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99,71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우리 반 학생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아 벌을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급식실 사용이 문제가 되어 급식대신에 빵과 꽈배기 쥬스로 점심을 대신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반 애들이 질서를 지키지 않고 무질서 하게 서로 먼저 먹겠다고 아우성 치다가 학년부장 선생님께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빵과 꽈배기를 입에 물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담임인 제가 가서 살짝 찰칵했습니다. 이제 중학교 3학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꼭 질서있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구요. 질서는 편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최근 2006학년도부터 NEIS의 교무/학사부분을 대신하게 될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는 관련 연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요즈음에 진행되는 연수는 사용자교육이 아니고 대체로 관리자 교육이다. 그 내용을 보면 새로운 시스템에 현재 사용중인 학교생활기록부 및 관련자료를 이관하기 위한 내용들이다. 즉 자료이관을 위해 자료를 암호화하는 과정과 자료점검 과정 및 이관방법등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급학교의 관리자를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도 관리자 교육이니 쉽게 생각할 수 있으나 사정은 그렇지 않다. 그 이유는 NEIS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록·관리하는 학교, CS로 기록·관리하는 학교, SA로 기록·관리하는 학교가 따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여 시·도교육청과 지역교육청에서는 사용 시스템에 따라 관리자 교육도 일정을 달리하여 실시하고 있다. 연수일정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학교의 관리자가 연수에 참여하여 관련 지식을 습득하고 기술적인 방법도 함께 습득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청(특히 지역교육청)에 따라서는 연수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학사가 그 취지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며칠전 서울의 한 지역교육청에서는 NEIS관리자 교육을 실시하면서 NEIS를 사용하지 않는 학교의 관리자까지 연수에 참여시켜 참가자로부터 불만을 사는 일이 발생했다. 이미 시스템(SA, CS)에 따라 연수를 받은 경우도 있고 그와 관련된 연수가 예정된 경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각급학교의 관리자가 무조건 참석하도록 공문을 내려 보냈기 때문이다. 참가자들은, "시스템이 다르면 처리방법도 다르게 마련인데, 무조건 연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연수에 대한 검토를 정확히 하지 않은 교육청의 담당 장학사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교육전문직의 절대 숫자가 부족한 현실이지만, 이런 문제는 관련지침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 후 일선학교에 공문을 내렸어야 한다. 자세한 검토없이 무조건 일선학교의 교원에게 참가를 독려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을 뿐더러 시간적인 낭비를 가져오게 된다. 바쁘다는 것이 핑계가 될수 없으며 그것이 해결책이 될 수는 더더욱 없다. 사소한 문제가 학교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좀더 합리적인 업무처리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대천중학교(교장 구자성)에서는 충청남도교육청지정 영재교육시범학교 운영보고회가 열렸다. 연구주제는 '심화학습 프로그램의 단계별 적용을 통한 영재학급 운영'으로 영재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실시 할 수 있는 5개 교과영역 수학, 과학, 영어, 국어, 멀티미디어 등 으로 운영하였다. 운영 보고회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첫째, 영재학급 운영을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영재교육 대상 선발하고, 영재학급을 구성하였으며, 교사 및 학부모님을 상대로 연수 및 홍보활동을 하였다. 둘째, 단계별 적용을 위한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심화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하생들의 학습 성향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 조사를 세밀하게 하였고, 단계별 심화학습 주제와 활동 내용 선정을 위해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연계성을 찾는 데 노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계별 심화학습 프로그램 개발을 하기 위해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일반화된 모델인 렌쥴리의 3부 심화학습 모형에 기초한 아주 훌륭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여 적용하였다. 셋째, 단계별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영재학급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5개 교과영역에서150여명의 학생이 방과 후에 60차시, 방학을 이용해 교과영역 특성을 고려해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일반학교에서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언어영역, 수리탐구영역, 멀티미디어 영역을 중심으로 개발하였고,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일반학교에서도 영재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였다.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천고마비)이다. 중간 고사를 끝낸 아이들이 모처럼 여유를 찾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 그리고 다음 주에 있을 추계 체육대회와 소풍으로 이어지는 학교 행사로 아이들의 기분은 한층 더 부풀어져 있다. 체육대회 행사로 많은 게임들(줄다리기, 씨름, 달리기, 계주, 농구, 마라톤, 줄넘기 등)이 펼쳐지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는 것이 학급별 단체 줄넘기이다. 15명이 한 팀으로 시간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횟수를 한 반이 승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각반 담임선생님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들과 함께 줄넘기를 연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연습에 임하는 아이들의 의지는 대단하기까지 하다. 자신만 알고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아무쪼록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협동심과 단결심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닫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EBS 논술 설명회’가 오는 10월 20일 부산과 경남지역 학부모들을 찾아간다. “논술 이렇게 준비하라”라는 타이틀로 부산 동의대 대강당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열린다. 이 자리에서 이남렬 EBS 입시평가분석 책임전문위원은 ‘2006학년도 입시, 전략이 생명이다’라는 주제로 2006년도 입시 전략을 제시하고 이원희 EBS논술연구소 전문위원은 코 앞으로 다가 온 2학기 수시 및 정시 논술 대비법을 소개한다. 이어서 박정하 EBS논술연구소부소장(성균관대 교수)은 ‘2008학년도 논술 이렇게 준비하라‘는 주제로 강연을 벌인다. 설명회 참석자에게는 설명회 자료, 논술가이드북과 기념품이 제공된다. EBS논술설명회는 부산 일정을 마친 후 10월 22일 오후 3시에는 광주 전남대에서, 25일 오후 4시30분에는 대구 경북대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 9월 10일, 서울에서 개최된 ’EBS 논술 설명회‘에서는 3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BS는 현재 14명의 논술 전문가 및 EBS 관계자로 구성된 논술연구소와 7명의 입시 전문가들로 구성된 EBS입시평가분석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BK21(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에서 성과가 부진한 사업단은 중도에 지원대상에서 탈락된다. 또한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이 새로운 지원분야로 신설되고 산학협력 사업에 대한 지원도 대폭 강화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2006년부터 7년간 모두 2조1천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BK21 사업 기본방향 및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지원대상 사업단은 내년 3월말 최종 선정된다. ◇기본 방향 =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통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2단계 BK21 사업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매년 3천억원씩 모두 2조1천억원이 투입된다. 3대 중점 추진사항은 분야별 대학원의 특성화 유도, 산업협력의 활성화, 평가 및 관리체제의 혁신. 또한 1단계 사업의 선택과 집중 원칙 견지, 대학원 수준의 인력양성사업으로 성격 강화 및 국가 연구개발 사업과의 효율적 연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대학원 연구역량 강화 등도 주요 추진방향으로 설정됐다. ◇2단계 사업 어떻게 달라지나 =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평가.관리 체계 혁신을 꼽을 수 있다. 2조1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일단 따놓고 본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부진 사업단을 중도에 탈락시키고 신규 사업단을 진입시키는 등 경쟁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동안의 사전적, 정량 위주의 규제에서 탈피해 사후적 질적 평가관리로 전환하고 학문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사업참여 최소 교수 수를 유연하게 조정해 경쟁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학 자체 평가를 의무화하고 신설될 예정인 고등교육평가원을 통해 해외 석학 및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전문적 상시 평가체제가 이뤄진다. 2단계 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산학협력의 활성화를 꼽을 수 있다. 1단계 사업이 대학 또는 사업단의 SCI(국제과학논문색인) 연구논문을 얼마나 많이 쓰느냐에 중점을 뒀다면 2단계 사업은 산학협력을 통한 대학원 교육.연구의 수요자 대응성을 높이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전경련 등 국내 경제 관련 단체나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신설돼 대학-기업간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이 도입된다. 사업단 평가나 교수업적평가에서도 특허,기술이전, 산학공동연구, 협력업체 취업률, 인적교류 등 산학협력 지표 비중이 대폭 강화되고 국내 기업들에 의한 산학협력 펀드 조성 등 산업체 실질적 투자 확대방안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연구중심 대학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중점 특성화 분야를 집중 지원하되 연구비 중앙관리제, 교수업적 평가제, 교원확보율 등 대학의 자발적 제도개혁 및 구조조정을 유도하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대입제도 개선이나 학부정원 감축 등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관련이 적은 1단계 사업의 요구 조건은 제외했다. 또한 지역산업 및 공공기관 이전 등과 연계한 대학원 특성화 분야의 집중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역 우수대학원 육성 사업이 신규 도입되고 의학전문대학원과 금융.물류 MBA 등 전문서비스인력 양성 사업도 신설된다. 그러나 1단계 사업의 지역대학사업(학부지원사업), 대학원 전용시설사업(서울대)은 폐지된다. 이밖에 석.박사생이나 신진연구인력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재 석사 월 50만원, 박사 월 60만원 등에 불과한 지원액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사업 일정 = 교육부는 이달말까지 2단계 BK21 사업 시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개최해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11월에 사업안을 확정하고 12월 대통령이 주재하는 인적자원개발회의 보고를 거쳐 12월말에 2단계 BK21 사업을 공고한 뒤 내년 3월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0월 15일(토) 오후 5시 서울시 혜화동에 있는 흥사단 강당에서 '계간 자유문학' 14주년을 맞아 제5회 계간 자유문학상 시상식 및 자유문학 창간 열네 돌 기념 잔치가 열렸다. 신 세훈 대표, 백시종 주간, 신새별 발행인, 박두순 자유문학회 회장, 오현정 편집실장. 그리고 국내 저명한 문인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자유로 가는 해방의 공간을 열어가는 신인 수상자들과 기성 문인들의 모임 잔치가 오곡이 영글어 가는 가을에 흥사단 강당을 더욱 환하게 하였다. 이 날 한교 닷컴 e-리포트로 활동 중인 정병렬 기자가 정필중이라는 필명으로 제 54회 자유문학 수필부에서 '카오스에서 코스모스로' 외 1편이 추천 완료되어 이 나라 문단에 수필가로 등단하는 영광도 함께 있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학급 아이들과 마음의 결의를 다지기 위해 교정의 잔디밭으로 나갔다. 서로 대열을 이뤄 '파이팅'을 몇 차례 외친 뒤, 곧바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 사진도 역시 졸업식 때 아이들에게 나눠줄 학급 앨범에 포함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 사진은 학급 구성원 전체의 결의를 나타내기 위해 승리를 상징하는 'V'자로 대형을 이뤄 촬영을 했다. 아이들의 절실한 마음과 뜻이 합쳐져 부디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원했다.
14일 전북 완주군의 산간 오지마을에 위치한 가천초등학교(교장 서기봉)에 흥겨운 농악소리가 주변의 높은 산을 울리고 메아리 되어 들리고 있었다. 전라북도교육청 ‘평생교육’ 시범학교 운영의 성공을 축하하는 마을의 ‘평생교육농악반’의 흥겨운 연주였다. 주변은 온통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있고, 골짜기를 흐르는 시냇물은 서늘한 날씨만큼이나 차갑게 느껴지지만 진한 향기 물씬 풍기는 국화의 찬란한 모습들은 오늘의 축하객들을 반긴다. ‘평생교육’이란 '인간의 교육은 가정, 학교, 사회에서 전 생애에 걸쳐 이루어져야 한다'는 교육관으로서 인간은 사회 문물이 크게 변화해 감에 따라 그에 적응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1967년에 유네스코 성인 교육회의에서 제창되었다. 학생수 48명 교원 10여 명의 소규모 가천초등학교는 2년 전에 전라북도교육청 ‘평생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되었다. 산간 마을로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노령인구가 비교적 많은 낙후된 지역이었지만 이날 ‘평생학습마을’을 조성 평생교육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공 사례를 발표하는 날이다. 그 사례를 본받아 현재 진행중인 우리 학교의 ‘평생교육’에 도움을 얻고자 이 학교를 방문하게 됐다. 평소 평생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가진 가천초 서기봉 교장은 이런 지역이야 말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학교의 빈약한 시설과 지역주민의 무관심 때문에 평생교육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주변의 산보다도 높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평생학습마을’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마을은 면단위 각종 기관들을 중심으로 기관의 시설들을 활용하기로 하고 마을마다 새마을 및 경로회관 등을 이용하여 학습 마을을 조성하였다. 각 기관장의 협조를 얻어 기관의 시설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가천초 교사들을 강사로 위촉 방문 학습지도를 하도록 하였다. 농악반, 컴퓨터반, 한글반, 한지공예반, 등산반, 조기축구반, 베드민턴반, 탁구반 등 십수 개의 학습반을 조직하여 ‘평생학습마을’에서 2년 동안 학습을 하였다. 예전의 ‘새마을교육’ 또는 ‘야학활동’과도 비슷하였다. 각종 학습과 여가선용 프로그램에 의한 마을 사람들의 취미 활동으로 여가를 선용하게 되었다. 인터넷교육을 통한 생산물의 인터넷 판매, 생활체육을 통한 건강관리, 농악 및 단소반의 민속 전통 이어가기, 한글 미해득자들에 대한 한글 교육 등 지역민들의 의식의 변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처음에는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배드민턴과 탁구를 하였다. 천장은 낮고 조명은 어둡고 통풍이 안 되는 실내 체육활동의 어려움을 알게 된 교육청에서는 조립식 체육관을 만들어 주었다. 실로 학교장과 교사들의 열정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활동에 감동하여 ‘평생학습관’을 지어 줄 수밖에 없었다는 완주교육장의 후원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이제 이곳 산간 오지마을에서 불붙은 ‘평생학습마을’과 같은 ‘평생교육’이 타 지역에도 번지기를 바란다. 문화적 혜택에 소외되어 있는 시골에 그 지역의 특색에 맞는 필요한 과제를 선정하여 평생교육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아직도 시골에는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노령인구들의 문자 미해득 및 정보화 시대의 컴맹 등 평생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각급 학교에서는 현대화된 시설이나 교수매체를 활용하여 학생만을 위하는 교육의 장이 아닌 지역 주민까지를 포함하는 평생교육의 장이 되어주기를 희망한다. 마을의 창고에서 잠자던 풍물들이 2년 전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 꾸준한 학습을 통해 오늘 환희의 음률로 탄생했다. ‘평생교육’ 학습의 성과가 온 골짜기에 번져간 것이다. 우리 학교(원평초)에서도 금년 한해 ‘평생교육’의 취미활동 14개 반을 구성하여 매주 120여 명의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이 학교의 현대화 시설을 이용하여 평생학습을 하고 있다. 더욱 적극적인 활동으로 틀림없는 성공을 다짐해 본다.
평소 학교에서 요즘 학생들의 행동이 왜 이럴까? 하고 곰곰이 생각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건너편 산야에서 자라는 초목들은 순수하게 자라도 자연의 순리에 따라 질서를 어기는 일이 없는데 하물며 만물의 연장이라고 일컫는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범인들의 삶은 각박해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2005년 10월 14일 인터넷 모 사이트에 "길거리서 흡연 고교생 잘 때려줬다" 라는 기사를 보고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머뭇거리지도 않고 흘러 나왔다. 7차 교육과정으로 접어들면서 학교의 개방화가 자율화되면서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었다. 그에 따라 학교 운영위원회가 학교마다 만들어지고 활동 또한 학교의 교육과정을 심의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게다가 학교 학부모 모임, 식당 모니터링, 도서관 학부모 봉사활동, 학부모 컴퓨터반 운영, 각 학년 어머니회 등 그 조직이 더욱 활성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런 과정에서 학교와 관리자 간의 시각차로 인해 마찰을 빚는 일도 있었던 것도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학교에서 학부모 간부를 맡고 있는 자녀분은 혹 자신의 자녀가 잘못하면 그것에 잘못을 시인하기보다는 자신의 직책을 이용해 오히려 학교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도 학교운영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처럼 학교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학교운영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학부모의 간섭은 그것이 학교운영에 직접 관련되는 학교발전기금을 제공한다는 보이지 않는 자존심을 드러내 보인다는 데 있다. 운영위원회의 통과를 하지 않고 학사운영을 시행할 경우 이어져야 할 학사운영이 여론화되고 공론화되어 간다는 의미에서 더욱 그렇다. 학교에서도 전교조의 제도권 진입으로 인해 더욱 학교의 행정운영에 민주화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는 데도 학교의 학사운영에 투명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런 사실들이 학교운영이 과거보다 좋아졌다는 것도 인정된다. 그러나 그것이 학교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되어져야지 자신들의 기반을 다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 자신들에게 잘못이 발생했을 때 오히려 그 기반을 이용해서 힘을 행사하게 되면 결국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만 못하는 꼴이 되고 만다.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고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려는 그릇된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의 학부모 단체들은 학교의 발전과 학생의 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한번쯤은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학교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은 배움을 지속하는 학당에서는 공생역할이 지속되어질 수밖에 없다. 학교가 잘 되기 위해서는 현재 학교재정의 어려움을 탄력성 있게 도와줌으로써 학교의 학사운영을 원활하게 하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고, 학교는 학사운영을 학부모들에게 공개함으로써 학부모가 학교실태를 파악하여 교사들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것은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사고의 전환을 새롭게 하는 데 한 몫을 할 수도 있다. 교사평가제에 학부모가 관여한다 안 한다는 아직도 학부모 단체의 활성화가 미미하다는 데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소도시에서는. 진정 학부모 단체가 원활하게 운영되어 학교의 전반적인 학사운영을 바로 보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의식수준이 높아야 한다. 전문적인 면을 평가한다는 입장에서는. 최근 교사들의 학력이 거의 대학원을 마친 상태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반해 학부모의 학력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고졸, 중졸에 머무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최근 전경의 고고생 흡연학생 지도를 보고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일에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은 이번 기회로 다시금 생각하는 면이 있었으면 한다. 학생을 나쁜 길로 인도하는 교사가 어디 있을까? 비록 학생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언론에 또는 각종 단체에 알려 여론화시키는 그릇된 사고는 궁극적으로 누구에게 그 하자로 나타나겠는가? 학교는 미래의 일꾼을 길러내는 성소(聖所)다. 그것을 성소라 여기고 잘 가꾸어 가려고 서로 노력할 때 성소는 성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학부모는 학교에 대한 믿음을, 교사는 학생에 대한 사랑을, 학생은 교사에 대한 존경을 만들어 내는 풍토를 우리 모두가 하지 않는다면 학교는 학교대로,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삼삼오오의 행렬을 계속할 것이다.
교정 곳곳에 자리잡은 수목과 화초들이 저마다 화려한 단풍과 아름다운 꽃으로 자태를 뽐내는 계절입니다. 오늘은 교정의 아름다운 경치를 배경삼아 졸업 사진을 촬영하는 날입니다. 주말이지만 자율학습을 하느라 아이들이 모두 나왔습니다. 단체 사진을 촬영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물색하던 중, 학습지원센터 옆 잔디밭에 자리잡은 '스승탑' 으로 결정했습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가을 하늘 아래서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아마도 이 한 장의 사진 속에 남겨질 자신들의 우정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지요.
“아줌마, 누구세요?‘ 인사성 문제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예로부터 우리 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했지만, 이젠 격세지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늘날 그런 말을 거의 들어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은 시간들을 보낸다. 이른 아침 등교로 시작하여 밤늦은 야간 자습까지 하루 종일 학교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24년간의 교단생활에서 내가 느낀 것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학생들의 언행, 예절, 실력, 교사에 대한 신뢰 등이 삶의 윤택에 반비례하여 한 해, 한 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한 무분별한 은어, 비어, 신조어의 사용, 왕따 문제나 영어 단어 Mountain은 알아도 뫼 山은 모르는 세대, 같은 한 울타리에 생활하면서도 만나도 먼 산을 쳐다보는 학생, 심지어는 본체 만체 계단을 마구 뛰어 내려가는 학생, 더 심한 경우는 같은 학교 선생님을 외부 손님으로 착각,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 등 이루 말할 수 없다. 주위 동료 선생님의 말을 빌리자면, 수업시작 시간의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한다니 정말 슬픈 현실이다. 어느 학교의 선생님들은 한결 같이 명찰을 달고 근무한다고 한다. 서로를 알게 하기 위한 표현의 발상이다. 이것은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정답게 인사할 수 있고, 상호 신뢰와 유대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인사성의 문제는 물론 학생들만의 잘못은 아니다. 교단에서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인간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윤리 의식이다. 학교에서 일어서야 할 때가 너무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우리는 다시 일어서서 무관심을 버리고, 채찍을 들어야 한다. 오늘도 '김홍도의 서당'의 그림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왜일까? 한편으로 지나친 입시교육으로 인한 인성교육의 부재를 들 수 있다. 구호만으로 외칠 것이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 걸음마 단계부터 첫단추를 끼우는 심정으로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 아닐까? 학습자와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철저한 유태인 교육을 볼 때 많은 것을 느낀다. 이제 우리 교사들은 인성교육부터 바로 교육시켜야 할 중대한 고비를 맞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라는 웃음진 메아리가 어디선가 들려올 그 날을 기대하면서…
15일(토)요일에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오후에 급히 다녀올 곳이 있어서 이동중에 있었다. 서울시교총의 대의원인 ○○○ 선생님이었다. 일상적인 안부 인사를 나누고, 어쩐 일이냐고 물었다.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구교총의 등반대회에 참가중이라고 했다. 대략 이맘때 쯤이면 서울에서는 각 구교총 주관으로 등반대회나 체육대회를 실시한다. 날씨도 좋고 단풍도 즐길 수 있어 회원들의 단합에는 더더욱 좋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한국교총 조직국장님 오셨어요. 서울교총의 총무본부장님도 참가 하셨고요." 그랬다. 그동안 대략 행사가 있으면 서울교총에서는 사무국에서 참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한국교총에서 참가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경우였다. "잠시 바꿔 드릴테니, 통화 좀 해보세요." 통화를 먼저 조직국장님과 했다. "어떻게 그곳까지 참가를 하셨나요?","조직국장이 하는 일은 발로 뛰는 일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회원수 늘어나겠습니까? 나중에 그 쪽에서도 행사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꼭 가겠습니다." "발로 뛰는 일이다." 그 말이 가슴에 와 닿았다. 아무리 의욕이 있어도 가만히 말로만 해서는 회세가 확장되지 않는다는 말이 옳다. 실제로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권유하고 교총을 홍보하고,,,이것이 회세 확장과 교총 발전의 디딤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선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다같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실천을 할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한국교총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런 뜻에서 작은 행사이지만 조직국장의 활동은 높이 살 만하다고 본다.
옛날에도 늘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이 단순한 사실을 우리는 가끔 잊고 산다. 현재만이 유일하게 존재하는 양 바삐 뛰어다니다 보면 하루가 간다. 생각해 보면 어제가 있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온다. 영도다리를 지나 부산의 관문, 오륙도가 저 멀리 보이는 산허리를 돌아서면 한국해양대학교 들어가는 입구에 동삼동패총전시관이 있다. 영도 하리 바닷가에 자리 잡은 부산박물관의 동삼동패총전시관을 둘러보면 ‘우리가 참으로 까마득한 옛날로부터 기나긴 여정을 거쳐 여기까지 왔구나’하는 감회라면 감회랄까, 그런 느낌이 든다. 석양까지 비치면 더욱 그렇다. 패총이란 우리 조상들이 조개를 채취하여 먹고 버리고, 먹고 버리고, 한없이 버려 산처럼 쌓여있는 유적지가 아닌가? 마치 무덤처럼 쌓였다 해서 조개 무덤 혹은 조개무지라고도 부른다. 단지 그것뿐인데 나는 놀랐다.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 일, 이년 먹고 버린 것이 아니다. 일, 이십년도 아니다. 7천 5백 년 전부터 3천 5백 년 전까지 무려 4천년을 먹고 버린 것이다. 그게 바로 내 눈 앞에 비록 조개껍질이지만 쌓이고 쌓여 역사로서 전시되어있다. 나는 이렇게 오랜 기간을 한곳에 모여 있는 인간의 흔적을 본 적이 없다. 단지 책으로만, 아님 일부분인 역사의 파편으로만 보아왔을 뿐이다. 패총은 지금부터 1만2천년 전쯤 자연환경의 변화로 신석기인들이 바다자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출현했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역사책에서 본 인류문명의 최초의 발생지 메스포타미아에서 최초의 도시 ‘에리두’가 바닷가에 생겨난 것도,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이 바닷가에 세워진 것도, 고래가 새겨진 울산 반구대 암각화도 모두 그런 이유와 관련이 있을 듯싶다. 그렇지만 그건 역사책에 나오는 이야기이고 여기 층층이 쌓여있는 유물은 나에겐 역사로 봐야하나? 아님 소설인가? 태양에 바래지면 역사가 되고, 월광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는데 나에겐 왠지 이게 신화로만 느껴지지만 이건 분명 역사의 흔적이다. 그렇다면 이순간은 사마천의 ‘사기’가 아무리 위대해도 여기서는 한낱 역사의 소품에 지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에서는 8천년 전 무렵부터 패총이 만들어지고 신석기시대 전 기간에 걸쳐 나타난다. 많은 조개껍질은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만들고, 알칼리성 토양에는 미생물이 활동을 잘 할 수 없으므로 패총에는 조개뿐만 아니라 당시 사람들이 식용으로 이용했던 동물이나 생선뼈 등과 같이 아주 작은 뼈까지도 잘 보존된다고 한다. 이건 나의 짧은 지식으로도 충분히 이해된다. 바깥 옛터는 이제 잔디밭이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변해있지만 바닷가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고기를 잡으면서 생활하는 배들이 늘어서 있다. 전시관이 있는 ‘하리’에서 ‘상리’로 가는 중간, 중리 바닷가로 갔다. 마을 이름이 재미있다. 아랫마을이니 하리(下里)이고 윗마을이니 상리였다. 진리란 이렇게 단순하니까, 중간에 있으니 중리였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조개 무덤인 동삼동 패총 옆에는 지금도 해녀들이 조개 등 해산물을 잡아온다. 해녀들이 잡아온 조개를 한 접시 먹으면서 과거와 현재의 연결해 보았다. 조상인 그들도 우리처럼 이렇게 조개를 먹었으리라. 세상은 넓은 의미로 보면 공평하므로,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게 마련이다. 그들은 하얀 쌀밥은 먹지 못했겠지만 아마 조개는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이런 조그만 조개는 먹지 않았을 것이다. 아무래도 그 시대에는 조개가 바닷가에 널려 있었을 터이니, 적어도 조개크기가 깔려있는 접시만한 것으로 배를 채웠을 것이라고 상상해 보고 입맛을 돋구어본다. 유물은 조개가 그들의 생활에서 중요부분임을 알려준다. 조개를 먹기 위해 조개껍데기로 도구도 만들고, 조개 그물추도 만들고, 조개껍데기로 만든 화살촉으로 물고기를 잡았고, 얼굴모양을 한 조개가면 또한 조개팔찌를 만들어 예술적 감흥을 표현하기도 했다. 패총은 일종의 쓰레기장이므로 그 속에는 파손된 토기, 석기, 뼈연모, 토제품 등의 생활도구뿐만 아니라 무덤, 집 자리, 화덕시설도 발견되기도 한다. 시체도 오래되면 보물이 되듯이 패총은 선사시대 사람들이 남긴 쓰레기장인 동시에 과거 생활과 문화 정보가 종합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보물창고라고 할 수 있다. 동삼동패총은 한반도 최고의 곡물인 기장과 조 뿐만 아니라 당시 한일 신석기문화의 교류관계를 알려주는 많은 양의 죠몽토기, 흑요석 등이 출토되었다. 흑요석은 화산지대에만 생산된다. 흑요석의 성분분석 결과 일본북큐수산으로 밝혀졌다. 그때에도 벌써 일본의 큐슈지방과 교류가 되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특히 지난 1999년 이곳에서 채취한 불탄 조·기장 탄화물을 캐나다 토론토대학에 의뢰해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을 해보니 신석기 중기인 5300년 전에 재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반도에서 농사가 시작된 시기를 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100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유물이라고는 하나 그 쪽 분야에선 문외한인 필자로서는 그렇거니 하고 자신의 무지를 탓할 수밖에 없다. 신석기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동삼동패총전시관은 최근인 2002년에 개관하였으므로 아직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작은 규모의 전시관에 불과하지만 시대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에게 신석기시대의 유물을 통해 우리의 존재와 문화를 밝히는데 좋은 꺼리를 제공할 것이다. 아울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부산근대역사관이나 임시수도기념관도 함께 방문하면 좋을 듯하다. 그러나 박물관에 관심이 적은 사람이라면 패총전시관 하나 보러 여기까지 방문하기엔 다소 부담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여기 영도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메뉴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태종대이다. 동삼동패총에서 1km 남짓 걸어가면 태종대가 나온다. 바다와 접한 태종대는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 태종대 순환도로는 산책하기 너무나 좋다. 바다를 한 눈에 굽어 볼 수도 있고, 기암절벽과 우거진 산림이 있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도 볼 수 있고, 아래에는 새로 지워 더욱 명물이 된 등대와 자그마한 미술관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태종대 아래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한번 타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영도다리 입구에는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라는
충북도교육청은 1조1천57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17일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1조1천579억원에 비해 9억원 감소한 것으로 예산 규모가 감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출예산은 ▲비정규직을 포함한 교직원 인건비 9천111억2천만원 ▲학교 신설비 441억4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및 무상 급식비 286억8천만원 ▲학력 제고 및 교육환경 개선 1천730억6천만원 등이다. 세입은 ▲국가 부담 수입 1조80억9천만원 ▲일반회계 부담 수입 941억4천만원 ▲자체 부담 수입 531억9천만원 ▲지방 교육채 발행 15억9천만원 등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고 지원 교육 재정 규모 감소에 따라 긴축 예산 편성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이기용 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위 본회의에 참석해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교육시책 연설을 통해 ▲사이버가정학습 활성화 등을 통한 학력제고 ▲체험.수련형 영어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양한 교실문화 실현 ▲문화시설 체험 프로그램 운영 다양화 ▲교직원 복지 증진과 학부모교육센터 활성화 등을 강조했다.
제36회 전국교육자료전 영예의 대통령상은 조성문 천안신방중 교사에게 돌아갔다. 16일 열린 최종 심사결과, 국사·사회교육 분과 ‘그림으로 알아보는 세계사’ 자료를 제출한 조 교사가 심시위원들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국무총리상 역시 충남에서 탄생했다. 김성수·이상일 충남 서림초 교사는 과학교육 분과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달 모양 변화 학습자료’로 같은 지역에서 나란히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낳았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24일 한국교총 회관에서 열린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전체 출품작들은 오늘 오후 2시부터 23일(일)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동 한국교총 특설전시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실을 떠나 현장을 돌아보며 생생한 수업을 할 수 있어 교사와 아이들 모두에게 흥미 있고 관심이 많은 가을 현장학습을 오늘 다녀왔다.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장소는 아니었지만 평소 교과서를 통하여 배우던 내용을 입체적인 실물이나 모형 등을 통하여 체험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기에 더욱 뜻있고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5,000년의 역사를 좁은 공간에 전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지식이 없이도 이해하기 쉽게 왕조중심으로 진열되어 있는 것과 유물이나 유적을 축소하거나 복원하여 외국인들과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린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한 연극, 춤, 음악을 겸한 스토리 있는 서커스 공연과 8개국의 축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퍼레이드도 아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점심시간을 알리자 어린이들의 “와!”하는 함성과 함께 어머니들께서 새벽잠을 설치시며 싸 주셨을 형형색색의 김밥을 가방에서 꺼내어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맛있게 먹기 시작할 즈음 두 명의 어린이가 물통을 들고 그냥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다. 리포터는 그 아이들에게 종종걸음으로 다가갔고 그 아이들 옆으로 갈 즈음 우리 반 아이들의 손길도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금방 도시락 뚜껑에 김밥이 한 줄 두 줄 쌓아 졌다. ‘십시일반’을 이를 두고 한 말인가?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그 친구들과 김밥과 간식을 나누어 먹고 또 받는 어린이들도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안도(安堵)가 되었다. 오늘 현장학습은 매우 유익하였다고 보나 몇 가지 아쉬웠던 점도 없지 않았다. 첫째, 민속박물관 곳곳에 간혹 다듬이질 등 어린이들이 평상시 보거나 할 수 없었던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만들어 놓기는 하였으나 정해진 시간 안에 관람을 해야 하므로 직접 하지 못한 점. 둘째, 가이드가 있어가 단체입장일 경우 한정된 시간이 있어 설명을 들을 수 없고 교사도 교실에서 배웠던 것을 상기 하면서 할 필요성을 느끼나 그렇게 하지 못하는 점. 셋째, 각 학교의 현장학습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오늘, 점심을 먹을 장소가 협소하여 아이들이 어머니께서 정성껏 싸주신 점심을 오순도순 얘기하며 나누어 먹는 풍경을 볼 수 없었던 점. 넷째, 교사의 지도에도 불구하고 몇 어린이들이 일회용으로 버리게 되는 장난감을 어린이로서는 비교적 큰 돈을 주고 사는 경우가 있어 상인들의 발걸음을 교실에서의 지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점. 다섯째, 계절의 특성을 살리는 현장학습의 고려 등이다. 매일 앉아서 수업만 하다가 한 교실의 친구들, 한 학교의 상, 하급 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가서 체험을 하는 현장학습은 잘 활용하면 어린이들의 일생에 있어 매우 귀한 일이며 무한한 발전을 가져오는 일이라고 본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추억을 모두 한 아름 안고 밝은 모습으로 집에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남들이 느끼지 못할 보람과 흐뭇함이 밀려왔다.
올 2학기 대입 수시모집 전형에서 일부 대학이 영어 등 외국어 지필고사를 실시하거나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될 전망이다. 고려대는 올해 2학기 수시모집 전형 가운데 '글로벌인재 전형'에서 1단계 합격자를 상대로 영어논술 및 영어면접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어논술은 3∼5개의 국문 지문을 제시한 뒤 이를 요약하고 지문 간의 연관관계 및 공통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수시2학기 일반전형의 언어논술 문제를 그대로 제시하되 답안을 영어로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고려대 관계자는 "올해 입시계획은 지난해 말 이미 공고한 내용으로 1년 전부터 학생들에게 이렇게 준비하라고 발표한 내용을 교육부가 올 여름에 내린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시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국외국어대도 2학기 수시모집 전형 가운데 경시대회 및 플렉스(한국외대가 개발한 외국어 시험) 성적우수자 전형 지원자를 상대로 지난 8일 지원 학과별로 해당 외국어 에세이시험을 치렀다. 이 대학 김종덕 입학처장은 "일반전형도 아닌 외국어특기자를 뽑는 전형에서 지원자들에게 각 언어별로 자기소개서와 같은 에세이를 쓰게 했을 뿐 필답고사의 성격도 없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논술고사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수시 일반전형 지원자들을 상대로 15일 치렀다"며 "언어특기자를 선발하는데 해당언어로 쓰는 에세이마저 못하게 한다면 학생을 평가할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육부는 앞서 8월 논술고사 기준을 발표하고 '외국어로 된 제시문의 번역 또는 해석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금지하는 한편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 '논술 이외의 대학별 필답고사'를 금지하고 있어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는 이미 영어제시문을 불허했으며 논술 외의 필답고사에 대해서도 금지하고 있는 만큼 두 대학의 전형과정은 교육부의 지침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논술고사에 대한 논란이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교육부는 일일이 입장을 밝히는 것보다 미리 공지한 대로 모든 전형이 끝난 뒤에 사후심의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중산층을 형성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의 공립 대학들에 대한 정부지원금 삭감추세에 대해 교육계가 사실상의 교육 민영화라며 반발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6일 전했다. 미국의 공립대학은 1862년 제정된 모릴법에 의해 정부가 공립대학 신설자금을 제공토록 규정한 이후 국가와 사회의 복지와 안녕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핵심역할 가운데 하나였으나 최근 들어 이같은 사회적 합의를 깨는 교육의 민영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그레이엄 스패니어 총장은 수업료 급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공립 대학들이 민영화를 향해 서서히 나가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매디슨 위스콘신대학의 존 윌리 총장도 비록 '민영화'라는 용어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미국의 공립 고등교육제도가 해체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실제 공립대학에 대한 정부지원금 규모는 지난 1991년 대학재정의 74%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64%로 떨어졌으며 버지니아대학 같은 경우는 공공지원금이 전체 예산의 8%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4년제 공립대학 학생들이 납부한 2004-2005 전국 평균 수업료도 2000-2001년 학기에 비해 36%나 올랐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였다. 또한 공립대학의 교수들이 학부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연구에 집중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으며 학장들도 기부금 확보를 위해 억만장자들을 사귀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계의 전언이다. 캐서린 리올 위스콘신대학 명예학장은 미국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해온 공립대학들을 급격하게 민영화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이제는 공립 교육기관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자문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배치 따라 분위기, 일의 능률 차이 커 남성은 마주앉기, 여성은 옆자리 선호 지난 호에서 본 개인공간과 영역행동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문제 중의 하나가 좌석배치입니다. 교실이나 극장, 버스, 공원, 레스토랑, 커피숍, 회의실, 공항이나 터미널의 좌석은 제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좌석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회의나 일의 능률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1967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회담은 회담장의 좌석배치를 어떻게 하느냐 하는 문제로 몇 달을 끌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좌석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하나는 모여드는 좌석(사회구심적 좌석)이며, 다른 하나는 내모는 좌석(사회원심적 좌석)입니다. 사회구심적 좌석은 눈맞춤을 자주하게 만들고, 대화에 지장이 없도록 하며, 친밀감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레스토랑이나 거실처럼 둥글게 배치한 소파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면, 사회원심적 좌석은 사람들의 눈맞춤을 못하게 하고 대화를 못 나누게 만듭니다. 대합실, 병원, 교실, 대기실의 의자들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의자들은 극장식으로 되어 있거나 등을 맞대고 앉게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마주보게 배열해 놓았다 하더라도 너무 멀리 배치한 탓에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또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습니다. 대개 움직일 수 없도록 볼트로 죄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치는 낯선 이들과의 원치 않는 대화를 막고 자기 일만 보게 만듭니다. 좌석선정의 연구를 보면 집단성원일 경우 사회구심적 배치를 선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배치에서도 그 상황에서 수행하는 과제의 유형에 따라 선호하는 좌석배치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평범한 대화를 할 때나 어떤 문제를 협동해서 하거나, 경쟁하거나 혹은 서로 다른 과제를 동시에 수행할 때 좋아하는 배치가 달라집니다. 서로가 테이블 모서리에 앉는 배치와 맞대면 배치는 대화할 때 선호하는 것이고, 나란히 앉는 배치는 협동할 때 선호하는 배치입니다. 경쟁하는 짝들은 맞대면하는 배치나 대인거리를 멀리 두는 배치를 선택하며, 눈길을 피할 수 있는 배치는 서로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짝들이 좋아합니다. 또 남녀 간에는 선호하는 좌석에 있어 차이를 나타냅니다. 남성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상대와 마주앉는 위치를 좋아하고, 여성들은 옆자리를 선호합니다. 더군다나 사람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자리를 남겨놓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게 되면 그 사람은 그만큼 더 거부당하게 됩니다. 도서관에서 실시된 실험을 보면 남학생들은 자신의 맞은편에 앉은 낯선 사람을 가장 싫게 여기고, 여성들은 그들 옆에 앉은 낯선 사람에 대해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침범자가 없는 경우라도 남성은 자신의 정면에 책이나 물건을 둠으로써 개인공간을 지키려 했고, 여성은 양옆에 물건을 두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테이블의 형태도 대화의 효과에 영향을 미칩니다. 원형 테이블은 사람들 간의 매력을 높여주고 또 모두가 같은 위치에서 대화를 하고 참가자 전원이 발언할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맞대면하는 사각 테이블은 대화의 자리뿐만 아니라 경쟁, 설득, 논쟁, 대결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노사협상이나 남북대화처럼 긴 사각 테이블에 앉아 맞대면하는 현재의 좌석배치도 원형 테이블로 바꾸면 보다 나은 결과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