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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스승과 전교생이 거의 매일 단축마라톤을 즐기는 초등학교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몰렸다 교사와 학부모, 동창회 등의 노력으로 3년새 학생이 3배가 늘어나 주목받았던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의 산골오지학교인 용산초등학교. 이 학교에서는 태권도 수업이 있는 수.금요일을 제외한 월.화.목.토요일 오전 10시20분이면 어김없이 전교생 126명과 교사 11명이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운동장으로 몰려든다. 이어 학년별 담임교사의 구령에 맞춰 준비체조로 몸을 푼뒤 1-2학년의 저학년은 학교운동장에서, 3-6학년은 학교밖 농로를 따라 학년별로 2-4㎞의 단축마라톤을 30여분간 즐긴다. 이 같은 스승과 전교생의 단축마라톤은 마라톤 풀코스를 16번이나 소화하고 지난해 4월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최용진 교장의 남다른 마라톤 사랑정신이 컸다. 2002년 2학기에 부임한뒤 줄곧 학생들의 마라톤을 지도한 최용진 교장은 "아이들이 처음에는 힘들어 했는데 거의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밥도 잘 먹고 감기에도 안 걸리고 비만도 치료되자 이제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이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선생님들도 부임 초기에는 힘들어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뛰면서 사제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체력도 단련할 수 있는 달리기의 매력에 자연스레 빠져들면서 마라톤을 학교생활의 즐거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승과 전교생의 마라톤 생활화로 인해 용산초등학교 구성원들의 표정은 항상 활기가 가득하고 일부 교사와 학생은 최근 열린 가야마라톤대회에도 참가, 좋은 성적을 내기도 했다. 또 자녀들이 마라톤을 통해 건강이 좋아진 것을 확인한 학부모들도 하나 둘씩 마라톤에 입문하면서 2년여전부터 학교측이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모두 참여하는 달리기대회를 1년에 4차례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 교장은 "도심에서 학교를 다니며 체력이 약했던 아이들이 달리기를 통해 건강이 좋아지자 학부모들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이 같은 마라톤도 폐교위기의 학교가 '오고싶은 학교'로 탈바꿈한 힘의 원천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전교생 38명에 불과했던 용산초는 최 교장 부임 이후 학부모와 동창회 등이 합심해 통학버스 지원, 원어민 영어교육 등의 특기적성교육, 1인 1PC 교육 등의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면서 현재 전교생이 126명으로 늘어났고 전입대기자도 40여명에 이를 정도로 위상이 올라갔다. 특히 올들어서는 단위학교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학교 뒤편 야산 1천여평에 자연체험학습장을 조성했으며 중국어 원어민 강좌 개설, 맞벌이 가정과 지역농가 자녀를 위한 저학년 방과후 보육반 운영 등을 통해 '명문 대안학교'를 꿈꾸고 있다.
미국 내에서 온라인 교육에 대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온라인 대학에 수강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대학 입학자 수가 사실상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온라인대학 등록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오는 2008년에는 대학생 10명 가운데 1명이 이른바 온라인 대학생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매사추세츠대학의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만학의 꿈을 가진 25세에서 50세 사이의 직장인들이 몰려들면서 온라인 강좌 등록생 수가 4배 가량 증가, 대학의 새로운 수입원 역할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의 온라인 학생도 5천691명으로 지난 학년에 비해 18%가 늘어났으며 스프링필드 일리노이대학의 온라인 수강생도 일년 전에 비해 30%가 증가했다. 저널은 특히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교육기관에 비해 양질의 교육서비스와 비교적 저렴한 학비를 받고 있는 공립대학들이 온라인 학생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널은 대부분의 신청자를 받아들이면서 각종 부작용을 나타내고 있는 영리목적 교육기관에 비해 공립대학들은 엄격한 입학기준과 학사관리로 차별화를 추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전문가들은 최근 의회가 적어도 절반 이상의 강좌를 캠퍼스에서 해야 한다는 연방규정을 폐지한 것이 대학교육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키는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3년 온라인 강좌를 개설한 공립대학이 전체의 51%에 달했지만 사립대학은 전체의 27%에 불과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사립대학도 온라인 강좌 개설을 늘리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육청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촌지 안주고 안받기 운동'을 벌이되, 촌지를 받은 교사가 적발되면 행동강령 위반으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청렴위는 또 16개 시.도교육청에 '행동강령 이행실태 지도점검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 각종 찬조금 모금과 갹출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는 행위도 공무원행동강령에 따라 금지된다는 점을 일선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알리도록 했다. 이와 함께 스승의 날을 전후해 어머니회 등 각종 학부모 단체나 학부모들이 돈을 모아주거나 개별적으로 주는 행위를 스스로 삼가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청렴위는 각급 교육청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촌지수수 등 행동강령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촌지 수수자로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징계 조치토록 했다.
완연한 봄 햇살이 따갑게 내리쬐던 4일 시골의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이 모처럼 웅성웅성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와 시끌벅적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4일 오전부터 남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는 남포초(교장 한헌상), 월전초(교장 김진숙), 관당초(교장 김덕기) 등 남부권 3개교 학생들이 모여 ‘농어촌지역 중심 학교간 공동 놀이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공동 놀이마당’은 제84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열렸으며, 특히 소규모 학교간 교류증진을 위한 다양한 놀이체험을 통해 단결정신과 협동정신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놀이마당은 민속놀이 위주로 ‘고리던지기’ ‘닭싸움’ ‘긴줄넘기’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윷놀이’등 12개 마당이 마련됐으며, 학생들은 모든 민속놀이를 체험하며 때로는 즐거운 웃음으로 또 때로는 잘 되지 않는다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 등 짧지만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3개 학교 학생들은 “우리 학교 이겨라”등 힘찬 응원소리와 함께 줄다리기, 계주 등 체육경기를 통해 선의의 경쟁심을 배우고 우정을 쌓아갔다. “작년보다 한 학교가 더 늘었고 친구들도 많아져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려도 친구들도 많고 세 배로 더 즐거운 것 같아요” 학생들의 말이다. 남포·월전·관당초는 공동놀이마당 이외에도 공동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과학의 날 행사, 체육대회 등도 함께 운영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렇듯 소규모학교가 함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정보 교환과 행사 경비 절감은 물론, 학생들의 공동체의식 및 성취감·협동심·우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효율적인 공동교육과정운영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5월의 교정, 온통 꽃밭이다. 특히 형형색색의 철쭉은 학교를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학교를 한 바퀴 둘러보니 팬지, 패츄니아, 데이지, 라일락 꽃, 마로니에 꽃도 피었다. 그야말로 꽃천지다. 오늘 서울의 한 낮 기온이 27.5도까지 올라갔다. 점심 시간, 학생들이 벌써부터 그늘을 찾고 있다. 느티나무 그늘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우리 학교 여학생들을 보니 교정의 꽃이 바로 그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봄, 어느새 물러가고 여름이 성큼 다가온 듯 싶다. 지금부터 여름나기가 걱정된다. 학교 건물이 26년이 지났는데 학생들이 교실에서 선풍기 몇 대로 더위를 이겨내긴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다. 기존의 선생님들께 "여름철 우리 학교에서 제일 시원한 곳은 어디죠?"라고 물으며 미리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날씨가 좀 더 무더워지면 만나는 학생들이 "교감 선생님, 에어컨 설치해 주세요!"하고 웃으며 애걸할 경우, 어떻게 답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자연 바람이 좋은거야!" 이런 답변이 우리 학생들에게 얼마나 통할까?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장관진)이 주최하고 남부특수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한 ‘제4회 남부 큰꿈이 해냄미술대회’가 9일 자유공원에서 관내 초·중학교 특수학급학생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현장견학을 통한 성공경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형성시키고 통합교육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기회가 됐다. 미술대회 주제는 ‘봄나들이’로 정해 이루어 졌으며 특히 지난 ‘제3회 남부 큰꿈이 해냄미술대회’의 수상 작품을 전시하여 행사장을 더욱 빛냈다. 또한 부대 행사로 참가학생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마련하여 평소 교실공간에서 정적인 학습활동이 주였던 장애학생들이 마음속의 샘솟는 감정을 맘껏 풀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자신들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과 학부모, 선생님 그리고 다른 학교에서 참석한 친구들이 모여 여럿이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참석자들은 모두가 하나 되는 열린 마음으로 레크리에이션에 동참하였고, 맑고 생동하는 오월의 신록만큼이나 생기 넘치는 표정들로 자유공원은 더욱 활기가 넘쳤다. 대회를 지켜보던 한 학부모는 “항상 실패만 한다고 생각하는 주위 시선과 늘 무기력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엄마로서 마음이 많이 아팠었는데, 오늘 그림 그리면서 자신도 모르게 보여주는 우리 아이의 환한 미소와 자신감 넘치는 활동적인 모습을 보면서 참으로 기쁘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엄마로서도 관심을 갖고 자주 제공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겨운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특수학급 학생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 하나가 더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어느 특수교사의 작은 소망이 학생들의 밝은 웃음과 희망이 가득한 내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서울오현초등학교(교장 김학봉)는 9일 '사랑은 하나'라는 주제로 어르신 효잔치를 슬기관에서 열었다. 1부 행사에서 1학년3반 학생들이 꼭지점 댄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국교총은 9일 전교조의 한미 FTA(한미자유무역협정) 계기수업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전교조가 외부 인사를 학교 안까지 동원해가며 FTA 등과 관련 편향된 수업을 강행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한미 FTA 저지를 명확히 한 전교조가 노조원들로 하여금 영화인 등 외부인까지 학교로 불러들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학생을 사회운동의 볼모로 삼아 교육의 도구화를 조장하는 행위이고 교원의 권한 남용행위”라고 주장했다. 교총은 “전교조가 한미 FTA 저지활동중이고 계기수업자료 내용이 한미 FTA의 문제점과 부작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전교조의 이번 계기수업은 편향교육으로 학생을 볼모로 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또 계기수업을 실시한 모고교의 경우 1,2학년생의 수학여행 등으로 교장․교감이 부재중이었던 점을 지적하고 “계기수업은 학교구성원간 합의와 교육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전교조의 계기수업 논란이 일상화되다시피 한 것과 관련 교총은 “교육부의 명백한 직무유기이자 책임방기”라고 성토했다. 교총은 “정부는 APEC동영상 파문 등 계기수업 논란이 될 때마다 입버릇처럼 ‘교육중립성을 훼손한 우려가 있을 경우 시정을 요구하거나 의법 조치한다’고만 했지 구체적인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담합입찰 의혹을 받고 있는 울산지역 20여 학교 급식 납품업체들이 학교 관계자들이 자신들에게 비협조적일 경우 집단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수법으로 학교 길들이기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울산시교육청과 지역 급식 납품업체들에 따르면 각 학교마다 지난 5∼7월분 부식 납품 전자입찰을 실시했으나 남구 S초등 등 지역 10개 학교는 입찰 참가 업체가 한 곳도 없어 두차례 유찰 끝에 결국 수의계약을 했다. 교육청과 급식 납품업체들은 학교 급식의 경우 납품 경쟁이 치열해 응찰 업체가 없다는 것은 업체들이 고의로 담합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이들 업체들이 학교 급식 납품 과정 등에서 비협조적이거나 까다롭게 대하는 일선 학교 영양사나 행정실장들을 길들이기 위해 집단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학교 관계자는 "한 곳도 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 재입찰 공고, 두차례 유찰 등의 절차를 거쳐 수의계약을 하게 돼 있다"며 "이럴 경우 납품 기한이 빠듯해 업체에 오히려 부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관련, 9일 일선 학교로 부터 급식 납품 입찰 자료를 모두 넘겨 받아 전면 감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이 지역 S유통, J식품, D유통 등 일부 급식 납품업체들이 거의 모든 학교의 입찰에 참여한 사실을 확인, 감사 결과 담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기준일이 2008학년도부터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학부모는 생년월일이 취학 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속하는 자녀에 대해 취학 여부를 자유로이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다음은 문답풀이. --어떻게 바뀌나 ▲현행대로라면 2008년도 취학 대상 아동의 생년월일은 2001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2월28일생까지다. 그러나 기준일이 1월1일로 바뀌면 2001년 출생자는 모두 2008년도 취학대상이다. 지금과 비교해 2002년 1,2월생은 1년 늦게 취학하는 셈이다. 쉽게 말해 만6세 1월1일~12월31일생이 함께 학교에 간다고 보면 된다. --언제부터 적용되나 ▲초중등교육법과 시행령 개정을 거쳐 2008학년도부터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 예정대로 법이 통과되면 2001년 1월1일생부터 12월31일생은 2008학년도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2002년 1,2월생은 ▲2009학년도에 학교가는 게 원칙이다. 근데 2008학년도에 가고 싶으면 그 때 갈 수도 있다. --2007학년도 취학 대상은 ▲2000년 3월1일부터 2001년 2월말까지 출생한 아동이 해당된다. --왜 바꿨나 ▲1,2월생의 경우 동급생 보다 태어난 해가 1년 빨라 친구들 사이에 놀림감이 되거나 나이가 적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들이 다음해에 학교에 가려면 취학 유예를 신청해야 한다. 질병 등 부득이한 사유에 한해 학교장이 취학 유예를 결정하기 때문에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는 등 자녀들이 장애아로 비쳐지는 문제도 있었다. --실제 취학 유예자들이 많았나 ▲1,2월생 중 유예자 비율은 2006년도의 경우 1월생의 41.6%, 2월생의 58.6%에 달한다. 2005년도 유예자 비율인 1월생의 38.5%, 2월생의 52.5% 보다 훨씬 유예자가 많아졌다. '왕따' 등을 우려한 전반적인 학교 늦게 보내기 현상 때문이다. --만5세에 빨리 보내거나 만7세에 늦게 보내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 ▲ 2008년도부터는 학부모들이 생년월일이 취학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속하는 자녀에 대해 취학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만6세가 기준이지만 만5세, 만7세도 가능하다. 세부 절차 등은 시행령에 규정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취학유예에 따른 진단서 제출 등 번잡한 절차는 모두 없앨 방침이다. 취학통지서를 보낼때 만 5세아부터 만 7세아까지 범위를 넓혀서 보낸뒤 조기 취학이나 취학 유예를 신청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08학년도부터 초등학교 취학 기준일이 만 6세가 되는 해의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학부모는 생년월일이 취학기준일 전후 1년 이내에 들어가는 자녀에 대해 취학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9일 오후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규제개혁 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 관련 규제개혁 방안을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각 학교가 수준별 교과운영, 재량활동시간 편성.운영, 교재사용, 보충수업이나 자율학습 실시여부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했다. 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과정평가원이나 시.도교육청이 실시하는 학력평가 결과도 영역별 원점수, 표준점수 등으로 한정해 제공하던 것을 영역별 석차 등까지 확대해 진학지도에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농.어촌이나 도서벽지 학교의 경우는 학생들이 농번기나 대중교통 형편에 따라 등.하교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교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부모의 자녀 교육에 대한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교육관련 정보공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정보공개 수준과 내용을 학교.기관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개 대상 정보로는 교육계획, 평가기준, 교원현황, 교육과정 운영내용, 입학생 선지원 비율, 학교 예.결산,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사항 등이다. 현재 일부 학생(초.중교 1%, 고교 3%)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업성취도 평가도 학생 개개인이 자기 진단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자치단체 실정을 감안한 다양한 형태의 학교설립이 가능토록 학교설립 기준을 자치단체에 대폭 위임하고 국가에서는 최소한의 시설.설비 기준만 규정토록 했다.
어버이날, 그동안 모시던 홀어머니께서 노환이 겹친 병세 악화로 더 이상 우리 가족의 힘으로는 모시기 힘들게 되어 형제간논의 끝에 노인전문요양시설로 모셨다. 어머니와 별거 이래 첫 어버이날을 맞았다. 사정이 하락치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자식으로서 마음 한 구석에 늘 ‘불효자’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그동안 3대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면서 살던 때가 새삼 그리워지는 어버이날 이었다.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5월 '가정의달'을 맞아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조부모 모시기'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조부모가 있는 가정 중에서 '조부모와 함께 살고 싶다'는 응답은 전체 60.2%였으나 실제로 현재 모시고 산다는 가정은 2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리나라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평균수명이 연장되고 있고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어 노령화, 핵가족화 추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렇게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나 그에 비해 노부모 모시는 것을 원하는 가정은 많지 않다. 물론 현대는 노부모를 반드시 모시고 사는 것만이 부모가 원하는 효도의 길은 아니라고들 하지만 노부모는 여전히 외롭기만 하다. 다시한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가정의 달이 되었으면 한다. 아래의 글은 어느 사이트에 실린 작은 이야기인데 감명을 받아 ‘어버이 섬김’을 생각하며 편집하여 소개한다. (전문 http://www.jjang0u.com/board/view.html) “아버지를 팝니다” 어느 날 신문광고에 아버지를 판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아버지가 너무 노령이고 몸이 편치 않아서 일금 10만원에 팔겠다는 것. 이 광고를 보고는 모두들 혀를 끌끌 차며 ‘세상말세’라고 하는 이도 있었고, 다 늙어 고생만 시킬 할아버지를 누가 사겠냐고 쑥덕거렸다. 그런데 이 광고를 보고 한 부부가 새벽같이 그곳으로 달려왔다. 평소 부모 없는 설움을 지녔던 이 부부를 넓은 정원을 가꾸고 있던 한 할아버지가 맞았다. 그는 웃음을 지으며 집안으로 안내를 했다. 그곳은 한 눈에 봐도 아주 부잣집이었다. “아버지를 판다”는 광고를 보고 왔다는 말에 “내가 잘 아는 할아버지인데 그 할아버지 몸이 좋지 않아요. 그런 사람을 왜 사려고......” 하자 젊은 부부는 모두가 어릴 때 부모를 여의고 고아처럼 살다 결혼했기 때문에 부모 없는 설움이 늘 가슴에 남아 있다고 했다. 그리고 아울러 모시기 힘들 정도로 아프거나 집안이 어렵지 않은 가정이라면 누가 아버지를 팔겠다고 광고를 내겠느냐고....... 비록 넉넉하진 않지만 우리 부부에게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싶어서 달려왔다고 하였다. 이들 부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할아버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돈을 달라고 했다. 젊은 부부는 정성스럽게 가지런히 담은 흰 봉투하나를 할아버지에게 내어놓자 할아버지는 돈 봉투를 받아들고 나서 자기도 정리할 것이 있으니 일주일 후에 다시 이곳을 오라고 하였다. 일주일 후 젊은 부부는 다시 그 집을 찾았다. 기다리고 있던 할아버지는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어서 오게나 나의 아들과 며느리야!”하시면서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 했다. 자식이 없었던 이 부자 할아버지는 그동안 양자를 데려오면 얼마든지 데려올 수도 있었지만 요즈음 젊은이들이 돈만 알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으며 생각 끝에 그런 광고를 내게 되었다고 했다. 이 부자 할아버지는 진심으로 부모를 섬기러 온 이들 부부를 아들과 며느리로 삼아 그의 전 재산을 물려주었다는 이야기다.
'폭력'이란 두 글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이건만 요즘 우리사회 곳곳에서 발생하는 작금의 사태를 보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특히 최근에 일어난 사건 중에 모 초등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일어난 학생간의 주먹질 사태에서 가해자 부모는 피해자 학생 부모에게 모든 치료를 다해주겠다고 했지만 피해자 학부모는 거액을(1억원이상)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자녀를 앞세워 한몫 챙겨보려는 피해자 학부모의 의도를 우리는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으로 인한 치료비는 가해자가 있을 때는 안전공제 보험혜택에서 제외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잘못된 폭력사전 예방교육은 어떻게 했는가? 지금까지 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 잘 잘못을 캐묻고 서로 사과를 시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교육방법이 지속되는 한 폭력은 사라지기 보다 더 양성화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한다. 그럼 학교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학생간에 때리는 학생이 있을 때' 우리는 사전 예방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그 지도 방법을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해 본다. 먼저 문제가 되는 행동을 관찰, 탐색, 대안 찾기, 적절한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을 해야 한다. 첫째, 문제행동의 관찰법이다. 1. 주로 언제 때리는지를 관찰한다. - 등교시간에 - 쉬는 시간에 - 하루 중 아무 때나 - 실내 놀이 시간에 - 바깥놀이 시간에 - 집단 놀이시간에 - 급식시간에 - 자유 놀이시간에 등 2. 어떤 상황에서 때리는지를 관찰한다. -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을 때 - 다른 아이에게 가지고 있던 물건을 빼앗겼을 때 - 교사가 거절했을 때 - 다른 아이와 말다툼을 할 때 - 떠밀릴 때 - 다른 아이들과 가까이 있을 때 등 3. 주로 누가 피해를 받나를 관찰한다 - 항상 같은 아이거나 가끔 다른 아이 - 누구든지 - 겁 많은 아이 - 자기 주장을 많이 내세우는 아이 - 크거나 작은 아이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등 4. 때린 후 어떻게 하는지를 관찰한다. - 때린 것을 인정하거나 부정한다. - 맞은 아이가 울면 당황해 한다 - 맞은 아이가 다시 때리면 맞는다 - 때리기 전에 보는 사람이 없는가 살핀다 - 사과하거나 맞은 아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애쓴다 - 다른 곳으로 얼른 도망간다 - 때려준 아이 근처에 그냥 있다 등 이상의 관찰로써 아동이 때리는 이유와 때리는 상황에 관한 정보를 얻게된다. 자기 것을 지키기 위해 때리는 아동, 욕구의 좌절 때문에 때리는 아동, 자기 고집을 세우기 위해 때리는 아동 등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때리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둘째, 문제행동의 탐색이다. 아이들이 다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자주 때리는 일이 일어나면 교사들은 아이들을 꾸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일이 있을 때마다 왜 그래서는 안 되는지 아이를 붙잡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관심은 부정적이기 하나 역시 관심의 하나이다. 대부분 때리는 아동은 자신의 행동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때리기 전에 주위를 살피거나, 때린 후에 사과를 하는 경우에는 더욱더 잘못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경우이다. 아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일로 주위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강하게 터득한다. 셋째, 대안 찾기(해결방안)다. 만일 특정아동만 때릴 경우는 서로 떼어놓아야 한다. 왜냐하면 맞는 아동이 때리는 행동을 유발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두 사람 중 하나가 보이지 않으면 도움이 된다. 만일 가능하다면 두 아이 중 한 아이를 다른 반으로 옮겨주면 더욱 좋다. 그렇지 못할 때에는 선생님이 보고있는 가운데 두 아동을 떨어져 있게 한다. 상대편 아동이 주위에 없거나 다른 곳에서 놀게 되면 때릴 대상이 없어지므로 문제행동이 줄어들게 된다. 또 복잡한 상황일 때 때리는 행동을 나타내는 아동이 있다. 이때는 집단으로 모이는 횟수를 줄여야 한다. 다른 활동으로 넘어갈 때 한 줄로 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다음 영역으로 옮길 때 한번에 몇 명씩만 움직이게 하고, 집단놀이에서는 모두 볼 수 있게 큰 원이나 반원으로 앉게 한다. 또한 교사는 "오늘은 선생님이 00이 옆에 앉고 싶구나." "오늘은 00이가 선생님 옆에 앉아 도와줄 수 있겠니?"라고 말하며 문제되는 아동 옆에 끼여들어 문제발생의 가능성을 피하게 할 수도 있다. 욕구의 좌절로써 때리는 행동을 보이는 아동에게는 그 아동의 욕구가 언제 좌절되는지를 교사가 잘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퍼즐 맞추기를 어려워한다면 선생님이 완성하게끔 도와주거나 좀더 쉬운 과제를 권한다. 이 같은 선생님의 도움으로 아동은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좌절로 인한 때리는 행동도 상당히 줄어들 것이다. 놀이기구나 자료가 그 집단 아동의 연령에 적합하고 충분히 구비되어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자료들이 너무 쉽거나, 혹은 너무 어렵거나, 부족하여 따분해지면 욕구좌절을 느껴 때리는 행동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지도해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적용해 볼 수 있다 때리는 상황을 사전에 막고, 바람직한 행동을 찾아 칭찬하며, 다른 아동을 계속 때릴 때마다 타임-아웃(time-out) 등 방법을 쓴다. 먼저 때리는 상황을 미리 막는다. 예를 들어 막대 쌓기 놀이를 하는 도중에 다른 아이를 때리면서 쌓기를 그만뒀다면 교사는 막대 쌓기 코너에 그 아이가 있을 때 함께 도와 준다. 막대 쌓다가 무너지면 교사의 도움으로 좌절감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막대를 나누어 노는 이유를 설명하며, 다른 아이와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또 바람직한 사회적 행동을 찾아 칭찬과 격려를 한다. 교사는 때리는 행동을 주시하면서 동시에 아동의 긍정적인 행동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동이 어떤 사회적 상황을 잘 해결했을 때에는 즉시 칭찬과 격려를 한다. 아이들은 교사의 관심을 원하기 때문에 자신의 긍정적인 행동에 교사가 관심을 나타내면 적절한 행동을 부추기는 결과가 된다. 사회적 시술이 부족한 아동일수록 긍정적인 행동을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교원 10명 중 8명이 학교 시험문제의 의무적인 인터넷 공개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9명은 스승의 날을 학교별 재량휴업일로 하는 방안에 찬성했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54회 교육주간 및 제25회 스승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 교원 1201명에게 실시한 교육현안 인식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중간고사부터 인문계 고교의 시험문제를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의무화한 것에 대해 응답 교원의 79.7%가 반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찬성은 16.2%에 불과했다. 교총이 스승의 날을 교원들도 은사를 찾고 자기반성의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서 재량휴업일 지정 캠페인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91.8%의 교원이 찬성했다. 또 이런 캠페인이 스승의 날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적 응답이 66.9%로, 도움이 안 될 것(28.2%)이라는 우려보다 높았다. 스승의 날 가장 생각나는 제자는 ‘공부 잘하던 제자’(4.8%)나 ‘말썽 많았던 제자’(19.7%)가 아니라 ‘공부는 잘하지 못했지만 성실했던 제자’(47.6%), ‘예의바르고 솔선수범한 제자’(25.45)였다. 교육부 장관의 말바꾸기로 논란을 빚었던 영어마을 확대 논란에 대해서는 ‘확대 찬성’이 52.8%, ‘확대 반대’가 38.6%로 나타났으며 최근 일본, 중국의 역사왜곡과 관련해서는 날로 위축되는 국사교육이 다시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90.6%로 압도적이었다. 지난해 국가인권위가 학생 두발자유화, 초등교 일기장 검사 금지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서는 ‘학생인권보호 측면에서 바른 결정’이라는 응답이 18.5%에 그친 반면, ‘교육의 특수성을 무시한 무책임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77.1%로 나타났다. 10년 이하 젊은 교사들도 71.9%가 잘못된 결정이라고 답했다. 또 교사의 79.6%는 체벌이 반드시 필요하거나 제한적으로 행해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점들을 반영하듯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 낙제점(59점 이하)을 준 교원이 과반인 50.7%로 나타났다. 60~69점을 준 교원이 25.1%, 70~79점을 준 교원이 19.5%인 반면 80점 이상을 준 교원은 3.6%에 불과했다 교원들은 교육활동을 하는데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과중한 업무부담(45.5%)을 지목했다. 이어 감독․통제에 의한 자율성 침해 14.3%, 행․재정적 지원 부족 12.2%, 교직경시풍조 10.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이하 교사의 60% 가까이가 업무 부담을 꼽아 교원법정정원 확보 등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학생지도에 있어서 가장 큰 애로점은 ‘학부모의 지나친 간섭’(23.6%)이 꼽혔다. 학생과의 현격한 가치관 차이(20.4%), 반항적인 학생 증가(18.3%)가 다음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 교사가 가치관 차이(2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여 교사는 반항적인 학생 증가(22.6%)가 학부모의 간섭(22.75)만큼이나 많아 차이를 드러냈다. 사회적인 교권침해와 교직경시 풍토에도 불구하고 교원들의 67.8%는 교직에 만족했다. 만족 이유에 ‘보람’을 꼽은 교원이 52.8%로 가장 많았고, 반대로 불만 이유에 대해서는 역시 ‘사회적 신뢰 실추와 교직경시’(47.5%)를 들었다.
Q 교육경력 7년차의 중등교사입니다.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를 가지고 1급 정교사 자격연수로 대체할 수 있다는데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네 가능합니다. 초·중등교육법 별표 2(동법 제21조 2항 관련) 교사자격기준에 따르면 1급 정교사 자격 기준 중 ‘초·중등학교 정교사(2급)자격증을 가지고 교육대학원 또는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 교육 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자로서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따라서 귀 선생님의 경우 위 요건에 부합되므로 올 2월 취득한 석사학위를 가지고 1급 정교사 자격 연수를 대체하여 1급 정교사 자격증을 관할 교육청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 때 교육대학원이나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신 선생님의 자격연수 성적은 다음과 같이 평정합니다. 평어 평정점 최상위 등급의 평어(A학점 이상) 만점의 90% 차상위 등급의 평어(B학점 이상) 만점의 85% 제3등급 이하의 평어(D학점 이상) 만점의 80% 이렇게 석사학위를 가지고 자격연수 성적을 대체하신 선생님은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제36조에 의하면 학위취득실적은 연구실적으로 평정될 수 있지만 동 규정 동조의 단서에 보면 ‘제33조 4항에 의하여 자격연수성적으로 평정된 석사학위취득실적은 평정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선생님께서 학위취득으로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대체하신다면 연구실적으로는 평정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또한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신 선생님의 경우 대학윈 이수성적으로 이미 확정된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성적으로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1급 정교사 자격연수 성적의 대체하고자 하신다면 교육공무원인사관리 규정 제12조 제1항 제1호에 의거 전문상담교사(1급) 또는 1급 정교사 자격 취득 후 사서교사 자격연수 점수로는 대체가 가능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교총 교권국) 자세한 사항이나 기타 교직 및 교권 관련 문의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교권·교직상담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9일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 등으로 허위 표시해 학교와 병원, 관공서 등에 납품한 혐의(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등)로 A수산 대표 이모(39)씨 등 64개 수산물 납품업체 관계자 7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특정 업체로부터 돈을 받고 이들을 납품업자로 선정해준 혐의(뇌물수수)로 B(44)씨 등 전.현직 초등학교 교장 8명을 함께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수산 등 업체들은 중국, 러시아, 페루 등지에서 수입한 북어, 황태 등 27개 품목을 국산이나 원양산(국내어선이 해외조업에서 잡은 수산품)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이를 방조, 2004년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및 경인지역 초.중.고교 1천600여개교와 병원 등 600여개 단체에 84억원 상당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한치알, 갑오징어 등 8개 품목의 수입 냉동수산물 108억원 어치를 바닷물이나 수돗물로 해동한 뒤 신선한 냉장품이라고 속여 학교 등에 공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일부 납품업체는 수산물 중.소 도매업자들에게 "학교에서 원하는 대로 국산이나 원양산으로 수산물을 만들어오라"며 원산지 허위표시를 공공연히 요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협중앙회와 유명 대기업 S사, D사도 원산지가 허위표시된 수산물이나 불법 냉장시킨 냉동수산물 등을 공급받아 그대로 납품해온 혐의로 이번에 함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고의로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최선을 다해 관리, 감독에 신경쓰고 있지만 도매인들이 수산물을 넘길 때 하나하나 원산지를 전부 구분하기가 힘든 형편이다"고 말했다. 또 B씨를 비롯한 경인지역 초등학교 교장 8명은 2004년 2월부터 최근까지 수산물 납품업체 C식품에서 "납품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서류심사에 합격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인당 4~7차례에 걸쳐 각각 120만~23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조사됐다. 경찰은 이들 외에 100만원 이하 소액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학교장 23명을 관할 교육청에 통보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당수의 학교 영양사들이 국산과 수입산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다 국내에서 나지 않는 수산물을 국산이라고 속여도 전혀 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급식 영양사의 검수능력 향상, 학교 측의 최저가 경쟁입찰 방식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각급 학교에서 지자체 지원금과 학부모 부담금을 분리집행하고 있어 친환경농산물 구입이라는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교육청, 전남도학교급식심의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순천시 등 6개 시.군의 학교 30여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 추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점검 결과 지자체 지원금은 대부분 시.군에서 관내 농.축협을 통해 현물로 공급하고 학교장 및 보육시설장의 친환경농산물 공급사실 확인서와 위임장을 제출받아 납품업체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자체 지원금의 약 2배에 달하는 학부모 부담금은 학교에서 기존 식자재 납품업체를 통해 일반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어 당초 학부모부담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합산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토록 한 방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경우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가 없어 친환경농산물 급식에 대한 인식과 공급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학부모부담금을 지자체 지원금과 합해 친환경농산물로 구입토록 지도를 강화하고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통합집행 희망학교에 한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기반 구축, 농어촌 및 섬지역 학교의 식재료 지원을 위한 학교급식센터 건립 건의, 유치원 등 운영자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사용 지도 강화 등의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 박래복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좋은 친환경농산물 공급이하는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선대책을 수립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학교급식 식재료 지원사업에 시.군비를 포함 모두 28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비・급식비 지원 넘어 가정교육기능개선 지원 저소득층 성인 학습자에게 학자금 지원 방안 강구 교육복지법(가칭)에 추진 의무, 재원확보 방안 등 명시, 교육청・교사에게 특별행동 강제 권한 설정 한국사회에서 교육은 개인과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자 사회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공교육의 역할과 위상은 약화되는 반면 사교육의 규모와 영향력이 커지는 한편, 사회 양극화로 인해 교육의 기회, 과정, 결과 등 교육 전반의 불평등이 확대 재생산되는 조짐을 보이면서 ‘부와 지위의 세습’, ‘빈곤 대물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격차가 계속 심화되면 소외 계층에 속하는 개인의 능력 개발과 삶의 질을 저하시키며, 사회적으로는 인적 자원 개발과 사회통합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국가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교육격차 해소 정책 추진 현황 그동안 정부가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주요 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상의무교육 확대: 2004년 중학교 무상의무교육 전국 확대 실시 교육복지 종합대책 수립·추진(1997): 4대 소외계층(특수교육, 학교중도탈락자, 학습부진아, 귀국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대책 추진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비(1998) 및 급식비(1999) 지원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 실시: 도시 저소득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교 육·문화·복지 통합서비스 제공(2003~ ) 농어촌교육종합발전방안 수립: 농어촌 출신 학생 대입특별전형 실시(2003~) 특수교육 발전 5개년 종합계획(‘03~’07) 수립: 특수교육 대상자의 교육기회 확대, 통합교육 실시 기반 구축,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 특수교육 지원 확대 등 참여정부 교육복지 종합계획(’04.10) 수립 농산어촌 교육여건개선 계획(’04.11) 수립 이상의 정책들은 개인적, 가정적, 지역적, 사회·경제적 요인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교육기회의 제한, 교육 부적응 및 교육여건 불평등 현상들을 부분적으로 해소하고 전 국민에게 보다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었다. 첫째, 국민기초교육수준 보장을 위해 교육기회 확대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교육기회의 보편적인 확대가 이루어졌다. 특히 중학교 무상의무교육 실시는 국민의 보편적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교육비(1998) 및 급식비(1999) 지원, 7·20 교육여건 개선 사업, 농산어촌 교육여건개선 계획 등의 정책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기본적인 복지 욕구 충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었다. 셋째,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 사업, 농어촌 교육종합발전방안, 특수교육 발전 5개년 종합계획 등은 부분적이나마 소외 계층의 실질적 교육기회 확대에 기여하였다. 특수교육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고 일반학급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이나 취학을 유예하고 있는 학생 등 장애 학생에 대한 투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교육격차 해소 정책의 한계 기존의 교육격차 해소 정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 교육기회 확대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에도 불구하고 유아, 저소득층, 장애자, 만성질환자 등 교육복지 혜택의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북한 이탈 청소년, 외국인 근로자 자녀, 국제결혼가정 자녀(코시안) 등은 새로운 교육복지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치원 취원율은 2005년 현재 31.4%에 불과하여 OECD 국가 평균인 66.8%(2001, OECD Education Database)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OECD 국가의 경우, 최소한 초등학교 취학 직전 1년의 교육은 무상으로 이루어지는 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6년 현재 24%로 수혜자가 제한되어 있다. 이처럼 외국에 비해 유아교육기회 보장이 미흡함에 따라 유아교육 단계부터 계층별, 지역별 교육격차가 발생하고 이러한 교육격차가 누적되어 이후 교육격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2003년 9월 현재 특수교육 대상자 9만 5천여 명 중에서 전국 138개 특수학교와 4102개 특수학급에서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은 5만1000여 명에 불과하다. 그 이외의 장애 학생 중 약 3만여 명은 특수교육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고 일반학급에 재학 중이며, 1만3000여 명은 취학을 유예하고 가정·시설·병원 등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둘째,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급식비나 교육비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아동의 방과 후 활동비 지원이나, ‘찾아가는 교육서비스’ 등 보다 적극적인 보호·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셋째, 교육기회의 양적 확대에 중점을 두어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교육의 질적 측면에서 나타나는 격차 해소 노력이 미흡하였다. 예컨대 학업성취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원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며, 특히 실업계 고등학교, 전문대학 등 직업기술교육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인 지원이 부족하여 졸업 후 고용과 소득 증가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넷째, 농어촌 교육 발전을 위해 작은 학교의 특성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는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통폐합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소규모학교는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이 곤란하여 복식수업, 비전공자 수업 등으로 수업 부실 및 학력 저하를 초래하고 있으나 이러한 수업 부실 및 학력 저하를 예방하고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이지 않고 있다. 또한 아직 비평준화 지역이 더 많아 읍면 단위의 우수 학생이 대도시나 중소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섯째, 학교교육 위주로 교육격차를 파악하고 완화하려고 한 결과 격차가 더 심각한 평생교육 분야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이 거의 없었다. 현재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 가운데, 초등학교 졸업 미만의 학력을 갖고 있는 인구는 약 241만 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약 80%는 60대 이상의 고령이며, 여성 대 남성의 비율이 약 3대 1 가량으로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 중등학력을 갖추지 못한 인구는 약 820만 명으로, 이들은 저학력으로 인해 사회·경제·문화·정보 등의 영역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으나, 이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은 미흡하다. 향후 정책 추진 방향 이상에서 지적한 교육격차 해소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교육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 지향해야 할 정책 방향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소외 계층 아동·청소년의 교육여건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비나 급식비 지원을 넘어서 열악한 가정환경이 초래하는 학습 결손의 누적을 줄이기 위해 조기 개입과 가정의 교육 기능 개선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농어촌 교육이 활력을 찾으려면 교육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문화·복지 시설 등이 함께 갖추어져야 하므로 이를 위한 관련 부처 간 통합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셋째, 교육기회와 조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육결과인 학업성취에서 가정과 지역 배경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므로 교육결과의 차이를 어느 정도 보완하기 위해 대입 전형과 취업 시 사회적으로 불리한 계층을 배려하는 적극적 차별 시정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현재 실시되고 있는 실업계 특별 전형(모집 정원의 2% 이내), 농어촌 특별 전형(모집 정원의 4%) 제도가 그 예이다. 현재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실업계 특별 전형, 농어촌 특별 전형이외에 , 빈곤층을 위한 특별 전형을 도입하는 방안, 공무원과 공공기관 취업 시 소외 계층 및 지역 출신을 일정 비율 선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소외 계층 성인을 위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현재 교육부가 실시하고 있는 저학력 성인 대상 문해교육 지원 사업, 소외 계층 평생교육 지원 사업 등을 계속 확대하는 동시에 저소득층이나 농산어촌 성인 학습자(35세 이상)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교육격차 해소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교육복지 법제 구축과 재정 지원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 ‘교육복지법(가칭)’에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교육복지 정책 추진 의무, 재원 확보 방안, 추진 및 지원체제, 교육복지 대상과 대상별 서비스 내용 등을 명시하며, 특정 지역이나 학교의 학력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 중앙정부가 당해 지역(또는 학교) 교육청이나 교사에게 특별 행동을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을 설정한다. 아울러 교육의 분권화가 진전되어 지역간·학교간 교육비 또는 교육여건의 격차가 일정 수준 이상 발생할 경우 중앙정부가 격차 완화를 위한 특별재정을 지원함으로써 형평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양극화와 교육의 관계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일시적이고 단편적인 교육복지 대책을 넘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교육 분야 종합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교육격차 실태를 주기적, 다면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원인을 규명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일곱째, 장기적으로 모든 국민에게 평생에 걸친 학습권을 보장해주는 교육복지국가, 평생학습사회 건설을 목표로 보다 근본적인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수립 추진할 필요가 있다. 즉, 국민의 기본권의 하나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의 정책적 노력이 보다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필자소개이혜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복지연구실장
교총은 지난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카메라 사진을 공모한 결과를 교육주간을 맞아 발표했다. 최우수작의 영예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를 발표한 윤정민 산본공고 교사에게 돌아갔다. 사진 최우수작 및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우수작 및입선자 명단 우수>박성현 조종초 교사, 송백규 송운중 교사 입선> 이승우 대원고 교사(이하 직위 생략), 홍은기 심인고, 임은재 한솔초, 이정묘 송은초, 조창남 횡성둔내초, 전용한 상주공고, 전승배 인천도화초, 박기수 안산원곡초, 김성기 고창초, 김평엽 안법고, 김세찬 장천초, 심일용 경북인터넷고, 윤상철 화천초논미분교, 최승관 고창초, 박진원 중리초, 선백규 덕상초, 강용철 경희여중
교총은 3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튀는 학교, 튀는 선생님’을 주제로 수기를 공모했다. 응모작중 가슴에 와 닿는 아름답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요약한다. 분뇨 탱크 휘 저으셨던 교감 선생님!=38년 전, 5월 재래식 화장실에서 학생이 빠져 죽어가고 있다는 신고에 교감선생님은 슬리퍼를 벗어 던지고 달려가 무거운 철근 콘크리트 뚜껑을 열고 양복을 입은 채로 분뇨 탱크 안으로 들어가 두발과 두 손으로 분뇨 통속을 휘저었으나 결국 학생은 찾지 못했다. 날이 따뜻하면 거품이 올라오는 재래식 화장실의 특성을 모르는 1학년 학생이 잘못 판단, 신고를 했던 것이다. 귀감이 되고도 남을 선생님!! 박인규 부산 석포초 교장 유리벽을 깨어준 담임선생님!=1990년 초여름 중학생 시절, 기말고사를 끝낸 마지막 시간 담임선생님께서 중증 장애인들이 있는 천사원을 방문, 봉사활동을 할 지원자를 받으셨다.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던 나의 가슴은 거대한 철문을 넘어서고 유리로 된 현관문에 다다른 순간 불안과 초조로 빈틈없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아마도 유리벽 안쪽에 있는 나와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 두려움에 더 이상 나아갈 용기도 힘도 없던 나와 친구들에게 담임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신 있게 앞으로 나와 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새로운 친구들의 손을 잡으세요. 그럼 여러분의 새로운 친구들 역시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할 겁니다.”라고. 이 말을 듣고 쉽게 유리벽을 넘어 천사들의 따뜻한 손과 뜨거운 가슴을 느낄 수 있었고 그 후로 1년을 넘게 추억을 만들어 갔다. 좋은 선생님이 된다는 것은 학생들과 함께 대화하며 많은 경험을 학생들에게 주어 그들이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양우정/ 서울 가톨릭대 4학년 학교폭력, 흡연율 0%!=학교 폭력 0%, 흡연율 0%, 쓰레기 없는 학교. 전국 최고의 명문고 충주 대원고. 2005년 ‘1004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복지부 선정 전국 클린스쿨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새롭게 ‘3無 운동’을 기획·전개하고 있다. ‘3無 운동’이란, 폭력 없는 학교, 담배 없는 학교, 쓰레기 없는 학교를 만들자는 것. 무조건 ‘하지마라’가 아닌 인식의 변화를 통한 신나는 학교, 사랑과 웃음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승우/충북 충주 대원고 교사 우리 한복 최고야!=매주 토요일은 전교생, 전교직원이 한복입고 등교하는 날. 조상들의 생활을 직접 경험하며 기본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수업도 민속놀이 중심으로 한다. 가장 큰 성과는 한복을 입은 어린이들의 행동이 조심스럽게 변하면서 안전사고가 크게 줄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조상들의 효 의식을 깨닫고, 사라져 가는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된 것이다. 여상태/경기 시흥 포리초등교 교장 “백일홍 꽃길을 기대하며”=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地大本)이라는 옛글을 되살리며 잊고 살아가는 땅의 가치와 신비스러움을 체험하는 우리 학교. 교통 환경이 열악하고 철도 복선화 사업으로 황폐하게 느껴지는 학교 주변을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하고자 RCY 단원 및 GS 단원 70여명이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땀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나는 것처럼 학생들은 백일홍, 코스모스, 옥수수가 한데 어우러진 꽃길을 기대하며 선생님은 학생들의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순수해질 것을 기대한다. 권혁청/경기 파주여중 교사 승희의 삼겹살=승희 아버지는 스님으로 한 달에 한번 집에 오시고 어머니는 가출하셔서 연락 두절. 승희는 나에게 집안형편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요새 아버지께 생활비를 받은 지 오래 되었어요…(중략) 남동생이 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데…” “이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고기를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고민하다 교사용 참고서에 만 원짜리 한 장을 넣고 짧게 글을 쓴 후 숙제라며 풀어오라고 주었다. - 이 돈 얼마 되지 않지만 삼겹살 두 근 정도는 살 수 있을 게다. 냉장고에 두고서 먹고 싶을 때 해 먹고 떨어지면 또 이야기 하거라.- 며칠 후 승희는 교무실에 비스킷 한 봉지를 놓고 조그만 쪽지를 놓고 갔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김홍석/충남 천안여고 교사 “종선아, 난 널 믿는다”=힘든 일할 땐 요리조리 핑계 대고 빠지고, 쉬운 일할 땐 적당히 요령 피우는, 잔머리 굴리기의 달인 종선이. 잘못을 인정하고, 잘 하겠다는 대답도 말뿐. 종선이를 고칠 방법을 생각해 내고 실천에 들어갔다. 첫째는 학급 수업 시간에 종선이 앞에서 큰절하기, 두 번째는 냇가에서 가서 물에 발 담그고 대화하며 종선이 발 닦아주기, 세 번째는 종선이와 함께 목욕탕에 가서 때 깨끗이 밀어주기. 그날 이후 종선이는 달라졌고 행동에도 변화가 왔다. 농장 당번 일을 열심히 하는 종선이를 볼 때마다 가슴이 뿌듯하다. “종선아, 난 널 믿는다...” 이상철/강원 원주 영서고 교사 촌지=“무슨 일로 오셨지요?” “저 철이 아버지 되는 사람입니다” 철이 아버지는 남루한 옷에 동냥자루를 매고 있었다. “아, 그러세요, 그런데 어쩐 일로...” “선생님, 절 받으셔 유~” 다짜고짜 교실 바닥에 큰절을 넙죽 하는 것이다. “선생님, 우리 아이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마음씨도 착하시고, 공부도 잘 가르쳐 주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생님 막걸리 한잔 사드리려고 왔구먼 유~” 그날의 막걸리 맛은 지금까지 먹어본 어떠한 음식보다도 값진 선물이며 촌지였다. 김환희/강릉 문성고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