남학생이 보낸 문자메시지였다. 그런데 그 내용은 길지 않았지만 심각한 것이었다. "선생님! 제가 우울증인가 봐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 이 내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를 몰라 한참을 망설인 끝에 우선 문자메시지에 대한 답장을 해주었다. 그리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며 메시지를 보내는 손이 떨리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무슨 일이니? 아무튼 교무실로 내려오길." 그 학생이 교무실로 내려오기까지 자리에 앉아 여러 생각들을 하였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주어야 할까? 대학 문제 때문일까? 아니면 가정 문제 때문일까? 등의 생각들이 교차되었다. 잠시 후, 상기된 표정으로 내 앞에 선 그 남학생의 얼굴이 왠지 모르게 굳어져 있었다. 표정으로 보아 고민의 심각성을 읽을 수가 있었다. 우선 그 아이가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하기 위해 애써 태연한 척 하였다. 그리고 고민거리를 물어보기 전에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일상적인 말로 편안하게 제자를 대했다. "그래, 점심은 먹었니? 아픈 데는 없니? 공부하기 힘들지?" 내 질문에 그 남학생은 모든 일이 귀찮은 듯 대답은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교무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를 물었다. "O O 아, 지금 당장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말해 보렴." "선생님! 바다를 보고 싶습니다." 바다를 보면 기분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일까?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말에 웬지 모르게 안도감이 들었다. 시간표를 확인해 본 결과 다행히도 오후 수업이 없었다. 학교에서 바다가 있는 경포까지 가는 동안 그 학생과 나는 아무런 말도 주고받지 않았다. 그 학생은 내내 차창 밖만 주시하였다. 그리고 나는 운전을 하면서 도착하면 제자에게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할지를 머리에서 짜내고 있었다. 바닷가가 가까워질수록 바다 그 특유의 염분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였다.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바다였다. 바다를 지척에 두고도 자주 찾아오지 못함은 그 만큼 생활에 여유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넓은 백사장을 두고 펼쳐지는 바다의 파노라마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슴속이 후련해지는 것 같았다. 우울증으로 고민하는 제자의 기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내 감정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오히려 제자에게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옆에서 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제자가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말을 건넸다. “선생님도 기분이 좋으시죠? 그리고 요즘 저희들 때문에 힘드시죠? 힘내세요. 선생님!” 제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왠지 묘한 기분이 들기 시작하였다. 위로를 받아야 할 제자가 오히려 나를 위로해 주고 있지 않은가.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었다. “선생님, 죄송해요. 사실은 요즘 들어 저희에게 짜증도 많이 내시고 힘들어하는 선생님 모습이 안쓰러워 제가 거짓말을 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어떤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이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 그 말에 대꾸도 하기 전에, 제자는 내 손을 잡고 강제로 나를 끌고 바다로 가는 것이었다. 이상하리만큼 제자의 그런 행동이 미워 보이지가 않았다. 순간적으로 나는 제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손을 꼭 잡아 주었다. 매일 밤 열한시까지 자율학습으로 지쳐있는 아이들이다. 오늘 보여준 제자의 행동이 나에게는 자신들을 더 열심히 지도해 달라는 사랑의 채찍질로 받아들여졌다. 아이들은 선생님인 나와의 벽을 허물어 버리려고 애를 쓰는 반면 나는 그 벽을 쌓아가고 있었다는 생각에 미안한 생각마저 들었다. 한편으로 우리 반 아이들 38명의 얼굴들이 아스라이 떠올려졌다. 앞으로는 제자가 먼저 나를 아는 체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제자에게 다가가 아는 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중.고등학교 때부터 '남녀간 토론의 기술' 등에 대해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진수희(陳壽姬) 의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혼준비와 유지를 위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제정안은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남녀간 토론의 기술, 대화를 통한 합의 도출법,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 등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진 의원은 설명했다. 진 의원은 또 지자체별로 가족센터를 설립, 부부간에 갈등이 생겼을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결혼실전안내서'를 제작해 결혼생활 중 부부간에 다툼이 생겼을 때 해결방안에 대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진 의원은 "부부간에는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를 통해 슬기롭게 극복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이혼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부부간 갈등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족관계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가족 업그레이드 비전 선포'를 위한 토론회를 열고 가족관련 정책 및 입법안을 발표한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가족관련 법안으로는 ▲혼인 중 재산분할을 가능케 하도록 한 민법개정안, ▲결혼.임신.출산 등으로 직장을 퇴직한 여성의 재취업을 돕기 위한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활성 지원법 제정안' ▲방과후 교실 신설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이다. 한나라당은 또 '민주평등가족상', '기업상', '미디어상', '모범지자체상' 등을 제정, 민주적이고 평등한 가족관계를 실천하는 가족과 가족친화적인 기업, 가족친화적인 미디어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안도 발표한다.
"통일의 꿈이 꼭 이뤄졌으면 해요" 서울 동원중학교는 2일 교내 '통일학습의 날'을 맞아 28개 전학급, 학생 950여명이 참가하는 통일 작품활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특별한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통일을 주제로 4ㆍ5행 시 짓기와 만화그리기, 신문 만들기 등 10개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통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맘껏 표현해 나갔다. 시 짓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서울과 평양'을 주제로 남북한이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모습을 싯구에 담아냈으며 1학년 학생 4명은 6.15 정상회담 사진과 여러 언론보도 기사를 인용해 통일희망을 담은 '평화신문'을 만들었다. 통일을 주제로 열린 '도전 골든벨'에도 학생 60여명이 참가해 북한관련 문제를 놓고 서로간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교내 주차장 공터에서는 학생들이 2시간에 걸쳐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을 만들기도 했다. 작품 활동행사에 이어 탈북자 출신 한 여대생이 강연을 통해 북한생활과 탈북 이후 남한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강연 마직막에는 학생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기도 했다. 이 학교 한 교사는 "다양한 통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통일과 민족의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교육청(교육장 임완희)은 2일 오후 '창미특기 · 적성교육센터'에서 각급 학교의 '사이버가정학습OK' 담당자들에게 이해와 활용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사이버가정학습OK'는 새로운 학습 경험의 제공과 학습선택권의 확장, 학습기회의 확대 제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e-Learing 학습 사회를 구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는 우수한 보충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간 ·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사이버가정학습OK'는 정식 출범한지 약 한달 가까이 밖에 안돼는 관계로 금번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 널리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종전의 교수학습센터의 '수업준비OK'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로서 교수학습센터의 '수업준비OK'는 주로 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며, 본 '사이버가정학습OK'는 사이버 교사와 사이버 학생간에 자율, 맞춤, 차림학습으로 주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보고, 풀어봄으로써 복습, 예습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2일 강원도 홍천여고를 방문, 강원도내 고교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2005학년도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홍천여고 강당에서 강원도내 30여개교, 300여명의 학생, 교사,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의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 총장은 이날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각 지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골고루 선발, 이를 통해 학문적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사회에 유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정 총장은 지방균형선발 전형 도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지방에서 온 대학동기들로부터 다양한 것을 보고 배웠던 자신의 대학시절을 소개하며 "학문의 다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최소한 지역적으로 골고루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처음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결과 이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전체 입학생 평균에 비해 중상 이상이었다"며 "자신감을 얻어 이를 좀더 확대하려고 하고 많은 교수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람직한 대학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 진학 후 많은 학생들이 행정고시나 사법고시 준비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대학시절에는 고시 공부보다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을 쌓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학년도 대입제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정 총장는 "아직 2008학년 대입제도에 대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어 구체적으로 답하기는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정 총장은 이에 앞서 한장수 강원도교육감, 최석길 홍천교육장 등과 만나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취지와 성과 대해 대화를 나누고 최근 서울대가 정한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을 홍천여고에 기증하기도 했다. 정 총장의 이번 방문은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군지역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학업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국 군지역 3개 고교 순회방문 중 첫번째의 일정이다. 한편 이날 홍천여고에서는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이 2005학년도 입학 전형 결과와 200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2일 대학을 설립한 뒤 교수채용 대가로 39억원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로 경북 경산지역 모 대학 박모(49) 총장과 김모(46) 전 부총장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이사로 있던 김 전 부총장과 함께 2001년 6월 초순께 재단 사무실에서 S(34)씨로부터 교수채용 청탁과 함께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2월까지 3년여간 42명의 교수 지망생들로부터 채용 명목으로 1인당 5천만원에서 1억5천만원까지 모두 39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교수들을 채용하면서 모집 공고나 인사위원회 심의 등의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채용된 거의 모든 교수에게 학교 발전기금 명목 등으로 돈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대학 교수 50여명 중 40여명이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부는 돈을 반환받고 교수직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품 제공자가 워낙 많아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2000년 2월 재단을 설립한 박 총장이 이들로부터 받은 돈을 자신이 재단측에 내야할 출연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용처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또 직원 채용과정에서도 1인당 수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이들이 학교통폐합을 막고 신입생의 정원을 늘리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 기관에 로비를 한 혐의도 포착하고 사실 확인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채용 대가로 금품을 준 교직원들이 40여명이 넘는 등 채용 비리가 상당히 큰 규모"라며 "금품 제공자에 대한 처벌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총을 비롯한 전교조와 한교조 교원3단체는 2일 졸속교원평가 저지 교원서명용지를 청와대에 접수 하기에 앞서 청운동사무소앞에서 교원평가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 2일 창원대학교 본관 상황실에서 통합 기본합의서 도출을 위한 제8차 경남국립대학교 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열었으나 합의 도출에 또 실패했다. 양 대학 통추위 위원 각 9명 등 20여명이 자리한 이날 회의에서 양 대학은 핵심 쟁정사항인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으나 서로간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이에 따라 통추위는 내부 논의를 거친뒤 오는 3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에서 다시 통합공동추진위원회를 열고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달 31일 경상대에서 제7차 회의를 갖고 기본합의서 조정안 12개 항목 가운데 제5항과 6항의 대학본부 위치와 단과대학 배치를 제외한 9개 항목에 합의한 바 있다.
"후배 교사의 수업 고민을 들어주고 수업 방법을 전수해줄 경험 있는 교사 모십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의 수업에 대한 고민을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창의적 수업 아이디어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실시한 수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고 교과 전문가와 경험 많은 현장 교원을 상대로 '수업 컨설팅 요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컨설팅 내용은 교과별 수업방법이나 학생지도, 학급운영 등이다. 교육부는 7~17일 과목별로 초등 30명, 중학교 20명, 고교 15명 등 65명의 수업 컨설팅 요원과 5명의 학생지도 및 학급운영 컨설팅 요원을 모집해 중앙교수학습센터(www.edunet4u.net) 수업 컨설팅 코너 전문 상담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교사 누구나 이 코너에서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격기준은 '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교원 및 교과 전문가'이며 신청서와 학교장추천서를 내면 된다. 교육부는 시범 기간 32명의 상담요원을 활용한 결과 6개월간 2천여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답변 조회수는 20만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교육부 교육현장지원단(☎02-2100-6272)이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화실(☎02-2118-1409).
인천지역 전체 학생의 62%가 학교 급식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시민단체의 설문 조사에서 드러났다. 시민단체인 '내일 청소년 생활문화마당'이 지난 4월~5월 인천지역 22개 고등학교 학생 1천22명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매우 불만족' 24%(248명), '불만족' 38%(381명)로 나타나는 등 전체의 62%(629명)가 불만족스럽다고 답했다. 학교 급식에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학생은 32%(324명)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직영급식을 하는 학교 학생들은 '급식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42%를 차지한 반면, 위탁급식의 경우에는 만족 응답이 28%에 그쳐 위탁급식에 대한 불만이 더 높았다. 학교급식 부분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73%가 '맛과 질이 안좋다',46%가 '위생상태가 불결하다'고 답했다. 특히, 급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57%가 이물질을 봤다고 답했으며 이물질 종류로는 벌레와 개미, 모레, 머리카락, 심지어 구더기와 나사, 치아 등이 발견돼, 위생 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급식재료에 관한 질문에는 60%가 '국산만을 이용해야 한다'고 답했고 '수입도 무방하다'는 응답이 12%였다. '내일 청소년생활문화마당'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 급식에 대한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를 계기로 학교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과 부평구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러분의 고운 마음씨가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호동초등학교 4학년 4반. 검은 피부의 낯선 이방인이 40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일 교사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의정부지역 초.중생들이 용돈을 아껴가며 모은 동전으로 케냐에 교육기관을 설립해 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 데니스 노엘 오듀아 아워리(50) 케냐대사가 아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정부를 찾은 것이다. 아워리 대사의 방문에 아이들은 일제히 스와힐리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잠보(Jambo)'를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일본에 상주하는 아워리 대사는 이날 행사를 위해 도쿄(東京)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아워리 대사는 학생들에게 케냐의 자연환경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시청각 교재를 보여주며 "부모님에게 꼭 한번 케냐를 방문하자고 말하라"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케냐의 교육여건을 묻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아워리 대사는 "케냐의 경우 의정부처럼 시설이 좋은 학교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케냐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줘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워리 대사는 40여분의 강의가 끝난 뒤 어린이들이 케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한 전통노래 '잠보 케냐'를 합창하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한빛나(11.여)양은 "케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용돈 이외에 심부름을 하며 받은 돈을 아껴 저축했다"면서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고 말했다. 일일교사를 마친 아워리 대사는 곧바로 민락동 부용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들과 외국어대학생들이 준비한 케냐 민속춤과 전통음식을 함께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그동안 모금한 2만5천개의 저금통으로 세계지도와 '친구야 사랑해'라는 글자를 만들어 아워리 대사를 감격시켰다.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관내 37개 초.중교 학생들과 함께 케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금활동을 시작, 지난해 1차로 8천500여만원을 로로키 지역 유치원 설립기금으로 기증했으며 올해도 초등학교 건립을 위해 유치원생들까지 동참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립극단은 1978년 제88회 정기공연으로 초연됐던 ‘물보라(작·연출 오태석)’를 205회 정기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바닷가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욕망과 애환을 표현한 이 작품은 고(告)풀이나 풍물패 등 토속문화를 연극무대 위에 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 내는 날이 잡히자 마을 초시는 고기를 가득 잡고 배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만선제’를 올려야 한다고 한다. 선주(船主)는 진도의 용만이네 풍물패거리를 부르고 그믐날 만선제가 열린다. 지난해 배에서 죽은 덕중의 영혼을 위로해줘야만 이번 뱃길이 안전하리라는 말에 선주는 배에 오를 아낙을 찾는다. 백치 일렬의 각시가 쌀을 받겠다는 욕심에 나서지만 동네 사람들은 용만을 비롯해 여러 마을 남자들과 소문을 몰고 다니는 각시의 몸은 부정하다며 나무란다. 우여곡절 끝에 각시와 용만이가 배를 타고 떠나는데, 보름이 지난 후 각시 혼자 뱃군의 등에 업혀 돌아온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인 진도씻김굿의 대가 박병천 씨가 직접 출연해 고풀이를 실연, 관객들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전무송 씨를 비롯한 베테랑 연기자들은 물론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도 시나위 반주팀과 소리꾼 등으로 출연해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일 전망이다. 6월 9일(목)부터 19일(토)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평일은 7시반, 토요일은 4시/7시반, 일요일은 4시에 공연이 열린다. (월 공연 없음) 교원은 50% 할인받을 수 있으며 반드시 사전 전화예매를 통해(02-2280-4115~6) 교원임을 밝혀야 한다. 공연 당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10명에게는 프로그램책자와 으뜸석 2매를 5천원에 판매한다. 문의=02)2280-4115~6
▶어린이 식물백과=아이들 스스로 주변 식물들을 직접 관찰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특징은 물론 분포 지역, 쓰임새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초등학교 과정에 나오는 144종 중 주요한 식물 70종이 담겨 있다. 생생한 사진은 물론 부록으로 학교 과제용으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어린이 식물화보도 제공된다. 이명호|베텔스만 ▶알코올 램프도 방귀 뀐다?=두 명의 대학생이 일상생활에서 발견하는 21가지 화학 이야기를 대학생활의 에피소드 등을 이용해 흥미롭게 풀어냈다. 모직 옷을 세탁기에 돌려 쫄티가 돼버리자 드라이클리닝을 거론하면서 비누와 세제의 성분을 파헤치고, 친구의 권유로 염색을 하게 되면서 염색과 파마에 대한 화학성분을 보여준다. 김희정·이윤스|북로드 ▶공부가 즐거워지는 습관 아침독서 10분=‘10분’이란 짧은 시간은 효과를 거두기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이들의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효과가 있다. 누구나 실천 가능한 아침독서 실천법 78가지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아이들의 독서를 어떻게 지도해 주어야 하는지 ‘북 키워드’로 조목조목 알려준다. 남미영|21세기북스 ▶4 1/2 친구들과 비밀동굴=아이들의 모험을 다룬 어린이 탐정소설. 키가 작다는 이유로 ‘달랑무’라는 별명이 붙여진 카르스텐은 동굴에서 이상한 지도를 우연히 발견한다. 잘난 척하고 뻐기기 좋아하는 칼레와 그의 친구들은 그것이 보물지도라고 믿고 보물을 찾기 위해 달랑무를 자기들이 운영하는 탐정사무소 회원으로 받아들인다. 요아힘 프리드리히|다락방
정영수 한국교원교육학회 회장은 11일 충북대에서 ‘미래 사회의 교육지도성 개발’을 주제로 2005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미국 하와이 소재 아시아-태평양 교류연구원(원장 유재호)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제3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어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와이대 교수들이 영어교육의 최근 이론과 실제 교육방법 등을 강의하며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신청마감은 20일까지. 문의=02)584-5500, www.capealoha.org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대회장 강영훈 전 국무총리)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한 중·고생들의 모범 사례를 이달 30일까지 접수받는다. 각급 학교나 청소년단체, 대회 사무국 홈페이지(www.soc.or.kr)를 통해 신청서를 받은 후, 학교장이나 봉사 관련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 우편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통해 총 3백여명의 개인 및 단체를 선발하며 친선대사상 수상자 10명에게는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푸르덴셜 미국 중고생자원봉사대회’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문의=02)2144-2200, www.soc.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