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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입학 백일(百日) 잔치는 부모와 세상의 조력을 떠나 자조 능력이 한 과정에 이르렀다는 일종의 통과 의례로, 홀로서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행사입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충남 공주시 한일고등학교(교장.김종모)가 올해 입학한 1학년생 150명을 위한 '입학 百日잔치'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2시부터 학교 운동장, 체육관, 소극장, 식당 등에서 펼쳐진 백일 잔치에는 학생은 물론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참여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로 입학 100일을 자축했다. 방송부 학생들이 빡빡한 교육 프로그램의 '한일고의 하루'를 소개하자 학부모들은 교직원들에게 고마움의 눈길을 보내면서도 기숙사 생활을 통해 열심히 홀로서기를 배우고 있는 자녀들의 모습에 대견해했다. 또 '우리들의 솜씨'란 주제로 소극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학생들은 중창, 사물놀이, 댄스 공연, 합창 등 틈틈이 배운 실력을 뽐냈다. 이어 1학년 이호영(18)군과 학부모 이명숙씨가 '부모님께 드리는 글'과 '아들에게'란 글을 낭독하자 기숙사 생활을 하며 부모를 그리워하는 학생과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아들의 늠름한 모습을 본 학부모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들은 또 줄다리기, 한몸 계주, 엄마의 블로킹이 보고 싶습니다(배구), 아버지의 드리블을 보여 주세요(축구) 등의 경기를 함께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홀로서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백일 떡 자르기' 때는 학생, 학부모 대표와 교장선생이 함께 시루떡을 자르는 순간 학생들은 환호와 박수로 자축하며 남은 학교생활도 알차게 보낼 것을 다짐했다. 김종모 교장은 "기숙사 생활로 남들보다 홀로서기가 중요한 학생들에게 학습과 생활에 대한 자립적인 삶의 태도를 가르치는 의미에서 '백일잔치'를 기획했다"며 "이를 계기로 학부모는 자녀의 걱정을 덜고 아이들은 선생과 학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더욱 잘 알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이공계 대학생에게 경제ㆍ경영, 인문ㆍ사회 등 기본 소양교육이 강화된다. 과학기술부는 이공계 대학생의 창의성과 세계 경제흐름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고 사회 진출의 다변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 강화사업'을 마련, 내년 6개 대학에서 시범실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성과가 좋을 경우 타 대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과기부는 이공계 기본 소양교육용 콘텐츠 개발, 교육 기자재 구입, 이공계 교육 다양화 방안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대학당 3억원씩 3∼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공계 대학생들은 경제ㆍ경영, 법률ㆍ언론ㆍ문화 등에 관한 기본 소양교육을 통해 창의성 제고와 함께 기술마케팅 전문가, 생산ㆍ현장 관리자, 금융ㆍ회계 전문가, 전문 언론인, 벤처캐피털리스트, 변리사ㆍ변호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안목과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과기부 한승희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공계 소양교육이 강화되면 이공계 학생들이 기술경영 마인드와 기업가 정신을 골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공계 기본 소양교육을 통해 이공계 인력의 창의성 제고와 과잉공급에 따른 취업난 해소 등 두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우리나라 이공계 졸업생(전문대 이상)은 인구 1천명당 4.85명으로 미국 1.26명에 비해 4배가량 많고 일본(1.94명), 프랑스(2.60명), 독일(1.11명) 등 선진국에 비해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다. 과기부는 또 이공계 대학생에 대한 기본 소양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인문ㆍ사회 계 대학생을 위한 과학기술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내년초 경기도내 초등학교 학급 담임교사가 500여명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내 학교 신설 등으로 내년 2월말까지 도내에서 모두 775개 초등학교 학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도 교육청이 새로 임용할 수 있는 교원 정원은 229명에 불과, 이들을 모두 임용해 학급담임을 맡긴다 하더라도 546명의 담임교사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된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각 학교에 학급 증설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정원 확대를 요구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을 경우 현재 특수 과목의 수업만 담당하고 있는 교과전담 교사들에게 학급 담임을 맡기고 부족해진 교과전담 교사는 전일제 강사로 충원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조성 등으로 초등학교 증설이 계속 이어지면서 도내 교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에 교원 정원 확대를 계속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6월 1일에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 평가 이후, 일선 학교 진학 선생님들은 7월 초부터 실시되는 수시 모집을 앞두고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진학 상담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수시 모집과 관련된 정보 내지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상담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시 모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논술, 구술, 심층면접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몰라 고심하고 있다.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의존하고 있는 것이 인터넷상의 입시 사이트, 기출문제, 선생님의 조언 등이다. 그나마 현실적으로 가장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입시 설명회인데 본 리포터가 근무하는 중소도시인 이곳 강릉은 대도시에 비해 대학 입시와 관련된 설명회를 들을 기회가 거의 없다. 따라서 본교에서는 6월 11일(토요일) 오후 3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되는 서울시내 주요 8개 대학(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입시 설명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학생을 파악하여 보내기로 하였다. 파악 결과 9명의 학생이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희망 학생 대부분이 내신성적이 좋은 학생들로 수시로 설명회를 하는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도교사가 동행하지 않은 아이들만의 서울 상경이 왠지 불안하였다. 그래서 출발 전, 아이들에게 찾아가는 방법과 주의 사항을 몇 번씩 주지시켰다. 그리고 시간마다 전화를 해 줄 것을 주문하기도 하였다. 그러자 어떤 학생이 자신이 마치 어린애 취급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인상을 찌푸리기도 하였다. 대학을 가기 위해 경비와 시간을 투자하여 서울로 가야만 현실에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방에 거주하기 때문에 대도시에 살고있는 아이들에 비해 많은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교사로서 미안한 생각까지 들기도 하였다. 이와같은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입시 설명회에 처음 참석하는 아이들의 눈동자는 의지로 불타고 있었다. 아무쪼록 아이들이 많은 정보를 얻어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기를 기원해 본다.
연세대ㆍ고려대 등 서울시내 주요 대학 입시관계자들은 11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0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에서 논술과 구술면접이 수시모집에서 당락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고려대 이정석 입학처장은 "수시는 논술 70%, 학생부 25%, 서류전형 5%로 선발하는데 대학에서 고교학생부의 변별력이 크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논술로 당락이 결정된다"고 밝혔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관리처 교육전문연구원은 "올해는 면접을 8월 19∼20일 이틀간 실시할 예정으로 면접을 하루만 실시한 작년보다 면접 비중을 강화했다"며 "수시 1학기 모집에서 고교성적에 70% 비중을 두지만 2천개가 넘는 전국 고교에서 내신이 최고등급인 학생들이 몰리기 때문에 그다지 큰 변별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권순일 입학사정관도 "수시1학기 1단계 전형에서 학생부는 60%, 논술은 40% 반영되지만 학생부의 실제 반영비중은 5% 정도에 불과해 학생부 4∼5점 차이는 논술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균관대 박성수 입학팀장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50%가 반영되는 논술엔 기본점수가 없다"며 논술 실력에 따라 큰 점수편차가 날 것임을 예고하고 "구술면접에서는 기초수학능력과 더불어 인성ㆍ 학업계획에 대한 평가를 해 장래계획이 확고한 인재를 뽑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학원 이기택 논술연구실장은 "대학이 우수인재를 뽑는 주요 기준으로 논술을 선택하고 고난이도 문제를 출제할 것으로 보여 짧은 시간에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화여대와 고대 등은 영어지문 출제로 독해능력, 배경지식을 묻는 등 대학별 특징이 있으므로 비슷한 대학을 '패키지'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5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채워 성황을 이뤘다.
6월9일 국회 교육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의원들은 교원평가제 도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고 한다. 어느 한쪽의 의원들만의 주장이 아니고 여,야의원들 모두가 한 목소리를 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교육부총리는 2학기부터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교원이 반대를 해도, 정치권에서 반대를 해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교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실시를 천명해 왔던 교육부총리가 이번에는 정치권의 재검토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다. 재검토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목소리 마저도 무시하겠다는 것이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교원평가제를 굳이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교원평가를 실시하면 교육이 도리어 황폐화 된다는 것 쯤은 그동안의 여러경로를 통해 수차례 검증이 되었다. 교원평가제를 도입하면 우리나라 교육이 몇배 발전한다는 말인가. 국회의원들의 주장처럼 교원평가제 이전에 더 중요한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 교원들의 전문성을 자발적으로 신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 교원 양성체제를 개편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는 교원들만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권에서도 나섰다. 한 의원은 "전체적인 교육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교사 개인을 평가한다고 해서 학교교육이 개선되느냐"고 했다. 그런데도 교육부만 강행하겠다고 한다. 교육부는 더이상 고집스럽게 교원평가제 도입을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 여론을 업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이제는 여론도 교원평가제 도입을 반대하는 추세이다. 더이상의 고집은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교원과 정치권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질서 의식이 없다, 버릇이 없다, 인성이 부족하다 등의 이야기를 기성세대의 어른들은 쉽게 한다. 언제 한번 우리가 그런 장을 만들어 주고 실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는가를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는 2000년부터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 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다. 처음에는 동아리 차원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점차 자리를 잡아 “건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활동” 이라는 주제로 매주 토요일 통행인이 가장 많은 군산역 앞 오거리에서 정지선 지키기, 횡단보도 지키기, 신호등 지키기, 노약자/장애우 안전하게 횡단보도 건너기 등의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활동에 필요한 장비 구입, 학생들이기 때문에 어른들의 무시하는 태도 등으로 인하여 어린 학생들이 마음에 상처도 있었지만 활동에 임하는 우리 학생들을 보면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교통캠페인 활동 현장에서 질서를 안 지키는 사람들로 인한 혼잡과 불편함을 학생들은 바로 느낄 수가 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현장에서 질서 의식 함양 및 질서가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필요성을 인식하고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우리 기성세대 어른들이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군산영광여고는 현재 BBS 군산지회(회장 서숙환)와 교통캠페인 활동을 위한 협약을 맺고 BBS 군산지회의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군산경찰서 중앙지구대의 참여로 앞에서 이야기 했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교통캠페인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학생과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의 질서 의식은 눈에 띄게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통캠페인 활동은 굳이 어느 유명한 인성 교육 강사와 질서 지키기 강사를 초빙하여 교육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학생들에게 질서 의식 고취와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확신한다. 교사, 학생들이 참여하는 활동에 학부모가 같이 참여하는 활동은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활동은 요즘 문제되고 있는 허위 학생봉사활동 확인서를 근절시킬 수 있는 대안이기도 하다. 교사나 학부모, 지역의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이 여러 경험과 질서 의식 등을 고취 할 수 있는 활동 장을 만들어 준다면 버릇이 없다. 질서를 지키지 못한다. 인성이 부족하다 등의 이야기를 좀 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날씨 엄청 덥다는데, 어째든 우리는 12시 50분부터 건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캠페인 활동을 시작한다. 몸소 실천하고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질서를 위해 애쓰는 우리 이쁜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경찰에서 거짓 진술을 한 아들을 “다시 가서 조사를 받으라”며 아들을 경찰서로 되돌려 보낸 후 담당경찰관에게 ‘속죄의 편지’를 보낸 어머니가 화제다. 신문 지상에 소개된 내용은 이렇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시내 주요 8개 대학과 중앙학원은 11일 오후 3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0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연세대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등 주요 8개 대학 입학처장 등 입시 관계자들이 참석, 대학별 자세한 입학요강과 논ㆍ구술 대비 방법을 소개한다. 중앙학원 김영일 원장은 '대학별 2006학년도 수시모집 지원 전략'과 '6월1일 평가원 시행 모의수능 분석 및 수능 영역별 고득점 전략', '2008학년도 주요대학 입시제도 변화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학원은 지난 5일 강남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2006학년도 대입설명회'를, 온라인 전문교육기업인 이투스(www.etoos.com)도 6일 2006학년도 수능대비전략 및 2008학년도 새 입시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각각 개최했다.
삼척대와의 통합 추진 막바지 작업 중인 강원대가 인문대 교수들의 집단 반발로 암초에 부딪혔다. 강원대 전체 인문대 교수 59명 가운데 52명은 10일 '뜻을 함께 하는 강원대 인문대학 교수 일동' 명의로 강원대와 삼척대가 추진 중인 졸속 통합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대학본부가 마련한 통합의 비전과 목표는 실현 가능성보다 막연한 희망을 담은 허구에 가깝다는 인상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통합 추진 과정에서 구성원 의견 수렴, 국내외 사례검토, 공청회 등의 과정이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통합이라는 학교측의 설명에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삼척대, 강릉대, 원주대 간의 통합을 가정한 위기론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대학측은 이날 인문대 전체교수회의를 소집해 통합에 관한 학교측의 입장을 설명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반발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통합 막바지 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강원대와 삼척대는 지난 3월 통합 추진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지난달 양 대학 총장이 만나 통합 기본 내용에 잠정 합의했으며 이달 중 통합 최종합의서를 체결해 내년 3월부터 통합 대학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전남대가 여수대와 사실상 통합하기로 한 가운데 전남대 총학생회가 통폐합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11일 대학 학생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의견을 무시한 채 밀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통폐합 절차에 반대한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 전면 재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통합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은 일절 배제됐고 설문대상 교직원 중 20%나 되는 305명이 찬반 의견을 밝히지 않아 실제 찬성률은 52%에 그친 만큼 절대 다수가 통폐합에 찬성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총학생회는 "학교측이 통폐합 재정마련을 위해 올해 천문학적으로 등록금을 인상한 것이 분명하다"며 "예산 충원 대책 없는 일방적 통폐합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부당한 등록금 인상 문제부터 먼저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처럼 양 대학의 통폐합과 관련, 한 쪽 대학 학생회의 반발이 일면서 통폐합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일 여수대가 전남대와의 통합을 공식 발표한데 이어 전남대는 하루뒤 인 10일 교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응답자의 65.4%가 찬성, 여수대와 공식적인 통합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 4대 인천시교육감 선거가 오는 7월 4일 간선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인천시교육감 선거를 다음달 4일, 결선투표는 같은달 6일 치르기로 하고 인천시교육청에 의견을 묻는 공문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선거일이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오는 17일 선거공고, 오는 24일 후보자 등록 절차를 거쳐 치러지게 된다. 입후보자들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규정에 따라 오는 24일 후보자 등록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수 있다. 선거방법은 지난 3월 새로 선출된 5138명의 학교 운영위원이 선거인단으로 참가하는 간선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후보자들은 후보등록때 3천만원의 기탁금을 내야 하며, 오는 27일까지 인천시선관위에 선거공보물을 제출해야 한다. 시선관위는 현재 국회에 제출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인천시교육감 선거 공고일 이전에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사실상 확정했다. 선관위는 지난달 9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국회가 교육감 직선제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심의하게 된다"며 선거일정을 늦춰달라는 요청을 받고 선거일을 7월4일로 잠정 결정했다. 인천시교육감 출마 후보로는 나근형 현 교육감, 허원기 교육위원, 조병옥 인천시교총회장, 김인철 인천여고 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국관광고등학교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협회 백석대학 신성대학 경기관광호텔이 후원한 제3회 전국중학생 외국어 스피치 경연대회가 2005년 6월 10일 오후2시 평택북부문예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예선을 통과한 영어 11명, 일어 4명, 중국어 5명의 학생이 경연을 하여 전체 대상에 ‘Introduction of Gyeong-ju’로 설재영(송탄여중 1)학생이 차지했고, 영어 부문 최우수 이연주(용동중 1), 특별상 오혜진(용동중 3), 우수 조연경(거원중 1), 장려 이은솔(제물포중 2) , 유승아(송탄여중 1), 일어 부문 최우수 남한별(송탄여중 1), 우수 장유정(정발중 2), 중국어 부문 최우수 이은호(정발중 2), 특별상 안주영 (세교중 3) 우수 이혜경(부인중 2)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오늘부터 수능이 치러지는 11월 23일까지는 정확히 165일 남았습니다. 모든 고3 학생들의 심정은 한결같겠지만,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정말 가시밭길처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특히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높아진 기온 탓인지 야간자율학습을 할 때면 가끔 조는 아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졸음과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지요. 밤늦은 시간까지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가운데는 쏟아지는 잠을 피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왕래하고 있는 복도로 일부러 책상을 갖고나와 공부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선생님들의 시선을 받으면 그만큼 마음의 각오가 새로워져 졸음을 물리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겠지요. 어쨌든 졸음을 쫓기 위하여 복도로까지 나와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스럽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 마음가짐이 무척 대견스럽기도 하답니다.
대전지역 전문대학들이 2006학년도 신입생 정원 및 학과 구조조정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신입생 유치 전략에 돌입했다. 11일 지역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혜천대의 경우 2006학년도 입시에서는 전년도에 비해 60명 감축한 2천104명의 신입생을 모집키로 했다. 올해 신설되는 학과로는 부사관과(80명)를 비롯해 재활과(40명), 의료보장구과(40명) 등 4개 학과로 보건계열학과를 새로운 특화 분야로 선택했다. 반면 최근 수년간 신입생 모집이 부진했던 모바일넷과(40명), 전자상거래과(〃), 시각디자인과(〃), 디지털사진&애니메이션과(〃) 등 4개 학과는 폐과키로 확정했다. 대전보건대학은 신설.폐과는 없지만 신입생 입학 정원을 지난해 2천631명에서 2천431명으로 200명 대폭 감축키로 했다. 야간 신입생 감소추세에 맞춰 간호학과(80명), 응급구조과(32명), 귀금속공예과(40명)를 주간으로 전환하고 멀티미디어과(10명)는 야간으로 바꿔 전체적으로 야간정원을 237명 감축하고 주간은 37명 늘렸다. 대덕대학은 입학정원을 지난해 2천197명에서 2천158명으로 소폭 감축하는 대신 학과 정원 조정과 명칭 변경 등을 통해 신입생 유치 전략을 짰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의 콜센터 입지 붐에 맞춰 텔레마케팅과(45명)를 신설하는 한편 '웹스타일리스트과→컴퓨터웹정보과', '정보행정기술과→기술공무원과', '특수탄약과→유도탄약과' 등 학과 명칭을 새롭게 고쳤다. 또 모집단위가 컸던 경찰행정학과를 '경찰행정전공'과 '행정공무원전공'으로 분리하는 등 지난해 '2개계열, 33개과, 4개전공'을 '3개계열, 29개과, 6개전공'으로 세분화했다. 우송정보대학의 경우는 지난해 입학정원 2천660명을 유지하면서 모집단위 조정 등을 통해 '철도운수 경영과(60명)', '귀금속.비주얼디자인과(50명)'을 신설했다. 특히 대전지하철 및 고속철도 개통 등 철도기반 인력수요에 대비 '철도운수경영과(60명)'를 올해 신설했다. 우송공업대학도 입학정원을 지난해 2천275명에서 2천270명으로 사실상 동결했다. 대신 120명 정원의 '철도계열'을 신설, 철도분야 특화 대학으로 키워 나가기로 하는 한편 누리사업과 연계한 '소방안전관리과'를 중심으로 소방 전문인력을 집중 양성키로 했다. 대전지역 전문대 관계자는 "최근 대학입학 자원 감소 추세에 맞춰 신입생 모집정원을 줄이는 대신 취업과 연계한 학과를 신.증설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이라며 "청년 실업난 여파로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6월도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다. 한달여가 지나면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벌써 한 학기가 거의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의 모든 학교가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다. 월1회 실시하는 주5일 수업제의 장·단점을 분석하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또한 월2회 주5일 수업제 우선시행학교도 나름대로 장·단점 분석이 되었을 것이다. 월2회 주5일 수업제 실시는 이미 시범운영되었었다. 이제는 각급학교 학생은 물론 교원들의 관심사가 내년도에는 어떻게 시행을 할 것인가에 쏠려 있다. 주5일 수업제에 따른 수업시간 모두를 올해는 보전을 하였지만, 과연 내년에는 어떻게 보전을 할 것인지, 아니면 수업시수를 줄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올해처럼 학생이 거의 없는 토요휴업일에 교사가 계속 출근을 해야 할 것인지, 일부고등학교에서 토요휴업일에 학생들 등교시키는 편법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선학교에서는 관심이 많다. 문제는 내년도 시행을 위해서는 각급학교에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학사일정 조정은 물론 교과별 수업시수 안배, 수업보전에 대한 방법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제는 내년도 시행계획중 기본적인 방안이 나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충분한 검토와 시범실시 등으로 어느정도 검증이 되었다고 본다. 아직도 미흡한 점이 있다면 각급학교의 교원과 학생들을 통한 의견조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미흡한 점을 좀더 보강하기 위해서는 일선학교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직 내년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지금쯤 내년도 방향이 기본적으로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좀더 발전적인 방안이 조속히 발표되기를 기대해 본다.
청양읍에서 대천방향으로 7분정도 달리다 보면 여주재 정상을 지나자 마자 '청대골'이라는 버스 승강장이 있습니다. 이 승강장 주변 양쪽 길옆에 장미터널이 있답니다. 개화기간이 6월말까지라서 지금이 한창 예쁘게 피어 있어요. 터널길이 약 110m 짜리가 3개나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조롱박과 수세미로 유명했던 터널인데요. 이제는 장미아취로 새롭게 단장됐습니다. 주말에 가족과 합께 터널밑을 걸어 보세요. 점점이 흩어져 내린 빨간 꽃잎과 먼데 하늘 산봉우리들과 줄맞춰 피어있는 페추니아까지 볼 수 있어요. 찻길 바로 옆이라서 찾기도 쉬워요.
일본 홋카이도 교직원조합의 하지메 스미토모 중앙집행위원장 일행은 10일 경기도내 교육관련 단체 및 지자체를 방문, "일본 자매 결연 지자체 및 기관에 일본 후소샤 출판사의 왜곡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말도록 요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경기도교육위원회, 전교조 경지지부 등을 방문한 이들은 각 기관 관계자들에게 "한국내 지자체와 각 시민단체들이 일본측에 왜곡교과서 불채택 요구 공문을 보내면 일본 시민단체들의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운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한국내 지자체 등이 일본 지자체 등에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을 요구, 일본 학교들의 해당 교과서 채택 저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최근 일본 우익의 움직임을 감안할 때 일본에 대한 한국의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요구가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중.일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초청으로 지난 8일 방한한 홋카이도 교직원 조합 관계자들은 지난 2001년부터 일본내에서 왜곡 역사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 서남수 차관보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성공하려면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서 차관보는 10일 오후 수원 아주대학교 다산관에서 열린 '경기도 국.공립 일반계 고등학교 교장 연찬회' 특강을 통해 "대학이 생활기록부를 학생선발의 기준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 정상화의 유일한 방법으로 그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신성적의 비중을 높이면 학생들이 내신준비를 위해 다시 사교육으로 몰릴 부작용도 예상해야 한다"며 "중간.기말고사 출제시 종전의 방식을 답습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평가방법을 개발, 사교육과도 경쟁에 이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생활기록부는 장기간 학생을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비교과과정의 반영비율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수능시험과 대학별 고사가 함께 실시되기 때문에 생활기록부가 학교간 학력격차를 무시한다는 단점도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3불(기여입학.본고사.고교등급제 금지) 방침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대학별 학생선발 기준은 지나칠 정도로 다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기여입학제는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대학에 입학해 성공할 수 있다'는 정신적 원칙을 무너뜨린다"며 "이는 사회발전의 근본 원동력을 잃게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교등급제에 대해 "시험성적으로 학교를 등급화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타당할지 의문"이라며 "고교등급제를 인정하면 중학교까지 입시과열을 번지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대학본고사 문제에 대해서는 "대학의 입장에서 변별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5% 이내의 소수 학생들만 입학하는 명문대에 전체 고교교육이 맞춰져 공교육 파행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 교육은 대학진학률이 50%를 넘어 보편화단계에 들어섰다"며 "다원화.특성화 사회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려면 보편화 단계에 맞는 교육제도가 필요한데 아직도 교육인식은 5% 진학률에 불과하던 1970년대 엘리트교육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고양의 한국국제전시장에서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고 있는 '2005 교육.인적자원박람회'의 메시지는 "인재강국, 교육이 희망이다"이다. 내부행사장은 크게 5가지로 구분되어 주제존, 지역교육혁신존, 테마체험존, 대학교육혁신존, 교육산업체존이 있다. 주제존은 주제관, 교육역사관, 세계속의 한국 교육, 인적자원혁신관, 미래교육관, 경기도관, EBS관, 목재체험교실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교육혁신존에서는 16개 시도교육청의 우수사례와 특성화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테마체험존은 60년대 교실체험, 전통공예체험관, 과학체험관, 영재교육체험관, 심리적성검사 체험관, 물리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고 교육혁신광장과 인터넷 카페는 휴게 공간이자 만남의 광장이다. 대학교육혁신존은 대학의 특성화학부 소개와 브레인 코리아 21, 누리산업, 산학협력 등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총 40개 대학이 참가했다. 교육산업체존은 기업관과 E-Learning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과 16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한 이 박람회는 우리나라가 인재강국을 실현해 가는 한국 교육의 미래상과 이를 향한 도전 등을 보여 주기 위한 행사로 정말로 볼 것, 들을 것, 배울 것 등이 매우 많아 가족 체험의 장소로 적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박람회 못 보신 분 일정을 꼭 잡아 두세요. 관람 시간은 여유 있게 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