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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우리는 독도가 우리 땅인줄 알아요!" 경북 경산에 있는 하양초등학교(교장 신동환)가 다양한 독도사랑 운동을 벌여 얘깃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 국토의 막내둥이, 동해에 있는 섬은 어디 일까요?"(문제) "독도입니다."(답) 하양초등의 독도사랑 시간에 교사와 학생이 주고 받은 수업 내용 가운데 한 부분으로 '독도사랑 골든 벨'이 한창 진행중이다. 하양초등은 독도의 중요성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교과 및 재량활동, 특활 시간 등을 이용해 독도사랑 교육에 본격 나섰다. 이를 위해 이 학교는 기존의 교육 과정을 다시 구성해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독도의 자원' 등으로 독도교육 주제를 설정했다. 수업도 교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조사ㆍ탐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독도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독도의 중요성을 알게 해서 독도를 더욱 사랑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특별활동으로 독도와 관련한 신문기사 모으기, 독도 사진과 그림 자료 모으기, 독도사랑 표어 짓기와 그림 그리기, 글짓기 대회, 독도경비대원에게 편지 쓰기 등도 하고 있다. 또 오는 8일 어버이날에는 금호강 주변 4㎞를 어린이와 어머니가 함께 달리는 '독도사랑 어린이ㆍ어머니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지난 해 5월에도 독도사랑 걷기 대회와 꽃씨 풍선 날리기 등을 내용으로 '독도사랑 하양어린이 큰 잔치'를 열기도 했다. 신 교장은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잘 알도록 하기 위해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독도사랑 운동도 벌이고 있다"며 "학생들이 적극 참여하는 등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무량사 입구 다리에 연등이 신록과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부처님 같이 순수하고 맑은 얼굴로 꼬마들이 모였습니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맑은 시냇물에서 노는 물고기들과 산책로에서 나무의 향기가 상큼하게 묻어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으로 외국 유명대학과 양질의 원어민교사 공급을 위한 협약체결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道) 교육청은 현재 미국 워싱턴대학 및 델라웨어대학,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원어민 교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중이다. 도 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미국.캐나다뿐만 아니라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핀란드.스웨덴 등 북유럽 대학들과도 이같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원어민교사 공급선을 전세계 영어권 국가로 다변화해 나갈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 1월 오스트레일리아 애들레이드시 애들레이드대학과 영어 원어민교사 공급 및 학생.교사교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양해각서를 체결할 경우 도 교육청은 해당 대학에 영어담당 교사와 학생들의 어학연수를 의뢰하고 해당 대학들은 소속 대학생들이 도내에서 원어민교사로 활동하도록 적극 지원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외국 유명대학들과 원어민교사 공급 협약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매년 100-150명씩 증가하고 있는 도내 각급 학교의 원어민교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민간업체 등을 통해 주로 미국에서 원어민교사를 공급받았 으나 채용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검증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원어민교사가 계약기간중 학교를 무단 이탈하거나 돌연 귀국하는 사례가 빈발,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지구촌 축제 월드컵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동시에 열린 적이 2002년이다. 그러고 보니 온 국민이 붉은 티셔츠를 입은 채 하나가 되어 전 세계에 우리의 위상을 떨쳤던 때가 벌써 4년 전이다. 아이들이 한일 월드컵만큼이나 기다리고 좋아하는 게 꿈나무 동아리축구대회다. 축구 국가 대표팀간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TV나 라디오의 해설자들이 우리나라의 축구는 뿌리가 없다고 얘기한다. 사실 우리나라의 축구를 조금만 들여다보면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나 부모들이 자생적으로 클럽을 조직해 활발하게 활동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상급 기관에서 지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팀을 운영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다른 나라보다 축구팀이나 선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2002 한일월드컵을 전후해 생긴 동아리축구대회만은 다르다. 골대의 규격이나 경기장의 넓이도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에 맞게 작다. 선수의 구성도 4학년은 네 명, 5학년 다섯 명, 6학년은 여섯 명으로 학교에서 팀을 구성하느라 신경 쓸 필요도 없다. 유니폼을 입지 않아도, 축구화를 신지 않아도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다. 어느 학교나 운동장에서 공차는 것을 즐기는 아이들은 몇 명 있기 마련이니 그 아이들이 주인공이면 된다. 한일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 코칭스태프의 과학적인 지도력,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내준 애정이었다는 것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 되며 마음을 맞추면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다. 교육감기 꿈나무 동아리축구 청원군(교육장 신도섭) 대표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아이들을 며칠간 지도했다. 짧은 기간이었고 몇 번 연습도 못했지만 아이들은 대회날짜를 기다렸다. 어쩌면 내가 더 기다렸는지도 모른다. 벌써 오래 전이지만 나는 정식 축구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다. 또 축구라는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아는 게 많다고 자부를 한다. 그래서 4,5학년 2년 동안 동아리축구대회에서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는 아이들에게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하면서 자신감을 키워주고 싶어 5월 1일 아침 일찍 학교로 향했다. 결과는 내 예상대로였다. 우리 학교 아이들이 두 경기나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작년에 내가 근무했던 학교였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내가 담임을 했거나 나에게 배운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정정당당히 싸워야 하는 게 승부의 세계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했다. 어떻든 불과 2개월 전에 내가 가르쳤던 아이들이 지금 현재는 상대편 선수였다.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 부질없이 나는 속으로 한 번만 더 이기면 좋겠다는 욕심을 부렸다. 하지만 내 바람과 달리 두 번의 승리를 맛본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우기는커녕 준결승 상대에게 작년에 0-6으로 졌다면서 불안해했다. 1년이라는 기간이면 세상이 바꿔진다며 다독였지만 아이들은 미리 겁을 먹고 불안해했다. 나와 같이 운동지도를 많이 해본 사람들은 안다. 시합 징크스를 깬다는 게 생각같이 만만하지 않다. 이후는 불운의 연속이었다.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1분도 되기 전에 우리 선수가 슛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수비들도 배운 대로 하지 못하면서 골을 먹었다. 하나로는 부족한지 또 슛한 볼이 골대를 맞췄다. 결국 0-2로 패했다. 아이들은 졌다고 풀이 죽었다. 경기는 누군가 이기게 되어 있다. 물론 패자도 있을 수밖에 없다. 승패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게 중요하다.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만족해하고, 최선을 다한 것에서 행복을 찾으면 된다. 아이들에게 자신감과 추억을 키워주고 옛 제자들까지 만났으니 나도 즐거운 하루였다 .
도시학교는 이벤트 회사에 맡겨 레크리에이션 위주로 체육대회를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농촌 지역은 옛 추억을 그리워하는 학부모님들의 요구에 의해 운동회 모습이 옛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근무하는 문의초등학교(교장 김춘영)도 '2006 문의 한마당 큰잔치'를 시골의 분위기에 걸맞게 아기자기하게 구성했다. 기마전, 무용, 청백계주, 공굴리기, 줄다리기, 노인경기 등 옛날의 운동회와 같이 잔치마당을 열었다. 끝날 때는 학생, 학부형, 교사, 학교의 발전과 건강을 소망하는 만세삼창도 했다. 옛 운동회를 그리워하는 어른들이라면 해마다 볼 수 있었던 부채춤, 짝 체조, 과자 따먹기가 생각날 것이다. 정이 가득 들어 있는 국밥과 막걸리도 잊지 못할 것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만큼이나 날씨도 좋았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체육이다. 그만큼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아이들에게 가장 큰 고통이 신체적인 활동을 제한하는 것이란다. 신명난 아이들은 운동회 노래를 목이 터져라 불렀다. 깃발이 춤을 춘다/ 우리 머리 위에서/ 달린다 넓은바다/ 푸른하늘 마시며 우리편아 잘해라/ 저쪽편도 잘해라/ 우리들은 다같은/ 문의학교 어린이 아이들의 운동회 노래를 들으며 을 개사해 운동회 응원가로 부르던 내 어린시절의 운동회를 떠올렸다. 따르릉 따르릉 전화왔어요/ 백군이 이겼다고 전화왔어요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아니야/ 청군이 이겼다고 전화왔어요
일본 아오모리현 교육위원회는 내년도 교원 채용시험에 신체 장애자를 대상으로 특별 선발할 방침이다. 대상자는 1급에서 6급의 신체 장애자 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도움이 없이 교원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적성 검사나 실기 시험의 일부 또는 전부를 면제한다. 채용 예상수는 약간명으로 일본 정부의 장애자 고용 촉진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장애자의 고용 촉진 측면에서 점차 다른 지방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현 교육위원회는 지금까지 "신체 등의 사정에 따라 시험에 임하여 특별한 배려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원서 제출시에 신청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었지만 2년 전부터 신청자가 하나도 없었다. 타무라 미츠루 오사무 교육장은 "분명히 한 테두리를 마련하면 시험에 응하기 쉬워질 것으로 생각한다. 신체에 장애를 가진 사람도 교육에 종사하면 좋겠다"라는 견해를 표명하였다. 우리 나라도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실시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의 취업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활동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장애인은 취업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공공기관이 앞장서야 할 것이다.
어린이 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체험하는 축제에 참여하였습니다. 마침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 눈에 띄었습니다. 어린이 날이라서 그런지 도자기를 만드시는 분이 직접 아이의 손을 잡고 도자기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아이도 진흙 덩어리가 차츰차츰 도자기 형태를 갖춰가기 시작하자 신기한 듯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오늘만큼은 세상의 모든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담은 행복한 시간이었겠지요.
EBS는 내년 대학에 입학하는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는 'EBS 대입종합서비스 장학사업'을 실시한다. EBS는 "7월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수시 접수 1차부터 인터넷 대입 원서 접수 대행서비스를 맡아 수수료 총 매출의 10%를 07학년도 입학생 중 저소득층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생의 선발과 수여는 대학 당국에 맡기며 매출 규모에 따라서 수백명에서 약 1천명까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간 수능전문사이트 EBSi를 통해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EBS는 5월부터 입시정보 및 원서접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EBS 어플라이(www.ebsapply.co.kr)'를 오픈한다.
한나라당 김기현(金起炫) 의원은 5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체계적인 영어교육지원 강화를 골자로 한 영어교육진흥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국가 및 지자체의 영어교육진흥 시책 강구를 의무화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및 시.도에 영어교육진흥위원회를 둬 지역여건을 고려한 영어교육지원체제를 마련토록 했다. 또 초.중.고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명시하고 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영어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해마다 영어교육을 위한 조기유학과 어학연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영어의 양극화가 교육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역.계층간 균형있는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는 제 84회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예절상, 효행상, 바른생활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웃어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생활에 앞장서는 학생에게는 효행상을, 평소에 학교규칙을 잘 지키고 바르게 행동하는 학생에게는 바른생활상을, 예절바른 행동과 바른 몸가짐으로 다른 학생의 모범이 되는 학생에게는 예절상을 수여했습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이와 관련하여 교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생각하여 보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15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의식조사에서 부모와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으로 교사가 1위로 나타났다. 즉 청소년 시기에 부모가 바라는 직업 1위는 교사(25.3%)이고, 그 다음으로 공무원(경찰, 장관포함)이 20.5%, 의사 7.2%의 순이었다. 현재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직업으로는 역시 교사(16.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공무원(경찰, 장관)이 15.0%, 상업인(자영업, 유통업)이 12.5%, 기업가(7.6%), 의사(5.4%), 교수(2.7%)등의 순이었다. 교사는 국공사립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규정된 교육 과정에 따라 교과를 가르치고 생활을 지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중고등 학교교사는 교원 자격 검정령에 의해 전공 과목에 따라 다양하게 나누어진다(국어 교사, 과학 교사, 교양 과목 교사, 양호 교사, 전문 상담 교사, 컴퓨터 교사 등).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교사 임용 고시에 합격해야 한다. 양성 기관으로는 교육 대학 11개, 교원 대학 1개, 사립대학(이화여대 초등 교육과) 1개가 있는데, 이들 학교를 졸업하면 초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중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하여 한국 교원 대학, 일반 대학의 사범계열 학과, 교직 과목 이수, 교원 대학원 등을 통해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국․공립학교는 공개 임용 시험을 통해 교사를 선발하고, 사립학교는 추천과 공개 채용을 병행하여 채용한다.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므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필요하다. 교육과 학생에 대한 열정, 애정, 정직성, 리더십 등이 있어야 하고 원만한 수업진행을 위해 교사로서 정확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려는 사람은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그리고 평소 다른 사람 앞에서 바른 표현으로 조리 있게 말을 잘할 수 있어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교사는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아닌 학생들의 인성발달을 위한 전인교육을 해야 하는 직업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사의 경우 교사의 자질과 능력이 어린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교육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 도덕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앞으로 교원은 전망이 있을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전망에 의하면 교원수는 '04년 477천명에서 연평균 0.4% 증가하여 '15년에는 499천명으로 증가하리라 전망된다. 그러나 신규인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0년 10천명, '15년 8천명 전망된다. 이것은 그 만큼 신규로 교사가 되기가 점차 어려워짐을 나타낸다. 그러나 교원에 대한 인력수요는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우리나라가 OECD에 비하여 열악한 교육의 여건을 현재 OECD 평균 수준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시킬 경우 2010년 24천명, 2015년에 27천명 수준의 신규교원이 필요하여 매우 전망이 있다고 본다. 학교의 교사들은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여 계속적이고 수업을 하고, 상당시간 서서 근무하여 다리가 붓기도 하고, 분필가루를 마셔가면서 상당시간 목을 사용하는 등 좋은 환경에서만 근무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사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나갈 후세들을 키우려는 사명감에서 근무하고 있다. 학생들과 사회에서 교사의 역할을 더욱 인정하여야 하겠다. 청소년들이 앞으로 교사가 되고자 하는 꿈은 가장 많이 가지는 만큼 현재의 선생님들에대하여 감사하고 인생선배로서 존경하려는 마음을 우선적으로 가져야 하겠다.
학교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로 교사들끼리 공식, 비공식으로 토론을 벌이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학기초가 되면 그런 일들이 자주 생기게 마련인데, 새학년이 되면 새로 전입해온 교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공립학교 교사라면 누구나 느끼기도 하고 지나쳐 오기도 한 사실 중의 하나가 바로 전입 첫해에는 모든 것이 어색하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는 무려 18명의 교사가 새로 전입해 왔다. 중학교 치고는 많은 인원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학교체제에 다소 적응이 안되는 면이 있다. 사실 모든 학교가 똑같은 부분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상당히 많다. 큰 틀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학교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이다. 특히 새로 전입해 가면 이상하리만치 전입전의 학교에 비해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아마도 이 부분은 대부분의 교사들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다가 어느덧 1년여가 흘러가면 새로 전입해 오는 교사들의 불만스런 이야기를 들으면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들도 또 1년 후에는 같은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새학기 초에는 여러가지 문제로 서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토론을 벌이는 경우가 많게 되는데, 교사들의 토론은 시간 가는줄 모를 만큼 길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서로의 입장에 차이가 나는 것은 분명한데, 그것을 원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별로 큰 이슈도 아닌 경우가 많다. 그래도 격론을 벌이는 경우가 발생한다. 일전에도 학생들의 시험과 관련하여 몇명의 교사들이 토론을 벌인적이 있다. 각자 서로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정리하고 그렇게 하면서 시간이 흘러갔다. 결국은 '따지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교사가 하면서 토론이 종료되었다. '참으로 교사들은 어떤 이슈가 있으면 할 이야기들이 정말 많습니다. 누구하나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 교사들이 없는 것 같습니다.'우리학교 A교사의 말이다. '그것이 바로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대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고 봅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아무런 이야기도 하기 어렵지 않겠습니까?' 우리학교 B교사의 말이다. 그러고 보니 그 말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분야에 전문성없이 토론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전문가가 필요한 것이다. 어떻게 생각을 하더라도 교육의 전문성은 필요한 것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사들끼리 토론을 하던, 어떤 경우라도 전문성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의 전문성은 인정받아야 한다. 또한 인정받기 위해서는 교사들도 끊임없이 전문성 신장에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요즈음은 학교교육활동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것을 느끼겠습니다. 학교교육활동에 관심이 많다보니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집니다. 때로는 교사는 물론 학교 전체가 학부모들로부터 감시를 받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학교 선생님이 화장실에서 지나가는 말로 하는 이야기이다. 학교에 남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하다보니 하루종일 지나도 남교사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요즈음 현실이다. 그래도 남교사끼리 마주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 화장실이다. 하루에 한번 정도라도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 나누는 장소가 화장실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그러다 보니 교사 화장실이 학교 돌아가는 이야기나 학생들이야기 등을 자연스럽게 남교사들끼리 이야기 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옆에 있던 선생님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런데,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들도 많아요. 단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는 경우도 많아요. 학교전체를 생각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렇더라도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 입장에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모양입니다. 항상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더군요.' 요즈음의 학교 현실이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라도 학부모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수시로 학교에 항의성 전화를 한다. 그것도 담임교사가 아닌 교장실로 직접하는경우가 더 많다. 아마도 담임교사에게 해 봤자 별로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일전에 교감선생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이야기도 전화로 항의를 합니다. 그것도 교장실로 전화를 하더라고요. 교장선생님 입장에서는 그냥 넘길 수 없기 때문에 항상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학교의 교육주체에는 당연히 학부모도 포함된다. 따라서 학부모의 요구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지나친 요구사항은 자칫하면 간섭으로 보일 수 있다. 학부모들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학부모들도 좀더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 있다. 모든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사항인지, 아니면 극히 일부에 해당하는 사항인지 판단을 해달라는 것이다. 리포터도 학부모이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와서 종종 이야기를 한다. 그럴때마다 같은 교사의 입장에서, 한편으로는 일반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을 한다. 대개는 모든 학생들의 경우보다는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불만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는 그리 단순한 곳이 아니기 때문이다. 학생들 모두에게 형평성이 유지 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학부모들도 학교의 특수성을 조금만 이해하면 훨씬더 불만이 줄어드는 곳이 학교이기도 하다. 학교교육의 최종목표는 모든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연둣빛 신록이 우거진 부소산성(충남 부여)에 올랐습니다. 한껏 멋을 부리고 나온 오천초등학교 1학년 11명입니다. 왼쪽의 문한이, 사진 찍히는 줄도 모르고 엉뚱한 곳을 바라봅니다. 분홍 부츠 신은 은진이, 몸이 아파 어제는 결석했지만 오늘 현장학습은 빠질 수 없습니다. 두건으로 멋을 낸 지희, 우리 반 여왕입니다. 은철이 양쪽에 지희를 거느리고 있네요. 두건 쓴건 이지희, 분홍 잠바는 김지희랍니다. 대헌이 밀쳐내고 지희 옆에 서 있는 기분이 어떨까요? 빨간티 세린, 어디보나요? 빨간 모자 한나, 예쁘게 찍힐 줄 압니다. 초록 바지 대헌, 우리 반 악동입니다. 모자만 보이는 유진, 아마 돈 세고 있을겁니다. 대규와 현민이 둘이 감싸 안고 있네요.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작년 현장학습 때도 귀여운 제자들을 소개했었지요. 오늘은 겉으로 보이는 외모만 전해드렸습니다. 무궁무진한 이야기는 두고두고 전해드리렵니다.
5일 북한 교육신문 최근호(4.27)는 "모든 학교에서 지능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단계별 지능교육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먼저 "소학교(초등학교) 시기 학생들의 사고활동은 언어의 급속한 발전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면서 "이 시기 지능교육은 언어교육을 발전시키는 데 중심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고의 수단이자 '지능의 겉옷'에 해당하는 언어를 떠나 사고력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입체적인 언어구사 능력을 길러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신문은 또 "중학교(중.고교 과정) 시기는 탐구력과 인식능력이 왕성한 시기로 추상.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며 수학교육을 통한 모형화.변형.추리.공간지각 능력 향상을 강조했다. 이어 "대학시기는 학생들을 일정한 전문분야에서 자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능력있는 기술자, 전문가로 키우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에 맞게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력, 과학적 탐구력 등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신문은 이와 함께 "교수가 사고 계발을 위한 다양한 수법과 자립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창조적 방법론을 적극 적용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사고를 퉁겨주고 사색과 탐구를 심화시킬 수 있는 물음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의 각급 학교는 "강성대국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과학자.기술자 양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교과과정 개편, 새로운 강의법 개발, 수재 발굴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음력 4월 초파일(5월5일)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자비와 지혜의 빛으로 사바세계의 중생을 구원하고자 이 세상에 강탄하신 날입니다. 태어나시면서ꡒ 하늘과 땅위에 오직 나홀로 존귀하며 일체 중생이 고통 속에서 헤매니 내 마땅히 저들을 구제하여 편안히 하리라ꡓ사자후를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부처님은 일회적인 삶이 아닌 영원한 삶의 길은 자기 속에 갖춰진 본래의 법신(자성)을 발견하는 길임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를 자등명(自燈明), 법등명(法燈明)이라 하며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삶의 지표로 삼아야할 절대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과 물질주의의 보급은 문명의 이기를 준 대신 인간 본연의 순수 이성을 약화시켜 버렸습니다. 만유는 본성을 바르게 가꾸는 데서부터 비롯되어야 됨을 부처님은 천명하셨습니다. ꡒ가족 ․ 이웃 ․ 사회 ․ 국가 간에 너와 나는 한 몸이다. 너의 고뇌는 나의 고뇌이고 네가 안락하면 나도 안락하다.ꡓ라는 동체 대비 사상에 입각하여 모든 실마리를 전개 매듭지어 가야 한다는 것이 부처님의 대자대비 사상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에 봉축 등(燈)을 다는 이유는 지극 정성으로 원력을 가지고 등불을 밝히면 탐내고 ․ 성내고 ․ 어리석음의 삼독을 없앤다고 하였습니다. 지혜를 밝히려는 등(燈)은 모든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과 친구들과 수학여행을 갔을 때이다. 강원도 자연의 품에서 잠깐 자유로운 시간이 생겼다. 그 잠깐의 동안, 우리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나이먹기' 등등 어릴 때 하던 놀이들을 기억해 냈다. 그리고 어린 시절로 돌아간 마냥 즐겁게 뛰어놀았다. 우리는 그렇게 자라왔고 그 시간들을 별빛만큼 소중하게 간직한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노는 모습은 너무도 다르다. 아이들은 인터넷을 하고, 컴퓨터 게임을 한다. 그것이 요즘 아이들의 놀이이다. 친구들도 메신저를 통해 온라인에서 만난다. 운동장에서,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있는 아이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시대가 변화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도 변한것이라고 넘겨버리기에는 너무나 안타깝다. 물론 컴퓨터가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놀이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친구들과 뛰어 놀면서 배우는 것들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도구를 통한 놀이가 아니라 함께 어울려 노는 놀이를 경험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사실 더 큰 문제는 요즘 아이들은 놀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학교가 끝나도 아이들은 놀지 못한다. 입시 열풍은 어린이들까지도 학원으로 내몰고 있다. 아이들은 즐겁게 뛰어놀아야 한다. 놀이는 아이들의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함께 성장시킨다. 아이들은 놀 권리가 있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한번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때이다.
일주에 두번 오는 원어민 강사 그래이가 머리에 신경을 쓰고 왔습니다. 오늘 가르쳐 줄 hair라는 단어에 대한 인상을 깊이 심어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순하고 착해 보이던 그래이가 마귀같아 보이기도 하는 우스꽝스런 모습이었지만 그의 태도가 참 본받을 만 하였습니다. 우리 교사들은 너무 칙칙하거나 어두운 검정 계통의 옷을 입거나 머리 모양도 항상 단정하게만 꾸미고 다니는데 한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밝은 색깔의 옷을 입는다든지 그 날 강조할 교과목의 주제에 알맞게 꾸미고 온다든지 하면 한결 학교생활에 변화를 주게 되어 학생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거스를 때면 부모님들은 "너희들이 제풀에 저절로 큰줄 알지만 너를 키우기 위해 고생한 것은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자식 키우는 수고가 얼마나 많은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우리의 어린이들은 키운 것이 아니라 자랐다고 하는 것이 더 옳지 않은가 생각해 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00여년 전 지금의 미동초등학교 뒷골목에는 나이가 열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모여 앉아 민족의 장래가 어떠니, 일본이 어떠니 하며 토론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그 어린 나이에 소년입지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독서회를 열기도 하는 등 자기들딴에는 꽤 심각한 토론을 하였다고 하는데 그 가운데는 이 회를 이끈 리더는 방정환이었습니다. 그 후 방정환은 21살이 되던 해인 1920년에 일본 동양대학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천도교 청년회 동경지회장을 맡으면서 어린이에 관한 문제를 공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후 그는 1921년에 동경유학을 포기하고 귀국하여 "학대받고, 짓밟히고, 차고 어두운 속에서 우리처럼 또 자라는 불쌍한 어린 영들을 위하여 그윽히 동정하고 아끼기 때문에 어린이 운동을 전개한다"고 했습니다. 이후 방정환은 2년 동안 노심초사끝에 1923년 5월 1일에 최초로 어린이 날을 정하고 행사를 갖는데 성공했고 동화의 집필과 잡지의 제작을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그의 노력으로 어린이날은 우리 역사에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독교에 십계명이 있듯이 천도교에도 6가지의 계율이 있는데 그 네번째 계율에는"어린아이를 때리지 말라. 이는 하느님을 치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방정환의 어린이 활동에는 동학사상이 베어 있으며, 그가 어려운 시대에 모든 고난을 참으면서 어린이 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종교적 정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도 할 수 있겠습니다. 영양은 말할 것도 없고 교육이라든가 애정 또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면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던 당시한국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지칠줄 모르게 활약했던 방정환은 1931년 7월 신장염과 과로로 인한 고혈압으로 쓰러져 32살이라는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방정환의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던 동지들에게 "우리 어린이들을 어떡하나! "하면서 참아 눈을 감지 못하였다고 하니 아이들에 대한 애정은 오늘 교육을 담당한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린이 날을 맞이하면서 세계의 굶주리고 있는 어린이들을 걱정하기 전에 세계10위 경제력을 가진 국가이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아직도 굶주리고 못배운 채 울고 있는 아이들이 우리 주변에 있지는 않은가 다시 한 번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월의 하늘은 아이들의 눈망울 마냥 참 맑습니다. 그런 하늘을, 아이들 눈망울을 바라보고 있으면 내 마음에도 도래샘 같은 맑은 샘물이 솟아오름을 느낍니다. 그러나 가끔 저 아이들 가슴에도 샘물이 솟아 흐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들에 피어난 화사한 꽃처럼 맑은 향기를 내며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꾸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 이런저런 평가에, 학원에 치이다 보면 언제 한 번 하늘을 바라볼까 싶습니다. 하늘 한 번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무슨 꿈을 꾸고 아름답게 가꿀지 싶습니다만 이것이 현실임에 이따금 짧은 한숨을 내어봅니다. 어젠 우리 반 아이의 생일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중간고사 시험 관계로 좀 늦은 생일 축하입니다. 종례 시간에 축하를 해 주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꽃집에 가서 분홍색의 장미 한 송이를 곱게 포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지금까지 생활에 대해 칭찬과 고칠 것을 간단히 적은 엽서 한 장을 썼습니다. 축하 편지인 만큼 칭찬이 주 내용입니다. 종례 시간. 장미꽃을 들고 교실에 들어가자 아이들이 ‘와~’ 하며 함성을 지릅니다. 그러면서 ‘야 이번엔 누구 생일이야?’, ‘몰라. 누구지. 오늘 꽃도 받고 좋겠다.’ 속닥거립니다. 인사를 하기 전에 지나간 생일이지만 아이 이름을 불러 앞으로 나오게 합니다. “며칠 전이 수영이 생일이었다. 시험 관계로 그때 못 챙기고 지금 챙기는 거야. 수영이 앞으로 나오렴.” 아이가 나오자 아이들이 ‘축하해. 축하해.’ 하며 인사를 해줍니다. 축하한다는 말을 하며 생일 선물(꽃과 엽서)을 주고 손을 내밀어 악수를 합니다. 장미꽃과 엽서를 받은 아이는 얼굴이 발개지며 활짝 웃습니다. 들어가려는 아이를 잠시 앞에 세워두고 축하노래를 불러줍니다. 노래는 꼭 두 곡을 부릅니다. 첫 번째는 ‘왜 태어났니…’로 시작하는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그런 다음 진짜 생일 축하를 부릅니다. 처음부터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로 시작되는 노래를 부르면 재미가 덜하거든요. 노래가 끝나고 아이들에게 “남자한테 장미꽃 받은 적이 있는 사람?” 하고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몇 몇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 눈치를 보며 손을 흔들자 여기저기서 ‘우~’ 하는 부러움 반 야유 반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 아이들을 잠시 진정시키고 ‘그러니까 너희들은 행복한 거야. 남자한테 장미꽃도 받고. 안 그래?’ 하고 반 농담조의 말을 건네자 ‘에~이’ 하며 깔깔대며 웃습니다. 그리고 종례 인사를 하기 전에 정호승 님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를 읽어 주었습니다. 우리 반 인사말이 ‘사랑합니다.’ 인데 이 시도 사랑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시를 읽어주고 나서 시의 내용에 대해 몇 가지 느낌과 이야기를 해줍니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향기 나는 것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이란 이 시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늘지고 눈물나는 것들마저 사랑을 할 때 사랑의 진정한 의미가 있는 거야. 오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지. 왜 오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할까? 우리 곁에 소중한 것들이 있는데 우린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달이라도 만들어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한 번 생각해보라고 만든 것일 거야. 오늘 집에 가면 부모님 어깨라도 주물러드리고 사랑의 마음을 표현해 보렴. 알았지?” 아이들이 ‘네!’하고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그 대답엔 ‘산생님 빨리 끝내주세요.’하는 바람도 들어있습니다. 매년 아이들의 생일을 장미 한 송이와 엽서 하나로 챙겨주면서 저 아이들도 누군가에게 무엇인가 줄 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