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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원서 접수를 받는 인터넷 서버가 다운돼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선택 뿐 아니라 원서 접수에서도 마음 고생을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마감일 접속량 폭주는 쉽게 예상된 일이며 서버 다운도 역시 매년 대입시즌마다 되풀이되던 '사태'. 이 때문에 관계기관들의 준비소홀에 대한 질타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연세대ㆍ서강대ㆍ한양대ㆍ한국외대ㆍ성균관대ㆍ명지대ㆍ이화여대 등은 원서 접수 시간 연장을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는 결국 대입 원서접수를 29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을 하기는 했지만 상당수의 수험생들은 28일 컴퓨터 앞에서 마음을 졸이며 하루를 보내야 했다. ◇대형 서버 부재가 문제 = 사태의 원인은 서울시립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이 현장접수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한 접수만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대학들로부터 접수를 위탁받은 대행업체가 '유웨이(www.uway.com)'와 '어플라이뱅크(www.applybank.com)', '어플라이114(www.apply114.com)' 등 네 업체 뿐인 것도 결정적인 원인이다. 막판 극심한 눈치작전을 펼치던 지원자들이 마감시간에 임박해 한꺼번에 사이트에 몰렸고 한 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다른 업체에 수험생들이 몰려 연쇄적으로 마비사태가 발생했다. 한양대의 안종길 입학홍보팀장은 "부정확한 입시 지원 자료가 많아 올해는 유난히 눈치 지원이 심한 것 같다"며 "대학이 자체적으로 서버를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대용량의 서버를 갖춘 외부 업체의 수도 제한돼 있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서접수 대행 업체 중 하나인 '유웨이'의 관계자도 "지난해보다 서버를 100% 이상 증설했지만 대행업체가 극소수다 보니 결국 연쇄 마비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대비책은 없나 = 전문가들은 재발 방지를 위해 원서접수 마감일을 다원화하고 서버 용량을 확보하며 접수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이원화할 것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Y대의 입학 담당자는 "교육부가 지정해준 접수 날짜가 24과 28일 사이였는데 너무 촉박했다"며 "대부분의 학교가 마감일을 28일로 잡지 않았다면 서버 다운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서울대 등 27일 마감한 다른 대학의 원서 접수는 별다른 문제 없이 진행됐으며 이번 사태 후 결국 교육부는 뒤늦게 접수 일자를 하루 연장했다. 여기에 서버 업체들이 수험생의 몰림 현상을 예측했어야 했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H 대학의 한 입학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마지막 날에 몰린 사실은 알겠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대행업체에서도 더 많은 서버 용량을 확보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대부분의 업체들이 비용 절감과 절차상의 편의 등을 이유로 온라인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원서 접수를 오프라인과 함께 이원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모(18)양은 "대학 입시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대학들이 자신들의 편의만을 위해 오프라인 접수를 받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대입정시모집 원서접수 대행사이트 서버 마비사태로 대학원서접수 현장마다 큰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주요 대학들은 교육부 권고에 따라 마감을 하루 연장키로 했다. 동아대학교와 동의대학교는 인터넷 원서접수 및 창구접수 마감을 29일 낮 12시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당초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했다가 28일 오후 긴급히 창구접수에 나섰던 경성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도 인터넷 접수에 한해 29일 낮 12시까지 연장키로 했다. 동서대학교와 신라대학교는 인터넷 및 방문접수 마감을 29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 그러나 동명대학교는 인터넷 접수는 28일 자정까지, 교내접수는 28일 오후 8시까지 접수를 마감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28일 오후 전송을 통해 연장여부는 대학 자율적으로 정하되 창구접수를 포함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수험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부 대학이 200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인터넷 접수 마비로 29일 오후로 연기함에 따라 최종집계는 안됐지만 지금까지의 지원 경향을 보면 '눈치작전'이 작년보다 극심해졌고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학생의 경우에는 하향 안정지원을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졸업후 취업전망이 밝은 한의예과와 의예과, 치의예과, 사범대 등에도 예년처럼 지원자가 크게 몰렸다. ◇ 인터넷 접수 마비…원서접수 하루 연장 = 눈치작전이 극심해지면서 당초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인 28일 접수대행 사이트 서버가 연쇄적으로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각 대학 홈페이지에 연결된 원서접수 대행사이트 세곳에 수험생이 대거 몰리면서 인터넷 사용 속도가 느려지다가 급기야는 서버가 잇따라 다운됐다. 이에 따라 이날 원서를 마감키로 했던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명지대,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 등 서울지역 주요 대학들은 29일 정오까지 원서접수 기한을 연장하기로 했으며 대부분의 대학도 마감 연장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교육인적자원부는 모든 대학에 접수마감시간을 1차로 이날 오후 5시까지 연장한 뒤 불편이 계속되면 29일 오후 5시까지 연장해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긴급 지시문을 보냈다. 이번 사태는 올해 서울시립대 등을 제외한 전체 대학이 창구를 통한 현장접수를 받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접수를 받은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막판에 치열한 눈치 작전을 했기 때문에 빚어졌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 난이도가 작년보다 높아지면서 중위권 점수대가 두터워졌다"며 "이렇게 되면 1∼2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눈치작전이 극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일 교육컨설팅 김영일 소장도 "올해처럼 수능의 변별력이 강화되면 상위권 학생끼리는 명암이 엇갈릴 수 있지만 중간층 성적 학생들은 더욱 많아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원서접수 마지막날에 중상위권대학이나 중위권대학에는 지원자들이 대거 몰리게 된다"며 의견을 같이 했다. ◇ 상위권 '하향 안정지원' 뚜렷 = 27일 마감된 서울대의 정시 모집 최종 경쟁률을 볼 때 최상위권 학생의 하향 안정지원 추세가 뚜렷해졌다고 할 수 있다.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일반전형 최종 경쟁률은 3.95대 1로 작년의 4.97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특히 인기학과인 법대(2.21대 1)와 경영대(2.58대 1), 약학대(3.04대 1), 사범대(3.42대 1)는 전체 평균 경쟁률에 미치지도 못했다. 김영일 소장은 "성적이 상위권인 현재 고교 3학년생 상당수가 올해 자신의 성적으로 안전하게 합격할 수 있는 대학ㆍ학과에 합격한뒤 재수를 생각하고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시 이야기하면 2008학년도부터는 대입제도가 바뀌기 때문에 재수를 생각하고 있는 고교 3학년생들이 일단 대학에 합격해서 휴학을 한 뒤 대입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하향 안정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따라서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합격선이 작년보다 올라가고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에는 조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제7차 교육과정이 첫 적용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2005학년도 전형 정보를 토대로 한 소신 지원경향이 뚜렷해진 점도 서울대의 경쟁률을 떨어뜨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의학관련 학과ㆍ사범대 대거 몰려 = 한의예과와 의예과, 사범대 등 소위 취업전망이 밝은 학과에 지원자가 예전처럼 대거 몰렸다.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최종 경쟁률은 4.24대 1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고 연세대 서울캠퍼스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각각 3.28대 1과 3.27대 1(오전 10시 현재)로 전체 경쟁률인 2.4대 1을 크게 웃돌았다. 고려대 안암캠퍼스 의과대학의 경쟁률도 2.85대 1(낮 12시30분 현재)로 전체 경쟁률(2.87대 1)에 육박했다. 연세대의 체육교육학과도 4.58대 1(오전 10시 현재)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원자가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인문계의 경우 로스쿨 도입으로 인해 법학과의 지원율은 낮아진 반면 합격선이 그보다 낮은 경영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많았다. 반면 자연계에서는 의대와 치대, 한의대의 선호가 여전히 두드러졌고 수의학과 및 생명공학, 생명과학 혹은 건축디자인 계통의 선호 증가세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도 "해마다 사범대학의 경우 경쟁률은 물론 합격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사범대학의 커트라인이 작년보다 많이 올라가고 의학계열 학과의 합격선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는 28일 개정 사립학교법을 헌법소원 하기위해 헌법재판소에 관련서류를 접수 했다. 청구인측이 문제삼은 개정 사학법 조항은 개방형이사제, 감사선임규정, 대학평의원회 규정, 사립학교장 연임제한 규정 등 9가지나 된다.
문명이 발달하는 만큼 복잡해지는 것이 세상살이라 지금 이 순간에도 수없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또 그런 것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며 각종 매스컴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그 중에는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사건 사고가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미담도 있다. 오늘 매스컴을 장식한 여러 가지 내용 중 내 눈길을 끈 교육에 관한 얘기가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초등학생들의 올바르지 못한 네티켓 문화를 걱정하는 내용이었다.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이 학원 주변의 PC방 등에서 시간을 보내며 이곳저곳의 사이트에 이상한 내용의 리플을 마구 달아 사이트 운영자들이 골치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학교에서 지도를 하고 있지만 매스컴을 통해 많은 학부모님들이 알게 되는 것도 교육상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서울지역 초중고교의 절반 가량이 학교 운영비에서 멋대로 교장회비를 지출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는 두 번째 얘기가 문제였다. 학교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인들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학교경영자의 권위가 떨어진 만큼 학교나 교육을 부정하는 불신의 골이 깊어진다는 게 문제였다. 매스컴에 나온 내용은 이렇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예산으로는 교장회비를 지출할 수 없으며 지출시 환수 조치한다.’는 학교회계예산편성기본지침을 2005학년도에 일선 학교에 내려 보냈으나 학교 가운데 절반가량이 ‘교장회비’, ‘자율장학회비’ 등으로 이름을 바꿔 대신 납부했다가 다시 적발돼 ‘교육청은 학교예산에서 대납해준 교장회비를 즉각 환수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교장은 학교의 최고경영자다. 그만큼의 권한을 위임받았으면 자부심을 가져야 하고 품위도 지켜야 한다. 그래야 권위가 선다. 그렇다고 무소불위의 학교 경영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내용의 진위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따지기 전에 스스로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최소한 학교장이 손가락질 받아 교직원들이 창피해 하는 일만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사진이 무엇일까요. 무엇이 이렇게 생겼냐고요?, 조명탑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조명탑입니다. 우리 학교(강현중학교, 교장 이연우)에 설치된 조명탑입니다. 학교에 무슨 조명탑이냐고요? 이 조명탑은 서울특별시 동작구청(교육청이 아니고)에서 설치한 것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요즈음에는 건강을 위해 공원이나 인근 체육시설을 많이 찾는데, 그 공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동작구청에서 예산을 들여 우리 학교 운동장을 야간에 인근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도 취하고 운동도 하라는 취지로 조명탑을 설치한 것입니다. 운동장 한켠에는 정자 비슷한 시설도 만들어서 방과후에 인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전기료도 동작구청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 학교가 주민을 위한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있습니다. 이미 제가 기사를 올린 적이 있지만 인근 주민들이 데리고 오는 애완동물의 배설물이 간혹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주민들이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하겠지요. 요즈음 같이 추운 날씨에도 야간 조명탑아래에서 운동장을 뛰거나 걷는 주민들이 간혹 보인다고 합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더많은 주민들이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추운 날씨가 겨울방학을 재촉하는 듯, 연일 혹독한 추위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이미 일선 학교들은 방학을 했거나 겨울방학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의 학교생활기록부나 평가 처리에 일선 현장의 대부분 선생님들은 정신없는 학기말을 맞이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바쁜 와중에도 ‘내년에는 어떤 아이들과 업무를 맡을까’라는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을 가지게 된다. 대부분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업무 분장이 인사이동이 끝나는 2월말에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교과지도나 업무 준비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학기말이 되고 보니 아이들과 그 동안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쌓였던 앙금이나 오해를 풀기도 한다. “선생님 내년에도 우리 담임선생님 맡으세요?” “내년에도 꼭 맡아 주세요.” “싫어요. 선생님 내년에는 다른 학년 맡으세요. 제발!” 엉뚱하기로 이름난 한 아이가 갑작스럽게 내년 담임선생님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야기꺼리로 돌변하고 만 것이었다. 때로는 아이들이 장난스럽게 내뱉는 이야기들이 왠지 아이들의 나를 향한 일 년 평가가 아닌지 싶어 예사롭지 않게 들렸다. 다행히 정색을 하고 ‘담임 맡지 마세요!’라고 하는 아이는 없었지만, ‘내년에도 선생님이 너희들 담임 맡을까?’라는 말에 표정이 일그러지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속으로 ‘모든 아이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왜 저 아이가 저렇게 나를 피하고 싶은 표정을 지을까’라는 생각에 그만 맥이 풀리기도 했다. “선생님 내년에 혹시 다른 학교에서 오시는 분이 우리 담임 맡나요?” “선생님도 그건 잘 모르겠다. 내년 3월이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거다.” “저희들이 이제 고3인데, 새로운 선생님이 저희들을 맡기는 힘들지 않습니까?” “그것도 모두 교장 선생님 결정에 달린 거지. 나야 어디 감 나라 배 나라 할 수 입장이 아니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 ‘내년에 고3이 되니 담임선생님도 우리를 좀 더 잘 아시는 분이 되었으면’ 하는 아이의 생각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선뜻 아이의 물음에 답을 해 줄 수 없음이 답답했다. 아이의 말대로 정작 대부분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에서는 학급 담임이나 교과 담임이 2월말에나 결정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다. 하지만 선생님들 사이에서는 정작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이야기하기를 어려워하고 있고, ‘당장에 자신에게 과중한 업무나 맡겨지지 않을까’라는 마음 때문에라도 입을 다물기 일쑤이다. 우연찮게 인사이동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서 내년 업무분장과 담임 배정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 나오게 되었다. “다른 학교로 옮기는 분들은 어쩔 수 없더라도 적어도 입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학과나 학년만이라도 좀 더 일찍 담임 선정이나 사무 분담을 하는 것이 필요해. 일부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이미 2학년 말에 3학년 담임들을 다 정하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맞아요, 좀 더 일찍 사무분장이나 담임을 선정해 일찍 내년학기를 준비하는 것이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어떤 분들이 정확하게 다른 학교로 옮기는지도 모르는 시점에서 그런 일들을 성급하게 결정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봐. 무엇보다 교원들의 인사 결정이 2월 중순이나 말에 발표되는 것이 더 문제야. 이 문제부터 해결이 되어야 된다고 봐.” “핵심을 찌르는 말씀이에요. 매년 교원들의 인사가 2월말이나 되어 결정되다 보니 혹시 멀리 발령을 받아 이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정말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요.” 대부분의 선생님들도 담임 배정이나 사무분장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근본적으로 교원인사 이동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이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적어도 입시와 관련되거나 학교의 중요 업무에 한 해서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결정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일치를 보였다. 필자 역시 내년에 담임을 맡을지의 여부에서부터 어떤 업무를 맡을지 전혀 모르는 상태다. 조금 빨리 알 수 있다면 신학기에 대비해 교과 연구나 업무 파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희망사항일 뿐이다. 아이들이야 단순히 자신들이 좋아하는 선생님들이 가르쳐 줬으면 하는 희망사항으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그런 희망사항에 더하여 정말로 교육현장이 좀 더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새 학기가 임박해서 여러 가지 사항들이 결정될 것이 아니라, 좀 더 빨리 담임이나 업무 분장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업무나 담임 분장을 두고 교사들 간의 갈등이나 반목, 혹은 교사들과 관리자간의 보이지 않는 갈등들이 보다 사전에 해결되어 신학기를 맞이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하루빨리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대전지역 주요 대학들이 대학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사이트들의 마비로 인터넷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기했다. 28일 대전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한남대, 목원대, 배재대, 대전대 등 주요 사립대학들은 당초 이날 오후 5시까지 인터넷 원서접수를 마감할 계획었으나 오후 9시까지로 마감시간을 늦췄다. 한밭대도 낮 12시까지이던 마감시간을 오후 5시까지로 늦췄으며 우송대는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로 늦추며 팩스로도 접수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부대는 밤 11시까지, 건양대는 밤 12시까지 인터넷 원서 접수시간을 연장키로 했으며 충남대는 당초 계획대로 이날 오전 10시에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지역대학 한 관계자는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사이트로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과부하에 따른 원서접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각 대학 인터넷 접수창구로 접속하면 원활하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일인 28일 막판 눈치작전으로 원서접수가 폭주하면서 광주지역 일부 대학의 인터넷 원서접수 서버가 다운됐다. 광주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날 전남대 등 광주 일부 대학의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인터넷 용역업체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원서접수의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남대의 경우 낮 12시까지 인터넷 원서접수를 받기로 했으나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접속이 안돼 마감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조선대도 역시 접속폭주로 서버가 다운되면서 낮 12시까지인 접수마감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했다. 이 같은 서버다운은 접수마감 당일 수험생들이 수도권 대학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눈치작전을 전개하면서 일시에 접속이 밀려들었기 때문으로 대학측은 보고 있다. 특히 창구접수의 폐단을 막기 위해 도입된 인터넷 원서접수가 눈치작전이 되풀이 되면서 이 같은 혼란으로 연결돼 제도 도입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사전에 접속폭주에 대비한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대학과 교육부에 대한 원성도 쏟아지고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서버다운 전 접수한 학생들과 연장 결정 이후 접수한 학생들 사이의 형평성 논란이 일 수도 있겠지만 마감시간을 연장해서라도 접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모두 접수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결된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 마비 사태가 잇따랐다. 강원대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2시간여 가량 인터넷 대행업체의 원서접수 사이트 서버가 다운되면서 지원자들이 원서 접수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학교측은 당초 정오로 예정됐던 접수시간을 오후 3시반까지로 연장했다. 강원대 관계자는 "인터넷 원서접수 대행업체 두 곳과 학교 자체 서버를 함께 운영했는데 학교 서버에는 문제가 없었던 반면 대행업체 사이트 두 곳에는 접속자가 몰려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말했다. 한림대도 대행업체의 서버가 오전 한때 마비돼 지원자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접수 대행업체 두 곳의 서버가 다운돼 당초 오후 4시까지였던 인터넷 원서 접수시간을 오후 5시까지 1시간 연장했다. 고성 경동대도 인터넷 원서접수가 폭주해 자정까지 접수를 연장하고 28일 접수를 다 못할 경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로 접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상지대 역시 이날 오전 10시부터 원서접수 대행사이트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돼 애를 먹고 있으며 정오에 원서를 마감하기로 했으나 오후 5시로 시간을 연장했다. 수험생들은 다운된 대학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고 있으나 오후 3시 현재에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학교 측은 "중간중간 사이트가 접속이 되고는 있으나 하루 종일 접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관동대는 홈페이지에 '인터넷 원수접수 시간 연장' 공고를 내고 인터넷 원서 접수 업체의 서버 접속 과부하로 원서 접수 기간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2006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대구.경북지역 상당수 대학교의 원서접수 인터넷 사이트에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 마비가 잇따라 접수 기한이 연장됐다. 경북대는 이날 정오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원서접수 대행사의 서버에 접속자 폭주로 장애가 발생, 이날 오후 3시까지 마감시간을 연장했지만,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침에 따라 마감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했다. 대구대도 이날 원서접수 서버에 장애가 생겨 원서접수를 일단 오후 5시까지 연장하기로 했으며, 접수 결과에 따라 마감 시한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영남대에서도 원서접수 대행업체의 서버에 생긴 문제로 원서접수가 애초 마감시한인 정오까지 불가능해짐에 따라 학교측은 이날 오후 4시까지 시한을 연장하는 한편 오프라인으로 지원의사를 밝힌 경우에도 원서접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반면 자체 원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계명대는 서버에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단 이날 오후 5시까지 원서 접수 시간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생 10명 중 3명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 광진구는 관내 초등학교 6학년생 207명을 상대로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음주 경험 여부를 물어본 결과 36%인 76명이 '있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음주 동기로는 호기심이 35.5%, 어른들의 권유가 28.5%, '물인 줄 알고'가 28.5%, 친구의 권유가 4.2% 등이었다. 구 관계자는 "소수이긴 해도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 처음 술을 마신 경우도 있었다"며 "자녀 음주에 대한 부모의 올바른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45일간의 안전하고 보람된 겨울방학을 아이들에게 부탁하며 겨울방학식을 끝내고 일직교사를 제외한 전 교직원은 1박 2일 동안의 2005년 교육과정 운영의 반성과 2006년 교육계획, 2006년 예산안에 관한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워크숍 장소인 동해안 H장소로 출발하였다. 여정을 풀기도 잠시 일정이 바쁜 관계로 바로 협의가 시작되었다. 각 계에서는 추진한 사업 중 중요한 사업 하나 하나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고 질문에 대답함과 동시에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해 의견을 내놓았다. 발표된 주요사안이나 협의내용을 살펴보면 교재연구록 및 주간학습안내 작성문제, 수업연구1학급 1회 시행, 월 1회 현장연수 실시의 건, 통일안보 교육, 폭력상담, 교통안전교육, 환경보호단체 등의 외부 강사초빙으로 인한 수업결손 및 어린이의 수준에 맞지 않는 교육내용 강의 개선 보완, 다량의 시상제도 개선, 이면지 인쇄 등으로 용지 절약, 월요일 아침조회 시 아동 및 교사들의 참여의 폭 확대, 교사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아동들의 대외활동을 권장하고 그로인한 학교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현장학습의 장소의 학년에 따른 계획 및 6학년 학급 인원수 小數로 인한 수학여행의 어려움 보완으로 4, 5, 6학년이 함께 가는 방법 고안, 아동들의 인사법의 개선 및 아동 생활지도의 전교사의 강력한 참여 등이다. 2006년 예산안에 관한 논의를 할 때는 그 어느 시간보다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각 계의 2006년도 예산을 1차 받은 결과 예산이 많이 초과가 되어 삭감이 불가피하다는 행정실장의 말과 교장선생님의 부연설명에 모두 실망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작년에 비하여 요금이 다소 내리는 항목도 있으나 동결된 예산에 비하여 대개의 항목이 증액 요구된 결과 금년 9월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께서는 학교 시설을 보완하는 새로운 사업을 아예 하지도 못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시면서 꽃을 심을 돈도 없으니 어떻게 하느냐고 되물으셨다. 노후한 프린터기의 교체와 컴퓨터실의 헤드 셑 구입, 1학년과 4학년의 건강검진 비, 학교건물 및 놀이기구 도색, 화장실 용역대체, 파손이 많이 된 버티칼 교체, 아동 및 교사의 도서구입, 월 2회 토요휴무로 인하여 야간경비 기사님의 급여인상 등으로 만만찮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적인 워크숍이 끝난 후에도 삼삼오오 모여서 밤늦게까지 학교현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속초에서 일출을 보고 다음날 일찍 설악산으로 향하였다. 겨울의 설악산은 어떤 모양일까 가기 전부터 설레었다. 흔들리지 않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권씨와 김씨가 난을 당하자 적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하루 만에 성을 쌓았다는 권금성으로 향하였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 일대의 깎아낸 듯한 기암절벽을 구경하였는데 아래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였다. 케이블카에서 내려서 조금 걸으니 권금성에 이르렀다. 바위에서 솟아나온 나뭇가지가 옆으로 누워 뻗어나가는 모습이 신기하였다. 단체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케이블카를 탔다. 올라올 때와는 달리 내려갈 때는 훨씬 빠르게 느껴지는 것이 꼭 인생의 여정과 같이 느껴졌다. 주문진항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주문진항은 각종 해물의 전시장이었다. 아주 저렴한 값에 해물이 풍부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방학 때 친지 댁을 방문할 때 드릴 건어물을 한 아름 샀다. 드디어 집으로 향하는 시간! 1박 2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보람 있었던 날이었다. 교직원간의 화목도 도모하고 알찬 내년도 학교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일도 의논하였으니 말이다. 아무쪼록 2006년도에도 전 교직원의 마음이 하나 되어 진정 어린이 하나하나를 위하는 마음으로 갈매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는 모두가 되었으면 한다.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경남지역 각 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결된 원서접수 대행 사이트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서버 마비사태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인제대의 원서접수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면서 지원자들이 원서접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제대 관계자는 "마감일을 맞아 원서접수 사이트의 접속량이 폭주, 오전 10시께 서버가 다운됐다"면서 "오후 2시께부터는 정상가동되고 있지만 만일을 대비, 복구인력을 대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버 마비로 인해 원서를 제출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돕기 위해 접수 마감시한을 오늘 오후 5시에서 9시로 늦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일은 경남대의 원서접수 사이트에서도 발생했다. 경남대 관계자는 "그간 '눈치 작전'을 펴기 위해 지원을 망설이던 수험생들이 접수 마지막날을 맞아 대거 몰리면서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접수 사이트의 서버가 마비됐다"면서 "오후 2시께 완전 복구, 현재 정상가동하고 있으며 접수 마감시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마감일인 28일 전북 지역 각 대학 홈페이지 내 원서접수 사이트에 수험생이 몰리면서 서버 마비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도내 각 대학에 따르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전주대와 원광대, 우석대는 오전 10시께부터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 수험생들이 한꺼번에 몰리기 시작하면서 서버가 마비되기 시작해 오후 2시 현재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은 다음날인 29일 낮 12시까지 인터넷 및 창구 접수를 일제히 연장키로 결정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전국 대학의 원서접수를 대행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3~4곳에 불과해 서버 다운은 예견된 사태"라며 "각 대학은 교육부가 마감 연장 검토를 권고해와 자율적으로 연장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교육청은 내년 3월부터 농.어촌지역에 대한 무료급식 지원대상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무료급식 지원대상은 행정구역상 읍.동지역에 살고 있으나 교육여건이 면 이하 지역과 비슷한 41개 초등학교 4천519명(병설유치원생 포함)으로 추가 소요예산은 연간 12억2천여만원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면지역 농.어촌 초등학생을 포함한 5만9천여명(전체 36%)이 내년 3월부터 교육청으로부터 급식을 지원받게 됐다. 도 교육청은 이외에도 4만9천900여명의 읍지역 농.어촌 초등학생들에게는 식품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0억원의 급식비를 보조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비 지원 확대에 따라 늘어난 재원은 학생수 100명 미만의 소규모 급식학교 통합운영을 통해 절감되는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교육청은 올해 26개 소규모 초등학교를 통합해 급식 운영에 들어갔으며 내년에도 20개교를 추가로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교원평가 시범실시 발표, 사학법 개정 강행처리 등으로 교육계가 뒤숭숭합니다. 올해 역시 교육재정 상황이 어두울 전망이고 학생회·학부모회 법제화, 무자격 공모교장제 논란 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본사는 새해를 맞아 ‘2006 교직사회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특별좌담을 마련했습니다. 참석자는 정영수 인하대 교수, 전제상 경주대 교수, 이영관 경기 송호중 교감, 서종훈 경남 합천삼가고 교사, 김세령 서울 장충초 교사입니다. -올해도 작년처럼 교육공동체간 갈등과 반목이 사라지지 않고 재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교육공동체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영수=2005년도는 교원평가제도의 도입, 사립학교법 개정 등 교직사회의 교육공동체간 이해와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됐던 한 해였습니다. 교원평가는 교육의 잘못된 현실을 모두 교사 집단에게 전가하려는데서 오는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봅니다. 사립학교법 역시 일부 사학의 문제를 전체 사학의 비리로 확대 해석해 법을 개정하려 해서는 곤란합니다.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식의 해결방안은 또 다른 갈등을 불러일으킬 뿐입니다. 교육문제는 임기응변식이 아니라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치유가 가능한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전제상=오늘날 교육공동체가 겪고 있는 갈등과 대립, 혼란은 교직현상을 이해하는 관점의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정부, 교원과 교직단체, 학부모와 학생, 시민단체가 지나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교육 현상을 해석하려 하면서 대립이 심화되었습니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의 대승적 관점을 얼마나 실천했는지 스스로를 성찰할 때 교직사회에 대한 신뢰가 싹틀 수 있을 것입니다. ▲김세령=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합리적인 의견 수렴체제의 구축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정책수립을 위한 논의 과정에서 각 집단간 의견 차이가 크게 증폭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 수렴과정을 반드시 열어놓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의견 수렴장치를 상설 운영해 ‘교육발전’이라는 본질에 부합하는 교육정책 현안 추진에 힘써야할 것입니다. -교육위기 현상이 증폭될수록 교원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력 제고를 위해 교원의 역할은 어떻게 달라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정영수=교원평가 도입과 관련해 ‘학교교육력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를 설치했으나 실제로는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교원평가제도가 일방적으로 도입돼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력은 무엇보다 교사의 수업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업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양성교육 프로그램과 현직연수제도의 도입이 시급합니다. 교원단체는 좀더 적극적으로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하고, 교사들은 자율장학을 활성화하고 스스로 다양한 자기연수의 기회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영관=교육에서 교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교사상(像)은 교원윤리강령 ‘우리의 다짐’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학생에 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이 교사의 최우선 본분임을 명심하고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특히 교사에게 있어 수업은 생명보다 소중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서종훈=앞으로 교사들이 보다 더 학생 중심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담기법이나 대화 기법 등을 철저하게 연구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임용과정으로는 뛰어난 교사들을 수용하기가 힘이 듭니다. 필기와 실기 시험을 병행하고 있지만, 실기는 점수에 거의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학부 중심으로는 사범교육 심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교사수급은 사범대학원 중심제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일반 국민과 학부모들의 학교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만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교육 불신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서=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신도 문제지만, 이를 악용해 교사들을 마치 놀고먹는 사람 취급하는 대다수 언론매체가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공교육 불신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결국은 학부모들을 그렇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 학부모들은 교육의 핵심을 찌르는 여러 고견들을 내놓지만, 대부분은 정작 우리 교육의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언론에 호도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정=현 교육체제는 평등주의라고 하는 미명 하에 학력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왔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사교육비가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를 만들어 가야 하는데 이는 평준화의 틀을 깨지 않고는 힘들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GDP 6%를 교육재정으로 확보해 공교육 지원을 늘려야 합니다. 또한 대입 관련 정보를 사교육기관에 의존하는 현재 구조로는 공교육 불신을 극복하기 어려운 만큼, 단위 학교에서 교육청이나 대교협 등 공신력 있는 기구를 통해 입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하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합니다. ▲전=공교육 불신 극복을 위한 키워드는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말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교원의 전문성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교원 스스로 고도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학부모, 학생들의 지지와 존경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입니다. 교원은 교육공동체가 공생하는 문을 여는 주인공으로 미래사회의 운명이 교원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교직단체 이원화 정책이 실현된 지 6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교직사회 발전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는 교직단체의 역할과 기능은 어떻게 정립돼야 할까요. ▲김=교직단체는 그동안 교원들의 근무여건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집단이익을 추구하는 권력집단처럼 비춰지기도 하지만 이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보입니다. 교직단체는 교사의 권익 실현을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을 위한, 교사의 윤리성과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역할도 자리 잡으리라 여겨집니다. ▲서=국민들 앞에서 각자 이익을 위해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은 앞으로 서로가 지양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자주 만나서 의견을 교환해야 할 것입니다. 각 단체의 수장이나 위원들이 자주 교육문제를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아 교육부보다 앞서 정책을 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교육부가 제시한 의견을 놓고 싸울 것이라 아니라 서로 의논해서 우리 교육의 중요부분들을 결정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이=교직단체도 그 성격에 따라 순기능과 역기능이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교원지위향상을위한특별법에는 교직단체가 나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원에 대한 예우 및 처우 개선, 교원의 지위 향상, 교육발전 도모 등에 교직단체가 힘을 모았으면 합니다. 소모적 논쟁은 자제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머리띠를 두른 노동자로서의 투쟁은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전=오늘날 교직단체가 교직사회 및 일반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막강합니다. 그러나 교직단체 복수화 이후, 교직사회는 대립과 갈등이 계속됐고 교직단체는 정책 형성과정 참여, 권익 옹호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교직단체가 한 가지 이념이 아닌 다양한 관점에서 제 기능을 다할 때, 교육공동체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교직단체 위상도 제대로 정립될 수 있습니다. 교직단체를 향한 국민과 학부모들의 비판적 시각을 성찰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학교간, 지역간, 계층간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소외계층 교육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육격차 및 소외계층에 대한 범국민적 지원 노력에는 어떠한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정=교육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력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확충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교육복지를 확충하는 일은 장기적인 지원정책인 반면, 지역별·학교별 학력격차 문제는 당장 시급한 문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습니다. 학력격차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해야 전담교사 배치, 행정지원 확대 등 보완책도 가능할 것입니다.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복지의 확충을 위해서는 고등학교 수준까지 의무교육 기간을 확대해야 합니다. 물론 이러한 모든 정책에는 재정확보가 우선돼야 하므로 GDP 6% 확보가 시급합니다. ▲김=교육격차는 학교요인 못지않게 가정, 지역사회 등의 영향을 받으므로 교육정책 추진과 동시에 지역개발 및 복지정책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또한 소외계층 학생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교육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 도입, 학교-지역사회-기업-시민단체간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한 공공정책 추진, 소외계층 및 지역에 대한 범국민적 봉사활동 인프라 구축 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정부가 올해 야학 160곳에 1천만원씩 지원하고 38곳의 학습도시에 문해(文解)교실을 운영한다고 하는데, 최소한의 교육기회를 보장하는 ‘교육안전망 구축’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늦은 감이 있으나 다행이라고 봅니다. 사회적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선별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단, 방과후 학교 도입은 학교를 학원화할 우려가 크므로 도입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선결조건으로 방과후 학교 운영주체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정부는 새해에도 많은 개혁과제들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개혁의 방법과 절차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주십시오. ▲이=정부의 교육개혁의 방향이 틀렸다는 것은 작년 교육혁신위 설문조사 결과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교육전문가들 절반가량이 현 정부의 교육개혁 방향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고, 수월성 교육 추구, 대입제도 개선, 교원사기 진작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정부가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야 할 내용입니다. 또 교장임용제의 근간을 바꾸면서 당사자인 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것은 참여정부의 실상을 그대로 말해 줍니다. 교원 동의 없는 정책은 실패하고 만다는 사실을 빨리 깨달았으면 합니다. ▲정=최근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육개혁의 흐름을 보면 모두 수월성을 추구함으로써 교육의 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교육개혁도 이러한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만 앞서는 교육개혁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무엇을 원하고, 사회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올바로 파악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교육개혁을 진행해야 합니다. ▲전=단기간의 급격한 변화를 개혁으로 인식하는 잘못된 관행 탓에 지금까지 교육개혁의 주체인 교원들이 등을 돌리는 교심이반 현상이 초래됐습니다. 교직사회 모든 분야를 지식정보사회 변화에 맞춰 리모델링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은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추진돼야 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속담이 있듯이 서두르다보면 그만큼 부작용도 커지게 됩니다. ▲김=지난해 정부는 다양한 교육개혁과제를 설정하고 빠른 속도로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노력은 미흡해 정책의 현장 정착 여부에는 의구심이 남습니다. 교육개혁은 각 교육주체들의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 개혁과제에 대한 부담과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서=교육부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정책들을 추진한다는 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현직에 있는 교사나 교수들을 중심으로 교육정책의 결정자들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원단체들이 이런 부분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교사는 단지 교육부에서 결정하는 대로 움직이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교육정책까지 결정할 수 있는 능동적인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EBS는 교육방송의 초·중·고 프로그램을 활용 사례를 공모한다. 사교육비 절감 사례, 학생들의 학력증진이나 수능시험에 도움이 된 사례 등을 A4용지 1~2매 (글자크기 12포인트)로 작성하면 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응모 가능하며 심사를 통해 최수우상 1명, 우수상 6명, 장려상 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마감은 1월 31일까지이며 이메일(jhshon@ebs.co.kr)로 원고를 송부하면 된다. 수상작 전 작품은 EBS 홍보용 책자 및 EBS 홈페이지에, 일부는 EBS교재에 수록할 예정이다. 문의=02)526-2138, www.ebs.co.kr
장옥순 전남 구례토지초 연곡분교장 교사는 최근 교단 일상과 칼럼을 모아 ‘가난한 내 그릇’을 출간했다.
윤삼열 목포정명여중 교사는 최근 칼럼집 ‘가슴으로 말하는 사람’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