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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학생 수, 학교 수, 교육예산 규모가 전국 최대이며 전국의 교육적 특성이 고루 나타나고 있어 우리나라 교육을 대표하는 위치에 있음” 2005 경기교육 기본계획에 나타난 ‘경기교육의 특성’이다. 기본 현황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학생수 1,902,087명(전국 8,396,527명의 22%), 학급수 50,530(전국 254,946의 20%), 학교수 3,470교(전국 18,853교의 18%), 교원수 81,463명(전국 406,001명의 19%), 재정 규모 총 5조 8천 864억원(2005년도)이다. 비중으로 보거나 중요도로 볼 때, ‘경기교육이 잘 되면 우리나라 교육이 잘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로 ‘경기교육이 부실하면 우리나라 교육이 부실한 것이다’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 경기교육이 멍들어 가고 있다. 시름시름 앓다가 이제 몸져 누울 판국이다. 지난 9월 경기도교육청은 교육부에 공립 중등학교 교원소요 정원 배정을 제출하였는데 총 3,386명을 증원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지난 10월 교육부에서 가배정 인원으로 통지한 내용은 756명이다. 22%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부족분 2,630명에 대한 대책은 무엇일까? 경기도교육청은 12월 22일, 중등 인사관련 회의에서 ‘2005학년도 중등교원 부족 정원 해소 방안’으로 전일제 강사 운영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강사 배치 방안을 보면, 중고 모두 배치하되 강사 수급이 용이한 지역과 어려운 지역을 고려하며 학급수가 많은 학교와 적은 학교를 고려하고, 전일제 강사를 균형있게 배치하기 위하여 지역별, 학교별, 교과별로 고르게 배치하고, 특정 학교에 전일제 강사가 편중될 경우, 전보 교사를 유보시키고…. 이제 경기교육은 전일제 강사가 좌지우지할 정도로 위태롭게 되었다. 2,630명은 경기도 공립 중등교원 30,124명의 8%에 해당한다. 2004학년도의 전일제 강사를 합치면 경기도는 전일제 강사가 10%를 훨씬 웃도는 엄청난 인원수가 된다. 경기교육의 질은 더 이상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정식 발령을 받은 신규교사도 교직에 적응하는데 최소 3-4년은 걸린다. 1년 단위 계약의 전일제 강사, 과연 그들에게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구태어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을 들먹이지 않아도 무너지는 교육현장이 불보듯 훤하다. 교육백년지대계,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불과 몇 년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있다. 이게 참여정부의 실상이다. 그러면 대안은 없는가? 물론 있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의 교육공무원 총정원제가 걸림돌이라면 교육부 내에서 얼마든지 조치가 가능하다. 경기도에 비해 여건이 월등히 좋은 타시도의 급당 인원과 교사 수업시수를 조절하여 잉여 교원을 경기도로 전입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된다. 물론 해당교육청과 교사의 반발에 따른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적극 나서 중재와 설득을 병행해야 한다. 그게 교육부의 할 일이다. 매년 되풀이되는 교원 수급에 관한 경기도교육청의 절실한 건의를 ‘내년도에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하는 교육부의 미온적인 태도는 탁상행정, 행정편의, 권위주의의 구태(舊態) 산물이라고 보며 이는 근본문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그 때만 잠시 모면하려는 직무유기인 것이다. ‘교육부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가?’ ‘경기도교육감은 현장의 어려움을 교육부장관에게 얼마나 생생하게 전달했는가?’ ‘교육자들도 집단 농성에 돌입해야만 정부는 요구사항을 들어주는가?’ 교육부장관, 경기도교육감, 대통령에게 리포터가 묻고 싶은 말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2월 15일 주요 교육현안과 새 대입제도 정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교육관련 사회 각 부문의 인사들로 구성된 교육발전협의회를 교육부총리의 자문기구로 발족시켰다. 이 협의회는 고교-대학협력위원회, 학생부평가개선위원회, 교육격차해소위원회 등 3개의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여 2008 대학입학제도 개선안의 안정적 정착, 학교교육의 정상화, 대학의 경쟁력 제고, 고등학교의 성적 부풀리기 문제 해결, 지역별·학교별 교육 격차 해소, 교육현장에서의 도덕불감증 문제 해결 등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대책을 수립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금번 교육발전협의회 발족에 기대를 걸면서 몇 가지 주문을 하고자 한다. 우선, 교육문제를 학교라는 제한된 범주가 아니라 가정, 학교, 사회, 세계의 연결망으로 접근해야 하며, 지엽적인 현안문제 해결보다는 교육을 통해 길러 내고자 하는 인간상의 재정립 및 그 실현방법과 같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의 각 부문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데, 20년 30년 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는 우리 교육의 체질의 문제와 여건의 열악함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우선적으로 고민해 달라는 것이다. 우리 교육의 현안 문제는 이론이나 제도, 원칙이 미흡하거나 부실한 데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무수한 교육이론이 생성되었고 제도가 개발되었으며 교육의 원칙이 밝혀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이 국제적 경쟁력은 차치하고라도 방향감을 상실한 것은 실천과 실행이라는 교육현장 접근, 아래로부터의 개선과 개혁 노력이 부족한 데에 기인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훌륭한 방안이 제시되더라도 교육현장에서 실행 실천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교육현안 문제의 진단과 해결의 요체는 현재 교사의 학생교육과 지도 시스템이며, 교사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이라고 믿는다. 따라서 발족된 교육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사회 각 부문의 덕망가들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참여가 요청된다. 무수한 위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하나의 국민들 혈세를 축내는 기구 하나를 만들었다는 국민들의 냉소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교육발전협의회 위원들은 국운을 결정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 주기 바란다.
“본인의 인증번호는 남에게 보여주면 안된다” “비밀투표가 원칙인 건 다들 알고 있지?” 13일 서울 동작중학교 전산실. 1학년 학생들이 담당 교사로부터 주의사항을 듣고 있다. 이 날은 동작중학교가 인터넷 전자투표를 이용해 처음 실시하는 학생회장 선거일. 회장에 입후보한 후보자는 모두 3명. 교사에게 본인의 인증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받아든 학생들은 자리로 돌아가 선거페이지에 올라온 각 후보의 사진과 출마소견, 공약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등 신중한 모습이다. 투표는 출마후보자 사진 밑 기표란에 클릭하면 돼 간단하다. 인터넷에 익숙한 학생들이라 한 반 전체가 투표를 마치기까지 10분도 안 걸렸다. 학생들이 투표를 하면 자동 집계되는 방식으로 투표를 시작한지 1시간여 만에 기호 3번 홍성현 학생이 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도연(13·1학년) 군은 “선거 페이지에서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후보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고 인터넷에서 손쉽게 투표할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면서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오두환 교감은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생들이 인터넷 전자투표로 선거문화를 체험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시간도 절약되고 번거롭지 않은데다 아이들도 새로운 방법이라 흥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선거에 임하는 등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동작중학교처럼 최근 일선 학교에서 인터넷 전자투표로 학생회장을 뽑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경남교육청이 교육청 사업으로 예산을 지원해 경남의 모든 학교가 참여한데 이어 올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월 전국의 247개 학교를 인터넷 학생회장 선거 시범학교로 선정, 전자투표 전문 업체인 (주)코리아 보팅을 통해 무료로 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맡고 있는 (주)코리아 보팅 관계자는 “한번 인터넷 학생회장선거를 실시한 학교는 다시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지 못할 정도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호응이 높다”면서 “매년 참여 학교가 2~3배씩 늘고 있고 내년에는 10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전자투표는 선거결과를 바로 볼 수 있어 편리하고 민주주의 선거방식을 빨리 습득할 수 있어 장점이 크다”고 강조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터넷 전자투표가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기성세대들에게는 불신이 높다”며 “편견이 적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선거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확산시켜 보자는 취지로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시범학교의 반응을 취합해본 후 내년 중점사업으로 인터넷 전자투표 방식을 직접 개발해 하반기에는 전국 1만여 모든 초·중·고 학생회장 선거로 범위를 확대하고 그 밖에도 단체, 조합 등 비공식 선거에 적극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는 여고생, 그 갓난아기를 퀵 서비스를 통해 아빠 고등학생이 있는 교실로 배달하는 장면. 임신한 여고생 ‘평강’이 교실에서 수업 중 양수가 터지고 옆에 있던 친구는 “평강이 오줌 쌌대요” 하고 놀리는 장면. 요즘 중고생의 결혼과 출생을 다룬 영화가 잇달아 나오면서 영화팬들 사이에서 한창 논쟁이 붙은 ‘돈 텔 파파’, ‘여고생 시집가기’의 최고로 지저분한 영화의 명장면(?)이다. 문제는 이 두 영화 모두 직접적인 베드신 장면을 묘사하지 않아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15세 이상 관람 가’ 등급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여고생 시집가기’는 남녀 고교생의 구체적 동침 장면은 나오진 않지만 간접적인 성행위 비유 장면은 등장한다. 이것을 보는 중고생은 무엇을 생각할까? 정말 제작자의 교육적(?) 의도대로 ‘임신에는 반드시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교훈적 목소리를 청소년들에게 전해 줄 것인가? 한마디로 ‘아니다’이다. 제작자의 교육적 의도는 교육을 빙자한 상술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혹시, 320만명이라는 중고생들에게 대박을 터뜨린 ‘어린 신부’(12세 이상 관람 가)의 후속타를 노린 것이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이 어떠할 지. 지금 우리 교육 현실은 급변하는 사회와 청소년들의 가치관 변화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예술이라는, 영화라는 이름을 쓰고 나타난 이러한 작품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정신 세계를 더욱 황폐화시키고 가치관을 혼돈의 세계로 몰아 넣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 예술의 소재는 자유다. 교육을 위해서 그것을 제한할 수는 없다. 또 예술은 시대의 반영이다. 사회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울려 준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 그러나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을 기정 사실로 당연히 받아 들이는 세상이, 기성세대의 논리가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세계 최연소 엄마, 아빠’ ‘15세 몰래부부’ 라는 광고카피가 섬뜩스럽다. 오히려 이런 영화가 잘못된 시대 흐름을 부추기고나 있지 않은지 의심스럽다. 결국, 소비자의 선택의 몫인데 이제 교사와 학부모는 영화에 대한 안목을 길러주는 역할까지 맡아야 한다고 본다. 예술을 빙자한 형편 없는 쓰레기 영화는 퇴출의 쓴 맛을 보게 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구조개혁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학 통합이 지지부진하다. 수도권대학으로 우수인재가 집중되고 비수도권 지방대학에 미충원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정부는 지방 국립대학의 대학간 통합을 유도하고 있으나 통합 과정과 내용을 둘러싼 내부 구성원간의 갈등 등으로 통합 논의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12월 현재 지방 국립대간 통합 추진을 선언한 대학은 경남 창원대학교와 진주 경상대학교를 비롯해 충남대-충북대, 밀양대-부산대 등 10개 대학, 사립대의 경우는 8~10개 대학이 통합을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대학중 지난 4월 통합 양해각서를 체결한 창원대-경상대의 경우 기본합의서를 위한 조정안을 둘러싸고 내부갈등이 심화돼 당초 6개월이내 기본합의서를 도출한다는 합의에 이미 실패했으며 현재는 통합논의 자체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창원대-경상대간 통합 논의는 교육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 아니고 자발적인데다 통합 선언 당시 수도권 이남 지역에 서울대에 버금가는 국립대를 갈망해 온 지방의 기대와 맞아 떨어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통합 대학교의 본부 주소지를 진주에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본합의서 조정안이 두 대학 구성원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히면서 조정안은 사실상 백지화됐고 통합 논의도 원점으로 돌아갔다. 구성원간 갈등은 '일단 만나서 논의하자'는 창원대측과 '기본합의서 조정안을 전제로 하지 않는 회의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경상대측간의 갈등으로 나타나면서 지난 17일 창원대에서 열기로 했던 제6차 `경남국립대학교통합공동추진위원회'가 연기되는 등 추후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뒤늦게 통합 반열에 들어섰지만, 창원대-경상대 통합과 한 축을 이루며 거대 국립대간 통합 추진으로 관심을 모았던 충남대와 충북대 역시 지난 10월4일 양해각서 교환 이후 별다른 통합추진 작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양해각서 교환 당시 두 대학은 지난달까지 인적.물적 현황 등 통합에 관한 기초자료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설명회와 설문조사 및 공청회 등을 통한 학내외 의견을 수렴키로 하는 등 통합 논의가 급진전되는 듯 했으나 현재는 기초조사 보고서만 나왔을 뿐이다. 여기에는 충남대가 내부적으로 차기 총장선거를 둘러싸고 교수협의회와 직원공동대책위원회가 물리적 충돌을 빚으며 진통을 겪고 있는데다가 신행정수도 건설이 백지화되면서 통합을 통한 시너지효과에 회의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대와 밀양대의 경우 8월 밀양대가 부산대에 통합 의향서를 보낸 이후 아직 양해각서도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당초 지난달까지 양해각서를 체결키로 했지만, 밀양대와의 통합에 반대하는 부산대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내년 3월 예정된 통합기본합의서 도출에 차질이 예상되는데다 90년대 후반에도 통합을 추진하다 무산된 전철을 밟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대학통합을 위해 6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하고 대학구조개혁에 적극 나서는 대학에 대해서는 지원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서울대가 내년도 신입생을 600여명 감축한 것과 같이 지방 국립대학들이 통합을 통한 뼈를 깎는 대학 구조개혁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면 지원해줄 수 있는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통합이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에 빨리빨리 잘 될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면서도 "이해 당사자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밖에 없겠으나 10~20년 후에 대학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각 대학들의 고민이 적은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여건과 학생.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공모, 최우수학교 100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 공진초교 등 40개 초등학교, 부산 금사중 등 30개 중학교, 광주고 등 30개 고교로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고 각종 연구.시범학교로 선정해 학교평가 등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추천받은 965개교를 상대로 대학교수, 연구원, 교장.교감.교사, 전문직 등 24명으로 구성된 중앙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뽑았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는 학생이 재미있게 여기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지역 여건을 최대로 반영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곳이, 중학교는 학생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준별 이동수업과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재량.특별 활동을 실시하는 곳이 주로 선정됐다. 고교는 학생 개인별 진로.수준 등을 감안한 다양한 이수과정 및 교과교실제,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운영해 학생선택권 확대 등에 주력한 곳이 뽑혔다. 교육부는 교육 현장의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를 널리 보급, 학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고교 100곳을 선정, 표창했으며 올해부터 초.중.고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최근 5년간 경기지역에 개교한 초·중학교의 학생수 대비 학교수가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삼 교육위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동안의 6개시 신설학교 현황자료에 따르면 초·중학생 3만2337명이 증가한 용인은 54개교가 신설돼 599명당 1개교를 지었다. 반면 고양은 같은 기간 초·중학생 1만8893명이 늘어났지만 2099명당 1개교인 9개교만 신설돼 용인의 3분의 1에도 못미쳤다. 또 2만996명이 증가한 남양주는 21개교가 신설돼 1000명당 1개교가 생겼다. 화성(1만2541명 증가)은 15개교가 신설돼 836명당 1개교였고 수원(2만329명 증가)은 26개교 신설돼 781명당 1개교, 안양(3575명 증가)은 7개교가 신설돼 511명당 1개교였다. 이 교육위원은 "지역교육청별로 초·중고교 신설 계획을 따로 마련해 편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용인의 경우 일부 신설학교에 빈교실이 생기는 등 문제가 많은 만큼 도교육청 차원에서 수용계획을 마련해 지역별 편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학년도 1학기 대학 편입생 모집이 이번주부터 본격화돼 내년 2월말까지 전국적으로 6만여명을 모집한다. 26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김영한국대학편입사에 따르면 수도권 60여개 대학 등 전국 180여개 대학이 일반편입학(4년제 대학 2년 수료자 및 전문대 졸업자 등)과 학사편입학(4년제 대학 졸업자) 모집을 실시한다. 1학기 편입학 모집인원은 수도권 대학이 1만2천여명이고 지방대는 이보다 훨씬 많아 전국적으로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대학생 4만~5만명이 적(籍)을 옮기는 연쇄이동이 점쳐진다. 정원내.외 학사편입학으로 237명 이내를 뽑는 서울대는 지난 14~16일 원서접수를 끝낸 뒤 28일 전공과 제2외국어 등 필답고사를 치르는 등 다단계 전형을 거쳐 내년 2월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희대.고려대.단국대.연세대.이화여대 등이 29일부터 이번주말 또는 다음주초까지, 건국대.동국대.서강대.중앙대.한국외국어대.홍익대 등은 내년 1월 초순부터, 성균관대.성신여대.한양대 등은 1월 중순께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대부분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한다. 일반전형 기준 일반편입학 모집 규모는 지방캠퍼스를 합쳐 ▲건국대 594명 ▲경희대 741명 ▲고려대 180명 ▲동국대 324명 ▲서강대 200명 ▲성균관대 395명 ▲연세대 234명 ▲이화여대 200명 ▲중앙대 451명 ▲한국외대 517명 ▲한양대 718명 ▲홍익대 395명 등이다. 이들 대학은 전적(前籍) 대학 성적과 영어, 전공, 실기, 면접 등으로 전형을 실시해 2월4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1~15일 최초 등록을 받은 다음 미등록인원 충원에 나선다. 올해 편입학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영어시험 중심 전형방법을 위주로 하되 올해초와 같은 편입학 부정을 막기 위해 ▲면접을 추가로 치르는 등 다단계 전형을 실시하거나 ▲주관식 문항을 포함시켜 주·객관식 혼합 출제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고 학원측은 분석했다. 한만경 김영학원 사장은 "상당수 대학이 종전 지원자격 및 전형방법을 수정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지방대 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해 2006학년도부터 전.후기로 나눠 2회 실시되는 편입학을 전기에 한해 1차례로 줄이고 편입학 인원도 교수확보율에 따라 제한할 방침이다.
반올림된 표준점수를 토대로 백분위 점수를 산출하는 현행 수학능력시험의 점수 산정 방식에 문제점이 있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희정(金姬廷) 의원은 26일 `수능 백분위 산출방식' 분석 자료를 통해 "4개 과목을 선택해 치르게 돼 있는 사회.과학 탐구 영역의 경우 각 과목별로 원점수를 표준점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소수점 이하에 대한 반올림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산출된 각 과목별 백분위 점수는 동점 간에도 실제로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 과목에서 원점수가 각각 48점과 47점인 경우 이를 표준점수로 변환하면 각각 61.4점과 60.5점이 되는데 이를 반올림해 모두 61점으로 보고 백분위 점수를 계산하면 87점인 반면, 반올림 이전 점수를 토대로 백분위 점수를 산정할 경우에는 각각 92점과 86점으로 편차가 6점에 이르게 된다. 김 의원은 "현행 방식으로 백분위 점수를 산정할 경우 총점으로는 최대 28점까지 편차가 무시될 수 있다"며 "교육부의 `점수 정수화'의 대의는 1점보다 더 세부적으로 수험생을 줄세우지 않겠다는 것인만큼, 백분위 점수 산출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국립대 사범대 학장단은 26일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양성체제 개편안'과 관련, "비사범대와 교육대학원의 교원양성 과정을 전면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김용경 사범대학장은 이날 "최근 전국 13개 국립대 사범대 학장들이 긴급회동을 갖고 중등교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사범대 중심의 양성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교육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사범대 학장단은 건의문에서 비사범대의 경우 컴퓨터 관련분야 등 사범대에 개설돼 있지 않은 학과를 제외한 교직과정을 전면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교육대학원의 기능중 신규 교원양성과정을 전면 폐지하고 현직 교사의 재교육이나 연수기능을 대폭 확대하고 교원양성기관에 대한 행.재정 지원을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와함께 예비교사의 현장실습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범대 부설 중·고교의 조속한 신설을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2007학년도 대학 신입생부터 교직과목 이수학점을 20학점에서 30학점으로 늘리고 2009년부터 교원양성과정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을 마련, 공청회를 거쳐 내년 1월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초ㆍ중ㆍ고교생의 10명 중 1명꼴로 담배를 피운 적이 있거나 현재도 피우고 있으며 주거지역보다는 상가지역 또는 주·상복합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학생의 70%가 초ㆍ중학생때 호기심 또는 친구의 권유로 처음 담배를 접했으며 최초 흡연장소는 골목이나 야산 등 외진 곳보다 자신이나 친구의 집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6일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최근 부산시내 21개 초ㆍ중ㆍ고교 학생 2021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8.1%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고 2.7%는 피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4~6학년 187명 대상) 남학생의 경우 10.7%가 흡연경험이 있고 5.3%는 현재도 피우고 있으며 여학생은 0.7%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남자 중학생은 6%, 여자 중학생은 5%가 흡연중이거나 경험이 있고 일반계 고교의 경우 남학생은 20.4%, 여학생은 3.8%가 흡연경험이 있거나 현재도 피우고 있고 실업계 고교에서는 남학생의 36%, 여학생의 11.9%로 그 비율이 더 높았다. 학생들의 흡연율은 학교위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는데 상가지역 또는 주거ㆍ상가복합지역에 있는 학교의 흡연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실업계 고교의 경우 주거지역에 있는 학교의 흡연율은 19.5%인 반면 상가지역학교는 21.8%, 주.상복합지역 학교는 23.4%나 됐고 일반계 고등학교도 주.상복합지역(9.9%)과 상업지역(8.6%)이 주거지역(4.5%)의 학교보다 월등히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초등학생의 경우에서도 주.상복합지역 학교(6.3%)의 흡연율이 주거지역 학교(3.4%)보다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현재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219명)의 흡연시작 시기는 중학교(36.1%), 초등학교(34.7%), 고등학교(29.2%)의 순이었고 흡연시작 동기는 친구의 권유(41.1%)가 가장 많았으나 본인의 호기심(38.8%)도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처음 담배를 피운 장소는 친구집(26.9%)과 자신의 집(26%)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골목길(17.8%)과 야산(13.3%), 학교(10.5%), PC방(5.5%)의 순이었다. 이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자녀들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흡연학생의 72.1%는 담배가 몸에 해롭기 때문에 피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끊을 생각이 있다는 학생은 74.9%로 나타났다. 그러나 20%가 넘는 학생이 끊을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은 이미 담배중독 현상이 심각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최창목소장은 설명했다. 최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흡연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으며 주위환경에도 큰 영향을 받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성장기 학생들이 흡연에 노출될 경우 성장에 장해를 받고 평생흡연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초등학교부터 흡연의 폐해를 깨우치도록 하는 금연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오늘 문득 서재를 정리하다가 책갈피에 끼워진 빛바랜 나뭇잎 여러 장을 발견하였다. 그 옛날 선생님이 나에게 써 준 윤동주의 '서시'였다. 그 당시 내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던 윤동주의 '서시'를 나뭇잎 여러 장 위에 붓 펜으로 선생님께서 써 주신 것들이었다. 문득 그 나뭇잎 위로 선생님의 얼굴과 추억들이 아스라이 비추어졌다. 중학교 3학년 때의 일이었다. 지지리도 못살았던 우리 집은 아버지의 박봉으로 하루 세끼를 간신히 해결할 정도였다. 더욱이 우리 집은 형제들이 많아 그 가난에서 벗어난다고 하는 것이 영원한 숙제로 남아있는 듯 했다. 새 옷 한 벌을 사면 닳을 때까지 입어야 했고, 특히 막내인 내가 형들이 입었던 옷을 물러 입어야만 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이것에 대해 불만을 늘어놓았지만 워낙 없는 살림인지라 내 투정은 부모님에게 있어 의미 없는 아우성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부모님이 살림을 꾸려나가는데 적지 않게 도움을 준 것도 있었다. 그건 바로 다름 아닌 교과서였다. 그때 그 당시에는 모든 교과서가 검정교과서였고 몇 년 동안 내용 또한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연년생이 많은 자식을 둔 우리 부모님에게 톡톡한 효자노릇을 해 주기도 하였다. 그러나 우리 형제들은 항상 그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그 불만은 막내인 나에게 있어서 극에 달했다. 매년마다 형들이 썼던 헌책들을 물러 받을 때마다 불만을 토로하면 언제나 부모님은 '내년에는 꼭…'이라는 말로 불만을 잠재우곤 하셨다. 사십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 약속이 지켜졌던 기억이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다. 12월이 접어들자, 고등학교 입시를 코앞에 두고 친구들은 제각기 시험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그 중에서도 내가 제일 부러워했던 친구들이 있었다. 기존에 출제되어진 문제집으로 마무리를 다져나가는 친구들이었다. 가끔은 친구들에게 다가가 그 문제집을 빌리려고 기웃거려 보기도 하였으나 빈번히 거절당하기 일쑤였다. 그때마다 북받쳐 올라오는 눈물을 친구들 앞에 보이지 않으려고 무던히 애를 썼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방과 후, 나의 이런 마음을 아셨는지 담임선생님이 교무실로 조용히 부르셨다. 사실 중학교 때의 나의 성적은 상위권이었고 선생님 또한 나에게 거는 기대가 자못 컸다. 교무실 선생님의 책상 위에는 새로운 책들이 수북이 쌓여져 있었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우리가 배우고 있는 교과서였다. 사실 지금까지 형들로부터 물러 받은 책들은 어느 곳 하나 온전한 데가 없었다. 그리고 어떤 책은 활자(活字)가 지워져 무슨 글씨인지 못 알아 볼 정도였고 심지어 케케묵은 곰팡이 냄새까지 나는 책들도 있었다. 그래서 늘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어떤 때는 헌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친구들이 눈치라도 챌까봐 고민을 하다가 밤늦도록 책표지를 싼 적도 있었다. 그런데 그토록 갖고 싶어 했던 교과서가 공장에서 출판되어 그 어느 누구의 손 때가 묻지 않은 상태로 내 앞에 있지 않은가? 그 때의 가슴 벅찬 순간을 난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너무 놀라 나의 시선은 한참을 교과서에 집중되었다. 나의 이런 모습에 선생님은 빙그레 웃으시면서 나의 손을 덥석 잡으셨다. "환희야, 그렇게도 좋으니?" 부지불식중에 나는 큰소리로 대답을 했다. "예, 선생님! 그런데…" "그래, 어느 날 우연히 너의 교과서를 볼 기회가 있었단다. 그런데 배우지도 않은 내용까지 모두 필기가 되어 있더구나. 미심쩍어 다른 교과서까지 훑어보니 모든 교과서가 다 그렇더구나. 그래서 늦은 감이 있지만 너에게 줄 책들을 구해 보았단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선생님은 우리 집 가정 형편과 내가 형들로부터 물러 받은 교과서로 공부를 하고 있는 사실 모두를 알고 계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생님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주시기도 하였다. "환희야, 가난은 죄가 아니란다. 다만 불편할 뿐이란다. 그리고 새 책으로 공부를 하면 처음에는 기분이 좋을지 모르지만 중요한 것은 교과서를 통해서 새로운 것을 알고 느끼는 것이란다. 입학시험은 교과서 내에서 출제가 많이 되니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다시 한번 요점 정리하여 준비를 하면 큰 무리가 없을 거란다. 자, 이 새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거야. 알았지? 그리고 네가 원하는 고등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꼭 입학하기를 바란다." 나는 마치 큰상을 받은 것처럼 교과서를 가슴에 꼭 껴안고 종종걸음으로 교무실 밖으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운동장을 향해서 큰소리로 '야호!'를 외쳤다. 그때 그 순간의 환희는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내 마음 한 구석에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나의 유년시절을 뒤돌아보면 그 날처럼 기분이 좋았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집에 도착하여 떨리는 마음으로 교과서를 펼쳐 보았다. 그런데 나를 더욱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가을에 주워서 말린 나뭇잎 위에 붓 펜으로 용기와 격려의 글들을 적어 그것들을 교과서의 책갈피에 끼워두신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인상 깊게 남아 있는 글은 평소에 내가 즐겨 암송했던 윤동주의 '서시'였다. 그날 밤, 나는 선생님께서 써 주신 글들을 읽고 또 읽었다. 나이가 든 지금도 그 글들은 힘들고 어려울 때, 내 마음속의 벗이 되어 큰 위안과 힘이 되어주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교사가 된 이유 중의 하나가 인생의 좌표를 그어준 선생님의 말씀과 그 교과서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나는 선생님께서 일러준 방법으로 새 교과서에 다시 한번 밑줄을 그어가며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한 내가 그렇게 하지 않은 친구들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는 사실이었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거의 모든 문제들이 교과서 내에서 출제되었다. 결국 나는 원하는 고등학교에 좋은 성적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가끔 교실 여기저기에 굴러다니는 교과서를 볼 때마다 왠지 마음이 아파 그 옛날 선생님과 교과서에 얽힌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해주곤 한다. 요즘 인터넷 문화에 젖어 생활하는 아이들이 교과서의 소중함에 대해서 알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긴다. 그래서 그것을 일깨워주는 방법의 하나로 수업 시작 5분전에 교과서를 읽게 한다. 그리고 가끔, 학창시절 선생님께서 나에게 해주신 것처럼 가을에 주워서 말린 나뭇잎 위에 글을 적어 아이들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곤 한다.
교육경력 21년 째인 윤명숙(42) 선생님은 교사로서 행복감을 느낀다. 교단에 서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을 되뇌이곤 한다. 10월 23일(토)에는 1984년 안성 초임지인 고삼초등학교에서 5학년을 가르쳤던, 지금은 30대인 제자들의 모임 초대를 받았다. 각지에서 동참한 인원은 14명, 출석률이 무려 50%. 이들은 모교 교실에서 기념 사진도 찍고 발전된 모교 시설을 둘러보면서 학창시절 이야기 꽃을 피웠다. 저녁시간에는 학교 인근 학부모가 운영하는 매운탕집에서 밤늦도록 제자들에게서 ‘오늘이 있기까지 선생님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감사 인사를 반복해서 들으며 얼굴엔 함박 웃음꽃을 피웠다. 헤어질 때는 선물도 받으며 재회를 약속했다. 윤 선생님은 지난 9월에는 오늘 만난 제자들보다 1년 선배인 1983년에 가르쳤던 5학년 제자들의 모임 초대를 받아 초임지 학교 운동장에서 달빛 100m 달리기를 하는 등 20년 전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교사로서 보람을 느꼈었다. 여기서 특이한 사실 두 가지. 첫째는 대개의 반창회의 경우, 6학년 때 담임을 초대하는 것이 관례화되고 있는데 이들은 5학년 담임을 초대한 사실. 둘째는 오늘 모임은 후배들이 1년 선배들을 본받아 성사시켰다는 사실. 참스승의 보람은 교사 스스로 교직이 천직이란 소명의식이 있을 때 찾아온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으며, 윗물이 맑을 때 아랫물도 덩달아 맑아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뭐라고?? 누가 새집을 샀다고?...," "아이참 그것이 아니고 시집을 간다고요" "뭐라고, 새집을 간다고,,,"????? "아이고 불쌍한 우리 아씨.." "내 얼굴에 고칠곳이 어디있냐?" "한 세군데만 고치면 될 것 같은뎁쇼" 200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를 하루앞둔날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위치한 강현중학교(교장: 이연우)강당안에서 들려오는 학생들의 대화 내용이다. 이날 5교시와 6교시는 강당안이 폭소로 가득찼다.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의 뮤지컬 공연장의 모습이다. 뮤지컬의 극본부터, 연출, 의상, 음악까지 모두 학생들이 준비를 했다고 한다. 학생들이 준비하고 부족한 면은 이학교 3학년 국어담당 정광위교사가 보이지 않는 노력을 했다는 후문... 이날 강당에 모인 학생들은 다른 행사에서 볼 수 없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단, 한명의 학생도 잡답을 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만큼 뮤지컬의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 평이다. 학년말이라 3학년 학생들은 자칫 해이해 지기 쉬운시기인데, 이런 특별한 활동을 하도록 학교측과 국어과 측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최소한 이날 만큼은 강현중학교 학생들에게는 모든 것을 잊고, 학교다니는 보람을 찾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3학년 김혜린양은 "중학교 다니면서 가장 즐겁고 우리들 스스로 이정도를 할 수 있었다는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싱글벙글,,,, 또다는 3학년 이면서 직접 뮤지컬에 출연한 고인애양은 "뮤지컬 도중에 바지가 자꾸 내려가서 고생했지만, 정말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교장선생님과, 국어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역시 싱글벙글했다. 이학교 이연우 교장은 "학생들 스스로 하는 활동에 대하여 염려도 많이 했지만, 실제로 지켜보니 우리학생들을 믿어도 된다는 확실한 믿음을 얻었다"고 매우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직접 지도를 했던 정광위 교사는 "그동안 학생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어떤 일이든지 잘 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평가하였다. 이 학교에서는 앞으로도 학생들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찾아내서 좀더 활성화 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황우여)는 24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영숙(金英淑)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출된 한나라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 교육위는 이로써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각기 제출한 사학법 개정안을 법안심사소위에서 본격적으로 심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당의 개정안은 앞서 열흘전 법안심사소위에 회부된 바 있다. 교육위는 여야 4인 대표회담'의 합의에 따라 법안소위에서 쟁점 사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양당의 사학법 개정안을 '4인 회담'으로 넘겨 절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나라당 의원들이 요구한 사학법 개정안과 관련한 공청회 개최 여부는 법안 소위에서 여야 간사간 협의로 결정키로 했다. 교육위는 25일 오전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사학법 개정안을 축조 심의한다. 교육위는 `4대 입법' 중 하나인 사학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로 석달 이상 파행운영돼 왔으나, 최근 `4인 대표회담' 합의에 따라 한나라당이 사학법 개정 안을 이날 상정하면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우리당의 개정안은 사학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취지에 따라 교 사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가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를 이사 정수 의 3분의 1 이상 채우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의 개정안은 사학의 자율성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자립형 사립고교 설립과 운영을 활성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 등을 현행처럼 자문기구로 유지했다.
전국 교육대학교의 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4일 오후 6시를 기해 일제히 마감됐다. 춘천교육대는 이날 2005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전형 444명 모집에 1천799명이 지원해 4.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춘천교대는 이날 오전 온라인 접수를 마감하고 오후 6시까지 창구를 통해 원서를 접수했으나 지원자의 80~90% 이상이 인터넷 접수로 몰리면서 창구는 오후까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제주교대는 일반전형 164명 모집에 357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광주교대도 일반전형 350명 모집에 736명(남 251명, 여 485명)이 지원해 2.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교대는 일반전형 일반전형 616명 모집에 1천69명(남 354명, 여 715명)이 지원해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부산교대도 일반 609명 모집에 945명(남 307명, 여 638명)이 지원해 평균 1.5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교육대학교 정시모집도 지원자수가 대학별로 여자가 남자보다 두배가량이 많은 여초(女超) 현상을 보였다.
대안학교가 '각종학교' 형태로 법제화돼 학교법인을 세우지 않아도 인가를 받을 수 있고 졸업하면 학력도 인정된다. 또 대안교육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연구센터 설립도 추진된다.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4일 '대안학교 이야기'라는 서한문에서 "인가받지 않은 대안학교를 멀리하기 보다 공교육의 파트너로 함께 가려 한다"며 "학교법인을 만들지 않고도 학교인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길을 터주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학교 부적응 학생이나 학업중단 청소년을 위해 대안학교를 각종학교 형태로 법제화해 학교법인을 설립하지 않고도 인가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학력도 인정해주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중이며 법이 통과될 경우 대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도 제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 부총리는 또 "1세대 대안학교 운동가들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대안교육에 관한 철학과 지식, 정책까지 창출하는 `대안교육 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대안학교인 영산성지학교를 방문한 뒤 제도권 교육에서는 도저히 포용하기 어려운 아이들, 우리 사회에서 버림받은 아이들에 대한 교육적 배려가 절실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이들이 잠시 쉬었다 다시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간이역' 같은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 장관 재임 때인 1997년 교육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해마다 중.고교에서 쏟아져 나오는 7만~8만명의 중도 탈락생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방안을 포함시켰다는 것. 안 부총리는 "당시는 `대안학교'니 `대안교육'이니 하는 말조차 생소했던 때였고 공교육 내부로부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며 "대안교육은 온갖 어려움을 헤쳐가며 열정과 헌신으로 이뤄진 결정체이기 때문에 7년이 지난 지금 `공교육 체제에서의 대안적 접근'으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안학교가 제도권 교육에 건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 다양한 형태의 대안학교가 생겨야 하고 우수교사 확보와 교육과정 콘텐츠 개발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결자해지(結者解之)의 각오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대를 비롯한 일부 대학이 24일 200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시간대별로 발표하는 경쟁률을 살피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 중인 서울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2천349명(일반전형) 모집에 7천994명이 응시, 3.40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 대학은 접수를 시작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이틀 넘게 5천402명이 지원했으나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불과 5시간 사이에 2천592명이 원서를 넣어 많은 학생이 마감을 코앞에 두고서야 모집단위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술대학 서양화과로 16.27대1이며 사범대 외국어교육계열이 1.41대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또 주요학과들의 경우 의예과는 2.96대1, 경영대 2.10대1, 법대 2.74대1, 약대 2.62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서울대는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하며 지나친 눈치작전을 막기 위해 오후 3시 경쟁률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는다. 전날 온라인 접수를 마감하고 24일 하루에 한해 창구 접수를 하고 있는 숙명여대는 이날 원서접수처인 사회교육관 지하에 1천여명의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몰려들어 치열한 막판 눈치작전을 벌였다. 숙대는 이날 오후 3시까지 1천197명을 뽑는 일박학생 `가군'에 5천366명이 지원,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자연계열 생활과학부가 17.5대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시 이날 오후 6시 접수를 마감하는 서울교대는 오후 3시20분 현재 571명 모집에 630명이 지원해 1.103대1(일반전형)의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국민대도 이날 접수를 마감하며 오후 3시 2천537명 모집에 9천371명이 지원해 3.6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27일 원서를 마감하는 대학들도 지원자가 모집정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연세대는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화여대 1.21대1, 한국외대와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1.14대 1, 경희대 2.04대1 등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서울대 등 일부 대학들에서 우려된 `서버다운' 현상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새롭게 태어난 과천 문원초등학교 학부모에게 감사패, 감사장 전달식 가져#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문원 초등학교 (교장 이강신)는 지난 17일 2004년 한해를 보내며 지난 1년 동안 학교 교육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한 800 여명의 학부모들에게 감사패와 감사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 날 전달된 안양교육청 교육장 감사장은 그 동안 학교 체육을 위해서 물심 양면으로 도움을 준 조길웅 학교운영위원이 받았고, 학교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자모회장과 녹색어머니 회장, 도서도우미회장, 스카웃 단체 회장에게는 학교장 감사패가 전달 됐으며, 나머지 명예교사 800여명에게는 감사장이 각각 전달됐다. 학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 그 동안 우리 학부모님들이 우리 문원을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정말 무엇으로 이 감사한 마음을 전할까를 고심하다가 KOCE 생각이 나서 KOCE 운동과 연계한 자녀교육 일환으로 이 감사장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물론 학교장 감사장이 별 것은 아니지만 자녀들 앞에 이 감사장을 내놓고 엄마는 학교를 위해서, 너희들을 위해서 이렇게 봉사했노라 고 내 놓으면 귀 자녀들이 부모님을 많이 좋아할것입니다. 부모님을 존경하고 믿을 것이며, 어머니 말발이 잘 먹힐 것입니다. 그게 바로 인성교육 아닙니까? 그래서 이 작은 흔적을 드리오니 크게 생각하고 오늘 가지고 가셔서 아이들에게 보이십시오. 그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라고 인사말에 대신했다. 그리고 식전에는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하모니카, 만돌린 특기적성 강사가 캐롤송을 연주하여 많은 박수와 함께 환호를 받았는가 하면, 식이 끝난 후 자모회에서 준비한 간단한 차와 과일을 들며 2004년을 뒤돌아보고 2005년 새로운 계획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소위 M 초등학교로 전국에 알려진 경기 과천 문원 초등학교는 학부모들 과의 갈등으로 인하여 교육마비 상태인 학교였다. 3년전 어린이 왕따자살로 인하여 학부모들이 학교를 걸어 송사를 벌였는가 하면, 그 일로 연일 TV, 신문, 인터넷에 오르내렸으며, 학부모와 학교가 양패로 갈려 있었고, 또 교직원들 끼리도 갈등이 심했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그 갈등이 이어져 학부모 시위가 지속 돼 있었는가 하면, 교문을 비롯한 학교 곳곳에 촌지교사 퇴출 대자보를 붙여놓는 등으로 학부모들이 학교를 뒤흔들었었다. 그러나 금년 3월에 새 교장선생님이 부임하면서 “기초.기본교육의 실천 ”이란 캐치프레이즈아래 학부모와의 연계교육을 시도 지금은 여느 학교 못지 않은 안정된 학교로 새롭게 변신했다. 학교장은 매월 1회씩 손수작성한 가정과의 연계교육을 위한 대 학부교육용 가정통신문을 내 보내는가 하면, 월말 성취도 평가결과를 가정에 내 보내 학력공조관리를 시도 학부모들의 호응을 가져왔으며, 전학급 대 학부모 공개수업, 각종 학부모 연수, 학부모와 함께하는 코시운동회를 실시 명실공히 수요자중심, 수요자가 바라는 학교운영을 실천하였다. 그결과 금년에는 KOCE 실천우수학교로, 기초학력다지기 우수학교로, 사랑의 편지쓰기 우수학교로, 홈페이지 경연대회우수학교로,체육지도 우수학교로 뽑혔다. 특히 지금은 학부모들이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안양교육청 홈페이지에 칭찬을 해 놓는가 하면, 월간 교육잡지, 지방신문 등, 여기저기에 새롭게 태어난 문원 초등학교가 홍보돼 교직원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학교사랑이 남다르다. 그래서 학부모 상주도우미 152명중 매일매일 3명씩 학교에 와서 상주해가며 학교를 가꾸는가 하면, 녹색어머니 교통지도 450명, 도서 명예교사 150여명, 스카웃 임원 10여명이 학교에 나와 여러가지 방법으로 어린이 교육에 도움을 주고있다.
교육부는 22일 평준화제도하에서 교육의 보편성과 수월성을 추구하기 위한 ‘수월성 교육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2010년까지 ▲초중고교생의 5%인 40만명에게 수월성 교육을 실시하고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늘이며 ▲무학년제 트래킹제도를 도입하고 ▲영재교육전문교사를 6000명 양성한다는 내용 등이 골자로, 교육부는 이를 위해 모두 207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40만 대상 수월성교육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현재 전체 초중고교생의 0.3%(2만 5000명)를 대상으로 하는 영재교육을, 2010년까지 특목고,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을 통해 영재교육대상자를 1%(8만명)까지 늘인다. 현재 1개교(부산과학고)인 영재학교외 2010년까지 예술영재학교와 정보영재학교 등 2개 교를 추가 설립하고, 영재교육원도 58개 신설한다는 방침. 일반 학교에서도 수준별 이동수업, 집중이수과정,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AP제도를 통해 수월성 교육대상자를 4%(32만명)까지 확대할 방안. 교육부는 영재교육 영역도 수학, 과학 중심에서 예체능, 정보, 언어·창작 등으로 분야를 넓히기로 했다. 2007년까지 수준별 이동수업을 전체 중·고교의 50%까지 확대하고, 영어 수학교과의 수준별 트랭킹을 2006년 실험 적용 후 2007년 도입할 계획이다. 트래킹이란 몇 개의 과정을 만들어 놓고 학생들이 자신의 특성에 맞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영어, 수학 두 과목에 한해 상,중,하 수준별로 교육과정을 만들어 두고 학생들이 무학년제로 자율적으로 선택토록 하며, 평가도 이에 따라 달리 할 계획. ◇조기진급·졸업제 활성화 고교생이 고교나 대학에 개설된 전문심화교과를 이수할 경우 향후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는 AP(advanced placement)제도를 2005학년도 과학고에 시범 적용한 뒤 2006년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또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에 관한 운영 매뉴얼을 연차적으로 개발·보급해,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제도를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00년부터 도입된 조기진급 및 졸업자는 2034명. 교육부는 영재전문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약 6000명의 담당교사를 직무연수연수와 대학 및 대학원 영재교육 전공 학과 개설을 통해 추가로 양성해, 모두 1만 1000명을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영재교육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영재 판별도구 및 교수·학습자료를 예술, 정보, 언어·창작 등 분야별로 매년 12종씩 2010년까지 60종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09년까지 일반학교의 수월성 교육 대상자 선정 진단도구와 학교별, 지역별 수준별 이동수업 모형 및 학습자료 60종을 개발 보급하고, 수순별 이동수업 교사 연수프로그램도 함께 개발 보급키로 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수월성 교육정책을 총괄 조정할 전담부서를 지정하고 수월성 교육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전문 연구기관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7년부터 영재교육기관 평가인정제를 도입해 영재교육기관 수준을 제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