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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터넷 언어폭력 등 사이버 역기능을 방지하고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청소년 정보윤리 영상교재 '함께 만들어요, 즐겁고 건강한 사이버세상'이 CD로 제작돼 청소년 정보윤리 교육에 활용된다. 정보통신부는 21일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및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청소년용 정보윤리 영상교재를 제작, CD에 담아 일선 초·중·고교 및 청소년수련원 등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총 36분 분량의 이 영상교재는 ▲제1부 정아의 새로운 만남-인터넷 채팅편 ▲제2부 민철이의 게임탈출-인터넷 중독편 ▲제3부 사이버세상 가꾸기-사이버 범죄 대응편 등 3부로 구성됐으며 드라마,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상교재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www.icec.or.kr)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www.ado.or.kr)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제1회 전국ICT활용교육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수업 연구대회와는 달리 교사뿐만 아니라, 전국의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ICT활용 수업을 위한 자료 제작이나 개발보다는 실제 ICT를 수업과 학교경영, 장학 등에 활용하고 실천 적용함으로써 교육현장의 바람직한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연구 참여자들은 시·도 교육청의 예선 대회를 거친 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주관하는 본선 대회에 참여할 수 있고 교수학습분과, 장학분과, 학교경영분과 3분과로 나눠 치러진다. 시도대회(예선)은 9월 10∼19일까지 각 시도교육청별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전국대회는 시도대회 우수 입상자를 대상으로 10월 1∼24일까지 개최된다. 우수 입상자에게는 연구실적평정점이 부여되며, 각 분과별 우수 입상자는 국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아울러 우수 입상작품을 자료집으로 발간하여 각종 일간지 등 관련 기관에 적극 홍보하고 현장의 역량 있는 교사와 학교교육CEO를 발굴,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상세한 사항은 연구대회 홈페이지(http://community.edunet4u.net/~ictcontest)를 참조하면 된다.
국회교육위원회(위원장 윤영탁)는 22일 '학교폭력중재위원회 설치 및 교육·치료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학교폭력중재위원회의 설치와 가해 학생의 치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 법안은 1년여 동안 심의가 미뤄져 왔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토론자들은 사후 대책보다는 예방책에 대한 보완에 초점을 맞출 것을 주문했다. 발제에 나선 정봉섭 교육부 학교정책기획팀장은 "학교폭력중재위원회는 2∼3심제를 채택하고 있어 폭력사안을 신중하게 중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안이 확정되면 입법부가 행정부가 학생폭력을 근절시키는데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보완 및 추가할 사항으로 "'폭력의 신고 의무' 조항과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관찰' 조항을 규정할 필요가 있고 모든 학교에 법률전문가 등 전문인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중재위원회 설치 범위를 대통령령으로 정해 소규모학교에는 설치하지 않고 집단 또는 개인간 괴롭힘과 사이버폭력도 용어 정의에 첨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학교폭력이라는 용어를 학생폭력이나 청소년폭력으로 변경해야 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권이종 청소년개발원장도 "학교폭력이라는 용어는 학생폭력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며 청소년육성 측면에서 중재 대신 조정이라는 용어로 바꾸고 예방에 대한 구체적인 법 조항도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각 시·도교육청별로 매년 학생폭력 백서를 발간하고 학생폭력을 가정, 학교, 지역사회와의 연계체제 예방·치료 속에서 지원하는 제도적인 장치에 관한 내용을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식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제출 법안의 문제점을 중점적으로 제시했다. 박 교수는 "법안이 발생한 이후의 처리방법만 다루고 있고 처리방법도 지극히 미봉책이며 예방책은 전무하다"고 비판했다. 박교수는 정봉섭 팀장과는 달리 사이버폭력은 명예훼손의 성격이 강하므로 학교폭력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과연 예산을 확보해 지원하고 부서와 공무원을 설치하는 것으로 학교폭력 문제에 대처할 수 있겠는가"라는 물음을 제시하고 "지금 중재위원회가 없어서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학교현장에서의 예방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이밖에 ▲학교 카운셀러의 제도화와 상담실 확충 ▲학교폭력 전담교사제와 교원연수 제도화 ▲가해학생의 징계조치로서 서면에 의한 사죄, 출석정지, 퇴학처분 추가 등을 제안했다. 신순갑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정책위원장은 "중재위원회 기구 구성원 중 사회인사 1인을 지자체 청소년 업무 공무원 1인으로 수정할 것"을 제안하고 "지역중재위원회가 피해학생에 대한 보호시설의 일시보호, 전문상담기관에서의 치료명령, 가해 학생에 대한 사회봉사명령과 시설입소명령의 조치를 할 수 있는 구속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정희 사단법인 밝은청소년지원센터 대표는 "법안 명칭을 학교폭력대책위원회로 변경하고 예방, 조정, 치료의 3개 분과위원회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학교 정착과 학교폭력 책임교사제 설치 운영 및 전문연수 실시 등을 제안했다. 조흥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은 "학교폭력중재위원회는 지역교육청 단위에 설치하고 학교단위에서는 학운위에 중재기능을 부여하는 방안과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와 통합 운영하는 방안, 학생폭력전담교사제 실시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광동성과 홍콩에서 시작된 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중국 교육당국이 사스 확산 방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비전형폐염'으로 불리는 사스는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전역에 2158명의 사스환자와 918명의 유사환자가 있으며, 이 중 97명이 사망할 만큼 심각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산서성은 사스의 만연을 막기 위해 태원시에 거주하는 50만 명의 학생들에 대해 4월 21일부터 4월 30일까지 방학에 들어갔다. 5월1일에 시작되는 노동절 휴가까지 합치면 방학기간이 무려 17일. 사스에 감염된 지역의 일부 학교는 이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이미 방학에 들어간 상태다. 내몽고 지역에서는 4월 19일 호화호특 지역의 모든 학교에 대해 5월 20일까지 방학을 명령했다. 북경시 교육위원회도 초·중등학교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4월 24일부터 5월 7일까지 2주간 각급 학교에 휴교를 명령했다. 교사들은 매일 출근해 학생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인터넷 등을 통해 과제지도를 하도록 했다. 중국 내에서는 현재 학교에서 사스 혹은 사스 유사환자가 발견될 경우 규정에 따라 격리하고, 자체 판단으로 휴교 한 뒤, 해당 지역 보건센터와 연계해 학교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기숙제학교의 학생들은 가능하면 기숙사에 남도록 하고, 부모들이 학교에 찾아와 생필품을 전달하게 하되, 교내에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했다. 또 정상적으로 수업하는 학교들도 가능한 단축수업을 하고, 과외활동 시간을 늘려 학생들의 저항력을 증강시키도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각 학교는 의심이 가는 환자와 접촉한 교사나 학생에 대해 즉시 격리 관찰을 받도록 하고있다. 또 학생의 부모형제 등이 사스로 의심될 때는 해당 반의 교사는 수업을 중단하고 2주간 관찰대상이 되며, 학부모도 집에서 격리 관찰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 교실, 도서관, 기숙사, 교무실 등에 대해 매일 최소 1회 이상, 식당은 매일 3차례, 회의실과 강당은 사용전후에 반드시 소독하도록 하고있다. 또 각급 학교의 봄 소풍이나 여행을 중단하게 했다. 한편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매일 저녁 취침 전에 체온을 측정하도록 하고, 기숙사 관리자가 그 결과를 학교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 집에서 다니는 학생들은 매일 아침 등교하기 전에 집에서 체온을 측정한 후 학부모의 사인을 받아 학교에 제출하도록 하고있다. 특히 사스환자가 처음 발견된 광동성은 관내 모든 유치원, 초·중등학교 학생들에게 교문에 들어서기 전에 체온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열이 있는 학생의 교문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렇게 발열환자에 대해 학교출입을 금지시키기로 한 것은 대부분의 사스환자에게서 발열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한편 대학들도 여러 가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청화대학은 매일 아침 모든 학생들에 대한 체온측정과 보고를 의무화하고, 의심이 가는 학생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하도록 했다. 북경대는 이미 사스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모든 기숙사에 체온계를 비치, 취침 전에 체온을 측정한 후, 37.5도 이상의 발열자에 대해서는 학교병원에 보고할 정도다. 또 대학 구내에 외부인이 들어오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각종 방문단의 학교방문도 통제하고 있다. 심지어 학생이나 교직원들의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교직원이나 학생들의 여행금지와 외지학생들의 고향방문까지 금지하고 있다. 중국교육부는 또 전국단위의 각종 국가시험을 5월 이후로 연기하고 있다. 매년 4월에 실시되는 대학원 석사과정 2차 시험이 5월로 연기된 것. 또 최근 실시된 북경지역 독학시험장은 철저한 방역으로 화제가 됐다. 모든 시험장의 창문, 책상과 의자에 대해 두 차례의 전면적인 소독이 실시됐다. 한 차시의 시험이 끝나면 학생들과 접촉한 물건들에 대해서 소독이 실시됐고, 시험장의 출입문을 열어놓아 학생들이 시험장에 들어올 때 출입문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했다. 중국교육당국이 취하고 있는 사스감염방지대책은 종합적으로 보면, 국가차원의 사스확산방지노력과 학교차원의 사스예방노력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중국내 대부분의 학교에는 사스대책팀이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다. 사스와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중국의 대책들은 언제든 사스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우리 상황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학교현장도 더 늦기 전에 철저한 예방, 사후대비책을 세워야만 할 때다.
미국에도 스승의 날이 있다. 올 미국 스승의 날은 5월 6일이다. 스승을 존경하고 그들이 우리들의 삶에 이바지한 공적을 기리는 날이다. 미국 스승의 날은 5월 첫 주 화요일이다. 그래서 실제 날짜는 매년 다르다. 스승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인 5월 4∼10일은 전국교원·학부모회가 정한 스승감사 주간이다. 스승에 대한 존경과 지원을 강화하는 때다. 미국 스승의 날의 기원은 19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승의 날의 연원은 다소 애매하다. 아칸사스주 교사였던 우드리지 (mattye whyte woodridge)여사가 1944년 정계와 교육계 지도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편지에서 우드리지 여사는 교사들을 명예롭게 할 국경일의 필요성을 제언했는데,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노어 루즈벨트는 편지를 받은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었다. 엘리노어는 1953년 81차 의회에서 스승의 날 공포를 설득했다. 1970년대 후반 미국교육연합회는 인디아나와 캔사스 주교련 그리고 다지시와 캔사스 군교련 등이 앞장 서 스승의 날 창설을 위해 의회를 상대로 설득 활동을 벌였다. 미국 의회는 1980년 3월7일을 그 해 한해의 스승의 날로 선포했다. 미국교육연합회와 주 교련은 이 때부터 1984년까지 3월 첫째주 화요일을 스승의 날로 정해 행사를 계속했다. 그러다가 1985년 미국교육연합회와 전국교원·학부모회는 5월 첫 주를 스승 감사 주간으로 제정했다. 당시 미국교육연합회는 대의원회를 열어 그 주의 화요일을 스승의 날로 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올 5월 6일 스승의 날의 주제는 '최상을 이끌어내자: 가르치자!'(Bring out the best: Teach!)다.
영국 전역의 공립학교 교사들이 '공교육 붕괴'를 이유로 토니 블레어 총리 정부와 전쟁을 선포했다. 영국의 주요 교원노조들은 집권 7년째를 맞이한 블레어 총리가 취임 이후 줄곧 공교육 개선을 위한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해 왔지만 ▲학급규모 ▲업무부담 ▲교육예산 ▲학력평가제도 등 주요 쟁점분야에서 단 한가지도 개선된 것이 없다며 속속 단체행동을 결의하고 있다.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사노조(NUT)는 21일 연차총회에서 학급 정원을 초과하는 학생들이 등교하면 수업을 시키지 않고 학생들을 귀가시킬 것을 결의함으로써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정부 사이의 '등교 전쟁' 발발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NUT는 20일 전국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5월 실시되는 전국학력평가시험을 내년부터는 보이콧하고 교육당국이 정식교사들을 대체해 보조교사들을 투입할 경우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함으로써 전운(戰雲)을 고조시킨 바 있다. NUT는 교사들의 업무부담을 해소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모든 초중등학교의 학급 정원을 27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동료교사가 하루 이상 결근했을 경우 대체 근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대의원 회의에서 통과된 이번 결정이 22일 실시되는 총회 표결에서 최종 승인되면 교사들은 정원을 초과하는 학생들을 강제로 귀가시키게 된다. 영국 정부는 교사들의 업무부담 경감과 교사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교사 자격증을 획득하지 않은 보조교사들을 고용할 방침이지만 NUT는 정부의 보조교사 고용안에 서명을 거부하고 있다. NUT의 덕 매커보이 사무총장은 교사들이 정원을 초과하는 소규모의 학생들을 순번제로 집으로 돌려 보내야하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이지만 학부모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관측통들은 블레어 총리가 집권기간 내내 '교육 개혁'을 외쳤지만 정부와 교사, 학생과 학부모 관계가 기로에 서게됐다면서 "획기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이미 붕괴상태인 영국의 공교육이 설 땅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사들은 이미 7세와 11세 및 14세 학생들의 평가를 위해 매년 5월 영어, 수학, 과학 과목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전국 규모의 학력평가시험을 거부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교장 선생님들의 노조인 전국교장연합회(NAHT)도 찰스 클라크 교육부 장관이 약속한 교육예산 확충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클라크 교육장관은 학교 운영난 해소를 위해 올해 26억 파운드를 전국의 공립학교에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NAHT의 데이비드 하트 사무총장은 "정부가 약속한 예산 지원이 일선학교에는 전혀 전달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더 이상 클라크 장관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트 사무총장은 "부활절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준비하고 있는 일선학교가 돈이 없어 쩔쩔매고 있다"면서 "정부와 교장단 사이에 '신뢰의 위기'가 초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백혈병과 싸우고 있는 학생을 돕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교원단체가 발벗고 나섰다. 경남 창녕여고 학생회와 교직원, 한국교총은 임파구성 백혈병과 투병하고 있는 성명은(창녕여고 2학년) 학생을 돕기 위해 최근 모금과 헌혈증 전달, 사랑의 편지쓰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99년 5월에 발병해 약물치료를 받아오던 명은이는 지난해 겨울 증세가 악화돼 영남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 성양의 가정 형편으로는 최소 5000만원에서 1억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었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접한 창녕여고학생회와 교직원들은 '명은이에게 새희망을 주자'는 내용으로 동문과 각종 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나섰고, 교총은 이런 내용을 홈페이지에 소개해 뜻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박성묵 담임교사는 24일 현재 1400만원이 모금됐고, 헌혈증을 모아서 보내겠다는 기관의 전화도 수없이 걸려오고 있다고 한다.
서울영신여실고 등 서울지역 간호계열 학생 300여 명은 간호조무사 응시제도를 개선하라며 지난 10일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은 "교육부가 정식으로 인정한 실업고 간호학과를 졸업해도, 사설학원을 다니지 않으면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조차 주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불합리한 관련 법 조항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간호조무사및의료유사업자에관한규칙(이하 시행규칙)에 의하면 간호조무사 시험 응시자격을 사설학원이나 국·공립 간호조무사 양성소 이수자로 제한하고 있어, 실업고 간호학과를 졸업해도 간호조무사 응시자격은 부여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간호계열학생들은 학교교육과는 별개로 재학 중 또는 졸업 후에 간호학원에 등록하거나 위탁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런 현상은 교육부가 2000년 전국의 5개 간호학과를 개설하면서 관련 규칙을 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26일 '시행규칙'을 개정한다고 입법예고(11월 30일∼12월 20일)했으나, 사설학원등 관련 단체의 반대가 심해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현재 전국의 실업고 간호학과 재학생은 5개 학교 1200명에 달한다.
5월 11일 오후 2시 서울에서 전국 1만 3000여 교장들과 교원들이 참여하는 고 서승목 교장 추모행사가 열린다. 한국국·공·사립초·중·고교장회장협의회(회장 이상진 서울 대영고 교장)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 회견장에서 "교육현장의 위기에 대해 자성하고 전교조의 비교육적 불법행위의 반성을 촉구하며 학생들의 학습권 회복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갖는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교장들은 "참교육의 순교자인 고 서승목 교장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폭력, 불법, 선동, 친북, 부정과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특히 어린 학생들에 대한 전교조의 반미친북(反美親北) 교육에 대해서 교육부가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교장들은 "연례행사가 된 전교조의 불법활동에 의법 대처해야할 교육부가 원칙을 포기하고 양보와 후퇴를 거듭하면서, 아무런 제재 수단이 없는 일선 교장들에게만 모든 짐을 떠넘기고 있다"며 교육부를 비판했다. 학부모에 대해서도 교장들은 "교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들을 직시하여 학생들이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동안 학교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은 좋든 싫든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면서 대외적 발언과 행동을 삼가왔다"는 교장들은 그러나 "전교조 합법화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지금의 학교위기가 모두의 단결된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건국 이래 최초의 전국단위 교장단 추모대회를 갖는 배경을 설명했다. 교장들은 "전교조 합법화 이후 교단은 법과 질서가 무너지고 적대적 인간관계가 지배하는 투쟁의 장소로 변했다"며 "전교조가 투쟁의 목표를 교장에 두고 정상적 학교경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해찬 장관 이후부터 정부와 교원단체별로 별도로 치러오던 스승의 날 행사가 올해도 제각각 치러지고, 정부가 기념식이라고 주장하는 청와대 초청 만찬도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맞물려 무산될 가능성이 많아지자, 이를 바라보는 교원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더군다나 36개의 정부기념일 중 다른 관련 부처는 성대한 기념식을 치러는 반면, 교육부만 유독 스승의 날 기념식을 교원단체에 미룬 채 "청와대 초청 만찬이 기념식"이라고 주장하자 교원들은 더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교육부는 4월 중 '2003년 스승의 날 행사계획'을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이에 앞선 3월 18일 교육부는 교원단체 대표들을 초청해 '스승의 날 행사 추진 협의회를 가졌고, 이 자리에서 교총은 "정부와 교원단체가 공동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주관하자"고 제안했다. 전교조대표가 불참한 자리에서 한교조 대표는 "좋다"는 반응을 보였고, 교육부관계자는 "검토 후 통보해 주겠다"는 답변을 하고는 교육부만의 별도 행사계획을 공문으로 내려보냈다. 교육부는 "3교원단체간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공동개최 불가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공동개최가 무산되자 교원들은 교육부의 조정 능력 부재와, 교원경시 풍조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한현구 전 제천교육장은 "스승의 날 공동 개최가 서승목 교장의 자살로 상징되는 교직갈등을 치유할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진선 교사(서울 은광여중)는 "3교원단체가 먼저 합의해야 공동 주관하겠다는 것은 교육부의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왜 교육부는 조정을 못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교원들은 교육부의 이런 태도가 "일반직 위주의 교육부 구성에서 기인하는 것 아니냐"며, 전문성과 교원에 대한 이해도 없으면서 정작 필요한 때는 아무런 역할도 못하는 교육부의 무용론과 해체론까지 주장하고 있다. 문삼성 교사(부산 강동초)는 "전교조 불참보다는 이를 조정할 수 있는 교육부의 태도가 더 중요한 것 아니냐"며 "일반직 위주의 교육부 관료 구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거제의 박 모 교감은 "오죽하면 교육부를 해체하자는 소리가 나오겠냐"며 "교육부는 나서야 할 때는 항상 꼬리를 감춘다"고 비판했다. 교원들의 이런 비판은 교육부가 지난 1월 29일 2002년도 교섭에서 교총과의 공동주관을 합의해 해놓고도 지키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이창희 교사(서울 강현중)는 "이번 기회에 교원단체교섭 관련법을 개정해서라도, 합의하고도 지키지 않는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관계자는 "공동주관이 어렵다면 정부가 스승의 날 기념식이라도 주관하라고 제안했지만, 하지않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는 "교총은 지난 해와 같이 대한적십자사와 공동으로 스승의 날 기념식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교직갈등의 가장 중요한 원인에는 교원단체간 알력이 자리잡고 있다. 교원노조 합법화 이전부터 우려해오던 이런 사항들은, 한국교총이 집계한 지난해 교직갈등 사례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 3월 교총이 발표한 '2002년도 교권침해 사건 및 교직상담처리실적'에 따르면 교총에 접수된 25건의 교원갈등 사례 중에서 교원노조와 비노조간의 갈등이 80%(20건)에 달했다. 대개 학내분규로 발화되는 교원간의 갈등은 재단과의 대립요소를 안고 있는 사립학교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경남의 사립 C실업고교는 재단이 바뀌고 과원교사 감원문제가 떠오르면서 최근 2년간 전교조 교사와 비 노조 교사간에 극심한 갈등이 벌어졌다. 재단이 바뀐 뒤 얼마 되지 않아 도교육청이 "과대학급을 학년당 10학급으로 감축한다"는 안을 발표하고, 재단이 경쟁력 없는 실업고를 인문계로 전환하려고 하자 감원불안은 학교를 데모의 소용돌이에 휘몰아 넣었다. 이 과정에서 농성에 참여하지 않은 교사들은 농성파 교사들의 적대적인 행위로 "매일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불안한 심정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방과후에 남아서 교재연구하는 교사는 집단따돌림을 당하게 되자, 교사들은 퇴근시간이 무섭게 한꺼번에 학교를 빠져나가야 했다. 이런 살벌한 분위기를 견디다 못한 비노조 교사들은 노조교사들의 불법행위 등을 근거로 고소를 준비하고있어, 교직 갈등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해 6월 당시 전교조 이수호 위원장은 이상주 교육부총리와 윤옥기 경기도교육감을 피신청인으로 경기도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구제신청을 접수했다. 신청이유는 "경기도 Y중학교의 J교장·R교감이 세 명의 전교조 교사에게 노동조합에 탈퇴하지 않을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이라면서 "노동조합에서 탈퇴할 것을 종용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전교조는 신청이유서에는 교감이 전교조 교사를 방송실로 불러 "전교조에 가입하면 담임을 줄 수 없는 데 잘못했구먼 어서 탈퇴해요, 지역교육청과 학교장이 그렇게 정했어오. 전교조 선생님에게는 담임을 주지 않는다고"등의 이야기를 하고, 이어서 교장이 불러 "얼른 탈퇴해 안 그러면 1년동안 괴롭힐거야, 그리고 학교장의 권한으로 다른 학교로 보내겠어"라는 등의 발언을 하며 탈퇴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교감·교장은 "전교조 가입하면 담임 줄 수 없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교원단체 선택 및 가입은 교사 개인의 자의에 따라 할 사항이므로 특정단체를 지정하여 탈퇴나 가입을 종용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변했다. 부당노동행위 시비로 인한 갈등은 교원들의 전보조치로 일단락 됐다. 학교안에서의 교원노조 활동으로 인한 갈등도 빈발하고 있다. 광주시 M고교에서는 전교조교사들이 '단협승리-공교육정상화'라는 리본을 달고 수업에 임함으로서 비노조 교사들과 알력이 있었다. 비노조교사들은 "리본을 달고 수업에 들어가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로 대립돼 교단이 분열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리본을 단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에 대해 차별의식을 갖게되고, 결과적으로 교원의 품위를 손상시킨다"고 주장했다. 리본 패용 문제는, 이를 비판하는 비노조교사와 전교조지회까지의 갈등으로 비약됐다. 이에 앞선 2000년 10월 12일 전남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조합원이 학교내에서 집단으로 리본을 패용하는 행위는 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직무에 성실히 임할 의무와 공무원으로서의 품위유지 및 단정한 복장을 착용할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이는 정당한 조합활동의 범위를 일탈할 것으로 징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활동으로 인한 학교현장에서의 갈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재단의 전횡이나, 승진구조의 문제점들이 있다면 일방적인 투쟁보다는 법정에 호소하거나 관련 규정을 고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교직갈등을 유발하지도 않고 학생들이 수업권도 보호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방정환 선생이 잡지 '어린이'를 만들면서 시작된 우리 나라 아동문학의 역사는 올해로 80년이다. 하지만 아동출판 시장에는 문학 생산의 주체인 저자가 태부족이라고 한다. 꿈과 상상력의 보고, 동화 창작의 방법을 담은 책 두 권이 새로 나왔다. #꿈과 상상력을 담은 동화쓰기 86년 저자가 미국에서 출간한 이 책은 영미 아동문학 본거지에서 활동한 전업작가로서 자신의 신념과 오랜 집필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문학 작가들에게 꼭 필요한 동화 쓰기의 자세와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1장 '왜 동화를 쓰는가'에서 작가가 작품을 쓰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마음자세와 아동문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가르친다. 창작의 다양한 기술을 노련한 전문가가 하나하나 옆에서 조언하듯 생동감 있는 강의를 펼친다. 동화는 어린 독자가 인생에서 맞는 첫 독서체험일 수 있으며 그런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조안 에이킨/ 백년글세상 #동화창작의 실제 이 책은 동화 작가가 되기 위해 일간지 신춘 문예에 응모, 여덟 번 떨어지고 아홉 번만에 당선의 영광을 안은 저자의 쓰라린 경험담과 문예 창작과 학생들의 경험이 한데 어우러진 수기 형식의 창작 참고서다. 여러 형태별 동화 감상 자료를 인용해 아동문학의 본질을 쉽게 이해하도록 했으며, 동화 작가가 되는 경로와 아동문학의 특성, 동화 창작시 유의점, 작가 지망생이나 신인 작가에게 나타나는 공통적 문제점, 소재와 주제를 찾는 법, 등장 인물 설정과 스토리 전개법, 플롯 구성의 실례와 시점 설정법, 문체와 표현 기법, 동화 쓰기의 실례와 글다듬기, 문학성을 높이는 문장 구성법까지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 이동렬/ 자료원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곳곳에서 막을 올리는 5월, 주한 호주 대사관과 캐나다 대사관이 어린이 그림책 행사를 갖는다. 조금은 이색적인 동심 잡기 이벤트에 참여해보자. #호주 어린이 그림책 축제 브론윈 밴크로프트, 앤드류 맥클레인 등 호주의 대표적 어린이 책 삽화가 16명의 작품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에는 책 읽는 공간을 따로 꾸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호주 그림책 200여권을 직접 읽어볼 수 있도록 할 예정. 전시에 앞서 1~3일에는 저소득층 공부방 어린이를 개막식에 초청하거나, 서울 운현 초등교와 독립문 초등교를 찾아 수업도 진행한다. 특히 3~5일에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 앨리슨 레스터와 삽화가 앤 제임스가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읽기·그림지도 워크숍을 연다. 5월2일~25일 예술의 전당 디자인미술관. 워크숍 참가신청 등 문의=(02)580-1648 #캐나다 어린이 그림책 전시회 영원한 고전 '빨강 머리 앤' 전집, 어린이 못지 않게 엄마들이 열광하는 '까이유' 시리즈,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수상작 '천둥치는 밤', 또 '꼬마거북 프랭클린' 등 우리에게도 낯익은 책을 만날 수 있다. 캐나다 어린이 서적센터가 지난 30년간 선정한 3~12살 어린이용 우수 도서를 골랐으며 영어·불어 책 300권, 한국어 번역 책 100권이 선보인다. '티모시네 유치원' '메기와 친구들' 등 애니메이션 상영도 있다. 7일, 15일 열리는 캐나다 선생님들의 '동화책 읽어주기' 행사에서는 4~10세 어린이들이 직접 구연동화에 나설 수 있다. 16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영어 쓰기 대회'도 열린다. 5월2일~20일 어린이 도서관(5, 8 , 19일 휴관) 문의=(02)3455-6000 캐나다 대사관, (02)318-5200 캐나다 교육원 문화어학센터
"거리미술 이벤트를 했었지요. 대중 속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보람있긴 했지만, 뭔가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됐어요. 우중충한 회색의 초등학교가 너무 많더라고요" 4년여 동안 서울 인사동, 홍대, 여의도 등을 찾아다니며 거리미술 이벤트에 열심이었던 화가 임옥상 씨(53). 그가 이번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찾아 나섰다. 아이들과 함께 학교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서다. 임씨는 올해 초 이 같은 초등학교 환경을 개선작업 구상을 몇 편의 스케치와 글에 담아 국민은행에 제의했다. 국민은행은 임씨의 제안에 동의했고, 임씨와 함께 일단 올해 전국에 서 6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그림 선물'을 듬뿍 안겨주기로 했다. '꿈꾸는 별이 뜨는 학교'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됐다. 첫 프로젝트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영일초등학교. 임씨는 '에꼴 드 가나' 공공 미술팀 작가 5명과 함께 학교를 찾았다. 아이들과 어떤 장소에 어떤 그림이 좋을지 직접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도 벽화작업에 동참시키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21일, 담장과 색 바랜 놀이터의 그네와 시소는 화려한 새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임씨는 한 학교의 작업기간을 한 달 정도로 잡고 있다. 이 기간동안 해당 초등학교 학생들은 '경제 특강'도 듣게된다. 국민은행의 키드뱅킹 전문가가 '경제체험 학습교실'을 열어 줄 계획이기 때문이다. "산간벽지와 섬, 오지의 학교도 갈 겁니다. 학교의 문화환경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겠지요. 어린이를 위한 공공 미술 프로젝트가 계속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화가들이 이 작업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임씨는 영일초등학교 이후 벽화작업을 실시할 학교를 인터넷을 통해 신청 받고 있다. 그에게 멋진 벽화를 선물 받고 싶은 학교는 '꿈꾸는 별이 뜨는 학교' 홈페이지(www.kbdream.co.kr)에 사연을 올리면 된다.
교통사고로 두 눈을 잃고 절망에 빠져 지내는 한 남자가 병실에서 꼬마숙녀를 만난다. 밝고 명랑한 소녀는 그의 단짝 친구가 되고 "아저씨와 결혼하겠다"며 새끼손가락을 내민다. 그후 그 남자는 퇴원하고, 안구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전화를 받고 달려간 병원에서 기증자가 보냈다는 편지를 받는다. "아저씨, 나 아무래도 아저씨랑 결혼은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눈 할래"(꼬마의 편지) 엄마가 이혼한 뒤 점점 반항아가 돼 가는 10대의 딸.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 늦도록 술을 마시고 큰길에서 소란을 피우다 경찰서에 잡혀간다. 애간장을 태우며 달려간 엄마에게 "제발 상관 마. 내가 어떻게 살든!" 그리고 이어지는 "가족? 흥 그게 뭐야. 다 필요 없다구" 엄마의 가슴엔 대못이 박힌다. 열 여덟 살 되던 생일날, 엄마는 딸아이를 위해 선물을 포장하고 편지를 쓴다. "이 돌의 나이는 20억 년이란다. 내가 널 포기하려면 아마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겠지"(20억 년의 사랑) 극단 떼아시네의 'TV동화 행복한 세상'(5월18일까지 문화일보홀·사진·02-741-9723)의 원작은 누구나 한번쯤 본 적이 있는 5분 짜리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입니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때론 보는 이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하기도 하고, 때론 마음을 훈훈하게 감싸안으며 일상의 작은 행복을 가슴 뭉클하게 느끼게 해준 TV 인기 프로그램을 무대로 옮긴 것이지요. 연극은 원작 220여 편의 에피소드 중 6개를 골랐습니다. 각각 따로 떨어져 있는 옴니버스 극이지만 '…행복한 세상'은 전체적으로 묘한 통일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사랑'과 어려운 가운데 주고받는 따뜻한 마음에 대한 '감동'입니다. 딸 부잣집에 태어난 막내딸에게 보내는 부모님과 언니들의 사랑, 눈먼 어머니가 차려준 생일 상을 받아든 친구들, 사랑하면서도 자신의 결함 때문에 상처를 줄까봐 멀리서 바라만 보는 바보 같은 사랑 등등. 내 마음 속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있던 있던, 그런 이야기들을 '…행복한 세상'은 다양한 연극형식으로 풀어냄으로서 우리의 가슴을 조금씩 젖어들게 만듭니다. "따뜻한 면이 없어 가족간의 사랑을 연출하는 데는 적격이 아닌 것 같다"며 연출제의를 고사했던 연출자 임형택 씨 마저 울리고 말았다는 '…행복한 세상'. 반년 넘게 롱런하고 있는 그 인기의 비결은 '순수한 감동' 이 아닐까요. "이 돌의 나이는 20억 년이란다. 내가 널 포기하려면 아마 그만큼의 시간이 걸리겠지" 묵직한 돌덩이처럼 마음을 눌러오는 엄마의 사랑 깊은 한 마디. 그 한 마디야말로 우리가 찾아 헤매온 가슴 따뜻해지는 '행복' 일 것입니다. 치르치르와 미치르가 일찍이 우리에게 알려주었듯, 행복은, 바로 당신 옆에, 이미 존재하고 있습니다.
요즘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파는 MMF(머니마켓펀드) 상품에 여유 돈을 맡겼던 개인 고객들 중에는 돈을 찾지 못해 발을 구르는 이들이 꽤 있다. MMF는 예금보호를 받는 상품은 아니지만 고객이 맡긴 돈을 투신사가 주로 채권으로 굴려 안전한 편이다. 게다가 언제든 돈을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으면서도 단 하루만 맡겨도 은행 정기예금 수준의 이자를 준다. 증권에 투자하거나 다른 데 곧 쓸 일이 있어서 정기예금에 넣어둘 것은 못되지만 당장은 여유가 있는 돈을 넣어두기에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안성맞춤이다. 재테크의 기본 원리라고 할 수 있는 수익성, 안전성, 환금성을 두루 갖춘 상품인 셈이다. 그렇게 믿을 만하던 MMF가 고객의 발등을 찍었다. SK글로벌이 회계장부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SK글로벌이 발행한 회사채에 투자했던 투신사 MMF 펀드의 손실 가능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치기로 신용카드 회사 채권의 부실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채권시장이 얼어붙었다. 급기야는 SK글로벌 채권이 편입된 MMF 펀드 가입자들은 환매 제한 조치까지 당하기에 이르렀다. 몇 천만 원을 맡긴 고객 같으면 맡긴 돈을 일시에 찾지 못하고 채권시장에서 해당 펀드 편입 채권이 팔리는 대로 펀드 가입 액에 비례해 몇 10만원, 몇 100만원씩 돌려 받는 실정이다. MMF 환매제한 조치에 놀란 고객들은 요즘 돈을 짧게 굴리되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금융상품으로 몰리는 추세다. 그 대안으로 MMF와 비슷한 은행권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 종금사들과 일부 은행이 파는 어음관리계좌(CMA)나 발행어음,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환매조건부 채권(RP)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K글로벌 파문 이후 투신사 MMF로부턴 20일간 22조원 이상이 빠진 반면 이들 대안 상품엔 10조원이 몰렸다. 그 중에서도 돈이 가장 많이 몰리는 상품은 단연 MMDA다. MMDA는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예금이다. 고객이 MMDA 상품에 맡긴 돈을 주로 만기 하루 짜리 금융기관간 대출(콜이나 기타 단기 대출)에 굴리므로 회사채 등에 투자하는 MMF보다 훨씬 안전하다. MMF보다 수익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MMF처럼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3%대의 금리를 준다는 점이 매력. 다만 예치 잔액 500만원 이하는 이자가 없다. 통장 잔액이 많을수록 이자를 많이 주는 차등금리제이므로 잔고를 500만원 이상 유지해야 유리하다. 금리는 4월 초 하나은행 기준으로 3000만원 미만은 연 1%, 5000만원 미만 2%, 1억원 미만 3%, 1억원 이상 3.8% 미만이다.
전남지역 도시와 농촌간 교육.문화.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전남 인터넷 교육방송국이 23일 개국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날 나주시 금천면 전남교육과학연구원 내 인터넷 교육방송국에서 김장환 교육감과 김정기 교육부 정보화 기획담당관, 교육관계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및 개통식을 가졌다. 이 인터넷 교육방송국은 스튜디오와 조정실 각 2실을 비롯 편집실, 장비실 등 15개 시설과 6대의 디지털카메라, 공영방송 수준의 방송차량 1대 등을 갖추고 사이버학교, 수준별 교과학습 등 10여개 항목의 다양한 VOD 동영상 콘텐츠를 200Mbps 회선 으로 방영한다. 주요 방송내용은 중학교 3학년 사회, 과학 2개 과목과 고 1 수학, 영어 과목의 사이버학교을 운영하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의 수준별 교과학습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또 지금까지 단(單)방향으로만 정보를 제공하던 것을 쌍방향으로 개선해 초.중.고생들이 교사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방송국 운영은 장학관 1명과 교육연구사 2명, 일반직 4명, 기능직 7명, 파견교사 4명 등 18명이 맡는다. 이윤정 도교육청 교육정보화 과장은 "전남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인터넷 교육방송을 구축하게 됐다"며 "도.농 격차를 크게 줄이고 전남교육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사이버 교육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영상자료는 전남 인터넷 교육방송국 홈페이지(http://www.jneb.net)에 들어가면 이용할 수 있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이대공)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이 읽어야할 책 600권을 선정하는 등 독서 활성화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책의 날(23일)' 을 맞아 포항과 광양지역의 재단소속 14개 유치원, 초, 중, 고교생들이 책 600권을 필독하도록 했다. 포스코교육재단 독서교육 활성화 연구추진위원회가 1차 선정하고 학교별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 필독도서는 유치원 50권, 초등학교 300권, 중학교 150권, 고등학교 100권 등이다. 필독도서를 보면 ▲유치원생은 만화 삼국지, 호랑이와 곶감, 강아지 똥 등 50권, ▲초등학생은 안테르센 동화, 이솝이야기, 엄마없는 날, 엄마 마중, 톰소녀의 모험, 정약용과 목심심서, 어린왕자 등 300권, ▲중학생은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 소피의 세계, 백범일지, 양반전, 허생전 등 150권 ▲고등학생은 열하일기, 삼대, 삼국유사, 논어, 맹자, 대학 등 100권 등이다. 독서활성화 추진계획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13년간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교육재단의 환경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재단의 관계자는 밝혔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책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학급별로 주당 1시간 이상의 필독도서 탐구시간을 확보하고 집중 독서활동 기간을 운영하며, 독서일기, 독후감 쓰기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방학중에는 도서관을 개방하고 월별, 연간, 독서왕 선발 독서 골든벨 등을 운영하고 필독도서 마일리지와 독서능력 검사인증제를 통해 독서 결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600권의 필독도서를 차근차근 읽어나가면 자연스럽게 문리(文理)가 터지는 것은 물론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르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사학(私學)비리에 대항, 10여년간 끈질긴 학내민주화투쟁을 벌여왔던 덕성여대 교수협의회가 그간의 투쟁과정을 필름에 담았다. 덕성여대 교수협의회는 23일 지난 1990년부터 2001년까지 12년에 걸친 덕성여대의 학내민주화운동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념시사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학교'라고 명명된 이 영상물은 재단비리와 사립학교법에 맞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덕성사태'가 관선이사 파견과 신상전 총장 선임으로 사실상 분규에 종지부를 찍게 된 지난해 1월 기획됐다. 지난 90년 사립학교법 개정뒤 재임용탈락 1호로 기록된 '성낙돈교수 사태'로 촉발된 '덕성사태'는 지난 12년간 교수들의 재임용탈락, 교수.학생들에 대한 재단측의 무차별 고소.고발, 이에 대한 학생.교수들의 수업거부와 총장실 점거, 1인시위 등 을 거듭해왔고 이 과정은 고스란히 다큐형식으로 생생한 영상에 기록됐다. 이번 영상물은 120분짜리로 제작됐으며 학내민주화 투쟁의 한 가운데 섰던 학생, 졸업생, 교수들이 간직해둔 영상기록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그간 학내투쟁을 이끌었던 교수협의회, 총학생회를 비롯, 총동창회 교직원노조, 민주동문회가 제작비 500만원을 부담했으며 500만원을 출자한 영상제작업체 '다큐인'이 실무제작을 맡았다. 제작에 참가한 교수협의회 오영희 심리학과 교수는 "영상물에는 한 개인의 사유물이었던 학교를 구성원들의 힘으로 '우리'의 것으로 바꿔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며 "사학분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러학교와 단체에 배포, 희망을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교조와 갈등을 빚던 충남 예산 보성초등학교 고(故) 서승목(57) 교장 자살사건과 관련한 피고소인 조사가 22일 본격 시작됐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을 둘러싼 명확한 '진실'도 조만간 가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예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문제의 발단이 된 보성초등학교 전 기간제 교사 진 모(29.여)씨가 이 사건 피고소인 5명이 공동 선임한 정 모(40) 변호사와 함께 출두함에 따라 진씨를 상대로 서 교장 부인 김순희(53)씨 등 유족이 제기한 고소내용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다. 조사의 초점은 고소장의 내용대로 진씨가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서 교장에 대한 명예를 훼손했는지와 서 교장이 심적 고통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큼의 협박이 있었는지 등에 맞춰졌다. 조사에서 진씨는 "부당하게 차 시중을 강요해 교권을 침해하고 이를 거절하자 교장 등이 수업시간에 수시로 교실에 들어와 감독을 하고 트집을 잡아 견딜 수 없어 지난달 20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하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터넷에 글을 올린 것이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지는 몰랐고 숨진 서교장에 대한 협박 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진씨에 이어 이 학교 전교조 소속 정 모(40.여), 최 모(36.여) 교사를 23일과 24일 각각 조사한뒤 나머지 전교조 충남지부 소속 간부 2명에 대해서도 출석요구서를 보내 피고소인 5명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교육계에 큰 파장을 몰고온 예민한 사안인 데다 고소 내용에 대한 서로의 말이 크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철저히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에 대해 검찰의 지휘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서 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후인 지난 6일 유족들이 이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나서 고소인 및 주변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