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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육부는 얼마 전 업무 보고에서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키 위해 2010년까지 8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저소득층 수강료도 지원해주고 공교육 신뢰회복을 위해 공영형 혁신학교를 도입한다고 했다. 그러나 공영형 혁신학교 운영과 국정교과서 축소, 교장초빙공모제 확대시행 등이 공교육 신뢰회복의 대책이 될 수 있다고 보는가. 교육에 대한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도 공감하지 못할 것이다. 게다가 자립형 사립고 확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대체 우리는 이제 누구를 믿고 교육을 해야 하는가.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 평준화 정책골간은 유지하되 수월성 교육보완을 위해 특목고, 자사고를 늘리겠다”고 국민들에게 공언했는데 이번에는 특정단체가 자립형 사립고를 귀족학교라 비판하고 나서자 정부는 양극화 해소라는 정책목표에 배치되는 학교라는 이유로 확대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도 예상하지 못하고 국민 앞에 백년대계인 교육정책을 가볍게 발표했다는 말인가. 국가의 교육정책이 아침저녁으로 바뀌고 있으니 학교현장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여당의 원내 대표의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는 ‘공교육 살리기’에 대한 비전 제시는 없이 “농어촌 교육 살리기와 저소득층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평이한 내용만 반복했다. 정부의 발표를 보고 일선 학교 교장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우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급식비조차 납부하기 힘든 학생들의 급식비 지원 확대가 더 시급하다는 것이다. 연간 15조원이 넘는 해외유학, 교육예산 29조원의 절반을 육박해오는 사교육비증가 등에 대한 철저한 대책도 있어야 한다. 서울시내 인문고교인 우리학교만 해도 저소득층 급식지원비가 전교생 1418명 중 129명으로 9.1%나 된다. 전국적으로 보면 엄청난 숫자가 될 것이다. 8조원의 예산으로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정부의 주요업무계획을 살펴보면 학교현장과 유리된 이벤트성 탁상행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답답할 뿐이다. 또한 평준화 정책을 보완하기 위해 시행하는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특목고, 자사고 등도 확대할 수 없다면 우리 교육은 희망이 없다. 정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교육정책의 핵심이라고 외치고 있으나, 초·중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외면한 ‘평등만능주의’로는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릴 수 없다. 세계는 지금 무한 경쟁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국가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학력증진에 초점을 맞춘 교육개혁을 앞다퉈 시도하고 있다. 평준화 교육을 보완하는 것이 수준별 수업이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수업을 통해 학생의 학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평준화 교육을 고집한다면 나라를 이끌어갈 영재는 더욱 고갈될 것이고 국제경쟁력에서 영원히 뒤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부는 적극적으로 평준화 정책을 개선하여 세계의 교육경쟁 추세에 맞추어야 한다. 세계는 교육경쟁시대인데 우리는 교육내란 위기로 진입하고 있는 것 같다.
교사를 너무 일찍 교단에서 몰아내는 것은 누구인가. 소위 말하는 유능한 교사들이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주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학사나 연구사 아니면 교장, 교감이 되어 일찌감치 관리직에 길을 들여놓는 것을 최고의 목표를 두고 있으니 이 나라의 교육은 보지 않아도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교사들은 교육경력 10년만 넘으면 너나 할 것 없이 승진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가고 있다. 이는 학생을 잘 가르쳐서 승진을 하자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승진을 위한 일에 매진하게 함으로써 학생교육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교육개혁위원회에서는 여론을 수렴하여 승진을 위한 교육경력을 더욱 낮춘다고 하니 우리나라 교육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구태여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 차라리 발령을 받은 이후 그동안의 모든 학생지도 실적을 학점화하여 인정한다면 ‘평소에 꾸준히 노력한 분’이라 인정한다지만 지금의 승진규정은 모순투성이다. 한동안은 교직종합발전방안에 따라 승진과 수석교사제가 이원화되어 이루어질 듯했다. 그러나 여론에 밀려 아무런 시비 거리가 없는 공통가산점은 교육부에서 일괄 적용하고 그 외 가산점은 시·도교육감 위임사항이 되어버렸다. 이제는 벽지학교에 근무하지 않으면 승진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아무리 평소에 학생교육을 위해 노력했다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승진을 위한 구비조건을 채우기 위해서는 장기간을 투자해야만 하는 현행 승진규정 하에서는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노력이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그뿐인가. 2~30년 전의 자격시험 성적과 10여년 이내의 기억력 싸움인 연수점수가 높은 교사가 승진을 할 수 있도록 규정된 마당에 누가 학생을 가르치는데 사도정신을 발휘한단 말인가. 자격점수 갱신을 위해 대학에 등록해 상담과정 연수를 다시 받아야 하고, 높은 점수를 위해서는 계속해서 연수를 받아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니 학부모들이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는 현실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도 모른다. 승진과 관련된 근본적인 문제는 학교경영 행정직과 교사직이 단선형으로 혼재되어 있어 병목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승진을 위한 평정척도의 적합성 부족과 평정의 비합리성 또한 개선돼야 한다. 승진을 하지 못한 이른바 ‘교포교사’(교감승진을 포기한 교사)들의 의욕상실에 대한 배려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이다. 이 문제는 학생교육과 직결된다. 따라서 교직생활 전반에 걸쳐 열심히 노력한 교사가 대우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수석교사제는 반드시 도입되어야 한다. 초임근무 때부터 꾸준히 학생지도를 하여 받은 모든 실적을 승진 자료로 활용하자. 모든 교사가 가르치는 일에 전력을 기울일 때만이 교육이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꾸어 교단에서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가 대우받고 승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6일 성균관대에서 대입정책 토론회를 열고 2008년 대입제도와 관련,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을 낮추고 내신반영률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서정돈 총장 등 참석자들에게 "교육의 중심은 학교 밖이 아닌 교실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번 시험을 쳐서 대학 입학을 좌우하는 수능 시험은 한계가 있고 '교실붕괴' 등 교육의 중심이 학교 밖에 있다는 비판이 많다"면서 "학교 안에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8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입시제도의 대상이 되는 현재 고2학생들을 대상으로 작년 1년 간 수업집중도와 수업열기 등을 조사, 분석한 결과 과거와는 달리 크게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전날 한 모임에서 "수능 변별력은 약화되는 쪽으로 갈 것"이라며 "대입전형자료 시뮬레이션 결과에서 입증됐듯이 학생부 부풀리기가 없기 때문에 내신반영률 높이면 수능 변별력 약화에 따른 틈을 메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신을 부풀리지 않고 학교에서 생산하는 각종 자료를 갖고 선발한다면 학생부(내신) 반영비율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론 실질 학생부 반영률이 50% 이상이 되면 성공적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우리나라 대학입시는 단순히 학생 선발 도구가 아니라 모든 교육 문제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으로 공교육 정착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대학이 자율적으로 원하는 학생들을 선발하되 2008 대입 선발시 고교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달라"고 대학 관계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교육부는 학생부 성적 분석 및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대책을 설명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입시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열린우리당은 16일 실업계 고교 졸업생의 대학진학 문호를 넓히기 위해 현행 입학정원 외 3%로 돼 있는 특별전형 비율을 정원내 10%로 확대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은영(李銀榮)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정책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의 실업고 현장탐방 후속조치 보고를 통해 일부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수학능력 기준을 폐지 또는 완화하고 직업탐구 영역을 입시에 반영토록 권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당은 실업고 학생의 장학금 수혜율을 2005년 40%에서 2010년에는 80% 수준까지 확대하되 학비 보조금이 학부모가 아닌 학교로 직접 납입되는 장치를 마련하고 빈곤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 지원비율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실업고라는 명칭에서 오는 낙인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명칭을 '특성화계 고등학교'로 변경하고 현재 73개인 특성화고를 2010년까지 200개로 대폭 확대하며 실업고-전문대-산업체간 협약학과 사업에 3년간 75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법률 전문가들이 일선 초ㆍ중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법교육을 한다. 법무부는 16일부터 일선 학교와 각종 사회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1~2차례 법교육 강연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민병덕 변호사가 '형사절차의 이해'를 주제로 이날 서울 은광여고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고 17일에는 최초의 의사출신 변호사인 이동필 변호사가 연세대 의대 본과 4학년생들에게 의료법 관련 주제로 강연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장소영 검사도 이달 말 서울 문영여고에서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다음 달부터 평생교육시설과 탈북 청소년 학교 등 대안학교와 각 대학까지 출장 강연 대상을 늘릴 계획이다. 법무부는 출장 강연진(Law Educator)에 변호사, 판ㆍ검사, 법무사 등 현장의 법률전문가와 법대 교수 등 법교육 전문가, 소비자보호원, 법제처 등 정부기관의 생활법률 전문가 등 모두 1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변호사들의 의무 사회봉사 시간(연간 30시간)에 '법교육 출장강연'을 포함, 협회 소속 변호사 7천여명 가운데 10%인 700여명이 올해 안에 강사진으로 참여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법무사회, 한국 세무사회, 대한변리사회 등 민간 법률단체와 각 대학의 법대 교수와 강사들도 강연진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는 다음달 전ㆍ현직 법무장관을 포함해 주요대학 법대학장 등 저명사회 인사, 연예인 등을 명예 강사로 위촉해 보다 많은 법조인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법률 환경이 급변하는 현실에 서 법률전문가와 학교 등 교육기관을 연결해 법 원리와 가치, 최신 법률 지식 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약물 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학생, 유아교육과 간호에 관심이 있는 남학생,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 '테마파크 디자인과', '호텔조리ㆍ김치발효 전공', '휘트니스 건강관리과', '외식산업 미스터피자 전공'…. 많은 전문대들이 2007학년도 입시에서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면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기준을 제시하거나 눈에 띄는 학과와 전공을 개설해 놓았다. 올해 152개 전문대는 정원내 특별전형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52.0%인 12만8천583명을 모집하며 수시1학기 때 1만3천405명, 수시2학기 때 9만6천885명, 정시모집때 1만8천293명을 각각 뽑는다. 특별전형 가운데 수시모집으로 85.8%를 선발하고 대부분 학생부만 보거나 면접을 더하는 만큼 지금부터 자신이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보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흔한 선발기준으로 ▲ 기능ㆍ경연대회 입상자(90개대) ▲ 모집단위 관련 직업교육기관 재교육 이수자(72개대) ▲국가기술자격 및 공인 민간자격증 다취득자(61개대) ▲전공 관련 병과 출신자(26개대) ▲봉사활동 실적자(58개대)이다. 아울러 ▲생활보호대상자(35개대) ▲소년.소녀가장(47개대) ▲봉사활동 실적자(58개대) ▲헌혈참가자와 장기기증자(31개대) ▲전업주부(32개대) ▲모집단위 관련 가업승계자(18개대) 등도 있다. 구미1대학 등 4개대는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 경동정보대학 등 9개대는 유아교육과 간호에 관심있는 남학생, 전주기전대학은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여학생, 전남과학대는 집안의 장남ㆍ장녀, 주성대학 등 7개대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를 각각 우대한다. 벤처기업 창업자(한영대학 등 6곳), 각종 행사 자원봉사자 및 축제 도우미 참가자(제주관광대학 등 8곳), 대안학교 출신자(대덕대 등 3곳)에게 지원자격을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 올해도 예년처럼 '톡톡' 튀는 이색학과 및 전공이 많이 개설돼 있다. 송호대학은 테마파크디자인과를 개설하고 전문적인 테마파크 디자이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전남과학대학은 김치발효 기능사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관광계열에 호텔조리ㆍ김치 발효전공을 만들었으며 동원대학은 휘트니스 건강관리과를 개설하고 전문 휘트니스건강관리지도자를 배출키로 했다. 진주보건대학은 외식산업 미스터피자 전공을 개설하고 외식업체인 '한국 미스터피자'에 전문 관리인력을 공급할 방침이다. 순천제일대학의 병원코디네이터과는 여성을 위한 전문직종 특성화 학과로 선진국 유망직종을 벤치마킹했다. 최근의 웰빙(Well-being) 바람에 편승해 풍요로운 삶과 질 높은 생활수준을 제공해 주는 관련 학과도 잇따라 개설됐다. 서라벌대학은 웰빙테라피과에 입학한 학생들에게 아로마 테라피와 요가, 명상, 스파테라피(온천치료), 실버(고령자)케어 테라피 기술을 교육한다. 선린대학의 웰빙건강관리과에서는 미래의 웰빙산업과 건강관리 각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게 된다. 송호대학의 축제이벤트전공과 동아인재대학의 승마조련전공, 동아방송대학의 연예산업경영과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2007학년도 전문대학 입시에서는 152개 대학이 24만7482명을 모집한다. 이 가운데 76.9%인 19만245명을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위주로 수시 1,2학기에 뽑는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총 모집인원의 52%인 12만8천583명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16일 전국 152개 전문대학의 '2007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 전형일정 =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1학기 원서 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7월23일부터 8월31일까지다. 등록기간은 9월4,5일. 수시2학기 원서 접수, 전형은 9월8일부터 12월12일까지 대학별 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합격자는 12월17일까지 발표된다. 등록기간은 12월18,19일. 정시모집은 12월21일부터 2007년 2월28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 및 등록 등이 대학별 자율로 실시된다. 정시 분할모집 대학은 전년도 51개교보다 늘어난 61개교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전북과학대학 등 48곳은 2차례, 창신대학 등 12곳은 3차례, 극동정보대학은 4차례 분할 모집한다. 정시모집 전형일정이 4년제 대학 '가'군(12월28~내년 1월11일)과 겹치는 전문대 는 명지전문대, 인하공업전문대 등 48곳, '나'군(1월12~22일)과 같은 전문대는 배화여자대, 한국철도대 등 62곳, '다'군(1월23~2월2일)과 겹치는 곳은 농협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65곳이다. '가'군 전형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 모집하는 대학은 제주관광대학, 제주산업정보대학, 제주한라대학 등 3곳이고, '다'군 전형이 끝난 2월3일 이후 모집하는 곳은 김포대, 서라벌대 등 47곳이다. ◇ 모집인원 = 총 모집인원은 전년도 158개 대학 24만7천604명보다 6개 대학, 122명이 줄어든 152개 대학 24만7천482명이다. 전문대 모집인원은 2003년 28만5천922명, 2004년 27만7천223명, 2005년 26만6천90명, 2006년 24만7천604명, 2007년 24만7천482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대학구조개혁에 따른 통폐합, 고교졸업생 감소 등에 따른 전문대의 구조조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1학기 130개대 2만2천449명, 수시2학기 151개대 16만7천796명, 정시모집 152개대 5만7천237명이다. 수시1,2학기 모집비중은 정원의 76.9%인 19만245명으로 늘어났다. 2004학년도 수시2학기에 처음 도입된 전문대 수시모집은 2006학년도 73.3%로 비중이 커졌고 2007학년도에 다시 76.9%까지 늘었다.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과 교육적 보상 목적에 맞는 학생을 뽑는 특별전형으로 모집인원의 51.9%(12만8천583명)를 선발한다.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대학별 독자전형기준 대상은 봉사활동 실적자, 소년소녀가장, 만학도, 전업주부, 개인홈페이지 운영자,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 대안학교 출신자 등 다양하다. 3년제 학과 모집인원은 유사학과를 포함해 131개 대학 138개 과, 4만5천553명이며 이 중 2만9천378명을 수시모집때 선발한다. 모집인원에 제한이 없는 정원외 특별전형의 경우 수시1 2만3천122명, 수시2 1만9천89명, 정시 2만652명 등 모두 6만2천863명을 모집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ㆍ대학 졸업자 가운데 4만3천787명, 농어촌 출신자 중 1만250명, 재외국민ㆍ외국인 중 7천907명, 특수교육대상자 가운데 919명을 뽑는다. 정원외 특별전형 인원은 대학들의 희망 수치로 실제 입학하는 인원은 매년 1만5천명 수준이다. ◇ 어떻게 뽑나 = 수시모집(주간)의 경우 1학기는 112개 대학, 2학기는 137개 대학이 학생부와 면접을 활용한다. 학생부만으로 뽑는 대학은 수시1 97곳, 수시2 121곳이며,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수시1 6곳, 수시2 6곳이다. 정시 일반전형(주간)은 152개 대학 중 140곳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활용하고, 19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9개 대학은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정시 특별전형(주간)의 경우 122개 대학이 학생부만 활용하고 6개 대학은 면접만을, 2개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8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을, 1개 대학은 학생부와 면접, 수능성적을 활용한다. 정시를 기준으로 수리영역 및 탐구영역 반영방법은 대부분 수리 가,나와 탐구영역 사회,과학,직업 중에서 수험생들에게 1개 영역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수리영역은 '가'형 또는 '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으며, 110개 대학 모두 자유 선택으로 반영한다. 수능 1개 영역을 반영하는 곳이 21개교,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곳이 59개교, 3개 영역을 반영하는 곳이 25개교, 4개 영역을 반영하는 곳이 22개교다. 5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은 없으며,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이 24곳이다.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이 45곳, 백분위를 보는 대학이 83곳이다. 국립의료원간호대 간호학과는 수리 '가'형을 선택하면 취득점수의 5% 가산점을 주고, 적십자간호대 간호학과는 외국어에 가중치 50%를 적용한다. 경북전문대, 군산간호대,신성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울산과학대, 웅지세무대,조선간호대, 혜천대 등 9개 대학의 간호과는 수능성적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학생부 실질반영률은 수시1 25.87%, 수시2 26.7%, 정시 13.06%로 수시모집의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다. 학생부를 반영하는 113개 대학 중 100곳이 학생부 100%를 반영하고, 과목석차를 반영하는 대학이 96곳, 평어를 활용하는 대학이 16곳이다.
현재 e-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산 서령고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3월 20일부터 무학년제 선택형 수준별 보충학습을 전격 실시하기로 했다. 무학년제 선택형 보충학습이란, 선생님들께서 미리 인터넷에 탑재(搭載)하신 강의계획서를 1, 2, 3학년 학생들이 꼼꼼히 열람한 뒤, 각자 수준에 맞는 교과목과 교사를 직접 선택하여 수강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수업의 분위기나 완성도가 매우 높은 획기적인 방식이다. 신청 방법은 본교 수강신청 홈페이지(http://sukang.seoryong.hs.kr)를 통해 A, B 두 과목을 신청 하게되며, 신청 마감이 완료되면 온라인으로 반별 배치 및 출석부 등이 자동으로 처리 완성되는 최첨단 방식이다. 이번 무학년제 선택형 보충학습은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어 학습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7년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점수제가 도입된지 햇수로 10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여러가지 현실 여건 때문에 아직도 완전히 정착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이처럼 봉사활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교육자료가 제작됐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회장 강영훈)가 구체적인 봉사 사례와 가이드라인 등을 담은 자원봉사 영상물을 CD로 만든 것이다. 7천여장이 제작된 이번 CD자료는 크게 세 파트로 구성된다. 지난 7년 동안 운영해온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중요성, 청소년들이 자원봉사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와 해결방안, 자원봉사활동의 3단계 방안을 담고 있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사무국은 이들 자료를 홈페이지(www.soc.or.kr)에도 올려 봉사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들이 쉽게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16개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CD자료를 무료배포하기 시작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누구나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료를 제작한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측은 “지난 1997년 이후 청소년의 자원봉사 활동이 많이 활발해졌지만 대개의 학생들이 비자발적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에 대해 거부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역할모델이 부족하다는 현실에 착안, 이번 자료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직 배포 초기 상태이지만 자료를 받은 전국 300여개의 학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사무국 김혜영 씨는 “지난 7년간 대회를 운영하면서 우수한 자원봉사 사례를 발굴해 왔지만, 아직까지 왜 자신이 봉사를 해야 하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다”면서 “이번 교육자료가 청소년들에게 봉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고 자발적 참여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르덴셜생명보험, 한국중등교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청소년위원회 등이 후원하는 제8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가 오는 9월에 열린다. 자원봉사대회는 청소년들의 봉사영역 확대와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매년 수상 사례집과 비디오영상물을 제작해 전국 학교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수상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워크숍,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이들의 지속적인 교류를 유도하고 있다. 제8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5월 15일부터 한 달간 전국 중·고생들의 봉사활동 사례를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달 중순 전국의 각 중·고등학교로 발송되는 대회 안내자료와 대회 홈페이지(www.so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2144-2200
얼마전 시설직공무원, 학교건축가, 학부모 등 9명으로 구성된 선진학교 견학팀에 포함돼 일본 탐방을 다녀왔다. 동경 내외곽의 8개 신축 학교(소학교 5, 중학교 2, 고등학교 1)는 시설뿐 아니라 교육과정, 지역과 함께하는 시설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이들 학교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교실은 물론이고 교무실, 교장실까지 담을 낮추고 창을 크게 하여 어디서나 안의 모든 활동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소학교는 대부분 교실에 문이나 창문도 없고 칸막이 벽체가 전부다. 필요에 따라 커튼으로 차단하는 정도로 개별 교실이 되고 복도의 개념도 없이 공간을 활용한다. 그러면서도 전혀 옆 교실 수업에 지장이 없다고 학생과 교사들이 입을 모았다. 또 학교를 마을 중심에 두어 지역과의 연계가 용이토록 하고, 낡은 학교를 재건축할 때는 교육청, 지역대표, 학부모, 교육경력자로 개축위원회를 구성해 그 마을에서 가장 필요한 시설을 합의해 짓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도서관은 낮에는 학생이, 저녁엔 주민이 주인이 되어 2교대로 돌아간다. 밤에는 불을 밝힌 체육관, 다목적강당에서 어른들이 운동을 하고 컴퓨터를 배우거나 지역문제를 회의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우리도 이런 움직임이 있긴 하지만 협소한 장소, 공무원 퇴근 후면 문을 닫는 현실을 생각하면 학교를 중심으로 주민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운동장을 없애고 지하 수영장, 지역도서관, 유아원, 옥상 체육관까지 단일건물에 갖춘 도심형 학교, 민간 투자사업으로 보육시설과 노인시설, 학교를 함께 지어 수익창출이 가능토록 한 학교도 있었다. 학생체육에 대한 관심과 여건 또한 부러웠다. 초·중·고 모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을 갖추고 있고 고교는 국기인 유도, 검도장까지 기본이라니 사회체육과 국민 건강을 위한 투자가 놀라울 따름이었다. 가는 학교마다 체육관에서 많은 학생, 여러 학급이 동시에 다른 체육수업을 하는 걸 보니 운동을 기피하는 우리 아이들이 걱정스럽기까지 했다. 모든 학교에 주차장이 없다는 것도 놀라웠다. 교사나 방문 학부모 모두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하는 시의 방침인 것이다. 우수학교시설 선정위원으로 새 학교들을 심사하며 느껴지던 답답함이 일본의 선진시설 견학을 통해 비로소 방향을 찾은 느낌이었다. 신설 학교에서 점차 규모가 커지는 식당과 다목적강당 등이 마음에 걸렸는데 일본은 교실 배식을 주로 하고 식당은 식사예절 교육장소 정도로 예쁘고 작게 만드는 경향이었다. 또 자체급식을 줄이고 인근의 3,4개 학교가 공동급식센터를 운영해 공간과 인력을 줄이고 수업환경도 개선하고 있었다. 학교를 단지 학교로 보지 않고 최고 수준의 건물로 지어 지역의 거점이 되도록 하고 그 안에서 주민의 욕구와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는 발상의 전환은 진정한 지역 사회에서의 학교의 역할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더 이상 미루고 주저할 일이 아니다. 교육을 통해 지역을 살릴 수 있는 ‘교육자치 실현’을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해야 할 것이다.
나는 지금 조그마한 벼루에 먹을 곱게 갈고 있다. 이 벼루는 내가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항상 진열장에 놓아두고 있다. ‘진품명품’에 나오는 것처럼 오래된 골동품은 아니지만 이 벼루는 선생님의 추억을 선명하게 떠오르게 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었다. 학년초, 담임선생님께서는 공책 글씨를 잘 쓴다고 하시면서 시내에 가서 붓과 먹, 그리고 벼루를 사다주셨다. 이것은 내가 지금까지 붓을 잡은 계기가 되었다. 그 후로 선생님은 수업 시간 이후에도 매일 붓글씨를 가르쳐주셨고 나는 항상 제일 나중에 하교를 했다. 밖에 나가 뛰어노는 것을 좋아했던 나는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시면 몰래 운동장에 나가 공을 차고 들어오곤 했다. 선생님은 모르는 척하시며 내 머리의 시큼한 땀 냄새를 맡으시면서 손수 손을 잡아 붓글씨를 가르쳐주셨다. 몇 년전 내가 충남 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선생님은 신문기사를 보시고 누구보다 좋아하셨다. “청출어람이다. 내가 너한테 배워야겠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하셨다. 자식이 부모가 되기 전엔 부모의 진정한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운 것처럼 내가 교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선생님의 그 큰 은혜를 모르고 살아갔을 것 같다.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지금 컴퓨터 자판에서 줄줄 뽑아 나오는 글씨의 편리함에 젖어 손글씨의 따스함을 모르고 생활했을 것이다. 선생님은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제자의 소질을 찾아 계발해주셨다. 그때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들이 이제 그 자리에 서보니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게 됐고, 그래서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교사가 되어 그리워하는 은사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르겠다. 나는 ‘내가 가르친 아이들도 나를 그리워할까’ 하고 자신에게 물어보고 반성한다. 선생님께서 사주신 벼루의 검은 먹물 속에는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 열정이 모두 녹아들어 있었던 것이다.
김영숙 국회 좋은교육연구회 대표는 29일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학교체육진흥법의 필요성 및 제정방향’을 주제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창준 제주교총 부회장(제주대 자연과학대학장)은 최근 개최된 제52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연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완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은 23~24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2006년 전국 과학교육담당자세미나’를 개최한다.
김용필 경기 일산공고 교사는 최근 장편역사소설 ‘사마르칸트의 여인’, 문예창작서 ‘명문독서와 글짓기’, 논술서 ‘논술아카데미’ 등을 출간했다.
최혜숙 울산 대송고 교사는 최근 영남대에서 ‘또래상담 훈련과 활동이 또래상담자 및 소속 학급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주에는 경기도수원교육청 조현무 교육장이 학교를 방문하였는데 오늘은 류배근(柳培根) 관리국장이 시설과 주사를 대동하고 교장실을 들어왔다. 마침 교장실에서는 교장, 교감이 학교운영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예고 없이 방문한 것이다. 의외의 방문에 모두 깜짝 놀랐다. "본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었는데 이에 따른 어려움을 알아보고 지원하여 드리려고 왔습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이것을 바로 현장 지원행정이라고 하던가! 교육청 고위직이 자리만을 지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학교의 애로사항, 고충을 살펴보고 도와 줄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 차 한잔을 들면서 학교 현황과 학부모·지역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학교장과 대화를 나누고 학교를 둘러본다. 과학실과 과학준비실, 가사실, 식당, 체육관, 학교울타리, 복도의 신발장과 청소함, 창고, 후문 예정지, 교실의 책걸상과 칠판 등을 세심히 살펴보면서 학교장에게 의견을 제시하고 수행한 주사와 행정실장에게 지시사항을 내린다. 지원행정의 바람직한 모습이다. 딱딱한 권위주의, 상부 관청의 고압적인 자세는 볼 수 없었다. 학교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어 꾸짖으려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여 주려는 모습과 태도에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류 국장, 리포터가 지역교육청에 근무할 당시 도교육청 정보화기획단장이어서 성함은 익숙하지만 얼굴은 처음 뵈었다. 학교 시설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전문가적 식견을 갖추어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였다. 때마침 오늘자 연합뉴스는 울산 서용범(徐容範) 부교육감의 혁신적인 행보를 보도하였다. 그는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고 학교 신축 공사 현장을 둘러보기, 등교길 민원현장 체험하기, 교육청 직원에게 업무의 전문성 요구, 납품업자의 식사접대 거절 등으로 지역 학부모들과 시민단체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고 한다.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수혜자 중심으로 혁신하겠다는 서 부교육감의 각오와 실천력이 존경스럽다. 오늘 류 관리국장과 서 부교육감의 소식,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봄바람처럼 훈훈한 소식이다. 마음이 흐뭇하다. 원래 이런 모습이 지원행정 본래의 당연한 모습이 아니었던가! 다만 우리가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고 무사안일에 익숙한 모습을 통상 보아왔던 것은 아닌가 반성해 본다. 우리 교육계에 있는 한 사람 한 사람, 어느 자리에 있든 모두 소중하다. 그 직책이 높다고 더 중요하고 직책이 낮다고 하찮은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생각으로 업무에 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본다. 서 부교육감이 말한 '교육계의 전문성과 업무능력 향상', 알고보면 모두 나 자신과 국민을 위한 것이다. 이게 바로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다. 이것은 누가 시켜서 움직일 때보다 스스로 움직일 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오늘, 현장을 지원하는 교육행정의 올바른 모습을 보았다. 이렇게 간다면 우리나라의 희망교육 멀지 않다고 확신한다. 오늘따라 하늘이 유달리 푸르게만 보인다.
경북도내 시ㆍ군 대부분이 교육경비 지원에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실적과 재정자립도를 기준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800억원을 시ㆍ도 교육청별로 차등 지원했다. 이를 보면 경기교육청이 203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으며 경북교육청은 21억100만원으로 전국 9개 도교육청 가운데 최하위권인 8위를 기록했다. 금액도 재정자립도가 비슷한 도 지역인 전남교육청 124억원, 강원교육청 94억원, 경남교육청 68억원, 충남교육청 54억원 등에 훨씬 못미쳤다. 이는 무엇보다 경북지역 시ㆍ군이 교육경비 지원을 소홀히 한데다 일선 교육청의 유치 노력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 방식으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차별해 지원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도내 23개 시ㆍ군이 일선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한 금액은 모두 46억8천200만원에 그쳤다. 도내 기초자치단체 대부분이 재정 상태가 열악해 교육경비 지원에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봉화군은 자립도가 13%로 23개 시ㆍ군 가운데 21번째인데도 46.1%인 포항시(6억5천만원) 다음으로 많은 5억1천만원이나 지원했다. 게다가 자립도가 32%대로 도내에서 상위권인 경주와 칠곡은 3천만원과 2천800만원만 보조했고 시 지역인 영주와 문경도 4천400만원과 3천800만원에 그쳤다. 이로 미뤄 교육경비 지원은 재정 여건보다 단체장이나 지자체의 지역 교육에 대한 인식과 투자 의지가 좌우했다고 볼 수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가 장기 안목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일선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교육경비를 안정적으로 보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스템인 '교무업무시스템'이 사실상 시작되었다. 이는 기존의 NEIS 시스템에서 교무/학사, 입/진학, 보건등의 3개영역을 분리 운영하기로 함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520억원이라는 추가비용이 들긴 했지만 정보보호를 위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스템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NEIS의 27영역 중 3개영역만 시행되지 못했었다. 이로인해 일선학교에서는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학교에서의 업무는 다양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부분이 학생들의 생활과 관련된 업무들이다. 생활기록부 작성은 기본이고, 전·출입관리, 입학 및 진학등이 학생생활과 직접 관련된 업무들이기 때문이다. 이들 시스템을 제외하고 운영되어온 기존의 NEIS시스템은 최소한 교사들에게만은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었다. 이들 3개 업무가 제대로 자리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별로 시스템을 달리해 오다보니, 서로 호환이 잘 안되는 경우도 발생하여 일선학교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하나의 시스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동안의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시스템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학생들의 정보보호가 100% 확보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그동안 시간을 두고 충분한 보완이 되었다고 본다. 따라서 이제는 이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교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긍정적인 사고와 이를 하루빨리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한 적응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숙달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모든것이 업무경감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학교현장에서의 노력정도에 따라 시스템의 안정은 물론 업무처리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보령시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는 매주 2시간씩 전교생에게 원어민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화요일과 금요일에 실시하는 영어수업은 방과후 교육으로 특별히 준비한 것입니다. 새로 개관한 깨끗한 도서실에서 1~2학년이 수업을 받았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영리하고 똑똑한데다가 미리 영어 공부를 하고 온 학생도 있어서 곧잘 따라 했습니다. 강사로는 캐나다 사람 Gray가 1년 동안 강의를 맡기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