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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뉴라이트(new right)라는 이름의 단체가 출범하여 미디어를 떠들썩하게 장식하였다. 이 단체에 대한 한겨레 신문 기사(2005.11.7)를 빌면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지난 60년간 이룬 성과를 좌파에게 강탈당하고 자학적 역사관의 가해자로 낙인찍히며 우파의 유산을 부끄러워할 수는 없다"며 "우파의 가치와 업적을 긍정적으로 재평가하고 발전적으로 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언문은 "범국민적 시민운동으로서의 뉴라이트(신보수) 운동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활동의 궁극적 목적으로 하되 단기적으로는 2007년 대선에서 좌편향 정권의 재집권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일단 필자는 이 단체의 성격과 운동방향이 어떻든 그 자체에 대하여 논박하고 싶지는 않다. 왜냐하면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국가로서 다양한 의견을 표명하고 그것을 실천하며 받아들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 있을 것으로 믿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점점 이 사회가 흘러가는 모양이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즉 점점 우경화로의 흐름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고 싶을 뿐이다. 한양대 교수였던 리영희 교수의 와 한겨레신문의 기획위원인 홍세화 선생의 를 읽다 보면 한 가지 일관되게 관통하는 생각이 있다. 어떠한 사상이든 하나에 집착하고 맹목적이다 보면 그 이외의 생각이나 사물들이 보이지 않게 되고 종국에는 모든 것들이 그르게 보이게 마련이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안경과 선글래스를 가지고 있어서 그것을 통해서 세상을 본다. 하지만 문제는 쓰고 있는 그것들이 초점이 잘 맞고 색깔이 잘 입혀져 있으면 되는데, 그러하질 못하고 단순한 유행과 다른 사람의 시선을 두려워해서 마지못해 쓴 채 세상을 곁눈질 하는데 있다. 자, 이제 원점으로 돌아가자. 11월 9일자 한국일보 만평을 보다가 공감하는 내용이 있었다. 비행기가 날아가는데 한쪽 날개만 비정상적으로 길고 커서 기우뚱 거리며 날아가는 괴물 같은 모습이었다. 그 그림 안에 현재 우리 대한민국 사회의 일그러진 모순의 일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었다. 나와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도 반동으로 수구로 빨갱이로 몰던 일은 비단 이승만 정권과 (신)군부 정권에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 이른바 문민정부를 넘어 국민의 정부, 지금 참여정부까지 면면히 색깔을 유지한 채 의기양양하게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국가보안법 개·폐 논쟁을 벌일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가 하나 있다. “만일 광화문 대로에서 ‘김일성 만세!, 김정일 만세! 조선민주주의공화국 만세!’를 외치며 인공기를 펄럭이고 다녀도 구속할 수 없다”는 말이다. 이런 말이 나올 때마다 한심함을 느낀다. 그러한 말을 할 수밖에 없도록 편협하고 똘레랑스를 모르도록 조장했던 이 사회 구조가 답답하다. 다만 최근에 이러한 건강하지 못한 사회구조가 서서히 깨지며 소수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계기가 조금씩 마련되는 것같아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한다. 백가쟁명식 의견이 봇물 터지듯이 나와 일순간 혼란이 오겠지만 흙탕물의 앙금은 시간이 흐르면 곧 맑은 물로 변하듯이 건강한 사회구조가 그것을 치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와 같이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되묻고 싶다. “아니,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 만일 어떤 사람이 그러한 행동을 하고 외친다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 것으로 예상합니까? 자유민주주의로 단단히 무장한 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하고 단순해 보입니까?”
교원평가 시범실시 신청 학교의 수가 시도별로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교원평가 대상 학교로 선정되면 학교운영비와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 점수가 주어지는 탓인지 생각보다 신청 학교 수가 많은 것으로 집계가 되었다. 이에 교육부의 시범학교 선정에 따른 확정 발표 하루를 앞두고 각급 학교는 냉기류의 분위기가 흐른다. 교원평가를 범국민적으로 알리기 위해 각급 학교는 교원평가 시범 운영에 부치는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서한문을 부리나케 유인물로 만들어 학생들을 통해 학부모께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문제는 학생들에게 있었다. 교원평가가 무엇인지를 잘 모르는 학생들은 단지 선생님을 평가한다는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는 듯했다. 수업시간이었다. 한 학생이 장난기가 발동하여 교원평가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중요한 것은 질문을 하는 그 학생의 태도였다. 마치 본인이 평가단의 일원이라도 된양,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었다. “선생님, 질문이 있습니다.” “그래, 무슨 질문인데?” “교원평가를 하게 되면 선생님들이 많이 잘리게 되겠네요. 무엇보다 앞으로 선생님들은 저희 학생들에게 잘 보여야겠군요.” 그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한 동안 말문이 막혔다. 아이들은 교원평가가 선생님들 구조조정을 위한 교육부의 정책으로 알고 있었고, 교원평가의 취지와 목적에 대해서 아는 학생은 거의 없었다. ‘교원평가’에 대해 진작 알아야 할 학생들이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에 왠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마저 들었다. 따라서 교원평가가 학생들에게 잘못 해석되어 선생님들이 도마 위에 올려진 생선처럼 난도질당할까 걱정이 앞선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수업만족도 조사에 있어 선생님들의 자질과 실력에 관계없이 인기가 있는 선생님들에게 후한 점수를 줄 것이고 학부모들 또한 자녀들의 학교 생활 만족도 조사에 있어 학생들의 입김이 크게 좌우하리라 본다. 교원평가를 시행하려는 정부의 강경책의 하나가 전국의 시도별 초․중․고 1개교씩 48개 학교를 대상으로 2006년도 8월까지 시행할 시범학교 운영이다. 이를 두고 일선 학교의 선생님들끼리도 잡음이 일고 있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문득 지나가는 한 동료 교사가 우스갯소리로 한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는다. “김선생, 앞으로 교원평가에서 좋은 점수 받으려면 나한테 잘 보여야 해.” 교원평가 시범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 등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라고는 하지만 여기에 따른 부작용은 분명히 발생하리라 본다. 이에 교육부는 선생님을 비롯한 학생, 국민 모두에게 좀더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제시 안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창시절에 경험했던 일 중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물음에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학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작은 벽지학교라서 3년에 한번씩 수학여행을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작은 학교는 학생수가 줄어들어 버스 한 대를 전세 내어 2박 3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고 있다. 큰 학교에서는 초등학교는 6학년 중 고등학교는 2학년 때 실시하고 있는 실정인데 작은 학교는 4,5,6학년 또는 3,4,5,6학년이 함께 수학여행을 다녀와야 하는 형편이다. 올해는 3~6학년이 강화도로 2박3일 일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견학 위주의 수학여행에서 테마가 있는 체험 위주로 실시하였다.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 찾은 드넓은 바다의 모습은 산골의 어린이들에겐 신기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6월초라서 바닷물이 찬데도 갯벌체험을 하면서 신바람이 났다. 온몸에 갯벌 진흙을 발라 사람인지 물고기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인데도 넓은 갯벌을 뛰어다니며 장난도 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색다른 체험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노는 모습을 보고 여행지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을 하였다. 갯벌체험을 하고 나와 노릇노릇한 군고구마를 먹는 그 맛은 어린이들이 커서도 추억이 될만한 이벤트였다. 생전 처음 승마체험도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은 문화유적을 답사하는 다른 수학여행지보다 좋아하는 모습이었다. 강화유적지도 답사하였고, 곤충박물관에서 수많은 곤충표본과 실제로 기르는 외국 곤충까지 보면서 신기해 하였다. 버섯재배농장견학, 우리나라 농업발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농업문화전시관도 보면서 테마가 있는 수학여행을 즐겼다. 석모도까지 배를 타면서 모여드는 갈매기떼에 새우깡을 던져주며 날쌔게 받아먹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는 색다른 체험도 하고 왔다. 수학여행을 테마가 있는 체험학습형으로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으며, 장소도 다양화하고 있는 것은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바람직한 교육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여행하면 무엇인가 배우고 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문화유적이 많은 경주, 부여, 공주로 많이 갔고 최근에는 강화도 지역으로도 많이 간다. 그러나 충북의 북부권 충주 제천 단양지역도 새로운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단양팔경을 구경하면 이국을 관광하는 맛을 느낄 수 있고, 월악산과 조령관문, 소백산, 청풍문화재단지, 드라마 촬영지, 자치단체 단위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단양의 동굴을 관람하고 숙박시설이 모여 있는 수안보온천이 있어 테마별로 일정을 짜면 유익한 새로운 수학여행지로 부각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학여행하면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철에 갔었는데 최근에는 5~6월에 실시하는 학교가 많다. 여름이나 겨울철에도 주제에 어울리는 수학여행을 실시하면 좋을 것 같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속리산, 설악산, 제주도를 수학여행지로 택하는데 고등학생들에게는 넓은 세계를 배우며 큰 꿈을 품도록 이웃 나라로 수학여행을 다녀올 때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관광이 아닌 교육적인 수학여행을 위해 청소년시절 여행에 투자한 비용은 그들의 앞날에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몇 배의 효과로 나타나 되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지혜로운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비스마르크, 독일)”라고 했다. 현명한 사람들은 남의 실수를 보고 배우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가 직접 경험하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즉, 어리석은 사람은 뭐든지 직접 경험해야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보고 다른 사람이 한 경험을 듣거나 보고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더 어리석은 사람은 경험에서도 역사에서도 배우지 못하는 사람들인데 지금의 정부, 특히 교육공약 이행률이 14%에 불과한 교육부가 그런 형세이다. 교육환경의 개선과 교사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투자 없이 '교육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교사를 대상화하는 교육정책에 의해 교육의 전문성을 약화시키고 있는 현 정부에게 이 비스마르크의 명언을 들려주고 싶다. 우리 교육계가 겪고 있는 갈등과 혼란은 시대의 한 흐름이기도 하지만 역사에서 배우지 못한 참여정부의 교육정책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로의 개편과 함께 정부 수립 이래 최초로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격상함으로써 교육 부문에 획기적 발전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무리한 교원의 정년단축의 경우 명예퇴직자에 대한 예측을 잘못하여 퇴직수당 등 일시에 과도한 교육재정을 소모하는가 하면 교사의 부족을 메우지 못하는 등 정책 판단의 오류로 인하여 교직사회에 심각한 갈등을 유발시키는 상황에 이르게 하였다. IMF를 똑같이 겪으면서도 중남미 각국은 가장 먼저 교육재정 및 투자를 삭감함에 따라 오히려 후진국으로 전락한 반면, 영국과 같은 유럽의 각국은 여타의 재정은 긴축하면서 교육부문에는 재정은 감축하지 않고 오히려 투자를 늘림으로써 IMF 이후 경제는 물론 교육강국으로 다시 설 수 있었던 과거의 역사를 우리는 큰 교훈으로 삼았어야 했다. 지금의 참여정부는 대통령 선거공약을 통해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기대를 실현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국민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현 정부가 등장하여 종반을 향하고 있는 지금 교육정책은 사실상 표류해 왔고, 문민정부에서 GNP 4.8% 수준까지 편성되었던 교육재정이 참여정부에 들어서는 점점 악화되어 금년에는 공약이었던 6% 수준은커녕 OECD국가 평균에도 훨씬 못 미치는 4.3% 수준으로 낮아졌다. 더욱이 요즘 교육주체간의 충분한 합의 없이 강행하려는 교원평가 역시 교원의 강력한 저항의 예상 등 현장 적합성을 고려하지 않은 실험용 정책으로 정부가 공교육강화 명분을 사실상 포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제 참여정부가 그동안의 일련의 정책적 오류로 '교육을 망친 정부'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국민에게 약속한 교육공약의 실천을 통하여 시대적 요구를 담당하면서 새로운 전망을 만들어나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대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경험도 중요할 때가 있지만 모두 직접적인 경험을 할 필요는 없으며 지금이야말로 역사에서 배우는 사람이 현명함을 깨달아야 할 때이다.
정상의 길은 대망의 길이요, 도전의 길이요, 고난의 길이요, 영광의 길입니다. 정상에는 승리의 감격이 있고 정복의 환희가 있습니다. 정상에 도달하려면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악전고투하는 극기력이 있어야 하고, 칠전팔기 하는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를 정복한 영국의 산악인 힐러리 경은 말했습니다. "도전이야말로 인간의 본질이다." 라고. 그렇습니다. 인간은 도전하는 동물입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정신, 도전하는 용기, 도전하는 기백과 정열을 가져야 합니다. 영국은 바다에 도전했고, 이스라엘은 사막에 도전했고, 스위스는 알프스에 도전했고, 미국은 우주에 도전했습니다. 1977년 29세의 나이로 우리 제주도 사람 고상돈은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에베레스트를 정복했습니다. 이렇듯 도전은 인간을 용감하게 만들고, 위대하게 만들고, 영원하게 만듭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에서 보듯이 토끼는 앞을 보지 않고 주변에 있는 거북이만 보고 경주를 하다 보니 정상에 거북이 보다 늦게 도착했지요, 그러나 거북이는 주변의 경쟁자인 토끼는 보지 않고 오직 정상(목표)만 바라보고 열심히 경주하여 승리의 기쁨을 맞볼 수 있었다는 사실 여러분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미래에 주인공인 여러분은 어떤 생활태도를 가져야 어른이 되었을 때 보람과 긍지를 갖고 행복한 생활을 할까? 한번쯤 고민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다시 말해서 남들과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한다면 남보다 잘 살수 없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남보다 다르게(창의적) 생각하고, 이치에 맞게 행동(도전)하는 생활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옛날에는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했지만, 앞으로는 수많은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16일 한국교총과 유니세프 공동주관하는 '파키스탄 지진참사 피해 어린이 돕기 및 재난체험과 대비를 위한 계기수업'이 서울 동도중학교 1학년 4반 교실에서 있었다. '눈물도 땀도 웃음도 우리 함께'라는 주제로 정덕윤 교사의 지도로 열린 이날 수업에는 아흐매드 파키스탄 영사가 참석해 현지 상황을 자세하게 전달하고 한국 국민들의 지원과 도움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한국교총대표단은 16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공모교장제 폐지와 함께 교육재정 확충등 교육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원평가 시범실시 희망학교로 초.중.고교 각 1개교씩 모두 3개교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육청은 접수 마감 결과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으나 초등학교는 최소 3-4개교가 접수했으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1개교씩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교육장 회의를 갖고 시범실시 학교 3개교를 선정했으며 17일 오전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들 3개교는 모두 소규모 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할 경우 해당시험을 무효 처리하고 부정행위자는 1년간 시험 응시를 제한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시행되는 2006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한 수능부정 방지대책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또 부정행위자에게 교육부가 정하는 방식에 따라 40시간 이하의 인성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 휴대전화를 이용한 광범위한 수능 부정행위 사태 이후 부정행위자의 수능 응시자격 박탈 등을 골자로 한 수능부정 방지대책을 발표했지만 법안 제출이 늦어지면서 이번 수능 전에 입법화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었다.
학교급식조례 시행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상당수 초.중.고교에서 여전히 외국산 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남도 교육청이 전남도의회 서대석(민주.순천1) 의원에 제출한 '전남 초.중.고 외국산 농산물 사용 실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326개 초.중.고교에서 반찬으로 쓰이는 농산물로 외국산을 사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농산물은 대부분 중국산이거나 북한산으로 고사리, 도라지, 마늘종, 생강, 토란대, 표고버섯, 연근, 참깨, 당근, 오렌지, 연근, 작두콩 등이었다. 이처럼 외국산 농산물이 많이 사용되는 것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과 국내산 물량 부족 등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목포시의 경우 8개 초등학교와 4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에서 외국산 도라지와 마늘종, 도라지, 생강, 토란대, 연근 등을 사용했다. 여수지역도 14개 초등학교와 10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에서 외국산 농산물을 사용했으며 순천지역도 5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10개 고등학교에서 각각 외국산 농산물을 사용해 왔다. 일선 시.군 가운데 가장 먼저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한 나주지역도 5개 중학교, 5개 고교에서 삶은 고사리와 볶은 깨 등을 외국산으로 사용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03년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교급식조례를 제정해 2004년 도비 23억원과 시군비 55억원을, 올해도 도비 53억원과 시군비 124억원을 일선 교육청에 지원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6일 당대표실에서 가진 교총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앞으로 교육현안과 관련한 정책협의회를 교총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교육현장을 분노케 한 이주호 의원의 ‘무자격 공모교장제’ 도입 법안에 대해 “개인안인 만큼 앞으로 교총 등과의 협의를 통해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 면담은 공모교장제 추진에 대한 항의와 교육재정 확충 등 교육현안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교총의 요구로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윤종건 교총회장은 “한나라당까지 이럴 수 있느냐”는 말로 유감을 표시했다. 윤 회장은 “공모교장제와 교감 자격 폐지는 교육의 전문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며, 특히 학교경영자로서의 길을 걷기 위해 평생 노력해 온 일선 교원들의 꿈을 좌절시키는 것”이라며 “자립형사립고는 그렇게 할 수 도 있겠지만 국공립학교에 무자격 교장을 선발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정책적 공조를 이뤄 온 교총 등 현장의 의견은 도외시한 채, 섣부르게 선진국의 예나 들고 학부모의 지지로 법안을 추진한다는 식의 해명만 늘어놓는 것은 졸속적인 정책 추진”이라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교원평가도 교총은 반대한 적이 없으며, 다만 객관적이고 타당한 평가를 위해 좀 더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의 졸속 평가 추진을 비판했다. 이에 임태희 수석부대표는 “교장을 연수시키는 대학 총장이나 교육부 장관 등 학식과 덕망이 있는 분들이 교사 자격이 없어도 교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문호를 더 열고 교원들의 승진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 법안을 함께 내게 됐다”며 “그러나 공모교장의 도입 범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 더 논의하며 걱정 없도록 걸러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종건 회장은 “학식과 덕망이 있는 인사를 교장이 되도록 하는 조항을 계속 살려두고 있는 게 바로 현장을 호시탐탐 노리는 교육 관료들”이라며 “현장의 반발이 거세 거의 사문화 된 내용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공모교장과 관련해, 박근혜 대표는 “당론이 아니라 개인안인 만큼 앞으로 당내 조율 과정에서 현장 의견과 교총의 안을 충분히 듣고 현실에 맞게 걸러 낼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교총과 한나라당은 늘 호흡을 같이 해 왔지만 간혹 현장 정서와 다른 법안이나 정책이 추진될 수 있으므로 교총과 정책협의회를 정례화 할 필요가 있다”며 서병수 정책위의장 직무대행에게 “정책위에서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서 대행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9일 강재섭 원내대표가 공모교장제 도입을 당론이라고 말했지만 당론은 분명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밖에 윤종건 회장은 박근혜 대표에게 △교육재정 GDP 6% 확충 △교육용 전기료 인하 △사학법 개악 저지 △교원평가 졸속 강행 반대 △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표준수업시수 법제화 등 현안에 대한 교총의 입장을 전달했다. 답변을 통해 박근혜 대표는 “교육재정 확충을 위해 교부율을 상향 조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며 교육용 전기료 인하 부분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학법에 대해 “이 부분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우리와 입장이 같다”며 저지 의사를 밝혔고,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지금 진행 중인 평가제의 문제점에 대해 교총이 의견과 함께 개선안을 주면 함께 고려해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대표 면담에는 교총측에서 배종학 초등교장협의회장, 서평웅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장, 백기명 교총 초등교사회장 등이, 한나라당에서 서병수 정책위 의장 직무대행, 임태희 원내수석부대표, 이군현 의원 등이 배석했다.
충북도교육청은 16일 "교원평가 신청 마감일인 오늘 오후 3시 현재 도내에서 5개교가 응모했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1개교, 중학교 2개교, 고교 2개교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명 공개는 어렵다"며 "공립학교 4곳과 함께 시 단위 사립 고교 1개교가 신청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뒤 해당학교 명단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오늘 낮 12시에 교원평가 시범실시 희망학교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어제까지 신청한 3개교 외에 추가로 신청한 학교는 없었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3개 신청 학교 명단을 17일 오전 중 교육인적자원부에 낼 예정이다. 그러나 도 교육청은 이날 오후 일부 학교가 구두로 교원평가 시범실시 참가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해당 학교들이 이날 오후 6시 이전까지 신청서를 제출할 경우 접수키로 했다. 도내에서는 15일까지 초.중.고교 1개씩 모두 3개교가 교원평가 시범실시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청서를 접수한 학교들은 전체 학급수가 6-8학급의 소규모로 교원 수가 적어 교원 간 상호평가 등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일단 신청서를 접수한 만큼 교육부에 그대로 명단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모두 10개 학교가 교원평가 시범 실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전 및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접수된 교원평가 시범 실시 희망학교는 초등에서 대전 3개교, 충남 7개교로 집계됐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중등에서 신청한 학교는 없었다. 각 교육청 관계자는 "오늘까지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원하는 학교로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내일 중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6일 교원평가 시범실시 학교 신청과 관련해 "구체적인 학교명과 학교 수는 밝힐 수 없으나 현재까지 신청한 학교는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박종채 교육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부에 공식 보고할 때 까지 신청학교에 대한 보안을 유지하겠다"며 "내일 낮 12시 교육부 보고 시한에 맞춰 신청 학교를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관내에서는 3개교가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 이광운 교육국장은 "일부 학교가 시범학교 신청을 했다"며 "그러나 일부 학교의 경우 철회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 관내에서도 3개교가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도교육청의 생활지도 실적 점검단원으로 이천의 효양고등학교를 방문하였다. 박상백(50세) 교감 선생님을 뵈었다. 교감 책상 위에 흰 비닐봉투가 놓여 있었다.(사진 참조) "교감 선생님, 이 봉투가 뭐예요?" "오늘은 쓰레기 건수가 50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제가 복도와 계단을 다니면서 주운 쓰레기 갯수입니다." "그렇다면 시작 당시 쓰레기는 몇 개였나요?" "360개였습니다." 웃기는 얘기지만 교감의 주요업무 중에 쓰레기 줍기가 있다. 학생들이 얼마나 기본생활습관 지도가 안 되어 있는지 교내 순시를 하다 눈에 띄는 쓰레기를 보면, 그 쓰레기를 줍다보면 '이건 아니다' 싶은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비상 대책 또는 지도 묘안을 떠올리곤 한다. 리포터도 '카메라 출동' 형식으로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를 하여 자극을 주기도 하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워낙 버리는 것이 습관화되어,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 되어, 학교에서의 지도가 미흡하여 별 성과를 못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이 학교 교감으로 부임한 한 그는 주운 쓰레기에 관하여 희한한 분석리포트를 작성하였다. 소제목은 쓰레기 상황, 껌 상황, 담배 상황, 침 상황, 분석 결과이다. 일부를 소개하면, 1. 쓰레기 상황 △9월 중순-360건/일 △10월 중순-150건/일 △11월 초순-100건/일 △11월 중순-60∼80건/일 2. 껌 상황 △9월 중순-20건/일 △10월 중순-3건/일 △11월 초순-15건/일 △11월 중순-5건/일 (중략) 5. 분석 매일 점검하면서 돌아본 결과, 쓰레기와 침은 매우 많이 줄어들고 있으며 행사 관련으로 교사들의 금연지도가 잠깐 뜸해지자 다시 늘어 났다가 집중지도로 줄어드는 형태가 나타났다. 지속적인 지도를 통하여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선 학교 교감의 골치거리 중의 하나가 바로 학생들이 함부로 버리는 쓰레기. 교사들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교감과 교장은 주워야 직성이 풀린다. 그는 9월에 교내를 순회하면서, 쓰레기를 주우면서 쓰레기의 종류와 갯수, 주운 장소, 바닥의 껌, 담배꽁초, 가래침 등을 분석하고 전교생 520명을 모아 일제교육을 시켰다. 학생들이 버린 약봉지를 들어가며···. '범인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을 교육하기 위해 교감이 있는 것이다.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 등으로 학생들을 설득, 구체적인 쓰레기 분석 사례를 들어가며 함부로 버리지 말 것을 당부하였다. 그 교육의 효과는 있었다. 점차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교육의 힘을 보았다고. 교육을 시키면, 그들이 알아 듣도록 설명하면 교육의 성과는 나타난다고. 쓰레기 함부로 버리기는 가정에서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은 결과라고. 그는 오늘 주운 쓰레기 50개도 분석하였다. "현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학생은 10여명 정도입니다. 대개 동일 학생이 여러 차례 버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쓰레기를 이렇게 분석하고 지도하는 교감이 있을까? 전국의 교감들에게 말하고 싶다. 깨끗한 학교 만들기 노하우, 비법을 공유하자고. 현대는 정보화 시대다.
강화군 교동면 외딴 섬에 위치한 교동고등학교(교장 김안성)가 매주 토요일 오후(13:00~16:00)교동면사무소 지역주민자치센터의 협조로 한양대학교 안산캠퍼스 사회교육원의 서동호씨가 지도하는 논술교실을 개최하고 있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월24일부터 시작한 논술교실 대상은 교동고 1.2.3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실시되는데 자체 제작한 자료와 시중 논술교재를 사용, 논술의 기초부터 논술의 실제 쓰기에 이르기까지 알찬 논술강좌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 논술교실에 대해 고3학년 학생들은 현재 2학기 수시 논술과 면접에 참고가 되고 있으며,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은 논술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논술 쓰기의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도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 자녀들에게 전문적인 논술교육을 시킬 수 있어 크게 환영하고 있으며. 논술교육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도서지역의 이번 논술교실은 학교 및 지역사회와 대학이 연계한 교육활동의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어느 음식점을 들렸다. 연탄난로가 눈에 들어온다. 주인 말에 따르면 '석유값이 비싸서 에너지를 절약하려고' 설치했다고 하는데 직업은 못 속인다고 하던가? 얼마전 가족의 무관심 속에 홀로 생활하다 도사견에 물려 숨진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생각난다. 이제 본격적인 영하의 기온이 시작된다. 우리 주위에 헐벗고 굶주리고 관심과 사랑에서 벗어난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그런 학생은 없는지 한 번 살펴볼 때다.
오는 23일에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점에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입니다. 짧게는 일년 동안, 길게는 십수년 동안 준비해 온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점점 시험이 다가온다는 사실 때문에 학생들도 긴장의 끈을 풀지 않으며 마지막 요점정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서울시교육청에서 이첩되어 지역교육청을 거친 공문1부를 받았다. 11월 ○○일까지 자료를 제출하라는 공문이었다. 지난해에도 같은 공문이 비슷한 시기에 내려왔었다. 그런데 공문의 내용을 살피다 보니, 공문 발송일은 2005년 11월 ○○일로 되어 있는데, 자료제출일은 2004년 11월 ○○일까지로 되어 있었다. 지난해의 공문에서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내려보낸 공문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사실 교육청에 근무하는 교육전문직(특히 장학사)들의 업무가 폭주하여 밤늦게까지 근무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의 공문을 일부 수정하였다면 당연히 연도와 날짜가 바뀌었어야 한다고 본다. 그런데 이렇게 오류가 발생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 이 공문이 시교육청에서 이첩되어 내려온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렇다면 오류는 시교육청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 공문이 지역교육청을 거쳐 일선 초·중학교에 전달되었다고 하면 지역교육청에서라도 그 오류를 바로 잡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다. 물론 연도표기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일선학교에서 그것을 모르고 지난공문으로 분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 그것을 모르는 교사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자료 제출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더욱이 이 공문이 일선학교에 전달되기까지는 시교육청에서도 결재과정을 분명히 거쳤을 텐데, 누구도 그 오류를 지적하지 않았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로 보아 넘기기에는 뭔가 허전함이 남는다. 이렇듯 사소하지만 그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있었음에도 그대로 일선학교까지 전달되었다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 바쁘기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물론 교육부나 교육청에 교육전문직의 절대수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것이 문제점이라는 것도 인정한다. 이 모든 것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사소한 것이지만 좀더 신경을 썼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