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77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2022년 1월 13일 수원특례시가 출범한다. 수원시뿐 아니라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 등 4개시 450만 시민이 특례시민이 된다. 특례시란 인구 100만이 넘는 자치단체의 새로운 지자체 유형이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처음 등장하는 형태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법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는 지방행정체계의 새로운 모델이다. 정부는 2020년 12월 9일 지방자치법을 개정해 4개 시에 특례시 행정명칭을 부여했다. 그러나 이후 특례시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이양계획 로드맥은 나와 있지 않은 상태다. 보도에 의하면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범정부 타원의 전담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례시 밑그림을 그리고 출범에 따른 제반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 준비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러다간 이름뿐인, 빛좋은 개살구 특례시가 될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시민단체로 지난 4월 16일 창립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시민이만드는수원특례시참여본부] 유문종 본부장을 지난 7월 9일, 영화동에 있는 ‘2049 수원시민연구소’에서 만났다. 1. 〔시민이 만드는 수원특례시 참여본부〕 창립 배경은? 우리나라 지자체 제도의 획일적 운영으로 100만 이상의 대도시 시민이 역차별 피해를 보고 있다. 예컨대 행정과 사회복지에 있어 광역시처럼 대우를 받아야 하는데 중소도시 기준이 적용되어 당연히 받아야 할 시민 혜택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 그래서 특례시의 권리와 권한은 시민이 나서서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시민단체로 수원특례시 참여본부를 창립하였다. 2. 수원특례시 참여본부의 주요사업은? 주요사업은 특례시에 대비한 시민교육과 특례사무 발굴 사업 등이다. 핵심사업은 시민참여형으로 시민헌장을 만드는 것이다. 수원시민에게 특례시에 대한 생각을 담은 핵심 키워드 3개를 받아 모아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 30개를 선정하고, 30개 단어로 전문가의 협조를 거쳐 시민헌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시민헌장에는 수원시민이 생각하는 수원특례시의 역사와 전통, 문화가 담길 것이며, 향후 수원특례시의 비전을 담아 자치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3. 지난 6월 한 달간 진행한 찾아가는 시민교육 내용은? 지금까지 수원 관내 44개동을 찾아가 주민자치회장과 통장협의회장을 만나 온·오프라인을 통해 교육을 전개해 왔다. 교육내용은 특례시란 무엇인가, 특례시민의 정당한 권한과 대우를 알리며, 특례시만들기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함을 알렸다. 또한 특례시민이 찾아야 할 정당한 권리는 정부에서 시혜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나서서 직접 찾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였다. 4. 중앙정부, 경기도의 문제점과 이에 대응 방안은? 특례시민에게 정당한 권리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경기도가 적극 나서야 하는데 특례사무 이양에 있어 매우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모습도 보이고 있다. 권한과 권력 집단의 속성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특례사무가 빨리 특례시로 이양될 수 있도록 촉구하고 시민헌장 만들기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시민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 5. 시민에게 당부사항은? 특례시는 바라만 보고 기다린다고 권한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민이 주인공이 되어 정당한 권리를 찾아와야 한다. 행정과 복지, 문화 혜택에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혜택을 당연히 찾아와야 한다. 광역시에 준하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시민이 나서야 한다. 시민의 도시 만들기는 시민에게 책임과 의무가 따르고 수고로움이 수반된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위대한 시민이 위대한 역사를 창조한다.
경북 영천시 영천초등학교(교장 여은숙)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456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본교 4~6학년 11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7월 9일(금)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한지 부채를 만들어 기부하는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면서 경로당 활동 및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고 계시거나 거동이 어려워 집에만 계시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를 드리고자 봉사단이 만든 부채를 영천시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하였다. 전달된 부채는 복지관에서 지원하고 있는 저소득 독거 어르신 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단원 5학년 한 학생은 “제가 만든 부채를 받으시고 기뻐하실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니 너무 뿌듯해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고 싶어요.”라며 각오를 이야기했다. 여은숙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나눔과 효를 실천하는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다시 활발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날이 오도록 본교 학생과 교직원 및 학부모님은 최선을 다해 안전수칙을 지켜 생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얼마 전, 수원시 ‘2021 청소년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청소년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취재한 일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주의교육연구소(대표 박수경)가 운영하고 있다. 정확한 명칭은 ‘청소년 생태체험 프로그램 Happy! 그린 스쿨’. 세류중학교와 동수원중학교 두 학교가 운영 대상교이다. 세류중학교애 미리 도착하여 학교를 둘러보았다. 운동장 흙바닥이고 나머지 공간은 시멘트이거나 보도블럭이다. 학교라고 도시화를 벗어날 수는 없다. 이런 곳인데 어디서 프로그램을 운영할까? 박 대표를 만나니 궁금증은 해결된다. 화단의 빈 공간과 상자텃밭이다. 또 실내에는 수직가든이 설치되어 있다. 시멘트 건물 일색이지만 녹색공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한 것이다. 오늘 지도에 나선 김석규 강사는 2학년 3반 학생을 대상으로 상자텃밭에서 상추 따는 법을 설명하고 시범을 보인다. 유의점을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실습기회를 준다. 우리들 대부분이 마트에서 상추를 구입해서 먹는다. 상추를 직접 재배, 수확해 식탁에 올리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강사는 “상추 딸 때는 반드시 양 손을 사용해 따고 잘린 부분이 둥그렇게 되도록 바짝 따야 한다”고 강조한다. 리포터도 이번에 제대로 배웠다. 여주덩굴을 이용한 그린커튼을 보았다. 농작물 수확 이외에 그린커튼은 건물 온도를 낮추어 준다. 실내에서, 실외에서 시멘트 건물 바라보는 것보다 녹색식물 바라다보는 것이 눈 건강에도 좋다. 학생들은 화단에서 전정가위로 꽃 가지치기 시범을 보고 실습을 해본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행하면서 배우는 것이 기본이다. 노작교육인 것이다. 실내 수직가든은 처음 보았다. 세로 책장처럼 생긴 곳에 스킨답서스와 스파티필름 식물을 심어 실내공지를 정화하게 하는 것이다. 식물의 뿌리는 부직포로 싸여 있고 물은 타이머에 의해 공급되고 있다. 학생들은 식물을 마치 책장에 책을 꽂듯이 배열한다. 세로 눈높이에 맞춘 녹색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동수원중학교도 세류중학교와 환경은 비슷하다. 텃밭상자 17개와 프라스틱상자 8개에는 토마토, 가지, 고추 등 열매채소가 자란다. 천일홍, 라벤다, 비트, 나팔백합, 애플민트, 체리세이지, 데모루, 만데빌라, 백일홍, 마가렛, 한련화, 오크상추 등이 자란다. 덩굴식물로는 여주, 나팔꽃, 수세미가 보인다. 세류중학교보다는 품종이 다양하다. 이 학교는 개교 30년이 가까운 학교라서 그런지 조경이 향나무 일색이다. 그래서 본관앞 동쪽에있는 리틀포레스트는 의미가 있다. 여기에는 포도나무, 조롱박, 수세미가 터널을 이루고 있는데 학생들 휴식공간으로 제격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이런 식물을 보는 것은 흔치 않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살펴본다. 치유정원 프로그램으로 엽채류와 열매채소, 봄꽃을 심고 가꾼다. 가을엔 배추와 무를 심는다. 실내정원으로 수직가든을 만들어 공기정화 식물을 기른다. 반려식물로 허브식물을 가꾼다. 그리고 숲체험 프로그램과 4차산업혁명과 농업 등이다. 자연주의교육연구소 박 대표는 그린 스쿨 제안 의도를 “코로나 위기로 정서발달과 사회관계에 있어 교육부재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자연을 통하여 극복해보려는 것”과 “학교의 공간을 단순 경관 제공에서 학생들이 참여하여 심고 가꾸는 활동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었다”고 말한다. 리포터는 우리들이 식물을 가까이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를 생각해 보았다. 건강 증진, 정서순화, 환경보전 정신 고양, 지구사랑, 원만한 대인관계, 마음 안정, 인격 완성, 삶의 지혜 습득, 자연에 대한 경외감 등, 모두 우리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아하, 그래서 우리는 자연을 가까이 하려는 것이다.
한국환경교육협회(회장 이진종)는 국가환경교육센터(센터장 이재영)의 사회분야 환경교육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2021 찾아가는 자원순환 실천교실을 운영한다. 금번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미래 주역이 될 아동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에 대한 관심 제고와 자원순환 국가 실현을 위한 실천 동기 부여 등을 위한 교육과 실천활동을 통해 자원순환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자원순환에 대한 단순한 이론교육이 아닌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등에서의 자원순환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문제 해결방법이나 탐구·실천 방법을 정하고 수행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환경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관은 2021년 7월 16일(금)까지 지정된 양식의 신청서를 작성하여 접수하면 되며 7월 20일(화) 6개 기관을 선발하여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자원순환 실천교실 참가기관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환경교육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유튜브 채널 ‘환경교육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기홍 교육위원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14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회의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곽상도 간사는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4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유기홍(더불어민주당) 교육위원장이 14일 오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개의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앞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장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곧바로 분리해야 한다.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가·피해자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많고, 가해 학생의 학습권 침해 우려, 분리 공간 부족 등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민원이 폭증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본지와 유튜브 채널 ‘샘TV’, 한국교총 교권옹호국은 8일 공동으로 긴급 토론회를 개최하고 학폭법 개정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했다. 토론에는 박정현 인천만수북중 교사, 최우성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학폭담당 장학사, 김여름 경기 안양부흥초 교사가 참석했다. 지난달 23일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장은 특별한 사항이 없을 경우 지체없이 학교폭력 가해자(교사 포함)와 피해 학생을 분리해야 한다. 이전에도 학교장 권한의 가·피해자 즉시분리 권한(긴급조치)은 있었으나 의무는 아니었다. 다만 △피해자가 가해자와의 분리조치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경우 △교육활동 중이 아닌 경우 △학교장 긴급조치로 이미 분리된 경우는 예외다. 분리조치는 학교폭력을 인지한 시점부터 3일내에 이뤄져야 한다. 토론자들은 이번 법 개정으로 학교 현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여름 교사는 “최근 경험한 사건을 보면 1차적 다툼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오래 묵은 문제들이 터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가·피해 학생이 섞여 있거나 뒤바뀔 때가 많다”고 말했다. 박정현 교사도 “가해와 피해를 명백히 분리할 수 없어 조사할 때 ‘관련 학생’이라는 용어를 쓴다”며 “가해와 피해 학생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의 학습권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최우성 장학사는 “인지 즉시 3일 안에 분리조치를 해야 하는데 마땅한 공간도 없고 아동학대나 수업권 침해 등 민원이나 소송의 빌미가 될 수도 있어 학교 현장은 초긴장 상태”라며 “현재도 학교장 긴급조치 등 이미 여러 장치가 마련돼 있는데 더해 새로운 제도의 도입으로 민원이 폭증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1:1 사건은 좀 나은데, 1대 10명 등과 같이 여러 명이 연루된 경우는 11명을 분리시키기 위해 운동장에 천막을 쳐야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며 “소규모 학교는 분리할 공간 자체가 없는 데다 교직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누가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민원도 상당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지정좌석제를 실시하고 동선을 예민하게 파악하는 팬데믹 비상상황에서는 적어도 시행을 유보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행 하루 전날에 공문이 하달된 점도 현장의 혼란을 키운 원인으로 지적됐다. 박 교사는 “아직 바뀐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고 바뀌는 내용에 맞게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당장 학교폭력을 직면하는 학교들은 적기에 분리조치를 하지 못하면 법 위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말은 쉽지만 하루 종일 학급에서 같이 생활하다가 갑자기 수업을 듣지 못하고 학우들과 분리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며 “특히 교과수업을 하는 중등의 경우 어떻게 수업을 보전할 것인지도 고민스럽다”고 토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밖에도 학폭대책심의위 심의 과정에 아동심리와 관련된 전문가를 출석하게 하거나 장애 학생의 경우에는 특수교육 전문가를 출석하게 해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변경된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교사들은 이미 학교에 전문상담교사가 있고 장애학생의 경우도 통합학급 담임이나 특수교사 등 역량 있는 사람들이 개입해 도움을 주고 있는데, 심의위원회에 의무적인 규정을 둬 절차적인 부담만 키우는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토론회와 관련해 추가 설명에 나선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조치 강화는 적극 동의하지만 경중에 상관없이 분리조치를 강화할 경우 가해 학생의 학습권과 학교장 종결제와의 충돌이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이번 혼란은 법안 심의과정에서 교총과 현장이 지적한 학교 현장성 고려와 예견되는 우려를 외면한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안 발의 이후 11월에 국회 교육위원 전원과 교육부에 의견서를 제출해 충분히 문제를 제기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결국 모든 책임은 학교가 져야 하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교육부는 현재 나타나는 문제점을 모니터링 해 7월 말까지 제도개선에 나설 것을 약속한 상태다. 이에 하윤수 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은 “학교폭력 전문가 의견과 현장 목소리를 담아 앞으로도 교육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강력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샘TV’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14일부터 원격수업을 시작한서울 종로구 서울독립문초(교장 나수연) 1학년 담임교사가 긴급돌봄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박은희 국민희망교육연대 공동대표가 13일 오전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나다움 어린이도서 추천'과 관련하여 여가부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아무리 멀리 떠나도 결국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방학이라면 김환기, 이중섭, 천경자 같은 이름을 마음에 새기며 보내는 것은 어떨까. 한국 근대미술 작품의 아름다움에 푹 빠질 수 있는 전국의 미술관을 소개한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탐구하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이번 여름 미술관 여행을 떠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는 ‘이건희 컬렉션’이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소장 미술품 1488점을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이후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건희 컬렉션에는 모네, 샤갈, 달리,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지만 상당 수(1369점)가 한국 근현대미술 작가다. 김환기, 나혜석, 박수근, 이인성, 이중섭, 천경자 등의 회화, 판화, 드로잉, 공예, 조각 등 다양한 작품으로 구성돼 근현대미술사를 망라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화려한 컬렉션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면 먼저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향해보자.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는 DNA: 한국미술 어제와 오늘을 통해서는 4점이 공개된다. 전시는 ‘한국의 미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과도 같다. 박물관의 삼국시대 문화재와 미술관의 예술 작품을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시공간을 초월한 한국적인 아름다움의 DNA를 보여준다. 이중 이건희 컬렉션에 속하는 작품은 총 4점으로 도상봉의 정물화(2점), 이중섭의 정물화 등이다. 더 많은 작품을 만나고 싶다면 하반기를 기다려보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8월부터 컬렉션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이어간다. 8월에는 이건희 컬렉션 1부: 근대명품(가제)을 열어 한국 근현대 작품 40여 점을, 12월에는 이건희 컬렉션 2부: 해외 거장(가제)을 통해 모네, 르누아르, 피카소의 작품을, 2022년 3월에는 이건희 컬렉션 3부: 이중섭 특별전에서 이중섭의 회화, 드로잉, 엽서화 104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를 찾아서 청주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청주관은 한국 최초로 개방형 수장고를 갖춘 미술관이다. 수장고는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보관하는 장소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관계자만이 출입할 수 있는 이 공간을 일반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덕분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인 백남준, 이중섭, 니키 드 생팔, 서도호 등 손꼽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청주에서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보이는 보존처리실'에서는 유화 보존처리 과정, 유기·무기 분석 과정 등 예술품을 보존하고 복구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롭다. 현재는 전시 드로잉 수장품전을 통해 이중섭, 유영국, 백남준 등 내로라하는 작가들이 손으로 그려낸 드로잉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예향의 도시, 그 뿌리를 만나보자 광양 전남도립미술관 전남은 예술을 즐기는 사람이 많고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고을이라 ‘예향(藝鄕)’으로 불린다. 윤두서, 허련, 허형, 허백련 등을 배출한 수묵화의 본고장이자 김환기, 천경자, 오지호 등 한국화 거장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전남도립미술관은 이러한 예술 정신을 계승하는 전남 지역의 첫 공공미술관이다. 이곳에서는 전남 출신, 또는 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개관 특별전시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는 3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의재와 남농: 거장의 길 현대와 전통, 가로지르다 로랑 그라소: 미래가 된 역사는 각각 과거, 현재, 미래를 표상하는 전시로, 이밖에도 미술관 앞뜰과 테라스에서 다양한 조각과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향으로 돌아온 이건희 컬렉션 대구 대구미술관 대구는 한국 근대미술이 뿌리내리기 시작한 1920년대에 경성(서울), 평양과 함께 주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도시였다. 이인성, 이쾌대 등의 작가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해왔다. 그 터전에 자리 잡은 대구미술관은 2011년 개관 이후 근대미술 500여 점 이상의 작품 수집을 추진하는 등 한국 근대미술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을 거듭해왔다. 미술관 수장고는 최근 이건희 컬렉션 21점을 통해 더욱 풍성해졌다.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인성(7점), 이쾌대(1점)의 작품은 물론, 대구의 초기 서양화단을 형성했던 서동진, 서진달의 작품, 한국적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 1세대 추상 작가 문학진 등 한국미술 전반을 망라하는 라인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전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웰컴 홈-향연(饗宴)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 기증작품 21점과 대구미술관 소장품 20여 점을 포함해 총40 여 점을 공개한다.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자만 입장할 수 있다. 게임으로 탐험하는 미래, 도시, 미술관 부산 부산현대미술관 어떤 미술관의 작품은 전시실 안에만 있지 않다. 건축물이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는 부산현대미술관이 바로 그런 경우다. 미술관 외벽에 프랑스의 식물학자 패트릭 블랑이 175개 종을 미술관 외벽에 심어 ‘수직정원’을 꾸며놓았기 때문이다. 이는 미술관이 자리한 을숙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을숙도는 현재 철새도래지로 보호되고 있으나 과거에는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곳이다. 현재 진행 중인 전시 시간여행사 타임워커를 찾으면 게임을 통해 을숙도의 역사를 흥미롭게 알 수 있다. 전시는 방탈출 게임을 활용한 게임형 인터미디어 전으로, 미래의 가상 여행사 ‘타임워커’가 개발한 타임머신이 잘못된 시공에 불시착한 사건을 발단으로, 승객(관람객)들이 각종 과제를 수행해 나가게 된다. 촘촘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을 위해 소설가 심너울이 을숙도의 비밀을 담은 미래 시점의 시나리오 ‘Timewalker Inc. (시간방랑자)’를 집필했고, 미술가와 건축가가 이를 바탕으로 관람객의 관람 동선을 각자의 작품세계와 연결해 제작했다.
지난해부터 쌓인 여행의 갈망을 잠시나마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 바로 극장으로의 피서다. 두 시간 동안 만큼은 정글로, 눈밭으로, 우주 공간 그 어디라도 갈 수 있다. 올여름 영화관에서 가족과 함께 신나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는 영화를 골라 소개한다. 랑종 “더위를 단숨에 식혀줄 공포영화” 개봉 전부터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영화가 있을까. 랑종은 파격적인 수위와 소재로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작품 속에 근친상간, 살인, 식인, 영아 살해, 동물 학대 등 금기시된 이야기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영화는 태국의 북동부 이산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대를 이어 신을 모셔온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큐 형식으로 다룬다. 신내림을 거부한 조카가 빙의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한 상황이 펼쳐지며 앞서 언급한 끔찍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한국과 태국에서 ‘호러의 대가’로 꼽히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 셔터의 반종 치산다나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는 점도 작품의 수위를 짐작케 한다. 제작 나홍진 | 감독 반종 치산다나쿤 | 출연 나릴야 군몽콘켓, 싸와니 우툼마 장르 공포 | 개봉 7월 14일 블랙 위도우 “어벤져스와 마지막 안녕” 2008년 아이언맨으로 시작해 어벤져스 시리즈로 이어져 온 마블 시네버틱 유니버스(MCU)의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작품. 원년 멤버 중 유일한 여성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의 숨겨진 과거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의 시점은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와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사이로, 어벤져스가 해체된 이후 은신처에 몸을 숨긴 블랙 위도우의 행적을 좇는다. 그는 스파이 양성 기관 ‘레드룸’의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깨닫고 이에 맞선다. 작품에는 앞으로 MCU를 이끌어갈 미래의 히어로에 대한 힌트도 담겨있다. 공중과 지상을 오가는 거대한 스케일의 화려한 액션이 이어지는 만큼 아이맥스관처럼 대형 스크린에서 관람하면 더욱 재미가 배가될 것. 감독 케이트 쇼트랜드 | 주연 스칼릿 조핸슨, 플로렌스 퓨, 레이첼 바이스 장르 액션, SF | 개봉 7월 7일 스페이스 잼 “어른이 더 신나는 애니메이션” 전설적인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이 출연했던 스페이스 잼이 25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왔다. 1996년 개봉했던 영화는 2억3000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농구 소재 영화로 역대 최고 흥행이라는 기록을 쓴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21세기 농구 황제’로 불리는 르브론 제임스가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다. 그는 루니툰 캐릭터들과 함께 팀을 결성해 코트를 종횡무진 누빈다. 벅스 버니, 트위티, 태즈 등 애니메이션의 조상님(?)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어른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든다. 이들과 함께 워너 브러더스의 애니메이션과 영화 캐릭터들이 총출동한다. 해리 포터의 볼드모트, 배트맨의 펭귄맨 등 새로운 등장인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감독 말콤 D.리 | 주연 르브론 제임스, 돈 치들, 젠데이야 콜먼 장르 애니메이션, 코미디 | 개봉 7월 15일 아이스 로드 “영하 50도의 세계 속으로” 덥고 습한 장마철 날씨를 피해 잠시 눈밭으로 대피해 보자. 아이스 로드는 영하 50도에 이르는 극한 추위와 눈 폭풍이 몰아치는 ‘하얀 지옥’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26명의 광부가 갱도에 갇힌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주어진 시간은 단 30시간뿐. 전문 트러커 마이크는 대형 트레일러 3대와 구조팀을 이끌고 해빙 직전의 아이스 로드 500km를 횡단한다. 결국 거대한 눈사태가 트럭 행렬을 덮치고 만다. 아슬아슬한 상황과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은 상영 시간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극장을 나설 때 관객을 맞이하는 무더운 공기가 오히려 반갑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감독 조나단 헨슬레이 | 주연 리암 니슨, 로렌스 피시번, 홀트 맥칼리니 장르 스릴러, 재난 | 개봉 7월 21일 정글 크루즈 “배를 타고 모험의 나라로!” 놀이공원에서 보트를 타고 정글을 여행하던 짜릿함을 되새기고 싶다면 고대 치유의 나무를 찾기 위한 모험에 동참해 보자. 정글 크루즈는 재치 있는 선장 ‘프랭크’와 용감하고 자유분방한 식물 탐험가 ‘릴리’가 아마존에서 마주치는 역경, 초자연적인 현상과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내내 펼쳐지는 아마존 풍경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데, 이는 1955년 디즈니랜드 개장 때 탄생한 전설적인 어트랙션 ‘정글 크루즈’를 모티브로 한 공간. 덕분에 관객은 실제 신비로운 숲에 다다른 듯 실감 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드웨인 존슨이 선장 프랭크 역을 맡아 특유의 위트와 함께 에너지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감독 자움 콜렛 세라 | 출연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 장르 액션, 모험 | 개봉 7월 예정 와인 패밀리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주하다” 숨 가쁘게 달리는 새에 어느덧 반밖에 남지 않은 2021년. 여름방학을 맞아 잠시 숨을 고르며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면 와인 패밀리 가족들의 여정에 동참해 보자. 영화의 주인공 마크 역시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있는 인물이다. 그는 자동차 회사 CEO로 성공한 삶으로만 보이지만 어느 날 문득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과 마주친다. 고향 이탈리아 아체렌자로 떠난 그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고, 할아버지가 남긴 포도밭을 되살리고 와인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무모한 결정에 가족들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들까지 나서서 그를 말리기 시작한다. 과연 당신이라면 어떤 결정을 하겠는가, 마크의 질문에 답해보시길. 감독 숀 시스터나 | 출연 조 판톨리아노, 웬디 크로슨, 폴라 브랜카티 장르 드라마, 코미디 | 개봉 7월 15일 워스 “현실이 더 영화 같다고 생각한다면” 판타지보다 다큐멘터리에 매력을 느끼는 현실주의파라면 워스가 좋은 선택일 듯하다. 영화는 9.11 테러 피해자 보상 기금 운영을 둘러싸고 벌어진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2001년 전대미문의 테러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정부는 남겨진 이들에게 기금 형태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셀 수 없이 많은 희생자만큼이나, 그들의 직업도 보상금도 천차만별. 기업 CEO, 빌딩 경비원 등 피해자의 신분에 따라 보상금의 액수가 갈리자, 기금 운용의 책임을 맡은 변호사 ‘켄’이 유가족과 법률대리인 등을 만나 고군분투한다. 실존 인물을 스크린으로 옮길 때마다 명연기를 펼쳐온 마이클 키튼이 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감독 사라 코랑겔로 | 주연 마이클 키튼, 스탠리 투치 장르 드라마 | 개봉 7월 21일 오필리아 “고전을 다르게 바라보기”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인간 근본의 고뇌를 거듭하는 캐릭터로 누구나 그의 독백까지 외울 정도다. 그러나 그의 연인 오필리아는? 햄릿의 잔인한 말 한마디에 좌절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고, 이로써 햄릿을 각성하게 만드는 수동적인 존재다. 영화 오필리아는 고전에서 그려진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행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로서의 오필리아를 보여준다. 작품 속에서 그는 현명하고 자유로운 여성으로, 햄릿과 사랑에 빠진 뒤 찾아오는 위기-신분의 격차, 선왕의 죽음에 숨겨진 음모 등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선택을 한다. 감독 클레어 맥카시 | 출연 데이지 리들리, 조지 맥케이, 나오미 왓츠 장르 멜로, 로맨스 | 개봉 7월 14일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 5·6권 출간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5권 ‘이것도 타고 저것도 타요’는 탈 것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6권 ‘궁금한 이야기, 안전’은 우리의 안전과 관련한 주제를 다룬다. 출간 이벤트는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된다. 하나는 ‘기대평 이벤트’. 새로 나온 5·6권에 대한 기대 평이나 1~4권에 대한 후기를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 5·6권을 선물한다. EBS 초등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진행 중인 이벤트 코너(https://primary.ebs.co.kr/customer/eventCurrentRecomment?bnnrMngId=10889siteDsCd=PS)에서 7월 26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홍보왕 이벤트’다. 개인 SNS에 교재 인증사진이나 후기, 활용법 등 EBS 창의체험 탐구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자유롭게 올리고, 해당 내용이 업로드된 SNS URL을 이메일(ebsevent@kfta.or.kr)로 보내면 된다. 스마트워치, 아이스크림 케이크 쿠폰 등 다양한 선물이 마련돼 있다. 8월 6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최근 고교 기말고사 과정에서 정치·사회적 편향성이 다분한 문제 출제가 이뤄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 군산 A고교가 ‘윤석열 X파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병역 비리’ 등을 학내 시험문제 예시로 제시해 물의를 빚자 재시험을 치르고 전북도교육청의 감사까지 예정됐다. 서울 강남의 명문 B고교도 5월 영어경시대회와 기말고사 영어시험 지문에 정치적 문제에 이어 양성평등 위배 논란 지문이 연달아 출제돼 갈등을 빚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해당학교 감사 = 전북 A고교는 1일 1학기 기말고사 ‘생활과 윤리’ 시험(사진 위)에서 ‘최근 정치권에 윤석열 X파일의 장모와 처’, ‘이준석 병역 비리 등의 쟁점을 염두에 두며’라는 예시 문장이 단서로 달려 정치 편향은 물론 특정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 수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시험문제를 낸 기간제교사는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했다. 이에 A고교는 학업성적관리위원회 등을 열고 재시험 결정을 내렸다. 결국 6일 2학년 학생 68명을 대상으로 두 문제를 대신할 재시험을 치렀다. 도교육청은 이 학교 교사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6일 도교육청은 “이번 시험을 둘러싼 전반적인 내용을 살피고 확인하기 위해 학교 측과 교사를 상대로 감사를 벌이기로 했다”며 “시험문제 출제 과정과 관련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명문고 ‘젠더 이데올로기’ 출제= B고교도 올해 치른 두 차례 시험을 두고 정치·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에 따르면 학교 측이 지난달 말 기말 영어시험(아래 사진)에서 ‘성별은 남녀 이분법적이지 않으며 다양하다’는 이른바 ‘젠더 이데올로기(성평등)’를 긍정적으로 보는듯한 문제를 출제했다. B고교 1학년 영어시험 10번 문제 지문은 기존에 불특정 복수를 지칭하는데 사용됐던 대명사 ‘they’를 참고도서 회사 ‘메리엄 웹스터’가 ‘젠더 정체성이 이분법이지 않은 개인’을 지칭하는 3인칭 단수 대명사로 등재했다는 내용이었다. 지문을 접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황당해 하고 있다. 젠더 이데올로기는 헌법에 명시된 양성평등에 위배되는 문제라 아직 사회적으로 갈등이 많은 문제다.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사안을 시험문제로 출제한다면, 이에 반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들은 양심에 어긋나는 답을 정답으로 여겨야 한다. 이럴 경우 인권침해까지 거론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5월 18일에 시행된 영어경시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겪은 터라 더욱 그렇다는 반응이다. ◇5월 경시대회에서도 정치적 편향 논란 = 5월 영어경시대회에서 B고가 지문으로 사용한 기사는 현 정부가 다시 한 번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이전처럼 회복했다는 식으로 기술됐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경제수치, 그리고 국민정서에 반하는 내용들이 기술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지는 학교 측이 바로 수거해 학생들은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당시 학생과 학부모들은 정치적 편향성에 대해 항의했고, 교장은 재발 방지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 측은 5월 경시대회의 경우 정치적 편향성 자체에 대한 예방 차원의 약속이었지, 해당 지문에 편향성 여부를 인식하지는 못했다는 해명을 내놨다. 또 기말 문제에 대해서는 “문법 문제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4번 문제 지문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으로 발생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자칫 범죄자 옹호로 보일 수 있다는 등 이유 때문이다. B고교 역시 잇따른 지적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의도한 것은 아닐뿐더러 출제된 지문 역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잘 경청해 이견이 없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작은 부분까지 잘 살펴서 갈등 발생을 예방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시민부산엽합 등이 8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백선엽 장군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회의원 등500여 명의 주요 기관장과 시민이 참석했다. 조금세 학교바로세우기 전국연합 회장의 백 장군 약력 소개, 주요 내빈의 추모사 낭독, 추모공연, 백 장군 정신을 이어가자는 내용의 특강 등이 진행됐다. 조 회장은 “전쟁 다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은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의 보루로 관련해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 국토를 지킨 시민의 자긍심도 대단하다”며 “구국의 영웅 백선엽장군 추모행사 뿐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격상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학교는 14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인천 강화·옹진(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학사일정을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학교의 학사운영 조정에 필요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 전환을 본격 적용한다는 것이다. 상당수 학교가 7월 중순 이후 여름방학을 시작하고 중‧고등학교의 학기말 평가 일정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격수업 운영은 최대 2주간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초등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되며 원격수업 시에도 기초학력 지원 필요 학생 및 특수학교‧학급 학생 등에 대한 소규모 대면지도는 가능하다. 교육부는 “방역당국 및 시도교육청 등과 긴밀히 협력해 2학기 시작까지 남은 40여 일의 기간 동안 전 교직원과 학원 종사자 백신 접종 등 학교 방역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끌벅적, 와글와글 떠들고 신나던 학교가 코로나19로 조용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학생들이 예전 같지 않다는 현장의 소리에 마음이 아프다.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 업무를 전담하면서 학생들이 현재 상황을 매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곤 한다. 위기에 빠진 학생들 학교폭력에 노출된 학생들을 보면, 외로움 때문에 SNS로 친구를 맺고 대화를 나누다 사이버폭력과 언어폭력을 행사하는 실정이다. 행위의 심각성을 모른 채 장난으로, 심심해서, 재미있어서 그랬다는 식의 단순한 논리로 학교폭력인지도 모르고 학교폭력을 행사하고 있다. 학생들의 자살, 자해 건도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모든 선생님이 나서서 잦은 상담과 생활지도를 위해 노력하지만, 학생들이 순간순간 밀려오는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극단의 선택을 하고 있다. 위기 학생이 늘고, 학교폭력이 증가한 상황에서 학교 현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우선, 담임교사의 3분 투자를 제안한다. 담임교사는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학교폭력 유형에 따른 사례를 알려줘야 한다.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피해 학생이 겪는 아픔을 자신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지와 공감도 중요하다. 요즘 학생들은 예민하다. 툭 건드리면 터질 것 같지만, 마음은 여리다. 큰소리치면서 흥분한 학생이 찾아오면,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기다려 주길 바란다. 씩씩대는 학생에게 윽박지르기보다 “너 괜찮아? 많이 힘들어 보인다. 잠시 물 좀 마시고 쉬었다가 어떤 일인지 얘기해 줄래?”라고 말하자. 진정되면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감하고 지지하고, 격려해주다 보면 금세 편안해진다. 학폭 예방 교육에 힘써야 할 때 회복적 생활지도와 비폭력 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5주에서 8주 정도 걸려서 사안이 처리된다. 이 과정에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의 마음이 닫히는 것을 본다. 학생들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조금이라도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사이버폭력 사안 자료를 보면, 채팅방에서 학생끼리 공격적인 발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정을 먼저 표현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보고 느낌을 말하고, 요구하는 방식의 비폭력 대화법을 알려줘야 한다. 마셜 B.로제버그의 책 ‘비폭력 대화’를 읽어보길 추천한다. 학교폭력은 틈나는 대로, 보는 대로, 시간 나는 대로, 지속해서 교육해야 한다.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우리가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때다. 교육자로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에 그 어느 때보다 힘써야 한다.
최근 한 유명인의 손글씨가 화제가 됐다. 그 뉴스 기사를 보고 있노라니 자녀의 글을 알아볼 수 없다며 글씨 지도를 당부했었던 학부모의 부탁이 떠올랐다.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시대에 바른 글씨를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글씨를 ‘쓴다’는 의미 스마트 기기가 활성화되고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지면서 손으로 글을 쓰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악필로 고민하는 사람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한 취업포털이 ‘악필로 인한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90%는 ‘손글씨를 잘 쓰고 싶단 생각을 해봤다’고 답했다. 반면에 실제로 ‘손글씨에 자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으며, 심지어 전체 응답자의 67%는 ‘본인의 손글씨 때문에 스트레스까지 받아봤다’라고 고백했다. 학교에서의 글씨 쓰기 실태를 보면 정확한 필순으로 바르게 글씨를 쓰는 학생들이 많지 않다. 입학 전 가정에서의 글씨 쓰기 지도 방법이 각각 달라서 학생들의 연필 잡는 방법이 제각기 다르고 한글을 쓰는 획의 순서도 제각각이다. 바른 글씨 쓰기를 힘들어해 방학을 이용해 악필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글씨를 바르게 쓰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는 효과가 많다고 한다. 글씨를 잘 쓰는 학생들은 대체로 수업 시간에 집중을 잘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돼 있다. 글씨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필기할 때 꼼꼼히 정리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그동안 배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서 학습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다. 이런 습관이 계속 길러진다면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능력이 향상돼 논술 작성 시에도 매우 유리할 수 있다. 시작 단계의 관심·노력 중요해 그렇다면 글씨를 바르게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악필은 글씨를 빠르게 쓰려다 보니 성의 없이 쓰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다. 바른 글씨를 쓰려면 올바른 자세로 연필을 잡고 한글을 쓰는 획순에 따라 글씨를 써야 한다. 꾸준한 반복 연습과 글씨를 바르게 쓰려는 마음가짐 또한 중요하다. 1학년 딸의 알림장에 매일 쓰여있는 문구가 ‘글씨를 쓸 때 바른 자세로 쓰는지, 연필을 바르게 잡고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이다. 이 문구를 보면 처음 글씨를 쓰기 시작하는 단계에서부터 학교와 가정에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함을 느낀다. 그리고 학생 스스로 바른 글씨 쓰기의 필요성을 느끼고 꾸준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많은 학생이 자신의 글씨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겁게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돈으로 운영되는 교실이 있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 직업을 가졌을 때 받을 수 있는 월급, 신용등급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 일한 만큼 월급을 받고, 세금도 내야 한다. 저축, 투자도 하고 사업자등록을 해서 가게도 차린다. 모든 경제 활동은 교실에서만 쓸 수 있는 ‘학급 화폐’로 이뤄진다. 경제교육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에 등장하는 교실은 한 나리를 축소해놓은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우리의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돈의 흐름과 개념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경험’과 ‘활동’을 중심으로 알려준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해서 간단하게 봐서는 안 된다. ‘임금 체불’ ‘세금 횡령’ ‘물가 상승’ ‘실업률 상승’ ‘주식투자’ 등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어른인 사회 초년생이 기초 경제 개념을 익히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학급 경영에 경제교육을 접목한 건 옥효진 부산 송수초 교사의 아이디어다. 옥 교사는 학급 경영 사례를 소개,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을 개설했고, 현재 구독자 10만 명, 누적 조회 수 1100만 뷰를 넘어섰다. 1년 동안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과정과 학생들의 반응, 성장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담아낸 덕분이다. 그는 최근 학생들과 경험한 학급 화폐 활동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경제 동화 ‘세금 내는 아이들’도 펴냈다. 옥 교사는 “아이들이 경제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게 목표”라고 귀띔했다. “사회 초년생 때 월급을 받았는데, 아는 게 없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사회에 나가자마자 같은 경험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회는 연습할 기회를 주지 않아요. 바로 실전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학교에서 제대로 알려주고 연습하게 하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담임을 맡았을 때 학급을 어떻게 운영할까, 고민하다가 경제교육이 떠올랐다. 교실에서만 쓸 수 있는 학급 화폐를 만들고, 경제 활동을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금융 지식을 배울 수 있게 구성했다. 학생들을 매달 초 직업을 정한다. 직업에 따라 책정된 월급에서 소득세, 건강보험료, 전기요금 등 각종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실수령액을 받는다. 받은 돈으로는 급식 먼저 먹기, 칠판 낙서하기 등 각종 쿠폰과 과자, 교실 내 좋은 자리 등을 살 수 있다. 소비 대신 저축이나 투자를 선택하기도 한다. 투자 상품은 ‘교사의 몸무게’다. 교사의 몸무게가 늘면 투자자들의 수익이 늘고, 줄면 수익도 줄어든다. 옥 교사는 “투자 활동은 저축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 위해 최근에 도입했다”면서 “투자는 수익률이 높지만,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 정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를 고민하거나 이미 투자한 학생들은 선생님이 뭘 먹었는지, 저녁 약속이 있는지를 물어온다”고 덧붙였다. 옥 교사만의 원칙도 있다. 학생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알려줄 때는 학급 화폐를 사용하지 않는다. 줄을 잘 선다고 해서 학급 화폐로 ‘보상’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덕분에 ‘선생님, 이거 하면 얼마 주실 거예요?’라고 묻는 학생은 없다. 옥 교사는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일과 학생으로서 지켜야 하는 책임과 의무는 구분 짓는다”면서 “이 활동의 목표는 돈 관리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데 있다”고 말했다. 교사의 유튜브 활동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옥 교사는 “교사들의 유튜브 활동은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면서 “활동 자체를 위축시키기보다 온라인 수업과 교육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학급 화폐 활동에 관심 있는 교사들을 위해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모든 활동을 도입하려고 하지 말고 교실 환경과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면서 “직업에 따라 월급을 주고, 소비처를 마련하고 저축하는 정도로 근로 소득에 따른 돈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다”고 했다. “경제·금융교육을 포함해 우리 삶에 필요한 교육이 학교에서 다뤄지면 좋겠어요. 교과서로만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아이들이 경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활동 중심 교육이요. 아이들은 자기가 직접 경험한 것들을 더욱 잘 이해하거든요. 지금은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더욱 탄탄하게 구성해서 저학년을 대상으로도 적용해보고 싶어요.”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이 ‘2021 하계 교원역량개발 직무연수’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강좌 중심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수업 도구부터 필수 법률 지식, 교사 인문학 재테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블렌디드 러닝 온라인 수업 도구 싹쓰리’는 블렌디드 러닝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배울 수 있다. 패들렛, 띵커벨, 맨티미터, 잼보드 등 온라인 수업 도구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도 개념과 기능을 익히고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온라인 수업 도구를 활용한 다양한 수업 사례도 접할 수 있다. 동명의 저서를 집필한 우치갑 C-프로젝트수업연구소 소장과 김선민 경기 답내초 교사가 그 노하우를 전한다. 교직 생활을 하면서 반드시 알아둬야 하는 법률 지식이 궁금하다면, ‘교사를 위한 필수 법률 지식’을 신청하면 된다. 교사 출신 임이랑 법률사무소 ‘률’ 변호사가 학교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분쟁 사례를 민·형사, 행정소송 측면에서 살피고 소개한다. 특히 교사가 휘말릴 수 있는 각종 소송, 학생·학부모로부터 당할 수 있는 교권 침해와 관련한 법규, 실제 사례를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인기 경제 유튜버 전인구 전인구경제연구소 소장의 직강을 들을 수 있는 강좌도 마련됐다. ‘돈의 흐름을 알려주는 교사 인문학 재테크’다. 돈의 역사와 흐름을 통해 돈의 속성을 제대로 알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금융, 투자 이야기를 알아보는 과정이다. 역사, 예술 등 인문학적 요소를 통해 재테크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과정과 유가, 환율, 금리 이야기를 통해 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다. 교육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교사들을 위한 제112기 하계 교육 전문직 강좌도 열린다. 교육정책 논술과 사업기획안 작성 및 첨삭, 시험 대비 전략과 수업 장학 등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엉뚱한 체육 교과서: 101가지 개똥철학으로 토핑한 학교체육 생성 레시피 ▲예쁜 손글씨캘리그라피 디자인의 이론과 실제 등이 마련돼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 온라인 쌍방향 연수로 전환되거나 강의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선착순 마감.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총 종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kftaedu.or.kr)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