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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오늘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덥지도 않고 차지도 않습니다. 오늘 오전에 3학년 부장선생님, 기획 선생님 옆에는 두 젊은 3년 담임선생님께서 차를 마시며 초콜릿을 먹으며 대화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잠시 멈추며 함께 시간을 같이 했습니다. 3년 부장선생님께서 잔돈을 주어 자판기에서 차를 뽑아 마시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 선생님은 초콜릿을 권하더군요. 옆에 있는 3년 기획선생님의 얼굴이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이마에는 기름기가 줄줄 흐르고반짝반짝 빛이 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얼굴 좀 보라고 얼마나 많이 빛이 나느냐고 하니 옆에 계신 젊은 여선생님은 저의 말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그 선생님이 입고 있는 옷을 보면서 저보고 그 선생님이 입고 있는 옷이 참 좋지 않으냐고 하더군요. 이와 같이 선생님마다 보는 눈이 다양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더군요. 저는 오직 건강에 관심이 있어 건강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데 그 젊은 여선생님은 건강보다는 옷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새 옷이며, 새 디자인에 관심이 많더군요. 오늘 점심시간이 되어 메뉴가 무엇인지 보았습니다. 흑미밥, 조갯살미역국, 고등어무조림, 일미도라지초무침, 콩나물무침, 배추김치였습니다. 미역국도 고등어무조림도 콩나물도 배추김치도 다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미도라지초무침 대신 버섯무침이 나왔더군요. 그리고 건어물무침도 있고요. 어른 먹기에 특히 저가 좋아하는 반찬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건어물무침을 제외하고는 나름대로 식판에 담았습니다. 교무부장 선생님 옆에 앉았습니다. 교무부장 선생님께서는 국그릇에다가 밥과 나물을 넣고 비볐더군요. 그리고 원로선생님 한분께서는 반찬을 국을 놓는 자리에까지 반찬을 놓고 국은 별도로 들고 오더군요. 옆에 앉은 선생님들을 보니 나름대로 특색 있게 반찬을 담아 왔더군요. 저는 이를 보면서 선생님들의 생각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그리고 머리가 다들 비상했습니다. 생각이 탁월하더군요.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더군요. 선생님들의 의견을 귀담아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의 생각은 모든 분들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 분도 저와 똑같이 배열하신 분이 없었습니다. 반찬 메뉴가 다양하면 할수록 더욱 그러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음식배치가 저보다 나아 보였습니다. 반찬을 담는 솜씨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교육의 다양성이 왜 필요한지를 알겠더군요. 한 학생 한 학생의 타고난 자질이 다를 것 아닙니까? 특기가 다를 것입니다. 능력이 다를 것입니다.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꿈이 다를 것입니다. 행동이 다를 것입니다. 나름대로 특징이 있을 것입니다. 이들의 나름대로 지닌 특성들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줘야 합니다. 그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의 생각을 존중해야 합니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의견이 다 탁월하기 때문입니다.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배울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생각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의 의견을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내 의견이 잣대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내 생각이 잣대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오직 그들의 생각과 의견에 나의 생각과 의견을 조심스레 말해주는 정도여야 합니다. 내 생각은 옳고 너의 생각은 그르다는 식은 곤란합니다. 내 의견은 옳고 너 의견은 그르다는 식도 곤란합니다. 나는 어른이고 너는 아이니 내 의견, 내 생각대로 따르라고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니 내 생각, 내 의견을 무조건 따르라고 해서도 안 됩니다. 학생들의 생각은 어른보다 더 참신합니다. 더 새롭습니다. 더 아름답습니다. 더 비전적입니다. 학생들의 의견도 선생님의 의견보다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학생들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면 합니다.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나와 달라도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야 합니다. 그래야 학생들의 갖고 있는 재치 있는 생각들과 의견들이 나오게 됩니다. 재치 있는 유머와 숨어있는 자질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감추어진 보배가 드러납니다. 학생들이 꾸며놓은 게시판을 보면 그들의 다양성이 그대로 나타나지 않습니까? 틀에 박힌 것을 요구하면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나타나지 못합니다. 숨은 아이디어와 숨은 자질이 나타나지 못합니다. 오직 그 틀만 고수하다 보면 발전이 없습니다. 그들의 다양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그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면 밤하늘의 빛나는 별처럼 반짝반짝 빛날 것 아닙니까?
요즘 나의 아침은 손이 열이라도 모자를 정도로 바쁘기만 하다. 며칠째 아파 누워 있는 아내 때문에 아내가 해야 할 일을 내가 대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웬만해서 아프다는 내색을 하지 않던 아내가 이번에는 거동을 못할 정도로 아픈 걸 보면 장난이 아닌 듯했다. 아내가 아파 누워 있는 이래로 퇴근하여 집에 돌아오면 예전과 다른 느낌을 받는다. 우선 현관문을 열면 지금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해주려는 듯 신발들이 여기 저기 무질서하게 내팽개쳐 있으며 하물며 싱크대 안에 수북하게 쌓인 그릇들을 보는 순간 내 마음이 착잡하기까지 하다. 문득 아내의 지나친 깔끔한 성격 때문에 다투었던 지난 일이 떠올려진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 사람이 집안 청소라도 깨끗이 해야 한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쓸고 닦기를 반복하였다. 하물며 아내는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구석구석 청소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아내에게 대충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듯했다. 그런데 아내가 아픈 이후, 집안은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욕실에는 아이들이 매일 벗어 놓는 옷들이 쌓여져 갔고, 가구마다 입으로 훅 불면 날아갈 정도로 뿌연 먼지가 내려 앉아 가고 있었다. 늘 나와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아내의 내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생활하면서 아내의 빈자리가 이렇게까지 크게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았다. 자신의 몸이 불편하면 만사가 귀찮아질 만도 한데 아내는 내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아파 누워 있으면서도 아이들과 집안 걱정은 여전하였다. 지난밤이었다. 아내의 병간호를 하다가 나도 모르게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밖에서 '쨍그랑'하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시계를 보니 열한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문을 조금 열고 거실 동정을 살폈다. 밖으로 나가보니 막내 녀석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깨어진 접시를 주워 담고 있는 것이었다. 바닥과 싱크대 주위에는 거품과 물이 튀겨 말 그대로 온통 난장판이었다. 막내 녀석은 나를 보자 멋쩍은 듯 우두커니 서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니? 다치지는 않았니?" 막내 녀석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대답을 했다. "아∼빠, 죄송해요. 갑자기 접시가 미끄러져서…." 막내 녀석은 내가 한마디의 꾸중이라도 하면 금방이라도 울 듯, 겁먹은 표정을 지으면서 내 눈치를 살폈다. "사실은∼요. 엄마가 많이 아픈 것 같아 설거지라도 하려고 그랬는데…, 그만…." 막내 녀석의 말을 듣고 난 뒤, 나는 한참동안 녀석의 얼굴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내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을 녀석은 행동으로 옮긴 것이었다. 녀석과 함께 깨진 접시 조각들을 치우면서 곁눈질로 녀석의 표정을 살폈다. 우연히 나와 눈이 마주친 녀석은 나를 보자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피식하고 웃음을 던졌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앙증스러운지 나도 모르게 그놈을 와락 안아 주었다. 얼떨결에 당한 나의 포옹에 녀석은 영문도 모르는 채, 아무런 반응을 나타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덩치 큰 놈을 힘을 다해 안아주며 말을 했다. "그래, 네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으니 엄마도 곧 나을 거야." 막내 녀석도 엄마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던 모양이었다. 학원에 다녀와서 숙제와 공부로 피곤할 텐데 녀석은 시키지도 않은 설거지를 몰래 하려고 했던 모양이었다. 아무튼 아내의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채워주려고 애를 쓰는 막내 녀석의 마음만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깨진 접시는 그 무엇으로 붙여도 원래의 상태대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막내 녀석의 작은 행동은 가족의 결속을 다지는데 원동력이 된 것만은 분명했다. 다음 날 지난밤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자 아내는 힘을 얻은 듯 입가에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을 했다. "여보, 가족이 이래서 소중한가 봐요."
경기도내 실업계 고등학교들의 내년도 신입생 부족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2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24개 실업계 고교가 다음달 6-11일 2만6천591명의 2007학년도 신입생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그러나 일선 교육청이 지난 6월 관내 중학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실업계고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은 내년 실업계고 선발인원에 28.1%(7천484명) 부족한 1만9천107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을 선발하는 다음달 실업계고 입시전형에서 도내 상당수 실업계 고교들이 미달사태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도내 124개 실업계 고교는 평균 1.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23개 학교의 응시자가 모집정원에 미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의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올 신입생 정원보다 1천795명 오히려 늘려 각 학교들의 미달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도 교육청은 실업계 고교 지망 학생이 정원을 크게 밑도는 것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실업계 고교보다 인문계 고교를 선호하기 때문이며 미달사태가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실업계 고교 입학정원을 늘린 것은 지난해보다 1만여명 증가한 도내 중학교 3학년생들을 인문계 고교와 실업계 고교에서 일정 부분씩 수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 교육청은 이같이 올해 실업계 고교 전형시 미달사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입생 유치를 위한 관내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대상 홍보활동을 앞으로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중학생 학부모들에게 실업계 고교내 각 학과를 안내하고 실업계 고교생들의 동아리 활동 발표회, 작품 전시회 등으로 꾸며지는 제1회 경기직업교육 페스티벌을 권역별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 권역별로 실업계고 입학설명회를 실시하고 일선 고교별 신입생 유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도 교육청은 입학설명회 등을 통해 정부 및 도 교육청의 실업계고 육성 정책, 실업계 고교생들의 진로 현황, 기업체들의 기술인력 우대 경향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미달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도 실업계 고교의 입학정원을 늘리지 않으려 했으나 전체 중3학생이 크게 늘어나 어쩔 수 없이 증원하게 됐다"며 "정원이 늘어난 상황에서 지원자는 턱없이 부족한 만큼 앞으로 도 교육청과 해당 실업계 고교들이 신입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수립, 적극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교육대학에 입학하는 남자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학입시전문기관인 청솔학원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06학년도 교대 입학자 6천235명 가운데 남자는 전체의 34.5%인 2천129명으로 전년(31.0%)보다 3.5%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비율은 또 1996년 교대 신입생 남자비율(19.4%)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증가한 것이다.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중은 1997년 19.5%, 1998년 21.5%, 1999년 23.2%, 2000년 26.7%, 2001년 27.0%, 2002년 27.2%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04년(31.5%)에는 30%대를 처음 넘어섰다. 이는 오랜 경기침체로 청년실업 등 전반적인 취업난 속에 초등교사에 대한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육대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도 2004학년도 53.1%, 2005학년도 56.3%, 2006학년도 49.7% 등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교육대는 서울교대와 경인교대(인천, 경기) 등 전국에 11곳이 있으며 초등학교 교원은 이들 11개 교육대와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에서 양성된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남지부는 2일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교원평가제와 관련, 성명을 내고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교원평가를 제대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부적격 교사에 대한 제재와 좋은 평가를 받은 교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교사들이) 노력할 이유가 없다"며 "교육부는 교원평가를 승진.인사에 연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교육부는 형식적인 평가제로 생색만 내면서 부적격 교사까지 법으로 감싸주고 있다"면서 "평가 결과에 따른 부적격 교사에 대한 규제와 처벌 기준을 포함시키고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평가자에 학부모와 학생을 포함시키지 않고서는 학교 현장의 불신을 제거할 수 없다"며 "교원 평가의 평가자에 실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선린인터넷고와 단국공고, 덕수정보산업고, 고명정보산업고, 미래산업과학고 등 5곳을 학교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학교기업이란 실업고 학생들의 현장 실습과 효과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교내 기업인데 수익이 날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배분된다. 선린인터넷고는 학교기업을 통해 생활용품 공동구매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편 기업형 홈페이지를 제작할 계획이며 덕수정보산업고의 학교기업은 마케팅 홍보물 제작, 판매 사업에 진출한다. 고명정보산업고는 디지털영상 및 쇼핑몰 운영사업을 벌일 방침이며 단국공고는 연구용역ㆍ가공제작 판매 사업에 손을 댈 계획이고 미래산업과학고의 학교기업은 차량정비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학교기업 5곳에 1년 동안 모두 3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 교육재정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 2일 시 교육청과 교육재정살리기 대전운동본부에 따르면 시 교육청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발행한 지방채는 모두 2천597억원에 앞으로 갚아야 할 원금은 880억원이며 하루 이자부담만도 1천280만원에 이른다. 시 교육청은 또 올해 명예퇴직수당과 재정결함을 위해 351억원의 지방채 발생을 승인해 놓고 있는 상태다. 지방채 발생 금액을 원인별로 보면 학교 신설이 발생 전체의 절반 가량인 1천269억원이며 나머지는 교원정년 단축에 따른 명예퇴직 수당과 부담금, 지방교육 양여금 결손, 법정전입금 계상차액 등이다. 이에 따라 시 교육위원회와 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교조대전지부 등 대전지역 25개 교육 및 사회단체로 이뤄진 교육재정살리기 대전운동본부는 시 교육청의 강도높은 자구노력과 지자체의 협조체제 등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정부는 최소한 내국세 교부율을 20.7% 이상으로 올리고, 유성구청을 제외한 4개 구청은 조속히 교육경비보조 조례를 제정해 교육재정 확충에 함께 나서는 동시에 시는 학교용지부담금 미전입액 435억원을 시 교육청에 조속히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재정난 극복을 위한 T/F팀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활용도가 낮은 잡종지 매각과 결산 잉여금 부채상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예산 절감 등 긴축재정 등을 통해 지방채 상환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송희 코이노노스교원연합플룻합주단 회장(서울 신대림초 교사)은 16일 오후 7시 양천구민회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정강정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12~1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회의실에서 '환경교육'지속가능교육'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일환으로 각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이 가입자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용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안민석(安敏錫.열린우리당) 의원이 2일 연합뉴스에 공개한 교육부의 '2006 학년도 시도교육청 사이버가정학습 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 현재까지 94만7천여명이 사이버 가정학습에 신규 가입, 총 가입자 수가 16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8개월간의 신규 가입자 수는 서비스 시행 초기인 2004년의 3961명 보다 239배 증가할 정도로 서비스 가입률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 반면 8월말 현재 일일 평균 이용자 수는 전체 가입자의 4.7%인 7만5천여명에 머물러 가입자들이 서비스를 거의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교육 수요가 몰리는 주말과 방학중 이용률이 많아야 서비스의 취지에 맞지만, 실제는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고 안 의원은 지적했다. 가입자 1인당 월별 로그인 횟수를 보면 방학중인 8월이 1.5회로 평균 2.4회 수준을 유지한 학기중보다 적었다. 요일별로도 휴일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4.6% 가량의 이용률을 보여 7%대를 보인 주중 보다 낮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사이버 가정학습 사이트는 자율학습 도구이기 보다 학기중에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용하는 여러 사이트중 하나로 전락한 게 아닌 지 점검이 필요하다"며 "각종 관련 통계를 정확히 파악해 사업목적을 달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ADHD가 의심되는 아동, 혹은 ADHD 아동을 위해 교사는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 일선교육 현장을 외국과 비교해 보자. 미국은 ADHD 아동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동을 위한 특수학급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 학급 당 학생 수도 미국에 비해 많고, 보조교사 또한 없는 실정이다. 잡무 처리 등 업무부담도 한국교사가 상대적으로 많다. 때문에 반에서 1,2명의 ADHD 아동을 위해 과연 교사 입장에서 얼마나 신경을 써 줄 수 있을지는 회의감마저 든다. 그러나 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히 있으며, 이는 전체 수업분위기 등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교사의 역할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학기 초에 ADHD가 의심되는 아동을 조기 발견해 부모로 하여금 소아청소년정신과 검진을 받게 하는 ‘발견자’로서의 역할이 그 첫 번째다. 교사의 말은 학부모에게 절대적 영향을 끼쳐 실제 많은 아동들이 교사의 권유로 진료를 받으러 오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의학적 치료효과의 ‘판정자’로서의 역할이다. 아이가 복용중인 약물효과의 판정은 교사가 제일 잘 할 수 있다. 셋째, 학교현장에서 행동치료나 학습치료를 하는 ‘치료자’로서의 역할이다. 이를 위해 교사는 의사, 학부모와 함께 혼연일체 치료팀을 이뤄야 한다. 이 치료팀이 서로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일관성 있게 아이의 행동을 수정해야만 좋은 치료 효과를 낼 수 있다. 서로 전화, 편지, 알림장과 같은 방법을 통해 아이의 행동에 대한 활발하게 의사소통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가 아이에 해줄 수 있는 구체적 사항으로는 첫째, 꾸준한 인내심과 ADHD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을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다. 미성숙 혹은 부적절한 아이의 행동은 심리적이기보다는 신경학적 원인에 기인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둘째, ADHD 아동의 학습을 도와주기 위해서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아동의 자리는 시선을 밖으로 빼앗기는 창가보다 교사의 눈에 잘 띄는 교탁 앞이 좋다. 짝으로 차분한 아이를 앉히도록 한다. 셋째, 특별 수업은 다양한 교재를 이용해 지루하지 않게 진행하고, 그룹 학습을 할 때는 큰 집단보다 소집단 학습이 아이의 집중을 돕는다. 넷째, 가능한 한 격려와 칭찬, 애정을 표현한 말을 많이 하는 것도 필수다. 다섯째, 지시사항은 간단명료하게 하고 아이가 정확히 전달받았는지를 되물어 확인해야 한다. 아래 네 가지 방법은 ADHD 아동의 행동교정에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긍정적 강화(Positive Reinforcement): 바람직한 행동에 대한 보상과 이득을 제공함 (☞ 과제를 마친 후에 보상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하게 한다) ■타임아웃(Time-Out):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경우, 일정시간 동안 벌을 세움 (☞아동이 친구를 때린 경우, 따로 불러 ‘생각하는 의자’ 등에 가서 5분 동안 정해진 앉아 있게 한다) ■값 치르기(Response cost):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한 경우, 보상 혹은 이득을 받지 못하도록 함 (☞과제를 마치지 못하면 쉬는 시간 혹은 방과 후에 남게 한다) ■토큰 시스템(Token economy): 보상과 손해를 합친 것.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보상을 누리고 그렇지 못하면 보상과 특권을 잃게 함 (☞과제를 다 하면 별표 스티커를 얻고, 자리에서 자꾸 움직이면 스티커를 잃는다. 정해진 수의 스티커가 모이면 정해진 보상을 지급한다)
선생님, 오늘은 10월 첫 월요일입니다. 내일이면 또 쉴 수 있는 날이라 토요일 같은 월요일 느낌이 듭니다. 월요일마다 찾아오는 월요병도 오늘만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신나는 월요일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우리 학교는 어느 때보다 더 조용합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으니 당연하겠지요. 이와 같은 날이 계속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스스로 공부하고, 간섭 안해도 공부하고, 감독 안해도 공부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골똘히 생각하고, 물으면서 공부하는 모습이 일년 내내이었으면 합니다. 골마루마다 붙어 있는 ‘교실은 도서실이다.’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말입니다. 지난 주 야자시간에 한 젊은 선생님께서 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인지 옆에 가서 보니 노트를 복사하고 있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복사하는지 물어보니 정리가 잘 된 노트내용을 반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학급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얻게 하기 위한 담임의 애정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은 정말 부모님 못지않습니다. 부모님이 자식 공부 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음껏 밀어주듯이 담임선생님도 자기반 학생이 공부 잘 하도록 마음껏 밀어주는 그 마음이 아름답지 않습니까? 아마 보나마나 그 반 학생들은 담임을 존경하고 따를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아침자습 시간에는 어느 반 한 학생이 앞에 나와서 수학 문제를 풀면서 설명하고 있더군요. 수학공부를 좀 잘하는 학생이 예상문제를 학급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서 그렇게 하더군요. 요즘 보기 드문 현상이었습니다. 이 학생이 자기만 좋은 성적을 얻고자 했더라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까? 내신성적이 바로 대학시험과 직결되는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또 노트를 잘 정리한 학생이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서 자기 노트를 공개하겠습니까? 경쟁을 의식했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극도의 이기주의가 팽배해져 자기밖에 모르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이 두 학생들이 지닌 ‘더불어 정신’은 더욱 빛나고 있었습니다. 골마루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친구에게 묻고 친구는 답을 해주고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눈에 많이 띕니다. 얼마나 보기 좋습니까? 자기 시간 손해 보면서도 열심히 가르쳐 주는 아름다운 심성은 자신은 물론 남에게도 윤택하게 해 줄 것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더불어 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을 언제나 배려하고 자신에게 조금 손해가 되더라도 남에게 유익이 된다면 자기 것을 공개하고 나눠주는 마음 갖도록 했으면 합니다. 경쟁 속에서도 서로 협력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사람 사는 멋을 느낍니다. 그래야 사람 사는 재미를 알게 됩니다. 경쟁 속에서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경쟁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경쟁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자기도 선의의 경쟁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사람의 정을 느낍니다. 사람이 귀중함을 알게 됩니다. 자기만이 갖고 있는 가진 것, 아는 것, 중요한 것을 남에게 공유하려 하고 알려주려 할 것입니다. 힘들게 얻은 것, 힘들게 가진 것, 힘들게 깨우친 것을 쉽게 나눠주고, 쉽게 공유하고, 쉽게 가르쳐 주는 일이 어디 쉬운 일입니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무나 할 수 있습니까?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고 보람된 일이고 사람다운 사람이 해야 할 일이기에 ‘더불어 정신’을 갖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까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나눠 줘도 가진 자는 더 풍성하게 되고 아무리 공유해도 가진 자는 더 새롭게 되고 아무리 가르쳐 줘도 가르친 자는 더 많이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함께 사람답게, 함께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더불어 정신’, 힘들어도 함께 가고, 어려워도 함께 가고, 괴로워도 함께 가고, 슬퍼도 함께 가고, 기뻐도 함께 가고, 마음에 들어도 함께 가고, 마음에 들지 않아도 함께 가는 ‘더불어 정신’을 갖도록 지도해봄 직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학급도 건강한 학급, 학교도 건강한 학교, 사회도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대학은 강의의 선택 등, 모든 것을 자신이 결정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 4년전에 카나가와현내의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후쿠오카시에 사는 무직의 카와가미 씨(28세)는 이 자기 결정이 무거운 짐이었다. 「고교까지는 담임이나 클래스 등 얽매임이 있어서, 인간관계와 학교 생활이 성립되었지만, 대학에서는 그것이 없어서 괴로웠다.」 담임이 없기 때문에 제출물을 잊어버려도, 학교를 쉬어도 누구도 아무런 말을 해 주지 않았다. 같은 멤버가 전부 모이는 수업은 주에 한 시간 밖에 없어서, 친구도 좀처럼 사귈 수 없었다. 서클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어디에도 익숙해지지 못했다. 생각해 보면 캠퍼스에서 혼자가 되어 2학년이 되면서부터 대학에 거의 안 가게 되었다. 세이난카쿠인 대학(후쿠오카 시) 학생 상담실은, 연간 약 3백명의 학생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있다. 상근 카운슬러 야마모토씨는 「편차치와 규칙 등 외적인 기준에 맞추면 되었던 고교시절과 달라 대학에서는 자신이 기준을 만들어 환경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되게 된다. 그것이 요즈음의 학생들에게는 장벽이 되고 있다.」라고 지적한다. 시켜서 움직이는 것에 마음 편안함을 느끼고 있어서, 갑자기 주어진 자유를 관리하지 못하는 젊은이의 모습이 떠오른다. 「대학이 괴롭다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큐슈대학 이공대 3학년 히로다씨(20세)는 꿈꾸었던 대학의 이미지와 현실과의 차이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대학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지금은 무엇 때문에 대학에 왔는지 의문이 든다는 것이다. 입학한 즉시 수업을 따라 나갈 수 없게 되었다. 자신에게는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공부에서 따라가지 못한 것이 큰 충격이었다. 기력이 안 나고 몸이 안 움직이게 되어, 1학년의 6월부터 점점 학교에 안 가게 되었다. 방안에서 하루 종일 자고 지내면서 한 발자국도 밖에 나가지 않는 날이 계속되었다. 「대학은 자유로워서 즐거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나 자신은 왜 이렇게 괴로워하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모습이 오늘날 일본 대학생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라고 거의 다를바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보다 자립심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이렇게 행동하는 모습을 볼때 부모에 의하여 조종당하며 중, 고등학교를 다녀온 우리 학생들의 대학 생활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서울시 교육위원회 2명이 선거 전에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구로 본인만 주민등록을 임시로 옮겨놓고 당선 후에는 이 주소지에 실제 거주하지 않거나 혼자만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당선을 위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들의 행태가 법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지만 교육위원이 서울시의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하는 '교육계의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교육자 출신으로서나 도덕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연합뉴스가 자체 조사한 결과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 총 15명 가운데 서울 제1선거구(종로.중구.용산.강북.성북)에 출마해 당선된 A 교육위원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입후보 등록을 할 때에는 주소지를 서울시 성북구의 한 아파트로 기재했다. 이 교육위원은 제1선거구의 초등학교 교장과 지역교육청 교육장까지 지내 이 선거구에서는 지명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 교육위원은 주민등록을 옮겼으나 전체가족이 성북구 주소지로 이사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실제 거주지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아파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등포구는 제1선거구가 아니라 제6선거구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A씨는 여의도 아파트에서 오래 살아왔으며 이번 교육위원 선거 전에 이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에는 서울지역에만 거주하면 어떤 지역구에라도 출마할 수 있기 때문에 A 교육위원은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지명도를 이용, 표를 많이 얻기 위해 선거 전에 주소지를 임시로 옮겨놓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교육당국은 인기가 많은 특정 학군 및 학교로 학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위장전입 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지역 다른 학군에서 세대를 새로 구성, 전체 가족이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았을 경우 위장전입으로 간주하고 실제 거주지 학교로 전학 및 배정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A 교육위원은 "선거 전 성북구의 한 아파트를 전세로 얻어 나 혼자만 살며 지역 선거구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며 "당선 후에는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아 이 전셋집을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여의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원단체 수장까지 지냈던 B 교육위원은 실제 주거지가 경기도 북부지역인데도 서울지역 출마를 위해 서울 노원구로 주민등록을 옮긴 후 서울 제4선거구(도봉.노원.중랑)에서 당선됐다. B 교육위원은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나 혼자 노원구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해 생활하고 있다"며 "다만 가족들은 경기 지역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한재갑 대변인은 "교육위원선거에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원들이 출마하게 된다"며 "따라서 교육자 출신인 이들 교육위원이 정치인들처럼 선거에서 많은 표를 얻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유리한 지역구에 주민등록을 옮겨놓은 것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7월21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21∼30일 선거운동이 벌어졌던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는 7월31일 실시됐으며 9월1일부터 당선자의 임기가 시작됐다. '교육계의 국회'로 불리는 교육위원은 임기 4년으로 교육위원은 시ㆍ도 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ㆍ견제하며 연간 5천만원 내외의 의정비를 받는다.
충북도 내 교육시설 사용료 수입이 매년 증가, 열악한 교육재정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각급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서 교육시설을 개방하면서 받은 사용료 수입은 9월 말 현재 11억7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2004년 3억7천800만원에서 2년여 사이 무려 2배 이상인 7억9천200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며 작년 한 해 동안 수입액 12억4천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연말이면 작년 수입액을 초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수입액 급증은 최근 들어 학교시설을 생활체육 공간과 평생학습장으로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충북학생수영장과 충북학생 외국어교육원 등 교육기관이 잇따라 신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재정 확충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활성화, 평생교육 정착 등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시설을 적극 개방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2006/09/29 15:27) 교육인적자원부는 저출산 등으로 학생수가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평균 2,232명의 초·중·고 교사를 증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문화일보의 기사를 인용한 것으로 밝히고 있는데, (문화일보)기사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현재 79만여명인 초·중·고 학생수는 30% 줄어든 53만여명이 되는 반면, 교사수는 지금보다 3만여명이 늘어난 40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런데 이 기사에서 한국일보는 다음과 같은 결정적인 오류를 범하고 있다. '2020년에는 현재79만여명인 초·중·고 학생수는 30% 줄어든 53만여명이 되는 반면, 교사수는 지금보다 3만여명이 늘어난 40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기사의 내용대로라면 학생수 79만여명에 교사수 40여만명이면 교사 1인당 학생수가 2명정도 된다는 것이다. 2020년에는 1.5명선이 된다. 우리 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만 하더라도 학생수가 1,000여명이다. 교사수는 교장, 교감 포함하여 48명이다. 그렇다면 교사 1인당(교장, 교감을 포함하더라도) 학생수는 20.8명이다. 기사에서 제시한 수치가 완전히 잘못된 수치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기사를 보고 문화일보기사를 찾아 보았다. 문화일보 기사는 이렇게 되어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저출산 등으로 학생수가 감소됨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0년까지 해마다 평균 2232명의 초·중·고 교사를 증원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에는 현재790만여명인 초·중·고 학생수는 30% 줄어든 530만여명이 되는 반면, 교사수는 지금보다 3만여명이 늘어난 40만여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에서 문화일보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790만여명을 79만여명으로 잘못 표기한 것이다. 기사가 잘못된 것도 문제지만 지금까지 기사의 내용을 정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인이 언제든지 검색해서 볼 수 있는 인터넷판 신문에 결정적인 오류가 있는데도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 교사라면 누구나 그 수치가 잘못된 것을 쉽게 알 수 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볼 때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2명도 채 안되는데 또다시 증원한다는 비난을 할 것이다. 언론의 사소한 실수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게 되는 것이다. 기사를 인용함에 있어서 790만이 79만으로 어떻게 둔갑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렇게 쉽게 실수를 할 정도로 한국일보의 수준이 낮았다는 이야기 인가. 한국일보는 지금 당장 오류가 발생한 기사를 수정하고 이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독자들은 확실한 정보를 원한다. 신중한 기사작성을 해 주길 바란다. 한국일보기사 원문보기 문화일보기사 원문보기
오늘은 10월 첫날입니다. 아침에는 비가 내려 쓸데없는 비가 농심을 아프게 하지 않나 싶었는데 다행히 비는 조금 내려 먼지만 깨끗이 씻어내고 그쳤습니다. 그러니 10월 첫날은 더 깨끗합니다. 더 맑습니다. 더 시원합니다. 가을이 점점 익어 감을 보여줍니다. 10월의 출발을 산뜻하게 해 주어 정말 좋습니다. 조금 전에는 ‘언어’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이 글을 읽고서는 ‘교육은 언어이구나'’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꿈과 비전을 가슴 속에 품은 것을 언어로 표현하라고는 잘 가르치지 않습니다. 언어를 잘 선택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주 입으로 말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표현된 언어가 미래를 선택하는데도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언어로 표현하도록 해야 합니다. 생각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생각한 것을 언어로 표현해야 합니다. 말도 좋습니다. 글도 좋습니다. 말글이든 입글이든 표해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향해 달려갈 수 있습니다. 우리학교 출신인 유명한 탤런트 김태희씨는 인물도 예쁘고 공부도 잘했습니다. 무엇보다 꿈과 비전이 1학년 때부터 있었고 그것이 언어로 표현되었습니다. 1학년 때부터 서울대 의류학과를 꿈꿔 왔고 담임선생님에게도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오늘 읽은 글 속에는 이런 글들이 있습니다. “비전과 언어는 함께 간다. 비전이 있는 사람은 그 비전을 언어로 표현한다. 또한 표현하는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비전을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생각과 인격을 알 수 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비전이 있는지 없는지는 그 사람의 언어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렇습니다. 분명 비전이 있는 학생은 언어로 자주 나타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선생님은 그 학생에 대한 비전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학생이 품고 있는 비전이 옳은 것인지 어떤지, 가능성이 있는지 불가능한지, 구체적인지 추상적인지, 분명한지 불분명한지 알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의 말을 들어야 미래를 예측할 수 있고 미래를 창조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됩니다. 그 학생의 생각이 건전한지 그러하지 못한지도 알게 됩니다. “말을 들으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언어는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다. 꿈이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인 것처럼, 언어도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다. 그 생각이 겉으로 드러난 것이 언어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그렇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언어로 표현한 비전을 듣고 보아 격려하고 칭찬해야 합니다.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말이 부정적이면 긍정적으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말이 소극적이면 적극적으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말이 과거지향적이면 미래지향적으로 바꿔 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의 말은 고스란히 자기들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쉽게 진단할 수 있고 바르게 고쳐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교육은 언어입니다. 학생들은 언어로 미래를 말하고 언어로 비전을 말합니다. 학생들은 언어로 방향을 잡습니다. 언어로 꿈을 키웁니다. 선생님은 언어로 미래를 독려합니다. 언어로 비전을 구체화시킵니다. 선생님은 언어로 잘못된 생각을 고칩니다. 선생님은 언어로 인격을 변화시킵니다. 언어로 학생들을 감동시킵니다. 행동을 변화시킵니다. 선생님들은 언제나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합니다. 학생들도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합니다. 그러기에 말이 곧 그 사람입니다. 말이 곧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말이 곧 그 사람을 사람되게 만듭니다. 말이 곧 그 사람은 능력있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언어는 신중해야 합니다. 언어는 갈고 닦아야 합니다. 언어는 조심해야 합니다. 언어는 환경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변화시키고 학교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언어가 거칠면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거칠게 만듭니다. 학교 공동체를 거칠게 만듭니다. 병들게 만듭니다. 언어가 순하면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순하게 만듭니다. 학교 공동체를 부드럽게 만듭니다. 건강하게 만듭니다. 교육은 언어입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우리 서령고는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서령고총동문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차성남 총동창회장과 재경, 재인, 재전 회장, 임원진, 및 선후배 동문이 대거 참석하여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번 체육대회는 28회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마음껏 뛰고 웃으며 선후배간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행사로 만들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동문들도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하루가 되자'는 각오로 열심히 참여했으며 특히 주관기수인 28회 이낭진 기수회장은 "경제적인 어려움이 다소 있었지만, 주변의 여러 선후배님들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셔서 금번 행사를 성대하고 멋지게 치를 수 있었다"며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모든 것은 지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다. 올해보다는 내년이 내년보다는 내후년이 더 잘 되도록 모든 동문이 화합하고 단결한다면 동문회 또한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좋은 친목 모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요즘 각 학교에서 운동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늘이면 거의 끝나겠지요. 이걸 진즉 알려 드렸어야 하는데 그만 조금 늦어 버렸나 봅니다. 그러나 10월 문화행사로 하는 학교들도 있으니, 참고로 안내를 드립니다. 운동회나 경축 행사를 하면서 만국기를 달게 되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국기 게양대에서 사방으로 뻗쳐 나가는 빛살 형태들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양은 운동장 한가운데서 보면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곳에서 보면 그냥 운동장 주변에만 있는 모습이 되고 말기 때문이죠. 이럴 때에 이 방법을 써보세요. 운동장 한 가운데서 8방 또는 10개 방향으로 뻗어 나가는 만국기를 보면 모양도 좋고 언뜻 보면 이상하게도 보여서 꽤 좋아들 합니다. 만국기를 다는 방법은 사실 여러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서 더 편리합니다. ① 먼저 8호선 정도의 굵은 철사를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가장 높은 줄이 되도록 배치합니다. ② 철사를 늘어뜨려서 운동장 한 가운데 부분에 철사를 잡아 고리를 만듭니다. ③ 이 고리 부분에 만국기를 펼치고 싶은 만큼을 방향을 잡아 배치하고 모두 고리에 묶습니다. ④ 여기 한 가운데에 태극기를 세로로 달기하고, 풍선으로 장식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⑤ 가운데 철사 줄을 당겨서 높이 매달아 줍니다. ⑥ 각 방향으로 배치한 만국기의 줄을 잡아서 알맞게 당겨 매어 줍니다. ⑦ 가운데 줄이 너무 높으면 효과가 적으니 눈에 잘 띌 만큼만 높이 하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만국기를 달면 세 사람만 있어도 충분히 달 수 있고, 또 다는데 힘이 들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운동장 한 가운데에 태극기가 있어서 식을 진행 할 때에도 따로 국기가 필요 없으며, 운동장 한 가운데에 만국기의 포인트가 있기 때문에 사진에도 멋지게 배치가 됩니다. 또한 어린이들이나 학부모님들이 이렇게 배치된 만국기를 보면 매우 좋아합니다. 색다르기 때문에 멋진 아이디어가 빛나 보입니다. 혹시 이용하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이용해 보세요.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교육계의 부조리와 부패문화를 청산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전국 16개 시ㆍ도 교육감과 총ㆍ학장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교육계에서는 사회 그 어떤 분야보다도 가장 정직하고 강한 윤리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 발생한 교직원들의 금품수수ㆍ상납, 성추행 등과 같은 일련의 불미스런 사건들은 교육계에 대한 신뢰감을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이라며 "앞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교육계의 부조리를 척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교원의 부패행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것"이라며 "실제로 최근 부조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한 교육청에 대해서는 강력한 경고와 함께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과 총ㆍ학장들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교육계의 부패문화와 잔존 부조리를 발본색원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