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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뉴질랜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는 1년 동안 한 번도 결석을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개근상장과 함께 50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3만3천원)의 상금을 주고 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도미니언 포스트는 웰링턴에 있는 남녀 공학 학교인 웰링턴 고등학교가 그 같은 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해 상금을 받은 학생은 1천여명의 학생들 가운데 13명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학교의 프루 켈리 교장은 연말에 출석을 잘한 학생들에게 상금을 주는 것은 아주 훌륭한 보상이라면서 "일부에서 비판을 하고 있지만 나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켈리 교장은 2년 전에 처음으로 상금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100% 출석을 해야 하나 병가로 인한 결석은 예외로 인정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상금을 받았던 아리 폭스는 상금이 너무 좋았다면서 나중에 해외여행을 갈 때 경비로 보태쓰기 위해 은행에 저축해두었다고 말했다. 폭스는 일부에서는 학생이 단순히 학교에 가는 데 무슨 보상을 해주느냐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것은 좋은 구상임에 틀림없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한 학부모는 학부모들로부터 300달러씩 기부금을 받아 학생들에게 '뇌물'을 쓰고 있다면서 흥분했다. 그는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을 택해야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돈을 학생들에게 50달러씩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 기부금을 낼 때 50 달러는 빼고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상금제도는 뇌물과 다를 게 없다고 동의를 표시하면서 "학생들의 출석을 권장하는 방법으로는 그다지 긍정적인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파이팅'이라는 말이 국적 불명의 가짜 외래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이 말이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번 시험 삼아 인터넷에서 이 단어를 검색해 보았더니, '파이팅'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사이트, 카페, 블로그'가 얼마나 많은지, 그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책, 음악, 게임, 이미지, 동영상' 등에도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신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훈련을 마친 뒤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태극전사들, 경쟁은 결국 팀이 이기기 위해서 펼치는 것일 뿐이다”(일간스포츠)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자, 주변에서 경비근무를 서고 있던 전투경찰들이 박씨와 기념사진을 찍겠다며 몰려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세계일보)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귀기울여 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대입 수험생들 모두 파이팅!” “쾌유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아빠, 오늘 하루도 승리하세요. 파이팅!” 이렇듯 ‘파이팅’이라는 말은 어느새 각종 경기장은 물론이고, 신문·방송, 심지어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그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서도, 병원에서도, 심지어 교회와 가정에서까지 무분별하게 쓰고 있습니다. 'fighting'은 분명 '싸움'을 뜻하는 영어로, 상스런 표현입니다. 모두들 알고 애용하시는지 모르고 애용하시는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이것은 엄연한 국어 파괴 현상’이라며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파이팅, 파이팅 하면 어디 싸움난 줄 안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슨 호전적인 쌈닭들입니까? 시도 때도 없이 파이팅 외치게……” 하며 목소리를 높이더군요. “이제 그것이 얼마나 살벌한 구호인지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무의미한 구호인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얼빠진 짓인지 되돌아봅시다. 이제 '파이팅'은 끝내기로 합시다. 21세기에는 상황이나 맥락에 맞는, 분명한 우리말 구호로 새 세상을 가꾸어 나갑시다.” 리의도 교수의 주장입니다. 물론 일부 학자들은 파이팅(fighting)이 전투나 격렬한 싸움을 할 때 쓰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영어에서 그러한 것이고, 우리 국어에서는 그런 의미보다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는 감탄사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핸드폰, 선팅, 백미러, 포볼’처럼 한국식 영어로 정착했기에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느냐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용기 학예연구관은 다음과 같이 반박합니다. “이 말은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영어에서 이 말은 호전적인 뜻으로 ‘싸우자’ ‘맞장 뜨자’는 정도의 뜻만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계속하자’ 뜻으로는 속어로 ‘키프 잇 업’(keep it up)을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파이팅’은 출처가 모호한 가짜 영어인 셈입니다. 이런 국적 불명의 가짜 외래어가 우리말을 더 갉아먹기 전에 우리말의 순수성을 살려 새 말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말은 일본외래어 ‘흐와이또’, ‘화이또’(영어의 'fight’)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쓰이고 있는 굳이 표현하자면, ‘2차 외래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더 기막힌 것은 어떤 유식한(?) 우리나라 사람이 여기에 ‘ing’를 붙여 동명사형으로 바꿔, 더 엉터리 영어를 만들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위도 모르고, 그동안 우리 국민은 그것이 맞는 표현인 줄 알고, 미국사람들도 두루 쓰는 세련되고 멋있는 표현인 줄 알고 주체성 없이 너나할 것 없이 따라 쓰다보니 이렇게 널리 퍼진 것입니다. “'파이팅'은 영어 어법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미상 외국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말이다.”(대한매일 2002. 3. 23),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만의 구호를 찾아내는 일이 필요하다.”(한겨레 2002. 4. 20) 등 응원이나 상대방 격려의 뜻으로 쓰이는 '파이팅'은 원래의 뜻과도 다르고, 격려의 뜻에도 쓰기 곤란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마침내 국립국어원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원래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에는 ‘Fighting’의 순화어가 ‘힘내자’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은 지난 2004년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http://www.malteo.net)를 통해 일반 국민의 참여로 ‘파이팅’을 ‘아자’로 다듬었습니다. 그러나 순화어 ‘아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낱말에 대해 투표를 해서 결정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이용하다보니 일부 계층의 의견만 수렴되었다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아자’보다 더 좋은 ‘아리아리’, ‘지화자’ 등의 표현들이 탈락되었다는 것이지요. ‘아자’의 유래와 어원도 논란거리입니다. 감탄사 '아'와 '자'의 합성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어원과 유래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요즘 퍼지고 있는 ‘아싸’와 마찬가지로 ‘아자’도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이는 ‘아자’의 어원을 ‘아작내다’라는 북쪽 사투리에서 찾고 있는데, 그 표현이 너무 과격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아내’라는 표현 외에도 ‘집사람, 안사람, 부인, 마누라’ 등 여러 표현을 함께 쓰는 것처럼, ‘아자’라는 순화어와 함께 ‘아리아리’, ‘힘내자’, ‘영차’, ‘잘해라’, ‘지화자’, ‘얼씨구’,‘뛰어’, ‘가자’, ‘최고야’, ‘어기여차!’ 등의 멋진 우리말을 두루 쓰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특히 ‘아리아리’는 ‘아리랑’의 앞부분에서 따온 말로 ‘여러 사람이 길을 내고 만들어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예술적이고 도덕적인 우리 민족다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말이 없어서 외국어를 빌려다 쓰는 것이라면 문제 삼기 어렵지만, 분명 우리의 좋은 말을 숱하게 두고도 국적불명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디로 보나 주체적이지 못한 태도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쓸 수 있는 불어가 있음에도 영어를 쓰면 벌금까지 물리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모국어’를 지켜내자는 줏대 있는 정책이지요. 반면 우리의 경우, 한자나 영어 대신 우리 고유의 말을 살려 쓰자고 하면, ‘촌스럽다’, ‘평범하다’는 반응들을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들 무의식 속에 ‘우리 것은 천하고 남의 것은 고상하다’는 사상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옛날에야 우리나라가 못 살고 가난했으니, 다시 말해 세계사의 뒷전에 머물러 있어야 했으니 외국 것이 좋아보였다고 합시다. 그러나 이제는 당당하게 세계사의 선봉에 서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직도 이런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세계인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한번 한다면 해내고야 마는 대한민국입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 말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에 모두들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그게 바로 나라사랑이고 겨레 사랑입니다. 전에 한 교육정보업체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더니, 수능시험을 앞 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가장 해주고 싶은 말로 ‘넌, 할 수 있어’를 꼽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파이팅’이라는 국적 불명의 용어 대신 멋진 우리말로 된 현수막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른들이 요즘 아이들은 자기밖에 모른다고 걱정을 많이 한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이기도 하고, 저 출산에 핵가족이라 부모들이 과잉보호를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사회 탓만 하면서 학교마저 뒷짐 지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학기말이라고 들떠있는 아이들에게 유종의 미를 가르치는 의미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지도하기로 했다. '정보와 생활' 시간을 이용해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카드메일로 감사함을 전하도록 했다. 카드메일을 고집한 것은 비록 남이 만든 것이지만 멋진 그림이나 애니메이션을 이용해 받는 이를 더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수업을 치른 그날 저녁,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여러 명의 어린이들이 보낸 카드메일이 있었다. 아이들이 보낸 메일 속 문구는 인터넷에 떠도는 단어들로 그동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던 것들이다. 그러나 이날은 그 문구들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을 느꼈다. 덩치만큼 마음씨 좋은 준영이와 나에게 제일 많이 혼났던 인한이는 "피-이 때린데 또 때리고 선생님 미워.…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그 크신 사랑의 매가 그립습니다"라고 보내왔다. 본인의 존재를 잊지 않도록 수시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석규는 "언제부턴가 내안엔 따뜻한 작은 마음이 일기 시작했어요.…내 곁엔 항상 감사한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라는 문구를 골랐다. 밸런타인데이에 정성껏 포장한 초콜릿을 나에게 선물했던 리라가 뽑은 문구는 "…당신이 만일 내게 내가 정말 좋으냐고 물어본다면 당신은 정말 바보예요. 초콜릿으로 이미 말했으니까. 내 마음 알겠죠"다. 전학 온 후 학교에 적응을 못해 부모님과 전화통화를 가장 많이 했던 동근이는 "…두근거리는 나의 기다림. 용기 내어 말할 거야. 나의 진심을…, 오래전부터 너를 좋아하고 있었다고…", 아는 것 많고, 속이 깊어 어른스러운 은나는 "땀 흘려 만들기보다는 쉽게 사는데 익숙했던 제게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기쁨을 알려주신 당신. 허황된 몽상보다는 이상적인 꿈을 갖게 한 당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보내왔다. 그리고 있는 듯 없는 듯 할일 다하면서 친구들을 압도하는 민아, 새침데기 진아와 속을 내보이지 않는 경식이, 2학기 봉사자로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했던 송이와 순진한 행동으로 내 글 속에서 주인공이 되었던 은솔이, 1학기 봉사자로 '고생하고도 존경하는 선생님으로 기억할 테니 자기를 잊지 말라'고 당부하던 나현이가 메일을 보내왔다. 아이나 어른이나 마음은 다 같은가 보다. 아이들의 카드메일에 내 마음이 들어 있었다. 아이들이 보낸 카드메일 문구를 볼 때마다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주어진 시간이 짧았는데도 내 마음을 꿰뚫어본 카드를 선택한 아이들이 자랑스러웠다. 요즘 아이들, 자기밖에 모르는 면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면 덤벙대는 것 같아도 속이 꽉 차 있다. 세상물정 다 아는 어른들 수준으로 요구하면 부족한 것만 보인다. 혹 부족한 것이 있다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며 하나씩 차근차근 가르쳐주면 된다. 똑같은 것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듯 생각하기 나름이다. 예서제서 매일 몇 통씩 날아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카드메일에도 행복이 숨어 있었다. 며칠 후면 우리 반 아이들과 헤어져야 한다. 먼 곳 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큰 것 보다는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는 아이들로 자라주길 바란다.
동해안의 호미 곶에 자리하고 있는 구룡포여중·종고의 제 23회 졸업식이 재학생과 동창회원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중학교 47명, 고등학교 40명, 총 87명의 졸업생이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낙후된 어촌, 열악한 교육 여건 속에서도 구김살 없이 바다 바람을 이기고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키워온 아이들, 바쁠 때에는 집안일도 돕고, 아르바이트를 하여 용돈도 벌어가며 억척스럽게 3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여온 아이들이 교정에서는 자매처럼 서로 돕고 이해하며 정답게 생활하다가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하는 졸업식은 한편으로 섭섭하고 또 한편으로는 꿈과 희망으로 새로운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푸른 동해 바다가 바라보이는 강당에서 봄 바다 냄새를 맡으며 한 졸업식에서 이 고장 출신인 주식회사 '바다사랑'을 경영하는 김광식 사장이 남중고와 여중고에 장학금을 지급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구룡포를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다 89년 주식회사ꡐ바다사랑ꡑ을 설립하여 운영하면서 몇 해 전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열악한 어촌 환경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돕겠다는 뜻을 세우고 장학금을 마련하여 내어 놓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금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남중 고에 5명, 여중고에 4명, 총 9명의 학생들에게 300여 만 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하여 졸업식장을 더욱 훈훈하게 하였다. 또 김 사장은 지역사회 특산물 축제를 위해 8차례나 경비를 부담하였고, 경노행사 지원을 위해 700여 만 원을 서슴없이 내놓기도 하여 ꡐ구룡포읍민상ꡑ을 받기도 하였다. 김 사장은 비록 작은 액수이지만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자신이 바라는 좋은 학교에 갔으면 좋겠고, 졸업 후 애향심을 가지고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읍민 수가 차츰 줄어들고 학교의 신입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어촌 학교, 1년 뒤에는 남중고와 통합을 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는 소규모 학교이기에 금년의 졸업식은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 허지만 어촌 지역사회를 살리기 위한 김 사장의 작은 생각과 노력은 훈훈한 바람이 되어 푸른 동해 바다를 일렁이게 하였다.
현재 초·중·고 교장, 고교 교감 임지 지정은 교육감이, 초·중학교 교감 임지 지정은 교육장이 행하고 있다. 리포터는 개선안으로 고등학교는 현행대로 교육감이 하고 초·중학교 교장 발령에 있어서는 교육감은 지역만 발령내되 학교 지정은 교육장이 행했으면 한다. 가뜩이나 교장의 입지가 축소되는 현실에서 교장 품격 떨어지는, 교육감 권한이 축소되는 것이 훤히 보이는데 웬 엉뚱한 제언인가? 그 이유는 현행처럼 교육감이 초·중학교장의 임지까지 지정할 경우, 인사의 인적 반영요소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합리적인 인사를 행하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관리하는 초·중·고는 대상 인원이 과다하고 범위가 넓어 초·중학교 교장 개개인의 학교경영 능력 등 개별 특성 파악이 어렵다고 본다. 행정체계도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의 관할 아래 통제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인사 시에는 지역교육장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형편이다. 그러므로 분권화에 발맞추고 권한의 하부 이양 측면에서, 또 행정체계에 맞게 시도교육청은 고교 교장·교감의 임지지정을, 지역교육청은 초·중학교에 대한 학교 지정을 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2월은 교육계에 있어 가히 인사의 계절이다. 벌써 경북, 제주, 부산, 대구교육청은 관리직 인사를 단행(15일)했고 다른 교육청도 조만간 인사 발표가 이어질 것이다. 이제 많은 학교의 교장·교감이 바뀌어 학교 경영의 패러다임도 변하고 3월의 새학년도를 준비할 것이다. 학교에서 바람직한 교육적 변화는 당연히 있어야 하고 그렇게 되어야 교육이 발전한다. 그러나 '인사가 만사'란 말이 있듯이 잘못된 인사는 학교교육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여기서 잘못된 인사란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은 인사를 말하는 것이다. 교장과 교감이 화합형으로 제대로 만났을 때 학교는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교육청은 인사를 하고 조장적(助長的) 역할을 하여야 한다. 지역교육청에서 초·중학교 교감 인사를 할 경우, 여러 요인을 감안하고 있다고 본다. 우선, 교장을 중심에 두고 그 학교 교장과의 조화여부에 최대한 초점을 맞춘다. 지역교육청에 배정받은 교감을 적재적소에 배치, 교장을 잘 보좌하도록 하여 해당 학교를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기준을 교장에 두고 교감을 맞추는 것이다. 예컨대 교감 인사시 반영되는 요인으로는 교육철학, 경력, 거주지, 성별, 건강, 성격, 업무 추진능력, 출신 학교, 경영마인드, 조직 장악력, 출신지, 인간관계, 장학 능력, 전문직(장학사, 연구사) 경험 여부, 교육활동 공적, 주요 활동영역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선 시 되고 중요히 다루어야 할 것은 교장·교감의 교육관이다. 교장·교감이 호흡이 맞는다는 것은 교육철학이 맞는 것이다. 여기에 전 교직원이 뜻을 모을 경우, 학교는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화기애애한 학교 분위기 속에서 교감은 교장을 보좌하고 교직원은 학생교육에 열성을 다한다. 그렇지만 교장과 교감이 뜻이 안 맞을 경우, 보이지 않는 교육력의 손실은 엄청나다. 교직원간의 갈등은 물론이거니와 불협화음으로 학교 분위기가 영 말이 아니다. 그 피해는 엉뚱하게 학생에게 돌아간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이것을 예방하려면 첫단추인 인사배치를 잘해야 하는 것이다. 시도 단위에서 학교장의 임지를 지정할 경우, 교장의 교육실적 등 여러 가지 종합되고 검증된 능력을 감안하여 행한다고 본다. 위 10 여가지 인사 반영 요인은 물론, 학교와 지역사회의 여건, 심지어 모 교원노조의 활동상황까지도 감안하고 있으니 인사는 마치 종합예술과 같은 것이다. 시도교육청은 인사 시 모든 관련 정보를 동원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려고 힘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소홀히 취급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교장이 전보 발령 받을 학교에 이미 근무하는 교감의 요소를 간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당 교장과 학교에만 초점을 맞추었지 그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교감의 요소을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즉, 교장을 그 학교에 발령했을 경우, 그 학교 교감과 잘 어울릴 수 있는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말한다. 교감이 교장에게 맞추면 되지 교감이 뭐 그렇게 대단한 존재냐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맞추어야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맞추는 것 보았냐고? 얼핏보기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대 흐름에 뒤떨어진 생각이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하여는 인사를 할 때는 이런 작은 사실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감은 교장의 지시와 명령을 받아 그것을 단순히 수행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면 간단한 문제이다. 그러나 학교현장은 그렇지 않고 복잡하게 돌아간다. 교장과 교감이 뜻이 맞아야 하는 것이다. 교장의 위치와 능력도 중요하지만 교감도 중요한 것이다. 학교 구성원 모두가 중요하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학교라는 조직체는 원활히 돌아가고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교장의 중요성만 강조되었지 상대적으로 교감의 역할을 간과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교감더러 교장에 맞추라는 말이 통용되다시피 했다. 교장과 교감이 갈등이 있는 경우, 일차적으로 교감 잘못이라고 꾸짖는다. 교장을 기준으로, 교장을 중심에 두고 교감에게 억지로라도 맞추라고 한다. 교감에게 묵시적으로 요구되는 '벙어리 3년, 장님 3년, 귀머거리 3년' 타령이 여기서 나온 것은 아닌지? 또 '교감의 재직기간과 미니스커트는 짧을수록 좋다'는 말도 그래서 생겨난 것은 아닌가 한다. 그러나 호흡은 혼자서만, 일방적으로 맞추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와 박자와 리듬이 맞아야 하는 것이다. 서로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다. 교육장이 학교장의 초·중학교 임지 지정을 행할 경우, 관련 정보를 많이 알고 있으므로 교장과 교감의 여러 인사 요소를 종합적, 복합적, 심층적, 다면적으로 고려한 인사가 가능하다고 보기에 이런 제언을 하는 것이다. 교육장이 교육감보다 개별 학교와 지역사회 여건 그리고 교직원의 구성 등에 관한 정보를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교장 임지를 지정할 경우, 지금보다 더 좋은 인사를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인사,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만치 반영할 요소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대로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육장이 초·중 교장 임지지정을 할 경우, 법률적인 검토 문제가 뒤따른다면 정부 차원에서 사전에 보완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본다. 교육부에서는 교육혁신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여 주었으면 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교육 양극화 해소방안의 하나로 추진 중인 외국인근로자 자녀 특별학급 설치 대상학교로 시흥 시화초등학교(교장 유정식)와 안산 원일초등학교(교장 나병만)가 결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는 3월부터 15명 이내의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이 학급을 편성해 경기도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따른 정규 교육과 함께 한국문화체험, 한국생활 적응 및 이해 등에 대해 교육받게 된다. 특별학급은 6~15세를 대상으로 하며 무학년 복식학습형태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대상학교가 교육활동을 위한 잉여교실이 있고, 도내 인근지역에서도 수학할 수 있는 교통여건이 좋은 것은 물론 학교장과 소속직원 및 학부모의 의지가 높아 선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청관계자는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교육적 배려는 일종의 양극화 해소방안의 하나로 그동안 소외돼 왔던 외국인근로자 자녀들의 교육과 복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설립을 준비중인 4년제 대학은 모두 38개 대학이며, 이들 대학이 로스쿨 설립을 위해 투입한 비용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2천900억여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제5 정조위원장은 전국 4년제 대학을 상대로 로스쿨 도입 추진 현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이들 38개 대학의 희망 입학 정원은 서울대 300명을 비롯해 모두 4천655명이었으며, 로스쿨 설립을 위해 신규 채용한 교원 수는 지난해 말까지 모두 29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위원장은 "로스쿨 도입 취지는 법학교육과 사법제도의 연계를 통해 질높은 법조인을 양성하고 다양한 법률 서비스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와 숙명여대 신도철 교수의 적정 변호사 수에 대한 연구 등을 토대로 볼 때 로스쿨의 신입생 규모는 2천500명 수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이 인용한 신도철 교수의 '변호사인력 수급 전망' 보고서는 "한국의 변호사 숫자는 요구되는 적정 변호사 수의 10% 수준이며, 매년 3천~4천명의 순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입학식을 보름 남짓 앗둔 예비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학교생활 안내가 있기 전에, 일단 학교 급식을 시식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마침 점심때가 가까워서인지 아니면 학교 급식이 맛있어서 그런지 식판에 담긴 음식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치우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체력이 대입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비 신입생들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오랜 시간 동안 공부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체력입니다.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각종 영양소가 균형있게 담긴 학교 급식만큼 좋은 보약도 없겠지요. 잘 먹어야 체력도 비축할 수 있고 또 희망하는 대학에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서울시교육원구원(원장 이규석)은 16일 세계 각 국의 민속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지구촌민속교육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2, 3층에 마련된 박물관은 종교.문화, 의.식.주코너로 1500여점의 민속유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초등교원 ◇교(원)장 전보 △창원 ▲상북 김창동 ▲웅남 이기형 ▲명서 김회석 ▲안남 서일옥 ▲소답 고영문 ▲대암 김재실 ▲명곡 이종만 ▲청산 김태문 △마산 ▲회원 이명복 ▲북성 진우현 ▲월영 김용화 ▲내서 김병수 ▲월포 정창수 ▲가포 강영희 ▲산호 김성화 ▲교방 박내진 ▲구산 진종철 ▲교동 오순자 ▲우산 최영락 ▲해운 백승종 ▲삼계 조학수 ▲안계 이동춘 ▲상일 김학원 ▲중리 노병두 ▲감천 백종벽 ▲광려 구자인 ▲완월 임성택 △진해 ▲덕산 김정오 ▲도천 박석렬 △진주 ▲금성 김남민 ▲주약 채길홍 ▲봉곡 조인규 ▲한평 하을도 ▲두문 김정옥 ▲대곡 정윤교 ▲미천 배병택 ▲진성 하재식 ▲안간 권종규 △사천 ▲대성 황춘기 ▲용산 김부수 ▲곤명 하종오 △의령 ▲칠곡 곽균섭 △통영 ▲충렬 이춘호 ▲용남 이승현 △거제 ▲오량 천근만 △남해 ▲창선 김두권 △김해 ▲영운 최홍환 ▲경운 박점준 ▲대흥 오재호 ▲금병 이문규 △밀양 ▲밀성 김태두 ▲미리벌 손의현 △양산 ▲신양 강봉모 △함안 ▲월촌 강문기 ▲칠원 심재화 △창녕 ▲장마 한창광 △고성 ▲대성 목정근 ▲철성 안용문 △하동 ▲진교 김화현 △산청 ▲신천 강영주 ▲신안 박맹제 ▲차황 하판영 ▲단계 서영순 ▲생초 장인환 △함양 ▲백전 이재연 △거창 ▲고제 정승호 △기타 ▲혜림학교 윤정효 ▲고성유치원 전경옥 ◇교(원)장 승진.전직 △함양 ▲서하 조명관 ▲지곡 정문상 △고성 ▲율천 안효상 △김해 ▲구봉 정춘권 ▲대중 조세윤 ▲안명 박훈규 ▲이북 배한용 ▲합성 안병록 ▲대진 김영태 ▲칠산 김춘자 △거제 ▲수월 박종성 ▲칠천 정영봉 ▲기성 박용욱 ▲외간 김용권 △하동 ▲횡천 최두석 ▲신기 김원곤 ▲양보 최수일 ▲적량 강춘길 △양산 ▲범어 김영길 ▲북정 전성태 ▲소토 손봉호 ▲양주 신헌기 ▲동면 정종교 ▲좌삼 하옥진 ▲덕계 한상문 ▲서창 김윤경 △사천 ▲서포 김종수 ▲남양 박종주 △합천 ▲청덕 류홍식 △통영 ▲산양 김환생 ▲사량 조기제 △창원 ▲화양 온재윤 ▲신동 최정헌 ▲하천 강우진 ▲북면 함기호 ▲사파 권오실 △밀양 ▲상동 이정순 ▲백산 안영준 ▲송진 김재석 ▲산외 제정식 ▲단산 이영무 △함안 ▲문암 이병흔 ▲아라 정현석 ▲관동 권유현 ▲이룡 윤창수 ▲칠북 김태종 ▲금반 김동전 ▲대산 이길주 △의령 ▲정곡 김영택 △남해 ▲미조 정규순 ▲삼동 조현석 ▲지족 이강기 △마산 ▲반동 김병정 ▲하북 김현구 ▲호계 유익재 △창녕 ▲창락 정영조 ▲냉천 이상영 △진해 ▲중앙 박사수 ▲남산 문장영 △진주 ▲관봉 박성옥 ▲이반성 김종원 ▲수곡 김호준 ▲가좌 정용석 ▲동진 김삼석 ▲평거 이용규 △산청 ▲덕산 전중효 △기타 ▲은광학교 조종환 ▲한울유치원 송정희 ◇교(원)감 ▲창원 김종인 허종경 차진복 원기복 장지경 강선자 ▲마산 허동구 제기영 김종석 최재화 남상순 차일수 ▲진주 문병열 김진영 김기호 양재원 양재빈 하현찬 권도호 김종수 이상호 문병록 백영재 ▲사천 조갑규 정경화 김영혜 ▲김해 김용두 류문화 원혜선 최경재 윤홍기 정성종 채대석 정순애 배경자 이상민 이윤옥 신영환 ▲함안 김형담 ▲고성 문필수 허종철 황인수 ▲하동 정병화 염창문 ▲산청 김규태 ▲함양 서억섭 김용식 ▲거창 신계성 변환주 ▲밀양 김선희 이태우 ▲의령 이호근 이수자 ▲합천 문선영 정혜송 강삼수 박란지 ▲진해 문병선 성혜숙 ▲통영 이기주 문장동 손용석 이명순 ▲거제 노상원 성환섭 황용식 하궁준 이정화 이현탁 옥남상 이상근 이상권 조재구 우수현 김미경 ▲남해 김재권 안상수 배명근 ▲함안 김정만 류근수 ▲창녕 김민자 정시균 ▲밀양 이영희 강종기 서보천 서병원 최대헌 김상대 김유희 ▲함양 하영권 ▲양산 조덕제 이용환 하의근 조덕규 설광수 조상근 전영곤 조신규 고진석 임효근 정상원 ▲은혜학교 김갑남 □중등교원 ◇교장급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이종현 △교육장 ▲하동 강대진 ▲합천 백용주 ▲거제 윤동석 ▲진주 조헌국 ▲밀양 서명구 ▲남해 주효공 △직속기관장 ▲경남교육연수원 이옥자 ▲경남교육과학연구원 정호종 ▲경남덕유교육원 박한철 △교장 전보 ▲진주기계공고 고원석 ▲삼천포중앙고 허두천 ▲양산물금고 배병윤 ▲창원용호고 신판기 ▲김해경원고 심명섭 ▲진주여중 김형달 ▲진해고 박원봉 ▲구암중 박영곤 ▲창원토월고 박경문 ▲대곡고 김일수 ▲창원사파고 박노원 ▲신월중 강종훈 ▲토월중 이상근 ▲반송중 나영두 ▲합포중 황규환 ▲삼계중 김정용 ▲진주봉원중 김재호 ▲밀양공고 민병돈 ▲웅상고 김영규 ▲의령중 박승복 ▲경남해양과학고 김명진 ▲옥종고 정남도 ▲산청중 박용식 ▲거창여중 정종완 ▲삼가중 김신길 ▲진주고 박기복 ▲창원중앙여고 허 욱 ▲마산구암고 이기훈 ▲통영고 김만회 ▲마산용마고 하영식 ▲명신고 박춘효 ▲해운중 강주순 ▲진해여고 정종승 ▲경원중 심정보 ▲김해대청고 이우걸 ▲양덕여중 정희준 ▲경남체고 유헌태 ▲금곡중 이창곤 ▲진해여중 황민균 ▲합천중 정갑주 ▲김해고 양상수 ▲김해분성고 김부일 ▲양산고 김학기 ▲창녕중 김태인 ▲진교고 김용조 ▲웅상중 류재준 ▲영운중 윤중효 ▲신등고 박판영 ▲덕산고 조철호 ▲거제중앙고 최정린 ▲거창중 강영희 ▲익천고 김석권 ▲창원대암고 문창권 ▲경운중 배춘기 ▲김해여고 이영희 ▲명서중 손일성 ▲김해영운고 조용백 △교장 승진.전직 ▲내동중 김경진 ▲거제종고 박재홍 ▲경남항공고 허성락 ▲신주중 이상구 ▲부곡중 안차진 ▲구남중 구숙희 ▲연초중 이순우 ▲상리중 김명재 ▲악양중 최현보 ▲남해중 이희구 ▲통영여중 이승철 ▲신반정보고 허철회 ▲내덕중 송흥태 ▲생초중 오태식 ▲거제제일고 조헌주 ▲임호중 김운열 ▲하청중 장 현 ▲진해제일고 장영호 ▲사량중 김영표 ▲마천중 배현규 ▲하일중 안필자 ▲가조중 백광석 ▲쌍백중 김의호 ▲야로중 임정훈 ▲옥포중 김갑동 ▲진해용원고 성정기 ▲진해중 장병덕 ▲영산고 임철진 ▲거제여상 정경훈 ▲서창중 서기순 ▲거제옥포고 이기원 △초빙교장 ▲경호고 허만선 △자율학교 ▲김해외국어고 김영철 ◇교감급 △교감 승진 ▲거제 정연범 최연기 ▲양산 류해문 류준열 박동수 안형호 ▲합천 김수권 하성호 ▲고성 이병우 김형포 ▲하동 김남기 유동원 ▲창녕 윤수근 ▲남해 강경선 ▲김해 김금옥 정기조 박동규 천평실 ▲고성 민순달 ▲거제 이은숙 ▲의령 이도수 ▲김해분성고 정동엽 ▲야로고 이인구 ▲남해정보산업고 최진철 ▲거제종고 권진현 ▲진해용원고 정병식 ▲창녕제일고 이정문 ▲거제공고 이명갑 ▲양산물금고 한수희 ▲진해제일고 정국철 ▲웅상고 설학줄 ▲김해분성여고 엄홍기 ▲김해영운고 이상원 ▲거제옥포고 김기호 △교감 전보.전직 ▲창원 김세옥 박점칠 정영규 ▲마산 임점미 ▲김해 우의오 ▲진주 시경숙 ▲함양 최환식 ▲산청 정계수 김재식 ▲통영 이교탁 ▲사천 김장열 최정란 ▲진해 김진근 ▲창원기계공고 변정주 ▲마산가포고 김봉립 ▲진영제일고 박일용 ▲김해여고 황선웅 ▲창원신월고 조욱제 ▲창원명곡고 최두찬 ▲마산여고 박동철 ▲초계고 손국복 ▲통영고 강정일 ▲마산용마고 허병부 ▲진해고 성기덕 ▲통영여고 이충호 ▲진주중앙고 홍재욱 ▲명신고 황성의 ▲진교고 채도용 ▲경남정보고 김재수 ▲곤양고 최효조 ▲경남항공고 윤임규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초등학생들의 충분한 휴식과 친구간 대화 활성화 등을 위해 현재 대부분 10분으로 돼있는 초등학교의 수업과 수업시간사이 휴식시간을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최장 20분까지 늘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은 20분으로 늘어나는 휴식시간에 학생들에게 간단한 체육활동을 하도록 하거나 친구들과 놀이, 독서 등을 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이와 함께 초등학교 입학생들의 예비소집도 지금과 같이 각 학교가 획일적으로 하지 말고, 여건에 따라 반 배정 결과 및 학습계획안 등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가정에 통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이밖에 도 교육청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토록 할 계획이다.
◇교장 ▲학성여중 윤태목 ▲울산여중 이상철 ▲화봉중 강철호 ▲일산중 전상호 ▲대송중 이영희 ▲호계고 진정태 ▲문현고 김유건 ▲화암중 임윤숙 ▲울산과학고 도임자 ▲무룡중 박금태 ▲무거고 류동년 ▲두광중 김종규 ▲호계중 오학섭 ▲중앙고 진원우 ▲삼산고 이완수 ▲학성여고 이철우 ▲미래정보고 곽효근 ▲동평중 이찬규 ▲문수중 이태옥 ▲온산중 정영진 ◇교감 ▲문현고 전중권 ▲호계고 장익래 ▲울산공고 이종수 ▲울산중앙중 서헌진 ▲울산강남중 이재환 ▲울산여중 이영희 ▲진장중 하성호 ▲호계중 박춘화 ▲대송중 정석환 ▲강동중 이강우 ▲삼산고 허남술 ▲학성중 이수성 ▲청량중 김지훈 ▲범서중 백성봉 ▲신정고 은명남 ▲문수고 이강우 ▲울산과학고 송무용 ▲울산상고 최기호 ▲신선여고 김성근 ▲대현고 강영철 ▲대송고 김우철 ▲무거고 김동수 ▲울산자연과학고 박규헌 ▲천상중 조주영 ▲옥동중 임만규 ▲울산중앙여중 김혜숙 ◇교육 전문직 ▲평생교육체육과장 윤수현 ▲과학정보기술과 우원주 ▲학생교육원 두남학교 구덕상 ▲평생교육체육과 허평 ▲교육과학연구원 교육연구부장 이성식 ▲중등교육과 김익근 ▲울산교육연수원 강병호 ▲평생교육체육과 정구창 ▲강북교육청 김수영 ▲ 중등교육과 최종건 ▲울산학생교육원 정상규 ▲강북교육청 구자일 ▲울산교육연수원 장안덕 ▲중등교육과 황남석 ▲중등교육과 전현수.
"교과서나 텔레비전에서만 봤던 3.1운동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16일 부산 사하구 감천동 옥천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3.1절 체험행사가 열렸다. 이날 전교생 1천600여명은 각자 과제물로 집에서 그려온 태극기 그림을 작은 깃대에 꽂아 만든 태극기를 직접 흔들면서 3.1절 노래를 부르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애국지사로 이날 행사에 초청된 8명으로부터 생생한 독립운동 체험담을 들었다.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김병길 애국지사는 "3.1운동 당시 진해 제51해군 항공창 군속으로 근무하며 항일결사 일심회를 조직해 항일운동을 전개했다"며 "일제의 악랄한 탄압에도 나라사랑 의지 하나만으로 탄압을 이겨내고 광복의 기쁨을 맛봤다"고 회고했다. 한복차림의 학생들은 각자 만든 소형 태극기를 손에 쥐고 운동장에 모여 '대한독립 만세'를 제창하며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겼다. 6학년 윤하영(12)양은 "3.1절은 국경일인 줄만 알았는데 직접 태극기도 그리고 3.1절 노래도 배우며 독립운동체험담도 직접 들어 3.1운동의 참뜻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의 교육정책이 전교조에 휘둘렸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6일 바른사회를위한시민회의가 주최한 ‘노무현 정부 3년과 평가와 과제’토론회에서 남승희 명지전문대 교수(바른교육권실천행동 공동대표)는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에서 남 교수는 “교육기본법에는 어떤 정치적 파당적 또는 개인적 편견을 전파해서는 안되는 것으로 명기돼 있고 교육관계법과 교원노조법에도 교원의 정치적활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나 전교조는 탄핵반대, 민노당지지 등과 같은 정치행위를 하고 있다”며 “이는 모두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남 교수는 “전교조가 교육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전면에 나서면서 교육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혼란과 불신을 팽배케 했으며 전교조의 일방주의에 대한 우려도 확산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 교수는 “이같은 불법행위와 연가 투쟁 등과 같은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교장단과 전교조, 학부모간의 갈등을 방관자적 입장에서 바라보기만 했다”며 그동안 교육부의 명확하지 않은 태도에 대해서 비판했다. 또 남 교수는 정부의 교육정책이 평등교육 이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교원정책이나 학교자치 등 교육정책의 핵심 보다는 개정사학법처리나 대학입지제도 통제를 통해 정부의 권한을 확대해 평등교육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는 것이 남 교수의 설명이다. 이같은 문제 해결에 대해 남 교수는 “정부는 명확한 교육정책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고 각 교육주체간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강조점을 평등성에서 수월성으로 옮겨가면서 다양한 교육적 요구를 정책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교총은 유치원 교사도 2급 전문상담 교사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직 임용 전 산업체 근무 경력 교사의 인정률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은 “지난해 말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의해 2급 이상의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초중등 교사에게는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한시적으로 부여하고 있으나 유치원 교사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며 “유치원 교사에게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중학교 폭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치원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학교폭력이 비정상적인 가족등에 의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연령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교직 임용 전 산업체 근무한 교사들의 7할 인정률을 상향 조정할 것도 요구했다. 산업체 근무 경력 상향 조정은 2003년․2004년 상반기 교총과 교육부의 교섭합의 사항이며 교총의 건의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는 “교육부 판단에 의거 상향 조정하라”는 회신을 최근 교육부에 보낸 바 있다. 임용전 산업체 근무경력은 교직 내에서도 일반직 공무원들은 100% 인정받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학교야 이제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책상아..'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선중학교 1학년이 되는 미주가 '백합반' 교실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고개를 떨군다. 16일 오전 전북 고창군 무장면 만화리 신왕초등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졸업식. 2층 건물에 교실도 8개 뿐인 이 시골 학교가 올해로 26회 졸업생을 낳고 1975년개교 이후 30년만에 폐교하게 됐다. 성미주(13)양 외에 6명이 학교를 떠나면 전교생은 4명만 남게 돼 지난해 3월 학부모 등이 폐교를 희망하는 의견서를 고창교육청에 제출, 승인을 받았다. "또래 친구들이 없을까봐 아이보다 제가 더 폐교를 희망했었는데 막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마음 한켠이 짠합니다." 마땅한 강당이 없어 빈 교실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이 시작되자 먼저 눈시울을 적신 쪽은 학생들이 아닌 학부모들. 29살인 큰딸부터 이날 졸업한 막내 설경한(13)군까지 7남매를 모두 신왕초등학교에서 졸업시킨 설동관(56)씨는 "학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도 마을회관처럼 정든 장소"라고 말했다. 3명의 교사와 함께 학교를 이끌어온 고영태(57) 교장도 이날만큼은 "신왕초교가원대한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고 회고사를 남길 때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올해 졸업생 6명을 포함, 이 학교를 거쳐간 동문 638명중 1회 졸업생 2명 등 동문 10여명이 경기도 양평, 전남 광주 등에서 먼 길을 달려와 아쉬움을 함께 했다. 이건록(40) 씨는 "저희 손으로 처음 문을 열었던 모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지만 각자의 마음 속에는 영원히 담아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졸업장이 수여되고 무장면장상, 학교장상 등 학생 수에 비해 넘쳐나게 많은 상장이 1명당 많게는 서너장씩 돌아가면서 마냥 들떠만 있던 6학년들도 졸업식 노래를 부르다가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졸업생 김민경(13)양은 "우리학교가 폐교가 된다니 안 믿어진다"며 눈가를 훔쳤다. 신왕초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생 6명은 이날 '사람들을 지켜주는 경찰이 되고 싶어요', '담임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겠습니다'라고 적힌 쪽지를 모아 타조알 크기의 황금색 플라스틱 타임캡슐에 담았다. 이들은 졸업식이 끝난 후 본관 앞뜰에 땅을 파 타임캡슐을 묻고 30년 후에 다시 찾아와 열어보기로 약속했다. 어른으로 자라 서로의 꿈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유년 시절 추억을 담은 시골 모교가 폐쇄되지 않고 영원히 마을주민들의 곁에 남아 있기를 소망했다.
등록금 인상문제로 전국적으로 대학측과 총학생회측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대학들의 등록금 갈등이 총학생회에 등록금 납부하기 운동으로까지 번져 학교 운영의 차질마저 우려되고 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17일 오후 대학 본관 앞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성토대회를 개최해 학교측의 일방적인 신입생 8%, 재학생 7.7%의 학부 등록금 인상 결정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등록금 인상의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해 재학생 및 신입생 1만7천여명의 가정에 발송한 설명문을 통해 학교측의 일방적인 등록금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등록금을 총학생회로 직접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아대 총학생회도 학교측이 제시한 학부 등록금 6% 인상안에 반대해 이날 오후 등록금 현물납부 시위를 벌였다. 총학생회 측은 이날 오후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뜻을 대학측에 전달하기 위해 등록금 대신 전공서적, 경운기, 트럭 등 현물을 학교 경리과에 전달했다 거부당했으며 등록금 243만원을 모두 동전으로 바꿔 교내 은행에 납부하기도 했다. 부산교대 총학생회도 학교측이 제시한 신입생 등록금 11.37% 인상안에 대해 "학교측에 이미 등록을 마친 신입생들의 등록금 환불을 요구하고 재학생들에게는 등록 연기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울산.경남 지역 9개 대학으로 구성된 21세기 부산.울산.경남지역대학생연합은 17일 오후 부산시내 서면에서 등록금 인상 반대 촛불 문화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등록금 인상의 부당성을 알릴 계획이다.
매년 5월이 오면 교사들은 참으로 괴롭다. 신문이나 방송사에서는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너도나도 교사들의 비리며, 알량한 봉투 사건 등을 앞 다투어 보도하면서 마치 이 세상에서 교사라는 것들이 모두 없어져 버려야 할 몹쓸 인간들인 것처럼 떠들어대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교사의 조그만 잘못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겠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언론에서 떠드는 그 사람들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사람들일까? 만약 학교에 보내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식이 학교에 가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는 하는 것일까? 그렇게 못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집의 자녀가 학교에 와서는 그런 잘못된 사람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려 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아이는 이미 교육을 받을 준비도 안 되고, 받으려 하지도 않을 것인데 과연 교육은 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 착잡하기만 하다. 오죽했으면 ‘5월이 되면 도지는 병’이라는 글을 써서 신문에 기고를 했겠는가. 사실 스승의 날은 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강경여상이라는 시골 학교에서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시작한 행사다. 그 뜻이 갸륵해서 이듬해에는 전국의 청소년 적십자단체가 있는 학교로 확대되었고, 이것이 모든 학교로 퍼져 나가면서 기념일로 지정된 것이다.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정년을 맞는 나는 그 때 ‘스승의 날’을 전국에 퍼뜨린 청소년적십단 단원의 한 사람으로 시내에서 간부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스승의 날을 만들어낸 사람 중의 하나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 진정으로 좋은 뜻에서 생겨난 스승의 날이라는 행사가 도시에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이다. 중학교 입시에서 벗어나 무시험 진학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서는 밤늦게까지 입시공부를 시키는 일이 없어지고, 가정에서는 가정교사라는 것을 두어서 특별 지도를 하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내 자식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나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교육열성은 드디어 치맛바람으로 학교를 휩쓸기 시작한 것이다. 오직 내 자식만은 남다른 특별대우를 받고 싶다는 생각, 남의 자식보다 차별 대우를 받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순수한 정이 담긴 선물이 아닌 ‘뇌물’성 봉투가 오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촌지라고들 하지만 그것은 촌지가 아니다. 촌지의 사전적 의미는 ‘속으로 품은 자그마한 마음’이다. 여기에서라면 ‘속으로 품은 조그만 정성’ 쯤으로 해석을 하면 좋을 말이다. 그런데 이런 자그마한 마음이나 정성이 아닌 ‘뇌물’을 주고받는 다는 것이 매년 이 무렵의 문제점으로 언론을 들뜨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스승의 날이라는 의미는 살려가자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기도 하고, 여러 차례 논의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2월로 옮겨서 우리 전통 풍습인 ‘책거리’로 생각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었다. 그러나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어버이날이 자식들에게 부담이 많으니 어버이날을 없애고, 명절에 인사드리는 것만으로 하자는 것 같은 이상한 모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반대를 해 왔었다. 그렇지만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교육부로부터 내려오는 공문은 교사라는 자긍심을 깡그리 뭉개어 버리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를 없애고 평상과 같이 수업을 하는 학교도 생겼다. 아니면 아주 그 날을 효도 방학이나 현장 학습일로 지정해 수업을 하지 않고 휴업을 하기도 하고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학부모로부터 뇌물성 봉투, 소위 말해 촌지를 받을 수 없도록 아예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렇게 삐딱한 마음으로 학교를 쉬지 말고 차라리 노동절처럼 스승의 날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하루쯤 쉬는 날로 하면 어떤가. 그렇다고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이 다 쉬는 날이 아니므로 국가 휴일에 대한 규정에 문제가 되거나, 다른 생산에 차질 같은 것이 일어나지도 않는 것이니 좋은 방안일 것 같다. 제발 교사들을 몹쓸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차라리 하루 편안히 쉬게 해준다면 스승의 날 본래 취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마음 편하게 해주는 효과는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선생님도 엄마도 쉽게 가르치는 초등 논술=초등학교 교사이자 ‘EBS 방학생활’ 논술교재 저자가 제시하는 논술지도 가이드북.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초등논술의 방향을 학년별 논술지도법, 추천도서 리스트, 첨삭방법과 구술지도법 등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정리했다. 부록으로 통합 교과형 논술, 과목별 서술형·논술형 평가 대비법도 실려 있다. 소진권|노벨과 개미 ▶라루스 자연백과=자연 환경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쓴 어린이용 백과사전. 정원부터 숲, 물가, 시골, 바다, 산 등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커다란 그림과 짤막한 설명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김경화|문공사 ▶꼭 읽어야 할 수필명작=문학사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수팔가들의 작품 35편을 모아 엮었다. 대다수가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친숙하다. 작품마다 ‘생각해 보기’를 통해 수필을 읽은 후 느낌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했고, 작품 이해를 위한 ‘수필문학 재미있게 읽기’와 어려운 어휘와 문학용어를 풀이한 ‘수필문학사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김종회|청개구리 ▶경복궁=옛날 임금님은 어떻게 살았을까, 또 조선 시대의 궁궐은 어떤 곳일까. 조선 왕조 오백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경복궁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신비한 상상의 동물 이야기 등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경복궁 안 건물들의 특징과 그 안에 머물렀던 사람들을 설명하고 있다. 손용해|해피북스
전국시·도교육위원회의장협의회(회장 김실 인천시교육위원회의장)가 제주도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 교육위의 도의회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교육위원 유급화에 대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위의장협의회는 14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전국 16개 시·도 교육위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136차 임시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협의회는 지난 9일 국회에서 통과된 ‘제주도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 해 성명서를 채택하고 제주교육위원회의 제주도의회 통합에 유감을 표시했다. 성명서를 통해 협의회는 “제주도특별법통과를 계기로 앞으로 정부가 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 통합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려는 의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 및 정치적 중립성 확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제와 관련 해 지방의원에 비해 교육위원들이 불이익을 받는 만큼 시도교육위원회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