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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서울교총과 서울 각급교장회가 추진해 왔던 서울시 교육위원선거 후보 단일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본지가 지난호(6월5일자) 잠정 확정된 것으로 보도한 단일화 명단이 최종 확정까지 다소의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문조사까지 하며 단일화 작업을 벌였던 1, 4권역의 초․중등, 5, 7권역의 중등 경우 해당 후보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단일화가 백지화된 상태다. 설문조사에 참가했던 상당수 후보자들이 설문조사의 대상과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한 지적과 이의를 제기하며 단일화 자체를 강력하게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초․중등 교장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상당수 사립학교의 경우 설문조사지가 우송되지 않는 등 과정상에 문제가 많다”,“신뢰성있는 설문조사를 다시 하자”, “단일화를 위한 설문조사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는 등의 주장과 함께 출마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교총은 “설문조사 직후 이사회 결과 대외 발표는 하지 않고 해당 권역의 후보자들에게 통보해 단일화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었다”는 당초 입장을 재확인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상호간 조율을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 이 지역에서 출마가 예상되거나 결정된 후보는, 전교조 지원 후보와 일반 후보를 제외하면, 1권역 초등에서 정채동 신용산초교장, 강인복 현교육위원, 김완기 전대현초교장, 중등에서 김순종 대진디자인고 교장, 강준모 삼일공고 교장, 4권역 초등에서 구중완 신현초 교장, 최각경 덕암초교장, 황병렬 북부교육장, 중등에서 박헌화 청원여고 교장, 권길중 한국시민 자원봉사회 중앙회 운영위원장, 5권역 중등에서 강호봉 전잠신고교장, 김영학 전 서초고교장, 김의장 여의도고 교장, 7권역 중등에서 윤웅섭 전 교육부학교정책실장, 이상갑 전경복고 교장, 황수연 환일고 교장 등이다. 한편 설문조사를 하지 않은 7권역 초등의 경우도 단일화가 완전하게 매듭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교장회 모임에서 장길호 현 교육위원(강남대 교육대학원 교수)과 임갑섭 전 강동교육장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동시 출마하는 것으로 결론난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는 지난호에서 당시까지 단일화가 추진된 상황과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잠정 확정된 명단과 함께 설문조사 권역의 후보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는 앞으로도 교육위원선거 관련내용을 신속하게 보도할 계획이다.
비평준화 지역인 천안의 특성상 시내에서 버스로 30여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목천고는 중학교 졸업생들이 입학을 꺼려하는 비인기 학교였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은 자신감과 소속감이 부족했고 학교생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던 이 학교 학생들에게 지난해부터 큰 변화가 생겼다. 자신감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향상됐던 것. 그 첫 번째 기폭제는 김광희 교장의 교복입기를 통한 학생들과의 눈높이 맞추기다. 지난해 3월 부임한 후부터 매일 교복을 입고 출근한다. 그래서 붙여진 애칭이 ‘노(老)학생’.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학교 생활을 바라보고 학생들과의 거리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싶어서였다는 것이 김 교장의 변이다. “교복만 걸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점차 학생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며 김 교장은 나름대로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등굣길 마중하기의 날’ 운영은 사제간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김 교장을 비롯 교감, 원로교사와 보직교사 들은 매월 두세 차례씩 등교시간에 교문 앞에 서서 전교생 1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안부를 묻거나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서 학생들의 닫힌 가슴을 여는 역할을 했다. 학생회장인 이정근군(3학년)은 “처음에는 선생님들이 청하는 악수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우리가 먼저 인사말을 건넨다”며 “이름을 부르며 관심을 표해주는 것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김 교장도 “선생님들도 학생들에 좀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시상제도 학생들의 자신감을 살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상제는 인사를 잘하는 학생에게는 ‘예절상’, 복장이 단정하면 ‘준법상’, 친구들과 융화를 잘 하는 학생에게는 ‘우정상’ 등 다양한 시상을 함으로써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발달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이 학교 교사들의 평가다. 특히 이 행사는 수상 학생들에게 시상식 때의 수상장면을 촬영해 전달하는가 하면 다과회를 열어 선생님들과의 대화시간을 가지게 함으로써 사제간․교우간 관계를 돈독하게 하고 있다. 목천중고교가 이러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넣어주자는 것. 김 교장은 “학생들의 자신감과 정체성 회복을 위해 시작했는데 이제는 학생과 교사가 친밀해지면서 학생들이 자주 웃는 등 학교 분위기도 달라졌고, 덩달아 학생들의 성적도 향상됐다”고 밝혔다.
학교경계선 내에서 학교장 승인 없이 천막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농성 또는 시위를 할 수 없도록 함과 동시에 각종 시위용 물품을 반입 보관할 수 없도록 금지한 처분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제2부(주심 손지열 대법관)는 지난달 26일 학교법인 동일학원이 자기학원 소속 전교조 교사들을 상대로 낸 비방금지 가처분소송에서 ‘교내에서 천막을 설치․농성하거나 집단시위를 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원심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보통의 근로자들과 달리 교원의 경우 ‘근로조건의 향상 등을 위한 단체행동권’을 행사한 것도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전교조 활동을 한다는 명목으로 집단행동의 일종인 시위를 하는 것은 그 시간, 장소, 방법 등과 관계 없이 교원노조법 8조를 위배하는 것”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현행법상 교원노동조합의 활동범위 내에 ‘농성이나 시위’등과 같이 유형적 위력을 보이는 집단행동이 포함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농성이나 시위와 같은 집단행동을 감행해 왔고, 더 나아가 이런 위법행위를 계속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까지 소명됐다”고 덧붙였다. 학교법인 동일학원의 3개 학교 전교조 교사들은 2003년 4월경 ‘법인이 동창회비 불법 유용 등 학사운용과 관련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2개월여 동안 학교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을 했고, 이에 대해 재단측은 비방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제출해 승소판결을 받았다. 또 재단은 2004년 10월 서울고등법원에서 같은 판결을 받았고, 전교조 교사들은 대법원에 상고했다.
아침에 오면 돼지 밥을 줍니다. 나는 집에서 배불리 먹고 왔지만 돼지는 얼마나 배가 고플까요? 돼지 배가 꽉 차면 우리 보다 불쌍한 이웃에게 나누어 줄거예요. 안 까먹고 부지런히 모아야지
대개의 사람들은 비를 싫어한다. 궂은 날이면 어김없이 삭신이 쑤시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눅진한 습기가 사람의 기분을 가라앉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에서도 비는 주로 앞으로 일어날 불행한 일들을 암시하는 일종의 복선 구실을 하는 경우가 많다. 현진건의 대표 소설 '운수 좋은 날'을 보더라도 소설 첫머리에서부터 비가 내리는 장면이 나온다.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다.'처럼 비는 앞으로 김 첨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과 비극적 결말을 암시하는 상황적 배경이 된다. 비는 소설뿐만 아니라 시에서도 부정적이다. 비 오는 날 혼자 있음 우울하다. 평소대로 '반돌이'라도 뛰어 놀면 좋겠다. 비가 와서 밖에도 못나가니 내 마음도 답답하고 쏴아아 하는 빗물 소리에 '반돌이'도 나도 그만 빗물에 잠겨버린다. 이처럼 비는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주로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그런데도 어쩐 일인지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도 비를 좋아한다. 서편 하늘에 먹장구름이 몰려오고 비를 재촉하는 습한 남동풍이라도 불라치면 아이들은 아침부터 기쁜 기색으로 술렁인다. 그러다 드디어 오후가 되고 꾸물꾸물하던 날씨가 무르익어 세찬 소나기라도 한바탕 쏟아지는 날이면 교정은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떠나갈 지경이 된다. 마치 독일 월드컵 경기장을 그대로 교정에 옮겨 놓은 듯 교실은 뜨거운 함성에 휩싸이는 것이다. 맑은 날을 좋아하고 흐린 날을 싫어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의 인지상정일 터인데 어째서 아이들은 칠 년 대한의 가뭄도 아닌데 이토록 간절히 비를 기다리고 빗방울 긋는 소리에 열광하는 것일까? 아이들에게 이런 특이한 습성이 생긴 것은 다름 아닌 야간 자율 학습(이후 '야자'로 칭함) 때문이다. 주변의 교육 여건이 완비되지 못한 시골이나 지방 중소 도시 학교들에서 고육책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야자'이다.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 마땅히 갈 만한 학원도 없고 또 공부방이나 도서관 시설이 미비하다 보니 교실에 남아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이 현재로선 성적을 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사실 '자율'이란 수식어가 붙어있지만 '타율'이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그도 그럴 것이 인내력과 판단력이 아직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율을 주면 자칫 방종이 되기 때문이다. 과연 초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매일같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딱딱한 의자에 앉아 네 시간 이상을 자의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 얼마나 있겠는가. 공부에 취미가 있는 학생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겐 하루도 쉬지 않고 강행되는 야자는 무척 고통스러운 일상으로 느껴질 것이다. 그러니 자율로 야자를 하게 하면 고3 이외에는 참여하는 학생이 거의 없다. 계속되는 야자로 피로가 누적되면서 아이들은 서서히 지쳐가기 마련이다. 전무결석, 절대정숙, 목표설정, 정신집중의 획일적인 구호로 숨통을 죄어오는 와중에도 한줄기 빛과 같은 비상구가 있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비 오는 날이다. 비가 오면 야자를 안 하는데 이는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사고와 불편을 염려해서 내려지는 불가피한 조치들이다. 따라서 비 오는 날 저녁에는 모처럼 뜨뜻한 아랫목에 누워 엄마가 부쳐주는 빈대떡이라도 먹으며 공부에 지친 심신을 쉬게 할 수 있고, 또 평소 좋아하던 컴퓨터게임도 만끽 할 수 있으니 어찌 아이들이 환호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학교도 고민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야자를 안 하자니 무한 경쟁시대에 학력 저하가 염려되고, 또 강행하자니 스트레스와 발육부진 등의 여러 가지 부작용이 뒤따르고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유곡에 처해있는 것이 작금의 시골 인문계 고등학교들의 현실이다. 뭔가 '야자'보다 특별히 효과 있는 학습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런 딜레마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오늘도 하늘을 올려다보니 6월의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다. 두 눈이 멀 정도로 청명한 날씨가 되면 오히려 아이들의 한숨소리는 높아만 가니 가히 시대의 아이러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초빙해 일선 중.고등학교에 배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내년 말까지 중국 심양사범대 국제교육학원의 대외한어교육전공 졸업 예정자 8명을 고용해 중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학교나 관련 재량활동,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원어민 보조교사들은 일선 학교에서 한국인 교사와 함께 협동수업을 진행하거나 방과후 수업, 중국어교사 연수 등에 활용되며 홈스테이 참가가정을 지원받아 양국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또 올해 안으로 중국 요녕성교육청, 심양사범대와 교육교류 협정을 맺어 이번 사업을 지속해나가는 여건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에는 학생교환 및 교사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어 원어민 보조교사사업은 전국 광역시교육청 가운데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한.중 양국간 교류는 물론 방과후 활동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목천고등학교 교정에 '부모님 마음'이라는 이색적인 정자(亭子)가 세워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정자는 조병학씨(44) 부부가 지난 3월 이 학교 1학년 재학중 교통사고로 숨진 외아들을 생각하며 학생들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이달 초 세운 것. 이들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다 사고로 숨진 아들의 장례비용을 아껴 학교발전기금으로 900만원을 기탁했으며 이 기금은 목천고 교내에 학생쉼터인 정자를 세우는 데 쓰였다. 정자의 현판 뒤에는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마음이 학교사랑으로 승화되어 기증하게 됨'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조씨는 "평소 아침이면 기쁜 모습으로 학교길에 나서던 아들의 모습이 떠올랐다"며 "비록 아들을 잃었지만 그가 그리울 때 정자를 찾아 마음을 달랠 수 있어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김광희 교장은 "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항상 부모의 마음을 생각하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2일 방송통신대 졸업논문과 과제물 1천600여건의 대필을 알선한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로 박모(55)씨와 전모(51)씨 등 서점주인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논문을 대필해준 정모(33ㆍ여ㆍ가정주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방통대 주변에서 C서점을 운영하는 박씨는 2004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 98건과 과제물 943건의 대작을 의뢰받아 가정주부 정씨 등에게 대필토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서점 주인 전씨는 2003년 2월부터 올해 4월 사이에 방통대 재학생들에게 졸업논문 46건과 과제물 594건을 대필해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방통대 교재를 판매하는 서점을 운영하면서 재학생들로부터 졸업논문의 경우 30만∼50만원을, 과제물은 3만∼5만원을 받고 대학원생과 학원 강사, 가정주부 등 10여명을 통해 대필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졸업논문ㆍ과제물 대필로 약 1억원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성북경찰서에서 논문 및 과제물 대필자 수백명 중 형사처벌 대상자를 송치하면 혐의가 중한 사람들을 선별해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이들에게 논문 작성을 의뢰한 이들 중에는 공무원과 교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슴도치와 옥토끼라는 사이좋은 두 동무가 있었는데 어느날 버섯을 갖고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후 오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두 동무는 서로 화해하며 사이좋게 지내기로 합니다. 고슴도치와 옥토끼는 왜 싸웠고 친구와 사이좋게 놀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남측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은 12일부터 24일까지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서 6.15 공동선언과 통일을 주제로 공동수업을 실시한다. 유치원의 경우에는 6.15 공동선언과 통일의 의미를 주제로 동물친구끼리 싸웠다 화해하는 내용의 동화듣기 및 생각 이야기하기, 연극하기, 노래배우기, 동시 짓기 등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업은 남북의 분단상황을 알고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이해하며 공동선언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40분 가량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ㆍ고교 수업에서는 2000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만난 모습의 사진이 제시되며 6.15 공동선언과 통일의 의미 등에 대해 토의도 벌이게 된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교사들의 민족통일 의식을 높이고 학생들에게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협력 및 단합의 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이런 내용을 주제로 남북이 함께 공동수업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현재 남측에서 교사가 얼마나 공동수업에 참여할지는 집계가 돼 있지 않다"며 "대략 3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측에서는 7일 경기 용인 문정중학교에서 시범수업이 실시된 바 있다.
7.31 지방교육자치 선거가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전.충남지역 교육계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오광록 교육감의 자격 상실로 교육감 선거까지 치르게 되는 대전 교육계는 출마 예상자를 놓고 세평이 무성해 지는 등 재선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월 실시되는 교육위원 선거에서 대전은 제1선거구(동구.중구.대덕구) 4명, 제2선거구(서구.유성구) 3명 등 7명을 선출한다. 충남은 제1선거구(천안.아산.연기)와 제2선거구(서산.태안.당진.홍성.예산.청양), 제3선거구(공주.보령.논산.서천.부여.금산)에서 각 3명씩 모두 9명의 교육위원을 뽑는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는 의정비가 현실화되고 교육자치 선거법 개정 등과 맞물려 선거구별로 3대 1에서 최고 6대 1 이상의 경쟁률까지 예상되는 등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대전의 경우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에서 각각 13명 안팎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지고 각급 학교운영위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남 제1선거구는 전.현직 교육계 인사 20여명이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6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제2, 제3선거구도 각각 10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보이는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는 2004년 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들이 대거 출마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재 6명 안팎의 예상 후보들이 움직이고 있다. 이번 교육감 선거 역시 정책대결 못지 않게 초등과 중등, 교수와 비교수, 동부와 서부 등 후보자들의 출신과 성향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A씨의 경우 오 전 교육감의 1심 판결 이후 곧바로 선거체제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B씨는 지난 3월 학교운영위원 선거에 '측근'들을 대거 출마시키며 깊숙이 개입하기도 했다. 이번 교육자치 선거는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실시되며 유권자 수는 대전 제1선거구 1천666명, 제2선거구 1천762명, 충남 제1선거구 2천154명, 제2선거구 2천285명, 제3선거구 2천751명 등이다.
일본 각지에서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살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현 단위 교육위원회에서는 최근 1학년 학생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교육사무소와 지역 교육위원회를 통하여 모든 초,중학교에 대하여 학생들의 등하교시 방범 체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와 같은 해결 방안으로 통학로의 안전 점검 철저와 아동 자신들이 방범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하는 각종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병행하여 지역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에서도 전 지역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방지 대책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사건 발생시 교육위원회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미연 방지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지시하는 등 연계 체제의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한 예로 나가사키시는 초등학교 교구 중심의 아동 지킴이 네트워크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발족하여 1년을 맞이하는 나가사키시의 ‘초등학교 교구 아이를 지키는 네트워크’의 대표자회는 2003년도에 나가사키 시내에서 일어난 중학생에 의한 남학생 유괴 살해 사건의 교훈을 살리기 위해, 7월을 순찰 강조의 달로 정하였으며 사건 발생일의 7월1일을 전후로 각 학교구별로 아이들을 지키는 계몽 활동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동 네트워크는 지역과 일체가 되어 방범 활동을 전개하기 위하여, 각 학교나 PTA, 자치회 등이 협력하여 75개 초등학교 교구마다 결성되어 있다. 이 날은 관계자 등 163명이 출석하여 수상한 사람 만난 경험이 있다는 상황 등이 보고되었다. 시에 의하면 초중학교의 아동이나 학생이 수상한 사람을 만난 건수는, 작년도는 96건으로 전년도보다 7건 감소한 수치이다.학교급별로는 중학생이 감소한 반면에, 초등 학생은 약 1.4배 증가하였다는 것이다.사례로는 차를 탄 수상한 사람이 ‘집까지 태워 보내주겠다’라고 하교 중인 아동을 불러 세우는 등, 말을 거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동시의 어린이 미래과 담당자는 “수상한 사람의 목표는 보다 약한 초등 학생으로 옮겨가고 있다”라고 분석하여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호소했다. 참가자에게서는 ‘사건이 대개 아이가 혼자일 때에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빈틈없는 순찰을 어떻게 할 것이가’가 문제이며 ‘시에서도 독자적으로 수상한 사람 정보를 메일로 송신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안전 사고 일상 생활속에서 이루어지기 위한 습관이 되기 위해서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는 길 외에 더 없을 것 같다.
저출산으로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대학들이 정년퇴직자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인 단카이(團塊)세대(1947-1949년생)가 내년부터 대거 정년을 맞는데 착안, 이들을 겨냥한 대학원과 학부를 신설하는 등 노인학생 유치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 대학원 과정을 마치면 일반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석사학위를 준다. 국.공립대학들이 퇴직학생 유치에 나서자 사립대학들도 연구회를 설치해 시니어학생 유치연구에 나섰다. 12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경제대학은 14일부터 작년 10월 개설한 '시니어대학원' 입학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응시자격은 대학졸업후 30년 경과자로 단카이세대가 주 표적이다. 대학원은 보통 2년 과정에 36학점을 따야하지만 시니어대학원은 4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입시는 내달 실시할 예정이나 학력시험 없이 구술시험과 리포트 제출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2002년부터 정규과정과는 별도로 대학원에 '시니어연구생'과정을 설치했다. 이 과정은 다른 대학들이 두고 있는 문화센터 성격의 공개강좌와 달리 젊은 학생들과 같은 책상에 앉아 대등하게 토론하는 본격적인 수업이지만 석사학위를 주지 않고 기간도 6개월이나 1년으로 한정했다. 그러자 나이든 연구생들로부터 "석사학위를 주면 좋겠다"는 요청이 쇄도, 대학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경제학연구과를 설치, 모집을 시작했다. 시니어연구생으로 내년에 시니어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인 누마다(沼田. 56)씨는 일본 휴렛패커드의 현직 노무부장이다. 그는 "그동안의 업무경험을 정리하고 싶어서"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중이다. 효고(兵庫)현에 있는 간사이(關西)국제대학은 올해 봄 60세 이상 시니어특별선발을 실시, 10명의 입학생을 받았다. 히로시마(廣島)대학도 학부, 대학원에 50세, 60세 이상 학생 특별정원을 마련했다. 저출산의 영향으로 일본은 내년에 대학.단과대학 지원자와 정원이 같아지는 '전원입학시대'를 맞지만 많은 대학이 벌써부터 정원미달을 겪고 있다. 작년 6월에는한 사립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해 도산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5년간 대학입학연령인 18세가 되는 인구는 600만명인데 비해 같은 기간 60세가 되는 인구는 1천100만명으로 배에 가깝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작년도 입시때 전국 457개 대학 1천17개 학부가 사회인 특별전형을 실시했다. 작년 5월1일 현재 50세 이상의 대학원생은 1천799명, 60세 이상은 359명이다. 일본사립대학협회도 2004년 설치한 '시니어세대 수용추진연구회'가 작년 11월 "시니어세대 유치가 경영안정에 기여한다"는 중간보고서를 마련한데 이어 선발방법과 정원 등 구체적인 학사운영방안을 연구중이다.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모집에 합격한 수험생들의 수능 평균점수가 전년도보다 5점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대입 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와 자연계 합격자의 수능 평균 표준점수는 543점과 526점으로 전년도보다 모두 5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각각 200점 만점으로 총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정시 합격자들의 내신성적을 보면 5.0점을 만점으로 했을 때 인문계의 교과평균은 4.62점으로 전년(4.64점)보다 0.02점 하락했고 자연계도 2005학년도 4.59점에서 2006학년도 4.57점으로 떨어졌다. 2007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경쟁은 2006학년도보다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07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하면서 정시가 그만큼 감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법대 정시모집인원은 2006학년도 144명에서 올해 124명으로 줄었고, 경영대도 120명에서 85명으로 감소하는 등 인문계 정시모집 인원이 모두 91명 감축됐다. 자연계의 경우에도 의예과와 자연대가 모두 36명 감소하는 등 자연계 전체 정시인원이 218명 줄어들었다. 따라서 수능 고득점자들의 서울대 정시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면서 정시 합격자의 수능평균 표준점수가 2006학년도보다 자연계의 경우 5∼7점, 인문계도 2∼3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역시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을 800점 만점 기준으로 한 것이다.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세워진 실업고 출신에 대한 산업계의 인력수요가 1990년대 중반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김장호)이 11일 펴낸 ‘직업교육의 산업수요 변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인 실업교육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는 95년 21만6000여명에서 2003년 12만1800여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특히 대기업들이 실업계고 출신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인 9년 사이 중소기업의 실업고 출신 인력 수요는 15만7000명에서 10만1500명 수준으로, 대기업은 5만9600명에서 1만9500명 수준으로 줄어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수요 감소폭이 컸다. 실업고의 취업률도 산업계의 수요 감소와 졸업자의 상위 학교 진학과 맞물리면서 73%에서 33%로 크게 낮아졌다. 전문대의 경우 중소기업의 인력수요는 2만8500명에서 6만500명 수준으로 증가했지만 대기업의 인력수요는 8400명에서 1만1000명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최영섭 연구위원은 “전통적 직업교육 모델로는 급변하는 산업계의 수요 변화를 따라갈 수 없다”며 “직업교육 위기 해소를 위해 산업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직업교육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장공모제를 골자로 하는 혁신위안이 9일 교원정책특위회의에서 부결되자 이에 반발하는 일부 위원들이 ‘12일 교원정책특별위원회 탈퇴’의사를 밝혔다. 교총도 9일 오전 혁신위 앞에서 ‘교장공모제와 교감직 폐지를 강행하려는 혁신위 해체’를 주장하는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가진바 있어, 교육혁신위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혁신위 산하 교원정책특위는 9일 오후 교장공모제안을 골자로 하는 새로운 교장임용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전체 23명 위원 중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11명, 찬성 10명으로 부결됐다. 특위에서 교장공모제안이 부결된 것은 ‘교장 공모제 강행 시 정권 퇴진 운동을 강행할 것’이라고 선언한 교총의 강한 반발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혁신위의 교장공모제안은 교장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시범운영계획도 마련하지 않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안이 부결되자 교장공모제안을 지지한 위원들이 회의장을 퇴장했으며, 송인수(좋은교사운동), 김대유(전교조) 위원을 포함한 7명은 "12일 특위 탈퇴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10 일 밝혔다.
어제 점심시간에 텔레비전을 켜니 ‘진품명품’이 끝나는 시간이더군요. 거기에 출연한 분들이 마지막으로 월드컵 축구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한 마디씩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4강의 신화를 이룩합시다.’ ‘화이팅’, ‘필승’, ‘한국축구선수와 응원단 화이팅’, '최선을 다하여 후회 없는 시합이 되었으면’, ‘한국 선수들은 모두 진품명품입니다.’... 모두 이구동성으로 한국 축구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 이어지는 12시 뉴스의 첫 방송도 우리선수들의 운동하는 모습과 현지교민들이 1,000여명이 모여 응원하며 지켜보는 모습을 전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며칠 전에는 국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세계에 흩어진 한국민들이 응원하는 모습도, 독일에서는 어느 학교에서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도 보도를 하더군요. 이는 분명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독일월드컵에 참가한 대표선수들은 그 동안 감독의 지도아래 실력을 쌓으며, 정신무장을 하며, 체력을 기르며, 전술을 가다듬으며, 각종 필승전략을 세워 일전을 기다리고 있음을 보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어느 나라 할 것 없이 운동장을 누비며 사활을 걸고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이 무엇을 가장 두려워하느냐 하면 상대방의 응원소리를 가장 두려워한다고 합니다. 아무리 실력을 갖추고 준비를 잘해 시합에 임하더라도 상대방의 응원소리를 들으면 그만 기가 꺾이고 자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응원과 기대와 격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붉은악마’ 1진은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독일로 향해 출발했다고 하며 2진, 3진도 계속 이어서 독일로 출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동포들도 곳곳에서 모여들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모두 하나가 되어 응원을 하고 선수들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하는 것이 진정한 승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국내에서, 국외에서, 집에서, 거리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한국국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응원의 함성을 독일로 보내게 되면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고 세계인들도 감동을 할 것이고 진정한 승리자는 한국인이라고 칭찬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힘을 함께 모아 진정한 승리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가족들이, 감독을 비롯한 코치들이 함께 응원을 보내게 될 텐데 과연 누가 가장 진심으로 응원하며 격려하며 용기를 북돋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겠습니까? 그동안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열심히 가르치고 지도한 감독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선수들도 누구보다 감독의 말을 가장 귀담아 들으려고 하고 응원을 받으려고 하며 격려를 받아 힘을 얻고자 할 것입니다. 우리 학교현장에서도 우리 선생님들은 감독과 같은 심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면서 응원을 보냄으로 힘과 용기를 심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보다 더 학생들을 응원할 분도, 응원하는 분도 없을 것입니다. 진정 학생들에게 참된 비전을 제시해 주고 꿈을 심어주며 응원을 보내며 격려를 보내는 분이 선생님 말고는 없을 것입니다. 진정 그 학생에게 맞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줄 만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자녀를 낳은 부모도 아니고, 친구도 아니고, 사회인도 아니고 어느 누구보다 그 학생의 장,단점을 잘 알고 그에 맞게 지도에 임하는 선생님이 아니고 누구이겠습니까? 부모들은 자식을 위한 과한 욕심과 성취욕구만 앞선 채 참된 응원과 격려를 보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친구도 그 학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응원을 보내겠지만 그들은 서로의 경쟁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응원자라고 볼 수 없습니다. 어느 반의 급훈이 ‘47-1=0’이라 담임선생님께 그 급훈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았더니 우리반 학생이 47명인데 한 명이라도 없으면 학급 전체가 의미가 없다면서 학급전체가 하나됨을 강조하며 47명이 하나되기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선생님처럼 급훈을 통해서 학생들 하나하나가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것을 보면서 이러한 응원과 격려가 바로 학생들에게 용기가 되고 힘이 되고 비전이 되며 학급의 응집력을 키워주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선생님이야말로 감독과 같은 피를 말리는 애타는 심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응원하고 격려하면서 교육자로서의 진정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혁신위원회 교원정책개선 특별위원회 위원 7명이 12일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한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하며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릅니다. 교육이 뭔지도 모르고 편향적 사고에 젖은 사람들이 교육현장을 말아 먹고 그것도 시원찮아 나라까지 망가뜨리려는 사람들! 당연히 물러나야죠. 안 물러나면 강제 사퇴시켜야 될 상황 아니던가요? 그들이 어떻게 혁신위원이 되었나가 궁금합니다. 그 썩어빠진 민주화, 코드 때문 아니던가요? 편가르기로 무언가 큰 일 저지르려고 하다가 뜻대로 안 되니까 사퇴 표명한 것이 아닌가요? 진정한 혁신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교육에 어떻게 접목시켜야 되는지도 모르고 판갈아 엎으려는 그 수구꼴통 좌파세력 때문에 나라꼴이 이 모양이 되었다고 보는데 어째 표현이 거칠었나요? 자진 사퇴 뿐만 아니라 아예 교육계 근처에도 얼씬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역사의 죄인이 되는 줄도 모르고 국민을 호도하는 교육혁신위의 몇몇 위원들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교육망조는 물론 국가망조의 단서를 연이어 제공하는 그들의 행태를 보면 치가 떨립니다. 어째 이런 사람들이 국가의 교육정책을 좌지우지하는데까지 진출하도록 했을까요? 그 권력이 요즘 행하는 모습을 보면 혀를 차게 합니다. 전문 단체,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생각은 애당초 없었지요. 잘못된 실정(失政)에, 시행착오에 고개 숙이며 반성할 줄도 모르고 겸허함이란 눈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으며 오만과 독선, 무능, 편가르기, 불안조성 코드로 일관하고 있으니까요. 잘 사는 사람 세금으로 수탈(?)하여 기업 의욕 꺾고 경제 망치기, 못 사는 사람 일자리마저 없게 하여 더 못살게 만들기... 요즘 유행하는 양극화, 편차 줄이기가 아니라, 다함께 잘 살기가 아니라 함께 못 살기로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아마추어 정부, 임기 끝날 때까지 계속 시행착오로 갈 듯 싶습니다. 국민들만 세금 왕창 늘어나고...그 많은 세금 어디로 샜을까 국민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희망 없이 살게 만들고 있는거죠. 지도자 잘못 선택하면 이렇습니다.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 소중한 선택이 국가 미래를 좌우합니다. 우리 국민들, 이번 참여 정부 선택으로 뼈저린 공부 많이 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런 공부는 아니한만 못합니다. 아무리 경험이 중요하다지만 해 볼 것을 해 보아야지요. 국가 말아먹는,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후손들에게 빚을 넘기는 그런 짓은 아예 하지 말아야지요. 운행 중인 차가 고장나서 고치고 있는 사이, 길을 잘못 들어 달리고 있는 사이, 또는 엉뚱하게 역주행을 하고 있는 사이 우리의 경쟁국가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답이 저절로 나옵니다. 그들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게 만든 주체들은 누구일까요? 그 주체가 되는 사람들을 누가 탄생시켰을까요? 물론 후회막급이겠죠? 우리 국민들, 이런 시행착오 다시는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한 번으로 족합니다. 다시는 경험해선 아니됩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 망가지면 복구도 어렵거니와 복구한다쳐도 수십년 수백년 걸리는 것입니다. 교육자가 잘 나서 드리는 말씀 아닙니다. 잘못된 것은 과감히 고쳐야겠죠. 또, 그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바탕에는 '교육사랑'이 깔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교육이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섭니다. 그래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잘 사는 나라가 됩니다. 사람을 보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흔히들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지도자를 뽑는 것도 국민들의 인사입니다. 그 인사가 잘못되면 엉뚱한 사람이 나라 살림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나라가 망가집니다. 교육혁신위 특위위원 사퇴 표명, 두손 들어 환영합니다. 이번 사퇴를 계기로 그런 인사들은 교육계에는 아예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 잘못된 교육관으로 어리숙한 국민들을 얼마나 홀리고 얼마나 많은 국민들을 구렁텅이에 몰아 넣었습니까? 교육혁신위 특위위원 사퇴 표명, 늦었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입니다. 물러나는 위원님, 이제 어디가서 교육의 '교'자도 모른다고 하길 바랍니다. 그게 국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
미 연방 규칙의 변화에 따라 공립학교에서 남녀를 분리해서 가르치는 학급이 증가할 전망이다. 남녀 분리교육 지지자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배우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분리해서 교육하면 남녀 모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판자들은 이를 "분리 평등 정책"을 펴던 인종차별 시대의 교실에 비유한다. 레오나드 삭스 전국공립학교 성별분리교육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for Single Sex Public Education) 회장은 "1998년부터 전국 223개 공립학교가 이미 남녀를 분리해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에 따르면 2004년 3월에 처음으로 제안된 새로운 규정 '타이틀Ⅸ'의 최종안은 이번 여름에 공표될 예정이며, 삭스는 일단 이 규정이 최종적으로 승인되면 수천개의 학교가 그 흐름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별 분리 교육 지지자들은 초등학생의 경우 여학생은 색깔과 세부적인 사항에 더 잘 반응하고 남학생은 움직임과 방향에 민감하다며 성별에 따라 학습 방법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삭스는 "만약에 남녀의 이런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같은 방식으로 가르치게 되면 그리기는 여학생 취향이고 컴퓨터는 남학생 취향이라는 식의 전통적인 성역할분담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여대생협회(AAUW)의 2004년 성명에서는 남녀 분리 교육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진짜 문제로부터 주의를 돌리게 만들고 "교육에서의 성차별을 금지하는 법률 원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여대생협회의 공공정책부장인 리자 마츠는 남녀 분리 교육이 진정으로 학업성취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성취도 격차를 줄이는 증명된 방법"은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더 많이교사를 훈련시키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쉽고 간편한 해법만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삭스는 남녀 분리 교육을 하는 학교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플로리다의 드랜드에 있는 우드워드 초등학교를 예로 들었다. 우드워드에서는 4학년 학생들이 무작위로 남녀 통합반과 남녀 분리반으로 나누어 배치되는데 남녀 통합반의 경우 여학생의 57%와 남학생의 37%가 쓰기 시험을 통과한 반면 남녀 분리반의 경우 여학생의 75%와 남학생의 86%가 통과했다는 것이다. 애틀랜타 공립 학교의 교장인 베버리 할은 "분리 교육은 많은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환경을 호전시키도록 짜여진 전략"이라며 지난 3년간 400명 이상의 6.7학년 학생들을 성별 분리 교육을 한 결과에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 연방 규정은 각 지역에서 남학교 또는 여학교만을 설치할 경우 성별 분리 교육을 허용하고 있는데 '타이틀Ⅸ'가 통과될 경우 이러한 제한이 없어지게 된다. 제안된 수정안에 대한 당국의 검토 보고서는 성별 분리학교에 대한 제한 규정을 둔 1975년에는 여학생에 대한 차별이 만연했지만 현재는 "상황이 많이 변했다"고 밝히고 있다. 삭스는 수백개의 학교 지구에서 성별 분리 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지만 일단은 연방 정부의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내에 남녀 분리 강좌를 설치한 공립학교가 있는 주는 모두 32개이다.
일본 정부는 공립학교 교사 급여제도를 전면 적으로 손질할 방침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교사에 대해서도 현재의 연공주의를 없애고 능력과 실적을 급여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한다는 명목으로 급여면에서 일반 공무원보다 우대하는 '교직조정액'(기본급의 4%)도 폐지할 방침이다. 대신 시간외 수당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말부터 우선 초.중학교 교사 6만명을 대상으로 근무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급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재무성과 부처 협의를 거쳐 연내에 결론을 낸다는 계획이다. 적용대상은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양호학교 교사 약 100만명이다. 일본 정부는 세출을 줄이기 위해 교사급여체계 개선방안을 검토하기로 작년 말 각의에서 결정했다. 5월에 국회를 통과한 행정개혁추진법도 2008년 4월을 목표로 교사급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명시했다. 1974년 제정된 일본의 인재확보법은 교사급여를 일반 공무원보다 우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공무원의 '시간외 수당'격으로 기본급의 4%에 해당하는 교직조정액을 교장, 교감을 제외한 교사 전원에게 매달 지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사들은 기말수당과 퇴직금, 연금 등을 일반 공무원보다 더 받는다. 문부과학성은 교사의 개인별 잔업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일반공무원과의 형평에 어긋난다는 판단에 따라 교직조정액을 폐지하고 대신 시간외수당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교사의 능력과 업적도 본격적으로 평가해 새로운 직제를 만들거나 기본적으로 4등급인 급여구분을 세분화해 조기승급을 가능케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교수법이 개인에 따라 다르고 학습지도안 작성과 교외지도 등 시간외 근무 범위를 정하기 어려운데다 학습지도능력 등도 객관적 평가가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일본 대학의 97% 이상이 학생이 교수의 수업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부과학성이 전체 국.공.사립 790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현재 국립대는 100%, 사립대는 97.1%, 공립대는 97.4%가 학생에 의한 수업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은 97.5%로 전년 조사때에 비해 6.9% 포인트 높아졌다. 가장 많이 쓰이는 평가항목은 '수업을 알기 쉽게 하는가'로 대학의 74.2%가 이 항목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당자의 열의. 의욕', '수업에 대한 흥미.관심', '수업중 학생들의 태도', '출석상황' 등의 평가항목도 60% 이상의 대학이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슈(信州)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수업평가에 대한 해당 교수의 논평이나 대책을 학내전용 홈 페이지에 일부 공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효고(兵庫)의대에서는 학생앙케트 평가가 높은 교직원 가운데 교수회가 '베스트 티처'를 선발, 표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