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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기 북내초등학교(교장 최용길) 4~6학년 학생들은15일 여주시 새마을회와 마을교육공동체 탄소중립 행복나무 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여주시 새마을회(회장 고광만)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진표), 새마을 부녀회(회장 박상주)가 기증한 국화 300주를 북내초 4~6학년 교사와 학생들이 교사동 옆 화단 공간에심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또이날 여주시 농협조합(조합장 이호수)는 학생들의 간식을 지원했다. 새마을 부녀회 박상주 회장은 "이번 행사로 학교 공간을 아름답게 꾸미고, 마을과 지역이 학생들을 위해 도울 수 있는 일들이 더 있는지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이 꽃을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교의 정원을 꾸밀 계획을 세우고 새마을회 어르신들과 함께 아름다운 가을 국화를 심는 활동을 함께 하며 마을과학교가함께 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 여주시 새마을회는 탄소중립을 위해 여주 지역 어린이집과 학교에 국화와 꽃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하는 좋은 협력 체제 구축의 기회가 되고 있다. 환경과 탄소중립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자연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북내초 학생들은직접 화단의 디자인을 계획하고 직접 꽃을 심는 활동을 통해 노동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함을 깨닫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북내초는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3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선정돼 앞으로 학생들이 즐겁고 창의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 하고 새로운 미래학교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한국교총은 15일 국가공무원의경조사 특별휴가 관련 사항을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인사혁신처와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원을 포함한 국가공무원의 현행 경조사 휴가일수표의 내용이 지방공무원과 차이가 있어 형평성 문제가 발생, 동일하게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방공무원은 조례 등에 따라 사망에 따른 특별휴가 시 '본인 및 배우자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의 형제자매와 그 형제자매의 배우자'를 포함한다. 교총은 의견서에서 "학교의 경우 국가공무원인 교원과 지방공무원인 학교행정실 직원 등이 함께 근무하면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며 "국가공무원의 특별휴가 가운데 경조사 관련사항을 지방공무원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변경을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교총은이날 교육부에 교육공무원 징계기록 관련 개정도 요청했다. 교육공무원의 징계말소기간 이후에는 나이스 상에 징계기록이 표시되지 않게 해달라는 것이다. 교총은 "공무원 및 교원의 징계기록은 민감한 개인정보"라며 "개인의 징계기록은 보이지 않는 차별의 요소가 될 수 있고, 근무평가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제328회 이사회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남동현 신임 부회장(왼쪽 첫번째)이 14일 제328회 이사회 줌 화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12개 교대 평균 임용률이 10%p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임용절벽이 가시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강득구(경기 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교대 신입생 및 졸업생, 임용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한 전국 12개 교대의 평균 임용률은 2020년 기준 62.1%로 3년 전과 비교해 12.3%p 감소했다. 전국 교대 13곳 중 이화여대 초등교육과는 연도별 임용률을 별도로 조사하지 않아 통계에서 제외됐다. 2020년 기준 교대 임용률은 △경인교대 55.8%, △공주교대 56.3%, △광주교대 62.9%, △대구교대 70.9%, △부산교대 66.3%, △서울교대 53.5%, △전주교대 55.4%, △진주교대 69.9%, △청주교대 67.2%, △춘천교대 60.6%, △한국교원대 69.1%,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72.2%였다.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을 제외한 11개 교대는 모두 3년 전과 비교하여 임용률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광주교대의 경우 2018년 84%에서 2019년 71.9%, 2020년 62.9% 최근 3년간 임용률이 21.1%p나 감소했다. 반면 전국 12개 교대의 총 신입생 수는 2018년 4108명, 2019년 4111명, 2020년 4103명으로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강득구 의원은 “최근 학생들이 임용대란을 넘어 ‘임용재난’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임용절벽이 심각한 현실”이라며, “임용률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수에 거의 변함이 없다는 것은 교대학생들을 상대로 소위 ‘희망고문’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 양성 및 인사체계에 대해 전반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고교학점제, 통합학교와 연결해서 생각하면 권역별 교대 구조조정 등의 다각적인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하여, 하루빨리 교대 신입생과 임용자 불균형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가 2024년까지 초등학교 전 학년에 과일간식을 제공하겠다고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최대 교원단체인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은 학교 현실에 맞지 않는 계획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14일 교총은 “과일간식이 제공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학교현장으로부터 파악해 교육부에 계획 반대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실제 학교 현장은 과일간식이 도입될 경우 음식물 쓰레기가 늘어나는 문제, 그리고 이를 담당할 추가 인력 배치 등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 앞서 농림부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초등 돌봄교실 대상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전체 초등학생 대상으로 확대·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식생활교육지원법' 개정을 통해 ‘학교에서 과일·채소 등 간식 지원 가능’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돌봄교실 학생 대상 과일 간식 시범사업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초등돌봄과 초등 6학년에게 지급하고. 2023년에 초등돌봄과 초등 4~6학년, 2024년에는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지급 형태는 쉬는 시간 등에 컵과일 등 완제품 제공, 또는 급식 시간에 과일 원물 형태 공급 두 가지 안이 고려되고 있다. 교총은 두 가지 안 모두 학교 현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초등 돌봄교실에서 제한적으로 소수에게 제공되는 간식 형태와 달리 대규모 인원에게 일괄적으로 제공됐을 때는 적지 않은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게 교총의 관측이다. 완제품 컵과일의 경우 일회용 포장 용기 처리 문제가 쉽지 않다. 과일 원물을 절단하는 등의 단순 가공 후 제공하는 방안은 추가 인력이 투입돼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밖에도 과일 보관을 위한 냉장 설비 부족, 식중독 및 위생 상태 우려, 과도한 과당 섭취 우려, 별도 추가 시간 확보, 음식물 쓰레기 추가 발생 등은 두 가지 안에서 공통적으로 발생될 만한 문제다. 학교 측은 별도 간식 제공 보다 학생 영양관리기준에 맞춰 점심 급식 일환으로 제공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 교총 관계자는 “과일간식 사업 예산을 무상급식비 예산에 포함해 점심 급식 일환으로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일부 시·도의경우 주 2회 이상 과일 포함 식단 제공 중이다. 과일도 생과일·샐러드·과일 식재료가 포함된 메뉴·후식 등 여러 변형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14일 서울대와 인천대, 서울교대 등 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서울대 교수들의 미성년 자녀 공저자 논문 연구 부정, 인천대의 부정 채용과 비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급여와 징계 문제까지 다양한 주제가 거론됐다.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학 교수와 미성년 공저자 논문 연구 부정 검증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대 대상 논문 64건 중 22건(34%)이 무더기 부정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구 부정 논문이 가장 많은 단과대학은 의과대학으로 22건 중 9건(41%)이었으며, 수의과학대 4건, 치의학대학원 2건, 약학대 1건 등이었다. 서 의원이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 결정문을 확인한 결과 연구 부정 판정을 받은 논문의 미성년 공저자들은 서울대 교수 자신의 자녀(4건)이거나 동료 서울대 교수의 자녀(5건), 혹은 지인의 자녀였다. 그러나 이들 교수에 대한 처분은 모두 ‘경고’나 ‘주의’에 그쳤다. 서 의원은 “교수들이 사실상 자기 자녀를 위해 학교를 사유화하고 독점한 것”이라며 “교수 나 힘 있는 사람 자녀들만 그런 기회를 갖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부끄럽다”면서도 “연구 부정 징계 시효 3년이 지나서 경고나 주의밖에 못 줬다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징계 시효가 10년으로 바뀌면 충분히 처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경태 국민의힘의원은 각종 비리로 얼룩진 인천대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인천대가 성남 대장동 게이트 비슷하게 부정 채용과 비리로 난무한 대학 같다”며 “지난해 7월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고 무려 52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는데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공식 채용 절차도 없고 취업규칙까지 바꿔가면서 내부 직원을 전략기획실장으로 채용한 데 이어 채용된 전략기획실장은 스스로 고용 기간을 늘려 ‘셀프 재고용’을 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이밖에도 개방형직위를 뽑는 과정에서 면접위원을 100% 내부인사로만 구성한 점, 건설산업기본법을 어기고 미등록 업체에 1억3000만 원의 공사를 수의 계약한 점 등을 지적받았다. 김병욱·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를 추궁했다. 김병욱 의원은 “조 전 장관이 지난해 초 직위해제 이후 올해 9월까지 5600만 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뿐만 아니라 강제추행, 연구비 부정, 성희롱, 사기 등 직위해제를 받은 다른 교수들에게도 지난 5년간 10억 원이 넘는 급여가 지급됐다”며 “과거와 달리 국민 눈높이가 엄격해진 상황에서 제도를 적극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정경희 의원도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1, 2심에서 모두 입시비리가 확인됐기 때문에 조국 본인의 1심 결과가 아니더라도 서울대 규정에 따라 즉각 징계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 총장은 “혐의 사항을 적시해야 하는 규정이 있는데 분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조 전 장관의 1심 판결을 기다린 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립대학의 열악한 교육환경도 도마에 올랐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 캠퍼스 내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은 총 991동으로 전체의 29.4%였다. 구매한 지 10년이 넘은 교체 대상 기자재도 48.8%, 15년 이상은 26.9%에 달했다. 도 의원은 “AI, 4차 산업혁명 등 변화는 세상에 어떻게 미래 세대를 책임질 인재를 길러낼 수 있겠느냐”며 “교육부 리모델링 재정사업비가 1년에 1685억 원인데, 이 상태로 투자하면 완성되는데 앞으로 58년이 걸린다”고 비판했다.
한국사학법인연합회(회장 유재원)은 사립학교의 수익용 토지에 대한 분리 과세 폐지 움직임에 대한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그동안 학교법인이 1995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 대해서는 분리과세를 적용받아 각급학교 재정확충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행정안전부에서 이를 폐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사학 경영자들은 분노와 참담한 심정으로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행안부가 기 정비된 다른 비영리사업자와의 형평성 제고를 이유로 이를 폐지하려는 것은 숲을 보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사학의 현실과 학교법인의 특수성을 감안해 시행령 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연합회는 학교법인은 의무적으로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해야 하고, 그 재산으로 창출한 수익금을 학교 운영에 충당해야 하는 특수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등록금 동결과 학생 수 감소로 사립대의 재정 상태가 심각한 상황에서 법령 개정 시 나타날 세금폭탄이 이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 경우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온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이중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 사람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습니다.” 지난 6일 열린 한국교총과 한국장기기증협회의 업무 협약식에서 강치영 한국장기기증협회 회장은 생명의 가치를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스스로 ‘생명나눔운동의 길잡이’라고 칭하는 그는 1992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본부 설립을 시작으로 생명나눔운동에 뛰어들었다. 2011년에는 부산에 본회를 둔 사단법인 한국장기기증협회를 창립했다.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했던 국내 장기기증 운동의 패러다임을 지방으로 옮겨온 것이다. 장기기증의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 차원의 장기이식관리센터를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2015년에는 한국장기기증학회를 설립,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부산시와 함께 심포지엄을 열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실시한 장기·조직 기증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6.5%가 장기기증에 대한 정책을 인지했고, 이 중 61.6%는 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참여로 이어지는 비율은 14.6%로 낮았다. 강 회장은 “장기기증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아도 참여를 주저하는 이유는 장기기증에 대한 홍보 부족과 정부의 무관심 때문”이라며 “장기기증을 기다리다가 죽어가는 환자가 하루에만 7명”이라고 지적했다. “장기기증이 법제화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도 장기기증 제도와 법령은 법 제정 당시에 머물러 있습니다. 장기기증 관련 정부 예산도 매년 삭감하는 상황입니다.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과 경직돼있는 행정 시스템이 장기기증 활성화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강 회장은 선진국의 예를 들었다. 미국, 유럽의 경우 장기기증과 구득, 분배, 이식 체계가 지난 50여 년간 끊임없이 발전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망선고에 대한 분류기준과 사망 후 장기기증 결정 과정이 유연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현행 장기기증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장기기증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기증자 예우에 관한 제도 마련, 생명나눔을 실천한 장기기증자들을 기릴 수 있는 생명나눔 문화공원 조성 등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회장은 “경직된 정부와 국회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장기기증 민간단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새롭게 그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기기증 인식 개선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학교 현장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인성교육의 하나로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나눔의 가치, 생명의 존엄성 등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장기기증협회는 교총과 협력해 교직원 대상 장기기증 인식 개선 교육, 생명나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청소년 대상 장기기증 홍보단 운영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장기기증은 ‘생명나눔 문화’라는 선한 영향력을 심는 일입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아름다운 유산이지요. 우리 사회에 장기기증 문화가 자리 잡도록 제도와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 장기기증 등록 및 절차 ① 장기기증 등록-인터넷 홈페이지(장기기증.com) 등 ② 등록증 휴대 ③ 장기기증 등록 사실을 가족 및 친지들에게 알림 ④ 기증 상황 발생 시 한국장기기증협회(051-635-1001)로 연락 ⑤ 장기이식 의료기관과 연계 QA Q. 장기기증이란? A. 장기이식을 받으면 살 수 있는 말기 장기부전 환자에게 자기의 장기를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눠주고 기증하는 행위입니다. 현대의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장기이식 수술은 어떤 치료로도 소생할 수 없는 각종 말기 장기질환자들의 장기를 뇌사자 또는 생존 시 기증자의 건강한 장기로 대체하는 수술입니다. Q. 장기기증 희망 등록 서약서를 작성하면 반드시 장기기증을 해야 하나요? A. 장기기증 서약은 자신과 하는 약속일뿐, 법적인 효력이 없습니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가능하지만, 실제 기증 시에는 가족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Q. 어떤 장기를 기증할 수 있나요? A. 장기기증 희망자가 기증할 수 있는 장기 및 조직은 신장, 간장, 췌장, 소장, 심장, 폐, 골수(조혈모세포), 각막 등이 있습니다. 장기기증은 기증 희망자가 살아있을 때 기증할 것인지, 뇌사상태에 기증할 것인지, 심장사일 경우 혹은 사후에 기증할 것인지에 따라 기증할 수 있는 장기 및 조직의 종류와 절차가 다릅니다. ※출처: 한국장기기증협회 홈페이지
[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교총과 삼육재단이 여당의 일방적인 사학법 개악에 문제의식을 같이하고 재개정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과 강순기 삼육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14일 서울 삼육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간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 기관은 중·고등교육 성장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학의 공로는 외면한 채 헌법이 보장한 사학의 자주성과 자율성을 부정하는 개정 사립학교법의 재개정 활동을 함께 전개하기로 합의했다. 하윤수 교총 회장은 “사학기관과의 공조 노력을 통해 학운위 의결기구화 등 잘못된 사학법 관련 재개정을 위한 국회 활동에 나서는 한편 사학법 시행령에 사학의 입장을 관철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며 “앞으로도 사학의 헌법소원 등 법적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순기 이사장은 “사학법 반대 서명 캠페인 전개, 청와대 청원은 물론 헌법소원을 준비해 전면 폐지, 무효화 될 때까지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교총이 큰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태블릿PC(이하 태블릿)를 잘 활용한다면 특수교육 대상자도 일반학급에서 동일하게 수업 받을 수 있습니다.” 13일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원장 이한우)이 온라인을 통해 ‘코로나19 시대, 장애학생 교육의 국제 동향’을 주제로 제27회 국제세미나(사진)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미국·프랑스·일본의 특수교육 전문가와 교사들의 발표, 인터뷰가 이어진 가운데 10년 간 문자를 제대로 쓰지 못했던 학생이 태블릿을 활용해 교육한지 1년 만에 교정된 특수교육 사례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아오키 다카미츠 일본 국립특별지원교육총합연구소 주임연구원은 10년 전 태블릿이 특수교육 현장에 보급된 후 긍정적 효과들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중학교까지 일반학교를 다녔던 한 학생이 연필과 학습지로는 ‘히라가나(일본 기본문자)’ 형태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글씨를 쓰는 자체에 의욕을 잃은 상태가 됐다. 아오키 연구원이 태블릿 활용 교육을 적용하자 태블릿이 알려주는 대로 선을 반복해서 쓰게 되고 1년 만에 히라가나 형태를 제대로 따라하게 됐다. 또 태블릿 보급 이후 교사들은 학습자료 제작이 용이해졌고, 학생들은 고가의 전용기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등 부담이 줄어들었다. 적절한 ICT 지원이 이뤄진다면 일반학급에서 보통학생처럼 교사 강의 청강도 가능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아오키 연구원은 “기존의 연필과 종이에 실패요인이 있다면 문제점 확실히 파악한 후 다른 방법을 지도하거나 지원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정보통신기술이 더욱 발전하는 사회 속에서 태블릿 등의 활용은 학습교재와 교구활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코로나19로 학교 휴업 상태가 되자 학교에서 교사 지원 하에 태블릿을 잘 활용하던 학생이 집에서 잘 쓰지 못했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는 사례도 전하면서 태블릿을 혼자 사용할 수 있는 훈련, 그리고 블렌디드 교육 개념의 교사 연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황윤재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 인문과학대 교수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무료 앱, 안경 형태로 제작된 음성 및 글자인식 기기, 자폐성장애인의 사회적 교류를 편하게 해주는 ‘사회 로봇’ 등 인공지능(AI)을 활용 교육의 필요성을 밝히기도 했다. 앤 쵸틴 프랑스 국립중앙특수교육연구원 수석교사는 ‘장애인 지역센터’가 코로나19 때 도움을 줬던 부분을 전했다 .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 조치 당시 지원 담당자들이 학생들을 방문해 교사와의 연결책이 됐다.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자폐성장애 학생들이 힘들어지고 가족들도 버거워졌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는 이들에게 일부 외출을 허용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 때 지원담당자들이 학생을 데리고 공원 산책 등 활동을 진행해 가족들은 쉴 수 있게 되는 등의 도움을 받았다. 강은영 중부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뉴노멀시대, 변화하는 미래 특수교육 전망’을 발표하고 특수교사들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빠르게 적응해 바뀐 기준에 맞는 역량을 갖춰야 함을 강조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제99회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를 진행 하고 있다. 박충서 한국교육신문사 사장(왼쪽 첫번째)이 14일 한국교총 단재홀에서 진행 된 한국교육신문사 운영위원회에서 업무를 보고 하고 있다.
이미지포털 아이클릭아트는 수업 및 학교 행사 맞춤형 이미지 콘텐츠 60종을 18일부터 추가 제공한다. 추가되는 콘텐츠는 △도서관·급식실 등 장소별 방역수칙 안내판과 현수막 △거리두기 스티커 △학습꾸러미 표지 △온라인 수업 썸네일 및 안내 △공개수업 배너 △학급시간표 △학급안내판 △동아리 모집 안내문 △졸업·입학식 포토존 현수막 △안내장 △임원 선거 포스터 △자가진단 포스터 △시험 기간 교무실 출입 안내문 등이다. 현직 교사로 구성된 콘텐츠 연구모임 '참쌤스쿨'이 참여해 학교에서 자주 쓰이는 이미지를 실제 학교 공간 규격에 맞게 제작했다. PSD, AI 파일 뿐 아니라 문서작성 프로그램에서 바로 열 수 있는 JPG나 PNG 파일도 함께 제공해 활용성을 높였다. 아이클릭아트는 1200만여 컷의 이미지와 서체를 제공하는 콘텐츠 전문 사이트다. 2019년부터 학교 저작권 분쟁을 예방하고 교원 업무를 지원하는 취지로 가격을 기존 공급가의 30%대로 낮춘 '스쿨팩'을 보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학교 특화 콘텐츠를 별도 제작·보급하고 있다. 올해 12월에도 학교용 이미지를 추가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아이클릭아트 스쿨팩은 수업이나 행사 준비, 보고서 작성 등에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를 저작권 걱정 없이 쉽고 빠르게 구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하나의 라이선스로 학교 전체(동시접속 최대 5명)가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과 함께 이용 가능해 더욱 가성비가 높다. 학교 행사는 물론, 소속 교직원의 연구대회 출품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전국 150여 개 학교가 '스쿨팩'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 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이정호 변호사에게 교권확립 및 교원단체 발전 등의기여로 공로패를 전달 하고 있다.
경기교육삼락회(회장 전근배)는 10월 13일 오후 5시 수원시 글로벌 평생학습관 201호실에서 수원시 글로벌평생학습관(관장 조영호), 준법정신교육연구회(회장 강인수), 국제와이즈맨 한국지역 경기지구(총재 김성훈), 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지부장 정명희), 밝은마음 행복학교(교장 윤한묵),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서재범)와 '전국민 우측통행 준법 정신교육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7개 단체기관장 인사, 협약식 경과 보고, 협약서 낭독, 협약서명,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교육삼락회 전근배 회장은 “대한제국 규정은 우측통행이었으나,일제가 우리 국민정신을 말살하기 위해 1921년 조선총독부령(142호)을 제정해일본식 좌측통행으로 바꾸었다”며 “우리 정부는 2010년 도로교통법 8조3항을 바로잡아 우측통행을 명시하고 있으나 현재 건널목 보행은 무질서 상태여서 우측통행 계도에 나서게 되었다”고 했다. 7개 단체는 기관, 단체, 직원,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도로 건널목 우측통행 현장지도와 연수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 국민 우측통행 준법정신교육 프로그램과 PPT 강의 교육자료는 경기 교육삼락회가 개발·공유했다. 경기교육삼락회는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 만석공원, 한국병원 앞, 과천 서을대공원, 사당역 등지에서 우측통행 계도활동을 벌인 바 있다. 또 경기도내 25개 교육지원청 중 12개 교육청을 방문해 학생교육 협조 약속을 받았고 교통 중심지역에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7개 단체 협약과 계도활동을 시점으로 경기도민은 횡단보도에서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상대를 배려하는 질서의 생활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 모인 7개 단체장들은 “우측통행은 특별한 예산 없이 기관 단체별로 회원들이 인근 사거리 현장지도를 하겠다” “현재 교통 봉사대의 신호준수 지도에서 나아가 바닥에 표시된 화살표, 발자국이 있는대로 건너가는 우측통행 준법정신 계도활동도 하자” “사거리 방송에서도 신호 준수 정지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우측통행 실천도 삽입해야 한다” “경기도내 모든 학교, 기관, 단체가 협력 추진하면 6개월 안에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는 선진 교통문화시민이 될 것이다”라며 공감대를 표시했다. 오늘 협약식을 준비한 수원시 글로별평생학습관 조영호 관장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보도 우측통행 협약에 동참해 의미가 깊다” 며 “협약 추진사항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추후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으면 한다”고 했다. 준법정신교육연구회 강인수 회장(전 수원대 부총장)은 “우측통행에 앞장 서 준 삼락회에 감사드리며 글로벌 평생교육 차원에서 우측통행 준법교육은 생활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가한 단체들은 준법정신 캠페인(우측통행 등) 개발 및 운영 이외에도 문해교육(디지털 문해교육 포함) 개발 및 홍보, 시니어 프로그램 홍보 등을 추진한다. 7개 단체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추진, 각 기관 보유 콘텐츠 및 지식자원, 전문인력 및 인프라 상호 활용,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사회 조성을 위한 활동, 기타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분야에서 협조하기로 했다. 횡단보도 우측통행은올해 경기교육삼락회의역점사업이다. 현재 25개 지역삼락회 임원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중심지에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교육삼락회는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확산을 위해 올해 PPT 자료 200매를 제작했고 본부강사와 지역 강사요원 250여 명을 양성해 교육연수 기관에서 강사 요청 시 파견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교육삼락회에서는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남북부경찰청장을 만나 보도 우측통행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면담 시 우측통행의 역사적 변천, 우측통행의 이로운 점과 효과를 설명하고 각급학교(기관) 연수 시 강사파견 홍보, 교육자료 보급 등을 알리고 보도 우측통행을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제2의 새마을 운동으로 승화시키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에 마련된 이동식 차량에서 헌혈에 앞서 동의서를 작성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교육계가 나서 '생명나눔'을 함께 할 것을 촉구하며, 교총 임직원을 비롯한 교총회관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 동참을 전개했다.
“선생님, 보결 수업을 좀 부탁드릴게요.” “아~ 네. 또 아픈 분이 계신가 봐요.” 교무실에서 전화가 와요. 보결 수업을 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왜 또 저예요? 이제 그만, 보결은 명퇴하고 싶어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눈치 없는 입은 “네”라고 대답해버렸어요. 일주일에 몇 시간 안 되는 빈 수업 시간. 촘촘히 박혀 있는 수업 시간에서 얼마 안 되는 쉬는 시간인데, 보결 수업 때문에 휴식이 없어져 버리는 건 좋은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요즘에는 무슨 일인지 부쩍 보결 수업이 많아졌어요. 아픈 선생님들이 많아지신 걸까요? 보결은 많고, 시간표가 비어 있는 선생님들은 적어서 교감 선생님도 수업하세요. 굉장히 험난한 상황. 이런 상황은 코로나19로 비롯됐어요. 가족 중에 코로나19가 확진된 선생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선생님. 물론, 백신 접종 완료자는 가족이 자가격리 중에도 출근할 수 있어요. 요즘 방역수칙에 따르면요. 하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어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아야 근무하도록 하는 학교도 많아요. 돌파 감염도 무시를 못 하니까요. 이런 상황은 학교마다 편차가 있어요. 큰 학교는 그만큼 사람이 많으니까 이런 상황이 빈번할 수도 있고, 작은 학교는 ‘코로나19가 뭐야? 자가격리가 뭐야?’ 하는 느낌으로 그냥 지나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통계를 보면 우리 학교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해도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지난 7일 교육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5일간 학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227.6명, 교사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0명이었어요. 확진자 수도 그렇지만 밀접접촉 등으로 인한 검사자 수는 매우 많아요. 10월 7일 기준 학생 검사자 수는 2만796명, 교사 검사자 수는 2114명. 전국의 학교 수는 2만447개. 검사를 받는 선생님들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하루 정도는 공가를 쓴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충만 계산해도 매일 10개 학교에서 한 건 정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보결을 해야 하는 상황인 셈이에요. 매일 네 자릿수의 확진자 수가 별로 놀랍지도 않은 요즘, 당장 다음 달부터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가 열릴 거라는 뉴스가 들리기도 해요. 확진자 수가 2000명이어도 혹은 그 이상이어도 지금보다는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하게 되는 것이지요. 하루의 확진자 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역학 검사는 지금처럼 오밀조밀하지 않을지도 몰라요. 걸리면 걸리는 거고, 안 걸리면 다행인 것이지요. 그만큼 학교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것이 숙명이에요. 방역의 대명사로 불렸던 싱가포르. 위드 코로나 선언을 하고 나서 확진자가 3700명까지 치솟았어요. 인구 545만 명의 나라에서요. 우리나라로 따지면 하루 확진자 3만7000명이 확진되는 셈이지요.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감염의 확산으로 인해 학교에서의 교사의 부재는 더 두드러지게 될지도 몰라요. 지금처럼 한두 번 보결로는 해결되지 않겠지요. 만약, 교사들의 감염이 확산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자가격리인 교사들은 원격으로 수업을 해야 하는가? 대체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서 결손을 막을 것인가? 이런 고민을 시작해야 해요. 한 분 한 분 선생님들의 지혜가 학교를 통해, 한국교총 같은 교원단체를 통해 정책에도 전달될 수 있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학교 관련 정책도 조금 더 면밀해지지 않을까요? 우리가 한 번쯤 고민해 볼 시기가 되었어요.
한국교총이 생명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캠페인에 나섰다. 하윤수 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과 임직원들은 14일 하루 동안 한국교총회관에서 헌혈에 동참하고, 교총회관 입주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헌혈 인구가 감소하자, 교육계가 먼저 헌혈에 솔선수범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전 헌혈캠페인에 동참한 하 회장은 “국가의 혈액 보유 상황은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생명나눔의 작은 실천인 헌혈에 한마음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헌혈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교총은 대한적십자사와 2018년 11월 1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헌혈 운동 확산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 지원 ▲인성·안전 중심 적십자 프로그램 보급 지원 등에 함께 노력하고 있다.
[김은아 공연칼럼니스트] 오징어게임이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Top 10’에서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은 물론, 전 세계인이 초록색 츄리닝을 입고 달고나를 만들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을 즐길 정도로 한국 문화를 유행시키고 있다. 이런 인기를 이어갈 K콘텐츠 후발주자는 누구일까? 오징어게임을 뛰어넘을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을 보며 즐겁게 추리해 보자. 마이 네임 첫 타자는 15일 공개를 앞둔 드라마 마이 네임이다. 범죄로 아버지를 잃은 ‘지우’가 범인을 찾기 위해 어둠의 조직에 들어가고, 다시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뒤 마주하게 되는 뜻밖의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오혜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어 마약수사대 형사로 활약하는 지우 역은 부부의 세계를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한소희가 맡는다. 작품의 관람 포인트는 액션. 처절한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목숨을 건 치열한 액션신이 등장할 예정. 한소희는 더욱 완벽한 신을 만들기 위해 트레이닝 끝에 근육량을 10kg 증량했을 정도라는 후문. 그를 경찰에 잠입시키는 ‘동천파’의 보스 무진 역은 박희순이, 지우의 새로운 동료가 되는 마약수사대 형사 필도 역은 안보현이 맡는다. 작품의 메가폰은 김진민 감독이 잡는다.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들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작품. 청소년 성매매라는 금기시되는 주제를 다루고, 주연배우가 모두 신인배우로 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작품 공개 일주일만에 ‘오늘의 한국 톱10 콘텐츠’ 1위에 오르고 해외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인간수업에서의 저력을 이번 작품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옥 부산행을 통해 K좀비 붐을 일으켰던 연상호 감독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옥은 갑자기 지옥의 사자(使者)들이 등장해 사람들에게 지옥행을 선고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나며 작품이 시작된다. 지옥행을 선고받은 이는 도시 한복판에서 까맣게 재로 타버리고 도시는 충격에 휩싸인다. 이 혼란을 틈타 사이비 종교단체가 부흥하고,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아수라장을 그려낸다. 작가 최규석이 그린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최규석은 송곳 등의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아냈으며, 앞서 돼지의 왕 서울역에서 연상호 감독과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작품은 정식 공개 전부터 토론토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BFI 런던영화제 등에서 공식 초정작으로 선정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작품을 감상한 관객들은 “자막을 읽고 있었다는 사실도 잊을 정도로 스토리에 깊이 몰입했다”며 “반드시 정주행 해야 할 다음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라는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유아인이 종교단체 새진리회의 젊은 의장 정진수를 맡고,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등 굵직한 배우들이 공포와 혼돈에 빠진 인물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공개는 11월 19일. 고요의 바다 세계 관객들에게도 믿고 보는 한국 배우가 있다. 드라마 도깨비, 영화 부산행에 이어 오징어게임에도 얼굴을 비춘 공유, 킹덤의 배두나가 첫 손으로 꼽히는 배우들일 터. 12월 공개될 드라마 고요의 바다는 이 두 배우가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작품은 2075년 미래 시점에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드라마다. 물과 음식 등 필수 자원의 고갈로 지구가 황폐해지자,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달의 연구기지로 떠나는 정예 대원들이 주인공이다. 공유는 탐사팀을 이끄는 대장 한윤재를, 배두나는 과거 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에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려 하는 우주생물학자 송지안을 맡는다. 한국 드라마로는 드물게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끈다. 제작팀은 우주 특유의 분위기와 공간감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정교한 세트 제작은 물론이고 최신 기술을 동원했다고. 배우들 또한 실제 우주복을 방불케 하는 무거운 의상과 무중력, 저중력 촬영을 병행하며 연기를 펼쳤다. 작품은 2014년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단편영화를 시리즈화 한 것으로 원작 연출자인 최항용이 감독을 맡는다. 7년 전 작품을 드라마로 재탄생시킨 제작자는 바로 배우 정우성. “단편에 담긴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매료되어 겁도 없이 장편화에 도전했다”는 후문. 배우를 넘어 제작자로서의 안목에도 기대를 걸어 보자.
소춘대유희_백년광대 코로나19로 공연을 올리지 못하게 된 스태프들 앞에 100년 간 공연장을 지키며 살아온 백년광대와 극장신이 나타나 광대 여행을 떠난다. 작품은 멀티프로젝션 맵핑, 매쉬 홀로그램, 딥페이크로 명창 이동백을 무대 위에 되살려내고, 흡입력 있는 미디어아트로 놀라움을 자아낸다. 한국 근현대사의 전통춤과 함께 발레와 현대 무용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10.22~11.7 | 국립정동극장 빈 필하모닉리카르도 무티 1842년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악장이었던 오토 니콜라이에 의해 창설된 이래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빈 필하모닉이 음악계의 거장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한국을 찾는다. 특히 오스트리아 작곡가의 작품에서 뛰어난 해석을 보여주는 빈 필은 고전주의와 초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이자 오스트리아 빈의 음악가 모차르트와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1.14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전시 dreamer, 3:45am 현대미술작가와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 10팀이 참여해,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시각 예술을 공간에 담아내는 전시. 영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그룹 UVA와 현대미술을 이끌고 있는 국내 작가 패브리커, 사일로랩, 스튜디오 아텍, 국내 뮤지션 코드 쿤스트, 페기 구, 윤석철,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등이 각자의 이야기를 빛과 음악, 퍼포먼스로 펼쳐낸다. 9.30~2022.1.2 | 롯데뮤지엄 뮤지컬 하데스타운 2019년 브로드웨이 초연과 동시에 토니어워즈 8관왕, 그래미어워즈 최고 뮤지컬 앨범상 수상 등 화려한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불러 모은 작품. 그리스신화에서 아내 에우리디케를 찾기 위해 지하세계로 향한 오르페우스의 이야기를 현대로 배경을 옮겨 재탄생시켰다.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음유시인 오르페우스 역은 시우민, 박강현, 조형균이 맡아 열연한다. 9.7~2022.2.27 | LG아트센터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서울권역 교·사대생들과 교원단체 등 교육주체들이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13일 서울권역 8개 교·사대 총학생회, 서울교총, 서울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등은 서울교대에서 공동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외면하는 중앙정부와 국회를 규탄했다. 또 20대 대선 후보들이 이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국회와 교육부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도입하라”며 “기간제 교사가 아닌 정규교원 확충으로 안정적인 공교육을 보장하라”고 밝혔다. 이날 연대발언자로 참여한 김정원 서울교총 부회장은 “학생 수 20명 상한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교육선진국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최소한의 필요불가결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속되는 파행적 학사 운영 속에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교육 격차가 발생되고 소외계층의 학력 저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전체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발표됐다”면서 “교육당국은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자 확진자가 1000명이 훌쩍 넘는 4차 대유행의 기로에서도 전면등교라는 방침을 꺼내들었다. 학교방역의 가장 중요한 기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