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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문경보 | 서울 대광고 교사 참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번개가 번쩍이더니, 천둥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하늘 속에 먹구름이 있었고, 비와 바람이 있었습니다.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아이들은 한순간 멈칫하다가 장대처럼 굵어진 비 사이를 뚫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땀과 비로 온 몸이 범벅이 되었지만 흥겨운 표정을 지으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속에 고개를 숙인 채 운동장을 천천히 걸어가는 범진이가 있었습니다. 비에 흠뻑 젖어 체육복 위로 쇄골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범진이의 모습이 안쓰러워 담임 교사는 우산을 들고 그에게 다가갔습니다. 범진이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사춘기의 열병을 앓기 시작한 친구입니다. 여러 모양으로 어른들의 흉내를 냈고, 소위 몹쓸 짓은 다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뒷감당은 모두 부모님의 몫이었습니다. 구세주는 의외의 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범진이에게 푯대를 보여주셨습니다. 조각을 전공하기도 했던 미술 선생님인 담임 선생님은 범진이의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시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는 전국미술대회에서 비록 뒷부분이지만 입상을 하는 성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그림을 그릴 때 범진이의 눈은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그것과 같았습니다. 교과 과목의 성적도 상승하여 전과목에 걸쳐 전교 최상위권으로 진입했습니다. 사건은 담임 교사의 국어 수업 시간에 벌어졌습니다. 고전 작품을 현대어로 해석하고 그것을 수행 평가에 반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범진이는 고전 작품에 나오는 단어의 뜻을 자세히 해석하지 않고 그냥 단어와 단어를 이어서 해석했습니다. 이미 수행 평가에 대한 기준을 알려 준 상황이었기 때문에 담임 교사는 범진이에게 최고 점수를 주지 않고 중간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에 대해 범진이는 항의를 하였고, 담임 교사는 차분하게 기준표를 보여주었습니다. 범진이는 책상까지 손으로 치며 일방적으로 담임 교사가 제시한 기준은 인정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담임 교사는 학생들에게 발표를 한 뒤 동의를 얻어서 결정한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범진이는 그것이 바로 일방적인 것이라고 더욱 흥분하며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담임 교사는 범진이를 교실 밖으로 나가라고 했고, 범진이는 복도에서 무릎을 끓고 앉아 있었습니다. 담임 교사는 범진이가 반항하는 것이 미워서가 아니라 흥분을 가라앉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생각하길 원했습니다. “선생님이 너에게 복도로 나가라고 한 것이 그렇게 마음이 상했니?” “아닙니다. 사실 제가 점수 때문에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복도로 나오셨을 때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하신 말씀 때문에 저는 아무런 말씀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내가 한 말?” “예. 왜 그렇게 자신을 괴롭히고 있냐고 선생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중학교 때보다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있었습니다.[PAGE BREAK]그런데 어느 날부터 선생님께서 자꾸 저보고 자신을 그만 괴롭히고,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선생님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 중학교 때 비해서 지금 저 자신을 사랑하며 살고 있고, 이기적인 생활은 중학교 때 충분히 해서 이젠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 “그래, 해답은 얻었니?” “ …….” “범진아! 너는 정말 중학교 때 방황했던 네 삶이 무조건 던져 버려도 될 만큼 가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 “지금 생각하면 유치하긴 하지만 중학교 시절에 네가 방황했던 것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았니? 아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겉멋에 들떠서, 또는 호기심 때문에 막 살았다고 치자. 그래도 네 삶의 한 부분임은 분명한 사실 아니니? 껴안고 가야지. 버릴 수 없는 삶이잖아. 지금의 너를 있게 한 네 삶이잖아. 그런데 자꾸 과거의 너를 괴롭히고, 과거와 다른 모습으로 살기 위해 현실의 너를 자꾸 괴롭히고 있는 네가 불쌍해서 선생님이 자신을 사랑하라고 이야기를 한 것이란다.” “…….” “범진아, 너의 중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은 내가 생각하기에 존경스럽고 고맙기까지 한 분이다. 너의 방황을 멈추게 하기까지 선생님이 얼마나 마음을 쓰셨는지 누구보다 같은 교사인 내가 잘 알거든. 그런데 말이야, 혹시 다른 사람이 너를 인정해주니까 더 큰 인정을 받기 위해 더 열심히 하는 것은 아니니? 그 열심 속에 너라는 존재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있니?” “선생님,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주세요.” “넌 지금 삶을 즐기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해. 체육 점수를 따기 위해 늦도록 운동장에서 슛 연습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점심 시간에 아이들과 즐겁게 축구를 할 수는 없니? 쉬는 시간에 공부하지 말고 매점에 가서 아이들과 빵 한 조각이라도 나눠 먹으면서 즐겁게 이야기를 할 수는 없겠니? 너 자신에게 자유를 선물할 수는 없을까? 잠깐 멈춰서 심호흡을 해. 그리고 주변을 둘러봐. 그러면 즐거운 일들이 많고, 그것을 즐길 수 있도록 스스로를 만들어가는 너를 보았으면 좋겠어.” “선생님, 그렇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실 저도 언제부터인가 지치기 시작했습니다. 성적이 올라가고 그림이 좋아지니까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하시고, 그게 처음에는 즐거웠지만 조금씩 부담이 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서 저에게 분명하게 미래를 보여주신 것처럼 선생님께서 저를 가르쳐 주실 수 없으신가요?” “범진아, 그건 너 혼자 해내야 할 거란다. 미안하지만 그것은 이 세상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싸움이란다. 그러나 선생님이 방법은 알려주마.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마음, 이 두 가지를 갖고 한 번 시작해 보렴. 하루아침에 이뤄지리라 생각하지 말고, 이런 저런 방법을 시도해보고, 많은 친구들과도 이야기를 해 보고, 무엇보다 너 자신과 깊은 대화를 나누어 보렴.”[PAGE BREAK]다음 날부터 범진이는 점심 시간에 공부 대신 아이들과 뛰어놀기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즐겁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가끔은 텅빈 화폭을 바라보다 방울방울 눈물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범진이는 자신과 대화를 하고, 진정한 자신을 만나기 위해 빈 도화지에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오늘도 범진이가 진정 자신을 찾게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금씩 범진이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안준상 | 서울 영훈초 교사 아이들의 자발성과 상상을 믿는 어른들은 많지 않다. 아이들의 자발성과 상상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책임을 맡길 만한 용기를 지닌 어른들이 무척 적은 것 같다. 나 또한 ‘그 어른 중에 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반성을 해본다. 그러면서도 엄격하게 학급운영을 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면서 제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치롭게 여겨야 할 것이 바로 좀 전에 말했던 것처럼 아이들의 자발성과 상상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 상상력이 큰 꿈으로 이어지고, 꿈을 향해 언제나 참되며, 힘써 노력하는 아이들이 된다면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고 본다. 3학년 1반은 작은 마을이다. 이 마을에는 법률이 있다. 법률에 따라 꿈쟁이들은 자발적으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주도해 나간다. 마을 주민회의를 이끌어가는 시장이 있다. 시장은 주민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그리고 시장과 함께 마을을 꾸려갈 공무원들이 있다. 경찰, 국세청, 그리고 마을화폐(10냥, 50냥, 100냥 등의 마을화폐)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재정경제부가 있다. 이뿐 아니라 국회의원, 법관, 변호사, 신문사, 출판사, 슈퍼상인, 문구점상인 등 다양한 직업(역할)이 존재한다. 변호사, 판사를 희망하는 꿈쟁이들은 사법시험을 치렀다. 8명의 꿈쟁이가 지원하여 시험을 보았다. “결과는 내일쯤에야 나올 것 같군요. 꿈쟁이들이 쓴 답안지를 꼼꼼이 읽어보겠습니다. 모두 변호사가 되고, 판사가 되면 좋겠지만 판사 1명과, 변호사 3명을 선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고는 시험의 기준을 발표하고 안내하였다. 동시에 문구점, 약사, 의사, 신문사기자, 도매상인, 우체국, 은행도 활동이 시작된다. 아침시간과 점심시간만이 이용 가능한 시간이다. 사실, 은행직원은 매우 바빠 교대근무를 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렵게 사법고시를 치르고 선발된 변호사는 처음엔 고객이 없어 편지지와 꿈쟁이들마을 우표를 제작하여 우편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우체국 직원이 모두 3명이 있는데, 서로 역할을 분담하여 효과적으로 수행하려 노력한다. 틈새시간들을 쪼개어 아이디어를 내고 전략을 세워 힘쓰는 꿈쟁이들이 매우 창의적이고 영리하다. 게다가 마을활동을 하면서 개선해야 할 점은 마을 게시판(화이트보드)에 올려 시장과 부시장, 국회의원이 보고, 토요일 주민회의를 통해 바꾸어 보려는 노력도 시도한다. 마을사진사들도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며 활동 모습을 찍기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물론 이용료(마을화폐 100냥)를 내야만 가능하다. 선생님의 사진기를 이용하는 사진사는 사진기대여료도 낸다. 수입의 10퍼센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입의 10퍼센트를 마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재정경제부 소속 국세청 세무담당 공무원은 이를 위해 열심히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세무조사를 위해 모든 상인들은 판매장부(공책)에 기록해야 한다. 바로 우리 교실은 36명의 작은 마을이다. 모두 협력하여 즐거운 교실, 마을로 꾸려나가고 있다. 아침이면 재정경제부 수업수당 담당 공무원은 바쁘다. 마을 꿈쟁이들에게 수업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일찍부터 금고 앞에서 정리하고 있다. 수업수당은 2시간당 100냥, 6교시가 있었던 다음 날에는 300냥을 받게 된다. 열심히 공부하고 받는 수당은 언제나 즐겁다. 아참, 수당을 지급할 때, 선생님께도 수당을 주어야 한다. 선생님도 꿈쟁이들 마을의 주민이니까. 동시에 재경부 장관은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상금 받을 꿈쟁이들의 명단을 선생님께 받아 칭찬받은 꿈쟁이들에게 상금도 전달해 준다.[PAGE BREAK]이때에도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10%의 세금이다. 꿈쟁이들은 수입의 10%는 세금으로 내야 함이 법률에 나와 있다. 어쨌든 꿈쟁이들 마을 화폐로 세금도 내고, 신문도 구독하고, 운동장자유이용권, 슈퍼, 문구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제, 꿈쟁이들 마을의 주민으로서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꿈쟁이들 마을에는 꿈쟁이들마다 신분증이 있다. 두레반 꿈쟁이들 마을 법률에 따르면, 신분증이 없으면 경찰의 검문에 걸려 벌금을 내게 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선생님, 조금밖에 안뛰었는데, 경찰이 저에게 벌금을 내래요.” 속상해하면서도 꿈쟁이들마을의 법률을 지키려는 꿈쟁이들의 의젓함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스스로 생활규칙을 지키려는 꿈쟁이들이 대견스럽기만 하다. 이처럼 경찰들은 마을법률을 어기는 꿈쟁이들에게 경고장을 준다. 그리고 그 경고장은 마을경찰청 벌금담당 공무원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벌금은 기간내에 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2배의 벌금을 내야하니까. 교사도 점심식사 중에 음식을 조금 남겨 법률을 어기면 벌금을 내야 한다. 우리 두레반 꿈쟁이들에게는 암행어사가 있어서 한달에 한 번씩 조선시대 암행어사처럼 임명되고 있다. “특히 박정휘가 눈에 뛰더라고요. 발표도 잘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더라고요. 그래서 정휘를 칭찬해요… 꼭 상 좀 주시면 좋겠어요… ” 암행어사의 눈으로 본 칭찬어린이의 모습이다. 이렇게 암행어사들은 아무도 모르게 우리 반을 살펴보고 훌륭한 점을 칭찬하고 좋은 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교실 한켠 조그마한 공간, 점심과 아침시간에 꿈쟁이들 몇명이 모여 있다. 그곳에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게임등이 펼쳐진다. 짧은 시간이지만 지능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게임, 흥미있는 게임 등 정휘와 승원이가 매우 열심히 운영해오고 있다. 레고 및 블록, 체스, 바둑(오목), 공기놀이 등 여가시간에 활용할 게임들도 있다. 우리 꿈쟁이들이 쉬는 시간에 이러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얘기도 나누면서 우정을 쌓는다. 더욱 알차고 재미있게 운영하기 위해 국립놀이연구소도 개원했다. 뒷정리도 더욱 잘하고,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도 하기로 했다. “오늘 수업수당 받은 거 저금하려고… ” “은행에서도 돈을 바꿀수 있어?” “그렇다면 1000냥을 50냥 몇 장으로 바꿀 수 있을까?” “왜?” “가게에서 과자를 사려고.” 점심시간, 은행원과 주민의 대화다. 은행이 많이 바빠지고 있다. 은행업무는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틈틈이 하고 있다. 은행금고에 통장과 저축한 마을화폐를 열쇠로 잠금장치를 해두고 발 빠르게 잘 하고 있다. 성훈이와 수란이는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필은 200냥, 지우개 200냥, 풀 500냥, 공책 200냥, 스카치테이프는 …, 하지만 지금은 쉽니다.”라고 꿈쟁이들 마을 문구점 상인이 문구점을 찾아온 꿈쟁이에게 열심히 설명한다. 문구점 상인뿐 아니라 모두가 아침시간과 점심시간이 되면 세금내고, 벌금내고, 사탕 하나 사고, 지능게임 하고, 은행에 들러 통장정리 하고, 문구점에 들러 필요한 게 있는지 구경도 하는 등 나름대로 바쁘게 돌아간다. 언젠가 문구점을 운영하는 수란이가 북한산 약수를 가져와 흥미로운 일을 만들어 주었다. 한 컵에 50냥이라는 가격으로 몸에 좋다는 약수를 작은 병에 담아 온 것이다. 50냥이라는 큰(?) 돈을 내고 마셨던 북한산 약수물은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다.[PAGE BREAK]우리 반 신문이 발간되던 날. 신문구독료는 100냥이다. 수업수당 지급할 때, 100냥을 뺀다고 하였더니, 몇몇 꿈쟁이들은 “신문을 꼭 봐야하나요? 신문구독이 법에 나와 있듯이 의무인 것은 너무해요.”하며 선택권을 달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법에도 국민의 의무가 있다. 국방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환경보전의 의무 등이 있듯이 우리 꿈쟁이들도 공부해야 할 의무, 납세(세금)의 의무 등 신문구독도 우리 마을에서는 의무이다.”라고 법률을 내세웠지만, 그래도 마을주민회의를 통해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은 꿈쟁이들이 있었다. 그래서 토요일 주민회의를 통해 찬성, 반대의견을 들어보고, 협상이나 투표를 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법률에 명시된 대로 구독료를 내기로 하고, 다음엔 더욱 향상된 신문이 나오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렇게 꿈쟁이들의 마을에서 경험하는 작은 사회를 통해 수학, 언어영역, 사회 등의 학습내용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있다. 수업을 통해 아직 배우지 않은 내용들이 많이 있지만 교실에서 생활하면서 백분율, 협상, 토의, 경제, 행정, 법 등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등장하여 이해하는 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미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생각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는 것 같다. 가끔 우리 아이들의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하는 노력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마을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계획해서 만든 신문, 연극을 계획하고 연습하는 것, 점심시간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영화사, 보건복지부 공무원들, 복지재단의 북한어린이돕기 기금 마련, 마을주민회의에서 찬성, 반대의견을 자신있게 주장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들로 창의성이 돋보이는 꿈쟁이들이 바로 3학년 1반 아이들이라는 사실에 자랑스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더불어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걱정해주었던 모습도 잊을 수 없다. 공부도 열심히, 독서에도 열심히, 힘써 노력하는 꿈쟁이들이 매우 멋질 뿐이다. ‘3학년!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다.
신천호 | 한의사 기다리는 동안의 건강법 사람을 기다리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두 손바닥으로 앞이마를 누르고, 힘을 조금 들여 아래턱까지 문지른 다음 다시 머리 뒤를 향해 양쪽 귀를 문지르고, 정수리를 문지르면서 앞이마로 돌아온다. 십여 차례 계속하면 제양(諸陽)의 상승을 촉진하고 백맥(百脈)이 조화를 이루며 기혈(氣血)이 쇠퇴하지 않게 된다. 전화를 기다릴 때는 입 안에 뭔가를 물고 있는 것처럼 입을 굳게 다물고 두 뺨과 혀로 입 속을 양치질하는 동작을 몇 차례 해서 침이 입에 가득 차거든 세 번에 나눠 삼킨다. 이렇게 하면 입 안에 많이 생긴 침이 소화를 도와준다. 영화나 강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릴 때는 눈에 대한 보건체조를 해서 눈근육의 피로와 근시·원시의 발생을 방지하는 게 좋다. 또 시간이 있으면 두 손으로 요안처(腰眼處)로부터 미려부(尾閭部)까지 힘주어 문질러주고 다시 문지르면서 양쪽 엉덩이가 뒤로 굽은 끝 부분까지 돌아간다. 이렇게 수십 차례 하면 신장기능이 강해져 요통을 막을 수 있다. 개회식 전에 먼저 도착했거나 회의 중 휴식시간에는 두 손바닥으로 양쪽 귓구멍을 세게 누르고, 두 손의 중간에 있는 세 손가락으로 후두부의 침골을 가볍게 10여 번 두드린다. 그런 다음 두 손바닥을 갑자기 뗀다. 이렇게 수십 차례 하면 머리가 깨끗해지고, 기억력과 청간이 증강된다. 줄을 길게 서서 물건을 살 때는 반복해서 주먹을 쥐었다 폈다 하며, 손목관절을 돌려주고, 허리와 다리를 돌려주는 동작을 취한다. 이렇게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관절이 민첩해진다. 오구(五久)를 피하라 앉고, 눕고, 서고, 다니고, 보는 것은 인체의 5가지 중요한 본능이다. 그러나 이 5가지 본능으로 인한 피로가 쌓이면 건강에 손해가 되니 주의해야 한다. ① 오래 앉아 있으면 살(肉)이 상한다. 장기간 앉아 있으면 근육섬유가 위축되기 쉬워서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몸도 수척해지며 식욕이 감퇴된다.[PAGE BREAK]② 오래 누워 있으면 기(氣)가 상한다. 장기간 침대에 누워 있으면 신진대사가 저하되어 정신력이 부진해지고, 몸이 권태롭고 힘이 빠지며, 움직이면 숨을 헐떡거리는 등의 기허증(氣虛症)이 나타난다. ③ 오래 서 있으면 뼈가 상한다. 오래 서 있으면 다리로 내려간 정맥혈이 되돌아오는 데 어려움이 생겨서 다리가 약해지고, 발이 저리며, 발등이 붓는다. 또 종아리에 있는 정맥이 구부러지면서 불거지고 허리와 다리에 관절염이 생긴다. ④ 오래 걸어다니면 힘줄이 상한다. 나이를 생각하지 않거나 몸이 약한 가운데 먼길을 걸으면 발의 힘줄이 접질리거나 넘어지거나 혹은 심혈관계통에서 의외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⑤ 오래 보고 있으면 피가 상한다. 보는 시간이 너무 길면 눈이 피로해지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심장이 두근거린다. 눈은 간에 속하고, 간은 피를 저장한다. 따라서 간혈(肝血)이 부족해진다.
김영춘 | 한국교총 교권옹호국 Q1. 교육공무원의 정근수당 및 정근수당가산금(구 장기근속수당) 지급을 위한 근무 연수를 계산함에 있어서 학력과 경력이 중복될 경우, 학력과 중복되는 경력 연수를 근무 연수에서 제외하여야 하는지요? 아니면 중복된 학력과 관계없이 경력만으로 근무 연수를 산정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1. 교육공무원의 정근수당 및 정근수당가산금 지급을 위한 근무 연수는 공무원수당규정 제7조제2항 및 제8조제3항의 규정에 의거 1월 1일, 4월 1일, 7월 1일, 10월 1일 현재를 기준으로 공무원보수규정 교육공무원등의경력환산율표에 의하여 계산하게 됩니다. 이때 학력과 경력이 중복되는 경우에는 본인에게 유리하게 경력(제1류 내지 제7류의 모든 경력)만으로 근무연수를 계산함이 타당할 것입니다. 즉, 학력과 경력이 중복되어 학력을 호봉획정시 반영하여 계산하였다 할지라도 정근수당이나 정근수당가산금 지급을 위한 근무 연수 계산은 경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Q2. 교감 직무대리자에게 직급보조비 등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2. 일반교사가 교감직무대리로 지정되어 사실상 교감의 직무를 수행한다 하더라도 이는 직무대리에 불과하므로 교감직위에 따른 직급보조비 등 제수당 지급은 불가할 것입니다. 참고로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 제14조 및 에 의한 보직교사수당의 경우에도 일정자격을 갖춘 자가 보직교사로 임용되어 해당업무에 종사할 때 지급하는 것이므로 보직교사 직무대리로 지정되어 사실상 주임교사의 직무를 수행하더라도 이는 직무대리자에 불과하므로 이 경우에도 보직교사수당을 지급할 수 없습니다. 알림 - 지난 새교육 7월호에 게재된 출장비 지급과 관련한 추가 내용입니다. 근무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이므로 정해진 근무시간이 없음. 즉, 토요일의 경우 오후 1시 이후에 근무가 예상되어 학교장의 사전 결재를 받았다면 시간외근무수당 지급이 가능합니다. 계산방법은 2시간 이상 시간외근무를 한 경우에 2시간은 공제한 후 4시간 이내에서 매 분 단위까지 합산하면 됩니다. 일요일의 경우에는 근무한 시간만큼 시간외근무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지만 공무원수당등에관한규정에 의해 2시간 이상 4시간 미만을 근무했을 경우 공제없이 매 분 단위까지 인정하고, 4시간 이상일 경우 4시간만 인정합니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신체검사를 3년에 한번 종합 검진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난달 국회에 제출된 학교보건법 개정법률안에 대해, 교총과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가 문제를 제기했다. 교육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두명의 의사가 짧은 시간에 실시하는 현 신체검사는 형식적이라며, 초등 1학년부터 3년 단위로 종합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검진 효과도 크고 연 600억 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는 이유로 개정법률안을 제출했다. 교총과 보건교사들은, 질병발생률이 가장 낮은 학생 시기의 특성을 감안할 때 치료 위주의 개정법률안은 적절치 않다며, 예방과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방향으로 신체검사제도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또 고1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항목이 성인 차원으로 구성돼 있어 국고손실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검진항목 결정 시 보건교사와 의료인, 학부모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통해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90년 10월 헌법재판소가 국립사대 졸업자 우선 임용이 위헌이라고 결정함에 따라, 판결 이전에 국립사대를 졸업하고 시도교육청 교원임용후보자 명부에 올랐으면서도 교원으로 임용 받지 못한 2250명에게 교단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제정된 국립사대졸업자중교원미임용자임용등에관한법률에 따라 시도교육청에서 미임용자 등록을 받은 결과 2250명이 접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들에게는 내년부터 2007년까지 교대 편·입학 및 부전공연수기회가 주어지는 데, 1차 수요조사결과 교대편입 1155명(51.3%), 부전공 연수 856명(38%), 중등임용시험 응시 215명(9.6%), 미선택 24명(1.1%) 순으로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 393명(부전공 216명·교대편입 146명 희망) ▲충남 335(127·186) ▲전남 332(111·180) ▲전북 316(115·179) ▲제주 207(74·93) ▲충북 195(52·127) ▲경북 125(42·66) ▲대구 120(44·62) ▲경남 115(39·58) ▲강원 56(18·31) ▲서울 24(11·6) ▲인천 23(5·15) ▲경기 8(1·6) ▲광주 1(부전공1) 순으로 접수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2007년까지 서울·부산교대를 제외한 9개 교대와 한국교원대 편입인원은 2103명이며, 2005학년도 배정 인원은 905명이다.
교총은 정부·여당이 지난달 12일 지역사범대 가산점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교육공무원법개정안을 국회에 발의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가산점을 유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라고 최근 촉구했다. 교총은, 헌법재판소의 '사범대 가산점 위헌 결정'이 제도보다는 공무담임권을 제한하는 법적 근거를 갖추지 못했음을 지적한 것임에도 교육부가 가산점 인정을 위한 법률 제정은 외면한 채 재학생과 졸업생까지만 한시적으로 가산점을 적용하려는 행정편의주의적 방법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사범계 가산점 제도를 유지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우수 교원을 교직에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교총은 어학, 정보처리, 체육, 기술 등 분야와 복수 교원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 부여 방침은 예비교사들이 전공에 대한 전문성 신장보다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시험 준비에 매달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교총은, 지난 5년간 중등교원 평균 임용률은 20%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중등교원자격증 소지자가 과잉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반대학의 교직과정은 사범대에 설치되지 않은 교과에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양성규모를 축소하라고 제안했다.
정부와 여·야 의원들이 제각각 교육감선출 방식 개선을 담은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이하 교육자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올 12월 예정된 대전시교육감선거에 적용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군현(비례대표) 한나라당 의원과 구논회(대전 서구을) 열린우리당 의원은 최근 교육감 선거인단 확대 등을 담은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별도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두 의원들은, 그러나 교육감 선거인단 범위 및 교육감 자격 요건에서는 입장이 다르다. 구논회 의원은 26일 오후 교총 회장실에서, 교총 신임 회장단과 가진 정책간담회를 통해 "현재 교육감 선출제도는 선거인단 구성, 결선투표제, 선거운동 방식, 피선거권 등 4가지 면에서 부작용이 많다"며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의원은 "교육감은 교육전문직이라기보다 교육행정관리직"이라며 "시·도의원이나 교육행정직으로까지 자격요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제한된 교육감선거운동방식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 정도로는 열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지방지가 같은 날, 구 의원이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교육행정직 전원, 일정수의 학부모까지 선거인단을 늘여 9월 정기 국회쯤에 제출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간담회서 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육감 자격 요건이나, 선거인단 범위를 두고 교총은 다른 견해를 내놨다. 고범수 교총부회장(강원 횡성고 교장)은 "교육의 수장(장관·교육감)은 당연히 교육전문가가 돼야 한다"며 교육경력 없는 일반직과 정치인에게 교육감 자격을 부여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이원희 수석부회장(잠실고 교사)은 주민직선론을 제안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측도 9월 정기국회 상정을 목표로 주민직선제안을 골자로 하는 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황석근 보좌관은 "교육감의 자격요건을 최소한 현재 상태로 유지하는 선에서, 교육감과 교육위원을 주민 직선하는 법률 개정안을 9월 정기국회 때 상정할 것"이라며, 8월 중순쯤 당 차원의 정책토론회를 통해 구체안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감과 교육위원 주민직선제와 관련해서, 원희룡 의원(한나라당)등 18명이 교육감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제정안을, 같은 당 황우여 의원등 10여명이 지방교육자치법개정안을 지난 2월 국회에 제출했으나, 16대 국회 종료와 동시 자동 폐기됐다.
지난달 16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대표 이미경의원)’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 연구회는 교육관련 최초의 국회의원 연구단체로 여야 국회의원 28명이 참여했으며 이미 국회에 등록,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교육에서 희망을…’의 대표 이미경 의원은 “우리 교육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교육계와 끈질긴 토론을 통해 거시적인 차원의 교육개혁 과제를 제출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교육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모임의 창립을 주도하고 책임연구의원을 맡은 유기홍 의원은 “앞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와의 직접 대화를 폭넓게 갖고 학교현장의 구체적 변화를 모색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교육부 장관,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 교육부 소속기관 및 산하단체 기관장, 교육시민단체 대표자, 소속 국회의원의 지역 교사 및 학부모 등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혜숙, 구논회, 김석준, 박찬석, 백원우, 복기왕, 안민석, 유기홍, 이계안, 이미경, 정몽준, 정봉주, 최순영, 최재성(이상 정회원) 강기정, 강창일, 김교흥, 김재윤, 김태년, 김한길, 단병호, 박기춘, 송영길, 이원영, 이인영, 정두언, 조배숙, 진주희(이상 준회원)
▶건강한 지구 내가 지켜요=초등 저학년을 위해 지구환경에 대한 정보를 그림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기초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그림, 놀이와 퀴즈, 직접 해볼 수 있는 만들기 등을 함께 담았다. 부르크하트 바토스/해와나무 ▶철학학교=각 장마다 '이상한 수의 영역’, '일상생활에서 범하는 여덟 가지 오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관련 문제에 대한 입장과 근거를 제시한다. 저자의 주장과 근거를 살펴보면서 근거가 주장을 뒷받침하는지, 반대주장은 없는지 등을 따져볼 수 있도록 했다. 스티븐 로/창비 ▶논설문거리 100가지=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 순서에 맞게, 이치에 맞는 정확한 문장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방법을 소개했다. 학교나 백일장에서 주장하는 글, 설명하는 글을 쓸 때 가장 자주 거론되는 100가지 주제를 삽화가 함께 모아 엮었다. 박란경/창작나무 ▶로빈슨 크루소의 그림일기=이 책은 유명소설 '로빈슨 크루소 표류기’의 주인공이 실존 인물이라고 주장한다. 그가 무인도에 생존하면서 쓴 일기와 그림, 노동 과정에 대한 묘사, 건축 설계와 배치도 등 무인도에서의 삶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요엘 퀴노/삼우반 ▶열세살 키라=인간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성장동화. 키라는 자신의 꿈인 연수를 가게 되지만 여러 문제들이 불거진다. 친구와 가족들에게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키라 앞에 멘토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조언으로 키라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해간다. 보도 섀퍼/을파소
한국청소년자원봉사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특별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관광부와 각 시·도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국 16개 청소년자원봉사센터들은 여름방학이라는 시기적 특성과 지역별 특성을 살려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장애인 돌보기, 농촌체험활동 같은 기존 프로그램 외에 사제캠프, 직업체험활동, 사랑의 집짓기, 경제캠프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개설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강헌석 부장은 “센터에서는 연중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학교수업 등으로 이러한 활동참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특별프로그램은 특히 학생들이 여름방학에 실시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강 부장은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거리청소나 캠페인 등 좁은 개념으로 봐서는 안된다”면서 “봉사의 개념을 넓은 의미로 확대한다면 캠프나 탐사활동을 통해서도 청소년들이 봉사의 참뜻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를 원하는 청소년이나 가족은 각 지역 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각 지역별 봉사활동 내용은 한국청소년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youthvol.net)나 시·도 청소년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의 주요 프로그램과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서울=중증장애인돌보기, 병원업무보조, 청소년봉사캠프. 21일까지. 문의=02)849-0404~5, www.sy0404.or.kr ▲부산=수화교실, 청소년직업체험, 문화체험봉사활동, 가족봉사활동. 25일까지. 문의=051)852-3461~2, www.bsyouthvol.net ▲대구=농촌체험봉사활동, 꽃동네봉사활동, 청소년직업체험활동. 17일까지. 문의=053)623-4083~4, www.dgbongsa.com ▲인천=농촌봉사캠프, Love Action 가족봉사캠프, 아름다운화장실만들기봉사활동. 27일까지. 문의=032)833-8057~8, www.inyouthvol.net ▲광주=사랑의 집짓기캠프, 경제캠프, 북한어린이 돕기 모금활동. 21일까지. 문의=062)234-0755~6, www.gjcenter.net ▲대전=진로탐색교실, 농촌봉사활동, 교통실태조사 및 캠페인 활동. 22일까지. 문의=042)488-0732~3, www.tjyvc.net ▲울산=장애우와 함께 떠나는 갯벌탐사, 내가 만드는 점자도서, 청소년 문화알리미. 21일까지. 문의=052)227-0606~7, www.usyv.net ▲경기=어우러지기 캠프, 우리말 지킴이, 유해환경 모니터링 봉사활동. 28일까지. 문의=031)232-9383~5, http://kg.youthvol.net ▲강원=직업체험활동, 문화체험봉사활동, 농어촌체험봉사활동. 22일까지. 033)731-3704, www.gyvc.or.kr ▲충북=진로탐색캠프, 농촌체험봉사활동, 청소년해외봉사단. 13일까지. 문의=043)220-5977~8, www.youth04.net ▲충남=장애우와 함께하는 청소년봉사활동캠프, 금강생태체험, 진로탐색캠프. 20일까지. 문의=041)736-9003~4, www.bongsai.or.kr ▲전북=청소년가족봉사단, 좌식배구체험활동, 정신지체목욕봉사, 갯벌탐사. 19일까지. 문의=063)253-0479/0704, www.jb0479.or.kr ▲전남=청소년경제캠프, 사제캠프, 가족봉사캠프, 여수국제청소년축제봉사활동. 20일까지. 문의=061)243-1450~1, http://jn.youthvol.net ▲경북=장애우학습지도봉사활동, 교통생명 캠페인활동, 철인3종경기도우미활동. 21일까지. 문의=054)857-4445~6, www.yvc.or.kr ▲경남=또래자원봉사지도자, 정지선캠페인활동, 청소년직업체험활동. 28일까지. 문의=055)264-2311/2321, www.e-youthvol.or.kr ▲제주=청정바다 가꾸기, 도시탐험학교, 청소년병영체험캠프 도우미 활동. 28일까지. 문의=064)749-5041~2, www.jejuyouth.net
요즘 경제적 이유나 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인해 귀중한 목숨이 순간에 사라지는 안타까운 사건들을 보며 학교의 윤리교육 강화가 시급하다고 본다. 얼마 전 한국사회조사연구소의 '한국청소년의 삶과 의식구조’의 발표결과, 학교생활에 만족한다는 학생이 54%, 불만족스럽다는 학생은 39%였으며 점점 학년이 올라갈수록 '불만족’ 학생이 늘고 있었다. 그 원인은 '체벌’ 35%, '수업 불만’ 22%, '학교시설 불만’ 22%, '특기적성 불만’ 17% 등이었다. 1년 동안 담임과 대화를 나누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이 59%나 된다는 놀라운 내용도 있었다. 이처럼 신세대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고 교사들과 대화가 거의 이뤄지지 않다는 통계를 보며 교원의 한 사람으로서 훌륭한 인재를 기르기 위해 열심히 땀 흘리는 선생님들이 더 많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교사를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은 교사들이 방학을 두 번씩 거저먹는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은 방학 중에 각종 연수에 참여해 새로운 수업기술에 땀 흘리고 있다. 연수를 받지 않더라도 2학기 준비, 새 수업법연구, 수행평가준비, 특기적성지도, 학습부진아 안내, 체험학습 안내, 학습자료 정리 등 교사들은 많은 교육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많은 교육학자들은 성공적인 학교교육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만든다고 한다. 학부모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담임교사들에게 위로전화라도 해준다면 교사들이 보람과 용기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교직은 타 직종과는 달리 풍부한 수업지도력과 내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교육은 기업처럼 단시일에 성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학원보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와 담임교사를 믿어야 한다. 여름방학을 통해 자녀에게 담임을 믿고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도록 기본적인 대화법을 잘 심어주시기를 부탁한다. 또한 자녀들의 방학과제를 관심과 사랑으로 잘 보살펴 개학한 후에는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보다 즐거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 학교는 최근의 끔찍한 사건을 보며 예절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성균관예절학교의 노인 강사들을 초빙해 공자·맹자의 전통예절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초조한 마음을 가다듬고 미래에 자기관리능력을 갖춘 인물로 기르기 위해 땀 흘리고 있는 것이다. 학원보다 학교교육을 중시하는 사회가 올 때,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윤리교육도 제대로 할 수 있어 우리나라가 진정한 복지국가가 되리라 생각한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도 세계경쟁에서 이기는 꿈나무들을 키워낼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난생 처음 북한땅을, 그것도 민족의 명산 금강산을 찾아간다는 감격이 무엇보다도 앞섰다. 말로만 듣던, 책에서나 보던 금강산의 진면목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를 들뜨게 했다. 그리고 북한의 교육자들과 교육과 통일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겠다는 상상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18일 아침 8시, 교총 강당에 모여 통일부 당국자의 주의사항을 들을 때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의 정치, 경제 현실, 체제와 인민들의 사고방식과 생활 태도 등이 우리와 다르다는 점이 특히 강조됐다.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고, 사진도 아무데서나 찍을 수 없다는 주의 사항이 나를 긴장하게 했다. 60년 동안 이어진 단절을 극복하기가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금강산 콘도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남측 통행검사소를 통과하고 나니 이미 오후 3시가 넘었다. 처음으로 넘어 보는 군사분계선. 북측의 나지막한 산들, 나무들이 별로 없지만 푸른 풀빛으로 가득한 정다운 산과 들이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다. 보초를 서거나 철도 연결작업에 동원된 나이 어린 북한 군인들, 따가운 햇볕도 아랑곳하지 않고 농사에 열중하는 주민들,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농장이나 집으로 가는 학생들과 아낙네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사람들임에 틀림없었다. 북한 지역 깊숙이 들어가자, 북한 군인들이 우리가 타고 있는 차를 세우더니 트렁크를 열고 내용물을 조사했다. 인민군 장교인 듯한 군인이 차에 올라 인사도 없이 인원 점검을 할 때는 '북한에 들어왔구나’ 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같은 동포이면서, 더욱이 우리가 남북 교육자 통일 대회 참가자라는 것을 모를 리 없을 텐데 좀 부드럽게 대해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19일, 남북 교육자 통일 대회는 금강산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김정숙 휴양소’에서 거행됐다. 버스로 갈 수도 있었지만,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금강산의 모습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기 위해서 일부러 걷기로 했다. 연두색 철책과 붉은 기와 호각을 손에 든 군인들 모습이 조금 낯설 뿐 우리의 어느 한적한 시골 그대로였다. 아담한 운동장과 시멘트를 발라 만든 좁은 연단에서 사람들은 열정적으로 장기를 자랑했다. 10살 아동에서부터 60세 노인들까지 장구와 북을 치고 노래하고 춤추고 운동 경기에 열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땡볕에서 차광막도 없이 하루 종일 진행하는 행사, 초라하고 좁은 듯한 저녁 만찬 장소를 탓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그들 나름대로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을 뿐이다. 다만 반미니, 자주니 하는 정치색 짙은 구호를 은연중 내비치는 게 불만스러웠고, 우리 측 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은 남았다. 다음에 우리가 대회를 주체할 때는 교총이니, 전교조니 하지 말고 교육부나 '한국 교육자단체’ 등의 통합된 이름으로 행사를 주관했으면 좋겠다. 정치적 구호를 배제하고 순수하게 교육·통일·학술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20일, 마지막 날의 삼일포 관광은 북측의 통일에 대한 열망, 우리 측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큰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북측 교육자들은 삼일포 입구에서 미리 우리 일행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두 시간 동안 삼일포 관광코스를 함께 돌며 사진 찍고, 설명해 주고, 음료수를 나눠주고,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자기 가족처럼 대해 준 그들의 정성이 고마웠다. 제주도에서 함경도까지 전국에서 모인 교육자들이 함께 운동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사이에 어느덧 통일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었다. “우리는 하나, 민족도 하나 핏줄도 하나”, “이 다음에 다시 만나요, 다음에 또 만나요”하는 여가수의 애절한 노랫소리를 뒤로 하고 남측으로 향하는 버스에 오르니 통일이 다가오고 있구나, 통일을 위한 준비를 하나하나 해야겠구나 하는 책임감과 함께, 이번 대회에 임하면서 '남북 교육자 통일 대회’보다 '금강산 관광’을 먼저 떠올린 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인천부원초등교 5학년 9반 문지원을 도와주세요." 악성 뇌간교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지원 양을 돕기 위해 인천부원초 학생과 교직원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3일 인천부원초 전교어린이회가 회의를 열고 전교생과 교직원의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한 것은 지원 양의 사정이 너무 딱하기 때문. 지원 양은 지난 4월 국립암센터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으나 발병 위치가 워낙 위험한 부위(좌뇌와 우뇌 사이)라 수술도 할 수 없어 방사선과 약물치료에만 의존하고 있다. 2달 여의 치료로 5㎝ 가량이었던 암세포가 2.5㎝ 가량으로 줄어드는 기적과 같은 결과를 이루어냈지만 과도한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때문에 이제는 약물치료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여기에 맞벌이로 생계를 이어가는 지원 양의 부모는 그간의 치료비 1500 여 만원도 부담스런 형편이라 현재 입원도 하지 못하고 일산까지 통원치료를 하고 있다. 이런 사정이 전해지자, 인천부원초 학생과 교직원은 14~16일 786만2160원을 모금, 지원 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도움주실 분=(032)504-8470
다중지능 이론의 공로 중 하나는 그동안 재능으로만 취급되었던 예술적 능력을 지능으로 승격시킨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공간지능이 그에 해당한다. 음악지능 역시 가드너가 제기한, 지능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만족한다는 점에서 지능이라 할 수 있다. 실어증에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작곡을 할 수 있다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언어지능과 음악지능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음악지능을 관장하는 두뇌 영역이 따로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정상인들의 경우 음악지능은 오른쪽 뇌에서 관장한다. 그래서 오른쪽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에 손상을 입었을 경우 음을 구별하고 그것을 정확히 재생하는 데 문제가 생기지만, 왼쪽 뇌의 같은 부분에 손상을 입었을 때는 음악적 능력에 큰 이상이 없다. 오른쪽 뇌와 관련되어 있는 음악지능은 공간지능과도 연결되어 있다. 심리학자 로렌 해리스(Lauren Harris)는 작곡가의 경우 곡의 구성을 이해하고 고치는 과정을 공간지능에 의존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작곡가 중에 여자가 적은 것은 음악적 과정이 어려워서라기보다 남자들에 비해 공간적 작업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음악지능은 논리-수학적 능력과도 관련이 있다. 음악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수리력이 있어야 하고, 연주를 하는 데는 때로 복합적인 규칙이나 비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음악의 구조와 그것이 어떻게 반복되고 변형되는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리듬, 가락, 소리 등 음악적 요소에 민감하고 재능을 보인다 하더라도 음악지능이 표현되는 형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노래를 잘하고, 또 어떤 사람은 노래는 못하지만 작곡에 소질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연주를 잘하는 사람 중에서도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그 사람의 전문 분야가 세분화된다. 음악적 재능이 있으면서 가르치는 것을 좋아한다면 음악 교사가 될 수도 있다. 가드너는 이 모든 음악적 영역 중에서 작곡가를 최고 수준의 음악지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 보았다. 작곡가들은 주어진 악보 그대로 연주를 하는 것보다 자기가 연주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서 즐거움을 얻는 사람들이다. 즉, 창조하고 분석하여 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최고의 음악지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작곡가들이 마음속에 떠오르는 최초의 상념을 순간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시인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천재적인 음악지능을 지닌 대표적인 작곡가로 모차르트를 들 수 있다. 어린 시절 모차르트는 여러 면에서 재능 있는 아이였다. 그는 수를 좋아했고 언어를 쉽게 익혔으며 그 또래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장난도 즐겼다. 다른 여러 가지 재능 중에서도 모차르트는 누구나 알다시피 음악 분야에서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완전한 문장조차 말하기 힘든 어린 나이에 벌써 악보를 만들기 시작했다. 3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으며, 공식 교육을 받지 않았던 4세 때 다른 사람의 바이올린 연주를 듣고 그 연주자에게 기본 원리를 가르쳐 줄 정도였다. 5세 때 작곡을 시작했다.
당선 직후 서울시선관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 당선자는 ‘경쟁을 통한 학력신장’과 ‘학생의 학교선택권 강화’를 강조했다. -평준화에 대한 생각은. “평준화 유지를 근간으로 두 가지 측면에서 보완하겠다. 선발측면에서는 학생 학부모의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특수목적고, 특성화고, 자율학교, 대안학교 등의 설립을 추진하겠다. 자립형사립고도 1, 2개 운영할 생각이다. 현재 교육부가 지정한 6개 자립형사립고 운영 결과가 나오면 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실시하겠다. 재학생 교육측면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확대하고 학교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전체 학교 평가를 실시하겠다. 평가 결과는 학교와 교사가 학생들의 진로 진학 지도에 활용하도록 하겠다. 학교순위 공개는 원치 않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수우미양가로 평가하는 시험제도를 부활하고 그 결과를 학부모에게 공개해 경쟁을 유도하겠다. 평가결과는 교사들이 학습지도나 학생지도에 활용하도록 하겠다.” -학교 평가는 어떻게 하나. “평가기준 마련은 좀 더 검토할 일이다. 우선 교원평가를 실시하되 교사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도 평가 대상으로 하겠다. 학부모와 학생을 평가에 참여시키거나 평가결과 공개 여부는 좀 더 검토한 후 발표하겠다.” -학력평가, 자립형사립고 등 교원단체와 충돌 우려가 있는데. “충돌할 점도 있다. 따라서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교육전문가 대표와 교장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충분한 토론을 거쳐 실시할 생각이다. 그간 정책 추진과정에서 교장 등이 소외돼 불만과 마찰을 빚었었다.” -학교 선택권 확대 방안은. “공동학군을 넓히고 선지원 후추첨제를 확대하는 방법이 있겠다. 또 종교학교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검토할 것이다.” -제1공약인 ‘학력신장’의 의미는. “전임 교육감은 새물결 운동을 추진하며 너무 인성과 특기적성교육에 주력했다. 학력신장은 아이들 성적을 올리는 데 역점을 둬 인성 특기적성교육에 가미시키겠다는 뜻이다.” -사립학교 자율권 확대 의미는. “사립학교의 건학 이념을 존중해 자율성을 확대하겠다. 동시에 책무성도 강조할 거다. 재정지원과 연계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겠다.” -0교시, 방과후 자율학습 문제는. “교육부 지침과 배치될 수도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학운위가 교장을 중심으로 충분히 검토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다. 다만 학생의 건강을 해칠 정도라면 장학지도를 통해 제재할 생각이다.
공정택(70·교육위원) 씨가 제16대, 민선4대 서울시교육감에 당선됐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결선투표 결과, 전체 선거권자 1만 4885명의 72.4%인 1만 2142명이 투표에 참가해 유효투표 1만 773표 중 58%인 6224표를 획득한 공 당선자가 4513표를 얻은 박명기(46.교육위원) 후보를 171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틀 전 8명의 후보를 놓고 진행된 1차 투표에서는 박 후보(2643표)가 공 후보(2518표)보다 125표를 더 얻어 1위를 했지만 결선 투표에서는 순위가 큰 표차로 바뀌었다. 일찌감치 전교조 지지 단일 후보로 나서 고정표를 확보한 박 후보지만 결선 투표를 통해 비전교조 진영이 자연스레 단일화 되면서 유권자들의 표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공 당선자는 26일 취임식 후 4년 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전북 익산서 태어나 이리 남성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여상 교사, 성동여실고 교감, 중랑중ㆍ덕수상고ㆍ잠실고 교장, 서울시 강동교육장,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국장, 남서울대 총장을 거쳐 3,4대 교육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교육부는 장애학생의 개별화 교육을 강화하고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학생이 재학중인 통합학급과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에 특수교육보조원 1000명을 2학기부터 추가로 배치할 방침이다. ‘학급 담임교사의 요청’에 의해 학생지도를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특수교육보조원은 올 1학기부터 국가 예산으로 모든 시·도에 1000명이 배정됐으나 중도·중복 장애학생 부모의 요구가 커지자 추경을 편성, 1000명을 더 배치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당초 올해 1000명만 배정한 뒤 매년 1000명씩 증원, 2007년까지 4000명을 배치할 예정이었다. 특수교육보조원 배치는 장애학생 부모들의 사회활동 참여를 확대하여 이들 가정의 가계안정을 지원하는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장애학생과 일반학생의 통합교육 보편화를 촉진하고 유휴인력의 일자리 창출에 공헌하는 등 효과적인 교육복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수교육보조원은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된 장애학생에 한해 배치되며 통합교육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통합학급→특수학급→특수학교 순으로 배치된다. 중도·중복 장애학생이 우선이다. 특수교육보조원의 지원을 희망하는 장애학생 부모는 학교에서 배부하는 신청서를 작성, 이달 말까지 학교에 제출하면 지역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배치가 결정된다. 특수교육보조원은 기능직 또는 학교회계계약직(연봉제)의 형태로 특수교육에 관심이 있는 고졸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 가운데 각급 학교장이 채용하게 된다. 시·도교육청에서는 다음달 중순부터 10일간(60시간)의 연수를 실시한다. 채용된 특수교육보조원은 교사 고유 업무인 수업·학생지도·평가·상담·행정업무 등은 대리할 수 없으며 주로 용변·식사·착탈의 등 개인욕구 지원, 학습자료나 학용품 준비 등 교수-학습활동 지원, 적응행동 촉진 및 부적응 행동 관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수교육 지원 확대를 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특수교육 기관의 신·증설, 특수교육교사와 치료교육교사의 배치 확대,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의 내실화, 일반학교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지난달 20일 교육부에 의견서를 전달,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배치하기보다는 기존 전문상담교사자격증 소지자 활용방안과 상담실 확보 방안 마련에 중점을 두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근 하급 교육행정기관마다 2인 이내의 전문상담순회 교사 배치를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교총은 이 같은 교육부의 입법예고 내용을 반대하는 의견서에서 "보따리 장사처럼 전문상담순회교사가 시·군·구교육청 관내 학교를 한달에 한 두 번 방문해 '상담할 학생 있으면 하라'는 식의 학생 상담은 올바른 상담 방법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부 방안은 기존의 상담교사 제도의 한계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문제점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은 "학생 상담은 상담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 상호 신뢰 등을 기초로 해 학생을 둘러싼 가정 및 교육환경, 진로 및 취학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 이해가 수반될 때 상담효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교총에 따르면 2003년 4월1일 현재 1만 5434명이 전문상담교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이 중 61.1%에 해당하는 9425명이 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이 중 수업을 하지 않는 전문상담교사는 24명에 불과하고 9401명이 수업을 겸임하고 있다. 전체학교 1만 330개 중 상담실 설치 학교는 50.5%인 5222개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국여성노조 학교 비정규직 조합원 200여명은 27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만적인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안 규탄대회’를 열고 “7월 재계약 과정에서 처우 개선은커녕 근무일수를 줄이며 최저임금에도 미달하는 임금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성노조에 따르면 교육부 방침을 적용할 경우, 실험·사무·교무·전산보조와 조리종사원의 연봉기준액은 10급 기능직 공무원 1호봉 기본급의 84%인 1180만원이다. 여기에 직종별 근무일수(실험·사무·교무·전산보조 275일, 조리종사원 245일)에 따라 차등 적용하면 실험보조 등은 1180만원×275/365일, 조리종사원은 1180만원×245/365일로 각각 2004년 연봉이 889만원, 792만원이 된다. 이를 12개월로 나누면 실험보조 등은 월 74만원, 조리종사원은 월 66만원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3월 1일이 아닌 7월1일부터 시행되는 반쪽짜리 연봉제를 적용받으면서 내년 2월까지는 월 10만원 이상 수령액이 줄어들게 됐다. 여성노조는 “이 기간 중에 여름, 겨울방학이 모두 끼어있어 실제 일하는 날이 적다는 것이 교육부의 계산법”이라며 “실제 일한 날에 일당을 곱한 총금액을 방학기간을 포함한 월로 나눠 지급하면서 연봉제라는 생색만 내는 것이지 진정한 방학중 생계보장 대책이 아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런 계산법에 의해 조리종사원은 월 54만원, 실험보조 등은 월 63만원이라는 저임금에 시달리게 됐으며 각종 세금을 공제한 실수령액이 조리종사원은 40만원대에 머문다”며 “이는 올 9월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 64만 148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임금”이라고 개탄했다. 경기 A초 교장은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기존에 월 80만원을 받던 비정규직이라면 최소한 5만원 이상 월급을 올려주고 그 액수를 방학 동안에도 똑같이 지급하는 정도로 처우가 개선됐어야 한다. 연봉이 늘었으니 월급이 줄었다고 불만 갖지 말라는 정부의 해명은 비정규직의 자존심을 놓고 장난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처우개선 지침에 따라 재계약을 하면서 오히려 급여총액이 줄어드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A초에서 10년째 근무 중인 한 실험보조원은 “이전에 298일을 근무하며 방학 두 달 빼고 85만원씩 받았는데 이번에 275일로 재계약 하면서 내년 2월까지 월 63만원을 받게 됐다. 임금총액을 비교할 때 오히려 23만원이 줄어들게 돼 수차례 기존 계약방식대로 적용한 후 내년 3월에 다시 계약하자고 요구했지만 행정실장이 끝내 거부했다”며 “이는 근무일수를 조정하되 기존보다 처우가 나빠지지 않게 하라는 지침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불안 요소도 여전하다. 울산에서는 최근 영양사와 재계약을 하면서 근무기간을 ‘정규직 영양사 발령시까지’라고 못박았다가 거센 반발을 초래했다. 빈순아 조직국장은 “3주간 의 농성과 집회 끝에 교육청이 이를 철회하라는 공문을 며칠전 일선 학교에 내려보내는 일까지 겪었다”며 “지침을 오해하거나 악용하는 사례가 지역별로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노조는 집회 후 교육부 면담을 통해 “시도교육청에 시달한 처우개선 지침에 1년 단위 계약 시 계약 해지 사유로 ‘근무 태만’ 등 주관적인 조항이 명시돼 있어 고용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정부 일부 부처의 경우처럼 이들 비정규직에 대해 57세까지 정년을 보장하는 근로계약기간을 두거나 자동갱신조항을 삽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1년이 됐건 10년이 됐건 똑같은 보수를 받는 건 불합리하다”며 “공무원에 준해서 경력이 쌓일 경우 호봉과 수당이 올라가도록 임금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275일과 245일이라는 기준근로일수로는 실험보조원 등의 직무연수와 조리종사원의 위생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워 이를 295일, 265일로 늘리자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여성노조는 “기준근로일수로 연봉을 확정하면 그것으로 월급액을 정해 고정 지급해야지 매달 재량일 등으로 빠진 근무일수를 따져 월급을 깎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육부 배우창 과장은 “그간 비정규직의 처우에 대한 지역적 편차가 워낙 커 처우개선 지침을 단순히 적용할 경우 되레 처우가 나빠질 수도 있다”며 “각 지역교육청별로 재조사를 실시해 이를 시정하는 한편 민원사항도 적극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