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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지난해 전국 6천800개 초.중.고교에서 거둬들인 '학교발전기금'이 1천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위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 의원이 26일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전국 1만600여곳의 초.중.고교 가운데 64%인 6천800개교가 1천436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거둬 학교 운영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발전기금은 학부모 등으로부터 자발적으로 기부받는 기금이지만 모금액을 학급별로 할당해 강제 징수하고, 학교운영비 부족분 충당에 사용되는 등 운영상 폐단이 지적돼 폐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걷힌 학교발전기금 중 475억원(33.1%)은 학교시설 건축 또는 보수에 쓰이고, 376억원(26.2%)이 교육용기자재 구입에, 368억원(25.7%)이 학교 복지와 자치활동 지원비로 사용되는 등 대부분이 교육부나 지방교육청이 예산으로 지원해야 할 운영비로 편법 지출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교육청 관할 1천64개 학교가 413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거둬들였고, 경기교육청 1천321개 학교 184억원, 인천교육청 378개 학교 153억원, 부산교육청 490개 학교 116억원 등의 순으로 모금액이 많았다. 임 의원은 "일선 학교나 교육 당국이 부족한 재원을 보충하는 수단으로 학교발전기금을 활용할 경우 지역의 경제여건 및 학부모의 경제 수준에 따라 지역간 교육격차가 발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10월 6일 실시되는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모두 5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26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5시까지 김장환(68) 현 교육감을 비롯, 박봉주(64) 전 완도교육장, 정찬종(62) 전 무안교육장, 이천만(62) 전 여수중흥초 교장, 허순종(58) 영광고 교장 등 모두 5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운동이 시작돼 선거일 전날인 10월 5일 자정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또 후보자들은 28일 순천 팔마체육관을 시작으로 29일 나주시 문화예술회관, 30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10월 4일 여수시민회관 등 투표소가 마련된 4개 권역에서 소견발표회를 갖는다. 전남지역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은 모두 8천100여명이며 1차 선거에서 특정 후보가 유효 투표의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 놓고 10월 8일 결선 투표를 벌이게 된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남도선관위 4층 회의실에서 선관위의 선거관리 방침과 선거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뒤 공명선거 실천 합동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 학생 가운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이 지난해 연간 미납자수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道) 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학교급식비 미납 학생은 초등학교 4천32명, 중학교 2천920명, 고등학교 607명 등 모두 8천9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학교급식비 미납학생 5천628명보다 53.3% 증가한 것으로, 연말이 될 경우 지난해 대비 올 급식비 미납학생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학교급식비 미납 학생이 증가한 것은 학생들의 일시적인 급식비 유용, 납부시기 착오 등과 함께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이 원인인 것으로 도 교육청은 분석 했다. 도 교육청은 "만약 경기불황 등으로 급식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이 파악될 경우 무료급식 등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경기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2천86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道) 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생한 안전사고는 41.4%(2천184건)가 체육활동중에 일어났으며, 38.2%(1천93건)가 휴식시간중에, 8.0%(228건)가 교과수업중에 각각 발생했다. 또 5.4%는 과외활동중, 3.2%는 청소중, 0.3%는 실험실습중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전체 안전사고 가운데 99.9%(2천858건)가 학생부주의로, 0.1%(2건)가 교사 과실로 각각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에서는 2003년에 비해 35.4% 증가한 5천26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다시, 가을인가 보다 멀리 떠난 제자들이 편지를 보내 오는 것을 보니... 6학년 졸업으로 내 곁을 떠나간 제자들이 편지를 보내는 계절은 스승의 날을 빼고 나면 언제나 초가을이었다. 그것도 남학생보다는 여학생들이 색깔도 고운 편지지에 여고생다운 필체로. 힘든 고등학생의 길을 가면서도 아직도 옛 선생님을 잊지 않고 보내는 편지를 받을 땐 그 날 하루내내 감동의 물결이 나를 감싸 안아 준다. 아직도 아이들에게 잊혀진 선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바쁜 중에도 마음을 나눌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제자들의 고운 마음씨에 또 감동하곤 한다. 고생스럽게 고집스럽게 글 쓰기를 강요한 내 욕심때문에 글 쓰기에 재능을 인정받아 교내 백일장을 주름잡는다는 편지를 받을 때는 내 가슴도 설렌다. 마치 내가 상을 탄 것처럼. 아이들에게 나는 늘 일방적인 약속을 하곤 했다. 먼 후일에 다시 만나는 날, 각자 자기의 자서전을 들고 만나자고... '마음이 나누어주는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로빈 세인트 존의 말은 한 치의 틀림도 없음을 실감한다. 아이들의 마음 밭에 뿌려진 씨앗이 옹골차고 잘 여문 것일수록 싹트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기어이 파릇한 잎을 내고 겨울도 잘 이겨내는 걸 보게 된다. 제자들에게 답장을 쓰는 손끝이 가벼운 떨림으로 나를 감싼다. 가을은 사랑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모든 사랑의 시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출발할테니, 나를 사랑하고 내가 서 있는 자리를 사랑하며, 그 곳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일이 가을이 내게 전하는 말씀이다. 이 순간을 사랑하는 일, 이 시간을 사랑하는 일, 내게 주어진 아이들을 깊이 사랑하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가을은 그러라고 나를 불러 세운다.
일주일 동안의 고생 끝에 중간고사 출제안과 이원목적분류표를 제출했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오류를 막기 위하여 지난 주 교무부에서 나누어 준 '성적 부풀리기' 사례에 대한 유인물을 여러 번 숙지하기도 하였다. 가장 크게 염려하는 것은 난이도 조정을 잘 못하여 생길 평균 점수의 오차였다. 고사에 관련하여 힌트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집중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올리기란 다소 힘들 것이다. 그리고 수시 모집 1차에 합격을 한 학생들이 다소 방심하여 시험을 엉망으로 치르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종례시간마다 아이들을 불러놓고 훈화를 하고는 있지만 내 이야기가 어느 정도까지 실효성을 거둘 지 의구심이 생긴다. 중간고사 시험을 일주일을 앞두고 아이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자율학습 시간에는 예전과 다른 분위기 속에서 1점이라도 더 따려는 아이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하루 종일 지쳐 있는 아이들에게 무엇하나 제대로 해 준 것도 없이 오직 성적 향상에만 전념하라고 강요하는 것도 무리인 듯 하다. 과목별로 선생님들이 출제를 내는데 심혈을 기울인 만큼 과연 아이들은 선생님의 기대치에 얼마나 미칠 것 인가도 관건이다. 시험을 치르고 난 뒤, 아이들을 다그치기보다는 시험을 보기 전에 고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는 것이 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쪼록 고사가 무사히 치러져 고사에 대한 후유증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학생들 또한 최선을 다한 만큼 성적을 거두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26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국감에서는 교육청의 학교신설 계획 부실로 인한 잉여교실 문제, 과밀학급 문제, 교사 정원 부족 등이 집중 거론됐다. 이날 국감중 경기도용인교육청 장광수교육장이 수요예측 부족으로 폐교가된 청운초교에 대해 의원들에게 답변하고 있다.
전국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전염병의 절반 이상이 경기지역 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경기지역 학교에서 전염병에 감염된 학생은 모두 5천901명(1천447개교)으로 전국 1만289명(2천412개교)의 57.4%에 달했다. 전염병 별로는 법정전염병인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이 경기지역에서 848명 발병해 전국 1천893명의 45%를 차지했고, 결핵도 전국 175명 중 49명이 경기 지역에서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비법정전염병인 유행성결막염은 전국 발병학생 2천468명의 절반인 1천279명이, 수두는 5천84명중 65%에 이르는 3천314명이 각각 경기 지역에서 발병했다. 특히 수두 발병학생은 경기지역 전체의 90%에 이르는 3천68명이 초등학생인 것으로 나타나 초급학교 단위에서의 세심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가 공주대와의 통합논의에 대한 학생들의 찬.반 의견 수렴에 차질을 빚고있다. 26일 충남대에 따르면 총학생회(회장 신창욱)는 당초 지난 21-23일 전 학생을 대상으로 '공주대와의 통합논의 시작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총대의원회(의장 손정혁)의 반발로 무산됐다. 총대의원회는 학내 성명을 통해 '총학생회에 대한 정기감사에서 예산집행 부적정 등 이유로 오는 30일까지 모든 사업 및 예산 집행을 정지토록 결정했다'며 '여론조사의 중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징계결정은 번복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측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 아님에도 대의원회가 반대하고 있다"며 "자칫 학생간 갈등으로 비춰질까봐 정면대응 보다는 총대의원회의 결정에 따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여론조사 후 26일 결과를 발표하려던 계획은 무산됐으며 학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29일 학무회의에서 향후 통합일정을 잡으려던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충남대 관계자는 "통합논의는 학생을 포함한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대승적으로 진행하자는 차원에서 학무회의를 다음달 13일로 늦췄다"며 "학무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나는 대로 양해각서 교환 등 추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5월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교사의 '촌지' 수수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교사 개인사물함을 검사하는 등 비인격적 감사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 의원(한나라당)은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교사들에 대한 인권침해 수준의 비정상적 과잉단속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13일 인천시교육청 소속 감사반원이 촌지 수수 여부를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인천 D고교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 소지품을 검사한다며 교사 개인사물함을 열어보는 일이 벌어졌다. 김 의원은 "비록 교육청이 뒤늦게 담당 감사반원을 전보 조치하고 담당자들을 경고처분하는 등 조치를 취했으나, 교사가 받은 굴욕감과 명예손상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교육 당국이 교원들을 촌지나 수수하는 부패 집단으로 인식하는 한 이런 일은 얼마든지 또 벌어질 수 있다"며 "철저한 방지책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각급 학교에 설치된 CC-TV가 일부 학교의 경우 매점, 건물 내부 등에도 설치돼 학생 생활통제용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봉주(열린우리당) 의원은 "학교 폭력 예방 목적의 CC-TV는 대부분 학교건물 뒤나 출입구 주변 등 학교폭력 상습 발생장소에 설치됐으나 일부는 학생들의 주요 생활공간인 매점 및 식당 주변, 건물 내부의 복도.계단 등에도 설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CC-TV가 학생 탈의실 앞에 설치된 사례도 있었으며 모 고교의 경우 자체 예산을 투입, 무려 24개의 CC-TV를 설치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학교는 CC-TV를 설치하면서 학생.학부모.교사들과 합의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CC-TV가 학교폭력 예방용이 아닌 학생들의 생활통제 및 인권침해의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에따라 "도 교육청이 학생 및 학내 구성원들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인권침해 소지가 없도록 CC-TV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현재 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올들어 지금까지 교육부 특별교부금 3억6천여만원을 받아 177개 중.고교에 343대의 CC-TV를 설치했으며 이에 앞서 20개 학교는 이미 학교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자체예산을 투입, 95개의 CC-TV를 설치, 운영중이다.
경기도내 공립.사립간 및 지역간 유치원교육비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사립 및 공립유치원 1천758곳의 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원아 1인당 연간교육비는 평균 124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중 사립유치원 881곳의 연평균 교육비는 206만원으로 공립유치원 877곳의 평균교육비 41만원의 5배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사립유치원의 비율이 70%에 이르는 성남 지역 연평균 교육비가 199만원으로 지역내 유치원 15곳이 모두 공립인 연천(30만원)의 6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남 지역의 경우 연평균 교육비가 300만원 이상인 유치원이 20곳으로 전체(29곳)의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육비가 가장 높은 곳은 성남 H유치원으로 평균 교육비가 367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열린 경기도교육청 국감에서는 교육청의 학교신설 계획 부실로 인한 잉여교실 문제, 과밀학급 문제, 교사 정원 부족 등이 집중 거론됐다. 김영숙 의원(한나라)은 “학생 부족으로 용인 청운초교가 폐교됐는데 교육청의 학교 신설소요판단 기준 설정은 시대착오적이고 주먹구구식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또 “전국 초등학교 잉여교실 중 63%인 3802개가 경기도에 집중된 반면 과밀학급 비율 역시 74%로 시도교육청 중 가장 높다”며 과밀지역과 잉여교실이 동시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권철현 의원(한나라)도 “학급당 학생수가 51명 이상인 초과밀학급의 수가 전국의 절반에 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인데 2002년 이후 개교예정 시기에 개교를 못한 학교가 21개교로 경기지역이 가장 많다”며 학교신설 계획 수립시 철저한 준비와 계획이 미흡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또 “교육재정이 제대로 확보돼야 교육을 질이 향상되는데 과도한 지방채 발행으로 교육의 질이 제대로 확보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조배숙 의원(열린 우리)은 “160억 들여 개교 1학기만에 폐교 결정했는데 건축공사 발주전 학생충원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대로 공사를 강행한 것 아닌가”며 의혹을 제기했다. 조 의원은 또 “그 옆 보정고도 학급당 학생수가 28명, 고등학교로 전환한다고 학생 수용 제대로 되겠냐”고 따졌다. 지병문 의원도 “지난 국감에서도 부실한 대책으로 지적받았는데 개선이 없다”며 “한 곳은 학생이 넘치고 한 곳은 학생이 모자라는 현실인데 일을 하고 있느냐”고 질책했다. 이군현 의원(한나라)은 “5년간 개교한 학교 중 당초 계획대로 학생을 확보하지 못한 인원이 8만명에 달한다”며 “학교 신설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예산 낭비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답변을 통해 김진춘 교육감은 “이번 문제를 거울삼아 수용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했다. 장광수 용인교육장은 “공사진행 계약때문에 설계변경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고등학교 전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철현 의원은 “교사 1인당 학생수가 갈수록 증가해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맹형규 의원도 “교사 부족으로 계약직 교원 채용 땜질식 처방일 수 밖에 없다”며 “교사부족이 제일 심한데 이대로 방치되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임태희 의원(한나라)도 “학급당 35명을 충족하려면 1만5000명 이상 충원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기간제 교원의 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행자부에 적극적인 문제제기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군현 의원은 “교원1인당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법정정원 확보율은 매년 낮아지고 있다”며 교육여건 악화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을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총정원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교사 충원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원확보를 위한 대책은 특별히 세운 것은 없지만 증원 요청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배석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교원정원 조정권을 교육부로 이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학교시설물 안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백원우 의원(열린 우리)과 진수희 의원(한나라)은 “전국의 안전등급 E등급 시설 6개소 중 5개는 폐쇄조치됐지만 경기 지역 1개고는 계속 사용중에 있다”며 “대형참사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립학교 재산 소유권 문제로 현재 개축을 보류중인데 당장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맹형규 의원도 “이렇게 낙후되도록 교육청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답답하다”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부교육감은 “BTL 사업으로 개축을 추진했지만 사립이라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밖에 유기홍 의원(열린우리)은 “25년 이상 재직 여교원 비율이 30%대를 웃돌아 충분한 인력풀이 있지만 여성의 관리직 진출이 인천은 전국 평균인 8.6%에 못미치는 6.4%에 불과하고 경기도도 12.3% 수준”이라며 “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한 향후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따졌다. 최순영 의원(민노)은 “초등학교 급식에 육우를 한우로 속여 납품하거나 HACCP 인증서를 위조해 납품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계약 해지 및 고발 등 급식감독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여야 의원들은 경기도교육청이 자료 제출 미비와 부실한 답변 등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일요일 오후 5시 반이 지났는데도 정보부장한테서 전화가 오지 않는다. ‘올해는 성적이 좋지 않은가 보다’ ‘전화를 걸어볼까?’ 하는 조바심이 생겼다. ‘좀더 기다려 보자’ 하고 있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핸드폰이 울린다. “ 교감 선생님! 방금 시상식이 끝났는데요. 지난해처럼 은상 받았습니다.” 2005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항공과학 초등고무동력부에서 지난해에 이어 5학년 유준상 어린이가 은상을 수상했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준상이 와의 약속은 올해는 금상을 받고 내년에는 대상에 도전해 보자고 했었다. 그러나 시골벽지학교에서 전국대회 2회 연속으로 은상 수상도 대단한 성과였다. 지난 5월 20일 단양군 예선대회 때 일이 생각났다. 모형항공기는 오전에 단양중학교 강당에서 만들기를 하고 오후에 도담삼봉 하류 쪽 단양활공장에서 날리기를 하였다. 남한강가라서인지 바람이 많이 불었다. 지도교사 한 명이 글라이더와 고무동력에 출전한 아동을 봐주느라 분주하였다. 준상이는 지난해 전국대회 은상을 받았는데 1차 시기 비행이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나르더니 읍내 산 쪽으로 빙빙 돌다가 밭 근처에 떨어지고 말았다. 비행 기록도 좋지 못했다. 이를 바라보던 준상이는 비탈길을 올라 도로를 건너 산 위로 달려 올라갔다. “예선에서 떨어지면 안 되는데” 하면서 나도 그쪽으로 바삐 걸어갔다. 한참을 헤매면서 모형비행기를 찾던 준상이가 그냥 내려오고 있었다. “ 교감 선생님 !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하면서 포기한 듯했다. “준상아! 포기하면 안 된다. 다시 가서 찾아보자!” 하면서 도로까지 내려온 준상이 손을 잡고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 고추밭이 꽤 넓어 보였다. 멀리서 바라본 낙하 지점을 찾아 헤맸으나 보이지 않았다. “준상아! 너는 저쪽에서부터 찾아보아라. 나는 이쪽에서 찾아 볼 테니.” 10여분을 헤매다가 고추밭 이랑 사이에 사뿐히 앉아 있는 모형비행기를 본 순간 그렇게 반갑게 느껴질 수가 없었다. “ 준상아! 찾았다.”하고 소리치니까 준상이도 좋아서 이쪽으로 달려왔다. 모형비행기를 받아든 준상이는 다시 활공장으로 달려갔다. 2차 시기 기회가 남아서 정성 드려 고무줄을 감은 다음 조심스럽게 날렸다. 이번에는 좀더 높이 날고 산 쪽이 아닌 고수대교 쪽으로 날았다. 결과는 최우수로 군대표가 되어 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 그때 모형비행기를 못 찾고 포기하였더라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무엇이든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때 좋은 결과와 영광이 돌아오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기분 좋은 월요일을 맞이하였다.
옛 백제의 수도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 부터 8시까지 하절기(4월 부터 10월 10일까지) 수문병 교대식을 합니다. 공산성을 에워 싸고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 깃발을 펄럭이며 굳게 성문을 지킵니다. 성문으로 들어가면 포졸들의 깎듯한 인사와 무료로 장군 옷을 입고 성벽을 지키는 포졸들에게 장군 대접을 받으며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51회 백제 문화제가 10월 7일 부터 10월 10일 까지 열리는 동안 수문병 교대식을 계속 볼 수가 있습니다. 또 (7일, 8일, 9일) 3일 동안 백제역사 퍼레이드가 연문광장에서 금강교를 건너 금강 둔치 까지 있습니다. 첫째날, 문주왕 퍼레이드, 둘째날 동성왕 승전 퍼레이드, 셋째날 무령왕 중흥 퍼레이드 등이 특색있게 열립니다. 가장 볼만한 구경거리이지요. 지금은 전국 향토 연극제(9월 24일 ~10월 5일)가 한창입니다. 주말에 어디 갈까 결정 못하시는 분들은 자녀들과 공주 역사 체험을 해 보세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벌이고 있는 각종 교육협력사업가운데 37%가 올들어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 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道)와 도교육청은 사업비를 분담, 당초 올해 19개 각종 교육협력사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돌아오는 농촌학교' 육성사업, 외국어기반 확충사업, 중등영어교사 해외연수 사업, 실업계 교육과정 지원사업 등 전체 협력사업건수의 37%에 해당하는 7건이 도의 관련 예산 139억원 미확보로 보류됐다. 유 의원은 이와 관련, "도와 교육청의 협력사업은 두 기관의 약속에 따라 사업비를 분담, 실시하는 것"이라며 "도가 부담하기로 약속한 사업비를 제대로 주지 않아 주요 사업이 보류됐다면 도 교육감은 제때 사업비를 달라고 도에 적극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특히 유 의원은 "도는 지난 4월 편성한 추경예산을 통해 손학규 지사의 최대 치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어마을 조성사업비 421억원을 증액했다"며 "도가 영어마을에는 계속 예산을 증액하면서 두 기관이 약속한 협력사업 예산을 확보하지 않고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도가 특수목적고 확대같은 주요 정책을 일방적으로 결정, 발표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로, 이에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는 교육청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내 학교 건물 가운데 붕괴 등의 위험이 높아 D.E급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건물이 12곳이며 이중 2개교는 폐쇄조치가 긴급한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이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도내 7천400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즉시 폐쇄해야 하는 E급 재난 위험시설은 파주 모 중학교와 안양 모 고교 등 2개교 건물, 보수.보강 및 개축이 필요한 D급 재난위험 학교시설은 10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D.E급 재난위험시설 진단건수는 부산시(17개교)과 인천시(14개교)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것이다.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도 붕괴위험을 지적하며 "안양 모 고교의 경우 E급 진단을 받고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개축을 추진하려 했으나 BTL 사업으로 개축하게 되면 단체장에게 건물 소유권이 넘어가기 때문에 학교가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또 "대형참사의 우려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수업교실로 현재까지 계속 사용되는 이유가 사립학교법인 재산의 소유권 문제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고교를 심의한 결과 붕괴가 우려될 정도로 심각한 E등급 시설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러나 건물 일부분이 기능적인 측면에서 보수.보강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재건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이 이날 교육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 28개 학교의 교사동과 화장실, 창고, 사택 등 57개동이 '무허가 건물'로 밝혀졌다.
인천시교육청의 2004, 2005년도 학교 및 기관 의 시설확충 관련 예산 집행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숙 의원(한나라당)이 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5년 학교 및 기관 시설확충 관련 예산집행률은 초등학교 31.9%, 중학교 25%, 특수학교 12.8%, 평생교육기관 8.4% 등으로 매우 저조했다. 특히 특수학교 시설의 경우 2004년 예산(22억 917만원) 가운데 2.7%인 6천56만원이 집행됐고, 올해에도 3.4분기 현재 전체 예산(59억 3천여만원)의 12.8% 정도만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특수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인천시교육청이 예산을 줘도 집행도 하지 못한 채 특수학교 관련 시설 확충이 계속 저조한 것은 교육감의 경영부진 탓 아니냐"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26일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입장차이를 드러냈다.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시.군별 초.중.고교의 학교발전기금 모집현황을 보면 부천 81억원, 수원 80억원, 고양 57억원, 안양 53억원 등 9개 시 지역 기금 모집액이 460억원으로 도내 전체 발전기금 모집액 658억원의 70.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같은 기간 연천군의 모금액은 3천300여억원, 동두천시는 7천800여억원에 불과, 부천 등 대도시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교육당국의 교육경비보조액조차 대도시에 편중돼 지역별 교육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반 강제적으로 이뤄져 학부모들의 부담을 키우고 집행도 투명하지 않은 학교발전기금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가 모집한 학교발전기금이 184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도내 학교들이 학교재정에 도움이 된다고 인정하면서도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발전기금 폐지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교육재정이 열악한 시점에서 학교발전기금이 폐지된다면 같은 규모의 예산을 도 교육청이 지원할 수 있느냐"며 "학교발전기금은 문제점을 개선한 뒤 유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가운데 운동장이 없거나 규격이 관련 규정에 미달하는 학교가 312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道) 교육청이 국회 교육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학교중 운동장이 없는 학교는 초.중.고교 1개교씩 모두 3개로 조사됐다. 또 운동장이 '고등학교 이하 각급 학교 설립.운영 규정'이 정하고 있는 규격에 미달하는 학교도 초등학교 138개교, 중학교 104개교, 고등학교 67개교 등 모두 309개교로 집계됐다. 도 교육청은 학교 운동장이 없는 학교는 도시형 소규모 신설학교이거나 특수목적고이며, 규격미달 학교는 학교부지 면적 부족, 교실신축, 중.고교 병설 등으로 인해 운동장 면적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 학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