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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도 안양시 샘모루초등학교 전교생이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며 무기한 등교거부투쟁에 나섰다. 20일 학교와 안양교육청에 따르면 이 학교 전교생 1245명 가운데 59%인 734명이 이날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방침에 따라 등교를 하지 않았다. 학부모 60여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안양교육청 정문앞에 모여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이날부터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자녀 등교거부와 함께 학부모들의 무기한 농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학부모 비상대책위원회 박성분 회장은 "중학교 배정문제는 6학년에만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전 학년 학생들의 진로가 걸린 문제로 안양교육청에 하소연하고 도교육청을 항의 방문했음에도 변화가 없어 학부모 비상대책위에서 전학년 등교거부를 결의하고 실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교육청이 의지만 있다면 기존 관양중학교 외에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부흥중과 부림중으로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다"며 "교육청이 원칙만 고수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무기한 등교거부투쟁과 함께 농성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학부모 대책위원회는 "도보로 10분 거리의 평촌학군 중학교를 놓아두고 버스로 40분이나 걸리는 동안구학군에 학생들이 배정돼 통학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 13일 경기도교육청을 항의방문,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지난 15일부터 3학년생을 대상으로 등교거부 투쟁을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안양교육청 관계자는 "2006년에 비산중, 호원중이 개교하면 2학년 학급을 개설해 전학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샘모루초교 학군 조정은 평촌학군 전체의 배정원칙과 맞물려 있어 만약 이를 흔들 경우 안양시 배정 전체가 파행 운영될 수 있어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샘모루초교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임곡주공, 비산롯데, 삼성레미안, 비산대림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삼성레미안아파트 단지에 올해 신설된 학교로 함께 개교 예정이던 중학교의 개교가 늦어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현재 샘모루초교 졸업예정생 150명은 동안구학군의 관양중과 관양여중에 1지망하고 이 곳에서 탈락한 학생은 평촌신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평촌학군 중학교에 배정됨에 따라 일부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 강남 지역 고교의 명문대 진학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는 통계가 최근 나온 가운데 조선시대 과거시험 합격자도 서울 편중이 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여대 사학과 이원명 교수가 펴낸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연구'(국학자료원)에 따르면,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 1만4620명 가운데 거주지가 확인된 1만2792명 중 서울 거주자가 5502명으로 전체의 43.1%를 차지했다. 정조 시대인 1789년 전국 인구는 740만3606명이고, 이 가운데 서울 인구는 18만9153명으로 전체의 2.55%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문과 급제자의 절반 가량을 서울 거주자가 차지했다. 이 자료는 이 교수가 송준호 전북대 명예교수와 작고한 에드워드 와그너 전 하버드대 교수가 2년 전 공동발간한 ‘보주 문화 방목 CD롬’을 분석한 것이다. 자료는 문과 급제자들의 성관(본관)도 분석했다. 세종실록지리지에 수록된 전체 성관 4477개 가운데 문과 급제자를 1명 이상 낸 성관은 664개로 전체의 14.8%였다. 10명 이상 급제자를 낸 성관은 199개로 전체의 4.4%였다. 이 가운데 전주이씨, 안동권씨, 광산김씨, 청주한씨, 파평윤씨, 남양홍씨 등 ‘주요 성관’ 출신이 전체 급제자의 90.86%를 차지해 특정 성관의 편중현상도 심했다. 주요 성관출신 문과 합격자의 거주지는 서울이 4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상도 13.2%, 충청도 10.4%, 경기도 8.7%, 평안도 8.35%, 전라도 7.8%, 강원도 2.43%, 함경도 1.84%, 황해도 1.28%였다.
경남도교육위원회 이광희 위원은 최근 밀양지역 고교생들의 여중생 성폭행사건과 관련, 학교폭력에 대한 근본적 치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위원은 20일 오전 열린 제177회 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교폭력사건은 지시나 단속, 조사, 결의대회 등의 방법만으로 줄어들지 않으며 근본적 치유방안과 현실적 개선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밀양 사건과 관련해 도교육청이 인성교육 강화, 학교 불량조직 해체, 성폭력 예방교육 강화 등의 대책을 발표했으나 이같은 대책은 너무 진부하고 안일하고 미온적인 대처"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도교육청의 대책은 청소년 인성과 감성을 올바로 키워갈 단체활동이나 학생자치활동, 문화예술, 스포츠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방안과 실업계 고교교육 개선책은 없으며 결의대회나 표창같은 행사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과거 독재시대의 발상과 다를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위원은 "경쟁만을 부추기는 서열교육에서 벗어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는 민주적 교육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실업계 고교교육의 획기적 개선책과 지역별로 성교육을 전담할 협의체 마련 등 구체적 대안을 만들 것"을 촉구했다.
동화 패러디가 한동안 유행한 적이 있다. 백설공주는 ‘흑설공주’로 다시 태어났고 극장에서는 여러 동화이야기를 유쾌하게 풍자한 ‘슈렉’ 같은 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바탕으로 한 그룹 動·시대의 ‘오! 발칙한 앨리스’(극본 김나영·연출 오유경)는 이런 동화 패러디의 연장선상에 있는 셈이다. 앨리스의 몸이 커졌다 줄어든다거나 폭압정치를 일삼는 여왕이 등장하는 등 원작과 유사한 설정도 많이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소녀 앨리스의 모험이 ‘성’이라는 민감한 주제로 재구성됐다는 점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사춘기에 접어든 앨리스는 언니가 몰래 읽던 ‘빨간 책’을 빼앗아 보다가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꿈 속에서 제일 먼저 앨리스는 한 남녀의 애정행각을 보게 된다. 엿보기가 시원치 않자 투덜대는 앨리스의 모습은 우리 주변 사춘기 청소년들을 상징한다. “이럴줄 알았어. 늘 이런 식이야. 왜 영화는 늘 결정적인 순간에 어두워지는 거야? 책은 더하지. 온갖 어려운 용어들만 넘쳐나.” 사실 우리 사회의 성교육이라고 하면 몇 년째 반복되는 고리타분한 교재나 성인군자의 말씀쯤을 떠올리기 쉽다. ‘…발칙한 앨리스’는 사람들이 감추려고만 하는 성을 오히려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을 택했다. 계속되는 여행을 통해 앨리스는 바람둥이 수탉, 거세당한 개를 만나고 성에 대해 말도 안되는 철학을 늘어놓는 굼벵이와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한다. 다음에는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성을 바꾸기로 한 연인이 등장한다. 남자는 초경을 시작했고 여자는 수염이 나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앨리스는 평소에는 내숭만 떨던 엄마, 언니, 이모와 고모가 본능에 충실하자는 ‘빨간당’을 결성해 강압적으로 순결만 강요하는 여왕 무리에 맞서는 광경을 목격한다. 솔직하고 순수한, 한편으로는 당돌하기까지 한 앨리스의 모험은 꿈에서 깨는 순간 끝이 난다. 지금까지 앨리스가 경험한 모든 것은 현실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들이었다. 그러나 억압받는 성, 과장된 성, 트랜스 젠더 등은 현실세계에 엄연히 존재하기도 한다. 꿈에서 깨어난 앨리스는 다시 책을 집어들고 한 구절을 읽기 시작한다. “아, 모두가 창살 없는 감옥에 갖혀있다.”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의 성’이라는 제목의 강의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호기심 가득한 청소년기, 무조건 덮어버리고 나무랄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신체부터 제대로 알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극단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성은 많이 왜곡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연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청소년 성교육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0일까지 대학로 혜화동 1번지에서. 문의=02)765-7890
2005학년도 대입수능 부정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전국적으로 14명이 구속되고 374명이 입건되었다. 이중 극심한 부정행위자 314명은 시험 성적이 무효화되는 대입 시험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들은 휴대 전화를 통한 커닝과 대리 시험 등 수 개월간 아주 조직적이고도 교묘하게 준비하여 부정에 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전국에 걸쳐 여러 조직이 구성되어 활동했으며, 대리 시험의 대가로 수 백만원 씩을 지불하는 등 학부모들의 개입과 공모도 밝혀졌다. 소위 엄지족, 선수, 원멤버, 도우미, 대물림 등 부정 관련 신조어도 만들어 냈다. 이동통신업체의 문자ㆍ숫자 메시지 조사로 개인정보유출 시비도 불거지고 있는 실정이다. 당국에서는 수사 결과, 이러한 대입수능 부정 행위는 전국적으로 수년에 걸쳐 소위 대물림으로 야기된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인터넷에 휴대 전화 커닝과 대리 시험에 관한 카페가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자괴감을 지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면서 한국 근대 교육 100년사에 좋지 못한 오점을 남긴 이번 대입수능 부정 사태를 바라보면서 국민들은 이를 계기로 철저한 자기 반성과 함께 교육개혁의 시금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다음과 같은 점에 유념하여 우리 교육을 바로 세우는데, 온 국민의 지혜를 모이야 하겠다. 첫째, 대학입학시험의 제도적 문제점이 개선되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나라 공교육은 오로지 ‘대학을 향하여 일렬로!’가 부동의 원칙이 되었다. 대학만 잘 들어가면 출세와 인생이 보장되는 그릇된 교육 제도, 사회 구조가 학교와 교육을 병들게 하고 있다. 대학에 입학하면 심오한 학문 탐구를 위해 더욱 더 학업에 정진해야 하는데, 그만 학업의 종착점으로 생각하고 책을 놓고 말기 때문이다. 인생은 평생을 배우는 긴 마라톤인데, 근시안적으로 대학에만 입학하면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학업과 담을 쌓는 학생들에게서 바른 인성과 고차원적 다중 지능을 기대한다는 것은 그저 난망일 뿐이다. 대학 입학은 고등교육의 입문이며 성인으로서의 새 출발인 것이다. 분명 대입은 교육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초ㆍ중등 교육 소정의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사람이면 장애 없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야 하는데, 우리 현실은 교육과정과 대입 준비가 따로 놀고 있는 것이다. 둘째, 기초・기본이 잘못된 교육을 바로 잡아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모름지기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데 있다. 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교육의 흔들리지 않는 지향점이기도 하다. 학교는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나 기업체와 달라서 인간에게 지식과 인성을 함양하는 도장이다. 특히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이상, 조직과 사회에서 원칙과 질서가 바로 서고 예절과 진리가 숭상되어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와 교육은 무조건 겨뤄서 이겨야 한다는 과잉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승리라고 목적에만 관심을 가질 뿐, 반드시 그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는 가치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우리 사회에 요행과 무원칙, 부정이 난무하고 있다. 사실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진솔하고도 순수한 사람들이 대접받고 진선진미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반대로 바보 되기 십상인 세상이 오늘의 사회 모습이고, 나아가 교육의 일그러진 자화상이기도 하다. 셋째, 사회 윤리와 도덕이 바로 서야 한다. 교육은 글자 그대로 사람을 가르치고 기르는 의도적 활동이다. 그 대상은 학생들이고 주체는 교원, 학부모 등 성인들이다. 그리고, 그 학생들은 남의 자녀이기 이전에 우리의 자녀이고 우리 나라를 짊어질 새싹이고 동량들이다. 그렇다면,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 보살펴 주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오로지 내 자녀만이 소중하고 최고라는 어른들의 그릇된 사고 방식 때문에 교육이라는 대들보가 부러지고 학교라는 서까래가 썩어가고 있는 것이다. 대입수능에 대리 시험, 휴대 전화 부정에 거금을 지불하여 공모한 학부모, 커닝을 하는 것을 보면서도 적발하면 괜히 경찰서만 오갈 테니 눈감아 주자는 감독 교사의 무사안일주의 사고가 이러한 엄청난 사태의 단초가 된 것이다. 땅에 떨어진 사회 윤리의식과 도덕불감증이 우리 교육을 이 지경까지 수렁으로 빠지게 한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사건의 주범인 고교생, 대학생 등 핵심 부정 가담자를 구속하고 향후 부정 행위자는 3년간 응시 제한을 고려하고 있으나 그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기초・기본이 바로 서 있지 않고 인성이 비뚤어져 있는데 교육이 바로 서겠는가? 우선 사람이 그른데 제도가 바로 서겠는가? 입시 위주의 우리 교육이 이러한 불상사를 유발한 주범이라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국가에서 관리하는 시험의 공신력 담보는 평가의 생명과 같은 것이다. 결국 도덕과 윤리를 바로 세우고 학교와 교육의 권위 및 사회 정의를 회복하는 길 밖에는 해결책이 없다. 우리 모두는 이번 대입수능 부정 사태과 관련하여, 과거 한 가지만 잘 하면 원하는 대학에 간다고 정책을 오도한 교육 당국은 물론, 반칙을 권한 사회와 어른이 먼저 매를 맞아야 한다는 여론의 지적을 귀담아들어야 할 것이다.
17대 국회 첫 정기국회는 9일 밤 “국민 앞에 고개를 들기 어려울 만큼 부끄럽다.”는 김원기 국회의장의 본회의 인사로 막을 내렸다. 4대 법안을 둘러싼 여야간 첨예한 대립으로 새해 예산안 조차도 처리 못한 이번 정기국회를 지켜본 국민이라면 국회의장의 말에 공감을 할 것이다. 한 시민단체의 조사에 의하면 17대 국회 개원 이후 국회에 제출된 1143 건의 의안 중 처리된 것은 281건(24.6%)에 불과하며 이중 법률 안만 떼어놓고 보면 972건의 법안 중 처리된 것은 171건(17.6%) 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초선의원의 대거 등장으로 제17대 국회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생산적 국회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간 것이다. 국회교육위도 이러한 여야대치의 한가운데 서 있는 상임위 가운데 하나이다. 4대법안의 하나인 사립학교법 문제로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 동안 교육위가 지금까지 처리한 법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과 이와 관련된 부속법률 정도이다. 열린우리당은 사립학교법 개정을 연내처리하려 하고 한나라당은 이를 반대하는 공방전속에서 50개에 가까운 계류법률안은 심의할 엄두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에 국회의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가지 제안을 하려고 한다. 먼저 4대 법안을 이유로 새해 예산 심의를 연기하지 말아야 한다. 이미 법정기한을 넘겼지만 국회는 이제라도 예산안 진지하게 심의하고 처리한다면 국민의 신뢰회복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파행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4대 법안 처리를 서두루지 말아야 한다.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서 학교현장도 찬반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이 이를 강행하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야당과 합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교육계의 화합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국가 사회적으로 매우 어려운 이때 여야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기 보다는 이 난국을 헤쳐나갈 방안을 찾는데 전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
방학을 맞아 뭔가 색다른 경험을 기대하는 어린이들에게 올 겨울은 기억에 남는 신나는 계절이 될 듯 하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지친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생생한 현장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샌프란시스코 과학놀이 체험전' `오감체험전' `장래희망 체험전' 등 풍성한 체험 전시회들이 방학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엑스플로러토리움 과학놀이 체험전 = 내년 1월 16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1층 태평양홀. `엑스플로러토리움'(The Exploratorium)은 사람들이 직접 만지고 경험해볼 수 있는 과학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969년 물리학자 프랭크 오펜하이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세계적인 과학탐험관이다. CJ엔터테인먼트 등이 주최하는 이번 체험전에서는 엑스플로러토리움의 650여 전시물 중 최고로 손꼽히는 70여 종의 전시물들이 소개된다. `자연의 신비와 만나자!' `자연과학 현상과 친구가 되자!' `지구 속 또 다른 공간과 만나자!' `빛으로 그림을 그려보자!' `보이는 것만이 세상이 아니다!' `다 함께 하나가 되자!'의 6개 테마로 꾸며져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과학의 세계를 탐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사이-아트(Sci-Art) 존에서는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낳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이벤트 존에서는 과학과 마술의 만남인 `매직 사이언스' 공연이 열린다. 또 교육 정보관에서는 과학교육 기업들이 제공하는 최신 과학교구와 학습 자료들도 볼 수 있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7시. 입장권은 성인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 유아(미취학) 8천원. ☎02-516-2820/1501. 홈페이지 www.scinori.com. ▲즐거운 자극, EQ가 쑥쑥-오감체험전 = 23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코엑스 1층 인도양 홀. 어린이들의 감각을 자극해 창의력 발달과 감성개발을 돕기 위해 기획된 감각개발 체험 전시회로 세계적인 감각 박물관인 일본 `감각 뮤지엄'의 후원으로 열린다. `후각의 방'에 마련된 `냄새의 숲'은 6개의 나무 기둥에 뚫린 구멍으로 머리를 넣어 자연의 향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 것으로 일보 도쿄예술대 교수들이 2년여에 걸쳐 제작한 작품을 재현해 놓은 것이다. `촉각의 방'에 있는 `촉각의 터널'은 시각을 사용할 수 없는 어두운 공간에서 아이들이 촉각을 최대한 활용해 사물을 느끼고 상상하게끔 한다. 이 밖에도 `미각의 방' `시각의 방' `청각의 방' 등을 통해 한창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기분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 입장권은 성인 1만2천원, 어린이ㆍ청소년 1만원. ☎02-536-8531. 홈페이지 www.오감.com. ▲타임머신 타고가는 장래희망 체험전 = 25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코엑스 1층 인도양 홀.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심어주고 장래 희망하는 직업을 미리 경험하게 해주고자 기획된 직업 체험전이다. 스포츠, 예술, 문화, IT, 금융 등 다양한 직업들을 12개 군으로 나누어 각각의 직업군에 속한 방에서 아이들이 직접 다채로운 직업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꾸민다. 모두 24개의 코스와 방으로 이루어진 장래희망 체험전은 타임머신을 타고 20년 뒤인 서기 2030년 미래도시를 향해 출발해 미끄럼으로 이루어진 블랙홀을 지나 법조인의 방, 예술인의 방, 경제인의 방, 교육인의 방 등을 찾아다니며 다양한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게한다. 기본 전시 외에도 `아빠와 함께 하는 게임대회' `치과 의사왕 대회' `요리사와 손짜장 만들기 배우기' `소년소녀가장 장래희망 만들기'(기금마련행사)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입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8시. 입장권은 성인 1만2천원, 어린이ㆍ청소년 1만원. ☎02-6002-7250. 홈페이지 www.hellomyfuture.co.kr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일 고려대 등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는 3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고대는 이날 참석자들이 많이 모인 탓에 행사장을 두곳으로 분산, 대강당과 교양관에서 동시에 설명회를 진행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막판 입시전략을 짜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얻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학교측은 이번 수능에서 탐구영역 과목간 난이도 차이로 인해 학생들의 과목선택에 따라 점수가 크게 차이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표준점수 차를 보완하는 '변환표준점수'표를 공개, 배포했다. 학교측은 "탐구영역 과목간 난이도를 고려해 백분위 점수를 나름대로 변환했다"며 "과목간 난이도 조정은 특정과목의 선택 여부에 따라 수험생이 이익, 손해를 보게 되는 불합리를 줄이고 '공정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장을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백분위 점수에 대한 정보 부족과 논술 준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학부모 차윤식(49.서울 양천구 목동)씨는 "올해는 수능점수 배치표도 학원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고 나름대로 구해본 지난해 입시정보 장료도 많이 부족하다"며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가늠하기가 힘들어서 설명회에 왔다"고 말했다. 학부모 박혜린(44.여)씨는 "올해는 석차 백분율을 산출할 때 인문계와 자연계가 통합돼서 자기 점수가 어느 정도의 상위권에 속하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며 "지원전략을 어떻게 짜야 될지 몰라서 설명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 인문계열 재수생 김성현(19)군은 "올해 이 대학 입시요강이 작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고 해서 들어보려 왔다"며 "올해 수능이 쉬워 인문계에서는 논술의 변별력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 논술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서강대도 설명회를 갖고 논술출제 교수와 입학처장이 지원전략과 논술대비 요령 등에 대해 설명했다.
20~21일 이틀간 2005학년도 대학 및 전문대 입시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이 일제히 실시된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4년제 대학이건 전문대건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를 떠나 대학 및 전문대 정시모집과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즉 수시모집은 대학이나 전문대 여러 곳에 지원해 1곳 또는 여러 곳에 합격해도 1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일단 합격하면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응시할 수 없다. 교육부는 내년 3월말까지 각 대학.전문대로부터 2005학년도 입시 지원.응시.합격.등록사항을 취합, 전산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규정 위반자를 가려내 입학을 취소시킬 방침이다. 4년제 대학의 경우 수시합격자 등록이 끝나면 22일부터 27일까지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모집군 구분없이 동시에 이뤄진다. 정시모집에서는 '가', '나', '다' 3개 군별로 각각 1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모집하면 같은 대학이라도 다른 대학으로 간주되는 반면 같은 군에서는 면접 및 논술고사 날짜가 달라도 2개 대학에 지원할 수 없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원서작성 전에 반드시 모집요강에 명시된 시험기간과 모집군 및 지원방법을 확인해야 하며 지원 희망 대학의 원서접수 방법과 접수마감일도 반드 시 숙지해야 한다.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하는가 하면 창구접수를 병행하기도 하고 그 마감날짜 가 서로 다른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전문대도 22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자율적으로 전형을 실시하지만 대부분 일반 대학과 전형시기가 겹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국 201개 4년제 대학이 22만1천746명을, 157개 전문대가 정원내 7만4천518명 등 10만여명을 뽑을 예정이지만 수시모집에서 미달이나 미등록 등으로 채우지 못한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뽑을 수 있어 그 인원은 더 늘어난다.
내년부터 저소득층 중학생 6만9천명에게도 우유가 무료급식된다.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 초등학생에게만 지원하던 우유 급식을 내년부터 중학생까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인원이 올해 21만명에서 내년 27만9천명으로 늘어나며 지원규모도 148억원에서 205억원으로 증가한다. 우유 무료급식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대상자와 편부모 가정의 초․중학생,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지역여건에 따라 해당 교육기관과 협의해 선정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학생이 된다. 또 불우학생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늘리기 위해 국비 100%로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국비 75%, 지방비 25%로 조정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번 조치로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체격이 좋아지고 우유 소비량도 연간 4천여t 늘어나 낙농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12월 17일 ‘한국중등교육과정연구회’가 전국 규모의 연구회로 정식 출범했다. 그동안 각 지역별로 활동해 오던 연구회 회원들이 서울 강남 소재 대명중학교(교장 이정곤)에 모여 성황을 이룬 가운데 창립을 한 것이다. 창립 총회에서는 회칙이 마련되었고, 회장으로 서울 신목고등학교 박화서 교장이 선임되었다. 회원 중에는 지난 6차까지의 교육과정을 비롯, 현 7차교육과정 수립에 이르기까지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인사가 많아 전문 연구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창립식 후 가진 세미나에서는 경인교대 곽병선 교수, 청주교대 김용 교수, 부산교육청 박경옥 장학관, 반포중학교 이순희 교장 등이 교육과정의 현황, 제반 해결 과제와 향후 발전 방안 및 주5일 수업제 등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있었다. 박화서 회장은 회장 수락 연설에서 "우리나라 중등교육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도 무사히!” 30여 년전 버스 기사 옆에 있던 ‘무사고 운행을 기원하는 소녀’ 액자에 씌어진 글귀가 아니다. 바로 요즘 일선 학교 교감, 교장이 출근하면서 되뇌는 말이다. 경기도 A시에 있는 43학급 전교생 1400명의 S중학교. 교감(남, 48세)과 교장(남, 51세)은 아침 08:30 모임시간이 길어진다. 교감은 바로 오늘 출근과 동시에 1학년 담임(교직 2년차)으로부터 ‘학생 안전사고 발생’을 보고 받았다. “어제 귀가전 청소시간이 끝나고 1학년 학생끼리 ‘다리걸기 장난 놀이’를 하다가 한명이 넘어져 어금니 두개와 광대뼈가 다쳐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이다. ‘이상하다? 넘어지면 주로 앞니가 부러지는데….’ 가해자와 피해자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교장에게 상황보고를 하였다. 교내 순시를 하면서 다시 확인하여 본 결과 ‘기절놀이’를 하다가 그렇게 되었다는 것이다. 학생부에서 부랴부랴 가해학생과 그 광경을 목격한 학생들을 불러 조사하니 '다리걸기'로 다쳤다고 거짓말로 둘러댄 것이었다. 거짓말도 문제지만 '기절놀이'라?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가해학생에게 실연하게 하니 정말 기가 막힌 상황이 연출되었다. ‘기절놀이’는 한 학생이 숨을 몰아 쉬다가 벽에 기대어 서면 다른 학생이 그 학생의 가슴을 손으로 강하게 눌러 숨을 못쉬게 하는 것인데 그만두라는 신호가 올 때 그친다는 것. 가해 학생 말에 의하면 상대방이 먼저 하자고 해서 억지로 응했는데 상대방이 웃으며(?) 몇 걸음 걸어가다 갑자기 쓰러져 일으켜 보니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보건실로 데려 갔다는 것이다. 아무리 중학교 1학년 철부지라지만…. 기가 막히는 세상이다. 자칫 잘못하면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놀이가 학생들 사이에서 아무 거리낌없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을 담보로 한 놀이가 행해지고 있는 학교 현실이다. 교감은 가해 학생에게 말한다. “아무리 그 학생이 기절하게 해달라고 해도 해서는 안되는 것이야!” "그러다가 죽으면 어떻게 할 것인데?” 가해 학생은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며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린다. 인터넷으로 조사를 하니, 실제로 지난 여름 제주시내 A중, H중, S중에서 이 놀이를 하다가 머리를 다치거나 이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으며 한 학생은 실신한 뒤 완전히 회복하지 못해 수업 중에 병원까지 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지언 고신경정신과의원 원장은 “기절놀이는 뇌에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반복할수록 뇌가 손상돼 인지기능은 물론 학업성적이 떨어지며 성격이 난폭해질 뿐 아니라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고 경고한다. 교감은 긴급히 방송실로 달려가 마이크를 잡았다. 생명을 위협하는 기절놀이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앞으로 이 놀이를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도 탑재하였다. "'기절놀이’ 절대 금지! 이 놀이하다가 죽습니다. 해달라고 해서도 안되고 거기에 응해서도 안되고…. 이 놀이는 굉장히 위험해 식물인간이 되거나 목숨이 끊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 학교 1학년 학생이 이 놀이를 하다 넘어져 어금니 두 개가 부러지고 광대뼈에 금이 갔습니다. 지금 그 학생은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임" 학생들의 잘못된 놀이가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관심어린 지도가 시급한 실정이다. 오늘도 교감, 교장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특성화 고교로 설립된 한국도예고등학교(www.doyego.hs.kr 교장 노창현) 학생들의 첫 졸업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예비 도예가 39명이 지난 3년간 갈고 닦은 도예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학교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 학교 노교장은 평소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이제 도예계의 주역이다. 도예사관학교 첫 졸업생이니만큼 세계 도예계를 이끌어 갈 훌륭한 도예작가가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 2002년 문을 연 한국도예고등학교는 6개반 159명이 재학 중인데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12월! 1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반장 노릇하던 정률이가 과자를 한보따리 안고 왔습니다.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한턱 낸답니다. 책상위에 늘어 놓은 과자를 보면 하나도 집어 먹고 싶은게 없습니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얼마나 잘 먹는지 금방 동이 납니다. 양파링을 귀에 걸기도 하고 길쭉한 과자로 드라큐라 흉내도 내어 눈도 즐겁고 입도 즐겁습니다. 선생님 기분을 알아챘는지 선생님께 드릴 음료수는 따로 준비해 오는 섬세함도 보입니다. 한개씩 딱딱 차례가 가는 과자는 다 돌리고 남는것 선생님 책상에 수북히 쌓아놉니다. 청소 끝나면 다시 한번 과자 파티를 즐길겁니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특성화 고교로 설립된 한국도예고등학교(www.doyego.hs.kr 교장 노창현) 학생들의 첫 졸업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예비 도예가 39명이 지난 3년간 갈고 닦은 도예 작품 8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학교에서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이 학교 노교장은 평소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이제 도예계의 주역이다. 도예사관학교 첫 졸업생이니만큼 세계 도예계를 이끌어 갈 훌륭한 도예작가가 되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에 2002년 문을 연 한국도예고등학교는 6개반 159명이 재학 중인데 이번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다.
22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전국 157개 전문대학이 10만 4243명(정원내7만 4518명 정원외 2만 9725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그러나 수시1,2학기 미충원 인원까지 감안하면 실제 정시모집 인원은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호장 정종택 충청대학장)는 17일, 전국 157개 전문대학 2005학년도 대학별 자율모집 입학 전형 주요 사항을 발표했다. 거창전문대 등 6개 대학은 이달 27일 이전, 경도대학등 43개 ‘가’ 군 대학은 28일~1월 11일, 가천길대학 등 104개 ‘나’군 대학은 1월 12~23일, 춘천정보대학 등 24개 ‘다’군 대학은 1월 24~2월 2일, 경북전문대학 등 26개 대학은 2월 3일 이후 전형한다. 내년 3월 1일~12일(토)까지 대학별 자율 모집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추가 모집한다. 정시모집에서는 4만 9203명(정시 정원의 66%)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특별한 경력이나 소질 등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 또는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규모는 34%인 2만 5315명이다. 실업고와 연계해 모집하는 연계교육대상자 전형이 1439명, 정원외 특별전형이 2만 9725명이다. 전문대학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간 복수 지원이 가능하나, 수시모집에 합격한 경우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모든 전형 종료 후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 대학에 이중등록이 금지되나, 산업대학, 경찰대학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각종학교는 금지원칙에서 제외된다. 전형자료 및 반영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각 대학진학정보센터나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열린우리당이 개정을 추진하는 사립학교법이 국회에서 연내 가결되고 사립학교 법인들이 '신입생 배정 거부'에 실제 나선다면 교육계 전반에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사학법인 해산 때 재산이 개인에게 귀속되지 않는다는 교육부 해석에도 불구하고 사학법인들은 정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헌법소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낼 계획이어서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초.중.고교를 관할하는 시.도 교육청은 사학법인들과 충분히 협의해 신입생 배정 거부 사태를 막는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학측 입장 뭔가 = 사학측은 전체 이사의 3분의 1 이상을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로 채우도록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 이는 사학법인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것이 사학측 주장이다. 홍성대 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명예회장은 17일 "개방형 이사를 추천하도록 개정안에 명시된 학운위는 법적 성격이 자문기구라는 점에서 이를 심의기구화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못박았다. 더욱이 법정기구화된 교사회나 학부모회 대표들로 구성된 학운위에 학교운영결정권을 넘겨준다면 교육현장에서 이해세력의 다툼이 가열돼 지적.정서적 성장이 멈춘다는 점에서 법안 개정은 절대 안된다는 것이 사학측 주장이다. 사학측 관계자는 "법 개정 세력에 의해 사학이 장악된다면 건학이념과 다른 방향에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설립자의 건학정신과 다른 교육이 이뤄질 때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번 사태가 초래된 원인은 일부 사학의 비리.부정"이라며 "사학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한 책임이 있는 우리가 스스로 허물을 치워나가야 할 것"이라는 자성론을 내놓았다. ▲법적 대응책 = 사학법인이 학교폐쇄, 신입생 배정 거부, 모집 거부에 나설 경우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초.중등교육법 제4조 3항에는 `사립학교를 설립.경영하는 자가 학교를 폐지하거나 대통령령이 정한 중요사항을 변경하고자 하는 경우 교육감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학교폐쇄는 현행법상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며 법인해산 때 재산은 설립자가 아닌 국가에 귀속된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2천만원 이하 벌금이나 3년 이하 징역에 처해진다. 특히 사립 중.고교법인 협의회가 밝히고 나선 신입생 배정 거부 역시 초.중등교육법 제67조에 의거, 경고 3회→법인 고발조치→임원 취임승인 취소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즉,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사학법인에는 시.도 교육청이 파견한 관선이사가 성임돼 법인 운영의 정상화를 확보하기 때문에 사학법인 설립자들은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배제되게 된다. 이런 점에서 사학법인이 학교폐쇄나 신입생 배정 거부에 나서는 것은 스스로 악수를 두는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사립 중.고교법인 협의회 관계자는 그러나 "교육부가 관련 법령을 내세워 사립학교 폐지나 신입생 배정 거부를 막고 있지만 수백억, 수천억원씩 출연한 사람들이 2천만원 벌금에 3년 이하 징역에 겁먹을 정도로 나약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교육부.교육청 향후 방침 = 중.고교 배정과 등록이 내년 2월 중순부터 이뤄지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 중학교는 2월 12일, 고교는 2월 15일 이뤄지는 신입생 배정을 사학법인이 거부해 법적 조치가 취해진다면 새학기가 지나서도 극심한 혼란이 불가피하다. 이런 만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행정력을 동원해 학교가 정상적으로 학생을 배정받아 교육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서는 것은 물론 학운위와 교직원, 학부모회 등 학교 구성원들의 요구를 수용해 학생을 배정받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도 "법적 절차가 취해질 경우 학교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만큼 고발조치에 앞서 설립자들과 긴밀히 협의해 파행운영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체 중학교의 22.9%, 고등학교의 45.1%를 차지하는 사학법인들이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집단행동에 나설 경우 별다른 대책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인가를 받지 않고 학교를 폐지하거나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는 등 정상적인 학사 운영에 파행이 초래될 경우 신속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 나근형교육감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등학교장 및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부학생체육관 및 만성중학교 운동장에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간을 육성하는 붐 조성 일환으로 제7회 인천과학대제전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17일(일)까지 열리는 이번 과학축제는 도전마당, 창조마당, 체험마당Ⅰ, 체험마당Ⅱ, 놀이마당, 전시마당 등 6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9개 학교 및 단체에서 135작품이 출품되어 관람객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마당별 주요 내용을 보면 도전마당에서는 '또 다른 세계 편광' 등 27주제, 창조마당의 '두근두근! 심장의 비밀' 등 29주제, 체험마당Ⅰ의 ' 카멜레온화학' 등 37주제, 체험마당Ⅱ의 ‘비누 방울의 세계’ 등 16주제가 소개되며, 놀이마당에서는 로봇축구, 풍력선 만들기 등 13주제의 다채로운 과학공작 및 과학경진대회 등이 펼쳐졌으며 전시마당에서는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작 6작품과, 발명품경진대회 우수작 19작품,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우수작 10작품, 과학그림 탐구대회 우수작 80여 작품, 과학대제전 포스터공모전 우수작 19여 작품이 전시되어 인천과학교육의 우수성을 관람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천과학교육단체 주최로 특수학교인 인천연일학교 운동장에서 ‘심장아 내 몸 안에 너 있다’라는 주제로 재미있고 신나는 과학시연 및 체험 행사가 열려 장애우들 에게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나근형교육감은 학생들로부터 출품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격려와 더불어 관람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도전심과 탐구심을 강조하고, 교사들에게는 과학탐구학습 지도능력 함양을 위한 노력과 학부모 및 일반시민에게는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19일 경남 학생교육원에서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와 올해에 경남에서 정년퇴임을 한 초·중등 원로교육자 120여명을 초청하여 교육현안에 관한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을 비롯하여 박대현, 박종훈, 이연근 교육위원과 의령군 기관장(한우상 군수, 박경수 교육장) 그리고 의령군 관내 초·중등 교장선생님 등 150여명이 모여 경남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친목을 다졌다. 고영진 도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지대한 사랑과 숭고한 열정으로 경남교육발전을 위해 힘썼으며 퇴임 후에도 후배들에게 미래를 바르게 내다 볼 수 있는 지혜를 갖도록 관심을 가져준 교육원로들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교육계와 지역사회의 원로로서 청소년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자로서 역할을 당부했다. 오늘의 간담회 개최에 산파역할을 한 경남학생교육원 윤맹기 원장은 환영사에서 교장선생님의 모습이 허리가 꾸부러지고 후들거리는 다리로 과거의 훈장을 어루만지며 헛기침만 해대는 안쓰러운 노인이 아니라 도도한 기품과 세상 모두를 미소할 수 있는 건강한 할아버지의 자태가 닮고 싶은 표상이라고 말한 뒤 그 동안의 상호 안부를 묻고 친목을 돈독히 함은 물론 교육현안에 대한 조언으로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을 당부했다. 그 외 초, 중등교육과장의 교육현황 설명에 이어 경상대 의과대 안과과장 송준경 박사의 '노년 건강'에 대한 특강과 전 진주명신고 정차근 교장의 '퇴임 후 봉사체험 활동'에 관한 체험담 발표가 있었고, 오후에는 국궁, 골프, 등산 3개 과정의 분야별 체험연수를 실시하는 등의 일정을 가졌다. 원로교육자들은 퇴임 후의 생활상이나 건강 등 개인적인 일들에서부터 경남교육발전 방향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 교환 및 토론을 벌였으며 학부모와 지역사회, 학생들을 아우르는 신뢰의 회복을 통해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개성과 다양성을 확보하여 교육의 수월성을 추구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고영진 도교육감은 올해 처음 마련한 간담회가 경남교육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이 같은 모임을 정기적으로 계속 개최할 방침임을 밝혔다.
충북도내 대학에서 수학능력시험 성적 미달로 수시모집에 지원했던 수험생들이 대거 탈락했다. 17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서원대는 수시모집에서 유일하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 사범대(모집정원 142명)의 경우 지원자 742명 중 54.9%인 408명이 수능성적미달로 탈락했다. 빠르면 이날 오후 수시모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인 충북대(모집정원 1천452명)도 1단계전형에서 합격한 교과성적우수자 전형 3천645명과 특별전형 지원자 등 5천863명 중 30%수준인 1천800명 가량이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수시모집에서 42명을 선발하는 교원대의 경우 2단계전형까지 합격한 50명 중 28명이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미달돼 불합격처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는 수능성적미달로 탈락하는 학생이 다소 증가했다"며 "합격자를 대상으로 20-21일 예비등록을 받은 뒤 정원에 미달하는 인원은 정시모집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